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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북핵 동결론은 스톱 아닌 ‘모든 핵시설 폐기’ 의미”

    “트럼프의 북핵 동결론은 스톱 아닌 ‘모든 핵시설 폐기’ 의미”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직후 미국에서 제기된 북핵 동결론에 대해 “과거와 같은 핵시설의 정지를 의미하는 게 아닌 지금의 동결은 핵시설의 파괴를 뜻한다”면서 하노이 회담에서 보여준 북한의 태도는 “먼저 핵시설 폐기를 한 뒤 핵무기 폐기로 간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덕담까지 나누고 악수하고, 남북미 정상이 함께 한 사실에 비춰 곧 풀릴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북한의 문제의식이 없어지는 게 아닌 만큼 남북 관계 발전과 우리의 중재역량 회복을 위해서 금강산관광 재개나 개성공단 재가동 중 하나라도 실현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하는 노력을 정부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6·30 북미 정상회담의 명칭에 대해 “역사적 의미는 크지만 사전에 조율된 명료한 의제를 갖고 만난 게 아닌 만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아닌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또는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으로 표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전 장관이 2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와 가진 인터뷰 내용. - 판문점 만남을 3차 북미 정상회담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가. “우리가 회담에 차수를 붙이는 것은 대체로 한번 만남으로 해결되지 않는 중요한 의제가 있는 경우나, 오랜 적대 관계 혹은 소원한 관계에서 만남이 이루어질 때인 것 같다. 특정 의제로 회담하는 경우 목표가 완결될 때까지, 즉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차수를 붙일 수 있다고 본다. 북미 정상회담도 여기에 속한다. 비핵화라는 명확한 의제를 갖고 정상끼리 만나는 것이다. 지금까지 두 차례 정상회담이나 앞으로 비핵화 타결을 위해 열 정상회담은 실무 수준에서 의제를 둘러싼 치열한 사전 협상과 여러 차원의 조율을 거치면서 개최한다. 그러나 이번 판문점 정상회담은 비핵화 때문에 만났지만 그런 과정도 없었고, 특정한 이슈를 상정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순번을 따라 3차로 명명하는 것보다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이나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으로 규정하는 것이 기존 북미 정상회담과의 차이뿐만 아니라 역사적 상징성도 부여할 수 있어서 좋지 않나 생각한다.”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53분 얘기를 나눴다. 북한이 말하는 미국식 셈법에 관한 논의가 있었을까. “미국식 셈법과 북한식 셈법의 차이는 실무협상 과정에 그 내용과 차이의 정도가 드러날 것으로 본다.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를 보면 북미 협상 진행 과정에 김 위원장의 우려 사항과 관심 사항에 대해 얘기했다고 한다. 아마 김 위원장의 우려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과 측근들의 행동이 다르다는 점일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역할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런데 오해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미국이 얘기하는 단계적·병행적 해법이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 4개항 가운데 유해송환을 빼면 3개항이다. 미국은 조항의 내용들을 단계적으로 병행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접근은 북한이 원론적으로 비핵화의 상응 조치로 체제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어 보여 북한의 단계적 동시적 해법과 절충될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북한은 체제안전 보장을 위해 비핵화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안전보장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경제제재 해제를 통한 경제발전을 갈망하고 있다. 체제안전만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핵무기를 갖는 게 더 보장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요는 제재 해제다. 북한은 비핵화 협상 초기 합의는 우선 북미 공동성명 제3항 즉, 자신의 비핵화 조치와 경제제재 일부 해제 교환으로 잡았다. 경제제재 완화를 통해 일단 숨을 돌리고 2단계 이후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제재 해제를 교환하는 쪽으로 나아가려 한 것 같다. 그래서 하노이 결렬 이후 리용호 외무상의 기자회견을 보면, 영변 핵시설 폐기를 하는 대신 미국에 민생 부문 제재의 해제를 요구했다. 이 거래의 핵심은 체제안전 보장이 아니다. 북한이 영변을 연락사무소나 종전선언과 바꾸고 싶어하는 게 아니잖은가. 그런데 하노이 회담 때 미국은 북측이 제재 해제에 목말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북한의 아픈 구석을 본 것이다. 아파하는 걸 보면 더 누르는 게 미국의 특성이다. 김 위원장은 본심을 드러내놓고 아차 싶었을 것이다. 북한은 제재 해제를 염원하지만 여기에 매달리면 안 되니까 제재 해제보다 안전보장을 더 세게 얘기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비핵화 협상 프레임이 옮겨지면 해결하기 어렵다. 북미가 지금까지 해오면서 안 됐던 것이 체제안전 문제다. 아무튼 미국의 단계적·병행적 접근과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 간에는 경제제재 해제 문제를 둘러싸고 간극이 있으며 이걸 좁히는 게 관건이다.” -판문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말을 남겼다. 그의 생각은 뭐라고 봤나.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동결로 가려고 한다고 썼다. 나는 그렇다면 트럼프의 판단이 옳다고 본다. 다만 NYT가 오해하는 것이 있다. 북한 핵은 원샷으로 해결하기 힘들다. 크게라도 단계를 나눌 수밖에 없다. 북한의 핵무기 증가와 핵 능력의 증대를 동결시키고 나서 보유한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폐기하는 것이 상식적인 수순일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대목은 ‘동결’의 의미가 북한 핵시설을 동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1994년 제네바 기본합의에서 동결이란 표현을 썼다. 그때 동결은 시설을 동결시키는 것이다. 동결이 풀리면 다시 가동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핵시설을 모두 폐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동결하겠다고 제안한 것이 아니고 검증 아래 폐기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영변+α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그 범위를 모두 폐기한다는 뜻이다. 지금 말하는 동결은 북한 핵무기 수와 능력을 멈추게 하자는 것이지 핵시설을 동결하자는 뜻이 아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원샷 해결이 안 되는 상황에 현실적으로 핵시설 폐기로 가고, 그다음 핵무기 폐기로 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 ‘동결’이 존재한다.” -동결의 의미에 오해가 있었다는 것인가. “그렇다. 지금의 동결이란 영변 핵시설이건 다른 시설이건 모두 스톱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없애겠다는 것이다. 핵 개발 불가의 불가역 상태를 전제로 한 것이다.” -남북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풀릴 것 같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악수하고 감사를 표시하고 남북미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금강산관광사업이나 개성공단 재가동 둘 중에 하나는 해야 한다. 남북 정상은 지난해 9.19 합의에서 개성공단 얘기를 했다. 조건이 마련되면 우선적으로 푼다고 합의했다. 북한의 요구 이전에 남북 관계 발전과 우리의 중재역량 회복을 위해서라도 금강산관광 재개나 개성공단 재가동 중 하나라도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 대통령 역할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컸다. 하지만 하노이 이후 남북미 각자의 한계가 드러났다. 남한의 중재에도 한계가 있었고, 중국이 그 틈을 비집었다. 한중 협력 및 다자협력을 해야 한다. 남한의 역할이 지난해 유난히 컸고 지금은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곧 재개될 북미 실무협상의 요체는 결국 영변+α와 제재 해제로 압축되나. “하노이에서 나왔던 북한안에 대해 미국은 검토도 하지 않고 안 된다고 했다. 미국이 북한에 어떤 안을 내놓았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영변+α가 있으면 될 듯한 뉘앙스가 있긴 했다. 그렇다면 미국이 상응 조치로 북한이 요구하는 2016년 이후 유엔 제재 가운데 민생 분야를 어느 정도나 해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북한이 영변만 내놓으면 이미 하노이에서 거부된 적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미국이 거부하거나 아니면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가 대폭 제한되거나 깎일 수 있다. 영변+α를 폐기하면 미국은 ‘스냅 백’(snab-back)조치를 전제로 제재 일부를 해제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과 북한이 포괄적 로드맵이라고 할까,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제재 해제를 교환하는 개괄적인 경로 정도는 합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핵화 논의 과정에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입구이지, 출구가 아니다.” 황성기 평화연구소 소장 marry04@seoul.co.kr ■ 이종석 前장관은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6년 2월부터 12월까지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03년 당시 NSC 차장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현재 세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저서로 ‘북한-중국 국경:역사와 현장’(2017), ‘칼날 위의 평화:노무현시대 통일외교안보비망록’(2014) 등이 있다.
  • 10년 누명 벗기고 5700억 사기 막고… 모범검사 3인

    10년 누명 벗기고 5700억 사기 막고… 모범검사 3인

    13년 차 수사 베테랑 정현주(왼쪽·39·사법연수원 36기) 대구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 검사 등 3명이 올해 상반기 검찰을 대표하는 ‘모범 검사’에 선정됐다. 정 검사는 공소시효가 열흘 밖에 남지 않은 사기 사건에서 신속한 대질 조사로 진범이 따로 있다는 것을 밝혀내 10년 동안 억울함을 호소해온 피고소인의 누명을 벗겨주었다. 경찰이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한 1억원대 사기 사건에서도 고소인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차용 사실을 자백받고 피해금도 갚도록 해 고소인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18차례나 법망을 빠져나간 기획부동산업자 A씨 사건에서 계좌추적을 통해 피해자 9명으로부터 1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A씨와 관련자를 구속하기도 했다. 윤인식(가운데·36·38기)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 검사는 자칫 암장될 뻔한 변사 사건의 진상을 밝혀냈다. 타살 혐의가 없다고 보고된 이 사건에서 윤 검사는 변사체를 직접 검시해 타박상을 확인한 뒤 부검 지휘를 통해 유족인 아들의 범행인 것으로 최종 결론 냈다. 강도살인 사건에서 피의자를 설득해 사체와 돈을 땅에 묻었다는 자백을 받아내는가 하면, 과학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버린 쇠봉에서 피해자 혈흔도 찾아냈다. 오상연(오른쪽·37·39기) 부산지검 공안부 검사는 수입 고기의 품목을 속여 14개 금융기관으로부터 5700억원대 사기 대출 범행을 저지른 일당을 추적해 유통업자와 금융기관 직원 16명을 구속하고, 금융감독원에 육류담보 대출의 문제점을 알려 제도 개선도 이끌었다. 검찰은 1997년부터 반기별로 일선 검찰청에서 묵묵히 일하며 성과를 낸 3명을 모범 검사로 선정해 오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퍼퓸’ 신성록, 고원희→하재숙 마주쳤다 “대혼동 엔딩”

    ‘퍼퓸’ 신성록, 고원희→하재숙 마주쳤다 “대혼동 엔딩”

    “넌 나에게 두 번째로 특별한 사람이야” KBS 2TV ‘퍼퓸’ 신성록-고원희가 서로의 마음속 두 번째임을 확인하는 ‘세컨드 쌍방향 커플’로 거듭난 가운데, 신성록과 하재숙이 마주친 ‘동공 확장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대혼란에 빠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 14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6.3%. 2049 시청률은 3.0%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이도(신성록), 민예린(고원희)이 서로를 각자의 두 번째 소중한 인물로 지정하는, 색다른 로맨스가 담겼다.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고백 후 입맞춤을 하려는 윤민석(김민규)을 발견하고 물바가지를 뿌리며 두 사람의 로맨틱한 순간을 망쳐놓은 상황. 온통 민예린과 윤민석의 연애로 잠식당한 서이도가 민예린에게 윤민석과의 관계와 자신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지만, 끝까지 계약 연애를 들키지 않아야 하는 민예린은 윤민석과 사귄다며 못을 박았다. 이에 서이도는 “이 먼지 같은 인간! 닭털 같은 인간!”이라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후 민예린과 윤민석 관계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외다리 스카이콩콩 귀신으로까지 변신했던 서이도는 윤민석이 민예린에게 퀵으로 보내온 구두 선물을 낚아채 밟아버리는가 하면, 민예린의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와 윤민석에게 민예린인 척 답장을 하는 등 질투의 화신의 면모를 폭발시켰다. 결국 서이도는 박준용(김기두)으로부터 민예린, 윤민석의 계약 연애 진실과 그 연애설에 한지나(차예련)가 연루된 부분에 대해 듣게 됐지만, 이를 아는 체도 못 하는 복잡한 심경에 놓였다. 그날 밤 민예린은 서이도와의 사건 이후 안 좋은 선택을 했던 손미유(신혜정)가 술을 마시려 하자 이를 저지하다가 만취하게 됐고, 서이도에게 데리러 오라고 부탁했던 터. 한달음에 달려온 서이도 차에 오른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모난 성격에 대해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네며 “내가 세상에서 두 번째로 아끼는 네가 사람들한테 미움받는 게 싫어서 그래요”라고 또 한 번 취중 고백을 늘어놓았다. 민예린의 마음을 알게 된 서이도는 오디션을 보는 족족 떨어지면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민예린을 위해 특별 1대 1 패션쇼 과외에 돌입, “내가 널 신경 쓰고 있어. 그러니까 넌 나에게 두 번째로 특별한 사람이야”라고 처음으로 자상한 진심을 고백했다. 더욱이 민예린이 패션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다양한 의상들을 옷장에 넣어두는, 선물 퍼레이드를 펼치며, 민예린에게 점점 더 빠져들어 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진경(김진경)의 정식 패션쇼 데뷔를 축하해 달라는 문자에 오랜만에 엄마와 저녁을 먹자고 약속한 민예린은 급하게 큰 옷을 사 갈아입고 민재희(하재숙)로 변신했다. 이때 김태준(조한철)과 탈의실 앞에서 마주치게 되자, 분노한 민재희가 가방으로 사정없이 김태준을 내려치다가 밀쳐지게 됐던 상황. 순간 나타난 서이도가 넘어지려던 민재희를 붙잡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혼동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예측 불가 엔딩을 맞이했다. 서이도에게 민재희의 인생 2회차 기적의 진실이 밝혀진 것인지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흥행 쓴맛 보는데…일드 리메이크~ing

    흥행 쓴맛 보는데…일드 리메이크~ing

    일본 콘텐츠 원작의 국내 드라마가 연달아 쓴맛을 보고 있다. 현지화 실패가 흥행 저조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리메이크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SBS ‘절대그이’는 지난 20일 방영분(23~24회)이 전국 평균 2.6~3.1%(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에 그치며 수목극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대 시청률을 기록한 17~18회에 비하면 그나마 나아진 성적이다. ‘절대그이’는 와타세 유우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여진구 분)와 사랑의 상처로 강철 심장이 돼버린 특수분장사 엄다다(방민아 분) 사이에 싹트는 사랑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일본에서는 인기였지만 한국 정서엔 맞지 않을 거란 우려가 시청률로 증명됐다. 지난해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KBS2)와 ‘로봇이 아니야’(MBC)가 이미 기대만큼 시청률을 얻지 못하면서 로봇 소재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침투하지 못하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였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다. 흥행에 실패한 일본 리메이크작은 또 있다. 올 상반기 ‘더 뱅커’(MBC)가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등 쟁쟁한 중견연기자들의 출연에도 경쟁작들에 밀리며 고전했다. 앞서 ‘스카이 캐슬’ 후속으로 기대를 모은 ‘리갈하이’(JTBC)는 2%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지난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tvN), ‘최고의 이혼’(KBS2) 등도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에서는 고전했다. 2007년 ‘하얀거탑’(MBC), 2009년 ‘꽃보다 남자’(KBS2) 등이 신드롬급 흥행을 일으키며 일본 원작 리메이크 붐이 일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간 방영된 일본 원작 리메이크 드라마 중에서는 흥행작을 찾아보기 힘들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정서적 차이가 있다. 근친 소재 원작이었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나 인형·캐릭터에 빠지는 일본의 문화가 바탕이 된 ‘절대그이’를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계속되는 부진에도 일본 원작 리메이크는 계속될 전망이다. 채널A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들’을, MBC가 일본 드라마 ‘리피트~운명을 바꾸는 10개월~’의 리메이크작을 하반기에 편성할 예정이다. 정 평론가는 “리메이크는 미리 판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장 실패하더라도 꾸준히 제작될 수 있다”며 “우리 식으로 얼마만큼 잘 재해석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 中서 만든 모든 다국적 기업 5G 장비 퇴출 검토

    무역전쟁에도 올해 中성장세 유지 전망 “두 배 증가할 중산층이 내수 견인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5G 이동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중국산’ 통신장비를 전면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에 공장을 둔 노키아와 에릭슨 등 다국적기업의 통신장비와 부품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구글과 폭스콘, 애플 등에 이어 통신장비 기업의 ‘중국 엑소더스’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다국적 통신장비 기업들에 미국 내에서 사용될 5G 장비를 중국 밖이나 미국에서 생산·디자인되도록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15일 ‘사이버 안보 위협을 이유로 외국산 네트워킹 장비의 5G망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를 근거로 미국 정부는 자국 내 정보통신 공급망에 대해 150일간 조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라우터와 스위치, 소프트웨어 등 5G 부품·서비스를 공급하는 다국적 통신장비 기업들에 중국 밖이나 미국 내에서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이런 미국 정부의 움직임은) 미 무선통신망 사업자들에 장비를 팔아 온 기업들이 거래를 계속하려면 공장을 중국 밖으로 옮겨야 한다는 압박이 될 수 있다”면서 “핀란드의 노키아와 스웨덴의 에릭슨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릭슨은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생산 시설의 45%, 노키아는 10%를 중국에 두고 있다. 미 정보통신 장비 및 관련 서비스, 인프라 등의 시장 규모는 연간 2500억 달러(약 290조원)로 전 세계 최대 규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의 이런 압박은 중국의 공장을 옮기라는 것”이라면서 “다국적기업의 공장 이전은 중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세계화 시대에 국제 공급 사슬은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심화하고 광범위하다. 황당무계한 소리”라고 반발했다. 한편 이 같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에도 중국 경제가 올해도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淸華)대 중국경제사상실천연구원장은 이날 열린 한 세미나에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를 기록해 중국 정부가 연초에 제시한 목표치(6∼6.5%)를 달성할 것이라며 “무역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며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5년 내에 중국 경제를 이끄는 중산층 수가 현재 4억명에서 8억명으로 2배나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안정된 내수 기반이 중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관세폭탄 견딜만 해… 시진핑, 트럼프에 양보 안 할 것”

    “중국 경제가 탄탄해 미국 ‘관세폭탄’을 견딜 수 있는 만큼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淸華)대 중국경제사상실천연구원장은 전날 열린 한 세미나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이달 말 열리는 미중 정상 간의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를 기록해 중국 정부가 연초에 제시한 목표치(6∼6.5%)를 달성할 것이라며 “무역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며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5년 내에 중국 경제를 이끄는 중산층 수가 현재 4억명에서 8억명으로 2배나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안정된 내수 기반이 중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원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무역 합의에 도달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지가 있다”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협상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미국은 전략적 사고 대신 법률적 용어와 처벌 조항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태도를 고집한다면 협상 분위기를 망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다만 중국도 민족주의적 경제 정책을 삼가고 새로운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미국에 대한 보복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우리의 궁극적 목적은 미국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경연 “일본이 한국산에 관세 30% 올리면 수출 2조 8000억원 감소”

    한경연 “일본이 한국산에 관세 30% 올리면 수출 2조 8000억원 감소”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일본이 한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대일 수출이 급감할 것이란 연구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1일 김현석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가 용역 연구한 ‘일본의 관세율 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대일본 수출변화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일본이 한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대비 10%, 20%, 25%, 30% 인상하는 경우를 가정하고 이에 따른 한국의 대일 수출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관세 인상률 별로 연간 대일 수출영향은 10% 인상 시 수출 -2.2%(6억 8000만 달러 감소), 20% 인상 시 수출 -4.8%(14억 8000만 달러 감소), 25% 인상 시 수출 -6.3%(19억 3000만 달러 감소), 30% 인상 시 -7.9%(24억불 감소)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원고 측이 일본 피고 기업의 한국 내 압류자산을 매각하면 관세 인상, 일부 일본 제품의 공급 중단, 비자 발급 제한, 송금 정지 등으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관세율이 인상되면 대일 수출품목 중 의료용기기, 정밀기기, 광학기기군(광섬유 등), 알루미늄군, 수산물군(참치, 굴 등), 유기화학품군(메탄올 등), 기계류군(원자로, 보일러 등) 등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율을 30% 인상하면 이들 품목군별 수출 영향은 광학기기군 -34.8%, 알루미늄군 -26.7% , 수산물군 -25.8%, 유기화학품군 -12.9%, 원자로·보일러·기계류군 -10.5%다. 김현석 교수는 “미·중 간 무역전쟁 격화로 하반기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의 관세인상조치가 있으면 우리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한·일 관계 악화가 관세인상 등 경제 분야로 이어지지 않도록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관계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업 3곳 중 1곳은 이자비용도 못 벌어… “미중 무역전쟁 땐 40% 육박”

    기업 3곳 중 1곳은 이자비용도 못 벌어… “미중 무역전쟁 땐 40% 육박”

    지난해 국내 기업 3곳 중 1곳은 벌어서 이자도 못 갚는 신세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10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경영 여건이 더 안 좋아지면 이 비중은 40% 가까이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2019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감사 공시 기업 2만 1213곳의 이자보상배율은 5.9로 전년(6.3)보다 하락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한 해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돈이 그해에 갚아야 할 이자에 비해 얼마 정도인지를 나타낸다. 지난해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비중은 32.1%로 전년보다 2.4% 포인트 상승했다. 2010년(26.9%)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다는 것은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는 의미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34.0%)이, 업종별로는 조선(54.9%)과 숙박음식(57.7%)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년 연속 1 미만 기업 비중은 20.4%, 3년 연속인 ‘한계기업’은 14.1%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올해 기업들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평균 3% 준다고 가정했을 때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5.9에서 5.1로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비중은 32.1%에서 37.5%로 높아졌다. 실제로 올 1분기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하는 등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향후 불확실성이 큰 수출업종의 경영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산 고용지표 4개월 연속 개선...동남 통계청 발표.

    부산 고용지표에 청신호가 커졌다. 동남지방통계청은 부산 지역 고용여건이 4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동남지방통계청의 고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고용률은 56.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 포인트 상승하면서 최근 2년 이내 최고 수준을 보였다.또 상승폭에서도 전국 평균 상승률(0.2%p 상승) 에 비해 4배 이상 오르는 등 2개월 연속 7대 특·광역시 중 최고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7000명 증가한 167만 6000명으로 1%의 증가했다.취업자 수도 최근 1년간 최고를 기록했고, 15세 이상 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함께 올랐다. 이에따라 통계청은 고용지표추세가 바닥을 지나 올해 들어 안정적인 상승추세로 돌아선것으로 보고있다. 건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제조업 등 산업 전반적인 부문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경기회복의 주요 부문인 건설업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00명 증가한 6.3% 증가 폭을 보였고, 제조업은 1만명(3.3%),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만1000명(5.4%)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도 하락 폭이 대폭 감소했다. 실업률도 개선됐다.지난해 같은 달 대비 0.7%p 하락한 3.9%를 보였다. 64세 이하 고용률도 64%로 민선 7기 출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동남지방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는 산업과 고용상황이 저점을 지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추세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파과라이 재소자, 중남미 권투 챔피언과 타이틀전

    [여기는 남미] 파과라이 재소자, 중남미 권투 챔피언과 타이틀전

    중남미 최초로 옥중 권투챔피언이 탄생할지 권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절도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파라과이 재소자가 웰터급 중남미 챔피언에 도전장을 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주인공은 타쿰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권투선수 리차드 모라이. 그는 내달 5일(현지시간) 웰터급 라틴아메리카 챔피언인 브라질의 카를로스 데헤수스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일정은 확정됐지만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는 모라이의 특수한(?) 형편에 따라 경기가 이례적으로 도전자 국가인 파라과이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는다. 모라이는 교도소 측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재소자 신분으로 국제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은 "교도소 측이 파라과이 권투협회에 모라이가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주선해 달라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교도소장 호르헤 페르난데스는 "재소자들이 새로운 인생을 살도록 돕는 게 교도소의 역할"이라며 "모라이가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을 떼 주저하지 않고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신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 페르난데스는 "열심이 연습해 지더라도 부끄러운 경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약속을 모라이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교도소는 바로 약속을 이행했다. 교도소는 법무부에 지원을 요청했고, 법무부는 다시 파라과이 권투협회에 대회를 주선해 달라고 했다. 파라과이 권투협회의 요청을 받은 브라질 권투협회가 심사숙고 끝에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타이틀전 개최가 확정됐다. 현지 언론은 "역사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 권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꿈이 이뤄지면서 모라이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라이는 "각별히 신경을 써준 교도소 측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챔피언에 등극하고 싶다"며 "그래서 동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절도 혐의로 7년 형이 선고도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모라이는 전적 6승3패1무 권투선수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강다니엘, 키스데이에 키스 받고 싶은 스타 1위 “섹시 매력”

    강다니엘, 키스데이에 키스 받고 싶은 스타 1위 “섹시 매력”

    가수 강다니엘이 ‘키스데이에 키스를 받고 싶은 스타’ 1위로 선정됐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2일까지 초·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2,6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키스데이에 키스를 받고 싶은 스타 1위로 강다니엘(2,055명, 78.9%)이 선정됐다. 매월 14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의미를 담아 선물을 주고받으며 기념일을 챙긴다. 그 중 6월 14일 키스데이는 연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뜻에서 키스를 나누는 날로 알려져 있다. 키스데이는 마땅한 유래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케팅이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강다니엘에 이어 박보검(225명, 8.6%)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공유(165명, 6.3%), 박서준(86명, 3.3%)이 3~4위를 차지했다. 강다니엘은 2017년 8월 엠넷(Mnet) ‘프로듀스 101-시즌 2’가 배출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특유의 멍뭉미와 치명적인 섹시미로 국민 프로듀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끝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데뷔했다. 안정감 있는 랩과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 자로 잰 듯 정확한 안무로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강다니엘은 비보이 경험과 현대무용을 전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아 데뷔 전부터 완성형 아이돌로 불렸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호감을 쌓아온 강다니엘은 아이돌 개인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며 상승가도를 달려왔다. 워너원 11명의 멤버 모두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중에서도 국민센터 강다니엘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그렇기에 워너원 활동 종료 후, 강다니엘의 향후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강다니엘은 워너원 센터로 대비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섹시한 매력이 어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너원 활동이 끝난 후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던 강다니엘은 현재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분쟁으로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5월 10일 법원은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강다니엘은 지난 10일 솔로 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인 기획사인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오후 각종 구직사이트를 통해 공개채용 공고를 게재했으며, 해당 공고는 올라오자마자 구직사이트 1위에 오르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최대 롱비치항 무역전쟁 불똥… 성수기에도 컨테이너 운송 급감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미 최대 물류항인 롱비치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감하는 등 기업 활동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포트와 롱비치포트로 구성된 롱비치항의 지난달 수입 컨테이너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감소했다. 수출 컨테이너 물량도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 수입·수출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란히 하향 곡선을 그린 것이다. 롱비치항은 줄어든 컨테이너 물량이 4만 8000여개라고 밝혔다. 5월은 매해 수입업자들이 겨울 휴가철 상품을 수입하는 컨테이너 운송 성수기라는 점에서 이런 하향 추세가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다. 롱비치포트 마리오 코델로 이사는 “관세 상승으로 유통업체들이 상품을 조기 주문한 결과 창고는 재고로 넘쳐나며 해운사들은 줄어든 컨테이너 운송 수요에 대처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달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다. 여기에는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송 품목인 자동차 부품과 가구가 포함됐다. 이에 맞서 중국은 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이 3250억 달러 상당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위협을 가하고 있어 6~8월 미국 내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수입량이 90만개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합의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합의할 수 없다면 관세를 추가 부과할 것”이라고 거듭 압박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니 진출 22년 KB손보, 현지 고객 비중 25% 넘어… 국내 보험사 터줏대감 역할 ‘톡톡히’

    인니 진출 22년 KB손보, 현지 고객 비중 25% 넘어… 국내 보험사 터줏대감 역할 ‘톡톡히’

    보험료 매출만 145억원 꾸준한 성과 “현재 재물보험 80%… 車보험 확대 노력” 보험 가입할 미래 고객 많아 ‘장래성’ 주목KB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 중에서도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97년 인도네시아 3대 보험사 중 한 곳인 시나르마스와 합작해 법인을 설립 한 뒤 20년 넘게 영업을 이어가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지난해 보험료 매출만 1749억 루피아(약 145억원)로 80개 넘는 손보사가 각축을 벌이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전히 주요고객은 한국계 기업이지만, 현지 고객 비중도 25%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14일 자카르타 시네르마스 빌딩 안에 있는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조정래 법인장은 “KB손보 양종희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시나르마스그룹 경영진 간의 긴밀한 협업 아래 그동안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의 재물, 화재보험 등을 주로 취급해 왔다”면서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현지 고객을 좀 더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인도네시아 보험 시장에서는 여전히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구분이 뚜렷해 손보사들이 파는 상품은 우리나라에 비해 단순하다. KB손보 인도네시아 법인도 전체 판매 상품 중 80%가량은 재물보험, 11%는 자동차보험으로 구성돼 있다.여기에 우리나라와는 달리 정부가 표준약관을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똑같이 받도록 규정하고 있어 보험사가 가격 경쟁을 할 수 없는 점도 다르다. 전학수 이사는 “가격이나 상품 마케팅보다는 관계 마케팅에 치중하는 이유도 독특한 자동차보험 구조 탓”이라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인니 손보사보다 나은 정비망을 갖추거나 사고 시 렌터카를 빌려주는 추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KB손보의 자동차보험을 뜯어보면 자차 담보 중 렌터카 보상이 최대 21일로 현지 보험사들이 5일가량을 제공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난다. 자동차보험료는 4억 루피아(약 3300만원) 차 기준 1253만 루피아(약 103만원)로 우리나라보다 비싸다. 보험시장이 경직돼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KB손보를 포함한 보험사들이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은 ‘장래성’ 때문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 수입보험료를 일컫는 보험침투율을 보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2.75%로 세계 평균치 6.3%보다도 훨씬 낮다. 보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반대로 보험에 가입할 고객은 많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한국처럼 자동차보험이 의무보험이 될 경우 2억 7000만명 인구가 가져오는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역시나 ‘흙신’ 나달 …롤랑가로스 지배자

    역시나 ‘흙신’ 나달 …롤랑가로스 지배자

    결승전 승률 100%를 과시하며 프랑스오픈 1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나달은 9일 새벽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3-1(6-3 5-7 6-1 6-1)로 제압하고 우승, 단일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2차례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대회 통산전적은 93승 2패. 이전까지는 마거릿 코트(호주)가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11번 우승한 것이 최다승 기록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또 메이저대회 단식 통산 우승 횟수를 18회로 늘렸다. 이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 20회 우승에 2회가 모자란 것이다. 올해 38세인 페더러는 다음달 개막하는 윔블던과 US오픈, 내년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바라볼 만하지만 2018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로는 메이저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21승’ 달성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반면 33세인 나달은 향후 프랑스오픈에서는 최소한 3년 정도 절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호주오픈, US오픈 등 하드코트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페더러보다 5살이 젊다는 점에서 페더러의 기록을 추월할 공산이 크다. 다만, 늘 달고 살았던 부상이 변수다. 올해도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나달은 “부상 탓에 놓친 그랜드슬램 경기가 15번 이상은 될 것”이라면서 페더러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경쟁자들보다 자신이 부상에 더 많이 시달렸던 점을 강조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초전 격으로 치른 네 차례의 대회에서 세 번을 4강에서 탈락, 또 부상이 도진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기도 했다. 나달은 이에 대해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떨어진 상태였다. 경기를 즐기지 못한 데다 부상에 대한 걱정도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4월 한때 잠시 투어를 중단하고 몸을 제대로 만드는 방법까지 고려했지만 아주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프랑스오픈을 준비하기로 결정을 했다”면서 “언제까지 이 자리에 있을 수는 없겠지만 항상 긴장감과 열정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출렁다리·묵호등대 새단장… 동해, 산불 딛고 감성관광 1번지로”

    “출렁다리·묵호등대 새단장… 동해, 산불 딛고 감성관광 1번지로”

    해안~논골담길~도째비골 관광벨트화 한반도 최대 해안석림 능파대 길 정비 묵호 옛 정취 살린 ‘전시·체험관’ 눈길 협곡 횡단 하늘자전거·미끄럼틀도 추진 오감만족… 힐링·전지훈련 최적지 우뚝강원 동해시가 산불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강소형 관광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 지난 4월 대형 산불로 국내 최대 망상해변의 오토캠핑장이 잿더미로 변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층 업그레이된 관광자원을 개발, 접목하며 면모를 새롭게 하고 나섰다. 감성관광지인 묵호등대 논골담길에는 최근 마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체험관 ‘묵호 시간여행호’가 문을 열었다. 애국가 영상에 등장하는 추암 촛대바위 주변에는 바다 출렁다리가 곧 선보이고, 묵호등대 인근에는 대규모 체험시설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추진된다.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도심의 황금박쥐천곡동굴은 시설을 재정비하고 오는 14일 재개장한다. 지난해 개장한 뒤 어려움을 겪던 촛대바위 주변 동해러시아대게마을도 새롭게 정비돼 전국에서 가장 싸게 대게와 회를 맛볼 수 있는 인기 먹거리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 야시장, 이색 체험장 등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복합관광지 동해가 다시 한번 변신을 꾀하고 있다. 10일 심규언 동해시장과 실무자들을 만나 작지만 탄탄한 관광도시 동해의 청사진을 들었다.●바다 배경 출렁다리서 촛대바위 조망 가능 청정바다의 고장 동해시에 또 하나의 명소가 문을 연다. 동해 일출과 애국가 첫 소절 영상으로 유명해진 추암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출렁다리가 놓여 관광객을 맞는다. 바다에 솟아 있는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마치 촛대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 듯한 촛대바위와 이를 배경으로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에 출렁다리를 만들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국내 첫 출렁다리다. 촛대바위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석림에서 해암정까지 바다 위를 가로질러 만들어졌다. 인접 군부대 해안경계로를 겸하기 때문에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길이 72m, 폭 2.5m 규모의 아담한 출렁다리지만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명소가 될 전망이다. 출렁다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현수교 등 대규모 교량 주탑에 주로 쓰는 고강도 철선 케이블을 사용해 25t 덤프트럭 22대가 매달려도 버틸 수 있도록 했다. 지지대도 1440t을 견디며 성인 672명이 동시에 지나가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해안의 특성을 감안해 초속 45m의 태풍과 규모 6.0~6.3(내진 1등급)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 출렁다리는 동해시 숙원인 추암관광지 명소화사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동안 상가와 캠핑장, 야외공연장 등을 정비하고 한반도 최대 해안 석림인 능파대 일대 산책로를 새롭게 단장했다. 여기에 출렁다리까지 생기면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이 공보팀장은 “해안 절경과 쪽빛 해변, 능파대를 품은 강점을 살려 2020년 추암 근린공원까지 조성되면 전국 최고의 종합휴양타운으로 자리잡게 된다”며 “동해 추암~삼척 증산을 잇는 해안도로가 개설된 데 이어 올해 추암철도 가도교 확장사업까지 완공되면 추암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는 묵호등대 논골담길 인근도 업그레이드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공모사업에서 어촌지역 얘기를 표현한 벽화·전시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논골담길을 선정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당장 묵호등대에서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바다와 어촌마을의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살려 조성된 도째비골에 새로운 체험 관광지가 접목된다.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묵호등대~월소택지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로 내년 중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80억원을 들여 하늘산책로, 하늘광장, 아트하우스, 체험시설, 도째비숲,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교량공사를 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지로 정착시키기 위해 국내 처음 이색 체험시설을 도입한다. 협곡의 아찔한 스릴을 느끼며 하늘에서 자전거로 건너는 하늘자전거와 원통형 수직 나선 미끄럼틀인 자이언트 슬라이드 체험장을 만든다. 또 도깨비불 포인트 조명과 밤바다의 정취가 어우러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빛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완공되면 해양관광 거점항인 묵호항과 묵호전통시장, 야시장, 논골담길·묵호등대, 어달·대진해변 일대의 어촌뉴딜 300사업과 연계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묵호권역 관광벨트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묵호등대 논골담길 일대가 감성관광지에 걸맞게 묵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장됐다. 논골2길 빈집을 이용해 묵호지역 주민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만든 전시·체험관 ‘묵호, 시간여행호’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묵호의 역사를 알려주는 기록물, 옛 어민들이 사용했던 어구들을 전시했다. 집 외부에는 논골담골 벽화를 직접 그려 볼 수 있는 체험공간과 바다의 느낌을 옮겨 놓은 묵호의 정원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체험거리를 주고 있다.●망상오토캠핑장 숙박시설 새달 초 재개장 등대 오름길에는 빛을 비춰 이미지를 연출하는 로고젝터를 4곳에 설치했다. 1960~80년대 묵호지역의 사진과 이동순 시인의 ‘묵호’ 시집 문구를 이미지화해 주변 지형물과 어우러지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권순찬 관광과장은 “논골1길에는 해변을 연출한 바닥벽화와 감성벤치를 설치해 포토존도 새로 만들었다”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볼거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망상오토캠핑장도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2001년 국내 처음 만들어져 18년 동안 캠핑 캐러바닝의 메카로 명성을 얻어 온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산불로 잿더미가 된 뒤 불타지 않은 인근의 제2캠핑장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복구에 나섰다. 당시 산불로 건축물 46개 동이 불타고, 클럽하우스가 사라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2캠핑장을 중심으로 곧바로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일부터는 캐러밴 41대까지 새로 운영을 시작했다. 리조트 내 해변한옥촌 등 숙박시설은 다음달 초 재개장할 예정이다. 아름드리 소나무 등이 불탄 지역은 엄선된 최고의 소나무를 옮겨 심는 등 종전보다 업그레이드된다. 강성국 소통담당관은 “캠핑장에는 청소년, 가족 등 단체예약이 잇따라 지난달 말 대안학교 가족 100여명이 다녀갔고 이달 말에는 한국학생여행 주관으로 ‘2019 KSPO 레저 스포츠 가족캠핑’까지 열려 150여명의 학생 가족들이 2박 3일간 체류하며 천곡동굴, 논골담길, 묵호등대 등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시간도 갖는 등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가 적고 여름에 상대적으로 시원한 기후로 체육 종목 전지훈련팀들에도 인기를 끄는 점을 살려 힐링여행 관광지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특히 동해무릉건강숲에서는 친환경 숙박시설과 화이트견운모 찜질방, 산소힐링방 등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는 힐링여행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심 시장은 “산불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이야기가 있는 작지만 강한 관광지로 동해시가 다시 태어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주민등록번호 변경 최다 사유는 ‘보이스 피싱’

    신분 도용·가정폭력 이유도 많아  2017년 5월 말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허용된 이후 국민 955명이 주민번호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보이스 피싱이나 신분 도용, 가정폭력 피해 등이 많았다.  1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모두 1582건의 주민번호 변경 신청을 받아 1396건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955건에 대한 주민번호 변경을 허가했다.  주민번호를 변경한 사람들의 변경 신청 사유(피해 유형)는 보이스 피싱이 298건(3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분 도용이 266건(27.9%), 가정폭력 203건(21.3%), 상해·협박 105건(11.0%), 성폭력 37건(3.9%), 기타 46건(4.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234건(24.5%), 서울 224건(23.5%), 인천 60건(6.3%) 등 수도권이 절반 이상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636명(66.6%), 남성이 319명(33.4%)이었다.  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하려는 사람들 중 여성이 월등히 많은 점을 고려해 11일 출범하는 2기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에선 여성 위원 수를 더 늘렸다. 1기 위원회는 민간위원 6명 중 남성 위원 5명, 여성 위원 1명으로 구성됐지만 2기 위원회에서는 남녀가 3명씩이다.  위원회는 또 1기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 우려 범위에 대한 판단 근거를 구체화하고 세부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등록번호 신청기관을 주민등록지 읍면동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법정처리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KDI, 3개월째 경기부진 진단… 구직급여 수령액은 신기록 행진

    KDI, 3개월째 경기부진 진단… 구직급여 수령액은 신기록 행진

    “수출 중심으로 경기 부진 지속되는 모습” 車수출 14% 늘었지만 반도체 31% 빠져자본재 수입 17% 줄어 설비투자 빨간불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을 내렸다. 하락세가 계속 되고 있는 수출이 경기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빠른 시일 내에 수출이 개선될 기미가 없는 상태라 11일 발표되는 이달 1~10일 수출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DI는 10일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이 소폭 확대됐으나,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 “내수가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이 위축되는 모습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부진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수출 부진은 지난 9일 청와대가 ‘경기 하방 장기화’로 입장을 선회한 이유이기도 하다. 앞서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 동안 우리 경제 상황을 ‘경기 둔화’라고 평가했다. 이후 지난 4월부터는 경기가 더 악화됐다고 보고 ‘부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표현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규철 KDI 연구위원은 “지난달에 보였던 경기 부진이 이달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수출 등 상황이 좋지 않아 경기가 빨리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부진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수출은 5월 마이너스 9.4%를 기록하며 4월(-2.0%)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자동차 수출이 13.6% 늘며 반등했지만, 반도체(-30.5%)와 석유화학(-16.2%), 무선통신기기(-32.2%) 등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평균 수출액은 4월(-5.8%)보다 감소폭이 커지면서 16.7%나 줄어들었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산은 소폭 개선됐다. 지난 4월 전 산업 생산 증가율은 0.7%로 전달(-0.5%)보다는 좋아졌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광공업생산의 감소폭이 전달(-2.3%)보다 개선된 마이너스 0.1%를 기록했고, 재정 투입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서비스업생산이 1.5% 늘어서다. 하지만 KDI는 생산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것인가에 대해선 “조업 일수가 하루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생산 증가가 추세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4월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6.3% 줄었는데, 이는 3월 감소치인 마이너스 15.6%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KDI는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오히려 KDI는 향후 설비투자의 가늠좌가 되는 자본재 수입액이 지난달 16.6% 줄어든 것을 근거로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1년 새 25% 껑충 뛰어 지난달 7587억 정부 “사회안전망 강화되는 청신호” 전문가 “고용 여건 악화되는 적신호” 지난달 실업자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정부는 ‘사회안전망이 강화되는 청신호’로 해석하지만 전문가들은 ‘고용 여건이 악화되는 적신호’로 보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75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04억원(24.7%)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도 지난달 50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 4000명(12.1%) 늘었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가 실직했을 때 재취업을 지원하는 실업급여 가운데 하나다. 구직급여 지급자와 지급액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본인의 뜻과 다르게 그만둔 노동자가 많다는 뜻이다. 구직급여 규모는 올 들어 큰 폭의 증가세다. 지난 1월 6256억원이었던 구직급여 지급액은 2월(6129억원)에 잠시 주춤했다가, 3월(6397억원)에 반등하더니 4월(7382억원)엔 7000억원대로 올라섰다. 정부는 최근 구직급여 지급액 확대를 긍정적 신호로 판단했다. 사회안전망이 강화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고, 그만큼 구직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사람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36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3만 3000명 증가해 2012년 3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1인당 구직급여 상하한액은 최저임금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오르면 그만큼 구직급여 지급액도 늘어난다. 2013년 5월 1인당 구직급여 평균 지급액은 92만원에 그쳤지만 지난달엔 151만원으로 올랐다. 구직급여액을 실직 전에 받던 임금으로 나눈 ‘임금대체율’은 2013년 49.8%에서 올해(1~4월) 61.4%로 높아졌다. 고용부는 “최근 구직급여 생계보장 수준이 대폭 강화돼 더 나은 일자리로 재취업을 위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달부터 구직급여 지급 수준과 기간을 확대하는 고용보험법이 시행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구직급여 지급액 고공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런 분석에 부정적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커진 이유가 정부 주장처럼 상하한액 증가와 사회안전망 확대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고용시장이 악화된 탓”이라면서 “이렇게 지급 규모가 계속 커지면 앞으로 고용보험의 건전성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KISDI, ICT 벤처기업 추적 패널데이터 3년간 구축 “ICT 벤처기업의 역동성 확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최근 KISDI 기본연구(18-07-01) ‘ICT 벤처생태계의 변화 분석을 위한 패널데이터 구축 및 정책방향 연구(III)’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ICT 벤처기업 패널데이터 구축연구와 패널데이터를 활용한 벤처기업 행태 및 성과연구를 수록했다. ICT 벤처패널은 2012년부터 2015년에 설립된 1118개의 ICT 분야 벤처기업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추적하여 폐업여부, 규모성장, 혁신활동, 협력활동, 정부지원 등 전반적인 경영활동을 조사했다. 2016년 1052개사, 2017년 573개사, 2018년 539개사가 설문에 응답했으며,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벤처기업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ICT 벤처기업 1118개 기업 중 폐업기업은 70개사로 폐업률은 6.3%였다. 추적조사에 실패한 기업을 포함하더라도 9.1%로 ICT 벤처기업의 폐업률은 높지 않았다. 둘째, 창업 4∼7년차인 ICT 벤처패널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3년간 연평균 성장률로 총자산 33.3%, 자본 40.7%, 매출 24.8%, 인력 18.4% 증가했다. 업종별로 3년간 평균 근로자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분야는 SW 분야로 연평균 34.9%(2016년 12.2명 → 2018년 22.2명) 증가했다. 셋째, ICT 벤처기업들은 활발한 혁신활동을 보여줬다. 연구개발비의 연평균 증가율이 43.8%에 이르렀으며, 조사대상기업 중 매년 20∼30%의 기업들이 신규 지적재산권을 출원하고 있었다. 넷째, ICT 벤처기업들은 전반적으로 국내시장 지향적이나, 3년 사이에 전 업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증가세로 나타났다. 특히, SW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두드러졌다. 유럽시장 진출기업이 7.5%p, 중국 진출 5.4%p, 미국 진출 4.3%p 증가했다. 보고서는 패널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ICT 벤처기업의 행태와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ICT 벤처패널의 유용성을 검토했다. KISDI는 2020년 ICT 벤처패널 데이터를 연구용으로 한정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조유리 연구위원은 “보고서의 통계수치는 패널기업에만 적용되며, 표집 및 생존에 따른 선택편의가 있으므로 벤처기업 전체로 확대해석에는 주의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연구를 통해 빠른 성장과 활발한 혁신활동 등 ICT 분야 벤처기업의 역동성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더욱 확대된 ICT 벤처패널을 구축할 예정으로 관련 학술 및 정책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AI응급의료 시스템 개발사업단 출범식 개최

    [서울포토] AI응급의료 시스템 개발사업단 출범식 개최

    3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열린 AI응급의료 시스템 개발사업단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6.3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포토] 김정숙 여사, 육아 아빠들 놀이시간 참관

    [포토] 김정숙 여사, 육아 아빠들 놀이시간 참관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용인시 종합가족센터에서 ‘몸으로 소통하는 부자’ 프로그램에 참가한 육아 아빠들과 대화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북유럽 아빠들도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육아 아빠들의 경험과 고충을 듣고 외국의 사례도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6.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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