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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은평區政 대체로 잘했다” 63%

    ■전문지식 주민 평가단 제시 분야별 전문지식을 가진 주민들로 구성된 ‘구정평가단’이 올해 은평구정에 대한 평가결과를 제시했다. 평가위원 59명중 48명이 참가,최근 주요 27개 사업의 추진실태를 평가한 결과 종합총평에서는 ‘탁월’ 25%,‘우수’ 38% 등 잘했다는 평가가 전체의 63%에 이르렀다.이는 지난해의 66%에 비해 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보통’ 15%,‘미흡’ 3% 등 긍정적 평가를 유보한 답변은 18%였으며 무응답자도 19%나 됐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회관의 성공적 운영과 건강사랑방 운영,구립도서관 건립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으로 문화체육(68%)·보건복지(86%)·건설안전(78%) 분야의 ‘탁월’,‘우수’평가가 종합총평의 같은 항목 평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예산회계(59%)·도시교통(56%) 분야는 종합총평의 평점에 못미쳤으며특히 환경청소(38%)와 건축주택(43%) 분야는 기대 이하의 낮은 평점을 받아개선의 여지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미흡’평가는 예산회계 분야가 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도시교통·건축주택·환경청소분야 등의 순이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젊은층 결핵환자 는다

    최근들어 결핵환자 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15∼34세의 젊은층은 오히려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건소에 등록된 환자 가운데는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는 균양성환자가 지난 95년 39.8%에서 올해 50.4%로 늘어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들어 일반주민 39만여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한 결과 X선상의 유소견자가 모두 8,312명이었으며 이가운데 균양성환자는 1,995명으로 24%,균음성환자는 2,074명으로 25%,요관찰자 4,243명인 51%로 각각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검진대상 고교생 2만2,559명 가운데 35명이 유소견자로 일반주민에 비해 수는 적었지만 이중 균양성환자가 11명이나 돼 고교생 등 청소년들에 대한 검진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올해 새로 발병한 등록환자 실태에 따르면 전체 2,859명 가운데 15∼24세환자가 664명으로 23.2%였으며,25∼34세는 793명으로 27.7%로 조사돼 젊은층 위주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창동기자 moon@
  • [사설] 시급한 판사 충원대책

    대법원이 내년 3월 정기인사때 변호사 50명 이상을 법관으로 임용하고 앞으로 5년간 400명을 추가로 확보키로 한 것은 심각한 법관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 하겠다.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 취임후 한달만에 이같은법관보충 방안이 나온 것은 법관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판사의 수적 확보는 사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정원은 1,644명이나 현인원은 1,359명으로 17.3%나 모자란다.형사담당 판사의 경우 1주일에 100여건의 재판을 진행시키고 50여건의 판결을 내려 정확하고 충분한 심리보다는판결문 작성에 매달린다는 지적이다.지법판사가 맡는 민사본안사건은 하루 2.5건,연 900건이 넘는다.과다한 사건 심리는 재판의 질을 떨어뜨려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온다. 최근 법관의 이직(離職)은 위험수준을 넘어 섰다.법관 이직은 97년 65명에서 지난해 80명,올들어 이미 95명에 이르고 있다.폭주하는 업무량,열악한 처우에다 올초 대전법조비리 사건 이후 추락한 명예가 법관퇴직 러시를 불러왔다. 대법원의 이번 조치는 사법연수원 수료자 중에서 성적순에 따라 법관을 선발해 온 기존 법관임용제도의 골간을 변화시키는 조처라고 하겠다.일정 수준의 법조 경력을 충분히 쌓은 사람 중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판사를 임명해 활용함으로써 ‘법조일원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사법개혁 핵심과제의 목표와 일치한다. 그러나 기존의 우수한 법관이 대거 옷을 벗고 있는 상황에서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변호사를 영입하는데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선발 과정에서 어떻게 인품,적성,능력,청렴성 등을 고려해 법관으로서의 직무수행 자질을 객관적으로 평가,선발하느냐 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판사 보충방안 마련이 요구되는 것도 이때문이다.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로스쿨이든 법학전문대학원이든 법조인 양성제도를 빨리 확정해야 하겠다.법조계의 이해로 법조인 양성제도를 확정 못하고 재야에서 법관을 임명하는 것이 근본대책이라고 할 수 없다. 이밖에 최근 법복을 벗은 판사 중 ‘봉급으로 생활 할 수 없다’는 생계형퇴직이 많다는 데도 주목해야 한다.15년차 판사의 경우 각종 수당을 포함한연봉이 대기업 차장급인 4,700만원 안팎이어서 이들은 법률회사인 로펌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국민감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법관 처우와 인사문제가 개선되어야 사법부가 안정되고 국민이 제대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700년 전통 英 귀족정치 퇴출 위기

    지난 1천년대 세계 지배의 대명사로 이름을 떨쳐온 대영제국.그 찬란한 영광을 지탱해온 700년 전통의 영국 귀족정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뉴 밀레니엄의 도도한 물결앞에 거센 변혁의 도전을 맞고 있는 영국 귀족정치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영국 상원은 지난 26일밤 수시간에 걸친 격렬한 토의 끝에 상원에서의 ‘세습귀족 권리’를 완전 박탈하는 정부의 개혁법안을 가결했다. 영국 정계에 일대 혁신을 몰고올 이 법안은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221대 81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국민의 대표직이 아니면서도 정치에 관여해온 세습귀족들의 특권이 조만간 사라지게 됐다. 영국의 세습귀족들은 21세 이상만 되면 자동으로 상원의원이 돼 상원출석과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97년 ‘개혁정부’를 표방하며 집권한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총리는 ‘상원개혁’을 정치개혁의 핵심으로 삼으며 올초부터 강력한 개혁안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먼저 세습귀족 상원의원들의 투표권을 없애는 절차부터 밟았다.따라서 지난 4월31일 상원 본회의장에선 이번과 같은 또 한차례의 마라톤 회의와 격렬한논쟁이 있었다. 이미 노동당 정부가 하원에서 세습의원들의 투표권을 박탈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상원은 이를 마지못해 최종 승인해야 하는 절차였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상원이 결국 세습귀족 의원들의 투표권 박탈을 골자로 하는 ‘상원개혁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일부 의원들이 법안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등파문과 진통은 컸다. 그리고 지난 26일 마침내 블레어 총리는 자신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상원개혁의 최종목표인 상원내 세습귀족의 축출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세습귀족의 상원의원직 자동취득권 박탈은 앞서의 투표권 박탈과 함께 세습귀족들의 정치참여를 완전 봉쇄하는 것으로 수백년 전통의 영국 귀족정치에 종말을 고하는 것이다. 물론 상원에는 세습귀족 말고도 본인이 나라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작위를 받은 종신귀족과 법률귀족,성직귀족 등의 구성원이 있다.그러나 상원 다수를 차지했던 멤버들은 어쨌거나 실제 자신의 능력이나 자질과는 상관없이귀족출신으로 상원의원까지 물려받은 세습귀족들이었다. 아직 개혁안 통과뒤 상원 구성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결정이나 구성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 하지만 수백명에 이르는 세습귀족들이 오는 11월17일 새로운 상원 회기가열리기전 대부분 퇴출될 전망이어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노동당 정부 역시 장기간에 걸쳐 계획되고 있는 상원개혁이 완전 완수되기전까지는 세습귀족의 대표로서 92명의 세습귀족 상원의원은 남겨둔다는 절충안에 앞서 동의했다. 그러나 대세는 상원의원도 이후로는 선출 및 임명직으로 구성돼 명실상부국민의 대표기관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 의견이다. 의회 민주주의 요람인 영국이 그동안 ‘전통’이라는 명목하에 국민이 선출하지도 않은 귀족들에게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특권’을 부여해왔던 것은실제 아이러니였음에 틀림없다. ‘개혁의 기수’를 자처하는 블레어 총리가 영국 정치에 있어서 가장 비민주적 요소를 척결하겠다고 나선 것은 어쩌면 현대 민주정치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다소 시기에 늦은 ‘개혁’이었는지도 모른다. 이경옥기자 ok@ *英상원 어떻게 구성되나 귀족원이라고 불리는 영국 상원은 26명의 성직귀족과 1,277명의 세속귀족(세습과 종신),27명의 법률귀족으로 구성되며 현재 총 의원수는 1,330명이다. 귀족이라고 다 상원의원이 되는 것은 아니며 상원의원이 되기 위해선 국왕의 소환장이 있어야 한다.하원의원 수가 고정된 것과는 달리 상원의원의 수는 지금까지 증감이 가능했다. 성직귀족은 영국교회의 수장인 여왕이 총리의 제청에 따라 임명하는데 캔터베리 대주교를 비롯해 요크 대주교 및 24명의 주교가 이에 포함된다. 세속귀족(세습 또는 종신)은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등 각 분야에서 국가에크게 기여한 자를 역시 총리 제청에 따라 임명한다. 세속귀족은 세습귀족(759명)과 종신귀족(518명)으로 나뉘는데 세습귀족은 21세 이상만이 상원의원이 될 수 있었다.상원의원의 임기는 종신직이다.‘철의 여인’으로 잘알려진 대처 전 영국 총리는 지난 92년 6월 남작 작위를 수여받고 상원의원이 되었다.공작,후작,백작,자작은 세습귀족이며 귀족중 최하위 서열인 남작은 비세습 귀족으로 작위가 승계되지 않는다. 법률귀족은 고등법원 판사중 대법관으로 임명된 이들로 종신귀족에 속한다. 한편 상원의 입법상 권한과 기능은 선출직인 하원에 비해 매우 제한적.1949년 의회법에 따르면 상원은 하원을 통과한 법안을 변경할 수 없고 단지 1년만 지연시킬 수 있다. 사법상에 있어서 상원은 원칙적으로 민사사건에 관해서는 영국 전체를,형사사건에 관해서는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영국 전체를 관장하는 최고법원 역할을 한다.재판관으로의 참여는 보통 대법관들인 상원의원(법률귀족)이 한다. 총리가 임명하는 상원의장은 내각의 일원이 되며 당직을 보유하고 직책상으로는 대법원장의 역할도 겸해 통상 법률가가 임명된다.하지만 하원의장과는달리 캐스팅 보트(찬·반 동수인 경우에 의장이 던지는 결정투표)도 행사할수 없고 상원내 토론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한도 없다. 무보수직인 상원의원은 단지 회기중 실비의 교통수당,우표요금,사무용품비,야간수당 등을 지급받는다.그러나상원의장과 상원 부의장격인 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법률귀족은 이런 실비수당 대신 연봉을 받는다.특히 상원의장이나 대법관의 연봉수준은 총리나 하원의장보다 높다. 이경옥기자
  • [흔들리는 민중의 지팡이] (상) 실종된 근무기강

    경찰의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일부 경찰관의 사건 청탁,업소와의 유착,뇌물수수 등의 비리는 이제 그리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심지어 수배자와 성관계를 맺고 풀어준 경찰관도 등장했다.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비리 경찰관의 실태와 미흡한 경찰개혁,외국의 사례와 문제점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7일 술집주인으로부터 폭력배를 처벌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700만원을 받은 청량리경찰서 최병근경장(44)을 뇌물수수 혐의로구속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도 이날 마포경찰서 이영종경장(41)을 알선수재 혐의로구속했다.이경장은 브로커 윤종용씨(30·구속)의 소개로 교통사고를 낸 이모씨(25)의 언니(28)를 만나 “담당 경찰관에게 말해 잘 처리해 주겠다”며 250만원을 받았다.이경장은 담당인 B경찰서 현모경장(43)에게 돈을 건네려 했으나 거절당한 뒤 피의자가 구속되자 현경장을 서울경찰청 감찰계에 ‘뇌물을 받았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지난 16일 전북지방경찰청 이모경사(4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읍경찰서 수사과 박모경사(56)를 수배했다.이들은 94년 5월 정읍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면서 내사중인 공기총 살인미수 사건 용의자 조모씨(42)로부터 사건을 무마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았다. 서울 공항경찰대 302전경대 박모일경(19) 등 전경 2명은 지난 6일 근무지를 이탈,서울 올림픽공원 부근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S건설 대표 고모씨(55)에게 “검문검색 중”이라며 접근,현금 24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았다. 지난 14일 광주지검에 구속된 광주 남부경찰서 김모경장(36)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중지된 김모씨(36·여)를 붙잡았으나 경찰서로 연행하지 않고 술을 마시고 성관계를 맺은 뒤 현금 200만원을 받고 풀어줬다. 지난달 17일 전남 해남경찰서 남부파출소 임모순경(33)은 술에 취해 파출소장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임순경은 “일이 안풀리는데다 소장이 재촉,스트레스가 쌓여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국회에 낸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금품수수 등 비리로 처벌받은 경찰관은 1,431명.하루 평균 5∼6명씩이나 처벌받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1,200여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23개 직업군 부패지수’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은 3.43점으로,23개직업군 중 정치인 재벌 세무공무원에 이어 4위였다. 조현석 장택동 김재천기자 hyun68@* 남원경찰서 무더기 외유 물의 전북 남원경찰서 직원들이 관내 기업체의 지원을 받아 무더기로 해외여행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우제태(禹濟泰)남원경찰서장을 비롯해 경무과장과 정보과장 등 직원 23명은 지역 의류제조업체인 H사에서 경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연수에 나서 18일 귀국할 예정이다.이들은 모두 연가를 내고 일본 경시청과 교통관제센터 등을방문한다고 밝혔으나 전체 직원 259명 가운데 8.9%가 자리를 비워 민원업무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남원경찰서 직원들은 지난 96년과 97년에도 이 기업의 후원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이 여행은 남원이 고향인 이 회사 사장 심모씨(72)의 도움을 받아 관례적으로 해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공직사회의 개혁작업이 한창이고 잦은 비로 농민들이 땀흘리고 있는 판에 관내 업체의 후원으로 집단 해외여행을 간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남원 조승진기자
  • 국감 파일…미군범죄 구속률 1.1% 그쳐

    지난 96년부터 올 8월말까지 주한미군 범죄자는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를 포함해 모두 656명에 달한 반면 구속자는 단 7명(구속률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회의 홍문종(洪文鐘) 의원은 13일 행정자치위의 경찰청 국감에서 “미군 관련 범죄자는 96년 155명,97년 160명,98년 18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올들어 8월말 현재 159명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구속자수는 96년 2명,97년 1명,98년 4명,99년 현재 1명으로 미군은 치외법권적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96년 2명,97년 1명에서 98년 12명,올들어 8월까지 11명에 달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이는 판결선고전까지는 미군측에 신병을 인도해야 하는 한미행정협정(SOFA) 규정 등으로 인해 초동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96년 이후 미국측의 거부로 중단된 한미간 SOFA 개정협상 재개를촉구했다. 노주석기자 joo@
  • 한화 대규모 승진인사

    한화그룹은 11일 우완식(禹完植) (주)한화 에너지부문 사장과 성하현(成夏鉉) 한화국토개발 사장을 각각 (주)한화 부회장,한화국토개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5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화저팬의 박재홍(朴在弘)부장은 지난 3월 부장으로 특진한이후 최연소 해외법인장을 맡은 데 이어 7개월만에 임원으로 발탁됐다.한화석유화학의 조창호(趙昌鎬) 이사와 조명호(趙明鎬) 부장은 형제지간으로같은 고교(경기고)·대학(서울대 공대)을 나와 이번에 나란히 상무와 이사로 승진해 화제를 낳았다.그룹 연수원 및 인수업무 전문가였던 고희준(高熙晙) 이사는 신규사업인 급식부문 영업담당으로 옮겨 단기간에 매출 250억원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경부 사무관 출신학교 다양화

    최고 엘리트 경제부처로 알려진 재정경제부의 인적 구성이 바뀌고 있다. 경기고,경복고,서울고 등 전국 명문 고등학교의 과점현상이 다소 무너지면서 사무관들은 경기고,휘문고,광주 진흥고와 용산고 등으로 분산되고 있다. 서울대 출신의 강세와 함께 서울상대가 단연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연세대의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4일 집계한 사무관 수는 행정고시 출신자와 특별승진자를 포함해 190명으로 이 가운데 출신고교는 경기고 출신과 검정고시 출신이 각 5명으로 2.6%씩을 차지했다.그 다음으로는 휘문고가 4명으로 2.1%,광주 진흥고,용산고,전주고,진주 동명고,한성고와 충남고가 각 3명(1.6%)이다. 이같은 구성비는 재경부 장·차관 이하 국·과장급 총 80명 중 경기고 출신이 17명(21.2%)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복고가 6명, 서울고와 경북고 각 5명순으로 과거 명문고 중심인 것과 대조적이다. 출신대학별로는 재경부 사무관 중 서울대가 69명으로 36.3%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서울상대가 59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서울법대는 4명에 불과하다.이어 연세대가 19명으로 10%,고려대가 16명으로 8.4%순이다. 과장급 이상 재경부 고위관리 가운데 서울대가 43명(서울상대 22명, 서울법대 11명)으로 53.7%를 차지하고 이어 고려대 3명, 연세대 등 그외 대학 각 1명 등이다. 재경부 당국자는 “고등학교 평준화로 과거 전국 명문 고교가 약화된 데다서울법대 출신들은 사법시험을 선호해 각각 재경부 진출이 둔화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7·9급 공무원 임용대기자 국가직-지방직‘喜悲’

    지난해 7·9급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대기중이던 사람들이 연내 모두 발령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반면 지방직의 경우,97년 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까지 임용대기중인 사람이 1,200여명이 되는 것으로 파악돼 지자체가 인력 운용에 훨씬 더 어려움을겪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행정자치부는 30일 “98년 하반기에 실시된 일반행정직 7·9급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했으나 그동안 발령을 받지 못해 대기중이던 사람들을 지난 29일각 부처로 모두 발령냈다”면서 “그러나 지방직의 경우,임용적체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식 발령받은 사람은 7급 행정직으로 노동부 40명,정보통신부 6명,국방부 4명 등 각 부처별로 배치됐다. 또 행자부 8명,기획예산처 및 공정거래위 각 4명 등 모두 23명은 임용 전수습으로 발령이 났다.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연내 결원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부처를 중심으로 발령을 냈다”고 밝혔다. 159명을 선발한 9급 일반행정직 가운데 발령을 받지 못했던 74명은 이번에모두 발령을 받았다. 그러나 행정직을 제외한 나머지 전산직,토목직,기계직 등의 경우,7급 66명,9급 14명 등 모두 80명이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자부는 이들도 연내에 모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직의 경우,임용적체가 더 심각하다. 서울시 370여명 등 모두 1,200여명이 대기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97년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나 96년에 합격한 경우도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지난해의 경우,구조조정으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신규채용 시험을 거의 실시하지 않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행자부 예산처 구조조정 무풍지대

    정부 구조조정으로 대부분의 중앙부처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처가 예외적으로 조직개편의 태풍에 비켜나 있어 “힘 있는 부처는 다르다”는 일반 공무원들의 비판 목소리가 높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이들 부처는 다른 부처 전출 등으로 인력감축에 따른 파급효과를 줄이는가 하면 고시 출신만으로 조직 구성원을 ‘정예화’하고 있다. 행자부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단행된 정부 인력 감축에서 자기 직원들을 보호하는 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자부가 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의원의 요구에 따라 집계한 98년과 99년8월 말 현재 자체 인력 감축현황에 따르면 감축 대상자 420명 가운데 대기발령중인 59명을 제외한 361명이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361명 가운데 다른 부처 배치나 휴직·국외 훈련 등으로 공무원 신분을 계속 유지하는 사람이 전체의 52%인 189명이나 됐다.나머지는 정년퇴직 18명,명예퇴직 102명,의원면직 44명,직권면직 8명이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 배치는 결원이 생긴 부처의 요청으로 전출 희망자들에 대한 경력 등 공개심사를 거쳐 결정하는 것으로 행자부가 아니더라도 어느 부처에선가 충원을 해야 해 문제가 안된다”고 해명했다. 기획예산처는 타 부처가 구조조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을 때 직원들의 엘리트화에 몰두해 왔다. 5급 이상 직원 150여명 가운데 고시 출신이 아닌 직원은 22%에 불과하다.이는 부의 업무성격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재경부 시절 5급 이상 고시비율이 60%선이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32명의 보직과장 가운데 비고시 출신은 한 명도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관가 주변에서는 기획예산처가 예산배정권을 무기로 비고시 출신 공무원을 다른 부처로 내보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부터 28일 현재까지 기획예산처에서 나간 사람은 모두 12명.5급 공채는 3명뿐이고 비고시 출신인 일반승진자가 9명이다. 반면 예산처로 전입온 사람은 고시 출신의 사무관 11명과 4급 서기관 2명등 모두 공채로만 13명을 채웠다.일반승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폭주족 6,400여명 검거

    경찰이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한 일제단속을 펴 6,400여명을 무더기로 붙잡았다.경찰은 범죄조직화하고 있는 폭주족을 뿌리뽑기 위해 폭주족 출현지역에 단속반을 잠복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단속키로 했다. 검거 경찰청은 4일 저녁 8시부터 5일 새벽 5시까지 전국에서 동시에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펴 6,449명을 붙잡았다.경찰은 서울 부산대구 광주 인천 등 전국 주요 대도시의 510곳에 경찰관 6,688명과 순찰차 등1,093대의 기동장비를 투입했다. 적발된 폭주족 가운데 678명은 불구속 입건하고,2명은 즉심에 넘겼다.나머지 5,769명은 범칙금을 부과하기 위해 스티커를 발부하는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오토바이 5대는 압수했으며,13대의 오토바이에 있던 불법 부착물은 제거했다. 법규위반 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난폭운전 203명,구조장치 변경 154명,굉음유발 41명,공동위험행위 15명,무면허 438명,음주 129명,기타 5,469명 등이었다.직업별로는 음식점과 주유소 및 택배업소 종업원이 3,699명으로 가장 많았다.학생은 1,425명,무직자 1,325명 등이었다.나이별로는 10대 2,145명,20대 2,626명,30대 1,678명 등이었다.지역별로는 서울 1,218명,대구 993명,경북 863명,경남 759명,전북 612명,충남 509명,부산 297명,전남 255명 등이었다. 검거 방법 경찰은 추적,무선통신,목 지키기,교차로 신호기 조작,잠복 등의 방법을 동원,입체작전을 폈다. 한 대의 오토바이에 2명 이상이 타고 가면 일단 폭주족으로 간주,순찰차와1,340cc 대형 경찰 오토바이로 추적했으며,경찰을 따돌리면 폭주족의 진행방향에 있는 초소와 교차로에 잠복중인 경찰관에게 무전을 쳤다.교차로에서대기중이던 경찰관은 교통신호기를 조작,오토바이들을 정지시켰다.그런 다음 잠복중이던 기동대 병력 20여명이 일제히 오토바이에 달려들어 오토바이의열쇠를 빼앗았다. 저지선을 뚫고 질주하는 폭주족은 무전과 각 지방경찰청 교통정보모니터(CC TV)로 계속 추적했다.교통이 혼잡한 교차로나 막다른 목으로 몰아 오토바이를 정지시켰다. 향후 대책 경찰은 이번 단속처럼 수시로 불시에 전국의 모든 경찰서가 참여하는 입체적인 단속을 할 예정이다.공동위험행위(폭주행위)에 사용된 오토바이를 범죄행위에 제공된 물건으로 간주,법원으로부터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오토바이를 압수키로 했다.굉음이나 과속 및 난폭 운전자를 적발하면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하는 것은 물론 사이렌이나 경광등 같은 불법 부착물은 모두 떼어낸 뒤 부모나 업주에게 넘길 방침이다.아울러 학교와 교육청 등의 협조를 얻어 학생 폭주족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국가 民訴대행 새달 시범실시

    법무부는 30일 영세민·농어민 등이 검찰에 고소·고발을 해오면 민원검사의 심사를 거쳐 단순 채무불이행 등 무혐의 처리 가능성이 높은 사건은 법률구조공단에 넘겨 국가가 민사소송을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고소·고발 민원해소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본보 8월7일자 보도) 공단은 이를 위해 내년 초 공익법무관 59명을 증원 배치키로 하고 다음달부터 광주지검,경주지청 등 지방 3개 지검·지청에서 시범 시행에 들어가기로했다. 법무부는 또 내년부터 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 형사 법률구조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를 재판 진행중인 피고인에서 기소전 구속 피의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현재 전국민의 29.3%에 불과한 법률구조공단 구조 대상자를50%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률구조공단에서 민사사안 성격의 고소·고발사건을 대행함에 따라 법률분쟁의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해졌다”면서 “특히 월수입 130만원 이하 근로자와 영세상인,농어민,생활보호대상자 등으로 국한돼 있는대상자 폭을 월수입 200만원 이하 근로자 등으로 확대하는 등 서민을 위한법무행정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퇴직교원 2만7,202명에 훈장·표창

    정부는 16일 30년 이상 재직하다 정년 또는 명예퇴직하는 초·중등 교원 2만733명을 포함,2만7,202명에게 훈장 및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2만7,000여명의 교원이 퇴직하면서 국민훈장과 대통령 표창 등을 한꺼번에받기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교육부는 “오는 31일로 교원 정년이 62세로 단축됨에 따라 지난 3월 이후퇴직하는 2만7,532명 가운데 이미 훈장 등을 받은 330명 이외 2만7,202명이훈·포장을 받는다”고 밝혔다.시상식은 오는 31일 시·도 교육청별로 열린다. 국민훈장 가운데 모란장(재직 연수 48년 이상)은 57명,동백장(〃 40년 이상) 7,677명,목련장(〃 37년 이상) 3,936명,석류장(〃 33년 이상) 4,506명,국민포장(〃 30년 이상) 4,557명이다. 나머지 대통령 표창(〃 28년 이상∼30년 미만) 2,656명,국무총리 표창(〃 25년 이상∼28년 미만) 2051명,교육부장관 표창(〃 15년 이상∼25년 미만) 1,762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의 정년 단축이 논의되던 지난 해 9,486명과 지난 2월 2,270명을 비롯,정년이 확정된 오는 31일까지 모두 3만9,288명이 정년 또는 명예퇴직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97년 5,294명,96년 5,484명의 퇴직 교원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이다. 한편 초·중등 교원과 함께 퇴직하는 대학 교원 334명 가운데 무궁화장 5명,모란장 49명,동백장 55명,목련장 56명,석류장 59명,국민포장 24명 등 323명도 훈·포장을 받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이제야 정상생활”6천명 호적취득

    호적(戶籍)이 없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던 6,000여명의 국민이 호적을갖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무호적자 일제조사 및 취적(就籍) 지원사업’을 벌여 버려진 아이 2,880명을 포함,모두 6,357명에게 호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7년 498명,98년 237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지역별로는서울 1,439명,경기 787명,부산 720명,충북 504명,전북 465명 등이다.여성(3,198명)이 남성(3,159명)보다 약간 많다. 특히 이들 가운데 20세 이상인 2,987명은 그동안 취학도 안될 뿐 아니라 주민등록증이나 의료보험증,신용카드 등을 전혀 발급받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경기 여주에서 태어나 부모의 무관심과 학대로 출생신고도 하지 못한 채 가출,충남 서산에서 살아온 백모씨(70·여)는 호적을 갖게 된 것은 물론 60년만에 언니(72),남동생(54)과 재회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또 김모씨(75.여)는 정신이상 증세로 자기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채 떠돌아다니다지문 조회로 경기 수원에 살고 있는 아들과 23년만에 상봉했으며,아주 어려 부모를 여의고 고아원을 전전하다 결혼,전남 장흥에 터를 잡은 신모씨(60·여)는 이순의 나이에 비로소 호적을 취득,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기아(棄兒)를 제외한 무호적자는 1만여명으로 추정됐으나 이번 사업으로 대부분 호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 한국전력勞使 민영화 싸고 ‘戰雲 감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에 전운(戰雲)이 감돌기 시작했다.정부가추진중인 민영화에 반대하는 노조가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선 것이다. 한전 노조(위원장 權元杓)는 지난 5∼6일 민영화와 관련해 전체 조합원 투표를 실시,처음으로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9일엔 사장실 점거농성을 시도하고 나섰다.이 때문에 전국 사업장의 청원경찰들이 차출돼 서울 삼성동 본사사옥에 배치되는 등 오전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노조측은 일단 이날 점거시도가 무산되자 오는 11일 또다시 사장실 점거를시도할 움직임이다.이와 별도로 이달 하순에는 전국 사업장의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앞서 5∼6일 한전 노조는 전국의 조합원 2만4,659명 가운데 1만9,54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었다.민영화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신문광고와 대국민서명운동도 계획하고 있다. 노조측은 “한전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공기업으로,정부 계획대로 여러자회사로 쪼개 민영화한다면 ‘규모의 경제성’을 상실해 전기요금 인상 등국민들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물론 이런 주장 속에는 민영화에 따른 감원 등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짙게 깔려 있다. 한전의 경영진도 이를 감안,민영화 과정에서 최대한 고용안정에 노력하겠다며 노조측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산업자원부도 한전 직원의 고용안정을 법으로 보장하되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한전 노조는 그러나 정부가 민영화 방침을 전면 수정하지 않는 한 강경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자세여서 당분간 한전 민영화를 둘러싼 양측의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이동전화 출혈경쟁 재연

    이동전화 시장이 다시 혼탁해지고 있다.공짜 단말기가 난무하고,일부 대리점에서는 의무사용이 강요되고 있다.반면 기존 의무사용 고객들은 ‘애프터서비스’를 거의 받지 못해 울화통을 터뜨리고 있다. ■재현되는 과당경쟁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1)과 신세기통신(017)은 기본가입비(보증보험료 2만원 포함)가 9만원이지만 4만원정도로 내렸다.단체 가입자들은 2만원에도 가능하다.한국통신프리텔(016)과 한솔PCS(018),LG텔레콤(019) 등도 2만원이면 된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아예 공짜로 단말기를 주고 있다.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면 본사에서 주는 돈으로 가입자의 단말기 값을 대신 내준 뒤 이후 가입자의 전화료에서 떼는 수수료로 수익을 챙기려는 편법을 쓰고있다.SK텔레콤의 경우,신규가입자 유치때 2만2,000원을 대리점에 주고 가입자의 월 납입액 가운데 6% 가량을 준다.때문에 지난 4월 이후 비싼 값에 가입한 고객들은 불과몇달 사이에 또다시 휴대폰을 거저 주고 있는데 대해 허탈해 하고 있다. ■계약후는 나몰라라일단 가입을 하면 적지않은 대리점들이 3개월간의 의무사용을 강요한다.거의 공짜로 단말기를 주는 대신 가입후 3개월이 되기 전에 해지하게 되면 일정 이용료를 따로 청구한다는 식의 계약까지 멋대로 맺고있다.한 서비스회사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이를 통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의무사용가입기간 약관도 기존가입자 들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돼있다. 지난 4월 이전 1∼3년 의무사용을 조건으로 가입한 사람들은 단말기 훼손이나 분실 등의 경우에도 최고 30만원대의 높은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이 종전의 의무사용 전화번호로 부과되는 이용료를 계속 물면서도 아예 신규가입 하는 경우가 싸게 먹힌다.또 업체들은 분실이나 고장으로 서비스를 중지할 경우,월 3,000∼5,000원씩의 정지기본료를 받으면서도이 기간을 의무사용 기간에서 빼주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한달동안 신규가입자는 113만5,129명으로 6월 58만8,659명의두배에 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찰청, 상반기 비리공무원 286명 적발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1∼6월)중 공금횡령 등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 286명을 적발,이 가운데 46명을 구속하고 237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3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9일 밝혔다. 비리유형은 공금횡령 및 허위공문서 작성이 130명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뇌물수수 76명,직무유기 59명,직권남용 21명이었다. 직급별 비리공무원은 6급 54명,7급 53명 등 6·7급이 107명(37.4%)이었고,8급 27명,5급 25명,9급 21명,4급 이상 5명 순이었다.소속기관별로는 지방공무원이 200명으로 전체의 69.9%를 차지했고,사법·입법부 소속 등 기타 기관공무원이 73명으로 나타났다. 이지운기자 jj@
  • 노르웨이 여객선 화재 “인명구조의 교과서”

    예테보리 AP 연합 한밤중에 화재가 발생,하마터면 대형 참사를 빚을 뻔했던 노르웨이 여객선의 화재는 신속한 진화와 승객들의 차분한 대피로 인명구조의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프린세스 라그힐드호는 지난 8일 승객과 승무원 1,341명을 싣고 독일 킬을떠나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하던중 승객과 대부분의 승무원이 깊은 잠에 빠져있던 시각인 새벽 2시께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나자 오드 할보르센 선장은 즉각 진화에 나서는 한편 승객들을 대피시키기로 결정,인근 선박과 스웨덴 해양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주변의 선박들과 스웨덴,노르웨이 당국의 헬기들이 승객을 옮겼다.갑판밑 기계실에서 난불은 엔진실로 맹렬한 기세로 옮겨붙고 있었으나 승객들은 차분히 승무원이나눠준 구명조끼를 입고 구명보트,다른 선박, 헬기 등으로 옮겨탔다. 승객들은 연기 질식을 막기 위해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전혀 허둥대지 않고 승무원의 지시에 따랐다.돌발적인 사고때 목격되는 아비규환의 모습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다.승객들은 전원 구출됐고별 부상자도 없었다. 다만 나이많은 여자승객 1명이 구조된후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뿐이다. 구조작업에 참가했던 헬기 기사 로저 엘리아슨씨는 “승무원들의 직업정신이 없었더라면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승무원들의 전문가적인 사고대처를 칭찬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모두 대피한 뒤에도 대부분 배에 남아 진화작업과 사고 뒷처리를 계속했다.승객들은 화재가 모두 진화되고 배가 항구로 견인된뒤에야 배로 다시가 소비품을 챙겼고 예테보리 항구에서 하룻밤 묵은뒤 예정된 관광을 계속했다. 스웨덴 해양당국의 콘라드 하비그씨는 “라그힐드호 화재는 비상사고시 인명대피의 교과서를 보여줬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이번 화재가 발생한해역은 선박 항해가 잦은 곳으로 지난 90년과 94년에도 악천후와 선박화재로각각 159명,137명이 숨져 대형참사의 악몽이 생생한 곳이다.
  • 탈북 귀순자 사회적응 지원…안성 ‘하나원’ 준공

    90년대 들어 탈북·귀순자들이 증가일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북한체제의 내구성을 판단하는 단서의 일부라는 데서 관심을 모은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총계가 6일 현재 1,001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지난 48년 정부수립 이후 입국한 귀순자들의 누계다.당연히 북한에서 제3국으로 탈출한 인사는 이 통계에서 제외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올해 북한이탈주민 53명이 국내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중 사망자와 이민자 209명을 제외한 792명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탈북·귀순자의 수가 가장 많았던 97년에도 86명에 불과했다”면서 “올해는 상반기중에만 53명이 들어와 탈북·귀순자의 증가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북한이탈주민은 70년대 59명, 80년대 63명 수준이었다.그러나 북한의 경제난이 심화된 90년대 중반들어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94년 52명,95년 41명,96년 56명,97년 86명,98년 72명 등이었다. 근년에 들어 고위층 출신 탈북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97년 2월12일망명한 황장엽(黃長燁) 전노동당 비서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북한당국도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김일성(金日成) 5주기(8일)를 앞두고 평양방송이 보도한 ‘정론’에서도 그러한 분위기의 일단이 감지된다.북한체제 고수 그 자체를 5년간의 최고성과로 꼽았기 때문이다. 한편 이같은 추세에 맞춰 정부가 건립을 추진해온 탈북귀순자 정착지원사무소(일명 하나원)가 8일 안성에서 준공된다.북한이탈주민들의 원활한 사회적응교육을 돕기 위해서다. 구본영기자 kby7@
  • 사회전반 대대적 司正 곧 착수

    검찰이 사회전반에 걸쳐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조만간 대대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30일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 전반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체감 사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치인,고위 공직자,경제계 인사와 지역 토호들을 대상으로 사정활동을 펴되 서민생활과 직결된 건축·환경·세무 등 16개 민원분야의 중하위공무원의 비리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국 지검·지청의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본부’를 사정활동의 주체로 선정하는 한편 지난 1월 신설된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의 정보수집 요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검찰에 적발된 부정부패 사범은 2,602명(구속 1,0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85명(구속 895명)에 비해 54%나 늘었다.이 가운데 공직자는 고위공직자 61명을 포함,439명(〃 240명)이었다. 또 지역토착 범죄와 관련,3,534명이 적발돼 752명이 구속됐다. 비리유형별로는 금융관련 사범이 865명으로 가장 많고 ▲건설 315명 ▲병무205명 ▲법조주변 119명 ▲납품 119명 ▲토지 79명 ▲건축 64명 ▲세무 59명 등의 순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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