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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대상 김준현(부산대)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대상 김준현(부산대)

    통일교육협의회(통교협)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제3회 전국 대학생기자단 통일기사 경진대회 시상식이 21일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14개 대학 14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지난달 11일 YSP 서울 용산구 효정유스센터에서 ‘아무튼 통일’ 강의와 함께 서울신문 편집국 정치부 박기석·신융아 기자의 지도로 기사 작성 교육을 받고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북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원고를 가다듬어 제출했다.  심사위원들이 창의성, 구성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채점해 이날 대상(통일부장관상) 김준현(부산대), 최우수상(서울신문사장상) 김채원(숭실대) 등 6명의 대학생 기자에게 시상했다.  박현석 통교협 상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일이 젊어져야 한다. 통일에 젊은 세대가 주역으로 나서 과거의 폐기가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고 그려 나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열의 있게 기사를 작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위드 코로나와 더불어 내년에는 통교협과 중국, 러시아의 항일 유적들을 돌아보는 행사를 하려 하며,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과는 혐한을 주제로 한 한일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함께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상작 6편은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수상자 명단  △대상(통일부장관상) 김준현(부산대) △최우수상 김채원(숭실대) △우수상(이상 서울신문사장상) 김임겸(아주대) △장려상(통교협상임의장상) 윤주해(서울대) 신연희(방송대) 이종현(경희대)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정권 장악으로 인한 미군 철수 이후,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깊어지는 미중 갈등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철수가 완료된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세상이 변하고 있다. 2001년의 위협이 아닌, 2021년과 내일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켜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 사이버공격, 핵확산 등 새로운 위험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중국을 콕 집어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메세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중동에 배치된 전략자산을 철수하는 대신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데 힘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중국도 지난 11일, 9·11테러 20주년에 맞춰 관영매체 환구시보를 통해 “그들은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적(중국)을 찾을 것이지만 더 큰 실패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미중 갈등에 영향을 받아 남북 관계도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과 북한은 각각 미국과 중국의 동맹 관계이기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보인다. 중국은 작년부터 6·25전쟁 70주년의 맞아 자신들의 참전 가치로 내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를 최근 다시 강조하며 북한과의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맞서 설립된 안보협의체 ‘쿼드(Quad)’와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체제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한국의 참여를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를 대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대리전의 양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아프간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과 북한은 철저히 미국과 중국의 입장에 섰다. 391명의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들을 구출한 미라클 작전을 완수한 이후,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라클 작전은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국을 치켜세웠다. 반면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24일 “아프가니스탄 정세에서 발생한 중대 변화는 외부의 민주주의 강요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중 대립으로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던 문재인 정부의 단계적·점진적 방식의 통일전략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평화통일의 전제조건인 북한의 비핵화부터가 어려워졌다. 통일부가 발표한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에는 3대 목표인 △북핵문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이 있는데, 이중 가장 우선시될 북핵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협조가 절실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인식하고 지난 4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미국이 북한 현안에 대해 중국과 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초강대국간의 관계가 악화되면 비핵화를 위한 모든 협상을 해칠 수 있다”고 덧붙인 바가 있다. 하지만 대통령 인터뷰 이후,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지난 몇 년간 급속히 악화한 미중 관계를 이유로 꼽으며 “중국은 현재 미-한 양국이 공유하는 안보 문제를 해결할 동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런 미중의 동향을 두고 봤을 때, 북핵문제 해결은 아프간 사태 이후 더욱 난관에 봉착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아프간 사태로 인해 한국 내에서는 핵전략 확보, 전시작전권 회수 등의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의원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우리 자체로 우리를 지키는 핵무장의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국의 핵무장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주국방을 강조하며 “아프간 사태를 전시작전권 회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들은 한미 동맹유지와 별개로 앞으로는 한국이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북한 문제에 대해 주도적 위치에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 인식으로 풀이된다. 격화되는 미중 충돌로 인해 새로운 외교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이미 아프간 사태 이전에도 김인규 중국정경문화연구원 원장은 “지금까지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관점에서 실용주의 전략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사드 사태, 북핵 문제 등에서 경험했듯이 미중 양국이 언제까지 한국의 줄타기 경제외교를 용인해줄 것인지 의문”이라며 “모호한 전략은 미중 양쪽 모두에게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이며 외교전략의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를 볼 때, 아프간 사태 이후 미중 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외교전략을 짤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중대결 사이에서 한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정부의 전략적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 한중연,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문화재 45건 공개

    한중연,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 문화재 45건 공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거나 임시로 보관하고 있는 국가·시·도 문화재 45건 전체를 처음으로 한꺼번에 공개한다. 한중연은 장서각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36건과 시도지정문화재 9건을 모두 소개하는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중연 장서각 설립 40주년과 건물 신축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장서각은 조선왕실이 소장한 고문헌을 수집·관리하는 도서관이자 연구소로 조선왕조 전적과 민간에서 수집한 자료 등 25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에 나오는 유물은 ‘기록유산의 성찬’이라고 평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국보 중에는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봉모당본’, ‘동의보감’, ‘이십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 ‘월인천강지곡’ 등을 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이 대부분 반출했으나, 장서각에 3책이 남았다. 봉모당본 6책은 푸른색 비단으로 장정하고 첫 면에 ‘봉모당인’(奉謨堂印)이라는 인장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동의보감은 허준이 중국과 조선의 의학 서적을 집대성해 1610년 편찬했다. 장서각이 소장한 책은 1613년 목활자로 찍어 제작했다. ‘이십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는 숙종이 1694년 세자와 왕자, 신구 공신과 자손을 모아 단결을 맹세하는 의례인 회맹제를 치르고 나서 만들었다. 비단, 상아, 옥을 사용해 호화롭고 완성도가 높아 미술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장서각은 이 유물이 지난 2월 국보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길이가 약 24m인 두루마리 전체를 최초로 펼쳐보여준다. 월인천강지곡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이 부인 소헌왕후 공덕을 기원하며 지은 시가로, 국어학과 서지학 측면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보물 가운데는 조선이 러시아와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기 전 청나라와 러시아 국경을 정탐한 뒤 제작한 지도인 ‘아국여지도’, 강원도 영월의 단종 유배지 자취를 후대에 그린 ‘월중도’, 원나라 법전인 ‘지정조격’, 조선 초기 왜구와 여진 정벌 기록을 정리한 ‘국조정토록’이 출품된다. 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금속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을 바탕으로 목판을 만들어 찍은 동명 서적, 여러 공신 초상화 등도 관람객과 만난다. 전시를 관람하려면 한중연 홈페이지(aks.ac.kr)에서 예약해야 한다. 장서각은 월∼금요일에만 문을 열며, 시간당 입장객 정원은 15명이다.
  • 40년 지혜로 빚는 옹기…3대째 전통을 빛낸 손길

    40년 지혜로 빚는 옹기…3대째 전통을 빛낸 손길

    뛰어난 통기성과 방부성, 저장성, 보온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전통 옹기는 ‘살아 숨 쉬는 그릇’으로 불린다. 우리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로 빚은 옹기는 ‘최고의 그릇’이라는 평가에도 아파트 중심의 현대 주거문화와 플라스틱 용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 옹기를 전승·발전시키려고 대를 이어 혼을 불태우는 옹기장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허진규(57) 옹기장인. 1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40년 넘게 옹기를 만들고 있는 허진규 장인에게 전통 옹기의 우수성과 후계자 양성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아버지 기술 어깨너머로 배워 15살에 입문 울산에서 부산으로 가는 국도변에 자리잡은 외고산 옹기마을. 이곳은 한때 전국 옹기의 50% 이상을 생산할 만큼 명성을 떨쳤다. 지금도 매년 옹기축제가 열리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옹기가 전시돼 있다. 하지만 옹기의 쓰임새가 줄어들면서 허진규 장인을 비롯한 7명의 옹기장만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통 옹기를 만드는 장인은 전국에 20여명뿐이고, 이 가운데 9명이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다. 허 장인은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이어진 옹기 제작 가업을 15살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부모님은 힘든 옹기 제작 작업을 아들에게까지 물려주기 싫었던지, 반대를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저는 옹기 외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어 부모님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 간신히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15살에 시작한 옹기 인생이 벌써 40년을 넘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부푼 꿈을 가지고 옹기 제작에 뛰어들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365일 끊임없이 계속된 극한 노동을 버티지 못해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수없이 했다고 말했다. 흙을 채취해 흙탕을 만들고, 잡물을 제거하고, 땔감을 만드는 ‘밑일’은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에 너무 힘겨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흙은 죽을 때까지 배워도 다 못 배워, 저승에 가서도 배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렵다”면서 “좋은 흙을 고르는 것부터 1200℃의 불가마에 옹기를 구워 내는 과정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고 강조했다. ●흙·땔감·소비시장 갖춘 외고산 옹기마을 허 장인이 태어나고 자란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일원은 옹기의 원료인 흙과 땔감이 풍부했다. 여기에다 1950~1970년대 국내 최대의 옹기시장이었던 부산과도 가까워 옹기집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게 허 장인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마을에서 만든 옹기는 남창역을 통해 가까운 부산으로 대량 운송됐다”면서 “옹기 제조가 번성했던 1970년대에는 옹기를 만드는 집이 150가구가 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6·25 전쟁으로 다른 지역 옹기마을은 모두 쇠퇴의 길을 걸었지만, 우리 마을은 피난민들이 몰린 부산과 가까워 옹기로 번성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1970년대 초에는 외고산 옹기가 부산항을 통해 미국 수출길에 오른 적도 있다”고 말했다. 허 장인은 지역마다 옹기를 만드는 기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상도식’ 기법으로 옹기를 만든다. 경상도식은 ‘흙 밟기’를 시작으로 흙덩이를 길게 만드는 ‘질재기’, 옹기벽을 쌓는 ‘태림질’, 행태를 만드는 ‘수래질’, 항아리 주둥이를 만드는 ‘전잡기’, ‘잿물 입히기’, 그림을 그리는 ‘환치기’, 말리는 ‘건조’, 가마에 항아리를 쌓는 ‘가마서리’, 굽는 ‘번조’ 등 10단계로 진행된다. 큰 항아리는 한 달이나 공을 들여 만들 때도 있다고 했다. 허 장인은 울산의 태토와 참나무 재를 사용한 유약, 전통 물레방식과 전통가마를 고집한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옹기공방을 넘겨받고 나서 작업실에 있던 기계 장비를 내다버렸다”면서 “기계 장비를 쓰면 편리하고 작업 속도가 빠르지만, 도공을 나태하게 만들어 전통 기법을 사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을 고집한 대가로 엄청난 고생은 했지만, 우리 고유의 기법을 지키고 발전시켰다는 자부심은 크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특강을 할 때도 항상 ‘전통’을 강조한다”면서 “전통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쇠락하던 옹기가 최근 몇 년 새 다시 조명되면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그중 가장 힘을 쏟는 게 후계자 양성이라고 했다. 그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보람이 크다”면서 “옹기의 과학적 우수성을 배운 학생들의 열정에서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옹기가 숨을 쉬는 원리는 찰흙에 포함된 모래 알갱이와 유기물에 뜨거운 열이 가해지면서 만들어진 기포가 미세한 숨구멍을 만들기 때문”이라면서 “이 숨구멍은 물이나 곡식을 오랫동안 보존하고, 김치·장류·젓갈의 발효를 도와 가장 좋은 맛을 끌어낸다”고 말했다. 또 발효 과정에서 생긴 불순물은 숨구멍을 통해 옹기 밖으로 배출된다고 덧붙였다. 옛날 어머니들이 아침, 저녁으로 장독을 닦은 것도 숨구멍을 활짝 열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에 전통 옹기 우수성 홍보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인 허 장인은 옹기마을에서 ‘옹기골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동부산대 겸임교수로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의 옹기를 가르치고 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역명사’(주관 한국관광공사)에 선정됐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2001년 호주국립대(ANU) 워크숍 초청 작가와 2009년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 초청 작가, 2016년 라오스 국립대 초청 작가, 2018년 헝가리 주재 한국문화원 초청 강연 등이 대표적이다. 수상 경력도 다양하다. 2017년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공모전 최우수상’을 비롯해 17차례나 상을 받았다. 여기에다 개인전 6회와 단체전 33회의 전시 경력도 있다. 특히 허 장인은 ‘2021 지역명사’에 선정돼 왕성한 활동력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지역명사로 선정된 그는 지역 체험 행사와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통 옹기 전승·발전에 ‘헌신’ 허 장인은 앞으로 후계자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옹기를 만드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자칫 맥이 끊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 옹기를 전승·발전시키려면 전통 기법을 이어 나갈 후계자을 길러내고, 현대식 주방에 맞는 다양한 용기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옹기 장독이 냉장고와 플라스틱 용기에 자리를 내줬다”면서 “옹기가 살아남으려면 실용적인 다양한 생활용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외고산 옹기마을에는 7명의 옹기장인이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많아 기법을 전수할 후계자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후계자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을 하고 전시·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옹기 기술을 배우겠다는 젊은이들이 제법 있다”면서 “이들이 마음껏 옹기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 옹기만큼 훌륭한 토기가 다른 곳에는 없다는 것이고, ‘숨 쉬는 옹기’는 우리만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그 기법을 계속 전승발전시킬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을 맺었다. ■ 허진규 옹기장의 주요 활동 및 수상 경력 ▲ 2021년 지역명사 선정(한국관광공사) ▲ 2019년 지역명사 선정(한국관광공사) ▲ 2018년 헝가리 주재 한국문화원 초청 강연 ▲ 2017년 한국초조형학회 국제공모전 최우수상 ▲ 2016년 라오스 국립대 초청 작가 ▲ 2016년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심사위원 ▲ 2013년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올해의 작가상 ▲ 2010년 대한민국 공예예술대전 특별상 ▲ 2009년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 초청 작가 ▲2008년 경기국제도자페어 초대 시연 작가 ▲ 2001년 호주국립대(ANU) 워크숍 초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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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영 매체만 보도… ‘언론의 자유’ 탄압‘항미원조’ 영화 비판한 언론인 체포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도전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언론 길들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신문방송업에는 공공자본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언론 통제가 일상화된 중국에서 민영 매체 창설까지 금지돼 ‘다른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다. 중국군의 한국전쟁 개입을 비판한 언론인도 체포됐다. 11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민간기업의 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2021년판 네거티브 리스트’ 초안을 공개했다. 새 네거티브 명단은 민영기업이 신문사와 통신사, 출판사, TV 방송국, 인터넷 뉴스 운영 회사를 설립해 취재와 편집, 방송 업무를 할 수 없게 했다. 왕쓰신 중국전매대학 교수는 매체에 “2017년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비(非)공유자본은 (오프라인) 뉴스 취재·편집업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을 내놨지만, 이번 조치는 온·오프라인을 모두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관영 매체만 뉴스를 보도할 수 있도록 해 언론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대만 중앙통신은 전했다. 한국전쟁을 중국의 시각으로 그린 영화 ‘장진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 언론인이 영화 내용을 지적했다가 처벌받았다. 신경보에 따르면 경제지 차이징의 부편집장을 지낸 뤄창핑은 최근 하이난성 싼야에서 형사 구류 처분을 받았다. 뤄창핑은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서 “반세기가 넘게 지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전쟁이 정의로웠는지 반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웨이보 이용자가 “이 전쟁에 관해 많은 평가를 할 필요는 없다. 지금의 북한과 한국을 보면 답이 분명하다”고 말한 것도 인용했다. 경찰은 “‘항미원조 전쟁(6·25)에서 싸운 군인들을 모독했다’는 신고를 받아 그를 체포해 조사했다. 그도 위법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 中애국영화 ‘장진호’ 돌풍 속 한국전 참전 비판한 언론인 체포

    中애국영화 ‘장진호’ 돌풍 속 한국전 참전 비판한 언론인 체포

    중국에서 한국전쟁을 철저히 자국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 ‘장진호’가 애국적 분위기에 편승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저명한 중국 언론인이 이 영화와 중국의 참전을 비판했다가 체포됐다. 10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경제주간지 차이징의 부편집장을 지낸 뤄창핑은 최근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형사구류 처분을 받았다. 뤄씨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 고위 관리들의 부패 문제를 보도해 이들을 낙마시키는 등 비판적 보도로 이름을 알린 언론인이다. 뤄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반세기가 지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항미원조전쟁’이 정의로웠는지에 대해 거의 반성하지 않았다”고 썼다. 항미원조전쟁은 중국에서 6·25전쟁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조선(북한)을 도와 미국에 대항해 싸운 전쟁’이라는 뜻이다.중국은 학교에서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했다는 것은 가르치지 않는다. ‘제국주의 침략자’인 미국이 남북 간 전쟁에 개입한 뒤 38선을 넘었기 때문에 중국도 참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할 뿐이다. 뤄씨는 이어 “마치 당시의 ‘모래조각’ 부대가 위의 ‘영웅적인 결정’을 의심하지 못한 것과 같다”고 썼다. 이는 6·25전쟁에서 중공군이 나선 결정적 전투 중 하나인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장진호’의 마지막 장면에서 병사들이 총을 들고 전투태세를 유지한 채 최저 영하 40도의 혹한에서 동사한 장면을 꼬집은 것이다. 이들은 중국에서 ‘얼음조각 부대’로 불리며 영웅으로 칭송된다. 영화 ‘장진호’의 관객 중 상당수는 해당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일부 관객들은 이 장면을 끝으로 영화가 막을 내리자 극장 내에서 기립해 스크린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를 ‘모래조각’으로 비꼰 것인데, 이 표현은 중국 인터넷상에서 ‘바보’라는 뜻으로 통한다. 뤄씨의 웨이보 글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맹렬히 비난했다. 특히 미중 대립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영화 ‘장진호’가 중국의 애국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터였다.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까지 나서서 소수가 온라인에서 미국의 관점을 퍼뜨리며 이른바 ‘객관성’을 이용해 중국 사회 주류의 기억과 가치관에 대항한다면서 “이는 일종의 정신적 배반으로 역겹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에 뤄씨는 글을 올린 다음날인 7일 자신의 웨이보 글이 중대한 오류를 담고 있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일으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그가 과거에 장진호 전투에서 사망한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의 사망일을 ‘계란볶음밥 희생의 날’로 묘사한 글을 찾아내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6·25전쟁에 참전한 마오안잉은 당시 사령부 막사에서 계란볶음밥을 해먹으려다 미군의 폭격에 휘말려 숨졌다는 설을 언급한 것이다. 영화 ‘장진호’에서는 마오안잉이 작전지도를 챙기러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막사에 돌아갔다가 폭사한 것으로 그려졌다. 경찰은 뤄씨가 웨이보에서 한국전 참전 군인들을 모독했다는 네티즌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그가 위법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부터 영웅과 열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금지하는 ‘영웅열사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다.뤄씨의 글은 현재 찾아볼 수 없으며, 그의 웨이보 계정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웨이보는 뤄씨가 영웅과 열사를 모독한 잘못으로 사회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뤄씨가 문제의 게시글을 올릴 때 또다른 이용자가 “이 전쟁에 관해 많은 평가가 필요하진 않다. 현재의 북한과 한국을 보면 답은 분명해진다”고 쓴 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즉 현재 한국과 북한의 상황을 보면 어느 쪽이 정당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지 않느냐는 뜻이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현재 계정을 찾을 수 없는 이 이용자도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청년들은 왜 ‘해병대 부사관’을 기피할까[밀리터리 인사이드]

    청년들은 왜 ‘해병대 부사관’을 기피할까[밀리터리 인사이드]

    ‘귀신 잡는 해병대’ 명성에도‘워라밸’ 청년들 부사관 외면‘임기제 부사관’으로 돌려막기고된 훈련 등 감안 ‘처우개선’ 필요 전시에 선봉에서 상륙작전을 펼치는 해병대는 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힙니다. 해병대원은 높은 자부심과 끈끈한 전우애로도 유명합니다. 6·25 전쟁에선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군의 자랑이던 해병대에서 부사관 지원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인원 돌려막기’로 근근이 정원을 채워는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10일 국회와 국방부에 따르면 해병대 하사 정원은 지난해 기준 2826명이지만 실제 운영인력은 1933명으로 운영률이 68.4%에 불과합니다. 부사관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2019년보다 정원을 33명 더 늘렸지만 운영인력은 오히려 294명이나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해병대 하사 운영률 68.4% 해병대 단기복무 부사관은 중도 탈락자가 많습니다. 지난해 신규 부사관 임용 목표는 733명이었는데, 군은 탈락자를 감안해 여유있게 1115명을 선발했습니다. 그런데 지원자가 선발인원에도 못 미친 1092명에 그쳤습니다. 이들 중 또 435명이 임관을 포기해 실제 뽑힌 인원은 목표치의 89.6%인 657명에 불과했습니다. ‘일당백’이라고 생각해 적은 인원을 정예대원으로 육성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분이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군은 앞으로 병사는 줄이고 ‘허리’인 부사관은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벌써부터 부사관 운영인원이 줄어들면 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게 됩니다.해병대는 방법을 찾다 ‘임기제 부사관’을 대폭 늘리는 방법을 썼습니다. 임기제 부사관은 병사로 제대한 뒤 다시 4년 이내의 기간 동안 근무하는 단기복무 부사관의 한 종류입니다. 과거엔 ‘유급지원병’으로 불렸는데, 하사 임금을 받고 자신이 병사로 복무하던 곳에서 근무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 취업경쟁이 심해지면서 더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해병대는 220명이 정원인 임기제 부사관을 400명으로 늘리는 방법을 썼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땜질식 대처일 뿐입니다. 이런 문제가 생긴 가장 큰 이유는 병력 자원 감소 때문입니다. 2011년 36만 5052명에 이르렀던 현역 판정 처분 인원은 지난해 28만 2167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에 부사관 인력 조달에 비상이 걸렸고, 청년들은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군인의 특성과 제대 후 진로를 감안해 공군, 해군 등의 ‘기술 부사관’으로 몰렸습니다. ●워라밸·미래 진로 고려해 해병대 기피 결국 ‘전우애’, ‘자부심’, ‘애국심’을 내세운 해병대는 부사관을 모집하기 어렵게 된 겁니다. 특히 훈련이 많고 고된 해병대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요즘 청년들에게 기피 대상 1호가 됐습니다.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병대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병대 수색대 부사관 운용률도 2018년 83%, 2019년 70%, 지난해 61%로 해마다 급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병대 수색대 하사 운용률은 40%까지 내려갔습니다. 근본적인 해법은 ‘처우 개선’입니다. ‘악으로 깡으로’라는 구호는 이제 옛 말이 됐습니다. 훈련이 많고 고된 만큼 적절한 임금과 수당으로 보상하지 않으면 청년들이 지원서를 내지 않습니다. ●‘악으로 깡으로’ 옛말…부사관 처우 높여야 특히 최근엔 병사 복무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들면서 복무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육군 학군사관(ROTC)도 지원자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그 여파로 각 군 전투병과 부사관 지원자도 덩달아 감소하는 악순환이 뚜렷해졌습니다. 당장은 중·상사 정원으로 대체해 버틴다고 해도 인력 수급이 계속 줄어들면 부사관 정원 유지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겁니다. 임금 개선 외에도 필요한 일들이 많습니다. 심각한 진급 적체를 해소하고, 우수 자원의 장기복무를 보장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를 군과 정치권이 모를 리 없습니다. 발만 동동 구르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이제 예산을 확보해 행동할 때입니다.
  • 함께 아팠던 항쟁… 가장 아팠단 여수… 아직 아프다, 여순

    함께 아팠던 항쟁… 가장 아팠단 여수… 아직 아프다, 여순

    2018년 여수 시작으로 지역 순회 합의올해 광양 차례인데 여수 유족회 반발“가장 큰 피해 지역”… 결국 여수로 변경“특정 지역 공격적 요구 끌려가선 안 돼”여순항쟁의 합동위령제 개최 지역을 놓고 전남 순천과 여수, 광양, 구례 등 동부권 지자체들이 매년 갈등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부 유족회의 독선으로 여순항쟁의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여순10·19범국민연대에 따르면 2018년 여순항쟁 70주년을 맞아 순천과 여수, 광양, 구례, 고흥, 보성 등 동부권 시민단체와 유족회가 매년 10월 19일 여수를 시작으로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합동위령제를 지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일부 유족회가 자신의 지역을 고집하면서 두 군데서 동시에 위령제가 열리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2018년에는 여수 이순신광장, 2019년은 순천 장대공원에서 열렸지만, 지난해에는 여수와 구례 등 두 군데에서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특히 지난해 여순항쟁의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사이렌 시간이 지역별로 차이가 나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수는 오전 10시, 당초 개최 지역이었던 구례군과 인근 순천시는 오전 11시에 따로 따로 1분씩 울렸다. 사이렌 시간이 각각 달라 중앙경보통제소의 승인을 받기 위해 어려움이 많았고, 유족들조차 “그날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기억을 상기한다는 차원에서 준비한 추모 의미가 반감돼 아쉬움이 크다”고 비판했다. 여순사건 73주년을 맞는 올해도 또 위령제 개최 장소를 두고 지역 갈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예정지는 광양이었다. 백운산을 중심으로 좌·우익 대립과 보복살상이 6·25 전쟁까지 이어지는 등 그 어느 지역보다 합동위령제로 화해와 상생의 분위기를 이끌어내야 할 지역이어서다. 그러나 여수유족회가 “여순사건 발발지이자 마지막 진압군의 탈환이 있기까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 여수”라면서 올해 위령제를 여수시에서 개최해 줄 것을 전남도 등에 건의하면서 갈등의 불씨를 키웠다. 우여곡절 끝에 광양유족회의 양보로, 올 위령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행사가 열린다. 광양은 다시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마저 유족연합회 간 내부 문제와 특별법 제정 이후 관련 시·군이 서로 추념행사를 개최할 의사를 밝히면서 변동 가능성도 높다. 매년 유치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특정지역의 공격적 요구에 계속 끌려가서는 안된다”면서 “합동위령제를 두고 더 이상 전남동부지역이 감정 싸움을 하지 않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각 지자체와 유족회가 대의적으로 협력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명령을 거부하며 발생한 일로 진압과정에서 전남 동부권 민간인 등 1만 1000여명이 희생됐다.
  • 반미열풍 뜨거운 中… 올해는 영화 ‘장진호’ 돌풍

    반미열풍 뜨거운 中… 올해는 영화 ‘장진호’ 돌풍

    중국이 건국기념일(1일)과 항미원조 전쟁 71주년(25일)을 맞아 반미 열기로 뜨겁다. 지난해 10월 6·25를 소재로 한 영화 ‘금강천’이 애국주의를 등에 업고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장진호’가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 돌풍에 나섰다. 3일 중국 최대 영화 예매 플랫폼 마오옌에 따르면 장진호의 입장 수입은 이날 낮 12시 40분(현지시간) 현재 12억 위안(약 2200억원)을 넘겼다. 국경절(10월 1~7일) 연휴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1시간 44분 만에 박스오피스 1억 위안을 돌파해 ‘중국 전쟁 영화 사상 최대 흥행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등이 제작한 장진호는 중국 영화 역대 최대 제작비인 13억 위안(약 2380억원)이 들어갔다. 스타 감독인 천카이거와 쉬커(서극), 린차오셴이 동시에 메가폰을 잡았다. 애국주의 영화의 대표작인 ‘전랑’(늑대전사) 시리즈에서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우징(47)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1950년 11~12월 함경남도 장진 지역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를 중국인의 시각으로 그렸다. 같은 해 9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은 미군이 개마고원 일대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중공군 7개 사단(12만명)에 포위됐다. 미군은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17일 만에 포위망을 뚫고 극적으로 탈출했지만 1만 80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등 피해가 컸다. 뉴스위크는 장진호 전투를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최악의 패전’이라고 평가했다. 중공군 역시 동사 등으로 4만 8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후방으로 철수했다. 영화는 이 전투가 항미원조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고 묘사한다. 특이하게도 남북한 군인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철저하게 미국과 인민지원군의 전투에만 집중했다. 이는 지난해 금강천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기획된 중국 애국영화들이 다분히 미국을 겨냥해 제작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전체 상영 시간 176분 가운데 2시간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전투 장면이 나오고 관객에게 뭔가 가르치려는 듯한 진행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그럼에도 장진호는 마오옌에서 관람객 평점 9.5점(10점 만점)으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사 전문가 겸 TV평론가 쑹중핑은 글로벌타임스에 “영화 장진호는 중국이 국가 주권과 안보, 개발이익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고 경쟁자가 누구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흥 ‘보도연맹’ 최대 민간인 학살지에 원혼비 건립

    고흥 ‘보도연맹’ 최대 민간인 학살지에 원혼비 건립

    6·25전쟁 발발 직후 고흥지역 보도연맹회원 43명을 총살한 고흥 최대의 민간인 학살지에 70년 만에 원혼비가 세워졌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와 여순항쟁 고흥유족회는 지난 2일 고흥군 점암면 천학리 소재 당고개에서 원혼비 건립 및 위령제 봉행식을 가졌다. 이날 이곳에서 학살된 희생자 유족 중 1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청주, 화순 등 전국 각지에서도 유족들이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유족들은 원혼비를 직접 세우고, 전통 제례에 이어 김현명 원불교 녹동교당 교무의 종교의식으로 억울하게 학살된 원혼들을 달랬다. 윤호상 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은 “원혼비 건립을 통해 지역의 관심과 여론을 환기해 위령탑이 건립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아직도 전국 각지 학살지에 수많은 유골이 뒹굴고 있어 안타깝다”고 고개를 숙였다.화순에 달려온 유족 박모씨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혼자 남았는데 이렇게 원혼비를 세우고 위로해줘 정말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10대때 학살 현장을 목격한 인근 마을 김모씨는 “당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족들이 사체를 찾아갔고, 남은 사체는 현장에 방치돼 있어 마을 청년들이 동원돼 현장에 가매장했다”고 기억했다. 운암산자락인 이 마을은 여순사건 진압 중에 상당수가 피해를 입었다. 이곳 당고개는 한국전쟁 직후 고흥지역 보도연맹회원 43명을 학살한 장소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7월 15일 북한군 제3사단이 공주를 우회해 금강을 건너 호남으로 진격하자, 7월 16일부터 고흥지역 보도연맹회원을 경찰서로 긴급 소집했다. 당초 소집된 인원은 100여명에 이르렀으나 3일 동안 장맛비가 내리면서 상당수가 땅문서를 바치는 등 각종 청탁으로 빠져나갔고, 김홍준 등 43명만 남았다. 7월 20일 새벽에 비가 그치자 유치장에 수감된 43명을 군용트럭에 실어 이동해 이곳에서 총살했다. 현재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8명뿐이다. 같은 날 과역지서에 수감된 6명도 점암면 신안리 도지정골에서 학살됐다. 북부지역인 대서면, 동강면, 남양면 보도연맹회원들은 벌교경찰서 관할지인 벌교읍 추동리 석거리재에서 총살당했다. 벌교, 조성, 낙안, 송광, 외서까지 포함해 5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는 2019년에도 여수 애기섬과 순천 장대다리 옆 강변에 원혼비를 세우는 등 전국 학살지를 다니며 희생자의 원혼을 달래는 위령사업을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지속하고 있다.
  • ‘국군의날’ 마린원 타고 마라도함 도착한 文…‘피스메이커’ 상륙작전 시연

    ‘국군의날’ 마린원 타고 마라도함 도착한 文…‘피스메이커’ 상륙작전 시연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첫 해병대 주관 제73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찾은 곳은 해병대 1사단이 있는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의 마라도함이었다. 해병대 주관으로 국군의날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다양한 첨단 무기와 전력들을 동원해 시연함으로써 정예 강군으로 도약하려는 국군의 의지를 표현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진행된 마라도함(LPH·1만 4500t급)은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으로, 이달 작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호기 ‘마린원’을 타고 해병 항공점퍼 차림으로 마라도함에 내린 문 대통령은 해병 1기이자 6·25 참전용사인 이봉식 옹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자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무적 해병’의 친필을 직접 받으신 이봉식 님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예우를 다했다. 축사에서는 2018년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추모했다.문 대통령은 최첨단 국방과학기술을 강조하며 “국가우주개발 시대를 열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사이버전 체계, 정찰위성,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기술 역시 거침없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위태세를 강조하며 “오직 우리 군 전력으로만 ‘피스메이커’ 상륙작전을 국민들께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육·해·공군·해병대의 ‘피스메이커’ 합동상륙작전 시연에서는 해군의 해상초계기 P-3C와 ‘피스아이’로 불리는 공군의 E-737 항공통제기가 도구해안 상공을 가르며 나타난 데 이어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일명 시그너스)와 전술정찰기 RF-16, 핵심 표적에 나선 F-35A·F-15K 전투기가 차례로 등장했다. 이어 KAAV 48대와 고무보트(IBS) 48척, 공기부양정 2척의 해상 돌격이 이어졌다.도구해안에 상륙한 800여 명의 해병대원이 함성을 지르며 전방으로 달려가 대형 태극기를 게양했으며, 아파치(AH-64) 공격헬기와 수리온, 치누크, 블랙호크 등의 기동헬기가 공중에서 화력 지원으로 엄호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과 도구해안의 목표 지역을 확보한 제병지휘부가 마라도함에 있는 문 대통령에게 경례하면서 행사는 마무리됐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해병대 사령부 김정수 소령이 현역 군인으로는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는 등 연평도 포격전 유공자 18명이 훈장과 포장을 받았다. 또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과 가족들을 안전하게 한국으로 데려온 ‘미라클’ 작전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이 특별 부대표창을, 그 밖의 11개 부대가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아울러 육군 산악여단, 해군 해상초계기대대, 공군 탄도탄감시대대, 해병대 항공단 등 올해 창설되는 4개 부대에 부대기가 수여됐다.
  • ‘文 전용기’로 모신 유해 2구… 뒤에서 귀국길 지킨 증손녀

    ‘文 전용기’로 모신 유해 2구… 뒤에서 귀국길 지킨 증손녀

    유엔총회 참석 등 방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해 2구를 전용기인 공군 1호기 좌석에 모시고 귀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는데, 한국 대통령이 6·25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해외에서 주관하고 공군 1호기로 함께 돌아온 것은 처음이다. 국가를 위한 희생에 무한 책임을 지고 최고 예우를 다한다는 의미다. 이날 오후 귀국한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 도착 직후 봉환식을 열었다. 봉환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이름 아래 유해 하기, 유해 운구 및 임시 안치, 국민의례, 분향 및 참전기장 수여, 묵념, 유해 운구, 유해 전송 순으로 이뤄졌다. 전사자 중 신원이 확인된 고 김석주·정환조 일병의 유가족 8명도 현장을 찾았다. 청와대는 “70여년 세월을 돌아 1만 5000㎞에 달하는 긴 여정을 거친 호국 용사들을 위한 최고의 예우”라고 설명했다. 경북 출신으로 미 7사단 카투사에 배속됐던 고 김석주·정환조 일병은 장진호 전투(1950년 11~12월)에서 숨졌다. 장진호 전투 덕에 흥남철수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고, 문 대통령의 부모도 10만여명의 피난민과 함께 자유를 찾았다. 김 일병은 2018년에, 정 일병은 1990~1994년에 발굴돼 미측에 인도됐다가 뒤늦게 한국군으로 판명됐다. 김 일병의 외증손녀 김혜수(간호사관 61기) 소위는 인수식부터 봉환식까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수식에서 “장진호 용사들에게 남은 마지막 임무인 고국 귀환에 함께하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영웅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라고 말했다. 또 “비무장지대를 비롯해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용사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들 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6구의 유해는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로 옮겨졌다. 봉환식 행사에서는 사진이 없는 김 일병을 위해 ‘고토리의 별’과 일병 계급장을 새긴 위패를 특별 제작하기도 했다. ‘고토리의 별’은 장진호 인근 고토리에 떴던 별로, 포위당했던 미군이 철군을 앞둔 밤 갑자기 눈보라가 개고 별이 떠오른 일화 때문에 혹독했던 장진호 전투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와이 이민 세대로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된 고 김노디·안정송 지사에게 훈장을 추서하고 이들의 큰딸과 손녀에게 직접 건넸다. 대통령의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가 해외에서 이뤄진 것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독립에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는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고 말했다.
  • 文대통령, 하와이서 ‘국군 유해 68구’ 모시고 귀국

    文대통령, 하와이서 ‘국군 유해 68구’ 모시고 귀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미국 히캄 공군기지 19번 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서 의장병이 국군전사자 유해를 공군1호기로 봉송하고 있다. 이날 6·25전쟁에서 산화한 68명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호놀룰루 연합뉴스
  • [포토] 공군1호기에 안치된 6·25 전사자 유해

    [포토] 공군1호기에 안치된 6·25 전사자 유해

    22일(현지시각) 미국 히캄 공군기지 19번 격납고에서 열린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서 간호장교 김혜수 소위가 증조 할아버지인 고 김석주 일병 유해를 공군1호기에 모시고 있다. 2021.9.23 연합뉴스
  • “추석 앞두고 횡재” 3명 중 1명이 조상 땅 찾았다

    “추석 앞두고 횡재” 3명 중 1명이 조상 땅 찾았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땅을 찾았다. 추석을 앞두고 횡재한 것 같다.” 6·25전쟁 때 사망한 증조부가 남겨둔 땅이 있었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산조회를 의뢰한 김모(52)씨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로 증조부 명의의 토지 1114㎡를 확인했다. 최근 부동산 열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조상의 땅을 확인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땅을 찾았다는 사례가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에 따르면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자는 2010년 전국 3만6492명에서 2015년 41만987명, 지난해 50만3549명으로 10년 사이 13.8배나 급증했다. 올해 역시 8월까지 34만9947명이 신청해 연말에는 5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도 별 신청자는 경기도가 8만7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6만3224명), 부산(2만4889명), 인천(2만2997명), 경남(2만1592명), 경북(1만8950명), 대구(1만8004명), 충남(1만3799명), 전북(1만3684명), 전남(1만1897명)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조상 땅을 찾은 후손은 2010년 1만2918명, 2015년 10만257명, 지난해 16만1855명으로 같은 기간 12.5배 늘었다. 이들이 찾은 땅은 2010년 144.59㎢, 2015년 572.32㎢, 지난해 806.17㎢로 10년 사이 5.57배 증가했다. 조상 땅을 찾아 ‘횡재’한 후손은 올해만 11만3496명으로 3명 중 1명 꼴(32.4%)로 조상 땅을 찾은 셈이다. 이들이 찾은 땅은 480.20㎢, 45만5295필지로 조사됐다.신청 자격 및 방법은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사망이나 재산관리 소홀 등으로 유산 상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토지 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지적전산시스템을 활용해 후손에게 땅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토지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자의 적법한 재산상속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피상속인이 1959년 12월31일 이전 사망했을 경우 호주 승계자가, 1960년 1월1일 이후 사망한 경우 배우자 또는 직계비속이 신청 할 수 있다. 신청인은 후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등이 있어야 하며, 2008년 이후 사망자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을 준비해 가까운 시·군·구청 지적업무과에 신청하면 된다.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상속인 위임장과 위임인 신분증 사본, 대리인의 신분증 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소유 토지의 지번을 정확히 몰라 각종 재산신고나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국가공간정보포털(http://www.nsdi.go.kr)의 ‘열람공간’ 메뉴에 있는 ‘내 토지 찾기 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지난해 8월 5일부터 내년 8월 4일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다. 사실상 소유자와 등기상 소유자가 다르거나 미등기인 부동산을 일반법으로 등기하기 어려운 경우, 간편한 절차에 따라 등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적용 범위는 1995년 6월 30일 이전에 매매·증여 교환 등으로 사실상 양도 또는 상속받은 부동산과 소유권보존 등기가 돼 있지 않은 부동산이다. 허위 신청에 의한 피해 사례를 줄이기 위해 종전에 3명이던 보증인을 5명으로 늘렸고, 그중 1명 이상은 법무사나 변호사 자격을 가진 자격보증인으로 위촉하도록 했다. 만약 허위의 방법으로 확인서를 발급받거나 문서를 위조해 보증하게 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 ‘취임 100일’ 이준석, “불가역적 정치개혁으로 대선 승리”

    ‘취임 100일’ 이준석, “불가역적 정치개혁으로 대선 승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7일 “파부침주의 자세로 불가역적인 정치 개혁을 완성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보고 싶어할 만한 영상을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하는 ‘유튜브식 정치’로는 ‘우물 안 개구리’ 밖에 안된다며 이른바 ‘오픈 소스’의 선거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은 항상 과감한 자세로 정치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대선 승리 외에는 제가 더 성장하기 위한 다른 정치적인 지향점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과 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낙동강에서 막아내는 동시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인천에 병력을 상륙시켜야 우리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6·25전쟁 당시를 연상케 하는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통합만 하면 이긴다’, ‘내 주변에는 문재인 좋아하는 사람 없다’, ‘여론조사는 조작됐다’, ‘부정선거를 심판하라’와 같은 비과학적인 언어로 선거를 바라보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정권 교체는 요원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국민을 바라보면서 당의 노선을 정렬하겠다”며 “중요한 가치와 질서를 대중영합주의와 선동가들 사이에서 굳건하게 지켜내는 것이 보수”라고 부연했다. 그는 “반공 이데올로기와 산업화에 대한 전체주의적 향수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고 싶지 않다”며 “민주당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개혁의 진도를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 세대의 확고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한 방법으로 자신의 공약이었던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지역의 시·도당과 당원협의회도 정당 정치의 핵심인 공직후보자 추천에서 더 열린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폐쇄적인 정당의 운영 속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야망 있는 정치 지망생들이 더 들어올 것이라는 진취적인 기대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공유와 참여, 개방이 우리의 언어가 돼야 한다”며 “정책은 여의도 언저리에 있는 정치권과 가까운 고수들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되고, 선거 전략과 홍보물은 정당 가까이에 있는 선거 고문들의 검증 안된 망상이 아닌 지지자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용기 목사 조문 행렬… “긍정의 복음, 대한민국 원동력”

    조용기 목사 조문 행렬… “긍정의 복음, 대한민국 원동력”

    “희망과 긍정과 용기의 복음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15일 조용기 목사를 추모하면서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의 신앙을 전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다”며 “한국 교회의 거목이요, 세계 교회의 위대한 복음전도자였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 목사의 뒤를 이어 2008년 담임목사를 맡은 그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를 설파했던 목사님의 카랑카랑한 음성이 귀에 쟁쟁하다”고 회고했다. 지난 14일 별세한 조 목사를 추모하는 조문이 이날 오전부터 시작되면서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소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 등 개신교계 인사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고인을 추모하는 조전에서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온 이들에게 ‘우리도 잘살 수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큰 위안이었다”며 “목사님이 심어준 희망과 자신감은 한국 경제를 키운 밑거름이 됐다”고 애도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유족을 위로하고 방명록에 “성전식탁에서 봬온 목사님의 함박웃음을 기억합니다. 주님의 품 안에서 안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목사님 하늘나라에서도 기도해 주세요”라고 소망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주님의 빛난 얼굴을 뵙고 영면하시길 빈다”고 추모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큰 지도자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크다”며 “천국에서도 국민을 위해 기도해 주옵소서”라고 소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헌신으로 한국 개신교의 큰 부흥을 이끌어 주신 목사님의 영면을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등 야권 인사들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홍준표 의원은 “편안하게 가십시오. 하나님 곁으로”란 글을 남겼다. 유승민 전 의원은 “조용기 목사님께서 하느님의 품에서 영면하시길 기도드립니다”라고 애도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폭포 같은 말씀으로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이끄신 조용기 목사님의 사역을 깊이 기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방명록에 세로로 자신의 이름 ‘윤석열’을 썼고, 다른 문구는 덧붙이지 않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로 이어진 목사님의 선한 영향력,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 철거 위기 성남 금토지구 정미소·전통가옥 이전 복원

    철거 위기 성남 금토지구 정미소·전통가옥 이전 복원

    경기 성남시는 LH와 협력해 철거 위기에 놓인 금토공공주택지구(제3판교테크노밸리)의 정미소와 전통가옥 2채를 이전 복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건물은 외동정미소(86㎡)와 나주임씨 가옥(131㎡),안동권씨 가옥(114㎡) 등으로 이전·복원 비용 12억원은 두 기관이 분담하기로 했다. 외동정미소는 6·25전쟁 이전에 건축돼 1995년 폐업했으며 솟은 지붕의 특징적 외관과 옛 정미소의 내부 구조를 간직하고 있어 농촌 마을의 산업 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외동정미소의 주인집인 나주임씨 가옥은 전형적인 경기지역의 농가로 청석 돌기와를 얹어 1968년 지어졌다. 바깥채는 외양간 등 100년 이상 된 농가주택의 생활문화 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마을 서당으로 쓰인 안동권씨 가옥은 ‘ㅁ’자형 농가주택으로 공식적으로 1894년 등록됐지만,그 이전에 지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100년 이상 된 우물이 있으며 가옥의 기둥에는 6·25전쟁 때 총탄흔이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마을주민과 시가 3개 전통 건축물의 보전을 LH에 요청해 이전·복원을 합의했다”며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라는 도시개발의 선진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동정미소와 전통가옥 2채는 내년 1월 해체된 뒤 2024년 금토공공주택지구내 문화공원으로 이전해 옛 모습을 갖추게 된다.
  • “中·日은 해상 패권 추진 노골화…한국도 해경 권한·위상 키워야”

    “中·日은 해상 패권 추진 노골화…한국도 해경 권한·위상 키워야”

    인접국 해양 무력 증강에 긴장감 고조광역 감시망·무인기 활용한 경비 전환“중국은 우리와 해상 경계를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경을 군대화하고, 일본은 해상보안청을 국가안보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위상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패권 강화 움직임이 노골화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도 이에 걸맞게 해경의 권한과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 제68회 해양경찰의 날(10일)을 하루 앞둔 9일 김홍희(53) 해양경찰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하면서 “우리 해양경찰은 해양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6·25전쟁 휴전 이후 1953년 경비정 6척과 경찰관 600여명으로 창설된 ‘해양경찰대’는 68년 동안 역할이 커지면서 1만 3000여명의 경력과 350여척의 함정을 보유한 세계 일류의 해양경찰로 거듭났다. 김 청장은 중국과 일본의 해양경찰 강화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중국은 2018년 해경을 전투경찰인 인민무장대로 이관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해경법을 제정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에는 해상 관할권에 관한 범위 규정이 없으면서, 관할권 내에서 무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는 언제든 서해상에서 긴장이 고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청장은 “일본은 2016년 각료회의에서 해상보안 강화지침을 결정한 데 이어, 2018년에는 해양상황능력 강화 대응지침을 수립하고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해경은 이러한 중국의 공세적 동진(東進)과 일본의 전략적 서진(西進)으로부터 해양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바다 공간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경비체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시간 광역 해양감시망(MDA)과 무인기, 초소형 인공위성 등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 등 미래형 해양 경비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이어 그는 “우리 해경은 어떤 상황에서도 중국과 일본이 우리 바다를 넘보지 못하도록 경계를 강화할 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 해상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황현산 전위와 고전(황현산 지음, 김인환 외 10인 엮음, 수류산방 펴냄) 불문학자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의 3주기를 맞아 그가 생전에 시민을 대상으로 남긴 프랑스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 시 강의를 지인과 제자들이 엮었다. 베를렌의 ‘가을의 노래’, 아폴리네르의 ‘미라보 다리’ 등이 어떻게 우리 문학계에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한다. 648쪽. 2만 9000원.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읽기(박철 지음, 세창미디어 펴냄) 국내 최초로 스페인 고전 ‘돈키호테’를 완역한 박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작가인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문학 세계와 소설의 의미를 독자들이 알기 쉽게 펼쳐 냈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를 통해 귀족들의 세습 제도를 비판하고, 남녀평등을 외치며 인간의 자유와 명예를 수호하는 유토피아를 그렸다. 220쪽. 9000원.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최규화 지음, 산지니 펴냄) 포항 사투리로 자신의 생애를 풀어 가는 19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이야기를 기자 출신 손자가 기록했다. 일제강점기 수탈에서 6·25전쟁으로 군대에 끌려간 남편,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죽은 딸 등 참혹한 현대사를 견뎌 낸 가족의 삶이 오롯이 담겼다. 240쪽. 1만 6000원.이전 세계의 연대기(존 맥피 지음, 김정은 옮김, 글항아리 펴냄) ‘미국 논픽션의 대가’로 꼽히는 존 맥피 작가가 지리학자들과 미국을 횡단하며 쓴 지구 지질학에 대한 보고서를 엮었다. 1999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이 책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운모, 샌앤드레이어스 단층 등 다양한 지질의 변화 과정을 산문을 감상하듯 보여 준다. 960쪽. 4만 9000원.슬로다운(대니 돌링 지음, 김필규 옮김, 지식의날개 펴냄) 영국 지리학자인 저자가 지난 160여년간 인류의 급속한 발전상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발전 속도는 예전보다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스마트폰이 혁신적이라도 전화, 컴퓨터가 처음 출현했을 때와 비교하면 소소할 뿐이다. 대신 인류는 더욱 평화로운 세상에 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568쪽. 2만 9000원.57번 버스(대슈카 슬레이터 지음, 김충선 옮김, 돌베개 펴냄) 미국 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2013년 11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혐오 범죄’를 집중 조명했다. 57번 버스 안에서 흑인 소년 리처드가 백인 성소수자 소년 사샤의 다리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리처드는 성인범으로 기소되나, 저자는 사법 당국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364쪽. 1만 5000원.
  • “조선반도 해방시켰다면…” ‘중공군 미화’ 영화 결국 상영 포기

    “조선반도 해방시켰다면…” ‘중공군 미화’ 영화 결국 상영 포기

    황희 장관 “수입사에서 등급분류 포기”“중공군 미화가 역사 왜곡 아니냐” 논란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승전을 다뤄 비난을 받았던 중국 영화 ‘1953 금성대전투’의 국내 상영이 결국 취소됐다. 황희 장관은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입사 측에서) 등급분류를 포기해서 상영이 안 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영화물등급위원회는 등급분류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분류를 한 것이고, 비디오물로 분류가 나왔는데 당사자(수입사)가 부담스러웠는지 모르겠지만 철회를 했다”라고 부연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영화 수입사 위즈더필름은 ‘1953 금성대전투’의 등급 분류 취하 신청을 했다. 취하 신청은 별도의 절차 없이 받아들여지며, 이에 따라 해당 영화는 국내 배급이 불가능해진다. ●“수입사가 부담스러웠는지 철회” 영화는 6·25 막바지인 1953년 7월 강원도에서 벌어진 ‘금성전투’를 배경으로 했다. 중국 개봉명은 ‘금강천’이다. 당시 미군은 금강천 일대를 끊임없이 폭격했는데, 중공군이 굴하지 않고 나무다리를 지켜 전투 병력을 목적지까지 이동시킨다는 내용이다. 영화에는 중공군과 다리를 폭격하는 미군만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에 배우가 “우리가 항미원조 전쟁에서 완벽히 승리해 조선반도를 해방시켰다면 (남북한) 인민들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지 않았을까”라는 섬뜩한 대사를 하는 등 철저히 중국 중심의 전쟁 시각을 보여줘 큰 논란이 됐다.금성전투 당시 국군은 중공군 2만 7000여명을 사살하고 3만 80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땅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으나, 결국 공세에 밀려 4㎞를 후퇴하고 193㎢의 땅을 잃었다. 그 과정에 1700여명이 사망하고 7000여명이 부상했으며 4000여명이 실종됐다. 실종인원 상당수는 포로가 된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으로 끌려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앞서 위즈덤필름은 해당 영화를 비디오물로 등급 분류 신청을 했고, 지난달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영화의 경우 극장 개봉을 위해선 영화로, VOD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공을 위해서는 비디오물로 등급 분류를 받아야 한다. ●당시 국군 4000명 실종…北으로 끌려가 향군 등 군 단체와 야권에서는 “중공군 침략을 미화하는 조치”라며 강력 반발했다. 황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회의에서 상영 허가의 적절성을 지적하는 문체위원들의 질의에 “영등위의 판정 기준에 대해서는 정부가 왈가왈부할 수 없는 처지”라며 난색을 보였다.그러다 ‘중공군 미화가 역사 왜곡이 아니냐’,‘버젓이 국내 상영을 할 수 있느냐’ 등 김승수·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지적이 잇따르자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이병훈 민주당 의원이 ‘청소년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최근에 특히 MZ세대들의 중국에 대한 정서라든가 국내 정서는 곤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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