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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6·25 전사자 유족에 유골발굴지역 흙 전달

    미 6·25 전사자 유족에 유골발굴지역 흙 전달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 용사 유족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보훈처는 박 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만난 고(故) 루터 스토리 상병 유족에게 경남 창녕군 유골 발굴 지역 흙과 함께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고인의 사진 액자를 전달하며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스토리 상병은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도중 혼자 전방에 남아 중대 철수 작전을 엄호하다가 전사했다. 이런 전공으로 스토리 상병의 부친에게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이 수여됐다. 스토리 상병의 유해는 지난 6일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APP)에 의해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위로 행사에는 스토리 상병 유족 대표로 조카 주디 웨이드와 그의 남편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날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함께 방문한 한미 정상 내외로부터 직접 위로를 받기도 했다. 박 처장은 “지난 6일 스토리 상병의 유해 확인 소식을 듣고 내 일처럼 기뻐 유족에게 의미 있는 감사 선물을 고민하다가 유해가 발굴된 지역이 경남 창녕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 지역의 흙을 전달해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 尹, 美참전용사 휠체어 밀고 훈장 수여… “美젊은이 희생 위에 韓 번영”

    尹, 美참전용사 휠체어 밀고 훈장 수여… “美젊은이 희생 위에 韓 번영”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오찬에 참석해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보훈 행보’를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오찬에서 랠프 퍼킷 예비역 육군 대령과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 고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의 조카인 조지프 로페즈에게 각각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미 제8군 유격중대 중대장(중위)으로 참전했던 퍼킷 대령의 휠체어를 직접 끌고 오찬장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은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자유의 가치를 믿는 180만명의 젊은이들이 공산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 기억해야 할 전쟁이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자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오찬에서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한미동맹을 위해 함께 앞으로 나가자’는 내용이 담긴 액자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전사한 용사들을 추모하는 취지로 빈 테이블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찬에는 연평해전 영웅인 이희완 대령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 북한 도발에 맞섰던 호국용사들과 함께 참전용사 후손으로 고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씨, 6·25전쟁에 참전한 고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외손자인 조지프 매크리스천 주니어, 고 월턴 해리스 워커 장군의 손자인 샘 워커 2세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윤 대통령은 워커에게 “할아버지가 당신을 안고 있는 사진을 봤다”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 및 참배를 했다. 윤 대통령은 무명용사탑 헌화 후 전시실에서 한국전 참전영웅을 기리는 기념패를 증정했다. 기념패는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더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미 양국 국기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를 새겨 전통 자개 바탕으로 제작됐다. 윤 대통령은 “1864년부터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 22만여명이 안장된 미국인들의 성지인 알링턴 국립묘지에 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남북전쟁, 제1·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 등 참전용사 등이 안장된 미국 최대 국립묘지 가운데 하나다.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 장교로 참전해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한 고 윌리엄 웨버 대령 등 다수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도 안장돼 있다. 김건희 여사는 앞서 두 일정에 윤 대통령과 함께한 뒤 별도 일정으로 워싱턴DC 보훈요양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이들에게 특별 제작한 제복을 전달하고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한미동맹이 70년간 공고히 이어질 수 있었다”며 “한국 정부와 우리 미래세대는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 尹, 美 국립묘지 찾아 헌화… 투자신고식 등 경제 일정 집중

    尹, 美 국립묘지 찾아 헌화… 투자신고식 등 경제 일정 집중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둘째 날인 25일(현지시간) 보훈·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가치·기술 동맹으로서의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참전 전사자 다수가 안장돼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윤 대통령은 최고 예우를 상징하는 21발의 예포 속에 국립묘지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관구 사령관의 안내에 따라 미국 각주 및 속령의 깃발을 지나 무명용사의 묘 최하단 계단 앞까지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의장대 구령에 따라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했고 뒤이어 군악대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연주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무명용사의 묘 최상단에서 화환에 손을 얹고 잠시 묵념했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무명용사가 안치된 묘에는 “하느님만이 아시는 무명의 미국 용사가 영예롭게 이곳에 잠들다”라는 비문이 적혀 있다. 윤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을 관람한 뒤 행사장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주요 최고경영자(CEO) 30여명과 함께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미국 첨단기업들은 총 19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서 축사를 했다. 포럼에서는 첨단 산업에 종사하는 양국 170여개 기업인이 한미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의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산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강구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주요 인사 300명과 함께 가진 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서 한미동맹의 역사와 의미, ‘미래로 전진하는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행사장에 마련된 미군 포로 및 실종 장병 추모 테이블에 초를 켜고 이들을 기리며 오찬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과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고, 인천상륙작전 중 전사한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에 대한 훈장은 조카 조셉 로페즈에게 추서했다. 오찬에는 한미연합사령관 등 미국 현역 장성 약 20명과 군 생활 중 부상당한 우리 군 예비역 및 현역 장병 8명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함께 내셔널몰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한다. 양국 정상 부부는 방미 일정 중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나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 [포토多이슈] 尹방미 맞춰 ‘6·25전쟁 10대 영웅’ 영상 국내 전광판 공개

    [포토多이슈] 尹방미 맞춰 ‘6·25전쟁 10대 영웅’ 영상 국내 전광판 공개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출국 당일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알리는 홍보 영상이 국내에 공개됐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10대 영웅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대통령실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헌정 영상을 방미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도 상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출국하는 24일부터 서울 시내 전광판 120여 곳에서 하루 만 차례가량 상영 서울 시내에서는 서울신문사, 용산구 해태제과빌딩, 등을 통해 하루 약 1만회 송출된다. 내달 1일부터는 전국 150여 개소로 확대 송출된다.10대 영웅은 보훈처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했다.유엔군 초대 총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이었던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 서울수복작전 중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등이다영상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 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 [씨줄날줄] 6·25 10대 영웅/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6·25 10대 영웅/임창용 논설위원

    지난달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을 담은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서명하는 모습은 새 정부 출범 후 변화한 보훈정책을 단적으로 보여 준 장면이었다. 역대 정부에서 부처 신설 관련 법안에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는 행사를 가진 건 처음이다. 행사엔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부모와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폭발 피해 장병 등 20여명이 참석해 서명 모습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나라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호국 영웅들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국정 과제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제시했고, 계기가 있을 때마다 뜻깊은 ‘보훈행보’를 보여 왔다. 특히 남북 분단 후 공산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다 희생된 분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달 제3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선 대통령으로는 처음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용사 55명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는 ‘롤콜’(roll-call)을 선보이며 최고의 예우를 갖추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납북자 가족들을 위로하거나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들을 격려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등 보훈가족 예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호국 영웅들에 대한 색다른 예우가 오늘 시작되는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미국에서도 이뤄지게 됐다. 삼성전자와 LG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보훈처와 공동 제작한 6·25 전쟁 참전 10대 영웅에 대한 헌정 영상이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서울 광화문 서울신문 사옥 전광판 등 120여곳을 통해 일제히 상영된다. 인천상륙작전을 이끌어 전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미 공군 폭격기 조종사로 북한 해주에서 폭격 임무 중 대공포를 맞아 실종된 밴 플리트 대위, 1069명의 고아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전쟁 고아의 아버지’로 불리는 딘 헤스 대령, 우리 공군 최초로 100회 출격을 기록하고 평양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을 수행한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 등 한미 참전 영웅들의 영상을 담았다. 두 나라 국민들에게 동맹을 더 단단히 하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헌정 영상이 되기를 기대한다.
  • 6·25 참전 미군용사에 ‘무공훈장’… ‘10대 영웅’ 영상 국내서도 띄운다

    6·25 참전 미군용사에 ‘무공훈장’… ‘10대 영웅’ 영상 국내서도 띄운다

    한미동맹 70주년에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의 중요 키워드 중 하나는 ‘보훈’이다. 윤 대통령은 방미 중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3명에게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등 보훈 행보를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미 순방 중 한미 양측 참전용사를 비롯해 이들의 유족과 주한미군 복무 장병, 양국 경제동맹 주요 인사 등 300여명의 인사들과 오찬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23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역사와 의미, ‘미래로 전진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오찬에서 참전용사인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과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친수하고 인천상륙작전 중 전사한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를 대신해 조카 조셉 로페즈에게 훈장을 추서한다. 우리 대통령이 현지에서 무공훈장을 친수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오찬에서는 철수 건의에도 전선을 지킨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와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여사가 만나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한다. 또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승전의 주역인 이희완 해군 대령을 비롯해 2010년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포7중대장이었던 김정수 해병대 중령, 2010년 천안함 함장 최원일 예비역 해군 대령과 참전 장병인 전준영 예비역 해군 병장, 2015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 부상 장병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김정원 육군 중사, 2017년 K9 자주포 폭발 부상 장병 이찬호 예비역 육군 병장, 2019년 지뢰폭발 사고 부상 장병 이주은 예비역 해병대 대위 등이 오찬에 참여한다. 오찬 행사장에는 미군 포로 및 실종 장병 추모 테이블도 마련된다. 포로·실종 장병이 언젠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만든 빈 좌석의 테이블로, 대통령 부부가 촛불을 점화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양국 곳곳에는 한미동맹 상징물이 설치·방영되는 등 정상회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홍보 영상이 국내에도 공개된다고 밝혔다. 영상은 24일 서울 시내 전광판 120곳을 시작으로 5월 1일부터는 전국 150여곳으로 확대된다.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영문용 영상이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5월 3일까지 하루 약 680회 송출된다. 영상에는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 尹 방미 중 참전 미군 최고 무공훈장 수여… 동맹 인사 300여명과 오찬

    尹 방미 중 참전 미군 최고 무공훈장 수여… 동맹 인사 300여명과 오찬

    군 복무 중 다친 현역·예비역 군인 8명 동행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영상, 국내도 방영 한미동맹 70주년에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의 중요 키워드 중 하나는 ‘보훈’이다. 윤 대통령은 방미 중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3명에게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등 보훈 행보를 소화한다.윤 대통령은 미 순방 중 한미 양측 참전용사를 비롯해 이들의 유족과 주한미군 복무 장병, 양국 경제동맹 주요 인사 등 300여명 인사들과 오찬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23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역사와 의미, ‘미래로 전진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오찬에서 참전용사인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과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친수하고 인천상륙작전 중 전사한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를 대신해 조카 조셉 로페즈에 훈장을 추서한다. 우리 대통령이 현지에서 무공훈장을 친수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오찬에서는 철수 건의에도 전선을 지킨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와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여사가 만나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한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잊지 않고 챙기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군 복무 중 다친 현역·예비역 군인 8명도 오찬에 참석한다. 8명에는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승전의 주역인 이희완 해군 대령을 비롯해 2010년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포7중대장이었던 김정수 해병대 중령, 2010년 천안함 함장 최원일 예비역 해군 대령과 참전 장병인 전준영 예비역 해군 병장, 2015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 부상 장병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김정원 육군 중사, 2017년 K9 자주포 폭발 부상 장병 이찬호 예비역 육군 병장, 2019년 지뢰폭발 사고 부상 장병 이주은 예비역 해병대 대위가 포함됐다. 오찬 행사장에는 미군 포로 및 실종 장병 추모 테이블도 마련된다. 포로·실종 장병이 언젠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만든 빈 좌석의 테이블로, 대통령 부부가 촛불을 점화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를 끝까지 찾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전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양국 곳곳에는 한미동맹 상징물이 설치·방영되는 등 정상회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홍보 영상이 국내에도 공개된다고 밝혔다. 영상은 24일 서울 시내 전광판 120여 개소를 시작으로 5월 1일부터는 전국 150여 개소로 확대된다.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영문용 영상이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하루 약 680회 송출된다. 영상에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자랑스러운 6· 25전쟁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되었다”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대통령실은 전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 건물 지붕의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국 의장대 이미지 현수막과 결합한 게시물을 소개했다. 현수막에는 한미동맹이 시작된 해인 ‘1953’과 70주년인 ‘2023’이 표기됐다. 대통령실은 게시물에 대해 “70년 한미동맹의 오늘을 있게 해 준 인물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해 동맹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악관 바로 옆에 위치한 업무용 빌딩인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도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렸다.
  • 18세 청춘 산화한 6·25 전사 이등중사 유해 70여 년 만에 가족 품에

    18세 청춘 산화한 6·25 전사 이등중사 유해 70여 년 만에 가족 품에

    6·25전쟁 당시 치열한 교전 중 산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군 병사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20년 11월 경북 칠곡군 용수리 일대에서 발굴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고(故) 이승옥 이등중사(현 병장)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인은 사망 당시 18세에 불과했다. 유해가 발굴된 곳은 6·25전쟁 당시 백병전까지 치러질 정도로 혈투가 벌어진 지역이다. 고인의 오른쪽 위팔뼈와 정강이뼈 등이 부분적으로 흩어진 상태로 수습된 점을 고려할 때 치열한 화력전 중 산화한 것으로 국유단은 추정했다. 고인은 1932년 4월 14일 전북 정읍시 고부면에서 2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나 친형의 양복점에서 일을 돕다가 1949년 7월 국군 수도사단 기갑연대에 입대했다. 1950년 8월 13일부터 9월 22일까지 벌어진 ‘가산·팔공산 전투’에 참전했다가 8월 31일 전사했다. 가산·팔공산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형성한 직후부터 반격으로 전환할 때까지 인민군 공세를 저지한 전투다. 국유단은 소속 부대 전사자들의 병적자료 등을 바탕으로 유가족을 추정했으며, 고인 조카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가족관계를 확인했다. 확인된 전사자의 신원을 유족에게 알리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고인의 조카는 “유해라도 찾으면 묘비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꿈에서 깨어나듯 현실이 됐다”며 “삼촌을 찾기 위해 노력해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6·25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관련 내용은 국유단 대표 전화(1577-5625)로 문의할 수 있다.
  • 6·25 참전용사 5만여명 ‘새 제복’ 입는다

    6·25 참전용사 5만여명 ‘새 제복’ 입는다

    6·25 참전용사들이 주요 행사에서 입을 새 제복이 지급된다. 국가보훈처는 6·25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새 제복 홍보 캠페인 ‘제복의 영웅들’ 사업의 일환으로 현직 디자이너가 제작에 참여한 제복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은 보훈처 콜센터(1899-1459)로 하면 된다. 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옷 치수와 연락처, 주소를 제출하면 50~70일 안에 받을 수 있다. 제복 지급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생존 참전유공자 5만 1000여명이며 올해 들어 유명을 달리한 유공자의 경우 유가족이 대신 받을 수 있다. ‘제복의 영웅들’은 6·25 참전용사의 기존 여름 단체복(안전조끼)을 대체하는 새 제복을 제작하면서 ‘제복 공무원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보훈처가 기획한 대국민 참여 홍보 캠페인이다. 제복 구상부터 제작에 패션 브랜드 ‘앤디앤뎁’ 대표 디자이너 김석원, 사진 촬영에 사진작가 홍우림이 각각 참여했다.
  • 尹 방미 키워드는 ‘보훈’… 천안함·목함지뢰 부상장병 함께 간다

    尹 방미 키워드는 ‘보훈’… 천안함·목함지뢰 부상장병 함께 간다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주 국빈 방미 때 군 복무 중 북한의 도발로 부상을 당한 장병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동맹이 70년을 맞는 해에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자신을 희생한 양국 장병들에 대한 예우와 보훈 메시지가 한층 더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북한 목함지뢰에 중상을 입은 김정원 육군 중사와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 등 8명이 윤 대통령의 방미에 함께할 예정으로, 이들은 방미 기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재단 주최 만찬에 초청됐다. 주요 참석 명단에는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과 전준영 예비역 병장, 2002년 제2연평해전 승리 주역인 이희완 대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에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찰스 브라운 미 공군 참모총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해로, 대한민국을 지켰고 지켜 갈 세대들이 한미동맹의 현장에서 만나 동맹을 공고히 다지자는 취지에서 부상 장병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부상 장병에 대한 미 측의 초청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 왔던 ‘보훈 행보’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현 정부에서 국가보훈처가 ‘부’로 승격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초 ‘국가보훈부 공포안’에 직접 서명하고 같은 달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서해용사 55명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는 이른바 ‘롤콜’ 방식의 추모를 한 바 있다. 역대 대통령들의 방미 사례에 비춰 보면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에서는 한미동맹을 한층 더 격상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양국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 메시지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10월 미국을 국빈 방문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면서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헌화 후 국립묘지 내 19인 용사상 등 주요 시설물을 둘러보고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대화하면서 한미동맹을 위한 희생에 감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 국방부(펜타곤) 심장부인 ‘탱크룸’을 방문하기도 했다.
  • 尹 방미 때 목함지뢰 부상 장병·천안함 장병 동행...미 현지 만찬 참석할듯

    尹 방미 때 목함지뢰 부상 장병·천안함 장병 동행...미 현지 만찬 참석할듯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주 국빈 방미 때 군 복무중 북한의 도발로 부상을 당한 장병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동맹이 70년을 맞는 해에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자신을 희생한 양국 장병들에 대한 예우와 보훈 메시지가 한층 더 강조될 전망이다. 17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북한 목함지뢰에 중상을 입은 김정원 육군 중사와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 등 8명이 윤 대통령의 방미에 함께할 예정으로, 이들은 방미 기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재단 주최 만찬에 초청됐다. 주요 참석 명단에는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과 전준영 예비역 병장, 2002년 제2연평해전 승리 주역인 이희완 대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에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찰스 브라운 미 공군 참모총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해로, 대한민국을 지켰고 지켜갈 세대들이 한미동맹의 현장에서 만나 동맹을 공고히 다지자는 취지에서 부상 장병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부상 장병에 대한 미 측의 초청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왔던 ‘보훈 행보’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현 정부에서 국가보훈처가 ‘부’로 승격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초 ‘국가보훈부 공포안’에 직접 서명하고 같은 달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서해용사 55명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는 이른바 ‘롤 콜’ 방식의 추모를 한 바 있다. 역대 대통령들의 방미 사례에 비춰보면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에서는 한미동맹을 한층 더 격상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양국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 메시지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10월 미국을 국빈방문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면서 국빈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헌화 후 국립묘지 내 19인 용사상 등 주요 시설물을 둘러보고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대화하면서 한미동맹을 위한 희생에 감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 국방부(펜타곤) 심장부인 ‘탱크룸’을 방문하기도 했다.
  • 현직 디자이너가 만든 6·25 참전용사 5만명에게 ‘새 제복’ 지급

    현직 디자이너가 만든 6·25 참전용사 5만명에게 ‘새 제복’ 지급

    6·25 참전용사들이 주요 행사에서 입을 새 제복 지급이 시작된다. 국가보훈처는 6·25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새 제복 홍보 캠페인 ‘제복의 영웅들’ 사업의 일환으로 현직 디자이너가 제작에 참여한 제복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은 보훈처 콜센터(1899-1459)로 하면 된다. 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옷 치수와 연락처, 주소를 제출하면 50~70일 안에 받을 수 있다. 제복 지급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생존 참전유공자 5만 1000여명이며, 올해 들어 유명을 달리한 유공자의 경우 유가족이 대신 받을 수 있다. ‘제복의 영웅들’은 6·25참전용사의 기존 여름 단체복(안전조끼)을 대체하는 새 제복을 제작하면서 ‘제복 공무원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보훈처가 기획한 대국민 참여 홍보 캠페인이다. 제복 구상부터 제작에 패션 브랜드 ‘앤디앤뎁’ 대표 디자이너 김석원, 사진 촬영에 사진작가 홍우림이 각각 참여했다. 또 소품, 홍보사업, 제목, 글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새 제복은 연갈색 재킷과 남색 바지·넥타이 구성이며 남녀 공용이다.
  • 바다에 묻힌 영웅도 찾는다…‘동맹 70주년’ 한미 합동 유해 조사

    바다에 묻힌 영웅도 찾는다…‘동맹 70주년’ 한미 합동 유해 조사

    한미 양국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찾기 위해 공동 유해 조사사업을 진행하면서 올해는 합동 수중 탐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17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 강원 양구와 경북 상주, 충남 보령 일대에서 미군 전사자의 유해 소재를 조사한다. 한미 양국은 2011년부터 ‘한미 전사자 유해발굴 등에 관한 협정서’를 근거로 매년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미군 유해를 찾는 데 협력하고 있다. 미 DPAA는 이번 공동 조사에 역사인류학자 등 총 11명의 조사인력을 파견했고, 국유단도 조사 전문인력을 보낸다. 한미 양측은 올해 공동조사에선 6·25전쟁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군 항공기 추정 잔해 식별지점을 조사하고, 참전자 증언과 과거 전투 기록을 바탕으로 미군 전사자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양구 일대는 지난해 9월 국유단 조사관이 미군 항공기 추정 잔해를 발견한 곳이다. 국유단에 따르면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제27비행전대 522비행대대 소속 조종사가 정찰 임무를 부여받아 F-84E 전투기로 목표물을 타격하다가 추락한 곳과 가깝다. 충남 보령 석대도와 무창포 일대는 한국전쟁 당시 미 극동군사령부 제1공습중대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적을 기만하는 양동작전을 전개한 지역이다. 전투에서 3명이 실종됐는데 1951년 2명은 수습했고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군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올해 9월엔 부산 해운대와 강원도 강릉 안목해변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 추락한 미군 항공기와 조종사 유해 소재를 확인하기 위한 수중 탐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 DPAA는 이를 위해 수중음파탐지기(소나) 등 특수 장비를 갖춘 수중 탐사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70여 년 전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수많은 미군 전사자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과 함께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남겨진 미군 전사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6·25 전사자 유해 소재에 대한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유단 대표전화(1577-5625)로 하면 된다.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 신원이 확인된 경우엔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 “모로코와 한국은 정치·문화 유사점 많은 60년 동맹국…여행, 문화, 경제 교류 확대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상) [헬로 월드]

    “모로코와 한국은 정치·문화 유사점 많은 60년 동맹국…여행, 문화, 경제 교류 확대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상) [헬로 월드]

    <편집자 주> 지구촌 별별 이야기를 담는 나우뉴스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눈과 입을 통해 세계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헬로 월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인터뷰는 유엔공식벤더로 인정받은 통역번역 전문법인 (주)제이엠 커넥티드 임지민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한 임 대표는 국가기관과 글로벌 기업, 대학, 산업 분야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가 유엔군의 일원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모로코가 프랑스 보호령이던 당시 국왕인 모하메드 5세는 모로코 국민들에게 프랑스와 동맹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프랑스군에 입대할 것을 권고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유엔군 일원으로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는 27일 “모로코는 1962년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과 수교를 체결한 국가로 60년 넘게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모로코 군인 일부가 유엔군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는 등 두 나라는 이미 수교 이전부터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하샤디 대사는 “모로코는 한국과 멀리 떨어진 국가이지만 역사와 문화, 전통, 신념 등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 국가”라며 “한국의 문화가 아랍 국가에 한류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모로코의 풍부한 관광자원이 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샤디 대사는 앞으로 자동차 산업, 항공분야, 신재생에너지, 보건 분야에서 더 많은 많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단에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정식명칭은 모로코왕국(Kingdom of Morocco)이다. 수도는 라바트이며, 1962년 한국과 수교를 체결했다. 1993년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관공 교류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영화 ‘카사블랑카’를 떠올리고, 최근 재개봉한 영화 ‘모가디슈’,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지로도 친숙하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뒤 20년 만에 아프리카 축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를 문화·관광과 정치·경제 분야로 나눠 두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다음은 하샤디 대사와의 일문일답.  ▷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비결은. - 아프리카 국가 월드컵 준결승 신화는 모로코의 기적이자 꿈이었고, 엄청난 순간이었다. 아랍 세계의 잠재력을 전세계에 보여준 역사였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모든 모로코, 아랍 및 아프리카 국가의 지원과 함께 결단력, 인내, 의지, 팀워크의 결과였다.  ‘아틀라스 라이온즈’(모로코 국가대표팀 별칭)는 눈부신 활약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감동과 애국심을 선사했다. 1999년 모하메드 6세 국왕 즉위 이후 국가 근대화 과정이 정치에서 사회,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추진됐다.  축구도 이러한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국가 차원에서 젊은 모로코인들이 스포츠 및 학업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와 시설의 개발을 장려했다.  ▷ 월드컵을 계기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 실제 한국에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다. 모로코는 수세기에 걸쳐 내려오는 문화적 다양성, 예술, 영화, 음악 등을 축적하고 있고, 여러 유형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로코의 자연, 역사, 예술, 모로코식 환대에 매료돼 찾고 있다. 모로코는 항상 다양한 문명, 신념 및 문화의 교차로였으며, 아랍, 지중해 및 아프리카 기원의 용광로였다. 페니키아인, 카르타고인, 로마인, 반달족이 이 땅을 거치면서 다양한 문명과 문화가 스며들었다. 이 같은 문화적 다양성은 과거, 잠재 의식 및 문화에 잘 묻혀 있고, 이는 일상 언어, 사실 및 몸짓, 심지어 종교적 신념에서도 찾을 수 있다.  ▷ 모로코에 한국 문화는 얼마나 잘 알려져 있나. - 한류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로코에서도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드라마, 음악, 패션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로코를 포함한 아랍 국가 전역의 많은 대학에서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K-드라마는 모로코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모로코인들이 시청한다. K-드라마의 인기는 모로코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드라마에 나오는 언어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모로코에 한국어 학교를 개설하는 계기가 됐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 엑소(EXO) 등 K팝 그룹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악도 모로코에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 모로코 K팝 팬들은 팬클럽을 결성하고 좋아하는 그룹을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와 모임을 개최한다.  한국 패션도 모로코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류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와 문화를 수용하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모로코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모로코인들은 한국인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모로코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민들의 근면함이다.  한국인들의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화합, 근면, 자기 수양을 우선시하는 문화적 가치와 전통은 어릴 때부터 교육, 가족 및 사회 제도를 교육을 받는다.  위계와 권위에 대한 존중과 직업 윤리, 직업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하다. 한국인들은 종종 오랜 시간 일하고 그 일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일에 대한 이러한 헌신은 경쟁이 치열하고 학업 성취도를 강조하는 교육 시스템에도 반영된다.  전반적으로 한국인의 행동은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 타인에 대한 존중, 근면과 자기 수양에 대한 헌신이 특징이다.  ▷ 한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로코 여행지는. - 우리는 모든 관광 상품에 ‘환경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를 중시한다고 생각한다. 관광객들이 관광을 통해 진정한 성찰을 할 수 있게 한다. 아틀라스 산맥에서 대서양 해변, 사막의 고요함에서 활기찬 도시 등 자연과 문화, 건축, 역사, 전통 등 많은 관광 자원을 가진 나라 중 하나다. 기후, 토양, 문화 다양성과 관련된 광범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모로코는 세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그런 점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마라케시, 와르자자트, 라윤, 다클라 등 남부 도시들을 추천하고 싶다. 황토색 모래 언덕과 바위 첨탑이 이루는 광대한 풍경은 등산객과 사진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한국에 대한 인상은. - 한국은 대사로 근무한 국가 이상이다. 내 아이들이 자란 나라다. 우리가 처음 왔을 때 막내는 13살이었는데 지금은 19살이다. 그는 한국을 제2의 나라로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은 문화가 풍부하고 역사에 상당한 중요성을 부여하는 매혹적인 나라다. 내가 한국 문화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점은 다른 종교와 문화가 혼합되어 상대적으로 동질적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은 한국 문화에서 본질적으로 얻어지는 성숙이다. 좋아하는 한식을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비빔밥이다. 비빔밤을 가르쳐준 딸과 소소한 이야기(a tête à tête)를 나누며 함께 즐겨 먹는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낸 모든 순간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주말에 나는 도시를 내려다보기 위해 남산타워에 올라간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 한국과 모로코의 유사점은 무엇인가. - 비록 모로코는 한국과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곳에서 보낸 지난 몇 년은 우리가 여러 면에서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높게 평가되는 가족관계와 의존성은 모로코의 가치관과 유사하다. 양국 모두 가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장자를 존경한다. 또한 근면과 근면, 효도, 겸손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유교 철학은 개인의 행복보다 가족의 화합을 우선시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구조를 형성했다. 많은 한국인들이 자기표현보다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모로코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뿌리 깊은 전통, 가치 및 신념을 가진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된 다문화 사회다. 공통적으로 영토를 회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나는 독립을 위해 조선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평화적인 운동인 1919년 3.1절을 예로 들고 싶다. 이는 1975년 모로코 녹색 행진을 떠올리게 한다. 이 운동은 우리 남부 지방의 평화로운 해방으로 이어졌다. 그것은 모로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하나로 모로코 왕국의 영토 보전을 완성하는 이정표가됐다. 두 사례는 양국 모두 독립을 위해 같은 길을 걸었다는 것을 보여준다.Interview with H.E. Dr. Chafik RACHADI, Ambassador of His Majesty the King of Morocco to the Republic of Korea    ▷ Congratulations on becoming the first African country to achieve the World Cup semi-final myth.  What is the secret to reaching the semifinals? - With pride, I here recall that my country’s football team is the first Arab and African nation ever to reach the semifinals of the FIFA competitions organized for the first time in an Arab country (Qatar). Joy was overwhelming all Moroccans all over the world, all Arab and African nations throughout the globe. This was a magical wish of every Arab and African country. There was no secret behind. It was the result of determination, perseverance, will and teamwork, along with the support of all Moroccans, Arab and African nations. It was a Moroccan miracle and dream, a mountainous moment, a potential history for a country, for a continent and for the Arab world. The Atlas Lions have portrayed unbelievable emotions and values among all nations around the globe through their brilliant performance, having with them their mothers who have instilled them the values of patriotism and sacrifice. To be noted that this achievement was a further demonstration of the support of His Majesty the King for sport and football in Morocco. Since the King´s accession to the throne in 1999, the process of national modernization undertaken by His Majesty has encompassed all areas, from the political to the social, as well as the sporting. Football has not been left out of this process of evolution, and the national authorities have encouraged the development of academies and facilities that have fostered the sporting and academic development of young Moroccans.▷ Morocco's culture seems to be less well known in Korea. Can you tell us what kind of county it is? - In fact, it is noticeable that Morocco is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within Korean society, especially in recent years. This can be explained by the fact that Moroccan culture fascinates the world by its diversity, art, cinema, music, and history that goes back centuries. With several dynasties that have succeeded one another over the years (the Idrisside dynasty, Almoravid, Almohad, Merinid, Saadian and the Alaouite) Morocco has gained international consideration as a multicultural country, with several types of heritage recognized as World Heritage by UNESCO. Morocco is one of the go-to destinations for discovery lovers, the most fascinated by nature, history, the art of living and Moroccan hospitality. The experience gained during their journeys in Morocco leave them pleasantly satisfied with their stay. Morocco has always been the crossroads of different civilizations, beliefs, and cultures, a melting pot of Amazigh, Arab, Mediterranean and African origins, has seen the Phoenicians, the Carthaginians, the Romans, the Vandals pass through its lands. As a result, it has been impregnated with different civilizations and cultures. These shares between societies, languages, traditions, and customs allow Morocco to have a vibrant culture that includes several other specificities. Thus cultural diversity is not new for Moroccans, but its notion is well buried in its past, subconscious, and culture. This notion can be detected in its daily language, facts and gestures, and even its religious beliefs, without forgetting its material and immaterial heritage.▷ How well is Korean culture known in Morocco? What do Moroccan people think of Korea What Korean Wave content would the Moroccans like? - Rich by its millenary history, Morocco has always known how to take advantage of the contributions of the societies it has lived alongside and absorb them.Globalization, migration, and the evolution of the contemporary world project the Moroccan society towards new horizons where tradition and modernity meet.  Also, Korea's cultural diplomacy has brought the Hallyu wave to Arab countries. K-Drama, K-pop, and Korean food appear all over these countries. In addition, many universities all over Arab countries offer the Korean language for study, including my own country, the Kingdom of Morocco.  The Korean wave, also known as Hallyu, has been gaining popularity in many parts of the world, including Morocco. In recent years, Korean drama, music, and fashion have gained many followers in Morocco,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Korean dramas, also known as K-dramas, have become increasingly popular in Morocco, with many Moroccans tuning in to watch their favorite shows. The popularity of K-dramas has led to the opening of Korean language schools in Morocco, where Moroccans can learn Korean and better understand the language and culture portrayed in the dramas.  Korean music has also gained many followers in Morocco, with K-pop groups such as BTS, Blackpink, and EXO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Moroccan fans of K-pop have formed their own fan clubs and hold events and gatherings to celebrate their favorite groups.  In addition to K-drama and K-pop, Korean fashion has also become popular in Morocco. Korean street style, in particular, has gained many followers among Moroccan youth who are drawn to the unique and trendy clothing styles. Overall, the Korean wave has been making a significant impact on Moroccan culture,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who are embracing Korean entertainment and culture.  Also, Moroccans have a positive view of Koreans and their culture. It is important to remember that all individuals, regardless of their ethnicity or nationality, are unique and should not be stereotyped or generalized. In Morocco when we talk about Koreans, the first thing that comes to our mind is the hard work and the good behavior of the citizens.  We believe that the behavior of the Korean people is shaped by their cultural values and traditions, which prioritize respect for others, harmony, hard work, and self-discipline. These values are instilled in Koreans from their early years through education, family, and social institutions.  Another aspect of the Korean behavior is their respect for hierarchy and authority. This is reflected in the way they speak to and interact with those who are older or of higher social status.  Koreans are known for their work ethic and dedication to their jobs. They often work long hours and take their work very seriously. This dedication to work is also reflected in their education system, which is highly competitive and emphasizes academic achievement.  Another aspect of the Korean behavior is their emphasis on cleanliness. Koreans take great pride in keeping their homes and public spaces. Overall, the behavior of Koreans is characterized by a strong sense of duty and responsibility, respect for others, and a dedication to hard work and self-discipline.  ▷ Which Moroccan destination do you want to recommend to the Korean people? - We believe it is necessary that “environmental and social element” be inscribed among the foundations of all tourist products. This allows us to undertake a real reflection on the products to introduce to the tourists. The search for a real match between supply and demand is essential.  From the Atlas Mountains to the Atlantic beaches, from the silence of the desert to the lively cities... nature, culture, architecture, history, tradition of hospitality... few countries in the world concentrate so many riches. Morocco is one of them.  The Kingdom has a wide range of tourist assets linked to the diversity of its climate, relief, soil and culture. In 2023, Morocco is ranked among the top travel destinations in the world according to the Washington Post.  In this regard, I would recommend to Korean tourists, the southern cities (Marrakech, Ouarzazate, Laayoune, Dakhla…) where they will enjoy special experiences much different from what they can find in other European cities. In this part of Morocco, the magic happens! The immensity of these landscapes of ochre dunes and rocky spires will fascinate the hiker as well as the photographer. ▷ If you were to talk about life in Korea, what is your impression of Korea ? What is your favorite Korean culture, food and tourist attraction? - The Republic of Korea is more than an accreditation country for me. It is the country where my children grew up. My youngest was 13 years old when we first came. Today, he's nearly 19. He considers Korea as his second country.  Indeed, Korea is a fascinating country, rich in culture and gives considerable importance to its history. What I like most about Korean culture is that it is relatively homogeneous, with a mixture of different religions and cultures. Acceptance of others and respect for their way of life is a maturity acquired essentially in Korean culture.  If you ask me about my favorite Korean dish, I will answer without hesitation that it is the “Bibimpap” because I learned to enjoy it every time I went out for “a tête à tête” with my daughter, who taught me to love it.  Although, I learned to love every little moment I spent in Korea. My perfect plan for the weekend was to go all the way up to “Namsan Tower” to have a bird's eye view of the city.  In conclusion, I could say that Korea is a country that has a unique vibe and never stops surprising me, that's why it holds an exceptional place in my heart.  ▷ What are the similarities between Korea and Morocco? - Even if Korea is quite far from Morocco, these last few years I spent here made me notice how similar we are in many ways. Foremost, the close family ties and dependencies valued so highly in Korea are similar to Moroccan values.  We both give great importance to family and respect elders. In addition, we admire diligent and hard work, filial piety, and humbleness. Confucian philosophy defined the traditional Korean family structure, by placing family harmony over individual happiness. Many Korean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family rather than self-expression, which is the same in Morocco.  We are multicultural societies composed of many different parts with deeply rooted traditions, values, and beliefs.  In the common history marked by the desire to recover our territories, I quote the example of the March 1st Movement in Korea, with its peaceful demonstrations that spontaneously broke out in 1919 throughout Korea to affirm to the whole world the hope and ardent desire of the Korean people for independence. This reminds us of the Moroccan Green March of 1975, which also led to the peaceful liberation of our southern provinces.  It wa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epics in the history of Morocco and a milestone in the process of completing the territorial integrity of the Kingdom. Both examples show us that our two nations went through the same path to recover their independence.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청와대, 이젠 문체부가 관리...“전시·공연·탐방 확대”

    청와대, 이젠 문체부가 관리...“전시·공연·탐방 확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존 관람 방식을 크게 개선하겠다며 새로운 청와대 관리·운영 기본 방향을 10일 발표했다.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4개의 핵심 콘텐츠와 관련한 전시, 공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대통령의 나무’ 행사 등...관랭 랜드마크로 우선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 관련 특별 전시를 연다. 대정원과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 야외에서는 공연을 연중 기획해 선보인다. 개방 1주년 특별음악회를 비롯해 국립국악원의 사철사색 연희 공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회, 국악방송의 K-뮤직 페스티벌, 국립오페라단의 K-오페라 갈라, 국립극장의 전통무용과 국악관현악 공연 등을 이어간다. 청와대 일원에는 35그루의 대통령 기념식수를 포함해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있다. ‘대통령의 나무들’, ‘숨은 나무찾기’ 등 프로그램으로 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발굴하고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춘추관에서 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 기존 한정된 장소에 소수의 어린이들만 초청해 진행하던 어린이날 행사는 대정원, 녹지원, 헬기장 등 전역에서 전통 의장과 군악 공연 및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6·25, 광복절과 같은 기념일에는 참전용사, 독립유공자와 같은 영웅들의 가족 등을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할 계획이다. 청와대를 역사문화자연 복합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한다.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K-클라이밍)을 엮어 다양한 테마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MZ세대가 주축이 되어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클러스터 선포식도 곧 연다. 문체부는 관련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달 말쯤 발표할 계획이다. 관리주체 이관, 용산 대통령실 이전 등 논란 이번 청와대 운영 기본방향은 문체부가 지난달 31일 자로 대통령실에서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새로 받으면서 마련됐다. 지금까지는 문화재청이 청와대를 관리해왔다.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긴 뒤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러 지적이 나오면서 잡음을 불렀다. 한복 패션쇼라든 유명 연예인 화보 촬영, 문화재 관리 부실 등이 도마에 올랐다. 대통령실은 민간이 참여하는 청와대관리활용자문단을 통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업무 이관을 두고 법 절차를 건너뛰며 문체부로 이관됐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지난달 27일 문체부 제1차관 직속으로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이 신설됐고 산하에 ‘청와대관리활용기획과’가 설치됐다. 이병훈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체부는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 신설과 관련해 행안부와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은 개정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를 두고 “직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법령상 절차를 건너뛰고, 대규모 인사발령까지 냈다”고 지적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직제 개편을 위해서는 행안부와 사전협의를 하고 행안부와 타당성 검토 후 관련 대통령령과 부령을 개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국 정부 기밀문건 유출 파문이 확산하면서 대통령실 이전도 구설에 올랐다.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대통령실 내부 논의 등을 도·감청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전을 급하게 하면서 대통령실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 75주년 4·3 추념식 다음날, 그들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75주년 4·3 추념식 다음날, 그들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75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지난 다음날인 4일 아무런 이유 없이 끌려가 유죄 판결을 받은 제주4·3 희생자 64명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죽었으나 죽지 않았던 64명의 한이 풀렸다. 제주지방법원 제4형사부(부장판사 강건)는 4일 오전 검찰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25, 26차 직권재심(각 30명)과 유족 청구 재심(4명)을 열고 희생자 총 64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유족 청구재심에서는 “고 윤모씨는 6·25전쟁에 참전하였다가 1951년 전사하여 국가유공자로 등재됐으며, 고 김모씨는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다가 제주4․3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에 연행되어 형무소에 갔다는 소문이 돈 후 행방불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또한 “고 박모씨는 광주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출소한 후 고향으로 바로 돌아오지 못하고 육지에서 혼자 어렵게 생활하다가 1966년 천만다행히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살게 되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 여생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뒤 이어 “고 강모씨는 마을사람들과 함께 오름에 띠를 베러 갔다가 배우자가 보는 앞에서 경찰에 연행되었는데 목포형무소에서 마지막 소식을 전한 후 행방불명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역시 무죄를 선고했다. 강 부장판사는 “만시지탄(晩時之歎·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쳤음을 안타까워함)이 될지 모르나 이 재심 판결로 망인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망인들의 영혼들이 안식할 수 있기를, 그리고 긴긴 세월 동안 깊은 고통, 설움 속에 살아가며 한이 쌓일 수밖에 없었던 망인들의 유족들과 그 아픔을 함께 한 일가친지들이 ‘망인은 무죄’라고 망인에 대한 기억을 새로이 하며 작은 위로나마 받으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제주4·3 군사재판 수형인 30명에 대한 제26차 직권 재심에서도 전원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합동수행단 변진환·정소영 검사는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내란죄 또는 국방경비법위반죄로 기소되었으나, 피고인들이 내란죄 또는 국방경비법위반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피고인들 모두에게 무죄 판결이 선고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희생자 고 김병언의 조카 김모씨는 “아버지, 할머니, 올케 등 일곱 식구가 죽었다”며 “이렇게 억울한 일이 어디 있나. 이후엔 폭도 소리를 들으며 살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무 죄 없이 촌에 사는 어린 조카들까지 죽었다”며 “작은오빠는 대구형무소로, 삼촌은 마포형무소로, 아버지는 목포형무소로 갔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이다”고 전했다. 강 부장판사는 이날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가 4·3 재판을 담당하게 된데 가슴이 먹먹하다. 하루라도 빨리 무죄판결을 받고 싶어 하는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데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2주일 전 지난달 21일 25차 직권재심 재판때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한다”며 “판결문에 마음을 담고 싶다”고 했었다. 그만큼 진중한 모습으로 임했다. 이날 빨리 무죄판결을 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다시 한번 더하는 모습에서 판사의 어깨에 놓인 짐을, 그 무게감을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었다.
  • 전남, 국립호국원 조성 잰걸음… 국가유공자 예우

    그동안 국립묘지가 없어 국가유공자들의 예우와 안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남지역의 국립호국원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31일 국립호국원 조성을 위한 시군 수요 조사를 통해 장흥 2곳과 신안 1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국가보훈처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광주·전남에 거주 중인 호국원 안장 대상자는 2만 8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81세 이상의 전남지역 참전 유공자만 30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전남지역에는 국립묘지가 없어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가 국립묘지에 묻히려면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가까운 전북 임실호국원도 많게는 2~3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데다 이마저도 안장률이 90%에 이르러 전남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은 전남 국립묘지 조성을 계속 요청해 왔다. 국가보훈처는 용역을 통해 최종 후보지를 오는 12월까지 선정해 주민 수용성 등의 문제가 없을 경우 2029년까지 496억원을 들여 2만기 규모의 전남 국립호국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호국원 유치 후보지인 장흥군은 전남 어느 곳에서나 1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한 접근성과 동학농민혁명의 최후 격전지임을 강조하고 있고, 신안군은 뛰어난 관광 자원과 연계한 힐링 호국원 조성을 부각하며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 한·튀르키예 협력은 자전거와 함께...6·25에서 튀르키예군 대승했던 용인에 ‘튀르키예의 길’ 생긴다

    한국과 튀르키예의 ‘형제’ 관계가 자전거와 함께 더 끈끈해진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과 연대 강화를 위한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첫번째 행사를 다음달 1일 오후 2시 경기 용인시청 잔디광장에서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식 보훈처장과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전국 자전거 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자전거 동맹길 행사는 유엔 참전국의 주요 전적지를 함께 자전거로 달리며 유엔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행사 국가로 22개 유엔 참전국 가운데 네번째로 많은 2만 1212명을 파병해 2365명이나 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튀르키예가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특히 튀르키예군이 1951년 1월 중국인민지원군과 싸워 큰 승리를 거뒀던 김량장리 전투가 있었던 김량장동 일대 자전거 도로를 ‘튀르키예의 길’로 명명하고 조형물과 안내판 제막식도 연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튀리키예 총사령부와 지난 29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제14차 고위급 군사교류회의를 개최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웅 합동참모차장과 셀추크 바이라크타로울루 튀르키예 부총사령관은 현재 체결을 추진 중인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방위산업 협력 증진, 군사교육과 교환근무 확대 등 양국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내년 서울에서 제15차 고위급 군사교류회의를 개최한다.
  • 6·25전쟁 참전했다 18세에 전사했던 허창식 하사 유해 발굴

    6·25전쟁 참전했다 18세에 전사했던 허창식 하사 유해 발굴

    6·25전쟁 당시 설악산 부근에서 전사한 18세 어린 군인이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011년 5월 강원 인제군 설악산 저항령에서 발굴했던 전사자 유해 신원을 고(故) 허창식 하사(현 계급 상병)로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허 하사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제주 서귀포시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허 하사는 1933년 서귀포시에서 태어났다. 1950년 9월 제주도 훈련소를 거쳐 국군 11사단 소속으로 1951년 5월 벌어진 ‘설악산 전투’에 참전했다가 18세 나이로 산화했다. 신원 확인은 고인의 남동생인 허창화(87)씨 아들이 유해 발굴 사업을 알게 돼 부친을 모시고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하면서 가능했다. 국유단은 바위 틈새에서 넙다리뼈와 발가락뼈, 발목뼈를 어렵게 발굴했고 M1 카빈총 실탄과 철모도 함께 발견했다. 국유단에 따르면 고인의 친형인 허창호 하사 역시 11사단 소속으로 전북 순창군에서 1951년 1월 전사했다. 6·25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관련 내용은 국유단 대표 전화(1577-5625)로 문의할 수 있다.
  • 6·25 참전국 학생과 우정 나누기… 글로벌 아카데미 22개 학교 확정

    6·25 참전국 학교와 국내 학교 학생들이 국제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는 ‘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이 시작된다. 국가보훈처는 글로벌 아카데미에 참여할 국내 22개 학교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6·25 참전국 중에선 미국, 영국,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그리스,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전투지원국), 인도, 덴마크, 이탈리아(이상 의료지원국) 등 14개국 31개 학교가 참여한다. 글로벌 아카데미는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해 온 교류협력을 보훈처에서 올해 처음으로 제도화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아카데미에 선정된 국내 학교들은 1500만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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