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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이 직접 챙기는 삼성 미래 먹거리 ‘6G’...“통신도 백신만큼 중요”

    이재용이 직접 챙기는 삼성 미래 먹거리 ‘6G’...“통신도 백신만큼 중요”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을 13일 개최했다. 차세대 통신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직접 챙기는 분야로, 이 부회장은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하는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는 등 해당 사업 육성을 이끌어왔다.포럼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 for All) 시대 구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6G 연구개발(R&D)은 이미 시작됐다”라면서 “6G는 초광대역·초지능화·초공간적 특성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을 융합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 사장은 이어 “6G 기술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첫 포럼에는 오스틴 제프리 앤드류스 미국 텍사스대 교수와 찰리 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전무, 존 스미 퀄컴 수석부사장, 심병호 서울대 교수, 타릭 타렙 핀란드 오울루대 교수, 맹승주 삼성전자 마스터 등이 참여해 강연과 토론을 이어갔다. 타렙 교수는 “지금은 6G 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연 연구자들이 협업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포럼은 이제 막 시작되는 6G 연구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가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최고의 네트워킹 무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5G 상용화를 주도해왔다. 2020년 미국 이동통신업계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에 7조 9000억원 규모의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고, 이달 초에는 미국 4위 이동통신사 ‘디시 네트워크’로부터 1조원 이상 규모의 5G 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5G를 넘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선출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6G 주파수 백서’를 발표하며 6G 통신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디지털 전환’ 힘입어 고공상승한 KT…‘철회 붐’ 속 케이뱅크·밀리 IPO 성공할까

    ‘디지털 전환’ 힘입어 고공상승한 KT…‘철회 붐’ 속 케이뱅크·밀리 IPO 성공할까

    ‘텔코’부터 ‘디지코’ 사업까지 훨훨 나는 KT 매출영업이익 6266억원, 41.1%↑…12년만 최대 실적IPO 도전하는 자회사 3곳…연내 쉽지 않을 수도케이뱅크·밀리에 이어 “KT스튜디오지니 IPO 준비”국내 IDC 14개 최다…25년까지 100MW 추가 확보KT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으로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향후 KT 성장세를 견인할 자회사들의 기업상장(IPO)이 불확실한 증시 상황 속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2일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10.6%)를 4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로 12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6조 2777억원, 순이익은 39.5% 오른 4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등을 제외한 KT의 별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어난 4조 6084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4299억원이었다.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KT가 지금까지 주력해온 통신사업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의 ‘디지털플랫폼(디지코) 사업’의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텔코’부터 ‘디지코’ 사업까지 훨훨 나는 KT 매출 기존 유·무선 사업(텔코 B2C) 부문에서 무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났다. KT의 5G 가입자는 1분기에 695만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 가운데 50%에 달했다. 넷플릭스, 디즈니+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낸 영향이다.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텔코 B2B)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1%가 늘었다. 특히 대형 CP의 트래픽 사용량과 기가 오피스 및 기업 인터넷전화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미디어·모바일플랫폼 사업(디지코 B2C) 매출은 5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지난해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의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8.5%다. 인터넷TV(IPTV)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3% 증가하며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유료 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유지했다. 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에선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클라우드·IDC 부문 매출은 124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4.7% 올랐다. AI 부문 매출은 1074억원으로 40.7% 증가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14개를 보유하고 있고 산업별 톱플레이어와 제휴하면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IDC 수요에 대응해 2025년까지 100메가와트(MW)를 추가로 확보해 1등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통신 분야 실적도 상승세···IPO 도전하는 자회사 3곳, 가능할까? 비통신 분야인 콘텐츠·금융에서도 실적이 개선됐다. 케이뱅크 가입자는 7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3만명 늘어났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11조 5443억원, 여신 잔액은 7조 8077억원을 기록했다. KT 콘텐츠 그룹사는 커머스·디지털 광고 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 등 인수합병에 힘입어 매출 35.5% 성장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KT 스튜디오지니는 설립 1년 만에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인정받아 1000억원 투자 유치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김 전무는 “연내 KT 스튜디오지니의 영업이익을 흑자전환 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로 IPO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과 더불어 올해 KT 성장세 관건은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 등 자회사들에 대한 기업공개(IPO) 성공 여부다. 지난달 1일 구현모 KT 대표는 정기 주총에서 “연내를 목표로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의 IPO를 준비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는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IPO 준비를 하고 있지만, 최근 SK스퀘어에서 준비하던 SK쉴더스와 원스토어 등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하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KT 관계자는 “현재 증시 상황이 쉽지 않은 만큼 세 곳 모두 내부 절차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 국립공원, 기후변화 연구·관측 첨병된다

    국립공원, 기후변화 연구·관측 첨병된다

    국립공원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연구와 관측의 첨병 역할을 한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내 해발 1500m에 위치한 세석평전에 기후변화 조사와 관측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연구 거점시설을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거점시설은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생태계 변화를 비교, 분석하고 국제 수준의 생태관찰 시스템을 구축해 국립공원을 기후변화 대응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된다. 총면적 57.7㎡, 지상 1층 규모의 거점시설은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처럼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고산대(亞高山帶) 생태계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축되는 것이다. 아고산대는 저산대와 고산대 사이에 위치한 식생대로 연평균 기온이 4~5도 이하로 낮고 비, 눈이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으로 생물다양성이 높은 중요 생태계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거점시설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5G 통신네트워크를 갖추고 온도, 습도, 강우량, 풍향, 풍속, 토양수분함량 등 기상환경과 식물의 개화, 개엽, 단풍, 낙엽시기, 식물수액의 흐름, 생장량 등을 관측한다. 관측 자료들은 국립공원연구원으로 자동 전송돼 분석 활용된다.거점시설은 3~10월은 상시 운영되고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비상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립공원연구원,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가 공동 운영하고 한화솔루션도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차원에서 2024년까지 3년 동안 연구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거점시설 개소를 시작으로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덕유산, 한라산 등 국립공원 내 주요 아고산대 지역은 물론 섬, 갯벌 지역에도 연구 거점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연구 거점시설 개소를 계기로 기후변화 연구를 위한 시민 과학자와 유관기관 연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감지, 원인분석, 대응전략 수립을 통해 최적의 국립공원 관리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아이폰, 아이패드 기반됐던…‘애플의 상징’아이팟 21년만에 단종

    아이폰, 아이패드 기반됐던…‘애플의 상징’아이팟 21년만에 단종

    ‘애플의 상징’으로 오늘날 애플이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잡기까지 마중물 역할을 했던 MP3 플레이어 아이팟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휴대용 음악플레이어 아이팟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인 ‘아이팟터치’를 단종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아있는 재고까지만 판매하고 이후 중단하겠다고 했다.애플은 2001년 10월 23일 아이팟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당시만 해도 CD플레이어를 들고 다니며 음악을 듣던 시대였다. 시중에 있던 MP3는 저장 용량이 적어 기껏해야 몇십 곡만 저장할 수 있었다. 반면 아이팟은 5GB(기가바이트) 용량에 1000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어 단숨에 인기를 끌었다. 2001년 당시,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전형적인 애플 스타일로 아이팟을 공개했다.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와 검은색 터틀넥을 입고 무대에 섰다. 출시 행사 초대장에 “힌트: 맥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 후 회사가 새로운 뮤직 플레이어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상황이었다. 잡스는 한 시간 동안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음악은 모든 사람의 삶의 일부입니다. 음악은 영원히 함께 해왔습니다. 항상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휴대용 음악플레이어의 시대를 알렸다. 당시 가격은 399달러로 매우 고가였지만 히트 상품이 됐다. 이후 2004년 2월 기존보다 작고 가벼운 아이팟 미니가 나왔고, 2006년 9월 아이팟나노(2세대)가 등장했다. 1회 충전에 24시간 사용이 가능했고, 최대 2000곡을 담을 수 있었다. 애플은 2007년 첫번째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아이팟이 밀려나게 됐다. 동시에 터치 스크린을 전면에 내세운 아이팟터치를 출시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아이팟 모델을 단계적으로 중단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찾았던 아이팟 터치만 명맥을 유지했다. 그마저도 2019년 소프트웨어가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아이팟은 애플의 상징적인 제품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에어팟의 기반이 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테크 전문지 더버지는 “아이팟 터치가 사라진다는 것은 한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말한다”면서 “아이팟이 매장에서는 사라질 수 있지만 열정팬들의 아이팟 개조 프로젝트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웹 경험들로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팟의 정신을 아이폰, 애플워치, 홈팟미니 등 다른 디바이스가 이을 것이라고 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선임부사장은 “아이팟의 정신은 살아있다”고 했다.
  • 윤석열 새 정부 예고한 ‘5G 중간요금제’…통신3사 ‘1조 클럽’ 금 가나

    윤석열 새 정부 예고한 ‘5G 중간요금제’…통신3사 ‘1조 클럽’ 금 가나

    SKT,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통신3사 합산 분기 영업익 1조원 넘을듯윤석열 정부 예고한 5G 중간요금제 변수노년층 요금제 도입·청년층 데이터 지원도통신사, 공감하면서도 “부담 크다” 속앓이SK텔레콤 “중간요금제 검토” 첫 수용 의사SK텔레콤이 5G(5세대) 통신 가입자 순증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 호실적을 보이면서 국내 이통3사 분기 합산 영업익이 다시 1조원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10일 공식 출범한 윤석열 새 정부가 5G 중간요금제, 노년층 요금제, 청년층 데이터 지원 등 통신비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영업익 15.5%↑…5G 가입자 100만명 순증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났다. 이는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인 3989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4.0% 늘어난 4조 2772억원을 기록했다.SK텔레콤의 반등은 올초 출시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효과 등으로 5G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 순증한 영향이 크다. 올 1분기 기준으로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1088만명으로 집계됐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겼다.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은 1300억원을 돌파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지난 3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135만명을 넘어섰다. 비통신 분야인 미디어 사업도 매출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하면서 선전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17.4%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선전으로 통신3사 합산 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3사는 지난해 1~3분기 모두 합산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으나, 지난해 4분기 설비투자 비용 증가로 754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T는 매출이 전년보다 4.18% 증가한 6조 2826억원, 영업이익이 10.6% 늘어난 48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매출은 3.8% 늘어난 3조 5460억원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4.77% 감소한 2625억원이 나올 것으로 추정됐다. 각사 영업이익을 합산하면 1조 1000억원대가 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오는 12일과 13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윤석열 새 정부 ‘요금제 개편’ 카드 변수 당초 시장에선 이러한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지만, 윤석열 새 정부가 ‘5G 중간요금제’ 등 요금제 개편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변수가 생겼다. 사실상 ‘요금 인하’와 다름 없는 만큼 통신 부문 매출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간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통신3사가 5G 요금제에서 데이터 사용량 기준으로 10~12기가바이트(GB) 이하와 110~150GB 이상의 요금제만을 내놓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져 왔다. 이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말 5G 요금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디지털 이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청년·어르신 맞춤형 지원’을 연내에 실시하는 방안도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새로운 국정과제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사에서는 5G 중간요금제나 노년층과 청년을 위한 요금제나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다시 가격을 낮추거나 새로운 혜택을 주는 등 더 파격적인 새 상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신3사는 2018년부터 공통으로 기초연금 수급자인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월 최대 1만 1000원 할인 혜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청년을 위한 ‘0플랜(3만 3000~6만 9000원)’ 요금제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T플랜시니어(3만 3000~7만 9000원)’ 등이 있다. KT는 5만 5000원에서 9만원 대 20대 전용 ‘와이덤 요금제’와 KT 노인 요금제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월 4만 5000원의 5G 시니어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새 정부가 요금제 개편 필요성을 강조한 이상 통신사들도 이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공식 수용 의사를 보인 것은 SK텔레콤이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5G를 런칭한지 4주년이 됐고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40%를 돌파했으니 대세화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회사는 고객의 니즈, 이용패턴, 가입자 추이를 고려해 다양한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고객이 요구하는 요금제를 지속 검토하겠다”고 했다.
  • [아하! 우주] NASA 행성사냥꾼, 40광년 거리서 슈퍼지구 2개 찾았다

    [아하! 우주] NASA 행성사냥꾼, 40광년 거리서 슈퍼지구 2개 찾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행성사냥꾼 케플러는 수천 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찾아낸 후 수명을 다하고 영면에 들어갔다. 케플러의 바통을 이어받은 차세대 행성사냥꾼인 ‘천체면 통과 외계행성 탐색위성’(TESS)은 2018년 발사 이후 케플러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으로 외계행성을 찾고 있다. 케플러와 TESS 모두 우연히 별 앞을 지나는 외계행성이 별의 밝기를 규칙적으로 낮추는 식현상을 관측하는 원리인데, 당연히 TESS가 더 작은 밝기 변화를 관측할 수 있다. 따라서 지구 같은 크기의 외계행성을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미 시카고대 연구팀은 TESS 데이터를 이용해서 지구에서 32.6광년 떨어진 별인 HD 260655(TOI-4599) 주위에 지구보다 약간 큰 외계행성 2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첫 번째 외계행성인 HD 260655b는 지구와 태양 간의 거리보다 모항성에 30배 이상 가까운 약 0.03AU(천문단위) 거리에서 2.77일을 주기로 공전하는 암석행성이다. 지름은 지구보다 24% 크고 질량은 2.14배인데, 천문학자들은 이렇게 지구보다 질량이 큰 암석형 외계행성을 슈퍼지구로 분류한다. 두 번째 행성인 HD 260655c는 모항성으로부터 지구와 태양 간의 거리 20분의 1에 불과한 약 0.047AU 거리에서 5.7일마다 공전하며 지름은 지구의 53%, 질량은 지구의 3배 정도 더 큰 슈퍼지구형 외계행성이다. 이런 슈퍼지구형 외계행성은 우주에 흔하지만, 암석행성으로 구성된 행성계는 지구 주변에 흔하지 않아 이번에 발견된 것이 지구에서 네 번째로 가까운 암석행성계다. HD 260655 행성계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밀도에 있다. HD 260655b는 밀도가 지구의 평균 밀도인 5.5g/㎤보다 약간 높은 6.2g/㎤이다. 일반적으로 질량이 큰 행성일수록 무거운 금속핵이 크고 중력에 의해 물질이 압축되는 성질이 있어 밀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여기까지는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이지만, HD 260655c의 밀도는 의외로 지구보다 낮아 4.7g/㎤에 불과하다. 지구 질량의 3배나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다. 연구팀은 HD 260655c가 지구같이 금속핵이 큰 행성이 아니라 거의 순수한 규산염 행성이거나 암석핵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행성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물처럼 밀도가 낮은 물질이 많을 수도 있으나 별에서 매우 가깝고 표면 온도도 섭씨 284도로 높아서 사실 안정적인 대기와 바다를 지니기 어렵다. 매우 가까운 거리를 공전하는 형제 행성이 이렇게 다른 특징을 지닌 이유는 현재로서는 풀기 힘든 미스터리다. 물론 우주의 미스터리는 무수히 많지만, 연구팀은 HD 260655 행성계가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슈퍼 지구 행성계로 관측이 쉬운 만큼 앞으로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외계 행성들이 추가로 존재할지 모른다. 어쩌면 여기에 서로 너무 다른 형제인 두 행성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
  • SK 미래 먹거리는 ‘게임’…MS부터 해긴까지 파트너쉽

    SK 미래 먹거리는 ‘게임’…MS부터 해긴까지 파트너쉽

    SK ICT 패밀리, 게임산업 투자 속도메타버스 게임사 ‘해긴’ 전략적 투자자2020년부터 MS와 클라우드 게임 제휴SK텔레콤, SK스퀘어 등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가 ‘게임’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 잡고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메타버스’를 구현한 국내 게임사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투게더’ 해긴에 500억원 투자 SK스퀘어와 SK텔레콤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해긴’에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 ICT 패밀리는 해긴의 3대 주주로 올랐고, 전략적투자자(SI)로서 최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컴투스 창업자 이영일 대표가 2017년 9월 설립한 해긴은 ‘한국판 로블록스’로 불리는 ‘플레이투게더’를 출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돌파하는 등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최대 일일 이용자 수(DAU)는 40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플레이투게더는 메타버스 요소를 갖춘 30여종의 미니게임을 제공하는 게임이다. 달리기, 폭탄 돌리기, 왕관 뺏기 등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부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친구 맺기, 채팅 등 소셜 기능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긴과 함게 ’아이버스’(AI+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도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해긴과 서비스 간 아바타, 공간 등을 공유하고 공동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멀티버스’ 개념의 협력도 기획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경제시스템을 연계하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 담당은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력이 SK텔레콤 아이버스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해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MS와의 클라우드 게임 협력도 시너지 기대 SK텔레콤의 ‘게임 사랑’은 MS와의 협업에서부터 이어져 왔다. SK텔레콤이 2020년부터 서비스 중인 ‘5GX 클라우드 게임’은 월정액 요금 가입 시 MS 콘솔 클라우드 게임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처럼 매달 일정 요금을 내면 플랫폼이 제공하는 게임들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처럼 게임 CD를 구매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아직 성장 중에 있고, 특히 한국에선 여전히 생소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소 게임사를 투자하고 지원하면서 파이를 키워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뉴주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2019년 1억 7000만 달러(약 2000억원)에서 2023년 48억 달러(약 5조 7000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MS가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SK텔레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콜오브듀티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편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MS와 액티비전블리자드 간 기업결합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심사를 받고 있다.
  • 스마트시티 전담조직 만들어 ‘2030 플랜’… 5대 성장엔진으로 키웠다

    대구시가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발돋움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6년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신설해 ‘2030 미래성장 플랜’을 수립했다. 이 플랜에서 2030년 이후 대구를 이끌어 갈 5대 미래 성장엔진을 제시했다. 여기에 스마트시티가 포함됐다. 또 시는 2017년 수성구에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교통·안전·헬스케어·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유·무선망과 사물인터넷(IoT) 같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산업연구시설, 상업업무시설, 주택용지, 물류시설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모두 집적돼 있어 하나의 거대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수성구에 테스트 베드… 플랫폼 역할 시는 2018년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실증도시 선정으로 올해까지 교통·안전·도시행정 등 도시들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실증연구가 추진된다. 2019년 스마트홈 실증을 진행했고 도시문제발굴단을 운영했다. 스마트홈 실증은 대구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 가구들을 대상으로 했다. 냉장고, TV 등의 생활가전과 상수도·가스·전기 원격 검침기 등을 통해 일상생활 자료를 수집하는 무선망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홀로 사는 노인 등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소형 가전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응급 안전관리와 안심 외출 서비스 등도 제공했다. 도시문제발굴단은 대구시의 도시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활동을 했다. 그동안 3기에 걸쳐 161명을 배출했다. 단순히 도시문제를 발굴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미세먼지, 청소년 안심귀가, 무단투기쓰레기 등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도 내놨다. 수성구 동일초등학교 앞에 제진벽을 설치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시켰으며 수성구 고산동 일대 이동경로 빅데이터 분석으로 청소년 귀갓길 안심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동구 안심창조밸리 내에는 에코빈을 설치해 무단쓰레기 문제를 해결했다. ●345억원 투입해 ‘수성 스마트시티센터’ 조성 시는 2020년에는 수성알파시티에 스마트시티센터를 조성했다. 모두 345억원을 투입해 부지 4750㎡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500㎡ 규모로 만들었다. 홍보체험관과 통합운영센터, 스마트캠퍼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섰다. 이 밖에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에 구축된 자가통신망과 전기 및 통합 기반시설을 연계해 차세대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인 5G 기술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 통신 3사 28㎓ 5G 기지국 구축 의무 이행률 턱걸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구축한 28㎓ 5G 기지국 수가 의무 대비 11.2%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주파수 할당 취소 등의 제재 기준인 10%를 간신히 넘겼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28㎓ 기지국 구축 현황에 따르면 통신 3사가 지난달 말 기준 구축한 기지국 수는 5057개로 의무 수량인 4만 5000개에 한참 못 미쳤다. 아울러 과기정통부가 통신 3사의 공동 구축 기지국 1526개를 3사 각각의 실적으로 중복 계산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기지국 수는 2007개로 인정받은 기지국 수와 차이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가 제출한 구축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이날부터 5G 주파수 할당조건 이행 서면·현장 점검에 착수한다. 통신 3사는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2021년 말까지 28㎓ 기지국을 4만 5000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의 구축 수량이 의무 대비 10% 미만일 경우 주파수 할당 취소 등의 제재를 취하겠다고 했으며, 구축 기한을 지난해 말에서 올해 4월 말로 연장했다.
  • 이재용 ‘등산 세일즈’ 통했다… 삼성, 1조원대 美 5G장비 수주 잭팟

    이재용 ‘등산 세일즈’ 통했다… 삼성, 1조원대 美 5G장비 수주 잭팟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5세대(5G) 통신장비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5G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제4이동통신 사업자인 디시 네트워크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조원대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 2020년 9월 미국 버라이즌과 체결한 7조 9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이 첫 번째로, 이는 국내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기도 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디시 네트워크의 5G 통신장비 공급자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핵심 공급사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역대급 규모의 수주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긴밀한 글로벌 네트워킹 능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2019년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던 이 부회장은 그간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수장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 오며 직접 영업 성사를 위해 뛰었다.당초 지난해 9월 찰리 에르겐 디시 네크워크 회장이 사업차 방한했을 당시 이 부회장은 월요일에 그와 짧은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에르겐 회장이 킬리만자로, 에베레스트 등 세계 유명 고산 지역을 오른 등산 애호가라는 점을 미리 파악하고 전날인 일요일 ‘북한산 등산’을 제안했다. 에르겐 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자 이 부회장은 직접 차를 몰고 가 서울의 한 호텔에 묵고 있던 에르겐 회장을 태워 북한산을 함께 올랐다. 이 부회장은 에르겐 회장과 수행원 없이 오전 11시 반부터 5시간가량 오랜 시간 등산을 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양사의 협력 강화 방안까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장비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장기 계약이 대부분인 데다 국가 기간망이라 오랜 신뢰 관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번 수주도 에르겐 회장이 산행을 통해 이 부회장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의 ‘글로벌 영업력’이 대규모 통신장비 수주 과정에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20년 미국 버라이즌과의 7조 9000억원 규모의 5G 장비 대형 계약이나 2021년 일본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때도 각 통신사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 협상을 진전시켰다.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를 소유한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자녀 결혼식 때는 국내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받을 정도로 돈독한 친분을 맺고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현지 LTE 네트워크 기지국에 100% 삼성 장비를 쓰고 있다.
  • 이재용 ‘등산 세일즈’ 통했다...삼성, 1조원대 美 5G장비 수주 잭팟

    이재용 ‘등산 세일즈’ 통했다...삼성, 1조원대 美 5G장비 수주 잭팟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5세대(5G) 통신장비 수주를 따내며 글로벌 5G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제4이동통신 사업자인 디시 네트워크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조원대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 2020년 9월 미국 버라이즌과 체결한 7조 9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이 첫 번째로, 이는 국내 통신장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기도 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디시 네트워크의 5G 통신장비 공급자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핵심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역대급 규모의 수주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긴밀한 글로벌 네트워킹 능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2019년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던 이 부회장은 그간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수장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 오며 직접 영업 성사를 위해 뛰었다. 당초 지난해 9월 찰리 에르겐 디시 네크워크 회장이 사업차 방한했을 당시 이 부회장은 월요일에 그와 짧은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에르겐 회장이 킬리만자로, 에베레스트 등 세계 유명 고산 지역을 오른 등산 애호가라는 점을 미리 파악하고 전날인 일요일 ‘북한산 등산’을 제안했다. 에르겐 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자 이 부회장은 직접 차를 몰고 가 서울의 한 호텔에 묵고 있던 에르겐 회장을 태워 북한산을 함께 올랐다. 이 부회장은 에르겐 회장과 수행원 없이 오전 11시 반부터 5시간가량 오랜 시간 등산을 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양사의 협력 강화 방안까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장비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장기 계약이 대부분인 데다 국가 기간망이라 오랜 신뢰 관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번 수주도 에르겐 회장이 산행을 통해 이 부회장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실제로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의 ‘글로벌 영업력’이 대규모 통신장비 수주 과정에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20년 미국 버라이즌과의 7조 9000억원 규모의 5G 장비 대형 계약이나 2021년 일본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때도 각 통신사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 협상을 진전시켰다.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를 소유한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자녀 결혼식 때는 국내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받을 정도로 돈독한 친분을 맺고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현지 LTE 네트워크 기지국에 삼성 장비를 100% 쓰고 있다.
  • SK ‘초고속 5G 속공’ 챔프전 선수쳤다

    SK ‘초고속 5G 속공’ 챔프전 선수쳤다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가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첫 경기에서 1승을 먼저 챙겼다.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를 90-79로 꺾었다. 자밀 워니가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선형이 19득점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오재현도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4득점을 한 최준용은 4블록을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선전했다. 김선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까지 시소게임을 하면 후반에 저희가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속공으로 20득점을 하면서 후반에 체력 열세를 드러낸 KGC를 제압했다. SK는 경기 초반 전성현과 대릴 먼로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출발이 좋지 못했다. SK가 던진 3점슛도 림을 계속 외면했다. SK를 위기에서 구한 건 워니였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계속 성공하며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수비에서도 전성현을 압박해 KGC 실책을 유도하기도 했다. 1쿼터 때 무득점에 그쳤던 안영준의 슛 감각이 2쿼터에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성현을 밀착 수비하던 오재현도 6점을 넣으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준용이 1쿼터에 이어 2쿼터에서도 오마리 스펠맨을 블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K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공격으로 분위기를 탔다. 속공이었다. 접전 양상에서 김선형을 필두로 한 속공으로 8득점을 한 SK는 3쿼터 종료 1분 30초 땐 65-54로 달아났다. SK는 4쿼터 초반 69-67로 바짝 추격을 당했지만 김선형이 KGC 지역방어를 3점슛으로 공략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SK는 경기 종료 5분 34초 전 76-6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GC가 뒷심을 발휘하며 막판 81-79까지 따라붙었다. 이때 김선형이 3점슛을 넣어 KGC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최준용이 경기 종료 1분 전 투핸드 슬램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GC에서는 전성현이 23득점(3점슛 5개 성공), 먼로가 1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세근이 11득점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변준형은 장염 후유증으로 4득점, 지난 3월 31일 부상 이후 이날 경기에 처음 출전한 스펠맨은 6득점으로 부진했다.
  • 김영록 예비후보,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광역교통망 구축과 첨단산업 유치 협력 등을 통한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도권의 경제수도, 충청권의 행정수도에 버금가도록 전남·광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제주, 나아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하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성장축이 필요하다”며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해 한뿌리인 전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해 김 후보는 먼저 첨단반도체 특화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첨단산업을 공동 유치해 호남권 발전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AI), 5G를 중심으로 한 첨단반도체 특화단지는 광주 광산구와 전남 장성군 일원에 1,000만㎡(300만평) 규모의 자동차, 전력반도체 등 AI전용 차세대 반도체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반도체 대기업과 협력업체에 충분한 부지를 제공하고 지역 반도체 인력양성과 채용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전남·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특구인 화순 백신산업특구가 글로벌 백신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R&D를 지원하고 뇌과학, 유전자 편집, 정밀의료 등 첨단의료분야 바이오클러스터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과 같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전남·광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치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광주 상생 발전을 위해 전남·광주간 SOC 기간교통망 확충도 긴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나주간 광역철도와 광주~화순간 광역철도 구축, 광주를 중심으로 한 나주~화순~담양~장성을 연결하는 광역 순환도로망 건설 등 전남·광주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국토균형발전은 기존 산업의 혁신 뿐만 아니라 미래첨단산업을 통한 발전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특히 AI 반도체 특화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공약과 인수위원회의 균형발전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호남권 미래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장애원인 분석시간 단축…KT, 기업특화망 AI 관제 ‘아이온’ 상용화

    장애원인 분석시간 단축…KT, 기업특화망 AI 관제 ‘아이온’ 상용화

    KT가 기업특화망 인공지능(AI) 관제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했다. KT는 기업특화망 AI 관제 솔루션 아이온(AiON) 개발을 완료하고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대륭테크노 빌딩의 통신 인프라 운영에 시범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온은 기업특화망의 운영과 관리 효율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으로, 수백에서 수천대의 장비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기록과 트래픽, 성능 데이터 등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조치 방법까지 제공하는 역할을 해준다. 아이온을 활용하면 빌딩 통신 인프라를 비롯한 기업특화망을 기존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트워크 전문가 없이도 안정적으로 기업특화망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에는 수십 분이 소요됐던 장애 원인 분석 작업을 ‘아이온’을 통해서는 수 분 이내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이번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5G 특화망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관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아이온에 KT가 대형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담았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신 관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리딩하겠다”고 밝혔다.
  • 인수위 “5G 중간요금제 도입”에 시민단체 “즉각 출시”…통신사는 울상

    인수위 “5G 중간요금제 도입”에 시민단체 “즉각 출시”…통신사는 울상

    정부·시민단체 요금제 압박에통신사 업계 모두 ‘긴장 모드’“해야겠지만…수익성 걱정도”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도입에 나서겠다고 발표하자 통신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의 중저가 요금제를 즉각 출시하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지난 29일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통신 3사에 “20~100GB(기가바이트)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하루빨리 출시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수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5G 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선택권 제한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는 점을 지적한 부분에 대해 “그동안 소비자와 시민단체들이 5G 요금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부분을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수위는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해 5G 요금제를 다양화,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올해에 추진하기로 했다. ●5G 중간 요금제 필요···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26~31GB 5G 중간 요금제는 저가형과 고가형으로 양극화돼 있는 현 요금제에 중간 가격 요금을 새로 추가하는 안이다. 현재 통신 3사와 알뜰폰 5G 요금제는 20GB 이하와 100GB 이상으로 나뉘어 있다. 참여연대는 논평에서 5G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월 26GB 수준이지만, 현재 5G 요금제에는 20~100GB 사이의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연맹도 앞서 국내 5G 사용자들의 평균 월 데이터 사용량(31.1GB)을 엇비슷하게 발표했다. 따라서 현재 이용자 대부분이 다 쓰지도 못하는 100GB 이상의 비싼 요금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다만, 통신사 업계에서는 50GB 이상 사용하는 상당수의 이용객들까지 포함해 평균을 내기 때문에 실제보다 상향 조정된 월평균 이용량이 잡히는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통신사 “중저가 요금제 고려할 수밖에 없어···수익성 우려도” 통신사 업계에서는 인수위 발표와 시민단체 압박에 눈치를 보면서도 섣불리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기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2년 전부터 5G 전국망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통신비 인하 압박까지 이어지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무작정) 낮은 요금제가 나오게 되면 수익성이 떨어져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얘기를 전했다.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새롭게 관련 정책을 시행하면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아직 상황을 보고 차츰 검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인수위, 한전 독점 전력시장 개방… 에너지 신생기업 키운다

    인수위, 한전 독점 전력시장 개방… 에너지 신생기업 키운다

    윤석열 정부가 한국전력이 독점하는 전력 판매 시장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전기요금은 원가에 따라 산정한다는 원칙을 확립한다. 현재 전기요금이 원가 인상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떠안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데,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로 인상 요인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대통력직인수위원회는 또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다양화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인수위는 28일 ‘에너지 정책 정상화를 위한 기본 방향’을 발표하고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조화 ▲공급 확대 위주에서 수요 정책 강화로 전환 ▲에너지 시장 기능 정상화 등을 설정했다. 이를 위한 중점 과제(5개)도 선정했는데, 한전의 독점 판매 구조 개방과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담았다. 박주헌(동덕여대 교수) 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은 브리핑에서 한전이 지난해 5조 9000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적자를 낸 것에 대해 “잘못된 전기 가격 결정 정책 관행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한 뒤 “가격을 독립적으로 원가주의에 입각해 결정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의) 탈원전으로 인해 적자 폭이 얼마나 늘어났는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차기 정부가 원전을 적정 비중으로 유지·확대하기로 선회한 만큼 전기 가격 인상 요인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또 전력구매계약(PPA) 허용 범위 확대 등을 통해 한전이 독점 판매하는 구조를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다양한 수요관리 서비스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탄소중립 시대에 에너지 시장이 독점돼선 곤란한 만큼 다양한 거래를 허용해 독점 시장을 완화한다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신생 기업이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전력 판매가 개방되더라도 민간의 인프라 구축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당장 의미 있는 변화가 있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수위 교육과학기술분과도 이날 브리핑을 갖고 이동통신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해 5G 요금제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올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안에 통신 장애 시 각 통신사가 보유한 전국 34만개의 와이파이망을 개방하고, 내년에는 5G 기반의 지하철 와이파이를 구축해 현재보다 10배 높은 속도를 제공할 방침이다. 남기태(서울대 교수) 인수위원은 “우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선택권 제한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동원참치’ 40살 맞았다… KBO 협업 4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 선봬

    ‘동원참치’ 40살 맞았다… KBO 협업 4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 선봬

    동원참치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1982년 첫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영양이 풍부한 대표 단백질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외에도 칼슘, DHA, EPA, 오메가6,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면역력에 좋은 셀레늄도 풍부하다. 동원참치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동원참치는 1982년 출시 당시 값비싼 ‘고급식품’에서 1990년대 가미 참치를 통한 ‘편의식품’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성을 강조한 ‘건강식품’으로 거듭났다. 동원F&B는 2000년 이후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참치의 건강성을 부각하며 광고, 홍보 등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런 전략은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참치의 ‘제2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현재 동원참치는 한 해 약 2억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총 누적판매량 50억캔을 돌파했다. 현재까지는 누적 판매량 70억캔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 1인당 137.2개를 섭취한 수치며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약 1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동원F&B는 동원참치 출시 40주년과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하고자 KBO와 협업해 한정판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은 KBO 리그 10개 구단의 대표 이미지를 동원참치 캔 디자인에 삽입한 한정판 제품으로 구단별 엠블럼, 로고, 마스코트 등이 각각 그려진 30종으로 구성됐다. 동원F&B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동원참치 인스타그램(@dw.tuna)의 AR필터로 인식한 뒤 해시태그(#야참챌린지, #동원참치, #KBO)와 함께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KBO 40주년 공인구와 ‘동원참치 튜나페’를 준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헤로인 43g 밀반입했다가 교수형 당한 ‘IQ 69’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헤로인 43g 밀반입했다가 교수형 당한 ‘IQ 69’

    말레이시아의 지적 장애인 나가엔트란 다르말링감(34)은 지능지수(IQ)가 69 밖에 되지 않았다. 2009년 그는 싱가포르 국경을 통과하다 왼쪽 허벅지 쪽에 헤로인 43g을 숨겨 들여오려 한 것이 적발됐다. 차숟가락으로 세 번 뜨면 그만인 아주 적은 양이었다.  그러나 마약 사범을 엄정하게 다루기로 유명한 싱가포르는 지적으로 박약하다거나 약물의 양이 적다는 등의 핑계가 통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법원이 10년 넘게 옥살이를 해온 그의 사형을 27일 집행했다고 그의 누이 사르밀라가 영국 BBC에 확인해줬다. 싱가포르에서는 교수형으로 사형을 집행한다.  IQ 69는 다섯 살 아이의 지능 정도라고 얘기된다. 전문가들은 지적 능력이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물론 전문가끼리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그가 “자신의 소행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봤다. 앞서 성명을 통해선 “자신이 하는 일의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감각을 잃지 않았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는 형 집행을 미뤄달라고 전날까지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하지만 법원은 나가엔트란에게 “법률에 의거해 적절한 절차”가 주어졌다며 일축했다. 전날 심리 막판에 그와 가족들은 유리 스크린에 서로의 손을 댄 채 오열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가 “엄마”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법정 안에 울려 퍼졌다.  싱가포르 법률에는 15g 이상의 헤로인을 소지하다 적발되면 사형을 선고하게 돼 있다. 사실 그는 재판 도중 처음에는 마약 밀반입꾼들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돈이 필요해 범행을 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법원은 초기 그의 변론이 “조작됐다”며 결국 사형을 선고했다.  2015년 그는 지적 장애 때문에 고통 받았다며 종신형으로 감형해 달라고 항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오랜 심리 끝에 그에게 지적 장애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범죄를 저지르려는 마음이 있었으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이익을 얻겠다는 뚜렷한 범죄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뒤 변호인들은 대통령 사면을 기대했는데 그마저 지난해 거부당했다.  소셜미디어 등에선 그렇게 적은 양의 마약 밀반입에 대해 극형을 선고한 싱가포르 정부의 잔인함을 규탄하며 나가엔트란을 동정하는 여론이 많았다.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든 브랜슨과 배우 스티븐 프라이 등이 앞장서 사형 처벌을 막자고 호소했다. 하지만 하릴 없게 됐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 25일 성명을 발표해 싱가포르에서 마약 관련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형 집행 통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2019년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약 밀수범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고, 현재는 최소 3명의 사형 집행이 임박한 상황이다. 또 50여명이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OHCHR은 마약 관련 범죄에 사형을 적용하는 것은 국제인권법과 양립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사형제를 폐지하지 않은 국가들은 고의적인 살인을 포함해 ‘가장 위중한 범죄들’에만 사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마약 관련 범죄자에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30여개 나라들이다. 물론 싱가포르 정부는 마약 및 강력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처 덕분에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치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 김치냉장고·세탁기·냉난방기 에너지 효율 등급 기준 조정

    기술 개발로 제품 효율이 대폭 개선되면서 기존 제품들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기준이 조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일상 사용 빈도가 높은 김치냉장고·세탁기·냉난방기 등 3개 제품의 효율 등급 기준을 강화, 개정한 ‘효율관리기재재 운영 규정’을 고시했다. 김치냉장고는 제품이 다양화되면서 ‘문의 개수’로 제품 카테고리 변경 및 소비자가 전력소비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월 소비전력량을 제품 크기(저장실 부피)로 나눠 표기토록 했다. 기준 변경 시 현재 64.4%인 1등급 제품 비중이 주요 선진국 수준(12.1%)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전기세탁기는 ‘1㎏당 소비전력량’으로 표시하던 방식을 최대용량 세탁물을 표준 코스로 세탁할 때 소비되는 ‘1회 세탁 시 소비전력량’으로 개선했다. 에어컨 등 전기냉난방기는 냉방과 난방을 각각 표시하게 된다. 산업부는 소비효율 강화 조치로 연평균 약 25.5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 [씨줄날줄] 폐식용유/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폐식용유/임병선 논설위원

    식용유를 사재기할지 고민하는 치킨·돈가스 가게들이 많다고 한다. 18ℓ 한 통이 지난해 초 2만 2000원에서 올해 5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대두값이 뛰었고, 코로나19 여파로 운송비가 늘어났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결정타가 됐다. 카놀라유나 해바라기씨유도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1위의 해바라기씨 생산국이고, 카놀라유의 원료인 유채 생산량은 세계 7위다. 요즘은 가정에서 튀김 요리를 거의 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다 쓴 식용유 버리는 일이 골칫거리였다. 종이가 빨아들이게 한 뒤 분리수거 통에 넣어 버렸다. 그런데 최근 들어 폐식용유의 몸값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뛰었다. ‘기후 악당’ 항공기 때문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승객 한 명이 1㎞ 이동할 때 버스의 탄소발자국은 105g, 디젤 중형차는 171g, 단거리 운항 항공기는 255g이다. 2025년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쓰도록 의무화했다. SAF는 폐식용유, 동식물성 기름, 사탕수수 등 바이오 대체 연료들로 정제한다. 기존 항공유의 탄소 배출을 80%까지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2050년까지 SAF 사용을 늘려 탄소 배출량 65%를 줄이기로 뜻을 모았다.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도 2027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탄소감축상쇄제도를 의무화해 바이오항공유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 전 세계 바이오항공유 사용량은 연간 2만~3만t으로 전체 항공유의 0.1%에 불과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에는 한 해 6000만t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항공, 카타르항공 등은 발빠르게 바이오항공유 설비 투자에 나섰다. 그런데 유럽에서 버려지는 식용유로는 모자라 아시아 것을 수입하는 실정이란다. 국내 업소에서 쓴 식용유는 공급업자가 되사들여 정제해 바이오항공유로 변모한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폐식용유 공급망 관리를 위해 인증제도 표준안을 개정했다. 내년 1월엔 바이오 연료 추적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단다. 우리도 더 늦기 전에 폐식용유 활용을 위한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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