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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린 샷… 김효주 한 라운드 61타 신기록

    신들린 샷… 김효주 한 라운드 61타 신기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주(롯데)가 이번에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저타 기록까지 수립했다. ‘꿈의 59타’에 단 2타 모자란 타수다. 12일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10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61타는 역대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 종전 기록은 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미네아 블롬크비스트(핀란드), 200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작성한 62타다. 남자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은 63타로 24명이 보유하고 있다. 김효주는 좁은 페어웨이에도 불구하고 티샷을 두 차례만 러프에 빠뜨렸고 그린도 세 차례만 놓칠 정도로 정교한 샷을 휘둘렀다. 퍼트 수는 23개에 그쳤다. 14번홀까지 8타를 줄인 김효주는 15번홀(파5) 세 번째 샷이 심한 경사를 타고 그린 밖으로 굴러나와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지만 멋진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홀 70㎝에 붙여 파로 막아냈다. 16번홀(파3)에서는 5m, 18번홀(파4)에서는 3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떨궜다.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끝낸 김효주는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매서운 샷을 보여주지 못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쏟아내 1타를 잃고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못 다 쓴 ‘연습생 신화’ 문경준 KPGA선수권 2위

    못 다 쓴 ‘연습생 신화’ 문경준 KPGA선수권 2위

    ‘연습생 신화’를 꿈꾼 문경준(32·휴셈)이 생애 첫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문경준은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086야드)에서 막을 내린 야마하 제57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때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려 생애 첫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59타를 적어 낸 매슈 그리핀(31·호주)에게 3타 뒤지고 말았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테니스를 쳤던 문경준은 경기대 2학년 시절 교양과목으로 골프를 접한 뒤 뒤늦게 프로 골퍼의 길을 걸었다. 2006~09년 대회 장소인 SKY72골프장에서 연습생으로 근무하다 KPGA에 입회했다. 그리핀은 2012년 하이원리조트오픈과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 이어 통산 세 번째 KPGA 투어 우승컵을 들었다. 3라운드에서 문경준을 따라잡아 공동 선두로 나선 그리핀은 이날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3위는 16언더파 272타를 친 류현우(33)가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인비 메이저 3연승 ‘후끈뉴스’ 2위에

    박인비 메이저 3연승 ‘후끈뉴스’ 2위에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ESPN이 28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미국 남녀 프로골프를 통틀어 2013년 골프계를 후끈 달군 뉴스 30건을 선정한 가운데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2위, 리디아 고(16·고보경)가 20위에 올랐다. ESPN은 “남녀 선수를 불문하고 그랜드슬램에 근접한 성적을 남긴 선수를 본 지 10년이 넘었다”면서 “박인비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박인비의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 3연승은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63년 만이었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을 아쉽게 놓쳤지만 LPGA 올해의 선수와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을 2년 연속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해 지난주 데뷔전을 치른 리디아 고도 화제를 뿌렸다. ESPN은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이 같은 코스의 같은 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하는 것도 어려운데 아마추어였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와 다른 코스에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을 거푸 제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위는 만 43세에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정복한 필 미켈슨(미국). 타이거 우즈(미국)가 5위에 오른 가운데 역대 6번째로 ‘꿈의 59타’를 작성한 짐 퓨릭(미국) 등도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박인비 상금왕 ‘경합’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2연패 여부는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장(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3라운드. 박인비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가 됐다. 이틀째 공동 9위. 선두그룹(11언더파 205타)과는 4타차. 반면 상금왕 ‘끝판 경쟁’에 나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맹타를 휘둘러 9언더파 63타를 쳤다. 공동 33위였던 순위도 공동 4위(9언더파 207타)로 대폭 끌어올렸다. 루이스가 우승, 상금 70만 달러를 보태 259만 4630달러로 올라서면 박인비는 성적과 관계없이 시즌 상금왕을 내주게 된다. 올해 우승 상금이 20만 달러로 불어나서다. 루이스는 최저 타수상인 베어트로피도 사실상 가져갔다. 대회 이전까지 이 부문 1위(69.48타)인 루이스는 2위 수잔 페테르센(69.59타)보다 9타 이상 차이가 나지 않으면 1위를 확정한다. 페테르센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공동 30위)에 그쳐 두 부문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리디아 고(16·뉴질랜드)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5위로 데뷔전 마지막 날을 남겨뒀다. 박인비는 전날 2라운드를 마친 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시상식에서 최대 경쟁자였던 루이스와 페테르센에게 “두 사람이 시즌 내내 나를 몰아붙여 내가 이만큼 한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승 이어 상금왕·최저타상도 눈앞… LPGA ‘인비 천하’

    다승 이어 상금왕·최저타상도 눈앞… LPGA ‘인비 천하’

    올해 세계 여자골프계를 평정한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우수선수를 상징하는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탄 것은 1966년 제정된 지 무려 47년 만에 처음이다. 박인비는 1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끝난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4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이전까지 올해의 선수 포인트 290점으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추격을 받던 박인비는 이 대회 최종 순위에 따른 포인트 7점을 보태 297점이 돼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로 6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페테르센(258점)을 39점 차로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매 대회 ‘톱10’ 이내에 든 선수만을 대상으로 차등 부여된다. 1위는 30점, 2위는 12점… 순이다. 시즌 최종전인 CME 타이틀홀더스가 남아 있지만 점수 차가 워낙 커 페테르센이 우승해도 박인비의 수상에는 지장이 없다. 올해의 선수에 이어 ‘다관왕’ 가능성도 높다. 4위 상금 5만 8000달러(약 61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랭킹 1위(239만 3000달러)를 지킨 박인비는 21일 개막하는 타이틀홀더스(우승 상금 7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페테르센이 228만 4000달러로 2위에 올라 여전히 박인비를 추격하고 있다. 박인비는 최저 평균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도 2년 연속 석권할 수 있다. 현재 69.9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69.48타), 페테르센(69.59타)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이미 확정한 다승왕(6승)까지 합치면 최대 4관왕에 오르며 ‘인비 천하’를 알리게 된다. 물론 다승은 LPGA 시상 부문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베어트로피 등 3관왕을 더 화려하게 빛낼 전리품이 될 수 있다. 3관왕 탄생 자체만으로도 2011년 청야니(타이완)에 이어 2년 만의 경사다. 박인비는 “LPGA 투어에 훌륭한 한국 선수들이 많았고 그만큼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올해의 선수가 없다는 점은 불가사의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올해의 선수상에 더욱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13언더파 275타로 이 대회 3위에 오른 가운데 우승은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친 알렉시스 톰프슨(미국)에게 돌아갔다. 루이스가 마지막홀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1타 뒤진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꿈의 59타’ 치고도 우승 못 한 비운의 사나이

    골프 ‘꿈의 59타’ 치고도 우승 못 한 비운의 사나이

    짐 퓨릭(43·미국)이 ‘꿈의 59타’를 치고도 우승하지 못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퓨릭은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컨웨이팜스 골프장(파71·7216야드)에서 끝난 BMW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3위에 그쳤다. 지난 15일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기록하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바람에 우승자 잭 존슨(미국)에게 3타 뒤졌다. 지금까지 PGA 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인 59타는 1977년 앨 가이버거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퓨릭까지 모두 6차례 작성됐다. 이 가운데 우승에 실패한 사례는 절반인 세 번이나 된다. 1991년 칩 벡이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59타를 쳤지만 공동 3위에 그쳤고 2010년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도 존디어클래식 1라운드에서 같은 타수를 작성했지만 준우승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미켈슨 “스코츠데일에선 내가 甲”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가 타이거 우즈의 텃밭이라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는 필 미켈슨의 홈그라운드였다. 미켈슨은 1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시작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기록,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미켈슨은 1996년과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에 나올 때마다 동문들의 극성 응원을 받는 미켈슨은 이날 10번홀(파4)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 13번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3)부터 후반 1번홀(파4)까지 또다시 4연속 버디를 낚은 미켈슨은 7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여 ‘꿈의 타수’인 59타를 눈앞에 뒀다. 8번홀(파4) 5m를 남기고 버디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쉬움을 삼킨 미켈슨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7.5m 앞에 떨어뜨려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공은 홀 주변을 훑고 돌아 나와 갤러리의 탄식을 자아냈다. 미켈슨은 “59타를 칠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마지막 버디퍼트에서는 라인과 경사를 고려해 (방향을) 조정했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 59타를 친 선수는 알 가이버거(1977년)를 시작으로 칩 벡(1991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와 스튜어트 애플비(이상 2010년) 등 다섯 명뿐이다. 60타 기록은 27차례나 나왔는데 두 차례 경험한 선수는 잭 존슨과 미켈슨이다. 미켈슨은 2005년 피닉스오픈의 전신인 FRB오픈 2라운드에서도 아쉬움을 삼킨 적이 있다. 사실 미켈슨은 2004년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나선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에서 59타를 쳤지만 이벤트 대회라 공인되지 않았다. 한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6언더파 65타로 공동 7위, 찰리 위(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해가 져 30여명이 18홀을 다 돌지 못한 가운데 금지약물 의혹을 받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은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롯데, 김승회로 마운드 보강

    롯데, 김승회로 마운드 보강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큰 손실을 본 팀은 롯데다. 자유계약(FA)으로 풀린 톱 타자와 4번 타자를 빼앗겼고 NC의 특별지명으로 좌완 이승호마저 내줬다. 지난해 이대호를 일본으로 보내는 등 2년 연속 4번을 잃었다. 그러나 절묘한 트레이드와 보상선수 지명으로 알차게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롯데는 28일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두산 투수 김승회(31)를 지명했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0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승회는 올 시즌 주로 선발로 나서며 24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특히 롯데와의 경기에 4차례 나서 평균자책점 2.63으로 잘 던졌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계투진에 힘을 보탰다. 김승회는 내년 롯데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롯데 선발은 송승준과 고원준, 쉐인 유먼 등 셋만 확정적이며 외국인 투수를 한 명 더 영입한다고 해도 한 자리가 빈다. 조정훈이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김 감독은 “내년 6∼7월까지는 조정훈이 없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조정훈이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는 앞서 장성호의 영입으로 홍성흔이 빠진 틈을 최소화했다. 내년에 만 36세가 되는 장성호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을 만하다. 올 시즌 429타수 중 3번에서 282타수, 5번에서 75타수를 쳤다. 4번으로 나선 2타수까지 합치면 클린업트리오에서만 359타수를 소화했다. 롯데는 또 KIA의 필승조 중 한 명인 홍성민을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데려왔다. 당초 타자를 지명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장성호를 영입하면서 유망주 투수를 데려올 수 있었다. 191㎝의 장신인 홍성민(23)은 사이드암인데도 140㎞대 중반의 공을 뿌린다. 선동열 KIA 감독의 눈에 들어 부쩍 성장한 그가 역시 대형 투수 출신인 김시진 감독 밑에서 조련되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대현과 김성배란 빼어난 잠수함 투수가 있는 롯데 불펜은 그의 가세로 더욱 단단해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상금왕은 박인비 선수상은 루이스…그럼, 최저타수상은?

    “이번엔 베어트로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시즌 막판을 향하면서 박인비(24)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타이틀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2개의 정규대회를 남긴 가운데 8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상금왕과 함께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대회다. 루이스는 나흘 전 끝난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 시즌 상금 181만 2000달러를 쌓았지만 1위 박인비(217만 8000달러)를 추월하지는 못했다. 총상금 1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2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루이스가 또 우승하더라도 상금랭킹 1위는 바뀌지 않는다. 다만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 루이스에 58점이나 처져 있어 사실상 수상은 물 건너갔다. 그러나 최저타수상이 남아 있다. 현재 신지애(24·미래에셋)가 평균 타수 부문에서 70.25타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5위(70.59타)인 최나연(25·SK텔레콤)과 더불어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더욱이 올해 61라운드만 출전한 신지애는 최저타수상 수상 요건인 70라운드 또는 정규시즌 전체의 70%를 채우지 못해 후보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최저 타수 경쟁은 2위 박인비와 3위 루이스의 대결로 좁혀졌다. 6일 현재 박인비는 평균 타수 70.30타를 기록, 루이스(70.32타)에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마추어, 두달 새 韓·日프로 평정하다

    ‘무서운 고딩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가 7타의 열세를 딛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271타로 우승 김효주는 10일 효고현 고쿠사이 로코골프장(파72·6511야드)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무려 11개의 버디를 쓸어담은 끝에 11언더파 61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JLPGA 투어 사상 세 번째 아마추어 챔피언. 11언더파는 최종 라운드 최소타 기록(10언더파)도 뛰어넘은 것이다. 이로써 김효주는 두 달 사이 한국과 일본 프로무대를 평정한 아마추어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 여자가 일본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숱하게 많지만 아마추어 선수가 J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전례가 없는 일인 탓에 일본협회는 우왕좌왕하고 있다. 일단, 아마추어인 탓에 1800만엔(약 2억6700만원)의 우승 상금은 2위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 논란이다. JLPGA가 프로 전향 나이를 18세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뒤 곧바로 프로 전향을 선언하면 자동적으로 풀시드가 따라 붙지만 김효주는 현재 17세여서 불가능하다. 그러나 JLPGA는 조만간 특별심의회를 구성, 김효주가 대회 직후 프로 전향을 선언할 경우 풀시드를 줄 것인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JLPGA 투어 선수 가운데 아마추어로 풀시드를 받은 건 지난 2003년 18세에 던롭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미야자토 아이(27)가 유일하다. 당초 김효주는 “오는 9월 터키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넘지 못할 벽으로 여겨졌던 ‘꿈의 59타’마저 깨질 뻔했다. 첫날 1라운드에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7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2라운드 역시 1타를 줄여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셋째 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6언더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다. 선두로 나선 하토리 마유(24·13언더파)가 3타를 더 줄여 격차를 7타로 더 벌렸기 때문. 관건은 마지막날 얼마나 타수를 줄여 일본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느냐였다. ●‘꿈의 59타’ 마저 깨질 뻔 그런데,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1번홀과 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3번홀 파세이브로 잠시 숨을 돌린 뒤 4번~8번홀까지 4개홀 줄버디를 쓸어담았다. 전반 9개홀에서 뽑아낸 버디만 7개. 타수는 29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인 59타까지 깨지는 듯했지만 벽은 높았다. 하토리가 1타 까먹어 공동 2위로 밀려나고 사이키 미키(27)와 공동선두가 된 김효주는 그러나 후반홀 12번홀에서도 1타를 더 줄여 단독선두로 나선 이후 3타를 더 벌어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3개 조 뒤에서 서로 치고 받으며 따라온 챔피언조의 경쟁은 하릴없는 일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3경기째 안타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3일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뽑아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271(59타수 16안타)로 높아졌다. 팀은 1-2로 져 전날 9연패에서 탈출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4일 마이너리그 소속 캐롤라이나 머드캐츠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 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서 3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로 선전했다. 이에 앞선 두 경기에서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타율이 0.271(59타수 16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브론슨 아로요에게 삼진으로 잡혔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다시 한 번 아로요와 맞붙어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다음 타선이 연이어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말 공격 때 대타 뷰 밀스와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2로 신시내티에 졌다. 전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한 클리블랜드는 4일 마이너리그 소속인 캐롤라이나 머드캐츠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 ‘마의 59타’ 벽 무너질까

    27언더파 265타(72홀), 19언더파 200타(54홀)…. 시즌 초반부터 남자 프로골퍼들의 스코어가 심상찮다. 시즌을 연 지 불과 열흘인데 여기저기서 최소 타수 얘기가 쏟아지면서 ‘마의 59타’ 벽이 곧 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호탄은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쐈다. 그는 지난달 29일 연습라운드 도중 14언더파 58타를 쳤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 5일에는 2010년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개막전인 아프리카오픈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2타를 쳤다. 그는 9일 끝난 이 대회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27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7언더파는 EPGA 투어 72홀로 역대 두 번째 최소타다.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세계 6위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3라운드까지 무려 19언더파 200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솎아내며 10언더파를 쓸어담았다. 골프계가 정작 주목하는 것은 18홀 최소 타수인 59타가 언제 깨지느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59타를 친 선수는 다섯 명뿐이었다. 가장 최근의 남자 기록은 2010년 8월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세웠다. 파72짜리 코스에서 18개홀 모두 버디를 뽑아내면 54타다. 이 가운데 4개홀만 그냥 파세이브로 넘겨도 철옹성처럼 굳게 버티고 있는 ‘마의 59타’가 허물어진다. 과연 언제쯤일까.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맨’ 조인성… ‘롯데맨’ 이승호

    ‘SK맨’ 조인성… ‘롯데맨’ 이승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또 한번 요동쳤다. LG ‘안방’을 굳게 지켜온 터줏대감 조인성(36)과 SK 마운드의 한축을 담당해온 이승호(30)마저 둥지를 옮겨 틀었다. 22일 현재 모두 5명의 FA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6명이 팀을 옮겼던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수다. 이제 미계약 선수는 사실상 김동주(전 두산)뿐이다. SK는 이날 FA 조인성과 3년간 최대 19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과 연봉 각 4억원에 옵션 1억원이다. SK는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인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 올 시즌 내내 포수 박경완과 정상호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탓에 불안감을 느꼈던 SK는 안방의 안정감도 찾게 됐다. 조인성은 “14년간 LG 유니폼만 입다가 팀을 떠나게 돼 아쉽다. 하지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FA 선수로서 대우받고 싶었다. SK가 마음으로 다가와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SK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1998년 LG에 입단한 조인성은 통산 1483경기에 출전해 타율 .258에 149홈런, 647타점을 기록했다. 앉은 채 2루로 송구하는 강한 어깨를 뽐내 ‘앉아쏴’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317에 28홈런 107타점(포수 최초 100타점 돌파)을 쌓았다. 올해는 타율 .267에 15홈런 59타점을 올렸다. 이택근과 송신영에 이어 조인성마저 잃은 LG는 허탈한 표정이다. 하지만 내년 시즌 대비를 놓고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전력이 크게 약화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내친 김에 대대적인 팀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왼손 투수 이승호도 이날 롯데와 4년간 뛰는 조건으로 계약금 6억원, 연봉 3억 5000만원, 옵션 4억원 등 모두 24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롯데는 이승호의 영입으로 취약한 불펜을 보강하게 됐다. 이승호는 “사직구장 마운드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던져 보는 것이 평생 꿈이었다.”면서 “열정적인 부산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2000년 쌍방울에 입단한 이승호는 140㎞ 중반대의 빠른 직구에 제구력도 일품이다. 중간계투는 물론 선발과 마무리도 가능한 전천후 투수로 꼽힌다. 한편 두산에서만 14년을 뛴 미계약선수 김동주의 거취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전히 두산에 남을 가능성이 크지만 거포에 목마른 LG, 롯데 등의 물량 공세가 거셀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방망이 춤출 준비 끝났다

    추신수, 방망이 춤출 준비 끝났다

    한국인 유일의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지난 시즌 2년 연속 3할타(.300)에 ‘20홈런(22개)-20도루(22개)’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클리블랜드 구단 사상 처음 있는 일. 자연스럽게 팀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완벽에 가까운 외야 수비와 강하고 비수 같은 송구 능력까지 과시, 빅리그의 특급 외야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능력에 견줘 저평가된 대표적인 선수다. 팀 타선에서 군계일학처럼 활약했지만 팀 성적이 줄곧 바닥권을 헤맨 탓에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다소 아쉬운 대목. 추신수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3년 연속 3할타. 3년 연속 ‘20-20’도 욕심을 낼 참이다. 여기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타깃도 세웠다. 진정한 메이저리그 스타, 이른바 ‘전국구 스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팀 성적도 중요해서다. 하지만 미국 언론이 올 시즌을 전망하면서 클리블랜드를 30개 구단 가운데 꼴찌 전력으로 꼽았다. 이에 추신수는 “우리 팀은 잠재력 있는 유망주가 많은 팀이다.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 여기에 아시아의 슈퍼스타 스즈키 이치로(38·시애틀)와의 경쟁도 신경이 쓰인다. 추신수가 이런 목표를 향해 스타트 라인에 섰다. 미국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새달 1일 워싱턴-애틀랜타, 뉴욕 양키스-디트로이트전을 시작으로 9월 29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 추신수는 다음날인 2일 오전 4시 5분 홈구장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개막전에 나선다. 추신수가 올 시즌 기대를 부풀리는 이유는 3가지. 우선 지난해(46만 1100달러)보다 무려 10배 가까운 올 연봉 397만 5000달러(약 44억 26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았다. 간판타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며 그동안 심적 불안 요소를 모두 털어낸 것. 안정을 찾은 만큼 방망이도 더욱 가볍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당초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사실상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30일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치러진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가 아닌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통렬한 홈런 2방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2방은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첫 대포를 신고한 이후 사흘 만에 나온 것. 코앞으로 다가온 개막전부터 화끈한 방망이쇼가 예상되는 상황. 또 개막 6경기(화이트삭스·보스턴 각 3연전)가 모두 홈에서 치러져 홈에서 유독 강한 추신수에게는 금상첨화. 시범경기 결과, 추신수는 19경기에서 59타수 19안타, 타율 .322의 맹타를 터뜨렸다. 꿈의 타점인 경기당 1타점에 근접한 18타점을 수확했다. 안타 19개 중 2루타 이상 장타를 9개나 뿜어내 정규 시즌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자선재단을 발족한 추신수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영업하는 한미은행과 손잡고 홈런과 도루 1개당 각 1000달러를 적립, 불우 아동 돕기에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는 ▲출생=1982년 7월 13일 부산 ▲학력=수영초-부산중-부산고 ▲체격=181㎝ 92㎏ ▲연봉=397만 5000달러 ▲2010시즌 성적=타율 .300, 22홈런 22도루 90타점 ▲경력=2002년과 2004~5년 마이너리그 올스타, 2005년 4월~2006년 7월 시애틀, 2006년 7월부터 클리블랜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 추신수, 홈런 2방 2타점 초절정 타격감각 과시

    추신수, 홈런 2방 2타점 초절정 타격감각 과시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시범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연달아 쏘아올리며 물오른 타격감각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이례적으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2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거둬들였다. 2개의 안타는 각각 1회와 5회 나온 홈런. 이날 추신수는 지난해 무릎수술로 주루 편치않은 붙박이 1번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대신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5번째 공을 우측 펜스로 넘어며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만 사흘 만에 재등장한 홈런이다.  추신수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로요로부터 다시 우측 펜스를 넘어겼다. 추신수는 6회 수비부터 존 드레넌에게 우익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들어왔다. 사실상 시범경기를 마감한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 통증에도 불구, 시범경기 19경기에 나서 타율 0.322(59타수19안타)로 맹타를 터뜨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야구] 묵직한 2안타 5타점 두산 윤석민 거포예감

    무명 윤석민(26·두산)이 5타점 맹타로 기대를 부풀렸다. 두산은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윤석민의 맹타와 김선우의 호투에 힘입어 12-3으로 대승했다. 윤석민은 0-1로 뒤진 4회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려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3-1로 앞선 6회 우익수를 넘는 2루타로 2타점을 보탰고 7회에도 우전 적시타로 2타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2회 최준석의 대주자로 나서 4타석 3타수 2안타 5타점. 윤석민은 2004년 입단한 프로 8년 차 내야수. 공익근무를 마치고 지난해 2군에서 타율 .333 17홈런 59타점을 기록, 거포로 기대를 모았다. 윤석민은 KIA 우완 에이스 윤석민과 동명이인. 180㎝, 86㎏의 크지 않은 체구지만 일발 장타가 일품이다. 선발 등판한 에이스 김선우는 쌀쌀한 날씨 탓에 컨트롤이 좋지 않았지만 5이닝 동안 6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넥센을 8-4로 제압,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선발 장원준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조성환은 홈런 1개 등 3타수 3안타 1타점, 이대호는 3타수 2안타 2타점, 홍성흔은 3타수 3안타 등 클린업트리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LG는 대구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벤저민 주키치를 앞세워 삼성을 4-1로 눌렀다. SK는 인천에서 안치용의 2점포와 이영욱의 호투로 KIA를 5-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퀄리파잉스쿨] 송아리 화려한 ‘부활 샷’

    천재 골프 소녀로 각광받다가 어깨 부상으로 잊혔던 송아리(24)가 화려한 ‘부활 샷’을 날렸다. 송아리는 13일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비치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2)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최종 5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6언더파 354타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상위 20명에게 주는 전 경기 출전권을 거머쥐며 내년 시즌 대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송아리는 일곱살 때 골프를 시작했다. 열세살 무렵인 1999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 미국골프협회가 주최하는 12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두며 천재 소녀로 각광받았다. 17세 3개월의 어린 나이에 프로로 전향, 그해 퀄리파잉스쿨에서 5위에 오르며 최연소 나이로 출전권을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0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투어 최고 성적이다. 이후에는 잦은 부상과 슬럼프로 팬들의 뇌리에서 사라져갔다. 그러나 최근 부상에서 회복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무안에서 열린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전에서 30위를 기록, 내년 시즌 한국 투어 출전권을 따낸 데 이어 LPGA 투어 시드까지 획득했다. 송아리는 “날씨가 좋지 않아 지난 4일처럼 잘 치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정지민(26)은 3위(3언더파 357타), 이지혜(27)는 공동 8위(1언더파 359타), 한국계 킴벌리 김(19)과 박진영(24) 등은 공동 14위(2오버파 362타)로 내년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역전 결승타 팀 연패탈출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의 극적인 역전 결승타가 팀을 구했다. 추신수는 20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3으로 맞선 8회 초 2사 1·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팀의 연패를 끊는 한 방이었다. 5타수 1안타에 타율은 .290을 기록했다. 1타점을 보태 시즌 타점은 59타점으로 늘어났다. 3년 연속 60타점에 1개차로 다가선 것. 팀은 7-3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男 농구대표팀 해외전훈 3연승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해외전지훈련 평가전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HAX체육관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하부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116-91로 크게 이겼다. 타이완야구 광저우AG 엔트리 발표 타이완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해외파를 총동원해 2연패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타이완야구협회는 지난 11일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 20명을 포함해 예비 엔트리 45명을 발표했다. 이 중 왼손 투수 궈훙즈(LA 다저스) 등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11명과 역시 왼팔 천웨인(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파 9명이 눈길을 끈다.
  • [존디어클래식] 스트리커, 최저타 신기록 행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저타 신기록은 계속될까.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존디어클래식에서 54홀 최저타 기록을 새로 썼다. 세계랭킹 4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트리커는 1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뽑아내며 9언더파 62타를 쳤다. 대회 첫날에도 스트리커는 11언더파 60타를 치고도 같은 날 1라운드에서 1타 적은 59타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를 낸 폴 고이도스(미국)에게 가렸던 터. 그러나 2라운드 5언더파 등 사흘째 맹타를 휘두른 스트리커는 중간합계 25언더파 188타를 적어내며 존 쿡과 마크 캘커베키아, 토미 아머 3세(이상 미국)가 갖고 있던 종전 최저타 기록인 189타를 깨뜨렸다. 쿡은 1996년 세인트 주드클래식에서, 캘커베키아는 2001년 피닉스오픈, 아머는 2003년 텍사스오픈에서 각각 54홀(3라운드) 189타를 기록했다. 스트리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5타(6언더파) 이하를 치면 아머가 보유하고 있는 72홀 최저타 기록(254타)도 갈아치울 수 있다.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7위의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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