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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바이어 내한 늘어난다/무공 집계

    ◎1분기 580명… 작년비 32%많아/북미지역·섬유업 주종/경쟁력 뒤져 신용장증가는 10%뿐 올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바이어는 늘고 있으나 수출상담이 느는만큼 수출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9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1∼3월)무공 바이어 상담실을 찾아온 해외바이어는 5백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38명보다 32.4%나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북미바이어가 1백39명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이상 증가했고 품목별로는 섬유류 바이어가 1백69명으로 전년보다 47% 늘어났으며 전기 전자 24.4%,기계화학 14.2%,기타잡제품 36.1%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바이어가 늘어나는 것만큼 수출은 증가하지 않아 수출신용장(L/C)내도액이 지난 1월에만 전녀에 비해 14.3%의 증가세를 기록했을뿐 2월 12.9%,3월에는 4.9%가 증가하는데 불과했다. 이처럼 바이어내방이 바로 수출에 직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상품의 종합적인 경쟁력이 대만이나 홍콩,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 크게 불리해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가격이나 제품의 질이 그들의 요구에 맞지않아 계약을 하지않고 돌아가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해외바이어 1천6백명을 대상으로 한국상품의 국제경쟁력 실태를 조사한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13%만이 『가격이 저렴하다』고 대답했을 뿐 30.3%는 『가격이 비싸다』고 답변했고 30.3%는 『전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약해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일본바이어의 71.6%는 『한국상품이 비싸다』고 대답한 반면 8.1%만이 『저렴하다』고 응답했다. 바이어들은 또 품질경쟁력 및 애프터서비스 납기 등 비가격경쟁력에서도 한국상품이 주변 경쟁국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답변했다.품질경쟁력에 대해서는 13.7%가 『우수하다』고 말했고 11.1%는 『떨어진다』고 응답했다. 애프터서비스및 납기는 3.9%만이 『양호하다』고 답변했고 26.7%는 『떨어진다』고 답했다. 1·4분기중 수출증가율은 1월에 16.2%,2월 6.3%,3월 12.4%였다.
  • 유엔 지구환경 보전운동 대비/정부,특별기구 설치키로

    ◎관련장관회의 대책 마련 정부는 오는 6월초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열리는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를 비롯,국제적인 지구환경보전 움직임에 장기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환경관련업무를 총괄할 범정부적 특별기구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이상옥외무,강현욱농림수산,한봉수상공,진 염동력자원,권이혁환경처,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대책을 마련했다. 정부가 범내각차원으로 설치 운영할 특별대책기구는 오는 6월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UNCED회의결과를 지켜본뒤 정부내 관련부처,또는 「부처간 협의회」등 형태로 설치할 예정이며 부처내 설치때는 경제기획원·외무부·상공부·환경처 가운데 한 곳이 될것으로 보인다. 정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제분위기가 지구환경문제에 각 나라가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진행되고 있다』면서 『관계장관들은 산업·경제정책의 입안·조정 때에는 지구환경과 관련된 여러 국제협약이나 국제추세 등을 충분히 감안,국익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종교계,LA교민돕기 “앞장”

    ◎구호기금 6만3천불 모금… 현지에 전달/대책위 구성,위로·복구지원단도 파견 국내 개신교·천주교·불교등 각 종교계가 미국 LA흑인폭동의 피해 교민구호운동을 계속 펴 나가고 있어 따뜻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각 교계의 LA교민돕기운동은 대책위구성,모금운동,교민위로단 및 복구지원단의 현지 파견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미 6만3천달러의 구호기금이 LA로 보내졌다. 개신교계의 경우 지난 4일 예장등 26개 교단대표자로 구성된 「한국기독교재미동포재해긴급대책위원회」가 발족,오는 17일을 재미동포를 위한 기도주일로 설정,이날을 전후해 구호헌금을 거두기로 하는 한편 위로 방문단을 두 차례에 걸쳐 현지에 파견키로 결정한 것을 비롯,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 사회봉사회도 지난7일 개신교단 대책회의를 열어 이번사건 조사와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대표단 파송을 결의해 놓고 있는 상태다. 이에 앞서 KNCC는 지난 4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긴급지원금으로 미화 3천달러를 미국교회협의회로 보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총회도 7일 미주한인장로교 총회에 LA교민피해복구지원금 5만달러를 송금하는 한편 오는 17일 전국 교회에서 교민돕기 특별헌금을 하되 그전에 교단 비상적립금 중 일부를 송금키로 했다. 카톨릭의 경우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 마음 한 몸 운동 본부」가 지난 89년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조성된 평화기금 28억원 가운데 1만불을 지난 7일 김광남 LA대표신부 앞으로 보낸데 이어 나머지는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모금활동을 펴 현지교회로 보내기로 했다. 한편 불교계는 지난 2일 부처님 오신 날 여의도 봉축 대법회에서 신도들의 교민돕기 촉구행사를 가진데 이어 불교 종단협의회가 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 이름으로 각 종단에 구호운동과 관련한 공문을 보내 오는 20일까지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는 LA피해교민을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를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노원구 상계동 건영 옴니백화점에서 열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원불교도 이리 중앙총부차원에서 구호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천도교도 LA교구에 긴급전문을 보내는 한편 구호기금모금과 위로방문단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 주가 이틀째 하락/「태광」 상사최고가

    주가가 연이틀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6백선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51포인트 떨어진 6백3.34를 기록했다. 태광산업은 연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17만6천원으로 지난달 3일의 주가(17만4천9백원)를 넘어서며 증시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거래량은 2천4백77만주,거래대금은 3천5백61억원이었다.2백17개 종목이 올랐으며 5백33개 종목은 내렸다.
  • 전·월세/집주인 「1년계약」 강요 많다(부동산서비스)

    ◎소비자보호원,서울등 9개시 세입자 1천가구 설문조사/계약기간 1년 67%… 2년 이상은 33%뿐/“임대차보호법 2년규정 모른다” 25%/만기때마다 보증금 인상요구… 90%가 두번이상 이사 집주인이 전·월세 계약기간을 1년으로 강요하고 전세금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올려받는등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 부산등 전국 9개도시에서 남의 집에 세들어 사는 주민 1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주택임대차보호법상 계약기간은 2년인데도 전체의 66.9%(6백28가구)는 계약기간을 1년으로 하고 있으며 2년은 30.7%(2백28세대)에 불과했다.이처럼 대부분이 계약기간을 1년으로 하고 있는 것은 주택소유자가 1년을 고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따라서 계약기간을 2년으로 연장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은 25.2%(3백39가구)만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 절반이 넘는 59.4%(5백51가구)는 별로 효과가 없거나 전혀 효과가 없다는 반응이었다.더욱 심각한 것은 응답자의 24.5%가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최저 계약기간이 규정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또 임대주들은 계약경신 때마다 전세보증금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세금의 인상요구액은 5백만∼2천5백만원(70.3%) 보통이며 2천5백만∼3천만원이 3.9%,3천만∼3천5백만원 3.3%,3천5백만∼4천만원 2.4%,4천만원이상을 요구하는 예도 2.1%나 되었다.월세도 1백만∼2백만원(26.7%)인상요구가 보통이며 3백만원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19.8%에 이르고 있다. 이때문에 집없는 사람들의 이사가 빈번한 실정이다.가구구성후 단 한번 이사를 한 사람은 조사대상자의 19.3%(1백66가구)에 불과하며 2백27가구는 2번,1백80가구는 3번,1백9가구는 4번,59가구는 5번,32가구는 6번,29가구는 7번,11가구는 8번,4가구는 9번이나 집을 옮겼다.자그마치 10번이상 35번까지 이사한 경험이 있는 예도 43가구나 되었으며 심지어 58번이나 전셋집을 옮긴 가구도 있었다.이사경험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12.9%가 집주인의 무리한 전세금(월세금) 인상요구 때문이었다고 응답한 사실만 보아도 전세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집주인들의 전·월세금 인상요구도 절반가량(44.9%)은 계약만료시점에 임박해서 내놓아 더욱 당황하게 하고 있다. 이밖에 전·월세 입주자들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규정되어 있는 전세등기도 하지 않은채 세를 살고있다.전세등기를 필한 사람은 18.3%에 지나지 않는다.이같이 전세등기를 하지 않은 이유는 집주인이 협조해 주지 않거나(6.3%),집주인과의 마찰이 싫어서(13.9%),부담이 되어서(3.6%),수속이 번거롭고 귀찮아서(10.7%)등 부정적인 면이 많은 반면 집주인을 믿을 수 있기 때문(40.4%)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서울특별시는 7백만원,기타지역은 5백만원으로 되어있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증금 우선변제제도도 혜택을 보는 금액이 적다(61.6%)는 의견이었다. 한편 지난 90년말 현재 세를 살고 있는 가구는 전국적으로 45.7%에 달하고 있다.
  • 부부투숙 객실 침입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중부경찰서는 6일 이영문씨(29·무직·경남 양산군 양산읍 북정리291)를 강도강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해옥씨(31·〃·〃삼천포시 동동 286)와 박선우씨(32·〃·부산진구 부암2동 236의5)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월4일 상오 1시20분쯤 중구 남포동 5가 영진장호텔 511호실에서 화투놀이를 하다 부부가 투숙한 506호실에 임검나온 경찰관이라고 속이고 들어가 잠자던 허모씨(35·경도도 군포시)를 흉기로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후 현금 6만3천원과 금목걸이등 24만5천원 어치의 금품을 강탈한뒤 임신 6개월된 허씨의 부인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다.
  • “LA경찰 초동진압 외면”/LA타임스지,「현장비디오」장면 폭로

    ◎게이츠경찰국장 인책에도 영향미칠듯 LA 흑인 유혈폭동이 발생했던 지난달 29일 하오 6시 사건의 진원지인 사우스 센트럴지역 플로렌스 노반 시장에서 흑인시위자들이 무자비한 살인과 약탈·방화를 일삼는 폭도로 변하는 사태 초기의 과정을 생생히 찍은 비디오 테이프가 5일 최초로 공개됐다. 다음은 LA 타임스지가 소개한 비디오 내용의 요약이다. 폭동 발생초기 2시간 이상의 상황을 담은 2개의 비디오 테이프는 흑인들이 폭도로 돌변,약탈과 방화를 저지르기 시작했던 지난달 29일 오후 6시 직전부터 시작된다. 하오 6시3분 흑인들은 인근의 톰스 리커 스토어(주류점)를 털기 시작했다.『부숴.모두 꺼내와』라는 흑인목소리가 들린후 흑인 1명이 쇠파이프로 가게 유리창을 부수었고 수십명의 흑인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약탈에 나섰다. 하오 7시25분 쓰레기더미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났다. 하오 7시39분 라틴계 미국인 1명이 도로에 누워 있었으며 의식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한 흑인이 『다른 친구들이 이 녀석의 목구멍에 기름을 붓고 코에 파란 페인트를 칠해 놨어』라고 말했다.어디선가 흑인목사 1명이 성경책을 들고 나타나 희생자 앞에서 기도를 했다.비디오 가게와 차량들에 불길이 치솟았다. 하오 7시57분 소방차들이 나타났으나 멈추지 않고 되돌아갔다.
  • 외언내언

    「학교거절증」이라는 청소년들의 정신장애병이 있다. 50년대말 명명된 정신과영역 병증세. 8세미만에서 5%쯤이 이 증세를 겪게 된다. 이 분야에서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특별한 증세가 따로 있다. 80년초 공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시험불안증후군」과 「입시스트레스증후군」 보통말로 중3병·고3병·재수병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저 형용사가 아니라 의학적으로는 실제의 병이다. ◆두통·시력장애·위장장애·현기증·불면증들이 이 증세에서 나타난다. 의욕상실·식욕부진·극도의 무력감으로 이어지고 초기증세에 어떤 조치도 받지 않으면 정서적 혼돈상태로까지 갈수 있다. 그러나 입시와 진학이 더 절대적인 가치이므로 이를 병으로 간주하려는 관점은 약해진다. 누구나 거쳐야 될 청소년의 한국적 통과의례쯤으로 보고 있다. ◆우리 청소년성장은 과연 이래도 괜찮은 것인가를 묻기전에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교조가 전국 국민학교 3∼6학년 1천7백여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한 결과 국교생 99.7%가 학원수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단 0.3%가 학교교육만을 받고 있다. 정상적인 학교교육만도 실은 국민학생에게 어떤 부담을 줄수 있는데,우리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학교 교육만을 믿고 있기엔 너무도 조급한 심정이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되니까 또 45.2%가 가출충동을 받고 있고 41.6%가 죽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해보고 있다. 이런 생각의 비율이 중·고생들 조사에서는 이미 여러번 확인됐고,또 그러려니 하는 생각으로 지낸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국민학교생들. 중·고생들과 같은 느낌으로 받아 들인다면 우리 사회는 대단히 큰 실수를 하는 것이 될 것이다. ◆중앙대 의대 부속병원이 최근 21년간(1968∼88) 청소년정신장애환자 분석을 한게 있다. 21세미만 6천3백여환자중 무려 10%가 12∼14세에 몰려 있었다.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우리는 지금 청소년을 정신과병동으로 보내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를 좀더 심각히 숙고해 보아야 할 것이다.
  • 민족대화합 이뤄야/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일 『지금이야말로 사획각계각층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도덕성에 바탕을 둔 공동체의식을 다시 세우고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뛰는 활력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연례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이같이 강조했다.
  • 무역수지 개선 뚜렷/4월중/적자 작년비 6억불 줄어

    그동안 큰폭으로 늘어왔던 수입이 감소되기 시작했다.1일 상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가 감소했다.수입이 감소한것은 지난 2월 5.3%감소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이다. 4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가 증가한 63억7천6백만달러,수입은 지난해 보다 1.7%가 줄어든 67억9천만달러로 4억1천4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4월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억6천9백만달러 보다 6억5천5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무역수지적자 규모를 월별로 보면 1월 19억2천6백만달러,2월 11억7천1백만달러,3월 7억5천1백만달러,4월 4억1천4백만달러로 나타났다. 올들어 4월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42억6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억5백만달러에 비해 11억4천2백만달러가 줄었다. 4월에도 석유화학제품·반도체·자동차·컨테이너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섬유제품·신발·완구등 경공업제품의 수출은 여전히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홍콩·대만·중국·중동 중남미지역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지역의 수출은 부진했다. 이밖에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증가세는 크게 둔화됐으나 석유류 제품의 수입은 지난해 보다 61.6%나 대폭 증가한 8억5천만달러에 이르러 무역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 해외공사 도급총액/대우,91억불로 1위

    (주)대우가 지난해에 이어 내년4월말까지 1년간 해외공사 수주때 적용되는 해외공사 도급한도액에서 건당 공사도급한도액 45억5천9백20만달러,총 도급한도액 91억1천8백40만달러로 계속 1위를 차지했다. 30일 건설부가 해외건설업체에 통보한 해외공사 도급한도액 결정내용에 따르면 총 도급한도액 2위는 한국중공업 41억8백만달러,3위 현대건설 34억1천3백만달러,4위 대림산업 30억6천3백만달러,5위 동아건설 25억7천1백만달러로 나타났다. 해외공사 도급한도액 제도는 해외건설업자가 도급받을 수 있는 건당 공사의 도급한도액과 총 도급한도액을 제한,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 여행자수표 2천억대 밀반출

    ◎금도매상등 4개파 18명 구속·19명 수배/타인여권사본 사들여 은행서 마구 매입/재산도피·밀수자금으로 유출/불법판매 7개 시은직원 67명 “징계” 통보/검찰 2천억원이 넘는 여행자수표(TC)를 불법으로 사들여 밀수자금 등으로 해외에 밀반출하거나 해외이민자·재산도피자 등에게 비싸게 되판 대규모 여행자수표 밀거래조직 4개파와 기업형 암달러상등 외화밀반출사범 4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민유대검사)는 27일 국내최대의 금도매업체인 동양금은주식회사 무역부장 박치영씨(29)등 18명을 외국환관리법위반 및 관세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암달러상 이하씨(63·여)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해외여행알선업체인 토탈코포레이션사 대표 이종진씨(33)등 19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1㎏짜리 금괴 30개와 밀수자금 일화 1천9백만엔(한화 약1억2천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규정된 액수를 초과해 이들에게 여행자수표를 불법판매해온 한일 상업 조흥 서울신탁 국민 동남 경기은행등 7개 시중은행 37개 지점 외환계직원 67명을 해당은행에 통보,자체징계토록 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8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3년동안 시중은행으로부터 사들여 밀수조직에 되판 여행자수표가 1천9백27차례에 걸쳐 미화 2억4천만달러(한화 약1천8백70억원)와 일화 60억엔(약 3백50억원)등 모두 2천2백2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중은행들이 외환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악용,여행사등에서 1장에 2천원씩 주고 대량으로 사들인 다른 사람들의 여권사본을 은행에 제시해 여행자수표를 사들인뒤 1달러에 4∼5원의 이윤을 붙여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박씨는 형 치석씨(31·수배중)와 함께 동양금은을 경영해오면서 지난 90년2월부터 2년남짓 조흥은행 중앙지점등 14개 시중은행지점에서 4백50여차례에 걸쳐 6천3백만달러(약4백90억원)어치의 여행자수표를 사들인뒤 암달러상에게 되팔거나 홍콩등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있다. 수배된 「토탈 코포레이션」대표 이종진씨와 여행알선업체 「범우 익스프레스」대표 신득균씨(45)등은 지난 89년1월부터 은행에서 1억2천5백만달러(약 9백70억원)어치와 6백38만달러(약 49억7천만원)어치의 여행자수표를 각각 사들여 되팔았다는 것이다.함께 구속된 한약재 수입상 이경섭씨(54·명진약업대표)는 지난 89년1월부터 상업은행 장안동지점 등에서 5백27만달러어치의 여행자수표를 불법매입해 홍콩등지에서 한약재 밀수자금으로 사용해 온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여행자수표판매규정에 여권원본을 제시하는 해외여행자 1명에게 최고 5천달러까지 판매할수 있도록 돼있으나 시중은행들이 판매실적을 높이는데 급급해 여권사본만 제시하면 확인없이 판매해 왔으며 심지어 은행원이 이들 조직의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판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은 ▲정상표(62·금도매상)▲성락임(64·여·암달러상)▲박재균(27·동양금은대리)▲박치영▲박래춘(26·◎영업부장)▲홍문표(34·전 대한항공 영업과장)▲황온규(38·금세공업)▲김나미(51·여·금은상)▲신득균▲권오채(53·여·암달러상)▲박향임(39·여·상업)▲배환규(43·창고업)▲곽중대(35·무직)▲강숙희(38·보험사원)▲이근영(30·무직)▲이경섭▲박영춘(32·토탈코포레이션직원)
  • 미 캘리포니아 연쇄강진/진도 6.9… 일부지역 비상선포

    ◎최소 50여명 부상 【펀데일(미캘리포니아주) AP UPI 로이터 연합】 미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25일 낮(이하 현지시간)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6.9를 기록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53명이 부상한데 이어 26일 상오 또다시 진도 6을 넘는 2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26일 상오 발생한 여진은 진도 6.3과 6.5의 강력한 것이었으며 앞으로 3일안에 다시 강력한 지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는 지진학자들의 경고도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은 마음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25일의 강진으로 최소 53명이 부상,치료를 받고 있고 재산피해만도 3백50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강진으로 최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북부 험볼트군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새달 10일은 부처님 오신날/불교계 다채로운 경축행사

    ◎2일 여의도광장서 통일기원대법회/9일까지 설법회·탱화전·연극공연도 마련/10일 전국사찰서 일제히 봉축법요식 불교계 최대의 경축일인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대법회(5월10일)가 5월2일 하오6시 여의도 광장에서 봉행된다.또 「부처님 오신 날」당일 법요식은 상오10시부터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의현스님)는 최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개최된 직할사찰 주지회의 실무자 대표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각종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당초 장내질서와 교통난 등을 들어 서울운동장으로 봉축대법회를 옮길 것을 검토한 봉축위는 시기가 촉박해 장소교섭이 어렵다고 보고 예년과 같이 여의도에서 법회를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5월2일 「민족화합 남북통일기원대법회」란 주제로 열리는 봉축대법회는 이날 하오6시 명종·명고를 시작으로 예불·축원문봉독·봉축사낭독·법어·연등에 이어 세계평화와 북한동포및 민족화합을 위한 기원,그리고 사홍서원 순으로 1시간동안 진행되며 법회가 끝나는 7시부터 제등행렬을 펼친다.제등행렬은 여의도를 떠나 마포∼광화문∼조계사로 이어진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5월10일까지 한달간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의 달」로 설정한 봉축위원회는 봉축기간중 지속적으로 설법회와 강연회 등을 개최하고 관광사찰 등지에서는 확성장치를 통한 설법,녹음테이프를 방송하는 방법으로 산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도록 했다. 봉축위는 특히 모든 신도들이 비불자 한사람씩을 동반해 봉축행사에 참여케 하는 한편 「불서 한권 전달하기」 「포교전단 배포」등도 병행키로 했으며 5월5일 어린이날에 각 사찰과 신행단체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부처님 오신날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올해의 봉축문화행사는 연극 등 무대공연이 줄어든 반면 청소년·어린이와 불우이웃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특징. 무대공연물중 극단 「종」의 연극 「환생」이 오는30일 여수공연을 시작으로 5월2일과 3일 제주공연에 이어 남원 마산 포항 대구 등 10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불교방송의 교성곡 「붓다」공연도 지난 24일 창원에 이어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구룡사의 다라니합창단은 5월1일(서초교육문화센터),올해 창단된 가릉빈가회는 5월3일(불교방송 공개홀)각각 자선음악회를 갖는데 가릉빈가회 공연에는 범조·시명·도신·심진스님등 음악포교사들이 출연한다. 전시프로그램중 통도사 박물관이 주최하는 「한국불화초본 특별전」(5월3일∼6월3일)은 보기드문 기획으로 탱화초본인 조선시대 의겸스님의 「괘불초」,유성화원의 「후불초」등 30여종 1백30여작품이 선보일 예정. 청소년교화연합회가 5월17일 동국대강당에서 마련하는 청소년종합예술경연대회에는 국악 연주 탈춤 무용 중창 시낭송 등 10여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이고 불교도총연합회와 문화예술인법회가 주관하는 청소년문학미술상(5월2일·충정사)행사도 열린다. 또 불자연예인과 함께 하는 각급 사암련·사찰주최행사와 각 신행단체별로 소규모 예술제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밖에 주요행사는 다음과 같다. ▲평화의탑 점등식=5월1일 시청앞광장▲원각사지탑돌이=5월7일 원각사지▲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5월9일 롯데호텔(소공동)▲한국의 불교학연구 세미나=5월22일 동국대 동국관세미나실▲어린이찬불가 경연대회=26일 동국대▲봉축전야제(자선효도 큰잔치)=5월8일 등촌동 88체육관▲마음으로 부르는 노래(자선음악의 밤)=5월7일 KBS공개홀(승려음악인회 주최)▲재소자 위문및 수계=29일 안양교도소(4백명)▲등보시=5월1∼10일 서울 상계·봉천·구로·사당동 일원▲통일건강가족 마라톤대회=5월5일 목동회관단지내 4㎞.
  • 방화사건 해마다 급증/올들어 471건/차량방화가 전체의 47%

    방화사건이 해마다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4일 내무부에 따르면 방화사건은 87년 7백75건,88년 9백45건,89년 1천1백76건,90년 1천3백10건,91년 1천3백12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들어서는 1·4분기까지 4백71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차량방화가 전체의 47.1%인 2백22건으로 나타났다.방화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도 엄청나 90년에 78명이 사망했고 18억9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지난해에는 1백8명이 숨지고 22억9천4백만원의 재신피해가 났다. 방화동기는 지난해 발생한 1천3백12건 가운데 가정불화가 전체의 16.5%인 2백16건,싸움이 12%인 1백57건,비관자살이 6.3%인 83건 등의 순이었다. 한편 방화를 포함한 지난5년간의 전체화재 발생건수는 87년이 1만1백44건,88년이 1만2천5백7건,89년 1만2천7백4건,90년 1만4천2백49건,지난해 1만6천4백87건으로 매년 13.2% 정도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 주택조합 인기되찾고 있다

    ◎최근 2년간 296곳 인가… 조합원 7만명/“추첨·채권매입 없어 유리” 가입자 늘어/자격강화로 한때 위축… 유령조합·딱지사기 조심을 조합원의 자격요건강화와 사기사건 등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주택조합의 인기가 되살아날 조짐이다. 건설부집계에 따르면 지난 90년과 91년 2년동안 인가된 전국 주택조합수는 모두 2백96개로 조합원수도 7만1천2백84명에 이르고 있다.시도별로는 서울이 2백53개조합 3만6천3백21명으로 단연 으뜸이며 경남 50개조합 5천4백76명,부산·경북 각 27개조합 7천3백95명·2천6백31명,경기 17개조합 5천18명,대전 15개조합 7천2백85명의 순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1년동안 1백5개 조합(조합원수 4천9백69명)이 설립인가되었으며 1백51개조합(조합원수 1만2천1백28명)은 주택을 착공할수 있는 단계의 사업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그동안 인기가 하락했던 주택조합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일반민영주택과는 달리 분양을 위한 추첨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채권도 매입할 필요가 없어 무주택서민들이 내집마련의첩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주택조합은 이러한 매력때문에 서울의 경우 지난 89년 6백88개조합이 생겨나기도 했었다.그러나 주택조합에 대한 인가조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서울일부지역의 아파트값이 조합아파트공급가격수준까지 떨어지고 조합사기사건마저 잇따라 90년에는 조합설립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행 주택조합설립요건은 직장조합의 경우 같은 직장에 2년이상 근무한 사람이어야하고 소재지가 다르더라도 각 사업장 근무기간은 합산된다.지역조합도 같은 지역(서울의 경우 시내일원)에서 1년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 한다.직장 또는 지역조합을 결성하기위해서는 우선 조합원을 20명 이상 확보해야 하며 무주택기간이 지역에 따라 1∼3년(서울은 3년이상)이상으로서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여야 한다. 다만 과거5년동안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즉 재당첨 제한규정에 걸리는 사람은 주택조합에 가입할 수 없다.또 한번 주택조합에 가입해 사업계획승인을 받고나면 그때부터 민영주택은 5년,국민주택은 10년동안 분양받을 수 없다.조합설립인가때의 제출서류는 설립인가신청서 외에 대표자 선정동의서,조합원명부,조합규약(정관),고용자가 확인하는 근무확인서,주민등록등본및 무주택자임을 증명하는서류(건물등기부등본,가옥대장,가옥에 대한 비과세증명,무허가건물 확인서,철거예정증명서중 하나)등을 갖춰야 한다. 조합주택의 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이하로 짓도록 제한돼 있다. 주택조합에 가입하려면 여러가지 사기사건을 조심해야 한다.우선 조합원을 초과모집했는지,집지을 땅은 확실히 산 것인지,조합자금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관련법규와 어긋나는 것은 없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특히 정부권력기관과 잘 아는 것처럼 속여 아파트건축이 불가능한 그린벨트나 자연녹지·공원용지·고도제한지구등을 해제시킨뒤 건축할수 있다는 식의 솔깃한 말에는 절대로 속아넘어가서는 안된다. 이와함께 조합원들의 딱지를 사거나 유령조합에 가입하는 것도 사기당하기 꼭 알맞다.소규모 주택조합은 단독으로 주택단지조성이 불가능해 여러조합과 연결조합을 결성하는데 이때 부동산업자나 투기꾼들이 위장법인을 만들어 무주택자의 이름을 빌려 가짜조합을 결성,조합원증을 발급하는 예도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로스앤젤레스 진도 6.3강진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AP 연합】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22일밤(현지시간)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6·3의 강진이 발생,로스앤젤레스 시내 고층건물들이 흔들렸으며 멕시코 접경에서부터 산타바바라 일대까지 진동이 감지되었으나 피해나 부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기술연구소는 이날 지진의 진앙지는 로스앤젤레스 동쪽 1백75㎞ 지점에 위치한 핫 스프링스 사막 동쪽 14㎞ 지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1백30㎞ 떨어진 샌디에이고에서도 지진이 느껴졌다.
  • 정몽헌씨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 정몽헌은 88년 3월1일부터 92년 2월14일까지 현대상선주식회사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위회사의 제반업무를 총괄하던 자로 평소 많은 외화가 입출금됨을 기화로 미국등 외국소재 하역회사등에 하역비,선박용품비등을 지급한 사실이 없음에도 이를 지급한 것처럼 허위내용의 비용청구전표를 작성했다.이 과정에서 외국회사명의의 송장,송금전문등을 위조하여 자금지출의 근거로 비치하고 위전표등에 맞추어 경리장부등을 작성한 다음 하역비등의 명목으로 회사자금이 지출된것처럼 꾸며 운항원가를 과대계상하고 법인소득을 탈루시켜 과세표준액을 허위로 과소신고 했다.또 위 가공의 하역비등의 명목으로 인출된 자금을 회사밖으로 유출하여 사용하기로 마음먹고,87년 4월3일쯤 서울 종로구 계동 140의2소재 위회사사무실에서 위회사가 미국소재 씨·유·티회사에 하역비 미화 8만9천8백41달러(한화 7천6백38만3천98원)를 지급한 사실이 없음에도 지급한것처럼 비용청구 전표와 미국회사명의의 송장등을 위조했다.이어 위 한화상당의 회사명의 당좌수표를 발행해 거래은행으로부터 회사자금을 인출해 이를 유출하고 위 비용청구전표등을 관련부서에 인계해 이에 맞추어 조세근거서류인 화물비경리장부를 작성시켜 운항원가를 과다계상하고 법인소득을 실제보다 적게 줄였다.이렇게 하여 87년 1월7일쯤부터 같은해 12월31일쯤까지 모두 44차례에 걸쳐 운항원가 21억8천5백96만3천2백95원을 과대경상해 88년 3월29일쯤 광화문세무서에 과세표준액을 0원으로 허위신고해 법인세와 방위세 8억9천3백58만4천8백47원을 포탈했다. 88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미국등지의 하역회사등에 하역비등의 명목으로 26억5천3백42만1천4백3원을 지급한것처럼 꾸며 이를 유출한뒤 운항원가에 과대계상해 과세표준액이 실제로는 1백98억3천6백83만3천8백79원임에도 1백71억8천3백41만2천4백76원으로 허위로 과소신고,법인세와 방위세 10억9천4백53만6천3백27원을 포탈했다. 이어 89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법인세와 방위세 14억1천69만9백2원을 포탈했고 90년에는 23억7천5백27만5천54원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법인세와 방위세 12억2천7백30만9백58원을 포탈했다. 91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미국등지의 하역회사등에 하역비등의 명목으로 34억5천7백43만1천5백88원을 지급한것처럼 꾸며 법인세 11억7천5백52만6천7백40원을 포탈했다.
  • 우리나라 치안 “상대적 양호”/경찰청 비교분석

    ◎경관 1명당 인구/불 261명의 두배인 550명/10만명당 살인/화란 15건의 10%인 1.5건/범인검거비율/미 67%보다 월등한 96%/살인발생간격/미 22분의 41배인 15시간 우리나라의 경찰관 한사람이 담당하는 주민수는 외국보다 훨씬 많은데도 범죄의 발생률이 낮고 검거율은 높아 치안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경찰청이 90년을 기준으로 세계주요국의 범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 한사람앞 담당주민수(경찰인구)는 한국이 5백50명으로 스위스 3백97명,영국 3백76명,미국 3백48명,독일 3백21명,프랑스 2백61명등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한 살인사건은 네덜란드의 14.8건,미국의 9.4건,구소련의 8.6건,스웨덴의 7.0건,프랑스의 4.5건보다 크게 낮은 1.5건이었다.범인검거율 또한 미국이 67.2%,싱가포르 75%,네덜란드 78%,체코 89.1%보다 훨씬 높은 95.7%였다.이는 살인사건 발생률 1.0건에 검거율 96.7%를 기록한 일본을 제외하곤 가장 양호한 기록이다. 강도사건 역시 인구10만명앞발생건수가 10.9건으로 미국의 2백57건,프랑스의 1백6.3건,영국의 74.2건,구소련의 43.8건보다 훨씬 낮았고 검거율도 90.5%로 구소련의 37.3%,영국의 25.9%,미국의 24.9%,프랑스의 21.9%와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높았다. 그러나 강간사건은 미국 41.2건,스웨덴 16.4건에 이어 한국이 9.8건으로 일본의 1.3건,싱가포르의 3.7건보다 높은 편이어서 성범죄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으며 검거율도 폴란드 1백4.3%에 이어 한국이 1백2.8%였다. 한편 범죄발생후 또다른 범죄가 발생할때까지의 시간을 나타내는 「범죄시계」는 살인사건에서 한국이 88·89년 16시간,90년 14시간,91년 15시간으로 발생이 빨라지다가 다시 늦어지고 있으며 미국은 88년 25분,89년 24분,90년 22분으로 급속히 빨라지고 있는 추세였다.강도에서는 우리나라가 평균 2시간이던 것이 91년들어 3시간으로 늦어지고 있으나 미국은 88년 1분,89년 55초,90년 49초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 브라질:2/나윤도특파원 현지 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3)

    ◎“자원개발”·“환경보존”… 버거운 「두개의 짐」/아마존강 삼림 매년 3만여㎢ 훼손/1백80국 참가,범세계적 대책 기대 리오데자네이로는 그 모습을 한눈에 드러내 보이질 않는다. 광대하고 변화무쌍한 브라질의 축소판같은 이 도시는 바다와 섬과 모래사장,그리고 산과 계곡과 평야가 한데 어울린 자연의 다양하고 기기묘묘한 구성으로 세계3대 미항의 하나로 불리기에 손색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도시는 1960년 내륙에 브라질리아가 건설되면서 연방수도의 기능을 내주고 또 70년대 들어서는 급격히 성장한 상파울루에 상업도시의 기능마저 내준채 이제는 삼바축제가 열리는 관광휴양도시의 명성만 갖게됐다.그러나 이 도시가 오는 6월 개최될 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을 금세기 최대규모의 국제회의인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일명 「지구서미트」)를 앞두고 다시한번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세기를 향한 환경보존과 개발과의 조화를 목표로한 「지구서미트」는 1백여개국의 정상을 포함한 1백80여개국 대표단이 참석,환경보호의 기본원칙을 정한 「지구헌장」과 지구온난화방지조약,생물학적다양성보호조약등을 체결할 예정이다.또 환경보전을 위한 사업의 우선순위결정,책임의 한계,재원조달 방안등이 논의된다. 이는 냉전체제 붕괴이후의 신국제질서형성을 위한 새로운 행동규범을 정하는 것으로 선진국의 환경규제강화와 개발도상국의 기술및 재정지원요구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의는 1972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개최됐던 유엔인간환경회의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실현」을 테마로 『앞으로의 경제사회개발은 환경과 조화되게 이뤄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기위해 구상됐다.그 입안단계부터 브라질은 『세계최대의 열대우림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공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브라질이야말로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논의하는 회의의 개최지로 최적격』이라며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지난 89년 회담유치에 성공했었다. 세계최대의 열대삼림지역인 브라질의 아마존강유역은 경제난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브라질정부와 전세계 산소의20%를 공급하고 있는 브라질 열대림의 상실을 우려하는 선진국 환경론자들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년 벨기에 면적에 해당하는 3만여㎦의 삼림이 훼손되는등 심각한 문제로 대두돼왔다. 회담유치직후 브라질정부는 외무부에 환경국을 설치,환경과·해양과·남극과·우주과의 4개과를 두고 본격적인 회담대비에 들어갔으며 회담의 의제와 관련된 브라질정부의 입장정리를 위해서는 부처간 환경개발위원회를 설치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또 리오데자네이로의 회담장 준비를 위해서는 총무처에 대회준비본부를 가동시켜 회담장 준비및 관련제반시설 마련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었다. 회의 의제와 관련된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외무부 환경국의 아딜 비안나 환경담당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환경문제가 국지적 성격에서 전지구적 공통의 문제로 확대될것』이라고 말하고 『과거에는 개도국은 선진국에 무조건 돈을 요구하고 선진국은 이에대해 시혜를 베풀듯 원조를 제공해온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개도국의 정당한 비용요구에 대한 선진국의정당한 비용지불이라는 이른바 신국제협력질서(NICO)의 시대로 돌입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안나담당관은 또 『돈이 없으면 환경보전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진국은 환경보전을 강요하기에 앞서 기술이전및 차관제공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회의가 브라질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에 새로운 재정확보및 기술도입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해줄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브라질정부는 그동안 20억달러의 예산을 리오데자네이로의 도시기반시설 정비등 회담장 준비에 투입했다.회담장까지 이르는 각종 교통체계의 개선을 위한 도로신설및 보수,전화및 통신설비의 근대화,구아나바라만을 비롯한 주위 해변의 정화,고지대의 하수처리설비등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지난 1월의 집중호우로 인한 물난리로 도로곳곳이 많은 피해를 입어 현재 시내의 노면사정이 지극히 불량하고 갈레온국제공항에서의 시내진입로 입구에 건설중인 오버패스건설의 지연등으로 공항에서 불과 20여㎞ 떨어진 행사장까지 2시간이 넘게 소요되는등 최악의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대회준비와 관련된 수뢰사건으로 환경장관이 경질되는등 잡음이 일고 있어 개최 2개월을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바삐 서두른다 해도 각국 정상을 포함,2만여명의 인파가 일시에 몰릴 이 대회가 과연 원만히 치러질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게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대회준비본부의 카를로스 가르시아 본부장은 『모든 회담장및 부대시설의 준비는 내달 15일까지 마무리지어 25일까지는 유엔의 대회조직위원회에 시설을 넘기게 될것』이라면서 『다만 당초 1백60여개국으로 예상했던 참가국이 1백80여개국으로 증가했고 정상들의 참석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을뿐』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가르시아본부장이 밝힌 지금까지 참석을 확실히 밝혀온 정상은 러시아의 옐친대통령과 유럽과 중남미의 모든 국가원수,이집트의 무바라크대통령,인도의 라오총리등 7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부시미대통령과 미야자와일총리등은 아직 미정으로 돼있다. 6월3일 부터 14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정상회담은 마지막 이틀간으로 예정돼 있다.한편 ▲국제언론인대회(5월20∼24일·벨로리존테) ▲세계도시회의(5월28∼29일·쿠리티바) ▲비정부기구회의(6월1∼12일·리오데자네이로) ▲국제환경기술박람회(6월5∼11일·쌍파울루) ▲국회의원연맹회의(10월중·브라질리아)등 5개의 연관된 회의들도 본회담을 전후해 열리게 된다. 그러나 이 회담을 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곱지가 않다.과연 그 엄청난 돈을 들여 개최하는 이번 회의가 브라질경제에 실질적으로 줄수있는 혜택이 무엇이 있겠느냐는 의구심에서다.플라멩고파크에서 상업을 하는 카를로스 데스파샨테씨(38)는 『엄청난 자원을 쌓아놓고만 있어서는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우리에게 진정하게 필요한 것은 빠른 개발이지 떠들썩하고 호화스러운 잔치를 열어 남의 눈치를 볼 시간이 없다』면서 『배고픈데 있는 양식을 그대로 놓고볼 바보가 어디 있겠느냐』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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