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3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SUV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00
  • 5월 박싱데이 뚫고 코리아컵 8강 누가 오를까

    5월 박싱데이 뚫고 코리아컵 8강 누가 오를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5월은 강행군의 연속이다. 리그에선 팀당 6~7경기씩 치르는데다 코리아컵 16강전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박싱데이’ 못지않은 빡빡한 일정이다. 그런 가운데 코리아컵을 놓칠 수 없는 건 우승컵도 우승컵이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탐나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고 프로와 아마추어 구단이 모두 참여하는 코리아컵 16강전이 14일 일제히 열린다. 16강에 출전하는 팀은 K리그1 11팀, K리그2 3팀, K3리그 2팀이다. 16강 단판 승부 이후 대진 추첨을 통해 8강 토너먼트 구도가 짜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 경기다. 대전은 최근 리그 6경기 무패(3승3무)로 1위(8승4무2패·승점 28점), 전북은 9경기 무패(6승3무)로 2위(7승4무2패·25점)를 달리고 있다. 현재 K리그1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다. 이번 시즌 리그 상대 전적은 전북이 1승1무로 우세하다. 현재 8골로 나란히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대전)와 전진우(전북)의 대결도 흥미롭다. 울산HD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도 관심이 쏠린다. 울산은 지난해 코리안컵 결승에 진출하며 리그와 우승과 함께 더블(2관왕)을 노렸지만 포항 스틸러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최근 세 경기 무패(2승1무)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구단 창단 처음 2부로 강등된 인천은 윤정환 감독의 지휘 아래 현재 K리그2에서 6연승 포함 8경기 무패(7승1무) 행진을 벌이며 압도적인 1위(9승1무1패·28점)를 달리고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포항은 K리그2 김포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세미 프로 최상위 리그인 K3 소속 대전 코레일과 시흥시민축구단도 1부 팀들을 상대로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 지난 시즌 K3 챔피언 시흥은 원정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2019년 준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대전 코레일은 3년 만에 16강에 올라 FC서울을 안방에서 마주한다.
  • “‘정치 잘해달라’ 요구 지겨워 직접 양성”…젊은 정치인 육성 뛰어든 이 사람

    “‘정치 잘해달라’ 요구 지겨워 직접 양성”…젊은 정치인 육성 뛰어든 이 사람

    정치 스타트업 ‘뉴웨이즈’의 박혜민 대표 “‘정치를 잘해달라’고 요구하는 게 지겨워 알아서 하는 ‘젊치인’(젊은 정치인)을 직접 키워보자고 생각했다.” 청년 정치 활성화와 정치 이슈 문해력 증진 등을 목표로 하는 정치 스타트업이자 비영리법인 ‘뉴웨이즈’의 박혜민(32) 대표는 “20·30세대는 매번 ‘이걸 바꿔주세요’라고 요구하다 지쳤다”고 했다. 2021년 설립된 뉴웨이즈는 정치인이 되고 싶은 청년들을 지원한다.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치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출마 준비 등 실전형 특강과 워크숍을 연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정당의 인재 성장 시스템을 갖춘 곳은 사실상 없다”며 “지금은 7개 정당과 업무협약을 맺고 젊은 정치인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게 아니다’라는 비판에도 박 대표는 성과를 냈다. 뉴웨이즈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138명의 후보자, 4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박 대표는 “후원자 800명, 정치 관련 뉴스 등 콘텐츠 구독자 7만명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6·3 대선을 앞두고 ‘2030 표심의 정석’이라는 프로젝트도 기획 중이다.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가지고 대선 후보를 인터뷰해 답변을 들어보자는 취지다. ‘지방선거 출마자 중 만 39세 이하 청년의 비중을 20%까지 높이고 싶다’는 박 대표는 “정치가 달라져야 우리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 힘들게 뽑았는데…기업 60.9% “신입사원 1~3년 내 퇴사”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이 1~3년 내 퇴사하는 ‘조기 퇴사’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4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퇴사한 신입사원의 평균 근속 기간은 1~3년이 6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4개월∼1년 미만(32.9%), 3개월 이하(6.3%) 순이었다. 인사 담당자가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이유는 ‘직무 적합성 불일치’가 58.9%로 1위였다. 이 밖에 낮은 연봉(42.5%), 맞지 않은 사내 문화(26.6%), 상사·동료 인간관계(23.4%),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부족(17.1%), 기타(7.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조기 퇴사가 조직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80.5%에 달했다.그 이유로 시간과 자원의 비효율성(37.6%), 재직자들의 업무 부담 상승(32.0%), 조직 문화 및 팀워크의 약화(15.9%), 재직자의 퇴사율 상승(13.9%) 등이 꼽혔다. 그럼에도 조기 퇴사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응답자의 34.5%만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를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 “배현진을 ‘미스 가락시장’…” 김문수 발언, 일각서 ‘성차별’ 지적

    “배현진을 ‘미스 가락시장’…” 김문수 발언, 일각서 ‘성차별’ 지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첫 공식 선거운동 장소로 택한 서울 가락시장에서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을 두고 한 “미스 가락시장” 발언에 일각에서 시대착오적 성차별 언행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김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빨간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김 후보는 시장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옆쪽에 서 있던 배 의원을 가리키며 “배현진은 미스 가락시장 뽑아서 홍보대사로… 가락시장 홍보대사 임명장 하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배 의원은 김 후보의 말에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배 의원은 가락시장이 있는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JTBC는 이 장면을 보도하면서 “듣기에 따라서 권위적이고 성차별적인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듣기에 따라서는 성차별적인 그런 얘기가 될 수도 있어서 좀 논란… 불안불안하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김 후보의 캐릭터상 좀 그런 게 있는데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서 다들 좀 조마조마하더라”고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도 해당 발언에 대해 “시대를 못 따라가는 것 같다”, “전형적인 성희롱 멘트다” 등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예쁘다는 칭찬 아닌가”, “김재섭 의원 가리키며 몸 좋다고 ‘미스터 가락시장’이라 했으면 문제될 거 없는데 성별 때문에 괜히 논란이다” 등 김 후보의 발언을 옹호하는 네티즌 반응도 일부 있었다.
  • 이재명 “일할 기회 달라”… 광화문·판교·동탄·대전서 K성장 외치다

    이재명 “일할 기회 달라”… 광화문·판교·동탄·대전서 K성장 외치다

    “실천과 결과로 확실히 증명하겠다”동탄선 “정치보복 없다” 재차 약속판교 개발자들과는 격의 없는 토론“처갓집에 고속도로 대신 행정수도”김 여사 의혹 꼬집고 충청 민심 구애 ‘낭만 정치인 홍준표’ 포섭 메시지‘洪 경제책사’ 이병태 교수도 영입 “저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 사람의 공직자가,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세상을 크게 바꿀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이렇게 외치자 2만여명의 지지자가 한목소리로 “이재명”을 외쳤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이 후보는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며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2022년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당시 부산항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국토종단을 했던 이 후보는 3년 전과는 반대로 이날 광화문을 시작으로 경기 판교·동탄을 거쳐 대전에서 선거운동을 이어 갔다. 3년 전에는 약세였던 지역을 골라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이었다면 이번에는 6·3 조기 대선을 이끌어 낸 시민들의 목소리가 폭발한 ‘광장’을 선택했다. 내란을 심판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의도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의 후보인 동시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제1사명인 국민통합에 확실하게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 화성시 동탄을 찾아 유세하면서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저희는) 국가 발전을 위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써야 할 그 권력을 사적 복수를 위해, 사감의 해소를 위해 유치하게 남용하는 그런 졸렬한 존재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대위 출정식에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 윤 전 대통령 탄핵에 힘을 모았던 야당도 함께하며 이 후보를 지지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장은 “불법 계엄 세력들이 기득권에 매달릴 때 우리는 국민 대통합의 날개를 활짝 펼치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를 찾아 K혁신을 주제로 정보기술(IT) 개발자들과 ‘브라운백 미팅’(격의 없는 토론)을 열고 노동문화 개선을 강조했다. 이어 저녁에는 대전의 중심지인 으능정이문화의거리를 찾아 이번 선거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청 등 중부 지역 민심에 구애했다. 이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겨냥해 “제 돌아가신 장인의 고향이 충청도인데 요즘 시쳇말로 제가 충청도의 사위 아니겠느냐”며 “남들은 처갓집에 고속도로를 놔 주는 모양인데 저는 여러분에게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과학기술 중심도시를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3일에 최대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와 구미, 포항 등을 찾아 한 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을 향해 ‘포섭의 메시지’를 내는 등 통합을 강조하며 외연 확장에도 나섰다. 그는 이날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으로 홍 전 시장을 추켜올렸다. 홍 전 시장의 ‘경제 책사’ 역할을 했던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는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 유권자 귀 사로잡는 ‘로고송’… 눈길 잡는 ‘슬로건’

    유권자 귀 사로잡는 ‘로고송’… 눈길 잡는 ‘슬로건’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되면서 각 당과 후보들의 치열한 유세 경쟁도 막이 올랐다.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의 귀를 사로잡는 ‘로고송’과 눈이 가게 만드는 ‘슬로건’ 경쟁이 첫날부터 뜨겁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로고송 18곡에는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비롯해 젊은층에 인기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오프닝곡 ‘우리의 꿈’ 등이 포함됐다. 박상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지난 9일 “(곡 선정은) 다양한 세대와 지역을 고려했다. 창작곡은 국민 떼창곡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로고송 11곡에는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적인 멜로디·가사를 가진 ‘후크송’이 두루 사용됐다. 영탁의 ‘찐이야’, SS501의 ‘UR MAN’ 등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유권자에게 각인되는 효과를 노린 곡 선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둘 다 가수 유정석의 ‘질풍가도’를 로고송으로 사용하며 경쟁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새 시대 열어 갈 기호 1번 이재명’ 등의 가사로 철학과 목표를 담았다. 질풍가도는 지난 대선에서도 이 후보의 로고송이었다. 반면 김 후보는 같은 멜로디에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갈 김문수’라는 가사를 붙여 별명인 ‘꼿꼿 문수’의 특징을 녹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9대 대선에서 사용했던 가수 박현빈의 노래 ‘앗! 뜨거’를 개사해 사용한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홍 전 시장이 이 후보에게 곡을 물려준 것”이라고 밝혔다. 세 후보의 슬로건은 각 후보가 제시하는 시대정신을 담으며 자신이 ‘새로운 대통령’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을 내세웠다. 김영호 홍보본부장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되살리고 국민을 통합하라는 광장 시민의 명령을 깊이 받들어 홍보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를 슬로건으로 쓴다. 선대위 관계자는 “노동운동가, 개혁 정치인, 능력 있는 행정가, 원칙 있는 리더의 길을 걸어온 김 후보의 진정성을 상징하는 슬로건”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미래를 여는 선택, 새로운 대통령’을 택했다.
  • 강행군에 남다른 체력 비결… 李 ‘쪽잠’ 金 ‘턱걸이’ 李 ‘달리기’[6·3 대선후보 비교 탐구]

    강행군에 남다른 체력 비결… 李 ‘쪽잠’ 金 ‘턱걸이’ 李 ‘달리기’[6·3 대선후보 비교 탐구]

    이재명 5초 내 잠들고 체력 타고나꾸준한 걷기 운동 유세 현장서 도움 김문수 평소 틈만 나면 운동장 돌고턱걸이·훌라후프하는 영상 SNS에이준석 국힘 시절 ‘따릉이’ 출퇴근마라톤 대회 참가하며 달리기 즐겨 대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하면서 후보들은 하루 24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쓰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유세를 해야 하는 후보들에게 선거운동은 사실상 ‘체력전’이기도 하다. 후보들이 자기들만의 방법으로 건강관리에 힘을 쏟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964년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타고난 체력을 자랑한다. 특히 잠자리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숙면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전해진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2일 “(이 후보는) 베개에 머리를 대면 5초 이내에 잠이 든다. 그래서인지 차에서도 쪽잠을 곧잘 자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잠도 비결이고 타고난 체력이 좋은 것 같다”며 “시민들을 만나며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장 시절부터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성남시장 때는 탄천을, 경기지사 시절에는 도청 주변을 주로 걸었다. 최근에는 시민들과 만나는 현장 유세로 걷기 운동을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1951년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턱걸이가 대표적인 건강관리 수단이다. 지난 2월 김 후보 지지자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김 후보가 양복 차림으로 턱걸이 6개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김 후보 측은 “평소에도 틈만 나면 운동장을 돌고 턱걸이를 해서 놀랄 일도 아니다”라며 “평소 턱걸이를 10개씩 하니까 6개는 오히려 적은 숫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턱걸이 외에 훌라후프, 팔굽혀펴기를 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특히 김 후보는 예사롭지 않은 허리놀림으로 지름이 그의 키만 한 대형 훌라후프를 수차례 돌리며 기교를 과시하기도 했다. 1985년생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따릉이’(서울시 공유자전거)와 달리기가 건강관리 수단이다. 그는 국민의힘 대표를 맡았던 시절 백팩을 멘 채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해 화제가 됐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린 뒤 국회 본관까지 몇 달간 따릉이를 타고 다녔다. 이준석 후보에겐 달리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5㎞를 28분대에 완주했다. 그는 당시 “짧은 코스지만 완주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실제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완주 그리고 많은 사람과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 “계엄 후 위기, 李먹사니즘 기대” “GTX·판교 성공시킨 金 뽑을 것”

    “계엄 후 위기, 李먹사니즘 기대” “GTX·판교 성공시킨 金 뽑을 것”

    전체 유권자 4분의1 집중된 경기“모두 경기 얼굴, 제대로 싸워 달라”“李재난지원금 도움” 서민정책 기대사법리스크·정쟁 지속에는 우려도“金, 비리 연루 없이 산업 발전 견인”“金은 좋은데 국힘은 싫다” 지적도이준석 첫 금배지 동탄 변화 기대“여성 정책 없어 끌리는 사람 없다” “대통령 한번 해 보겠다고 나온 후보들이 다 ‘경기도 얼굴’ 아닙니까. 우리가 떳떳하도록 쪽팔리지 않게 싸워 보십시오.”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12일 경기 수원의 중심에 자리한 못골시장에서 40년 넘게 비료 가게를 운영해 온 심상관(65)씨는 응원하는 후보를 묻자 “이재명이나 김문수나 경기도와 함께 컸고 중앙 무대까지 간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6·3 대선은 경기지사 출신 후보들의 맞대결로 경기 지역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5대(2018년 7월~2021년 10월),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2~33대(2006년 7월~2014년 6월) 경기지사를 지냈다. ‘기호 4번’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역구도 경기 화성을이다. 경기도는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 지역 민심이 대선의 판도를 가를 수 있다. 지난 20대 대선 기준으로 총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약 25%(1143만 3288명)가 경기도민이었다. 도청 소재지인 수원은 경기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수원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경기지사 시절 이 후보와 김 후보를 기억했다. 이 후보를 두고는 ‘서민 경제’를 살피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김 후보는 ‘산업 발전’을 일으킬 역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대표 정책으로 기본소득·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등 기본 시리즈를 펼쳤고, 김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상을 비롯해 평택 고덕단지에 삼성전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업 발전에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못골시장에서 20년간 생선 가게를 해 온 최경희(61)씨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지금이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다. 최씨는 “12·3 비상계엄 이후로 한 달에 100만원밖에 못 번다. 이재명의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걸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과일 장사를 하는 강모(48)씨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입장에서는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이 컸다”며 “이재명이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를 지지하는 택시 기사 박명규(60)씨는 “광교·판교·고덕 등 신도시 조성, GTX 사업 추진 등 굵직한 것들은 다 김문수 작품”이라며 “그렇게 큰 사업을 하면서도 비리에 연루된 게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경기에서 50.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5.62%를 획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꺾었다. 31개 시군 중 8곳에서만 윤 전 대통령 지지가 높았던 만큼 경기도는 민주당 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바로 옆 영동시장에서 야채 가게를 운영하는 서옥자(70)씨는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는 한 결과는 뻔할 것”이라고 봤다. 서씨는 “김문수라는 사람은 좋은데 국민의힘은 싫다”며 “하룻밤 사이에 후보를 한덕수로 바꾸려고 하는 등 윤석열이 탄핵됐지만 이후에도 변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광교신도시가 자리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이 후보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천동은 지난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수원 내 최다 득표인 52.31%를 안긴 곳이다. 권모(71)씨는 “김문수가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라며 “기본소득 정책은 말도 안 된다”고 평가했다. 각 후보의 리스크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냉철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사법리스크’를 벗지 못했다고 봤고, 김 후보는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35년째 마트를 운영하는 김모(82)씨는 “대선 후보가 어떻게 대법관을 탄핵한다고 나설 수가 있느냐”며 “아직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괜한 정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 안동춘(67)씨는 “김문수는 탄핵을 반대한 것부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과 맞닿아 있지만 화성시에 자리한 동탄신도시의 민심도 비슷했다. 곱창집을 운영하는 최현정(41)씨는 “이재명이 자영업자들을 살리겠다고 공약했다”며 “중3과 초6 애들을 키우는데 공교육 다양화에도 신경을 쓸 후보”라고 말했다. 고모(64)씨는 “GTX도, 신도시 정책도 훌륭하다”고 김 후보를 평가하면서도 “집권당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한 동탄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시민도 많았다. 대학생 조소영(23)씨는 “이준석이 지역에서 자필 공보물도 돌리고 소통을 제대로 하는 정치인”이라며 “낡은 정치보다는 이제는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모(68)씨는 “정치 경력이든 뭐든 잘살게만 해 주면 된다”며 “젊은 애, 이준석이 열심히 뛰어다니더라”고 말했다. 찍을 만한 마땅한 후보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주민도 있었다.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 백모(31)씨는 “후보들이 제대로 된 여성 정책을 내놓지 않아 끌리는 사람이 없다”며 “그동안 보여 준 모습이 비호감이라 누구를 뽑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첫 ‘계엄 사과문’ 낸 金[6·3 대선 D-21]

    첫 ‘계엄 사과문’ 낸 金[6·3 대선 D-21]

    金 “고통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김용태도 사과… 새 보수 연대 추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계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잘못됐다’는 평가에서 더 나아가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이날 채널A에 출연해 “계엄으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한다. 경제라든지 국내 정치, 수출과 외교 관계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만약 갔더라도 계엄에 찬성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과 인내로 이뤄지는 것이지 계엄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한 ‘히든카드’ 김용태 의원도 이에 앞서 계엄과 탄핵에 대한 국민의힘의 사과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한다.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발언 이후 김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엔 처음부터 찬성 안 했다”며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건데 여야 간 정치적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게 옳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하는 게 제일 적합한지, 어떤 형식이 좋을지는 김 의원과 논의해 보겠다”고 사과 입장 표명에 대한 답은 미뤘다. 그러다 이날 저녁 방송 인터뷰에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결국 35세 초선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탄핵 반대 여론을 대표하는 김 후보의 사과를 이끌어 낸 모양새가 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이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계엄과 탄핵의 장벽을 넘기 위해 서로 비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그동안 보수 정치에서 배제되거나 상처받고 떠난 세력들, 뿌리가 달랐어도 같은 상식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 잘못했어도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제 모두 크게 연대해 새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며 새로운 보수 연대 추진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의 첫 공식 선거운동은 물론 국립대전현충원 방문도 김 의원과 함께 했다. 김 의원은 채 해병 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사과드리고,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이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당내에선 김 후보에게 계엄과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과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과감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대위 합류를 거부한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가 결단하지 않으면 이번 선거는 불법 계엄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해 대리전을 해 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합류하지 않고 추후 개헌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 李 ‘내란 끝장’ 출정식[6·3 대선 D-21]

    李 ‘내란 끝장’ 출정식[6·3 대선 D-21]

    “대한민국 책임질 준비된 대통령”통합 강조하며 투표로 심판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바로 투입될 유능한 선장, 대한민국의 살림을 책임질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6·3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인수위원회 없이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당선자는 숨 돌릴 틈도 없이 난파선의 키를 잡고 위기의 거대한 삼각파도를 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곧장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세 번째 대선에 도전하는 자신이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운 것이다. 이 후보는 계엄 사태를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광화문을 첫 유세 장소로 택한 것도 이곳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막아 낸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또 “더는 과거에 사로잡히거나 이념,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할 여유가 없다”며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며 자신이 대통령직에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광화문 유세 이후 경기 성남 판교역, 화성 동탄, 대전 등을 찾았다.
  • ‘전 경기지사 부인’들도 출격… 조계종 기념식서 손 잡았다

    ‘전 경기지사 부인’들도 출격… 조계종 기념식서 손 잡았다

    김 “성남시장 시절 많이 배웠었다”설 “배우자 모임도 있어 사이 좋아”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주요 후보들의 배우자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신도회 관계자는 “두 후보분께 행사 참석을 요청했지만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소화하느라 참석할 수 없어 배우자들이 대신 행사에 참석하셨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행사장에 입장하는 길에 만난 설씨에게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정원주 중앙신도회장(중흥그룹 부회장)과 약 15분간 비공개 사전 환담을 가졌다.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씨가 “2010년대 초 당시 김문수 지사님과 여사님이 성남시에 자주 와 주셔서 많이 배웠었다”고 말하자 설씨가 “그때는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장 배우자들 모임도 있어 사이가 참 좋았었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또한 설씨가 손주를 얻었을 때 김씨가 손주 옷을 선물한 일을 언급하자 김씨는 “어떻게 다 기억하시느냐”며 반가워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행사장 내빈석으로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 진우 스님과 함께 앉았다. 행사 중간 사회자가 “두 분이 악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함께 행사장 앞으로 나와 두 손을 맞잡는 장면도 포착됐다.  류재민 기자
  • [단독] 막말하는 대선 후보? 선거판 뒤흔드는 AI

    [단독] 막말하는 대선 후보? 선거판 뒤흔드는 AI

    선관위에 769건 삭제 요청 접수작년 국회의원 선거의 두배 수준유권자 혼란 우려… 18명 수사 중李 대행 “중대한 범죄” 단속 지시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대한민국을 중국 속국으로 만들겠다”, “신전체주의를 시작하겠다” 등 조작된 내용을 후보 얼굴에 입혀 공격하는 방식의 딥페이크(허위 사진·영상·음성 편집기술)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넘쳐나고 있다. 현재까지는 조악한 영상이 대부분이지만, 그럴듯한 딥페이크가 ‘가짜뉴스’에 활용될 경우 유권자 혼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대선과 관련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등에 삭제를 요청한 딥페이크 영상물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 달여간 총 76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까지 598건이었는데 사흘 만에 171건이 늘었다. 지난해 총선 기간(1월 29일~4월 10일) 선관위가 삭제 요청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388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얼마 안된 시점에 이미 삭제 요청 건수가 2배에 육박한 것이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영상물로 선거 운동을 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후보자 비방뿐만 아니라 지지를 받은 것처럼 조작하거나 일정 등을 홍보하기 위해 ‘딥보이스’(인공지능으로 합성된 음성)를 쓰는 행위도 금지된다. 법 개정 이후 22대 총선이 치러졌지만 공직선거법을 적용해 선관위가 수사를 의뢰하거나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처벌 요건이 까다로워서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더라도 실제와 구분할 수 있거나 ‘선거 운동을 위해 만들었다’는 목적성이 입증되지 않은 단순 풍자 등은 공직선거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영상이나 음향이 실제 인물과 유사하더라도 ‘허위’라는 걸 인식할 수 있다면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선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 등 생성형 AI 기술이 대중화돼 딥페이크 영상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형사처벌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 삭제 요청을 받아 관련 영상을 삭제 조치하는 KISO의 한 관계자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일수록 가짜인지 알기 어렵고, 딥보이스는 누가 들어도 구분하기 어려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대선 관련 딥페이크 영상물 8건(18명)을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인 김혜경 여사에게 험악한 호칭을 쓰며 나무라는 딥페이크 영상 등이 유포되자 민주당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불법 딥페이크 영상 등은 선거의 정당성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법무부와 경찰청에 사전 예방과 엄정 단속을 지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악의적인 딥페이크가 발견되면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스타벅스 닉네임 ‘이재명·윤석열’ 입력하니 “사용불가”…‘김문수’는?

    스타벅스 닉네임 ‘이재명·윤석열’ 입력하니 “사용불가”…‘김문수’는?

    “이재명님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김문수님 주문하신 라떼 나왔습니다.” 이러한 외침은 당분간 스타벅스에서 들을 수 없게 됐다. 21대 대선 후보들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설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한 고객의 닉네임을 직접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6·3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예민한 이름을 닉네임으로 설정하지 못하도록 막아뒀다고 12일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타벅스 앱을 통해 닉네임 입력을 시도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름 석자는 물론이고, ‘이재명’이 포함된 닉네임은 설정할 수 없었다. 이 후보의 선거 문구인 ‘지금은이재명’, ‘진짜이재명’ 등을 입력하면 “사용할 수 없는 닉네임”이라는 안내문구가 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 역시도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나왔다. 매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이름은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 관계자는 “다른 대선 후보들의 이름은 그대로 두고 이재명 후보의 이름만을 사용 금지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예민할 때 논란이 되지 않고자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 둔 것”이라며 다른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도 “대선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에 전했다. 이후 오후 5시 기준 ‘김문수’와 ‘이준석’도 “사용할 수 없는 닉네임”으로 설정된 상태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부적절한 닉네임 기준으로는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표현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매장 파트너가 콜링하기 곤란한 표현 △불쾌감을 주는 표현 등이다. 또한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회·정치적으로 어떠한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정치인과 동명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선 기간이 끝나면 일부 이름은 닉네임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고객과의 소통을 이유로 키오스크와 진동벨을 도입하지 않고 직접 고객을 호명하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고 받을 때 파트너(직원)와 한 번 더 눈 맞추고 스몰토크도 하는 접점을 중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유대감이 형성되고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이 오래 유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러나 혼잡한 매장 상황에서 일부 고객의 불만이 제기되자 지난 2023년 말부터 일부 대형 매장에 진동벨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고객이 많은 일부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11일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상반기 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입 지역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1대 대선 광주 투표율, 역대 최고 92.5% 목표로”

    “21대 대선 광주 투표율, 역대 최고 92.5% 목표로”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시교육청이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광주지역 투표율 92.5%를 목표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투표율 92.5%는 광주지역 역대 최고 기록인 13대 대선의 92.4%보다 0.1%P높은 수치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김이강 서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문인 북구청장·박병규 광산구청장그리고 이정선 시교육감은 12일 광주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3일 진행되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광주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펼치는 기회인 동시에 주권재민(主權在民)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광주는 1987년 직선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역대 최고인 92.5%를 향해 투표 독려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역대 대선 투표율은 13대(노태우) 92.4%, 14대(김영삼) 89.1%, 15대(김대중) 89.9%, 16대(노무현) 78.1%였다. 이어 17대(이명박) 64.3%, 18대(박근혜) 80.4%, 19대 문재인(82%), 20대(윤석열) 81.5%로 17대 선거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해왔다. 직선제가 시작된 13대 보다 높게 설정된 투표율 달성을 위해 광주시와 시교육청, 5개 자치구는 우선 거소투표소를 확대한다.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개소에 거소투표소 설치해 이동이 어려운 유권자의 참정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 청년층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8개 대학 총장·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추진하고, 사전투표 기간(29일~30일)에 청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노동자의 투표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경제 3단체,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및 산업단지를 찾아 투표를 권장하고 투표 참여 시민에게는 제과, 음식, 커피 할인, 6·3투표빵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투표에 나서는 고3 학생들에게도 투표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투표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57개 투표소 설치 장소를 1층에 마련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에는 1층 임시 기표소를 운영하는 등 노약자·장애인·임산부 등이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늘, 광주는 ‘더 많은·더 편한 투표 참여’를 위한 적극 행정을 약속한다”며 “광주의 행정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반보 앞서 걷겠다”고 말했다.
  • 울산~양산~부산 잇는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총력’

    울산~양산~부산 잇는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총력’

    울산·부산·경남이 3개 시도를 하나로 이어줄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을 모았다. 울산시는 12일 울산·경남·부산 3개 시도 실·국장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KTX 울산역을 출발해 경남 양산·웅상을 거쳐 부산 노포역까지 3개 시도를 하나로 연결한다. 광역철도는 부산·울산·경남의 핵심 교통축인 4개 도시철도와 연계되는 사업이다. 광역철도는 2021년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오는 6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경제동맹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인 ‘6·3 대통령선거’의 지역 첫 번째 대선공약 반영 사업으로 건의하는 등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총력전이다. 김석명 울산시 교통국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광역철도가 개통되려면 이번 예타 조사 통과가 필요하다”며 “예타 조사 통과는 물론 조기 건설까지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3개 시도는 부·울·경의 또 다른 광역철도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KTX울산역을 출발해 양산을 거쳐 김해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오는 12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 한화, 구단 최다 14연승 코앞… 키움 꺾고 33년 만에 12연승

    한화, 구단 최다 14연승 코앞… 키움 꺾고 33년 만에 12연승

    적수가 없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12연승을 내달렸다. KBO리그 단독 1위(27승13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화는 이제 1986년 구단 창단 이래 최다인 14연승까지 2승을 남겼다. 한화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0 완승했다. 지난달 26일 kt 위즈전부터 12경기 연속 승리다. 같은 달 13일 키움전부터는 22경기에서 20승2패를 기록, 난공불락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의 단일 시즌 12연승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23일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승리 이후 1만 2040일(32년 11개월 17일)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이어 갔고, 그해 정규 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다만 우승 트로피는 정규 3위로 올라온 롯데 자이언츠가 들어올렸다. 리그 1위 한화와 최하 10위 키움의 주말 3연전은 키움 안방에서 열렸음에도 한화 팬들이 대거 몰리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한화는 1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동원하며 지난해 KIA 타이거즈가 세운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화는 지난달 24일 부산 롯데전부터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했는데 이 기간 12승2패를 기록하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선발 등판한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공략하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8이닝을 실점 없이 1피안타 9탈삼진 2볼넷으로 호투하며 연승에 앞장섰다. 한국 무대 2년차인 그는 지난달 10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시즌 6승(1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9일 키움과의 주말 1차전 역전승의 주역 문현빈은 이날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3회 2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내며 볼넷 출루한 1루 주자 이도윤을 3루까지 보냈고, 곧이어 2루를 훔쳤다. 이도윤은 문현빈의 도루 때 포수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자 홈으로 파고들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문현빈은 키움과의 1차전에서는 9회 5-4로 승부를 뒤집는 1점 홈런을 퍼 올리며 팀에 10연승을 안겼다. 이어 한화는 5회 2사 2, 3루 때 키움 투수 김윤하의 폭투와 노시환의 적시타로 2득점하며 3-0으로 달아났고, 6회 이진영의 1점 홈런(시즌 4호) 등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와 함께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는 수원에서 kt를 6-1로 꺾고 4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박세웅은 6과3분의1이닝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한화의 코디 폰세(7승)를 따돌리고 다승 단독 1위(8승)로 치고 나갔다. 롯데는 곧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선 kt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 檢 ‘공천개입 의혹’ 김 여사 소환 통보… 불응 땐 체포영장도 검토

    檢 ‘공천개입 의혹’ 김 여사 소환 통보… 불응 땐 체포영장도 검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이번 주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정식으로 통보했다. 최근 건진법사의 ‘다이아 목걸이’ 수수 의혹 등까지 불거지면서 검찰이 김 여사를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6·3 대선 전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번 주 중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구두로 전달했으나, 김 여사가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자 공식적인 출석 요구 절차에 들어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명씨에게서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과 평택시장 등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에선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인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려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명씨를 비롯해 김 전 검사 등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고 김 여사 소환만 남겨둔 상황이다. 검찰은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조사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여사가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다시 소환을 통보하고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검찰은 세 번 정도 소환 통보를 해도 나오지 않는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해왔다. 김 여사에 대한 수사는 현재 검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여사 측근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고검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이 ‘혐의 없음’으로 처분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를 맡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조민우)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의 취임 뒤 첫 외국순방 일정에 동행하면서 착용했던 6000만원대 목걸이의 출처 등을 조사 중이다.
  • 딥페이크 영상 선거운동 금지… 유권자는 확성기 사용 못해요

    딥페이크 영상 선거운동 금지… 유권자는 확성기 사용 못해요

    후보자, 문자 총8회·현수막 가능게시했던 정당 현수막 철거해야유권자도 전화로 지지 호소 가능 6·3 대선이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대통령 후보와 유권자들은 대선 하루 전인 다음달 2일까지 공직선거법이 제한하지 않는 방법으로 22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이 기간 딥페이크(허위 사진·영상·음성 편집기술) 영상 등을 활용한 당선·낙선운동은 엄격히 금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대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뒤 이튿날부터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후보는 배우자(배우자가 없는 경우 후보가 1명 지정), 직계존비속, 후보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사무원 등과 함께 명함이나 선거공약서를 배부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집마다 찾아 배부하는 호별 방문은 허용되지 않는다. 단체문자 방식으로 선거운동 메시지를 전송할 수도 있지만 예비 후보 기간을 포함해 8회를 넘길 수 없다. 또 후보는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이때 현수막은 반드시 천 재질이어야 하고 육교처럼 도로를 가로지르는 방법은 불가하다. 정당은 선거 기간에 자당의 정책과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게시했던 정당 현수막이라도 철거해야 한다. 후보와 선거사무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개최한 건물 안 모임에 일시적으로 참여해 연설할 수도 있다. 이때 확성장치나 녹음기를 활용한 송출은 오후 9시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유권자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것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한정된다. 미성년자나 외국인, 공무원 등을 제외한 일반 유권자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홍보하거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유권자의 경우 후보나 선거사무 관계자와 달리 확성기를 사용하거나 옥외집회를 하는 건 금지된다.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경우 그 대가를 요구하거나 금전을 수수할 수 없다. 후보와 유권자 모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배포해서는 안 된다. 선거벽보나 공보물뿐 아니라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서도 후보나 선거와 관련된 허위사실 적시는 금지된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AI 심층학습을 통해 정교한 현실처럼 보이게 하는 가짜 콘텐츠 ‘딥페이크 영상’에 대한 주의도 커지고 있다. 선관위가 죄수복을 입고 있거나 감옥에 수감되는 등 예비후보자와 관련된 SNS 내 딥페이크 사진에 대해 삭제를 요청한 사례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221회에 달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선거 관련 영상이 조금이라도 오인 가능성이 있다면 법 위반”이라며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작은 표심 챙기는 돌다리 전략… 신변 안전·투표율 변수

    이재명, 작은 표심 챙기는 돌다리 전략… 신변 안전·투표율 변수

    후보 등록 전 진보 진영과 단일화AI강국 등 ‘우클릭’ 중도 확장 시도 좌우 거침없는 행보… 지지율 상승변수 대비 ‘신중 모드’ 유지 전망투표율 떨어질 우려 역시 과제로 ‘기호 1번’을 달고 6·3 대선에 도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진보당 후보로 나선 김재연 상임대표와의 단일화로 진보 진영 ‘단일대오’를 완성하는 동시에 거침없는 ‘우클릭’으로 중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대 대선 때 0.73%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심정으로 진보 진영 ‘원팀’을 만든 것이다. 향후 이 후보는 신변 안전 등 돌발 변수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만큼 최대한 ‘신중 모드’로 선거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로우키’와 ‘국민 통합’을 앞세운 건 20대 대선 패배의 교훈이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가 지난 11일간 51개 지역을 종단하는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기획하고, 지난 대선에서 열세를 보였던 지방 소도시 중심의 현장을 찾은 것 역시 아무리 작은 표심이라도 안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약세 지역을 중심으로 중도 지지를 확대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진보 진영 결집을 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대 대선에선 이 후보와 심상정 당시 정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서 표가 분산된 게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대선 후보 등록도 하기 전 민주당이 진보 진영의 정당과 단일화를 이룬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은 11일 김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하는 등 통합 작업에도 들어갔다. 이 후보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부터 거침없이 보였던 ‘우클릭’ 행보도 선거운동 기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지난 9일 공개한 예비 후보 홍보물에는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진입, 빅테크 강국 실현, 코스피 지수 5000 돌파 등 경제 관련 공약이 주를 이뤘다. 12·3 비상계엄을 기점으로 보수 진영이 ‘친윤(친윤석열)계’의 강성파와 계엄에 반대하는 중도파로 분열될 조짐이 보이자 중도 보수층을 흡수하겠다는 시도다. ‘좌클릭’과 우클릭을 오가는 이 후보의 전략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2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4주차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이 후보는 38%로 1위를 차지했다. ‘탄핵 대선’으로 치러진 19대 대선의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선거를 40일 정도 앞둔 시기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신변 안전은 이 후보 앞에 남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1월 흉기 피습을 당했던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은 거대 양당의 경쟁 구도가 공고해질수록 심화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총기와 폭약에 의한 후보 테러 제보도 입수되고 있다”며 “최대한 현장 접촉을 유지하되 온라인 활동을 병행하고 경우에 따라 대규모 집회 형식을 배합하는 등 안전상의 우려를 최소화하는 안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방검복을 착용한 채 현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법 리스크를 덜어 내며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오히려 투표율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도 이 후보와 민주당이 풀어야 할 과제다. 대선 경선 당시 투표율이 하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호남권에선 민주당 광주 선대위가 출범하며 ‘광주 120만 유권자 중 100만명 이상 투표’를 목표로 설정하기도 했다. ‘몸 사리기’ 전략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마치 당선된 것처럼 오만방자하게 보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영암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을 진행하던 중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각오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의 말씀 또는 상황에 대해 잘 듣고, 우리가 얼마나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잘 준비해서 이 나라를 이끌어갈지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차분한 ‘기호 1번’ 이재명 “성장의 나라로”

    차분한 ‘기호 1번’ 이재명 “성장의 나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1일 “회복과 성장 그리고 통합과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영암군을 방문해 “결국 선거란 민주공화국을 구성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권자들이 자기 주권을 실현해 줄 유용하고 충직한 일꾼과 도구를 뽑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김 후보는) 국민의힘과 ‘1호 당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들이댄 내란 행위에 대해 먼저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12일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으로 통합을 내세운 공식 대선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후 경기 성남시 판교와 화성시 동탄에서 각각 ‘브라운백 미팅’(격의 없는 토론), 반도체 관련 유세를 한 뒤 저녁에는 대전에서 과학기술과 관련한 유세를 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