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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선단체장 지자제1년 달라진 자치현장:2

    ◎「민선자치」정책토론회 내용/서울시정연·시민위 주최 서울시정연구원(원장 이번송)과 바른시정시민위원회(위원장 고병익)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선자치 1년,평가와 앞으로의 과제­서울의 현실과 지방자치 정착방안」을 주제로 민선자치 출범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에서 조순서울시장은 「자치시정,1년의 회고」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참된 자치를 통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을 주는 것이 서울의 문제를 푸는 유일한 해결방안』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발표된 김성순서울 송파구청장의 「자치구정 1년의 회고」,도명정 서울시 기획관리실장의 「자치권의 현황과 문제점」,우동기 영남대교수의 「자치권한 확대를 위한 지방정부의 대응전략」을 각각 요약한다. ◎자치구정 1년의 회고/“기초단체장 정당소속 재고해야”/지역여론 분열 등 부작용 소지 없게/김성순 송파구청장 우리나라는 줄곧 중앙집권적 정치문화에 젖어왔고 행정·경제·사회·문화·교육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이 정치의 종속개념으로서 영향을받아왔다. 현재의 지방자치도 사실은 「자치」라는 용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내용이다.「제한자치」「준자치」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자주입법·조직·재정권 등 어느 하나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임에도 책임만을 강조할 뿐 「자치의 공간」을 넓히고 「자치기반」을 다지는 일에 인색하다. 기초자치단체는 관할구역이 좁은 생활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상·하수도,청소,도로관리,환경관리 등 실생활의 문제를 담당한다. 따라서 기초자치단체장은 지역전문 행정가이면 족하며 정치가이어야 할 이유가 없고 위와 같은 실생활의 문제들에 중앙의 정치논리가 개입될 필요도 없다. 기초자치단체장을 정당 소속화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이나 주민편익 시설을 「인기 행정,정당적 이용목적」으로 오해하는 사례도 있다.지난 4월 총선 때는 구청장들이 정치적 시비에 휘말리고 주부교실·취미교실·생활체육과 같은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복지프로그램이 전면 중단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좁은 지역사회에 주민의 화합과 참여가 지방자치 성공의 조건임을 감안하여 선거 때마다 정책경쟁 보다는 중앙정치의 축소판으로 대립과 반목,지역여론 분열의 악순환 요소로 작용하는 구청장의 정당소속 문제는 재고돼야 한다. 구의회와 집행부(구청)는 상황이나 사안에 따라 상호 견제와 균형,협력과 지원의 관계를 잘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기초자치단체는 「생활자치」의 현장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제가 주요 과제이자 목표이기 때문에 이념적·정치적 다툼의 여지가 별로 없다.따라서 개인의 정치성향에 따른 감정을 떨쳐내지 못하고 의식적으로 무리한 이유를 들어 반대하거나,사안의 내용을 이해하려는 노력에 앞서 부정적인 반응부터 드러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날이 갈수록 이러한 문제는 많이 해소되고 있다. 주민들이 민선 자치단체장에 큰 기대와 많은 요구를 하고 있으나 정당한 요구도 제도적·재정적 한계 때문에 수용 곤란한 경우가 많다.특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무리한 요구에 애로를 느낀다.지방자치는 지역사회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것이므로 정당한 요구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해결하고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과감히 대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방자치가 발전하려면 가장 먼저 중앙집권적 사고가 「지방분권적」 사고로 바뀌어야 한다.바뀐 사고로 법령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또 과감한 사무이양과 안정적이고 충분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도 나름대로의 정책능력을 향상시키고 행정비용 절감과 조직의 효율성·공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수익사업 전개 등 자구적·쇄신적 노력을 해야한다.지역의 좁고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멀리 보며 중앙 정부와 이웃 자치단체를 돕고 이해하며 공동발전을 모색해가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또 주민들은 개인의 작은 이익을 뒤로 하고 지방자치는 「지역살림」이니 곧 내집 살림이라는 생각으로 이해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자치권의 현황과 문제점/“세원 다양화로 재정자립 부축을”/교통 등 기간사업 중앙지원 확대를/도명정 서울시 기획관리실장 서울시의 경우 교통·안전·환경 등 여러가지 도시 문제가 중첩되어 나타나고 있다.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정여건은 매우 취약하다.조직과 인력,재정운용 뿐 아니라 기타 시정운영 등에 있어 자치시대에 맞는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아 시정의 능률성이 제약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구청과 사업소를 포함해 총 5만4천여명으로 공무원 1인당 시민 2백4명을 맡고 있는 셈이다. 우리와 비슷한 인구를 가진 일본 도쿄의 경우 공무원이 19만명에 이르며 공무원 1인당 59명의 시민을 담당하고 있다.뉴욕시는 37명,샌프란시스코는 21명의 시민을 담당하고 있다.서울보다 4배에서 10배까지 많은 셈이다. 서울시의 조직은 국 단위가 16개,과 단위가 79개로 운영되고 있다.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과 단위 이상 조직에 대하여 상한범위를 설정하여 총수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현행 규정은 상한범위에서 공통기구를 제외한 기구설치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으나 과장·담당관 이상의 조직을 조정할 경우 내무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자치조직권의자율성을 저해하고 있다.상한범위를 초과해 과 단위 이상의 조직을 설치하고자 할 경우에는 대통령령까지 개정해야 하는 등 지나칠 정도로 엄격해 탄력적인 조직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96년도 서울시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7조6천4백79억원으로 정부예산과 비교해 약 7.4% 수준에 불과하다.도쿄와 비교하면 10분의 1 정도 크기다.그럼에도 서울시는 재정자립도가 98%이므로 부자도시라고 하나,재정자립도가 높은 이유는 재정형편이 좋아서가 아니라 정부로부터 각종 재정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울시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은 다른 시·도에 비해 차등 적용되고 있다.지방교부세가 한푼도 지원되지 않고 있으며 지방양여금 역시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서울시의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재정운용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서울시 재정여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지방자치단체에 어떠한 재원을 부여할 것인가하는 최종적인 결정권을 중앙정부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국세와 지방세의 배분비율을 조정하기 위해 국세로 징수되고 있는 소득관련세 중에서 지방세로의 이양이 가능한 세원의 적극적인 이양 및 현행 지방세인 소득할주민세 등의 과세대상확대,지방소득세 도입과 소비분야의 세원 발굴 등 지방자치단체의 세입구조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하철과 같은 국가기간사업에 대해서는 국가의 재정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며 각종 국고보조금도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적정한 비율로 지원되어야 한다. ◎자치권 확대를 위한 방안/“국가경영조직 분권형 전환 긴요”/행정서비스 개선에 주민 적극 참여/우동기 영남대 교수 21세기 진입을 불과 몇 년 앞둔 상황에서 민선자치시행 1년을 맞았다.그동안 지방행정 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확보는 가장 큰 쟁점이었다.세계정치 및 경제구조는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의 규제완화와 함께 국가경영 시스템도 재편돼야 한다.즉 중앙집권적 국가경영체제에서 개인의 능력이 마음껏 발휘되고,유연성과 다양성이 보장되고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권형의 국가경영구조로 재구축되어야 한다. 지방분권의 추진은 국가통합성을 저해하고 지역이기주의가 만연하게 된다고 인식하는 중앙정부의 발상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지방분권화를 통해 자발적인 지역에너지를 극대화시키고 한편으로는 지역간의 경쟁과 협력관계를 촉진시켜 이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분권화전략이 필요하다. 지방정부의 대응전략은 첫째,분권형의 국가경영시스템의 구축이다.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방장치제도 발전위원회의 기능을 발전적으로 전환하여 현행 지방자치제도의 틀을 제로베이스 차원에서 21세기를 대비한 새로운 지방자치시스템을 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의 경우 「서울특별시 자치행정특별법」의 제정도 논의되고 있다.서울이 갖고 있는 역사성과 수도성·대도시성의 측면을 고려할 때 중소도시나 농어촌을 대상으로 제정된 지방자치법을 서울시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임의단체로 운용되고 있는 자치단체장협의회도 광역 혹은 기초단체 나름대로 법인격을 갖춘 협의회로 조직화해야 한다.그러면 지방분권추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방의 논리를 창출하고 전개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둘째,분권형 광역경영시스템의 구축이다. 이를 통해 기초자치단체 중심으로 권한이양을 추진하고 시·도민과의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자치의식의 개혁이다.현재는 중앙정부가 관여해서라도 똑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지방자치는 각 지방정부가 각각 자신의 능력과 책임하에서 관련된 일을 결정하고 시행하기 때문에 제공되는 서비스의 양과 질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주민의식 개혁이 필요하다. 지방정부에 따라 실제로 발생하는 서비스의 차이는 두종류가 있다. 하나는 각각의 지방정부가 지역의 여러 조건을 고려하여 지역의 적합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오는 차이다.다른 하나는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시장·군수·구청장의 능력과 열성이다른 시장·군수·구청장에 미치지 못하여 생기는 서비스 수준의 차이다.이러한 차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차이다.그러나 이는 주민 스스로가 책임져야 할 차이이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의 노력과 정치적 행동이 필요하다.
  • 적정평가 필요한 종생부(사설)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종합생활기록부 학업성적관리개선방안」은 요즘 고교에서 경쟁적으로 자행되어온 「점수 올려주기」폐단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이 개선방안은 동점자라도 평가대상 학생의 1%가 넘을 경우 동점자 처리기준을 적용,석차를 달리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상대평가제의 요소를 부분도입한 것이다.교육부가 교육개혁차원에서 추진해온 절대평가제가 퇴색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 개선방안이 일선교육현장의 여건을 감안한 현실적인 보완책이라고 생각한다. 교육부가 최근 전국 9백97개 고교의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점수 올려주기가 만연되어 있고 그 부작용도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4개고교가 재심험을 치르는 소동을 빚었고 45개고교의 학교장과 교사 1백59명은 경고 또는 주의조치를 받았다.이런 실정에서 절대평가제를 감행할 경우 엄청난 후유증이 수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따라서 이번 개선방안은 절대평가제의 취지를 살리면서 점수올려주기의 폐단을 최소화하려는 교육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그러나 개선방안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동점자 처리기준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와 성적평가의 공정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를 놓고 적잖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교육부는 동점자 처리기준에 대해 중간 또는 기말고사 고득점자순,배점높은 문항 고득점자순,동점자대상별도시험등 몇가지 방안을 예시하고 있지만 어떤 기준을 채택하든 말썽의 소지는 피할 수 없다.그렇더라도 운영의 묘를 살리면 적정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우선 학교별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동점자 처리기준을 명확히 알려주고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종생부 개선방안이 확정된 이상 평가방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교육부도 이번 개선방안에 안주하지 말고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수 있는 현실적 보완책을 꾸준히 개발해주기 바란다.
  • 군포시 공무원 “「6·25」 비상/새벽 5시 발령(조약돌)

    ◎2시간만에 응소율 94% ○…경기도 군포시는 6·25 46주년인 25일 상오 5시에 전직원에게 6·25를 상기하는 뜻에서 비상을 발령. 조원극군포시장은 이날 상오 5시에 당직근무자에게 비상을 걸라고 지시,각 부서 주무계장과 직원들에게 전화로 비상을 걸었다. 소집대상자는 일용직을 포함,전체 직원 4백59명 중 교육2명과 숙직 등 17명을 뺀 4백42명. 30분만에 0.8%인 34명이 출근했고,1시간만에 45%인 1백99명이 모였다.1시간 30분만인 6시30분에는 78%인 3백45명이,7시에는 94.1%인 4백16명이 비상에 응했다.나머지 26명은 7시이후에 출근을 했다. 전체직원 중 절반이상이 서울·안양·수원 등 관외에 거주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비상소집은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다는 평.〈수원=조덕현 기자〉
  • 종생부/사실상 상대평가 전환/교육부

    ◎중·고 성적관리 개선안 확정/1%내에서만 동일석차 인정/동점자는 수업태도등으로 차등화 앞으로 중·고등학교 종합생활기록부의 과목별 성적석차는 1%단위의 석차백분율로 평가,1백 등급화된 사실상 과목별 상대평가제로 이뤄진다. 동점자가 많더라도 1%단위에 해당되는 학생만 동일한 석차를 받으며 초과인원에게는 다음 단위의 석차백분율이 인정된다. 최고점수(1백점 만점)만 얻으면 인원제한없이 모두 1%의 석차를 받는 등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교육부는 최근 일선중·고교의 1학기 중간고사에서 나타난 「점수부풀리기」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석차산출 표기방법개선안을 마련,24일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소수점 아래 둘째자리까지 표기토록 돼 있는 석차백분율은 소수부분을 절상,정수로 나타낸다.즉,현행 0.01∼1%는 모두 1%가 되며 같은 방식으로 1.01∼2%는 2%가 된다. 예컨대 전체정원이 1천명인 경우 석차백분율 1%인 학생은 10명이며 이후 1%단위로 10명씩 나뉘어진다.동점자가 1%의 인원을 초과할 때는동점자처리기준에 따라 석차를 차등화한다. 교육부는 이날 ▲기말고사 ▲주관식문항 ▲배점 높은 문항 ▲필기 또는 실기시험성적 ▲모의고사 등 평소 시험성적 ▲수업태도 등의 동점자처리기준을 예시,이중에서 학교별로 기준을 설정토록 했다.끝내 동점자가 가려지지 않을 때는 별도시험을 치르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종생부 도입의 근본취지가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교과목절대평가인 만큼 학업성취도평가(수·우·미·양·가)방식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은 사실상 상대평가인 석차백분율과 절대평가(수·우·미·양·가)로 자신의 성적을 평가받는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학교장이 성적올리기를 위해 난이도조정을 적극 유도하거나 특정문제집과 교과서 연습문제를 그대로 전재해 1백점 만점자를 무더기 양산한 4개교 교장 및 교사 11명에게는 학업성적평가의 본질을 크게 훼손했다는 이유로 해당 시·도교육감이 엄중문책(파면·해임·정직)토록 했다.학업성취도 평가 및 출제관리상 문제가 드러난 45개교 1백59명에 대해서는 경고 또는 주의조치토록 통보했다.〈한종태 기자〉
  • 직장인 60% “여성흡연 반대”/서울리서치 조사

    ◎공공장소 금연 87%가 찬성/“습관이 돼서 못끊는다” 35% 직장인 60%가 여성흡연을 반대한다.2세의 건강을 염려해서 이다. 여론조사기관인 서울리서치가 남녀 직장인 3백6명을 상대로 「직장인의 흡연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60%인 1백84명이 반대했다.40%인 1백22명은 찬성했다. 반대 이유로는 「2세의 건강 때문에」가 33%로 가장 많았다.「자기 건강을 해치기 때문」(19%),「윤리적으로 허용할 수 없어서」(18%),「남녀 구분없이 무조건 반대」(10%)가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기호품이므로 각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43%),「남자들도 피우니까」(16%),「개성이다」(12%),「멋있다」(3%)는 반응을 보였다. 또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에 대해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할 것 없이 87%가 찬성했다. 「혐연권 보장」(45%),「건강을 위해」(29%),「쾌적한 환경을 위해」(16%),「금연 결심의 계기가 되므로」(5%) 등을 이유로 들었다. 비흡연자 1백59명을 상대로 흡연자들이 얄미운 경우를 물은 데 대해서는 「싫은 담배연기가 내쪽으로 올때」가 31%로 가장 많았다.「흡연금지 구역이나 공공장소 흡연」(23%),「좁은 공간에서 피울 때」(13%),「꽁초를 함부로 버릴 때」(8%)도 얄미운 사람에 해당했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습관이 돼서」(35%),「스트레스 때문에」(23%),「결단력 부족」(18%),「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에」(10%),「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필요해서」(4%),「기호품이므로」(4%) 등이 뽑혔다.〈김태균 기자〉
  • 음독자 복용 약물/87% 무제재 구입

    음독환자의 대부분이 약국과 화공약품점가게에서 약품을 별다른 제약없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홍윤식 교수팀은 17∼18일 대구 영남대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지난 94∼95년 사이에 안암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자가 음독환자 2백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가 약국이나 화공약품점에서 약물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중 1백19명(58%)이 일반약국에서,59명(28.8%)은 화공약품점 및 슈퍼마켓에서 화학제나 농약·쥐약을 구입했다. 약물종류별로 보면 수면유도제,감기약등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 사람이 69명,농약 27명,해열·진통제 22명,진정·수면제 19명,쥐약 1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홍교수는 『수면유도제로 사용된 항히스타민제를 과용할 경우 사망은 물론 간독성과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할 수 있다』며 『제한없는 약물판매를 통해 약물이 쉽게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약물의 생산과 공급을 제도적으로 막고 약물부작용에 대한 홍보활동도 적극펴야 한다』고 말했다.〈고현석 기자〉
  • 다이어트식품“부작용 많다”/40%가 위장장애등 경험/소보원 조사

    ◎복용여성 72% “효과없다” 우리나라 여성의 약 절반은 체중이 정상이거나 부족한데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하고 있다. 다이어트식품 복용으로 체중감소효과를 본 여성은 20%에도 못미치는 반면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이 4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6일 지난 2월부터 석달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서울·부산 및 광주 등 3개 도시 여성 3백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식품 사용소비자의 실태 및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다이어트식품 복용 유경험자) 가운데 40%(1백20명)는 정상체중이고,4.7%(14명)는 정상체중이하였다.전체 다이어트식품 복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44.7%가 체중감량이 필요치 않은데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하는 셈이다. 그러나 다이어트식품 복용후 체중감소 등 효과가 크다고 답한 여성은 19.7%(59명)에 그친 반면 미미하다거나 효과가 없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72.3%(2백17명)이나 됐다. 다이어트식품 복용후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은 조사대상의 40.3%(1백21명)에 달했다.이들이 경험한 부작용으로는 어지러움증(19.1%)과 위장장애(13.6%)·메스꺼움(11.7%)·설사(10.1%)가 많았다.그다음으로는 과잉섭취욕구(9.3%)·두통(7%)·복통(6.6%)·부종(6.2%)·생리불순(5.5%) 등의 순이었다.부작용 발생시 반품후 환불을 받았다는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이처럼 부작용이 많고 효험이 없는데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많은 여성이 정상체중과 비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어 체중증가에 과민반응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박희준 기자〉
  • 올 서울대 졸업생 20%가 실업상태

    올해 서울대 졸업생 5명 가운데 1명은 취직이나 대학원 진학을 하지 않은 실업상태이다. 서울대가 9일 공개한 「졸업생 취업현황」에 따르면 전체 졸업자 4천3백8명 중 군입대와 대학원 진학을 포함한 취업률은 81%로 나머지 19%(8백5명)의 졸업생은 각종 고시공부와 취업 재수로 실질적인 실업상태에 있다. 분야별로는 대학원 진학이 전체의 40%인 1천7백8명으로 가장 많았고 순수 취업(36%),군 입대(5%) 등의 순이다. 순수 취업자는 기업체(6백20명),의약(2백67명),금융기관(1백59명),교육기관(68명),공무원(67명) 등의 순이다.〈김환용 기자〉
  • 지방 고등고시 경쟁률 45대 1

    오는 6월2일 실시될 제2회 지방고등고시 응시원서 접수결과 92명 모집에 4천1백27명이 지원,평균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9일 내무부에 따르면 행정직이 59명 모집에 3천4백49명이 지원,5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술직은 ▲토목직 18대1 ▲환경직 31대1 ▲농업직 22대1 ▲건축직 10대1 등이다.
  • 총선 막바지 맞고소·고발 사태

    ◎“털어 먼지 안나랴” 상대방 약점찾기 혈안/“고발부터 해놓고 보자” 물귀신작전 방불 총선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맞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다.「이에는 이,눈에는 눈」 식이다.「발목 잡기에는 물귀신 작전」이라고도 한다. 고소·고발부터 해 놓고 보자는 심리가 도화선이다.상대로서는 반격의 시간이 충분치 않다 보니 자칫 속수무책으로 당할 판이다.준비해 둔 「비장의 카드」를 내보일 수밖에 없다.선거캠프마다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려고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불법 선거운동이 늘어난 반증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감정싸움까지 뒤엉켜 갈수록 이전투구 양상이다. 최근 서울 지역에 출마한 K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L후보의 운동원들이 배포하던 당보 2백30여부를 강제로 빼앗았다.L후보는 선거운동 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K후보측도 그 자리에서 L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문제의 당보 1면에 L후보의 사진과 경력사항 등을 게재했고 4면에 K후보를 비방하는 만화 등을 실었다는 것이다. 서울의 또 다른 K후보는 S후보를경력사항 허위기재 혐의로 서울 지검에 고발했다.S후보는 이에 맞서 K후보가 홍보물에 「의정활동 1위」라는 거짓 사실을 게재했다고 고발했다. 서울의 A후보는 얼마전 B후보가 지역주민 50여명에게 향응을 베풀었다고 선관위에 고발했다.B후보는 자신이 선거공보지에 가짜 통계를 인용했다는 흑색선전을 A후보가 흘리고 있다며 맞고소했다. 서울의 C후보는 D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받았다고 비방한 혐의로 서울 지검에 고발했다.D후보는 즉각 C후보가 지난 해 10월 유권자에게 향응을 제공했다고 고발했다. 한 후보의 운동원은 『먼지 털어 안 걸릴 후보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상대가 먼저 도발했으니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3일까지 4백56명의 선거사범을 입건,이 가운데 59명을 구속했다.48.6%는 선거감시단체와 후보자 상호간의 고소·고발로 법망에 걸려들었다. 공명선거실천시민협의회 김태수 간사(33)는 『우선 고발하고 보자는 심리와 너는 별거냐는 심리가 뒤섞인 추태』라고 지적했다.〈김경운기자〉
  • 「4·11」 총선/유권자 모두 3천1백49만명

    ◎20대가 28%… 8백92만명/최대선거구는 분당… 23만1천명 15대 총선 선거인 수는 3천1백48만8천2백9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4대 총선 선거인 수인 2천9백만3천8백28명보다 2백48만4천4백66명(8.5%)이 늘어난 숫자다. 6일 내무부가 확정·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는 전체 인구의 68.6%로 이 중 남자가 1천5백49만2백79명으로 49.2%,여자가 1천5백99만8천15명으로 50.8%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백92만3천5백36명으로 가장 많아 28·3%이고 30대 8백66만5천8백56명(27.5%),40대 5백64만7천7백59명(17.9%),50대 4백4만5천8백96명(12.9%),60대 이상 4백20만5천2백47명(13.4%) 순이다. 최고령자는 1백26세인 경북 포항시의 김옥기씨(여)이고 남자 최고령자는 1백25세인 대구 북구의 황순학씨로 밝혀졌다. 한편 선거구당 평균 선거인수는 12만4천4백60명으로 집계됐으며 최대 선거구는 23만1천9백명의 성남 분당구,최소 선거구는 5만2천9백25명의 전남 무안군이다.
  • 불법·타락선거 감시­단속/경찰의 파수꾼 역할 긴요

    ◎김 대통령 경찰대 졸업식 치사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과거와 같은 불법과 타락선거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정치의 선진화는 물론 나라의 선진화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경찰은 선거의 최일선을 지키는 감시자로서 공정하고 단호한 파수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경기도 용인 경찰대학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12기 졸업 및 임용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타락선거를 막는 데는 국민의 감시와 고발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국민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 및 임용식에서 대통령상은 여개명경위(23)가 수상했고 그밖의 수상자는 ▲국무총리상 최종혁 경위(22) ▲내무장관장 김상우 경위(23) ▲경찰청장상 채용재 경위(22) ▲학장상 박재석 경위(24)등이다. 이번 졸업한 법학사 60명과 행정학사 59명 등 1백19명이 학사학위 수여와 함께 경위로 임용됐다.
  • 일제 한국인 60만 전시 징용/민족문제연 일 정부자료·문헌 분석

    ◎1935∼45년 미병 21만·정신대 20만 포함/일서 기록한 최소치… 보상 유효기준 될듯 일제가 전쟁을 치르면서 동원한 한국인은 얼마나 될까.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한햇동안 일본 정부기록과 문헌들을 분석해 최근 발표한 「일제의 전시(1935∼45)인력수탈」연구결과는 전쟁터로 강제동원된 한국인의 수를 제시한 첫 종합적인 분석결과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이 숫자는 일본 기록에 나타난 한국인 동원의 최소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일 양국간에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보상측면에서도 유효한 기준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제가 전쟁중 전쟁터로 직접 동원한 한국인은 육군특별지원병과 징병,학도지원병,해군특별지원병 및 해군,군속,여자 정신대 등 최소한 60만3천3백85명.1938년부터 1943년까지 동원된 육군특별지원병 1만7천명을 비롯해 1944년 징병 21만명,학도지원병 4천3백85명,해군특별지원병 및 해군 동원 2만2천명,군속 15만명,여자 정신대 20만명 등으로 돼있다. 이가운데 육군특별지원병은 1938년 2월 2일 칙령 제95호로 공포돼 4월 3일부터 시행된 육군특별지원병제도에 따라 동원된 병력. 1944년 7월 일본 내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특별지원병은 1938년부터 1943년까지 6년동안 모두 1만7천6백64명으로 돼있다.1938년 입소자가 4백6명,1939년 6백13명이었다가 2차세계대전 발발후인 1940년부터 급증해 1940년 3천60명,1941년 3천2백8명,1942년 4천77명,1943년 6천3백명으로 늘어갔다. 이 육군특별지원병의 강제성은 1941년 일제관헌이 실시한 지원자 동기조사에서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조사에 따르면 자발적 지원이 5만1백84명인데 비해 관 종용이 7만9천6백72명으로 나타나 일제 관헌측이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지원보다는 일제의 종용에 의해 지원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훨씬 많았음을 알수 있다. 일제의 징병제도는 1943년부터 시행됐는데 1944년 8월 제85회 제국의회설명자료에 따르면 1944년 7월말까지 신체검사를 받은 총인원수는 20만6천57명에 이른다.후생성 복원국도 동원자수를 육군 18만6천9백80명,해군 2만2천2백90명 등 총 20만9천2백70명으로 보고 있어 1944년 당시 조선인 징병자 총수는 약20만∼22만명 정도로 집계된다. 또 1943년 10월 20일 육군특별지원병 임시채용규칙 시행에 따라 조선인 전문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을 소집해 특별간부로 채용한 학도병(학병)도 1943년 10월부터 1944년 1월 20일까지 4천3백85명이나 됐다.일본제국의회와 조선총독부 자료에 따르면 당시 강제 입대한 학병은 조선내에 9백59명,잠시 귀국중인 일본 유학생 1천4백31명,일본 잔류학생 7백19명,9월 단축졸업생 9백41명,취직중인 졸업생 3백35명 등 모두 4천3백85명으로 이 수치는 1944년과 1945년도 입대자를 제외한 최소치에 불과하다. 이밖에 1943년 5월 12일부터 실시된 해군특별지원병제도에 따른 해군 동원도 1944년 5월까지 9천6백29명 (제86회제국의회 설명자료)을 포함해 총 2만2천2백90명(공안조사청의「재일조선인개황」)이나 됐으며 군속(군요원 징용)도 육군 7만4백24명,해군 8만4천4백83명 등 15만4천9백7명(공안조사청의「재일본조선인개황」)에 달했다. 특히 여자정신대(군위안부)의 경우 지금까지 국내외 연구자료에 따르면 20만명이 강제동원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른바 「여자정신대근로령」이 발동된 것은 1944년 8월부터.그러나 군위안부의 경우 1932년 3월과 1937년 12월의 상해파견군,1941년 7월 관동군 등 파견군에 의한 군위안소가 그 이전부터 설치됐고 일본 육군성의 「군위안소 종업부 등 모집에 관한 건」등 종군위안부정책의 통제와 지도관련 문건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만주사변 직후부터 정신대 동원이 시작되어 1944년부터 일반화된 것으로 봐야한다는게 이 연구결과다. 민족문제연구소 김봉우소장은 『이번 연구결과에 나타난 일제의 한국인 동원은 단지 일제말 전시하라는 특정 시기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서 『강제노무동원이나 군관계 동원에 포함되지 않았던 어린아이나 여성,학생에 대한 무차별 동원을 포함한 일제치하 모든 시기의 한국인 동원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실시돼야 할때』라고 말했다.
  • 대우조선 도장반 84% 직업병 증세보여

    【거제=강원식기자】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도장반에서 근무하는 상당수의 근로자가 「수근터널증후군」 등 직업병을 앓고 있다. 13일 이 회사 노조에 따르면 최근 1천여명의 도장반 근로자 가운데 70명을 임의추출,한국노동보건직업병연구소에 정밀검진을 의뢰한 결과 84%인 59명에서 직업병증세가 나타났다.
  • 후기대 원서접수 마감/10일 면접·실기…13∼16일 합격자 발표

    건국대 울산대 등 12개대가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해 전국 19개 후기대의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마감 결과 법학과에서만 64명을 모집하는 건국대에는 모두 5백69명이 몰려 8.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건국대 법학과는 지난 해에도 10.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울산대의 경우 24명을 모집하는 의예과에 1백40명이 지원했고 상지대 한의예과가 59명 모집에 3백24명이 지원,각각 5.83대 1과 5.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의예·한의예·법학 등 일부 인기학과는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밖에 청주대는 전자·정보통신·반도체과가 50명 모집에 2백44명이 지원하는 등 총 1백18명 모집에 5백22명이 지원,평균 4.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상지대 2.82대 1,목포대 2.19대 1,영남신학대 1.19대 1,침례신학대 2.58대 1,중부대 2.51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기대는 오는 10일 별도의 본고사 없이 동시에 면접 및 실기고사를 치러 13∼16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 국내화가 해외전 러시/현대조형작가회 등 아르헨·인서 전시

    ◎설경철개인전,독 슈발바흐시서 초청 연초부터 많은 국내화가들이 해외 여러곳에서 작품발표 기회를 갖고 있다. 국내작가들이 무대를 넓혀 해외를 찾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나 최근 「세계화」바람과 함께 우리 화가들의 해외전은 그 구성과 초대의 성격도 다양해졌다. 「한국현대조형작가회전」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아르헨티나의 국립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졌고 한국여류화가회가 15일부터 2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 있는 「올 인디아 파인아트&크래프트 소사이어티」에서 전시회를 펼쳤다. 박영성씨등 국내작가 59명은 10∼16일 이탈리아의 「밀라노 프로스펙티브 다르떼 갤러리」에서 8명의 이탈리아 작가들과 함께 합동전을 갖기도 했다. 개인전으로는 서양화가 설경철씨의 작품전이 오는 2월1일부터 29일까지 독일의 슈발바흐시 시장 초청으로 「슈발바흐 암 타우너스 라타우스 막트 플라츠」에서 열리고 이승일씨의 초대전이 미국 뉴욕의 파로스갤러리에서 오는 2월1일까지 열린다. 또 독일 베를린에 있는 갤러리로호에서 세명의 여성작가(박남희·김인숙·최진주)가 2월2일부터 15일까지 공동전을 펼치고 임봉규씨가 역시 베를린에 있는 「뷰로 베를린」에서 「모더니즘의 종말­그 극복을 위한 모색전」이란 주제의 작품전을 마련한다.
  • 경남 탈락 남학생 연합고사고 배정

    【창원=강원식기자】 경남도교육청은 27일 올해 고입선발 고사에서 여학생들과의 합격선 차이로 탈락한 남학생 전원을 연합고사 적용지역 고등학교에 배정키로 최종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회의를 갖고 도내 3개 연합고사 적용지역에서 여학생들의 합격선인 1백62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고도 탈락한 8백59명의 남학생들을 창원·마산·진주 등 연합고사 적용지역 고등학교에 학급증설 등을 통해 무작위로 추첨,배정키로 했다.
  • 교육정책/안병영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대학 「수시전형」 활성화 적극 권장”/관련부처와 협조 학교폭력 추방/초등영어교사들 1만6천명 연수/자율·책임 바탕… 33개 개혁과제 추진 올해를 「교육개혁 착근의 해」로 설정한 안병영교육부장관은 26일 서울신문 이경형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GNP 5% 수준의 교육재정을 적재적소에 투입,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육행정규제도 과감하게 완화하는 등 교육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부 업무계획에는 교육규제를 대폭 철폐하는 등 지난해 5·31발표된 교육개혁 방안을 실천하려는 내용이 많습니다.구체적인 일정이 잡혀있습니까. ▲올해에 48개 교육개혁 과제중 33개를 추진할 생각입니다.구체적인 추진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되지만 교육개혁의 큰 물줄기는 흔들림이 없습니다.특히 교육 수요자의 입장에서 교육개혁의 철학,즉 자율과 책임을 확고히 구축토록 하겠습니다. ­얼마전 논란끝에 해결됐던 고입 선발고사 성차별문제는 각 시·도교육청이 정확한 데이터가 아닌 관행에 따라 인원조정을 해온데서 비롯됐다는지적이 많은데요. ○약물남용 대책 마련 ▲그렇습니다.일선 교육청이 해마다 답습해온 선례가 잘못됐는 데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산업인력 수급이나 인문계와 실업계의 비율등도 중요하지만 헌법적 가치가 가장 우선해야죠.그나마 교육부가 곧바로 시정토록 권고를 해서 빨리 수습된 것 같습니다.교육자치는 바로 자율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했으면 합니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돼버린 학교폭력 근절 방안을 밝혀주시지요. ▲교육부에 「학교폭력추방대책본부」,각 시·도교육청에는 「학교폭력추방대책반」을,각급 학교에는 「학교폭력추방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부처와의 협조체제를 갖추는 등 범정부적인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특히 검찰과 경찰 및 사회단체와 연계,학생폭력 예방과 선도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약물남용에 대한 대책도 수립하겠습니다.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늘려주는 중·고교 입학제도에 학부모의 관심이 많습니다. ▲그동안 시·도교육청별로 공청회를 거쳤고 여론조사,협의회 등의 의견수렴등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선발방안을 마련했습니다.구체적인 96학년도 선발방안을 살펴보면 중학교의 경우 부산·제주교육청이 선복수지원 후추첨방식을 시범실시하고 고교의 경우 평준화지역을 포함하는 11개 시·도교육청중 서울·부산·경기교육청은 일부지역 시범실시,대구·인천·광주·대전·충북·전북·경남·제주 등 8개 교육청은 평준화 해당지역에서 전면 실시할 예정입니다. ­대학 개혁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까.세계화에 발맞춰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시급하게 마련돼야 할 것 같은데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은 곧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연관돼 있습니다.앞으로 일류 대학으로 발전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할 것입니다.대학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노력해야하고 연구하지 않는 교수는 대학을 떠나야하며 공부 안하는 학생은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정부도 노력한 만큼 대가가 돌아가도록 대학지원 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97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 대입제도는 일관성 유지라는 측면에서보면 문제점이 적지않다는 우려의 소리가 있는데요. ○「선지원 후추첨」 확대 ▲그동안 교육개혁이라고 하면 대입제도의 개선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 많이 바뀐게 사실입니다.그러나 앞으로 대학입학 전형은 대학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되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이 자율에 걸맞게 신입생 모집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학부모측에서 그런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대학 스스로도 이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나아가 국민과 학생들이 대학을 평가하고 대학을 선택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교육부도 입시관리의 공정성과 효율성에 만전을 기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늘려감으로써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새 대입제도의 골자는 「연중 수시모집」인데 아직 수시 선발하겠다는 대학은 없는 것 같습니다.전형시기를 다양화할 수 있는 복안을 말씀해주십시오. ○대학의 경쟁력 제고 ▲수험생의 대학선택 기회를 넓히기 위해 대학입학 시기를 학년초에서 학기초로 조정하고 학생선발 일정을 특차·정시모집과 수시·추가모집으로 다원화했습니다.2월말에 대학별로 전형계획이 서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봅니다.대학측에 수시전형을 권장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을 통해 수시전형이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어교육 강화를 위해 어떤 일을 하나요. ▲올해 중등 외국어교사의 경우 집중적인 연수프로그램인 심화연수의 인원을 5천명으로 늘렸고 2000년까지 2만6천명을 연수시킬 예정입니다.또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97학년도부터 정규교과로 되는 것에 대비,초등 영어교사 1만6천명을 연수하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초청사업도 지난해 59명에서 올해 1천명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관의 교육철학을 말씀해주시지요. ▲창의적이고 인간다운 인간을 키우자는 것입니다.인간성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21세기를 맞아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교육환경개선 어떻게 하나/초­중­고교 가꾸기 5년간 5조 투자/초등교 85.9% 학교급식/280교에 진로정보실 설치 시대적 과제인 교육개혁의 완성을 위해서는 열악하기 이를데 없는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교육환경 개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 것도 바로 이런 점을 깊이 인식한 때문이다. 안병영교육부장관도 인터뷰에서 『당초 계획대로 GNP 5%의 교육재정은 무난히 확보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부터 2000년까지 한시적으로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를 설치한 것에 주목해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교육부는 이를 근거로 매년 1조원씩 5년동안 모두 5조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물론 초·중·고교가 투자 대상이다. 올 상반기에는 3천억원이 책정돼 각 시·도 교육청별로 이미 집행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는 ▲교실난방 개선 2백99억7천만원 ▲화장실 개선 4백96억원 ▲책걸상교체 1백52억6천5백만원 ▲노후교실 개축 5백51억5백만원 ▲학교시설 안전제고 1천5백억원 등이다.교육부는 하반기 투자액 7천억원에 대한 세부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교육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교단시설의 현대화 ▲농어촌 지역특성에 따른 현대화학교 개발 ▲열린교육 실천 시범학교시설 개발 ▲학습공간의 다양화 ▲학교시설유지 관리방법 개선 등을 미래지향적인 사업으로 선정,마스터플랜을 짜는데 여념이 없다. 또 초등학교의 급식시설도 늘려 전체의 85.9%가 학교 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첨단 정보화교육을 위한 시설도 빼놓을 수 없다.과학실험실을 확충하고 실업계 2백80교에 진로정보자료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회견서 비쳐진 안장관의 교육철학/“창의력 갖추고 남과 더불어 사는 인간화교육” 역설/“퇴임하면 「장관론」 집필해 후학들에 참고되게 할것” 너무나 진지했다.안병영교육부장관과 1시간여에 걸친 회견을 마치고 난 느낌이었다. 동행한 사진기자가 자연스럽게 제스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해도 「진지함」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안장관이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남과 더불어 사는 인간화 교육』이라는 자신의 교육철학을 설명할 때는 이 진지함이 거의 종교처럼 묻어났다. 함부로 범접하기 어려운 그의 자태를 무너뜨려 보고싶은 충동이 일었다. 『흔히들 학자출신 장관들은 문제를 보는 시각은 참신하지만 부처 내부사정에 어두워 측근의 말에 따라 인사가 좌우되고 조직의 장악력이 약하다고 하던데요』(질문 앞부분엔 억양을 높여 묻다가 뒷부분에선 말꼬리를 낮춰 예를 갖췄다) 안장관은 조금도 동요없이 『저의 귀는 엷은 것이 아니라 항상 열려있다』며 『어느 한 쪽에 쏠지지 않고 여러 통로를 통해 의견을 들은 뒤 인사를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장관이라고 해서 힘이나 권위로 제압하지는 않을 것』『다른 의견이 있을 땐 충분히 토론하여 결론을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쩐지 교육부내 새로운 「토론문화」가 꽃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안장관은 20여년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해왔지만 80년대 후반이후 학내문제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병폐와 문제점을 끊임없이 지적해왔다.경제정의실천연합의 기관지인 「경제정의」편집위원장을 맡아 시민운동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경력을염두에 두고 「시민운동가」가 아니라 「장관운동가」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할 것이 없겠느냐고 물었다. 안장관은 거침없이 『퇴임하면 「장관론」이란 책을 써 후학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장관으로서의 매일 매일 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을 기술하며 재임시의 중요 연설문등을 엮어 책을 쓸 것』이라고 구체적인 구상까지도 덧붙였다. 그의 연세대 교수연구실이었던 연희관 317호실은 교육부장관을 2명째 배출했다.당시 윤형섭교수가 교육부장관으로 나가자 이 연구실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1시간여에 걸친 회견 내내 안장관의 「진지함」이 줄어들지 않아 마지막으로 이 「명당」연구실얘기를 꺼냈다. 안장관은 드디어 소년처럼 맑게 웃으며 317호 연구실에 얽힌 옛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었다.
  • 고교입시 탈락 학생 경남·전주 전원 구제

    【창원·전주=이정규·조승용기자】 경남도 교육청은 26일 창원·마산·진주 등 도내 평준화 지역 고입 연합고사에서 남녀 합격선 차이로 탈락한 남학생 전원을 구제키로 했다. 구제 인원은 창원·마산 5백62명,진주 2백97명 등 8백59명으로 이들은 여학생 학격점인 1백62점 이상을 받고도 탈락했었다. 전북도 교육청도 이 날 전주지역 일반계 고교 선발고사에서 남학생 합격선인 1백39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도 여학생 합격점인 1백55점에 못 미쳐 탈락한 여학생 5백21명과,동점으로 탈락한 남학생 23명 등 모두 5백44명을 구제하기로 확정했다.
  • 선거사범 지위막론 강력 단속/후보­폭력배 결탁 사전 차단

    ◎경찰 수사과장회의서 시달 경찰청은 19일 전국 수사·형사과장회의를 열어 오는 4월 15대 총선을 앞두고 각종 선거사범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박일용경찰청장은 이날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각종 불법선거운동이 고개를 드는 등 선거분위기가 과열,혼탁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또 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때 검거됐다 출소한 조직폭력배들이 총선 입후보자들과 결탁,조직을 재건하거나 세력을 규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오는 22일부터 3월31일까지 70일간을 「조직폭력배 집중 검거기간」으로 설정,본격적인 검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 기간중 전국 13개 시·도지방경찰청별로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조직폭력배대책본부를 설치,전산 관리 대상인 전국 2백50여개파 5천1백10명의 폭력배들에 대한 자금원을 철저히 차단하고 첩보수집을 통해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해 조직폭력배 2만1천2백53명을 검거,이가운데 8천2백22명을 구속했으며 2만6천59명의 학교주변 폭력배를 붙잡아 5천2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장도 이날부터 설날 연휴가 끝나는 오는 2월21일까지를 특별방범기간으로 설정,범죄예방을 위해 경찰력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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