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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진 ‘로스트’, 4000억 로또1등 예언해 화제!

    한국 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무려 4000억원의 로또1등 당첨번호와 유사한 번호가 등장한 사실이 알려졌다.  드라마 속 한 에피소드에서 ‘휴고 헐리’가 4, 8, 15, 16, 23번과 메가볼 번호 42번으로 메가밀리언스 로또 1등 당첨금 1300억원(약 1억1000달러)을 받게 되는데, 지난 4일에 추첨된 실제 메가밀리언스 로또 당첨번호가 4, 8, 15, 25, 47과 메가볼 번호 42번이었던 것.  이번 당첨금은 11월부터 1등 당첨자가 등장하지 않아 메가밀리언스 로또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상금인 약 4000억원(3억5500만달러)이 걸려있었다. 또 극중 휴고 헐리가 선택한 번호도 스토리 전개에 있어 중요한 단서였기 때문에 팬들은 ‘로스트’가 거액 로또 당첨번호를 예언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 로또 판매업체는 이번 당첨티켓이 워싱턴과 아이다호에서 각각 한 장씩 판매됐다고 밝혔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 자세히보기  ●로또1등 당첨번호 예언 과연 가능할까?  국내에서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미리 받은 번호로 로또1등에 당첨되는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됐었다.  지난해 1월 372회 로또추첨 방송을 보던 이준근(가명) 씨는 8번에 이어 11, 14, 16, 18번이 연달아 나오자 “10번대가 4개나 나오다니…. 에휴 1등은 글렀다.”라며 일찌감치 1등 당첨은 포기했다.  혹시 5등이라도 당첨됐을까 하는 마음에 로또용지를 꺼내 본 이씨는 그만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래졌다. 방금 본 6개의 숫자가 고스란히 찍혀 있었던 것. 2년간 매주 로또를 구입해 온 마니아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번호로 1등(당첨금 11억원)에 당첨됐다. 그는 당첨 직후 “문자 메시지로 미리 알려준 번호로 산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의문의 문자를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 씨에게 온 문자 메시지는 국내 로또정보사이트 업계 1위인 로또리치(lottorich.co.kr)가 보낸 것이다. 로또리치는 과학적 로또분석기법을 도입, ‘1등 예측시스템’을 개발, 골드회원들에게 10조합의 로또1등 예상번호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전송 서비스하고 있다.  로또리치 박원호 본부장은 “지난해 ‘로또1등 예측시스템’을 통해 무려 24조합의 1등 당첨조합이 탄생했으며, 2등 116조합, 3등, 4526조합이 배출됐다.”면서 “특히 2010년 하반기 들어 6주연속 1등 당첨조합 배출 기록을 세우는 등 ‘로또1등 예측시스템’의 적중률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만큼 2011년 에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이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해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 자세히보기  출처 : 리치커뮤니케이션즈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中企 “뭉치면 산다”

    중소기업 공동브랜드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품질 고급화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쉬메릭’의 국내 매출액은 322억 3800만원이었고 올해도 28일까지 350억원을 넘어섰다. 출범 초기인 1998년 37억 5500만원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출액도 2006년까지 500만 달러 안팎이었으나 2007년부터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도 1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997년에 첫선을 보인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7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도 620억원보다 15% 정도 증가했다. 올 들어서는 9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감와인과 의류, 도자기, 화장품 등 10개 제품을 생산하는데 참여업체가 초창기 10개에서 24개로 늘었다. 지역 공동브랜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엄격한 관리를 통해 품질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쉬메릭과 실라리안 제품은 매년 두 차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받고, 업체들이 디자인 개발과 품질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엄격한 퇴출기준을 적용한 것도 품질 향상의 밑거름이 되었다. 쉬메릭은 올 들어서도 5개 업체를 퇴출시켰다. 서울역과 대구 지하철 등 전국 주요 지점에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 것도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소비자들이 쉬메릭과 실라리안 상표에 익숙해지면서 싸면서도 쓸 만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김현미(43·대구 달서구)씨는 “제품이 실용적이고 가격도 적당하다. 써 본 사람은 계속 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쉬메릭 매출 증대를 위해 앞으로 유명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의 쉬메릭 입점과 함께 전용 공동매장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복지부-건보료 상한선 올려 고소득자 보험료 부담 늘린다

    복지부-건보료 상한선 올려 고소득자 보험료 부담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의 개편을 예고했다. 현재는 사업·부동산 임대 소득이 연간 500만원 이하이거나 이자·배당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이면 보험료 납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복지부는 재산을 보유한 피부양자가 453만명에 이르며, 이 중 월 평균 연금 수급액이 150만원을 넘는 피부양자는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평균 보험료의 24배인 건보료 상한선도 30배로 올려 고소득자 2171명의 보험료 부담액을 늘릴 계획이다. 최고 175만원인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선이 최고 223만 6000원으로, 최고 172만원인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선은 209만원으로 늘어난다.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험료를 30% 경감받을 수 있는 대상자의 재산 기준을 현행 55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20% 경감 대상자는 85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10% 경감은 1억 3000만원에서 1억 3500만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북한 이탈 주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청소년 미혼모의 임신·출산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의료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책도 새로 마련된다. 1차 의료 활성화 방안으로는 노인과 만성 질환자 등에게 지속적으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택의원제도가 도입된다. 동네 의원의 참여는 자율적으로 맡기되 수가 조정 및 인센티브 적용의 ‘당근’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의료기관 종별로 표준업무 고시를 제정해 경증 환자는 의원급 병원을, 중증 환자는 대형병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업무보고에서는 부처별로 별도의 조정·관리 없이 실시되고 있는 각종 복지사업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각 부처 복지사업을 사전에 총괄 조정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 내용을 조정해 예산 낭비를 막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협의체가 구성돼 유사 서비스를 통합하고, 새로운 서비스는 사전에 타당성을 검토한 후 시행하기로 했다.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으로 미국의 국가봉사단인 ‘아메리코’(AmeriCorps)를 본뜬 가칭 ‘코리아 가드’(Korea guard)가 출범한다. 사회봉사와 일자리 개념을 합친 코리아 가드는 자원봉사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지속적인 봉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경력 인정 등의 혜택도 준다. 미국의 아메리코는 한달에 1000달러(약 120만원)의 급여를 제공하고 1년간 봉사를 마치면 7000달러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노인 대책으로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노후 긴급 자금을 대여하는 사업이 도입된다. 또 가칭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설치해 고령화에 대비한 노후 설계 상담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알카에다 소탕하라고 지원했더니…

    테러 세력 근절을 명분으로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개발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이 미국 대테러부대(CTU)를 자국 내 반군 진압에 이용한 사실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외교전문을 통해 밝혀졌다. 예멘 수도 사나 주재 미 대사관의 2009년 12월 외교전문에 따르면 미국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 AP) 소탕을 위해 배치한 CTU의 일부가 예멘 북부에서 활동 중인 시아파 반군 조직 ‘알후티’ 진압 작전에 동원됐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 SM)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나 주재 미 외교관들은 전문에서 “예멘 정부는 알후티와의 싸움이 대테러 활동의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하면서 CTU 동원을 정당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반군과의 전투에 대비한 훈련을 받지 않은 CTU 요원들이 심각하게 다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문은 지적했다. 예멘은 알카에다의 ‘제2고향’으로 꼽힐 정도로 테러 공격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예멘에 개발과 경찰 훈련, 치안 강화를 위해 매년 상당한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6750만 달러를 제공한 데 이어 내년에는 그 규모를 1억 5500만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멘 입장에서 알카에다는 예멘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일 뿐이다. 이 때문에 예멘 주재 미 외교관들은 테러를 막기 위한 미국의 예멘 원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소더비 경매에 70% 완전체 공룡 뼈 나온다

    사람을 죽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긴다는데 공룡은 뼈를 남겼다. 그 뼈가 경매에 나온다. 5일(현지시간) 열리는 소더비 파리경매에 완전체에 가까운 공룡 뼈가 매물로 등장한다. 화제가 되고 있는 공룡 뼈는 미국 와이오밍에서 발견된 1억5000만 년 전 알로사우루스의 것으로 70% 완전체다. 키는 10.2m에 달한다. 몸무게가 3톤에 육박했던 암컷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형 공룡 뼈가 경매물로 나오는 건 드문 일이다. 때문에 고가낙찰이 예상된다. 1997년 소더비는 길이 13m짜리 티라노사우루스의 뼈를 경매에 내놨다. 뼈는 840만 달러에 낙찰됐다. 외신은 “경매에 나온 알로사우루스의 뼈가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파리경매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며 낙찰 예상가를 약 100만(약 12억원) 달러 안팎으로 전망했다. 알로사우루스는 1억5500만 년 전 지구에 서식했다. 아서 코난 도일의 1912년도 작품 ‘잃어버린 세계’에서 최강 육식 공룡으로 등장하는 공룡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대구 中企공동브랜드 재도약

    대구 中企공동브랜드 재도약

    대구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이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홍보·마케팅 강화와 품질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쉬메릭의 국내 매출액은 322억 3800만원이었다. 이는 출범 초기인 19 98년 37억 5500만원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수출액도 2006년까지 500만달러 안팎이었으나 2007년부터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이 쉬메릭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엄격한 관리를 통해 품질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쉬메릭 제품은 매년 두 차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공인기관의 품질검사와 업체의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 품질 관리 등을 해왔다. 2008년부터 엄격한 퇴출기준을 적용한 것도 품질향상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홍보를 강화한 것이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등 전국 주요지점에 쉬메릭 홍보물을 설치했고 대구 지하철역 안전펜스에도 홍보물을 부착했다. 쉬메릭은 프랑스 합성어로 우아하고 고급스럽다는 의미다. 현재 2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생산 품목은 양말, 손수건, 귀금속, 알미늄주방용품 넥타이, 선글라스, 사무용의자, 기능성커튼, 전기담요 등 10여개에 이른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 세계육상대회를 비롯한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통해 쉬메릭 상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겠다.”며 “이를 위해 유명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의 쉬메릭 입점과 함께 쉬메릭 전용 공동매장 확보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6.5대 1… 3조원 몰렸다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6.5대 1… 3조원 몰렸다

    예상대로였다. 올해 공모주 시장의 최대어인 삼성생명의 청약이 시작된 3일 하루에만 3조원의 자금이 앞다퉈 몰려들었다. 청약 첫날 증거금 규모로 역대 최대다. 삼성생명 공모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조 182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888만 7484주이지만 5785만 5070주의 신청이 쇄도, 6.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통 공모주 청약은 80~90%가 온라인, 자동응답전화(ARS)로 이뤄지지만 이날 각 증권사 지점에는 점심시간 짬을 낸 회사원뿐 아니라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주부들의 발길까지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 명동지점의 이언주 팀장은 “보통 공모주 청약을 받으면 5명 남짓 객장을 찾을까 말까인데 오늘은 오전에만 50여명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투자경험 없는 회사원·주부 발길 경기 분당에 사는 주부 권영희(60)씨는 집 인근 증권사에서 자산관리계좌(CMA)에 묻어 뒀던 돈 5500만원으로 삼성생명 주식 1000주를 청약했다. 권씨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아들, 딸까지 청약에 나섰다.”면서 “경쟁률도 세고 공모가도 높아 걱정은 되지만 삼성의 마지막 상장이라고 해 3~6개월 정도 추이를 보고 수익이 나면 돈을 뺄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지점을 찾은 주부 이모(53)씨는 “주식을 한 번도 안 해 봐서 걱정”이라면서도 “워낙 저금리이다 보니 조금 적자가 나더라도 과감히 투자해 보자는 생각에 은행예금 2000만원을 빼 왔다.”고 했다. 증권사의 신규계좌 수도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하루 평균 320개였던 신규계좌가 청약 개설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3450개에 달했다. 경쟁률이 이렇게 치솟으면 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하다.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박석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거금을 많이 냈어도 물량을 얼마 못 받으면 주가가 오르더라도 차익을 내기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물량을 원하는 만큼 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상장 이후 주식매수에 나서 시초가가 올라갈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대한생명도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상장 첫날 공모가 8200원에서 시초가가 8700원으로 올랐다.”면서 “삼성생명도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신규계좌수 평소의 10배 그러나 삼성생명은 공모 규모가 대한생명의 3배에 이르기 때문에 경쟁률이 그만큼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 연구위원은 “단기 유동성이 아무리 많이 풀린다 해도 물량 자체가 워낙 많아 10대1 또는 15대1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환율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대금 납부일인 7일까지 달러를 사들이고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도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효과는 의문이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일시적으로 달러를 안 내놓겠다는 것이어서 환율 하락이 지연될 수는 있겠지만 근원적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삼성생명 이슈뿐 아니라 중국 위안화 절상에 무역·경상수지 흑자 등 거시지표가 워낙 좋아 원화 강세 압력이 계속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헉! 미인인줄 알았던 신부에 턱수염이…

    결혼 전까지 신랑은 신부의 얼굴을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사진으로 본 신부는 상당한 미인이었다. 신랑은 사진만 믿고 결혼을 결심했다. 신부 측에 덜컥 억대의 선물까지 했다. 그런 그가 사기에 걸려든 걸 알게 된 건 결혼식장에서다. 당장 그는 당국에 결혼무효신청을 냈다. 하지만 막대한 돈을 들인 선물은 끝내 되돌려 받지 못하게 됐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최근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걸프뉴스를 인용해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만 굳게 믿은 게 잘못이었다. 두바이 여인들은 니갑이라는 검은 천을 얼굴에 두르고 다닌다. 실물을 보지 못한 신랑은 여인의 어머니가 딸의 얼굴을 보라며 내민 사진이 실물 모습이라고 철썩같이 믿었다. 사진에 나타난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에 홀딱 반해버린 그는 신부 측에 보석과 옷 등 13만5000달러 상당(약 1억5500만원)의 선물까지 하고 결혼식을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열리게 된 결혼식. 예식이 끝나고 신랑이 신부에게 입을 맞추기 위해 니갑을 걷어올렸다. ”헉!” 신랑 입에선 비명이 터졌다. 신부와 사진의 인물이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신부는 여자면서도 수두룩하게 턱수염이 나 있고, 눈은 사시였다. 현지 언론은 “여인의 어머니가 남자에게 보여준 사진은 동생의 사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딸과 어머니가 짠 사기에 남자가 걸려든 셈”이라고 전했다. 신랑은 당장 당국에 혼인무효를 신청했다. 턱수염이 난 신부의 성 정체성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도 함께 냈다. 억대의 선물은 돌려받게 해 달라고도 했다. 당국은 의사들의 확인 후 “신부가 여자인 것은 확실하지만 사진에 속은 점이 인정된다.”면서 혼인무효신청을 받아들였지만 선물을 찾게 해 달라는 신랑의 요청은 기각했다. 그러나 문제의 신부는 혼인무효신청을 인정할 수 없다며 남자를 상대로 생계비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프타임]

    ●전북 최강희감독 3년 재계약 프로축구 전북을 창단 이후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50) 감독이 3년 더 지휘봉을 잡는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23일 “최강희 감독과 3년 재계약했다. 올해 K-리그에서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우승을 달성한 지도력을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롯데 외국인투수 사도스키와 계약 프로야구 롯데는 23일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7·미국)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0만달러 등 총액 30만달러(3억5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신인 사도스키는 193㎝, 88㎏의 체격에 시속 150㎞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정통 우완 투수로 싱커 등 변화구 구사력도 뛰어나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사도스키는 올 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6경기에 선발 등판, 2승4패와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윤경신 핸드볼協 선정 최우수선수 한국남자핸드볼 ‘간판’ 윤경신(36·두산)이 23일 대한핸드볼협회가 선정한 2009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독일에서 활약하다가 국내로 복귀한 윤경신은 핸드볼큰잔치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고 소속팀 두산이 핸드볼큰잔치·슈퍼리그·전국체전 등 3개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두산의 이상섭 감독과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우승팀 벽산건설의 임영철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 박찬호 ‘지난 10년간 최악 FA계약’ 8위

    박찬호 ‘지난 10년간 최악 FA계약’ 8위

    부활한 ‘코리안특급’ 박찬호(36)의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이 ‘메이저리그 최악의 FA계약’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6일 2000년 이후 10년 간 최악의 FA계약 10건을 선정했다. ‘투자 대비 효율’이 가장 안 좋았던 순서대로 나열한 이 선정목록에서 박찬호는 8위에 이름이 올려지는 불명예를 안았다. 박찬호는 2001년, 6500만 달러(780억원)라는 거액에 5년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계약기간 동안 박찬호는 33승 33패 방어율 5.56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를 돌아보며 “박찬호는 레인저스가 한동안 선발투수에 투자하지 못한 이유”라면서 “계약기간 중 그는 리그 최악의 투수 중 하나였다. 기록한 승리도 대부분 팀의 공격력에 의한 것이었다.”고 당시 모습을 혹평했다. 이 매체는 LA다저스가 투수 대런 드라이포트를 붙잡은 재계약을 지난 10년 최악의 FA계약으로 선정했다. 박찬호의 다저스 시절 동기이자 라이벌이던 대런 드라이포트는 2000년, LA다저스와 5700만 달러(약 658억원)에 5년 재계약을 한 직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다시는 예전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LA다저스는 대런 드라이포트를 포함해 제이슨 슈미트(3위), 앤드류 존스(10위)까지 총 3명과 한 계약이 10위 안에 선정돼 ‘가장 보는 눈 없는 구단’이 됐다. 다음은 블리처 리포트 선정 ‘지난 10년 최악의 FA계약 10’. 1. LA 다저스, 대런 드라이포트 5년 재계약 (5500만 달러) 2. 콜로라도 로키스, 마이크 햄튼 8년 계약 (1억2100만 달러) 3. LA 다저스, 제이슨 슈미트 3년 계약 (4700만 달러) 4. 토론토 블루 제이스, 버논 웰스 7년 재계약 (1억2600만 달러) 5. 뉴욕 양키스, 칼 파바노 4년 계약 (3995만 달러) 6. LA에인절스, 개리 매튜스 주니어 5년 계약 (5000만 달러) 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리 지토 7년 계약 (1억2600만 달러) 8.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 5년 계약 (6500만 달러) 9. 시애틀 매리너스, 카를로스 실바 4년 계약 (4800만 달러) 10. LA 다저스, 앤드류 존스 2년 계약 (3620만 달러) 사진=블리처리포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클 잭슨, 사망 넉달만에 9000만弗 벌었다

    마이클 잭슨, 사망 넉달만에 9000만弗 벌었다

    누가 고(故) 마이클 잭슨(오른쪽)이 빚더미에 올라앉았다고 했던가. 지난 6월 사망한 잭슨이 4개월간 벌어들인 돈이 9000만달러(약 107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7일(현지시간) 이미 세상을 떠난 유명인사 중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13명을 선정해 보도했다. 가장 많이 돈을 번 ‘사후 갑부’는 프랑스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왼쪽)으로 3억 5000만달러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 대부분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2월 소장품 경매에서 나왔다. 이 경매에서는 1860년 프랑스가 중국에서 약탈한 쥐와 토끼머리 동상이 매물로 나왔다가 양국 간 외교문제로 비화하며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 다음은 ‘사운드오브뮤직’, ‘왕과 나’ 등을 함께 만든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와 작사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1년간 2억 3500만달러를 벌어들여 2위에 올랐다. 마이클 잭슨은 사후 음반 판매가 급등하고 흰 장갑 등 유물이 경매에서 고가에 팔리는 등 죽어서도 인기몰이를 한 덕분으로 3위에 올랐다. 개봉을 앞둔 영화 ‘디스 이즈 잇(This is it)’의 수익과 부동산 자산 등 그가 벌어들일 돈은 앞으로도 더 많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지난해 순위에서 사후갑부 1위에 올랐던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55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4위로 내려앉았다. 그밖에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을 쓴 J R R 톨킨(5위·5000만달러), 존 레넌(7위·1500만달러) 등도 이름을 올렸다.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악역 ‘조커’로 열연하며 지난해 순위 3위에 올랐던 배우 히스 레저와 9위였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 등은 올해에는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구·경북 섬유산업 부활의 날갯짓

    끝없이 추락하던 대구·경북의 섬유산업이 부활의 나래를 펴고 있다. 29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주력업종인 섬유류 수출액은 올 들어 3월까지 대구 2억 683만달러, 경북 2억 7975만달러로 총 4억 8658만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 5065만달러에 비해 25.2%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 1월 바닥을 찍은 뒤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억 4424만달러였던 수출액이 2월 1억 5873만달러, 3월에는 1억 8342만달러로 늘어난 것이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볼 때 1월에 마이너스 30%를 기록했으나 3월에는 마이너스 15%대로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수출 회복세는 4월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측은 “공식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주요 업체를 모니터링한 결과 3월보다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특히 화섬직물 분야의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대구·경북지역 연도별 섬유류 수출액은 2000년 42억 4200만달러에서 2001년 23억 500만달러로 거의 반토막 난 뒤 2002년 23억 7600만달러, 2004년 24억 3000만달러, 2005년 22억 7100만달러, 2006년에는 22억달러를 기록했다. 2007년 24억 4500만달러, 지난해에는 27억 5500만달러였다. 대구·경북의 섬유산업이 되살아나는 것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합섬원료와 원사 가격이 안정되고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덕분이다. 여기에 대구·경북 섬유업계의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산업체질이 강화된 것도 한몫했다. 실제 외환위기 직후 3216개 업체에 5만 272개였던 섬유직기는 지난해 2736개 업체 2만 6490개로 줄었다. 고품질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눈을 돌려 연구소 설립 업체는 2006년까지 62곳에서 지난해에는 122개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으로 대부분의 산업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대구·경북 섬유 수출은 중동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변수는 있지만 지속적인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年 5500만원… 美 명문고 겁나는 학비

    年 5500만원… 美 명문고 겁나는 학비

    미국 명문고의 학비는 얼마나 될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아이비리그 진학자 수와 교육의 질 등을 근거로 ‘미국의 엘리트 고교’를 선정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고교의 1년 학비는 수천만원에 달했다. 한국의 일반 사립대 등록금에 비해 5배나 많은 액수다. 존 케네디 전 대통령이 졸업한 코네티컷주의 초트 로즈메리 홀은 1890년 설립된 학교로 연 수업료가 기숙사비를 합쳐 4만 1520달러(약 5500만원)에 이른다. 아이비리그 진학자수는 지난 5년간 예일대 30명, 코넬대 29명, 브라운대 29명, 하버드대 25명 등이었다. 뉴저지 로렌스빌스쿨의 등록금은 4만 4900달러, 매사추세츠주의 밀턴 아카데미는 4만 395달러로 모두 5000만원을 넘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졸업한 하와이의 푸나호스쿨은 1만 6675달러, 존 케리 상원의원이 다녔던 뉴햄프셔주의 세인트폴스스쿨은 4만 1300달러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 마리아와 사샤가 초·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수도 워싱턴의 시드웰 프렌즈 스쿨은 2만 9442달러의 수업료를 받고 있다. 빌 클린턴,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도 이 학교 출신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WBC] 한일 대표팀 연봉총액 비교

    제2회 WBC에 출전한 한일 양국 선수들의 연봉 차이는 얼마나 될까.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은 76억 7000만원 가량된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연봉 5500만엔(약 7억 9000만원, 인센티브 제외)을 받는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다. 이어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0만달러(약 6억3400만원)로 추정된다. 국내 선수로는 손민한(롯데)이 연봉 7억원으로 가장 많고 부상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이승호(SK)가 8100만원으로 가장 적다. 대표팀 28명의 올해 평균 연봉은 약 2억7400만원 정도. 반면 일본대표팀의 연봉 총액은 무려 1315억원(약 91억엔)에 이른다. 평균 연봉은 약 47억원. 한국과는 거의 17배 차이다.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일본의 ‘간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로 올해 연봉은 1700만달러(약 242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6년 동안 5200만달러(약 739억원)에 계약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연평균 865만달러(약 123억원)다. 일본프로야구 소속 선수 중에는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규지가 4억엔(약 58억원)으로 가장 많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씨줄날줄] 퀀트/우득정 논설위원

    1972년 12월 17호선 발사를 끝으로 아폴로계획이 종료되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종사했던 많은 과학자(로켓 사이언티스트)들이 월가로 진출했다. 정량분석가 또는 금융시장분석가로 불리는 ‘퀀트’(quant)다. 이들은 기업의 과거 실적, 향후 전망, 재무상태, 주가의 흐름을 나타내는 차트 등을 분석해 매수·매도 시점을 수식으로 모델화한다. 아폴로 우주선을 달 표면에 착륙시켰듯이 금융거래의 모든 변수를 계량화하면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익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금융에 공학, 탐욕이 결합하면서 헤지펀드 등 고위험 파생금융상품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수익을 지향하는 이들의 도전은 경제학자 버턴 몰키엘의 찬사처럼 ‘주가와 환율은 신도 모른다.’는 경지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금융 제약을 없앨수록 수익과 안전성을 배가시키며, 거래를 많이 할수록 좋다는 믿음이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뿌리를 내렸다. 넘쳐 나는 유동성을 감당하지 못해 배출구를 찾아 헤매던 은행들은 대기표를 들고 줄을 섰다. 하지만 하루 35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퀀트들의 수학적 정확성은 단 하루에 5억 5500만달러를 공중에 날리며 전 세계 금융시장을 ‘검은 금요일’로 몰아넣었다. ‘천재들의 실패’로 일컬어지는 1990년대 세계 최대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의 이야기다. 이 펀드에는 당시 월가의 총아로 불리던 존 메리웨더와 리스크 차익거래의 최첨단 모델을 제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머턴과 숄스라는 시카고학파의 두 거장이 참여하고 있었다. 숄스는 펀드 출범 당시 “우리는 단순한 펀드가 아닙니다. 금융기법 개발회사입니다.”라고 공언할 만큼 자신들이 개발한 모델에 확신이 차 있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LTCM의 몰락 전철을 되풀이하면서 월가로 진출한 퀀트들이 ‘악마에게 영혼을 판 과학자’로 매도되고 있다. 그럼에도 월가로 향하는 과학자들의 물결은 이 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다. 바벨탑을 세우려는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한수원 간부, 금품·향응 수시로 받아

    한국수력원자력의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황인규)는 19일 미국 밸브회사에서 한수원 간부 등에게 건넨 금품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한수원 재무팀 부장 허모(51)씨는 지난 2004년 캘리포니아 소재 밸브회사인 C사 한국지사 직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5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C사가 한수원에 납품을 시작한 2000년부터 C사 한국지사 직원과 업무관계를 유지하면서 200만~3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고급만년필, 양주 등을 받고 룸살롱 접대 등 향응도 제공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금품을 받을 당시 허씨가 팀장급이었던 점 등으로 미뤄 5500만원이라는 거금을 혼자 다 쓰기보다는 다른 한수원 간부에게도 상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돈의 용처를 쫓고 있다. 또 C사 본사에서 한수원에 제공하기 위한 명목으로 수만달러 이상을 추가로 보낸 정황을 포착하고 허씨가 받은 금품이 더 있는지, 다른 간부들에게도 금품이 전해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C사가 조직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공사·공기업 등에 대한 로비를 계획했고, 본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해당 국가 지사 등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뇌물 용도의 금품을 지원해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C사 한국지사 직원 등을 상대로 금품 제공 경위 등에 대해 추가조사를 할 방침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FICs에게 Flowers 줘라” 美 밸브회사, 한수원 뇌물제공때 은어사용 관리

    한국수력원자력의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황인규)는 2004년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캘리포니아 소재 밸브회사인 C사로부터 납품 청탁 등과 함께 5500만원을 받은 한수원 재무팀 부장 허모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18일 구속했다. C사 한국지사는 본사에 요청해 2004년 4월 5만 7000여달러(약 6600만원)를 지원받았으며, 허씨에게 건넨 돈 외에 나머지 돈은 한수원 관계자 등에 대한 접대비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외국 공기업 및 공사 간부들에게 납품 대가 등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일은 지난 2002~2007년 본사 재무담당 임원으로 근무했던 리처드 몰록이 총괄했다. 몰록은 지난달 초 유죄협상을 하고 법정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미국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몰록은 본사가 영업직원들에게 고객 가운데 납품에 도움을 줄 ‘관리대상’을 구하도록 계속 독려했다고 전했다. 그가 밝힌 공기업 관리대상의 구체적 직급은 부사장, 기술·구매·조달·총괄 임원 등이었다. C사에서는 이런 관리대상을 ‘Friends-in-Camp(FICs)’라고 지칭했다. ‘FICs’에게 주는 대가성 금품은 ‘flowers’라는 은어로 부르곤 했다. 이들은 보통 납품 뒤 고객사가 대금을 치르고 나면 ‘flowers’를 건넸다. 전 세계에 있는 C사의 공장 영업을 감독했던 임원 마리오 코비노는 최근 돌연 입장을 바꿔 유죄협상이 취소되고 자백도 무효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서울시, 맨유 후원 재계약 논란 “불황에는 역시 자격증만한 게 없지” ‘모자 쓰면 머리가 더 빠진다’는 말 진짜일까?
  • ‘브란젤리나’ 763억원짜리 초호화 저택 공개

    ‘브란젤리나’ 763억원짜리 초호화 저택 공개

    “궁전이 따로없네~” 할리우드 유명 커플 브란젤리나(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커플이 고가의 새 둥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5월 쌍둥이 녹스 레온과 비비안 마셰린을 출산하기 위해 프랑스 리베라 지역으로 이사했었다. 대부분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미국의 부촌인 비벌리힐즈에 거주하지만 이들은 파파라치의 눈을 피하기 위해 프랑스를 선택한 것. 최근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독일로 잠시 거처를 옮겼던 브란젤리나 커플은 여섯 아이들을 데리고 뉴욕에서 가까운 롱아일랜드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새 보금자리는 지난 2006년 포브스가 선정한 ‘북미에서 가장 비싼 집 베스트 10’에 오르기도 했을 만큼 고가의 저택으로 약 5500만 달러(약 763억원)에 달한다. 이 호화 저택에는 수영장과 두 개의 헬리콥터 이착륙장, 체육관 등을 비롯해 미용실, 엘리베이터, 비상시 대피할 방공호 등이 완비되어 있다. 특히 총 8개의 침실을 포함해 총 25개의 방이 있는 이 저택의 내부는 마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졸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은 떠돌이 생활을 즐긴다.”면서 “앞으로도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생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부는 “그들의 여섯 아이들은 ‘안정감’이라는 것을 모르고 자랄 것이다. 안타깝다.”(Cyd)등의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브란젤리나 커플과 이들의 여섯 아이들은 졸리의 새 작품 촬영시기에 맞춰 오는 3월 경 새로 마련한 집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반포분수/노주석 논설위원

    지난 6월26일 미국 뉴욕에서는 거대한 인공폭포 4개가 물줄기를 내뿜었다. 폭포는 맨해튼과 브루클린다리 사이의 이스트강 곳곳에 설치됐다. 자유의 여신상과 엇비슷한 크기의 이 인공폭포는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작동한다. 일몰 후에는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뉴욕시는 이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기금 1350만달러와 민간 후원금 200만달러 등 모두 1550만달러를 ‘물쓰듯’ 썼다. 인공폭포는 감동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뉴요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뒤 전세계 관광객들의 눈길도 빼앗았다. 뉴욕시는 5500만달러 이상의 관광수입을 올릴 것이라며 즐거운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공공예술이란 쉽게 말하면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 도시미관을 예술적으로 꾸미게 한 뒤 관광수입을 올리는 것. 도시나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보여준다는 현학적 해석도 가능하다. 폭포 프로젝트를 디자인한 덴마크 태생의 아이슬란드 아티스트 엘리아손의 말이 와닿는다.“뉴욕은 물로 둘러싸인 섬이며, 기념비는 다리와 마천루이다. 그런데 정적(靜的)인 환경은 무관심을 증진시킨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은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변화를 느끼게 할 것이다”. 서울에 그대로 들어맞는다. 서울은 한강다리와 빌딩의 도시이다. 밋밋하고 따분하다. 악센트가 필요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세운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만들어진 반포대교 교량분수는 단지 ‘연결’에만 급급하던 다리의 의미를 확대·재생산시켰다.“반포대교 난간 좌우에서 물줄기가 솟아오르자 마치 다리에서 날개가 돋아난 것 같았다.”고 평한 이도 있고 “죽어있던 다리에 피가 돌기 시작했다.”고 소감문을 쓴 이도 있었다. 반포분수가 10월 한달동안의 시연을 끝냈다. 명칭을 공모하자 ‘나래분수’‘무지개분수’‘물꽃분수’를 선호한 시민이 많았다고 한다. 내년 4월 정식 오픈할 때는 30곡 이상의 음악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자동 분수연출 프로그램이 설치된다고 한다. 교통방송 등을 통해 생일, 결혼기념 등 신청곡을 접수받은 뒤 배경음악으로 들려준다는 계획도 서있다. 반포대교에 날개가 돋을 날이 기다려진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창조적 자본주의’ 실험의 場 케냐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창조적 자본주의’ 실험의 場 케냐

    |나이로비(케냐) 이재연특파원|아프리카 최대 빈민지역인 케냐 나이로비의 고로고초에도 삶은 있었다. 스와힐리어로 ‘쓰레기’란 뜻의 이 지역은 매립 쓰레기 언덕에 세운 불법 거주촌이다. 주민 12만명이 거주하는 언덕에 들어서자 악취가 코를 찌르고 다리 아래로는 시커먼 하수가 흐르고 있었다. 깡마른 몸집의 소년 셰디(13)는 이곳에 산다. 엄마와 누나, 두 명의 남동생과 함께 13㎡(약 4평) 남짓한 쪽방에서 지낸다. ■ “함께 돌보자”… NGO 주도 빈민구제 바람 엄마 비트리스(31)는 고철, 플라스틱을 주워 받는 하루 50실링(약 900원)으로 아이들을 먹여 살린다. 애들 아빠는 수년 전에 죽었다.4실링으로 바나나 1개를 겨우 살 수 있으므로 50실링으로는 다섯 식구 입에 풀칠하기도 빠듯하다. 그래서 하루 두 끼 먹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집에는 전기나 수도도 들어오지 않는다.1주일 전 셰디를 제외한 남매들이 모두 말라리아에 걸렸지만 병원 문턱에도 가지 못했다. ●지구촌 절대 빈곤층 12억명 셰디네 가족은 검은대륙 아프리카에서 지극히 평범한 절대 빈곤층 중 한 가정일 뿐이다. 지난해 유엔 새천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촌에서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절대 빈곤층은 12억명, 하루 3달러 미만 소득자는 30억명이었다. 세계 인구의 7분의1에 이르는 8억 5000만명 이상은 셰디네처럼 심각한 수준의 만성적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말라리아에서 살아남은 셰디의 누나 젠(15), 남동생 마빈(9)과 조(7)는 그나마 행운아 축에 든다. 지난해 10세 미만 어린이가 3초에 1명꼴로 굶주림이나 질병으로 인해 사망했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 한 잔이 없어 설사로 사망하는 아동도 연간 180만명이나 됐다. 그러나 셰디 가족을 직접 지원하는 손길은 케냐 정부가 아니다. 케냐는 지난해 대선 부정선거를 둘러싼 유혈충돌로 100명 넘게 사망했다. 올 들어 곡물 가격이 42% 오르는 등 경제도 파탄 직전이다. 셰디는 고로고초 지역의 지라니(현지어로 이웃이란 뜻) 초등학교를 다닌다. 이 학교는 케냐 정부가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 근처에 시 의회가 운영하는 학교 두 곳이 있지만 교복 살 형편도 안 되는 아이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지라니 초등학교는 한국의 국제비영리단체 굿네이버스가 세계 23개국에서 벌이는 초등교육 사업의 하나로 세운 학교다. 케냐 정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았다. 셰디 같은 아이들 180여명이 초등교육과정을 비롯해 목공, 재봉, 컴퓨터, 간호보조 등 맞춤 직업교육을 무료로 받고 있다. 수학을 좋아하는 셰디는 “돈을 잘 벌 수 있는 택시 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빈민국에 급식·교육지원 이 학교에선 급식도 중요한 사업이다. 밀리 센트 교장은 “아이들이 먹는 하루 한 끼가 바로 급식인 우갈리(옥수수 가루로 찐 케이크)”라고 말했다. 셰디는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종일 굶을 때도 많다.”고 했다. 먹고 싶은 간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 먹어 봐서 잘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 학교의 급식비 등 각종 경비는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굿네이버스 기금으로 충당한다. 굿네이버스는 1996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비정부기구(NGO)로는 최고등급인 ‘최상위 포괄적 협의 지위’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같은 비정부기구들이 없다면 케냐 같은 빈곤 국가들의 복지정책은 크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올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창조적 자본주의’를 역설했다. 기업이 각국 정부,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자본주의 혜택이 가난한 이들에게도 돌아가도록 하자는 취지다. 셰디처럼 하루하루 생존싸움을 하는 이들에겐 창조적 자본주의가 구세주 같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본주의 혜택 가난한 이와 나누자” 유엔이 2000년 발표한 ‘새천년 개발 목표’는 2015년까지 세계적 빈곤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자는 구체적 행동 지침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공여국들이 국민총소득(GNI)의 0.7%만 내놓아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이 액수는 전 세계가 국방비에 쏟아 붓는 돈의 5분의1에 해당한다. 절대빈곤층이 가장 많은 아프리카에 필요한 예산이 연간 24조 8000억원. 세계인들이 화장품을 사들이는 데 쓰는 돈은 연간 31조 4000억원임을 생각하면 창조적 자본주의의 길이 멀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불안정한 현지 정세나 식량, 유가 폭등은 비정부기구들의 자발적 구호활동에 한계요인이 된다. 세계식량계획(WFP) 나이로비 지부장 피터 멀던은 “올해 총예산 45억달러 중 20억달러가 순전히 기부금이고, 전 세계적인 곡물가격 인상분으로 올해 7억 5500만달러의 추가 예산이 책정됐다.”면서 “국제기구가 없다면 케냐 빈민들은 당장 굶어 죽을 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기구들은 순수 기부금으로 원조용 식량을 배분하기 때문에 올해처럼 식량가격 폭등 같은 위기 상황이 오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면서 “효율적 지원을 위해 각국 정부와 세계은행(WB) 등 정책결정권자들과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oscal@seoul.co.kr ◆ 용어 클릭 ●창조적 자본주의 기업활동을 통해 비즈니스와 사회봉사를 하나로 결합하는 형태의 활동을 말한다. 특히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각국 정부 및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는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자본주의의 방향이 부유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하루 1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살아가는 전세계 10억 빈민을 도울 수 있는 ‘창조적 자본주의’의 길을 모색하자.”고 역설하기도 했다. 창조적 자본주의는 한 발 더 나아가 자본주의가 제공하는 풍요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존의 구호물품 제공 등에서 벗어나 자선활동 자체를 사업화하고 각국 정부와 연대해 빈곤 탈출을 위한 포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 한국 ‘창조적 자본주의’는 - 사회연대은행, 창업자금 등 지원 한국에도 따뜻한 피가 흐르는 ‘창조적 자본주의’가 자라고 있을까?‘마이크로크레디트’나 사회적 기업 등의 형태로 조금씩 구체화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으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크레디트’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도 뿌리를 내린 상태다.2002년 설립된 사회연대은행(www.bss.or.kr)에서는 사회적 약자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해 생계 터전을 마련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118억원의 창업기금을 조성,600여명의 음식점ㆍ도소매업 창업자들에게 혜택을 줬다. 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와 손잡고 사내 변호사 5명이 창업ㆍ임대차ㆍ개인회생 등 법률문제를 도와주는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실직자, 노인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지금까지 100여개 업체가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아 활동하고 있다. 헌 옷이나 중고제품을 기부받은 뒤 이를 손질해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2002년 설립)의 경우 현재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을 웃도는 대표적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그럼에도 약자에 대한 개인과 기업의 기부 풍토는 아직도 무척 빈약하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는 일본의 100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 11위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기여를 해달라.”고 호소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실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부 총액은 2003년 1382억원에서 지난해 26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정기적인 개인 기부율은 미국(83%)이나 캐나다(85%)의 절반 수준인 45%에 불과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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