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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 후보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등록… ‘비명계’ 경제 행보 돌입

    민주 경선 후보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등록… ‘비명계’ 경제 행보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경선 후보 등록과 기호 추첨을 마무리하며 6·3 대선 경선에 본격 돌입했다. ‘1강’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각각 민생·경제 행보로 경선 후보 일정을 시작했다. 추첨 결과 이 전 대표는 기호 1번, 김 전 지사는 2번, 김 지사는 3번을 받았다. 김 전 지사는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를 방문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뒤 경기 고양 남정씨티프라자에서 ‘다시, 국민과 함께! 다시, 일어서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자영업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전 지사는 “민주당 경선이 흥행해야 압도적인 정권 교체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며 “국민과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이라는 사실을 다시 증명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 기회를 주십시오.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국민의힘 측에서 반(反)이재명을 주장하는 대선 주자들이 연대하는 ‘빅텐트론’에 대해 “국민의힘이 용병정당 면모를 또다시 보여 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후보 등록 후 “김동연은 점점 더 세진다.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이 경선 흥행의 빨간불을 걱정하지만 반드시 파란불을 켜겠다”며 “돌풍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 등과 자동차 부품업계 관세 대응을 위한 후속 조치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김 지사는 연일 ‘통상·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9일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관세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하며 실종자 수색을 당부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4차례에 걸쳐 권역별 순회 경선에 나선다. 최종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합산해 27일 선출한다. 절반을 넘는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통해 다음달 1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 커지는 ‘反明 빅텐트론’… 김두관 측 “가능성 열려 있다”

    커지는 ‘反明 빅텐트론’… 김두관 측 “가능성 열려 있다”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항하기 위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이 6·3 대선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보수·중도 주자들의 후보 연대 또는 단일화로 ‘이재명 독주 체제’를 막아서자는 취지이지만 빅텐트 시점, 범위 등 각론을 놓고 주자들 간 셈법은 조금씩 다르다. 특히 빅텐트 성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민주당 주자들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며 선을 그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며 빅텐트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당내 경선이 끝나고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라며 ‘경선 성공’이 먼저라고 봤다.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선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개혁신당뿐 아니라 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재명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당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단일화가 아닌 ‘정치적 결단’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연정과 신(新)탕평책까지 거론했지만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한덕수 차출론’에 “몇몇 의원들이 이건 어떠냐고 하면서 바람 잡고 있는 것”이라며 “좀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빅텐트 성사의 ‘키맨’ 중 하나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측은 “낡은 정치공학 구태”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 측 이동훈 공보단장은 “‘빅텐트’ 스토킹을 즉각 멈추라”며 “과거 패권의 잔재를 쓸어 모아 권력을 재조립하겠다는 시도에 불과하다. 뭘 그렇게 자신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경선에 불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이 반이재명 연대에 들어갈 경우 빅텐트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김 전 총리는 대구·경북(TK), 김 전 지사는 부산·울산·경남(PK) 기반의 정치인이라 보수 진영에서 거부감이 덜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경선 룰에 반발해 민주당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 전 지사 측은 이날 빅텐트론에 대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전 총리 등이 빅텐트 참여 가능성을 부정하면서 빅텐트가 보수 진영의 논의에만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전 총리 측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해 김 전 총리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며 “김 전 총리는 민주당원이다. 민주당원들과 함께 정권 교체를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통화에서 “빅텐트에 합류하게 된다면 내란 세력과 동조한다는 건데 그게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지난 2월 윤석열과 이재명의 동반 청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전 총리가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새미래민주당의 전병헌 대표는 통화에서 “(빅텐트 제안은) 너무 많이 나간 이야기”라면서도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여지를 뒀다. 민주당은 반명 빅텐트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섰다. 특히 국민의힘 측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규정하며 이와 반대되는 측을 ‘내란종식연대’로 묶어 진영을 구축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대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조국혁신당 등을 언급하며 “우리 모두는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갈 동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하되 통 크게 단합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정성호 의원은 각각 라디오에 출연해 “제3지대에서 텐트가 쳐진다면 국민의힘이 더 손해”, “실현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 KIA ‘비상’ 곽도규 시즌 아웃이지만…반등한 ‘국대 좌완’ 최지민, 불펜 에이스로

    KIA ‘비상’ 곽도규 시즌 아웃이지만…반등한 ‘국대 좌완’ 최지민, 불펜 에이스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도는 가운데 ‘핵심 불펜’ 곽도규(21)까지 시즌 아웃 되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이에 국가대표의 기량을 되찾은 최지민(22)이 위기를 돌파할 카드로 계투를 책임질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곽도규가 4월 중에 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는다”며 “과거 사례를 비춰봤을 때 최소 1년은 뛰기 어렵다.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 호전 상태에 따라 정확한 복귀 시점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9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던 곽도규는 지난 12일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1군 명단에서 제외됐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이범호 KIA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는 좌완 불펜 자원이다. 지난해 10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경기 중 4경기를 책임진 곽도규는 사령탑의 믿음 아래 4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수확하는 등 KIA의 12번째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제 최지민이 그의 역할을 대체한다. 최지민은 곽도규의 수술 소식이 알려진 14일까지 KIA 불펜 중 가장 많은 9경기(7과 3분의2이닝)를 소화했고, 5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 중 팀 내 최저 평균자책점(2.35)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6경기 3승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09 부진했지만 올해 절치부심 반등한 것이다. 마무리 정해영이 안정감을 찾은 상황에서 최지민의 활약은 KIA에 천군만마다. 최지민은 2023시즌에도 KIA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아 58경기 6승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12 맹활약한 바 있다. 대표팀에서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4경기 무실점,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3경기 무실점, 2024 프리미어12 3경기 1실점 등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에 따라 KIA의 불펜 운영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접전에서 7회에 조상우, 9회엔 마무리 정해영을 기용하고 있다. 8회에는 좌타자를 상대할 땐 좌완 곽도규, 우타자가 나오면 우완 전상현을 활용했다. 지난해 곽도규의 좌타자 피안타율(0.182)이 우타자(0.241)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지민도 지난 시즌 기록을 보면 우타자(피안타율 0.294)보다 좌타자(0.209)에 강해 곽도규의 역할을 맡길 수 있다. 타선 공백에 따라 마운드의 무게감이 더 중요해졌다. 왼 종아리를 다친 김선빈은 14일 부상이 나아졌다는 검진 결과를 받아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소화하며 1군 복귀 시점을 저울질한다. 하지만 김도영은 왼 허벅지 치료에 추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일주일 뒤 이뤄지는 검진을 통해 상태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 [씨줄날줄] 딥페이크 대선

    [씨줄날줄] 딥페이크 대선

    인공지능(AI)은 우리 삶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부작용이 ‘딥페이크’(deepfake)다. AI 심층학습을 뜻하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 AI 기술로 얼굴 등 이미지를 합성해 실제처럼 보이도록 조작한 허위 사진·영상 편집물이다. ‘챗GPT’ 열풍과 함께 누가 언제 어디서 누구의 얼굴을 합성해 조작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딥페이크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딥페이크 관련 심의 건수는 지난해 9월 기준 1만 305건. 2021년(1913건)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법원은 최근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영상물 1275개를 유포한 ‘지인 능욕방’ 운영자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2019년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인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처벌법에 ‘허위 영상물 등의 반포’ 처벌 조항이 신설됐다. 성적 딥페이크도 디지털 성범죄에 포함됐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질 수 있다. 6·3 대선에도 ‘딥페이크 주의보’가 내려졌다. 일상화한 AI 기술로 정치공작, 가짜뉴스 유포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미 피해 사례도 심각한 수준이다. 대선주자들을 희화화하거나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동영상, 죄수복을 입은 후보 사진 등이 등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비상이 걸렸다. 이 후보가 부인에게 욕설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 후보 측은 “유포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로 제동을 건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선거 관련 영상이 조금이라도 오인 가능성이 있다면 법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유권자들의 할 일이 후보자들 검증에만 머물 수 없는 세상이다. 답페이크에 속지 않고 무사히 한 표를 행사하는 것. 딥페이크 시대의 유권자들은 시력도 두 배로 좋아져야 한다.
  • 국민의힘 ‘주4.5일제’ 추진… 노동시간 단축, 대선 화두 될까

    국민의힘 ‘주4.5일제’ 추진… 노동시간 단축, 대선 화두 될까

    국민의힘이 주 40시간을 유지하면서 유연근로제를 통해 ‘주4.5일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6·3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주4.5일제 도입을 주장한 바 있어 이번 대선에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다만 근로시간 감축에 대해선 양당 입장이 다른 데다 재계의 반발도 예상돼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주5일제와 주 52시간 근로 규제는 시대의 흐름과 산업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획일적인 제도로서 유연한 근로 문화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오히려 생산성과 자율성 모두를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근로시간을 화두로 던진 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민감한 2030 청년 세대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산업별·직무별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는 안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근로시간 감축을 전제로 한 주4.5일제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주4일제 및 4.5일제는 근로시간 자체를 줄이지만 받는 급여는 그대로 유지하려는 비현실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으로 오히려 노동시장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별도의 근로시간 개선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 중소기업특별위는 15일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한 주52시간제 적용 제외 조항 만들기 등의 정책 제안에 나설 예정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4.5일제 도입과 주52시간제 폐지, 앞뒤가 맞는 얘기냐”며 “국민의힘은 말뿐인 사탕발림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과 22대 총선을 앞두고 주4.5일제 도입을 공약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주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까지 가세하면서 논의에 불을 지폈지만 기업별 사정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업종별로 디테일하게 접근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같이 강구해야 기업이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권 출사표 낸 홍준표… “이재명, 심판대 세워야”

    대권 출사표 낸 홍준표… “이재명, 심판대 세워야”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14일 후보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두 번째 ‘탄핵 대선’에 나섰다. 각 후보 캠프는 후보별 비전을 상징할 인물을 영입하며 세 과시에 돌입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대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정치 초년생, 새로운 얼굴을 뽑아서 3년간 망하지 않았나”라고도 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을 자극하는 동시에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는 발언으로 읽힌다. 홍 전 시장 캠프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이 포함됐다. 유상범 의원은 총괄상황본부장, 김위상 의원은 고용노동정책본부장, 김대식 의원은 비서실장을 맡았다. 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대변인을, 배우 이정길이 후원회 회장을 맡았다. 외곽조직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포럼’ 이영수 회장은 총괄지원본부장 역할을 한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측은 대표적인 보수 성향 소설가인 이문열 작가를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후보 직속 언론정책고문으로는 고대영 전 KBS 사장을 선임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박보균 전 장관은 문화정책고문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 전 장관은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 앞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참배하고 페이스북에 “박정희 정신을 되새겨야 할 때”라며 TK(대구·경북) 민심에 구애하기도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도 언론인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월 한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 대담자로 참여한 윤석만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메시지총괄본부장으로 인선했다. 한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하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우리 아버지가 불법 계엄하셔도 막는다. 불법 계엄하는데 민주주의자가 막지, 안 막나”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스트랙 속행 공판에 출석한 뒤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끝까지 지킬 적임자”라면서 “지금은 나 의원의 경험과 경륜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고향인 부산에서 “PK(부산·경남)를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며 부울경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 ‘한덕수·단일화’ 변수 넘어… 대선 ‘反明 빅텐트’ 본격화

    ‘한덕수·단일화’ 변수 넘어… 대선 ‘反明 빅텐트’ 본격화

    국힘 ‘8인 대진표’… 경선 흥행 꺾여호남 출신 韓대행 중간 역할 기대일각 “이낙연·김부겸과 손잡아야” 6·3 대선 초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강’ 구도가 좀처럼 흔들리지 않으면서 국민의힘에선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주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덕수 대망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탈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변수 등이 모두 반명 빅텐트로 수렴되는 양상이다. 이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무게감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사이에선 14일 반명 빅텐트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이 전 대표가 독주하는 가운데 이번 대선을 ‘이재명 vs 반(反)이재명’ 구도로 치르기 위해 다양한 세력이 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 역할은 범죄자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것을 막는 일이고, 계속해서 제도권 내외,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길이 외롭더라도, 반명 연대의 물꼬를 트는 고난의 길일지라도 묵묵히 견디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관련 질문에 “반이재명 전선의 빅텐트는 아마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민주당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이날 경선룰을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 경선 거부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후보들과 협의 없는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 전 대표를 견제했다. 출마 여부조차 불투명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빅텐트 구상으로 설명된다. 노무현 정부를 경험한 호남 출신의 ‘중도보수’ 한 대행이 ‘반명 빅텐트’의 중간 지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덕수 추대론에 앞장서고 있는 한 국민의힘 의원은 “한 대행의 대선 출마는 중도보수 빅텐트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선 불참을 선언했으나 대선 출마 가능성은 닫지 않은 유 전 의원도 반명 빅텐트로 모일 가능성이 있다. 유 전 의원의 일부 측근과 지지자들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제3지대 연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제3지대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향은 있나’라는 질문에 이날 “아직 결심이 확실하게 선 것은 아니다”라며 “백지상태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보수 빅텐트에 파급력을 키울 수도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등과의 단일화 또는 연대 언급을 아직 일축하고 있으나, 3자 구도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져 15% 안팎의 지지율이 나온다면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특히 그는 과거 “그 당의 숟가락 개수까지 다 알고 있는 전직 대표”라고 설명했듯 단일화 협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에서 이 전 대표의 일극 체제에 반기를 들고 이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손부터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권 후보로도 거론됐던 한 친윤(친윤석열) 인사는 “윤 전 대통령은 과거로 묻고 우리에게 다가올 공포, 닥친 미래인 ‘이재명은 안 된다’로 모두가 모이면 대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대선 경선룰에 불만을 품은 잠룡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날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 전 지사 등의 이탈을 이끌어 추후 빅텐트를 구상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민주당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정리하지 않은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를 할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정 주자를 끌어내리기 위한 빅텐트는 2017년 대선에서 ‘반문(반문재인) 연대’가 거론된 바 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은 이날 홍 전 시장의 공식 출마, 윤 의원의 경선 불참 선언으로 ‘8룡(龍) 대전’으로 가닥이 잡혔다. 경선관리위원회는 15일 후보 등록 마감 이후 조별 토론회 등을 통해 경선 흥행을 노릴 계획이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누가 1위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추후 반명 빅텐트 논의 등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수 있다. 후보군이 탄핵 찬성과 반대로 확연히 갈려 한 대행, 유 전 의원, 이 후보 등과의 단일화 가능성과 효과 등을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탄핵 반대를 강하게 주장했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면 반명 빅텐트 구성은 동력을 얻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사설] 李, 대선 첫 행보로 AI 기업… 퇴짜 놓은 ‘주52시간제’부터

    [사설] 李, 대선 첫 행보로 AI 기업… 퇴짜 놓은 ‘주52시간제’부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인공지능(AI) 반도체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첫 공식 행보다. 방문에 앞서 페이스북에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고 AI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세계 AI 시장에서 한국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미국 스탠퍼드대 AI연구소가 발간한 ‘AI 인덱스 2025’에서 주목할 만한 한국 AI는 단 1개였다. 미국이 40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5개, 프랑스가 3개였다. 민간 투자액도 13억 달러(약 1조 9000억원)로 미국(1091억 달러)과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이 전 대표는 “AI 성패는 AI를 설계하고 학습시키는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우리나라 개발팀은 실험하다 말고 주52시간을 지키려고 불을 끄고 퇴근해야 한다. 미국, 중국 등 경쟁국들은 밤을 새워 연구하는데 경쟁이 될 수 있겠나. 이 전 대표도 지난 2월 반도체특별법 토론회에서 “몰아서 하면 안 되냐고 묻는데 할 말이 없더라”고 했다. 주52시간 예외 수용의 뜻을 비치더니 노동계가 반대하자 되레 주4일제 카드를 내놨다. 미국은 다음주 반도체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반도체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20.8%를 차지하는 막강 1위 품목이다. 이 전 대표는 얼마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만나서는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다. 단순히 지지층을 넘어 모든 국민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합리적 공약을 내놓고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다. 반도체 연구 인력의 주52시간 예외는 사실상 거창한 정책도 아니다. ‘AI 3대 강국’을 향한 겨우 첫 단추일 뿐이다. 그것조차 제대로 채우지 못하면서 AI 성패 운운하는 건 빈말로 들린다. 대통령이 되겠다면 경제계의 큰 걱정거리인 상법·노란봉투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합리적 개선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먹사니즘·잘사니즘’의 성공 여부는 기업의 성장에 달렸다.
  • [사설] 韓 대행 놓고 판 흔들리는 국민의힘 경선, 정상인가

    [사설] 韓 대행 놓고 판 흔들리는 국민의힘 경선, 정상인가

    국민의힘이 어제 6·3 대선 후보등록을 시작했으나 절대 열세의 선거 지형을 뒤집을 인적 재료는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 ‘중도 확장’이 화두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의 행태는 말과는 딴판이었다. 중도층을 조금도 의식하지 않고 기울고 싶은 쪽으로만 기울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 운영에 안정감을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대망론이 당내에서 분출하는 것은 어쩌면 이상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다. 대선을 50일 남겨둔 시점에 한 대행의 거취가 국민의힘 경선 판도를 통째로 흔들 지경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대통령 파면에 따른 초유의 국가 위기 상황에서 한 대행의 책무는 첫째도 둘째도 과도정부의 안정적 국정 관리다. 한 대행 차출론에 중도 확장성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장 국민의힘 경선과 대선 전략에 이롭지 않다. 당내에선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며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의원 수십명이 한 대행의 출마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려다 불발에 그치기도 했다.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와 무소속으로 나설 한 대행이 최종 후보를 놓고 겨루는’ 시나리오까지 나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불가 관세 전쟁으로 경제 위기가 가중되는 위중한 현실이다. 한 대행마저 한쪽 눈은 대선판에 쏠려 있다면 가뜩이나 리더십 공백으로 치명상을 입은 국정에 또 깊은 상처가 나게 된다. 한 대행의 대선 출마가 과연 바람직한지 백번을 더 따져 봐야 하는 까닭이다.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한 대행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황교안 대행보다 10배 정도 일이 많다”고 했다. 한 대행의 출마가 적절치 않다는 표현이겠으나 그만큼 위기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에는 공감이 되고도 남는다. 한 대행은 어제 “국무위원들과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분분한 대선 출마설에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애매모호한 태도로 해석된다. 혹여 한 대행이 출마 명분을 쌓으려고 시간을 벌자는 계산을 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힘도 ‘한덕수 카드’가 대선 경쟁력을 높이는 묘수인지 경선의 민주적 절차만 훼손하는 악수인지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 한 대행 거취 논란으로 국정이 잠식될 여유가 조금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를 설득해 선택을 받아 볼 것인지, 끝까지 흔들림 없이 국정에 전념할 것인지 지금 분명히 판단해야 한다.
  • 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단 하루도 사용 안 돼”

    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단 하루도 사용 안 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4일 “용산 대통령실은 단 하루도 사용해선 안 된다”며 차기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와 세종에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이 합의하고 정부가 곧바로 이전 작업에 착수하면 이른 시일 내 가능하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대통령 선출에 앞서 우리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부터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며 이러한 제안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서울은 여민관을 포함한 기존 청와대가 즉시 활용 가능하고 총리공관이나 안가를 관저로 활용할 수 있다”며 “세종 집무실은 현재 임시 시설을 확대하거나 총리 집무공간을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장소만 빨리 합의하고 정부가 바로 이전 작업에 착수한다면 다음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용산이 아닌 집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세종 이전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 대통령실 이전 및 세종 수도 이전에 대한 내부 검토도 지시했다. 또 김 전 지사는 이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따라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자신이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적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6·3 대선 후보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은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배제한 민주당 경선 참여를 거부한다”고 올렸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기존 경선 방식을 뒤집은 데 대해 반발하면서도 대선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 뒀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무거운 마음이지만 당원의 결정에 따른 경선 룰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은 ‘이 전 대표 대 비명계 2김(金)’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 韓대행, 고향 호남서 ‘범보수 1위’ 오르기도… “10% 득표까지는 쉽지 않아”

    韓대행, 고향 호남서 ‘범보수 1위’ 오르기도… “10% 득표까지는 쉽지 않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등판 여부가 6·3 대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전북 전주 출신인 한 대행이 보수 진영 주자로서 호남에서 파괴력을 보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11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를 보면 한 대행의 전체 지지율은 2%를 기록했지만 광주·전라 지역과 대구·경북에서 각각 5%의 지지도를 얻었다. 특정 후보가 호남과 영남 지역에서 고른 지지도를 얻는 게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한 대행의 선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범보수 주자 중에서 광주·전라 지역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온 점도 눈에 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각 2%, 홍준표 전 대구시장 1%를 기록했다. 그러나 14일 발표된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한 대행의 호남 경쟁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결과를 보면 한 대행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8.8%로 4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라 지역에선 6위(5.3%),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5위(8.9%)를 기록했다. 정치평론가인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대행이 필승 카드라고 보기는 어렵다. 출마하더라도 호남 지역 ‘마의 10%’를 넘기 쉬운 구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정당이 호남 지역에서 10%를 득표할 경우 곧 정권 창출이라는 공식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호남 출신이라는 것은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보다 확실한 강점이다. 그러나 호남 표가 한 대행에게 고스란히 갈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는 경쟁력이 충분한지는 모르겠다. 아직은 출마 가능성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김동연·김경수와 경쟁 영광…혁신당 용단 감사”

    이재명 “김동연·김경수와 경쟁 영광…혁신당 용단 감사”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조국혁신당이 6·3 조기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우리는 모두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갈 동지다. 치열하게 경쟁하되 통 크게 단합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 연대라는 큰 뜻을 함께해줬다. 어려운 용단을 내려준 조국혁신당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 경선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힘있게 견인하고 있는 두 분과 함께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어 “4기 민주정부 탄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대선에 임하겠다”며 “민주 헌정수호 연대로 반드시 내란을 종식하고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 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사용 안돼”…민주 경선 ‘3파전’ 좁혀져(종합)

    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사용 안돼”…민주 경선 ‘3파전’ 좁혀져(종합)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4일 “용산 대통령실은 단 하루도 사용해선 안 된다”며 차기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와 세종에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이 합의하고 정부가 곧바로 이전 작업에 착수하면 이른 시일 내 가능하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대통령 선출에 앞서 우리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부터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며 이러한 제안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서울은 여민관을 포함한 기존 청와대가 즉시 활용 가능하고 총리공관이나 안가를 관저로 활용할 수 있다”며 “세종 집무실은 현재 임시 시설을 확대하거나 총리 집무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장소만 빨리 합의하고 정부가 바로 이전 작업에 착수한다면 다음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용산이 아닌 집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세종 이전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 대통령실 이전 및 세종 수도 이전에 대한 내부 검토도 지시했다. 또 김 전 지사는 이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자신이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적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예방 후 “문 전 대통령이 이번 민주당 경선이 조기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이외 다른 민주 세력과 제 정당과 힘을 합해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며 “정권 교체 이후 국정 운영 과정에서도 그 연대의 힘으로 국정을 제대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6·3 대선 후보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은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배제한 민주당 경선 참여를 거부한다”고 올렸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기존 경선 방식을 뒤집은 데 대해 반발하면서도 대선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 뒀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역시 이날 “대선 승리와 내란 종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무거운 마음이지만 당원의 결정에 따른 경선 룰을 수용하겠다”며 완주를 다짐했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은 ‘이 전 대표 대 비명계 2김(金)’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 [특파원 칼럼] 6·3 대선과 레거시 미디어의 시험대

    [특파원 칼럼] 6·3 대선과 레거시 미디어의 시험대

    일본을 취재하면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장면이 무엇이었냐는 말에, 갑질 논란으로 지사직을 사퇴한 후 보궐선거에서 재당선된 사이토 모토히코 효고현 지사가 저녁 자리 안주로 올랐다. 일본 유력 지역지의 한 베테랑 정치부 기자는 지난 11월 치러진 이 선거가 “일본 레거시(기존) 미디어가 소셜미디어(SNS)에 가장 큰 패배감을 맛본 사건일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사건은 효고현청 간부가 사이토 지사의 갑질·비리를 정리해 배포한 고발 문서로 시작됐다. 일본 언론이 연일 이를 보도했고, 지사는 내부 고발자를 색출해 징계했다. 사태는 더 커졌고, 결국 압박을 이기지 못한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의회는 만장일치로 그의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이후 전개는 예상 밖이었다. 그가 의회 결정을 거부하고 자진 사직한 뒤 보궐선거에 나서자 “사이토는 언론과 현의회의 희생양”이라는 가짜뉴스가 SNS에 퍼지기 시작했다. 현민들 사이에서 그를 못마땅하게 여긴 거대 권력과 언론이 합세해 되레 지사를 괴롭히고 있다는 음모론이 힘을 얻었다. 가짜뉴스의 중심엔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이란 유사 정당의 다치바나 다카시 대표가 있었다. 그는 선거 기간 유튜브에 “사이토 지사를 돕자”는 내용의 동영상을 100여건 올렸고 현청 직원 자살이 사이토 지사에게 불리하게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현의원과 그 가족들이 비난의 표적이 됐다. 이름이 거론된 한 의원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효고현 지사 보궐선거는 SNS가 기존 미디어를 압도한 극단적인 사례다. 사이토 지사의 갑질 의혹은 최근 제3자 위원회 조사 결과에서도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지만 “기존 언론은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여론은 여전하다고 한다. 민주주의의 장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인터넷 플랫폼이 사실을 왜곡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면서 사실보다 자신의 감정과 신념에 맞아떨어지는 정보야말로 진실인 것처럼 소비되는 시대가 됐다. 당장 6월 3일 치러야 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6·3 대선이 한국 레거시 미디어에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 같아서다. 기존 언론만 보고 듣지 말고 유튜브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전직 대통령의 SNS 상찬 발언만 보더라도 한국의 언론 불신은 일시적 위기를 넘어선 상태다. 지난해 여름 고베에서 만난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 선생은 사실이 더는 중요하지 않은 ‘탈사실 가속화 현상’에 대해 “언젠가 회복 탄력성이 작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그런 낙관론은 “지금이 최악이라는 현실을 철저히 받아들인 후에야 성립할 수 있다”고 했다. 기존 언론 불신이란 최악의 현실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일상을 파고든 SNS의 막강한 영향력 속에서 사실을 좇는 조직인 미디어가 어떻게 존재해야 할까. 자문해 봤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그저 성실히 보고, 듣고, 묻고, 쓰겠다는 입사 초 다짐을 되새겨 볼 뿐…. 명희진 도쿄 특파원
  • 아크로비스타 상가에 나타난 尹… 김성훈 경호 속 30분 산책

    아크로비스타 상가에 나타난 尹… 김성훈 경호 속 30분 산책

    사저 복귀 이후 첫 외부 활동 포착주민에 “대통령 5년 하나, 3년 하나”관저 퇴거 땐 청년 포옹·주먹 불끈 김문수·나경원, 청년과 ‘햄버거 회동’단일화엔 “생각한 적 없어” 선 그어강성 반탄 윤상현도 “15일 출마 선언”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886일 만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로 복귀하며 “어차피 뭐 (대통령)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 주민들에게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용산 관저를 나오면서는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사저 정치’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윤 전 대통령이 6·3 대선의 상수로 자리잡으며 보수 주자들의 ‘윤심’(尹心) 연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윤 전 대통령은 13일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 1층 상가에서 경호팀 5명 정도를 대동하고 오후 2시 10분쯤부터 30분가량 걸었고 오후 5시쯤에도 같은 곳을 산책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패딩 점퍼에 운동화 차림의 편한 복장을 했고, 머리는 손질된 모습이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한 후 첫 외부 활동이다. 윤 전 대통령 산책에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도 동행하며 밀착 경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파면 등으로 임기 만료 전 퇴임한 대통령도 경호·경비와 관련된 예우는 유지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사저로 복귀해 입주민들에게 “다 이기고 돌아온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퇴거하며 지지 청년들과 포옹하고 주먹을 불끈 쥐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지자가 건넨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Korea Great Again)라고 쓰인 빨간 모자를 쓰고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영향력 행사를 예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면 이후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나경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보수 스피커 전한길씨 등을 만나는 등 정치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에 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 의원은 함께 외부 일정을 소화하며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김 전 장관과 나 의원은 전날 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앞 햄버거 가게에서 청년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1일에는 보수 청년단체가 주최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도 함께 참석했다. 김 전 장관과 나 의원 모두 탄핵 반대 여론을 주도했던 만큼 추후에 연대 또는 단일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경선 후보 등록 전이라 양측 모두 단일화에는 선을 그었다. 김 전 장관은 햄버거 회동 이후 “어떤 목적의 만남이 아니다”라며 “단일화는 염두에 둔 적 없다”고 말했다. 강경 행보를 보여 온 윤 의원도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주변 지지자들의 권유가 있어 결심을 했다”며 “15일 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안동 부모님 선영 참배한 이재명, 첫 공식 일정은 ‘K엔비디아’ 행보

    안동 부모님 선영 참배한 이재명, 첫 공식 일정은 ‘K엔비디아’ 행보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주말 사이 경북 안동의 부모 선영을 참배하며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14일에는 첫 공식 일정으로 ‘K엔비디아’ 관련 현장을 찾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고향에 다녀왔다”며 “넘치게 받은 마음, 몇 배로 세상에 돌려 드리자 다짐해 본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부모 선영을 찾은 뒤 지난 10일 선종한 프랑스 출신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네 뒤퐁) 주교의 빈소가 마련된 안동시 목성동 주교좌성당을 방문해 조문했다. 13일에는 “재외국민 여러분의 한 표는 단순한 투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진짜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 달라”며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6·3 대선 재외선거인 신고·등록 신청은 오는 24일까지다. 14일에는 성장경제 행보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한다. 퓨리오사는 2017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 매각될 것이란 설이 돌았지만 백준호 대표가 이를 거절하고 국회에 나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 “韓 추대 분위기, 출마 땐 완주” “업둥이 정치 재연, 꽃가마 안 돼”

    “韓 추대 분위기, 출마 땐 완주” “업둥이 정치 재연, 꽃가마 안 돼”

    반기문·고건 등 대선 코앞 급부상정치권 검증 등에 결국 출마 접어성일종 “韓대행 국민 요구 부응해야” 김종혁 “일부 찐윤들의 연출” 비판韓대행, 오세훈 ‘불출마’ 직후 회동 ‘한덕수 대망론’이 6·3 대선 초기 국면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등록 마감을 이틀 앞둔 13일에도 당내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다만 한 대행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대선판을 뒤흔들지, 아니면 중도 포기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관료 출신들의 전철을 밟을지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전망이 갈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한 대행은 반 전 총장과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평론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한국 정치를 모르는 상황에서 출마했다가 주저앉았지만 한 대행은 (정치 상황을) 잘 안다”면서 “권한대행직까지 내려놓고 나온다면 대권 행보 중간에 그만둘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 대행 추대를 놓고 당내에서도 합의가 안 되는 것 같다”며 “(출마 시에도) 대선은 개인적 명망으로 하는 선거가 아니라 조직적인 부분이 있어서 당원 등과 관계 형성이 돼야 하는데 한 대행은 (그런 면에서) 정치적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최근 ‘한덕수 대망론’이 급부상하며 한 대행을 반 전 총장이나 고건 전 국무총리와 비교하는 시각이 많다. 반 전 총장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력 후보로서 대선 레이스에 나섰지만 정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20일 만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직무정지 기간 권한대행으로서 긍정 평가를 받아 급부상했지만 역시 정치권의 검증과 비방 공세에 중도 포기했다. 한 대행이 출마 여부에 대한 공식 발언 없이 고심을 이어 가는 것도 이 같은 전례 때문으로 보인다.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른바 ‘꽃가마’를 태우는 추대는 가능성이 작아 한 대행도 출마를 결심하면 결국 정치 공세의 한가운데에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평론가인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지금은 후보가 많은 데다 꽃가마를 태워 줄 주체가 힘이 약하다”고 말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한덕수 영입론은 또다시 명망 인사 등을 앞세워 순간을 모면하겠다는 기능주의적 ‘업둥이’ 정치의 재연이 될 수 있다. 정치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배워 앞으로 나가야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추대론이 이어지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대행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게재했다. 후보들의 견제 목소리도 만만찮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한 대행은 이번 대선에서 제대로 공정하게 (차기 대통령이) 선출되도록 관리하시는 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국가비상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 중인 한 대행을 흔들어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한덕수 차출론’과 관련해 “각본을 쓴 건 물러난 대통령과 여사의 측근들일 가능성이 있고 감독은 친윤(친윤석열) 지도부, 연출은 일부 ‘찐윤’ 의원들”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행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 그와 만난 것으로도 전해졌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수시로 연락하고 만나는 관계로 알려져 있다.
  • 경선 여론조사 뒤집힐라… 민주도 국힘도 ‘역선택 방지’ 논란

    경선 여론조사 뒤집힐라… 민주도 국힘도 ‘역선택 방지’ 논란

    6·3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각 정당이 경선 룰(규칙)을 속속 확정하는 가운데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여론 왜곡을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오히려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들에게 감점 요인이 돼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불만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13일 여의도 대선 캠프 개소식에서 “역선택을 우려하는 것은 내란 종식을 이끌어 낸 시민들의 역량에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줄곧 역선택 방지 조항에 불만을 표했던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를 밝혔다. KBS가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1.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에서 보수 후보 지지율은 김문수(15%)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 전 의원(11%), 홍준표(9%) 전 대구시장, 한동훈(8%) 전 대표 순이었다. 그러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반영하자 유 전 의원은 뒤로 밀렸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에선 당원 표심이 크게 반영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요구하는 윤석열 당시 후보 측과 홍준표·유승민 당시 후보들이 반발해 공정성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국민의힘 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없애기 위해선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는데, 합리성도 없고 물리적으로 시간도 없다”며 “지금처럼 당 대 당으로 이념이 뚜렷이 구분되는 국면에선 (역선택 방지를 도입하지 않으면) 여러 편차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전공의 없이 출발한 ‘언슬전’ 공감 얻을까

    전공의 없이 출발한 ‘언슬전’ 공감 얻을까

    ‘의정 갈등’ 여파로 방영이 1년 밀렸던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이 시청률 3%대로 출발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언슬전 1회 전국 기준 시청률은 3.7%로 집계됐다. 외부적 요인에 1년가량 편성이 늦춰진 상황을 감안하면 괜찮은 출발이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최고 시청률 15.4%를 찍으며 종영해 향후 시청률 상승도 기대된다. 언슬전은 인기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시리즈의 스핀오프(번외 작품)다. 슬의생 시즌1은 6.3%로 시작해 14.1%로 막을 내렸고, 시즌2도 최고 1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언슬전은 원래 지난해 5월 방영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영 3개월을 앞둔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며 편성이 기약 없이 늦춰졌다. 의정 갈등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으며 의학 드라마는 한동안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췄으나 올해 들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디즈니+ ‘하이퍼나이프’가 인기를 끌며 언슬전 등판으로까지 이어졌다.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들의 풋풋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담아낼 언슬전은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1회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개성을 지닌 레지던트 사총사의 파란만장한 첫 출근이 그려졌다. 처음 들어가는 수술방에서 바짝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하기도 하고, 질문을 쏟아 내 선배의 분노를 유발하는 등 열심히 하지만 어딘가 어설픈 주인공들의 모습이 공감을 자아냈다는 평가다. 1회 마지막 장면에서 산부인과 펠로 명은영(김혜인)이 등장하는 등 슬의생 주역들이 앞으로 얼굴을 조금씩 비친다는 점도 시청자의 흥미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국회 달려간 시민 김송희씨, 이재명 후원회장에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국회 달려간 시민 김송희씨, 이재명 후원회장에

    이재명 캠프 측 “명망가가 후원회장 맡는 관행 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지키기 위해 상경한 시민 김송희씨가 임명됐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 후원회 측은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시민들의 뜻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회장을 맡은 김씨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섰고, 계엄군의 총에 오빠를 잃은 유가족이다. 김씨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때 당시 아들에게 “엄마가 내일 아침까지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알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기고 국회 앞으로 달려갔고, 계엄 해제 이후에도 광장을 지켰다. 캠프 측은 “명망가가 회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대한민국을 지킨 주인공인 시민이 주도하는 후원회를 만들겠다는 참여자들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한강 작가의 책 ‘소년이 온다’도 고통스러워 못 읽고 있다”며 “이 예비후보가 대통령이 돼 편안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회 운영위원으로는 노래 ‘진달래꽃’으로 알려진 가수 마야와 작곡가 윤일상,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원장, 강도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영화감독 조정래가 참여한다. 후원회 감사는 남태령 시위에 참여했던 대학생 백다은씨와 김대식 변호사가 맡는다. 윤호중 캠프 선대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여기에 모인 한 분 한 분이 경선 승리를 넘어 6·3일 대선의 압도적 승리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주 중 구체적인 후원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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