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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훈클럽 창립 59주년 기념식

    관훈클럽 창립 59주년 기념식

    언론인들의 연구·친목 단체인 관훈클럽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창립 59주년 기념식’과 이강덕(KBS 디지털뉴스국장) 신임 총무와 이도운(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 겸 정치부장) 감사를 비롯한 2016년도 임원진 취임식을 가졌다. 이 총무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기고] 해경 59주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자/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

    [기고] 해경 59주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자/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

    10일은 해양경찰이 창설된 지 59주년이 되는 날이다. 해양경찰 창설일은 2010년까지만 해도 12월 23일이었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치안국 소속으로 1953년 해양경찰대가 출범한 날이다. 지난해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법이 발표된 9월 10일로 변경됐다. 해양 영토를 굳건히 수호하는 데 해경이 더욱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해경은 1953년 6척의 배와 600여명의 인력으로 출발을 알렸다. 이후 장비와 인력 규모가 크게 늘어 현재 289척의 함정, 20대의 항공기, 1만여명의 인력을 갖춘 조직으로 성장했다. 대한민국의 해경은 어느덧 세계적인 해상치안 기관으로 발돋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양경찰의 성장과 발전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숱한 어려움과 질곡, 과제들이 해양경찰 앞에 놓여 있었다. 이를 이겨낸 것은 해양경찰의 투철한 역사적 사명과 해양안보 의식이다. 그리고 해양 현장에서 우리나라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해양경찰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경의 치안 범위는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한다. 각국은 국력 신장의 기점으로 광활한 해양 영토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해양 영토를 한 뼘 더 확보하려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중·일 3국이 맞닿은 동중국해는 해양 영토 쟁탈전이 가장 치열한 해역 중 하나다. 해양경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이유다. 해경은 올 들어 독도·이어도 해역의 해상경비력을 보강했다. 특히 지난 6월 제주해양경찰청이 신설됨으로써 이어도를 포함한 제주 해역의 수호 및 단속에 더욱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현재 상황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특히 이어도 해역은 정치·안보적으로 민감한 곳이다. 이어도 해역에 대한 중국과의 해양경계획정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해경이 중국 어민의 흉기에 숨을 거둔 서해도 마찬가지다. 불법 조업에 따른 중국 어민들의 횡포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 어업자원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목숨까지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사고 이후 해경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더욱 엄정한 법 집행으로 강력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해경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당장 해양 영토의 치안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해양 영토에 대한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관련 민간기관·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인력과 장비 보강 문제도 빨리 풀어야 한다. 특히 해경은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에 따라 북한 의심 선박 검색기관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대응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은 너무 부족하다. 나아가 해역에서 발생하는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 ‘세계 5대 해양강국’ 목표에 걸맞은 전문 우수 해양인력의 양성과 연구기관의 수립도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히 회갑을 맞는 내년 해경은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해양 주권의 최후 보루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해가 중요하다. 변화의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 北 해군사령관 정명도 퇴진

    북한 해군의 총괄 책임자인 해군사령관이 정명도에서 박원식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 이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군 수뇌부 교체 가속화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된다. 한 대북 소식통은 5일 “북한의 해군사령관 정명도 대장이 동해함대사령관인 박원식으로 교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59주년을 맞아 열린 중앙보고대회를 녹화중계한 화면에서 해군사령관 자리에 정명도가 아닌 다른 인물이 앉아 있던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정명도와 관련된 북한 매체의 보도는 지난 3월 26일 제4차 노동자대표자회 선거를 위한 당 인민군대회 참석이 마지막이다. 신임 해군사령관으로 추정되는 박원식은 2004년 4월 중장(우리 군의 소장에 해당)으로 진급했고, 지난 2월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김정일 훈장을 받았다. 사령관 교체 시기는 아직 불명확하나 김 제1위원장이 최근 군부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수뇌부를 물갈이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명도 해군사령관이 2010년 김정은을 후계자로 옹립할 때 리영호와 함께 부상한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군 수뇌부 재편과 관련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김정은 키높이 구두, 결국 숨기지 못하고…

    北 김정은 키높이 구두, 결국 숨기지 못하고…

    지난 25일 북한 당국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김정은(28)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23)가 ‘퍼스트레이디’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26일 북한의 정전협정 기념일인 ‘전승절’(7월 27일) 59주년을 맞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행사 참석을 밝힌 것은 지난 25일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정은 부부와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함께했으며 리영호 대신 군 총참모장이 된 현영철도 참석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직접 올라가 출연자들을 격려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등 특유의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리설주도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김정은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얼굴 없는 존재’였던 김정일의 부인 고영희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김정은 부부의 행보는 북한이 서방 기준으로 ‘정상적인 국가’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리설주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학 경험이 있는 김 제1위원장이 서구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부인과의 스킨십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달한 이미지 정치”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리설주의 얼굴을 공개한 뒤 여론의 반응이 좋자 이름까지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정상 외교에 부인을 대동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현영철을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고 소개함으로써 현영철이 리영호가 해임되기 전 맡았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까지 승계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23세 퍼스트레이디 본격 행보

    23세 퍼스트레이디 본격 행보

    지난 25일 북한 당국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김정은(28)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23)가 ‘퍼스트레이디’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26일 북한의 정전협정 기념일인 ‘전승절’(7월 27일) 59주년을 맞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행사 참석을 밝힌 것은 지난 25일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정은 부부와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함께했으며 리영호 대신 군 총참모장이 된 현영철도 참석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직접 올라가 출연자들을 격려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등 특유의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앞서 리설주도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김정은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얼굴 없는 존재’였던 김정일의 부인 고영희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김정은 부부의 행보는 북한이 서방 기준으로 ‘정상적인 국가’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리설주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학 경험이 있는 김 제1위원장이 서구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부인과의 스킨십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달한 이미지 정치”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리설주의 얼굴을 공개한 뒤 여론의 반응이 좋자 이름까지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정상 외교에 부인을 대동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현영철을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고 소개함으로써 현영철이 리영호가 해임되기 전 맡았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까지 승계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승연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 숲 못돼”

    김승연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 숲 못돼”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 숲이 될 순 없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9일 그룹 창립 59주년이자 취임 3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에게 공생발전과 동반성장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태양광 사업을 기업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김 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내년이면 우리 그룹도 사람으로 치면 환갑의 나이가 된다.”면서 “우리가 100년 기업의 영속적인 미래를 도모하려면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각 계층 간의 동반성장이 사회적인 화두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한화 또한 자발적으로 동참해 나가자는 다짐”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치열한 생존경쟁에 쫓겨 앞만 보고 달려왔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옆도 챙기고 뒤도 돌아보면서 함께 발맞춰 나가자는 약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회장은 최근 발표한 ‘공생발전 7대 프로젝트’와 관련, “그룹은 향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대기업형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하고 중소기업형 사업은 철수할 것”이라면서 ▲협력사에 대한 지원 ▲사회복지재단 설립 ▲친환경 사회공헌사업 ▲성과공유제 도입 등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함께 멀리’의 가치를 그룹 내부에도 적용하기 위해 전 임직원에게 개인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과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사업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로 키워가야 한다.”면서 “특히 태양광 사업을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업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할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최근 세계적인 태양광 공급 과잉 논란을 의식한 듯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불확실한 사업환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꼭 해낸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앞서 8일 밤 한화가 여의도에서 개최한 세계불꽃축전 때 한강 유람선에 근속 30년을 맞은 직원 부부 100쌍을 초대해 근속 메달과 상장, 부부동반 해외여행 상품권 등을 줬다. 또 55개 협력회사 대표와 노조 대표도 초대해 공생발전을 논의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별세

    국회의원, 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서울특별시장 등을 지낸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이 27일 별세했다. 76세. 박 회장은 지난달 6·25전쟁 59주년 행사 등을 준비하면서 과로가 겹쳐 지난달 29일부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폐렴으로 별세했다. 박 회장은 평소 향군 청사 10층에 있는 집무실까지 걸어서 다닐 정도로 건강한 편이었다. 향군 관계자는 “건강을 자신하셨던 분인데 과로로 악화된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 출신인 박 회장은 6·25전쟁 때 학도병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육군사관학교 12기 출신이다. 1976년에는 국방부장관 보좌관, 1980년에는 수도경비사령관을 맡았다. 육사 1기 선배인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시절에는 실세 중의 실세로 꼽혔다. 육사 12기 동기인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박준병 전 보안사령관과 함께 ‘스리(3) 박’으로 불린 핵심이었다. 소장으로 예편한 뒤 정계 및 체육계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전두환 정부 시절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2차장, 총무처장관, 체육부장관, 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노태우 정부 시절에는 국가안전기획부장, 임명직 서울시장을 역임했다. 그 뒤 정계에 입문, 고향인 구미에서 14·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대중 정부 때에는 한·일 월드컵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06년 재향군인회 31대 회장을 맡은 뒤 지난 4월 3년 임기의 32대 회장에 재선됐다. 국가정체성회복 국민협의회 의장,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 총재, 세계걷기운동본부 총재도 맡았다. 박 회장은 화랑무공훈장과 보국훈장 천수장, 체육훈장 청룡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금장, 프랑스 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숙자(71)씨와 2남1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02)3010-2295. 발인은 31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하와이에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

    하와이에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

    ‘이역만리에 와서 희생한 분들과 유가족을 위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양정규)와 일곡문화재단(이사장 최재선)이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전몰장병을 위해 헌정한 추모비에 새긴 글이다. 이들은 지난 2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펀치볼 국립묘지에서 열린 6·25전쟁 59주년 전몰장병 추모식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모비를 헌정했다. 펀치볼 국립묘지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은 3만 6000여명의 미군장병 가운데 1만여명이 잠들어 있다. 추모비를 헌정하자는 아이디어는 일곡문화재단의 최재선(60) 이사장이 처음 제안했다. 처가가 하와이에 있는 최 이사장은 지난해 6월 무렵 하와이 교포들로 구성된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펀치볼 국립묘지에서 2004년부터 매년 추모행사를 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연히 행사에 참석했던 최 이사장은 “한국전에 참전해 희생당한 이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라 한국인으로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묘역을 돌아보니 16개국의 참전국에서 세운 기념비가 있었지만 정작 주전국인 한국측이 기증한 추모비가 없어 안타까웠다.”며 추모비 제안 배경을 털어놨다. 최 이사장은 개인이 추모비를 기증하는 것보다 한국전을 경험한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헌정회의 이름으로 기증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 그 뒤 최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이철승 당시 헌정회 회장에게 추모비 기증을 제안했다고 한다. 헌정회 측은 미국 펀치볼 국립묘지관리소장에 공문을 보내 기념비문의 내용과 크기, 위치 선정을 논의했고 같은 해 8월 추모비 건립을 승인받았다. 최 이사장은 즉시 기념비 제작에 들어갔고 동판으로 만든 가로 1.5m, 세로 1m 크기의 기념비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을 새겼다. 기념비 제작에 들어간 3000만원의 비용은 모두 일곡문화재단이 부담했다. 헌정회 소속의 정진길(68) 전 의원은 “국가보훈처와 재향군인회 등과 상의해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추모행사를 적극 지원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선관위 “오세훈시장 참전용사 격려금 선거법 위반 아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6·25 참전용사 격려금 전달이 선거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 내려졌다. 서울시는 26일 서울시선관위가 오 시장의 참전용사 격려금 전달과 관련, 공직선거법 규정에 위반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왔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시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6·25 전쟁 제5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참전용사 5명에게 격려증서와 격려금을 대신한 빈봉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14일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한 뒤 “오 시장은 앞으로는 깨끗한 척 속칭 ‘오세훈선거법’을 팔아 먹으면서, 뒤로는 자신의 영달을 위해 관권선거와 선심행정을 하며 자신이 만든 법조차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6·25 전쟁 59주년 기념행사 참석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 25일 군민회관에서 진행된 6·25 전쟁 5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 MB “어떤 위협에서도 美와 함께 행동”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어떤 위협속에서도 미국과 함께 행동할 것을 세계 만방에 공표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59주년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로 통일할 것이란 확고한 신념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미래비전에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위협과 관련해 양국간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거듭 밝힌 것이다.이 대통령은 “한국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적으로 강한, 경제적으로 강한 나라가 됐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피와 땀을 흘린 노력 때문이고 가난한 시절 우리를 도운 우방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도움받던 나라에서 (6·25전쟁이 끝난 지)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바뀌었다.”며 “‘월드 프렌즈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세계 방방곡곡에 봉사를 나가는 등 해외 원조기금을 매년 대폭 늘려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사자 유해 발굴과 관련, “조국을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은 정부가 끝까지 지킨다는 의지를 국민들이 믿어 주시기 바란다.”며 “아직 찾지 못한 13만명의 유해를 찾는데 국방부 중심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상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레이몬드 베르 벨기에 참전용사 대표, 데니스 해스터트 전 미 하원의장, 국내·외 6·25 참전유공자, 정당대표, 군수뇌부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6·25 전쟁에 참전한 우방국 용사들의 한국 재방문 사업의 일환으로 초청된 미국, 콜롬비아, 벨기에 참전용사와 가족 70여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55년만에 화랑무공훈장 파편박힌 가슴위서 반짝

    55년만에 화랑무공훈장 파편박힌 가슴위서 반짝

    “진작 전해 드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늦어 국가를 대신해 제가 사죄드리겠습니다. 정말 자랑스럽니다.” 6·25전쟁 59주년인 25일 경기 용인 제3군사령부. 이상의(육군대장) 3군사령관이 여든을 바라보는 하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인은 6·25 전쟁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기록되는 백마고지 전투에 제9보병사단 하사로 참전했던 최영학(78·경기 구리시 인창동)씨. 19살 되던 해인 1950년 12월 덕수궁에 소집된 그는 이날 백마고지 전투 공적으로 수여됐던 화랑무공훈장을 55년 만에 되찾았다. 반세기를 훌쩍 넘어 주인의 품으로 돌아온 무공훈장은 당시 전투에서 맞은 포탄 파편이 아직 남아있는 왼쪽 가슴에서 반짝거렸다. 육군본부 기록에 남은 최씨의 훈장 수여일은 1954년 4월2일. 그러나 최씨는 당시 전시 상훈법에 따라 교부받은 약식 증서도 전투 중 전달받지 못했고 전후 혼란 상황에서 훈장 수여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반세기를 넘게 보냈다. 최씨에게 백마고지는 삶과 죽음이 무의미한 사선(死線)이었다. 그는 “중공군이 백마산으로 새까맣게 밀려왔지. 정말 살고 싶었어. 숱한 전우들이 죽고 나중에는 눈물도 나지 않더구먼.“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덕수궁에서 함께 입대했던 고향친구 둘도 거기에서 잠들었어.” 라고 말했다. 백마고지는 1952년 10월6~15일 중공군 38군단 4만 4000여명과 국군 제9사단 병력 2만여명이 대접전을 벌인 곳이다. 9일 동안 12차례 전투가 벌어져 7차례 고지 주인이 바뀌었다. 국군 전사자 3500여명 중 상당수가 행방불명 상태이다. 그동안 유해 발굴 작업을 통해 1200여명의 전사자가 확인됐다. 포탄 파편은 당시 벙커에서 나오던 최씨의 왼쪽 다리를 관통했다. 최씨의 왼쪽 가슴에 파편이 박혔다. 최씨는 “당시 왼쪽 가슴 부위에 파편이 박힌 줄도 모른 채 서울 3육군병원으로 후송된 지 2주 만에 전투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무공훈장의 존재도, 반세기가 넘도록 가슴팍에 박힌 파편의 존재도 최근에야 알게 됐다. 최씨 가족들이 국가보훈처에 상이용사 판정을 신청하면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에서 파편이 드러난 것이다. 최씨는 “백마고지 전투에서 다친 다리와 가슴의 통증을 파스와 진통제에 의지하면서 60년 가까이 살아왔다.”며 “전장에 나가 싸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단 한번도 국가를 원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에 따르면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무공훈장은 7만 8658개나 된다. 1955년부터 훈장 수여 대상자 16만 2950명 가운데 8만 4292명에게만 전달됐다. 육군 본부는 1000만건이나 되는 방대한 병적기록을 전산화해 마지막 한명까지 훈장을 되찾아줄 계획이다. 무공훈장자에게는 국립현충원 안장 자격과 함께 60세 이상은 영예수당 월 14만원이 지급된다. 보훈병원 진료비는 무료이거나 감면된다. 훈장을 찾지 못한 대상자나 유족은 육군본부 홈페이지(army.mil.kr)나 육본 인사처리과 유가족찾기 담당관(042-550-7333)에 문의하면 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씨줄날줄] 백선엽장군의 6·25/노주석 논설위원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한국전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32살에 최연소 육군 참모총장이 됐고, 33살에 최초의 4성 장군이 됐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퇴역 이후 장관과 대사 등 많은 자리를 거쳤지만 여전히 자신을 ‘장군’으로 불러주길 원한다. 우리 국민 중 20대 57%를 포함해 37%가 6·25전쟁 발발연도를 모른다고 한다. 우리는 6·25전쟁과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을 잊고 있다. 미국과 미국인은 정반대다. 주한미군에는 사령관이 부임하거나 이임할 때 인사말을 “존경하는 백선엽 장군님”이라고 시작하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미군 장군진급자들이 가입하는 캡스톤 그룹의 해외연수프로그램과 미 국방부 아시아 담당 직원들의 필수 연수코스가 ‘한국의 백 장군 찾아뵙기’이다. 주한미군 장군 전원이 참석하는 6·25전쟁 전적지 견학에는 필히 백 장군을 초대한다. 미국 국립 보병박물관은 장군의 6·25전쟁 육성 경험담을 기록물로 제작해 전시하고 있다. ‘한·미동맹’이라는 용어를 처음 꺼낸 주인공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만나 방위조약 체결을 요구한 것이 시발이다.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한다. 한달에 1~2회 군부대와 공무원 및 기업 연수원 등지에서 안보강연을 갖는다. 현충일과 6·25가 낀 6월이면 더 바쁘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만드는 12권짜리 ‘6·25전쟁사’의 자문역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오늘은 6·25전쟁 발발 59주년이다. 장군의 한국전쟁 회고록 ‘군과 나’가 재출간됐다. 1989년 단행본으로 첫 출간됐고 10년 후 재출간됐지만 출판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절판돼 시중에서 구할 수 없었다. 이번에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강남문화재단의 양서발간사업으로 빛을 보게 됐다. 청소년들에게 6·25전쟁의 실상을 제대로 알려주려는 맹정주 강남구청장의 기성세대로서의 반성과 경각심이 재출간의 배경이다. 이 책 한 권이면 한국전쟁의 모든 것을 바로 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정부는 내년에 장군을 대한민국 최초의 5성 장군인 ‘원수’로 추대할 예정이다. 장군의 연세 아흔이다. 건강하지만 노인의 건강은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다. 올해가 아니라 내년인 이유는 대체 뭔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한국전쟁 59주년 행사에

    정종해 전남 보성군수 25일 보성체육관에서 보성군재향군인회가 주관한 한국전쟁 제59주년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한다.
  • 법관 꿈꾸던 소년 59년째 가슴앓이

    법관 꿈꾸던 소년 59년째 가슴앓이

    초등학교에서 반장을 도맡아 하며 법관을 꿈꾸던 소년이 있었다. 이제 70대 노인이 된 그 소년은 서울의 20만원짜리 반지하 월세방에 산다. 59년 전 전쟁이 일어나지만 않았어도 그의 부모와 세 동생은 빨갱이로 몰려 죽지 않았을 것이고 그는 전쟁고아라는 상처를 안고 살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국전쟁 59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만난 김장성(73·서울 녹번동)씨는 “내 인생은 한국전쟁 때문에 송두리째 망가졌다.”며 한숨을 토해 냈다. 한국전 당시 경찰이나 국군에 의해 처형당한 보도연맹이나 부역자 출신의 자녀들은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사상범의 자식이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야 했다. 충남 아산이 고향인 김씨도 이런 전쟁고아 중 한 명이다. 김씨의 아버지 김석남(작고 당시 30세)씨는 마을의 이장으로 일하다 빨갱이로 몰렸다. 3개월간 피신생활을 하다 1950년 12월 아산경찰서로 가서 자수했지만 1·4후퇴 즈음 경찰에 의해 처형됐다. 비슷한 시기에 어머니 최일순(작고 당시 38세)씨와 김씨의 12살, 5살, 2살짜리 동생들은 도민증을 준다며 면사무소로 오라는 소리를 듣고 갔다가 인근 성재산 방공호에서 경찰과 치안대에 의해 희생됐다. 김씨는 온양에 심부름을 간 덕에 화를 면했다. 김씨의 둘째 동생 무일(당시 9세)씨도 경찰이 풀어줘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전후 난리통에 동생과 오롯이 남게 된 김씨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 야간고등학교를 나와 대입 시험을 봤지만 등록금 마련을 위해 부어 놓은 곗돈을 떼여 입학을 포기했다.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군 간부후보생에 지원했지만 신원조회에 걸려 4주 만에 나와야 했다. 공사판과 노점상을 전전한 김씨는 47살부터 20년간 아파트 경비로 일하며 부어 놓은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007년 김씨 마을의 집단학살사건에 대해 “아산 부역혐의사건은 인민군 점령시기인 50년 9월~51년 1월 부역혐의와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경찰과 치안대에 의해 77명 이상이 희생된 사건”이라는 결정문을 발표한 뒤 정부 차원의 사과와 명예회복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을 공권력이 처형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김씨는 “보상은커녕 정부의 공식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은 “한국전쟁과 관련된 과거사 정리는 공권력의 잘못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피해자 입장에서 풀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실화해위에 민간인 학살과 관련해 진실규명 신청이 들어온 것은 총 7820건이다. 그 중 절반도 안 되는 3190건만 규명됐을 뿐이다. 특히 한국전쟁의 상흔인 전쟁고아들에 대한 통계나 연구는 전무한 상황이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전쟁의 비극속에서도 인간애는 살아있었다

    전쟁의 비극속에서도 인간애는 살아있었다

    6·25전쟁 59주년을 이틀 앞둔 23일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당시의 모습을 담은 희귀사진 47점이 발굴됐다. 살얼음이 잡힌 대동강을 맨발로 건너는 피란민 행렬과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고아, 폭격으로 폐허가 된 서울 중앙청과 수원 화성 일대, 식량을 배급받기 위해 끝없이 늘어선 행렬과 전쟁터의 상여행렬 등 다양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 가운데 전쟁의 아픔과 비극 속에서도 살아 숨쉬는 인간애를 보여주는 5장의 미공개 사진을 싣는다. 워싱턴 연합뉴스
  • 송파구 한국전쟁 체험행사

    송파 어린이도서관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야기로 듣는 전쟁과 평화’라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찾아왔다. 한국전쟁 발발 59주년을 기념해 23일 오후 3시 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판을 벌였다. 이날 이야기판은 3부로 나눠져 90분가량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국전쟁 음식 체험행사가 열렸다. 한국전쟁 당시 없어서 먹지 못했지만 지금은 구하기도 어려운 보리개떡과 보리주먹밥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전쟁을 경험한 어른들이 손수 만든 음식을 손자·손녀나 다름 없는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2부 행사에선 한국전쟁의 발발 배경과 진행과정, 전쟁의 참상에 대한 슬라이드 영상을 감상하고, 3부에서는 송파 어린이도서관 노인동아리 ‘도깨비감투’가 전쟁 체험담을 들려줬다. 실제 전투에 참여한 할아버지와 참상을 겪은 할머니들이 어린이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겪은 전쟁의 고통과 비참함을 생생하게 전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임진각 경의선 철마 25일부터 공개

    한국전쟁 때 파괴된 경의선 마지막 증기기관차(등록문화재 제78호)가 59년간 쌓인 묵은 때를 벗고 25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경기관광공사와 파주시는 22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보존센터에서 보존처리를 마친 경의선 증기기관차를 500여m 떨어진 임진각 내 옛 경의선 하행선 독개다리 입구 야외전시장으로 옮겨 25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임진각 ‘자유의 다리’ 북쪽에 위치한 야외전시장(1670㎡)에는 증기기관차는 물론 보존처리과정에서 나온 파편 292점 등 425점의 부품이 함께 전시된다. 경의선 증기기관차는 일본 가와사키사가 1943∼45년 제작한 길이 15m, 폭 3.5m, 높이 4m, 무게 80t의 마터2형 중형 증기기관차로 후미에 운전실과 탄수차가 없는 상태다.이 증기기관차는 1950년 12월31일 마지막 기관사 한준기(83) 씨가 황해 한포역에서 개성역을 거쳐 밤 10시쯤 장단역에 도착한 뒤 폭격을 당했다. 이후 반세기 이상 비무장지대인 장단역 구내에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방치돼 있다 문화재청과 ㈜포스코가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을 맺으면서 2006년 2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주관으로 보존작업이 시작됐다. 전시장으로 옮겨진 증기기관차는 한국전쟁 발발 59주년인 25일 오후 2시 마지막 기관사 한준기씨, 주민 등 5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한국전 참전 해외병사 가족의 상흔

    한국전쟁은 민족의 비극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유엔연합군으로 참전했던 해외병사와 그 가족들에게도 그건 비극이었다. 그들의 입장에서 한국전쟁의 비극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KBS는 25일 오후 1시 한국전쟁 59주년을 맞아 특집다큐멘터리 ‘레오씨의 끝나지 않은 전쟁’(연출 김미해)을 방송한다. 방송은 쉰이 넘어서 처음 아버지의 한국전쟁 참전 사실을 전해듣고 흔적을 찾아 나선 캐나다인 레오 드메이(56)의 사연을 소개하며, 그를 통해 한국전쟁의 또 다른 비극을 조명한다. 한국전쟁에는 21개국 61만여명의 해외 군인이 참전했다. 이땅에서 목숨을 잃은 병사들만 4만여명이다. 그중 11개국 2300여명의 시체가 부산 유엔묘지에 잠들어 있다. 이곳은 유엔연합군을 위한 유일한 묘지로 한 해 평균 25만명의 해외 노병들이 떠난 동료들을 기리기 위해 방문한다. 그곳에서 레오는 안내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참전군인들의 편지와 사진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모아 한국전쟁 참전 해외군인의 비극을 다룬 책을 쓰고 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과 아무 인연이 없던 그의 삶은,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군인이고 그는 어릴 때 입양됐다는 어머니의 고백으로 완전 바뀌었다. 우리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듯 레오를 포함한 해외 군인 가족들의 삶도 여전히 상처투성이다. 방송은 귀국 후에도 생활 적응 문제에 부딪혔던 군인들의 고통, 그리고 정체성을 고민하는 후손들의 사례를 레오의 입을 빌려 전한다. 또 매해 5월 한국전쟁 참전식을 열며 그때를 떠올리는 에티오피아 한국마을도 소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동북권 르네상스 지방선거 핫이슈로

    동북권 르네상스 지방선거 핫이슈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북권 르네상스’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북권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2008년 총선에서 여야 후보들이 뉴타운 공약을 놓고 법정 공방을 불사하며 날선 대립각을 보인데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선 ‘동북권 르네상스’를 놓고 또 한차례 벼랑 끝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북권 르네상스’는 서울시가 2020년까지 18조원을 들여 동북권의 젖줄인 중랑천을 따라 경제·문화 거점을 육성하고 동북부 8개 자치구를 남북과 동서로 연계해 통합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방선거 후보들간 벼랑 끝 대결 예고 지난해 발표한 ‘서남권 르네상스’와 현재 추진 중인 ‘한강 르네상스’, 북악산~남산~관악산 구간을 잇는 남북 녹지축 조성 사업 등과 함께 서울시의 중요한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다. 문제의 발단은 민주당이 지난 16일 이 계획에 대해 “부실한 개발계획의 남발” “관권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등이라고 비난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동북권 7개 자치구 구청장 및 시의원들은 17일 “강남·북 균형발전을 바라는 동북권 350만 주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일제히 반박하고 나섰다. 이노근 노원구청장과 이호조 성동구청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김현풍 강북구청장, 최선길 도봉구청장 등도 성명을 통해 “서울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그간 진행해온 사업과 신규 사업을 묶어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한 데 대해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이러쿵 저러쿵 문제를 삼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무참히 짓밟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서장은 시 정무조정실장은 “동북권 르네상스는 오랜 기간 준비돼온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라며 “아무리 옳고 바른 것도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면 그것이 제대로 보이겠느냐.”고 반박했다. ●“350만 주민 기대 저버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을 포함한 서울시당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임기가 1년이나 남은 서울시장의 정상적인 업무까지 정쟁의 난장판으로 끌어들이려는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만 몰입할 게 아니라 동북권 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공당의 임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최규식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실한 개발계획의 남발이자 이미 확정돼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된 사업들의 재탕”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용 홍보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지율이 취약한 동북권 지역에서의 인기몰이를 위해 관권을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 여부를 검토하는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오 시장이 ‘6·25전쟁 제59주년 기념 및 북핵규탄 대회’에서 재향군인회에 서울시 재향군인보조금 증서를 전달한 것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이라며 법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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