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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제조업임금 25% 올랐다/생산성의 2배

    ◎고용감소·투자위축등 부작용 불러/실업자도 2만여명 늘어/기획원 경제백서 생산성을 상회하는 고율의 임금인상이 고용감소와 물가상승 등 부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기획원은 8일 발간한 「90년판 경제백서」를 통해 지난 89년 한햇동안 제조업 근로자의 월평균 명목임금은 25.1%가 올랐으며 이 기간중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18.3%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실질임금증가율 18.3%는 지난 77년(21.7%)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는 같은 기간중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 8.2%를 무려 2배 이상이나 초과하는 것이다. 경제기획원은 89년의 경제운용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 이 백서에서 『노사분규와 생산성을 상회하는 임금인상에 따라 제조업의 투자심리 위축,노동집약적 산업의 퇴보,외국인투자업체 철수 등의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지난 2∼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던 실업자의 절대수가 89년에는 2만5천명이나 증가했으며 10인이상 고용업체의 상용근로자고용증가율이 1년전보다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백서는 이같은 생산성을 상회하는 임금인상이 지속될 경우 고용감소와 물가상승,수출경쟁력 약화 등의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백서에 따르면 80년이후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대만,싱가포르 등 경쟁상대국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해 왔으며 89년1∼7월까지의 월평균 임금상승률은 우리나라가 18.7%로 일본(5.2%),대만(12%),싱가포르(6%)보다 각각 13.5%포인트,6.7%포인트,12.7%포인트 높다. 이 백서는 이처럼 높은 임금인상으로 89년의 수출이 물량기준으로 88년보다 오히려 6.3% 감소하고 경상수지 흑자도 1년전보다 92억달러나 감소하게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백서에 따르면 80∼89년의 지난 10년간 제조업 근로자의 월평균 명목임금은 3.35배로 증가했으며 이 기간중의 물가상승요인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1.98배로 늘어났다. 또 제조업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은 지난 10년간 2.28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0년동안을 종합할 경우에는 근로자의 생산성증가율이 실질임금증가율을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원유도입액 11월 11억8천만불… 사상 최고/평소의 3배 수준

    ◎배럴당 평균 31.45불/물량으론 세번째,3천7백만배럴/동자부 “정유사 손실보전금 3천3백억원” 국제유가 상승으로 11월중 국내원유 도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동자부에 따르면 11월중 원유도입량은 3천7백60만배럴이며 도입금액은 11억8천2백52만달러(한화 약 8천5백14억원)로 나타났다. 11월중의 원유도입량은 사상 세번째이나 도입금액은 사상 최고로 평소의 3배수준,과거 최고치의 2배 수준이다. 국민 1인당 부담액으로 나눌 경우 한명이 한달에 1만8천9백20원 정도를 부담하게 되며 이를 휘발유로 환산하면 40ℓ를 쓰는 셈이다. 원유도입에 따른 국민부담액이 1만원선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이 원유도입금액이 급증한 것은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국제원유가격이 크게 올라 국내원유 평균도입단가가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은데다 국내정유사들이 월동기 물량부족을 우려,도입물량을 평소보다 늘렸기 때문이다. 11월중 원유도입평균 가격은 배럴당 31.45달러로 지난 82년이후 처음으로 3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페만사태 이후인지난 9월의 배럴당 19.91달러,10월 25.74달러에 비해 각각 11.63달러,5.71달러씩 오른 가격이다. 또 통관물량도 9월의 2천4백80만배럴,10월의 2천5백20만배럴 보다 무려 1천2백만배럴 정도 증가했다. 때문에 통관을 기준으로 한 원유도입액도 9월의 4억9천5백만달러,10월의 6억4천8백64만달러에 비해 각각 6억8천7백52만달러,5억3천3백88만달러나 늘어 페만 사태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1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이같은 부담액은 페만사태 이후는 물론 국내 원유도입사상 최고의 물량이 통관됐던 지난 5월과 지난해 8월에 비해서도 거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로 나타났다. 지난 5월의 원유도입 물량은 사상최고치인 4천1백만배럴 이었으나 평균도입 단가는 배럴당 15.36달러를 기록,부담액은 6억3천3백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올 11월의 부담액보다 5억4천9백52만달러나 적은,거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 8월의 도입물량은 3천9백만배럴로 올 11월보다 1백40만배럴이나 많았으나 평균도입 단가는 배럴당 16.16달러에 불과,부담액은 6억3천만달러에머물렀다. 동자부의 한 관계자는 『원유통관에 따른 부담액은 선적시기와 지불유예기간이 있어 한번에 산유국에 지불되는 것은 아니나 11월중 도입부담액은 사상 최고치』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석유 사업기금으로 정유사에 손실을 보전하게 되는 금액도 덩달아 최고액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자부는 11월중 손실보전액은 약 3천3백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상최대 60만가구 공급과 돈의 흐름(월요 생활경제)

    ◎“주택경기 과열”… 올 12조 몰려/청약예금 5조·분양금·사채 등 7조/10월 전체통화량 63조의 20% 해당/내년 신도시 중도금 낼땐 증시에 타격 우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주택이 공급되는등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주택건설경기가 시중자금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아파트를 공급받기 위해 주택청약예금이나 청약저축에 들어있는 돈은 5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 이달까지 분당등 5개 신도시에서 공급이 끝난 6만9천7백93가구의 아파트와 주택상환사채가 발행된 6천7백35가구의 계약금·채권매입·상환사채매입 등으로 들어간 돈만해도 1조7천억원에 달한다. 정확한 액수를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신도시아파트를 포함하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분양될 주택수가 60만가구를 초과할 것으로 보여 여기에 흡수될 돈은 무려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합치면 주택과 관련하여 동원되는 돈은 자그마치 12조원으로 10월말 현재 통화량 63조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이다. ○올들어 48만명 늘어 이에 반해 5개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토지매입 및 보상 등으로 풀려나간 돈도 자그마치 3조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아파트를 짓기 위한 택지매입비 등으로 지출된 것까지를 합치면 6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 지난 10월말 현재 주택청약예금이나 청약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모두 2백26만9천6백66명으로 올들어 48만명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관련예금도 지난해말 3조3천4백64억원에서 4조9천7백71억원으로 10개월 동안 1조6천3백7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올들어 주택청약관련 예금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신도시건설등 정부의 주택 2백만가구 건설계획 추진에 따라 이번 기회에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대폭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총분양가 3조 넘어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한 이같은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올해 주택건설물량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된다. 주택건설허가면적은 지난해 50만가구를 넘었으나 올들어서도 지난 10월말로 이미 64만가구를 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건축이 허가됐다고 해서 곧바로 모두가 분양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같은 주택건설허가 규모를 바탕으로 실제로 분양되는 가구수를 추정하면 60만가구를 초과할 것이라는 것이 주택건설업계의 분석이다. ○주가상승에 걸림돌 대체로 주택청약관련예금은 시중의 자금을 주택은행창구로 흡수,주택건설자금 등으로 매우 유용하게 쓰여진다. 그러나 아파트등 주택을 마련하는데 동원되는 자금은 시중자금의 흐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신도시아파트의 경우만 해도 지금까지 흡수된 액수는 1조7천억원으로 전체 공급량 7만6천5백28가구에 비해선 그리많지 않은 금액이다. 그러나 총분양가가 3조2천억원에 이르는 데다 전용면적이 40.8평을 넘는 대형아파트의 채권매입과 중대형아파트의 주택상환사채매입액이 가구당 5천만원 안팎의 큰 돈이어서 앞으로의 중도금납부와 함께 이같이 많은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던 주택과 증권을 처분하거나 은행에 맡겨 놓은 돈을 찾든지,아니면 다른 사람한테서 돈을 빌려야 한다. 최근 대우경제연구소가 신도시아파트 분양시점을 전후하여 아파트분양에 따른 자금수요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분당1차,분당 4차때와 같이 증권시장부양책으로 강세를 보일 때는 영향이 거의 없었으나 약세로 돌아섰을 때는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고객예탁금의 감소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첨이 확정된 후 계약일까지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다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천억원 추가방출 그러나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과는 대체로 상대적인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내년에 아파트분양이 크게 늘어나고 중도금 등으로 주택쪽에 들어가야 할 돈이 격증하게 되면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이라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한편 토지보상으로 풀려나온 돈은 부동자금이 되어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부동산시장과 증권시장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당등에서 엄청난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지난 연말부터 연초사이엔 이 자금이 서울과 서울근교의 상가나 택지에 몰려 상가와 택지값 등이 크게 올랐다. 앞으로 5개 신도시에서 토지매입과보상등으로 추가 방출될 돈은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 10월 경상적자 8년만에 최대/한은 발표/5억8천만불

    ◎연말 20억∼25억불 이를 듯 지난 10월중의 경상수지가 8년만에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상승에 따른 원유수입증가와 수출부진 때문이다. 30일 한은이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지난 3개월(7∼9월)의 연속흑자에서 10월에는 5억7천9백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서 월간기준으로는 지난 82년 11월(6억4천2백만달러)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한은은 11월중 경상수지도 10억∼15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혀 올 연간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20억∼25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월중 경상수지가 이같이 악화된 것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원유수입증가 등으로 무역수지에서 큰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10월중 수출은 48억7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8%가 줄어든 반면,수입은 56억1천만달러로 13.4%가 늘어 무역수지가 7억3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은 원유수입액이 전년동기보다 65.5%가 늘어난 6억3천6백60만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통관기준으로 대미 무역수지가 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83년 1월 2천9백만달러의 적자이후 처음이다. 무역외수지는 대외자산으로 인한 수입이 늘어나고 해외여행수입이 늘어 6천1백20만달러의 흑자를 내 전월의 적자에서 반전됐다. 이전거래는 개인송금수입이 늘면서 9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며 이중 개인송금수입은 핫머니의 유입으로 1억4천5백만달러에 달해 올들어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편 장기자본수지는 공공차관의 조기상환으로 1억5천8백만달러가 감소했으나 단기자본수지는 원유수입에 따른 무역신용증가로 8억2천만달러가 늘어났다.
  • 생보사 여전히 대기업의 「돈줄」노릇/삼성·교보 등 올 1조원 대출

    ◎작년비 27% 증가/전체의 47% 50대 기업에 편중/보감원 조사 생명보험사들의 자기계열 집단에 대한 대출금액이 크게 늘어 여전히 대기업의 돈줄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6대 생보사가 자기계열집단에 대출해준 금액은 지난해 보다 27%가 늘어난 1조2천1백46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은 기업대출 3조1천3백83억원중 20%인 6천2백66억원을 자기계열집단기업에,교보는 16.7%인 3천9백48억원을 대출해 줬다. 삼성과 교보의 자기계열집단은 각각 53개와 30개이다. 또 총 기업대출금액중 47%인 3조6천3백56억원이 이른바 50대 재벌기업에 편중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6천1백66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우 5천1백14억원,럭키금성 3천7백57억원,현대 2천3백36억원 등의 순이다.
  • 대이라크 미수금/7업체 10억불선/외무부,국회 보고

    페르시아만사태로 인한 우리나라의 대이라크 및 쿠웨이트 미수금은 지난 10월말 현재 10억3천5백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무부가 28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라크의 경우 현대건설 등 7개 진출업체의 미수금 총액은 9억7천2백만달러로 그 내역을 보면 기성미수금 3천9백만달러,유보금 1억2천4백만달러,어음 6억3천5백만달러와 원유로 받게 되어 있는 1억7천4백만달러 등이다. 쿠웨이트의 경우는 기성미수금 3천만달러,유보금 3천3백만달러 등 모두 6천3백만달러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 “실속 지원” 뚜렷… 중하위권대 강세/전기대 원서마감 분석

    ◎서울 명문대 경쟁률은 낮아져/학교보다 학과선택 경향/4만여명 전기 포기… “후기 더 좁은문” 27일 마감된 91학년도 전기대학 입학원서 접수결과,예상을 뒤엎고 지난해보다 전체 경쟁률이 5%가량 낮아졌다. 그러나 지방대의 경우는 오히려 1.1%가량 높아져 지방 역류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은 경쟁률이 낮아졌다. 이와함께 중위권이하 대학의 경쟁률은 지난해 보다 대체로 높아져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뚜렷했다. 이로인해 특히 서울에 있는 대학의 수도권 분교와 명지대 광운대 국민대 동덕여대 상명여대 등의 경쟁률이 모두 크게 높아져 7대 1을 넘어섰다. 전체 경쟁률이 낮아진 것도 하향지원 추세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지난해처럼 체력장 수검자 73%선인 70만1천여명이 전기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들 가운데 하위권인 4만여명이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지난해 전기대학 지원자 65만5천7백38명보다 6천3백19명만이 늘어난 66만2천57명만이 지원하게 된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호서대의 13.4대 1 배제대의 17.86대 1 등 중부지방의 사립대도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중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대졸취업난에 따라 취직이 잘 안되는 상위권 비인기학과보다는 취직이 잘되는 중위권 인기학과,중위권 대학의 비인기학과보다 지방분교나 하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를 택하는 이른바 「실속차린 하향지원」이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전기대 지원자의 절반에 가까운 33만여명이 중하위권이하 대학을 지원,이들 대학의 눈치작전이 갈수록 치열해짐을 보여줬다. 서울대의 경우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8백58명이 줄어 2.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정치학과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0.37%,의예과는 0.2%,치의예과는 0.44%쯤 경쟁률이 높아졌다. 고려대의 경우도 전체 경쟁률이 낮아졌으나 법학과 경영학과 등은 오히려 높아져 같은 경향을 보여줬다. 이러한 경향은 중위권이상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 대학마다 산업디자인학과가 모두 5대 1을 넘어서 미술대 가운데 가장 취직이 잘되는 학과임을 그대로 반영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처럼 서울대 인문계를 제외한 94개 모든 대학에서 취직이 잘되는 인기학과에 수험생이 물림에 따라 합격선도 상위권은 1∼3점,중위권은 3∼10점,하위권은 2∼3점쯤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중위권 대학에서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경쟁률이 나타난 것도 하오 3∼4시까지 지원상황을 지켜보다 마지막 순간에 지원학과를 결정하느라 한쪽으로 몰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교통유발 부담금/1백34억 첫 부과/서울시

    ◎잠실 롯데월드 5억원으로 으뜸 서울시는 26일 올해 신설된 교통유발 부담금으로 시내 1만3백87개 교통혼잡지역 건물에 1백34억7백14만9천7백40원을 부과키로 확정하고 오는 12월1일부터 15일까지 납부토록 했다. 부담금 고액납부 건물은 잠실 롯데월드가 5억3천1백88만6천6백60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롯데호텔·쇼핑(중구 소공동) 1억8천4백59만5천3백50원,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1억5천9백48만6천3백40원,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1억1백61만8백20원 순이다. 또 대우센터(남대문로5가) 9천8백51만9천3백40원,방이동 서울올림픽 체육진흥공단 9천7백22만9천7백20원,63빌딩 8천3백61만2천1백70원,영등포 유통상가(당산동) 6천96만7천6백50원,동대문 종합시장 5천8백46만9천3백원,현대백화점(압구정동) 5천7백72만4천60원 등이 6∼10위를 기록했으며 이들 상위 10개 건물이 전체 부과액의 10.7%인 14억3천4백10만1천4백10원을 물게됐다. 구별로는 중구가 21억5천1백2만원으로 가장 많고 강남 17억7천4백76만원,영등포 14억2천9백15만원 등이며 은평구가 1억4백8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교통유발 부담금은 도심 교통집중을 억제하고 교통난해소 재원마련을 위해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도심·외곽지역으로 나눠 건물 용도별 교통유발계수에 따라 차등부과된다.
  • 대 이라크 금수로 멍드는 교역국들(세계의 사회면)

    ◎“벙어리 냉가슴”… 관련국의 속사정/무기공급 동구국들 대금 못받고/영·불·독·이사 등 수십억불씩 물려/미 농산물도 수출길 막혀 농민들 울상 페르시아만사태가 3개월을 훨씬 지나면서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크게 타격을 받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이 두 나라와 거래를 갖고 있는 나라들과 기업들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라크의 침략을 제재해야 한다는 국제여론이 높아 이들은 드러내 놓고 불만을 토로할 수 없는 처지여서 벙어리 냉가슴 앓듯 지내고 있는 형편.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는 미국의 쌀경작자들. 이라크는 미국산 상등미를 후한 값에 구입해 왔었다. 지난해에만 해도 1억4천3백만달러 어치의 쌀을 구입,미국 쌀 수출액의 25%나 차지했었다. 올해 수확기를 앞두고 이미 쌀값이 지난해보다 28%나 떨어진 데다 경제봉쇄조치가 발표되자 쌀 선물시장 가격이 대번에 18.4%나 떨어져 버렸다. 주름살이 지어지는 농민은 쌀 경작자뿐만이 아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라크는 미국산 밀 옥수수 보리 콩 등을 3억5천만달러어치,캐나다산 곡물은 2억7백만달러어치 구입했었으나 올해는 꽝이다. 이라크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던 동유럽국가들도 대 이라크 제재 참여로 돈받을 길이 당장은 막연한 형편이다. 대 이라크 경제제재 조치가 이라크와의 교역도 중지시켰지만 아울러 이라크의 대금지불도 유예시켜 버렸다. 이로 인해 체코는 8억달러,폴란드는 5억달러가 잠겼다. 어려운 경제로 고생하고 있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도 각각 12억달러와 17억달러가 몰린 상태다. 소련 과학아카데미의 알렉산더 아르바토프 박사도 소련이 이라크에 대한 무기와 농산물 수출중단으로 약 10억달러 정도를 손해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돈 빌려주고 못받는 사연도 속출. 일본의 무역회사들은 이라크가 발행한 어음을 50억달러 상당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독일 은행은 40여군데가 거래는 끝났으나 돈은 지불받지 못한 2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갖고 있다. 독일 은행의 경우 이 가운데 8억달러는 독일정부의 수출보험제도인 헤르메스 신용보험에 의해 보상을 받게 되지만나머지 12억달러는 피해보상이 힘든 상태다. 다이믈러­벤츠나 페로슈탈 같은 재벌형 대기업이야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겠지만 비교적 작은 기업들은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으로 일부 의원들의 지원을 받아가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조르고 있다. 영국의 경우 지난해 대 이라크 수출액은 7억3천만달러. 이 가운데 6억3천만달러를 정부가 지불보증을 해줬었다. 올해에는 영국 정부가 「이라크 경제의 장기적 전망이 밝기 때문에」 보증규모를 2배나 늘린다고 발표했었는데 현재로는 개점휴업 상태다. 프랑스도 6억달러 정도는 손해를 감수해야 될 형편. 지난 8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몇주전 프랑스 유수의 통신회사인 알카텔사가 이라크 바스라지역의 전화망 가설을 7천6백만달러에 계약했었는데 이 계약서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휴지가 돼버렸다. 속타는 사정은 터키도 마찬가진데 올해 식료품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6억달러 정도는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터키의 수출품에 대해서 미국와 유럽국가들이 엄격한 쿼타제를 적용하는 데다가 터키제품이 뚫고 나가야 하는 수출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수출선 변화가 쉽지 않은 형편. 터키 정부는 이 가운데 75% 정도는 못쓰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이탈리아도 줄잡아 40억달러의 채권과 물품대금이 대추나무 연 걸리듯 물려있고 프랑스 향수의 최대 고객이었던 쿠웨이트의 몰락으로 해마다 2천만달러 정도를 팔던 프랑스 향수회사들도 손해를 보는 것은 피할 수 없을 듯.
  • 산지쌀값 내림세/80㎏ 한가마 9만1천5백원

    산지 쌀값이 소폭 내리고 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24일 현재 산지 쌀값은 80㎏가마당(일반미 2등품기준) 평균 9만1천5백28원으로 수매가 시작된 지난 1일(9만2천1백16원)보다 5백88원(0.6%)이 떨어졌다. 24일의 산지쌀값은 정부가 지난 19일 국회에 동의를 신청한 수매가 2등품 10만6천3백90원보다 1만4천8백62원이 낮은 것이다.
  • 서울 아파트값 계속 급등/둔촌동 주공 34평,올들어 1백15%올라

    서울시내의 아파트가격이 올들어 계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세값은 거의 변동이 없거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건설부가 주택은행에 의뢰해 조사,발표한 「서울지역 주택 및 전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송파구 가락동 현대아파트 46평형의 가격은 3억6천만∼4억원으로 6개월전인 지난 5월18일의 2억5천만∼2억7천만원에 비해 최고 48.1%,연초의 2억원에 비해서는 1백%나 올랐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 34평형은 16일 현재 1억9천만∼2억5백만원으로 5월의 1억4천만∼1억5천만원보다 최고 36.7%,연초의 9천5백만원에 비해서는 1백15.8%나 폭등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1평형은 5억1천만∼6억3천만원으로 5월의 4억7천만∼5억원에 비해 26.0%,연초의 3억8천만원보다는 65.8%가 올랐으며 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 32평형은 1억9천만∼2억원으로 5월의 1억6천만원∼1억7천만원 보다 17.6%,연초의 1억1천2백만원에 비해서는 78.5% 상승했다. 강서구 등촌동 동신아파트 46평형은 16일 현재 1억8천만∼2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81.8%,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17평형은 4천8백만∼5천1백만원으로 연초보다 70.0%가 각각 상승했다. 11월에 들어서는 등촌동 동신아파트 46평형,상계동 주공아파트 17평형등 일부지역의 아파트 가격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됐으나 청담동 한양아파트 32평형은 지난 2일의 1억8천5백만∼1억9천5백만원에서 16일 현재 1억9천만∼2억원으로 올랐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1평형은 이 기간중 로열층 최고 가격이 6억원에서 6억3천만원으로 올랐으며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 25평형은 비로열층의 최저가격이 1억8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승했다.
  • 위조상품 단속 강화

    ◎올들어 1천18개업소 적발,행정조치 올들어 위조상품에 대한 합동단속이 크게 강화됐으며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0일 올들어 지난 15일현재 지난해 총단속 33회의 2배에 가까운 63차례의 가짜상품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1천18개업소를 적발하여 이중 2백25개업소는 고발하고 7백93개업체는 시정권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적발업소중 4억원상당의 가짜샤넬과 던힐 등의 위조지갑 등을 생산판매한 서울사 대표 정지대씨(32·서울 성북구 장위 2동)등 제조 및 대량유통업자 30명은 구속하고 지난해 총 압수품 15만3천점의 2배가 넘는 32만5천점을 압수했다. 지역별 적발건수는 서울이 전체의 41.5%(4백12건)로 가장 많고 다음은 경기 10.1%,전북 8.3%,부산 7%,대전 6.3%,전남 6.2% 등의 순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특허청의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활동 강화로 서울 이태원 「해밀턴 상가」와 명동 「코스모스지하 연결통로 상가」등에 산재해 있던 1백여개의 위조상품 취급업자가 이미 타업종으로 전환했거나 자기상표를 개발하는 등 영업방법을 바꾼 것으로 확인돼 합동단속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관세청도 올들어 가짜상품의 해외유출 및 국내유입 방지를 위해 위조행위가 빈번한 신발·가방·라이터·장신구·완구 등 5개 품목을 통관시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지정,전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직접수매분과 합쳐 농가별로 배정/추곡 「차액지급」 어떻게 하나

    ◎올 생산량 등 감안,마을 영농회서 물량결정/“판매대금 아닌 공돈”… 많이 타려 경쟁 우려 19일 확정된 추곡수매에 대한 정부안 내용중 올해 처음 도입된 차액지급제의 내용과 시행방법 등에 대해 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액지급제란 정부가 벼를 직접 수매하지 않는 대신 산지 쌀값과 수매가와의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해 주는 제도이다. 즉 정부가 이번에 차액지급제로 배정한 일반벼 2백50만섬에 대해 수매가격과 수매가 시작된 지난 1일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과의 차액을 현금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다. 지난 1일 현재 전국 산지의 쌀값은 80㎏ 가마에 9만1천7백원으로 차액지급제로 일정물량을 배정받을 경우 그 물량중 1등품은 수매가 11만1천4백원과의 차액 1만9천7백10원,2등품은 10만6천3백90원과의 차액 1만4천7백90원을 각각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는 계산이다. 정부는 차액지급제로 책정한 일반벼 2백50만섬에 대한 농가별 배정은 이 물량에 대해서만 별도로 하지 않고 직접 수매분과 합쳐서 하고 일반벼 전체 수매량 3백만섬과 차액지급제 물량 2백50만섬의 비율로 수매와 아울러 차액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매 및 차액 지급제에 의한 배정은 지난 1일 우선수매를 위해 잠정배정한 일반벼 1백50만섬과 마찬가지로 올해 쌀 생산량(50%)과 지난해 수매실적(50%)에 따라 각 시도별로 이루어지고 이를 각 마을영농회가 농가별로 다시배정하게 된다. 그러나 농사를 많이 짓는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받는 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마을영농회에서 영세농가와 재해농가 및 관혼상제로 돈이 급히 필요한 농가에 대해서는 경작규모를 감안,우선 배정키로 했다. 그렇지만 이 차액지급제에 의한 돈이 수매 등에 따른 판매대금이 아니기 때문에 공돈이라고 인식될 경우 배정에서 소외된 농민들이 차액지급물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새로운 갈등을 일으킬 우려가 없지 않다.
  • 전기대 원서 오늘부터 교부/시중 은행서도 판매

    91학년도 전기대 입시원서 교부가 20일부터 시작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94개 전기대(11개 교육대,17개 분할모집대 포함)는 이날부터 학교와 일부 시중은행,유명서점 등에서 입학원서를 교부하고 23일부터 학교에서 접수를 시작하여 27일 하오5시 일제히 마감한다. 일요일인 25일에도 원서를 접수한다. 특히 한국은행과 각 시중은행 지방 지점들은 지방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소재 30개 대학 전부의 입학원서를 판매한다. 다음달 18일 실시되는 내년 전기대 입시는 모집인원 14만6천3백46명에 지원 예상인원은 70만2천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대학입시사상 가장 높은 4.79대1로 전망돼 눈치작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일반벼 2백50만섬 「차액지급」/정부,추곡수매안 확정

    ◎시가맞춰 80㎏에 1만5천원씩/통일벼는 5% 올려 4백50만섬/「일반」 10% 올려 3백만섬 수매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가를 지난해보다 일반벼 10%,통일벼 5% 인상하고 수매량은 일반벼 3백만섬,통일벼 4백50만섬 등 7백50만섬으로 하되 차액지급제를 도입,별도로 일반벼 2백50만섬을 수매하지 않는 대신 산지가격과 수매가격과의 차액을 농가에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하오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추곡정책을 이같이 확정,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대로 국회에 동의를 요청키로 했다. 수매가는 이에 따라 일반벼의 경우 80㎏가마당 정곡기준으로 ▲1등품은 지난해 10만1천2백80원에서 11만1천4백10원으로 1만1백30원 ▲2등품은 9만6천7백20원에서 10만6천3백90원으로 9천6백70원이 오르고 통일벼는 ▲1등은 9만9천5백원에서 10만4천4백80원으로 4천9백80원 ▲2등은 9만5천20원에서 9만9천7백70원으로 4천7백50원씩이 오르게 된다. 정부는 수매량을 지난해의 1천1백75만섬에서 올해는 7백50만섬으로 4백25만섬을 줄이는 대신 일반벼 2백50만섬에 대해서는 수매하지않고 지난 1일 기준 전국평균 산지쌀값(80㎏가마당 9만1천7백원)과 수매가의 차액을 농가에 지급하는 차액지급제를 도입,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가마당 차액지급액은 평균 1만5천원이 된다. 일반벼 수매량과 차액보상물량은 지난해 수매량과 올해 생산량(식부면적) 등과 비례해 농가별로 배정할 계획이다. 추곡수매와 차액보상에 드는 비용은 예산 및 정부미 판매대금 등을 포함,1조4천6백70억원에 이른다. 한편 내년산 보리수매가격을 올해보다 평균 10% 인상,76.5㎏가마당 정곡 2등품이 5만4천5백90원에서 6만50원으로 5천4백60원 오르게 된다.
  • 은행원 3명중 1명은 전직 희망/은행원,1천명 대상 의식조사

    ◎급여ㆍ업무량ㆍ인사적체등에 큰 불만/절반이상이 입행후 금융사고 경험 은행원 3명 가운데 1명은 전직을 희망하고 있으며 절반이상이 한번쯤은 금융사고를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이라는 일반의 인식과 달리 자녀들에게는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은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전국 28개 일반은행 및 특수은행의 본ㆍ지점직원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은행원의식구조실태」에 따르면 은행원의 33.7%가 전직을 희망했고 전직희망이유로는 「급요가 적어서」(24.1%),「인사적체가 심해서」(16.6%),「장래성이 없어서」(9.1%)등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또 입행후 지금까지 금융사고를 겪은 이가 52.8%에 달했고 이중 현금취급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75.9%로 가장 많았다. 은행원이 자녀의 직업으로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54.0%가 아들의 직업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반면 딸의 직업으로는 「바람직하다」(32.3%),「바람직하지 않다」(35.8%)라고 응답해 자녀에게 적극 권장할 만한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현재 직무와 관련,자신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68.7%나 됐고 사기가 높다고 한 이는 6.5%에 불과했다. 사기가 낮다고 응답한 계층은 여자보다 남자가,특히 30대층의 대리급,본점근무자 일수록 두드러졌다. 은행원들의 사기가 이처럼 저하된 것은 급여ㆍ업무량ㆍ인사적체에 따른 불만이 쌓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61.6%가 급여수준에 불만을 표시했고 10명중 4명은 근무시간에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현재 하고 있는 업무가 「반복적 성격이 강한 단순직무」라고 평가한 이가 71.5%에 달했고 67%가 기회가 닿으면 보다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복리후생제도에 대해서는 보통이거나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 68.9%에 이르러 은행의 복지제도는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인사고과ㆍ승진ㆍ이동 등에 관한 인사관리가 공정하다고 평가한 사람은 18.9%에 그친 반면 불공정하다고 한 사람은 33.0%에 달해 공정한 인사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은행을 직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안정적이기 때문에」(61.7%)라고 응답한 이가 많았으며 직장을 옮긴다면 일반기업(17.1%),다른은행(11.7%),투신사(11.5%),단자회사(6.3%),증권사(3.9%)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43.0%),불만(29.9%),만족(27.2%)의 순이었고 만족하는 이유로는 안정성(46.7%),시간적인 여유(7.2%)등이 꼽혔다. 또 은행원의 긍정적 이미지로는 「깨끗하다」「안정적이다」「밝다」는 면을 들었고 부정적인 이미지로는 보수적ㆍ정체적ㆍ소극적이라는 표현을 지적했다. 한편 은행원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이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들어섰다고 느끼고 있으며 은행끼리의 경쟁도 심하다(84.6%)고 평가했다. 특히 은행이 국가발전의 기여도나 기업으로서의 안정적측면은 뛰어나지만 성장성이나 수익성면에서 보험사나 투신사에 비해 뒤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 대우ㆍ럭금등 대기업/해외부동산 투자 붐

    ◎미ㆍ동남아 등 대상 국내재벌그룹들이 미국ㆍ동남아ㆍ호주ㆍ독일 등에 빌딩ㆍ공단부지ㆍ목장 등의 명목으로 해외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이달들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의 15층 규모 빌딩을 4천8백만달러에 매입했으며 현재 알제리와 헝가리에 각각 6천3백만달러와 4천5백만달러를 투자,대규모 호텔을 건립중에 있고 미얀마에 6천만달러 규모의 호텔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럭키금성그룹은 지난 8월 목장용지로 호주의 퀸즈랜드에 2백만평을 사들인 데 이어 추가로 3백만평 구입을 추진중이다. 럭금은 지난해말 미국 LA의 15층짜리 윌셔파트플레이스 빌딩을 4천만달러에 구입했으며 잉그리우드클립스에 6천7백평의 부지를 사들여 미주 본사사옥을 건립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미국 뉴저지주에 사옥부지 5천2백평과 창고부지 17만5천평의 구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필리핀 마닐라근교에 70만평의 공단부지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그룹도 캐나다에 1만평 규모의 알루미늄공장,52만평 규모의 자동차부품공장을 갖고 있고미 디트로이트에 9천평 규모의 배기가스 실험실도 보유하고 있으며 인니 자카르타근교에 60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중이다.
  • 사업용버스 「자가용 전환」 전면 금지/교통부

    ◎불법영업 근절책 새해부터 시행/「사업용」차령 다하면 폐차조치/자가용 등록요건도 대폭 강화/전국 불법 영업버스 일제단속 시작 관광전세버스나 고속버스 등 16인승이상 사업용 버스를 비사업용(자가용) 버스로 용도를 변경해 차령을 연장 운행하는 일이 앞으로는 전면 금지된다. 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자가용버스의 불법영업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자동차관리법 등 관계법령의 정비를 마친뒤 새해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4일의 소양호 버스추락 사고에서 보듯 일부 악덕업자들이 낡은 사업용 차량을 자가용으로 용도 변경해 불법영업행위를 하면서 대형참사를 빈번히 일으키고 있는데다 피해보상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교통부는 이날 종합대책에서 지금까지 자유롭게 변경 등록이 가능했던 사업용 버스의 자가용 전환은 사업의 면허나 등록이 취소됐을 때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사업용 버스는7∼10년의 사업용 차령을 다하면 모두 폐차조치된다. 또 모든 자가용버스의 등록요건을 크게 강화,등록에 앞서 사용목적과 용도 등을 명확히 신고하게 하고 신고 내용을 엄격히 심사한 뒤 차고지확보 증명서류를 제출받고서야 등록을 받아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같은 절차에 앞서 등록서류만 갖추면 일단 등록을 받은뒤 사용신고를 하도록 돼있어 사용신고는 뒤로 미루고 등록증만 갖고 멋대로 차량을 운행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교통부는 이처럼 불법영업행위를 일삼는 자가용버스의 등록문호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따라 명절이나 관광철에 전세버스의 공급량이 모자라 시민들이 겪게 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세버스의 예비차량 증차 등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전세버스의 경우 지금까지 보유차량의 20%이내에서 업주의 재량에 따라 예비차를 둘 수 있게 하던 것을 앞으로는 누구나 보유차량의 10%이상을 예비차량으로 보유하도록 의무화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등의 예비차량까지 서로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공동운수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도록 했다. 또 사업용의 부족으로 불법영업행위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사업용 중형버스를 크게 늘리기 위해 지금까지 버스 대수를 기준으로 사업허가를 해주던 방식을 앞으로는 좌석기준으로 바꾸어 대형버스 1대의 운행허가로 중형버스 2∼3대씩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이날부터 치안본부의 주관아래 차령을 넘긴 사업용 버스에서 자가용버스로 용도를 바꾸어 운행하고 있는 모든 차량을 추적,불법영업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에서 불법영업행위가 적발되는 자가용버스에 대해서는 즉시 3∼6개월동안의 운행정지처분을 내려 사실상 폐차토록 하는 한편 차량주인은 1천만원이하의 벌금이나 1년이하의 징역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 경찰이 적발한 자가용버스의 각종 변태영업건수는 1천6백3건이며 전국전세버스조합 등에서 관계기관에 통보한 것도 3천3백70건에 이르고 있다.
  • 상장사들 출자 “호조”/「증안기금」 4조 넘어

    증시안정기금이 발족된지 6개월여만에 출자금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섰다. 9일 증안기금에 따르면 그동안 출자를 미뤄왔던 현대건설 등 미출자 상장사들이 속속 출자금을 납입함에 따라 8일 현재 모두 4조25억원의 기금이 조성돼 지난 5월4일 증안기금이 창립된지 6개월4일만에 출자금 규모가 4조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출자를 미루고 있는 ㈜통일 등 20개사의 미출자금 3백90억원과 11∼12월중에 상장사들이 추가출연할 예정인 6백3억원이 연말까지 모두 납입되는 경우 규모는 4조1천18억원으로 확대된다.
  • 내년 전기대/4.8대 1 경쟁 예상/91학년도 대입요강

    ◎2천9백명 늘어 14만6천명 확정/17개대서 전ㆍ후기 분할 모집/사대선 적성ㆍ인성검사 5∼7% 반영/서울대 등 91개대 내신성적 30%로 오는 12월18일 실시되는 91학년도 94개 전기대학(17개 분할모집대 포함) 입학시험의 모집정원은 올해보다 2천9백32명이 늘어난 14만6천3백46명으로 확정됐다. 이에따라 대입체력검사를 받은 95만1천48명 가운데 올해와 같이 73.7%가 전기에 지원할 경우 경쟁률이 올해의 4.57대 1보다 훨씬 높은 4.79대 1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문교부가 7일 확정,발표한 91학년도 전국 1백26개 대학(11개 교육대와 8개 신설대 포함)의 전ㆍ후기별 입학정원과 모집요강에 따르면 내년도 대입정원은 17개 분할모집대를 포함한 66개 후기대학의 5만8천6백49명 등 모두 20만4천9백95명이다. 이는 지난달 문교부가 발표한 입학정원 20만6천10명 가운데 세종대의 9백50명 모집중지 및 경희대의 학생반발로 인한 물리ㆍ화학과 야간 60명의 모집 취소,기타 5명 등 1천15명이 줄어든 것이다. 후기대 입시에는 27만7천여명이 지원할 것으로보여 역시 올해 4.60대 1보다 높은 4.74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기대의 입시경쟁률이 후기대보다 높게 전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입시에서는 특히 서울지역의 모집인원이 5만3천87명으로 올해보다 5백83명이 줄어 전기에 5.5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입시부터 교직적성 및 인성시험결과를 5∼7.5%씩 반영하는 61개 사범계 대학가운데 서울대 등 8개대는 질문식,경북대 등 11개대는 논술식,덕성여대 등 3개대는 구술식으로 이 시험을 치르며 나머지 39개대는 절충식을 택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방법은 미정이다. 또 입시부정을 막기위해 강원대 등 1백4개 대학이 추가합격후보자를 발표하며 후보자는 대부분 1∼2명 또는 학과정원의 2∼10% 수준이다. 11개 교육대학은 모집정원 3천9백명을 모두 전기에서 뽑으며 세명대(충북 제천),논산대,서남공대(전북 남원),성화대(충남 천안),대신대(경기 안양),피어선대(경기 평택),부산가톨릭대(부산),순복음신대(경기 군포) 등 신설된 8개대는 모두후기에 신입생을 모집한다. 내신성적의 반영은 서울대 연세대 등 91개대가 최소반영비율인 30%를,수원가톨릭대는 40%를 채택했다. 산업체근로자 야간학과 특별전형은 17개대 1백11개 학과의 9백10명이며 전국 수학ㆍ과학경시대회 입상자에 대해 해당과목 학력고사의 10%를 가중해 주는 대학은 포항공대 이화여대 한림대 등 18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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