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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국가 유공자들 20년 셋방살이 끝내다

    서초구 국가 유공자들 20년 셋방살이 끝내다

    서울 서초 지역 국가 유공자들의 20년 숙원이었던 ‘서초구 보훈회관’이 21일 문을 연다.연면적 1179㎡(약 357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보훈회관은 총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옛 방배4동 청사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다. 장용규 6·25참전유공자회 서초구지회장은 20일 “그동안 지역 보훈단체들이 빗물펌프장, 복지관 등지에서 셋방살이를 해 왔다”며 “보훈회관 건립 논의가 20년 가까이 진척이 더뎌 안타까웠다”며 “회관에 입주하는 9개 보훈단체가 앞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관 지하에는 영화관람이 가능한 120석 규모의 강당, 저주파 자극기·적외선 조사기를 갖춘 물리치료실, 러닝머신·트위스터 등 운동기구가 비치된 건강증진실이 갖춰졌다. 1층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시간제 보육실, 2~4층은 광복회·상이군경회 등 9개 보훈단체 사무실과 안보전시실이 각각 자리잡았다. 새 보금자리를 찾은 보훈단체와 유공자 가족들은 회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보훈복지 문화대학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참포도나무병원·서초구 한의사회의 재능기부로 물리치료·침 치료도 받을 수 있다. 구는 보훈회관 개관과 함께 올해부터 보훈가족 1인당 월 5만원의 보훈예우 수당, 참전유공자 기념일에는 1인당 연 1회 30만원의 위문금을 각각 지급한다. 또 명패 달아주기 등 국가보훈 대상자 예우·지원을 위한 시책을 확대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오랜 숙원인 보훈회관 건립으로 늦었지만 보훈가족에게 꼭 필요한 공간을 마련해 드리게 됐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80대 해외 노병들, 한국 젊은이들 깜짝 방문에 ‘감격’

    80대 해외 노병들, 한국 젊은이들 깜짝 방문에 ‘감격’

    “젊은 날 한국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운 게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십대 젊은이들이 여든을 훌쩍 넘긴 6·25 전쟁 해외 참전용사들의 심금을 울렸다. 13일 부경대학교에 따르면 유엔서포터즈 학생 13명이 최근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3개국을 찾아 6·25 전쟁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 감사를 전하는 특별한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부경대 유엔서포터즈는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세계평화 수호를 위해 활동하는 평화봉사단이다. 이들은 지난 2일 네덜란드 아르헴 군부대를 찾아 톰 차생라이거(88) 등 참전용사 6명을 만나 미리 준비해 간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네덜란드는 6·25전쟁에 5320명을 파병했다. 차생라이거는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젊은이가 먼 길을 찾아올 줄 몰랐다. 이렇게 아직 우리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예슬(23·정치외교학과 3학년) 학생은 “막연하기만 했던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들어보니 이렇게 먼 곳에서 우리나라를 지켜주기 위해 와줬다는 사실이 너무나 고맙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부경대생들과 참전용사들은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6·25 전쟁 참전 기념박물관과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이어 부경대생들은 지난 7일에는 룩셈부르크 한국 참전 용사회에서 엘리 크르즈로프(85) 등 참전용사 3명을 만나 고마움을 전했다. 크르즈로프는 학생들에게 “6·25 전쟁에 참전하기 전에는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지만 정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다”면서 “전쟁 이후에 한국을 네 번 찾았는데, 방문할 때마다 엄청나게 발전해 놀랍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부경대생들은 지난 1일부터 9일간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 이어 나라 지키는 새내기 조종사

    대 이어 나라 지키는 새내기 조종사

    9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고등비행교육을 수료한 6·25전쟁 참전용사의 외손자 최정규(왼쪽) 대위와 공군 준위인 아버지를 뒤이어 조종사가 된 이태권 중위가 T50 항공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6·25 호국 영웅’ 故조영환 하사 귀환

    ‘6·25 호국 영웅’ 故조영환 하사 귀환

    올해 첫 ‘호국영웅 귀환행사’가 6·25전쟁에서 전사한 고 조영환 하사 유족의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열렸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들이 17일 고인의 딸 조규순(오른쪽 맨 앞)씨 등 가족들에게 고인의 유품, 신원확인통지서, 국방부장관 위로패, 유해수습 시 관을 덮은 태극기 등을 전달한 뒤 경례하고 있다. 1950년 8월 수도사단 17연대에 배속돼 참전한 고인은 경북 포항 일대에서 북한군 12사단과 치열한 교전 중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 [글로벌 인사이트] “인생은 도전”… 잘나가던 그들, 모험을 꿈꾸다

    [글로벌 인사이트] “인생은 도전”… 잘나가던 그들, 모험을 꿈꾸다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고 했던가.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 미국 워싱턴에서 일하는 한인 30대 여성 두 명을 각각 만났다. 마침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게 된 이들이다. 워싱턴DC 의료컨설턴트에서 닷컴벤처 사업가로 변신한 송경민씨와 미 의회 보좌관 직을 떠나 전 세계 24개국을 돌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록 사업에 나선 한나 김씨가 주인공이다. 올해 모두 34세가 되는 그들은 “삶에 대한 열정 없이는 단 하루도 무의미하다”며 “주변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변에서 모두 부러워하는 안정적 직장을 뒤로하고, 앞날을 알 수 없는 모험을 시작하는 그들의 특별한 도전기를 12일(현지시간) 들어봤다. ■창업 CEO 된 의료 전문가 닷컴벤처 사업가 변신 송경민씨 “의료전문가가 왜 엉뚱하게 닷컴벤처를 차리냐구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제 인생이니까요.” 워싱턴DC에 있는 보건정책컨설팅사 ‘에이밸리어헬스’에서 잘나가던 컨설턴트 송경민(34)씨는 요즘 밤낮없이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의료 분야에 몸담은 지 15년 만에 사업가로 변신, ‘업종 변경’을 시도하는 중이다. 그것도 의료 관련 사업이 아니라 미국 내 3000만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물물 교환 및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벤처 창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미국판 ‘중고나라’ 성격으로, 특히 이동이 잦은 대학 관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살림살이와 책 등을 사고팔고, 학업과 생활에 유용한 인턴·아르바이트 등 각종 정보과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사이트를 올해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왜 대학생 대상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일까. 그는 “2011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대학원에 유학을 와서 보건학과 경영학(MBA)을 복수전공했는데, 2년 동안 여기저기서 인턴을 하고 방학 때 기숙사에서 나와야 해서 이사를 여섯 번이나 다녔다”며 “유학생 등 친구들이 귀국할 때 가구 등을 빨리 처리하기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끼리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MBA 동창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 같은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잘 몰랐던 컴퓨터 프로그래밍부터 체계적으로 배워 직접 사이트를 만들고 있으며, 상반기 중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모교인 존스홉킨스대 등 동부 대학 학생회 등과 손잡고 학생들의 직접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사이트의 유용성 여부가 검증되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구체적 펀딩 및 마케팅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는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회사들이 있지만 제휴 대학을 넓히는 등 대학생 온라인 장터의 ‘넘버 원’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액 연봉의 컨설턴트를 관두고 경쟁이 치열한 벤처 창업에 뛰어든 그를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준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인생 자체가 변화를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변화에 끌려가기보다 변화를 주도하자는 것이 삶의 모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대 출신’으로도 평범하지 않았다. 2008년 의대 졸업반 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턴 활동을 했으며, 보건정책에 관심을 갖게 돼 졸업 후 남들과 달리 인턴·레지던트의 길로 가지 않고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예방접종관리 책임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했다. 이어 보건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결심한 뒤 임상이 아닌 정책을 하려면 리더십 등 경영을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MBA까지 전공했다. 대학원 졸업 후에도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회사 ‘머크’에서 일하면서 제약과 정책을 접목시켰고, 2013년 워싱턴 보건정책컨설팅사로 옮겨 ‘오바마케어’ 등 미국의 보건정책을 컨설팅하는 등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계속 도전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영주권도 받았다. 그는 “시대가 급변해 인공지능(AI)이 의사 등 많은 직업의 일을 대체할 텐데, 기술 발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도전해 변화를 이끌어가고 싶다”며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벤처 창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후배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 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평화 메신저 된 의원 보좌관 한국전 참전용사 기록 한나 김씨 “저 멀리 떠나요, 그것도 오랫동안. 더 보람 있는 일을 하려구요.”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 하원 건물에서 열린 대표적 ‘지한파’ 찰스 랭걸 민주당 하원의원 은퇴식에서 만난 한나 김(34) 랭걸 의원실 비서실장 겸 공보국장은 랭걸 의원을 떠나보낸 뒤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랭걸 의원을 지난 7년간 보좌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일 제정, 재미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등 한국 관련 굵직한 법안 통과 실무를 주도해 온 그는 워싱턴에서 벗어나 한국전 참전국들을 직접 방문해 참전용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구체적 계획이 궁금했다. 오는 19일 ‘먼 여행’을 떠난다는 그를 최근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다시 만났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 온 그는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마친 뒤 랭걸 의원실에서 활동하기 전부터 6·25전쟁과 남북 분단 상황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인 6·25전쟁에서 희생한, 이제는 고령인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한반도의 평화도, 내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것이 그가 2008년 참전용사들을 예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모임 ‘리멤버727’을 조직한 계기였다. ‘727’은 1953년 6·25전쟁 휴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미국에 휴전일을 제대로 알리자는 의도도 작용했다. 그는 해마다 7월 27일이면 참전용사 등 수백명과 함께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 모여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그런 그가 이 모든 활동을 당분간 내려놓기로 했다. 80대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인 랭걸 의원의 바쁜 보좌관이자 민주당 공보국장협의회 의장, 리멤버727 대표로 워싱턴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였던 그다. 그는 “한국전 참전국 21개국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모두 24개국을 4개월 동안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등을 방문하고, 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기록하려고 한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잊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아직도 휴전 상태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듯 통일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회에서 보좌관 등으로 계속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그는 오랫동안 생각해 온 ‘참전용사 기록 프로젝트’를 위해 사비를 털어 19일 캐나다를 시작으로 5월 8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까지 4개월 동안 배낭을 메고 6개 대륙에 걸쳐 16만㎞를 걸어다닐 예정이다. 부족한 자금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지금까지 1만 달러(약 1200만원) 가까이 모았다. 그는 또 각국 현지 한인회 등에 참전용사들과의 만남을 위한 통역 및 현지 촛불 집회 등을 위한 도움을 부탁하고 있다. 그는 “참전국 21개국 외 러시아와 일본, 중국 방문은 화해를 위한 것”이라며 “중국 선양에 있는 한국전 관련 기념관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6·25전쟁과 한반도 분단은 뼈아픈 역사이지만 이들 국가와의 화해도 통일을 위해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2세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신저가 되겠다는 그는 “젊은 세대가 통일에 대한 믿음을 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潘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국립현충원 찾아 ‘국민통합’ 첫발

    潘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국립현충원 찾아 ‘국민통합’ 첫발

    박정희 등 전직 대통령 묘역 모두 참배 “봉하마을 전 대통령 묘역도 찾아볼 것 朴대통령에게 전화 한번 드리는 게 마땅” 동네 식당서 청년들과 ‘김치찌개 토크’ ‘BBK 수사’ 김홍일 前고검장 실무팀 합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있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사실상 ‘대권 행보’로 인식된다. 반 전 총장은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했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안장된 순서대로 참배했다. 야권의 주요 정치인들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 전 총장의 이날 전직 대통령 참배는 여야 통합 행보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도 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라고 힘줘 말했다. 이 밖에 애국지사, 6·25 참전 용사, 월남전 참전 용사 등의 묘역에도 들렀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자택을 나서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회를 봐서 인사를 한번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귀국을 했고, 국가원수이시기도 하고”라면서 “새해에 인사를 못 했는데 전화를 한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뒤집어 보면 박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반 전 총장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주민등록증의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바꾸기 위해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동장은 반 전 총장에게 동정 현황이 담긴 생활백서를 전달했다. 현장에선 반 전 총장과 시민 간 즉석 간담회가 열렸다. 반 전 총장은 한 학생에게 “젊은이들이 우리 미래의 주인공이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자기 능력을 계발해 한국 지도자뿐만 아니라 세계적 지도자가 돼야 한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젊은이들이 큰 희망을 갖는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반 전 총장은 사당동의 한 식당에서 가진 청년들과의 ‘번개 점심’에서 6500원짜리 김치찌개를 먹었다. 식사하는 동안 청년실업, 가계부채, 보육, 집값 문제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 이어 한 은행에 들러 50만원이 입금된 통장을 개설하는 등 ‘서민 행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반 전 총장은 공식 실무준비팀과 마포 사무실에서 향후 일정과 메시지, 지원 조직을 확장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실무팀에는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과 ‘BBK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中 “사드 배치 땐 한국 화장품 불매 보복”

    “韓, 중국내 사드 여론 과소 평가한국 찾는 中관광객 정체성 있어국익 희생 안 하려고 할 것” 위협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7일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면 중국인들이 한국 화장품을 사지 않는 것과 같은 보복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매체는 이날 ‘한국이 사드 때문에 화를 자초하고 있다’는 제하의 사평(社評)에서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하고 미국 글로벌 전략의 앞잡이가 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문제는 너무나 값비싼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정부는 중국의 사드 여론을 과소평가하고 있는데 서울의 백화점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지만 이들 관광객은 정체성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인은 한반도 상황에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한국이 미국 편에 서는 것을 선택한다면 한국화장품 때문에 국익을 희생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매체는 “한국은 사드 배치를 주권 행사라고 하는데 사드는 미군의 물건이고 배치 비용도 미국이 지불한다”면서 “전쟁 시 한국이 사드에 대해 어떤 통제도 하지 못하는데 주권이란 게 어디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한국은 사드 배치를 멈춰야 하며 중국이 사드라는 쓰디쓴 과일을 삼킬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국이 미국의 꼭두각시가 되겠다고 주장한다면 중국은 이에 대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인은 60여년 전 한국전쟁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희생된 중국 군인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고자 참전했던 ‘6·25 전쟁’까지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북한 핵무기의 목표물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미국의 전쟁 무기에 연계돼 독립적인 지위를 잃게 되는 것도 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내 이웃 작은 등불] “6·25 잊지 마세요”… 사진전에 담는 참전용사의 희망

    [내 이웃 작은 등불] “6·25 잊지 마세요”… 사진전에 담는 참전용사의 희망

    “올해 3월 한국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의 영정 사진을 찍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참전용사들이 한 분이라도 더 건강할 때 빨리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념의 문제를 떠나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서 벌어졌던 전쟁의 참상을 몸으로 겪었고, 그 후유증과 평생 싸운 사람들이 있다는 걸 더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사진작가 김승우(28)씨는 “아직 영정 사진 프로젝트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본지 보도<4월 26일자 29면>가 나간 이후에도, 김씨는 참전용사들을 찾아 나섰고 총 37명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8월에는 이들을 한 명씩 다시 찾아 완성된 영정 사진을 전달했다. “영정 사진을 드리러 찾아뵜더니 ‘사진을 주지 않아도 좋으니까 전시가 이뤄져서 6·25전쟁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지금은 새해에 사진전을 열 계획으로 이제껏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용으로 재보정하고 있다. 군복무 때 찍은 사진까지 총 57개의 작품을 선보일 생각이다. 김씨는 미국 뉴욕대에서 사진을 공부하다 2010년부터 사진병으로 군대에서 복무했다. 2011년 6·25전쟁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참전용사 19명의 영정 사진을 찍었고, 이 경험이 프로젝트의 계기가 됐다. “전역 후에 대학을 졸업하러 미국에 갔는데 미국에서도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으로 불리더라구요. 한국전쟁에 참여한 군인들도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김씨는 촬영을 위해 만난 참전용사 대부분이 ‘나만 살아 돌아왔다’는 죄책감에 수십년간 시달려 왔다고 했다. “가슴이 아팠죠. 트라우마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니 이분들은 치료도 받지 못했어요. 그래도 미국의 6·25전쟁 참전용사는 미국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의식주에는 큰 불편이 없었는데 한국의 참전용사는 대부분이 빈곤층이었어요. 안타까웠습니다.”그의 프로젝트는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50여명의 기부자 때문에 가능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기부자에게 에코백, 엽서 등 기념품을 만들어 전달했다. “‘대가를 바라고 한 게 아니다’라며 주소도 알려주지 않는 기부자들도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응원의 마음을 모아 도전하는 단계였다면 새해는 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육군 제1야전사관부 아너커뮤니티 1호 선정

    6·25전쟁 참전용사를 지원하는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FROKA) 호국영웅 희망기금 모금운동’을 벌여 온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가 ‘아너 커뮤니티’(Honor Community) 제1호에 선정됐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커뮤니티 제1호로 선정돼 7일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송정부 회장으로부터 기념 현판을 전달받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정된 아너 커뮤니티는 기존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선정하는 ‘아너 소사이어티’의 확장된 개념으로, 연간 3억원 이상을 기부한 기관·단체에 수여된다. 제1야전군은 그동안 추진해 온 ‘FROKA 꿈 프로젝트’ 기금이 5억원을 넘어서면서 아너 커뮤니티 1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월 1000원씩 4만명의 장병이 정기적으로 기부해 일명 ‘천사운동’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보훈단체의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호국영웅 희망기금 모금운동’과 부대원 중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장병들을 특별 지원하기 위한 ‘전우사랑 희망기금 모금운동’, 장병 개개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꿈통장(꿈을 품은 통일대 장병) 프로젝트’로 이뤄졌다.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강원도와 원주시 등 지자체 후원은 물론 한미연합사령관과 미8군 사령관 등 각계각층이 동참하고 있다. 제1야전군은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해 기금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있다. ‘호국영웅 희망기금’은 지난달 현재까지 총 225명의 6·25 참전용사에게 생활비와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우사랑 희망기금’은 112명의 용사에게 전역할 때까지 매월 20만원을 지원해 준다.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2억여원이 전달됐고, 모금액은 1년여 만에 5억원을 돌파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일제강점기 기술 너무 축약… 침략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일제강점기 기술 너무 축약… 침략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논란 끝에 국정 역사교과서인 ‘올바른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이 28일 공개됐다. 한국사의 시작인 상고사부터 현대사까지 곳곳에서 이념과 기술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서울신문은 시대사별로 대학 역사학과 교수와 고등학교 역사교사들을 섭외해 현장검토본에 대한 평가를 요청했다. 독자들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학자들에게 ① 내용의 충실성 ② 사료의 충실성 ③ 구성의 충실성 ④ 기술의 충실성 ⑤ 논란 가능 여부 ⑥ 총평으로 나눠 물었다. 일부 번호가 없는 것은 응답이 겹치거나 답하지 않은 부분이다. 고등학교 ‘한국사’와 중학교 ‘역사’의 필진이 같아 한국사만 분석했다. [상고사] ■일부 개인 학설 지나치게 강조… 객관성 의심 소지성정용(51) 충북대 고고미술사 교수 ① 선사·고대 부분은 기존의 교과서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듯하나, 일부 논란을 의식하거나 개인 학설을 지나치게 강조한 듯한 부분이 보인다. 청동기문화에서 갑자기 고조선의 서술로 넘어가면서 고조선의 출현 과정을 잘 보여 주지 못하고 낙랑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치를 생략한 것은 위치 논란을 의식한 서술로 생각된다. ② 백제의 요서경략설 같은 경우 일부 사료에 나오기는 하지만 그 기록의 합리성이 의심받고 있고 고고학적으로 거의 뒷받침되지 못한다. 그런데도 이견이 있다고 하면서 사실처럼 느끼도록 서술했다. ⑤ 백제가 해상교류를 통해 동아시아의 교류를 주도한 나라임은 틀림없지만, 해상 강국이라는 표현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백제의 일면만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또 4세기 서해안의 대양횡단이 가능한 것처럼 지도상에 표시한 것은 집필자 개인의 주관적 학설을 그대로 일반론화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 ⑥ 많은 내용이 너무 일반론적인 반면 낙랑 위치처럼 논란이 많은 부분에서는 집필자 개인의 주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서술의 객관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교과서라면 왜 국론을 분열시키고 거금을 들여 국가에서 만들어야 하는 것인지 그 정당성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현 고고학 연구수준과 큰 괴리… 역사인식 못 키워이남규(61) 한신대 한국사학과 교수 ① 최신 조사연구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현재 고고학적 연구수준과 괴리가 너무 크다. 잘못된 검인정교과서 틀에 부분적인 자료만 첨가했다. 중심적이고 본질적인 내용들이 많이 누락됐다. 각 시대의 역사문화적 진상과 흐름이 명료히 이해되지 않는다. ② 자료가 체계적, 종합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각 시대의 문화적 실체와 변동 양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③ 한국 고대사 분야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 한군현-삼한-삼국 형성과정에서 역사적 진실과 괴리된 서술을 하고 있다. ④ 역사적 배경과 맥락은 물론 시대별 문화변동의 계기와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학생들의 이해는 물론 역사에 대한 흥미 촉발도 어려워 보인다. ⑤ 고조선 부분은 고고학적 자료 중심의 설명과 해석으로 한결같이 서술하고, 신화적 내용은 본문에서 자료탐구 부분으로 한정해야 한다. 한군현의 역사적 사실을 축소 내지는 배제해 삼한의 문제와 고대국가 형성기의 서술에 있어 문헌기록과 고고학적 사실과 괴리를 크게 한다. 최근 삼한 관련 고고학 자료들이 폭증해 삼국의 고대국가 형성에 대한 서술을 새로이 해야하는데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불확실한 문헌사 중심 설명이 중심을 이뤄 논쟁 여지가 많다. ⑥ 고교생의 고고학과 역사학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역사인식과 이와 관련한 판단 역량을 키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겨우 이 정도의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그 난리를 쳤다니 한심할 뿐이다. 정부는 올바른 국정역사교과서를 쓸 능력이 없음을 이번에 여실히 보여줬다. 국정 역사교과서는 즉각 폐기돼야 한다. [고대사] ■정치·문화사 위주 서술… 일부 사료 뒷받침도 안 돼전덕재(54) 단국대 사학과 교수 ① 내용이 충실하다고 보기 어렵다. 삼국시대 통치체제의 성격과 변화 및 삼국과 통일신라, 발해 귀족과 일반 백성들의 생활상, 고대의 수취제도 등에 관한 내용이 완전히 빠져 있다. 지나치게 정치사·문화사 위주로 서술했고 사회경제사 및 생활사에 대해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 ② 대체로 기존 교과서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서술 가운데 사료로써 뒷받침되지 않은 것, 사료와 불일치하는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 ③ 내용은 매우 소략한 편이다. 사료에 대한 소개가 매우 적다. 다만 문화사 부분은 이전의 교과서에 비해 충실하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의 균형 잡힌 역사 이해라는 측면에서는 문제가 있다. ④ 비교적 쉽게 서술됐다. 다만 지나치게 간략하게 서술해 전후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불가피하게 부교재를 사용하거나 교사의 부가적인 설명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⑤ 학계의 통설과 괴리되는 서술, 다양한 오류 및 근래의 통설과 배치되는 서술도 다수 눈에 띈다. ⑥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술 양을 대폭 축소하거나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한 게 두드러진다. 그러나 고대사 부분은 내용과 구성이 충실하다고 보기 어렵고, 최근의 연구성과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고려사] ■이자겸 사대외교를 ‘평화 관계 유지’ 기술… 자의적 느낌황선의(43) 백영고 교사 ① 이전 교과서보다 전체적인 분량은 적으나 절대적 차이는 없어 보인다. 사회사나 경제사 서술은 대단히 간략한 반면 정치사는 이전 교과서의 서술보다 훨씬 자세하고 다소 복잡하게 돼 있다. ② 사료는 크게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글과 사료의 크기나 구성과 같은 편집이 조악한 느낌이 든다. ⑤ 동북 9성의 위치 논란에 대한 설명은 생략돼 있다. 다만 학설 중에 최대 영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인 공험진 등은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⑥ 당시의 경제상이나 사회상에 대한 설명은 간략하게 전달하면서 정치사 중심의 흐름을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인물 중심의 서술이 도드라져 보인다. 예를 들어 “태조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안정되었던 고려의 왕권은”, 혹은 “(광종은) 이에 반발하는 호족을 ‘과감하게’ 숙청하면서 왕권을 안정시켜 갔다”라는 기술에서 볼 수 있듯이 왕 중심의 단순한 정치 서술을 넘어 영웅적 사관이 비치는 듯하다. 또 고려의 대외관계 중 거란과 금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통상 이자겸의 사대 외교를 “금과의 외교관계를 통해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였다”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통상 자학사관을 피하기 위한 자의적 서술과 같은 느낌이 든다. [조선사] ■검증·교정 안 거쳐 졸속… 학계서 통용되기 힘든 학설 포함돼송양섭(51)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① 현 검정 교과서의 체제와 문제점을 대부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충실성 정도는 검인정 이래 집필 기준의 틀에서 쓰인 교과서의 그것과 거의 유사하다. ② 현 교과서에서 활용된 사료가 재활용·재배치된 느낌이다. 교육부 발표에서 강조하면서 새롭게 넣었다는 균역·준천·탕평이라는 영조의 삼대 치적도 이미 중학교 미래엔 교과서에서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울 것이 없다. ③·④ 현 교과서의 문제를 그대로 답습했고, 일부 순화하지 않은 용어나 표현이 거슬린다. ⑥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서술, 학계에서 이미 통용되기 힘든 학설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균역법의 시행 관련 서술은 상당 부분 부정확하거나 오류다. 신분제 동요와 관련된 신분 구성 비율에 관한 설명도 보편적이지 않은 주장이다. 집필진 전공이 고르게 배치되지 않고 특정 분야에 치우쳐 학계의 연구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급히 작업하면서 나타난 문제인 듯하다. 초안은 한 자 한 자 엄밀한 검토를 거치고 주변의 전공자들에게도 수시로 문의하면서 수십 차례 검증과 교정을 하는 게 통상적이다. 검토본은 터무니없이 짧은 기간에 밀실 집필을 하면서 내용의 검증을 원천봉쇄한 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과한 사진에 내용 축약 지나쳐… 서술과정도 뒤죽박죽서광욱(53) 대구 경일여고 교사 ① 전반적으로 내용이 지나칠 정도로 축약됐고 서술 과정이 뒤죽박죽이어서 교사가 교과 내용을 재구성해서 수업을 해야 할 상황이다. 학생 주도 수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② 과할 정도로 사진이나 그림 자료가 많다. 역사 과목의 특징상 자료의 제시는 필요하지만 사족처럼 보이는 그림이 많다. ③ 시간에 쫓겨서인지 교과 구성에 연계성이 부족하다. 임진왜란의 극복 과정에서 민중의 노력이나 광해군의 활약상이 전혀 서술되어 있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④ 기존 교과서로 공부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을 만큼 조선의 건국 과정이나 정치 조직의 정비 과정 등이 지나치게 단조롭게 서술됐다. ⑤ 이성계의 건국을 합리화하며 명의 내정간섭이나 종속관계를 부정하고 있지만 실제 내정간섭이 이루어졌다. 조선 후기 민란의 발생을 단순하게 제도상 문제로만 서술해 민중들의 의식 수준 향상을 누락하고 있다. ⑥ 교육 현장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집필자 선정부터 편찬까지 좌우 편향 없이 역사적 사실만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다양한 견해를 수렴할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해야 할 역사교사로서 자괴감이 생길 정도다. ■독도 수호 안용복 4단원서만 설명… 3단원 조선은 빠져서인원(55) 진선여고 교사 ① 조선 시대는 전체 내용적인 측면에서 7차 국정 국사 교과서 및 2009 개정 교육과정 이후 검정 한국사 교과서와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대외 관계에서 백두산정계비와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의 이야기를 4단원에서만 설명하면서, 정작 3단원 조선 부분에서 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내용 배치와 설명 부분에서 상당히 아쉬운 점이 보인다. ② 7차 국정 국사 교과서 이후 교과서들의 특징은 학생 주도 수업을 중시하면서, 사료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탐구 생활을 확대한 것이다. 그러나 2단 구성으로 설명 부분이 많다 보니 각 내용에 해당하는 사료를 충분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7차 국정 국사 교과서로 돌아간 느낌을 준다. ③ 제시된 사료들은 내용과의 연계성은 충분하다. 일부 사료들은 기존의 사료와 다른 새로운 사료가 제시되기도 하였다. 배워야 할 내용이 축소된 것이 아니라 사료가 축소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④ 전체적으로 기존의 서술 방식과 큰 차이가 없으며, 일부 내용은 풀어서 서술한 면도 보인다. 그러나 135쪽의 예송에 대한 설명 등 일부 내용은 충분한 설명 없이 어렵게 서술된 점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⑤ 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없다. ⑥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는 국정이든 검정이든 교과서 내용 측면에서 문제가 될 소지는 적다. 문제는 고대사와 근현대사의 서술 부분이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의 가장 큰 문제는 절차상의 문제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국정 교과서를 발간한다면 내용에서의 이념 여부 문제를 떠나 역사교육의 정상화를 그르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근대사] ■제2차 한일협약은 을사늑약인데… 日측 입장서 기술이계형(50) 국민대 특임교수 ① 근대사 부분이 축소 기술되다 보니 장과 절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④ ‘Ⅵ. 일제 강점과 민족운동의 전개’는 일제의 침략상과 한국의 민족운동의 실상을 언급하는 부분이다. 목차 구성이 민족운동에 쏠려 있다. ‘2장 민족분열정책과 국내외 민족운동의 전개’는 ‘민족분열정책’의 주체가 명시돼 있지 않고 ‘3장 1930년대 이후~’는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했지만 내용 중 1920년대 부분도 있기 때문에 구성이 적절하지 않다. ⑤ 일본과의 조약 명칭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1차, 2차, 3차 한일협약이라고 하는 것은 일본의 입장에서 기술되는 것이다. 공식적인 조약 명칭은 1907년 7월에 체결한 ‘한일협약’밖에 없다. 이를 기준으로 일제가 한국을 침탈하기 위해 체결한 여러 조약들에 숫자를 매긴 것에 불과하다. 특히 2차 한일협약은 을사늑약인데 이를 한일협약이라고 한다면 을사늑약의 체결 자체가 무효임을 주장하는 것과 배치된다. ⑥ 일제강점기에 대한 기술이 너무 소략하다. 관련 내용이 국내외뿐만 아니라 1910~1940년까지 방대한 양이다 보니 모든 것을 다룰 수는 없지만 너무 축약해 전체를 이해하기 어렵다. 친일파 문제에 대해서도 지식인, 예술인, 종교인 등의 친일 활동이 있다는 정도로 그치고 있다. ■미주지역 독립운동 등 특정 내용 부각 위한 노력 눈에 띄어신주백(53) 연세대 HK연구교수 ① 개항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동아시아사와 한국사를 연계한 설명이 부족하고, 결과적인 사실만 나와 있어 현 검정 교과서들보다 더 불친절하다. 특정한 내용을 부각시키기 위한 모습이 눈에 띈다. ‘외교 독립 선전 활동의 전개’(224쪽)처럼 미주지역의 독립운동에 높은 비중을 뒀다. 전체 민족운동의 양상과 운동 방법을 고려할 때 한쪽 분량으로 언급할 이유는 없다. ② 탐구활동이 지나치게 없다. 현 교과서처럼 여러 사료를 학생 스스로 분석하고 교사가 토론식으로 수업하는 데 방해될 수 있다. ③ 본문 내용과 시각자료의 연계성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제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지도가 부족하고, 만화 등 상상력을 자유롭게 자극하며 학생의 흥미를 유발할 형식이 없다. 불성실한 구성이다. ④ 평이한 문장으로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 듯하다. 그러나 본문과 다른 구성요소 사이의 연계가 자연스럽지 않아 교사의 전달 효과와 학생의 학습 효과를 반감시킬 우려가 있다. ⑤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의 전후 처리와 민족운동의 관계가 그동안 교과서에서 가르치지 않은 생소한 내용이다. ⑥ 본문을 완성하는 데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그 내용을 받쳐 주는 다른 학습요소에 대한 완성도가 매우 떨어진다. 편집이 딱딱하고 불성실해 전형적으로 주입식 교육에 맞는 교과서가 새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개항기 외세 일본과의 대항관계 너무 간략 서술 한계왕현종(56) 연세대 역사문화학교수 ① 근대사에 대한 서술이 너무 축소됐다. 기존의 검정 교과서의 분량(60쪽)의 3분의2 수준이다. 근대 세계사의 전개와 한국사를 연관시켜 이해할 수 없게 구성했다. ② 자료의 이해는 자료 탐구활동의 일환으로 된 반면 사진 자료의 설명이 지나치게 많다. 관련 사료를 제시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어 본문 내용도 이해하기 어렵다. ③ 근대국가의 건설 운동 부분은 지나치게 간략하다. 각 운동의 전개와 대립, 외세 일본과의 대항관계가 제대로 서술되지 않아 중학교 교과서의 서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④ 용어와 개념 그리고 인물에 대한 서술이 학생들의 수준에서 전혀 이해할 수 없다. 한 면에 좌우 양단 구성은 교과서 체제에서는 처음 사용된 것으로 가독성, 이해력을 떨어뜨리는 편집이다. ⑤ 개항기 서술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으로 독도의 영유권 문제, 대한제국 패망 원인, 대한제국과 광무개혁의 논쟁, 동학농민전쟁의 역사적 의의 등이 언급되지 않는 등 이 시기 공부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⑥ 만일 검정 과정이 있었다면 탈락 사유가 많다. 학생의 눈높이, 단계적인 역사이해, 역사 쟁점에 대한 이해를 고려하는 내용이 없다. 학생들을 중학교 수준으로 간주하고 주입식 교육을 하려는 일방적이고 획일화한 역사 교과서다. [현대사] ■냉전·반공주의 기조… 민주주의 진전 부분 등은 거의 없어허은 (50)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① 냉전·반공주의와 성장주의가 기조를 이루면서 주요한 시기와 서술들을 충분히 다루지 못하거나 누락했다. 일상생활문화와 민주주의의 진전을 설명하는 부분도 거의 없다. 미국과의 안보동맹을 강조하는 데 치중해 주한미군 주둔이 한국사회에 초래한 제반 문제점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 ② 20세기 역사를 평면적으로 접근하게 만들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서술들이 적지 않게 확인됐다. ③ 민주공화국의 실제 내용을 채워 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민주화운동에 관한 서술이 여전히 부족하다. 재야인사, 학생들의 반독재 민주화운동뿐만 아니라 노동자, 여성, 종교 분야의 생존권 투쟁, 인권운동 등을 더 충실히 서술해야 한다. 냉전반공체제가 초래한 국가폭력에 대한 언급도 매우 부족하다. 북한사 서술이 매우 소략하며, 그나마도 체계적인 역사적 서술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④ 역사 지식이 많지 않은 학생들이 읽을 때 오독하거나, 현 시국을 체험한 학생들이 용납할 수 없는 부분 또한 적지 않다. ⑤ 대한민국 수립이나 5·16 군사정변과 같이 역사학계에서 논란이 되었던 부분을 모호하게 다루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은 민주공화국을 위한 한국 현대사의 도정에서 그 의의를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으로 제목을 바꾸는 게 옳다. ⑥ 역사학계가 민주공화국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이 교과서는 그 내용의 충실도나 완성도와 상관없이 나와서는 안 될 교재다. ■역사 교과서라기보다는 정치·경제·통일 교과서 성격 강해 김찬수(49) 동원고 교사 ① 실제 역사학자가 아닌 집필진이 썼기 때문에 ‘역사적인 관점’이 부족하다. 그래서 역사 교과서라기보다는 정치, 경제, 통일 교과서의 성격이 강하다. ② 냉전적 사고를 기반으로 해 남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분단 비용, 국방비 문제 등에 대한 서술이 부족하다. 남북 체육 교류, 남한 통일단체의 노력과 대학생들의 통일 열망 등이 보이지 않는다. ③ 279쪽에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 지수의 경우 2012년 20위로 8.13이었는데 2015년 22위로 후퇴한 것 등에 관한 설명이 부족하다. ④ 282, 283쪽 외환위기 극복 등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논하면서 교육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라 하고,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계층 간 교육 격차가 확대된다고 비판하는 등 서술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다. ⑤ 논란이 되는 부분은 피하고자 한 의도가 역력하다. ‘이승만 국부’ 만들기나 ‘박정희 치적 강조’ 등 뉴라이트 사관이 보인다. 이승만의 독재 장기집권욕은 외면한 채 이승만 정부가 부정선거를 자행했다는 식으로 정부 차원의 문제로 서술한다. 이승만에 의해 반민특위가 해체되고 친일 청산을 실패한 것도 간단하게 언급했다. 제주 4·3 사건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베트남 전쟁도 참전으로 얻은 이익만 쓰고 이면의 고엽제 피해, 양민 학살 문제는 두루뭉술하다. ⑥ 이승만에 대해 북진통일 주장, 한강 인도교 폭파, 보도연맹 사건, 작전 지휘권 이양 문제를 외면하면서 정작 6·25전쟁에 대해서는 상세히 다루는 등 균형 감각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6·25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학살 등은 외면하고 있다.
  • 美 입양된 한인 180명 한자리에

    美 입양된 한인 180명 한자리에

    미국 양부모에 입양된 한인 18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미 한국대사관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대사관저에서 주최한 홀트인터내셔널 설립 60주년 기념 행사에서다. 홀트는 6·25 전쟁고아를 시작으로 60년간 전 세계에 20만명 이상에게 입양을 주선했다. 행사에는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에서 온 한인 입양인과 가족을 비롯, 찰스 랭글 하원의원 등 한국전 참전용사들, 미셸 본드 국무부 영사업무 담당 차관보, 신언항 중앙입양원장(전 복지부 차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안호영 주미 대사는 환영사에서 “한인 입양인들이 어렸을 때 한국을 떠났지만 한국과 입양국 간 다리가 되고 있다”며 “많은 입양인이 인생 초기에 겪은 어려움을 극복했다. 한국은 그들이 각국에서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인 입양아를 둔 본드 차관보와 랭글 의원도 각각 축사에서 홀트 60주년을 축하하고 감사를 표한 뒤 입양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음악 공연단 ‘들소리’의 공연을 감상하며, 대사관에서 마련한 한국 음식을 즐겼다. 이들은 17일 오전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방문, 참전비에 헌화하고 합창을 했다고 미 대사관 측이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현충원 찾아 6·25 전우 기리는 노병들

    현충원 찾아 6·25 전우 기리는 노병들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인 빈스 커트니(오른쪽)가 9일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경례하고 있다. 이들은 10일부터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턴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추모식을 처음 제안한 사람도 커트니다. 연합뉴스
  • “6·25 전우 추모” 11일 ‘턴 투워드 부산’

    “6·25 전우 추모” 11일 ‘턴 투워드 부산’

    오전 11시 1분간 부산 향해 묵념 12개국 참전용사·가족 93명 초청… 부산 유엔공원 묻힌 전사자 기려 6·25전쟁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는 국제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을 처음 제안한 캐나다 참전용사 빈스 커트니가 8일 방한한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열리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계기로 커트니를 비롯한 12개국 참전용사 43명과 그들의 가족 등 93명을 대상으로 8∼13일 5박 6일 일정으로 재방한 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턴 투워드 부산’은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11월 11일 11시 1분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추모 묵념을 하는 행사로, 커트니가 2007년 제안해 이듬해 시작됐다. 보훈처는 2014년부터는 이 행사를 유엔군으로 참전한 21개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11월 11일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로, 영연방 국가의 현충일이며 미국의 제대군인의 날이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11개국 2300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이번 방한단에는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7월 27일)을 제정한 한국계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 의원과 태국 참전용사의 사위로 태국 보훈처장을 역임했던 핀팟 사리왓 예비역 대장도 포함됐다. 또 6·25전쟁의 네덜란드 참전부대인 반호이츠 부대의 현직 부대장인 폴 헤르메누스젠슨 중령, 전 부대장인 카렐 드루멜 예비역 중령도 방한한다. 방한단은 9일 한복 체험행사와 국립현충원 참배 및 전쟁기념관 헌화 등의 일정을 갖고 10일 부산으로 이동, 11일 ‘턴 투워드 부산’ 행사에 참석한다. 보훈처는 1975년부터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장서 맺어진 부부, 60년 만의 예식

    6·25전쟁 당시 전장에서 처음 만나 60년을 해로한 참전용사 부부가 4일 이를 기념하는 회혼례를 올린다. 국가보훈처는 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호국영웅 합동 회혼례를 개최한다”면서 “박승춘 처장의 주례로 10쌍의 노부부가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10쌍 부부 중 2쌍은 남편과 아내가 모두 6·25전쟁에 참전한 유공자 부부다. 이들 중 신태일(88), 엄춘분(80) 부부는 1952년 겨울,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황해도 구월산에서 처음 만났다. 구월산은 반공 유격대의 활동지로 이들은 북한군·중공군과 전투를 벌여 수백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당시 신씨는 국군 첩보요원이었으며 엄씨는 간호와 취사 임무를 맡은 유격대원이었다. 둘은 전장에서 사랑을 싹 틔운 뒤 정전협정 체결 2년 뒤인 1955년에 경기 용인에서 다시 만나 결혼했고 3남 1녀를 뒀다. 결혼식은 전후 어려웠던 시절이라 물 한 그릇을 떠놓고 서로 인사한 게 전부였다고 한다. 신씨는 “어렵고 힘든 시절을 함께했던 전우이자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에게 제대로 된 예식을 꼭 해주고 싶었다”면서 “아들이 20세에 세상을 떠난 후 마음 아프게 살아온 아내를 웃게 해주고 싶었는데 회혼례를 치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훈처는 6·25 참전용사를 예우하기 위해 결혼 60돌을 맞은 참전용사 부부를 선정해 해마다 회혼례를 개최한다. 박 처장은 “민·관·군 협력으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톡! 톡! talk 공무원] 고연석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톡! 톡! talk 공무원] 고연석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이래 봬도 국가보안 2급 시설이에요. 중요하다는 방증이죠. 이쯤이면 자부심을 가질 만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2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국가기록원 기록보존복원센터에서 만난 고연석(45) 학예연구관은 이렇게 말하며 입을 앙다물었다. 또렷또렷한 발음에서 야무지고 정밀해야 할 업무에 딱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5층 건물인 센터 4층에서 주로 일한다. 320㎡(97평) 넓이인 이곳엔 항온·항습 조절기가 제법 큰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 국가기록물을 보관하는 서고(書庫)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종이 기록물들을 조금이라도 다치지 않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센터엔 특수경비인력이 1년 365일 24시간 배치된다. 방문객은 공항과 같은 검색대를 거쳐야 통과할 수 있다. 고 연구관은 “복원센터는 인간세상으로 치면 중환자실인 셈이다. 바스러지고 찢긴 종이 기록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본다”며 웃었다. “너무 엄중한 업무”라고도 했다. 멸실 위기에 놓였거나 희귀하고 유일한 기록물의 복원을 통해 기록유산의 후대 계승을 촉진하고, 건축 설계도면이나 고지도 등의 복원·제공으로 국가나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도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애써 복원한 일제 강점기 형사재판기록 및 토지대장은 독립운동가 등 보훈유공자 추서 및 재산권 회복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연간 70만건에 이르는 기록물 열람 중 64%가 이런 신분·재산상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근현대사와 관련된 기록물이라고 해서 잘 보존될 듯하지만 그렇지 않단다. 갖가지 첨가물, 화학약품, 표백제 등 이물질을 많이 포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제 강점기, 6·25전쟁과 같은 급박한 시점과 얽혀 더하다. 이전 기록물들은 세계 각국에서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우리나라 전통 한지로 만든 것들이어서 오히려 잘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고 연구관은 “나라를 잃었을 때나 전쟁에 관한 기록물을 국가기록관 말고 어디에서 구경이나 할 수 있겠는가”라며 되묻고는 “작업을 하노라면 저절로 역사공부에 빠져든다. 선조들의 모습에서 감동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 애국지사인 권기옥(1901~1988) 여사의 독립운동과 참전 기록물을 복원한 사례를 떠올렸다. 일본 비행학교 졸업증서 복원으로 우리나라 첫 여류비행사라는 점을 입증했다. 고 연구관은 “15세기 중반~16세기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글 편지를 복원하며 애틋한 부부애를 느꼈다”고 되뇌었다. 당시 함경도 경성(鏡城) 군관으로 부임하기 위해 떠나던 남편은 부인에게 “집에 가서 어머님이랑 애들이랑 다 반가이 보려다 못 보고 가네. 이런 민망하고 서러운 일이 어디에 있을꼬”라고 적었다. 대학에서 한국미술을 전공한 그는 1998년 석사학위를 받은 뒤 기록원에 발을 들여놓았다. 고 연구관은 “당시만 해도 기록물 관리의 중요성을 그다지 인식하지 않던 처지였는데 2000년 이후 달라졌다”며 “복원엔 아카데믹한 소양을 뛰어넘어 일종의 감각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전쟁 프랑스 용사, 부산에 잠들다

    한국전쟁 프랑스 용사, 부산에 잠들다

    별세 1년 만에… 27일 안장식 한국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한 프랑스 참전용사의 유해가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부산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프랑스 참전용사 앙드레 벨라발의 유해 봉환식 및 안장행사가 각각 24일과 27일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고인의 유해는 24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같은 날 서울현충원 봉안당에 안치됐다가 27일 오전 11시에 전우가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고인은 1953년 3월 프랑스 대대 13보충중대 일등병(무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1955년 3월 프랑스로 떠났다. 인도차이나전쟁 등 군에 9년간 복무한 그는 프랑스 한인외인부대협회 창립 멤버로서 10여년간 명예회장을 맡아 외인부대원들의 프랑스 정착을 지원했다. 그간 벨라발은 한국을 조국인 프랑스 이상으로 소중하게 여겨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면서 자신이 목숨을 내놓고 지킨 한국과 먼저 간 전우들을 그리워했다. 유해 봉환식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국가보훈처장 주관 아래 주한 프랑스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 한국에 있는 한인외인부대원 후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의장대가 진행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무열용사 7인의 ‘통 큰 나눔’

    육군 병사들이 6·25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금에 써 달라며 경연대회 우승 상금 10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9일 육군에 따르면 제2작전사령부 예하 19화생방대대 소속 안준형(23) 병장, 최다한(22) 병장, 김준연(25) 병장, 홍성진(23) 상병, 하재형(23) 상병, 오성호(22) 일병과 김세현(23) 예비역 병장 등 7명은 지난 7일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세계 장병·청년 안보비전 발표대회’에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안 병장을 비롯한 7명은 올해 25개국 507개 팀이 예선전을 벌여 12개국 22개 팀이 지난 7월부터 본선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에 ‘무열용사’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장병 및 세계 젊은이들의 안보와 평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해 왔다. 무열용사 팀은 ‘안보만사성’(安保萬事成)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통해 ‘튼튼한 안보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와 청년의 역할’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예선 1위를 차지했고, 이어진 본선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무열용사 팀은 상금을 받는다면 의미 있고 값진 일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육군은 전했다. 기부식에서 최다한 병장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면서 “참전용사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기동 원장, 국회의원들에 “새파랗게 젊은애들” 발언 논란(종합)

    이기동 원장, 국회의원들에 “새파랗게 젊은애들” 발언 논란(종합)

    이기동 신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30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제주 4.3 사건에 대해 “남로당 몇몇 사람들 때문에 휩쓸린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특히 이 원장은 화장실에서 의원들을 향해 “새파랗게 젊은애들”이라고 표현했다는 증언이 나와 태도 논란까지 겹쳤다. 의원들의 거센 비난이 일자 교육부 이영 차관은 해임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주 4·3 사건에 대한 이 원장의 견해를 물었고, 이 원장은 이에 “사건의 발단은 남로당 제주지부 몇몇 사람들 때문에 이분들(주민들)이 휩쓸려 들어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오 의원은 “어떻게 무참하게 희생된 양민들이 공산당 폭도에 의해 희생당했다고 주장할 수 있느냐”며 사과를 요구하자 “제 발언으로 제주도민들의 상처를 건드린 것에 대해 깊이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안민석 더민주 의원이 “5·16이 쿠데타냐 혁명이냐”는 질문을 하자 “복수의 답안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같은당 박경미 의원은 이 원장의 1982년 저서 ‘비극의 군인들 - 일본 육사출신의 역사’에 나온 표현을 문제로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 원장이 일본 태평양전쟁에 참여한 최정근에 대해 묘사하며 카미카제 특공대가 ‘산화’했다고 썼다. 이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이나 쓰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에 “(산화는) 문학적 표현”이라며 “6·25 참전용사들도 산화라고 하지 않냐”라고 답했다. 손혜원 더민주 의원은 이 원장이 국정교과서를 총괄하고 있다는 일각의 얘기를 언급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이 원장은 “중고등학교 단계는 다양성에 근거해 가르치면 혼란이 오고, 전형적이고 표준적인 것만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도 논란도 겹쳤다. 유은혜 더민주 의원의 질의 도중 이 원장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갑작스레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설상가상으로 신동근 더민주 의원은 이 원장이 화장실에 가서 “새파랗게 젊은 애들에게 수모를 당하면서, 못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그런 말은 안했다”고 답했다. 나아가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이 원장에게 “의원들이 아닌 기자들에게 (‘새파란 젊은애들’ 발언을) 했다고 하세요”라고 속삭였다가 의원들이 이를 듣고 문제삼자 사과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원장을 향해 “치매에 걸렸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위험한 상태다. 병원을 빨리 가보셔야 할 것 같다” 등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또 여성인 유 의원의 발언 도중 고함을 쳤다는 점에서 더민주 여성의원들도 반발했다. 더민주 여성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여성의원의 질의에 고압적 발언을 하면서 무단 이석하고, ‘새파랗게 젊은’이라는 망언으로 비하했다”며 “저급한 사고로 일관하는 자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수장으로 용인할 수 없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영 교육부 차관은 “해임 부분까지 포함해 논의하겠다. 장관께서도 그정도는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구, 유해발굴감식단 국내외로 알리다

    진구, 유해발굴감식단 국내외로 알리다

    “차갑게 식어버린 땅속에 아직 잠들어 있는 나의 전우, 나의 친구, 나의 가족…, 우리의 잊혀진 영웅을 찾아 주세요” 배우 진구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해 만든 홍보 영상 내레이션의 일부다. 이번 영상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제작된 것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를 맡은 서경덕 교수가 기획했다. ‘잊혀진 영웅들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5분 분량으로 유해발굴감식단의 다양한 활동 소개 및 중요성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다. 서경덕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 전사자 유해가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 교수는 “유해발굴사업이 잘 진행되려면 무엇보다 살아계신 참전용사분들의 제보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살아계신 분이 많지 않다. 참전용사 가족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배우 진구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영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미국과 영국, 호주 등 6·25전쟁에 참전 및 지원한 21개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개국의 한인회 홈페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려 외국인 참전용사와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 중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 계신 12만여 위의 호국용사를 하루빨리 찾아서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동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한시적 사업으로 시작하였으나 이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2007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돼 지금까지 국군전사자 9천백여 위를 발굴하였고 이 가운데 116명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 드렸다. 사진 영상=서경덕 교수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英 타이푼·韓 F15K·美 F16, 11월 국내서 첫 연합 훈련

    한국과 미국, 영국의 전투기들이 11월에 사상 처음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적 지휘부 타격 등 연합 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한·미 군 당국이 이어온 대북 군사 압박의 연장선상으로 파악된다. 공군 관계자는 29일 “한·미·영 공군이 11월 4~10일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서 인빈서블 실드(Invincible Shield: 무적의 방패)라는 연합훈련을 한다”면서 “3국 공군의 연합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영국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4대와 ‘보이저’ 공중급유기, C17 전략수송기 등이 참가한다. 특히 타이푼은 500㎞ 거리에서 시설 정밀 폭격이 가능한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루스’를 장착하고 있어 북한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공군에서는 F15K와 KF16 전투기, 미 공군에서는 F16 전투기가 투입된다. 3국 항공기들은 가상의 적 군사시설과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훈련과 함께 대량으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국 공군 무기체계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연합작전의 수준을 높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영국 공군 항공기들은 다음달에는 일본 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영국은 6·25 참전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유엔군사령부 전력 제공국으로 이번 훈련을 통해 한반도 안보 공약의 적극적 이행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6·25전쟁 때 미국 다음으로 많은 5만 6000여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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