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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지방자치법 개정 ‘횡보’

    물밑 선거전은 사실상 돌입,지방선거 관련법 개정은 황소걸음. 지난해 8월에 마련한 정부의 지방행정제도 개혁안 및 지방자치법(선거법) 개정안이 선거 1년을 앞둔 현재까지 ‘정치논리’에 밀려 확정되지 못한 채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에는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선거준비에 들어간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었다. ■법개정 지연 지방자치 관련법 개정은 10년간의 자치제 시행과정에서 드러난 폐단을 이번 기회에 고쳐야 한다는 당위론에서 시작됐다.그러나 여야는 법개정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세부항목에 대한 입장차이로 지금껏 ‘횡보’만 거듭하고 있다.개정안 처리가 9월 정기국회는 물론 내년 임시국회까지 늦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주위의 전망이어서 출마 예정자나 유권자의 혼란만 부추기는 실정이다. 현재 단체장의 견제와 의원 유급화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선거법 개정안은 의원입법으로,‘재정페널티제’ 도입 등을담은 지방재정제도는 정부입법(행자부)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야는 단체장에 대한 견제장치 신설,지방의원 유급제 도입및 의원정수 축소 등 큰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단체장 연임 횟수,연합공천의 법제화,지방선거 실시시기 등에서는 큰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단체장 연임의 경우 민주당은 2006년부터 2회까지만으로제한해야 한다는 생각이나,한나라당은 현재의 3회 연임규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연합공천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목.3당 정책연합을 성사시킨 민주당은 이를 법제화하기로 했으나,한나라당은 금지를 명문화하자는 쪽이다. 기초의원의 공천 양성화 방안은 민주당은 허용,한나라당은반대 입장이다. 선거일의 경우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6월13일,한나라당은 내년 월드컵 성공과 투표율 제고를 위해 5월 9일로 앞당기자는 안을 내놓았다. 부문별로 어떤 안이 채택될지는 국회에서 결론이 나겠지만,이해관계와 정치일정 등에 밀리면서 연내 타결 가능성은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선거전에 들어간 지방정가나,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부심중인 관가에서는 혼란만 더 커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람직한 법개정방향 폐단이 드러난 이상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는정치권 및 정부,시민단체 모두 대체로 이견이 없다.개정안 내용을 두고 그동안 여야와 정부는 뜨거운 논쟁과정도 거쳤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확정 과정에서 이해타산이 개입되면 지자제 존립 자체를 뒤흔드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합공천 허용과 지방선거 실시시기는 절충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허용은 정략적 색채가 짙다고 지적한다.‘무보수 명예직’인 지방의원의 유급화 문제와 의원정수 조정도 논란을 불러일으킬 민감한 사안.정치논리에 따른 ‘타협’이 아니라 지역의 여건을 충분히 감안한 결론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유급화문제는 이제도를 시행중인 미국 일본 등의 외국사례를 잘 파악해 결론을 내야 한다. 건국대 최창호 교수(지방자치학)는 “이번 개정안은 지역의 실정을 필수적으로 감안,중앙정부가 아닌 지역주민의 시각에서 접근해 결론을 내려야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부의 고위 관계자도 “개정안은 당리당략적 차원이아니라 단체장의 비리감시와 견제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기홍기자 hong@. *‘공천장사’ 벌써부터 고개.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를 1년여앞두고 정치권에 때이른 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공천을 노린 경향 각지의 정치지망생들이 벌써부터 실세인사 줄대기 등 물밑 공천경쟁에 나서 그 열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출마를 원하는 인사들이 당내 지역실세들에게 ‘줄대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천헌금 논란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는 차기 대통령 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두고 실시된다.그때문에 정당마다 지방선거에 전력투구를 하며 대통령선거 비용도 조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공천헌금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제기된다. 단체장 공천헌금액은 지난번 선거의 경우 영호남처럼 특정정당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인구 50만명 이상이 10억∼20억원, 군소도시는 3억∼5억원에 달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광역의원은 5,000만∼1억원,기초의원은 2,000만원 선을 헌금해야 공천을 따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공천권을 행사하는 중앙당 간부나 지구당 위원장의특성에 따라 공천헌금에 대한 속설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있다. 전남의 한 도의원은 “공천헌금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지구당위원장이 자신의 추종세력으로 키우기위해 오히려 선거자금까지 지원하는 사례도 많다”면서 “공천헌금의 기부 여부와 헌금의 규모가 모든 후보자들에게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불출마선언 심완구 울산시장.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한 뒤 적절한 때 용퇴하겠다는 결심을 일찍부터 굳히고 있었습니다” 심완구(沈完求)울산광역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하지않고 소신행정을 펼치는 대표적 인사로 꼽히고 있다.그는지난 98년 6·4지방선거 당시 2002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기 동안 인기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역량을 쏟아 소신껏일한 뒤 더욱 유능한 사람에게 능력발휘의 기회를 주도록하기 위해서였다.심 시장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되었으나 광역단체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 소속이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껴 당선 3개월만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한나라당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에서 과감하게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꿀 수 있었던 것도 표를 떠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임기 1년을 남겨둔 지금 심 시장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심 시장은 표를 염두에 둔단체장이나 의원들의 선심행정 및 지역주의 행동에 대해서유권자들이 냉철하게 심판해 바로잡는 풍토가 정착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 심 시장은 “선거는 아무리 엄격한 법을 만들어 강력하게규제해도 한계가 있다”며 “당리당략 등 이해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진정한 지역발전을 생각하는 정치권의 순수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8·15대사면 윤곽

    3만명을 상회하는 ‘8·15 대사면’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IMF 생계형 사범과 일반 형사범인 것으로 알려졌다.15대 총선 선거사범과 일부 경제사범은물론,남북화해 분위기를 감안해 시국·공안사범들도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남파간첩 ‘깐수’로 알려진 정수일(鄭守一) 전 단국대교수,지난해 지하철파업을 주도한 서울지하철공사노조의 석치순(石致淳) 전 위원장,나창순(羅昌淳)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영남위원회 사건으로 복역한 김창현(金昌鉉) 전울산동구청장 등 200∼300여명의 시국·공안사범이 사면·복권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민혁당 사건의 말지 기자 김경환(金京煥)씨와 강위원(姜渭遠),정명기(鄭明基) 전 한총련의장 등도 거론된다. 선거 사범 가운데는 여·야 각 당이 건의한 15대 총선사범 중 이명박(李明博),최욱철(崔旭澈),박계동(朴啓東),홍준표(洪準杓),이기문(李基文),김현욱(金顯煜),변웅전(邊雄田) 전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98년 6·4지방선거 사범들은 동종선거에 1차례 출마 기회를 박탈하는 ‘1기 배체 원칙’에 따라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사범으로는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 전 총회장의 3남 보근(寶根)씨와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으로 6년째 수감중인 이준(李俊)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기업 운영 중 자금난으로 부도를 낸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자 등이 특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회장에 대한 사면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대사면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무분별한 조치’”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8·15 특사 때 잔형집행 면제로 사면된 김현철(金賢哲)씨의 복권과한보·청구사건에 함께 연루된 홍인길(洪仁吉) 전 청와대총무수석의 사면도확실시 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6·8 재·보선이 남긴 문제들

    16대 총선 뒤 전국적으로 처음 치러진 6·8 지방 재·보선 결과는 ‘한나라당 약진’,‘민주당 부진’,‘자민련 선전’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당의 승패를 떠나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여전히 지역주의가 강고(强固)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사상 최저수치를 기록한투표율(21%)이 말해 주듯 오늘날 국민들이 정치를 얼마나 외면하고 있는지를 경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7개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서울 용산을 포함해서 4개 지역에서 승리했으나 부산 수영·경북 청송·서울 송파가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지역주의를 읽을 수 있고,대전 유성과 충북 괴산에서 자민련의 승리 또한 지역주의의 반영으로 읽혀진다.국민들은 물론 일부 양식있는 정치인들이 지역주의의 극복을 주장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지역주의가 특정 지역 주민들의 심층에 똬리를 틀고 있는 이 현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지역주의의 극복이야말로 진정 온 국민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 6개 지역에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은 인천중구 하나를 건졌고 32개 선거구의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21곳에서 승리한 데 반해 민주당은 8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자민련은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영패했다.이번 6·8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각당은 나름대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로 해석하고,자민련은 캐스팅 보트를 위임해준 지난 총선 민의가 재확됐다고 주장한다.한편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렵게 시험해본 ‘상향식’ 후보 공천이 유권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그러면서 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을 고려해 충청권에서 자당 후보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자제한 사실을 애써강조한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는 민주당이 원내 안정세력 확보와 남북 정상회담에집중한 나머지 경제 등 민생문제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으로 생각된다.크게 깨우쳐야 할 대목이다. 다음은 충격적으로 저조한 투표율 문제다.아무리 지방선거라도 21%이라는투표율은 4·13총선의 57.2%와 98년 6·4지방선거 52.7%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한다.심한 경우 12.6%와 10.1%의 투표율을 보여 대표성 문제마저 심각히거론되기에 이르렀다.비록 현실 정치가 불만스럽다 하더라도 이같은 투표 기피행위는 결국 주민 스스로를 정치에서 소외시키는 자해행위로 귀착된다.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기초단체장 7곳 재·보선 당선 확정

    8일 실시된 전국 96곳에 대한 지방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7곳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서울 용산과 송파,부산 수영과 경북 청송 등 4군데서 승리했고,자민련은 충청권인 대전 유성과 충북 괴산에서 이겼다. 반면 민주당은 인천 중구에서 유일한 당선자를 냈다. 인천 중구에서 민주당 김홍섭(金洪燮)후보는 한나라당 이병화(李炳華)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대전 유성에서는 자민련 이병령(李炳령)후보가 민주당김성준(金成俊)후보와 한나라당 황진산(黃珍山)후보를 제쳤다. 서울 송파와 충북 괴산은 한나라당 이유택(李裕澤)후보와 김문배(金文培)후보가 상대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한편 이날 재·보선 투표율은21%에 머물렀다. 기초단체장에 대한 투표율은 24.3%로 52.7%였던 지난해 6. 4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투표율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는 저조한 수준이다. 한나라당 류재중후보가 단독입후보한 부산 수영은 12.6%로 역대 지방선거재·보선 가운데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96년 전주시장 투표율인 17.7%보다 낮았다. 주현진기자 jhj@
  • “새내기 유권자 선거혁명 나섰다”

    “선거혁명은 새내기 유권자의 손으로”. 올해 4월14일 이전 만 20세가 되는 ‘첫 유권자(First Time Voter)’들 사이에 4·13총선 참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투표참여운동도 활발하다. ‘첫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총선 참여는 ‘대학생 유권자 운동본부’ 등학생단체의 투표운동과 맞물려 총선 판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국회 전자민주주의연구회 산하 사이버파티(전자정당)가주도하는 ‘첫 유권자(FTV) 운동’이 꼽힌다.사이버파티는 97년 대선 당시‘첫 유권자’를 상대로 ‘20+21’이라는 투표참여 운동을 벌인 데 이어 이번 16대 총선에서도 새내기 유권자의 능동적인 주권행사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총선의 경우 ‘첫 유권자’는 최근의 전국 규모 선거인 98년 6·4지방선거 이후부터 오는 4월14일 이전까지 만 20세가 되어 투표권을 처음 행사하는 ‘가장 젊은’ 유권자층을 일컫는다. 통계청에 따르면,20대는 우리나라 전체 유권자의 24.68%에 이른다.그러나 97년 대선 당시 20∼24세의 투표율은전국 평균에 10% 가량 못미치는 66.4%에 불과했다. 98년 6·4지방선거에서도 37.8%만 투표했다.얼마전 시행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20대 중 불과 39.8%만이 “이번 총선에서 꼭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다.아직까지는 첫 유권자의 투표참여 열기가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최근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인터넷 사이트에는 젊은층의 투표참여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는 등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사이버파티의 홈페이지(www.cyberparty.or.kr/ftv)에 마련된 선언문 서약 코너에는 ‘꼭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방문객들의 서명이 줄을 잇고 있다. 윤현숙양(20·대학생)은 “집이 울산이지만 꼭 내려가서 투표하겠다”며 첫투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김상우군(21·대학생)은 “정치현실이 암울해 서글프지만 첫번째 맞는 전국규모 선거에서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당선사례 첫 유죄

    당선 후 선거구민들에게 떡·음료 등을 제공하는 당선사례에 대해 대법원이처음으로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李敦熙 대법관)는 12일 지난 98년 6·4지방선거에서시의원으로 당선된 뒤 선거구민에게 떡·과일·맥주 등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기 평택시 의원 홍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홍피고인은 이 날자로 시의회 의원직을 상실했다.지난 94년 선거일 후 답례금지를 규정한 통합선거법이 제정된 이후 당선사례에 대해 유죄가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피고인이 베푼 당선사례 축하연에 참석한 사람들이 선거관계자들이 아닌 일반 선거구민 20여명인데다 미리 떡을 맞추고 음료 등을 준비한 점에 비춰 즉흥적으로 축하연을 연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피고인이 제공한 음식물 가격이 27만원에 불과하지만 사회상규상 의례적범위 내에서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는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홍피고인은 지난 98년 6월4일 지방선거에서 평택시 의원으로 당선되자 다음날인 5일 선거구민들을 초청,맥주·샴페인·과일·떡 등을 차려놓고 당선사례연을 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업용 미싱발언 김홍신의원 유죄판결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의 ‘공업용 미싱발언’에 대해 유죄 판결이내려졌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는 9일 지난 98년 6·4지방선거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임창렬(林昌烈)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한 ‘공업용 미싱발언’으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을 구형받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홍신(金洪信) 피고인에게 형법의 모욕죄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후보자 비방)죄를 적용,각각 벌금 100만원과 8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선거법 위반으로는 벌금 100만원 이상,다른 죄로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에 김 피고인의 피선거권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피고인의 공업용 미싱발언은 정치적 비판의 한계를 넘어선 수준인데다,김 대통령이 개인자격으로 고소한 점도 인정되는 만큼유죄”라면서 “‘조강지처를 버리고 잘 된 사람이 없다’는 등 당시 임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한 것도 공적 이익보다는 상대후보를 탈락시키려는 사적이익이 앞선 것으로 보여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임 지사의 혼인신고 경위 발언에 대해 김 피고인이 허위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여 허위사실 유포죄 대신 후보자 비방죄를적용했다”면서 “임 지사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아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공소가 취소된 점과 피고인이 그동안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온 점 등을 감안할 때 피선거권을 박탈할 정도까지의 양형은 부적절한 것으로 보여 벌금 8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98년 5월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에 참석,김 대통령과 임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하는 ‘공업용 미싱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장 혼전지역 돌며 표몰이

    9일 경기 광명과 고양 덕양을 등 수도권 신도시 벨트에서 잇따라 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었다. 광명을 비롯,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을 ‘전략지구’로 설정,총력지원에 나선 것이다.또한 수도권에서 혼전 지역이 늘어나면서 당 차원의 집중 지원을 시도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맞대응하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특히 조세형(趙世衡)전 총재권한대행이 출마하는 광명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됨에 따라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과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미경(李美卿)유세위원장 등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과거 국민회의때 제명까지 당한 임창렬(林昌烈)경기지사까지눈에 띄었다.임 지사는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조 전 대행이 지원한 데 따른 ‘보답’을 위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의 ‘주포(主砲)’는 역시 이인제 위원장이 맡았다.이 위원장에 대한유권자들의 ‘수요’가 워낙 높은 데다 충청 인구가 많은 광명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했다.이 때문에 같은 시각 창당대회가 열린 장을병(張乙炳)지도위원의 동해·삼척은 대회 전날 밤 미리 방문한 뒤 이날 아침 광명으로 직행해야 했다.이어 곧바로 예정에 없던 구로갑(위원장 李仁榮)과 고양 덕양을(李根鎭)로 발길을 돌렸다.저녁에는 서울 ‘강남벨트’에 대한 지원을 위해김영술(金泳述)·김성순(金聖順)위원장의 송파갑·을을 찾았다. 민주당은 분당,일산,용인 등 신도시 지역에서 호조를 보이고,취약지인 서울강남벨트에서도 나름대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이 위원장에대한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기대 못미친 유권자 혁명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 정치인 명단 발표로 인해 ‘유권자 혁명’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치러진 인천 남동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이극히 저조해 실망감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4·13총선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실시돼 민심의 향방을가름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결과는 철저한 ‘무관심’이었다.이날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은 13.1%로 지난 98년 6·4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에 30.3%,15대 총선 44.2%에 크게 못미쳤다.더욱이 지난달 9일 실시된 경기도 안성시 및 화성군 보궐선거와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안성시 보궐선거는 44.4%의 투표율(오후 3시 36.7%)을 기록했으며,화성군은39.4%(오후 3시 32.4%)를 기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투표율 저조에서 더나아가 지자체 선거사상 최저 투표율을 경신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지자체 선거 최저 투표율은 17.7%(오후 3시 13.4%)로,지난 96년 7월 전북 전주시장 보선에서 기록했다. 이날 선관위 관계자들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주택가를 돌며 홍보방송을하고 장바구니·휴지 등을 나눠주며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으나 주민들의발걸음을 돌리는데는 실패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실련과 총선시민연대가 시민선거혁명 분위기를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치러진 선거여서 유권자 혁명을 실제로 기대하기에는 무리라는 해석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김홍신의원 판소리로 변론

    ‘아따,놀부가 조상이드냐 변학도가 성님이드냐/해학풍자 가래로 막고 트인입 찢어서 막고/바른말은 갓난애 손목 비틀듯하고…’ 98년 6·4지방선거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임창렬(林昌烈) 당시 경기지사 후보를 비방한 ‘공업용 미싱 발언’으로 기소된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홍신(金洪信) 피고인이 현대판 ‘판소리’로 자신의 최후변론을 대신했다. 21일 오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피고인은 원고지 104장 분량의 최후진술문을 재판부에 제출,자신이 직접 쓴 ‘세상타령’이라는 판소리로 자신을 변론했다. 김피고인은 변론문에서 “당시 우리사회에 만연한 거짓풍토에 대해 해학적으로 비판했을 뿐 김 대통령이나 임 지사를 비방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치적 비판의 자유 보장의 선례를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金星坤의원 공개적 자성

    국회의원들의 집단이기주의가 공개석상에서 자아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종합정책 질의에서 국민회의 김성곤(金星坤)의원은 국회의원의 정수 조정문제를 거론하며 여야 의원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행태를 문제삼았다. 김의원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여야 모두 구조조정차원에서 10% 감원을 당론으로 정했다가 최근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슬며시 나오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말을 이랬다 저랬다 뒤집는 우리 정치인의 무책임성을 지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의원은 “정치개혁이나 IMF가 의원 숫자줄이기와 무관하다면 왜 진작 소신있게 그런 얘기를 하지 못하고 지금에서야 뒤집는가.이래서야 어떻게 우리가 국민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는가”라고 탄식했다. 그는 지난해 6·4지방선거 직전 시의원과 광역의원을 20∼30%씩 줄인 사례를 들었다.“보조원 한 명도 안 주는 지방의원은 대폭 줄이면서 보좌진 5명에 수백만원을 세비(歲費)로 받는 국회의원은 10% 감원도 아까워서 ‘없던얘기’로 하자는 것이냐”고 되물었다.그러면서 “국회의원만 국민의 대표성이 있고 시·도의원은 대표성이 없는가”라고 자성(自省)의 물음표를 이어갔다. 박찬구기자 ckpark@
  • 용인 補選“오차범위내 각축”

    용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7일여야 지도부는 아파트단지 등을 돌며 막판 지원활동을 벌였다.각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있다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분석이다.유권자의 51%에 이르는 수지·기흥·구성면 등 신흥 아파트지역의 표 향방이 성패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국민회의 용인농협시지부 앞 광장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고 예강환(芮剛煥)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예 후보측은 무소속 김학규(金學奎)후보와의 양파전으로 보고 있다.오차범위 내에서 김 후보에게 박빙(薄氷)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초반의 열세에서 탈피,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여세를 몰아가면 당선은 확실하다는 입장이다.다른 후보들의 ‘토박이론’에 맞서 ‘행정가’ 출신임을 부각시키고 있다.용인군수 및 부시장 출신으로 행정 경험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한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해 양정규(梁正圭)부총재,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이사철(李思哲)대변인 등 당지도부는 오후 수지·죽전·기흥지역 아파트단지와 상가 등을 돌며 구범회(具凡會)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구후보측은 국민회의 예 후보와 1∼2% 차이로 선두 타툼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지와 구성 등 신흥 아파트지역의 경우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해 투표율이높을 경우 크게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여론조사때 응답을 기피하는 ‘숨어 있는’ 야당 지지자들의 지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여권의 금품살포와 향응제공 등을 감시하기 위해 이날 ‘불범선거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무소속 김학규(金學奎)후보는 지난 총선과 6·4지방선거의 출마로 높아진인지도가 득표로 연결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2만여표나 되는 고정표를 믿고 있다.하지만 선거 초반 높은 지지율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다소처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박세호(朴世鎬)후보측도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광숙 이지운기자 bori@
  • 김길준 군산시장 벌금300만원/광주고법,무죄원심 파기

    광주고법 형사1부는 26일 김길준(金吉俊·64)군산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인 원심을 깨고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죄(허위사실 유포)를 적용,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현행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을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항소심의 재판결과가 확정되면 김시장은 시장직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자치단체장 가운데 당선 무효선인벌금 100만원 이상이 선고된 경우는 김시장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이 6·4지방선거 과정에서 상대후보인 강근호(姜根鎬)후보가 사퇴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인정돼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지방의원 활동비·수당 40%線 인상

    정부와 여당은 내년 1월부터 광역·기초의원이 의정수행을 하는 데 필요한활동비와 회의수당을 각각 41.7%,48.8%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역의원이 의정활동비와 회의수당을 합쳐 받는 금액은 현재 월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늘어나고 기초의원은 월 68만원에서 102만원으로인상된다. 국민회의 이규정(李圭正)지방자치위원장은 20일 “15대 대선때 광역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의정활동비 현실화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달 20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 광역의원 초청 다과회에서 지방의원 활동 지원방안 강구를 지시,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방의원 활동비를 인상하는 데 소요되는 재원은 181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지방의원 정수조정으로 절감된 예산 183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林昌烈지사 부부등 6명 기소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30일 임창열(林昌烈·56) 경기지사 부부 등 6명을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지었다. 검찰은 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임지사와 4억원을 받은 부인 주혜란(朱惠蘭·51)씨,주씨와 서 전행장 사이에서 중간역할을 하다 4억원을 가로챈 민영백(閔泳栢·56)씨 등 3명을 알선수재 혐의로,1억원을 받은 환태평양협회 회장 이영우(李映雨·57)씨를 사기 혐의로 각각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서 전행장으로부터 선거자금조로 2,000만원을 받은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과 3,000만원을 받은 손석태(孫錫台·39) 전 경기은행 노조위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수사 결과 경기은행은 지난해 5월 퇴출을 막기 위해 빌린 돈과 업무추진비 등으로 7억5,000만원의 로비자금을 조성,임지사 부부 등에게 6억5,000만원을 건네고 나머지 1억원은 서 전행장이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유성수(柳聖秀) 차장검사는 “임지사 부부 등이 받은돈의 사용처를 조사한 결과 일부가 중앙 정·관계로 흘러들어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최기선 인천시장 밤샘조사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8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전격 소환,서이석(徐利錫·61·구속)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돈을받은 경위와 성격 등을 집중추궁했다.최시장은 그러나 “서전행장으로부터직접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참모로부터 돈을 받아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최시장 선거캠프에서 자금총책을 맡았던 변모 비서(40)를 소환,서전행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며 최시장과 서전행장간의 대질심문도 벌였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서전행장으로부터 최시장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와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해 놓았다”며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검찰은 최시장을 밤샘 조사한 뒤 29일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밖에 전날 소환된 경기은행 전 노조위원장 손석태(孫錫台·38·인천시의원)씨가 지난해 5월 말 서전행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손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崔箕善시장 사법처리될까

    검찰이 26일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 소환방침을 밝히자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에 이어 최시장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시장이 경기은행 로비사건에 관련됐다는 설은 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이 구속된 지난달 8일 이후부터 파다하게 나돌았다.검찰은 이때부터 내사를 깊숙이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최시장 건이 이번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불거진것은 최시장이 받은 돈이 다른 로비 대상자들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유성수(柳聖秀) 인천지검 차장검사가 “경기은행이 로비자금으로 7억 수천만원을 조성했는데 이제 ‘끝 전(錢)’수사만 남았다”고 밝힌 것은 최시장이 받은 돈이 수천만원에 불과한 것을 암시한다.이번 수사로 지금까지 드러난 로비금액이 7억원이기 때문이다. 최시장 수사가 늦어진 또다른 이유는 최시장이 퇴출저지 청탁조가 아닌,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최시장이 돈을 받은시점으로 알려진 지난해 5월은 6·4지방선거를 앞둔데다 경기은행 퇴출이 심각하게 우려되던 때가 아니었다. 검찰 수뇌부가 최시장의 소환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을 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시장에 대한 의혹이 언론에 제기된 상황에서 수사를 대충 봉합할 경우 다른 피의자와의 형평성이 문제되고 ‘축소수사’라는 비난이 일 것이 뻔하기에 고심끝에 ‘마지막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최시장이 검찰에 소환돼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알선수재가 아닌,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崔箕善인천시장 주내 소환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6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최시장은 6·4지방선거를 앞둔지난해 5월 서이석(徐利錫·61·구속) 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2,000만원을건네받아 선거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 전 행장의 진술 등으로 미뤄 최시장이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돈이 건네진 과정과 사용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최시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검찰은 최시장을 이번주 안으로소환한다는 방침이나 구체적 소환시기를 놓고 대검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영작(李英作·H대 석좌교수)박사가 경기은행 퇴출(98년 6월 29일) 하루 뒤인 30일 입국,다음달 5일 출국한 사실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확인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퇴출 전에 이박사를 만났다’는 서 전 행장의 주장과는달리 서 전 행장이 이영우(李映雨·57·구속)씨 및 이박사와 경기은행 퇴출후인 7월 1∼4일 사이에 만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검찰은 서 전 행장으로부터 비리 무마조로 5,000만원을 받은(본보 26일자 보도)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은행 전 노조위원장 손석태(孫錫台·38·인천시의원)씨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손석태 인천시의원 소환키로

    경기은행 퇴출 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5일 손석태(孫錫台·38·인천시의원)전 경기은행 노조위원장이 서이석(徐利錫·61·구속)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서 전 행장 비서실장으로부터 “지난해 5월 당시 노조위원장이면서6·4지방선거에 출마한 손씨의 부평구 산곡동 선거사무실을 찾아가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는 은행 임원진들이 부실 업체에 부당 대출해준 사실이 밝혀져 노조원들의 반발이 심했던 시점이어서 건넨 돈은 선거자금이 아니라 비리 무마용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손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혐의가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서 전 행장이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하기 위해 이영우(李映雨·57·구속)씨를 통해 이영작(李英作·H대 석좌교수)박사를 만난 사실을확인했다.검찰은 “그러나 서 전 행장과 이 박사가 만난 일시와 목적에 대해 서 전 행장과 이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 전 행장은 “퇴출 전이 박사를 만나 퇴출 무마 청탁을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씨는 “퇴출 후 서 전 행장이 일자리를 얻어달라고해 이 박사를 함께 만나 중앙부처 인사 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만난 경위를 떠나 이 박사가 경기은행을 살리기 위해 로비를 한 흔적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주혜란(朱惠蘭·51·구속)씨가 은행 퇴출 직후 서 전 행장에게반환한 돈을 중간다리 역할을 한 민영백(閔泳栢·56·인테리어업)씨가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주씨와 민씨를 상대로 반환한 금액과 가로챈 돈의 액수를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주씨가 서 전 행장에게 돌려준 4억원을 임창열 (林昌烈)경기지사의 당선축하금 등으로 마련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반환금의 조성경위를 밝히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與, 고양시장 후보 李永馥씨 내정

    국민회의는 내달 19일 실시되는 고양시장 보궐선거후보에 변호사인 이영복(李永馥) 고양 덕양지구당 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는 21일 “자민련과의 연합공천 문제가 있으나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고양시장 후보 공천권은 국민회의 몫으로 결정된 만큼 국민회의에서 공천하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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