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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교부세율 인상 싸고 마찰

    17년만의 지방교부세율 인상을 놓고 중앙 부처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6일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행자부는 현재 13.27%인 교부세율을 15%로 인상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기획예산처는 교부세율은 그대로 묶어두고 증액교부금으로 지원하자고 팽팽히 맞서 있다. 기획예산처의 관계자는 지난 5일 “지방자치단체는 무리한 사업추진이나 구조조정으로 재정악화를 자초하고 있으며 교부세,양여금 등 지방재정지원방식이 지자체의 자구노력을 유도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획일적인 교부세율 인상은 문제가 있다”며 제도적인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또 지방교부세법을 비롯해 양여금·보조금 제도와 관련한 법개정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6일 기획예산처의 이같은 주장에 “교부세율 인상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사항”이라며 “기획예산처의 주장은 전형적인 부처이기주의이자 밥그릇 지키기”라고 비난했다. 김대통령이 지난3일 국민회의 지도부의 주례보고에서 ‘지방교부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수용을 지시’한 것은 지방교부세법 4조에서 교부세율을 13.27%로 규정하고 있는점을 감안하면 명백한 법개정을 의미한다는 얘기다. 관계자들은 “기획예산처가 법을 개정하는 대신 증액교부금을 내세운 것은예산을 무기로 매년 부처나 지자체들을 쥐겠다는 구태에서 나온 것”이라고비난했다.지방재정상 부득이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주도록 돼 있는 증액교부금으로는 안정적인 지방재정 운영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예산은 50조원으로 이 가운데 교부금은 12%인 6조3,000억여원을 차지하고 있다.현행 13.27%를 15%로 인상하면 교부금은 약7,000억원이 늘어난다. 박정현기자 jhpark@
  • 통일 SOC 비용 156조 추정

    남북한 통일까지 최장 20년이 걸리고 남북한 사회간접자본(SOC)의 유기적인통합망을 구축하는 데는 156조원의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토지공사 김용학(金龍鶴) 산업단지처장은 최근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에 제출한 박사 학위 논문에서 “남북한 통일시대에 대비한 사회간접자본 통합은 3단계로 이뤄지며,여기에는 지난 96년 기준으로 모두 156조의 재원이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처장은 ‘통일 시대에 대비한 사회간접자본 통합 방향에 관한 연구’란논문에서 북한이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채택할 경우 경제협력초기단계인 1단계 10년간은 북한내에 항만·통신·전력·도로 등 기본적인 공공설비를 갖추는데 6조3,600억원이 들 것으로 분석했다. 2단계는 경제협력 성숙단계로 북한내 기본 공공 설비를 증설한 뒤 남한의 SOC와의 통합을 위한 기초 작업이 진행되며,모두 29조1,4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2단계는 기간은 5∼10년 정도. 김 처장은 1,2단계(15∼20년)가 지난 뒤 3단계인 통일 시대에 접어들면본격적으로 남북한 SOC망을 서로 통합시키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며 여기에는모두 121조1,300억원이 들 것으로 분석했다. 김 처장은 SOC통합 재원은 대부분 남한의 공적 자금과 외자 유치를 통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면서 재원 마련이 남북한 체제 통합 과정에서 큰 부담으로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새 정당 새 인물] (4) 주목받는 법조계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서는 법조계가 주목받을 것 같다.다른 전문가 그룹에 비해 노·장·청이 골고루 포진해 있는 데다 사회활동 및 기고 등을 통해 낯익은 얼굴들을 쉽게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여야의 신당 창당 과정에서법조계 인사가 영입대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50여명 정도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이에 따라 여야 각 정파는 이들을 상대로 ‘물밑 교섭’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 가장 탐내는 사람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박원순(朴元淳)변호사다.그러나 박변호사는 정치에는 뜻이 없다고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있다.헌법재판소 출신의 이석연(李石淵)변호사도 여권이 신당 창당 과정에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인물이다. 민변의 간판격인 박인제(朴仁濟)·윤종현(尹鍾顯)변호사도 물망에 오르고있다.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있는 김주원(金周元)변호사도 출마의사가 있는것으로 전해진다. 386세대로는 이정우(李政祐)·원희룡(元熹龍)·송영길(宋永吉)·최용석(崔容碩)변호사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이·원·송변호사는 운동권 출신이다.최변호사는 기고활동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법률서비스로 주목받는다. 텔레비전 인기사회자와 코미디언으로 널리 알려진 오세훈(吳世勳)·고승덕(高承德)변호사도 정치에 대한 꿈을 접지 않고 있다.특히 6·3재선거에 한나라당 공천까지 받았다가 도중하차한 고변호사는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성 법조인 가운데는 박주현(朴珠賢)·배금자(裵今子)·황덕남(黃德南)·조배숙(趙培淑)변호사가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최근 전남 고흥군 군판사를지원,낙향을 결심한 조영황(趙永晃)변호사도 정치권에서 탐내고 있는 인물이다. 국민회의에서는 임종인(林鍾仁)·이종걸(李鍾杰)변호사가 각각 서울 성동과 경기 안양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임변호사는 현재 당무위원을 맡고있으며,이변호사는 같은 당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의 사촌동생이다. 자민련에서는 원외지구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훈(李宰勳·경북 상주)·정종복(鄭鍾福·경북 경주)변호사가 ‘새인물’ 대열에 들 수 있다.고순례(高順禮)변호사는 자민련에서 활동중인 ‘홍일점’이다. 한나라당의 원외지구당 위원장인 심규철(沈揆喆·충북 영동·옥천)·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변호사의 출마는 확실하다.당 소속 인권위원인 엄호성(嚴虎聲)·이종웅(李鍾雄)변호사도 부산과 서울의 지역구를 노린다.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많이 거론되는 것도 특징이다.지난번 ‘검란’(檢亂)때 옷을 벗은 최병국(崔炳國)전전주지검장은 고향인 울산에서의 출마가 확실하다.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심재륜(沈在淪)전대구고검장,안강민(安剛民)전서울지검장도 정치권 진출이 거론된다.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는 정해창(丁海昌)·김종구(金鍾求)전법무장관,신건(辛建)전법무차관 등이 오르내린다.대전 출신인 김전장관은 지역에서 출마권유가 더 많은 실정이다.이밖에 문형식(文亨植)·함승희(咸承熙)·노인수(魯仁洙)·임운희(林雲熙)·김용원(金龍元)·원용복(元容福)·진봉헌(陳鳳憲)·이석형(李錫炯)변호사도 ‘정치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오풍연기자 poongynn@*법조계 시각…법조인들 의회진출 바람직 법조계 인사들은 내년 총선에서 법적 기본소양을 갖춘 변호사들이 대거 의회에 진출하기를 희망했다.입법기관으로서 국회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여야 신당 창당 과정에서 단순히 ‘구색용’‘선거용’으로만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석연(李石淵)변호사는 “법조인들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방패나 소모용품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며 “먼저 새 인물들이 의회에 진출해 활동할 수있는 정치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신당 참여에 앞서 ‘새로운 정치틀’이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용석(崔容碩)변호사는 “미국의 경우 의원입법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법을 다뤄본 율사 출신 의원들이 원내에 많이 포진하면 국회의 역량도 훨씬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여야의 ‘새 피’수혈에 법조인이 적합하다는 논지였다. 함승희(咸承熙)변호사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누가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별로 나아질 게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의 정치권및 의회진출은 다른 직종에 비해 바람직하다”고 평했다. 문형식(文亨植)변호사는 “서초동 법조 타운에 정치권을 비아냥대는 소리는많이 들리지만 총선 얘기는 별로 안 나온다”면서 올 가을 정치권 변화가 본격화돼야 법조인들의 정계 진출이 가시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석형(李錫炯)변호사는 공천기준에 대해 “노·장·청 등 나이로 구분할것이 아니다”고 전제,“그러나 참신하고 개혁적이며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법조인의 정계 진출에 대해서는 “2000년대 변화를 바라는 정치권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교도관 테러범 잡아야

    지난달 29일 오전 9시50분쯤 영등포교도소 배모(51)교도관이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20대 괴한에게 둔기로목을 가격당하는 등 최근 두 달 사이에 영등포교도소 교도관과 직원 등 4명이 잇따라 괴한에게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모두 특정 교도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동일수법의 연쇄범행인 데다 범인이 피해자들의 현주소는 물론 귀가시간대와 귀가 교통편까지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인이 많은 곳에서 범행이 저질러졌고 극악한 폭력성을 과시한 점 등으로 미뤄 교도소 직원들에게 앙심을 품은 출소자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한다.만의 하나 수용시설 안에서 벌어지고있는 문제와 관련된 ‘청부 테러’의 가능성도 고려했으면 한다.수사당국은어떤 일이 있더라도 범인을 체포해 단죄해야 한다.그 이유는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교도행정 종사자는 국가의 형벌권 집행이 있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교도행정 종사자의 공무수행이 테러의 대상이된다면 교도행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다.국가 형벌권 수호 차원에서도테러범은 반드시 응징(應徵)돼야 한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 우리는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먼저 영등포교도소나 법무부 당국이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구심이다.일련의 사건이 지난 6월3일에 처음 일어났음에도 지난달 29일 네 번째 범행이 일어나고서야 비로소 언론에 공표됐다.당국은 ‘수사기밀’을 내세울지 모르나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은 여전히 남는다. 다음으로 지적할 것은 수용시설 안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 문제다.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재소자들에 대한 교도관의 폭행이다.최근 부산구치소에서히로뽕 반입과 관련된 조사 과정에서 교도관들이 재소자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교정당국은 그같은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구치시설 안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교정권 남용’이 자행되고있음은 익히 알려져 있는 일이다.물론 재소자 중에는 구제불능의 ‘인간말종(人間末種)’이 있다는 것도알고 있다.그러나 교도소나 구치소는 어디까지나 ‘교도(敎導)·교화(敎化)시설’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교화를 등진 폭력행사는 명백한 권력남용이다.근대행형의 원리가 교도·교화임은 굳이 거론하지 않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도관 테러범은 반드시 체포해 응징해야 한다는 데는 두말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 車무단변속기 개발 불꽃경쟁

    국내 자동차업계의 무단변속기(CVT·Continuous Variable Transmission)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무단변속기란 전자 제어방식으로 일정한 변속범위에서 가변벨트를 통해 연속적으로 자동변속해 주는 차세대 변속기. 외관상으로나 변속조작 때 기존 자동변속기(AT)와 별 차이가 없어 운전이편하다. 또 기계적으로 단의 구분이 없어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즉 변속과정에서 기계적 저항을 받지 않는 만큼 동력손실이 적어 기존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MT)보다 연비효율이 훨씬 높고 배기가스도 크게 줄일 수 있다.가속성능도 향상시켰다. 이미 일본의 스즈키 웨건R,다이하츠 미라와 유럽의 몇몇 소형승용차에 이변속기가 적용됐고 미국에서도 중형차용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업체로는 대우자동차가 먼저 개발에 나섰다.개발에 착수한 것은 수년전이지만 마티즈용 무단변속기(E3 CVT)의 본격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해 초였다.연말쯤 이 변속기를 장착한 마티즈가 시판될 예정이다. 대우측에 따르면 연비는 수동변속기보다 6∼10% 향상돼 1등급인 ℓ당 23.8㎞를 나타내고 있다.배출가스도 자동변속기보다 10∼20%정도 줄었다. 시속 50㎞에서 100㎞로 속도를 붙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동변속기가 25.5초,자동이 19.1초이지만 무단변속기는 17.3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그만큼가속성능이 좋다는 얘기다.최고속도도 수동·자동 변속기가 각각 시속 144㎞와 125㎞이지만 무단변속기는 146㎞다. 대우자동차가 소형용 무단변속기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면 현대자동차는 중형급 이상 차량용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측에 따르면 가변벨트의 내구성 문제로 무단변속기가 아직 소형차용에국한해 개발돼 왔지만 벨트기술의 향상으로 중형차 이상에도 이 변속기를 적용하는 길이 트였다는 것이다. 일본의 닛산도 V6 3.0차종용으로 개발을 완료,곧 시판할 예정이며 중형승용차가 주종인 미국도 거의 모든 업체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환용기자
  • 정보통신株 ‘고공 비행’

    정보통신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고공비행을 계속하며 미래형 산업으로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대부분 상장되지 않은 이들 주식은 최근 코스닥 및미국 나스닥 등록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더욱 인기가 치솟고 있다. 제2 시내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회사인 하나로통신은 지난 23일 주요주주들의 지분제한이 풀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상한가까지 뛰어 1만8,850원으로 올랐다.24일에도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2만1,100원으로 뛰었다.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지분제한도 그렇지만 나스닥 등록 계획이 알려진 것이 주가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달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인 한국통신프리텔(016)은 불과 1∼2개월전만해도 주당 4만원선에 머물렀으나 코스닥과 나스닥 등록 계획이 전해지면서강세로 돌변,현재 6만3,000∼6만4,000원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한솔PCS(018)도 6개월전 주당 6,000원선이었으나 최근 연말까지 코스닥에등록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3만2,000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LG텔레콤(019)은 코스닥 등록계획이 없는데도 경쟁업체 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주당 3만원까지 올랐다.신세기통신(017)은 개인소유 주식은 2만8,500원선,법인 물량은 2만5,000원으로 올랐다.무선호출(삐삐)업체인 나래이동통신도 2만5,000원선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으며 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은 주당 2만1,000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한 두루넷의 경우 나스닥 등록 계획이 전해지면서 주당 4만2,000원선에서 장외거래가 형성되고 있으며 다음달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할 드림라인은 벌써부터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C통신유니텔을 운영하는 삼성SDS는 주당 13만7,000선이다. 거의 모든 정보통신 관련회사들이 나스닥·코스닥 등록을 예정하고 있어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균기자 **
  • 고양 補選이후 움직임

    여야는 20일 한나라당 후보의 승리로 끝난 고양시장 보선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향후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삐 움직였다.국민회의는 수도권에서의잇단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반면 한나라당은이번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다음달 9일 치러질 용인시장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국민회의 지난 6·3 재선거 당시 서울 송파갑과 인천계양·강화갑에 이어이번 고양시장 보선에서도 패배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만섭(李萬燮) 총재대행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겸허한 반성 위에 이번 선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자세다.선거에 참여했던 조직국 관계자와일부 특보단을 중심으로 내년 16대 총선에 대비한 선거전략 모델을 개발할것으로 전해졌다.신당 창당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물갈이폭 확대의 계기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당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창당작업에박차를 가하고 내년 총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9월9일로 예정된 용인시장 후보선정문제를매듭짓지 못한 채 공천심사특위를 계속 열어가며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는 것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나라당 용인시장 선거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당 부대변인 출신인 구범회(具凡會)후보가 비록 지명도는 낮지만 승산이있다고 큰 소리 쳤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선거로 연합공천의 위력도 별 것 아님이 드러났다”면서 “이는 국민들이 연합공천이든 뭐든 정치의질을 따져 한나라당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신호”라고 반겼다. 하순봉(河舜鳳) 사무총장도 “저조한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 후보가고양시장 보선에서 승리한 것은 수도권의 민심이 이 정권을 떠났다는 것을반영한 것”이라고 ‘민심 이반’을 꼬집었다.이사철(李思哲) 대변인은 “현정권의 부패 실상과 폭정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고 가세했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 2분기 GDP 9.8% 성장…양과 질 동시 개선

    2·4분기 우리 경제는 양적 성장뿐아니라 질적 개선도 함께 이뤄낸게 특징이다.1·4분기가 민간소비 등 특정 부문이 주도한 ‘반쪽’ 성장이었다면 이번엔 소비와 투자,수출 등이 고르게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성장의 양과 질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9.8%)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수치다.지난 95년 3·4분기(9.8%) 이후 최고치다.물론 지난해 2·4분기에 7.2%나 마이너스 성장을 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가 커 통계적 착시(錯視)현상일 수도 있다.그러나 이런 요인을 제외했을 경우에도 상당 폭의 성장을 했다. 질적인 개선도 눈여겨 볼만하다.각 항목별로 경제성장에 기여한 비율을 살펴보자.우선 1·4분기 성장을 주도했던 민간소비와 재고변동,수출의 기여율이 크게 낮아졌다.반면 설비투자 기여율은 27.4%에서 33.3%로 올랐다.설비투자의 핵심인 기계류 투자가 전분기 3.8%에서 32.3%로 대폭 오른 것은 특히고무적인 현상이다.이와 함께 성장의 마이너스 요인인 건설투자와 수입,정부소비 부문은 폭이 훨씬 줄어들었다.1·4분기 대부분 마이너스성장을 한 경공업 부문도 신발(-4.1%)을 빼고는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요컨대 전반적으로 성장을 뒷받침하는 힘이 각 부문에 걸쳐 골고루 분산됐다고 볼 수 있다. ?경기,과열인가 한은은 당초 올 상반기 GDP성장률을 6.3%로 전망했다.그런데 결과는 1%포인트나 높은 7.3%로 나왔다.올들어 경제성장 속도가 내내 예측을 뛰어넘은 점을 감안한다면 연간 성장률은 전망치(6.8%)보다 높은 8%대에 이를 수도 있다.우리 경제규모도 이미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웃돈다.97년같은 기간보다 GDP규모가 1·4분기엔 0.9%,2·4분기엔 1.9% 더 커졌다. 그러나 한은은 “경기가 과속일지는 몰라도 과열은 아니다”고 설명한다.통계적 반등효과 외에 두가지 근거를 든다.아직 공장가동률이 80%를 밑돌고 있고 6%대의 고실업률을 고려하면 생산공급 능력이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과열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얘기다. ?과제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려면 결국 수출이 뒷받침돼야 한다.2·4분기16% 상승했다곤 하지만 경기회복기의 평균 증가율(20%대)에는 못미친다.중국위안화 절하 가능성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이 복병이다.재벌개혁을 비롯한 산업구조조정을 빨리 끝내야 하고,소득계층간 불균형 해소도 시급하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고양시장 보선 투표율 극히 저조

    19일 경기도 고양시장 보궐선거가 유례없이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개표과정에서 후보간 혼전을 거듭했다.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은 18.3%로 나타났다.중앙선관위는 이날 총투표율이 23∼2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6·3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 45.0%의 절반 수준이다. 고양 박준석기자 pjs@
  • 남학생 체격 발달 왕성…부산 초·중·고생 조사

    부산지역 남학생들의 평균 키는 점차 커지는 반면 여학생들은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등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체격발달이 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지역 초·중·고생 7,200명을 대상으로 체격을 분석한 결과 고3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6㎝로 10년전인 지난 89년보다 2.7㎝커졌으나 고3여학생의 경우 평균 160.5㎝로 10년전과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몸무게도 고3남학생은 평균 66.6㎏으로 10년전보다 4.2㎏이 늘어났으며고3여학생의 경우 10년전보다 1.3㎏ 늘어난 평균 54.8㎏으로 집계됐다. 체격발달은 키의 경우 남학생이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까지 평균 7.4㎝,여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까지 평균 7.3㎝가 각각 성장해 이 기간이가장 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학생은 중 3학년에서 고 1학년때까지 평균 6.3㎏의 몸무게가 늘었고,여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 1학년때까지 평균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이 기간이 학생들의 비만관리에 중요한 시기로 나타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 대형 公共공사비 함부로 못늘린다

    정부 예산으로 추진중인 대형 공공투자사업의 총사업비가 해당 부처의 주먹구구식 예산 요구와 잦은 설계변경으로 당초보다 큰 폭으로 증액돼 국민의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총사업비가 50% 이상 증액된 대형 공공투자사업에 대해서는 부실 설계 여부를 집중 조사,설계 기관과 담당자의 업무를 정지시키고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등 강력 제재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11일 459개 대형 투자사업 중 96개 사업의 총사업비를 61조8,000억원에서 70조3,000억원으로 13.8%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기획예산처가 밝힌 ‘대형 투자사업의 총사업비 조정결과’에 따르면 내년에 완공되는 인천국제공항의 총사업비가 물가인상 요인 등을 반영,4,035억원 증액됐다.또 서울 2기지하철(6∼8호선)은 1,505억원,영천댐 도수로공사는 531억원이 늘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신설 인터체인지의 용지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것을 전제로 1,271억원,부산지하철(2,3호선)은 982억원,대구지하철(2호선)은 2,398억원,송정리∼목포 철도복선화사업은 1,601억원이 각각 증액됐다.총사업비 증가분이 당초 예산의 2배를 넘는 사업만 9개나 된다. 부문별로는 철도(12개)가 당초 6조3,398억원에서 8조194억원으로 26.5% 증액됐고 도로(26개)가 23조2,237억원에서 28조3,195억원으로 21.9% 늘었다. 사업비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마구잡이식 예산 요구와 일단 시작만하면 완공때까지 예산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잘못된 관행에 따라 해당 부처가 시작 단계에서 예산을 줄여 신청했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처는 사업비의 무분별한 증액을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각 공정 단계별로 총사업비의 변경을 연중 요구할 수 있도록 사업비 관리제도를 개선키로 했다.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총사업비 실명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를 초과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사전 협의 없이 설계를 변경한 기관에 대해서는 관련자 문책 등 제재하고 사업내용과 공사비 등 설계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설계 경제성 검토기법(VE:Value Engineering)을 도입키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한나라 당직개편 안팎

    11일 한나라당의 당직개편은 핵심측근의 전면 배치를 통한 ‘친정체제’ 구축의 성격이 짙다. 이회창(李會昌)총재 중심의 ‘일사불란’한 당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또 여권 주도의 정국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강성 인사를 배치,‘야당성’강화를 시도했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선‘친위대’가 맡아야 한다는 이심(李心)이 작용했다.전임 총장에 이어 비서실장에서 곧바로 사무총장으로 직행하는 기록을 남겼다.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원내총무 시절인 지난해 8월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의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도중하차’한 점을 들었다. 이번 인사의 ‘파격’은 초선인 맹형규(孟亨奎)의원의 비서실장 발탁.지난대선때 이후보 의전담당을 했던 맹의원은 6·3 송파갑 보궐선거에서 이총재의 선거운동을 맡으면서 더욱 두터운 신임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대선때 대여 공격수로 맹활약을 했던 이사철(李思哲)의원의 대변인 기용은 세풍(稅風) 등에 맞서 강력한 대여 포문(砲門)을 예고하고 있다.경복고 선배인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강력히 밀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임된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임시국회가 끝나면 당내 ‘3김정치 청산과 장기집권 저지위원회’로 자리 이동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은 막판까지 고사해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했다.TK지역 안배차원에서 이뤄졌지만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냉담한’ 반응이 주류다. 이번 개편은 이총재의 7월말 수덕사 여름휴가 구상에서 전반적인 윤곽이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지난 9일 ‘제2창당’을 선언하면서 곧바로하총장과 여의도 부국빌딩 사무실에서 인선작업을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선에서 소외된 TK지역 의원들과 PK지역의 민주계의원 등 비주류측의불만을 어떻게 다독일지 관심거리다. 최광숙기자 bori@
  • [발언대] 시민단체 공명선거운동에 큰 박수

    3·30 및 6·3 재·보궐선거를 지켜보면서 서울시 송파구의 ‘바른선거모임’ ‘공선협’ 등 유권자 모임인 시민단체가 본업에 바쁜 가운데서도 맑고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인력부족 및 수사권한이 없음에도 선거관리위원회와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상당한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를 계기로 과거의 금권 및 관권선거 시비로 도저히 불가능하리라고 여겨졌던 공명선거의 고지에 도달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선거는 민주주의를 건설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한 나라의 선거문화는 그 나라의 정치수준을 결정한다는 의미에서 유권자들은 선거문화·선거풍토 개선을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금권정치를 방지하고 정치문화의 선진화를 위해 8월에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의 재·보궐선거에서도 더욱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공명선거 감시단체(시민단체)의 앞으로 활동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첫째,각 시민단체에서는 해당 거주지내 선관위의 행정적 지원 및 자문을 얻어공명선거의 계도·홍보 및 위반행위의 예방·감시·단속활동을 함으로써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확실한 증거 없이 떠도는 소문에 근거한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제보 때는 선관위의 대응에 대한 성급한 지적보다는 선관위 나름의 주도면밀한 대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셋째,시민단체는 자발적으로 구성된 단체이므로 혹시 이들 단체의 회원 중에서 공직선거 후보자로 출마할 생각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는 분이 있다면본인은 물론이고 그 단체도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깨끗한 선거풍토를 위해선 이제는 뒷전에서 사회 지도층만 탓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스스로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따라서 앞으로는 선거가 없는 평상시에도 공명선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유권자 개개인이 뼈저리게 느끼면서 ‘나’의 책임하에 실천해야 할 것이다. 은종태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 [외언내언] 열대야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가 지났는데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밤에도 섭씨 25도가 넘는 열대야(熱帶夜)현상으로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이 강변으로 몰려 나가는가 하면 밀폐된 방이나 자동차 안에서 선풍기·에어컨 등을 틀어 놓고 자다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잇따른다.다음주 초까지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이고 보면 인내력의 한계를 시험받는 듯싶다. 이같은 더위는 지구 온난화의 한 징후이다.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에도 폭염이 밀어닥쳐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최근 사망했다고 외신은 전한다.환경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는 급속도로 진행돼 몇년 만에 예측이 바뀔 정도이다.지난 95년에는 다음 세기 말 지구 표면 온도가 화씨 1.4∼6.3도 정도 상승하고 그 결과 남·북극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평균 12.7∼93.98㎝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는 지난 7월 이 예측을 다시 수정했다.지구 표면 온도는 화씨 2.3∼7.3도 정도 상승하고 해수면은 17.78∼99.06㎝ 높아지는 등 변화의 폭이 훨씬 더 커진다는 것이다.2100년까지 미국 뉴욕의 맨해튼 일부와 브루클린,퀸즈,스테이튼아일랜드 등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실험결과도 나왔다. 몇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소는 2050년 한반도가 아열대 지역으로 변한다는예측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는데 다시 열대지방으로 변할 것이라는보고서를 내놓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지구 차원에서 보면 석탄이나 석유,천연가스 등을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온실가스 방출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요즘 우리가 겪는 열대야는 도시화와 에어컨의 증가에 기인한 측면도 없지 않을 듯싶다.열대야 현상은 농촌보다는 도시지역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콘크리트 빌딩과 아스팔트가 밤에도 계속 뿜어대는 복사열과 에어컨·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기가 도심 기온을 주변보다 섭씨 1∼2도 가량 높이는 ‘열섬현상’을 빚기 때문이다. 에어컨은 폐쇄된 공간 안의 열량을 밖으로 옮겨 놓음으로써 그 공간 안의온도를 낮춘다.결국 에어컨으로 내부 공간이 시원해지는만큼 외부 공간은더워진다.집 밖으로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에어컨이 많아질수록 도시의 거리는 더워질 수밖에 없다.내가 시원해지기 위해 이웃사람들을 덥게 만드는 에어컨은 문명의 이기이자 흉기이다.에어컨의 냉매(冷媒)로 사용되는 프레온가스는 오존층에 구멍을 내 지구 온난화를 악화시키기도 한다.이웃과 환경을더불어 생각하는 삶만이 기상재해로 인한 파국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임영숙/논설위원
  • [기고] 高油價시대 에너지정책

    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에너지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경제가 성장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느는 것은 물론 당연하다.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데 문제가 있다.대부분 선진국은 경제성장률에 비해 에너지소비증가율이 낮다.반면 우리는 지난해만 빼고 90년대 들어 경제성장률 평균 6.3%,에너지소비증가율 평균 10%로,줄곧 에너지 소비가 경제성장을 앞질러 왔다. 에너지 다소비는 최근 국제유가의 급상승과 맞물려 우리 경제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다.우리는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세계 6위의 석유소비국이다. 에너지수입액만도 총 수입액의 20%나 된다.원유가격이 1달러 오르면 무역수지 흑자는 10억6,000만달러나 감소한다.그만큼 에너지 소비가 전체 경제에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시급히 에너지 소비구조를 저소비형으로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는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8%로 일본(21.7%)이나 미국(19.3%)보다 훨씬 높다.유가 인상의 영향을 그만큼더 받는다.따라서 우리 산업의 중심축을 에너지 저소비형쪽으로 옮겨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나아가 물가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취해 온 에너지 저가정책을 조정할필요가 있다.선진국의 예를 볼 때 가격체계를 점진적으로 재조정해 절약을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을 무조건 강요할 게 아니라 에너지를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 고효율 기기 사용을 늘리도록 하는 것도 그 방법 중 하나다.최근에는 컴퓨터나 복사기,TV 등 사무·가전제품 가운데 플러그를 뽑지 않았을 때소비되는 대기전력을 최소화한 절전형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정부와 기업,소비자가 모두 이런 고효율기기의 개발과 보급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 올해 에너지 수입액은 2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중 효과적으로 쓰지 못해 버려지는 에너지가 절반이나 된다.소중한 외화를 주고 사오는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에너지 저소비 구조의 중요한 부분이다.폐열회수 시스템은 이런점에서 매우 효율적인 대책 가운데 하나다. 포철이 제철에 사용한 열을 지역난방에 이용하거나 몇몇 업체들이 폐기물 소각열을 판매하는 것이 이 폐열회수 시스템이다.에너지 절감효과가 클 뿐 아니라 시설투자비 회수 기간도 짧아 경제성이 높다. 고유가 시대에도 선진국들은 에너지 저소비 구조와 에너지 절약 습관이 정착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우리는 불행히도 그렇지 못하다.기름 값이 비싸다고 에너지를 안 쓸 수는 없다.더구나 올 여름은 경기호전과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냉방전력 등 에너지 소비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지금부터라도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제도를시행해 나가야 한다.국민들도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 나가야 한다. 김홍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 서울 5개지구 현황·투자요령

    서울지역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마침내 시동이 걸렸다.서울시가 최근5개 저밀도지구의 개발기본계획 시안을 마련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삽을 뜨는 곳도 나올 전망이다.서울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지구는 잠실,청담·도곡,반포,암사·명일,화곡 등 5곳.기존 43개 단지의 낡은 아파트 5만152가구를 헐어 내고 6만3,171가구를 새로 짓는다.서울 최고의 노른자위에 26%(1만3,000여가구) 더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셈이다.늘어난 가구수는 대부분 일반 분양된다.아파트 수요자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부동산 전문 업체인 반도컨설팅의 정종철(鄭宗喆) 사장과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부동산 전문지 ‘부동산뱅크’의 도움을 받아 지구별 개발방향과 투자 전망,향후 절차를 알아본다. 아파트 재건축은 사업승인이 난 뒤에도 입주 때까지는 보통 5∼6년이 걸린다.따라서 금융비용을 줄이려면 사업이 많이 진척된 곳을 고르는 게 좋다.시공사가 이미 선정됐거나 조합원의 동의율이 높은 단지가 유리하다. 안전진단과 조합설립 인가가끝나고 사업승인 나기 직전이 아파트 매입의적기로 꼽힌다.사업승인이 나서 이주비가 지급되면 지분 값이 껑충 뛰기 마련이다.다만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이주비가 나오는 시점을 노려볼만하다.이 때부터는 조합이나 시공사 모두 사업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밀도지구는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의 가격을 회복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서울시의 기본계획시안 발표 이후 상승 폭도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다.소형 평형을 의무적으로 30% 이상 지어야하는데다 용적률이 285%까지로 제한돼 조합원의 추가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는 내집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투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잠실지구 주민 동의율이 평균 93%로 무척 높은데다 용적률이 84.6%로 낮아 사업성이 양호하다.그러나 올들어 사업추진이 활발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주공1단지 13평형의 경우 매매가가 1억6,000만원,15평형은 2억3,000만원선으로 IMF체제 이전 시세를 완전히 회복했다. 아파트를 매입할 땐 반드시 금융비용과 추가부담금액을 계산한 뒤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봐야 한다.주공1단지 13평형을 구입해 32평형 아파트를배정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추가부담액은 1억2,000만원(금융비용 제외)으로예상된다.따라서 총 투자금액은 13평형 구입비용 1억6,000만원에다 추가부담액 1억2,000만원을 더해 2억8,000만원이 된다.잠실 일대 우성·현대아파트의 32평형 시세가 2억5,000만∼2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선 수익률이 그다지 높다고 볼 수 없다.다만 입지여건이 뛰어난 대규모새 아파트단지라는 점이 아파트 값을 높이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담·도곡지구 용적률이 117%로 5개 저밀도지구 중 가장 높지만 강남 최고 요지라는 입지여건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주민 동의율도 영동 1∼3단지와 개나리아파트를 제외하면 90%를 넘는다.가격은 대부분 IMF체제 이전의 90%까지 회복됐다.도곡주공의 경우 10평형이 1억6,500만원,13평형이 2억2,500만∼2억3,000만원이다.48평형을 받을 수있는 개나리아파트 3차 28평형은 현재 3억4,000만원.추가비용과 금융비용을 합하면 투자금액은 4억5,000만∼5억원으로 예상된다.인근 상아아파트 2차 48평의 시세는 4억4,000만원이다. ■반포지구 ㏊당(3,025평) 가구수가 80.3가구로 다른 저밀도지구(132∼162가구)의 절반 수준이다.용적률도 85.5%로 낮다.그러나 전용면적 18평 이하의소형 평형이 전체의 33%선에 그쳐 사업추진속도가 더딘 편이다. 현재 주공1단지 22평형의 경우 매매가는 2억9,000만원,전세가는 7,000만원이다.재건축 이전의 22평형 아파트를 구입해 48평형을 장만하는데 드는 총비용은 5억5,000만원으로 예상된다.3년전에 입주한 인근의 한신타워 50평형시세(5억5,000만원∼7억원)와 비슷하거나 평당 300만원 안팎의 시세차익이남는다.물론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됐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암사·명일지구 그린벨트와 인접해 쾌적함이 돋보이는 곳이다.암사 현대를 비롯,지구 주변에 고층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재건축이 완료될 5년정도 뒤에는 대단위 아파트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시영1차 11평형이 8,700만∼9,200만원,13평형은 1억1,800만∼1억2,500만원이다. 시영 13평형 아파트를 구입해 4년 뒤 33평형에 입주한다고 가정할 경우 총비용은 2억4,000만원쯤으로 예상된다.인근 암사 현대 33평형의 시세가는 2억3,000만∼2억4,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그러나입지여건이 좋고 단지규모가 크기 때문에 입주 후 시세는 주변보다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
  • 신당 영입 어디까지

    신당 창당을 위한 국민회의의 영입작업은 다양한 통로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주부터 영입 대상자와의 접촉을 본격화한다고 한다.그동안은 주로 개개인에 대한 접촉보다는 후보군(群) 선정에 무게를 뒀다.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과 권노갑(權魯甲)고문,김근태(金槿泰)부총재등이 영입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핵심 인사들이다. 동교동계의 좌장격인 권고문은 각계 대상자들을 두루 만나고 다닌다.특히‘젊은 한국’ 등 386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 96년의 15대 총선을 앞두고도 젊은층 영입에 주력해 성공을 거뒀다. 한총장은 외부인사 영입의 공식 창구다.내년 총선에 대비한 공천작업을 지휘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종합적인 구도를 그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지역적으로는 특히 대구·경북(TK)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수성(李壽成)평통수석부의장,신현확(申鉉碻)전국무총리,한완상(韓完相)전통일부총리,6·3세대인김중태(金重泰)씨 등이 대표적인 영입대상 TK인사로 꼽힌다. 정특보단장은 시민단체 출신에관심이 많은 편이다.총장 시절부터 시민단체출신과의 접촉 빈도가 높았다. 총재특보단에서는 300여명의 후보군을 선정해당과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한다. 설훈(薛勳)특보는 김근태 부총재와 함께 운동권 출신 영입에 신경쓰고 있다.전대협 의장출신인 이인영(李仁榮)·오영식(吳泳食)·임종석(任鐘晳)씨와 우상호(禹相虎)전연세대학생회장 등이 영입대상이다.김부총재와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재야쪽 영입을 위해 뛰고 있다.재야·종교계 인사로는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 총장,김상근(金祥根)목사,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소장,이창복(李昌馥)개혁국민연합 대표 등이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거론된다. 대부분 거물급들의 영입은 공천과 관련돼 있다.그래서 현역 의원의 물갈이폭은 거물급 영입과 비례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개미군단’은 사정이 다르다.개미군단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영입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말 김병태 민주개혁국민연합 집행위원, 원희룡 변호사 등 젊은 시민·재야인사 250여명은 집단으로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뜻을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건설업계 금품수수 비리 여전

    건설 인·허가 또는 수주 과정에서 금품 수수 비리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돼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달 씨랜드 화재사건을 계기로 건설업체 인·허가 관련부서 43개와 건설현장 21개 등 64개소를 상대로 실시한 부조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44.2%가 최근 시행한 건설사업 인·허가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응답했다. 금품을 제공한 이유는 ‘인·허가 신속 처리’가 45.8%로 가장 많았고 ‘별다른 조건없이 관행적으로’ 29.2%,‘과다한 자료 요구 방지’ 12.6% 순으로나타났다. 금품 제공의 효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사업승인 단계가 85.3%로 가장 높고 건축허가 단계 80.7%,설계심의 단계 79.4%,사업인가 단계 71.0%,착공 단계 59.4%,입·낙찰 단계 56.7% 등이었다. 세금 포탈과 비자금 조성 등을 목적으로 공사 발주자와 이면계약을 체결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9.3%였고 발주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례는 28.6%를차지했다.리베이트 수준은 낙찰된 공사 금액의 0.01%에서 2%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이 중 0.5∼2.0%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무원이나 공사 발주자 등이 금품을 먼저 요구하는지 여부에 대해 59.4%가간접적으로 또는 노골적으로 요구한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40.6%는 요구하기전에 관행적으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금품 요구가 심한 집단으로는 정부 투자기관 등이 포함되는 발주자가 35.4%로 가장 높고 관할 경찰서 및 파출소 26.6%,소방서 8.9%,군청·구청·동사무소가 8.9%,시·도청 6.3%,세무서 5.1% 등으로 집계됐다. 비리 요구 행태는 ‘식사 등 향응’이 50.0%로 절반을 차지했고 ‘촌지 등금품’ 22.7%,‘외부 영수증 처리’ 13.6%,‘공사 청탁’ 9.1%,‘물품 강매’4.6% 등이다. 공무원 등 외부 기관의 월 평균 건설현장 방문 횟수는 ‘4∼10회’가 38.2%이며 ‘1∼3회’ 23.8%,‘11회 이상’ 19.0% 등이며 월평균 외부 방문자 접대 비용은 10만∼50만원이 38.1%,10만원 미만이 33.3%,50만∼100만원이 13.6%,200만원 이상이 9.5%,100만∼200만원이 4.8% 등이다.박성태기자 sungt@
  • [다시 부는 稅風] ‘私用’부인하는 연루자들

    ‘세풍자금’의 일부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관련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9억6,500만원의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상목(徐相穆)의원은 “논현동 지구당 사무실의 총 분양가 9억2,000만원 중 2억9,000만원은 매형인 정선호(鄭善昊)전의원의 지분이고,나머지 6억3,000만원은 지구당 전세보증금 반환금등으로 마련했다”면서 “지구당 사무실 구입에 대선자금은 한푼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97년 대선 당시 이회창(李會昌)후보 비서실장이었던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대선자금 1억6,000만원을 친인척 명의의 계좌에 분산은닉하였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대선기간 동안 당으로부터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아 친인척 등을 통해 사용하기 편리한 현금으로 교환·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태호(金泰鎬)의원도 “한국통신 1억원,한국중공업으로부터 2억원의 대선자금을 지원받아 재정국에 전달했다”면서 “유용되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며,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이밖에 유용의혹을 받고 있는 박명환(朴明煥) 박성범(朴成範)의원 등도 관련사실을 완강히부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서울시 개발 기본계획안 확정

    빠르면 올해 말부터 잠실,반포,청담·도곡,화곡,암사·명일 등 서울시내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 재건축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30일 교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저밀도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안을 마련,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30% 이하로 돼있는 건폐율이 고층아파트 재건축에 대비해 25% 이하로 더욱 제한된다.아파트단지내 상가 등 상업용 건물은 건폐율 50% 이하,층수 5층 이하로 규제된다. 용적률은 지난 96년 시와 주민협의회가 합의한 대로 일반주거지역(400%)이나 공동주택(300%)보다 강화된 270%로 하되 소형 평형 및 공공용지 확보비율에 따라 15%의 인센티브가 차등적으로 주어진다. 아파트 층수는 도시경관 및 스카이라인 등을 감안해 지역특성에 맞게 조절,25층 안팎이 되도록 하고 공항고도지구인 화곡지구는 최대 17∼23층을 넘지못하게 할 방침이다. 또 과밀개발에 따른 주거환경의 악화를 막기 위해 공원면적을 제외한 녹지율이 대지면적의 30% 이상이 되도록 하고 도로변에 폭 10m의 공간을 확보,방음둔덕 조경시설물 방음벽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평형이 총 가구수의 30% 이상이 되도록 하고 가구밀도는 ㏊당 200∼450가구(평균 217가구) 수준으로 정했다. 이밖에 초등학교 4곳과 고등학교 1곳 등 학교 5곳을 신설하고 공사중 발생하는 603만t의 건설폐기물 가운데 콘크리트는 보도블록 등으로 최대한 재활용하되 나머지는 김포매립지에 매립하기로 했다. 또 예상되는 강남 일대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5.4%인 간선도로율을9.1%로 높이고 강남 반포 송파 일대의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및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하는 등 종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대단위 단지인 잠실과 반포,청담·도곡지역에서 동시에 재건축공사가 이뤄질 경우 전세난이 우려됨에 따라 행정2부시장과 주택국장,관할자치구의 부구청장 등이 참여하는 ‘저밀도아파트 사업승인 시기조정 심의위원회’를 구성,순차적으로 사업승인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주와 철거 및 착공시까지는 조합원 동의 확보와 조합설립,안전진단,시공자 및 설계자 선정 등 대략 14∼27개월이 소요된다”면서 “빠르면 올해 안에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도 있겠지만 대부분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돼 2007년쯤이 돼야 입주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계획안에 따라 앞으로 잠실 2만4,342가구,반포 1만3,415가구,청담·도곡 1만2,504가구,화곡 7,219가구,암사·명일 5,691가구 등 모두 6만3,171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게 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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