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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고위직 돌며 막대한 공직치부/유학성씨 사퇴까지 역정

    ◎공개만 58억원… 땅·건물 등 축소·누락/5공초엔 부정축재자 색출 지휘도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거쳐 군과 공직에서만 44년을 보낸 유학성국회국방위원장(66)이 불명예스러운 의원직사퇴에까지 이른 것은 현재 그가 보유한 재산과 축재과정때문이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없으면서 또 청렴을 금과옥조로 삼아야할 군과 고위공직·국회의원으로만 평생을 보낸 그가 공개한 재산은 아무리 축소하려고 애썼어도 국민의 상상을 훨씬 초월한 것이다. 평생 공직생활로써 벌어들일수 없는 규모였음은 물론,재산취득 과정마저 공직을 이용한 투기의혹이 짙다. 그가 공개한 일가족의 재산은 본인 9억5천여만원,처 4억7천여만원,장남 18억8천여만원,자부 1억4천여만원,차남 17억2천여만원,삼남 6억1천여만원등 총 58억여원이었다. 그러나 공개재산내역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공시지가축소·신고누락·특혜사례·투기의혹등 어느것 하나 일반인이 납득할만한 것이 없다. 강남구 도곡동 대지 2백56평은 공시지가가 52억9천만원인데도 신고는 11억7천만원으로 되었고,양재동 1백5평(공시지가 16억원)도 2억3천만원,대치동 38평(공시지가 9억2천만원)은 1억3천만원,역삼동 99평(공시지가 12억3천만원)은 3억6천만원,대치동 41평(공시지가 9억6천만원)은 4억6천만원,안양시 건물(거래가 56억원)은 8억7천만원,군포시 1백45평(공시지가 5억9천만원)은 1억2천만원으로 각각 축소신고했다. 이중 대치동 2곳과 양재동등 3곳에는 3∼5층 규모의 빌딩이 있으나 아예 건물분은 신고에 누락시켰다. 제주도 한림읍에 있는 임야외 4필지는 지난 88년 장남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투기의혹이 짙다. 차남소유로 신고한 안양의 대지 1백80평은 82년 유의원의 처남 안모씨가 안양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체비지를 불하받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을 샀다. 이땅은 이후 91년 아들3명에게 명의를 이전해 지하3층,지상10층의 건물을 지어 현재 사무실로 임대하고 있다. 그는 월남참전·군단장·육군대장등 최고의 군경력,안전기획부장·반공연맹이사장등 최고위공직,3선의원·국회국방위원장등의 최고명예를 누렸다. 그는 3성장군시절 5공출범의 계기가됐던 12·12주도세력으로 가담,군후배인 전두환·노태우두전대통령으로부터 깍듯한 선배대접을 받았다. 79년 전두환합동수사본부측이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한 12월12일밤 30경비단에 모인 신군부세력의 좌장으로서 구질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87년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정승화씨가 당시 김영삼후보진영에 가담,12·12를 쿠데타로 몰아붙이자 당시 민정당의원이었던 그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태의 정당성과 5공의 개혁의지를 강변했던 적도 있다. 그는 5공출범시 안기부장을 맡아 개혁과 사회기강확립의 명분으로 부정축재자를 선정,재산의 사회환원등을 유도한 바 있다.이때 부정축재자로 조사를 받은 정치인으로는 현재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최형우사무총장등이 있다. 이번 재산공개때 5억원남짓의 재산을 신고한 최총장은 당시 3천7백만원의 부정축재혐의로 한달 보름간 안기부에서 고문과 조사를 받았다. 이때 중학교에 다니던 최총장의 자녀들은 TV·신문에 아버지가 부정축재자로 발표돼 친구들이 「아버지가 도둑이냐」는 비난을 하자 한달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민자당의 재산공개파문 수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총장은 굳이 과거를 들추진 않지만 두사람의 인연은 역사의 아이러니로밖에 볼수 없다. 유의원은 지난 23일,물의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미 정계은퇴를 결심했으나 여론에서 조금 빗겨간 26일에 결심을 밝혔다고 말했다. 유의원 자신이 직접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거듭 사과한다」고 말했듯이 유의원의 사퇴는 「군인정신」과 「공직윤리」 「권력의 부패불감증」등 왜곡된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유학성씨 사퇴 발표문 (전문) 본인은 이번 재산등록 과정에서 당과 지역구민,그리고 국민들에게 누를 끼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새로운 신한국 건설에 매진할 시점에서 본인의 일로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지난 총선때 지역구민들과 약속한대로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중에 있었던바,그 약속을 지키고 조금이라도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0여년간 공직생활에 헌신적으로 도와준 가족과 주위의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특히 고향지역 주민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리며 그동안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김문기의원 신금재산도 은닉/82년 강원신금 설립

    ◎보유주식 액면가로 축소신고/안양체비지 불하 특혜의혹/유학성/호텔·병원 가족명의로 공개/임춘원 민자당국회의원및 당무위원의 재산공개 이후 재산형성 과정을 둘러싼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은닉의혹이 뒤따르고 있다. 재력가로 알려진 의원들 일부가 건물 대지등이 실질적으로 자신의 소유이면서 회사나 공익법인 명의로 돌려놓고 보유주식및 지분만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중 일부는 구체적인 내용공개보다는 해명서·광고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만을 변명하고 있어 더욱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민자당은 조사특위를 구성,이들 해당의원들에 대한 정밀 재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은닉사실이 드러날 경우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상지학원이사장인 김문기의원은 자신이 82년 설립,회장으로 있는 강원상호신용금고의 실제 재산은 신고하지않은 채 보유주식 4만6천주를 5천원씩 계산,2억3천만원으로 신고했다. 이에대해 김의원은 신문광고를 통해 『재산공개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상지학원 이사장직에서 사퇴했다.그는 『사재 50억원을 투입,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후진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춘원의원은 재산공개 당시 본인및 가족 명의로 된 재산만을 공개했을 뿐 사실상 개인소유인 세림명의의 간호병원·호텔등을 주식보유분만 신고했다. 의혹을 사고있는 자산은 전북 군산 경양동 소재 대지 2천2백50평,연건평 2천6백평인 지상8층 지하1층 규모의 군산관광호텔과 부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 홍은동의 세림간호 병원등이다.임의원은 군산관광호텔의 경우 두 아들의 주식보유분 1억1천만원만을 신고했다. 정재문의원도 자신이 사장인 신대동의 보유 주식 1만2천9백60주만을 액면가로 12억9천만원만을 신고했을뿐 회사보유 대지·건물등은 빼놓았다. 【안양=김병철기자】 민자당 유학성의원(국방위원장)이 세아들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 517의16 소재 10층 건물의 가격을 턱없이 낮춰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유의원은 이 건물이 들어선 땅인 체비지를 처남인 안모씨가 안양시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유의원의 세 아들이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이 건물은 대지 5백95㎡에 지하 3층,지상 10층,연건평 4천8백34㎡로 생명보험 대리점,은행 등에 임대하고 있는데 유의원은 재산공개때 8억7천1백17만원으로 신고했었다. 그러나 이 건물 대지는 공시지가로 따져도 평당 7백2만9천원씩 모두 13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건물값 43억원을 포함해 최소한 56억원이상 된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 업자들의 지적이다. 유의원은 처남 안씨가 제6대 안양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82년 구획정리 사업에 따라 생긴 체비지를 평당 73만원씩 모두 1억3천만원에 부인 명의로 매입한 뒤 이 땅을 8년 동안 나대지로 방치해두다 토지초과이득세가 시행된지 1년만인 지난 91년 건축허가를 받아 지난 1월 건물을 준공,땅값 상승을 노린 전형적인 부동산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 임지/생산·공익·산업 3종 구분/산림청/올해 자연휴양림 10곳조성

    산림청은 현재 38개소인 자연휴양림을 오는 2001년까지 1백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또 현재 보전·준보전임지로 돼 있는 산림이용체계를 개편,생산임지·공익임지·산업임지등으로 구분해 산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조남조산림청장은 19일 상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에게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56억원을 들여 과수원·양어장·임산물판매장등 부대시설을 갖춘 자연휴양림 10개소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오는 2001년까지 전국의 국공유림과 사유림에 1백여개소의 자연휴양림을 확대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이와함께 청소년의 심신단련과 레크리에이션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임간수련장 2개소를 조성하는등 이 기간동안 30개소의 청소년수련장도 조성키로 했다.
  • 작년 세계잉여 7천억/중기지원에 활용 검토/6년만에 1조 미달

    지난해 세계잉여금이 87년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1조원에 미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와 민자당은 세계잉여금을 그동안 국가채무상환에 활용했으나 올해에는 추경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지원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4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잉여금은 세입예산 증수분 4천70억원,세출불용액 2천9백56억원 등 모두 7천26억원으로 나타났다.
  • 작년 국세 2천억 덜걷혀/재무부 발표/10년만에 첫 목표미달

    ◎1인담세액 백만원대 돌파/고임금 영향 근소세는 초과 징수 지난해 국세징수실적이 경기부진과 수입둔화등으로 82년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세입목표보다 2천여억원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근로소득세는 임금상승률이 높아 예산보다 4천3백27억원이 더 걷혔다.이에 따라 지난해 1인당 평균조세부담액은 전년보다 13만5천원이 늘어난 1백2만1천원으로 처음 1백만원선을 넘어섰다. 22일 재무부가 발표한 「92년 국세징수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방양여금을 제외한 지난해 국세수입은 32조1천5백59억원으로 예산규모 32조3천6백24억원에 비해 0.6%인 2천65억원이 덜 걷혔다.이같이 국세수입이 예산보다 적게 걷힌 것은 지난 82년에 예산대비 52억원이 부족한 이후 처음이다.이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8%로 예상됐으나 실제는 5%선으로 크게 둔화되고 수입도 예상했던 8백65억달러에서 8백18억달러로 5.4%가 준데다 부동산값이 안정돼 부동산관련 세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국세수입과 세외수입을 더한 일반회계세입실적은 33조9천88억원으로 세입예산 33조5천17억원보다 4천70억원(1.2%)이 초과징수됐다.이는 과태료 벌칙금 정부투자기관 배당금등 세외수입이 예상보다 6천1백36억원이 는 1조7천5백29억원이 걷혔기 때문이다. 주요세목별 잠정실적을 보면 근소세는 2조6천7백2억원으로 전년의 1조8천8백19억원에 비해 41.9%,예산의 2조2천3백75억원보다 19.3%가 늘었다.이는 지난해 임금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높은 16%선에 이르렀고 근로자수도 증가했기 때문이다.근소세를 포함한 소득세 잠정실적은 8조2백1억원으로 전년대비 24.2%가 늘었으며 법인세는 5조9천2백93억원으로 전년대비 29.3%가 증가했다.토지초과이득세는 1천2백18억원으로 전년보다 36.0%,상속세는 4천3백33억원으로 32.8%,부가가치세는 10조6백29억원으로 21.9%,특별소비세는 3조6백80억원으로 36.6%,주세는 1조3천2백90억원으로 16.0%,증권거래세는 1천6백58억원으로 28.2%가 각각 늘었다.국세는 지난 89년 2조8천2백56억원,90년 2조7천7백30억원,91년 4천8백97억원이 예산보다 초과징수 됐었다.
  • 올 주택자금 7조2천억 공급/작년보다 8.8% 증액

    ◎영농·영어·양축엔 3조5천억 지원/재무부 최종확정 올해 주택자금은 지난해 보다 8.8% 늘어난 7조1천9백56억원이 공급된다. 또 영농·영어·양축자금 공급규모도 3조4천9백억원으로 확정됐다. 재무부는 25일 주거생활 안정과 농어촌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이같이 자금공급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 공급될 주택자금을 분야별로 보면 개인주택구입자금이 2조6천3백억원으로 전년대비 23.4% 늘었고 전세금은 5조2백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체에 지원되는 주택자금은 4조4백6억원으로 전년대비 0.4% 늘었다. 또 공급기관별로 보면 국민주택기금이 3조2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주택은행 2조3천5백억원,국민은행 5천5백억원,정부출연 5천3백56억원,보험회사 대출금 5천6억원 등이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택자금은 저소득층의 주거생활안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 “의과학 연구투자 미의 5백분의 1”

    ◎과기처·보사부 공청회,“첨단의료기 개발 지원 절실”/21세기 3대산업… 시장잠재력 무궁무진/의·과학계 협력부진,전문인력도 태부족 21세기 기술패권주의시대에 대비하고 고령화사회의 국민보건복지수요에 부응을 위한 의학과 과학기술의 접목이 본격화되고 있다. 과기처와 보사부는 18일 하오 서울대병원에서 「의과학활성화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의학자와 과학기술자가 공동연구체제를 구축,첨단 의료기술개발을 추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했다. 서울대의대 고창순교수(내과)의 총괄책임아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연구진에 의해 지난 1년동안 수행된 이 연구에서는 의과학연구의 필요성과 국내외 의과학 연구동향,그리고 의과학활성화 실천방안등이 제시되고 있다. 의과학은 의학자와 과학기술자가 하나의 연구집단을 이뤄 질병진단과 예방기술,의료장비제조기술,기존의학기술을 개발해냄으로써 난치병및 불치병의 정복을 목적으로 하는 종합과학이다.따라서 난치병의 진단·치료를 위한 첨단의학,유전병치료영역의 생명공학,인간공학응용분야인 생체공학및 정보화시스템등이 총 망라된다.서울대의대 차창용교수(미생물학)는 『21세기 3대산업의 하나로 떠오르는 의과학산업의 시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아직 의학계및 과학기술계의 협조가 제대로 안이뤄지고 있으며 전문인력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미국의 국립보건원(NIH)과 같이 연구수행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기관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또 의과학 연구개발비 투자면에서도 외국보다 크게 소홀,우리가 91년 3백56억원을 지원한데 비해 미국은 20조5천억원을,독일은 6조8천억원을 투자해 각각 5백18배,1백72배의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기초의학및 임상의학,기초과학및 응용과학간의 합동연구의 장을 마련해서 첨단의료장비 개발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조철오박사도 『국내 의약분야 연구개발비는 연구개발비 총액의 1.4%수준에 불과하다』며 『의학·의약분야는 첨단산업분야 발전과 함께 연구개발과제가 급증하고 있어 국고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의과학의 활성화방안과 관련,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서영박사는 연구과제를 기초적 생물과학연구,전략적 질병연구,의공학기술개발연구라는 3개의 대과제를 제시했다. 기초연구에는 유전·생물체의 성장·생체의 방어기전및 치유과정·뇌신경계의 기능연구가 포함되며,전략연구는 질병의 원인·증상학·치료및 영양학·임상기술연구등이 목표가 된다. 또 의공학분야는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가능한 약품및 진단기기 인공심장 백신개발등이 연구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한편 정박사는 의과학연구추진체계는 의과학연구심의회가 구심체가 되고 산업계·정부출연연구소·학계가 공동참여하는 방안과 독립기구인 의과학연구소 중심의 발전방안,그리고 정부출연 연구소및 대학이 주체가 되는 G7형태의 발전방안을 제기했다.
  • 올 임산물 수출 6억여불 전망

    올해 임산물 수출규모가 6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18일 올해 임산물 수출목표를 목재 1억1천만달러,석재류 2억8천만달러,부산물 2억3천만달러 등 모두 6억2천만달러로 설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는데이는 지난해보다 5%(3천만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산림청은 올해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기 위해 수출제한품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표고버섯과 잔디씨를 비롯한 임산물 전품목에 대한 수출검사를 면제토록 추진하며 경쟁력있는 품목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농안기금에서 2백65억원을 밤과송이버섯,표고버섯,떡갈 및 멍게잎의 생산에 지원키로 했다. 또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밤과 송이생산 지역에 대한 병해충방제를 철저히 하고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증대를 위해 농발기금에서 56억원을 지원하며 목재생산 시설의 자동화와 원자재 구입에 92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이 정당/정치자금마련 어렵다(세계의 사회면)

    ◎국민들의 부패정치권 배척 여파/91년말 최대수뢰사건이 결정적 계기/빌딩·승용차 파는 등 대책마련 안간힘 부패한 정당에 혐오감을 느낀 이탈리아 국민들이 정치권에 등을 돌려 일부에서는 배척운동까지 벌이고 있다.이 때문에 이탈리아 정당들은 정치자금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정치권이 몹시 타락했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그럼에도 이탈리아인들이 이처럼 기존 정치권에 대해 강도높은 불만을 떠뜨리고 나서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지난 91년말에 있었던 뇌물수수사건. 사회당 당수 크락시의 오랜 측근이며 밀라노시 사회복지위원장이었던 마리오 키에사가 공사수주와 관련,독직혐의로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정치부정수사가 이뤄지면서 정치인들의 부정부패혐의가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탈리아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93명의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뇌물수수혐의등으로 구속됐고 앞으로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크락시 사회당 당수마저 3백억리라(1백56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대상에 오르면서 이탈리아인들의 정치권에 대한 염증은 극에 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탈리아인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행동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 가운데 정당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은 정치기부금을 내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대적인 정치관련 비리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잘못 걸렸다간 큰 피해만 보게될 것이란 두려움도 작용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정치기부금이 정당에 속아 내게됐다는 배반감마저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탈리아 국민들 가운데는 선거비용마저 정부예산에서 보조해주는 현행 제도도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올 연말에는 정당에 대한 정부지원의 중단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질 예정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에서는 요즘 뇌물수수 사건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정당의 공갈과 뇌물요구에 당했다』는 기업가들의 증언이 줄지어 쏟아져 나오고 있기까지하다. 그래서 요즘은 기민당과 사회당등 이탈리아 정당들은 너나 할 것없이 정치자금에 쪼달려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검찰수사로 불법적인 정치자금 헌금의 전국적인 조직망이 와해되는데다 정치자금기부에 국민들마저 외면하고 있어 정당에 대한 자금공급줄이 거의 막혔기 때문이다. 정당들은 이처럼 자금난이라는 궁지에 몰리자 빌딩을 팔아 급한대로 자금을 충당하거나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등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타고 다니던 고급 승용차를 팔아버리고 걸어서 볼 일을 보는 정당인들까지 나오고 있다. 각 정당들은 또 최근 긴급 모임을 갖고 이달말까지 정치자금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하는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당들은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기부행위를 북돋우기위해 매달 소득의 일정 부분을 당기부금으로 내는 쪽으로 이 법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 연말에 치러질 예정인 국민투표를 「없었던 일」로 하자는 계산을 깔고있는 정략적인 행동이라는 게 지배인 평가이다.
  • 공시지가 도입따라 기업 토지자산액 급증

    공시지가제도의 도입으로 기업의 자산중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이에따라 기업의 사업용자산 재평가 차액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91년중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1백30개 기업의 총 재평가 차액은 4조9백60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1천6백56억원 보다 3.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자산재평가 차액 가운데 토지재평가 차액은 3조2천9백89억원에 이르러 전체 재평가 차액의 80.5%를 차지했다.또 이들 기업의 자산재평가 총액은 5조4천4백66억원으로 이 가운데 토지가액은 3조5천5백91억원에 달해 재평가를 실시한 기업의 자산중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5.3%나 됐다. 기업의 재평가 차액중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한것은 토지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지난 90년 9월부터 공시지가제의 도입으로 재평가 과표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선원체임 56억원/외항선사 등 퇴직금도 못줘

    연말을 앞두고 정부의 체불업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원들의 체불임금이 56억여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선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27개 업체,체불액은 56억3천4백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임금을 제때 못받은 선원도 2천1백명에 달하고 있다. 선원임금 체불업체는 외국선사들에게 선원을 공급하는 선원공급위탁 업체가 17개,원양어선업체가 5개,외항선사가 4개,연근해어선사가 1개업체 등이다. 체불임금이 가장 많은 외항선사들은 주로 현재 과당경쟁을 빚고 있는 한·일항로업체들로 부산상선이 지난 4∼10월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부도를 낸 보양선박,삼정해운,장영해운 등 3개 업체가 부도 이후의 급료와 퇴직금을 지불하지 못했다.
  • 금융상품/올 히트 어떤 게 있나/“예금유치” 은행별 아이디어경쟁

    ◎한달만에 1백만 가입… 올 최고기록/차세대주택통장/전국교사 40만중 7분의 1이 고객/선생님우대통장/한미축하예금/돌·결혼때 예금증서 선물/신혼특급저축/재형저축보다 수익 높아/평화즉일대출/1개월만에 1,100여건 실적 올해 히트한 금융상품은 어떤 것일까. 올들어 은행들은 시대발전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보다 많은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개의 신상품을 내놓았다. 이가운데 고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신상품은 주택은행의 「차세대 주택종합통장」과 한미은행의 「축하예금」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히트상품들은 교사등 전문직 종사자와 어린이·미혼녀등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한 점이 특징이다. 히트상품의 주요 내용과 실적 등을 알아본다. ▷차세대 주택종합통장◁ 주택은행(은행장 김재기)이 지난 6월16일 시판한 상품으로 올 최대의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자녀의 학자금·결혼자금·주택자금 등을 부모가 매달 소액씩 저축해서 마련하도록 한 상품이다. 시판 한달만에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섰으며 11월말 현재 1백94만명의 구좌에 예금액 1천5백6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만24세 이하인 자녀의 이름으로 만기 3년에서 최장 30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월납입금액은 나이에 상관없이 15만원 한도에서 1만원 단위이다. 예컨대 매달 1만원씩 3년단위로 재가입해 24년간 납입할 경우 만기시 지급받는 금액은 원금 2백88만원을 포함,세금공제후 1천5백5만원이다. 가입자에게는 대출혜택도 주어지는데 가입후 3년이 지나면 학자금은 가입금액내에서 최고 3백만원,결혼자금은 1천만원을 빌려준다. 주택전세 및 주택구입자금은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가입한 사람이 가입기간중 세대주가 돼 청약부금으로 전환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청약권이 주어진다. 또 정기예금으로 운용된 금액이 평형별 청약예금 예치금액만큼 될때는 청약예금으로도 전환이 가능,대형 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다. ▷한미축하예금◁ 한미은행(은행장 이상근)이 지난 10월부터 팔기 시작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생일·돌·입학·결혼·회갑·개업등 축하의 의미가 있는날에 금반지·화분 등의 선물 대신 줄 수 있는 정기예금증서이다.물론 축하문구가 담겨있다.불필요한 소비지출을 줄이고 저축심을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지난 2일 현재 2천3백여명이 가입,예금액이 11억3천6백만원이나 된다.개업하는 아들을 위해 수억원짜리에 가입한 아버지의 사례가 알려져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가입에 제한이 없고 월3만원 이상으로 1개월에서 3년만기로 들 수 있다 이율은 3년짜리의 경우 연13%,2∼3년미만 12%,1년은 10%이다. 은행측은 창구에 결혼기념일·졸업·합격등 18가지의 축하문구를 비치,고객이 선택해 축하문을 보내도록 하고 있으며 본인이 원할때는 40자 이내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선생님우대 종합통장◁ 조흥은행(은행장 이종연)이 지난 5월6일 전국의 40만 교사를 대상으로 시판한 이 상품은 11월말까지 5만구좌에 4백억원의 예금실적을 올렸다. 전국교사 7명중 1명꼴로 가입한 것이다.은행측은 교사복지증진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한국교총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가입대상은 초·중·고·대학의 교원과 함께 과장급(대학은 계장)이상 사무직원이다. 이 상품은 저축예금 또는 자유저축예금을 기본으로한 통장하나로 정기예금·정기적금·가계우대정기적금등 4가지 거래를 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보증인이나 담보없이 1천만원을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고 가계긴급자금 3백만원,주택자금 2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또 골드신용카드회원권 및 해외출국수속 등의 부대서비스가 제공된다. ▷신혼특급저축◁ 보람은행(은행장 이병선)이 결혼시즌을 맞아 지난 봄·가을 미혼여성 또는 부모를 상대로 한시적으로 시판한 특화상품. 실적배당 신탁상품으로 1,2차 판매에서 당초 모집한도인 1천구좌 및 3천구좌를 넘어선 5천구좌가 몰렸다. 계약액은 4백만원 이상으로 월 10만원부터 25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만기는 2,3,5년이다. 고수익자산에 집중 운용,연수익률이 18%에 달해 매달 10만원씩 5년동안 저축하면 세금을 빼고 원금 및 이자를 합쳐 8백94만원을 받아 재형저축보다 70만원 가량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올들어 지난 11월1일 문을 연 평화은행이 보증인과 인감도장없이 일정자격을 갖추면 5백만원까지 당일 빌려주는 「평화즉일대출」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개업 한달만에 1천1백55건 56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 상은 실무자 23명 문책/「CD특검」 마무리

    은행감독원은 5일 전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사건 및 공금유용사건과 관련,상업은행에 중징계인 문책기관경고를 내리고 장순용상무등 관련실무자 23명에 대해 문책 또는 경고조치했다. 감독원은 명동지점 금융사건에 대한 특검을 마무리하면서 이씨가 빼돌린 돈은 김관채씨의 CD수탁통장 22억원과 고객예금 1억5천만원의 무단인출을 포함,당초의 8백56억원에서 8백79억5천만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자금추적결과 이씨가 인천투금과 롯데건설에 수탁통장을 건네주고 받은 현금 6백억원 가운데 4백70억원을 이미 발행한 수탁통장의 CD를 상환하거나 차환발행하면서 이자차액으로 충당한 것이 확인됐으며 자금의 원사용처는 거래과정을 거슬러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 분원/97년 분당에 설립

    분당 신도시에 1천5백병상규모의 서울대학교병원 분원이 들어선다. 토지개발공사는 2일 분당내 종합병원부지 3만7천22평을 평당 1백23만원씩 모두 4백56억원에 공급키로 서울대학교측과 계약을 맺었다.
  • 상은행장·전무·감사 CD사건 문책 사임/행장대행 정지태전무

    상업은행 전명동지점장 이희도씨의 자살및 8백56억원 횡령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추령은행장과 박태만전무,조송영감사가 2일 사퇴했다. 상업은행은 이날 하오7시 이현기회장 주재로 긴급이사회를 열고 김행장등 3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수석상무인 정지태상무를 대표이사 전무에 선임했다. 정전무는 내년 1월에 있을 임시주총 때까지 은행장 업무를 대행하게된다.
  • “수박 겉핥기” 검찰 CD수사/최철호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사건과 가짜 양도성예금증서(CD)파동은 검찰이 26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사실상 마감됐다. 검찰은 당초 이씨자살과 가짜CD유통사건이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구영검찰총장의 긴급지시로 수사에 착수했었다. 검찰은 그러나 일주일동안의 수사에서 『이씨는 CD를 이중으로 매각하며 거기서 생긴 거액의 돈을 유용하다 결국 이를 감당못해 자금압박으로 죽음을 결심했던 것같다』는 추론성 결과만을 발표했다. 이씨의 죽음은 결코 미화될 수 없으며 그렇다고 이미 숨진 사람뒤에서 손가락질할 의도는 추호도 없다. 다만 이씨가 고객이 맡겨준 거액의 돈을 아무도 모르게 유용하다 자기덫에 걸려 최후의 수단으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을 되짚고 싶다. 검찰은 그가 유용한 8백56억원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나 금융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은 그가 어떤 방식으로 그 돈을 굴렸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짐작」이란데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음성거래까지 동원,수신고를 높이려 쓰고 음성거래능력이 곧 은행지점장의 자질로 연결되는 금융가 풍토에서는 씨가 「훌륭한」은행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금융가에서는 CD자체가 제도금융권과 지하금융권을 연결,사채시장을 양성화하는 방편인데 CD만기일 전에 액수를 맞춰 줄 수 있다면 대금을 잠시 다른 곳에 돌려썼기로 뭐 그리 큰 잘못인가 하고 항변하는 사람조차 있다. 바로 이점 때문에 우리는 검찰의 단호한 수사력을 기대했었다. 즉 금융가에서 그래 대단한 잘못으로 보지 않는 자금유용을 일목요연하게 꼬집어 가려주기를 바랐던 것이다. 검찰이 「…부분은 ○○혐의이므로 위법」이라고 명명백백히 가려내 관행이라는 미명하에 행해지던 왜곡된 지하경제흐름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줬어야 했다는 말이다. 이제 수사는 끝난 셈이고 죽은 이는 말이 없다. 지금 우리는 그의 죽음에 투영되는 「금융실명제」의 필요성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다. CD를 둘러싼 여러 계좌,거액의 사채시장에 춤추는 이름과 얼굴 다른 계좌들,어두운 돈을 안전하게숨쉬게 하는 가명계좌. 이를 하루빨리 실명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 CD 450억 유통경로 밝혀져/인천투금서 맡긴것

    ◎대신서 은행·단자 등에 중개/이 지점장 유용액 22억 늘어나 이희도 상업은행 전명동지점장이 빼돌린 8백56억원의 자금 가운데 인천투금이 매입한 양도성예금증서(CD)4백50억원의 유통경로가 밝혀졌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인천투금이 매입한 4백50억원의 CD는 서울신탁은행·시티은행등 5개 은행과 수협 동양투자금융등 3개 단자사,신영증권등 4개 증권사와 포항제철및 개인에게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CD들은 대신증권이 구속중인 김기덕씨로부터 넘겨받아 중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은행측은 26일 김관재씨가 전화로 지난 9월17일 이씨가 발행한 CD를 21억원에 샀다는 수탁통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와 보관증의 진위여부와 이씨의 CD 추가유용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예금주인 이주하씨가 이씨에게 맡긴 1억5천만원짜리 가계금전신탁 통장에서 예금인출 사실을 확인,신고해와 이씨가 빼돌렸는지를 가리고 있다.
  • 이씨­인천투금 관계 곳곳에 의문/검찰,「이씨자살」수사 사실상 매듭

    ◎수신 높이려 사채업자들과 CD거래/금리차노린 「재테크」 실패로 죽음 선택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및 가짜양도성예금증서(CD)사건에대한 검찰수사는 26일 사건의 핵심인 이씨의 유용자금 쓰임처와 정확한 금융사고 내역은 전혀 밝히지 못하고 이씨 자살의 직접적인 동기에 대한 「추론」차원의 결론만 내린채 수사착수 1주일만에 사실상 종결됐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결과 CD이중유통을 하면서 거액을 유용해온 이씨가 인천투자금융으로부터 발행해 준 CD대금의 현금회수를 요구당해 심한 자금압박을 받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는 이씨가 자살에 이른 직접적인 동기에 대한 추론일 뿐 이씨가 왜 불법행위까지 저지르면서 8백56억원이라는 거액을 유용했으며 그돈을 어디에다 썼는지등은 아직도 드러나지 않아 이 사건은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검찰은 앞으로 자금추적을 통해 이러한 의문점을 파헤치겠다는 입장이지만 숨진 이씨가 「돈세탁」의 전문가인데다 유용자금도 워낙 많아 정확한 내역을밝혀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이씨가 86년 인천지점장시절부터 예금수신고를 높이기 위해 발행금리보다 3∼4%가량높은 금리를 보장해 주는 조건으로 김기덕씨(43·구속)등 사채업자를 내세워 인천투금등의 기업·사채업자등과 CD거래를 해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인천투금과는 86년 첫 거래당시 36억원이던 CD거래 규모가 지난해 4백억원,올해는 9월까지만 7백30억원에 이르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이씨의 CD거래는 인천투금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보관하고 있던 CD현물을 2중유통시켜 마련한 자금으로 「사금고」를 운영,주식투자나 사채놀이,부실기업에의 고리대출등 다양한 「재테크」를 통해 이 금리차액을 보전해 왔으며 그 액수도 1백억원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계속된 경기침체로 주가및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씨의 「사금고」에 구멍이 뚫려 자금충당에 장애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특히 지난달부터 그동안 CD증서 재발행 방법으로 CD대금 결제를 해오던 주고객 인천투금으로부터 금리하락을 이유로 갑작스레 현금회수를 요구당하자 막다른 궁지에 몰렸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이때문에 이씨는 지난 16일로 결제일이 시작된 인천투금 CD대금을 충당하기 위해 대신증권측에 공CD까지 발행,1백억원의 「급전」을 마련했으며 가짜 CD사건까지 맞물리자 더이상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는게 검찰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같은 검찰의 설명은 이씨 자살계기에 대한 설득력 있는 구도는 될수 있지만 정확한 사건전모를 규명하기에는 미흡한 것이다. 특히 이씨에게 전권을 맡겨놓다시피하면서 오랫동안 남다른 관계를 맺어온 인천투금이 단순히 금리하락만의 이유로 갑자기 현금회수를 요구한점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와관련 인천투금의 CD매입대금 5백억원의 주인은 따로 있으며 이 「숨은 전주」가 현금회수를 요구하고 나섰을 개연성도 높은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은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결국 이번 사건은 「말없이」죽은 이씨와 CD위조단과의 무관함과 한 은행가의 비참한 종말만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으며 구체적인 사건전모는 미궁에 빠질 공산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이씨 자금압박 못견뎌 자살”/검찰,중간수사 발표

    ◎856억 사용처 못밝혀/가짜CD사건과는 무관/도주 황의삼·이광수에 사전영장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및 가짜CD(양도성예금증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1부는 26일 이씨가 은행내부에서 개인적인 사금고를 운용,거액을 유용해오다 CD이중유통으로 발생한 거액의 자금압박을 받아 자살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검찰은 숨진 이씨가 지난 3월 명동지점장으로 부임한 뒤부터 지난 11월14일까지 모두 8백56억원 상당의 CD매각대금과 고객예탁금을 횡령,만기도래하는 CD대금과 자신의 범행이 탄로날 것을 우려해 자살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유용한 자금 8백56억원은 ▲6백억원이 CD와 관련된 것이고 이 가운데 인천투금과의 CD거래가 5백억원에 달했으며 ▲사채업자 김기덕씨(43·구속)와의 거래에서 받은 CD발행자금 1백억원 ▲롯데쇼핑으로부터 매입한 은행보관용어음 1백50억원 ▲고객예탁금 6억원 등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검찰조사결과 이씨는 CD거래에서 정상유통된 CD를 만기일에 결제해 주면서 결제대금을이중매각한 CD대금으로 충당해 왔으며 인천투금은 이씨의 이같은 거래 속에서 CD분실을 우려 「받을어음추심 수탁통장」을 이씨로부터 받아 현물없이 CD를 발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그러나 인천투금이 지난8월 갑자기 CD매입을 줄여 대금 1백80억원을 줘야할 입장에 처한데다 같은 방법으로 이중매각한 롯데건설CD에 대해 롯데측이 현금회수를 요청할 경우 1백억원을 갚아야 하는등 오는 12월까지 모두 2백80억원을 변제해야 할 긴박한 상황에 처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이처럼 엄청난 액수를 변제해야할 상황에서 자살직전인 지난 14일 사채업자 김씨를 통해 대신증권측에 CD 1백억원을 이중매각했으나 대신측이 공CD임을 항의해오자 거액의 손실과 함께 범행이 탄로날 것을 우려,자살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이씨가 이처럼 거액을 유용하게 된 원인은 ▲수신고 제고를 위한 방법으로 한 CD거래에 따른 개인적 손실부담 ▲개인적인 사채거래 ▲거래기업의 자기부담 대출뒤 부도 ▲주식투자 손실 등으로 추정했으나 세부적인 사항은 수사를 계속해야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가짜CD 유통과 관련,현재까지 황의삼씨(54·미국도피)와 황의정씨(48·구속중)가 공모해 CD를 위조했으며 이광수씨(41·국외도피)와 유은형씨(44·구속중)도 각각 동남은행 CD와 서울신탁은행 CD를 위조해 유통시킨 것으로 이씨 자살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달아난 이씨와 황의삼씨에 대해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미국·일본의 사법당국과 이들의 신병인도를 위해 협조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 유용 856억 사용처규명이 초점/검찰 「이 지점장」수사 중간점검

    ◎돈행방 묘연… 미궁위기/거물전주 등 추측 무성/투금사 사법처리 힘들듯… 수사장기화 조짐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거액의 자금유용처를 밝혀내지 못하면서 장기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알려졌던 사채업자 김기덕씨가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스스로 검찰에 출두,사건이 조기에 해결될 가능성을 비쳤으나 가장 중요한 돈의 행방은 좀처럼 밝혀지지 않아 사건이 자칫 미궁에 빠질 공산마저 커지고 있다. 상업은행측이 발표한 8백56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유용액 추적을 맡은 은행감독원과는 별도로 수사초기부터 이씨가 자살한 동기로 보이는 양도성예금증서(CD)불법유통과 CD위조범에 대한 수사등 크게 두갈래로 수사방향을 잡은 검찰은 지금까지 사채업자 1명과 위조범 1명을 구속한것 말고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만기일인 11월28일이 지나야 소유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투금소유 CD 5백억원 등 미확인 유용액은 현재 6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살 당일의이씨의 행적 등으로 미뤄 검찰은 이씨가 어디엔가 이 돈을 쏟아 넣은 뒤 그동안 CD 이중유통등의 방법으로 버텨오다 최근 심한 자금압박에 시달려온 것만은 분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수사에서 이씨는 올해초 특정사업체이든 개인에게든 자금을 유용,투자한뒤 CD를 발행해 구매자로부터 매각대금을 받아 자신의 가명 계좌에 입금시키고 「받을어음수탁통장」이라는 일종의 보관증만을 만들어준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CD 자체는 매입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위험성 등의 이유로 보관하고 있다가 이중으로 유통시켰으며 만기가 되어 돌아오는 CD는 가명계좌에서 돈을 지급해 주었을 것이라는 것이 검찰의 추정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자금을 유통해온 이씨는 최근 위조CD사건이 터지면서 CD유통이 불가능해지자 CD대금결제를 위해 공CD를 발행,대신증권에 매각해 그돈으로 인천투금이 제시한 1백억원의 CD를 결제했지만 입금없는 무자원CD인 것이 문제가 되면서 결국 자살을 택했다는 것이다. 이씨의 자살을 전후해 수십억원대의 CD와 어음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려있었다는 사실이 그반증이며 그같은 방법으로 유용한 자금의 누계는 8백56억원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소규모단자회사인 인천투금과 7백30억원대의 CD거래를 할 수 있는지와 그 많은 돈을 과연 어디에 썼나 하는 점은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는다. 검찰의 설명대로 CD발행액이 수신고에 잡히지 않는다면 돈의 사용처는 개인용도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이에따른 의혹은 더욱 커질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구속된 김기덕씨는 이씨와 어떤 「숨은 전주」을 연결시켜주는 심부름꾼에 불과할 뿐이고 그 전주가 거액의 유통을 배후조종했으리라는 관측도 있다. 어쨌든 이씨의 CD거래가 「불법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씨와 거래한 인천투금등이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수사관계자의 설명이고 보면 이번 사건은 금융계의 비리를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막을 내려버릴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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