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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이만희, 첫 공판 출석 “국민들에 염려 끼친 점 사죄”

    신천지 이만희, 첫 공판 출석 “국민들에 염려 끼친 점 사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89) 총회장이 비공개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국민들을 향해 사과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3일 열린 이 사건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총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건강상의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들어가기에 앞서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쌍방의 입증계획을 청취하고 필요한 증거와 증인을 추리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그러나 현재 수원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이 총회장은 이날 법정에 나와 이번 재판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간략히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점을 고려해 비공개로 열린 이날 첫 공판준비기일은 변호인 측이 아직 증거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해 추후에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내겠다고 밝히면서 30여분 만에 끝났다. 변호인 측은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에 관한 질문에는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17일 오전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어 공소사실 등에 대한 변호인 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판 준비를 마치기로 했다. 이어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공판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기소됐다. 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북한에 보건의료 협력” 이인영, 내년 남북협력기금 400억 늘렸다

    “북한에 보건의료 협력” 이인영, 내년 남북협력기금 400억 늘렸다

    남북협력기금 1조 2400억…3.1% 늘려“코로나 상황, 보건의료 협력에 955억 편성”“탈북민 입국 줄었다” 일반회계예산 감액정부가 남북관계 경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남북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남북협력기금을 올해보다 3.1% 늘어난 1조 24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400억원 가량 늘린 수치다. 통일부는 1일 일반회계 2174억원, 남북협력기금 1조 2433억원 등 총 1조 4607억원 규모로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사업에 ‘평화통일문화공간’ 조성 33억 편성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1조 2056억원 대비 377억원 증액됐다. 기금운영 비용 25억원을 제외하면 사업비는 1조 2408억원 규모로, 2019년 이후 3년째 1조원대를 유지했다. 통일부는 사업비 증액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등 재해 상황에 대비한 남북간 보건의료협력, 농축산 방역협력 등 분야의 증액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이 증액 편성된 사업은 남북 공유하천 홍수 예방(6억→65억원), 코로나19 등 보건의료협력(585억→955억원), 농축산·산림·환경 협력(3045억→3295억원) 등이다. 또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사업을 위해 접경지역에 ‘평화통일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에도 32억 7000만원이 편성됐다. 다만 남북협력기금은 사업이 필요할 때 찾아서 쓰는 용도의 예산이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집행될 수 있을지는 남북관계 변동 상황에 달려 있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2186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탈북민 지원 사업비 29억 대폭 줄여강제북송 논란 속 탈북민 입국 감소 사업비 감소액은 29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는데, 통일부는 “주요 원인은 탈북민 입국 감소에 따른 정착금 감액 등”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을 거쳐 입국하는 탈북루트가 사실상 막히면서 올해 탈북민 입국 인원이 전년보다 67%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0월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등이 북한에서 내려온 탈북민 2명에 대해 배에서 선원 16명을 죽이고 남하했다는 이유로 판문점을 통해 강제북송한 적이 있어 탈북민들이 한국행을 기피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국회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보고 내용이 우연히 언론에 포착되면서 탈북민 강제북송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 큰 파장이 일었다. 사업별 예산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관련 예산은 976억원으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통일교육 181억원(11.8%), 통일정책 118억원(7.7%), 이산가족 및 북한인권 등 인도적 문제해결 48억원(3.1%), 남북회담 33억원(2.1%), 정세분석 29억원(1.9%) 순이다.지자체에 北교류협력 상담·통일교육에4억 5000만→33억 8000만원 증액 지자체에 ‘통일플러스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교류협력 상담과 통일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의 예산 편성액은 올해 4억 5000만원에서 내년 33억 8000만원으로 늘었다. 통일부는 인천과 호남 센터를 시작으로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인영 장관이 2017년부터 개인적으로 진행해 온 ‘통일걷기’ 행사를 접경지역 인근을 걷는 ‘평화의 길 통일걷기’라는 이름의 통일부 사업으로 편성해 예산 10억원을 새로 반영했다. 북한 이탈 주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취업장려금·고령 가산금·한부모 가산금 등은 40만∼80만원 증액됐다. 통일부는 일반예산 편성에 대해 “지자체와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고, 대중적인 평화·통일 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복회 “민족 배신한 대가 추적”…친일재산 국가귀속 신청

    광복회 “민족 배신한 대가 추적”…친일재산 국가귀속 신청

    광복회는 30일 “12명의 친일파 후손 등이 소유한 토지에 대해 국가귀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광복회가 법무부에 국가귀속을 신청한 친일재산(토지)은 총 41필지(면적 82만 2418㎡)로 공시지가는 156억원에 달한다. 광복회는 과거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찾지 못했던 친일재산을 직접 추적해 친일재산 국가귀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친일파 6명의 후손이 소유한 친일재산 토지(공시지가 180억원가량)를 국가귀속 신청한 바 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경술국치일(8월 29일)에 맞춰 친일재산 국가귀속 신청을 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형성한 친일재산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에 손해보험은 웃고, 생명보험은 울고

    코로나19에 손해보험은 웃고, 생명보험은 울고

    코로나19로 자동차 운행과 사고가 줄면서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명보험사는 주가 하락으로 보증준비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은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1조 4850억원) 대비 2306억원(15.5%) 증가한 1조 7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상반기 87.5%에서 올 상반기 84.3%로 줄면서 손실도 4184억원에서 1254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또 손해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채권 등 금융자산처분으로 4조 4972억원의 투자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8%(2045억원) 증가한 수치다. 손해보험사들의 보험손익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보상 등으로 3분기 다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해율 관리,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손익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는 상반기 47조 8135억원을 보험료로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장기보험(5.5%), 자동차보험(11.5%), 일반보험(11.6%)은 보험료 유입은 늘었고, 퇴직연금은 2.3% 줄었다. 생명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2조 9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2.6%(549억원) 감소했다. 생명보험사들의 이익 감소는 상반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보증준비금 전입액(1조 7149억원)이 지난해 상반기(6722억원) 대비 많이 증가해서다. 이에 따라 보험영업이익의 손실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11조 8261억원)보다 7.0%(8325억원) 정도 늘었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8771억원) 증가한 13조 2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54조 16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7%(1조 9159억원) 증가했다. 저축성보험(6.0%), 보장성보험(4.0%), 퇴직연금(12.2%)은 늘었고, 변액보험은 같은 기간 6.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으로 투자여건이 악화해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고,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생명보험사의 해외자산, 대체투자 등 자산운용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기소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기소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14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총회장을 구속기소 했다. 신천지 관계자 11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그는 교인 8명을 누락하고 24명의 생년월일을 조작한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하도록 하고 10만명의 주민등록번호 정보는 제출을 거부했으며 5만 명에 대해서는 엉뚱한 생년월일이 기재된 정보를 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회 장소와 관련해서는 위장시설 358곳을 포함한 757곳을 누락한 신천지 시설현황 자료를 제출했다. 이 총회장 측은 방역 작업을 방해한 이유에 대해 “본인이 교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고 공무원 같은 특수 직군의 경우 교인으로 알려지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하고,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과 함께 불구속기소 된 11명은 대부분 신천지 간부들로,증거인멸에 관여하거나 서류를 위조해 건축 허가를 받고 시설물을 무단 사용하는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교단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2월 27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로부터 이 총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신천지가 제출한 자료와 방역 당국이 확보한 자료 간 불일치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날 이 총회장을 포함해 12명이 추가 기소되면서 이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인원은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적부심 기각…법원 “구속 부당 이유 없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적부심 기각…법원 “구속 부당 이유 없다”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구속이 합당한지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3일 수원지법 형사11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이 총회장의 구속적부심사를 열고 이 총회장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심문 결과와 서류에 나타난 내용을 토대로 범죄사실의 소명 정도, 수사 진행 상황,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구속영장 발부가 부적법하다거나 구속의 필요성 등이 인정되지 않을 정도의 사정 변경이 생겼다고 보이지 않아 청구의 이유가 없음으로 결정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 총회장 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 구속적부심사에서 각종 자료를 동원해 이 총회장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하고,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구속한 이 총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천지 이만희, 풀려날까…구속적부심 저녁쯤 결과

    신천지 이만희, 풀려날까…구속적부심 저녁쯤 결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사가 13일 3시간 만에 종료됐다.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 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쯤까지 3시간 30분 동안 수원지법에서 진행됐다. 이만희 총회장 측은 각종 자료를 통해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적부심 결과는 이날 늦게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19가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구속한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법원에 구속적부심 청구…내일 심사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법원에 구속적부심 청구…내일 심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측이 12일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고 수원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 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은 13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같은 날 오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하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구속한 이 총회장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대차법 논란에… 지난달 전셋값 역대 최고

    주택 세입자 보호를 위한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신고제)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며 일부 시행됐지만 법 통과를 전후해 전국 전세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집값은 오르고, 보유세는 높아졌는데 전세 보증금으로 얻을 수 있는 기대 연수익률이 1%를 밑돌면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해져 전세의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전국 주택 전세가격 지수는 지난달 100.898(2019년 1월 가격을 100으로 본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86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1986년 이전 전셋값이 지금보다 현저히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 지수는 102.437로 역시 사상 최고값이다. 지난해 12월(100.141)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약 2.3% 올랐다. 전세가격이 치솟은 큰 원인은 공인중개업체에 나온 임대 매물 가운데 전세를 찾기 어려워져서다. 9일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2년 기준으로 연 0.48%~1.1% 수준이다. 예컨대 동작구 한 아파트(전용면적 114.65㎡)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5억 7000만원 정도인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정기예금에 2년간 묻어 두면 연 456만원(예금금리 0.8% 적용·세전), 월 38만원의 수익만 거둘 수 있다. 반면 이 단지의 같은 평형 아파트의 월세는 150만원(보증금 3억원) 수준이다. 단순 계산해도 월세 임대인의 월수입이 전세의 3~4배에 이른다. 실제 부동산 업계에서도 집주인들이 월세를 크게 올리는 방식으로 늘어난 부동산 세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을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기존 계약 기간 중 바꿀 때만 적용될 뿐 신규 계약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세입자들이 은행에서 받은 전세자금대출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94조 556억원이었는데 이는 전달보다 2조201억원(2.2%) 늘어난 수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고령에 지병있다” 이만희 구속 30만 신천지 반응은(종합)

    “고령에 지병있다” 이만희 구속 30만 신천지 반응은(종합)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89)이 결국 구속됐다. 신천지 신도들은 90세가 가까운 어르신을 구속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 아니냐며 분노했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1일 “범죄 사실에 대해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부분 혐의가 소명됐고,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령에 지병이 있다는 이 총회장 측 주장에 대해서는 “수감생활이 현저히 곤란할 정도라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수원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총회장은 그대로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심사가 진행되던 시각 수원지법 앞에서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회원 30여명이 집회를 열고 ‘이만희 구속’ ‘신천지 폐쇄’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구속결정은 가출한 자녀들을 찾으러 거리를 뛰어다닌 부모님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고, 종교사기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20만 신도들에게도 다시 자신의 인생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신천지 신도들 모금 운동·기도 독려 나서 이만희 총회장은 구속 전 신천지 신도들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예수님과 그 제자들도 핍박을 당했고, 오늘의 우리도 핍박을 당하고 있다”며 “순교의 정신으로 세상을 이기자”고 말했다. 신도들은 SNS를 통해 법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도하자는 내용의 공지를 보내며 기도를 독려하고 소송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도 진행 중이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때인 지난 2월 방역 당국에 교인명단과 시설현황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제출하는 등 정부의 방역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가평 평화의 궁전 신축 등과 관련해 56억원을 빼돌리고,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해 만국회의 행사를 수차례 강행한 혐의도 받는다. 교인 헌금 32억원을 횡령한 정황도 수사결과 드러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방역 방해’ 구속…“증거인멸 염려”(종합)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방역 방해’ 구속…“증거인멸 염려”(종합)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1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심리한 끝에 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명철 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하여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되며, 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특경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은 전날 심사 일정을 10여분 앞둔 시각 개인 차량을 타고 법원 청사가 아닌 수원지검으로 진입해 검찰청사와 수원지법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를 이용해 법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취재진과 마주치는 것을 피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방역 방해 혐의

    [속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방역 방해 혐의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1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심리한 끝에 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특경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은 전날 심사 일정을 10여분 앞둔 시각 개인 차량을 타고 법원 청사가 아닌 수원지검으로 진입해 검찰청사와 수원지법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를 이용해 법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취재진과 마주치는 것을 피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20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2020 하동세계차(茶)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경남도와 하동군은 차(茶) 산업 발전과 문화진흥을 위해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가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도는 국제행사 승인에 따라 최대 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전국 최초 차(茶)엑스포 준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비를 지원받아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국제행사 승인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실시하는 국제행사 타당성조사에서 행사 필요성과 정책성, 경제성 등이 인정돼야 하고 국제행사심사위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공동으로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했다. 도와 하동군은 대한민국 차 시배지이며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전통녹차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차의 세계적 브랜드 육성, 차 산업·문화 도약 등을 위해 하동차엑스포 국제행사 인정이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도는 엑스포 개최로 예상되는 생산유발 1892억원, 부가가치유발 753억원, 일자리창출 2636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국제행사로 승인받는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2022년 5월 5일부터 6월 3일까지 30일간 하동군 스포츠파크와 야생차문화축제장 등 차(茶) 주산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비 45억원을 포함해 모두 1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전시, 공연, 체험, 컨벤션 등 8개 유형으로 차 산업을 집약한 국제관을 비롯해 수출 홍보관, 천년관, 웰니스관 등 10개 전시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세계차(월드티)포럼, 세계다인교류의 밤, 왕의 녹차 진상식 등 120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와 군은 행사기간에 외국인 7만명을 포함해 10개국에서 135만명이 차엑스포를 방문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올해 안으로 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사무조직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으로 개최 준비에 나선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하동세계차엑스포 국제행사 유치는 대한민국 차(茶)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차 산업·문화 세계 교류를 통해 국내 차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세계 차 산업·문화 흐름을 대한민국에 집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우리나라가 세계 차 중심지로 자리잡는 등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56억 횡령 혐의’ 이만희 총회장 오늘 영장실질심사

    ‘56억 횡령 혐의’ 이만희 총회장 오늘 영장실질심사

    수원지법은 31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이명철 수원지법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진행될 이날 영장심사의 결과는 이르면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원지법은 지난 8일 이 총회장과 비슷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 간부 3명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다. 또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불러다 조사한 뒤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방공기업 부채 52.5조… 도시철도·상하수도 적자 여전

    지난해 지방공기업의 부채가 52조 5000억원에 달했다. 최근 5년간 부채비율이 계속 감소하고는 있지만 도시철도와 상하수도는 경영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지방공사 66개, 공단 85개,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 254개를 포함한 405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9년 결산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지방공기업 자산은 205조원, 부채는 52조 5000억원으로 부채비율 34.4%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015년 65.2%에 달했지만 2016년 57.9%, 2017년 41.6%, 2018년 37.3%로 줄었고 지난해 34.4%까지 끌어내렸다. 하지만 몇몇 공기업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의 부채규모는 6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00억원 감소했지만 낮은 요금현실화율과 무임승차 등으로 손실을 냈다. 당기순손실은 2015년 7949억원, 2016년 8420억원, 2017년 9061억원, 2018년 1조 549억원, 2019년 1조 756억원으로 점점 불어나고 있다. 무임승차손실도 2015년 4938억원에서 지난해 6300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상하수도 공기업의 당기순손실은 1조 4105억원으로 지난해(1조 865억원)보다 29.8% 증가해 적자 폭이 확대했다. 행안부는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생산·처리 원가 대비 요금)이 각각 2.5%, 1.1% 감소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상수도의 경우 요금 현실화율이 2015~2018년까지는 80% 초반대로 유지되다 지난해 79.1%로 하락했다.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2015년 37.3%에서 2018년 49.9%로 꾸준히 오르다 지난해 48.8%로 떨어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새마을금고, 자산 200조원 달성

    새마을금고, 자산 200조원 달성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박차훈)가 자산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가 지난 24일 기준으로 자산 200조 56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 9월 자산 100조원 달성 이후 8년 만에 이룬 성과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꾸준한 성장의 비결은 안정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회원들의 신뢰라고 생각된다. 1963년 창립 이후 지역사회 빈곤을 타파하고 지역 금융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거래할 금융기관이 마땅치 않았던 지역사회에서 토종금융자본 조성의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1983년 선진적인 예금자보호제도 도입, 공적자금 투입 없는 외환위기 극복 등 시스템의 안정성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눠왔으며 코로나19 등 국가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원 시대에 맞는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금융 역량 확보’와 더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한 ‘사회적 책임 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 자산 200조원의 성과는 새마을금고 회원의 신뢰를 얻기 위한 임직원 모두의 땀의 결실”이라며 “200조원 위상에 걸맞은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삼성물산 7년 연속 시공능력 1위…대우건설 5위권서 밀려

    삼성물산 7년 연속 시공능력 1위…대우건설 5위권서 밀려

    삼성물산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은 6위로 5위권에서 밀려났고, SK건설은 다시 10위권내로 재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0조 846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고서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시평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7년 연속 시평액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2조 3953억원), 대림산업(11조 1639억원)이며 그 뒤를 이어 4위는 GS건설(10조 4669억원)로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5위 포스코건설(8조 6061억원)과 6위 대우건설(8조 4132억원)은 순위가 맞바뀌었다.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7조 6770억원), 8위는 롯데건설(6조 5158억원), 9위는 HDC현대산업개발(6조 1593억원)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위로 물러났던 SK건설(5조 1806억원)은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10위였던 호반건설은 올해 시평액이 3조 5029억원으로 12위로 떨어졌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58조 1356억원으로 지난해(248조 8895억원)에 비해 3.7%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공사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100조 4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4.1%에서 0.4%로 줄었다. ‘경영평가액’은 지난해(89조 9000억원)보다 9.6% 늘어난 98조 5000억원, ‘신인도평가액’은 지난해(14조 8000억원) 대비 6.9% 증가한 15조 8000억원이다. ‘기술평가액’은 42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43조 6000억원)에 비해 1.9% 감소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 8조 3323억원, 현대건설 6조 8413억원, GS건설 6조 4877억원 순이었다. 토목은 현대건설 2조 3636억원, 삼성물산 1조 8751억원, 대우건설 1조 3162억원 순이고 건축은 삼성물산 6조 4572억원, GS건설 5조 4651억원, 대우건설 4조 924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총 6만 6868개사이며, 전체 건설업체 7만 5523개사의 89%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檢 ‘감염병예방법 위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구속영장 청구

    檢 ‘감염병예방법 위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개인 주거지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원 상당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고, 5억~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총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검찰,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수감생활 가능”(종합)

    검찰,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수감생활 가능”(종합)

    검찰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고, 5∼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총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 안산 등에 있는 경기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어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있다. 검찰은 당시 이 총회장 측이 신천지 신도 수천여 명을 동원해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소환조사 한 끝에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회장은 첫 소환조사 당시 지병을 호소하며 4시간 만에 귀가했으나, 2차 소환조사 때에는 10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이명철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방역 당국에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고의로 누락하고, 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 명단, 중국 우한 교회 신도의 국내 행적 등을 은폐한 혐의도 있다. 이 총회장과 A씨 등이 방역 당국에 밝힌 신도 규모 등은 실제 수치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회장이 추후 재판에 넘겨지면 이날 기소된 A씨 등과 한 법정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 총 회장의 나이와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수감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보이지는 않아 영장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코로나 방역 방해’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속보] ‘코로나 방역 방해’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개인 주거지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원 상당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고, 5∼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총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 안산 등에 있는 경기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어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있다. 검찰은 당시 이 총회장 측이 신천지 신도 수천여명을 동원해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소환조사 한 끝에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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