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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때부터 관리개념 도입/건설재해 “영구추방”

    ◎당·정 「종합대책」 뭘 담고 있나/50억미만도 책임감리… 부실 차단/입찰자격 사전심사로 고품질 유도/안전예산 사전책정… 관리체계화 정부와 민자당이 25일 발표한 「건설재해예방종합대책」은 시설물의 사후유지·관리를 위한 법적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책이 건설업계에서 부실을 추방하는 출발점이 될 것인지,아니면 지금까지 나온 숱한 부실공사방지대책들처럼 용두사미로 끝날지는 아직 단정키 어렵다.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부실공사의 추방은 제도보다는 건설행정당국의 실천의지가 관건이다. 이번 대책은 일단 제도개선책으로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그동안 사실상 사각지대로 방치돼온 각종 시설물의 사후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유사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이 사후유지·관리의 법적 근거로 제정하는 「시설물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설계단계에서의 사후유지·관리개념 도입과 안정적인 예산확보,정부차원의 안전관리전담기관 신설 등이 주요내용이다. 우선 설계단계부터사후유지·관리개념을 도입한 것은 적당히 설계하고 대강대강 짓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발주처의 안일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급선무라고 판단,예산사정에 따라 편의적으로 책정되던 특수시설물의 유지·관리비를 사전에 체계적으로 책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관리전담기관으로 신설될 「시설안전관리공단(가칭)」은 교량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점검 및 민간안전관리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업무를 맡게 된다.3백명의 직원으로 구성되며 운영재원은 안전진단에 따르는 자체수입과 정부출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제재규정이 미흡하던 부실공사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됐다.현재 제재규정이 없는 부실설계자에 대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규정을 신설하고,부실감리자에 대한 처벌도 현재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서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징역으로 높였다. 특히 지난해 구포 열차전복사고로구속된 삼성건설사장이 관련법규 미비로 법원에서 무죄석방된 점을 고려,부실공사를 한 업체의 대표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키로 했다.부실공사를 반복하는 업체와 기술자는 최고 면허취소와 자격취소라는 극약처방을 내릴 수 있게 했다. 외국감리업체에 대한 시장개방시기를 당초의 97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긴 것은 국내 민간감리회사의 감리기술개발을 촉진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입찰자격 사전심사제(PQ)를 현행 1백억원이상에서 55억원이상으로 확대하고 특수대형공사에 기술능력과 공법 등을 함께 심사하는 최적격낙찰제를 적용,앞으로 공사를 품질에 초점을 맞춰 관리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86년 독립기념관 화재사건 당시 내놓은 특수건설업면허제의 폐지 등을 골자로 한 「건설공사제도개선 및 부실대책」은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또 건설하도급비리를 없애기 위해 도입키로 한 「부대입찰제」는 지난 88년 건설업법 개정 때 슬그머니 「의무조항」을 「임의조항」으로 바꿔 사실상 있으나마나한 제도로 변질됐다.지난 92년의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때는 「토목·건축의 도급한도액 분리산정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으나 작년 4월30일 다시 이 제도의 시행을 1년 연기한 데 이어 올 6월에는 아예 폐지하고 말았다.즉흥적이고 땜질중심인 우리 건설행정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정부대책 이렇게 본다/처벌위주는 곤란… 설계비 현실화를/외국감리 허용따른 파장 최소화해야/사후관리보다 사전예방책 강화 절실/의식개선 없인 안전대책 실효 못거둬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25일 발표된 정부의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다. ▷윤석용 쌍용엔지니어링◁ 상무 부실공사를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것은 환영한다.그러나 관리와 처벌규정만으로 부실공사를 방지할 수는 없다.토목 건축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의 기능공에서 현장소장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전문지식을 갖고 시공을 해야 한다. 꾸준한 교육과 훈련도 필요하다.기능공의 임금체계를 경력에 맞게 조정하고,부실시공을 했을 경우에는처벌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필요하다.설계기간과 설계비를 합리적으로 계산,지급해야 한다.기본조사 및 계획을 세울 때도 충분한 기간과 경비를 고려해야 한다. ▷유철수 고려대 토목공학과교수◁ 불행한 사고를 막으려는 취지를 환영한다.종전의 제도나 대책보다 발전적이다.그러나 외국감리회사의 감리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한 것은 장·단점이 있다. 동양적(유교적)인 가치관에 따라,국내 업체가 냉정한 감리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따라서 외국업체의 감리 참여를 확대하면,책임감리 정착에 도움이 된다.그러나 감리시장도 큰 시장인데,이를 남에게 넘겨준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시장을 빼앗긴다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게다가 외국업체들이 감리를 하면,감리 뿐 아니라 감리와 연결해 시공 등의 영역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이길성 서울대 토목공학과교수◁ 이번의 종합대책은 사고 전의 예방 차원에서 마련됐다기보다 사후 처리 쪽에 관점을 맞춘 것 같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고 후 몇 사람을 형사 처벌하거나 정치적 희생양을 만들었다고 해서 근본적인 치유책이 되기는 어려운 탓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느냐는 것이다.지금까지 사고가 터질 때마다 냄비처럼 며칠만 달아올랐다가 곧 식어버리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동일 한양대 토목공학과교수◁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법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것으로,이대로만 지켜진다면 앞으로 많이 개선될 것이다.감리를 보다 철저히 하면 앞으로 부실시공 문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시설물의 안전진단을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 공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시설 안전 관리공단」을 신설하기로 한 것도 바람직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제도적인 조치도 중요하지만,우리들의 의식이 달라져야 한다.의식개선과 제도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부실공사를 추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전국 도로·교량 일제 안전점검/설계·시공자 참여

    ◎보수비용 추가예산에 반영/부실시공 업주·설계·감리자 함께 처벌/당정,건설재해 예방 종합대책 확정 정부는 앞으로 교량과 터널등 주요구조물의 부실공사에 대해서는 담당기술자뿐만 아니라 담당업체및 그 대표자까지 모두 처벌하기로 했다. 부실설계및 감리자도 시공자와 같은 수준으로 무겁게 처벌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전국의 도로및 교량에 대해 건설시공자및 설계자를 참여시킨 가운데 일제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철도와 해운·항공 관련시설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영덕 국무총리와 김종필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따른 수습대책을 논의,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설재해예방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실공사의 재발을 방지하고 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종합대책내용을 담은 「시설물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교량등 특수구조물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외부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중앙안전점검통제단」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부실시공에 따르는 인명사고등 공중에 위해를 끼친 사고에 대해서는 법정한도 안에서 최대한의 형벌과 행정제재를 가하고 가벼운 위반행위라도 누적되면 가중처벌하는 한편 업체·개인별 카드를 작성,끝까지 추적관리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번 일제안전진단 결과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추가예산을 투입,즉시 개·보수에 착수하되 올해는 관련부처의 예산을 전용하고 부족분은 예비비로 충당하는 한편 내년도 소요예산은 예산심의 때 추가증액할 방침이다. 덤핑낙찰등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최저가낙찰제는 97년부터의 건설시장개방에 대비,그대로 유지하되 1백억원이상으로 되어 있는 입찰자격 사전심사대상을 55억원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안전점검 상황 시민들에 공개/이 총리 지시 이영덕 국무총리는 25일 상오 서울시청에 마련된 「한강 교량과 지하철 안전점검및 긴급보강대책본부」를 방문,『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량과 지하철에 대한 안전점검 상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이총리는 『교량과 지하철의 안전점검상황과 그에 따른 보수계획등 전체적인 일정표를 자세히 알려 시민들의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전시설 보수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교통불편을 줄 사항이 있으면 미리 알려 사전준비 기간을 갖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 농특세/경쟁력 강화에 9,273억 투입

    ◎내년 사업계획 1조5천억 확정/농어촌주택 매년 5만가구씩 개량 내년에 2만5천㏊의 농지가 필지당 3천∼6천평의 큰 구획으로 다시 정리되며,1백31만9천가구의 농어가를 대상으로 농어민 연금 제도가 시행된다.2천7백65㎞의 농어촌 도로가 포장되고 5만8백65가구의 농어촌 주택이 현대식으로 개량되며,농어촌 출신 대학생 1만명에게 2백만원씩의 학자금이 지원된다. 농림수산부는 17일 오는 2004년까지 거둬들일 15조원의 농특세중 내년에 징수할 1조5천4백32억원의 사업별 세부 투자계획을 확정했다.60.1%인 9천2백73억원은 경지 재정리 등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27.4%인 4천2백25억원은 도로정비등 생활여건 개선에,나머지 12.5%인 1천9백34억원은 농어민 연금 등 농어민 복지증진에 각각 쓴다. 2천9백31억원을 들여 전국 80여개 지구에서 지난 76년 이전에 6백∼9백평으로 정리한 농지를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가 투입될 수 있도록 다시 정리한다.2004년까지 모두 20만㏊의 논을 재정리하며 사업 단가도 ㏊당 종전의 1천5백90만원에서 1천8백35만원으로 높였다.첨단 농업을 키우기 위해 컴퓨터 제어 트랙터와 항공 직파·자동 물관리 등의 자동화 시스템과 공정생산,공업 원료용 작물 등의 특수기능 생물자원,동식물의 복제생산 및 환경 보전형 농업등 5개 분야에 3백13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24.6%인 농어촌 도로의 포장률을 2004년까지 지금의 지방도 및 군도수준인 85%로 높이기 위해 농특세 1천2백억원과 지방 양여금을 포함,모두 6천4백49억원을 투입한다.총 4만6천9백1㎞의 농어촌 도로 가운데 3만5천3백85㎞가 현재 비포장이다. 농특세 8백억원과 국민 주택기금 1천6백억원 등 모두 5천5백93억원을 들여 부엌과 화장실을 개량함으로써 내년의 농어촌 주거환경을 80년대 초의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내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연평균 5만가구씩 50만가구의 농어촌 주택을 개량한다. 내년 7월부터 시행하는 연금의 가입 대상은 전체 농어가의 87.9%이며,총 40여개의 소득등급 중 최저 등급 갹출료(3%)의 3분의 1(가구당 월 2천2백원)인 4백55억원을 지원한다.예컨대 월 소득 1백20만원인 경우 3만6천원의 갹출료중 2천2백원은 농특세에서 보조하고,나머지 3만3천8백원을 가입자가 내면 20년 뒤 월 35만2천9백40원의 연금을 받는다. 2백억원의 농특세를 한국장학기금에 출연,농어촌 출신 대학생에게 학기당 1백만원씩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농특세 95사업계획 요약/8백24억 들여 3곳에 물류센터 건설/대학생 1만명에 학자금 2백만원씩 내년에 걷힐 농특세 1조5천4백32억원의 쓰임새가 확정됐다.농특세는 올 하반기부터 처음 부과,3천4백80억원을 올해 추경사업으로 추진 중이지만 매년 1조5천여원씩 거둬들이는 것은 내년부터이다. 내년에는 경쟁력 강화에 60.1%를 쏟아붓는 것이 큰 특징이다.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시급해진 농어촌의 구조개선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이다.21개 사업의 투자 계획을 요약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유통사업에 농민들의 참여를 늘리고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8백24억원을 들여 서울 양재동과 충북 청주 및 부산의 감천항 등 3곳에 물류센터를 새로 짓는다.산지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5백46억원으로 21개의 포장센터와 8백10개의 간이 집하장을 짓는다. 생산자 단체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채소의 생산 및 출하사업을 자율 조정토록 농협 지원금 1백25억원을 포함,6백25억원의 채소 유통활성화 자금을 지원한다.소규모 중소농의 고 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위해 2백억원을 투입,1백개소의 유기 및 자연 농업단지를 조성한다. 농민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4백개의 현장 애로기술을 개발하는 데 3백억원을 쓰며,담보 능력이 없는 농어민들이 정책자금을 쉽게 빌려쓰도록 8백억원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 기금으로 출연,보증 규모를 3조3천7백50억원에서 5조1천억원으로 늘린다. 1백27억원을 들여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및 수산청 산하에 각 1개교씩 3개교의 기술전문대학(2년 과정)을 설립한다.진흥청의 전문대학은 96년에 문을 열고,산림청 및 수산청의 전문대학은 내년 중 설계에 착수한다. 92년 이전 착공했으나 재원이 모자라 완공이 늦어지는 24개의 1종 및 3종 어항의 건설과 30개의 2종 어항을 조기 완공하는 데 1천1백99억원을 배정한다.70억원으로 1백㏊의 양식어장을개발했다.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자연수를 생활용수로 쓰는 농어민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1천2백억원을 들여 3백20개의 지하 암반수와 29개의 지방 상수도를 개발한다.8백억원을 들여 마을 및 면 단위의 하수처리 시설 2백49개를 건설하고 오염된 1백㎞의 소하천을 정비하며 2백25억원을 투입,농공단지 중심으로 15개소의 농어촌형 종합 폐기물 처리장을 세운다. 농어민 복지증진 농어촌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지방도시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가 시설 및 장비를 구입하는 데 4백1억원을 보조한다.민간 병원에는 시설 및 장비를 구입하는 데 4백억원을 5년 거치,10년 상환에 연리 5%로 융자해 준다. 농어촌 출신 도시 유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숙식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기숙사 2개소를 세운다.2004까지 광주와 대전·창원 등에 모두 9개소를 짓는다.서울은 제외된다. 농어촌에서 학교에 다니는 농어민 자녀 1만4천명에게 92억원을 들여 직업훈련을 시키고 농어촌 주민의 문화욕구를충족하기 위해 90억원을 지원,9개의 도서관을 세운다.도서 구입비도 10억원을 지원한다.
  • 중기경영인 78% “규제완화 미흡”/강삼재의원 주장

    중소기업 경영인의 78% 가량은 정부의 행정규제완화조치가 실제 기업운영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등 중소기업정책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민자당의 강삼재의원이 15일 주장했다. 강의원은 이날 국회 상공자원위의 상공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한달동안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회원업체 가운데 중앙회의 이사급 이상이 경영하는 1천개의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행정규제완화가 기업운영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유로 ▲법률·규정상의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행정지도 등이 상존하고 있으며 ▲건수위주의 규제완화로 실질적인 조치가 미흡하고 ▲일선 민원담당자가 규제완화 내용을 모르거나 관행을 고집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또 금융실명제 실시후 주된 자금원이 금융기관,사채,정부지원자금,개인자산의 매각 등의 순서로 조사돼 새정부 출범후 4조3천2백55억원의 정부지원자금이 나갔음에도 사채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응답자의 86%는 금융기관의 잘못된 관행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의원은 『중소기업체의 대부분은 상공자원부가 중소기업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책의 일관성이 없고 인·허가 및 자금지원 때 조건과 절차가 까다롭고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 기업자금 은행의존도 심화/올들어/22조2천억 작년비 70% 늘어

    ◎투자금융·생보사 비중은 줄어 증시활황에도 불구하고 예금은행 등 제 1금융권에 대한 기업의 자금차입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1,2금융권과 직접금융 시장의 여신 규모는 51조2천5백9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33조9천1백18억원보다 51.2%가 늘었다. 이 중 예금은행의 여신은 22조1천9백55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3조4백26억원보다 70.2%나 늘었다.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의 38.5%에서 43.3%로 높아졌다. 올 들어 특정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수신이 급증한 신탁의 여신도 8조3천9백83억원으로 작년의 5.4배가 되며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의 4.6%에서 16.4%로 커졌다. 예금은행과 신탁의 여신비중이 직접금융시장을 포함한 전체 여신의 59.7%를 차지하는 셈이다.작년의 43.1%보다 16.6%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투자금융사는 작년의 6조9천7백21억원에서 6조7천2백87억원으로,생보사는 2조8천5백17억원에서 2조4천6백44억원으로 줄었다.총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투금사는 20.6%에서 13.1%로,생보사는 8.4%에서 4.8%로 줄었다.금리자유화와 함께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아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유·무상 증자,기업공개 및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 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8조4천8백39억원으로 작년의 7조1천1백62억원보다 19.2%가 늘었으나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에서 16.6%로 낮아졌다.증시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회사채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며 발행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 기업 준조세 3조2천억/작년/접대비 급증·기부금도 57% 늘어

    지난 해 기업이나 은행·증권사 등이 기부금이나 접대비로 쓴 준조세 성격의 돈이 3조2천5백억원에 이른다. 6일 재무부와 국세청이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성금이나 위문금 등으로 쓴 기부금은 ▲기업 1조4천6백95억원 ▲증권사 1백55억2천만원 ▲시중은행 74억3천3백만원 ▲지방은행 47억6천3백만원 등 총 1조7천5백24억원이다.이는 92년 이들이 낸 기부금 1조1천1백59억원보다 57% 는 셈이다. 특히 증권사는 지난 1∼8월까지의 기부금이 2백14억9천4백만원으로 지난 해 총액보다 60억원을 더 썼다.지난 해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증권사는 럭키증권으로 39억2천2백만원을 썼으며 신흥증권 22억1천4백만원,동부증권 12억2천1백만원이다. 시중은행 중 상업은행이 27억3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제일은행 7억3천3백만원,동화은행 6억8천4백만원 등이며 지방은행 중에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17억8천7백만원,부산은행 12억6천2백만원 등이다. 한편 기업들이 지난 해 쓴 접대비는 1조7천5백24억원으로 지난 91년 1조3천8백43억원,92년 1조5천4백65억원으로 해마다 2천억원 이상씩 늘었다.
  • 제일·충청 등 4개은/유상증자 내인가

    금융통화 운영위원회는 6일 제일은행과 충청·제주·경기은행 등 3개 지방은행의 유상증자를 내인가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제일은행 1천7백억원,충청은행 2백55억원,제주은행 2백35억5천만원,경기은행 5백억원이다.
  • 기술개발자금 지원 확대/내년 4천1백억원

    ◎95 상공자원 예산안 발표 내년에 각종 기술개발자금으로 4천1백억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된다.자동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는 8천2백억원이 투입되며,수출보험기금의 확충을 위해 1천억원이 출연된다. 상공자원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95년 상공자원 예산안」을 발표했다.내년도 상공자원 예산은 에너지이용 합리화기금 등 에너지자원 부문의 5개 기금이 특별회계로 통폐합돼 회계상으로 올해보다 1백24.2%가 늘었으나 사업비 기준으로는 8.4%(2천3백68억원)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부문 별로는 기술혁신 차원에서 공업기반기술 개발자금으로 올해보다 33.5%가 는 1천8백88억원이 지원되는 등 총 4천1백55억원이 기술개발 자금으로 나간다.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에 2천5백억원,중소기업 진흥기금에 1천3백5억원,중소기업 기반조성 사업에 3천2백60억원 등 총 8천2백9억원이 중소기업 지원에 쓰이며,수출보험기금에 1천억원이 출연된다.
  • 「간접자본」 투자 22% 늘려 6조7천억/95예산안 부문별 쓰임새

    ◎농어촌개선 39%·중기지원 29% 증액/방위비 11조5천억원… 전체예산의 23%/전철 일산선·제2경인고속도로 완공/「맑은물」 사업에 1조원을 배정/의보급여기간 연210일로 늘려/주세 80%·전화세 전액 지방양여 정부가 26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부문 별 규모와 쓰임새를 알아 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올해의 5조5천5백24억원 보다 21·9%가 늘어난 6조7천7백1억원을 지원한다.수송능력이 한계에 이른 일직∼안산(95년),제 2경인(95년),옥포∼내서(95년) 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경부 축의 물류 애로구간 및 군장·아산·대불·녹산공단 등 주요 공단의 인접도로와 광양·울산·포항항 등 항만 배후도로를 중점 확충한다. ○경전철 민자 유치 경부 축의 수송능력 확충을 위한 경부고속도로 건설지원(3천1백억원) 및 전라선 개량,영동선 전철화 등 주요 간선철도 수송애로 타개를 위한 광역 전철망 사업(1천3백66억원)을 계속 추진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서울(3천4백22억원),부산(2천6백20억원),대구(1천5백25억원),인천(8백45억원)의 지하철 건설과 경기도 하남 축(서울 천호동∼하남) 및 경남 김해 축(부산 사상∼김해)간 민자유치를 통한 경전철 건설을 지원한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2천3백89억원)을 본격 추진하고 김해·광주·목포·울산·청주공항 등 지방 공항도 확충한다.체선·체화가 심한 부산항 및 인천항도 확충하고 대체 항만인 광양 및 아산항도 개발한다. ○8조1백억 책정 ▷농어촌 구조개선◁ 올해(5조7천4백96억원)보다 39·4%가 늘어난 8조1백23억원을 책정한다.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생산기반 정비사업(1조3천8백7억원)을 확충한다.과수·화훼·채소·특작 등 밭작물과 축산업에 대한 시설현대화(4천8백79억원)를 촉진한다.도매시장 및 물류센터를 짓고 청과물 종합처리장,공판장,농산물 포장센터,간이 집하장 등 산지 유통시설도 확충한다.주산단지의 가공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자영 농수산 고교 육성,농수산 기술전문대학 설립 지원 등 정예인력 양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양곡증권 신규발행을 중단하고 부족한 금액(1조1천5백97억원)은 모두 재정에서 보전한다.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양곡증권의 원금도 7천억원을 갚는다. ▷중소기업 지원◁ 올해의 1조4천5백37억원 보다 29.1%가 늘어난 1조8천7백67억원을 지원한다.자동화 촉진을 위한 특별대책(94∼96년)을 위해 재정 및 금융자금 특별지원(2천7백8억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동화율을 94년 45%에서 95년에는 60%로 높인다.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늘리고 입지난 해소,공해업종 집단이전 등 협동화 사업을 위해 중소기업 진흥기금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업발전 기금(1천6백65억원) ▲공업기반 기술개발비(1천8백88억원)를 지원하고 ▲산업기술 인프라 확충에도 새로 95억원을 지원한다.수출보험 기금에 대한 출연을 늘리고 무공의 수출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연구기관 특성화 ▷과학기술◁ 진흥 지원규모가 1조3천7백70억원으로 올해의 1조1천2백31억원 보다 22.6%가 늘어난다.연구개발 투자가 98년에 국민총생산(GNP) 대비 3% 수준(92년 2.2%)까지 높아지도록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 한다.연구기관 별 특성화·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출연 연구기관은 ▲대형 복합기술(항공·원자력) ▲공공 복지기술(환경·해양) ▲미래 지향적 원천기술(첨단소재) 위주로 산업체나 대학에서 하기 어려운 기술개발을 맡도록 한다.과학기술 연구원 등 27개 연구기관에 3천6백47억원,공업·농업 관련 국립연구소에 1천4백7억원을 지원한다. ○7곳에 석유기지 ▷에너지 및 자원분야◁ 지원액이 1조5천4백79억원으로 올해의 1조5천5백37억원 보다 58억원이 줄었다.석유사업기금,석탄산업 육성기금 등 에너지 관련 5개 기금을 통합,95년부터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를 신설한다.경제성이 없는 탄광을 폐광하는 데 5백48억원을 투입하고 석탄가격 동결에 따라 3천7백81억원을 가격보조비로 준다.석유와 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석유비축기지 7개소를 짓고 장거리 송유관 및 LNG(액화천연가스) 전국 배관망 확충,러시아 사하지역 가스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국제유가 급등시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유가완충 재원(올해 1천9백억원)을 지원한다(목표는 98년까지 1조3천억원이며,원유가격 5달러 상승시 6개월 완충분). ○공고생비율 확대 ▷교육 및 산업인력 양성◁ 올해(10조8천8백94억원) 보다 14.9%가 늘어난 12조5천1백19억원을 지원한다.대학의 교육용 기자재로 1천4백76억원,학술연구비로 6백억원을 지원한다.공대 등 국책 지원사업은 94년에 선정된 8개교를 계속 지원하고(4백억원) 공학과 이학 분야의 우수 대학원 육성을 위한 국책지원 사업(2백억원)을 새로 추진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여교원 자녀의 보육시설(40개소),교과별 연구회 지원(1백50팀) 등 복지 및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공업계 고교 2백15학급을 늘려 공업계 학생의 비율을 13.6%에서 14.4%로 높인다.직업훈련 시설보강 및 훈련내실화로 유휴인력의 산업인력화를 꾀한다(3만6천↓4만5천명). 읍면 지역의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1천1백74억원),94년 중고 수업료 인상 지연에 따른 지방교육 재정결손(6백14억원)을 증액교부금으로 지원한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국립예술단 및 예술의 전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문화예술 창작여건을 개선한다.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이전 사업 및 경복궁 복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시·군 체육시설(86억원),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39억원),2002년 월드컵 축구 유치준비(6억원)를 위해 지방의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장애인 지원 늘려 ▷사회복지 증진 및국가유공자 지원◁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천2백원에서 6만4천원으로 올리는 등 근로능력이 없는 영세민 38만5천명의 생계보호 수준을 15.9% 올린다.근로능력이 있는 영세민 1백37만명의 생업자금 융자한도를 7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늘린다.저소득 취약계층 노령수당(70세 이상,17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80세 이상(1만9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5만원 ▲70세 이상(15만5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다. 저소득 중증 중복장애인 생계보조 수당(1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다. 국가유공자의 기본 연금을 월 31만6천원에서 35만5천원으로 올린다.고엽제 환자 국제소송(2억원) 및 참전군인 기금 신규출연(50억원)을 지원한다.의료보험의 급여일수를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린다. ○4대강 중점 지원 ▷깨끗한환경·맑은물공급◁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5천9백55억원)보다 무려 87·1%나 늘어난 1조1천1백41억원을 지원한다.주암댐·전주권 계통 등 광역 상수도(15개소)및 정수장 시설비 융자를 확대한다.지방의 낡은 상수도 시설 개량 및 고도 정수장 처리시설(18개소)을 지원한다.4대 강 수질개선 사업을 중점 지원한다.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지역균형 개발◁ 주세의 80%,토지초과 이득세의 50%,전화세 전액을 지방정부로 내려보내는 양여금 규모가 1조6천7백1억원(올해 1조7천7백47억원)이다.이 지방양여금으로 도로정비,수질환경개선,농어촌 개발,청소년 육성 및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중앙정부의 농어촌 재원을 지방양여금에 전입(2천억원)해 농어촌 도로,마을 단위 하수도,오염 소하천 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전주권,백제문화권,다도해 특정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제주도 종합개발을 지원한다.도서·벽지의 생활편의 및 생산기반 시설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여권 발급 ▷외교·통일◁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가입 및 유엔 안보이 진출에 대비,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국제기구 분담금을 2백56억원에서 3백6억원으로 늘린다.서울지역의 여권발급 업무는 서울시(22개 구청)로 이관하고 소요 경비 6억원을 지원한다.재외공관 국유화 사업은 국유화율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으므로 규모를 94년 2백59억원에서 1백67억원으로 줄인다.남북협력기금 조성규모를 2천억원으로 늘리고 출연규모를 5백50억원으로 확대한다. ▷민생 치안◁ 범죄 수사활동에 대한 지원은 올해 2백18억원 보다 1백18억원이 늘어난 5백98억원이다.수사요원 활동비를 1인당 월 3만원씩 올리고 사건 수사비를 건당 1만3천8백6원에서 1만8천2백20원으로 증액한다.수사여비 및 참고인 배상금 등 관련 경비도 올린다. 전산·통신 장비 및 112 신고 즉응체제를 보강하기 위해 올해 보다 97억원이 많은 3백16억원을 지원한다.경찰관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보다 2백29억원이 많은 9백8억원을 책정한다. ○전차·전투기 증강 ▷방위비◁ 방위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9.9% 수준으로 올해 10조4천6백75억원에서 내년에는 11조5천70억원으로 늘어난다.대 일반회계 비율은 24.9%에서 22.9%로 떨어진다. 급식비와 피복비 등 기본 경비와 특수 근무수당을 올리고 병영 기본시설과 군숙소도 개선한다.철도기관사 등 기간산업의 기능인력 양성도 지원한다.전차,고성능 전투기,잠수함 등 핵심 전력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봉급 6.8% 올려 ▷공무원 처우개선◁ 전체 공무원의 보수는 국영기업 수준에 이르도록 6.8%(기본급 3% 포함) 올린다.장기 근속수당을 월 4만∼8만원에서 5만∼13만원으로 올린다.초중등 교원에 대한 교직수당을 올해보다 2만원 오른 17만원,특수학교 교원에 대한 특별수당도 2만원이 많은 5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대학생 자녀의 학자금 국고 대여 비율을 등록금의 70∼1백%로 높인다. ▷전산사업 확충◁ 국세 종합관리,산업재산권 정보관리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산사업을 집중 지원한다.주민등록 관리,우체국 전산화 등 대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전산사업과 사법부 전산화,교육망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8·15를 전후한 2∼3개월 동안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존의 문화·예술·체육행사를 광복 50주년 관련사업으로 바꿔 지원한다.기존 사업 중에서는 총리실의 기념사업위원회가 요구한 사업과 일반 행사 중 광복기념 행사로 전환하는 사업을 반영한다(1백억원).신규 사업은 광복의 상징성이 큰 사업 위주로 반영한다(1백억원).
  • 충청·제주·경기은행 연내 9백90억 증자

    충청·제주·경기 등 3개 지방은행이 연내 모두 9백90억원(액면가)을 증자한다. 재무부는 충청은행이 오는 12월에 2백55억원을 증자하며,제주은행과 경기은행도 같은 시기에 각각 2백35억원과 5백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현행 자본금은 충청은행이 9백30억원,제주은행이 2백65억원,경기은행이 1천5백1억원으로 여·수신규모에 비해 너무 적어 지방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재무부는 다른 지방은행들에 대한 증자는 주식발행전망과 증시여건 등을 감안해 내년에 검토할 방침이다.
  • 이통주식 「황제주」 등극/올들어 81% 수직상승

    ◎태광산업주와 7천원차… 1위/어제 상한가 주당 46만2천원 한국이동통신의 주식이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동통신은 6일 상한가(1만원)까지 오르며 46만2천원을 기록,보합세를 보인 태광산업(45만5천원)을 7천원 차이로 따돌렸다.이동통신은 연초보다 무려 81.5%나 수직상승한 반면 태광산업은 「횡보」한 탓이다.이동통신은 성장면에서,태광산업은 자산면에서 최고로 꼽히는 주식이다. 이동통신은 차량전화 및 무선호출(일명 삐삐)사업자.자본금 2백77억원,93년의 매출액 4천2백81억원,당기순이익은 7백69억원이다.90년이후 연평균 70%의 매출 신장과 함께 순이익도 60%이상 늘어났다.성장성을 인정할 만 하다. 태광산업은 아크릴 및 음향기기 등 전자제품 생산업체.자본금 55억원,93년의 매출액 2천7백35억원,당기순이익은 2백55억원이다.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보율이 93년 말 7천7백43%(상장사 평균 61%)로 자산가치가 엄청나다. 연초인 지난 1월3일 이동통신의 주가는 25만4천5백원으로,태광산업(45만4천원)보다 20만원 가량 낮았었다.두주식은 이후 우여곡절을 겪다가 상반기(1∼6월)의 영업실적이 발표되자 8월 중순부터 이동통신이 연일 8천∼1만원씩 오른데 비해 태광산업이 주춤거리며 선두가 바뀐 것이다.
  • 30대 재벌 계열사 빚보증 33% 감소/1년만에 54조원 해소

    ◎기아 1백%… 삼미·우성건설등은 부진 지난 4월1일 현재 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들끼리 서로 주고 받은 채무보증은 1백10조7천억원으로 1년 전의 1백65조5천억원보다 54조8천억원(33.1%)이 줄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에 대한 상호 채무보증의 비율도 4백69.8%에서 2백58.1%로 낮아지는 등 지난 해에 도입된 재벌의 채무보증 한도제가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그러나 삼미,우성건설,고려합섬,한일,진로,벽산 등 일부 그룹은 초과 채무보증 해소 실적이 저조하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분석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채무보증 현황에 따르면 30대 재벌 계열사의 채무보증 한도 초과규모는 93년 4월1일의 1백74개 사·71조4천3백54억원에서 올 4월1일에는 1백6개 사·24조2천4백68억원으로 감소해 1년 만에 65.1%의 해소율을 기록,이들 재벌이 당초 올 4월1일까지 해소하겠다고 밝힌 60.3%를 4.8%포인트 웃돌았다. 채무보증 한도제는 30대 재벌그룹 계열사들에 대해 계열내 다른 회사가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어쓸 때 자기자본의 2백% 이상 빚보증을못하도록 한 것으로,한도를 넘은 회사는 오는 96년 3월31일까지 초과금액을 모두 해소해야 한다. 기아가 유일하게 한도초과액 3천3백74억원을 전액 털어버렸고 동아건설,코오롱,현대,선경 등이 90% 이상을 해소했다.반면 삼미는 2조3천6백84억원 중 2.3%에 해당하는 5백44억원만 해소했으며 우성건설,고려합섬,한일,진로,벽산 등의 해소율도 14.8∼37.2%에 그쳤다. 지난 4월1일의 그룹 별 채무보증 한도 초과액은 대우가 2조5천1백59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삼미(2조3천1백40억원),삼성(1조5천6백99억원),고합(1조4천9백21억원),한화(1조3천2백55억원) 등의 순이다.
  • 주가 사흘째 오름세/지수 9백49

    주가가 사흘째 올랐다.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오른 9백49.23을 기록했다.거래량 3천6백1만주,거래대금은 6천7백55억원이었다. 개장 초 삼성전자 등 우량주와 화학 및 제지업종 등 경기와 관련된 중저가 실적호전주에 「사자」주문이 늘어나며 9백50선을 뛰어넘는 강세로 출발했다.
  • 개인연금 가입자 30대가 34.5%로 가장 많아

    ◎월수 1백만∼2백만원 48%/P&R사,6백명 설문조사 우리 국민 4명 중 1명꼴로 개인연금에 가입했으며 절반 이상이 주위의 권유보다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개인연금에 들었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6백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전체의 25.2%가 개인연금에 가입했다고 대답했다.가입자 중 54.3%가 은행,47%가 보험사,9.2%가 투자신탁과 우체국에 들었으며 2군데 이상 가입한 사람도 19.9%나 됐다. 가입한 계기는 52.3%가 노후대책 등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라고 했으며 29.8%는 필요성을 느끼던 중 주위의 권유에 따랐다고 대답했다. 소득이 한달에 1백만∼2백만원 사이인 사람의 가입률이 48.5%로 가장 높고 2백만원이상이 35%,1백만원이하가 16.5%이다.연령별로는 30대가 34.5%,직종별로는 일반 사무직이 32.7%로 가장 높다. 개인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35.2%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26.5%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0%는 이미 개인연금과 비슷한 금융상품에 가입해서,9.6%는 연금을 탈 때 돈의 가치가 떨어질 것 같아서라고 했다.그러나 비가입자 중 6%는 곧 가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현재 금융기관별 판매실적은 은행권이 5백55만9천계좌에 4천3백15억원,생보사가 4백10억원,손보사가 3백55억원 등으로 이번 설문조사와는 달리 전체의 80% 정도를 은행이 유치했다.
  • 현금서비스 10조원 넘었다/올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 18조… 78% 급증 금융실명제 이후 신용카드 발급 숫자가 급격히 늘어 지난 6월 말 현재 경제활동인구 기준으로 1인당 1장 꼴을 넘어섰고,그 이용실적도 크게 늘고 있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작년 6월 말 1천6백82만장에서 올 6월 말 2천2백10만장으로 1년동안 5백28만장,31.4%가 늘었다.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는 4월 말 현재 2천45만4천명으로 경제활동인구 1인당 평균 1.08장의 신용카드를 지닌 셈이다. 올 상반기의 이용금액은 18조5천2백28억원으로 실명제 이전인 작년 상반기의 10조3천9백73억원보다 비율로는 78.2%,금액으로는 8조1천2백55억원이 늘었다. 부문별로는 일반구매가 작년 상반기에 2조9천8백61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4조8천9백80억원으로 64%,할부구매가 1조9천3백19억원에서 3조4천8백2억원으로 80.1%,현금 서비스가 5조4천7백93억원에서 10조1천4백46억원으로 85.1%가 각각 늘었다. 신용카드 발급 장수와 이용 금액이 이처럼 급증하는데 대해서는 가계의 과소비 성향 때문이라는 부정적 평가와,신용사회가 정착되는 과정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 은행 부실여전 새달부터 공시

    ◎자기자본 2%이상 대형 금융사고도 공개 다음달부터 은행의 업체당 부실여신 누적 규모가 자기자본의 5%를 넘거나 자기자본의 2% 이상인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즉시 공시해야 한다. 1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주주 및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금융통화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은행 공시제도를 마련했다. 은행감독원은 그러나 외국은행의 국내지점과 지방은행 등 자기자본 규모가 적은 은행들을 위해 부실 여신규모가 20억원 미만이거나 금융사고 금액이 10억원 미만일 경우는 공시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조흥·상업·제일 등 6대 시중은행의 평균 자기자본 규모는 1조3천3백41억원,신한은행 등 8개 후발 시중은행은 4천3백71억원,10개 지방은행은 2천7백78억원이다.따라서 공시대상이 되는 부실 여신 및 금융사고 규모는 6대 시중은행이 평균 6백67억원 및 2백66억8천만원,8대 후발은행은 평균 2백18억5천만원 및 87억4천만원,지방은행은 평균 1백38억9천만원 및 55억5천만원이다. 거액 부실여신과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은행의 관련 임원이 언론을 통해 공표해야 한다. 산업·수출입·주택·기업·국민은행 등 특수 은행은 공시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 30대계열 상장사/상반기 순익 1조/대신경제연 분석

    ◎작년보다 1백93% 증가 올 상반기(1∼6월)중 30대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올들어 호황을 누린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의 기업들을 보유한 덕분이다. 17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30대그룹 계열 12월 결산 상장기업 1백32개사의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모두 79조5천5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9%가 늘어났다.순이익은 1백93.6%가 늘어난 1조2백79억원이다. 매출액은 반도체의 호황을 누린 삼성전자를 보유한 삼성그룹이 작년보다 19.8%가 늘어난 17조4천10억원으로 가장 많다.다음이 현대(16조4천44억원),럭키금성(8조3천1백61억원),대우(7조8백42억원),선경(4조7천3백33억원) 등의 순이다. 순이익은 삼성이 작년보다 1백32%가 늘어난 4천3백10억원으로 역시 가장 많다.이어 럭키금성(1천3백17억원),현대(1천2백55억원),대우(1천20억원),쌍용(7백93억원),한진(5백68억원),코오롱(4백48억원),선경(4백29억원)의 순이다.
  • 정부발주 55억원이상 공사/최저가 낙찰제 적용

    ◎97년부터… 조달시장개방 대비 오는 97년부터 중앙정부가 발주하는 55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는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된다.지금은 1백억원 이상인 공사만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고 있다. 과당경쟁으로 무리하게 싼 값에 응찰해 공사가 부실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예정가격의 85%와 낙찰가격의 차액을 일정 기간 부실방지 보증금으로 맡기는 차액보증 제도는 폐지된다. 재무부는 8일 우루과이 라운드(UR) 정부조달 협정의 타결로 오는 97년부터 정부조달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국내 업계가 대비하도록 국제입찰의 대상과 기준 등을 미리 정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달 및 계약에 관한 법률」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기획부등 4개 안보관련 기관을 제외한 42개 중앙행정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는 55억원,물품 구입 및 서비스는 1억5천만원 이상이면 반드시 국제입찰이 실시돼 외국 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된다.
  • 카지노대부 전낙원씨/탈세액 355억 현금납부 화제

    ◎케냐 체류중… 막강한 자금동원력 과시 지난해 8월 카지노업계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로 된서리를 맞은 파라다이스개발 회장 전낙원씨(67)가 해외도피중인데도 최근 3백55억원에 이르는 추징세금을 현금으로 완납,카지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다시한번 입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검찰은 전씨가 경영하던 워커힐카지노가 90년부터 3년동안 2백48억원,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 카지노가 1백4억원 등 3백52억원을 빼돌려 법인세 등 1백23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밝혀냈었다. 전씨의 탈세 규모는 단일 탈세액으로는 최고였으며 아직까지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탈세액에 11%의 가산금과 이에 따른 소득세를 가산해 3백55억원의 세금을 부과,올 4월까지 납부토록 했었다. 이와 함께 법원은 구속된 이 회사 부회장 김성진씨(64)에게 1백23억원,일본지역 판촉부장 정훈구씨(47)에게 1백5억원,법인에 대해 1백42억원 등 3백70억원의 벌금 및 추징금을 선고,파라다이스투자개발이 내야 할 돈은 무려 7백25억원에 이르렀다.이같은 액수는 대기업도 한꺼번에 내기 어려운 거액이다. 그러나 파라다이스투자개발은 전회장이 호텔과 사업체 등이 있는 아프리카 케냐에 머물고 있는 와중에도 3백55억원의 추징세금분을 3차례에 걸쳐 완납,세무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머지 벌금및 추징금 3백70억원은 대법원에서 확정될 때까지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 기업설비투자 규모/연초계획보다 확대/산은 1백50사 조사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전망이다.설비투자는 보통 연초 계획보다 줄어드는 것이 관례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5일 산업은행이 1백5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6월 초 조사한 설비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설비투자 예정규모는 18조1천2백95억원으로 지난 2월 조사 때의 17조9천6백55억원보다 1천6백40억원이 늘었다. 15개 전기전자업체의 경우 당초 4조3천3백49억원에서 4조5천7백81억원으로 6% 늘었고 5개 조선업체도 1조1천3백43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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