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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사 여론조사 결과 김진표, 남경필 지지율 처음으로 앞서(방송3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경기지사 여론조사 결과 김진표, 남경필 지지율 처음으로 앞서(방송3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경기지사 여론조사 결과’ ‘방송3사 여론조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김진표 남경필 지지율’ 경기지사 여론조사 결과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KBS-MBC-SBS 지상파 3사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17~19일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벌인 결과 김진표 후보가 35.7%로 34.8%를 얻은 남경필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나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표 후보가 남경필 후보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여러 여론조사에서 남경필 후보가 김진표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던 것에 비해 차이가 상당히 좁혀진 것이다. 전화면접조사(무선 49.1%+유선 50.9%)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7%(통화 연결 9559명, 응답 완료 1023명)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 공기업 임원 3명 중 1명은 ‘관피아’

    대형 공기업 임원 3명 중 1명은 ‘관피아’

    대형 공기업의 기관장을 비롯한 임원 3명 중 1명은 고위 공무원으로 퇴직하고 낙하산으로 내려온 ‘관피아’(관료+마피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부 들어서 공기업 임원 중 관피아의 비중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세월호 참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주무부처와 공공기관, 협회의 고질적인 유착 관계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벌 및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성적을 분석하는 CEO스코어는 2012~2013년 시장·준시장형 공기업 30개사의 기관장과 상임 및 비상임 이사, 감사 등 임원들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3년 기준 전체 333명의 임원 중 34.5%에 달하는 115명이 관료 출신이라고 18일 밝혔다. 기관장의 경우 총 29명(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석) 중 52%에 달하는 15명이, 나머지 304명의 임원 중 35%가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였다. 임원 중 관피아 비중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울산항만공사로 임원 10명 중 7명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의 퇴직 관료였다. 한국감정원은 임원 11명 중 7명(63.6%)이 관료 출신이었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60%), 해양환경관리공단(50%), 한국공항공사(46.2%) 등의 순으로 관피아 비중이 높았다. 관료 출신 낙하산 임원 중에서도 ‘진골’로 분류되는 주무부처 출신은 48.7%로 절반에 가까웠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보다 주무부처 출신 임원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무부처의 공기업 장악력이 커졌다. 주무부처 외 관료 출신 임원은 2012년 76명에서 지난해 59명으로 줄어든 반면, 주무부처 출신은 같은 기간 38명에서 56명으로 늘었다. 기관장의 경우 15명 중 80%(12명)가 주무부처 출신으로 2012년 64.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의 책임 부처인 해양수산부 산하 공기업이 주무부처 출신 임원 비중이 높았다. 해수부 산하인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부산항만공사 등은 관료 출신 임원 중 해수부 출신이 60~85.7%에 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통사 영업정지 끝나자 단말기 인하 ‘승부수’

    이통사 영업정지 끝나자 단말기 인하 ‘승부수’

    역대 가장 길었던 68일간의 통신사 영업정지가 19일 끝이 난다. 이 기간 사실상의 승자가 KT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가입자 유치가 가장 저조했던 업계 1위 SK텔레콤을 필두로 이통 3사가 대대적인 마케팅전(戰)에 돌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일 영업 정상화에 맞춰 가족 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 ‘착한 가족할인’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나 홀로 영업 기간 유치한 가입자는 14만 4027명인 반면 영업 정지기간에는 경쟁사에게 약 21만 8000명의 고객을 빼앗겼다. 조만간 시장점유율 50%도 붕괴될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7만 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이가 가족 2명과 회선을 결합한 뒤 기기변경이나 재약정을 하면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결합은 최대 5명까지 가능하며 이 경우 1만원을 요금에서 감면받는다. 다른 요금 할인과 중복 혜택이 적용되며 가족 범위가 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형제, 자매, 직계존비속 등으로 넓다는 게 특징이다. 출고가 인하 전략도 강화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에 이어 8개 모델에 대한 출고가 인하를 제조사와 최종 협의 중”이라면서 “영업정상화에 맞춰 신제품부터 출고 20개월 이상 된 제품까지 다양한 인하 단말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독 영업기간 하루 평균 8499명, 모두 18만 6981명을 모은 LG유플러스 역시 자사 전용 스마트폰을 포함해 9종류의 LTE 단말기의 출고가를 평균 20만원으로 인하한다. 해당 기종은 자사 전용 스마트폰인 LG전자의 Gx와 LG전자의 G프로, G2,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 갤럭시 메가, 팬택의 베가 아이언 등이다. 가정의 달 등 이통시장 성수기에 홀로 영업을 하며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가입자를 유치한 KT도 출고가 반값 전략을 다양한 기종으로 확대하고, 단말 할부금과 약정기간을 1년으로 축소할 수 있는 ‘스펀지 플랜’을 앞세워 바람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KT는 지난 15일까지 하루 평균 1만 1359명, 모두 21만 5800명을 유치해 경쟁사를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갤럭시S4 미니, 옵티머스GK 등을 25만 9600원으로 인하, 여기에 국가 보조금(27만원)을 얹으면 사실상 ‘공짜폰’을 판 셈”이라며 “적기에 출고가 인하전략이 상승효과를 낸 게 선전의 이유”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야생동물 인명 피해 보상대책 말뿐

    야생동물 인명 피해 보상대책 말뿐

    정부의 야생동물 인명 피해 보상책이 생색내기용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피해 보상 규정만 마련하고 예산 확보 등 실질적인 피해 보상은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겼기 때문이다. 9일 전국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달부터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습격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에 대해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토록 했다.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 및 피해 보상 기준·방법 등에 관한 세부 규정’을 개정 고시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을 보면 야생동물에 의해 신체 상해가 발생하면 최대 500만원, 사망했을 때는 위로금과 장례비 등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한다. 입산 금지구역이나 통제구역에서 발생한 경우는 제외된다. 현재는 농작물과 가축 피해만 보상해 주고 있다. 최근 5년간(2008~2012년) 전국에서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은 모두 83명(뱀 59명, 멧돼지 24명)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7명, 경남 5명, 강원 3명 순이다. 하지만 환경부는 예산을 지원하지 않은 채 자치단체들이 예산 전액을 확보토록 했다. 자치단체들이 수렵장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피해 보상 재원으로 사용토록 한 규정 때문이다. 환경부가 이 규정을 통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비용을 국가 30%, 자치단체 30%, 자부담(농업인) 30%로 분담토록 하고 농가당 최대 1000만원의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입더라도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 자치단체들이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 23개 시·군의 경우 야생동물 인명 피해 보상 관련 예산을 확보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때문에 야생동물 피해 보상 규정이 말뿐인 대책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환경부는 수렵장 운영 수익의 일부를 피해 보상 재원으로 확보토록 했으나 수렵장 운영을 하지 않는 자치단체들이 수두룩하다. 특히 수렵장을 운영할 수 없는 도시지역 자치단체들은 피해보상 재원을 마련할 길이 없다”면서 “환경부는 생색내기용 정책 개발에 급급할 게 아니라 국비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자치단체들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 보상을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시행하는 만큼 이번에도 그 기준을 적용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 세계전자의회 콘퍼런스 100개국 대표 북적

    2014 세계 전자의회 콘퍼런스가 8일 국회에서 개막됐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전자의회의 성과와 미래 지평’이다. 행사는 10일까지이며 전체회의와 정책·기술세션별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존 버카우 영국 하원의장을 비롯해 의장 4명, 부의장 8명, 의원 112명 등 모두 100여개국에서 모두 359명이 참석했다.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전자의회’란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전 의원은 “개방성이 잘 구현된 전자 의회란 입법과정과 회의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해 알 권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나아가 이를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의회를 말한다”면서 “우리 국회가 추진한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인터넷 의사중계 시스템, 회의록 온라인 제공, 모든 의안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안 정보시스템 등이 그 예”라고 소개했다. 9일 전체회의에서는 2007년 이후 전자의회 발전 상황에 대한 고찰, 2020년 이후 전자의회의 모습 등에 관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섹션별로 의회 ICT 전략 기획, 의회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방안, 효과적인 의회 웹사이트의 구축 및 보완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진행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한류 넘어 태국서 한국 제대로 가르칠래요”

    “한류 넘어 태국서 한국 제대로 가르칠래요”

    “한류 열풍으로 한국이 많이 알려졌지만 태국에서 한국어 공부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한국외국어대에서 한국어를 ‘열공’(열심히 공부) 중인 태국인 터기앗 쎄마텅(28)은 지금 꿈에 부풀어 있다. 그는 태국 정부의 한국어 교원 파견 프로그램에 따라 공부하는 ‘예비 한국어 교사’다. 지난 2월 한국에 온 세마텅은 다음 달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1년 동안 현지 학교에서 실습을 한 뒤 성적에 따라 정식 교사로 발령받게 된다. 이를 위해 2월부터 2개월 동안 한국어 수업을 받았고 다음 달 중순까지는 한국어 교수법을 배운다. 8일 한국외국어대에 따르면 세마텅과 같은 태국인 한국어 교사는 모두 35명이다. 실력에 따라 반을 나눠 한국어 교습법 등을 배운다. 매주 3~4차례 토론도 한다. 한국외대는 2011년부터 매년 40~60명씩 태국으로 한국인 220여명을 보내왔다. 올해에도 59명의 한국인을 계약직 교사로 태국에 파견했다. 세마텅처럼 태국 현지인을 정규직 교사로 받아 교육시키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쎄마텅은 “10여년 전 고교 시절 교과서에 중국·일본과 달리 한국은 짧게 서술된 것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 한국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한국어를 전공으로 택했고, 졸업 후에는 아예 교사가 되고자 마음먹었다. 지금 태국에서는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 학과를 졸업한 사람이 비정규직 교사 자격으로 태국인을 가르친다. 한국어를 가르칠 교사 역시 부족하다. 쎄마텅은 “한국 드라마나 연예인에 대한 흥미를 넘어 한국에 대한 제대로 된 내용을 가르치는 엄격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장 행정] 노원 생명사랑 콩나물 기르기

    [현장 행정] 노원 생명사랑 콩나물 기르기

    “콩나물 자라는 것을 보니 흐뭇해. 마치 옛날 우리 아이를 보는 듯해.” 7일 김미순(69·노원구 상계1동) 할머니는 콩나물 기르는 재미에 푹 빠졌다며 웃었다. 노원구는 올 연말까지 중계2·3동과 상계1동, 상계3·4동 65세 이상 노인 59명을 대상으로 소일거리와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도록 ‘생명사랑 콩나물 기르기’ 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콩나물을 보면서 정서적 안정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뿐 아니라 조금이나마 경제적 도움을 얻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500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노인들에게 콩나물 재배와 관련된 사전교육을 하고 콩나물시루와 시루받침, 시루받침목, 덮개 천, 콩나물 콩 등을 나눠줬다. 또 구 생명지킴이와 노인 간 1대1 연계를 통해 ‘콩나물 잘 기르기’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교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재배방법은 간단하다. 독거 노인 가정에 배분된 시루 2개에 콩을 담아 검은 천을 씌운 뒤 촉진제를 전혀 쓰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정기적으로 물을 부어 주는 전통적 방식을 따른다. 7일 정도면 다 자란 콩나물을 개인당 2㎏씩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경찬(73·상계2동) 할아버지는 “기르기도 어렵지 않고 매일매일 자라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면서 “경로당 친구들에게 나눠 주는 기쁨은 덤”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렇게 생산된 콩나물을 직접 먹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와 같은 취약계층에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이다. 또 사업이 확대되면 구청 구내식당에 납품하는 등 판로를 개척해 어려운 살림살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생명사랑 콩나물 기르기’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낌으로써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방지하고 이웃과의 나눔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소액이나마 소득 창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화순 보건위생과장은 “독거 어르신들의 콩나물 기르기 사업은 판매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박 과장은 “콩나물 재배 과정을 통해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어르신들이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끝을 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세월호 침몰] ‘476’ 21일 지났는데… 또 못 믿을 탑승자 수

    세월호에 영유아가 탑승했던 정황이 속속 제기되면서 476명으로 파악된 승선자가 또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6일 해양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해경은 세월호 영유아 탑승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사실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그동안 선미 쪽에서 젖병을 목격했다는 민간 잠수사의 증언과 사고 당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세월호 내부 동영상 등을 근거로 영유아가 세월호에 탑승했을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해경은 영유아와 함께 탔을 가능성이 있는 실종자 여성 2명의 가족을 상대로 확인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가족들은 실종자가 영유아를 데리고 탑승하지 않았다고 밝힘에 따라 해경은 세월호 개찰구 쪽 폐쇄회로(CC) TV 등을 확인하며 인원 파악에 힘쓰고 있다. 세월호 탑승자 파악을 놓고 해경의 난항이 계속되는 이유는 비행기와 달리 선박은 탑승자 신원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선박 회사들은 탑승자의 신분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승객들이 기재한 승선확인증만 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승선확인증에도 부정확한 인적사항이 기재돼 있는 경우가 많다. 화물차량에 탄 채 승선한 인원과 무임승차 승객도 집계가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와 청해진해운은 승선 인원에 대해 계속 말을 바꿔 왔다. 이들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승선 인원을 471명으로 발표했으나 이내 477명으로 정정했다. 이후 탑승 인원은 459명으로 바뀌었다가 462명으로 수정됐다. 지난달 18일 476명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이 역시 언제 또 달라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탑승자 수가 오락가락하다 보니 일각에서는 현재 남은 실종자를 다 찾더라도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르는 추가 시신을 찾아내고자 한동안 수색이 계속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진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월호 참사 20일째, 수색작업 막바지 ‘실종자 43명’ 사망자는..

    세월호 참사 20일째, 수색작업 막바지 ‘실종자 43명’ 사망자는..

    ‘세월호 참사 20일째’ 세월호 참사 20일째인 5일 오전 희생자 시신 11구가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세월호 참사 20일째인 5일 오전 5시28분께 3층 우현 선원 식당에서 청해진해운 직원 안모 씨로 추정되는 남성 희생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6시54분께까지 4층 선수 중앙 좌·우현 객실과 3층 로비 등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김모(17)군 등 남·여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시신 8구를 수습했다. 또 정모(61)씨와 박모(52)씨 등 일반인 희생자 시신 2구도 수습했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20일째 5일 오전 8시 현재 집계된 희생자는 259명, 실종자는 43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정조시간인 낮 12시43분, 오후 5시44분을 전후해 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조팀은 아직 개방되지 않은 격실 3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64개의 격실 가운데 61개 격실은 잠수대원들이 진입해 1차 수색을 마쳤지만 3층 매점 옆 안쪽 객실은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현재까지 한 번도 들어가지 못했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잠수대원 127명을 현장에 대기시켰다가 2인 1개조씩 순차적으로 투입해 3층 미개방 격실 진입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 20일째 아직도 시신 못 찾은 가족들 마음이 어떨까”, “세월호 참사 20일째, 실종자 모두 찾아야 할텐데”, “세월호 참사 20일째, 결국 단 한 명의 생존자도 없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3㎡당 1,050만원대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 ‘갈매 더샵 나인힐스’

    3.3㎡당 1,050만원대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 ‘갈매 더샵 나인힐스’

    올 봄 분양 시장을 살펴보면 합리적인 가격의 새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어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끝낸 아파트들은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오래된 집보다 저렴한 ‘착한 가격’의 브랜드 아파트다. 실거주 중심의 분양 시장에서 수요자가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분양가가 주택 구매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는 3.3㎡당 1000만원 대 분양가를 책정한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보다 낮은 분양가를 갖췄음에도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 중인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서울과 맞닿은 대규모 택지지구인 구리갈매지구에 조성된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050만원대로 책정했다. 구리갈매지구 앞으로는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 뒤로는 도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별내신도시와 접해 있지만 이들 지역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다. 현재 인근 별내신도시의 아파트 시세는 3.3㎡당 1200만원 선이라고 알려졌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대규모로 개발되는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9일과 30일 실시한 갈매 더샵 나인힐스의 일반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33가구 모집에 총 959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1.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69㎡B 주택형의 경우 23가구 모집에 92명이 접수해 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급한 7개 주택형 중 6개 주택형에 모집가구의 100%가 넘는 청약 접수가 이뤄졌다. 청약 통장 가입과 사용이 적은 지역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청약 접수 결과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인근 별내신도시에서 분양한 ‘별내 2차 아이파크’와 ‘별내 푸르지오’의 경우 각각 평균 청약 경쟁률 0.93대 1, 1.03대 1을 기록하였으나 4~6개월 만에 100% 분양 완료했다. 이러한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지난 2009년 지정된 2차 보금자리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과 서울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지닌 구리갈매지구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더샵’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인근 별내신도시는 물론 노원구와 중랑구 등 서울 거주자들까지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갈매 더샵 나인힐스가 조성되는 구리갈매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우수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공공기관 주도 아래 개발돼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질 것으로 예상돼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지하 2층~지상25층, 9개 동, 전용면적 69~84m², 총 857가구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오는 5월 9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노원구 월계로 55길 64 (서울 노원구 월계동 320-4번지)에 조성돼있다. 분양문의: 1588-317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제 블로그] 여의도에 부는 칼바람

    [경제 블로그] 여의도에 부는 칼바람

    올해 유난히 서둘러 찾아온 봄이 여의도 증권가에서만큼은 해당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증권가의 불황이 길게 이어지면서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피할 길 없던 증권맨들이 여의도를 속속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권사의 직원 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소 수준이라고 합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요 증권사 25곳의 직원 수는 모두 3만 2225명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3만 1534명까지 떨어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09년 이후 3년 연속 증가 추세에 있던 증권사 직원 규모는 재작년부터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습니다. 2012년 말 기준 3만 4919명이었던 국내 증권사 직원 수는 지난 한 해 동안만 2691명이나 줄어든 셈입니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의 직원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KTB투자증권은 2012년 말 519명이었던 직원이 지난해 말 358명으로 31%나 줄었습니다. 합병 이후 경영 악화를 돌파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받았던 한화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직원 수가 1704명에서 1308명으로 23.2% 감소했습니다. 이 밖에도 골든브릿지증권(-19.1%), SK증권(-15.8%), 유화증권(-14.9%) 등이 지난 한해 동안 큰 폭으로 인력 규모를 줄였습니다. 대형 증권사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총자산 규모 5위의 삼성증권은 직원이 2012년 3059명에서 지난해 2736명으로 10.6% 줄었고, 대신증권은 2332명에서 2105명(-9.7%)으로 줄었습니다. 증권가 구조조정의 한파는 여성 증권맨들에게 더욱 시리게 다가왔습니다. 25개 증권사 가운데 15곳에서 남성 직원보다 여성 직원을 더 많이 줄였습니다. 증권사의 여성 직원 수는 2012년 1만 3737명에서 한 해 뒤 1만 2638명으로 8% 감소한 반면 남성 직원 수는 2만 1182명에서 1만 9587명으로 7.5% 줄었습니다. 저조한 업황이 계속되면서 상당수 증권사들이 인력 감축을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여의도에서 봄내음을 맡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세월호 서울 분향소 등 전국 분향소 조문 줄이어

    세월호 서울 분향소 등 전국 분향소 조문 줄이어

    ‘세월호 전국 분향소’ ‘서울 분향소’ 28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에는 전날에 이어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6257명이 분향소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추가로 1100여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애도했다. 주말은 주로 가족·연인 단위의 조문객이 많았던 반면 이날 오전 분향소 앞에는 정장 차림의 직장인들로 긴 줄을 이뤘다. 추모객들은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묵념을 한 뒤 ‘소망과 추모의 벽’으로 이동해 노란 리본에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썼다. 분향을 마치고 나온 많은 시민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소망과 추모의 벽’에는 ‘어른이라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형, 누나 꼭 살아서 돌아와야 해’,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 가슴에 묻습니다’ 등 메시지, 시구 등이 적힌 노란 리본이 줄을 이어 시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오전에는 영화배우 김혜수 씨, 최창식 중구청장도 분향소를 찾아 시민과 함께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서울시는 전날 총 1만 6000 송이의 조화를 주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조화 1만 송이를 추가로 주문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피해자 합동 영결식이 열리는 당일까지 운영된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 역시 끊이지 않았다. 평일 오전인데다 비가 그치지 않아 전날까지 이어졌던 조문행렬은 줄어들었지만 무채색 옷차림을 한 조문객들의 발걸음은 하나둘 임시분향소로 향했다.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에게 보낸 각종 편지와 소원지로 가득 차 더 이상 빈 공간을 찾아볼 수 없는 분향소 입구 우측 벽을 지나 체육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에 새로운 편지와 소원지를 붙이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일부 조문객이 영정 앞에 다가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 내 울었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다는 듯 침통한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힌 채 조용히 분향소를 빠져나왔다. 노란 우비를 맞춰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1㎞가량 늘어섰던 조문행렬이 사라지면서 질서유지 대신 실내체육관 주변을 돌아다니며 청소 등 분향소 주변 정리에 들어갔다.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한 임시분향소는 자정에 문을 닫고 29일 오전 6시 유족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영정과 위패를 인근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한 합동분향소로 옮긴다. 새로 문을 여는 합동분향소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시작된다. 임시분향소에는 단원고 학생 152명과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3명 등 159명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져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 16만 5940명이 임시분향소를 다녀갔고 추모 문자메시지는 8만 3843건이 들어왔다. 그밖에도 인천, 충북, 경남, 부산 등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도 수많은 조문객들이 다녀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약 통장 사용해 알짜 아파트 선점할까? ‘갈매 더샵 나인힐스’ 인기

    청약 통장 사용해 알짜 아파트 선점할까? ‘갈매 더샵 나인힐스’ 인기

    분양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청약 통장에 가입하는 수요자와 아껴둔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수요자 모두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3월 말 기준 주택청약통장 가입자가 1,647만 명으로 지난해 3월의 1,493만 명보다 154만 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달 평균 12만8,300명씩 증가한 셈이다. 이는 이전 1년간 통장 가입자가 8만 명 늘어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19배나 많은 수치다. 청약 통장 가입자들이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가지면서 통장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도 늘었다. 실제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청약 통장을 사용한 1순위 청약자는 총 10만7,7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9,796명) 대비 3.6배 증가했으며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의 규제 완화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저리 대출을 지원한 데 힘입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전세금 고공행진에 불안감을 느낀 무주택자들이 청약 통장을 활용해 알짜 아파트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 청약 통장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때마다 수십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이 되고 있다. 또한 2분기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알짜 분양 물량들이 예정되면서 알짜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는 2분기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은 서울과 맞닿은 구리갈매지구에서 ‘갈매 더샵 나인힐스’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25일 오픈,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2층~지상25층, 9개 동, 전용면적 69~84m², 총 857가구로 조성되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1·2순위, 오는 30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분양 가구 전체를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하고,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Bay 중심의 설계했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가 조성되는 구리갈매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자연 환경이 우수하며, 지난 2009년 지정된 2차 보금자리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과 서울의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입지와 상품, 브랜드까지 두루 갖춘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1,050만원대 분양가 책정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이에 모델하우스 오픈 첫 날부터 실수요자 중심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다. 구리갈매보금자리 주택지구 내 최초의 민간 분양으로 구리갈매지구가 갖는 장점에 ‘더샵’이 갖는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인근에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되는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전무할 것이라는 희소성까지 갖추면서, 1순위 청약 통장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 모델하우스는 서울 노원구 월계로 55길 64 (서울 노원구 월계동 320-4번지)에 조성돼있다. 분양문의: 1588-317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월호 침몰-檢 유병언일가 정조준] 은행권, 청해진해운 등 10개 계열사에 1528억 ‘수상한 대출’

    [세월호 침몰-檢 유병언일가 정조준] 은행권, 청해진해운 등 10개 계열사에 1528억 ‘수상한 대출’

    은행권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을 포함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관계 계열사 10곳에 대출한 금액은 지난해 기준 모두 150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은 25일부터 청해진해운을 포함한 계열사 대출 비중이 높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경남은행, 우리은행에 대해 특별 검사에 착수한다. 또 유 전 회장의 자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모신용협동조합(세모신협)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원아이홀딩스와 문진미디어, 다판다, 천해지 등 유 전 회장의 관계 계열사 10곳이 은행으로부터 빌린 금액은 총 1528억 6778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비중이 각각 33.3%, 24.5%로 전체 1, 2위를 차지했다. 대출액으로는 산업은행이 508억 8734만원, 기업은행이 374억 5000만원이었다. 경남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306억 9364만원, 289억 8296만원을 대출해 줬다. 이들 은행 4곳이 전체 대출액의 96.9%를 차지했다. 계열사별로는 천해지가 742억 36만원으로 은행권 대출이 가장 많았다. 이어 청해진해운(206억 1060만원)과 세모(157억 5668만원), 문진미디어(154억 5000만원) 등이 뒤따랐다. 금감원은 금융권 대출에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세모신협을 포함,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경남은행, 우리은행 등에 대해 특별 검사를 진행한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은행 4곳의 불법 대출 여부와 대출 채권에 대한 리스크 관리 적정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금감원 특검에 앞서 세모신협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해 부실 대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신협이 소규모 조합원으로 이뤄졌고 경영 관리가 대체로 미흡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종교인 조합은 헌금을 약정하고 부당 대출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신협중앙회가 일차적으로 세모신협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면서 “신협중앙회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감원도 특별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모신협은 1994년 설립돼 1998년부터 활동한 신용조합이다. 자산 규모는 75억원, 조합원 수는 659명이다. 세모우리사주조합으로 출발한 만큼 계열사 직원 상당수가 출자에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모든 연안 여객선사의 대출에 부실 여부가 있었는지를 파악하는 긴급 점검에도 나선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세월호를 운영한 청해진해운부터 시작해 국내 모든 연안 여객선사의 부실과 편법 대출 여부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조사 결과는 수사 당국으로 이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일상마저 죄스럽다” 숨죽인 대한민국

    “일상마저 죄스럽다” 숨죽인 대한민국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주부 윤성민(43)씨는 이번 주말 예정됐던 나들이 계획을 포기했다. 중3 아들을 둔 엄마이기에 세월호 참사가 더욱 남의 일 같지 않아 요즘 무슨 일에도 마음이 동하지 않는 그다. 윤씨는 “놀고먹는 일상이 이토록 죄스럽게 느껴진 것은 처음”이라면서 “차라리 아들과 함께 임시분향소를 찾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씨처럼 ‘살아 남은 자의 슬픔’을 느끼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지난 16일 사고 이후 애도 분위기 속에 소비자들은 외출과 쇼핑을 자제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공연장을 찾는 발길이 급격히 줄었으며, 저녁 약속은 물론 미리 잡았던 여행계획까지 취소하면서 회복조짐을 보이던 내수가 얼어붙는 모양새다. 가정의 달, 황금연휴 등으로 대목으로 여겨지는 5월을 앞두고 유통, 문화, 관광업계 등은 예기치 못한 소비심리 위축에 고민이 크지만 자칫 민감해진 여론을 자극할까 우려해 대형 마케팅이나 이벤트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행사 연기 및 취소 소식에 대한민국이 흡사 ‘일시 멈춤’에 들어간 듯하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전쟁이나 재난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기 때문에 그 여파가 더 크다”면서 “국민들이 이 사건을 자기 가족의 일로 여기고 상을 치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쇼핑, 유흥, 오락 등 개인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물리적, 심리적인 장례를 치렀다고 생각할 때까지 소비 침체가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진단했다. 세월호 참사가 던진 충격파가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건 백화점 세일 실적이 말해 준다. 봄 세일 막바지 주말(18~20일)을 이틀 앞두고 터진 사고는 실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 롯데백화점의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6% 줄었다. 사고 이전 전년 대비 5% 증가세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세일은 마지막 3일이 중요한데 (사고)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둘째 주까지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였지만 사고가 일어난 지난주(14~20일) 매출은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도 세월호 참사 직후인 18~20일 주말 3일 매출 증가는 0.5%에 그쳤다. 주류업계는 흥겨운 축제와 파티를 연상케 하는 신제품 출시 및 광고, 시음행사 등을 전면 중단했다. 침통한 분위기에 문화계도 곳곳이 ‘휴업’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18~20일) 극장 관객수는 102만 3859명으로 그 전 주말(11~13일, 143만 8608명)에 비해 30%가량 급감했다. 사고로 직격탄을 맞고 침묵하는 곳은 여행업계다. 전남 여수에서 거문도관광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충길 대표는 “예약 취소 문의가 접수하기 어려울 정도로 잇따르고 있다”며 “여객선 두 척이 오가던 거문도의 경우 청해진해운 소속의 데모크라시 1호는 이미 운항이 중단됐고 나머지 한 척도 예약자의 70% 정도가 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방문을 계획 중인 해외 여행객의 무더기 취소 사태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붐이 일기 시작한 크루즈 관광 쪽도 연일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외국 선적의 한 크루즈 업체 관계자는 “사회 분위기상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전혀 할 수 없다. 성수기를 앞두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선 최대 시장인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숫자가 줄지 않을까 전전긍긍이다.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공무원들도 행동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양새다. 사고 이후 술은커녕 외부에서 식사하는 것도 꺼려 정부세종청사 주변 상권은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점심이면 붐비던 칼국수 집도 23일엔 5~6개 테이블만 찼다. 주변 골프장에는 취소가 잇따르고, 회식이나 정부 부처 체육대회도 모두 연기됐다. 경제 부처 또한 지난 23~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모두 취소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할 예정이던 경제동향간담회를 취소했다. 경제부처의 정책협의가 일제히 정지되면서 규제개혁, 경제개혁 3개년 계획, 내수 활성화 대책 등 주요 경제 정책이 멈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경제·산업·문화부 종합
  • 민간 잠수사 철수, 해군과 감정 마찰 “검증도 안된 분들이..” 상처

    민간 잠수사 철수, 해군과 감정 마찰 “검증도 안된 분들이..” 상처

    ‘민간 잠수사 철수’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 작업을 돕던 민간 잠수사들이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JTBC 뉴스특보는 22일 오후부터 일부 민간 잠수사들이 구조작업을 멈추고 단계적 철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민간 잠수사 철수 이유는 해군 및 해양경찰과의 마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은 “어제 22일 철수하신 분들만 100여 명 된다. 실질적으로 물속에 들어간 다이버는 불과 몇 십 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수백 명이 왔는데 하도 우리가 입수를 해달라고 조르니까 마지못해 무슨 동냥하듯 몇 십 명 들락날락만 했다”면서 “수색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해경과 전혀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사고 해역에 나가서도 배에서만 대기하다 돌아온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경은 민간 잠수사 측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적의 대원들이 준비하고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는데 검증 안 된 분들이 그 소중한 기회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수가 없다”면서 “검증된 분들이 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통제했다는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민간 잠수사 철수, 그동안 고생 많았다”, “민간 잠수사 철수, 무시 당했나”, “민간 잠수사 철수, 상처 받은 마음 이해하지만 해경 말도 맞다”, “민간 잠수사 철수, 실제 투입되지 않았다고 해도 훌륭한 분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 사고로 인해 24일 오전 0시30분 현재 탑승자 476명 중 159명이 사망했고 174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가 143명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파트 선택 시 ‘자녀’ 고려, 어린이 특화 커뮤니티 이목 집중

    아파트 선택 시 ‘자녀’ 고려, 어린이 특화 커뮤니티 이목 집중

    30대 중반의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단지 내 물놀이 시설을 갖춘 아파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아이가 지난 여름 방학 다녀온 친구네 아파트에서 물놀이를 했던 추억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주택을 선택할 때 자녀의 주거 환경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어린이 커뮤니티 시설에 초점을 맞춘 아파트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써브가 아파트 구매 의사가 있는 회원 1,1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선택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가족 구성원’을 묻는 질문에 수요자의 71.9%가 ‘자녀’라고 응답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야외 어린이 놀이터 등을 형식적으로 설치하던 기존의 경우와 달리 최근에는 교육과 보육에 특화된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 등 어린이 커뮤니티 시설이 진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단지 내에서 자녀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어린이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 유형 변화에 맞춰, 올 봄 분양 시장에 어린이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등장해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단지 내에서 입주자들이 자녀들과 교육과 놀이∙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단지 내 국제 축구장 규격보다 넓은 중앙 개방 공간과 결합해 어린이 특화 커뮤니티 시설인 ‘에듀존’과 ‘키즈존’을 조성한다. 자녀들의 교육 공간으로 조성되는 에듀존은 어린이들이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채광을 확보한 실내 어린이 놀이터, 독서실 등으로 꾸며진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키즈존은 부모와 자녀들이 야외에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키즈존에는 별개의 동으로 구성된 어린이 보육시설과 야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아 물놀이장, 어린이 놀이터, 부모들이 자녀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쉴 수 있는 맘스파크가 조성된다. 안전하게 학원 차량 등을 기다릴 수 있는 어린이 정류장과 단지 내 숲 속 캠핑장도 자녀를 둔 입주민들을 배려한 커뮤니티 시설이다. 세대 내에도 어린이 특화 설계를 발견할 수 있다.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코너리스 가구가 배치된다. 자녀 방을 구성하는 붙박이장은 자녀의 연령층에 맞게 수납 공간을 달리한 아동 특화형과 파우더형 중 소비자가 직접 선택 할 수 있도록 한다.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마음을 헤아린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이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C2블록에 지하 2층~지상25층, 9개 동, 총 857가구, 전용면적 69~84m² 규모로 구성된다. 오는 2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2순위, 30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노원구 월계로 55길 64 (서울 노원구 월계동 320-4번지)에 조성돼있다. 분양문의: 1588-317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월호 신고 시각 훨씬 전부터 위험 징후

    최초 신고 시간으로 알려진 16일 오전 8시 55분 이전 ‘세월호’에 위험 징후가 나타난 정황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21일 전남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세월호의 교신내용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7분쯤 교신이 닿았을 때 배는 이미 상당히 기운 상태여서 탈출도 어려울 정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교중 전 해난구조대(SSU) 대장은 “세월호가 항해한 항적과 교신에서 보고한 내용을 살펴보면 분명히 이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장하고 당직사관(3등 항해사)은 원인을 알고 있었겠지만 조치를 취하다가 안 되니까 신고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 단원고 관계자는 학생들을 인솔하고 배에 탑승했던 강모 교감이 당일 오전 8시 20분쯤 학교로 전화해 “배가 기울고 있다.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한 생존자는 “15일 밤 11시쯤 배가 15도 정도 기운 것을 느꼈다”면서 “당시 군산을 지나고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세월호가 출항하기 전 청해진해운 측이 일부 화물기사들의 승선신고서 작성 요구를 무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청해진해운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승선인원을 477명으로 밝혔다가 459명에서 462명, 475명, 그리고 476명으로 정정하는 등 혼선을 빚었지만,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까닭이다. 생존자 가족 A씨는 “아들과 함께 탑승했던 화물기사 동료 서모씨가 실종됐는데 탑승자 명단은 물론 구조자, 실종자 명단에서 찾을 수 없었다”면서 “알고 보니 명단에 ‘(A씨의 아들인) 구모씨 외 1명’이라고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출항 당일 구씨와 서씨가 표를 끊으면서 신분증을 내밀자 창구직원은 “필요없다. 빨리 승선하라”고 했고, 승선신고서도 구씨만 작성했다. 승선신고서는 3개월 동안 보관해야 한다.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선사 측의 관행이 실종자 명단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만든 셈이다.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원고에 병원 학교 검토… 심리치료 중심 수업 편성

    세월호 침몰사고로 휴교 중인 경기 안산 단원고가 사고 충격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고려해 병원에서 치료와 수업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1, 3학년은 24일(목요일)부터 등교하고, 세월호에서 구조된 2학년은 치료를 받으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는 21일 “지난 16일 전남 진도 사고 발생 해역에서 구조돼 현재 안산 고려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2학년생들에게 치료와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엿새째인 이날까지도 실종자 수가 200여명에 이르기 때문에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는 사고로 충격을 받은 학생들에게 당장 교과수업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심리치료 중심의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세월호에 탔던 325명의 단원고 학생 가운데 구조된 학생 수는 75명이며 이 가운데 73명이 고려대 안산병원, 1명은 한도병원에 입원 중이다. 고려대 안산병원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심한 스트레스, 우울증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40%가량은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 3학년은 휴교가 끝나는 24일 한꺼번에 등교하지 않고 3학년은 24일, 1학년은 28일 등 시차를 두고 등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학년별 등교 시기를 조정한 것은 심리치료 상황, 교실 여건, 교사 수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3학년생의 경우 24일 등교하면 전문의와 상담사 50여명으로 구성된 학교위기 개입 및 심리치료팀을 통해 심리치료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단원고는 수업 재개를 앞두고 진도 사고현장에 파견된 교사 일부를 이날 학교로 복귀하도록 조치해 학교 정상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이날까지 진도에는 59명, 사망자 장례식장에는 24명의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이 파견돼 있다. 단원고는 24일부터 수업을 재개해도 교사 12명이 실종되거나 숨지고 재직 교사 상당수도 사고수습 지원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기간제 교사 충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단원고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18일 숨진 강모 교감의 후임을 곧 발령 낼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애초 학교 운영 정상화를 목표로 재학생 등교를 추진했으나 현실적으로 정상 수업이 어렵다고 보고 피해 학생 회복 지원에 중점을 둬 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설] 재난대응시스템 사회 전반에 착근 시켜야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재난대응체계는 한마디로 낙제점이라 할 수 있다. 후진국형 위기관리 능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여객선 승선 인원조차 전산시스템으로 점검하지 못하고 수차례 수정하는 이 나라를 과연 정보기술(IT) 강국이라 할 수 있는지, 자괴감이 든다. 승선 인원은 처음 477명에서 459명, 462명, 475명, 476명으로 집계를 번복했다. 책상에서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든다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재난관리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하고 법과 제도 정비를 해 내실을 기하기 바란다.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안전행정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중심의 통합재난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행부의 재난관리 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지난 17일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본부를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만들었다. 그 이후 강병규 안행부 장관이 본부장인 중대본은 유명무실하다시피 했다. 심지어는 해양경찰 등이 보고하는 구조 인원 등의 숫자마저 오락가락해 피해 가족들은 물론 전 국민들의 비난을 샀다. 해양경찰은 세월호 침몰 초기 해상 구조에 집중해 생존에 필요한 사고 초기의 금쪽같은 시간인 ‘골든 타임’을 놓쳤다. 해양수산부에 꾸려진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대본은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중대본은 컨트롤 타워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난대응 체계를 대수술하기 이전 사회적 재난은 소방방재청이 상황을 주도했다. 지난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 작업을 할 당시 소방방재청의 전문 인력을 흡수하지 않는 중대본 설치는 문제가 있다면서 준비가 미흡한 개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안행부 간부들이 재난 대처 경험이 부족해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차제에 같은 현상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중대본 인력 보강 등 미흡한 점은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재난청’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번처럼 국무총리가 지휘하는 범정부 재난대응체계가 옳은 건지, 기존 중대본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교통정리를 확실히 해야 한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은 중앙대책본부장이 각 부처 장관이 맡는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활한 지휘관계에 걸림돌이 없는지, 조직의 지휘·명령체계를 살펴봐야 한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위기 대응이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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