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3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68
  • 재정차관 금통위회의 참석 정례화

    정부가 정책공조 차원에서 매달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열석 발언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한은은 독립성 훼손 우려와 함께 장기적 안목의 금리정책이 왜곡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 정부의 ‘관치 부활’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은의 금리 인상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정부가 제동을 걸기 위해서 이런 카드를 들이댔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기획재정부는 8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재정부 차관이 이 회의에 정례적으로 참석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이를 관행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그동안 예외적인 경우에만 금통위에 참석했다.”면서 “경제위기를 계기로 정부와 중앙은행 간 정책공조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은행법 제91조는 재정부 차관이나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통위 회의에 열석해 발언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른바 ‘열석 발언권’으로 금통위가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지만 실제 의결과정에는 참여할 수 없다. 지금까지 재정부 차관이 금통위에 참석한 사례는 1998년 4월9일, 99년 1월7일과 1월28일, 99년 6월3일 등 4차례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재정부 차관의 회의 참석과는 별개로 금통위원들의 논의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걱정스러운 것은 출구전략을 앞둔 상황에서 금리결정에 정부의 입김이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한은의 기본인 독립성을 떠나 장기적 안목의 금리정책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유영규 임일영기자 whoami@seoul.co.kr
  • SBS ‘제중원’ 월화드라마 기선제압

    SBS ‘제중원’ 월화드라마 기선제압

    MBC ‘선덕여왕’이 떠난 월화드라마 왕좌에 SBS의 ‘제중원’이 가장 먼저 앉았다. 방송 3사는 4일 저녁 일제히 새 월화시리즈를 내세워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제중원’이 15.1%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로 첫 회 방송분에서 간 발의 차로 수위에 올랐다. 이어 KBS2 ‘공부의 신’과 MBC의 ‘파스타’가 각각 13.4%와 13.3%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제중원’을 바짝 뒤쫓았다. ‘제중원’의 15.1% 시청률은 전작인 SBS 월화드라마 ‘드림’의 첫 회 시청률 6.3%를 크게 웃도는 수치. 하지만 ‘공부의 신’과 ‘파스타’와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 당초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칠 것으로 예견됐던 시청률 경쟁구도와는 달리 방송 3사가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는 평가가 많다. ’공부의 신’의 경우도 ‘제중원’과 마찬가지로 전작 ‘천하무적 이평강’의 첫 회 시청률 5.1%를 크게 앞섰다. 반면 ‘파스타’는 국민드라마였던 ‘선덕여왕’의 첫 회 시청률 15.3%보다 낮은 시청률 수치를 보였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년 여론조사(하)] 일자리·민생 국정1순위… 국회개혁·교육문제 順

    [신년 여론조사(하)] 일자리·민생 국정1순위… 국회개혁·교육문제 順

    집권 3년차를 맞이하는 이명박 정부가 새해에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은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경제문제였다. 지역과 지지 정당, 정치 성향에 상관없이 경제문제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2010년 새해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국정현안’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무려 71.1%가 일자리 창출 등 경제문제를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꼽힌 서민생활 안정(57.6%)까지 감안하면 국민들은 경제를 활성화시키되, 서민생활을 돌보는데 더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나타난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경제문제의 경우 부산·울산·경남지역(79.8%)과 서울지역(77.8%), 광주·전라지역(76.9%)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민생활 안정은 광주·전라(75.0%)와 대전·충청(63.4%)에서 특히 높았다.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업무보고에서 “새해에도 일자리 창출이 국정의 최우선 목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과 상통한다. 세 번째로 해결해야 할 국정현안으로는 국회개혁 및 정치안정(23.7%)이 꼽혔다. 사교육비 감소 등 교육문제(18.2%), 계층과 이념 및 지역간 사회통합(6.6%), 북핵문제 및 남북관계 개선(6.3%),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글로벌 외교(2.8%)가 그 뒤를 이었다. 국회개혁 및 정치안정을 중요과제로 꼽은 이유로는 여야의 타협없는 정쟁과 입법전쟁, 국민과의 약속 불이행 등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정치안정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의 전제조건이라고 분석할 수도 있다. 국회개혁 및 정치안정은 보수성향(27.4%)과 한나라당 지지층(30.1%)이 진보성향(20.5%)과 민주당 지지층(15.2%)보다 더 많이 원했다. 반면 사교육비 감소 등 교육문제는 진보성향(23.5%)과 민주당 지지층(19.1%)이 보수성향(14.3%)과 한나라당 지지층(13.4%)보다 더 강하게 요구했다. 일부 한나라당 성향과 보수층에서는 현재 정치권의 문제는 야당의 발목잡기로 보는 시각이 반영된 듯하다. 반면 일부 민주당 성향과 진보층에서는 사교육비 문제가 심각해 양극화에 대한 우려를 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김재범교수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청주시 사업체·종사자 매년 늘어

    청주시 사업체·종사자 매년 늘어

    충북 청주지역에 있는 사업체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30일 청주시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주에 있는 사업체 수(2008년 기준)는 4만 1841개로 전년보다 330개가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19만 6830명으로 전년 대비 7604명이 늘었다. 사업체 수는 2004년 3만 9601개, 2005년 3만 9676개, 2006년 4만 617개, 2007년 4만 1511개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1만 1237개(26.9%)로 가장 많고, 숙박 및 음식점업 8187개(19.6%),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5072개(12.1%), 운수업 4568개(10.9%), 교육 서비스업 2651개(6.3%), 제조업 2290개(5.7%)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 3만 1799명(16.2%), 제조업 3만 445명(15.5%), 숙박 및 음식점업 2만 1513명(10.9%), 교육 서비스업 1만 9728명(10.0%), 건설업 1만 4565명(7.4%) 순이다. 이 가운데 남성은 10만 8017명으로 여성(8만 8813명)보다 많았다. 남성이 많은 대표적인 산업은 운수업으로 종사자 1만 272명 가운데 9664명(94.0%)이 남성이다. 여성이 많은 대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11만 970명 중 9195명(76.8%)이 여성이다. 사업체 규모는 종사자가 1~4명인 영세사업체가 3만 5584개(85.0%), 5~19명인 사업체가 4978개(11.9%), 20~49명인 사업체가 792개(1.9%)로 조사됐다. 종사자 3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체는 34개로 0.1%에 불과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체가 늘고 있는 것은 기업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며 “이 자료를 언제든지 이용할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의 패밀리 사이트인 통계정보 (stat.cjcity.net) 자료실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YS “세종시는 기형적 괴물”

    김영삼 전 대통령은 17일 세종시 논란과 관련, “묵은 감정과 당리당략을 털어버리고 나라를 먼저 걱정하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4·19 및 6·3 세대 정치인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보고싶은 사람들 송년모임’에 참석, “세종시는 국가의 장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도 승복하지 않고 정부를 반으로 쪼개는 기형적인 괴물을 여야가 한통속이 돼 정략의 산물로 만들었다.”면서 “어떤 이유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마라도나 “허정무의 태권축구 기억해”

    내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디에고 마라도나(49) 감독이 1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웹진과의 인터뷰에서 “23년 전 멕시코 대회 때 허정무 감독의 ‘태권축구’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4년만에 맞대결을 펼칠 두 수장을 소개한 AFC의 글을 통해 마라도나는 “당시 한국은 우리를 상대로 태권도를 했다. 특히 허정무 현 감독의 모습은 아직도 머리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해 6월3일 A조 첫 경기. 전반 5분 아크 쪽에서 마라도나가 치고 들어오자 허정무는 달려들면서 오른발을 내밀었고 마라도나는 왼무릎을 잡고 뒹굴었다. 주심은 곧 휘슬을 불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분과 17분, 후반 1분 골을 터뜨리며 3-1로 완승을 거둔 뒤 나아가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국은 후반 27분 박창선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허 감독은 “당시 3-6-1 전형을 쓴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6명이 정신없이 침투했다.몸을 날려 공을 걷어냈고, 사진에 공은 안 보이면서 마치 선수를 향해 발을 날린 것처럼 보였을 뿐 경고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제주 등축제 24~31일 산지천광장 일대에서

    제주 백록담 설화에 등장하는 신선과 백록을 형상화한 등 앞에서 소원을 빌어 보는 등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일도1동주민센터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산지천 광장 일대에서 ‘제2회 산지천 등축제’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백록담 설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신선등과 백록등을 비롯해 경인년을 상징하는 호랑이등, 꽃사슴등, 소망등 터널이 전시된다. 새해 소망을 적은 소망지를 행사장에 걸려 있는 소망등에 매달 수 있도록 하고 마지막 날에는 소망지를 태우는 의식을 진행한다. 이 밖에 24·26·31일에는 산타 퍼포먼스와 벨리댄스, 살사댄스, 통기타 공연, 시민 노래자랑, 그룹사운드 공연 등이 진행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최고 ‘322km’···세계서 가장 빠른 SUV

    최고 ‘322km’···세계서 가장 빠른 SUV

    300km/h를 가볍게 넘나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가 공개됐다. 최근 독일의 튜닝업체 부라부스(Brabus)는 벤츠 GLK를 기반으로 제작한 ‘부라부스 GLK V12’를 공개했다. 이탈리아의 고속 테스트 트랙에서 기록된 GLK V12의 최고속도는 322.3km/h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양산형 SUV 모델이다. 외관은 역동적인 디자인의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알루미늄 휠 사이즈는 22인치에 달하며, 넓어진 휀더로 인해 안정감이 돋보인다. 실내는 최고급 가죽과 탄소섬유 재질을 꾸며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엔진은 벤츠 S600에 탑재되는 12기통 모델을 탑재했다. 부라부스는 엔진 배기량을 기존 5.5ℓ에서 6.3ℓ로 높이고 2개의 터보차저와 인터쿨러를 장착했다. 더욱 강화된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은 750마력, 최대토크는 137.7kg.m에 이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2초가 소요된다. GLK V12는 스포츠 서스펜션과 앞 12 피스톤, 뒤 6 피스톤의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GLK V12의 현지 판매가격은 39만 7천 유로(약 6억 8천 만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줌인 아시아] 인도 경제의 부활

    [줌인 아시아] 인도 경제의 부활

    인도가 기세등등해지고 있다. ‘글로벌 성장 엔진’으로 불리는 인도가 V자형의 빠른 경제회복 추세를 보이며 세계 경제의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덕분이다. 올해 초만 해도 ‘더블딥(이중침체)’ 기미마저 제기됐지만 금융위기 1년 만에 거침없는 성장세를 구가하던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인도의 지난 3·4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9%를 기록했다고 이코노미스트 최근호가 밝혔다. 1분기(5.8%)와 2분기 성장률(6.1%)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6.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물론 지난 5년간 연평균 8.8% 성장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금융위기의 충격을 딛고 빠른 시일 내 경제위기 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점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1972년 이후 최악의 가뭄 탓에 농업·임업·수산업 성장률이 0.9%에 그치고 곡물가가 폭등하는 등 인플레 위험 속에서도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9.2%, 6.5% 성장하며 경기 회복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재무장관은 내년 3월 말로 끝나는 2009회계연도의 성장률이 7%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증시도 큰 폭으로 반등하며 뭄바이 선섹스지수는 연초 대비 70% 이상 치솟았다. 인도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정상 궤도에 오름에 따라 출구전략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두부리 수바라오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지난달 말 “경기부양을 위해 써왔던 조치들의 일부를 거둬들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 출구전략 실행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인도는 지난 4월부터 연 3.25%의 기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의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워싱턴을 방문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중국 ‘편향외교’에 대한 인도의 의혹을 의식한 듯 “미국과 인도관계는 21세기 가장 결정적인 파트너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두 차례나 말하는 등 인도 달래기에 나섰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부 장관도 인도와 미국과의 경제, 금융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인도의 빠른 경제 회복 속도와 남아시아 경제에 대한 인도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면접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10選

    면접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10選

     Q.14년 일해온 회사의 중간관리자 자리에서 쫓겨났다.지난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면접을 봤다.기회가 주어진 건 다행이었지만 모두 좋지 않게 끝나고 말았다.한 친구는 면접 잘 보는 요령을 갈고 닦거나 내가 무얼 잘못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라고 했다.어떻게 생각하나?  A.당신 잘못으로 그런 건 아니다.(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지금 실업률이 10.2%로 치솟았고 몇몇 주에선 그보다 웃돈다.미 노동통계국은 일자리 하나를 잡기 이해 6.3명의 구직자가 경쟁하고 있는 형국으로 보고 있다.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의 평균보다 경쟁의 강도가 세 배 강하다고 보아도 좋단다.  그러나 노동통계국이 지적하듯 숫자란 당신이 내몰린 혹독한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지난 몇주 동안 여러 번 면접을 봤다는 것은 좋은 징조다.그런 전문가를 두면 면접 요령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은 자명하다.하지만 그런 데 돈을 들이기 전에 쉽게 피할 수 있었던 실수를 혹시 저질렀는지 스스로 돌아보자.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도 앞의 질문을 던진 이처럼 이번 취업시즌을 허망하게 보냈을 수 있다.경제주간 ‘포천’은 지도력과 능력계발을 조언하는 회사 ‘OI Partners’ 팀 슈노버 회장의 조언을 전했다. “경쟁이란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를 굳이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게 만들 정도로 잔인하게 만든다.”  슈노버 회장이 이 회사 카운셀러 등과 함께 꼽은 면접장에서 흔히 저지르는 구직자들의 실수다.순서는 적게 저지르는 실수부터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까지다.뒤집어 얘기하면 이런 식으로라면 또 ‘미역국’이다.  10. 이전 일자리를 왜 잃었는지 장황하게 설명하기  전에 일하던 분야가 조정 대상이었다고만 말하고 새 회사를 위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넘어가라.  9. ‘나,아직 안 끝났어.’ 식으로 윽박 지르기  면접을 보는 동안 자학하거나 울거나 애처로운 표정을 짓는 면접자도 있다.실직 뒤 이런 감정에 빠져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면접 때 거기 머물러선 곤란하다.이런 식으로 굴면 불안정하거나 해고 때문에 업무를 제대로 장악할 수 없게 됐다는 뜻을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일 소지가 있다.  8. 유머나 따듯함,인간성 잃어버리기  노심초사하기 마련인 많은 구직자들이 면접에 일차원적으로 몰두해 말하는 주제에 대해 폭넓은 사고의 폭을 보여주지 못한다.긍정적인 유머 감각과 따듯함,그리고 상대를 배려하는 능력처럼 정책결정 과정에 진짜 도움되는 자질들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면접관들이 알고 싶어하는 하나는 당신이 매일 이 자리에서 얼마나 즐겁게 일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7. 충분한 관심이나 열정을 보여주지 않기  무엇보다 회사들은 자기들과 함께 신나게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이다.  6. 들어갈 회사에 대해 엉뚱한 소리 늘어놓기  뜨끈뜨끈한 뉴스를 챙겨야 하고 면접 전에 구글 검색이라도 해야 한다.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비전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와 속 깊은 질문 거리를 챙겨야 한다.노력하지 않는 구직자는 금세 티가 난다.  5.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기  면접관이 말하는 바에 더 집중해야 한다.주의깊게 듣는 일은 얼마나 당신이 적임인지와 당신이 무얼 제공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4. 모든 일을 꿰뚫고 있는 것처럼 굴기  잘할 수 있는 일을 얘기하는 데만 집중하라.진짜 능력 외로 너무 벌리지 말라.회사에서 요구하는 자질의 적어도 75%를 갖고 있지 못하면 어떤 일자리에도 도전하지 말라는 말이다.이거야 말로 주먹구구다.  3. 면접 보며 ‘후덜덜거리기’  많은 인사담당자로부터 들은 얘기는 구직자들이 어려운 질문들에 답할 준비가 안돼 있다는 것이다.리허설을 해보라.90초 동안 말로 푸는 이력서를 준비하고 연습하라.마찬가지로 예상 질문과 답변도.그러면 몸에 맞춘 것처럼 해낼 수 있다.  2. 다른 경쟁자들에 ‘묻어가기’  당신은 왜 그 자리에 최상의 적임인지 강력한 증거로 보여주어야 한다.영업이나 이윤,경비절감 또는 생산성을 3~6개월 안에 얼마만큼 끌어올리겠다는 등으로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과거 직장에서 수치로 된 업적을 나열하는 것도 업무능력에 대한 믿음을 뒷받침할 수 있어 좋다.  영예의 1위는 ‘왜 직장을 구하는지 잘 모르겠어.’  진정 구하려 했다면 그 직장에 취직할 더 좋은 기회는 널려 있다.당신을 채용하면 그 회사에 도움 되는 일들을 요약하는 한편,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면서 면접을 마쳐라.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파이널 ‘킹’ 다비덴코, ATP 마지막대회 우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스위스)를 13번째 대결 만에 무너뜨리고 결승에 오른 세계 7위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2009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파이널 정상에 섰다. 다비덴코는 30일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5위·아르헨티나)를 2-0(6-3 6-4)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상위 랭커 8명만이 출전, ‘왕중왕’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건 물론 자신의 투어 통산 우승 기록도 19승으로 늘렸다. 올해에만 5번째 우승.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델 포트로 또 페더러 격침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세계 5위·아르헨티나)가 또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울렸다. 델 포트로는 27일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바클레이스 월드투어파이널 예선 A조 최종전에서 페더러를 2-1(6-2 6<5>-7 6-3)로 제압했다. 델 포트로는 마지막 세트 3-3에서 두 차례 듀스 끝에 서브게임을 가져온 뒤, 이어진 페더러의 게임을 브레이크, 2시간 6분의 경기를 매듭지었다. 델 포트로는 상위랭커 8명이 최강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2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페더러를 꺾으며 ‘페더러 킬러’로 떠올랐다. 또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페더러의 6연패를 저지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던 것이 이변이 아님을 증명했다. 델 포트로는 같은 조의 앤디 머리(4위·영국)와 나란히 2승1패, 세트 득실 5-4로 동률을 이뤘지만 게임득실에서 아슬아슬하게 앞서 생애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혼인빙자간음죄 헌재 ‘위헌’ 결정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한 형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2002년 7대2로 합헌결정이 나온 뒤 7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이로써 도입된 지 56년 만에 혼인빙자간음죄는 형법에서 사라지게 됐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모두 공소기각된다. ●6대 3으로 7년만에 뒤집혀 헌재 전원재판부는 26일 혼인빙자간음 혐의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A씨와 B씨 등 2명이 낸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6대3의 의견으로 “형법 304조 혼인빙자간음죄는 헌법 37조 2항의 과잉금지원칙을 위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했다.”며 위헌 결정했다. 형법상 혼인빙자간음죄는 ‘혼인을 빙자하거나 기타 위계로써 부녀를 기망, 간음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혼인빙자간음죄는 여성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부인하는 것이어서 남녀 평등 사회를 지향해야 할 국가의 헌법적 의무에 반한다.”면서 “동시에 여성을 보호한다는 입법목적과 달리 혼인빙자간음 혐의로 고소하고 또 취소하는 과정에서 남성을 협박하거나 위자료를 받아내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폐해가 종종 발생해 국가의 형벌권이 정당하게 행사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개인의 내밀한 성생활 영역을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남성의 성적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라는 기본권도 지나치게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강국·조대현·송두환 재판관은 “혼인의 뜻을 내세운 남자에게 속았을 경우에 한해서만 가해자에 대해 국가에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수 의견을 냈다. ●“국가 형벌권 부당행사” A씨는 2005, 2006년에 각각 두 여성을 결혼할 것처럼 속여 수차례 성관계를 갖고, 유부남인 B씨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두 여성과 수십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자 지난해 6, 7월 각각 헌법소원을 냈다. 앞서 이번 사건에 대해 여성부는 “여성을 성적 예속물로 보고 있는 데다 정조를 강조해 여성을 비하하고 있다.”며 위헌의견을 냈고, 법무부는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니다.”며 존치 의견을 냈다. 조태성 장형우기자 cho1904@seoul.co.kr
  • 대학에서 배운 게 사회에선 쓸모가 없다?

    대학에서 배운 게 사회에선 쓸모가 없다?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이 대학 전공에 맞는 직무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인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772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대학전공’을 조사한 결과,응답자 중 58.0%가 입사때 ‘본인의 전공을 살리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전공을 살리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는 ‘취업이 우선이어서’라는 응답이 5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을 살려 일하기엔 대우가 좋지 못해서(28.8%) ▲새로운 적성을 찾아서(24.8%) ▲같은 전공자와의 취업경쟁이 심해서(12.3%) ▲복리후생 등 처우가 좋은 곳을 찾아서(11.2%) ▲기타(4.2%) 순이었다.  직장인은 취업시 비전공자란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 취득(48.9%)’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관련 교육이수(28.1%) ▲어학실력 향상(26.1%) ▲관련 교외활동 경험(16.7%) ▲인턴 경력(14.7%) ▲기타(6.3%) 순이었다.  비전공자로서 직장 생활의 어려운 점은 ‘전문지식의 이해 부족’이 48.2%로 가장 높았다.이어 ▲낮춰진 연봉(15.2%) ▲이직이 쉽지 않음(15.2%) ▲없다(10.9%) ▲비전공자라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10.0%) ▲기타(0.4%)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하는데 ‘전공과 학교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 ‘전공’과 ‘학교’가 각각 48.1%, 48.4% 비율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남녀를 비교한 결과, 여성은 전공(10.2%)을,남성은 학교(11.5%)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업이 어렵다고 본인의 전공을 무시한 문어발식 취업전략은 입사시 또는 향후 이직시 본인의 몸값을 낮출 수 있다.”며 “전공을 대신 할 수 있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어학 실력을 키워야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24일 출시되는 ‘기아 K7’ 은 어떤 차?

    24일 출시되는 ‘기아 K7’ 은 어떤 차?

    오는 24일 출시되는 기아차 ‘K7’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7은 신규 준대형 플랫폼을 적용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인 엔진과 첨단 안전사양 등을 탑재한 준대형 신차다. 차명인 K7은 기아(Kia), 대한민국(Korea), 강인함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 활동적이란 뜻의 영어 ‘Kinetic’의 첫 글자인 알파벳 ‘K’와 대형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7’을 조합했다. ◆ 뼈대부터 싹 바꿨다! 새 ‘플랫폼’ 적용 기아차는 K7에 새로운 준대형 플랫폼(차대)을 적용했다. 새롭게 개발된 준대형차 플랫폼은 향후 현대기아차 준대형급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K7은 차체크기는 4,965x1,850x1,475 mm(전장x전폭x전고) 휠베이스 2,845mm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다. 특히, K7은 뒷좌석 센터 터널(뒷좌석 가운데 위로 올라온 부분)을 경쟁차종들보다 최대 70mm 정도 낮춰 뒷좌석 가운데 자리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 ‘빛과 선의 조화’ 역동적인 디자인 K7은 ‘빛’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했다.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날렵한 차체라인은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강인함을 표현했다. 실내에는 열선 스티어링휠,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 오토 디포그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 첨단 안전장비로 ‘보행자 안전’까지 K7은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타이어 공기압경보 시스템 등 사고를 예방하는 장비를 탑재했다. K7은 충돌시 보행자가 차량 앞부분으로 떨어질 경우 가해질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차량 후드를 설계했다. 또, 보행자의 하반신에 가해질 충격을 최대한 줄이도록 차량 앞부분을 곡선화하고 로워 스티프너(Lower Stiffener)를 적용했다. 로워 스티프너는 범퍼 안쪽에 장착되는 보강재로서 충돌 시 보행자의 무릎 꺾임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차선이탈 경보시스템과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 풍부한 안전장비를 장착했다. ◆ 연비좋은 ‘고효율’ 엔진 탑재 K7에는 4기통 2.4 가솔린, V6 2.7 가솔린, V6 3.5 가솔린 엔진과 함께 2.7 LPI 엔진 등 총 4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공인연비는 2.4 가솔린 11.8 km/ℓ, 2.7 가솔린 11.0 km/ℓ, 3.5 가솔린 10.6 km/ℓ으로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아울러,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경제운전안내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180~290마력(가솔린 기준)으로 동급 대비 동력성능도 우수한 편이다. ◆ 그랜저, 캠리와 경쟁…가격 ‘2830~4180만원’ K7의 판매가격은 2830~4180만원으로 책정됐다. 세부 사양에 따라 VG240 2830만원~3130만원, VG270 3030만원~3640만원, VG350 3850~4180만원이다. K7은 르노삼성 SM7, 현대 그랜저 등 국산 대형차를 비롯해 도요타 캠리, 포드 토러스 등 수입 대형차와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캡틴 박지성 “나는 문제 없어”

    “소속팀 맨유에서는 계속 결장했지만 재활을 잘해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5일 덴마크 에스비에르의 블루워터아레나에서 열린 강호 덴마크와의 평가전에 선발출전, 66분간 건재함을 과시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무릎 부상으로 걱정을 안겼던 박지성은 후반 21분 염기훈(울산)과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우려를 불식시켰다. 유럽팀을 상대로 첫 평가전을 치른 ‘허정무호’는 덴마크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무패 행진(14승13무)을 27경기로 늘렸다.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포르투갈과 스웨덴을 물리치고 A조 1위(승점21·6승3무1패)를 차지한 덴마크를 상대로 자신감 충전에 성공한 셈. 대표팀이 덴마크에 도착한 이후로 쨍쨍한 햇볕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궂은 날이 지속된 탓에 그라운드는 질척했다. 약한 터치에도 공은 빠르게 굴러갔고 세밀한 패싱게임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거친 몸싸움에도 심판의 파울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팬들은 열광적으로 ‘덴마크’를 연호했다. 낯선 환경에서 박지성은 또렷하게 빛났다. 박지성이 실전에 투입된 것은 지난달 14일 세네갈과의 A매치 이후 무려 한 달만. 오른쪽 무릎이 부어오른 탓에 맨유에서는 무려 11경기 연속 결장했다. 때문에 유럽원정에 합류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던 것도 사실. 맨유도 우리 대표팀에 피지컬 트레이너까지 파견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그라운드에 나선 박지성은 예전 ‘산소탱크’의 위용 그대로였다. 상대 측면이 강해 공격루트가 막히자 박지성은 중앙으로 이동해 전방의 이근호(이와타)와 이동국(전북)에게 전진패스를 찔러주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박지성은 전반 13분 공격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8분 뒤에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이근호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줘 슛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7분엔 이청용(볼턴)에게 ‘완벽한 밥상’을 차려주기도 했다. 좋은 슈팅찬스에서 이동국에게 패스를 내주다 실수하는 등 종종 ‘옥에 티’도 보였지만 한 달만에 실전경기를 소화한 것 치고는 칭찬할 만했다. 박지성은 “90분을 다 뛰었으면 세르비아전에 출전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오늘 무릎에 부담을 덜 줬으니 다음에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에서 계속 결장했지만 재활을 잘해 문제는 없었다. 다만 경기력은 조금 부족했다.”고 스스로를 평가한 뒤 “찬스에서 슛을 아껴 아쉬움이 남지만 유럽팀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 크게 흔들렸는데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잘 넘겼다. 우리의 나아진 모습을 잘 보여줬다.”면서 “유럽에 진출한 선수도 많고 국제경험도 쌓여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럽원정 첫 단추를 잘 꿴 한국은 18일 영국 런던에서 세르비아를 제물로 승리를 노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마창진 vs 진창마 vs 창마진… 통합지역선 명칭싸움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경남 마산·창원·진해시가 통합 행정구역 이름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마산·창원·진해시는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통합추진 방침을 밝힌 뒤부터 3개 시 통합 관련 각종 자료를 낼 때 서로 자신들의 시 이름 첫 글자를 앞세우고 있다. 마산은 역사적으로나 통념상으로나 ‘마창진’이 당연하다는 것이고, 창원은 행정중심성과 시세(市勢)를 감안할 때 ‘창마진’이 옳다는 것이다. 진해는 ‘진창마’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맏형론 마산 “역사·통념상 익숙” 마산시는 시 관할 창원지구출장소와 의창동이 합쳐 1980년 4월1일 창원시로 승격된 역사를 들며 마창진을 주장한다. 창원이 마산에서 ‘분가’했다는 것이다. 자율통합을 가장 먼저 주장했다는 ‘맏형론’과 3개 시 주민 등이 이미 마창진이란 통칭에 익숙하다는 점도 내세운다. 황철곤 마산시장도 자율통합 추진 과정에서 “마산의 마자는 꼭 들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마산시 관계자는 “각 시의 머리글자를 딴다면 오래전부터 불러온 마창진이 통합시를 상징하는 데 적합한 이름이다.”고 말했다. ●창원 “인구·총생산 규모 가장 커” 창원시는 행정구역 명칭 변천사로 따지면 창원이 더 오래됐다며 창마진을 강조한다. 3개 시 지역은 1274년 의창현(고려 충렬왕), 1408년 창원부(조선 태종왕), 1415년 창원도호부(조선 태종왕)를 거쳐 1914년 창원군과 마산부로 분리됐으며 진해시 명칭도 옛 창원군 관할이던 진해읍에서 1955년 9월1일 시로 승격됐다는 것. 도청 등이 있는 행정 중심지이자 국내 대기업들이 입주한 국가산업단지로 경쟁력 있는 창원을 먼저 내세우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창원시는 인구도 50만 8000명으로 마산(40만 7000명)·진해(17만명)보다 많고 지역내 총생산 규모(2006년 기준)도 14조 5000억원으로 마산(4조 9000억원), 진해(2조 3000억원)보다 각 6.3배, 3배가량 크다는 점을 내세운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세와 경쟁력 면에서 앞서는 창원시가 통합시 명칭에서 부각되는 것이 맞다.”고 말한다. ●진해 “물류 등 경쟁력 미래도시” 진해시는 최근 행안부의 자율통합 대상지 발표 이후 기자 간담회를 갖는 자료에 진창마라고 표기하며 자존심을 내세웠다. 실제 진해시는 옛 창원군 관할이던 진해읍에서 1955년 9월1일 시로 정식 승격됐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창원·마산과 가야 연맹체의 한 축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진해시는 마산은 과거, 창원은 현재의 도시지만 진해는 지역내 신항이 있어 물류·항만 기능을 비롯해 관광·해양·레저쪽에 경쟁력 있는 미래의 도시임을 강조하고 있다. 진해시 관계자는 “창원과 마산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 휘청거린 반면 우리는 중심이 든든했으며 전국 제일의 벚꽃단지와 온화한 기후, 청정해역,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 발전 잠재력과 인자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산업재해자 9개월만에 증가세로

    산업재해자 9개월만에 증가세로

    정부 공공근로 사업인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경기 회복에 따른 건설공사 증가 등으로 산업재해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노동부가 9일 발표한 9월 말 기준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국내 산업재해자(업무상 사고자+업무상 질병자) 수는 7만 1760명으로 지난해 9월(7만 829명)에 비해 1.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산재 근로자 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 말(6.3%) 이후 9개월 만이다. 업무상 사고자는 6만 5526명으로 1년 전(6만 3511명)에 비해 3.2% 늘었다. 업무상 질병자는 6234명으로 14.8% 줄었지만 6월의 3894명보다는 60.1%가 증가했다. 재해율(근로자 100명당 재해자 수의 비율)도 0.51%로 6월의 0.32%보다 0.19%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로 임업에서 재해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임업 재해자는 2243명으로 지난해 9월(1165명)보다 92.5% 증가했다. 식음료업 등 기타 사업(11.0%), 전기가스상수도업(4.8%), 건설업(0.7%) 등에서도 재해자가 늘었다.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10.2%가 증가했고 연령별로 55~59세에서 16.4%가 늘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베테랑’ 전창진 웃고 ‘초보’ 강동희 울었다

    6일 부산 사직체육관. 5연승의 KT와 4연승의 동부가 만났다. 나란히 상승세인 데다 끈끈한 인연을 가진 두 감독의 대결이어서 더 흥미로웠다. ‘우승청부사’ 전창진(왼쪽) KT 감독은 지난봄까지 11년(코치로 보낸 4년 포함) 동안 동부를 지킨 터줏대감. 강동희 감독에게 바통을 넘기고 지난 시즌 꼴찌팀 KT를 맡았다. ‘초보사령탑’ 강동희(오른쪽) 동부 감독은 4시즌 동안 전 감독을 사사했다. 코트 안팎의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전 감독은 각별히 아꼈고, 강 감독은 성심껏 따랐다. 2쿼터까지는 43-35, 동부가 앞섰다. 동부 김주성(25점 8리바운드)이 중앙대에서 더블포스트를 이뤘던 KT 송영진(9점 7리바운드)을 압도, 전반에만 17점을 쏟아부은 덕. 하지만 ‘스승’의 반격은 빠르고 강력했다. 빠른 패스로 외곽의 빈틈을 찾아내 실마리를 풀었다. 제스퍼 존슨(26점 11리바운드)의 두 방을 비롯해 3쿼터에만 6개의 3점포가 터져 62-61로 앞선 채 쿼터를 끝냈다. 4쿼터까지 77-77,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종료 1분27초 전 조성민이, 49초 전 신기성마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지난 시즌 KT라면 와르르 무너질 상황. 하지만 KT의 위기 관리능력은 예상 밖이었다. 82-81로 앞선 종료 15초전 김도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전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종료 15초를 남기고 강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스리포인트(3점슛)로 승부를 보자. 안 들어가면 (파울로) 끊어라.”고 했다. 하지만 종료 6초 전 동부 표명일(11점 7스틸)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순간 전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피말리는 승부가 끝나자 ‘사제’는 짧지만, 따뜻한 포옹을 했다. KT가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연장혈투 끝에 동부에 85-81로 승리, 6연승을 달렸다. 갓 전역한 ‘예비역 듀오’ 김도수(17점)와 조성민(3점슛 4개·14점)이 돋보였다. KT는 7승2패로 2위. 동부(6승3패)는 3위가 됐다. LG는 문태영(22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전자랜드를 96-78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8승2패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8연패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신장애인 25% ‘온몸 묶인 경험’

    정신보건기관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86%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입원하는 등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4일 ‘정신장애인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가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2007년 2월부터 2년 8개월간의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는 ▲정신보건시설 입·퇴원 과정 ▲시설 내 생활 ▲사회적 차별을 통해 권리를 침해받는 정신장애인들의 실태가 담겨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병원, 요양시설 등에 입원한 환자 중 자의에 의한 경우는 14%이며 나머지 86%는 직계가족이나 무연고자의 경우 시·도지사 등에 의해 비자의로 입원됐다. 해외의 경우 포르투갈 3.2%(2000년 현재), 프랑스 12.5%(1999년) 등이다. 인권위 장애차별조사과 조형석 팀장은 “자의 입원은 당사자가 원하면 바로 퇴원할 수 있어 병원 수익이 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자의로 입원해도 보호의무자 입원으로 기록해 환자를 오래 붙잡아 두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입원 기간에서도 우리나라는 지난해 현재 평균입원일수가 233일로 이탈리아의 13.4일(1998년), 독일 26.9일(1997년), 영국 52일(1999년)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장기 입원율도 전체 입원 환자의 절반을 넘는 53.7%로 집계됐다. 시설 내에서도 인권 침해가 심각했다. 조사 결과 시설 입원 환자 중 51.5%는 병원관계자와 가족 등으로부터 입·퇴원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전혀 제공받지 못했다. 또 입원 환자의 25%는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온몸이 묶인 경험이 있으며 그 시간이 24시간을 넘은 경우도 6.3%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권위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를 개선하기 위해 정신보건법을 개정해 ‘자의 입원 원칙’, ‘정보제공 및 외부 소통권 보장’ 조항을 넣는 한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사회복귀 시설을 확충, 정신보건 복지예산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