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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T 응시 23% 급감

    LEET 응시 23% 급감

    올해로 시행 2회를 맞는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접수가 최근 마감됐다. 전체 응시생은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줄어들었으며, 특히 대학을 졸업한 지 4년 이상 된 학생들의 원서접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눈에 띄었다. 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LEET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8428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2532명(23.1%)이 감소했다. 올해 LEET 응시생이 줄어든 이유는 이른바 ‘고연령층’ 응시자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한 지 4년 이상된 사람 중 올해 LEET에 응시한 수험생은 2973명으로, 지난해 5596명에 비해 무려 46.9%나 줄었다. 반면 올해 졸업하거나 내년 2월 졸업할 예정인 사람 중 LEET에 응시한 수험생은 3185명으로 지난해(3460명)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대다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입학전형에서 LEET 외에 학부 성적과 공인영어능력시험을 반영하고 있어, 나이 많은 수험생이 로스쿨 진학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또 3년이나 되는 로스쿨 과정과 변호사가 되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시간 및 비용 때문에 로스쿨 진학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관계자는 “올해는 LEET 홍보를 대폭 강화했지만, 오히려 응시인원이 줄어들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LEET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LEET 응시생 연령대는 25~30세가 4100명(48.7%)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30~35세 2359명(28%), 35~40세 900명(10.7%), 25세 미만 724명(8.6%)순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5327명(63.2%)으로 여자 3101명(36.8%)보다 월등히 많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보험모집자 사기 36% 급증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보험모집 종사자는 261명, 사기금액은 28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36.7%, 13.9%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들이 모집종사자로 일할 수 없도록 보험업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업실적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우수설계사로 협회에서 인증받는 설계사는 모두 1만 3059명으로 전체 설계사의 5%에 그쳤다.
  • 성매매청소년 40% “생활비 때문”…자립보조·위기가정 돕기 나서야

    성매매청소년 40% “생활비 때문”…자립보조·위기가정 돕기 나서야

    최근의 청소년 성매매 현상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14세 이하 청소년의 성매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성매매 청소년 가운데 경찰에 적발된 인원은 15~16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14세 이하 청소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3~14세 성매매 청소년은 2004년 268명에서 2005년 169명, 2006년 88명으로 감소했다가 2007년 11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6월까지는 59명이 적발됐다. 초등학생인 12세 이하 청소년도 2004년 19명에서 2005년 5명으로 줄었다가 2006년 10명, 2007년 13명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는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인한 신종사이버 성범죄의 증가와, 성매매에 최초로 유입되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소년의 성매매 동기는 40%가 ‘생활비 마련’이었다. 다음으로 유흥비 마련(37%), 성적 호기심(4%), 친구의 권유(1%) 등이 뒤를 이었다. 성매매를 한 청소년의 대다수는 고등학생과 중학생으로, 이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자립 및 진학지원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상의 아동포르노물이 범람하면서 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는 온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아동포르노 심의건수는 2004년 472건에서 2005~2007년까지 50건 미만이었던 것이 지난해는 304건에 이르렀다. 특히 국내법망을 피하기 위해 해외서버를 이용한 음란·유해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한 건수가 2005년 237건, 2006년 209건, 2007년 449건, 2008년 793건 등으로 늘어나는 등 단속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해사이트에 대해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시스템을 가동하고, 사후조치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성매매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경제위기를 꼽는다.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빈곤가정에서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성매매 유혹에 빠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건전한 아르바이트 확대 등 청소년 자립 보조 정책과 위기가정 지원 등의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 ‘몸짱’이나 ‘얼짱’으로 표현되는 왜곡된 ‘성상품화’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변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매수자나 청소년이 성을 상품으로 보는 사회의 인식 구조를 변화시키지 않고서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립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김은주 교육사업팀장은 “성매매에 나서는 청소년의 대부분은 ‘호기심에 잠깐 만나볼까.’라고 간단하게 생각하기 쉽다.”면서 “청소년의 성의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보다 성매매가 왜 나쁜지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청소년상담원 배주미 박사는 “청소년들은 가정에서의 돌봄이 부족할 때 가출하게 되는데 이것이 성매매로 직결된다.”면서 “성매매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족들의 화합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생사 엇갈린 태화강과 영산강의 차이는? ‘31년만의 부활’ 우포늪 따오기 4남매 성장기 55세 새내기 공무원 나올까 “갱년기 부인에 과도한 성관계 요구 이혼사유” 수천마리 벌 공습에 미프로야구 경기 52분 중단 잭슨 마지막 리허설 동영상 “멀쩡했네”
  • “어린아이 안전하게 돌봐드려요”

    “어린아이 안전하게 돌봐드려요”

    강동구 상일동에 사는 주부 박정희(53)씨는 요즘 손자뻘 되는 어린 아이들과 씨름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르면 손자를 둘 나이인 박씨의 호칭은 ‘아이돌보미’.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웃 동네에서 13개월된 남아를 돌봐주고 있다. 중학교 교사인 아이의 엄마는 외국연수를 나갔고, 아이는 외할머니에게 맡겨진 상태다. 아이의 할머니는 박씨가 올 때마다 바깥 바람을 쐬곤 한다. 박씨는 “집에서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는 것보다 사회활동을 통해 보람을 얻는다.”면서 “보수가 적으나마 가계에 도움이 되고 내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을 밖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월 80시간 연 960시간 이용 가능 복지·교육도시를 지향하는 강동구가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출산 문제를 덜 수 있는 대안 사업으로 여겨진다. 구는 2일 아이돌보미 사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다른 24곳 자치구가 사회법인 등에 돌보미 사업을 위탁한 반면 강동구는 직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의 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구가 아이돌보미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출장·질병·야근 등으로 일시적 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에 우선 배치했다. 이용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월 80시간, 연 960시간 이내. 육아경력이 풍부한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돌보미를 선발해 각 가정에서 안전하게 식사와 간식주기, 놀이활동 등을 펼치도록 했다. 신진영(26·강동구 고덕동)씨는 “그동안 3명의 돌보미 선생님을 경험했는데 모두 만족했다.”면서 “사설 돌보미 업체는 출장비도 비싸고 개인 사정과 상관 없이 일정기간 사람을 써야 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신씨는 돌이 갓 지난 아이를 맡겨둔 채 1주일에 두 차례씩 대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보다 비용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 가구 소득수준에 따라 가~다형으로 나뉘는데 돌보미의 도움을 1시간 받을 경우 가형 가구는 1000원, 나형은 4000원, 다형은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다형을 제외한 가, 나형 가구에는 구 보조금이 지원된다. ●질 높은 서비스의 비결은 직영 강동구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수는 3977명. 올해는 5월 말까지 1688명이 태어났다. 인구 47만여명의 도시이지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지도 장담할 수 없다. 이해식 구청장은 결국 질 높은 육아도우미를 내세워 출산율을 끌어올리기로 결심했다. 박현숙 저출산대책팀장은 “최근 아이돌보미를 추가로 뽑는 데 59명이 지원해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50시간 교육 후 다시 현장실습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는 모두 27명으로 도우미들은 구로부터 월 60만~7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포차 1만대 유통 눈감은 공무원들

    속칭 ‘대포차량’ 1만 2000대를 전국으로 유통시킨 자동차 매매업자와 이를 눈감아 준 공무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2일 대포차량을 유통시킨 자동차 매매상 96명과 이 사실을 알고도 단속하지 않은 공무원 22명 등 11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A(44)씨 등 자동차 매매상 6명과 공무원 B(45)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나머지 자동차 매매상 90명과 경기북부 자치단체 공무원 21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대포차 구입자 359명에 대해서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A씨 등 매매상들은 지난해 4월부터 명의를 이전하지 않고 중고차량 1만 2000대를 팔아 1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B씨 등 공무원들은 이들 업체에 등록된 중고차가 명의이전 없이 판매되는 사실을 알면서도 금품과 술접대 등을 받고 묵인한 혐의(직무유기 등)를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공무원은 이들 매매상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 등이 판매한 대포차는 매매업체의 상품용 차량으로 계속 등록돼 있어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교통법규위반 범칙금이나 과태료 등도 업체에 부과돼 구매자들은 낼 필요가 없었다. 경찰은 이들 업체가 일정기간 영업하다 폐업하는 등의 수법으로 과태료 등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이들이 판매한 대포차에 부과된 과태료 체납액만 64억여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위기의 비정규직] “1년 9개월 일했는데 해고…” 꿈 잃은 아빠는 울먹였다

    [위기의 비정규직] “1년 9개월 일했는데 해고…” 꿈 잃은 아빠는 울먹였다

    비정규직법이 발효된 첫날인 1일 전국에서 해고 통보와 울분이 교차했다. 재정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진통이 특히 심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이미 해고했거나 해고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비정규직을 파견직으로 전환, 정규직 전환을 2년 추가 유예하려는 기업도 눈에 띈다. 대기업과 대규모 공공기관 등은 법에 따라 기존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준비하거나 이미 마무리한 곳도 있다. ●중소기업 중심 해고 봇물 우려 50여명의 근로자 중 2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해 전자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 A사. 이 회사 관계자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람은 많아야 5명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 비정규직 인력은 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해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정규직법안 개정이 무산되면서 상당수 중소기업들에서는 대량해고가 불가피해졌다. 정규직 전환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종업원 100인 미만 기업 등 영세한 규모일수록 이런 사례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재량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충원을 안 하면 나머지 직원들의 업무부담이 커지고, 기업 입장에서는 숙련된 직원을 잃기 때문에 양쪽 모두 손해를 보는 셈”이라면서 “여기에 전체 일자리가 줄면서 고용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년의 근로기간이 지난 비정규직을 파견직으로 전환, 추가로 2년을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파견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가 각각 2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만큼 파견직 전환은 정규직 전환을 추가로 2년 늦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정규직 해고는 중소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6월30일 기준 근로기간 2년이 만기된 비정규직 148명 전원에 대해 해고 조치를 내렸다. 대한주택공사는 31명, 한국도로공사도 20명의 비정규직에 대해 계약해지 통보했다. 2007년 7월1일 모든 비정규직에 대해 근로계약서를 체결했던 농협중앙회는 2년이 된 1일 정규직 전환과 해고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고 개인마다 원래 근로계약을 체결한 날을 기준으로 근로기간 2년을 계산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노조는 한 명씩 근로계약을 거부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대기업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전체 2만 5000명의 직원 중 1600여명이 비정규직이다. 정년퇴직 후 재고용된 600여명과 해양플랜드 사업 관련 기술자 등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계약 기간 만기가 돌아오면 정규직 전환은 어렵고 대부분 계약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대기업 정규직 전환 준비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는 곳도 발견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체 직원 7600명 가운데 600명가량이 비정규직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2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400명도 내년 이후 대부분 정규직으로 신분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이미 바꾼 곳도 많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2007년 8월 비정규직 근로자 5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1만 5059명 모두 정규직이다.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역시 2007년 48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산휴·대체요원으로 근무 중인 40여명만 2~3개월 임시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을 뿐 대상자가 없다. 가스공사도 2007년 9월 95명을 무기한 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비정규직 직원을 무기계약직 등의 형태로 정규직화했다. 신한은행도 비정규직이 1250여명에 이르지만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현황 파악 분주 한국노총 관계자는 “74개 회원 조합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6600여명이고 이 가운데 600여명이 이달 안에 계약이 만료돼 해고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미 지난달 200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계약 해지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승철 민노총 대변인은 “산하 조합을 통해 해고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근로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훈병원에서 해고된 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이날 민노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규직 전환의 희망을 품고 1년9개월 동안 계약직으로 일했는데 구조조정을 핑계로 해고됐다.”면서 “아이들과 아내에게 떳떳한 가장이 되고 싶다.”고 울먹였다. 김성수 이두걸 김민희기자 douzirl@seoul.co.kr
  • 울릉도 관광객 올 들어 13만 2559명

    ‘울릉도가 서울의 명동 같다?’ 올 들어 울릉도가 전례없이 관광객들로 북적대고 있다. 1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 들어 6개월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3만 2559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2673명을 시작으로 2월 5620명, 3월 1만 4631명, 4월 2만 7586명, 5월 4만 7628명, 6월 3만 442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6만 4139명(48%)은 독도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울릉도 개척령 반포(1882년)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연간 27만 2302명)이 찾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3746명보다 8813명(7.1%)이 증가한 것이며 2007년과 2006년 10만 5104명, 8만 5163명보다는 각각 2만 7455명(26%), 4만 7396명(56%) 늘었다. 이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가 갈수록 높아지는 데다 울릉군의 울릉도 사계절 관광지 홍보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금강산 육로 관광 전면 중단 장기화와 엔고 현상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독도와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행정플러스] 공무원 질병·육아 휴직 급증

    병을 앓거나 자녀를 키우기 위해 휴직을 한 공무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중앙기관의 휴직운영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질병휴직을 신청한 공무원은 지난 2004년 255명에서 지난해 439명으로 1.5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질병휴직자가 가장 많은 부처는 지식경제부(160명)로 나타났으며, 국세청(63명), 법무부(59명) 등의 순이었다. 행안부는 또 지난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공무원이 5692명(국가직 2445명, 지방직 3247명)에 달해, 지난 2004년에 비해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휴직자 중 74.4%가 육아휴직자였다.
  • ‘청라열기’ 김포신도시엔 못 미쳐

    ‘청라열기’ 김포신도시엔 못 미쳐

    ‘신규 분양은 투자자 중심으로, 지방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지역과 입지여건에 따라 투자자와 실수요자 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다.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곳 중심으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및 상품에 대한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21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17일부터 청약을 받은 김포한강신도시 우미 린 아파트는 2순위에서도 전 주택형이 미달됐다. 20일 3순위에서 청약률이 다소 올라가기는 했지만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는 청약률을 기록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청라지구와 가깝고 대단지인 데다가 인근 청라지구의 청약열기가 뜨거워 선전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 밖으로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청라 투자자·김포신도시 실수요자 이처럼 청라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가 극명한 대조를 보인 것은 아직은 시장이 실수요자보다는 투자자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청라지구나 김포한강신도시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데다가 내년 2월11일까지 분양을 받으면 양도소득세 60~100% 감면, 전매제한 1~5년으로 단축 등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가도 평균 3.3㎡당 1041만원으로 청라지구와 비슷하다. 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가 청라지구의 청약열기를 이어받지 못한 것은 발전 가능성이나 입지 등이 청라지구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청라지구는 입지여건 등이 앞서 있어서 투자자들이 물렸지만 김포한강신도시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수요층이 형성되는 곳이다.”면서 “여기에다가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이 실수요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중대형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청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8대1의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한 광교신도시 동광오드카운티는 3.3㎡당 분양가가 1346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낮아 시세차익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상당수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규제 풀린 지방에 투자자 실수요만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많이 풀린 지방은 아직도 썰렁하다. 투자자는 발걸음을 하지 않고 실수요자들만 소수가 움직이고 있다. 대부분 1·2·3순위까지 청약자가 하나도 없는 ‘제로분양단지’도 속출한다. 실제로 이달 초 전북 전주 첨단지구에서 분양한 라송 센트럴카운티(620가구)는 3순위까지 단 한 가구도 청약하지 않았다. 또 울산 굴화 문수산수필(45가구)에도 3순위까지 청약자가 없었다. 반면 부동산개발기업 피데스개발이 대전 도안지구에서 분양한 파헨하이트(885가구)는 759명이 청약, 85%의 청약률을 보였다. 9개 주택형 가운데 4개 주택형이 3순위까지 마감돼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혼부부나 은퇴부부 등을 위한 다양한 주택형과 주부들이 주방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가계부 등을 정리할 수 있는 ‘맘 데스크’ 등을 설치,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대병원 의사 신종플루 ‘오락가락’

    서울대병원이 소속 의사의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 사실을 5일이나 늦게 보건당국에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보건당국은 재검사에 나섰지만 감염사실 확인과 전염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소화기 관련 학회에 다녀온 서울대병원 소속 소화기내과 전문의(30·여)에 대해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플루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서울대병원은 지난 15일 자체 유전자검사 결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이 나왔다며 보건당국에 보고했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검사결과가 상이하게 나온 것은 검체 채취 시기가 다른 데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병원이 최초 검사를 시도한 12일 당시 검체를 확보해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복지부와 병원측에 따르면 이 전문의는 지난 7일 입국한 이후 10일 오후부터 인후통과 콧물 등의 신종플루 유사 증상이 나타나 당일 병원에 자체 검사를 요청해 간이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돼 12일 유전자검사를 받았고, 15일 양성 판정이 나와 격리됐다. 이 전문의는 신종플루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뉴욕에 3일가량 체류했으며, 최초 증상이 나타난 10일 1시간30여분간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36명의 환자를 포함해 59명과 긴밀히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병원측은 “보호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했고, 긴밀 접촉자는 타미플루 투약 등 적절한 사후조치를 취한 후 검사결과 특이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보건당국은 이상 여부를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다. 한편 현행 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법정전염병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나, 감염이 의심되지만 확진이 내려지지 않은 의사환자, 병원체 보유자 등이 발견되면 즉각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은 최초 검사일인 10일부터 5일이나 지난 뒤에 보고해 규정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규정 위반시 검찰에 고발되고 2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학 입학사정관제] 숙명여자대학교-기초 자치단체 추천 전형 눈길

    559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글로벌 리더십 전형(글로벌 서비스 학부부문)과 자기추천자 전형, 지역핵심 인재 전형, 섬김사랑·농어촌학생·전문계 고교 출신자 전형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실시된다. 정시 가군의 글로벌 서비스학부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지역핵심 인재 전형은 전체 입학정원의 약 14%인 234명을 선발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추천한 학생을 선발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 중심 전형이다. 자기추천자 전형은 인문소양우수자, 특정역량우수자, 리더십우수자 분야로 나뉘어 인문적 소양이 우수한 학생, 특정 분야의 재능이 있는 학생, 리더십 능력이 탁월한 학생을 선발한다. 특정역량 우수자 전형과 리더십 우수자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실시된다. 인문소양우수자 전형방법은 서류심사와 논술이다. 2010학년도에 신설되는 글로벌서비스학부는 대학의 교육목표에 부합하도록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전공이다. 수시와 정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글로벌서비스학부 전형을 통해 서류심사와 면접, 구술심사로 39명을 선발하며, 정시에서는 수능성적(70%)과 면접(30%) 결과를 반영해 글로벌협력 전공과 앙트레프레너십 전공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유공자와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는 섬김사랑 전형의 경우 학생부 100%로 신입생을 선발해 공교육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상대-경남대 학교명 두고 신경전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와 마산의 경남대가 학교 이름 변경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립대인 경상대가 경남국립대로 교명변경을 추진하고 나서면서다. 경상대는 11일 학교 이름을 경남국립대로 바꾸기 위한 교명변경신청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상대는 신청서에서 “경상대가 경남의 거점 국립대인 데도 도명을 사용하지 못해 종합대 내 상경계열의 단과대학 또는 사립 전문대학으로 잘못 인식돼 우수 신입생 유치와 졸업생의 취업 및 학교 발전에 많은 지장을 가져 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상대는 “이런 불이익을 막고 지역 거점 국립대의 위상에 맞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교명을 바꾸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948년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개교한 경상대는 1968년 국립 전환을 계기로 경남대로 교명변경을 신청했으나 당시 특정 정치권의 반대로 세차례 거부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71년 마산대가 경남대로 교명을 바꾸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1972년 경상대가 됐다는 것. 2004·2005년 두차례 교육부(현 교과부)에 경남국립대로 교명변경을 신청했지만 설립주체인 국립을 교명에 넣을 수 없고, 기존 경남대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경상대는 2007년 7월 교명에 설립 주체를 표기할 수 있도록 교과부 지침이 바뀐 데다 유사 교명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날 여섯번째 교명변경을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정·관계를 비롯한 전국 각계 저명인사 59명의 교명변경 지지 의견서도 첨부했다. 경상대는 지난해 12월 ‘경남국립대’와 영문이름 ‘GYEONGNAM NATIONAL UNIVERSITY’에 대해 특허청에 서비스표 등록을 하고 지난달 ‘GNU 경남국립대’ 포장 등록도 했다. 이 같은 교명변경에 대해 경남대는 10일 학교이름 지키기 기자회견을 갖고 교명변경 시도 중단을 요청하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최덕철 경남대 부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경남대의 교명변경 시도는 인근에 있는 지방대간의 신뢰와 협력을 저버린 비신사적인 행위이고 경남대의 권리를 침해하는 도발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남대는 특허청에 경상대가 등록한 서비스표와 상표에 대해 인가 취소를 건의하고 ‘무효확인심판청구’도 추진하고 있다. 마산·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방직 9급 눈치작전 심했다

    지난달 23일 치러졌던 통합 지방직 9급 공채에서는 수험생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을 피하는 등 이른바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의 경우 행정안전부가 문제를 일괄 출제하고 시험도 같은 날 진행되자 수험생들이 원서를 2곳에 접수한 뒤, 경쟁률이 낮은 곳으로 시험을 치르러 간 것이다.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원서접수 시 47대1의 경쟁률을 보여 도 평균(79대1)보다 크게 낮았던 양주시 일반행정직은 74.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평균 응시율이 64%인 것을 감안하면 10% 이상 높았다. 경쟁률이 낮았던 동두천(44대1)도 72.2%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반면 무려 2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안양은 659명의 원서접수자 중 404명(61.3%)이 시험을 치러 응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18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평은 응시율이 41.5%에 불과했고, 수원(113대1)과 성남(125대1)도 59.1%와 63.1%의 응시율을 기록해 평균보다 낮았다.이 같은 현상은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원서접수 결과 일반행정직 경쟁률이 15개 시·도 중 가장 낮았던 인천(38.4대1)의 응시율은 72.2%(6370명 중 4600명)에 달해 최고를 기록했다. 반대로 17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광주는 54.4%(3245명 중)만이 시험을 치러 응시율이 가장 낮았다.지역을 구분해 모집했던 전남의 경우도 경쟁률이 높았던 목포(102대1)는 56.2%의 응시율을 보인 반면, 무안(37대1)과 곡성(34대1)은 70%가 넘는 수험생이 시험을 치렀다.이기룡 에듀윌 콘텐츠개발팀장은 “대다수 지방직의 경우 주민등록주소지와 본적지 2곳에 원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상당수 수험생이 일단 양쪽 모두 원서를 접수한 뒤, 경쟁률을 봐 시험장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금천구 결혼이민자 멘토링서비스

    금천구 결혼이민자 멘토링서비스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시흥동 현대시장을 찾은 중국인 주부 진모(30)씨는 남보다 이른 초복(7월14일) 준비로 여념이 없다. 진씨가 준비하려는 음식은 삼계탕. 닭 안에 넣을 찹쌀과 밤, 대추, 인삼, 마늘, 황기, 녹각 등 재료를 사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초복까지 한달이나 남았는데 그가 벌써부터 백숙 만들기에 나서게 된 것은 일종의 ‘예행 연습’을 위해서다. 지난달 26일 구청 요리교실에서 배운 요리법을 복습해 초복 당일 가족에게 맛난 보양식을 대접하고 싶어서란다. 진씨는 “요리교실에서 한국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직접 해보는 것 하고는 또 다르잖아요. 미리 만들어보고 순서도 외워 제 맛이 나는지도 살펴 보려고해요.”라며 웃는다. ●요리·양재 등 ‘한국 아줌마’ 프로젝트 금천구가 결혼이민 여성들의 성공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나섰다. 세계화 등으로 점차 늘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 적응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지난달 12일 금천구 독산1동의 자원봉사센터 4층. 결혼이민 여성 30명을 위한 요리교실의 여덟번째 시간이다. 푸른 눈의 러시아 여성부터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등 국적은 다르지만 모두 한국인 남편을 둔 외국인 주부다. 이날 요리의 제목은 ‘주꾸미볶음’. 주꾸미, 양파, 당근, 마늘, 양념장, 사이다, 참기름, 깨소금, 깻잎까지 준비하는 재료도 다양하다. 서서히 요리가 완성되면서 참기름 향이 교실 바깥으로 퍼져 나가자 다른 방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엄마가 만든 요리를 맛보고 싶다며 뛰어온다. 다른 곳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양재교실에 참가하는 외국인 주부 20명이 수업시간에 배운 아기 기저귀, 가방, 턱받이, 잠옷 만들기 등을 복습하느라 여념이 없다. 사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엄마의 사랑도 담아줄 수 있는만큼 바느질 하나하나가 세심하고 꼼꼼하다. 아이 엄마들이 강의에 마음놓고 참여할 수 있는 건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를 돌봐주기 때문이다. 양재교실에 참가한 한 주부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겨두고 배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민자도 엄연한 우리 사회의 일원”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금천구에 사는 결혼 이민자는 모두 1371명으로, 이 중 1084명이 한국인 남편을 둔 여성들이다. 한국계 중국인(조선족·848명)과 중국인(323명)이 전체 결혼 이민자의 86%를 차지하며, 독산1동(360명·27%), 시흥1동(273명·20%), 가산동(옛 가리봉동·259명·19%) 등에 전체 결혼이주자들의 70% 정도가 모여 살고 있다. 다문화 가정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 현실. 육아나 가사 일이 대부분 여성의 몫인데다, 육아문제 등을 조언해 줄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아서다. 때문에 구는 구민과 외국인 주부를 멘토(내국인 조언자)와 멘티(조언받을 대상)로 엮어주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친정 어머니 역할을 하며 쉽지 않은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한인수 구청장은 “외국인도 엄연한 우리 구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들이 행복해야 결국 구의 경쟁력도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열린 희망봉! 새희망 킥오프] ‘대표팀 젖줄’ K-리그에 지원이 없다

    “네덜란드 없는 월드컵은 가능하지만, 팬 없는 축구는 생각도 못할 일이다.” 거스 히딩크(63) 러시아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월드컵에 나가는 것도 좋지만 뿌리부터 튼튼해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논리이다. 본선 7연속 진출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더욱 뜻깊게 하려면 진짜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 선수들이 뛰는 마당이자, 대표팀 ‘젖줄’이라고 할 프로축구 K-리그의 현실은 7연속 본선이라는 세계 여섯번째 기록을 부끄럽게 만든다. 한창 달아올라야 마땅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찾은 관중을 보자. 5월27일 대구 1512명, 제주 2823명, 광주 2389명, 강릉 5759명, 가장 많았던 대전에도 1만 458명에 머물렀다. 선수는 물론 관중들에게도 썰렁하기 그지없는 숫자다. ●이기고 보자식 케케묵은 자세 탈피 전문가들은 월드컵이 열리는 4년마다 반짝 관심을 끌다가 곧장 시들해지고, 따라서 선수들이 풀죽는 통에 경기력도 떨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눈앞의 성적에만 매달리지 말 것을 당부한다.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삼으려는 참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박문성(SBS) 해설위원은 9일 “월드컵과 K-리그는 분리해 생각해서는 안 되는데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미 우리나라를 따라잡은 이웃 일본의 사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 한국은 대표팀이 리그를 끌고가는 형국이지만 거꾸로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성적이 좋으면 리그가 활기를 띠었다가도 그렇지 못하면 금세 사그라지는 상황을 빗댄 것. 결국 프로조차 ‘A매치와 월드컵’이라는 당장의 달콤한 사탕에만 눈길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본축구협회의 경우 10년 단위의 ‘100년 구상’이라는 청사진에서 J-리그 제일주의를 선포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박 위원은 말했다. 협회 주도로 프로와 손잡고 축구발전을 꾀한다는 데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크다. 한준희(KBS) 해설위원도 2002년 이후 월드컵 본선 진출로 맞은 호기를 또 날려버리지 않을까 우려했다. “축구를 ‘먹음직스러운 상품’으로 만들지 못한 채 스폰서도 없이 진행되는 K-리그의 문제점을 이제라도 고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예컨대 반칙이 40차례나 나오는 경기가 다반사(?)인 형편에 관중이 나서겠느냐는 것. 이는 실력으로 승부하지 않고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지도자와 선수들의 케케묵은 자세 탓이라는 지적이다. 실천할 항목으로, 국민들 속으로 파고들려는 노력을 기울이라고 충고했다. 축구에 유혹을 느낀 어린이들은 서포터스가 되고, 이는 선수들에게 자양분이 되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年 수익 700억 투자를” ‘축구계 야인’으로 꼽히는 신문선(기록정보학) 명지대 교수는 “축구협회가 연간 7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간접이든, 직접이든 프로에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리그라는 시장이 없었다면 과연 이만큼이라도 대표팀이 성과를 거뒀겠느냐고 되물었다. 소비자(팬)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생산자(프로연맹)의 안일한 자세도 꼬집었다. K-리그 구매력 저하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고, 나아가서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계속 주저앉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협회, 연맹 모두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결론을 지었지만 아직 당사자들이 손잡을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학자금 등 복지혜택도 차별

    은행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초임은 평균 1000만원 가량 차이가 나고 은행에 따라 최대 1800만원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은행들은 비정규직 직원들에게는 학자금 등 각종 복지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기업 우리 외환 농협 하나은행 등 7대 은행의 정규직 초임(군필·미필 평균)은 평균 3454만원으로 비정규직의 2133만원에 비해 61.9%인 1321만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은행 정규직 초임은 3700만원으로 비정규직 2350만원에 비해 57.4%인 1350만원이 많고 농협의 정규직은 3200만원으로 비정규직 1800만원에 비해 77.7%인 1400만원이 많다.신한은행은 정규직 3800만원, 비정규직 2400만원으로 1200만원 차이가 나고 하나은행은 각각 3080만원, 1900만원으로 1180만원의 간격이 있다.신한은행의 경우 정규직원 초임이 군필자 4200만원, 미필자 3400만원이지만 전담텔러의 초임은 2400만원 수준으로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차이가 최대 1800만원에 이른다.복지 혜택의 경우 외환은행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를 둔 정규직원에게 등록금의 100%를 지급하지만, 비정규직원에게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HSBC의 경우, 직원들이 대출받은 금액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주택자금지원도 정규직원에게만 해당되며 의료비는 정규직원과 1년 이상 계약한 계약직원에게만 제공하고 있다.3월 현재 7대 은행의 비정규직은 2만 2163명, 정규직은 8만 2459명이다.한편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잡셰어링의 일환으로 올해 채용할 신입사업의 초임을 20% 삭감할 계획이어서 비정규직과의 임금 격차가 좁혀진다.최재헌기자 goseoul.co.kr
  • 지자체도 녹색성장 체제로

    국책사업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중앙행정기관의 조직개편이 마무리된 가운데 246개 지방자치단체도 녹색성장을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1일 행정안전부 관계자에 따르면 246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는 녹색성장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실·국장급 녹색성장 책임관을 신설 또는 전환하고, 이달 중으로 시·도별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4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과 이·통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녹색성장 교육도 실시한다.관계자는 “행안부 등에 지역녹색성장과를 설치한 것처럼 각 시·도와 시·군·구 실국장급 246명을 지정해 체계적인 녹색성장 전담팀을 가동할 것”이라면서 “현재 130명 정도가 지정을 마쳤고 전담팀에는 최소 3~4명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상당수 지자체의 녹색성장책임관은 2급인 기획관리실장으로 지정됐다. 다만 일부 지자체는 개별 실·국장에 권한을 위임해 ▲부산 경제산업실장 ▲대구 신기술산업국장 ▲울산 환경녹지국장 ▲경기 경제투자실장 ▲전북 새만금환경녹지국장 등이 맡을 예정이다. 16개 시·도별로 녹색성장위원회 출범도 한창이다. 민관위원 30명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녹색성장 관련 주요 시책과 계획에 대해 심의하며, 행정부지사 등 부자치단체장과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기획·육성·실천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학계,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이 두루 참여한다. 현재 부산·전북·전남은 위원회와 위원장이 모두 내정됐으며, 광주·대전·충북·충남·경북·경남은 위원장만 정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아직 국회 계류 중이지만 내년부터 시작될 녹색성장사업을 위해 우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오는 9월까지 지방 공무원 27만 5791명, 오는 12월까지 이·통장 9만 2159명에게 녹색성장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까지 공무원 7만 5757명, 이·통장 3만 9322명에게 교육을 했다. 4급 이상에 대해서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직접 20차례(4788명)에 걸쳐 지방순회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지자체는 시·군·구별 공공도서관 1곳을 ‘녹색도서관’으로 지정해 녹색성장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역녹색성장 전담팀 지원 등을 위해 녹색성장자문위원회 20명을 이달 초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에는 녹색소비자연대,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환경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노 前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 1383명

    [노 前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 1383명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國民葬) 장의위원회가 사상 최대인 1400여명 규모로 꾸려졌다. 이는 박정희·최규하 전 대통령 서거 때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유족 측과 협의해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열릴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장의위원회를 1383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장의위원회에는 입법·사법·행정 3부의 전·현직 고위공무원 1010여명과 대학총장, 종교계, 재계 등 기타 사회지도층 인사 260여명, 유족이 추천한 친지 및 친분이 있는 인사 110여명이 포함됐다. 한승수·한명숙 공동 장의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15명, 고문 59명, 집행위원장 및 위원 5명, 운영위원장 및 위원 등 87명이다. 각계 분야별 장의위원은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처 차관급 이상 278명,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 55명, 행정부 장·차관급과 각종 위원회 위원장 등 116명, 시·도지사 16명, 17대 국회의원 155명, 전직 장·차관급 이상 281명, 친지 및 유족 추천인사 111명 등 1296명이다. 이번 장의위원회에는 유족 측 인사들이 상당수 참여한 데다 운영위원이 처음 생기면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장의위원에 노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의 17대 국회의원 155명과 제16대 대통령자문위원장 17명 등이 새롭게 들어가면서 인원이 크게 늘었다. 국립·사립대학교 총장 167명이 포함된 것도 규모를 늘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최규하 전 대통령 국민장 때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최규하 전 대통령 국민장 때는 총 680명,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장 당시엔 691명의 인사들이 장의위원에 포함됐다. 이번 장의위원회에 새로 만들어진 운영위원장과 위원에는 노 전 대통령과 정치 인생을 함께한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권오규 전 부총리 등 6명이 포함됐다. 또 장의위 위원에 노 전 대통령 시절 측근이 다수 들어 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김만복 전 국정원장, 김완기 전 인사수석,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명계남 전 노사모 대표 등이 선임됐다. 이 밖에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과 단일화에 합의했다가 선거 하루 전날 이를 철회했던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위원으로 영결식에 참석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28일자 일간신문에 장의위원 전체 명단 등이 담긴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공고문을 게재했다.”고 말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전-의경 9323명 감축·경찰 2106명 증원

    경찰공무원 2000여명이 증원된다. 또 한·미 FTA가 발효되면 고급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이 대폭 낮아진다. 정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찰청 직제 개정안, 개별소비세법 개정 법률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전·의경 9323명을 감축하고 경찰관 2106명을 증원해 경찰관 기동부대 17개를 신설한다. 앞으로 전·의경 부대는 주 임무인 대간첩 작전이나 집회 시위 관리업무, 경찰관 보조 업무에만 집중하게 하고 오는 2011년까지 전·의경 정원을 2만 3000여명 수준으로 감축한다. 대신 총경 1명, 순경 2059명 등 경찰공무원 2106명을 증원한다. 신설되는 경찰관 기동부대 17개 가운데 7개는 경찰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경기도에 배치된다. 경기도에는 현행 3개 부대를 합해 10개 부대가 운영되며, 경찰은 이 지역에 순찰용 차량까지 별도로 배치해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에는 6개 부대가 배치되고 부산, 충남, 전남, 경남에는 각 1개 부대가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개별소비세법 개정으로 한·미 FTA가 발효되면 협정 발효일부터 배기량 2000㏄를 초과하는 승용자동차의 개별소비세율이 매년 인하돼 배기량 2000㏄ 이하인 승용차의 개별소비세율과 일치하게 된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선진화 작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구조개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분할 등에 따른 등록세를 면제해주는 개정 조세특례제한법도 의결했다.이밖에도 정부는 3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상표에 대해 누구든지 취소심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상표권 개정 법률안,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령, 레바논 평화유지군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파견연장 동의안 등을 의결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행정인턴 맞춤형 취업지원

    정부부처에서 일하는 행정인턴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고용전문기관이 전면에 나선다.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단기 행정인턴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고용정보원과 전략적 제휴를 정부 기관 처음으로 체결하기로 했다.이번 제휴로 행정인턴들은 고용정보원이 제공하는 취업포털(www.work.go.kr)과 직업훈련정보망(www.hrd.go.kr) 등 고용 전산망을 통해 전문적인 취업정보와 상담은 물론 인·적성 검사와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 행정인턴은 5월 현재 중앙행정기관 4959명, 지방자치단체 5939명이며 추경편성에 따라 지자체 4170명이 추가 채용될 예정이다.고용정보원은 ‘행정인턴십 100% 활용하기’ 등 행정인턴 맞춤형 취업 영상 콘텐츠를 행안부와 공동 개발하고 인턴 대상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우선 직업입문과 면접사례, 신입사원의 대인관계와 직장인의 자기계발 등 성공적인 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주요 내용을 드라마 형식으로 만든 취업전략 강좌 ‘김새롬의 파란만장 취업보고서’ CD를 전국 1만 5000명의 행정인턴에게 모두 배포키로 했다. 행안부는 당초 이날 고용정보원과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등과 맞물려 다음달 3일쯤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행안부 관계자는 “조직적응과 관계형성 등 인턴십 역량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했다.”면서 “행정인턴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고용정보원은 고용정책기본법에 의해 국가인력수급 전망, 고용조사 분석, 직업연구 및 진로교육 등을 위해 2006년 탄생한 독립법인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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