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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는 역시 남미 좌파 ‘맏형’

    쿠바는 역시 남미 좌파 ‘맏형’

    콜롬비아 내전을 종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남미 혁명의 산실 쿠바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티모첸코)의 뇌졸중 치료까지 책임지기로 하는 등 남미 좌파 진영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쿠바는 4일(현지시간) 뇌졸중을 앓고 있는 론도뇨의 치료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신변 안전을 책임지기로 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치료를 위한 론도뇨의 쿠바 방문을 허가했다. 쿠바는 1959년 혁명 후 전 국민 무상 의료를 실시하고 환자 1000명당 의사 수가 7.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의료 선진국’이다. 올해 59세인 론도뇨는 최근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5년 쿠바에서 콜롬비아 정부와의 평화협상을 하던 중 심장마비가 와 수술을 받았으며, 올해 초에는 불특정 내과 질환으로 쿠바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2일 론도뇨는 말이 불분명하고 팔이 마비된 상태로 콜롬비아 중부 도시 비야비센시오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론도뇨는 이날 트위터에 지금까지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떠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는 콜롬비아로 돌아가서 평화를 위해, 평화협정의 이행을 위해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FARC는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정부와 맺은 평화협정에 따라 지난달 26일 보유한 무기를 모두 유엔에 인도해 반세기 넘게 이어진 정부와의 내전을 사실상 끝냈다. 이 과정에서 쿠바는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을 아바나의 협상 테이블에 앉혀 세계 최장기 내전을 종료하는 협상을 타결시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육아 부담에… 아이 어릴수록 맞벌이 적네요

    육아 부담에… 아이 어릴수록 맞벌이 적네요

    해마다 맞벌이 가구가 늘고 있지만 육아 부담 때문에 자녀가 어린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결혼을 했음에도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와 사별해 혼자 사는 고령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1188만 4000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33만 1000가구로 나타났다. 2011년 첫 조사 때 43.6%였던 맞벌이 가구의 비율은 2013년 42.9%로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2015년 43.9%, 지난해 44.9%로 증가세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근로시간)은 남자가 45.9시간, 여자가 40.2시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5.7시간 더 일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는 자녀가 어릴수록 맞벌이 비중이 낮아졌다. 13~17세 자녀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비율은 58.3%로 가장 높았고, 7~12세는 52.7%, 6세 이하는 39.7%로 가장 낮았다. 또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주 나이 15~29세의 맞벌이 비중도 38.2%로 낮았다. 30~39세 44.6%, 40~49세 52.7%, 50~59세 53.5%로 점차 늘었다가, 60세 이상에서는 30.1%로 급격히 낮아졌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보육시설 부족과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사회 분위기로 인해 손이 많이 가는 취학 전 아이가 있으면 맞벌이가 쉽지 않은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527만 9000가구로 1년 전보다 3.3% 늘었고,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0.6% 포인트 상승한 27.8%로 집계됐다. 기혼 1인 가구가 311만 8000가구(59.1%)로, 미혼(216만 1000가구·40.9%)보다 많았다. 배우자와 사별한 경우도 기혼으로 분류되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의 1인 가구 비중이 56.5%로 남성보다 13.0% 포인트 높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반려동물 보호자 67.5%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 부담”

    반려동물 보호자 67.5%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 부담”

    비용절감과 동물병원 방문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가정접종을 선택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숫자가 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개고양이백신, 반려동물 심장사상충약, 예방접종 등을 동물병원이 아닌 동물약국을 통해 구입한 백신으로 직접접종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국내 거주 만 20세~59세 남, 여 반려동물 보호자 450명을 대상으로 대한동물약국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용절감(69.5%), 동물병원 방문의 어려움(20.1%)등의 이유로 개 40.8%, 고양이 45%로 약 절반의 보호자들이 직접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450명 보호자 중 67.5%가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21.1%는 매우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또 고양이 보호자의 31.4%는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 부담으로 접종포기한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 예방접종을 동물병원에서만 하도록 규제 하는 것에 개 보호자의 60.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예방접종 백신, 심장사상충약, 구충제 구입을 위해 수의사 처방전을 받아야만 구입이 가능하도록 한다면 약70%의 보호자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동물약 약국판매 제한에 따라 개, 고양이 보호자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접종을 포기하는 경우가 점점 더 늘어난다면, 백신 접종률 저하에 따른 전염병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2일 농림부의 확정고시로 개, 고양이 예방접종 백신은 종전과 같이 동물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게 되어 동물보호자의 부담은 물론 취약한 동물의료사각지대도 일부 줄어들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약 65%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국민 약 65%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노후된 화력발전소의 가동중단 및 신규 화력발전소 설립 재검토를 지시했다. 그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꼴로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산하 환경건강분과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15세~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설문에서 위원회는 ‘전기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라면 대기오염과 건강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했다. 이 설문에서 위원회는 ‘전기를 충분히 공급키 위해서라면 대기오염과 건강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해야 하는가’라고 질문했다. 그 결과 ‘전혀 그렇지 않다’가 23%와 ‘거의 그렇지 않다’가 42.6%로 반대 의견을 낸 응답자 총합이 65.6%였다. ‘그렇다’는 응답은 8%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8배 이상 많았다. 이번 조사는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열리는 공개 토론회에 활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88% “심야공공약국 제도화 필요”

    국민 88% “심야공공약국 제도화 필요”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이 ‘현재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가 적정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및 수도권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기관 (주)리서치앤리서치가 진행한 ‘안전상비의약품 사용 행태 및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현재 편의점 안전상비약의 품목수 적정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9%가 현재 편의점 안전 상비약 품목수가 적정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전 없이 약 구매 시 부작용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보고된 안전상비의약품 부작용 1023건 중 타이레놀 제품 군에 의한 부작용은 64%(659건)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해당 약이 처방전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약인데다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 오남용으로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심야시간대에 운영되는 심야공공약국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심야보건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수의 국민들이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를 확대하기 보다는 심야공공약국의 제도화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기도약사회에서 발표한 ‘심야약국에서 판매되는 품목별 의약품 판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심야약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목이 소화기관(5474건), 해열·진통·소염제(4493건), 호흡기 질환(4107건), 의약외품(3078건), 비타민류·드링크류(2607건), 피부·모발·두피(2504건), 한방제제(1868건), 여성전용(818건), 구강치아(777건), 안과용제(691건), 비뇨·생식기(335건)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약사의 처방이 없는 편의점 안전상비약만으로는 심야시간 응급환자를 모두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방증했다. 심야공공약국(late night pharmacy)은 심야의 질병 또는 통증이 있는 경우 약 구입불편과 응급실로 지출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기 위해 약사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약국으로, 주로 저녁 7시~심야 1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현재 EU의 여러 국가에서도 운영되고 있는 모델이며,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20개의 심야공공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심야공공약국은 심야시간대의 근무약사 고용의 어려움과 적자운영으로 경영난이 심해 공공의료로의 편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야간·공휴일에 공공약국 운영을 제도화함으로써 공공보건의료체계에 편입되도록 하자’는 질문에 무려 92% 응답자가 동의한다고 밝혀 대다수의 국민들 역시 심야공공약국을 제도화하는 것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에 환자 발생시 국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74.4%의 응답자가 ‘야간·휴일에 이용 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야공공약국의 도입’을 꼽아 많은 국민들이 심야 환자 발생시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약 구입 자체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약을 구입하지 못해 결국은 응급실로 지출되는 비용 역시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이다. 또한 응급실 비용지출은 건강보험재정 적자를 심화시켜 결국 사회적 비용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심야공공약국에 제도화에 대한 국민들의 필요 요구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심야공공약국이 심야시간대의 근무약사 고용의 어려움과 적자운영으로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민 건강을 위한 심야공공약국의 확충을 위해서는 심야공공약국의 공공의료 편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동물 보호자 67% “병원 예방접종 비용 부담”

    반려동물 보호자 67% “병원 예방접종 비용 부담”

    반려동물 보호자 세 명 중 두 명은 동물병원에서 하는 예방접종 비용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동물약국협회가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시·도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반려동물 보호자 4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7.5%는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을 “부담으로 느낀다”고 응답했다. “매우 부담된다”고 답한 이도 21.1%에 달했다. 고양이 보호자의 31.4%, 개 보호자의 28.3%는 비용 부담으로 접종을 아예 포기 혹은 중단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직접 가정 접종을 하는 비율도 40~45%에 달했다. 가정접종 비율은 개가 40.8%·고양이가 45%로 약 절반의 보호자들이 직접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접종 이유로는 비용절감을 꼽은 대답이(69.5%) 가장 많았다. 이어 집에서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서(30.5%), 원하는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어서(24.7%),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워서(20.1%) 등이다. 예방접종을 동물병원에서만 하도록 규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 보호자의 60.5%, 고양이 보호자의 54.3%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예방접종 백신·심장사상충약·구충제 등을 구입할 때 수의사 처방을 받게 하는 방법에는 약 70% 보호자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동물 약국에서는 반려동물의 백신과 심장사상충약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달 3월 15일 개·고양이 생백신과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처방대상의약품으로 지정하겠다는 행정예고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상보다 5년 일찍 밀려났다”

    “예상보다 5년 일찍 밀려났다”

    평균 59세까지 일하기 희망 현실은 54세에 직장서 떠나 “조기 퇴직으로 노후준비 부족”은퇴했거나 퇴직을 앞둔 50, 60대 절반 이상은 노후자금을 더 마련하지 못해 후회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후 준비가 부족한 이유는 예상보다 평균 5년 이상 은퇴가 빨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3일 발간한 ‘행복한 은퇴발전소’ 창간호를 통해 만 50~69세 은퇴자 및 은퇴 예정자 20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은퇴자 54.3%와 은퇴 예정자 52.4%는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더 저축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응답했다. 은퇴자들은 평균 59.3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했으나 실제 직장을 떠난 나이는 평균 54세였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 5년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구조조정이나 명예퇴직, 건강 악화 등 비자발적인 이유로 은퇴했다는 답변이 54.7%에 달했다. 정년퇴직이나 자발적인 퇴직을 했다는 답변은 각각 25.3%와 10.1%에 그쳤다. 은퇴자 53%는 회사를 떠날 때 받은 퇴직급여가 1억원 이하라고 밝혔다. 76.5%는 일시금으로 퇴직급여를 수령했고, 연금으로 받은 사람은 15.6%에 불과했다. 퇴직금을 일시에 수령한 은퇴자 중 23.5%는 대출을 갚는 데 써 버렸다. 22.1%는 자녀 교육비나 결혼자금 지원으로 소진했다. 부족한 노후 준비는 은퇴 이후 삶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졌다. 은퇴자 중 83.3%는 퇴직 전 자신을 중산층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퇴직 후에도 중산층을 유지하고 있다는 비율은 55.7%로 대폭 줄었다. 반면 자신을 빈곤층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퇴직 전 13.4%에서 퇴직 후 43.8%로 30.4% 포인트나 늘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노후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비자발적인 조기 퇴직”이라며 “퇴직급여를 중간정산한 탓에 퇴직 시 받는 금액이 적은 데다 일시금으로 받아 소진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온라인 인터랙티브 뉴스] 우울증에 눈물 짓는 ‘3세대’… 남성·75세 이상 노인·55~59세 여성

    [단독] [온라인 인터랙티브 뉴스] 우울증에 눈물 짓는 ‘3세대’… 남성·75세 이상 노인·55~59세 여성

    한국 우울증은 지난 4년간 ‘초기 청년’인 20~24세뿐만 아니라 ‘후기 노인’인 75세 이상과 ‘남성’, 55~59세 여성에서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 <우울증 보고서> 인터랙티브 뉴스 보러가기 클릭 (PC에서 크롬으로 보셔야 최적화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2011~2015년)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도 매년 늘고 있다. 2011년 16만 4292명에 그쳤던 남성 환자가 2012년 18만 3082명으로 급증했고 2013년 18만 4183명, 2014년 18만 5486명, 2015년 19만 4772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 4년간 증가율은 18.6%로 여성 증가율(9.7%)의 2배다. 절대적인 환자 수는 여전히 여성이 많지만 남성 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한 셈이다.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한국의 정신질환 미치료 기간(DUP)은 외국의 두 배 이상 길다. 특히 남성들은 마초적인 문화 속에서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기 싫어 치료를 피해왔는데 이제 ‘강한 남자 콤플렉스’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75세 이상을 가리키는 후기 노인층의 환자 수는 4년 사이에 31.5% 증가했다. 2011년 6만 751명에서 2012년 7만 1367명, 2013년 7만 7857명, 2014년 8만 6015명, 2015년 9만 3812명을 기록했다. 특히 75~79세는 44.7%(3만 6794명→5만 3256명), 80세 이상은 69.3%(2만 3957명→4만 556명)로 노령화가 심화할수록 우울증 환자의 증가세도 가팔랐다. 구로2동 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 업무를 맡은 하랑섬 주무관은 “후기 노인층은 ‘자다가 편안히 잠들면 좋겠다’, ‘아프니까 죽는 게 낫겠다’며 죽음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노인층에서는 ‘상실’이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건강의 상실, 경제적 상실, 가족의 상실 등 복합적 상실로 후기 노인층의 건강상태가 가장 취약해 자살률도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복지 안전망이 불충분하면 20대 청년층과 후기 노인층의 경우 큰 타격을 받고 정신적으로 좌절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연령집단별 자살률’ 통계를 보면 65~69세에서는 10만명당 자살자가 37.1명으로 한국 평균자살률에 수렴하지만, 후기 노인층인 75~79세는 72.5명으로 두 배가량 급증한다. 80세 이상에서는 83.7명이나 된다. ‘고령사회’(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14% 이상) 진입을 앞둔 터라 우울증 환자 증가가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해 한국의 만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5%인 699만 5652명으로 2015년 대비 22만 551명(3.26%) 증가했다. 55~59세 여성층의 우울증 환자 증가 폭도 컸다. 증가율은 21.4%로 후기 노인층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였다.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부소장은 “55~59세가 소위 ‘빈 둥지 증후군’ 연령층”이라면서 “둥지에서 아기새가 성장해서 떠나가게 되면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30년 출생 한국 여성 ‘세계 최장수’… 기대수명 90세 첫 돌파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이 2030년 세계 최초로 90세가 넘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의 평균 기대수명을 분석한 논문을 이날 영국 의학저널 랜싯에 개재했다. 평균기대수명은 새로 태어나는 사람이 몇 년을 더 생존할 수 있을지를 나타내는 추산치다. 논문은 2030년에 태어나는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이 90.82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 대상국 남녀 중에 기대수명이 90세를 넘는 집단은 한국 여성이 유일했다. 프랑스 여성(88.55세), 일본 여성(88.41세), 스페인 여성(88.07세), 스위스 여성(87.07세) 등이 뒤를 이었다. 2030년 태생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도 84.07세로 세계 최장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스트리아(84.00세), 스위스(83.95세), 캐나다(83.89세), 네덜란드(83.69세) 등이 뒤따랐다. 한국 남녀의 2010년 출생자 기대수명은 각각 77.11세, 84.23세였다. 증가세 또한 한국 여성(6.59세)이 조사국 중 최고였다. 남성도 6.96세가 늘어 헝가리(7.53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KBS 박태남 아나운서, 향년 59세로 별세…누군가 보니?

    KBS 박태남 아나운서, 향년 59세로 별세…누군가 보니?

    KBS 박태남 아나운서가 향년 59세 나이로 별세했다. 22일 TV리포트에 따르면 KBS 박태남 아나운서가 이날 오전 지병으로 생을 달리했다. 박태남 아나운서는 1986년 K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이후 2007년부터 2017년까지 ‘KBS 뉴스 와이드 박태남입니다’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2001년 KBS2 ‘KBS 뉴스 18:00’, KBS1 ‘KBS 뉴스 네트워크’ 등을 맡아 오랜 뉴스 진행으로 대중들에 친숙한 얼굴이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인 10명 중 3명 “결혼 없이 동거 괜찮아요”

    성인 10명 중 3명 “결혼 없이 동거 괜찮아요”

    성인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것’도 괜찮다고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혼과 동거에 대한 거부감이 갈수록 퇴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2016년 6∼11월 전국 만18세 이상 1052명(남성 476명, 여성 576명)을 상대로 결혼에 대한 태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결혼할 의사 없이 함께 사는 것도 괜찮다’는 항목에 대한 찬성비율은 30.4%였다. 2006년 조사 때의 찬성 21.7%보다 8.7%포인트 오른 것이다. 반대의견은 2006년 64.9%에서 2016년 54.3%로 10.6%포인트 감소했다. 동거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성별로 보면, 남성 31.5%, 여성 29.4%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높았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30대(30∼39세)가 48.9%로 가장 높았고, 20대(18∼29세) 38.7%, 40대(40∼49세) 34.7%, 50대(50∼59세) 26.0%, 60세 이상 16.1% 순이었다.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으면 이혼이 최선책’이란 문항에 찬성한 응답은 46.2%로 2006년 조사 때의 37.3%보다 올랐다. 이혼에 대한 반대의견은 34.8%로 2006년 조사 때(47.7%)보다 12.9%포인트나 떨어졌다. 이혼에 대한 성별 찬성비율은 남성은 45.8%, 여성 46.6%로 비슷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헤딩, 뇌 손상 유발…유소년 축구 횟수 제한 필요”

    “헤딩, 뇌 손상 유발…유소년 축구 횟수 제한 필요”

    아이들은 축구할 때 헤딩 횟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나섰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번 주 발표 예정인 한 연구에서 영국 과학자들이 치매를 앓았던 전직 프로축구 선수 6명의 부검 자료를 조사해 헤딩으로 여겨지는 두부 충격과 관련한 질병의 일종을 발견했기 때문. 선수들에게는 보통 권투나 미식축구를 하는 선수들과 관련한 신경계 진행성 퇴행성 질환인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의 징후가 있었던 것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발표된 영국 스털링대 연구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당시 반복된 헤딩 연습은 뇌의 단기기억 기능에 현저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연구진은 축구 선수 19명에게 축구 경기를 할 때 코너킥을 헤딩으로 받아내는 것과 같은 강도로 설계한 충격 실험에서 20차례 헤딩하도록 했다. 이때 이들 참가자는 실험 전후 인지 능력 검사를 받았는데 기억력이 일시적이지만 41~67% 떨어졌다. 물론 이들의 기억력은 24시간 안에 정상으로 돌아갔다. 사실 반복된 헤딩에 관한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영국 축구 스타 제프 애슬은 은퇴 뒤 치매를 앓았는데 2002년 59세의 나이로 사망한 뒤 부검에서 검시관은 그의 사인이 반복된 헤딩에 의한 것임을 발견했다. 또한 지난 2014년 그의 뇌 조직을 다시 검사한 결과에서 그에게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물론 오늘날 축구공은 제프 애슬이 사용했던 것보다 가볍지만, 여전히 우려할 만한 요소가 있다. 영국 런던 인디펜던트병원의 스포츠·운동의학 전공의 톰 크리스프 박사는 “헤딩 한 번은 머리에 주먹 한 방을 맞은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 초, 미국 연구진은 헤딩을 자주 한 축구 선수는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두통과 메스꺼움, 혼란을 포함한 뇌진탕 증상을 호소할 가능성이 3배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영국 퀜엘리자베스병원 및 스파이어파크웨이병원의 신경학 전공의 니콜라스 데이비스 박사는 “가벼운 뇌진탕은 선수 본인이 인식 못 할 수도 있다. 연달아 충격을 받으면 심한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버밍엄대의 신경과학자 마이클 그레이 박사는 “헤딩을 반복한 사람은 어떤 명확한 증상이 없어도 뇌가 손상돼 장기간에 걸쳐 뇌진탕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몇 년에 걸쳐 헤딩을 하면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며 정보 전달의 통로가 되는 백질이 손상돼 추리와 같은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염려는 특히 아직 뇌가 발달 중인 아이들에게 있다. 또한 아이들은 날아오는 축구공의 충격을 감당해낼 힘이 부족해 목의 근육이 손상될 우려도 있다. 지난 2015년 11월 미국축구연맹(USSF)은 10세 이하 유소년 선수의 헤딩을 금지하고 11~13세 선수는 헤딩 수를 제한한다는 안적수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존 하디 신경과학과 교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하루에 여러 번 헤딩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 그리니치대의 토니 코차르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학교에서는 축구하는 아이들에게 적어도 헤드기어를 착용하게 하거나 경기당 헤딩을 5회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진=ⓒ Ljupco Smokovski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30년 후엔 미혼남성 ‘3천만명’…“성비문제 심각”

    중국에서 결혼을 못한 미혼남성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남겨진 남성’을 뜻하는 ‘성난’(剩男)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중국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연구소는 2020년 중국의 35세 이상 59세 이하 미혼 남성 수는 1500만명, 2050년에는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심각한 미혼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별 판별 기술 금지법안 입법을 통한 성비 불균형 해소와 혼인시장에서 도태된 남성을 위한 사회·경제적 불균형 해결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혼남성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출생 인구의 성비차이 때문이다. 중국 농촌에는 지금도 아들만 중시하고 딸을 꺼리는 풍조가 남아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여아 100명당 출생 인구 성비는 113.51이다. 정상범위(103∼107)를 훨씬 웃돈다. 중국에선 한때 성비가 130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 인민대 인구발전연구센터 자이전우 주임은 “중국 출생인구 성비 불균형 현상은 이미 30년간 이어져 왔다”면서 “이런 상태로 계속 성비 불균형이 쌓여 간다면 30년 안으로 결혼 적령기 미혼 남성이 3000만명을 넘어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심각한 성비 불균형은 1980년대 이후 등장한 초음파 검사 등 태아 성별 판별 기술의 발달 때문”이라면서 “특히 남존여비 경향이 심한 농촌 지역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광주 중국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성비 불균형을 막기 위해서는 태아 성별 감별 방지법 등 강력한 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성별 데이터 공유 플래폼을 만들어 경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생계획생육위와 공안국, 통계국, 교육부 등 여러 부문이 협력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불평등도 미혼남성을 늘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자이전우 주임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남녀평등 사상이 정착되도록 사회 교육을 확대하고, 농촌지역과 도시 빈민층에 대한 교육수준 향상, 도·농경제 불균형 해소 정책 등 사회·문화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中, 30년 뒤 ‘미혼남’ 3000만 명 육박

    中, 30년 뒤 ‘미혼남’ 3000만 명 육박

    중국은 30년 뒤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미혼남'이 30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심각한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30년 후 결혼 적령기 남성이 여성 대비 3000만 명이 많아 ‘독거남’이 넘쳐날 것이라고 인민일보가 13일 전했다. 최근 발표된 국무원의 '국가인구발전계획(2016~2030)' 과 국가위생계생위의 '13.5 전국계획생육사업발전계획’은 모두 "중국은 1980년대 중반부터 출생인구 성비 불균형이 높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매년 100명의 여아가 출생할 경우 남아는 103~107명이 출생한다. 남아의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결혼 적령기가 되면 남녀 인구수가 균형이 맞게 된다. 이에 UN은 남아 출산비율 정상치를 103~ 107명으로 정했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출생인구 성비가 최고 121.2, 일부 지역은 130까지 치솟았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2015년 말 중국의 남성 인구는 7억414만 명, 여성 인구는 6억7048만 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366만 명이 많았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성비는 105.02(여성 100 기준)이며, 출생인구 성비는 113.51이었다. 또 다른 통계에 따르면, ‘빠링허우(80년 이후 출생자)’의 미혼 남녀 비율은 136:100, ‘지우링허우’(90년 이후 출생자) 미혼 남녀 비율은 206:100으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다. 중국의 높은 성비 불균형은 중국사회에 여전히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결과다. 또한 의술의 발달로 여아일 경우 인공유산을 시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처럼 장기적인 출생성비 불균형이 결혼적령기 남녀의 심각한 성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인구 및 노동경제연구소는 “2020년 35~59세의 미혼남성 수는 1500만 명에 달하고, 2050년에는 30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가위생계생위의 왕페이안(王培安) 부주임은 “성비 불균형 문제는 중국의 인구구조 발전 및 사회 안정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심야공공약국 필요하다” 88% 찬성

    “심야공공약국 필요하다” 88% 찬성

    ㈜리서치앤리서치 조사결과, 저녁 7시부터 심야 12시까지 운영하는 심야공공약국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88%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 내 만 19세에서 59세 이하 성인남녀 100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대한 인식 및 구입’ 조사로,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66.9%의 응답자가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가 적정하다라고 느끼고 있는 반면, 92%는 ‘공공약국 운영을 제도화를 통한 심야약국을 공공보건의료체계로 편입하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심야시간에 환자 발생 시 국가가 해결해야할 문제로 74.4%가 ‘야간·휴일에 이용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야공공약국의 도입’을 선택하는 등 대다수의 응답자가 심야약국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사 결과는 심야보건의료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들은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수 확대보다는 심야약국의 제도화를 원한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심야약국은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는 병원을 말하며, 소위 야간약국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EU에서는 심야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통증 등 각종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심야공공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도 심야공공약국이 좀 더 체계적으로 도입된다면, 시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경미한 병 증상에도 불구하고 응급실 입원 등 과도한 의료지출을 막을 수 있다. 즉 심야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에 대한 보건의료공백을 최소화하며, 과도한 의료지출을 막음으로써 건강보험 재정절감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1석 2조의 제도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국 20여 개의 심야공공약국은 근무약사 고용의 어려움 및 그에 따른 높은 인건비로 인해 심각한 적자를 맡고 있다. 때문에, 국가적 지원 없이는 해당 제도가 더 확대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건가보험재정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심야공공약국’의 국가적 제도적 시스템 도입에 대해 당국의 심도 있는 결단이 필요할 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근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번아웃 증후군’ 연초에 최악

    “출근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번아웃 증후군’ 연초에 최악

    “놀고 싶지도 않다” 우울증 우려 韓근로자 평균 7시간도 못 자 “직장·개인 생활 분리가 해법” ‘중견기업의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모(31)씨는 연말 결산 업무로 이달 내내 야근과 주말 출근을 밥 먹듯 했다. 매년 초마다 반복하는 업무지만 올해는 상사가 결산 마감을 무리하게 앞당기면서 업무량이 폭증했다. “퇴근 후에 쉬어야 일도 되는데 눈이 저절로 감겨 잠자기 바빴습니다. 일은 줄지 않고 스트레스만 쌓이니까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된 느낌이 들더군요. 설 연휴에도 놀고 싶은 의욕도 없고 해서 집에 있었습니다.”박씨와 같이 피로와 스트레스가 한계치를 넘어서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되는 ‘번아웃 증후군’(탈진증후군)은 새해 초에 특히 두드러진다. 직장인은 바뀐 업무 환경에 따른 적응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학생은 새 학기에 대한 부담감, 주부는 설 명절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일과 삶의 엄격한 분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30일 “연초에는 만성피로, 긴장성 두통, 기능성 위장장애,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번아웃 증후군과 관련된 질병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증가한다”며 “해가 바뀌면 업무나 주변 환경이 크게 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응 스트레스’가 평상시보다 많아진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조모(30·여)씨는 “지난주 병원에 가니 의사가 스트레스성 위염이라고 진단했다”며 “같은 부서의 동료들도 위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새해 들어 경기 위축으로 업무와 상사의 잔소리가 늘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내리거나 조직 내 부조리에 부딪혀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때 우울감을 크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번아웃 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무기력증과 잦은 짜증이다.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고 극심하면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정식 병명은 아니지만 노동시간이 긴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만연한 증세다. 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연평균 근로시간(2014년 기준)은 2124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위다. 가장 근로시간이 짧은 독일(1371시간)과 비교하면 약 4개월(94일·753시간)을 더 일한다. 평균 취침 시간도 7시간이 안 된다. 시장조사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해 7월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진단 평가를 한 결과 ‘일에 지쳐 업무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한 사람이 70.4%였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생각만 하면 피곤을 느낀다’는 64.3%였고, ‘업무로 인해 정서적으로 메말라 감을 느낀다’는 59.1%였다. 이 외 ‘일을 마치고 퇴근할 무렵 완전히 소모된 느낌이 든다’와 ‘업무로 인해 완전히 탈진됐다고 느낀다’는 각각 57.6%, 43.1%였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되는 상태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하는 직장인, 학생, 주부들은 일을 자신의 한계보다 더 많이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업무를 정해진 시간 내에서만 하고 일거리를 집에 가져오지 않는 등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개인생활 간의 경계를 명확히 해야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노력이 제값 받는 사회] ‘만사빽통’

    [노력이 제값 받는 사회] ‘만사빽통’

    ‘만사빽통’(만사형통+빽)이 만연한 취업 현실은 노력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진다. 더 큰 문제는 개천에서 용이 나기 어려운 ‘계층의 고착화’ 현상이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킬뿐 아니라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경제성장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6월 열린 재단법인 행복세상의 국가발전 정책토론회에서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발표한 ‘세대별 기회 불평등과 사회이동성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10%만이 ‘기회가 평등하다’고 생각했다. 비영리 공익법인 동그라미 재단이 3520명에게 설문한 결과인데, 특히 청년세대(만 19~39세)는 5.2%만이 기회가 평등하다고 인식했다. 분야별로 청년들은 취업 기회(75.5%)에서 기회 불평등이 가장 심한 것으로 봤고, 교육 기회(64.7%), 건강 기회(46.6%) 순이었다. 중장년층(40~59세) 및 노년층(60~74세) 역시 취업 기회 불평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사회에서 경험한 차별을 묻는 질문에는 나이 차별(25.7%), 학벌 차별(24.7%), 성별 차별(13.5%)을 많이 꼽았다. 외모(11.6%), 지역(9.7%), 가족배경(8.1%), 신체장애(5%)등이 뒤를 이었다. 계층의 고착화는 점점 심해지는 추세다. 15세 때와 현재를 비교해 자신이 속한 계층을 10단계(10점=최고계층)로 나눠 점수를 매긴 결과 노년층은 4.18점에서 4.69점으로 0.51점 상승했지만, 청년층은 4.31점에서 4.44점으로 0.13점 오르는데 그쳤다. 자녀 계층 예상치도 청년층은 5.52로, 노년층(6.14), 중장년층(5.99)보다 어두운 전망을 했다. 한마디로 청년층일수록 계층 상승 인식이 낮고 그 가능성도 작게 본다는 얘기다. 기회 불평등 증가는 계층 간 이동을 막아 상대적 박탈감을 확대시키고 사회통합을 저해한다. ‘금수저, 흙수저론’이 대표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 보고서(2015년)에 따르면 산업화 세대(1940~1959년생)에는 부모의 학력과 계층이 자녀의 임금 수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정보화 세대(1975~1995년생)에는 양자의 관계가 밀접해졌다. 기회 불평등은 경제적 양극화를 초래하고, 양극화는 성장률을 저하시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1985년부터 2005년까지 소득 불평등이 증가한 회원국들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누적 경제성장률(GDP)이 하락했다. 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계층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 창출 노력, 세제와 재분배정책을 통한 빈곤의 탈출 및 불평등 감소 노력, 교육의 효과가 골고루 미치게 하는 노력, 차별과 배제를 줄이고 예방하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60대 10% 스마트폰 중독 위험

    청소년 10명 중 3명꼴로 스마트폰 중독(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도 10%가 여기에 해당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해 9~11월 만 3~69세 스마트폰 이용자 2만 4386명(1만 가구)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2.5%가 고위험군, 15.3%는 잠재적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금단, 내성, 일상생활 장애 등 세 가지 증상을 모두 보이는 경우에 해당하며, 잠재적위험군은 이 중 1~2가지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미래부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확산을 반영해 올해는 60대 2143명에 대한 조사를 추가했다”며 “만 3~59세 대상의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기 위해 60대를 빼면 전체 과의존위험군은 18.2%, 60대를 포함하면 17.8%”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 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다. 청소년(만 10~19세)으로 국한해 보면 고위험군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줄어든 3.5%, 잠재적위험군은 0.5% 포인트 감소한 27.1%였다. 10명 중 3명이 과의존위험군에 속하는 셈인데 이는 성인(만 20~59세·고위험군 2.5%, 잠재적위험군 13.6%)보다 높은 것이다. 중학생, 고등학생, 초등학생 순으로 높았고 남학생보다 여학생 비율이 더 높다. 만 3~9세 유·아동의 경우 고위험군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감소한 1.2%, 잠재적위험군은 지난해보다 6% 포인트 증가한 16.7%였다. 고위험군은 남아의 비율이 높고, 잠재적위험군은 여아 비율이 높다. 특히 부모가 과의존위험군인 경우 유·아동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23.5%, 청소년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은 36%였다. 60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고위험군이 2.0%, 잠재적위험군이 9.7%로 10명 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리얼미터 “‘표창원표’ 공직 65세 정년 ”찬 54.7% vs 반 33.%1“

    리얼미터 “‘표창원표’ 공직 65세 정년 ”찬 54.7% vs 반 33.%1“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뿐 아니라 정무직 공무원인 중앙행정기관 장·차관 등의 정년을 65세로 제한해야 한다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시대착오적인 신(新) 고려장 발상”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반발이 크다. 그러니 일반 국민들의 생각은 정반대였다. ‘공직 65세 정년 제한’에 대해 국민 10중 5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국민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공직자의 정년을 65세 등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65세 정년을 두는 것이 맞다’고 답한 비율이 54.7%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10~13일 전국 19~59세 유권자 98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2.8%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각 문항에 대해 ‘매우 찬성’과 ‘찬성하는 편’, ‘반대하는 편’, ‘매우 반대’, ‘잘 모르겠다’ 등의 5점 척도로 진행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매우 찬성이 25.3%, 찬성하는 편이 29.4%, 그래서 찬성이 54.7%로 나타났다”면서 “반대하는 편이 19.3%, 매우 반대가 13.8%. 그래서 합치면 반대 의견이 33.1%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표 의원의 ‘공직 65세 정년 제한’에 찬성하는 의견의 비율은 54.7%, 반대하는 의견은 33.1%의 비율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50대 이하가 모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면서 “특히 40대가 가장 높았다”면서 “(조사 결과) 40대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찬성 의견 비율이 69.2%로 나타났고 30대는 60.6%, 20대가 59.1%, 2·30대는 10명 중 6명 가량이 찬성하는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5세에서 가장 근접한 50대 응답자들의 경우 절반 이상인 54.1%가 찬성을 했고, 41.6%가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60세 이상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반대 의견(47.5%)이 찬성 의견(34.5%)보다 더 많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 정년 65세’/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 정년 65세’/황성기 논설위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준대로라면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 표명은 ‘뒷방 노인네의 헛소리’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1942년 11월 20일생으로 만 74세. 다음 대선에 출마하면 78세가 된다. 표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모든 공직에 정년 도입을!’이란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 정년 65세를 주장했다. 표 의원은 “50년간 살아오고, 1년간 정치를 해 보니 대통령과 장관 및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및 의원 포함,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그래야 나라가 활력이 있고, 청년에게 더 폭넓고 활발한 참여 공간이 생긴다”면서 “은퇴한 분들이 ‘어른’으로 물러나 계셔야 현장의 대립이나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할 수 있으며, 나라가 안정된다”고 주장했다. 가능성은 제로이지만 그의 주장이 실현된다면 1944년생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대선에 나올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1953년 1월 24일 태어난 문재인 전 대표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 해도 1년 안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65세 정년의 적용을 받지 않을 대선 주자는 60세의 박원순 시장, 59세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52세의 이재명 성남시장, 51세의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다. 그가 문재인 전 대표를 염두에 둔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페이스북에는 “당연히 반 전 총장 생각도 했죠. 하지만 그분만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적고 있다. 대통령을 비롯한 선출직 공무원의 정년을 65세로 하려면 헌법을 고쳐야 한다. 400개 가까운 댓글에서는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일이라 위헌적 발상이라는 말 듣기 쉬운 말씀’이라거나 ‘100세 시대에 역행’이라는 비판이 눈에 띈다. 세계를 둘러보면 짐바브웨의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92) 대통령은 예외이지만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55), 일본 총리 아베 신조(62), 영국 총리 테리사 메이(60),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62), 이탈리아 총리 파올로 젠틸로니(62),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45) 등 선진 7개국(G7)을 비롯해 40~60대가 주류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는 1946년생, 선거에 패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947년생이다. 우리를 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만 73세에 당선이 됐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도 70세에 임기를 마쳤다. 나이가 지도자의 기준이 될 수 없으며, 나이가 많아 판단력 등에 문제가 있으면 선거 과정에서 충분히 걸러 낼 수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이목을 끌려는 공약, 주장들이 넘쳐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대 폐지’,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불법재산 몰수’, 유승민 의원의 ‘육아휴직 3년’ 등과 함께 ‘65세 대통령 정년’은 실현도 어렵고 실효도 없는 포퓰리즘적 구호에 가깝다는 점에서 엄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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