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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보다 못 알아듣네”… 공직사회도 직장 내 괴롭힘 만연

    “초등생보다 못 알아듣네”… 공직사회도 직장 내 괴롭힘 만연

    작년 징계 공무원 30% 늘어나국가공무원법 우선 적용 받아보호받을 명시적 규정은 없어견책 최다… 2차 가해 양산 우려 “경직된 조직 유연하게 운용해야” “저흰 다 인간이지 않나요.”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직장 내 괴롭힘’이 공직사회에도 만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MZ세대 공무원들의 공직 엑소더스(대탈출)와 맞물려 ‘관행’이란 이름으로 이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월한 지위 등을 이용해 제3자에게 신체·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지난해 144명으로 2022년(111명)보다 29.7% 증가했다. 중앙부처 공무원은 58명에서 85명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53명에서 59명으로 늘었다. 경제부처 A사무관은 “업무시간에 잔심부름시키고 ‘초등학생보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같은 모멸감을 주는 발언은 일상”이라며 “후배들을 가려서 신고·퇴사할 것 같은 MZ에겐 친절하게 대하고 속으로 삼키거나 퇴사를 결심하기 힘들 것처럼 보이는 후배한텐 폭언을 한다”고 전했다. B사무관은 “국장의 폭언을 듣는 과장을 보면 자괴감이 든다. 하지만 윗선에는 유능한 국장으로 알려져 참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문제 삼지 못할 정도로만 괴롭히는 ‘애매한 괴롭힘’도 있다. 사회부처 C공무원은 “차라리 욕을 하면 좋겠는데 ‘전부 내게 맞추라’며 감정 실린 과도한 업무 지시를 하거나 사사건건 정색을 하는데 신고하기도 애매해 최악”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3월 충북 괴산군청과 4월 경기 의정부시청에선 각각 신입 9급 공무원과 7급 공무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감사에선 상사가 혼전 임신을 한 직원에게 ‘아비 없는 애를 임신했다’ 등 막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경제부처 사무관은 “감사를 받아도 증인으로 나서 줄 선후배가 거의 없다는 게 문제”라며 “감사실은 의미 없고 차라리 익명신고센터(레드휘슬)나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근로기준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이 2019년 신설됐지만 국가공무원법을 우선 적용받는 공무원에겐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명시적 규정이 없다. 지난 6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신고·조사·피해자 보호조치 등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솜방망이 처벌이 ‘2차 가해’를 양산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2~23년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징계 유형을 보면 중앙·지방 공무원 모두 견책(각 46명·37명)이 가장 많았다. 파면은 한 명도 없었고 해임은 각 5명에 그쳤다. 서원석 전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은 “부당함을 참지 않는 MZ의 증가로 신고는 더 늘 수 있다”며 “폐쇄·권위적인 조직 문화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기관 평가에 해가 될까 숨기다 보니 조직적 부패가 확산해 나쁜 관습이 되풀이된다”고 말했다. 권선필 목원대 교수는 “너무 촘촘하게 직급이 나뉜 경직된 조직 구조가 문제다. 현행 1~9급 체계를 3단계로 묶고 유연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서 노령연금 받는 외국인 절반이 중국인…101억 받았다

    한국서 노령연금 받는 외국인 절반이 중국인…101억 받았다

    노령연금을 수급하는 외국인이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들 중 절반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노령연금을 수급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1만 410명, 이들에게 상반기 지급된 금액은 267억 8800만원이었다. 노령연금은 가입 기간이 10년(120개월)을 넘겨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말한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5571명으로 전체의 53.5%였고, 수령 금액은 101억 700만원이었다. 중국인 1인당 181만원꼴로 받은 셈이다. 미국인은 2276명(21.9%), 수령 금액은 81억 7900만원(1인당 359만원)이었다. 이어 캐나다인이 867명(8.3%)이 34억 3000만원(1인당 396만원), 대만인 585명(5.6%)이 18억 9400만원(1인당 324만원), 일본인 426명(4.1%)이 11억 4700만원(1인당 269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령연금 수급자가 사망하면 배우자에게 지급하는 유족연금을 받는 외국인은 4000명을 돌파해 올해 상반기 4020명이었고,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81억 1200만원이었다. 유족연금 수급자 중에서도 중국인이 가장 많았는데, 이들은 1701명(42.3%)으로 총 28억 7400만원의 유족연금을 수급해 1인당 169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인은 473명(11.8%)이 10억 1600만원(1인당 215만원)을 받았다. 미국인은 434명(10.8%)이 12억 3600만원(1인당 285만원)을, 일본인은 359명(8.9%)이 7억 2500만원(1인당 202만원)을, 필리핀인은 220명(5.5%)이 4억 4800만원(1인당 204만원)을 받았다. 외국인 국민연금 가입자는 올해 6월 기준 총 45만 5839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9년 32만 1948명에 비해서는 5년 만에 40% 넘게 늘었다. 가입자 중에서는 중국인이 19만 4421명(42.6%)으로 가장 많지만, 최근 사업장 가입 대상 국가로 지정된 베트남인과 캄보디아인도 반년 만에 각각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가성비·우수 입지 통했다… 파주운정 A20블록 청약 경쟁률 63대1 ‘흥행’

    가성비·우수 입지 통했다… 파주운정 A20블록 청약 경쟁률 63대1 ‘흥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공공분양주택(조감도)의 청약 경쟁률이 63대1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일반 대상자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일반 공급 149가구 모집에 9459명이 몰린 것이다. 지난 16일 105가구 특별 공급에도 3735명이 청약을 접수해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 1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 특별 공급에는 총 1255명이 신청해 9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1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에는 1255명이 신청해 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4가구를 모집하는 ‘다자녀’에는 384명, 28가구를 공급하는 ‘신생아’에는 713명이 신청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LH의 흥행 성공 이유로 뛰어난 가성비와 우수한 입지, 입주민이 원하는 특화 설계 등 3가지를 꼽았다. 이 중 무엇보다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주변과 비교되는 합리적인 분양가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 74㎡ 약 4억 2000만원, 전용 84㎡ 약 4억 8000만원 등이다. 또 오는 12월 말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이 해당 단지와 약 800m 거리에 위치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점도 흥행 비결이다. 입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74㎡와 84㎡ 61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가구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편의성 측면에서 84㎡ 타입의 경우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과 다용도실을 거쳐 주방으로 이어지는 두 가지 동선으로 설계한 부분들도 호평받았다. LH 관계자는 “이번 주택 전시관은 견본 주택을 확인하는 공간을 넘어서 가족 나들이까지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면서 “A20 블록은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입지와 편리성까지 두루 갖춘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31일이며 다음달 2~8일 서류 제출 기간을 거쳐 12월 17~20일 사이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영재는 수도권에만?…영재학교 합격자 10명 중 7명 쏠렸다

    영재는 수도권에만?…영재학교 합격자 10명 중 7명 쏠렸다

    전국 영재학교의 최근 3년 간 합격자 10명 중 7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중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영재학교 지역인재 선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22~2024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출신중학교 자료를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합격자 2275명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중학교 출신이 1553명으로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전국 영재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대구과학고·대전과학고·광주과학고·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곳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2학년도는 776명 중 68.4%에 해당하는 531명이 수도권 출신이었으며, 2023학년도는 787명 중 532명(67.6%), 2024학년도는 712명 중 490명(68.8%)이 수도권 출신이었다. 학교별로는 경기과학고(94.8%),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93.8%), 서울과학고(89.3%), 한국과학영재학교(63.7%), 대전과학고(61.1%),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56.6%), 대구과학고(40.7%), 광주과학고(36.1%) 순으로 수도권 출신의 비중이 높았다. 학교가 소재한 지역 출신보다 수도권 출신이 많은 영재학교도 적지 않았다.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부산 출신(42명·19.7%명)보다 수도권 출신(135명·63.4%)이 3.2배 많았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도 세종 출신(49명·18.5%)보다 수도권(150명·56.6%)이 3.0배 더 선발됐다. 대전과학고도 대전 출신(82명·29.1%)보다 수도권(172명·61.1%)이 2.1배 입학했다. 영재학교 합격자는 ‘사교육과열지구’에서 많이 나왔다. 수도권 상위 10개 자치구 출신 합격자 수는 897명으로 수도권 출신 합격자의 57.8%에 달했다. 전체 합격자 2275명의 39.4%에 해당한다. 상위 10개 지역은 서울의 경우 강남구(177명, 22.3%), 양천구(132명, 16.6%), 송파구(74명, 9.3%), 서초구(80명, 10.1%), 노원구(59명, 7.4%)’, 경기는 성남시(94명, 16.0%), 수원시(81명, 13.8%), 용인시(74명, 12.6%), 고양시(68명, 11.6%), 안양시(58명 9.9%) 출신 학생이 많았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정부가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하고 배정 방안을 조정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으나 근본적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시도교육청 산하 영재발굴센터에서 발굴된 영재가 영재학교서 위탁교육을 받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 비수도권 공항 국제여객 분담률 저조…인천 쏠림현상 여전

    비수도권 공항 국제여객 분담률 저조…인천 쏠림현상 여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선 수요는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김해공항 등 비수도권 공항의 국제여객 분담률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규모·특성 등을 고려할 때 분담률 차이는 어쩔 수 없지만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려면 비수도권 공항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한국공항공사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전국 8개 국제공항 이용객(여객)은 6591만 547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증가한 수치다. 양양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은 이용객이 늘었다. 증감률은 청주 298.7%, 제주 133.5%, 무안 82% 등을 보였다. 다만 이용객 수로 봤을 때 공항별 차이는 컸다. 인천공항은 5220만 5359명이 이용했지만 제2 관문공항인 김해공항은 653만 2120명에 그쳤다. 김포공항은 287만 1815명, 제주공항은 188만 8224명, 청주공항은 111만 73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 이용객은 총 1371만 111명이었다. 인천공항이 국제여객 이용객의 79.2%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비수도권 공항 경쟁력 약화와 관련한 지적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더불어민주당·김해 갑) 의원은 한국공항공사 자료를 토대로 김해공항 국제여객 분담률이 2019년보다 올해 더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제여객 분담률은 2019년 인천공항 83.6%-김해공항 11.4%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인천 84.6%-김해 10.7%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은 올 4월 국제선 터미널 확장으로 수용 능력을 기존 630만명에서 830만명으로 늘리고 태국 방콕 노선 복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리 등 중·장거리 노선 확장을 시도했지만 국제여객 분담률은 더 떨어졌다. 특히 김해공항 국제여객 분담률은 다른 나라 주요 공항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 상반기 기준 분담률은 일본 나리타공항 57.7%·간사이공항 42.3%, 중국 베이징공항 31.6%·푸둥공항 68.4%로 조사됐다. 인천공항 ‘쏠림현상’이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김해공항 등 비수도권 공항이 제대로 된 국제선 역할을 하려면 노선 다변화·시설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민홍철 의원은 “김해공항이 제2 관문공항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중장거리 노선 확대가 필수”라며 “이와 함께 한국공항공사가 국제선을 활성화해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30대에 애 낳고 싶어도 “올해 4만명 유산”…한국 초유의 상황

    30대에 애 낳고 싶어도 “올해 4만명 유산”…한국 초유의 상황

    올해 상반기 유산과 사산으로 태어나지 못한 아이가 4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산아 비율은 25.43%로 최근 10년 만의 최고치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상반기 유산아가 3만9295명, 사산아가 121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는 11만 5559명으로 태어난 아기의 34.1%에 달하는 3만 9416명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유산은 임신 기간 기준으로 20주가 안 된 상황에서 태아가 사망해 자궁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뜻한다. 사산은 임신 20주 이후에 사망한 아이를 분만하는 것이다. 인공 임신중절(낙태)은 해당 집계에서 제외된다. 임신 자체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유·사산아는 줄고 있다. 2013년 11만 280명이던 유·사산아는 2017년(9만 8554명)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해는 7만 7037명으로 줄었다. 절대 수치는 줄었지만 유·사산아 비율(유·사산아/유·사산아+출생아)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유·사산아 비율은 2013년 20.65%에서 2017년 21.87%로 올랐고 2020~2022년 24%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2013년 이후 최고치인 25.43%에 달했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고령 출산이 많아지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첫째 아이를 낳은 산모 연령은 지난해 만 33.0세로 2013년 30.7세보다 2.3세 상승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나이다.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는 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지난해 36.3%로 10년 전(20.2%)보다 크게 확대됐다.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출산 여건도 빼놓을 수 없다. 직장에서 임신부가 몸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눈치 보지 않는 근무 환경이 갖춰져야 하는 것은 물론 유산 위험이 높은 초기 임산부를 위한 적극적인 배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LH,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청약경쟁률 63대 1

    LH,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청약경쟁률 63대 1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에 9000명이 넘는 무주택자가 몰려 6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시작으로, 18일 일반 대상자 까지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일반공급 149가구 모집에 9459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파주운정3지구 A22블록에서 일반공급 90가구 모집에 4666명이 청약을 접수해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은 두번째 흥행이다. 16일 105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에도 3735명이 청약을 접수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 1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특별공급에는 총 1255명이 신청해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1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에는 1255명이 신청해 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4가구를 모집하는‘다자녀’에는 384명, 28가구를 공급하는 ‘신생아’에는 713명이 신청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다.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 높아LH는 이번 흥행 성공요인으로 합리적 분양가격, 우수한 입지, 입주민이 원하는 특화설계 등 3가지를 꼽았다. 이중 무엇보다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은 주변과 비교되는 합리적인 분양가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 74㎡ 약 4억 2000만원, 전용 84㎡ 약 4억 8000만원 등 이다. GTX-A역 800m 거리 등 입지 우수 올해 12월말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이 해당 단지와 약 800m 거리에 위치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점도 흥행의 비결이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가 모두 계획돼 있어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안심 학세권인 점도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9월 문을 연 수변공원에는 총 8만여 본의 풀과 꽃이 식재된 여러 테마정원이 있고, 다양한 수경시설도 꾸며져 있는 등 깨끗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입주민들 선호하는 특화설계 반영끝으로 단지가 입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74㎡와 84㎡ 612가구로 구성돼 있고, 모든 가구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침실 1창과 드레스룸창을 열면 맞통풍이 부는 구조도 인기의 비결이다. 편의성 측면에서 84㎡ 타입의 현관에서 복도로 이어지는 동선과 다용도실을 거쳐 주방으로 이어지는 2가지 동선으로 설계한 부분들도 호평을 받았다. 입주자들에게 평형 또는 타입 구분없이 선호하는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주요 마감재 7종(벽지, 바닥재, 거실아트월, 데코시트, 주방벽타일, 주방상판, 욕실타일)에 대해 패키지 옵션을 적용한 것이다. 아울러 홈네트워크 시스템, AI 주차유도 시스템을 비롯해 대기전력 차단장치, 싱크대 절수기, 음식물 탈수기 등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도 설계에 반영됐다. 당첨자 발표 이달 31일, 계약은 한달 후단지 내에는 참여형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서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돌봄센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돼 입주민의 거주 편의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주택전시관은 견본주택을 확인하는 공간을 넘어서 가족 나들이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면서, “A20 블럭은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입지와 편리성까지 두루 갖춘, 합리적인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이번달 31일 이며, 다음달 2~8일 서류제출기간을 거쳐 12월17일 부터~20일 사이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실직·이혼 후 상실감에 한 잔, 두 잔… 그 남자의 숨이 옅어졌다

    실직·이혼 후 상실감에 한 잔, 두 잔… 그 남자의 숨이 옅어졌다

    알코올 의존으로 만성질환 악화전체 1인가구 79% ‘위험군’ 분류“은둔청년·독거노인 총괄 팀 필요”복지부 내 담당 직원 겨우 4명뿐 2020년 6월 서울의 한 영구임대 아파트에서 김모(63)씨가 숨졌다. 시신은 푹푹 찌는 방에 수주간 방치됐고 냄새가 난다는 이웃 신고로 한 달 뒤 발견됐다. 그는 병원 청소 용역 노무직으로 13년 이상 일한 건실한 노동자였으나 건강 악화로 일자리를 잃은 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됐고, 2018년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뒤늦게 연락이 닿은 전 부인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무연고 사망자로 ‘장례 처리’됐다. 지독히도 쓸쓸한 죽음이었다. 1인가구가 783만 가구(지난해 기준 전체의 35.5%)에 육박하면서 고독사의 그늘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1년 3378명, 2022년 3559명, 지난해 3661명이 사회와 단절된 채 쓸쓸히 숨졌다. 절반 이상(53.9%)이 50·60대 남성이었다. 여성을 포함하면 고독사 중 50·60대 비중이 61.8%다. 20~30대(5.8%)도 적지 않은 수가 고독사했지만 형태가 달랐다. 20대 고독사의 59.5%, 30대는 43.4%가 자살이었다. 반면 50대(14.1%), 60대(8.3%)는 고독사 중 자살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노정훈 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50~ 60대 고독사는 사별이나 이혼, 알코올 질환 등 만성질환, 주거 취약과 관련 있고, 20∼30대는 취업 실패나 실직 등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년층 고독사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문제로 추정된다. 연립주택 등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절반가량(48.1%)을 차지했고, 전체 고독사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중이 41.4%였다. 다만 약 60%가 비수급자란 점에서 노 과장은 “고독사가 경제적 취약 가구에서만 발생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2년 고독사 예방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 9471명을 상대로 위험 정도를 평가한 결과 78.8%가 고독사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최빈곤층이 아니어도 벌어질 수 있는 죽음이란 의미다. 보사연은 “중장년 1인가구는 가족·사회적 관계가 안정되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대체로 중년층 남성 고독사는 퇴직·실직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과 갈등을 겪다 이혼하고, 혼자 사는 동안 만성질환이나 알코올의존증이 악화해 죽음에 이르는 패턴을 보였다. 반면 중년 여성은 혼자 살더라도 고독사까지 가는 사례가 적었다. 정부는 내년부터 고독사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사각지대 발굴에 나설 계획이지만, 전담 부서·기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은 2018년 담당 부처를 지정했고, 일본도 2021년 담당 부서를 만들었다. 반면 한국은 2022년 첫 실태조사를 했고 복지부 담당 직원도 4명뿐이다. 정창률 단국대 교수는 “고독사는 줄지 않고 계속 심해질 것”이라며 “총괄 팀을 둬 고위험 1인가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김광호 무죄… 법원 “사고예측 어려워”

    ‘이태원 참사’ 김광호 무죄… 법원 “사고예측 어려워”

    유죄 인정된 관계자는 용산서 2명유족들 “법원이 면죄부 줘” 반발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60)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사회적 재난에 대한 국가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깊은 유감”이라면서도 김 전 청장에게 참사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없다고 봤다. 치안정감이던 김 전 청장은 지난 6월 의원면직(사직) 처리됐으나 이태원 참사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 간부 중에선 최고위직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권성수)는 17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 대해 “이태원 일대에 다수 인파가 상당히 집중될 것이라는 내용을 넘어서 ‘대규모 인파 사고가 발생될 여지가 있고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었던 걸로 보여진다”며 “사전대책 마련 가능성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쉽지 않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사고 위험을 예상하지 못했으므로 이에 대비한 사전 대책을 마련할 의무가 없었다는 의미다. 아울러 당시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 밀집 예상 지역 경찰서인 용산서와 마포서, 강남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한 점도 무죄 인정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김 전 청장의 지시가 당시 인식한 위험성 정도에 비춰볼 때 현저히 부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김 전 청장이 참사를 인지한 뒤 가용 부대 급파 지시를 내린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김 전 청장의 업무상 과실로 피해가 커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압사 위험과 관련된 112 신고가 쏟아지는데도 뒤늦게 서울청장 등 상급자에게 보고해 참사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 류미진 당시 서울청 112상황관리관(총경)과 정대경 당시 서울청 112상황팀장(경정)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앞서 김 전 청장은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고 필요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참사 규모를 키운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다. 행정공무원 중 최고위직인 박희영(63) 용산구청장에 이어 경찰 중 가장 ‘윗선’인 김 전 청장에게도 무죄가 선고되자 유족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159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법원이 죄가 있다고 판단한 관계자는 이임재(54) 전 용산경찰서장, 송병주(53) 전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 2명 뿐이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청장에게 과실 책임을 묻지 못한다는 게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업무상과실치사상에서 과실의 경우 법리상 사고 예견과 책임 회피가 동시에 이뤄져야 인정되는 만큼 직책만을 이유로 책임을 묻기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사법의 역할을 저버린 기만적 판결”이라며 “주요 책임자에게 죄를 물어야 하지만 법원은 면죄부를 줬다.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1심서 무죄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1심서 무죄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60)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 전 청장은 이태원 참사로 기소된 경찰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법원은 “경찰이 노출한 인적 물적 한계는 상당히 실망스러웠을 것”이라면서도 김 전 청장에게 참사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없다고 봤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권성수)는 17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선 참사 당시 인파가 밀집돼 사고가 벌어질 가능성을 김 전 청장이 예견할 수 없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김 전 청장은 용산경찰서가 제공한 정보에 의존해 상황을 파악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본다”며 “다수 인파 집중을 넘어 대규모 인파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태원에서 행사를 하기 전 사전대책을 수립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김 전 청장의 주장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김 전 청장의 지시가 당시 인식한 위험성 정도에 비춰볼 때 현저히 부족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주의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보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전 청장이 사건 이후 추가 지시를 하지 않고 감독 책임을 게을리해 사고가 확대됐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용산경찰서장에게 전화를 받은 후에는 가용경력을 보낼 것을 지시했다”며 “사고 발생 이후 김 전 청장의 업무상 과실로 사고가 확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지난달 30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임재(54) 전 용산경찰서장에게 금고 3년을 선고했다. 참사 당일 당직 근무자였던 송병주(53) 전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도 혐의가 인정돼 금고 2년을 선고받았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63) 용산구청장에 대해선 안전관리계획을 세울 의무가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모두 159명이 사망한 참사였지만, 경비 대책과 인파 관리 등을 담당했던 현장 경찰 책임자는 유죄, 지방자치단체장은 무죄로 판결이 엇갈린 것이다.
  • 친환경 불도저·협상의 달인… 기후 위기 막는 ‘최후의 수호자’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친환경 불도저·협상의 달인… 기후 위기 막는 ‘최후의 수호자’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환경부는 1980년 청으로 출발해 1990년 처로 승격됐다. 전대미문의 수질 오염 사건으로 기록된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고를 겪으며 환경에 관한 관심과 중요성이 확산했고, 그 결과 1994년 환경부가 출범했다. 2018년 물관리 기능을 국토교통부에서 넘겨받아 조직이 확대됐다. 본부는 ‘3실 3국 9관 47과 5팀’ 642명, 소속 기관과 외청은 3459명 등 총 4101명의 환경 수호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환경부 업무는 ▲탄소중립 이행 ▲녹색경제 전환 ▲국민안전과 용수 공급을 책임지는 물관리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등 일상과 밀접하다. 기후 위기로 재난이 일상화하면서 환경부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현 정부 들어 부침이 심하다. 기획재정부 출신 김완섭 장관과 정통 환경 공무원인 이병화 차관, 국토부 출신 손옥주 기조실장 등 수뇌부 구성도 다양하다. 환경부 과장들은 환경에 ‘진심’이다. 사회적 고통 속에 성장한 조직이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겠다는 책임감도 강하다. 박소영 운영지원과장 사명감이 남다른 ‘똑순이’로 불린다. 무리한 사업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을 찾아가 설득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생물다양성과장 시절 곰 사육 농민들을 ‘아버님’이라 부르며 신뢰를 쌓은 뒤 40여년간 해결되지 않던 사육 종식 합의를 이끌어 냈다. 업무에는 엄격하나 직원의 사소한 일도 기억하고 챙기는 누님 리더십이 장점이다. K팝 댄스에 도전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진명호 감사담당관 물·대기·폐기물 등 환경 분야 자격증을 여럿 보유했다.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위기관리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통한 기수(汽水·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 생태계 복원 기반을 마련해 2021년 환경부 최우수 성과사업으로 선정됐다. 수돗물 유충 사고와 남부권 가뭄 상황에서 불합리한 상수원 입지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 협력을 끌어냈다. 현안 해결에 늘 솔선수범이다.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리더’다. 최민지 기획재정담당관 한화진 전 장관의 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담당관을 맡아 예산과 정책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환경부 여성 리더의 계보를 잇고 있다. 2018년 폐비닐 수거 대란 당시 자원재활용과장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재활용업계와의 대화를 통해 국민 불편 확산을 막았다. 외모는 ‘차도녀’이나 불필요한 형식과 절차를 생략하는 업무 처리 방식과 명확하고 빠른 지시, 동료를 살뜰히 챙기는 의리파로 유명하다. 염정섭 기후전략과장 예의 바른 인재다. 핵심 포착과 분석이 빠르고 기획력과 필력이 뛰어나다. 용산 미군기지 반환과 관련, 한미 간 현안 조율 및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 협의를 마무리해 용산 어린이정원 임시 개방 여건을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근무 땐 광주·전남지역 가뭄 발생 당시 일상과 산업 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모범생’, ‘선비’로 불린다. 양한나 기후경제과장 2002년 여성 합격자가 3명에 불과했던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환경부를 선택한 재원이다. 카이스트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규제개혁 법무·생활환경·미세먼지 등 현안 경험이 풍부하다. 국무조정실 기후변화대응과장 당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기반이 되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처음 설정한 ‘신기후체제하에서의 국가별기여방안(INDC)’을 마련해 국제사회에 제출했다. 이형섭 국제협력과장 물 환경 석사와 기후변화 박사 등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리더다. 배출권거래제, 전기차 보급, 환경책임보험,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 등 현안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될 때마다 특공대처럼 해결사 역량을 발휘했다. 자칭 ‘차도남’이나 상대방을 편하게 해 분위기를 이끌어 갈 줄 안다. 대학 시절 조정부 활동을 했다. 힘만 좋던 불도저에서 전문성과 추진력까지 갖춘 친환경 불도저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재정 녹색전환정책과장 돌쇠형인 외모와 달리 현안에 대한 분석 및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포장재·전자제품 등에 대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기반을 다졌고, 민·관·산업계가 참여한 ‘화학 물질 정책 포럼’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을 개정해 1호 킬러 규제를 혁파한 일등 공신이다.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강조하는 ‘형님 리더십’으로 직원들이 많이 따른다. 만나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만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선후배의 신망이 높다. 홍경진 대기환경정책과장 학부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일본 도쿄공업대에서 화학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특채로 환경부와 연을 맺은 후 대기·탄소중립·물·폐기물 등을 섭렵한 환경정책 박사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했던 2017년 직원들과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 대기 배출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똑 부러지는 성격에 공감과 소통을 통한 팀워크를 강조하며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박병언 물관리총괄과장 기후 위기 시대의 수량과 수질, 물 이용 등 심각해진 물관리를 조율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기술고시 출신이지만 영국 엑시터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토부에서 수자원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다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환경부로 옮긴 뒤 토양지하수·수질관리·수자원정책을 거치며 두 부처의 화학적 결합을 강화하는 데 공헌했다. 업무 지시가 명확하고 시의적절한 피드백으로 직원 부담을 덜어 준다. 이상진 물환경정책과장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다. 공직 입문 전 물 관련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과 다양한 사업 부서를 거쳐 정책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 객관적인 데이터와 상식에 기반해 환경 정책·규제 등에 접근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하수 슬러지, 음식물 폐기물, 가축 분뇨를 통합해 바이오가스 생산을 촉진하는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제정에 기여했다. 연말이면 함께한 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등 감성이 풍부하다. 이정용 물이용정책과장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환경에 대한 이해가 높고 업무의 맥을 잘 짚어 낸다. 분석력과 정책 조율 능력을 겸비했다. 지난해 광주·전남의 최장기간 가뭄 극복과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비롯해 이슈가 되고 있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적기 용수 공급을 위해 업계, 지자체와의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온화한 성품과 유연한 사고로 ‘닮고 싶은 간부’로 선정된 바 있다. 차은철 자연생태정책과장 공학적 지식에 자연생태·물 환경·대기 등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지식을 겸비한 ‘오각형 전문가’로 불린다.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연구하고 함께 고민하는 문제해결형 관리자다. 2018년 물관리 일원화 이후 수질·수량 통합관리에 따른 시너지 창출에 대한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MZ 직원 중심으로 ‘차사모’가 구성돼 다른 과장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호은 자원순환정책과장 부드럽고 조용하면서도 추진력이 뛰어난 환경부 대표 여성 간부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계 부처 및 제작사를 설득해 전기차 보조금을 개편했다. 폐배터리 등 경제성이 높은 자원을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까지 준비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주는 스타일로 이해 관계자뿐 아니라 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김지영 환경보건정책과장 ‘여장부’다. 국립생태원 설립준비단 총괄팀장 당시 생물 다양성 보존과 생물자원 활용을 위해 국립생태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총괄했다. 나중에 낙동강생물자원관과 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의 토대가 됐다. 환경보건이용권 추진 근거를 마련해 민감·취약계층에 대한 환경보건 정책을 개선했다. 여성 간부로는 드물게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김병훈 화학물질정책과장 박사 특채자로는 이례적으로 조명래 전 장관의 비서관과 혁신행정담당관 등을 거치는 등 안정적인 업무 능력을 지녔다. 학계·민간·공직을 두루 거친 경험을 기반으로 유연한 사고와 융합적 지식, 인적 네트워크가 뛰어나다. 자칭 비주류라고 주장하는 공감·소통의 달인이다. 2021~2023년까지 3년 연속 닮고 싶은 간부로 선정될 만큼 선후배 및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한다. 정환진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다. 환경부에서 인정하는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전문가다. 2012년 불산 누출 사고 이후 관계 부처와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제품안전법의 기틀을 마련했다.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기 생각보다 직원 의견을 수렴해 방향을 정하는 합리적 업무 처리로 신뢰가 높다.
  • “한국 가느니 일본 갑니다”…태국서 지난해 1만명 韓여행 취소했다

    “한국 가느니 일본 갑니다”…태국서 지난해 1만명 韓여행 취소했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태국 내 ‘반한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태국에서만 최소 9947명의 단체관광객이 한국 관광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K-ETA 시행 이후 연간 단체 방한 관광 취소 현황 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에서 최소 91건의 단체, 9947명이 한국 여행을 단념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단체관광객 다수가 기업 포상여행객으로 신원이 확실함에도 K-ETA의 불명확한 승인 기준 탓에 한국 입국을 허가받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숙박비, 항공권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고 이후 일본, 대만 등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주변국으로 목적지를 변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ETA’는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출발 전 미리 정보를 받아 여행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로 태국을 포함해 112개 국가 국적자 대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한 태국 기업은 한국 단체관광을 신청했는데 총 165명의 단체관광객 중 70명만이 K-ETA 승인을 받았고 95명이 K-ETA 불허가를 받았다. 이에 한국행 예약을 취소했으나 165명의 기예약 항공권과 숙박비를 환불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K-ETA 수수료 또한 방한 의사를 취소하게 하는 걸림돌이었다. 2025년 방한 예정이었던 4000명의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은 1인당 1만원꼴인 K-ETA 수수료로 4000만원가량의 여행 비용이 추가되자 타국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고위직, 유명 인사들의 연이은 K-ETA 불허 사례 또한 동남아 내 K-ETA에 대한 불신감을 고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피팟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의 부인과 가족 일행도 K-ETA 불허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태국 내 유명 여배우의 가족 18명이 여행경비 4000만원의 럭셔리 한국여행을 기획했으나, 4명이 K-ETA 불허 결과를 받아 불가피하게 가족여행에서 제외된 사연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기도 했다. 이에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K-ETA 적용 국가들 사이 방한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 태국, 동남아 국가 방한 1위→4위로…일본·대만·중국 반사이익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동남아 주요 국가 방한 회복률 현황’에서 태국은 팬데믹 이전 동남아 국가 방한 1위였다. 그러나 올해 1~8월 기준 태국 방한객은 20만 3159명으로 동남아 4위로 하락해 2019년 대비 방한 회복률은 57.2%에 그쳤다. 반면 K-ETA 한시 면제 국가인 싱가포르의 경우 한류 열풍을 타고 방한객 수가 크게 늘어 방한 회복률은 156.6%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방한 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비자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일본, 대만, 중국 등은 반사 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한국과 태국 시장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2019년 한-일 태국인 방문객 수 추이는 일본이 한국에 비해 2.3배 규모였으나, 2024년 3.48배로 한국을 크게 앞섰다. 게다가 지난해 도입된 68개국 K-ETA 한시 면제가 올해 말 만료될 예정으로 법무부의 K-ETA 한시 면제 연장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이에 관광업계는 태국 내 반한 감정 확산으로 방한 시장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의원은 “K-ETA 도입 이후 태국인 불법체류자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불법체류자 문제는 법무부의 단속 강화와 불법 고용주 처벌로 해결해야 할 일로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쇄국 정책마냥 빗장을 걸어 잠근다면 커지는 한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파리 영웅 ‘김해 직관’… 전국체전 오늘 개막

    파리 영웅 ‘김해 직관’… 전국체전 오늘 개막

    ‘파리 영웅들’을 만날 수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11일부터 17일까지 김해를 중심으로 경상남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선수 1만 9159명과 임원 8994명을 합쳐 2만 8153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에서 경쟁한다. 경기는 김해종합운동장을 주 무대로 7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김해 16곳, 창원 9곳, 진주 4곳 등에 경기장이 마련됐다. 승마(경북 상주)와 핀수영(대구)만 경북에서 열린다. 올해 전국체전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각 시도 대표가 되어 대거 출전할 예정이라 큰 관심을 받는다.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 펜싱 2관왕 오상욱(대전시청)을 비롯해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 사격 김예지(임실군청),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태권도는 지난 5일, 배드민턴은 7일 등 일부 종목이 사전 경기로 일찍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파리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체육회)은 여자 57㎏급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과 전국체전을 석권했다. 사상 처음 하계 전국체전 3회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수영 황선우(강원도청)의 4회 연속 수상 여부도 관심이다. 대회 최다 MVP 수상 기록은 수영 박태환(은퇴)의 5회다. 경기도는 3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종합 1위를 지키다가 2019년 서울 대회에서 서울시에 1위를 내줬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난 2022년부터 다시 정상에 섰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편 25일부터 30일까지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역시 경상남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 [단독]대학·직장 병행 학생 장학금 신규지원 86% 줄여…올해 대학 진학한 학생 혜택 어려울 듯

    [단독]대학·직장 병행 학생 장학금 신규지원 86% 줄여…올해 대학 진학한 학생 혜택 어려울 듯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시작한 이후에도 학업을 이어갈 기회를 주기 위한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2유형) 지원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0명, 울산 1명 등 신규 지원자가 장학금을 사실상 받지 못한 지역도 적지 않았다. 10일 국회 교육위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고졸 후 학습자 신규 장학금 경쟁률’ 자료를 보면, 올해 1학기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 경쟁률은 9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5대 1의 6배 수준이다. 신규로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인원이 같은 기간 4759명에서 658명으로 일 년 새 86% 줄어든 영향이다. 장학금을 신청한 5898명 중 5240명은 탈락했다. 신규로 장학금을 받은 인원은 2020년 2776명, 2021년 3168명, 2022년 3669명, 2023년 4759명으로 늘다가 올해 들어 급감했다.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으로 통상 특성화고 졸업 이후 중소기업 등에 2~3년 이상 다니다 야간대학 등에 진학하면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성화고 학생들 사이에선 ‘희망사다리’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올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장학금 지원이 줄면서 대부분 장학금을 받지 못했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7명이 장학금을 지원받은 제주는 올해는 신규 지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같은 기간 울산은 40명에서 1명으로 98% 감소했다. 전북은 195명에서 12명으로 94%, 부산도 167명에서 14명으로 92% 줄었다. 신규 지원 인원이 일 년 전보다 91% 줄어든 강원과 경남, 충북은 각각 3명과 8명, 8명이 지원받는 데 그쳤다. 신수연 특성화고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은 “1학기가 끝나는 시점에서야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아 자퇴나 휴학을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규정상 기존에 장학금을 받던 인원을 먼저 지원하면서 신규 장학금을 줄 예산이 부족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와 학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신규 장학금 탈락 인원의 83%가 국가장학금을 받으려 했지만, 재직자가 많은 신청자들의 특성상 소득분위를 고려하면 등록금의 39%만큼 국가장학금이 지급됐다. 나머지 17%는 사후 안내가 없어 결국 장학금을 받지 못했다. 교육 당국이 인원을 고려하지 않고 예산을 책정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강 의원은 “정부가 교육격차 해소를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고졸 후 학습자들의 학습 기회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부실 행정으로 학생들에게 장벽을 쌓은 것”이라고 말했다.
  • 학생 부족 성남 분당 청솔중학교 폐교 수순

    학생 부족 성남 분당 청솔중학교 폐교 수순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청솔중학교가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수순을 밟고 있다. 청솔중이 폐교되면 성남 분당을 비롯해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가 된다. 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솔중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여부에 대해 학부모 41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적정규모 학교 육성은 ‘경기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소규모 학교 등 적정규모 이하의 학교를 본교 폐지, 신설대체 이전, 통합운영학교 등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학부모 과반이 참여해 동의해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한 학부모 38명 중 65.79%인 25명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에 찬성했다. 반대는 13명(34.21%)이었다. 청솔중은 인근 정자동에 학생 수가 630여명인 늘푸른중학교가 있고 신설학교 수요가 적은 점 등에 비춰 신설 대체 이전이나 통합운영학교가 아닌 본교 폐지를 전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교육 당국은 올해 청솔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세부계획 수립 및 추진위원회 운영,적정규모학교 육성 확정 학교운영위원회 심의,행정예고 등을 거쳐 2027년 2월 폐교 완료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주변 청솔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했고 1996년 청솔중으로 교명을 바꿨다. 개교 당시 전교생이 150여명이었지만 이후 줄곧 줄어서 2022년 82명, 지난해 59명이었고 현재는 43명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청솔중 인근에 6500가구 규모의 청솔마을 1∼10단지가 있지만 청솔중 주변 학생 수 부족으로 입학생이 없어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솔중은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 중 전학 희망 학생은 반경 1.5㎞에 있는 다른 학교 2곳으로 전학할 수 있으며 청솔중에서 졸업을 희망하면 졸업 시까지 재학이 가능하다”며 “폐교 이후 청솔중 부지를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강남 “외국인 주민 정착 도와드려요”[현장 행정]

    강남 “외국인 주민 정착 도와드려요”[현장 행정]

    한국살이 어려움 들으며 소통 시간취업 센터·교육 프로그램 등 안내도“문화·언어 등 불편 없도록 노력할 것” “글로벌 도시답게 강남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더 많이 배려하겠습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 11명의 외국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독일, 그리스, 콜롬비아, 페루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들이 모인 이유는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주민소통회를 갖기 위해서였다. 조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언어소통이나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외국인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사연을 갖고 있었지만, ‘외국인들의 동사무소’로 불리는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를 이용하며 한국 생활에 도움을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한국살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센터에 바라는 점 등을 제안했다.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한국에서 산 지 10년이 넘었다는 디나라(38)는 “모든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서 겪는 어려움이 다 비슷하다”며 “(이주 여성을 위한) 기술 교육이나 취업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고 연금제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스에서 온 엘리다(30)는 “센터의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도서관에서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다”며 “센터에서 현재보다 더 높은 레벨의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란 출신의 피자드(41)는 “강남에서 살다 보니 교육비도 비싸고 생활비도 더 많이 든다. 공산품을 좀더 싸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어느 지역보다 높은 강남의 물가와 취업 등에서 외국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이날 나온 발언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 구청장은 “강남에는 청년 취·창업센터가 있고, 관련 교육이 활성화돼 있다”며 “프로그램을 잘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08년 개관한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는 강남 거주 외국인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도시’ 강남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하루 평균 30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해 한국어 강좌나 문화프로그램, 취·창업프로그램, 역사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석하고 있다. 연간 프로그램 참석자는 지난해 기준 6059명이다.
  • 2030 코인부자 1000명 돌파… 평균 70억, 0.05% 큰손이 국내 가상자산 절반 차지

    2030 코인부자 1000명 돌파… 평균 70억, 0.05% 큰손이 국내 가상자산 절반 차지

    10억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2030 청년이 1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코인 부자들은 1인당 평균 70억원이 넘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의 0.05%에 불과한 3759명이 시장 전체 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35조 40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1억원이 넘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전체의 1.05%였다. 하지만 이들 계좌의 자산 규모는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보유한 가상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개인투자자는 전체의 0.05% 수준인 3759명이었다. 평균 가상자산 보유액은 94억 5000만원에 달했다. 10억원이 넘는 가상자산을 가진 20~30대는 1122명, 평균 보유액은 70억 4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을 가상자산으로 분산하거나 전문 투자로 성공해 자산을 불렸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10억원 초과 계좌를 보유한 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총 1297명에 달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2조 497억원어치로 1인당 92억 9000만원어치를 들고 있다. 보유액을 기준으로 보자면 가장 큰손은 50대로 이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는 13조 8200억원에 달했다. 반면 거래가 이뤄지는 전체 가상자산 계좌 770만개의 평균 보유액은 893만원에 그쳤다. 안 의원은 “가상자산 시장의 쏠림 현상이 주식시장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상자산이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베이루트 도심 아파트 첫 폭격… 레바논 난민 100만·사망자 1000명 넘어

    이스라엘, 베이루트 도심 아파트 첫 폭격… 레바논 난민 100만·사망자 1000명 넘어

    30일(현지시간) 새벽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아파트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무장단체 조직원들의 거주지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조직원 사망자 수는 불분명한 채 민간인 희생자만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17일 레바논 전역에서 벌어진 무선호출기(삐삐) 테러 이후 이날까지 2주 만에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집계했다. 레바논에서 이날 하루에만 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사망자는 최소 105명, 부상자는 359명이었다. AFP통신은 이날 사망자 규모가 일일 집계로는 1975~1990년 레바논 내전기 이후 최다라고 보도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의 공세로 레바논에서 발생한 난민이 100만명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파상공세도 이어져 전역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11명이 숨졌다. 가자전쟁 개전 1주년을 일주일 앞둔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인 누적 사망자 수를 최소 4만 1595명, 부상자 수를 최소 9만 6251명으로 집계했다. 전쟁 전 가자지구에 살던 230만명 대부분이 난민이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순방에서 돌아오는 길에 교황청 기자단에 “부도덕한 공격”이라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비판했다. 
  • ‘이태원 참사’ 경찰 책임만 인정… 이임재 금고 3년, 박희영은 무죄

    ‘이태원 참사’ 경찰 책임만 인정… 이임재 금고 3년, 박희영은 무죄

    “주의의무 다했다면 없었을 인재”법원, 이 前서장 업무상과실 인정 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는 무죄로朴구청장·용산구청 직원들 무죄“대규모 인파 분산·해산 권한 없어” 유족들 “죄 인정하라” 강한 반발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이임재(54) 전 용산경찰서장이 참사 발생 2년 만에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주의의무를 다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던 인재”라며 국가기관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63) 용산구청장에 대해선 안전관리계획을 세울 의무가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모두 159명이 사망한 참사였지만, 경비 대책과 인파 관리 등을 담당했던 현장 경찰 책임자는 유죄, 지방자치단체장은 무죄로 판결이 엇갈린 것이다. 유가족들은 이러한 법원의 판단에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30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서장에게 금고 3년을 선고했다.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보석 상태에서 재판받던 이 전 서장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참사 당일 당직 근무자였던 송병주(53) 전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도 혐의가 인정돼 금고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참사 당시 인파가 밀집돼 사고가 벌어질 가능성을 이 전 서장 등이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경찰의 정보보고, 용산서의 과거 핼러윈 치안 유지 등을 종합하면 군중이 밀집돼 생명·신체의 위험을 예견할 수 있었으면서도 이를 예방하거나 통제·관리할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봤다. 이 전 서장 등의 늑장 대응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마약류 교통단속만 치중한 채 핼러윈 축제에는 단 한 명의 정보관도 배치하지 않았다”며 “참사 인지 이후 서울경찰청장에게 1시간 뒤에야 이를 전달해 구조 활동에 장애가 있었다. 사고 이후 과실도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서장이 상황보고서에 현장 도착 시간 등을 허위로 작성해 보고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이 전 서장, 정모 전 용산서 여성청소년과장, 최모 전 생활안전과 경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박 구청장을 포함한 용산구청 직원들에 대해선 “당시 재난안전법령에 주최자가 없는 행사는 (자치구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다중 운집 압사사고는 재난안전기본법상 ‘재난’으로 분류돼 있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태원 참사의 직접 원인은 ‘다수 인파의 유입과 그로 인한 군중의 밀집’에 있다고 봤는데, 자치구는 대규모 인파를 분산·해산시킬 권한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경찰·소방 등을 통해 사고 일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용산구청의 재난 대응조직도 “특별히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미흡하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이 밖에도 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통해 현장상황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혐의, 구청장의 현장 도착시간 등을 허위로 적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도 법원은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유가족들은 무죄를 선고받고 법원을 빠져나가는 박 구청장의 차를 막아선 채 “죄를 인정하라”고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초기부터 부실했던 수사 결과가 결국 재판 결과로 나온 것”이라며 “특별법을 통해 특조위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2년 만에 경찰 책임 인정… 용산구청 직원들은 무죄

    ‘이태원 참사’ 2년 만에 경찰 책임 인정… 용산구청 직원들은 무죄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이임재(54) 전 용산경찰서장이 참사 발생 2년 만에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주의의무를 다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던 인재”라며 국가기관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63) 용산구청장에 대해선 안전관리계획을 세울 의무가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모두 159명이 사망한 참사였지만, 경비 대책과 인파 관리 등을 담당했던 현장 경찰 책임자는 유죄, 지방자치단체장은 무죄로 판결이 엇갈린 것이다. 유가족들은 이러한 법원의 판단에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30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서장에게 금고 3년을 선고했다.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보석 상태에서 재판받던 이 전 서장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참사 당일 당직 근무자였던 송병주(53) 전 용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도 혐의가 인정돼 금고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참사 당시 인파가 밀집돼 사고가 벌어질 가능성을 이 전 서장 등이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경찰의 정보보고, 용산서의 과거 핼러윈 치안 유지 등을 종합하면 군중이 밀집돼 생명·신체의 위험을 예견할 수 있었으면서도 이를 예방하거나 통제·관리할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봤다. 이 전 서장 등의 늑장 대응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마약류 교통단속만 치중한 채 핼러윈 축제에는 단 한 명의 정보관도 배치하지 않았다”며 “참사 인지 이후 서울경찰청장에게 1시간 뒤에야 이를 전달해 구조 활동에 장애가 있었다. 사고 이후 과실도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서장이 상황보고서에 현장 도착 시간 등을 허위로 작성해 보고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이 전 서장, 정모 전 용산서 여성청소년과장, 최모 전 생활안전과 경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박 구청장을 포함한 용산구청 직원들에 대해선 “당시 재난안전법령에 주최자가 없는 행사는 (자치구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다중 운집 압사사고는 재난안전기본법상 ‘재난’으로 분류돼 있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태원 참사의 직접 원인은 ‘다수 인파의 유입과 그로 인한 군중의 밀집’에 있다고 봤는데, 자치구는 대규모 인파를 분산·해산시킬 권한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경찰·소방 등을 통해 사고 일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용산구청의 재난 대응조직도 “특별히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미흡하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이 밖에도 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통해 현장상황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혐의, 구청장의 현장 도착시간 등을 허위로 적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도 법원은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유가족들은 무죄를 선고받고 법원을 빠져나가는 박 구청장의 차를 막아선 채 “죄를 인정하라”고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초기부터 부실했던 수사 결과가 결국 재판 결과로 나온 것”이라며 “특별법을 통해 특조위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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