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8년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41
  • “능산리절터 석렬유구는 영혼의 통로”

    “능산리절터 석렬유구는 영혼의 통로”

    통일신라시대 사찰인 경북 경주 감은사의 금당터에는 화강암 장대석을 마룻널처럼 올려놓은 지하공간이 있다. 세상을 떠난 문무왕이 나라를 지키는 동해의 용이 되어 드나들 수 있도록 이 지하공간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대종천쪽으로 구멍 하나도 파놓았다는 것이다. ‘삼국유사’의 ‘만파식적’조에 나오는 ‘감은사 사중기´의 이같은 기록은 1958년 발굴조사에서 확인했다. 그런데 충남 부여 능산리에서 절터의 중심부로 이어지는 특별한 용도의 석렬유구(石列遺構)가 발견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능산리라면 사비(부여)시대 백제 고분이 밀집한 지역으로, 특히 절터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와 창왕의 이름을 새긴 석조사리감이 발견되어 화제를 불러모았던 곳이다. 이번에 발견된 석렬유구는 0.9m 폭으로 두 줄의 막돌을 동서방향으로 길게 깐 모양이다. 확인된 길이만 14.6m에 이른다. 석렬유구는 금당터와 탑터의 중간을 정확히 지나도록 배치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부여 능산리절터에서 제11차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는 한국전통문화학교 조사단은 11일 현장설명회를 갖고 “이 석렬유구가 사람이 지나다니기 위한 통로라기보다는, 예를 들어 용이나 영혼이 드나드는 통로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감은사의 지하유구에서 대종천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었듯, 능산리의 석렬유구도 절터의 중심부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특수한 목적의 통로였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임조사원인 정석배 전통문화학교 교수는 “주변의 흙은 황색 및 적색이 섞여 있으나 석렬유구의 중간에는 적갈색을 띠고 있는 흙을 외부에서 들여와 깔아 놓았다.”면서 “조사가 더 필요하겠지만 이 석렬유구가 아주 특별한 용도로 쓰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절터에서 이처럼 특수한 용도의 통로가 드러난 사례는 감은사와 능산리절터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감은사는 통일신라시대 절터인 반면 능산리는 삼국시대 절터이다. 능산리 것이 감은사와 흡사한 기능을 가졌다면 절에 이같은 ‘특수한 용도의 통로’를 만드는 전통은 백제가 앞섰던 셈이 된다. 한편 조사단은 이번에 절터의 서쪽 나성(城·내성을 둘러싸고 있는 외성)으로 이어져 휘어지는 지역을 조사한 결과 석렬유구말고도 배수로와 기와를 구운 가마, 고려시대 건물터를 확인했다. 절터 서쪽 경사면에서 발견된 배수로는 백제 것으로 배수구 부분에는 도랑이 형성돼 있으며 도랑은 작은 돌과 백제시대 기와로 채워져 있다. 기와 가마는 백제 사비기 가마로는 그동안 발견되지 않은 형식을 갖추고 있다. 연소실과 소성실 벽을 모두 돌로 쌓은 것은 지금껏 없던 양식이다. 정석배 교수는 “이번 조사 성과를 토대로 능산리절터와 나성의 상호관계 및 조영 단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앞으로의 조사 계획을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150년 전 링컨의 회중시계에 새긴 메시지는…

    150년 전 링컨의 회중시계에 새긴 메시지는…

     거의 150년 만에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회중시계 안에 시계수리공이 몰래 메시지를 새겨놓은 사연이 10일(현지시간) 공개됐다.이날 마침 백악관을 배경으로 링컨 전 대통령이 촬영된 사진이 함께 공개됐지만 시계 속 메시지와 그 사연이 눈길을 더 끄는 건 당연해 보인다.  ● “우리가 정부를 가졌음을 신에게 감사”  1861년 워싱턴의 펜실베이니아가에서 시계 수리점을 운영했던 조너선 딜론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남북전쟁의 첫 총성이 울렸다는 소식을 듣고 마침 자신이 수리하고 있던 링컨의 회중시계 안에 다음의 메시지를 새겨넣었다.시계판 뒤 금속판에 돋보기를 들이대야 읽을 수 있는 작은 크기로 ‘1861년 4월 13일. 섬터 요새가 반란군의 공격을 받았다. 우리가 정부를 가졌음을 신에게 감사한다.’고 새겨놓은 것.  아일랜드계 이민자였던 딜론은 당시에 첨예하게 남과 북으로 의견이 갈렸던 워싱턴에서 가게 소유자로선 유일하게 북부동맹에 동조했다고 돌아본 바 있다.링컨을 응원하고는 싶은데 드러내놓고는 할 수 없어 시계에 응원 문구를 적어넣었다는 것이다.  그가 이런 비밀스러운 링컨 지지를 표명했다는 것은 친구들과 후손들을 통해 전해졌고 1906년 뉴욕타임스 기자 귀에 흘러들어갔다.당시 86세였던 딜론은 링컨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시계 속에 감춰진 메시지를 알아채지 못했다고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재미있게도 그는 자신의 메시지가 ‘첫 총알이 발사됐다.노예는 죽었다.적어도 노력은 하는 대통령이 있다는 사실에 신에게 감사한다.’라고 신문에 잘못 일러줬다.  그러나 NYT는 이 회중시계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사를 내보냈기 때문에 딜런의 회고가 잘못된 것임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의 증손자로 아일랜드에 살고 있던 더그 스틸레스도 몇십년 전 이 얘기를 작은 할아버지로부터 처음 들었다.몇달 전 스틸레스는 구글 검색을 통해 뉴욕타임스 기사를 확인한 뒤 지난달 스미소니언 박물관 큐레이터와 연락이 닿게 됐다.이 큐레이터는 비밀 메시지 얘기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지난 10일 자원봉사로 박물관의 시계 수리를 도맡아하는 조지 토머스는 몇분을 투자해 이 시계를 조심스럽게 뜯어보았다.기자들과 박물관 직원들이 지켜본 가운데 시계를 뜯는 장면은 비디오로 녹화됐다.  ”자,진실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새겨진 글씨가 있을까요,없을까요.”라고 말하면서 토머스는 시계를 열었고 거기 새겨진 글씨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한숨을 토해냈다.토머스는 스틸레스를 불러 자신의 선조가 남긴 글씨를 확인하게 했고 스틸레스는 “진주만 피습이나 9·11 테러처럼 (남북전쟁에 대한) 하나의 반응”이었다고 말했다.이어 “16대 대통령의 회중시계인데 제 선조께서 낙서를 해놨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시계는 링컨이 죽을 때까지 늘 지니고 다녔으며 유족들은 1958년 이 박물관에 기증할 때까지 이를 보관하고 있었다.이 시계는 11일부터 일반인에게 다시 공개되며 딜론의 얘기와 사진 등이 곁들여진 설명문이 붙여진다고 박물관측은 전했다.  ●암살당하기 한달 전 촬영된 사진도 공개  한편 링컨이 백악관을 배경으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일한 사진도 화제를 낳고 있다.현존하는 링컨 사진 130여장 가운데 백악관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지금까지 한 장도 없었다.  이 사진의 원래 주인은 18대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의 후손이었다.율리시스 그랜트 4세(38)는 고조부의 개인 앨범에서 키 큰 남성이 백악관 앞에 서있는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그랜트는 원래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할 때만 해도 꼴찌권을 맴돌았고 음주로 물의를 일으켜 불명예 제대했던 인물.그러나 링컨의 각별한 신임과 본인의 부단한 노력과 헌신(담요도 깔지 않고 병사들과 함께 한뎃잠을 잤고 칫솔 하나만 들고 다녔다)으로 북군의 승리를 이끌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별 넷 대장이 됐고 46세에 당시로선 최연소로 1868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랜트 4세는 사진 속 남성이 링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곧바로 전문가에게 고증을 의뢰했다.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희미했지만 컴퓨터 대조 작업 등을 거쳐 링컨과 매우 유사하다는 결론이 나왔다.사진 수집가 케야 모건은 사진 속 주인공의 키를 가리키는 표식을 남긴 뒤 ‘6.4’를 새겨넣었다.바로 링컨의 키 6피트 4인치.  더 확실한 증거는 ‘백악관 앞 링컨’이라고 쓰인 사진 뒷면의 설명이었다.1865년 3월6일에 촬영돼 링컨이 암살당하기 한 달 전에 찍힌 마지막 모습일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에는 또 매사추세츠 출신의 상업사진사인 헨리 워런의 인장이 찍혀 있었고 남북전쟁의 전비 조달을 위해 모든 사진에 부과됐던 정부의 수입인지도 붙어 있었다.  찰스 해밀턴과 로이드 오스텐도프가 공동집필한 ‘사진속의 링컨‘이라는 책에 따르면 워런은 이 시기에 링컨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여행했으며 링컨의 2기 취임식 직후 링컨의 막내아들 타드를 촬영하면서 타드에게 아버지와 함께 포즈를 취하도록 요청, 백악관을 배경으로 한 이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모건은 지난달 그랜트 4세로부터 이 사진을 5만달러에 구입했다.  이 사진의 인물이 설령 링컨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백악관을 촬영한 사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전 선발 이와쿠마는 누구인가

    한국전 선발 이와쿠마는 누구인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차 한일전의 일본 선발 투수가 이와쿠마 히사시(28·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예고됐다. 이와쿠마는 작년 퍼시픽리그 MVP임과 동시에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1급 투수다. 시즌 성적은 201⅔이닝 161피안타 36볼넷 159탈삼진 21승 4패 방어율 1.87. 몸에 맞는 볼을 제외한 이닝당 피출루 수가 1.00 아래였다. (0.98) 가장 인상적인 기록은 피홈런이다. 201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3개’의 홈런만 허용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닝 200회 이상 투수로 피홈런 3개 이하는 1958년 한큐 브레이브스 아키모토 유사쿠 이래 이와쿠마가 최초다. 또 이와쿠마는 땅볼형 투수기도 하다. 극히 낮은 피홈런과 많은 땅볼. 다시 말해 공이 무겁다는 의미다. 긴데쓰 버팔로즈(현 오릭스) 시절부터 이와쿠마의 볼을 받아 온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는 일본 스포츠 전문지 ‘넘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원래 이와쿠마는 속구와 슬라이더. 구종 두 개로 승부하는 전형적인 파워 피처였다.” ”그러나 작년은 달랐다. 무엇보다 포크 볼이 좋았다. 사람들은 이와쿠마와 다르빗슈 유를 비교하며 다르빗슈가 더 낫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공이 낮게 깔리면서 상대 타자의 배트 중심 축이 빗맞는 그런 기술은 다르빗슈에게 아직 없다.” 신장 190 cm. 오버스로에 가까운 투구 자세로 내리꽂는 140 km/h 중후반대의 빠른 공은 타격 지점을 찾기가 까다롭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였던 구단 동료 다나카 마사히로는 “우리 팀에선 한 명의 속구만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주 변화구는 빠른 포크 볼이며 슬라이더와 역회전 공. 커브 등을 섞는다. 기본적으로 삼진 욕심이 없고 마쓰자카 다이스케·다르빗슈와 스타일이 상이하다. 근접형을 따진다면 우에하라 고지 쪽이다. 우에하라는 한국과 상극의 투수였다. 이와쿠마는 프로 초반 극도의 이중 키킹을 보유했지만 최근 2년 동안 자세 수정에 매진해 왔다. 부상이 잦았던 이유다. 작년 처음으로 이닝 200회 이상을 던진 투수가 WBC 때문에 급히 페이스를 올려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004년 이와쿠마는 긴데쓰 구단 신기록인 개막 12연승을 달릴 만큼 분위기가 좋았으나 아테네 올림픽에서 밸런스가 실종돼 긴 슬럼프를 겪었다. 2월 평가전 두 경기에서는 6⅓이닝 3피안타(1홈런) 무볼넷 6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립의료원 2014년 이전

    정부가 운영해오던 국립의료원이 1000병상 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춘 독립법인으로 탈바꿈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의결됨에 따라 내년 3월 특수법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 부지로 이전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부지는 서울시가 최근 제안한 서초구 원지동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의료원은 1958년 설립 이후 빈곤층 진료에 주력해 50여년간 공공의료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공무원 보수 적용에 따른 의료인력 이탈, 병원 운영 경직화 등의 문제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는 3차 의료기관 지정에 탈락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본격적인 의료원 운영은 2014년부터 시작된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황사의 계절… 건강지켜줄 상품들

    황사의 계절… 건강지켜줄 상품들

    올봄 황사가 유독 심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중북부 지방이 58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조가 좋지 않다. 유통업체들이 27일 발빠르게 움직였다. 공기청정기 등의 출시를 앞당기고, 황사 피해를 줄이는 제품들을 묶어 함께 판매한다. 황사가 한 번 불면 개인의 건강 상태부터 야외활동까지 전반적인 영향이 미치는 탓에 상품들도 전방위적으로 쏟아졌다. ●공기청정기 출시 앞당겨 LG전자는 20만~70만원대 2009년형 공기청정기 10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출시를 앞당겼다. 휘센 공기청정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과 새집증후군 관련 물질을 5분 안에 98% 이상 없애는 탈취 필터 기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가정용 70㎡ 용량 제품을 하루 12시간씩 사용해도 월 전기료가 1000원(누진세 미적용) 정도다. 삼성전자도 다음달 초 하우젠 공기청정기를 대거 선보이기로 했다. DNA 이중나선 구조를 활용한 필터를 통해 미세 발암물질과 다이옥신 등 환경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없애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개인용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닥터를 출시했다. 웅진코웨이는 디자인 기업인 아이데오와 공동 개발한 공기청정기 AP-1008을 추천했다. 황사제거와 살균 기능을 하나의 필터로 해결하는 멀티케어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황사철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구석구석 틈새 청소를 하는 데는 로봇청소기가 그만이다. 룸바 로봇청소기를 만드는 아이로봇사는 항균 세정제 데톨을 만드는 옥시와 손을 잡았다. 룸바 온라인 쇼핑몰 구매자에게 데톨 4종 세트를 주는 추첨행사를 기획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황사철에 더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는 기능을 추가한 스팀청소기 한경희 아기사랑 아토스팀(13만 9000원)을 내놓았다. 헤드 부분이 1.95㎝로 얇아 침대 밑과 가구 틈새 등을 파고든 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고 자랑했다. 다음달 4일 오전 CJ홈쇼핑에서 첫 론칭 방송이 예정돼 있다. ●세균까지 씻는 제품들 세제와 항균제를 만드는 회사들은 조금 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쓴 제품을 추천했다. CJ라이온은 황사철 바깥에서 빨래를 말리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실내에서 말려도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고안한 비트 실내건조(3.5㎏·1만8500원)와 숯을 사용해 유해물질 흡수력을 높인 주방세제 참그린 참숯(1㎏·7200원)을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죽염·쑥·고삼 성분 등이 들어간 한방항균 핸드워시(250g·4200원)를 내세웠다. 이 회사의 홈스타 세정살균티슈(50장·3500원대)는 뽑아쓰는 티슈 한 장으로 기름때를 제거하고 유해세균의 99.9%를 제거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에서는 ‘환절기 건강케어’ 기획전을 열고 3M황사마스크(2개·9900원)·유한킴벌리 크린가드 청정마스크(10개·5500원) 등을 판매한다. ●삼겹살 특수 기대 외출할 때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도 쏟아졌다. 삼정인터내셔널의 코마스크인 노스크(2개·3000원)는 수영선수 박태환이 사용해 눈길을 끌었던 제품이다. 파코라반베이비는 먼지바람을 막아줄 유모차 커버(2만 5000원)를 내놓았다. 컴퓨터 USB포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이오니스의 휴대용 공기청정기(4만 4000원)도 이색 아이디어 상품이다. 목을 답답하게 하는 황사를 씻어내는 데 좋다는 돼지고기 삼겹살도 3월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인기몰이에 나설 태세다. 대한양돈협회와 농협중앙회는 다음달 3일 명동 밀리오레 행사장에서 ‘돼지고기 31선 시식회’를 연다. 신촌 그랜드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상추와 깻잎을 1봉에 980원에 판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4일까지 암퇘지 100g을 880원에 판매하는 ‘통돼지 타임세일’을 매일 오후 3·5시에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일 하루 동안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점별로 100㎏씩 한정판매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삼겹살을 100g에 1170원에 판매하고, 돼지고기 행사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상품권 50만원어치 등을 내건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호프먼 佛문화예술훈장

    할리우드 배우 더스틴 호프먼(72)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훈장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여실에서 호프먼은 “대단한 영광”이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AFP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호프먼은 “1958년 뉴욕에서 연기 공부를 시작했을 때 친구들과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들을 알게 됐다.”며 ‘천국의 아이들’과 ‘금지된 장난’ 등 프랑스 영화에 공을 돌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팔순 이한구옹 63년만에 서울대 졸업장 받아

    팔순 이한구옹 63년만에 서울대 졸업장 받아

    “죽기 전에 졸업장 한번 만져 보고 싶었는데 이제 여한이 없어요.” 26일 열리는 서울대 학위수여식에서 63년 만에 졸업장을 받는 이한구(82)옹. 이옹은 서울대 개교 이래 최고령 졸업생이다. 이옹은 1946년 이 학교 사범대 영어과에 입학했던 ‘개교둥이’였다. 4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이던 1950년 6·25전쟁이 터지는 통에 학교를 잠시 떠나 있다가 모교로 돌아오기까지 무려 58년이 걸렸다. 1945년 경성사범학교 보통과를 졸업한 이옹은 서울대가 개교한 이듬해 사범대 영어과에 입학했다. 그는 1948년 문리대 독어독문학과로 편입하고 유학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졸업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4학년 1학기 때 6·25 전쟁이 터졌다. 휴전 후에도 피아노 부속품, 책, 독일영화를 수출입하는 무역상으로 입에 풀칠하느라 독일 유학의 꿈은 가슴 속에 접어야만 했다. 1959년 결혼해 가정을 꾸린 뒤엔 학교로 돌아가고픈 소망마저 물거품이 됐다. 인문대는 26일 오전 11시 교수회의실에서 이옹에게 졸업증서와 함께 독문과에서 준비한 감사패를 수여하기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씨줄날줄] 수잔 브링크/함혜리 논설위원

    해외입양 관련 국제기구인 월드파트너스어답션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939명의 고아가 해외에 입양됐다. 중국 과테말라 러시아 에티오피아에 이어 세계 5위의 고아 수출대국이다. 같은 해 인구 8억인 인도가 416명(9위)의 고아를 외국에 보낸 것에 비하면 인구 5000만명에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으로서 정말 낯뜨겁게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가 해외 입양을 시작한 것은 6·25전쟁 직후 1만 5000명의 전쟁고아가 입양돼 미국으로 이주하면서부터다. 해외입양은 1961년 ‘고아입양특례법’이 만들어진 이후 제도화돼 계속됐고 1985년 8837명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2006년까지도 매년 2000명 안팎의 아동이 해외에 입양됐다.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하고, 국내 입양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입양은 어쩔 수 없는 차선책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었다. 입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려는 정부와 입양전문기관들의 노력으로 최근 국내 입양아 수가 해외 입양아를 추월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아동수출 대국’이다. 1958년부터 2007년까지 16만 1000명의 어린이가 새 보금자리를 찾아 한국을 떠났다. 수잔 브링크(본명 신유숙)도 그중 한 명이다. 고 최진실이 열연했던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의 실제 주인공이다. 1963년생으로 네살 때 스웨덴의 가정에 입양된 그녀는 낯선 환경과 다른 생김새의 사람들 틈에서 느끼는 소외감, 가족에 대한 그리움, 정체성 혼란 등으로 일그러진 성장기를 보냈다. 18세에 미혼모가 되고 실연으로 두 번째 자살을 시도한 그녀는 24세에 웁살라대학 종교학과에 입학해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던 중 MBC-TV의 입양아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친어머니를 찾는다.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입양아동에 대한 존엄성을 일깨웠으며 해외입양 문제에 대한 사회적 각성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수잔 브링크가 지난달 23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46세라는 짧은 삶이었지만 그녀가 남긴 메시지는 우리 가슴에 강하게 남았다. 이 땅에서 살려고 태어난 아기들을 그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다른 나라로 보내 버리는 ‘사회적 폭력’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는….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아시아 국수 지역따라 어떻게 진화했나

    아시아 국수 지역따라 어떻게 진화했나

    여름철 별미인 냉면의 기원은 어디일까. 국수를 통해 문명사를 조명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연출 이욱정·염지선)의 4, 5편이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방영된다. 지난해 12월7일 첫선을 보인 ‘누들로드’는 제작진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등 10개국을 발로 뛰며 국수의 발생과 전래를 영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로, 2년간 총제작비 9억원을 들여 6부작으로 제작됐다. 다양한 특수영상과 현대적인 전자음악 등을 활용하는 등 젊은 다큐멘터리를 지향한 ‘누들로드’는 1편의 시청률이 10%를 돌파하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1일 오후 8시부터 방송되는 4편 ‘아시아의 부엌을 잇다’에서 아시아의 국수를 집중 조명한다. 4편에서는 아시아인들은 서로 다른 지역과 환경에서 국수라는 음식을 어떻게 공유하게 됐는지, 한 그릇의 국수를 만들기 위해 아시아인들이 짜낸 지혜는 무엇인지 살펴 본다. 국수의 고향 산시성의 수타면 묘기에 담긴 비밀, 히말라야의 부탄에서 신성한 곡물인 메밀로 만든 국수 푸타, 대한민국 냉면의 유래, 태국 쌀국수의 기원 등이 소개된다. 한편 제작진은 강원도 정선 깊은 산골에서 발견한 100년이 넘은 국수틀을 살펴 보고 막국수와 냉면의 발명까지 한국 면의 진수를 따라간다. 22일 방송되는 5편 ‘인류 최초의 패스트 푸드’ 편에서는 400년 전 에도 시대의 패스트푸드인 메밀 소바와 교토 동북사의 소면 공양, 도시의 발달과 이탈리아 파스타의 대중화를 특수영상으로 재현한다. 이와 함께 1958년 일본에서 나온 즉석 라면에서 2008년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의 식탁에 오른 우주 라면까지 국수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살펴 본다. 한편 KBS는 새달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7시에 KBS 2TV를 통해 ‘누들로드’ 1~5편을 공사창립 특집으로 특별 편성해 방송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바다에 가라앉은 미사일ㆍ폭탄서 발암 물질

    폭발하지 않고 바다에 가라앉은 미사일·폭탄에서 인간과 바다생물에 유해한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푸에르토리코의 비에케스 섬 해저에 가라앉은 미 해군 함정 주변에서 실시됐다. 미군은 2차 세계대전 때부터 2003년까지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폭격시험장을 운영했다. 1958년 태평양에서 실시된 핵 시험에 참가했던 구축함이 가라앉자 이를 해저 목표물로 활용해 폭격훈련을 했었다. 조지아 대학 조사팀이 실시한 조사 결과 가라앉은 배에 실려 있던 미사일·폭탄에서 가까울수록 물에 발암물질이 섞여 있는 비율이 높았다. 폭발하지 않은 미사일·폭탄으로부터 2m 내 주변에는 발암물질이 섞여 있는 비율이 보통 바닷물에 비해 무려 10만 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에케스 섬 주민의 발암비율은 다른 푸에르토리코 섬 주민에 비해 23%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팀 관계자는 “(폭발하지 않은) 미사일과 폭탄이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방출하고 있으며 바다생물을 위협한다는 게 입증됐다.”며 “불발하거나 또는 폐기를 위해 수장된 미사일·폭탄을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재섭 서울체신청장 “고객은 발자국 소리에 다가선다”

    김재섭 서울체신청장 “고객은 발자국 소리에 다가선다”

    설 연휴 수일전쯤 그와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다.명절 때면 으레 한국 땅에서 가장 바쁜 곳 중의 하나가 우체국이고,이를 총괄하는 곳이 체신청이라 현황 취재를 하기 위해서 였다.하지만 그땐 서로가 바빴다.  그로부터 한참을 늦춘 지난 11일 오후 늦게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김재섭(51) 서울체신청장을 잠시 만났다.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너편의 인텔리전트 건물인 포스트 타워에서였다.수년전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지금은 명동의 명물이 된 터라 꼭 한번 들르고 싶었던 건물이었다. 김 청장은 안면 덕분인지 기자를 살갑게 맞았다.그의 호의에 사람사는 곳에서는 역시 ‘안면 장사’란 생각을 잠시 해본다.그는 “설 대목이 지나 조금 여유를 찾았다.”며 바빴던 저간의 사정을 기자에게 전했다.  이내 “일반 통상의 감소가 가시화돼 걱정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미국발 금융위기 지속, 국내 내수부진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하게 볼 것이 없다.최근 수년간 민간 금융기관,민간 택배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도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제사 피부에 와닿는 미국발 실물경기 침체는 더 큰 걱정거리라고 했다.보험,택배가 주축인 우체국 사업은 경기와 현장 여건에 따라 성과 차가 크게 난다.  서울체신청은 말 그대로 거대 조직이다.4만 조직원의 젖줄 격이다.수치로 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전국 8개 지방청 가운데 총 세입은 70%대에 육박하는 66.5%에 이른다.우편 접수물량도 우정사업본부 전체의 78%대다.배달 물량은 53.8%에 이른다.여기에다 예금 수신고는 전체의 43.2%,보험 계약고는 32%를 점유한다. 이 정도면 우정사업본부를 ‘먹여 살리는 곳’이 서울체신청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는 사업과 관련해 “성과는 발걸음에 비례한다.”며 일 욕심을 냈다.지난 해 9월 서울청장 취임 이후 늘상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라고 했다.우체국은 우편물 배달과 택배,그리고 보험 등 현장에서 승부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좌담 중간 중간에 “한발 더”란 단어를 자주 썼다.그는 “여건이 어려워진 지금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없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 “직원들의 현장 노하우와 경쟁력은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하다.”며 조직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어려울 때일수록 ‘직원과의 사각지대’를 더 줄여야 한다는 말도 강조했다.‘CEO와의 열린대화’ 라든가 ‘CEO와 함께 하는 문화체험’ ‘동호회 활동’도 이런 맥락에서 진행된다.‘직장이 편해야 일을 잘한다’는 자신의 신념과도 잘 맞는다고 밝혔다.명절 비상근무 때면 현장 직원에게 응원 문자도 보낸다며 멋쩍게 웃었다.  김 청장은 올해 신경을 더 써야 할 일이 있다. 저소득층 자녀들을 배달업무 활용하는 사업이다.서울청에서만 올해 1만900명을 채용한다.좋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 서민 가정을 위해 만든 또다른 사업이기 관심이 무척 크고 신경도 더 쓰인다.  그가 내내 강조한 것은 ‘가치’와 ‘열정’이었다.‘가치’는 정확히 ‘고객의 가치’라고 설명했다.우체국 조직의 특성상 ‘접수창구에서 배달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가치가 존중돼야 친구같은 고객이 된다는 말이라고 했다.‘열정’ 또한 성공한 조직에서 나타나는 ‘제1 덕목’이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행위를 일으키는 ‘동기’의 중요성도 언급했다.조직원이 동기를 가지면 그 조직은 필연코 살아남는다는 얘기다.우체국은 공직자 조직이면서 사업을 하는 곳이어서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말에는 조직에다 ‘중간 리더’를 많이 만들겠다는 뜻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고개가 끄떡여졌다.  사업쪽으로 말머리를 돌렸다.올해는 택배 서비스 품격을 더 높이려 한다고 밝혔다.전화 및 SMS를 활용한 배달시간 사전 안내,주소이전 신고 서비스 활성화,우편물 실시간 종·추적 정보 제공,아파트지역 무인배달 시스템 운영 등의 확대가 포인트다.택배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민간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우체국 택배는 민간업체에 비해 배달 사고가 적어 최근 기관과 단체에서 주는 최고 상을 그 중 많이 받았다.  금융부문에서도 그는 대여금고 서비스 및 ‘에버리치’ 稅테크 현장 상담서비스 시범 운영,고객 초청 권역별 자산관리 강좌 등을 통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자리잡게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365자동화코너를 372개에서 405개로 확대 설치하는 사업은 이미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우정사업본부 정보센터장을 잠깐 맡았었다.재임 중이던 지난해 6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원격지 개발시스템인 ‘IT종합상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원격지 개발이란 IT서비스기업이 발주처 인근에서 상주하면서 정보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본사나 원격지 딜리버리센터에서 개발을 마치고 공급하는 서비스 형태다.  김 청장은 “전진하는 조직이 살아남는 게 진리”라며 “내가 한발 더 뛰고 직원들도 한발 더 걸으면 올 한해가 우려하는만큼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자리에서 일어서는 기자에게 “타 조직과 비교해 나은 ‘공직자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친절’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전략들을 곧 준비해 내놓을 것”이라고 다음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재섭 서울체신청장의 약력  1.행정고시(22회) 합격(58년생)  2.정통부(현 방송통신위원회) 조직관리담담 사무관,기획예산담당관  3.강원체신청장·경북체신청장·충청체신청장을 거쳤고,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정보센터장을 역임해 우정본부의 정책·기획과 현장 요직을 가장 많이 거친 기획통  4.서민적이며 남을 배려하는 외유내강형,화합형이란 평가    인터넷서울신문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김재섭 청장이 지난해 취임 직후 내놓은 조직발전 방안  1.어렵고 힘든 업무는 타 조직 및 구성원의 도움과 협조를 구하라.  2.혼자 처리하는 것보다 팀 워크가 중요하다.  3.사실(팩트)과 통계를 중시하고 현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4.일 추진에서는 이행력 확보하고 피드백을 하라.  5.예측 가능성,투명성,공정성을 갖도록 항상 노력하라.  6.정보는 공유하고 토론하고,의사소통을 중시하라.창의성이 지속가능 경영의 키워드다.벽이 없는 조직이 좋은 조직이다.  7.현업의 요구사항,고객의 민원사항 등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처리해라.시간이 요하는 사안은 중간 답변이 꼭 필요하다.  8.부정적 표현보다 긍정적 표현의 힘이 크다.  9.대외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10.사고와 실수는 빨리 공개해 치유하는 것이 상책이다.  11.리더의 역할이 있고,활기차고 답합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12.성과는 발자국 수에 비례한다.  13.신뢰와 함께 끊임없는 개선 노력이 성공열쇠다.      
  • [만나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수용

    [만나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김수용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의 총본산인 대한민국예술원 김수용(80)회장을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로 예술원 회장실에서 만났다. 예술원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초경찰서 사이 양지바른 동산에 대한민국학술원과 함께 자리잡고 있었다. 1954년 개원한 예술원의 회원은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분과에서 활동 중인 83명의 기라성같은 예술계의 큰 어른들이다. 김 회장이 내민 명함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영화감독 김수용’이라고 적혀 있다. 2007년 영화감독 출신으론 첫 회장으로 선임된 김 회장의 영화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명함에서 오롯이 묻어났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이스트우드 노익장 부러워… 저도 자신있는데” →감독 데뷔하신 지 올해로 51년째를 맞습니다. 10년 전 109번째 작품 ‘침향’을 연출한 이후 예술원 활동에만 치중하고 계시는데요, 110번째 메가폰을 잡을 계획은 없으신지요. -미국의 배우출신 영화감독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체인질링’이라는 신작을 내놓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우리는 동갑내기입니다. 할리우드의 제작환경과 그 분의 노익장이 부럽더군요. 나도 이렇게 뒷방에 물러나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구상을 끝낸 작품이 있습니다. 각본은 90% 이상 완성상태입니다. 투자가만 있으면 찍어서 상도 휩쓸고,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신이 있는데…. →어떤 작품이며, 누가 출연하는지 공개할 수 있으신가요. -친구처럼 지내는 신영균·최은희씨와 저 이렇게 셋이서 영화 한편 찍자고 의기투합했어요. 두 사람 다 젊고 예쁠 때 영화밖에 없으니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것이었죠. 80대 노인 두 사람을 한 작품에 공동 출연시킬 경우 흥행에 지장을 주니까 두 개의 작품에 각각 출연시키려고 합니다. 최은희는 ‘무지개는 언제 뜨나요’(윤흥길 원작)에서 아들을 유혹하는 비운의 여관 조바로, 신영균은 ‘만월’(고은 원작)에서 꽃뱀 딸에게 당하는 밀도살꾼으로요. 두 배우의 상대 남녀는 공개 선발할 생각입니다. 촬영장소도 정해졌어요. 그런데 흥행이 될까요?… ●“영상물등급위원장 시절 모든 가위 내다버렸죠” →두 원로의 컴백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큽니다. 김 감독께서는 탐미적 사실주의의 문예영화와 실험적 성향의 모더니즘영화, 흥행영화, 시대상황을 풍자한 저항영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를 남기셨는데, 대표작을 자천하신다면. -‘갯마을’(65년·오영수 동명소설 원작)과 ‘안개’(67년·김승옥의 무진기행 원작) 두 편을 꼽고 싶습니다. 문예영화를 50편가량 찍었는데 소설가협회에서 가장 문학적인 영화감독으로 뽑혀 상을 받은 적도 있어요. →걸레스님 중광을 다룬 영화 ‘허튼소리’에 대한 당시 공연물윤리위원회의 지나친 검열에 항의해 1986년 은퇴를 선언하신 뒤, 1998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앉으셨는데, 위원장으로 6년 동안 일하면서 어떻게 심의하셨나요. -등급위에 있던 모든 가위를 내다버렸습니다. 대신 12, 15, 18세(지금은 19세) 3등급제를 실시했습니다. ‘거짓말’(1999년·장선우 감독)과 ‘죽어도 좋아’(2002년·박진표 감독) 등 몇 작품 때문에 좀 시끄러웠지만 일단 등급판정을 보류시켜 시간을 끄는 방법으로 분위기를 가라앉혔죠. 절대 자르지는 않았어요. →예술원 안팎에서 대한민국예술원상의 회원 독식비판과 회원 외부추천 강화, 방송 등 대중예술분야의 별도 분과설치요구 등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예술원위상 재정립과 예술원의 변화를 위한 구상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죠.-예술원이 올해로 개원 55주년을 맞습니다. ‘위대한 국가의 초석은 위대한 예술의 창조에 있다.’는 창립선언문에 나와 있는 설립취지를 지키면서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의 경우 지난해부터 회원은 수상할 수 없도록 고쳤습니다. →예술원법상 회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종신제가 대부분인데 굳이 4년 연임제를 도입한 이유는 뭡니까.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도 회원 83명 중 이해구(101·국악), 김성태(100·작곡), 이원경(93·연극)선생 등 3분이 종신회원입니다. 회원 평균 연령은 79세입니다. 부분 종신제죠. 지난 55년 동안 80년대에 회원 1명이 사회적 물의를 빚어 연임에 실패한 사례가 유일합니다. 제 임기 중에 종신제를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임기 내 회원종신제·예총회관으로 이전 추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인 예술원만의 독립청사가 없어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학술원에 더부살이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창피하지만 사실입니다. 우리 회원 일동은 대학로에 있는 예총이 목동 예술인회관으로 이전하면 예총회관으로 옮겨가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고 있고,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소망이 새해에 꼭 이뤄졌으면 합니다. →건강비결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집안의 가훈이 ‘건강을 잃으면 세계를 잃는다’입니다. 중구 장충동 주택에 50년째 사는데 일주일에 4회는 남산걷기를 합니다. 하루 1만보는 기본이지요. 학창시절 이래 40년째 일기쓰기도 계속하고 있어요. ●걸어온 길 ▲1929년 경기도 안성 출생 ▲1947년 안성공립농업학교 수료 ▲1950년 서울사범 본과 졸업, 6·25전쟁 참전 ▲1954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육군대위) ▲1958년 영화감독 데뷔(공처가) ▲1978~1995년 중앙대, 단국대, 동국대, 경희대, 서울예대 강사 ▲1983년 마닐라 및 하와이영화제 한국대표 ▲1984~1985년 몬트리올영화제 및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1985년 청주대 예술대학 부교수 ▲1989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선임 ▲1994~1998년 청주대 교수 ▲1999~2005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2005~2007 대한민국예술원 연극·영화·무용분과 회장 ▲2007~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주요 작품 ▲굴비(1963년)▲혈맥(65년)▲저하늘에도 슬픔이(65년)▲갯마을(65년)▲유정(66년)▲산불(67년)▲안개(67년)▲사격장의아이들(67년)▲만선(67년)▲봄봄(69년)▲춘향(70년)▲토지(74년)▲극락조(75년)▲화려한 외출(77년)▲웃음소리(77년)▲망명의 늪(78년)▲사랑의 조건(79년)▲만추(81년)▲허튼소리(86년)▲사랑의 묵시록(95년)▲침향(98년) 등 총 109편 연출 ■ ‘감독’ 김수용은 베레모에 선글라스를 낀 노(老)감독을 만나러 대한민국예술원에 갔다. 그런데 기자를 맞이한 그는 의외로 말끔히 빗어넘긴 맨머리에 세련된 정장 차림이었다. 엷은 색안경과 의전용인 듯한 무색안경을 두고 계속 만지작거렸다. “회장님에겐 색안경이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라는 말 한마디에 “그렇죠.”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색안경을 착용했다. 좋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베레모와 선글라스다. 한국 영화감독의 고전적 이미지를 만든 주인공이다. 그의 첫 저서 ‘예술가의 삶’(1993년·혜화당)을 보면 화려한 은막의 스타들이 총출연하는 흑백사진 118장이 실려 있다. 한번 따져봤다. 그가 베레모를 쓰기 시작한 1962년 이후 사진은 거의 빠짐없이 베레모와 선글라스 둘 중 하나는 착용하고 있었다. 한밤중이거나 시상식이거나 하는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예술은 멀고 흥행은 가깝잖아요.” ‘한국영화의 선구자이자 산 증인’인 김 감독을 만나면 들을 수 있는 ‘18번 대사’이다. 성적을 떠난 야구·축구감독이 무의미하듯 영화감독과 흥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실과 바늘이다. 여배우 트로이카의 선두주자 남정임을 발굴한 ‘유정’(1966년·이광수 원작)은 서울 국도극장에 걸린 지 50일만에 33만명이 운집했다. 당시 서울인구가 300만명 시절이니 ‘전회 매진사례’가 내걸린 초유의 대박이었다. ‘저하늘에도 슬픔이’의 29만명 기록을 1년만에 깨버린 것이다. 문화부장관을 지낸 이창동 감독이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친구역 엑스트라로 출연한 인연으로 감독의 길에 들어선 것은 보너스다. 성공신화만 이어진 것은 아니다. 공륜의 검열에 항의해 은퇴한 뒤 복귀해서 만든 ‘사랑의 묵시록’(1995년)은 일본자본의 영화라는 이유로 극장을 잡지 못했고, 109번째 연출작 ‘침향’(1998년)의 실패로 사재를 털어야 했다. 1960∼70년대를 겪은 세대라면 알게 모르게 그가 만든 영화의 영향권 아래 있었다. 이유는 109편의 영화 목록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평단의 평가는 어땠을까. 70년대 이후 작품에 대해 하길종 감독은 ‘어설픈 실험’이라고 비난했고, 동료 김기영 감독은 “갯마을 같은 서정적인 드라마를 계속했더라면…”이라는 우정어린 충고를 남겼다. 그와 동시대에 활약한 감독들을 비교한 어느 평론가의 글도 흥미롭다. “신상옥 감독은 전설로 남았고,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 김기영 감독은 기인의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유현목 감독은 드문 예술적 지성의 소유자로, 이만희 감독은 재능을 술로 탕진하면서도 천재성을 지켰다. 하지만 김수용 감독에게는 변변한 수식이 없다. 다만 그는 기복 없는 샐러리맨처럼 고른 호흡으로 영화를 찍었다. 그것이 김수용식 전설이다.”라고. 김수용 감독의 전설은 끝나지 않았다.
  • [모닝브리핑] 日 소니 작년 1000억엔 적자 예상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대표 전자기업인 소니가 3월 만료되는 2008회계연도 결산에서 1000억엔(약 1조 500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TV 등 재고가 많은 탓에 1∼3월 재고처리의 실적에 따라 적자폭은 2000억엔대로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소니의 영업적자가 지난 1995년 3월 결산 이후 14년만이라고 보도했다. 1958년 상장 이후 두번째다.hkpark@seoul.co.kr
  • 6·25전쟁 때 생이별 모자 58년만에 상봉

    6·25전쟁 때 생이별 모자 58년만에 상봉

    6·25전쟁 때 생이별했던 80대 어머니와 이미 환갑을 넘긴 아들이 58년 만에 병상에서 상봉, 평생의 한을 담은 눈물을 뿌렸다. 9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연월(81·강릉시)씨는 전쟁 중에 헤어졌던 아들 최모(61·부산 해운대구)씨를 최근 극적으로 만났다.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1년 김씨의 남편 최 모씨가 북한군에 끌려가는 바람에 생계가 막막해진 김씨는 세살배기 아들을 친척집에 맡기고 집을 나섰던 게 생이별의 불씨였다. 아들을 잃어버린 뒤 특별한 연고도 없이 객지를 떠돌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채 강릉에서 혼자 살던 김씨는 최근 갑자기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 연고를 찾던 병원과 경찰이 신원을 파악해 이제 환갑이 된 아들 최씨를 찾아내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김씨는 아들의 생일 때마다 빈 생일상을 차려놓고 회한의 눈물을 뿌렸고, 아들 최씨는 어머니의 생사도 모른 채 30년 넘게 제사를 지내온 기막힌 사연이 모자 상봉을 통해 알려졌다. 모자는 “젊어서 함께하지 못했으니 이제 죽으나 사나 같이 살자.”고 두 손을 꼭 잡았다. 아들 최씨는 “병원의 도움으로 어머니를 찾게 돼 매우 기쁜 데다 강릉시에서도 병원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다.”며 “어머니에게 못다한 효도를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김씨의 말소된 주민등록을 강릉에서 복원하면 300만원까지 병원비를 지원키로 아들 최씨와 병원측에 약속했다. 강릉 연합뉴스
  • [희망의 남극을 가다] “무한자원 寶庫 선점하자” 소리없는 영유권 전쟁

    [희망의 남극을 가다] “무한자원 寶庫 선점하자” 소리없는 영유권 전쟁

    │킹 조지 박건형특파원│‘주인이 없는 땅’ 남극 1400만 ㎡.미국과 멕시코를 합친 크기의 거대한 대륙 남극에 거주하는 사람은 고작 1000여명에 불과하다. 주민의 대부분은 대륙 곳곳에 세워진 탐사기지에서 일하는 연구원들과 업무지원 인력들이다. 그렇다면 남극을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고 불러야 할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영토 분쟁이 거의 사라진 오늘날 지구에서 남극은 조용하지만 가장 치열한 영토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남극 대륙 곳곳을 부르는 이름이 나라에 따라 다르다는 점이 이런 ‘소리없는 전쟁’을 말해주고 있다. 세종기지가 있는 섬을 영국과 칠레는 ‘킹조지’로 부르지만 아르헨티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독립기념일에서 이름을 따 ‘5월25일섬’이라고 부른다. 또 칠레기지와 세종기지 사이의 바다를 영국은 ‘맥스웨만’,칠레는 ‘필데스만’,아르헨티나는 ‘가르디아만’으로 이름지었다. 현재까지 남극에 자국의 영토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나라만 영국,아르헨티나,호주,뉴질랜드,노르웨이,프랑스,칠레 등 7개국에 이른다. 특히 영국과 칠레,아르헨티나는 각기 주장하는 지역이 겹치기 때문에 더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남미 국가와 오스트레일리아는 ‘가깝다는 점’을 들어,유럽 국가들은 ‘탐험의 역사’를 내세워 각기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우선 아르헨티나는 1815년 기에모 브라운이 네 척의 배를 이끌고 케이프 혼을 돌아 태평양까지 탐험하다가 남쉐틀랜드군도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대항해시대처럼 먼저 발견한 사람이 영유권을 갖게 된다는 논리다.물론 이는 기록이 없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공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현재 기록상으로 가장 먼저 남극을 발견한 사람은 1819년 2월19일 영국의 윌리엄 스미스 선장이다. 아르헨티나는 1904년 2월 사우스 오크니군도 라우리 섬에 있는 스코틀랜드 남극탐험기지 오몬드 하우스를 인수해 지금까지 사람을 살게 하면서 자신들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지난 2005년에는 ‘남극 거주 100년’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또 칠레는 스페인 왕 찰스 5세가 1539년 탐험가에서 땅을 준 것을 독립하면서 승계했다고 주장한다.남극의 관문인 푼타아레나스를 갖고 있는 칠레는 최근 이동전화 기지국까지 세우며 마치 자국령인 양 행동하고 있다. 이같은 분란을 막고 있는 것이 미국과 러시아 양 강대국이다. 연구활동과 기여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두 나라는 현재 ‘영유권 유보’를 선언한 상태다.우리가 말하지 않는 대신 누구도 말할 수 없다는 논리다. 미국은 1948년 남극에 관심이 있는 국가들에 ‘공동 관리’를 제안했고 1957~58년 국제지구물리의 해를 거치면서 1959년 12월1일 미국 등 12개국이 남극조약을 체결했다.이 조약은 남극에서의 군사행위 금지, 평화로운 사용, 과학조사의 자유, 가입에 대한 회원국의 만장일치 등의 규약과 함께 남극을 남위 60도 남쪽으로 규정하는 지리적 정의까지 내리고 있다. 한국은 1986년 이 당사자국 회의에 참여를 시작해 1986년 33번째로 남극조약에 가입했다.현재 북한을 포함해 46개국이 남극조약에 가입해 있지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는 최초 12개국과 추후 취득국 16개국을 포함해 28개국에 불과하다. 남극을 ‘국제공동관리구역’이라고 평가하면 이들 28개국만이 그 권리를 갖고 있는 셈이다.극지연구소 이지영 홍보팀장은 “남극조약당사자국의 위치는 남극 연구에 투자를 하고 성과를 내야 취득할 수 있다.”면서 “세종기지가 우리나라의 외교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남극기지는 각국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가늠자로 평가된다. 현재 남극에는 20개국이 운영하는 39개의 상주기지가 있다.특히 미국의 맥머도 기지는 상주인구가 1000명을 넘어서는 거대한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남극을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은 현재 전세계가 겪고 있는 에너지,원자재 대란과 직결된다. 과학자들은 ‘대륙이동설’로 불리는 연구를 통해 오래전 남극이 아프리카 남단, 남미의 남단, 호주 남단과 한 대륙(곤드와나 대륙)을 이루고 그 중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남극과 붙어 있던 지역들은 오늘날 엄청난 양의 지하자원이 매장된 곳이다. 실제로 남극 웨들해와 로스해 등에서는 탐사를 통해 막대한 석유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대륙 횡단산맥에는 석탄층이 발견됐다.미국 쉘연구소 김동섭 박사는 “남극 지역에 묻힌 석유는 전인류가 100년 이상을 사용하고도 남을 양으로 예상된다.”면서 “에너지 대란이 계속될 경우 그 석유를 어떻게 배분하느냐의 문제가 당연히 제기될 것이고 먼저 영유권을 주장한 나라가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이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남극조약 당사자국들은 1998년 남극환경의정서를 발표하고 2048년까지 50년간 남극 자원개발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이 역시 한시적인 효력만 갖고 있기 때문에 ‘시한폭탄’일 수밖에 없다. kitsch@seoul.co.kr
  • [희망의 남극을 가다] 빙하 속 공기분석 지구기후 비밀 푼다

    │킹 조지 박건형특파원│탐험가들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에게도 남극은 미지의 대상이자 연구해야 할 목표로 각광받는다. 남극에 있는 세계 각국의 기지가 단순히 ‘영유권’을 위한 알박기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실제로 과학자들은 1957년 7월1일부터 1958년 12월31일까지 지속된 국제 지구물리의 해(IGY) 이후 본격적인 극지 연구에 뛰어들어 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그러나 50여년에 불과한 시간은 지구 탄생 45억년 동안 쌓여온 극지의 신비를 밝히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이 때문에 한국 연구진을 포함해 수천명의 각국 과학자들은 남극에서 과거의 신비를 캐내고 미래의 흐름을 알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분주하다. 과학자들이 남극에서 가장 탐내는 것은 빙하다.특히 오래된 빙하일수록 더 가치가 높다.남극의 얼음은 물이 언 것이 아니라 눈이 다져져서 만들어졌다.이 때문에 얼음 속에는 눈이 쌓일 당시의 공기가 보존돼 있고,이 공기를 분석하면 그 당시의 기후를 알 수 있다. 세종기지 21차 월동대 홍종국 대장은 “남극의 얼음을 연구하는 것은 지구의 과거 기후를 기록한 역사책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동남극 내륙 고원지대에 있는 러시아의 보스토크 기지에서는 1970년대부터 얼음을 뚫기 시작해 1998년 1월까지 20여년에 걸쳐 3623m의 구멍을 뚫는 데 성공했다. 이 때 얻은 얼음은 무려 42만년 전의 얼음으로 과학자들은 이를 분석해 지구에 10만년 주기로 네 번의 빙하기와 간빙기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남극점이 지구의 남쪽 끝에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여섯 달 동안 밤이나 낮이 계속되기 때문이다.태양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6개월간의 여름철에 밤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섯 달 내내 관측이 가능하고,겨울철에는 천문학자들이 그 뒤를 이어받는다. 무엇보다 과학자들은 극지연구의 중요성으로 극지의 환경변화가 문명세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꼽는다.남빙양의 기후나 해류변화는 남반구를 거쳐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몇 년 전 있었던 남극의 한파에 브라질의 커피나무가 모조리 얼어죽는 일이 대표적인 예다.남빙양의 해류 변화는 적도 갈라파고스 근해까지 움직이고, 이는 다시 북반구로 영향을 미친다. 홍 대장은 “굳이 먼 곳에 있는 남극을 왜 연구해야 하느냐고 묻는 식의 질문은 무지의 소산에 불과하다.”면서 “전 세계 각국의 움직임에 발맞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kitsch@seoul.co.kr
  • [2008년 진 별들] 박경리·이청준 대작 남기고 흙과 천국으로

    [2008년 진 별들] 박경리·이청준 대작 남기고 흙과 천국으로

    ●국내 무자년 올 한 해는 국내외 인사들의 부음이 끊이지 않았다. 국내에선 한국문학계의 두 큰 별이 졌다.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82) 선생이 5월5일 한 줌 흙으로 돌아갔다.선생은 1969년 현대문학에 ‘토지’를 연재하기 시작해 94년 8월까지 원고지 4만장 분량을 탈고,한국 현대 문학사에 금자탑을 세웠다.굴곡진 한국 현대사 속에 새겨진 개인의 일생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짚어냈다.폐암 진단 후에도 치료를 거부한 채 원주 토지기념관에서 기거했다.유해는 고향 통영 앞바다가 보이는 미륵산 기슭에 묻혔다. 4·19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이청준(69)은 7월31일 역시 폐암으로 타계했다.소설 ‘서편제’와 ‘이어도’에서 토속신앙과 전통문화를 탁월하게 묘사했다.실화가 바탕인 대표작 ‘당신들의 천국’은 소록도 한센인 병원에 부임한 원장과 원생들 사이 갈등과 화해를 통해 자유,구원의 상관관계를 그렸다.생전에 25권 전집이 발간된 흔치 않은 작가이기도 했다.박경리와 이청준,두 작가에게는 문화예술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국악계의 큰어른 성경린은 3월5일 97세를 일기로 영면했다.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지휘보유자로 1986년부터 국립국악원 사범으로 재직해 온 궁중음악계의 산 증인이었다.31년 이왕직 아악부원 양성소를 졸업한 뒤 61년 국립국악원장을 지냈다.이왕직 아악부원 양성소 후신인 국립 국악고등학교 교장직도 역임했다.후학을 위해 2000년엔 관재국악상 기금으로 1억 70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대중문화계는 스캔들성 궂긴 소식이 이어졌다.톱탤런트 최진실(40)이 10월2일 스스로 생을 마감해 연예계는 물론 온나라가 발칵 뒤집혔다.최씨가 탤런트 안재환 자살 및 사채업 괴담의 악플에 시달렸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성론이 일었다.그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란 CF광고 멘트로 연예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뒤 20년 넘게 꾸준히 톱스타의 자리를 지켰다.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가난한 어린시절,매니저의 죽음,야구선수 조성민과의 이혼 등 불행의 연속이었다.사후에도 아이들 양육권과 유산상속을 놓고 조씨와 가족들간 분쟁이 이어졌다.그의 죽음으로 사이버 모욕죄 입법이 추진되기도 했다.앞서 탤런트 안재환(36)은 9월8일 서울 노원구 주택가 골목 승합차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지난해 11월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한 새신랑이자 서글서글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터라 그의 죽음은 의문부호였다.수사 결과 40억원의 사채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로 인해 고리사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타살설 및 정선희씨의 방송진행 중단 등 후유증이 이어졌다. 해양법학계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독도 전문가인 박춘호(78) 국제해양법 재판관은 11월12일 작고했다.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때 한·일 어업분쟁을 보고 해양법 연구에 발을 들였다.1996년 우리에겐 불모지나 다름없던 유엔 사법기구 고위직에 한국인으로 처음 진출했다.독일 함부르크에 설립된 국제해양법재판소 초대 재판관으로 당선됐고 2005년 9년 재선에 성공했다. 재계에서는 동성제약 창업주 이선규 회장이 84세를 일기로 영면했다(3월17일).이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 1세대로 ‘정로환’ 등 토종 브랜드를 히트시킨 주인공이다. 주요 기업의 안주인들도 잇달아 타계했다.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구본무 회장의 모친인 하정임(85)씨가 1월9일 타계했다.여든이 넘도록 제사상을 직접 차리며 살림을 꾸렸다.두산가(家)는 9월16일 정신적 지주 명계춘(95)씨를 잃었다.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부인이자 18살에 30명이 넘는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들어가 장남 용곤(두산 명예회장),2남 용오(성지건설 회장),3남 용성(두산 회장) 등 6남1녀를 키워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97)옹은 9월 말일 세상을 떴다.생전 멸치어장으로 큰 돈을 벌어 아들의 정치인생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다.정계에선 그의 멸치선물을 받아보지 못했으면 정치인이 아니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돌았을 정도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이자 동아일보 회장을 지낸 김병관(74)씨도 2월25일 타계했다.89년부터 동아일보 사장 겸 발행인을 맡으며 동아일보를 이끌었다.서울신문 사장 출신인 원로 언론인 장기봉(81)씨도 8월28일 유명을 달리했다.65년 신아일보를 창간했지만 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으로 종간을 맞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이 밖에 소설가 홍성원(71·5월1일),조선왕조 마지막 무동 김천흥(98·8월18일)옹,정진숙(96·8월22일) 을유문화사 회장,춘향가 예능보유자인 오정숙(73·7월7일) 명창,중문학 개척자이자 독립투사였던 차주환 (88·12월2일)박사,탤런트 박광정(46·12월15일) 등이 우리 곁을 떠났다. ●해외 해외에선 ‘러시아의 양심’ 솔제니친(89)이 8월3일 심장마비로 타계했다.옛소련 반체제 작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용소 생활을 토대로 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와 ‘암병동’ 등의 작품으로 70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그러나 73년 옛 소련의 인권탄압을 기록한 ‘수용소 군도´ 를 내놓으면서 반역죄로 강제추방당했다.그는 16년 만인 90년에야 러시아 시민권을 회복했다.조국에 돌아간 뒤에도 서방 물질주의를 비판하며 조국 부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지난해 6월 러시아는 그에게 예술가들의 최고 명예로 꼽히는 국가공로상을 수여했다. 32년간 철권통치를 펼치다 88년 반정부 시위로 물러난 수하르토(1월27일)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86세로 숨졌다.한때 ‘개발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했지만 국제투명성기구는 ‘20세기 가장 부패한 정치인’으로 그를 지목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의 ‘딥 스로트’(Deep throat·익명의 제보자)였던 윌리엄 마크 펠트 전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은 12월18일 95세로 사망했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영원한 반항아였던 배우 폴 뉴먼(83)이 9월27일 암으로 숨졌다.‘상처뿐인 영광’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58년 마틴 리트 감독의 ‘길고 긴 여름날’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85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컬러 오브 머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아카데미상 후보에 10회나 올랐다.감독으로 나서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유리동물원’을 연출하기도 했다.지난해 6월 그의 은퇴의 변은 “기억력과 자신감,창의력이 점점 퇴화되고 있어 연기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벤허’와 ‘십계’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 찰턴 헤스턴(4월5일)은 84세를 일기로 숨졌다. 53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뉴질랜드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88)경은 1월11일 세상을 떠났다.53년 5월29일 네팔인 세르파 텐징 노르게이와 함께 에베레스트에 최초로 오른 후 20세기 가장 위대한 탐험가 중 한 사람으로 꼽혔다. ‘문명의 충돌’ 저자인 새뮤얼 헌팅턴(81) 하버드대 교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타계했다.고인은 “이념은 가고 문명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면서 서구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아시아 유교문화권의 충돌을 예견한 석학이다.비교정치,민주주의 분야에서 제3의 물결 등 17권의 저서,90여편의 논문를 발표했다.그러나 그의 서구중심적 시각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프랑스의 세계적 디자이너 이브생 로랑(71·6월1일)도 하늘나라로 떠났다.그는 여성 패션에 최초로 바지정장을 도입해 여성에게 자유를 입힌 패션혁명가였다.가브리엘 샤넬,크리스티앙 디오르를 이은 상업화 세대 전 마지막 오트 쿠튀리에(고급맞춤복 디자이너)다.이브생 로랑은 “블랙에는 하나가 아니라 무수히 많은 색상이 존재한다.”고 한 블랙예찬론자이기도 했다. 정리 이재연기자 osacl@seou.co.kr
  • [부고]석학 새뮤얼 헌팅턴 前 하버드대 교수 타계

    저서 ‘문명의 충돌’로 서구와 이슬람 문명의 문화·종교 충돌을 예견한 세계적인 석학 새뮤얼 헌팅턴 전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가 지난 24일 타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81세. AP통신 등 외신들은 헌팅턴 교수가 심부전증과 당뇨합병증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하버드대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58년간 하버드대에서 강의해오다 지난해 강단을 떠난 헌팅턴 교수가 매사추세츠 휴양지인 마서즈 빈야드 노인 요양시설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념은 가고 문명이 그 자리를 차지”고인은 지난 50년간 미국 정부와 민주주의,비교정치학,군사 정치학,민·군 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17권의 저서와 9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미 정치학 분야에 새 지평을 열었다. 학자 인생의 정점을 찍은 것은 저서 ‘문명의 충돌’이었다.책을 통해 그는 냉전 이후 세계의 무력 충돌은 이념적 갈등이 아닌 주요 문명간 문화와 종교 차이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고인은 “이념은 가고 문명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면서 “이념의 갈등이 문명의 갈등으로 부활되고 그 중심에 기독교 서구문명과 이슬람 및 아시아 유교문화권의 충돌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헌팅턴 교수는 이 견해를 1993년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의 공동기고로 처음 발표한 뒤 이를 1996년 책으로 발간했다.‘문명의 충돌’은 39개 언어로 번역됐다. 그러나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중동의 이슬람교와 동아시아권의 유교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보는 서구중심주의적 시각을 곳곳에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후 고인은 로런스 E 해리슨과의 공동저서 ‘문화가 중요하다’(2000년)를 통해 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을 또 한번 강조했다.이 밖에도 그의 이론은 ‘제3의 물결’‘문명의 충돌과 21세기 일본의 선택’‘미국’ 등의 저서로 압축됐다. ●23세에 하버드대 박사… 58년간 강의 1927년 뉴욕에서 태어난 고인은 18세에 예일대를 졸업한 뒤 시카고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51년인 23세에 하버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교수생활을 시작했다.1977~78년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외교안보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하버드 경제학과 석좌교수인 헨리 로소브스키는 “샘(헌팅턴)은 하버드를 위대한 대학으로 만든 학자”라며 “그가 펴낸 모든 책이 우리에게 충격을 줬고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의 일부가 됐다.”고 고인의 업적을 평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열린세상] 2008년의 결선투표 결산/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2008년의 결선투표 결산/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07 프랑스 대통령선거의 후보 가운데 하나인 사회당의 루아얄이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재투표를 요구했다.2008년 11월21일에 있었던 당대표선거에서 말이다.나는 1958년에 시작된 프랑스 제5공화국 시기의 대통령선거 총 일곱 번 가운데 세 번씩이나 결선투표에서 순위가 바뀌어도 조용히 지나간 정치문화의 성숙함에 매료된 바 있었다.그러나 이번에 결선투표에서 순위가 바뀌고 그 차이가 매우 작자 프랑스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게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고 실망했다. 루아얄이 그럴만한 것은 하루 전에 열린 사회당 당대표선거 제1차 투표에서 42.5%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이와 반대로 오브리는 34.7%로 2위에 머물렀다.바로 다음 날 열린 제2차 투표에서는 약 13만 5000명의 당원이 참가한 가운데 불과 42표 차이로 오브리가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제1차 투표에서 3위(아몽)를 지지했던 당원들의 표가 루아얄 대신 오브리에게 향했던 결과였다.11월25일 사회당은 최종적으로 오브리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루아얄이 당의 분란을 잠재우기보다는 오히려 분열을 키울 소지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서양 건너편 미국에서 벌어진 11월4일 총선거 가운데 조지아주의 연방상원의원선거에서는 한 달이 지나도록 승자를 결정할 수 없었다.주법은 상원의원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요구하기 때문이다.11월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챔블리스가 49.8%를 얻었고 민주당의 마틴이 46.8%를 기록했다.한 달 만에 열린 제2차 투표에서도 역시 공화당의 챔블리스가 약 57.5%를 획득한 반면 민주당의 마틴이 약 42.5%에 그치고 말았다. 조지아주의 결선투표에서 순위가 바뀌지 않았으니 괜찮은 것일까.오바마의 열풍에 영향을 입어 11월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선거에서는 약 370만명이 투표했으나 12월 결선투표에는 그의 반 토막 정도인 200만명에 그쳤다.상황이 이럴진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과반수 득표율이 당선자의 정통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태평양 건너편 한국에서도 결선투표가 조용히 치러졌다.12월3일 KBS 노조위원장선거 결선투표에서 강동구-최재훈은 2045표(50.1%)를 얻어 불과 66표 차이로 김영한-김병국을 따돌렸다.그러나 얼마 전 제1차 투표에서는 김영한-김병국이 155표 차로 강동구-최재훈을 제친 바 있었다.프랑스 사회당의 당대표선거와 달리 KBS 노조위원장선거에서는 결과가 불복되지는 않았다.그래도 당선인 최재훈이 “반신불수로 시작한다.”고 소감을 밝힌 것은 과장이 아닐 것이다. 결선투표는 투표자의 과반수를 획득한 당선자를 출현시켜 정통성을 향상시키려는 제도이다.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네 가지 가운데 하나에 그친다.두 차례의 투표에서 투표율이 유지 또는 향상되면서 제1차 투표의 1등이 최종당선자로 확정되는 경우이다.그러나 현실사회에는 다른 세 가지 시나리오가 더 자주 발생한다.투표율이 유지 또는 향상되면서 최종당선자가 바뀌는 경우는 그래도 양반이다.그러나 투표율이 낮아지면서 최종당선자의 순위가 유지되는 경우는 결선투표의 효용성을 의심하게 만든다.최악의 시나리오는 투표율이 낮아지면서 최종당선자가 바뀌는 경우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는 이미 다양한 수준의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실시하고 있다.이들 사례를 분석하다 보면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장차 한국에서 결선투표제를 대통령선거 등으로 확대해서 도입할 때에 대비해서 그 장·단점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 보완장치를 잘 마련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일이 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