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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24일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가장 길고 두 번째로 어렵게 플레이되던 16번(파5·607야드) 홀. ‘챔피언 조’ 역시 쓴맛을 봤다. 선두 조아연(22)의 2m 거리 짧은 파 퍼트가 홀컵을 빙그르 돌다가 튕겨 나왔다. 갤러리들의 탄식이 흘러나오고 조아연도 ‘이건 뭐지’ 하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공동 2위와 1타 차로 좁혀지면서 승부가 다시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은 조아연은 17번(파3) 홀에서 8m가 조금 안 되는 중거리 버디 퍼트를 기어코 홀컵에 떨어뜨렸다. 제1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의 초대 챔피언을 사실상 확정 짓는 퍼팅이었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가 지난 4월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조아연이 막판 ‘대역전극’으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무명 돌풍’으로 시작해 대역전극으로 끝나면서 골프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이날 경기 이천시 H1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조아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조아연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상금 랭킹 5위(4억 3407만원)로 올라섰다.조아연은 프로 데뷔했던 2019년 2승을 거둔 후 2020년과 2021년 우승이 없었다. 부진을 겪던 조아연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다승자는 박민지(3승·24)에 이어 조아연이 두 번째다.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조아연은 이제영(21), 한진선(25)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조아연은 ‘퍼트의 신’이 내린 듯 버디 찬스가 있을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아연은 4번(파4) 홀에서 4.7m짜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5번(파3) 홀에선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다. 8번(파3) 홀에서 12.3m 거리의 롱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은 후 9번(파5) 홀에서도 4.8m짜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본격적인 역전극은 후반에 시작됐다. 10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은 조아연은 14번(파3) 홀에서 6.3m 거리의 버디를 낚더니 17번(파3) 홀에서는 7.8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결정 지었다. 조아연은 “17번 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 경쟁에 대한 부담보다 최대한 재미있게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 2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하민송(26)과 황정미(23)가 차지했다. 하민송과 황정미는 최종 3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와 4언더파를 몰아치며 막판까지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던 이제영은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제영은 이날 11번(파5) 홀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2번(파4), 13번(파4), 15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이번 대회를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마쳤다. 이제영을 포함해 공동 4위에 유해란(21), 박지영(26), 최가람(30), 한진선(25), 지한솔(26) 등 6명이 포진할 정도로 경기는 긴장감 넘치게 진행됐다. 박지영은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박민지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유해란은 공동 4위에 오르며 대상 포인트 1위(420점)에 올랐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김수지(26), 이정민(30), 안지현(23), 이예원(19), 이가영(23) 등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윤이나(19)와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임희정(22)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사흘간 5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찾을 정도로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조아연 대역전극, ‘시즌 2승’ 화려한 부활

    24일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가장 길고 두 번째로 어렵게 플레이되던 16번(파5·607야드) 홀. ‘챔피언 조’ 역시 쓴맛을 봤다. 선두 조아연(22)의 2m 거리 짧은 파 퍼트가 홀컵을 빙그르 돌다가 튕겨 나왔다. 갤러리들의 탄식이 흘러나오고 조아연도 ‘이건 뭐지’ 하는 표정으로 허탈해했다. 공동 2위와 1타 차로 좁혀지면서 승부가 다시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은 조아연은 17번(파3) 홀에서 8m가 조금 안 되는 중거리 버디 퍼트를 기어코 홀컵에 떨어뜨렸다. 제1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의 초대 챔피언을 사실상 확정 짓는 퍼팅이었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가 지난 4월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조아연이 막판 ‘대역전극’으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무명 돌풍’으로 시작해 대역전극으로 끝나면서 골프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연출됐다. 이날 경기 이천시 H1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조아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조아연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상금 랭킹 5위(4억 3407만원)로 올라섰다.조아연은 프로 데뷔했던 2019년 2승을 거둔 후 2020년과 2021년 우승이 없었다. 부진을 겪던 조아연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우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다승자는 박민지(3승·24)에 이어 조아연이 두 번째다.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조아연은 이제영(21), 한진선(25)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조아연은 ‘퍼트의 신’이 내린 듯 버디 찬스가 있을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아연은 4번(파4) 홀에서 4.7m짜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5번(파3) 홀에선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다. 8번(파3) 홀에서 12.3m 거리의 롱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은 후 9번(파5) 홀에서도 4.8m짜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본격적인 역전극은 후반에 시작됐다. 10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은 조아연은 14번(파3) 홀에서 6.3m 거리의 버디를 낚더니 17번(파3) 홀에서는 7.8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결정 지었다. 조아연은 “17번 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 경쟁에 대한 부담보다 최대한 재미있게 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공동 2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하민송(26)과 황정미(23)가 차지했다. 하민송과 황정미는 최종 3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와 4언더파를 몰아치며 막판까지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던 이제영은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이제영은 이날 11번(파5) 홀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12번(파4), 13번(파4), 15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이번 대회를 9언더파 207타, 공동 4위로 마쳤다.이제영을 포함해 공동 4위에 유해란(21), 박지영(26), 최가람(30), 한진선(25), 지한솔(26) 등 6명이 포진할 정도로 경기는 긴장감 넘치게 진행됐다. 박지영은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박민지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유해란은 공동 4위에 오르며 대상 포인트 1위(420점)에 올랐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김수지(26), 이정민(30), 안지현(23), 이예원(19), 이가영(23) 등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우승한 윤이나(19)와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임희정(22)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사흘간 5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찾을 정도로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손-케 찰떡궁합’, 새 시즌도 ‘맑음’…프리시즌 3골째 합작

    ‘손-케 찰떡궁합’, 새 시즌도 ‘맑음’…프리시즌 3골째 합작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의 ‘찰떡 호흡’이 새 시즌에도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손-케 듀오’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합작한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과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전방에 선발로 출격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두 골이 케인의 발끝에서 나왔고 이를 모두 손흥민이 도왔다. 선제골은 레인저스가 넣었다. 전반 24분 안토니오 촐락이 문전에서 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0-1로 끌려간 토트넘은 그러나 후반 들어 손흥민과 케인이 경기를 뒤집었다.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공을 몰고 질풍처럼 내달린 뒤 왼쪽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고,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동점골을 뽑아냈다. 6분 뒤에 둘은 역전 결승골까지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뒤에서 넘어온 공을 가슴으로 받은 뒤 패스로 연결했고,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1로 흐름을 완전히 바꾸었다. EPL에서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한 손흥민-케인 듀오는 이날 두 골을 함께 만들어 내면서 새 시즌에도 완벽한 호흡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앞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 친선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13일 열린 팀 K리그전(토트넘 6-3승)에서 2골을 기록해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케인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총 5골을 기록했다. 제 몫을 다한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후반 26분 교체 아웃돼 남은 시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등 신입생들이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한국 프리시즌 투어 당시 코로나19에 걸렸던 이브 비수마, 프레이저 포스터 등도 출전했다.
  • 직장인 세 부담 최대 83만원↓…종부세·소득세·법인세 모두 내린다

    직장인 세 부담 최대 83만원↓…종부세·소득세·법인세 모두 내린다

    식대 비과세 월 20만원종부세 기본공제 9억원다주택 중과세율 없애고 세율 인하野 반대…국회 처리 난항 예상내년부터 직장인들의 소득세 부담이 최대 80만원 가량 줄어든다. 종합부동산세는 기본공제 금액을 9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가 도입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제도는 전면 폐기된다. 정부는 21일 세제발전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매년 7월 말에 다음 해부터 적용할 세법을 모아 세제개편안을 낸다. 우선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6% 세율이 적용되는 소득세 과세표준(과표) 1200만원 이하 구간을 1400만원 이하로, 15% 세율이 적용되는 1200만∼4600만원 이하 구간을 1400만∼5000만원 이하로 각각 200만원, 400만원 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와 종합소득세를 내는 자영업자 모두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08년 이후 15년 만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조치다. 식대에 대한 비과세 한도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린다. 이번 개편으로 세금을 많이 내는 고소득자에게 감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총급여 1억 2000만원 초과자는 근로소득세액 공제한도를 30만원(50만→20만원) 줄인다. ●소득세 과표 4600만~8800만원 가장 큰 혜택  소득세법 개정을 모두 반영할 경우 소득세 부담이 최대 83만원 줄어든다. 특히 과표 기준으로 4600만∼8800만원 구간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도서·공연 등으로 각각 한도를 설정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는 300만원, 7000만원 초과는 200만원으로 한도를 통합하기로 했다. 영화관람료는 소득공제 대상에 새로 추가된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는 기존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술은 1병에서 2병으로 늘어난다. 종부세는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세율 체계를 전면 폐기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1주택자에게 0.6∼3.0%를, 다주택자에게 1.2∼6.0%를 적용하던 세율 체계를 0.5∼2.7%의 단일세율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주택 수에 따른 차등과세를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면서 세율도 낮추는 것이다.종부세 기본공제 금액은 주택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린다. 1세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올해에 한해 1주택자에 대한 기본공제를 14억원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낮춘 뒤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법인세 최고세율 25%→22%…세수 13조 감소 법인세는 4단계 구간을 2·3단계로 단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고, 중소·중견기업에는 과표 5억원까지 최저세율인 10% 특례세율을 설정해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법인세 감세 효과가 돌아가도록 했다. 경쟁력 있는 기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매출액 1조원 미만을 대상으로 1000억원까지 가업상속공제를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으로 13조 1000억원 상당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세수 감소 폭은 2008년 세법 개정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다만 법인세 인하와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제도 폐지는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처리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 재유행 왔는데 항체양성률 9월 윤곽…BA.2.75 유입 2주만에 확인

    재유행 왔는데 항체양성률 9월 윤곽…BA.2.75 유입 2주만에 확인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코로나19 BA.2.75 변이 확진자가 또 나오고,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방역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정부는 뒷북 조치를 반복하고 있다. 21일 추가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서 14일 만에 BA.2.75 감염자로 판명났다. 당초 5월부터 하겠다던 전국민(표본 1만명)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는 이제야 본격화됐다. 이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가 많은 지역이나 인구집단을 찾아 방역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인데, 결과가 9월 초에 나와 여름철 재유행 기간에 활용하기에는 빠듯하다. ‘늑장 진단에 뒷북 대응’이란 비판이 나온다. 항체양성률 조사 연구 책임자인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항체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 집단의 역학적 특성과 확산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파악할 것”이라며 “예전처럼 일괄적으로 방역할 게 아니라, 확산 위험이 큰 지역·시설 등을 특정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과학방역’의 밑그림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 재유행 국면에 반영하기에는 늦다는 지적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한국이 자랑하던 신속 진단도 옛말이 됐다. 이날 국내 두 번째 BA.2.75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A씨는 이미 두 주 전 BA.2.75에 감염된 환자였다. 진단이 늦은 이유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낸 검체가 도착하기까지 7일, 분석에 7일이 소요돼 총 2주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진단이 늦어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노출돼 빠른 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 현재 확인된 접촉자는 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1170명 늘어 누적 1천900만을 넘어섰다. 지난 5월 25일 누적 1800만명을 넘은 지 57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 됐다. 확산세가 매섭지만 당국은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연일 ‘아플 때 쉬기’ 등 자율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 동참을 끌어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현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지원비를 다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여러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정 여력을 봐가며, 재정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해 격리지원금 지급 대상 축소가 결국 재정 절감을 위한 조치였음을 시사했다.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개량 백신을 올해 안에 접종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차관은 “모더나는 8월이나 9월쯤이면 백신이 나온다고 한다. 백신이 나오면 가장 빨리 우리나라에 공급해달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에 따르면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인 우한주와 BA.1을 겨냥해 만들어진 이 백신을 4차 접종한 경우, 3차 접종자보다 BA.5에 대한 중화항체 농도가 6.3배 높다. 다만 그동안 모더나와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자국인 미국에 우선적으로 공급한 만큼, 실제로 우리나라에 언제 얼만큼 개량 백신을 도입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BA.5이나 새로운 변이에 대해선 감염 자체를 막는 효과는 기대보다 떨어질 수도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유행 속도가 빨라 (개량 백신은) 다음 유행에서야 활용할 수 있을 텐데, 실험 수치와 실제로 현장에서 감염을 예방하는 정도는 다를 수 있다”면서 “우선 4차 접종 대상자는 기존 백신을 접종하면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고 짚었다. 21일 0시 기준 50대 인구의 8.2%인 57만 1978명이 4차 접종을 예약했다.
  • 尹 지지율 4주 연속 하락…“부정평가 60% 넘어”

    尹 지지율 4주 연속 하락…“부정평가 60% 넘어”

    대구·경북 빼고 일제히 하락국민의힘 지지층도 부정평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부정 평가가 60%대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60%대를 넘었고, 긍정 평가는 4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1∼15일(7월 둘째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윤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해 긍정 평가는 33.4%로 전주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6.3%포인트 증가해 63.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60%대를 넘어선 것이다. 6월 넷째 주에 부정 평가(47.7%)가 긍정 평가(46.6%)를 앞지르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이후 긍정 평가는 44.4%→37.0%→33.4%, 부정 평가는 50.2%→57.0%→63.3%의 흐름을 보였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3.8%↑)에서만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포함한 모든 조사대상에서 증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8%포인트 낮아진 39.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7주 연속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7주 연속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높아진 4.1%를 기록하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은 지난 2021년 1월 3주차 주간집계(더불어민주당 32.8%, 국민의힘 28.6%) 이후 약 1년 6개월만이다. 리얼미터는 “통상적으로 정기 조사에서 큰 폭의 하락이 있으면 당사자인 대통령과 정당은 지지율 하락 방지책을 내놓고 지지층은 결집하면서 ‘일시 멈춤’을 보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결집 현상 없이 중폭의 하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조사방법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프로야구 40년, 올스타전의 흥과 감동

    프로야구 40년, 올스타전의 흥과 감동

    출범 4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프로야구 KBO리그 올스타전은 감동과 재미, 눈물이 어우러진 축제였다. 나눔 올스타가 연장 승부치기 끝에 드림 올스타를 6-3으로 이겼다.  스포츠서울 제공·연합뉴스·뉴스1
  • 이정후 ‘슈퍼 캐치’, 태군마마 행차, 이대호의 눈물…기억에 남을 올스타전

    이정후 ‘슈퍼 캐치’, 태군마마 행차, 이대호의 눈물…기억에 남을 올스타전

    한국프로야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KBO 올스타전이 3년 만에 열렸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2만 3750석 매진)과 선수들 얼굴에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아있는 은퇴 선수들도 축제의 장을 찾았다. 또 올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끝내 눈시울을 붉히자 팬들도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소나기 때문에 올스타전이 예정(오후 6시)보다 약 1시간 30분 늦게 시작했지만, 팬들은 한목소리로 응원가와 선수 이름을 목청껏 외치며 경기 종료 때까지 구장을 떠나지 않았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한 올시즌 올스타전을 17일 다시 돌아봤다.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와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가 16일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은 볼거리로 가득했다. 가수 이승철이 현악 밴드 반주에 맞춰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불렀다. 이후 특별한 시구 행사가 열렸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바람의 아들’ 이종범 LG 퓨처스 감독, ‘국민타자’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선동열 전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공을 받은 포수 김태군(삼성)이 유격수 자리에 있던 이종범 감독에게, 이후 이종범 감독이 1루에 서 있던 이승엽 홍보대사에게 송구했다. 선동열 전 감독과 이종범 감독, 이승엽 홍보대사는 KBO가 올해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레전드 선정 40인’ 투표에서 ‘무쇠팔’ 고 최동원 전 감독과 함께 최다 득표 4인에 포함돼 축하 꽃다발과 기념 트로피를 받고 시구 행사에 참여했다. 아버지 최동원 전 감독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최기호씨는 “아버지를 기억해주시고 추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선수 중 일부는 이날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 대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었다. 올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양현종(KIA)은 호피 무늬 안경과 ‘최다 득표 감사’라고 적힌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대호는 ‘덕분에 감사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섰다. 이종범 감독 아들인 이정후(키움)는 ‘종범 주니어(Jong Beom Jr.)’라는 문구를 유니폼에 새겼다.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이목을 끈 선수들도 있었다. 이정후는 레게머리를 선보였다. 김태군은 조선시대 임금 복장을 하고 타석에 ‘행차’했다. 슈퍼맨 망토를 두르고 나타난 닉 마티니는 타석에 서기 전 마티니를 마시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고, EBS 캐릭터 ‘방귀대장 뿡뿡이’가 별명인 황대인(KIA)은 코에 빨간색, 볼에 노란색 종이를 붙이고 나왔다.팬들이 보고 싶었던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도 나왔다.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1회말 박병호(KT)가 걷어올린 홈런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위로 뛰어올라 잡아내는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좌익수로 출전한 한유섬(SSG)은 4회초 김선빈(KIA)이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던진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친 타구를 앞으로 슬라이딩하며 뜬공 처리했다. 이어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에 0-1로 지고 있던 5회말 타석에 서서 김재웅(키움)이 던진 시속 141㎞ 포심 패스트볼을 1타점 적시타로 받아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4회초 나눔 올스타 공격 때 잠실구장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응원가가 울러 퍼졌다. 팬들이 ‘시옷 댄스’(팔을 머리 위로 들어 시옷자를 그리면서 추는 춤)를 하며 응원가를 불렀다. 이때 드림 올스타 더그아웃에서 선수 한 명이 뛰어 나왔다.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관중석을 향해 사죄의 큰절을 했다. 소크라테스는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지난 2일 SSG전에서 김광현이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져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소크라테스에게 이미 직접 사과한 김광현이지만 팬들은 김광현의 큰절을 보고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팬 투표 최다 득표 주인공 김광현(SSG)은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성원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이날 올스타전에 출전했다.5회말이 끝나고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은퇴 투어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은퇴 투어’란 은퇴를 앞둔 선수가 홈구장은 물론 원정경기 구장에서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해당 선수의 업적을 공유하며 그의 은퇴를 기념하는 행사다. 팬들은 이대호를 상징하는 구호인 ‘대~호’와 그의 응원가를 외쳤다. 이대호는 북받치는 감정을 힘껏 참으려는 듯한 표정을 하며 더그아웃에서 나왔다. KBO는 이대호가 2001년 KBO 리그 데뷔 후 지난 21년 동안 선수로 뛰면서 활약한 주요 장면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을 증정했다. 지난 2017년 KBO 리그에서 은퇴 투어를 최초로 치른 이승엽 홍보대사가 직접 이대호 목에 화환을 걸어줬다. 이후 이대호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입장했다. 이대호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고,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마이크를 잡은 이대호는 팬들에게 “남은 시즌 마무리 잘 하고, 더 좋은 사람으로 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울먹이던 팬들은 이대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대호는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오래 기다린 올스타전인만큼 두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무사 주자 2·3루에서 시작)가 펼쳐졌다. 정은원이 10회초 2사 2·3루에서 투수로 나선 포수 김민식(SSG)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은원의 결승포로 나눔 올스타가 6-3으로 승리했다. ‘미스터 올스타’라는 이름의 최우수선수상(MVP) 주인공은 정은원이 됐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마운드 근처에 모여 이대호를 번쩍 들었다. 이대호는 선수들의 헹가래에 몸을 실었다. 3시간 17분 동안 진행된 올스타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KBO 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나는 22일 재개된다.
  • ‘큰손’ 손흥민 한우로 ‘득점왕 턱’

    ‘큰손’ 손흥민 한우로 ‘득점왕 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이 소속팀인 토트넘 선수들에게 고기로 한 턱을 냈다. 토트넘은 15일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어젯밤 손흥민이 선수들을 서울의 BBQ 레스토랑으로 데려갔다”고 소개하며 선수들이 식당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14일 훈련을 마친 뒤 저녁 식사를 손흥민이 주관한 것으로 보이며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에메르송 로얄 등이 식당에서 재미있는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2021-2022시즌을 마치고 5월 말 귀국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이 프리 시즌 경기를 위해 지난 10일 한국을 찾기 전부터 “동료 선수들이 한국에 오면 식사 자리를 한번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저녁 시간에는 토트넘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손흥민이 대접한 메뉴는 한우였든데 동료들은 매우 만족한 듯 하다. 이반 페리시치는 토트넘이 올린 사진을 공유하며 한글로 “감사합니다 Sonny”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메르송과 모라, 히샬리송은 즐겁게 대화하며 식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앞서 지난 5월 손흥민은 다이어, 위고 요리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영국남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우 꽃등심을 맛을 봤다. 당시 동료들은 한우의 부드러운 식감에 놀라며 “최상급 맛”이라고 극찬했다.한편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맞대결해 6-3으로 이겼고, 16일에는 장소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팀 K리그와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이날 토트넘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오전 훈련을 진행하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 초복 무더위에도 콘테식 지옥훈련… 토트넘 선수들 녹다운

    초복 무더위에도 콘테식 지옥훈련… 토트넘 선수들 녹다운

    ‘초복’ 무더위를 앞두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옥 훈련’을 소화했다. 스페인 축구 명문 세비야FC와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전의를 다지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0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50명의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가량 두 번째 공개 훈련을 했다. 지난 10일 한국 땅을 밟은 후 13일 K리그 선발팀을 6-3으로 꺾은 토트넘은 이어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쿠팡 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세비야-토트넘의 내한 경기는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뒤 20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입국장을 나선 지 2시간여 만에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훈련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됐던 토트넘 선수단은 쉬지 않고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입국 다음 날도 오전에 이어 오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막바지에 지친 기색을 보이더니 훈련이 끝나자 아예 드러눕기까지 했다.이날 토트넘은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라운드 밖에 설치된 천막 부스에 매트를 깔고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준비 운동을 마친 뒤 5m가량의 짧은 거리를 순식간에 치고 나가거나, 질주 중 방향을 꺾는 등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필드 플레이어를 두 조로 나눠 공을 돌리며 패스 속도와 강도를 높이는 훈련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표정이 어둡지 않았다. 하지만 11명이 ‘원터치’로 공을 돌리는 가운데 5명이 압박해 공을 끊어내는 훈련을 하면서부터 선수들의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은 공을 지키지 못한 조에 팔굽혀펴기를 벌칙으로 시켰다.‘신입생’ 히샤를리송과 해리 케인, 손흥민 등 공격진이 합을 맞춘 조는 강도 높은 압박으로 매번 세 차례 이상 공을 탈취했고, 상대 조는 어김없이 팔굽혀펴기를 해야 했다. 콘테 감독은 ‘압박 훈련’이 끝나자마자 쉬는 틈도 없이 바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콘테 감독은 골키퍼 앞까지 달려가면서 손흥민-케인-히샤를리송의 스리톱에 상대 빌드업을 끊어내는 동선을 설명했다. 강한 압박으로 끊어낸 패스는 케인의 침투 패스를 통해 측면에서 쇄도하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의 발밑에 배달됐고,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호이비에르 등 선수들은 콘테 감독이 설명을 위해 연습을 잠시 멈출 때마다 무릎에 손을 대고 굳은 표정으로 숨을 골랐다. 콘테 감독의 주문에 따라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섰던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술 훈련 막바지에는 눈에 띄게 무거워졌다. 이후에도 콘테 감독은 그라운드 절반만 쓰는 11대11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힘든 기색이 역력했던 선수들도 미니게임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풀지 않았다. 선수들은 훈련을 끝내고 관중석에서 이동한 팬들이 모여 있는 천막 부스로 향했다. 일렬로 늘어선 팬들 사이를 오간 선수들은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떠나는 팬들을 배웅했다.
  • [속보] 행안부, 경찰국 신설...‘경찰 보수 상향’ 착수

    [속보] 행안부, 경찰국 신설...‘경찰 보수 상향’ 착수

    행정안전부 안에 ‘경찰국’이라는 이름의 경찰업무조직이 31년 만에 생긴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경찰제도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장관은 경찰 인사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일반출신의 고위직 확대, 복수직급제 도입, 인력 보강, 공안직 수준으로 보수 상향,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을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안은 지난 6월27일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 권고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경찰 업무조직 신설 △소속청장 지휘규칙 제정 △경찰 인사개선·인프라 확충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설치 등 네 가지 분야 개선안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담았다. 우선 교정·보호·출입국 등 공안 분야 공무원보다 낮은 수준인 경찰공무원 보수를 상향 조정한다. 8월부터 행안부 주관으로 경찰청과 협업해 기재부·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 인사와 관련해선 순경 등 일반출신의 고위직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우선 총경 이하의 일반출신 비중을 확대하고, 발탁승진이나 승진심사기준 완화 등을 통해 매년 경무관 승진 대상자의 20%를 일반출신으로 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실제 경무관 입직경로별 현황(2018~2022년)을 보면 경찰대 출신이 68.8%에 달하고, 간부후보 21.4%, 고시 6.3%, 일반 3.6% 순이다. 또한 정책역량 강화와 승진적체 해소를 위해 ‘복수직급제’를 도입한다. 우선 본청 주요 정책부서(경정→총경·경정) 중심으로 금년 하반기에 실시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경 등이 늘어나면 일반 출신의 고위직 승진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인력 보강도 이뤄진다. 민생 경제범죄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경제팀·사이버팀 인력이 보강되며, 군사경찰 사건의 경찰 이관에 따른 인력도 하반기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경찰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기회 확대와 수사연수원의 학과·교수요원 확대 등도 추진된다. 행안부의 경찰제도개선 방안은 법률 개정이 아닌 시행령 개정 등으로 이뤄진다.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2일 자로 시행될 계획이다.
  • ‘손케 듀오’ 비켜라…그날 밤 빛난 그들

    ‘손케 듀오’ 비켜라…그날 밤 빛난 그들

    지각도, 노쇼도 없이 K리그 선발팀과 무려 9골이나 쏟아 내는 최고의 경기를 펼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국내 첫 경기 뒷얘기가 무성하다. 이 중 단연 화제가 된 인물은 둘. 선제골의 주인공 에릭 다이어와 강원FC의 미드필더 양현준이다. 다이어는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30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다이어의 골로 기선을 잡은 토트넘은 6-3 승리를 거뒀다. 수비수로 후방을 지키다 골맛까지 본 다이어로선 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사실 다이어는 평소 득점이 많은 선수가 아니다. 지난 세 시즌 109경기에 나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2018~19시즌 EPL 최종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게 마지막이었다.하지만 이날 다이어는 숨겨 놓았던 ‘득점 본능’을 3년여 만에 발휘했다. 약 15m를 단독 드리블한 뒤 완벽한 슈팅으로 득점해 팬들의 갈채와 스포트라이트를 동시에 받았다. 평소 골이 많지 않았기에 더 의미가 큰 득점이었다. 경기 후 다이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흥민을 태그하며 “쏘니, 한국에서 자주 축구하자, 제발”이라는 농담 섞인 글을 남기는 등 한국에서 치른 경기에서 맛본 골맛에 흡족해했다. 손흥민은 구단 인터뷰에서 “다이어의 골은 너무 훌륭했다. 마치 해리 케인처럼 슈팅했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강원FC에 입단해 프로 2년 차에 불과한 스무 살 양현준은 몸값이 자신의 수십 배에 달하는 토트넘의 스타들을 상대로 과감한 돌파와 송곳 같은 어시스트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올 시즌 K리그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현준은 전반 1-2로 뒤지던 후반 7분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컷백으로 라스(수원FC)의 동점골을 거들었다. 앞서 그는 전반 막판 역시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토트넘 수비수 3명을 제치는 과감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지난 4월과 6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수상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김상식 팀 K리그 감독은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다이어와 양현준”이라고 말했다.
  • 종부세 ‘다주택자 중과’ 사실상 없앤다

    종부세 ‘다주택자 중과’ 사실상 없앤다

    정부가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더 물리는 현행 종합부동산세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인하하고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을 조정해 세 부담을 낮추는 등 윤석열 정부 표 감세 정책이 오는 21일 발표될 2022년 세법 개정안에 담긴다. 정부는 종부세 과세 기준을 주택 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다주택자에게 징벌적으로 중과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3주택 이상,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1.2~6.0%의 중과세율로 세금을 낸다. 1주택자 기본 세율인 0.6~3.0%의 두 배에 달한다. 당초 종부세율은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0.5~2.0%였으나 문재인 정부의 9·13 대책을 계기로 2019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이 도입됐다. 도입 당시 중과세율은 0.6~3.2%, 기본세율은 0.5~2.7%였으나, 지난해 세율이 추가로 인상돼 중과세율은 현재의 1.2~6.0%로 치솟았다. 다주택자 중과세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목표와 달리 오히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을 심화시키며 서울 강남 등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아울러 고가 주택을 한 채 보유한 사람보다 저가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사람에게 세금을 더 물리면서 과세 형평성이 침해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세표준이 50억원 이하인 1주택자 세율은 1.6%지만,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과세표준 12억원 이하에서 이미 세율 2.2%를 적용받는다. 전병목·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조세연이 주최한 종부세 개편 방안 공청회에서 “상위 자산가에 대한 과세 수단이라는 종부세의 역할을 고려할 때 보유 주택 수보다 과세표준(가액) 기준으로 전환해 세제를 운영해야 한다”며 “보유 주택 수 기준은 강남 등 서울 지역 주택 수요를 더욱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일괄 폐지하는 방안과 중과세율을 대폭 인하해 사실상 중과를 무력화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폐지할 경우 다주택자가 부담하는 종부세율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기본세율 0.6~3.0%로 내려간다. 다만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괄 폐지에 반발할 수 있기에 중과세율을 기본세율에 근접하게 인하해 사실상 주택 수 대신 가액 기준으로 과세하는 효과를 내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정부는 주택 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세 부담 상한도 조정한다. 현재 상한은 기본세율 대상 주택의 경우 직전 연도 세액의 150%, 중과세율 대상 주택의 경우 300%다. 다만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고령자·장기 보유 공제 등 각종 세제 혜택은 유지한다. 아울러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3%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첫해에 인상된 최고세율을 5년 만에 원래대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소득세 과세 체계도 15년 만에 개편해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을 상향 조정하거나 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비 소득공제에 영화관람료를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토트넘 ‘손’맛, 맵다 매워

    토트넘 ‘손’맛, 맵다 매워

    6만 4000명의 관중이 지켜본 상암벌에서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후반에만 4골을 합작한 토트넘 홋스퍼가 K리그 대표팀과 무려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프리시즌 첫 경기 승전가를 합창했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6-3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뛴 첫 번째 경기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케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후반 투입을 위해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라, 브라이언 힐 등으로 공격 라인을 꾸렸다. 에릭 다이어가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비수지만 기습적으로 공격에 참가해 예리하게 왼발로 때렸다. 공은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손쓸 수 없는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그러나 전반 인저리타임 1분이 지날 무렵 K리그에서 12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이 팔로세비치(서울)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분 만에 1-1의 균형을 깨고 달아났다. 케인의 크로스를 김진혁(대구)이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콘테 감독은 2-1로 앞서자 손흥민을 투입했다. 경기장은 떠나갈 듯 큰 함성으로 가득 찼다. 자국 팬들의 열정적인 박수와 성원을 배려한 듯 후반 시작 이후에 교체를 결정했다. ‘팀K리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7분 양현준(강원)이 오른쪽에서 2대1 패스로 토트넘의 수비를 허물었고, 땅볼로 찔러 준 패스를 라스(수원FC)가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바뀌어 투입된 주전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손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그러자 케인도 팀이 실점한 지 2분 만에 모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왼발로 때려 골네트를 갈랐다. 토트넘이 3-2로 앞서 나갔고, 손흥민이 마침내 첫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아마노 준(울산)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팀의 네 번째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관중석을 향해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아마노 준은 후반 3분 뒤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골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골문 오른쪽 하단을 노려 요리스를 꼼짝 못하게 했다. 4-3, 1골 차로 쫓기면서도 토트넘은 서두르지 않았다. 케인은 후반 29분 낮게 깔아서 찬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손흥민은 5-3으로 앞선 후반 40분 상대 골 지역 안에서 걷어내려던 김지수의 빈 틈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토트넘의 여섯 번째 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한 차례 더 대결한다.
  • 토트넘, 팀 K리그에 6-3 승리…‘손케 듀오’ 4골 합작

    토트넘, 팀 K리그에 6-3 승리…‘손케 듀오’ 4골 합작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K리그 선발 ‘팀 K리그’를 난타전 끝에 물리치고 새 시즌 준비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손케 듀오’는 후반전에만 4골을 합작하며 한여름 장맛비를 맞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한 명이 퇴장당한 팀 K리그에 6-3으로 이겼다. 비록 친선경기지만, 프리시즌 일정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려는 토트넘과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팀 K리그는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케 듀오’를 일단 벤치에 앉혔다. 대신 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으로부터 야심 차게 영입한 히샤를리송과 루카스 모라, 브리안 힐을 3-4-3전형의 공격 라인에 세웠다. 좌우 윙백에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이 나섰고, 중원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이 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스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브랜던 오스틴이 꼈다. 팀 K리그를 지휘하게 된 김상식 전북 감독은 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이승우(수원FC)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을 4-4-2 전형의 투톱으로 세웠다. 김대원(강원)과 백승호(전북), 팔로세비치(서울), 권창훈(김천)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포백 수비진에는 김진수(전북), 불투이스(수원), 정태욱(대구), 박승욱(포항)이 섰고, 골문을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이 투입된 가운데 손흥민이 후반 3분 에메르송 대신 투입되며 ‘손케 듀오’가 마침내 상암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들 단짝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케인은 후반 9분 모라의 패스를 받아 골대까지 약 30m 지점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해 3-2를 만들었다. 이어 손흥민이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앞서 아마노(울산)가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을 따내려다 핸드볼 파울을 했다. 억울해하던 아마노는 후반 26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어 3-4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김동민(인천)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손흥민을 뒤에서 파울로 저지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프리키커로 나선 케인이 후반 30분 직접 땅볼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아 두 번째 골 맛을 봤다. 후반 40분에는 손흥민이 팀 K리그 수비 실수를 틈타 득점, 멀티골 대열에 합류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득점할 때마다 서로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4천100명의 관중 앞에서 우정을 과시했다.
  • 목숨 앗아간 ‘마포 데이트폭력’ 30대 항소심도 징역 7년

    목숨 앗아간 ‘마포 데이트폭력’ 30대 항소심도 징역 7년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3부는 13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모(32)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 원인인 지주막하출혈은 외상으로 인한 것이고 주요 원인은 결국 피고인의 4차례 걸친 폭행행위로 그밖에 다른 외상원인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직접 머리를 가격한 적은 없기 때문에 피해자의 사망과 폭행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이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씨가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힐 고의가 있었고 사망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머리가 아닌 어깨만 때렸다고 해도 반동으로 머리와 목이 흔들려 간접적인 충격으로 신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고 당시 피해자의 상태를 고려하면 사망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정황이 매우 불리하고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몸을 전혀 가누지 못해 일반인이 볼 때도 시급한 상태였는데 인명구조자격증을 보유한 피고인은 취해야 할 보호조치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난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사건은 교제를 원하지 않는 여성에게 보복 과정에서 일어난 교제·스토킹 범죄의 일반적 유형과는 다르고 머리를 직접 가격하지는 않아 수법이 잔혹하다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의 유족은 선고 직후 유감을 표했다.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죄로만 기소·처벌이 이뤄진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본인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사건을 조금만 더 진실되게 바라본다면 왜 살인죄가 적용돼야 하는지가 나온다”라며 “대법원에서는 아이의 사망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1층 복도에서 여자친구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폭행당한 피해자가 의식을 잃자 엘리베이터로 끌고 가며 바닥에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3주 뒤 사망했다.
  • ‘마포 데이트폭력’ 2심도 징역 7년…유족 “살인죄 적용돼야” 오열

    ‘마포 데이트폭력’ 2심도 징역 7년…유족 “살인죄 적용돼야” 오열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13일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강경표·원종찬·정총령)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피해자의 양팔을 잡고 유리벽으로 10회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머리에 충격을 받고 손상을 입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결과를 용인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인다”며 “미필적으로나마 살해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머리에 간접적으로나마 충격을 준다면 사망 등 결과 초래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은 일반인 시각에서도 예측가능했다”며 “예견 가능성도 인정돼 포괄해 상해치사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폭행 과정에서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함부로 끌고다니면서 머리를 떨어뜨리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리하다”며 “유족에게 사과하거나 위로를 위해 적극 노력하지도 않았고, 당심에서도 죄책을 온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적 스토킹 범죄와 상황이 다르고 머리를 직접 가격했다고 추정할 증거가 없다”며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까지 보기 어렵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판결 직후 취재진을 만난 유가족은 “외국에서는 다 살인죄가 적용되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인정이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본인 자식이라고 생각하시면, CCTV를 자세히 보시면 왜 살인죄가 적용되어야 하는지 알 것이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법이 있는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재판부와 검찰이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 사안”이라며 “대법원에서는 왜 딸아이가 사망한 것인지 법적으로 밝혀줬으면 좋겠다”며 상고 의지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7월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자친구 고(故) 황예진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씨는 황씨와 오피스텔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 침대 위로 밀어 넘어뜨렸고, 자리를 뜨려는 자신을 황씨가 쫓아와 머리채를 잡자 화가 나 벽으로 세게 민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충격을 받아 정신을 잃은 황씨에게 폭행을 계속 행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4차례의 폭행이 이뤄졌고, 황씨는 지주막하 출혈로 숨졌다. 이씨는 자신의 폭행으로 의식을 잃은 황씨에 대해 적절한 구급조치를 하지 않고 오히려 부주의하게 이동시켜 상태를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이씨가 범행 직전 다툼을 피하고자 오피스텔에서 나가려고 했다가 자신을 따라 나온 피해자를 폭행했다”며 “범행 경위를 고려하면 이씨가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폭행하며 상해치사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교제살인 내지 폭행살인의 일반적인 유형으로 교제를 원하지 않는 여성에 대해 보복 의사로 계획적인 살인 범행에 이른 것과 사인이 다르다”며 “의도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 의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과정에서 검찰은 “이씨가 유족과 합의하거나 진심 어린 용서를 구하지도 않고 있다”며 “피고인의 무자비한 폭력 행위로 인해 연인관계의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 원심에서 정한 징역 7년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씨 측은 “황씨의 사인인 지주막하 출혈은 (폭행 뒤) 구호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상해치사가 아닌 폭행치사로 의율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감형해야 한다고 맞섰다.
  • 尹 국정지지율 30%대 초반으로…부정 평가 63.5% [알앤써치]

    尹 국정지지율 30%대 초반으로…부정 평가 63.5% [알앤써치]

    전주 대비 긍정 평가 10.1%p 급락부정 평가는 10.5%p 급등60대도 부정 평가 50% 기록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 초반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9~12일 전국 18세 이상 10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5%, 부정 평가는 63.5%로 나왔다. 전주에 비해 긍정 평가는 10.1% 포인트 급감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10.5% 포인트 급등했다. 긍정 평가는 4주 전 조사에서 52.5%였지만 3주 전 47.6%, 2주 전 45.3%, 지난주 42.6%로 연이어 하락했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3.0%, 47.9%, 49.8%, 53.0%로 계속 상승했다. 연령별 분석에서는 전체 구간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권의 핵심 지지층인 60대에서 지난주보다 부정 평가가 12.9% 포인트 오른 50.1%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11.0%포인트 내린 44.8%였다. 20대는 부정 평가가 3.2% 포인트 오른 64.5%, 긍정 평가는 7.9% 포인트 내린 26.8%였다. 지역별로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부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7.2%포인트 오른 50.7%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47%였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어려운 민생 경제를 해결할 정부 내 컨트롤 타워가 보이지 않는 점과 인사, 여당 내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 포인트 내린 37.2%, 민주당은 1.7% 포인트 오른 35.9%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2.3%,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8%로 조사됐다.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38.5%로 1위였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15.1%), 한동훈 법무부 장관(12.4%), 홍준표 대구시장(6.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5.6%),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5.5%), 김동연 경기지사(4.7%) 순이었다.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2분기 야구 기자상에 일간스포츠 배중현·한겨레 스포츠팀

    2분기 야구 기자상에 일간스포츠 배중현·한겨레 스포츠팀

    한국야구기자회가 선정하는 2022년 2분기 기자상 수상자에 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와 한겨레 김양희·박강수·이준희 기자가 선정됐다. 한국야구기자회는 올해 2분기 야구기자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보도 부문 1건과 기획 부문 1건의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분기별 야구기자상은 기자회 소속 150여명이 취재, 보도한 기사를 대상으로 우수 기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회의 결과 보도 부문에서는 배중현 기자가 전한 ‘강정호, KBO리그 복귀 포기’(6월2일), ‘키움이 퇴출 못 한 강정호 ’자퇴‘로 KBO리그 떠나다’(6월3일) 등의 기사가 선정됐다. 기획 부문에서는 김양희·박강수·이준희 기자의 ‘[기획]나와 너의 야구 이야기 시리즈(3월31일∼)’ 기사가 뽑혔다 2분기 야구기자상은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7층 브리핑룸에서 열린다.
  • 대회 4연패·결혼 8주년… 조코비치 ‘인생 기념일’

    대회 4연패·결혼 8주년… 조코비치 ‘인생 기념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자신의 결혼기념일에 윔블던 4연패이자 메이저대회 21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11일(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호주)를 상대로 3-1(4-6 6-3 6-4 7-6<7-3>) 역전승을 거두고 2018년 이후 4년 연속 우승을 일궜다. 2020년 윔블던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않았다. 우승 상금은 200만 파운드(약 31억 2000만원). 대회 4연패는 2007년 5년 연속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스위스) 이후 1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22회에 이어 메이저 다승 단독 2위(21회)에 오른 조코비치는 또 2018년부터 시작된 윔블던 단식 28연승 행진도 이어 갔다. 그의 윔블던 우승은 통산 일곱 번째로, 최다 우승을 기록한 페더러(8회)에 단 ‘1승’이 모자란다. 하지만 지난해 4개 메이저대회 모두 결승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까지 통산 32번째 결승에 진출해 페더러(31회)를 따돌리고 최다 결승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나달의 4강전 기권 덕에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악동’ 키리오스는 1세트를 먼저 가져오면서 이전까지 조코비치를 상대한 2전 전승의 기세를 이어 가는 듯했지만 이후 내리 3개 세트를 조코비치에게 내주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승부처는 2세트 후반이었다. 첫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 게임 1-1에서 잇달아 3게임을 따내 상대에게 넘겨줄 뻔한 경기 흐름을 지켜 냈다. 이어 5-3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키리오스가 0-40으로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지만 다시 3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듀스까지 끌고 갔고, 결국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내며 2세트를 끝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는 6-1로 일찌감치 갈린 승부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6-3의 매치포인트에서 랠리를 거듭하던 키리오스의 백핸드가 네트에 걸리자 조코비치는 두 팔을 벌리며 자신의 21번째 메이저 우승을 자축했고, 코트의 잔디 몇 가닥을 입에 넣어 씹는 세리머니를 했다. 결승전이 열린 현지시간 7월 10일은 조코비치의 결혼 8주년 기념일이었다. 조코비치의 우승으로 윔블던 남자단식의 ‘빅4 독점’은 20년째 이어졌다.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 앤디 머리(영국) 등은 2003년 윔블던부터 올해 윔블던까지 총 76회의 메이저대회에서 66차례나 우승했다. 이들 외의 선수가 우승한 건 10번뿐이다. 특히 윔블던에선 단 한 번도 ‘빅4’ 외의 선수에게 트로피가 넘어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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