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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오락가락 ‘관치금융’, 부채·부동산 다 놓친다

    [사설] 오락가락 ‘관치금융’, 부채·부동산 다 놓친다

    주택담보대출 급증세가 가파르다.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지난 7월 한 달 만에 7조 3975억원 늘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22일까지 6조 1456억원 늘었다.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보험사는 은행보다 자금 조달 비용이 커 대출금리가 높아야 하는데 시중은행보다 낮다. 보험사들은 금리 선정 기준인 국고채의 금리 하락에 맞춰 대출금리를 낮췄지만 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 눈치를 보느라 지난 두 달 동안 대출금리를 20여 차례나 올린 탓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그제 방송에 출연해 “은행이 물량 관리나 적절한 미시 관리를 하는 대신 금액(금리)을 올리는 것은 잘못”이라며 “은행 가계대출 금리 상승은 당국이 바란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대출 확대는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래 놓고 은행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몰랐다니 말이 안 된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76% 올랐다.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면 주택 마련 수요가 커져 주담대가 늘어난다. 이 추세를 반전시키려면 대출을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총부채원리금상환(DSR) 적용을 받지 않는 신생아 특례대출 등 각종 정책자금을 풀었다. 지난 7월 예정이던 2단계 스트레스 DSR은 시행 일주일 앞두고 갑자기 두 달 연기해 ‘불난 집값’에 기름을 부었다. 이 원장은 “은행에 더 세게 개입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황당하게 들리는 발언이다. 오락가락 정책 개입으로 은행 배만 불려 준 것 아닌지부터 돌아볼 일이다. 냉온탕을 오가는 엇박자 정책은 가계부채 급증은 물론 부동산 과열까지 불러올 수 있다. 이제라도 정부는 중심을 잡아 신중하고 정교하게 금융시장에 접근해야 한다.
  • 충주 시민참여로 숲 만든다..민간단체들 추진위 구성

    충주 시민참여로 숲 만든다..민간단체들 추진위 구성

    충주시는 시민참여로 숲을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전날 민간 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시민 참여의 숲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를 비롯해 이통장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등 충주시의 대표적인 민간 단체 30여개가 참여한다. 이들은 내년까지 ‘충주 시민 참여의 숲’ 조성과 관련해 여러 단체와 시민들 제언을 받고, 시민들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릴레이 홍보 등을 추진한다. 기부는 이미 시작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주시협의회가 ‘충주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성금과 수목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 참여의 숲’은 시가 추진 중인 시민의 숲 일부를 시민참여로 만드는 사업이다. 시민의 숲은 638억원을 들여 호암근린공원 20만㎡ 부지에 조성된다. 시는 시민의 숲 1단계 구간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6월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5만㎡ 면적에 22만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시는 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만㎡ 부지에 도시바람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 사업 중 하나로 5000㎡ 부지에 시민 참여의 숲을 만든다. 10억원 정도의 성금과 수목을 모아 내년 10월까지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화천군민 “화천댐 물, 수도권 공급 반대”

    화천군민 “화천댐 물, 수도권 공급 반대”

    강원 화천 주민들이 정부가 화천댐 용수를 수도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화천군과 군의회는 13일 화천댐 인근 파로호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군과 군의회가 정부 계획에 반대하는 것은 화천댐 건설 뒤 합당한 보상 없이 피해만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이 올해 강원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휴전 이후인 1954년부터 2022년까지 화천댐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액은 3조 2656억원으로 추산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기어이 화천댐 물을 사용하겠다면 먼저 합당한 보상 논의부터 시작하는 게 당연하다”며 “연평균 48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피해를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보전하라”고 촉구했다. 류희상 군의회 의장은 “차라리 화천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라”고 제안했다. 이날 군번영회와 군사회단체협의회, 군노인회, 군새마을회, 군여성단체협의회 등의 사회단체도 집회를 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화천 주민들 “화천댐 물, 수도권 퍼주기 안돼”

    화천 주민들 “화천댐 물, 수도권 퍼주기 안돼”

    강원 화천 주민들이 정부가 화천댐 용수를 수도권 반도체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화천댐이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용수 공급, 홍수 조절 기능까지 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댐에서 다목적댐으로 바꾸는 것이다. 화천군과 군의회는 13일 화천댐 인근 파로호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군수, 류희상 군의장과 한기호 국회의원, 박대현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군과 군의회가 정부 계획에 반대하는 것은 화천댐 건설 뒤 합당한 보상 없이 피해만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군이 올해 강원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휴전 이후인 1954년부터 2022년까지 화천댐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액은 3조 2656억원으로 추산됐다.최 군수는 “반도체 산업의 부흥이 국가적 중대사이지만, 댐 소재지인 화천군민에게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처사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의 낮은 쪽 가장자리에서 언제 끝날지 모를 불안한 삶을 이어갈 아무런 이유도 당위성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어이 화천댐 물을 사용하겠다면 먼저 합당한 보상 논의부터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연평균 48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피해를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보전하라”고 촉구했다. 류 군의장은 “차라리 화천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라. 수백만평의 부지가 있고, 정부가 요청하면 기꺼이 내어줄 준비가 돼 있다”고 제안했다. 한 의원은 “화천댐을 다목적댐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은 이미 오래전 시작됐다”며 “주민들의 뜻이 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군번영회와 군사회단체협의회, 군노인회, 군새마을회, 군여성단체협의회 등의 사회단체도 집회를 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화원 군노인회장은 “주민들은 댐으로 인해 삶의 터전이 사라지는 피해를 감내했다”며 “댐 물을 그냥 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선 지난 12일 환경부는 도청에서 연 언론브리핑에서 화천댐 운영 방식 변경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강원도, 관련 지자체와 회의체를 구성해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 개항 앞두고 과제만 쌓인 새만금신항

    새만금신항 개항이 코앞이지만 원활한 항구 운영을 위해 필요한 배후 부지 조성 등 과제가 산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서해권 거점 항만육성을 목표로 2040년까지 5만t급 9개 선석을 건설하는 새만금신항은 2026년 2개 선석을 우선 개항할 목표로 공사 중이다. 총사업비는 3조 5000억원이다. 그러나 개항을 앞둔 새만금신항은 ▲배후 부지 조성 ▲방파제 연장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등이 추진되지 않아 부두 운영에 난항이 예상된다. 배후부지(매립 면적 118만 2000㎡)의 경우 205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 새만금 기본계획에 민자유치 사업으로 분류돼 있어 사실상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도가 항만 개발 초기여서 민자유치가 어려운 만큼 국가 예산으로 배후 부지를 조성해 달라고 요구하나 정부는 확실한 방침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8일 “수익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민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부지개발에 나서라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정부가 배후 부지의 이용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국비를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신항 외곽시설인 방파제 연장 공사도 시급한 과제다. 2016년 완공된 길이 3.1㎞의 서측 방파제를 250m 연장해야 항만의 박지(배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해안 지역) 내 수면의 파고를 규정 이하로 유지할 수 있으나 기획재정부가 최근 총사업비 조정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는 초대형선이 0.7∼1.5m, 대형선박은 0.5m, 소형선박은 0.3m 이하의 파고를 유지해야 하는데 방파제 연장이 안 되면 안전을 보장하기 힘든 실정이다. 새만금신항이 신규 국가무역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도 예산 확보에 걸림돌이다. 새만금신항은 현재까지도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 신청할지, 인접한 군산항의 부속 항으로 지정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 “기업 죽이기” 억울함 호소했는데…백종원 ‘30년’ 공들인 회사 결국

    “기업 죽이기” 억울함 호소했는데…백종원 ‘30년’ 공들인 회사 결국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증시 상장(IPO)을 추진해왔던 더본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가 연기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상장예비심사 위원회가 연기됐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냈다. 이를 고려하면 45영업일 내인 지난달 말까지 상장위원회를 열어야 하는데 미뤄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연돈볼카츠’ 논란이 원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 심사에서 질적 심사요건도 중요하게 심사한 뒤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질적 심사 요건은 상장기업으로서 적격인지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경영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경영 안정성, 투자자 보호로 구분된다. 여기에는 ‘소송 및 분쟁’도 포함된다. 중요한 소송이나 분쟁이 있으면 기업경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더본코리아는 최근 자사의 외식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고 있다.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 6월 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는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백 대표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겠는지, 끝까지 영상을 봐달라”면서 “6월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잘못된 사실이 확대·재생산되면서 더본코리아가 지탄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백 대표는 “2010년 대비 지난해 매장당 매출은 반토막이 났는데, 본사 매출은 9배가 됐다고 보도했다. 2010년에는 우리가 최근 추가하는 소형 브랜드가 없었다. 평균 매장 크기가 50평이었다. 지금은 작은 매장이 많아졌고, 평균 평수가 반으로 줄었다”며 “평당 평균 매출로 따지면 2010년 1782만원이었고, 지난해 2350만원으로 오히려 더 늘었다. 평당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소형 매장의 수익성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프랜차이즈 하는 회사 영업 이익은 뻔하다. 무조건 점주 주머니에서 나온다”며 “우리 회사는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 내가 용납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원자잿값이 오르면 정말 힘든데, 점주들이 장사를 잘하고, 오래했으면 좋겠어서 물품 대금을 안 올리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점주에게 피해가 많이 간 것 같다. 개인이 아닌 아닌 회사 문제이고, 2900여개 매장 점주들의 생명줄이 달려있는 일이다. 이건 진짜 아니다. 기업 죽이기”라면서 “우리가 그렇게 큰 기업은 아니다. 큰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면 안 된다. 기사 내용처럼 그렇지 않다. 소상공인들이 제일 중요하지만 선한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도 죽이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백 대표는 연돈볼카츠 홍보 영상을 게시하며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백 대표는 김응서 연돈 사장과 함께 연돈볼카츠 신메뉴를 논의하며 “볼카츠 메뉴보다 도시락 메뉴를 보강해주면 어떨까. 일부 점주들은 도시락 메뉴 보강을 원한다”며 “이게 (연돈볼카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반년 전부터 메뉴를 새로 만져보면서 ‘도시락을 넣어보자’, ‘튀김 해보자’고 했었다”고 했다. 또 신메뉴 교육을 위해 더본코리아 조리개발실을 찾은 일부 연돈볼카츠 점주들과 둘러앉아 “방송에서 이럴 시간 있으면 매장 봐주라고 하는데, 상처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받는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광고를 통해 억지로 홍보할 수는 있지만, 다른 곳은 다 광고비를 걷는다”며 “나는 나름대로 방송에 나가서 (나의) 인지도를 올려 모델을 안 써도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내꺼내먹’ 나가도 되니까 신메뉴 홍보나 하자고 했다. 그게 낫지 않겠나”라며 신메뉴인 ‘뚜껑 열린 치킨 도시락’을 직접 먹어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1993년 ‘원조쌈밥집’ 브랜드를 론칭하고 1994년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홍콩반점’, ‘빽보이피자’,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롤링파스타’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외식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장을 보류한 뒤 올해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 더본코리아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5.5% 증가한 410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백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76.69%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강석원 부사장으로 지분 21.09%를 갖고 있다.
  • ‘K-GAME’ 지구인이여~ 뭐까지 해봤니

    ‘K-GAME’ 지구인이여~ 뭐까지 해봤니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유럽 등을 넘어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국내 게임시장이 침체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지난 3월에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9조 70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규모가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만이다. 이에 따라 해외 시장의 흥행 여부가 국내 게임업체들의 성적에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크래프톤의 올 2분기 예상 매출은 작년 2분기 대비 40.8% 증가한 5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93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7.2% 증가, 순이익은 1695억원으로 3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 넥슨도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현지에서 연일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2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 한 달간 센서타워 추정치 기준 중국 시장에서 매출 37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예상 외의 높은 실적을 거두면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소폭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도 2분기부터 본격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77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2% 늘고, 예상 순이익도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 441억원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넷마블이 올해 2분기 들어 차례로 선보인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레이븐2’ 등이 견조한 실적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하이브IM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다음달 21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행사는 매년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며,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힌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공개한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게임스컴 전야제에서 신규 트레일러와 정보를 공개하고, 단독 부스에서 첫 시연을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inZOI’, ‘PUBG: 배틀그라운드’ 등 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글로벌 테스트 후 연내 출시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공개하며, 카카오게임즈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등 세 가지 신작을 출품한다. 하이브IM은 익스트랙션 던전 탐험 게임 ‘던전 스토커즈’를 공개하고 B2B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해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스컴 2024는 유럽과 북미 시장을 겨냥한 신작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좋은 기회”라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치열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다 못 쓴 방위비만 1조원인데 총리 인기 후보까지 나서 증액 요구 왜

    다 못 쓴 방위비만 1조원인데 총리 인기 후보까지 나서 증액 요구 왜

    일본 정부가 29일부터 2025년도 예산안 편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집권당인 자민당을 중심으로 방위비를 더욱 증액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3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은 지난 12일 방위비에 대해 “엔화 가치가 높았을 때 설정한 계획”이라며 “이를 시정하는 것을 포함해 안전보장 대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계획으로 알려진 유력 정치인이다. 차기 총리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항상 1위를 달리고 있어 그의 발언은 무게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2년 말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방위 관련 예산을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에 2%로 늘리고 2023년도부터 2027년도까지 5년간 방위비 예산을 43조엔(38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방위비 증액 요구의 가장 큰 이유는 엔화 가치 하락이다. 2022년 방위비 증액 계획 당시 환율을 1달러당 108엔으로 했지만 최근 161엔까지 급등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해외 장비나 부품을 사용할수록 수입 가격 상승에 구입 비용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인력이나 물자 수송 등에 사용하는 대형 수송 헬기 치누크 헬기는 2018년 말 기준 1기 가격이 76억엔(681억원)이었지만 2024년도 예산 책정 시 2배 이상 상승한 176억~196억엔(1577억~1756억원)이나 됐다. F-35A 스텔스 전투기 1대 가격은 2018년 116억엔(1039억원)에서 2024년 140억엔(1254억원)으로 예산이 크게 올랐다. 다만 엔화 가치 하락이나 물가 상승 같은 변수로 방위비 증액을 논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방위비 예산은 다 쓰지도 못한 전력이 있어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당시 예산에 계상한 6조 8210억엔(58조원) 방위비 가운데 불용액은 1300억엔(1조 1648억원)에 달했다. 방위비 불용액으로는 동일본 대지진 복구에 예산 사용을 집중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뿐만이 아니라 최근 해상자위대의 비리가 잇따라 터져 나온 것도 방위비 증액 주장에 힘이 실리지 않게 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방위비 증액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을 방위성 스스로가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방위비 증액 요구는 나오지만 당초 세운 2023년도부터 2027년도까지의 5년간 방위비 예산 목표액인 43조엔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성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에 “국민에게 부담을 요구하기 어려워 우선 정해진 틀 안에서 예산 편성을 추진하려 한다”며 당분간 대량 구입과 가격 협상 등으로 방위 장비 구입 부담을 낮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 성남 ‘복정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 기재부 민간투자 심의 통과

    성남 ‘복정하수처리장 이전 지하화’ 기재부 민간투자 심의 통과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복정동 ‘성남수질원센터 탄천변 이전 지하화 사업’ 시행자 우선협상대상 지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안이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성남시는 내달 초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내 복정동 하수처리장 탄천변 이전 지하화 사업 관련 민간제안서를 접수받고,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복정동 하수처리장(46만t/일)을 1㎞가량 떨어진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의 폐기물종합처리장 자리(5만4000㎡)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하수처리장은 폐기물종합처리장의 음식물처리시설(300t/일), 대형폐기물 파쇄 시설(50t/일)과 함께 지하에 현대화된 시설로 설치된다. 이를 위해 시는 주변 부지 5만7000㎡를 사들여 총 11만1000㎡ 규모에 3개 시설 이전 통합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땅 위에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친화시설을 설치해 여가·휴양 공간을 조성한다. 총투자비는 민간제안서 접수일 기준 7156억원이며 오는 2026년 말 착공,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사업 시행자는 30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성남하수처리장은 1992년 준공돼 노후화한 데다가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탄천변 이전 지하화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하화는 악취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탄천 수질개선과 주민 친화 공간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양 목성지구 ‘부영주택’···주먹구구식 도시개발 ‘지탄’

    광양 목성지구 ‘부영주택’···주먹구구식 도시개발 ‘지탄’

    광양 목성지구 도시개발을 시행하고 있는 ㈜부영주택의 주먹구구식 도시개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임형석(더불어민주당·광양1) 전남도의원은 지난 26일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영주택이 전남도의 목성지구 개발계획 변경인가 조건은 지키지 않고 공동주택 건설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광양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비 1656억원을 들여 광양읍 목성리 일원 66만 4362㎡에 6630세대, 1만 7000여명을 수용하는 산단 배후도시 조성 사업이다. 지난 2009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2014년 1월부터 부영주택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임 의원은 “지난 2015년 3월 광양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보상업무 전담팀을 꾸리고, 2018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현재 공정률은 67%로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영주택이 2022년 파업으로 인한 자재 수급 지연 등을 이유로 네 번째 사업기간 변경을 신청했던 당시 전남도가 ‘더 이상 기간 연장이 없도록 공정 만회대책을 준수할 것’ 등을 조건으로 인가했다”며 “하지만 부영주택은 올해 공정률 계획은 81.78%에 지나지 않는 등 전남도의 개발계획 변경인가 조건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2016년 전남도가 토지이용계획 상 단독주택용지는 줄이고 공동주택용지를 구성비 기준 36.5%에서 47.7%까지 10% 이상 늘리는 신청을 인가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광양시와 전남도가 시행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왔음에도 부영주택은 여전히 도시개발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은 안중에도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더해 부영주택은 교육환경평가 결과 초등학교가 인접한 곳에 층수 제한으로 공동주택 세대 수가 줄고, 학교와 협의가 어렵게 되자 지난 5월 해당 초등학교를 옮겨 주택 1248세대를 추가 공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임 의원은 “행정처분의 한계를 파고들며 도시개발은 안중에도 없고 공동주택 건설에만 집착하고 있는 부영주택의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전남도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도교육청 역시 교육환경평가 결과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 티메프 사태에도 말없는 큐텐…‘자본잠식’ 부실 상태로 나타나

    티메프 사태에도 말없는 큐텐…‘자본잠식’ 부실 상태로 나타나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기업 큐텐 차원의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큐텐이 자금 조달을 해줘야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인데, 수년간 큐텐도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있을 만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의 주주들 역시 투자 회사들로 구성돼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모기업도 자본잠식 우려 26일 큐텐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하기 이전인 2021년 말 큐텐의 적자 규모는 948억원, 영업이익률은 –27.43% 수준이었다. 2019년과 2020년에도 영업손실이 756억원, 1168억원에 이른다. 일정 기간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서 생긴 손실액을 의미하는 누적 결손금은 2021년 기준 큐텐이 4310억원,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가 129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자회사 상황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국내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옛 지오시스)가 낸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보면 단기차입금이 220억원에 이른다. 이중에는 큐텐에서 연 3%, 5%에 빌린 175억원이 가장 규모가 크며,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캐피탈에 연 15% 금리에 빌린 20억원의 차입금도 있다. 차입금에 대해서 큐텐의 최대주주인 구영배 대표로부터 연대보증과 담보를 제공받고 있다. 사태의 당사자인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2년 기준 티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0억원, 결손금은 1조 2644억원에 이른다. 위메프도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1억원, 결손금은 7559억원이다. 두 회사 모두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하지만 큐텐과 큐익스프레스도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상황에 있다. 이들도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상태에 있다보니 이번 사태에 아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과거 티몬·위메프 대주주가 현 큐텐 주주 사태 해결의 답은 외부에서 자금을 수혈하는 것 뿐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큐텐의 지분구조가 이번 사태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해결사로 나설만한 곳이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큐텐의 최대주주는 3461만8577주를 보유해 지분율 42.77%를 갖고 있는 구영배 대표다. 구 대표는 G마켓을 창업한 대표적인 ‘이커머스 1세대 인물’이다. 2대 주주(25.65%)는 미국 몬스터홀딩스다. 몬스터홀딩스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과거 티몬의 대주주였다. 몬스터홀딩스는 티몬의 보유지분(81.74%)를 2022년 9월 큐텐과 큐익스프레스 지분과 맞바꾸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몬스터홀딩스에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었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3대 주주는 지분 18% 보유하고 있는 원더홀딩스다. 허민 대표가 2009년 세운 원더홀딩스는 당초 위메프의 최대 주주였다가 티몬과 같은 방식으로 큐텐에 지분을 넘겨주며 맞교환했다. 큐텐이 이번 사태를 수습하지 못할 경우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노리고 티몬과 위메프에 투자한 사모펀드 등 투자자들은 손실이 불가피하다.큐텐을 창업할 당시 구 대표와 미국 이베이가 각각 51%, 49% 지분을 출자했는데 현재 이베이 지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큐텐이 일본 법인 큐텐재팬을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이베이의 지분을 모두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베이는 큐텐의 일본 외 사업에 대한 투자를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었다. 글로벌 기업인 이베이가 없는 큐텐의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일각에서는 책임 지고 나설 주주가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티몬·위메프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펀딩이라든지 자금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건 맞는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교육환경개선 예산 56억원 확보에 기여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교육환경개선 예산 56억원 확보에 기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기간에 진행된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노원구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예산 55억 4700만원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확보한 예산은 전자칠판 설치, 화장실 개선, 방수공사, 방화문 교체 등 24개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총 17개 학교(초등학교 7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7개)의 교육환경이 대폭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산 확보로 학습·편의·안전에 이르는 교육복지 전반을 챙겼다는 평가다. 서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원(서울 노원구갑), 지역 학교·학부모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곳을 확인했다. 서울시교육청과 끊임없이 협의한 끝에 노원구 교육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냈다. 구체적으로는 ▲상계초 차양막 설치 및 교문 시설 개선 1억원 ▲월계고 교사동 화장실 개선 10억 8000만원▲광운인공지능고 예체능부실 및 급식실 옥상 방수공사 1억 800만원 ▲대진여고 전자칠판 설치 2억 2500만원 ▲대진여고 관리실 환경개선 1억원 ▲대진여고 체육관 게시 시설 개선 1억 2700만원 ▲대진여고 창고 및 보일러실 샌드위치 패널 해소 180만원 ▲상명고 전자칠판 설치 1억 9800만원 ▲상명고 체육관 외부창고 샌드위치 패널 해소 1500만원 ▲서울아이티고 본관동 방화문 교체 공사 1억 4900만원 ▲서울아이티고 실습동 복도, 식당 및 기술시설 샌드위치 패널 해소 2억 4300만원 ▲인덕과학기술고 체육실 샌드위치 패널 해소 1억 800만원 ▲신창중 학교CCTV 설치 지원 1억원 ▲월계중 본관동 내부 도장 2억 5700만원 ▲염광중 수배전 시설 개선 1억 9700만원 ▲녹천초 승강기 설치 2억 4800만원 ▲당현초 본관 옥상 방수 2억 3700만원 ▲상수초 교사동 출입문 및 중연창 개선 2억 6100만원 ▲월계초 교사동 냉난방 개선 6300만원 ▲월계초 교사동 기계실 소방설비·옥내 소화전·자동화재 탐지 설비 개선 2억 6900만원 ▲중평초 교사1동 교실 출입문 및 중연창 개선 3억 5700만원 ▲중평초 교사2동 교실 출입문 개선 2500만원 ▲청계초 본관 외부창호 개선 9억 7200만원 ▲한천초 도시계획 변경 용역 1억원 등 노원구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세심하게 챙겼다. 또한 추가로 ▲선곡초 정문 및 쪽문 자동화 공사 3800만원을 7월 중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 의원은 “노원구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 “백종원, 30년 공들였는데”…백종원 회사, 몸값 ‘4000억’ 대박날 수 있을까

    “백종원, 30년 공들였는데”…백종원 회사, 몸값 ‘4000억’ 대박날 수 있을까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증시 상장(IPO)을 추진하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자사의 외식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증시에 무사히 입성할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16일 프랜차이즈업계와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더본코리아 상장 예비 심사 과정에서 연돈볼카츠 점주들의 주장 내용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지난달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는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거래소는 상장 예비 심사에서 질적 심사요건도 중요하게 심사한 뒤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질적 심사 요건은 상장기업으로서 적격인지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경영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경영 안정성, 투자자 보호로 구분된다. 여기에는 ‘소송 및 분쟁’도 포함된다. 중요한 소송이나 분쟁이 있으면 기업경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 기간은 45영업일로, 더본코리아 상장 심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추가 확인이 필요하면 심사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더본코리아 측은 “현재 상장 예비 심사 신청 이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서두르지 않고 계속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만 밝혔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1993년 ‘원조쌈밥집’ 브랜드를 론칭하고 1994년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홍콩반점’, ‘빽보이피자’,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롤링파스타’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외식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장을 보류한 뒤 올해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 IB업계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3500억~4000억원이다. 더본코리아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5.5% 증가한 410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백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76.69%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강석원 부사장으로 지분 21.09%를 갖고 있다.
  • 전농로 시속 20㎞로… ‘15분도시 제주의 실험’ 통할까

    전농로 시속 20㎞로… ‘15분도시 제주의 실험’ 통할까

    “사람들이 걷기 더 좋은 도로가 되고, 주변 경관도 더욱 개선되면서 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대중교통도 잘 다니질 않는데, 전농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만들면 택시도 잘 다니지 않게 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4일 삼도1동주민센터에서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사업의 일환인 전농로 개선 사업에 대한 주민경청회를 연 가운데 주민들의 찬반의견이 엇갈려 사람중심의 도시 실험이 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행자우선도로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제17조의2에 따라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 사람이 차량에 우선하도록 지정된 도로를 말한다. 보행자우선도로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있지만, 보행자를 발견하게 될 시 일시 정지해야 하며, 보행자와의 사고 발생시 운전자의 과실비율이 상당히 높아진다. 벚꽃길로 유명한 전농로 개선 사업은 제주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제주시 전농로 1.07㎞구간의 차량 속도를 시속 20㎞로 낮추고 사람 중심의 특화거리로 조성해 쇠퇴하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는 56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의 인도와 차도를 전면 조정하고 재포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도와 차도의 구분을 없앤다. 차량속도 제한과 더불어 전신주의 지중화 사업,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을 통해 도로의 미관을 개선한다. 제주시 전농로를 ‘보행자 우선도로’로 변화시키는 것과 관련 대다수 주민들이 찬성을 보였다. 삼도1동 한 주민들은 “보행자우선도로의 구축이 전농로 주변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원도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주민은 “보행자우선도로로 구축이 돼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 수십년 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전농로가 새롭게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일부 주민들은 차량 통제, 차로 축소, 일방통행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전농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만들 경우 이동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고 한 주민은 “전농로가 지나는 삼도동의 경우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 분들이 많고, 대중교통도 다니질 않아 이동을 위해선 차량으로 전농로를 통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전농로는 보행자보다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훨씬 많은 도로”라며 “이런 도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만들게 되면, 오히려 보행자들이 위험해지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라해문 15분도시팀장은 어르신들의 이동불편이 예상된다는 지적과 관련 “지금 현재도 전농로는 시속 30㎞ 도로여서 시속 20㎞로 떨어뜨리는 것이어서 더 안전하다”면서 “운전자가 더 조심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행안부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들어갔으며 현장실사가 이달말쯤 예정돼 있다”면서 “8월초쯤 국비지원이 확정되면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돼 내년초쯤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도는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하는 부분들의 리스크를 줄여 나가기 위해 주민 경청회 뿐 아니라 원탁회의 등을 통해 더 촘촘히 주민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창민 도시균형추진단장은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제주 어디에 살든 읍면 지역의 격차없이 동등한 기회와 삶의 질을 보장받는 분산적이고 포용적인 제주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또 다른 시범지구인 서귀포시 표선 청소년문화의 집과 애월·표선 공공도서관을 도서관 기능을 더욱 더 활성화하면서 문화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애월 봉성 보건진료소도 실시 설계에 착수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광진구 학교 발전 위한 추경예산 56억원 확보

    전병주 서울시의원, 광진구 학교 발전 위한 추경예산 56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전병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지난달 25일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제1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 의결을 통해 광진구 교육 예산 5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용곡초, 용곡중, 대원외고, 광남초, 광장초, 동의초, 광장중, 광남고 등 광진구 23개 학교에 약 56억원의 교육시설 개선 예산을 반영했다”라며 “관내 학교의 학부모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여 교육 현장에 필요한 예산만을 담았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특히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소재 제거를 위한 예산 42억원을 포함했다”며 “추경으로 확보한 드라이비트 해소 예산이내진보강, 외부창호 개선 등의 시설사업이 함께 추진되어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지난 1년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광진구민과 서울시민을 위한 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추경으로 확보된 예산인 만큼 교육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 과정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경남도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등 내년 역점사업 국비 856억 지원 건의

    경남도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등 내년 역점사업 국비 856억 지원 건의

    경남도가 내년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국비예산 간담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주요 6개 사업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 김기영 기획조정실장도 동석해 힘을 보탰다.경남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소재·부품 인증테스트필드 구축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남해안 블루카본 자원회복센터 건립 ▲부산항 신항 항만 근로자 기숙사·복지관 건립 ▲남부권 보훈휴양원 건립 등이다. 총 856억원 규모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은 남부내륙철도·가덕도 신공항 등 기반 시설 구축과 남해안권 관광벨트와 연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로 1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 소재·부품 인증테스트필드 구축’은 미래항공기체 핵심 세라믹 소재·부품 인증센터를 설치와 입주 기업 지원 등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설계용역비 20억원 확보가 도 목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경남·부산·울산, 광주·전남 등 5개 지자체 관광자원을 관광명소로 개발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남해안을 기반으로 한 관광수요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규모 관광거점 개발 등이 목표다. 도는 설계·공사비로 국비 80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남해안 블루카본 자원회복센터 건립’은 해양생태계 탄소흡수원(블루카본) 복원·확대와 자원화 기반 조성, 남해안 회유성 어종 등 자원회복·해역 수산 자원량 증대를 이루고자 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도는 사업비 7억원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부산항 신항 항만 노동자 기숙사·복지관 건립’은 안정적 노동·주거환경 지원으로 구인난을 해소하고 해운물류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내년 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국비 1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남부권 보훈휴양원 건립’은 전국에 단 1곳뿐인(충북 충주) 보훈휴양원을 경남권역에도 새로 세우려고 추진 중이다. 남부권 보훈대상자 복지증진 등이 목표로, 기본계획·설계비 18억 4000만원 확보가 도 목표다.이날 박 지사는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도 주요 현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 지사는 제22대 국회 개원에 따른 입법 현안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을 언급했다. 민자도로인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과 정부 주요 도로·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남 건설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진해신항 국제물류특구 조성과 개발제한구역 해제·제도개선,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고시를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두 장관에게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조기 구축을 위한 국도5호선 조정(기점 연장)’과 ‘양산 상북~명동(웅상) 도로 국도 승격·제6차 국도건설계획 반영’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 미래산업이 도약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 역점사업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우주항공, 원전 등 주력산업과 남해안을 활용한 관광산업 등에 정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곳간에 쌓인 남북교류협력기금

    최근 몇년 동안 남북 관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각 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쓸 데가 없어 곳간에 쌓여만 가고 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은 지난 1998년 강원도가 처음 조성한 이후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자체들이 앞다퉈 동참했다. 현재 전국 15개 광역 지자체와 기초 지자체 145곳이 기금을 운용 중이다. 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남북교류협력기금의 누적 금액은 2156억원이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기금이 각각 1745억원과 411억원이다. 광역지자체에선 경기도가 423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 366억원, 강원 193억원 순이다. 하지만 북한의 핵 개발 등으로 남북 관계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지난해 집행된 돈은 전체 금액의 2.6%인 57억원에 그쳤다. 불어나는 이자보다도 적다. 경기도가 35억원을 써 전체의 60%를 차지한 가운데 강원도 11억원, 서울시 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1억원을 넘지 못했다. 전남도와 충북도, 세종시는 한 푼도 쓰지 않았다. 경기도는 2014년부터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에도 쓸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히면서 상대적으로 집행액이 많았고 서울시도 서울 거주 탈북민과 북한 인권단체를 지원한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유명무실화되자 관련 조례와 기금을 아예 폐지하는 지자체가 잇따르고 있다. 광역에선 대구, 울산이 없앴고 기초에선 경기 수원·성남·양평, 인천 옹진, 울산 울주, 경기 경남 양산 등 총 6곳이 동참했다. 북핵에 이어 최근 오물 풍선 살포로 남북 관계가 더욱 경색되면서 각 지자체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존치와 사용처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지자체마다 세수 부족으로 곳간이 말라가는 상황에서 남북 관계 발전과 평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만 쓰게 돼 있는 해당 기금을 일반회계 등으로 돌리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보이스피싱 당했다면 은행 자율배상 신청하세요” [알쓸금지]

    “보이스피싱 당했다면 은행 자율배상 신청하세요” [알쓸금지]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 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우리 사회에서 보이스피싱은 더 이상 새로운 범죄가 아닙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수법에 아무리 조심해도 범죄는 무심코 우리 곁을 파고듭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1956억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피해가 발생했다면 올해부터는 은행에 일정 금액 ‘배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융사가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대면 금융사고 발생하면 은행이 자율배상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에 대한 자율배상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자율배상 제도는 비대면 금융사기로 금전 피해가 발생했을 때 올해 1월 1일 이후 발생분에 대해 피해배상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은행의 사고 예방 노력이 미흡했다면 보이스피싱 피해에 은행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취지에서 탄생했습니다. 피해가 발생한 본인 명의 계좌가 개설된 은행의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배상 금액은 전체 피해액 중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피해환급금을 제외한 금액에서 은행의 사고 예방 노력과 소비자(고객)의 과실 정도를 고려해 결정됩니다. 구체적으로 은행은 고객확인절차,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운영 등 예방 활동을 했는지, 그리고 소비자는 주민등록증·휴대전화·비밀번호 등이 유출되지 않게 관리했는지를 살펴봅니다. 첫 배상 사례는 KB국민은행에서 나왔습니다. 60대 A씨는 지난 1월 스미싱 사기범이 보낸 가짜 모바일 부고장의 URL을 클릭했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사기범은 A씨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탈취했습니다. 알뜰폰을 개통하고 신규 인증서를 발급한 사기범은 A씨의 국민은행 예금 계좌에서 850만원을 빼냈습니다. A씨는 국민은행에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에 따른 자율배상을 신청해 127만 5000원을 받았습니다. 비록 A씨가 휴대전화에 신분증 사진을 저장하는 등 과실이 있었지만, 은행도 사고 예방 노력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받은 겁니다. 은행권 자체 무료보상보험 “최대 2000만원” 자율배상 외에도 각 금융사가 보이스피싱 피해자 구제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보상도 있습니다. 무료 보상보험이 대표적입니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고객 과실 비중과 관계없이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에서 발급받은 피해확인서를 제출했을 때 일정 한도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운영 중입니다. 국민은행은 2016년부터 실적이 우수한 KB스타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무료 보험을 제공 중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자사 앱과 보이스피싱 예방 앱에 가입하면 누구나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보상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기업은행이 소상공인 및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난달에는 신한은행이 자사 앱 ‘슈퍼SOL’ 이용 고객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보상하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비대면 금융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만큼 인터넷은행들도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토스뱅크는 2021년 ‘안심보상제’를 도입,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고사기는 최대 50만원까지, 금융사기는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고객 1명당 1번씩만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사기범에게 피해액을 돌려받은 고객이 보상금을 다시 반납하면 1회 보상 조건도 초기화됩니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에 고객센터로 접수하고, 수사기관 신고 증빙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 주당 16만원 ‘국민주 엔비디아’… 살까 말까 ‘행복한 고민’

    주당 16만원 ‘국민주 엔비디아’… 살까 말까 ‘행복한 고민’

    ‘16만 엔비디아’ 시대가 도래했다. 액면분할 덕에 치킨을 5~6번만 참으면 엔비디아 주식 한 주를 살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연이은 주가 상승과 눈에 띄게 저렴해진 가격에도 투자자들의 셈법은 갈수록 복잡해진다. 최근 1년간 210%는 넘게 오른 주식인 만큼 ‘오를 만큼 오르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서다. 하지만 국내외 증권가에선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시장 장악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AI 열풍과 함께 불어온 ‘엔비디아 광풍’은 오랜 기간 ‘국민 주식’ 자리를 지켜 온 삼성전자의 자리마저 위협 중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인과 기관 등 국내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13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날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1116억원가량 사들였다. 액면분할 직전 10거래일 동안에만 주가를 16% 이상 끌어올린 엔비디아지만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투자자들의 ‘행복한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 AI 열풍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지만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와 미국 기준금리 영향에 대한 걱정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이런 고민이 무색하게도 증권가는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한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는 10대1 액면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2년 안에 또다시 12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액면분할한 주가가 2년 만에 액면분할 전 가격으로 뛸 것이란 이야기다. ‘2년 내 10배’까지는 아니지만 국내 증권가에서도 엔비디아가 꾸준하게 우상향을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생성형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가 한층 견고해지면서 관련 업계의 수요가 엔비디아의 공급량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키움증권 김승혁 연구원은 “액면분할 이후 주목해야 할 것은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여부”라면서 “지속되는 시장 수요는 엔비디아의 공급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양질의 신제품도 전망을 밝힌다. 삼성증권 문준호 수석연구원 역시 “엔비디아가 AI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을 때 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AI 시장을 엔비디아 혼자 독식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경쟁사의 주식을 매수했지만 독과점 체계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의 신제품 성능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액면분할로 인한 효과는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액면분할로 인한 단기 주가 부양 효과는 이미 다 반영된 것”이라면서 “액면분할 직전까지 보였던 폭발적인 성장세보다는 완만하고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 대출 막힌 중저신용자도, 투자자도… 중금리 P2P에 눈 돌린다

    대출 막힌 중저신용자도, 투자자도… 중금리 P2P에 눈 돌린다

    부산의 한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는 은행에서 생활자금을 빌리려 했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막혀 대출을 받지 못했다. 급하게 대부업체를 알아봤지만 20%에 육박하는 금리 때문에 포기했다. 그러다 P2P(개인 간 금융)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4억 4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1억 8000만원을 연 11% 금리로 1년간 빌릴 수 있었다. 최근 고금리에다 은행은 물론이고 저축은행에서도 돈줄이 막힌 중저신용자들이 대안으로 P2P 금융에 눈을 돌리고 있다. P2P 금융은 돈을 빌리는 사람(대출자)과 돈을 빌려주고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투자자)을 연결해 주는 일종의 금융 플랫폼이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8월부터 이러한 플랫폼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으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11일 금융당국에 등록된 48개 P2P 회사의 지난 5월 말 대출 잔액은 1조 996억원으로 지난 3월(1조 856억원)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P2P 회사 8퍼센트는 지난 4월 ‘전월세보증금 담보대출’ 상품을 온투업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거의 매주 관련 거래가 마감되고 있다.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 없고 신용점수도 높지 않아 은행권 대출이 마땅치 않은 중저신용자들에게 전세보증금(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이라는 담보 영역을 발굴해 중금리로 대출해 주는 것이다. 8퍼센트 관계자는 “중저신용자들의 경우 아파트를 보유한 분들보다 전세나 월세로 사는 분들이 많은데 보증금을 담보로 설정해 10% 초반의 중금리 대출이 가능해졌다”며 “중저신용자들은 급하면 고금리 대부업체로 갈 수밖에 없으므로 대출을 적기에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도 P2P 금융에 눈을 돌리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예금 등에 장기간 돈을 묶어 두기보다 P2P를 통해 단기로 돈을 빌려주고 연 10% 안팎의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에서 운영하는 피플펀드는 최소 1일에서 5일까지 단기로 ‘파킹 투자’가 가능한 카드 매출 선(先)정산 상품을 선보여 최근 두 달간 누적 투자금 246억원을 거둬들였다.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비교적 저렴한 금리로 빌릴 수 있고 개인 투자자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10%(세전)대 수익을 낼 수 있어 단기 투자에 몰리는 모습이다. 데일리펀딩은 신한카드와 협업해 카드 승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맹점 매출, 상권 정보 등을 활용한 ‘마이크레딧’으로 심사하고 해당 매장에서 1·3·5㎞ 거리에 거주하는 투자자와 개인사업자를 연결해 주는 ‘마이 데일리 사장님 간편 대출’을 진행 중이다. P2P 투자는 일반 투자자의 경우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플랫폼 이용료가 붙는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금융기관의 P2P 투자까지 허용되면 중금리 대출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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