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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손보험료 최고 20% 올리고

    병원비의 90%까지 보상해 주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1월부터 최고 20% 오른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해나 질병으로 입원·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4가지 담보에 모두 가입한 경우 보험료가 최고 20% 뛴다. 예컨대 4가지 담보의 실손보험료가 지난해 월 1만 2000원이었다면 올해는 연령에 따라 최고 1만 4400원이 될 수 있다. 삼성화재는 1월 갱신되는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지난해 대비 최고 19.9% 올리기로 했다. 24세 여성에게 가장 높은 인상률을 적용한다. 현대해상의 실손보험료는 1.2~18.6% 오른다. 69세 여성은 18.6%, 3세 여아는 가장 낮은 1.2%가 각각 적용된다. 동부화재의 실손보험료는 62세 여성의 경우 4.3%, 55세 여성은 19.7% 오른다. LIG손해보험은 7~18% 올린다. 메리츠화재도 30세 여성의 보험료를 18.2%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은 2009년 10월 ‘90% 보상’ 실손보험 상품이 판매된 이후 최소 5년간의 통계치를 반영한 위험률을 적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보험료 5년치가 한 번에 오른 셈이다. 이번 인상분은 실손의료보험을 갱신하는 고객이나 새로운 계약자에게 적용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부 비정규직 대책] 경총 “인력운용 부담… 일자리 줄어”

    경영계가 29일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이 비정규직의 범위를 과도하게 넓히고 비정규직 고용에 대한 규제만을 강화하면서 기업의 사정과 노동시장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대책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의 인력 운용에 대한 부담을 심화시켜 일자리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형준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 원인은 정규직 고용에 대한 과보호와 연공급제에 따른 과도한 임금 인상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간제근로자나 파견근로자를 4년 쓰게 한다고 해서 기업이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장담하긴 어렵다”면서 “(비정규직 문제는) 정부 의지만 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경영 환경과 파견직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함께 맞물려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32종의 업종에서만 파견직을 쓸 수 있다. 제조업은 빠져 있는 상태다.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은 “이번 발표에서 5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파견을 전면 허용했지만 여기에도 제조업이 빠져 있다”면서 “독일은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일본은 항만 등 안전과 관계된 5개 업종을 빼고 파견근로자를 자유롭게 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은 3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 집중되는데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인상은 경영난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의 88%는 100인 이하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의 비율(2001년 4.3% → 2013년 11.4%)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최저임금 준수율을 높이는 게 실효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정부 비정규직 대책] “노동시장 고용 불안만 더 가중된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 대책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비정규직 제도를 공고하게 만들어 노동시장의 고용 불안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의 김혜진 상임활동가는 “지금도 대부분의 기간제, 파견근로자들이 2년 안에 해고된다”면서 “사용 기간을 4년으로 늘려 봤자 기업이 원하면 해고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노동자로서는 정규직 전환 시점이 더욱 멀어진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55세 이상 고령자도 파견근로 허용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관련해 “55세 이상이면 굉장히 숙련된 노동자인데, 이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면 어느 기업이 신규 채용을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일부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기존 기간제, 파견근로자는 2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사측으로부터 초단기 계약 갱신을 요구받으며 일을 해야 했지만 계약 갱신 횟수를 2년에 세 차례로 제한하고 3개월 이상만 일해도 퇴직금을 받도록 하는 정부안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간제, 파견근로자 사용 기간을 4년으로 늘린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며 “노동자는 노동시장에서 기본적으로 불리한 입장인데 사측에서 2년 더 기간제로 일하라고 제안할 때 노동자 입장에서는 거절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정부는 노동자를 위하는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오래 둘 수 있게 만든 방안에 불과하다”며 “노동시장 유연성을 더욱 높인 꼴”이라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정부 비정규직 대책] “비정규직 양산” “기업부담 가중” 노사 모두 날 선 비판

    [정부 비정규직 대책] “비정규직 양산” “기업부담 가중” 노사 모두 날 선 비판

    “숙련된 비정규직 노동자를 마음대로 부려 먹으려는 비정규직 양산 대책이다.”(노동계) “노동시장 현실을 무시하고 비정규직 고용 규제를 강화해 기업의 부담만 가중될 것이다.”(경영계) 정부가 29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 보고한 비정규직 종합 대책이 노동계와 경영계 양쪽으로부터 날 선 비판을 받고 있다. 정부는 비정규직 차별, 남용을 방지하고 근로 조건 격차를 좁혀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와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지만 해법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논란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가장 큰 쟁점은 비정규직 사용 기간 연장안이다. 정부는 35세 이상 원하는 근로자에 한해 비정규직 사용 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늘려 4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약 해지를 하면 이직수당을 별도로 지급하게 할 방침이다.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층을 우선 임시로 채용하는 관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상은 35세 이상으로 한정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강제할 수 없다면 비정규직 사용 기한을 늘려서라도 고용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율은 20%대, 300인 이상 대기업은 10%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노동계는 “4년 쓰고 버릴 숙련된 비정규직만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규직보다 적은 임금을 주고도 4년간 숙련된 인력을 활용할 수 있으니 기업들은 정규직 고용을 점점 꺼리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정부안대로라면 4년 일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약 해지해도 기업은 해당 근로자에게 퇴직금과 함께 연장 기간에 지급한 임금 총액의 10%만 보상하면 된다. 비정규직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하지만 비정규직 확대 필요성은 정부도 인정한다. 고용노동부는 비정규직 종합 대책 기본 방향에서 “비정규직 확대는 시장경쟁 심화로 인한 기업의 비용 절감, 인력 운용의 유연성 확보 및 고용 형태의 다양화에 기인한다”며 “이는 선진국에서도 보편적인 현상이며 불가피한 측면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55세 이상 고령 근로자의 파견 허용 업종 확대를 추진하는 방안도 고용 활성화를 명분으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일자리를 창출해 일시적인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뜩이나 질 나쁜 일자리로 내몰리는 고령 근로자의 노동 조건만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신 비정규직 고용 규제는 예전보다 강화했다. 3개월 이상만 일해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계약 갱신 횟수도 2년에 세 차례로 제한했다. 기업이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초단기 계약을 남발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다. 다만 일용계약이 흔한 건설일용직 등 단기계약이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비정규직 계약기간 2년 늘려 최장 4년

    35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가 원하면 계약기간을 2년 더 연장하고 5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파견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의 비정규직 종합대책 정부안이 29일 발표됐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이날 나온 정부안을 토대로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취합해 내년 3월까지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임금·근로시간·정년 등 현안 문제’, ‘사회안전망 정비’ 등 3대 핵심 현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논란이 됐던 정규직 고용 유연화와 관련해 정부는 경영상 해고를 해도 경영이 정상화되면 재고용하도록 오히려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했다. 그러나 일반 해고에 대해선 고용해지 기준과 절차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해고 요건 완화 여지를 열어뒀다. 다만 고용노동부 권영순 노동정책실장은 “정규직 해고를 쉽게 하자는 의도는 없다”면서 “합리적 기준과 절차가 있으면 합법이고 그게 아니면 불법이라는 게 법원 판단이다. 저(低)성과자에 대한 노사 분쟁을 줄이자는 게 이번 대책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경영계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안을 들고 나왔다. 근로계약 당사자가 자유롭게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정리해고 요건인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를 ‘경영합리화의 필요’ 수준으로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양대 노총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은 비정규직 양산 대책”이라며 폐기를 촉구했다.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최장 4년까지 늘리면 결국 기업들이 정규직 고용을 꺼려 비정규직만 늘고 정규직의 삶도 피폐해질 것이란 주장이다. 비정규직 해법을 둘러싼 노사정 입장 차가 너무 큰 만큼 합의시한인 내년 3월까지 협상에 험로가 예상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서울로 도주? 현재 상황은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서울로 도주? 현재 상황은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정형근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서울로 도주? 현재 상황은 경찰이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용의자 정형근(55)씨를 쫓고 있지만 정씨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이 사건을 공개 수사키로 결정하고 정씨 신원과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김승열 남동서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현재 정씨의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키 165∼170cm에 보통 체격인 정씨는 노란 지퍼가 달린 검정 점퍼, 등산 바지를 입고 검정 신발을 신은 것으로 추정되며 걸음걸이는 약간 저는 듯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씨의 본적은 전남 화순이지만 인천에 오랜 기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근로자로 목수 일을 주로 했으며, 주거는 일정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평구의 시장에서 채소를 팔던 전씨를 알게 됐으며, 같은 시장에서 주류를 파는 전씨의 딸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범행 직후 휴대전화 전원을 켜고 끄기를 반복하다 현재 아예 꺼놓은 상태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잠시 켜진 것을 확인하고 수사요원을 급파했으나 정씨를 찾는데 실패했다. 정씨가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도 않아 추적에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일 밤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전모(71·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채 집에서 멀지 않은 간석동 빌라 주차장 담벼락 아래 유기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7분께 한 고교생의 신고를 받고 전씨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전씨 시신은 오른쪽 옆구리, 목 등 5군데를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한 상태였다. 경찰은 정씨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동영상, 정씨와 전씨 주변인 진술, 정씨 집에서 발견된 피묻은 바지와 혈흔 등 증거물을 종합해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정씨 집에서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여행용 가방과 정씨 집에서 각각 채취한 DNA·혈흔의 일치 여부는 아직 감정 중이지만 증거물이 확실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정씨의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수색하는 한편 정씨의 지인 등과도 접촉하고 있다. 현재까지 둘 사이 채무 관계나 돈거래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씨의 잠적으로 살해 동기도 밝히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그러나 여행용 가방이 새것이 아니고 시신 유기 장소가 정씨 집에서 멀지 않은 점 등으로 볼 때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공개수사 이유는?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공개수사 이유는?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정형근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공개수사 이유는? 경찰이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용의자 정형근(55)씨를 쫓고 있지만 정씨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이 사건을 공개 수사키로 결정하고 정씨 신원과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김승열 남동서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현재 정씨의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키 165∼170cm에 보통 체격인 정씨는 노란 지퍼가 달린 검정 점퍼, 등산 바지를 입고 검정 신발을 신은 것으로 추정되며 걸음걸이는 약간 저는 듯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씨의 본적은 전남 화순이지만 인천에 오랜 기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근로자로 목수 일을 주로 했으며, 주거는 일정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평구의 시장에서 채소를 팔던 전씨를 알게 됐으며, 같은 시장에서 주류를 파는 전씨의 딸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범행 직후 휴대전화 전원을 켜고 끄기를 반복하다 현재 아예 꺼놓은 상태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잠시 켜진 것을 확인하고 수사요원을 급파했으나 정씨를 찾는데 실패했다. 정씨가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도 않아 추적에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일 밤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전모(71·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채 집에서 멀지 않은 간석동 빌라 주차장 담벼락 아래 유기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7분께 한 고교생의 신고를 받고 전씨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전씨 시신은 오른쪽 옆구리, 목 등 5군데를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한 상태였다. 경찰은 정씨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동영상, 정씨와 전씨 주변인 진술, 정씨 집에서 발견된 피묻은 바지와 혈흔 등 증거물을 종합해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정씨 집에서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여행용 가방과 정씨 집에서 각각 채취한 DNA·혈흔의 일치 여부는 아직 감정 중이지만 증거물이 확실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정씨의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수색하는 한편 정씨의 지인 등과도 접촉하고 있다. 현재까지 둘 사이 채무 관계나 돈거래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씨의 잠적으로 살해 동기도 밝히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그러나 여행용 가방이 새것이 아니고 시신 유기 장소가 정씨 집에서 멀지 않은 점 등으로 볼 때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얼굴+신상공개”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얼굴+신상공개”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경찰이 일명 ‘여행가방 살해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5일 주택가 여행가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전모(71·여) 씨의 살해 용의자로 55세 정형근 씨를 특정하고 신원과 얼굴을 공개했다. 정 씨는 전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인천구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행가방 살해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된 것은 용의자 정 씨가 인천을 벗어난 뒤 휴대전화를 꺼 위치 추적에 어려움을 겪게 됐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정 씨는 피해자 전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가끔 술자리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키 165~170cm에 다리를 약간 저는 듯한 걸음걸이가 특징이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인천 살인 용의자 공개 수배 “55세 정형근, 할머니 집으로 유인해…” 충격

    인천 살인 용의자 공개 수배 “55세 정형근, 할머니 집으로 유인해…” 충격

    용의자 공개 수배 인천 살인 용의자 공개 수배 “55세 정형근, 할머니 집으로 유인해…” 충격 경찰이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용의자 정형근(55)씨를 쫓고 있지만 정씨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이 사건을 공개 수사키로 결정하고 정씨 신원과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김승열 남동서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현재 정씨의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키 165∼170cm에 보통 체격인 정씨는 노란 지퍼가 달린 검정 점퍼, 등산 바지를 입고 검정 신발을 신은 것으로 추정되며 걸음걸이는 약간 저는 듯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씨의 본적은 전남 화순이지만 인천에 오랜 기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근로자로 목수 일을 주로 했으며, 주거는 일정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평구의 시장에서 채소를 팔던 전씨를 알게 됐으며, 같은 시장에서 주류를 파는 전씨의 딸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범행 직후 휴대전화 전원을 켜고 끄기를 반복하다 현재 아예 꺼놓은 상태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잠시 켜진 것을 확인하고 수사요원을 급파했으나 정씨를 찾는데 실패했다. 정씨가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도 않아 추적에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일 밤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전모(71·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채 집에서 멀지 않은 간석동 빌라 주차장 담벼락 아래 유기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7분쯤 한 고교생의 신고를 받고 전씨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전씨 시신은 오른쪽 옆구리, 목 등 5군데를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한 상태였다. 경찰은 정씨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동영상, 정씨와 전씨 주변인 진술, 정씨 집에서 발견된 피묻은 바지와 혈흔 등 증거물을 종합해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정씨 집에서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여행용 가방과 정씨 집에서 각각 채취한 DNA·혈흔의 일치 여부는 아직 감정 중이지만 증거물이 확실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정씨의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수색하는 한편 정씨의 지인 등과도 접촉하고 있다. 현재까지 둘 사이 채무 관계나 돈거래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씨의 잠적으로 살해 동기도 밝히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그러나 여행용 가방이 새것이 아니고 시신 유기 장소가 정씨 집에서 멀지 않은 점 등으로 볼 때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서울에서 휴대전화 켜졌다?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서울에서 휴대전화 켜졌다?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정형근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서울에서 휴대전화 켜졌다? 경찰이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용의자 정형근(55)씨를 쫓고 있지만 정씨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이 사건을 공개 수사키로 결정하고 정씨 신원과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김승열 남동서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현재 정씨의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키 165∼170cm에 보통 체격인 정씨는 노란 지퍼가 달린 검정 점퍼, 등산 바지를 입고 검정 신발을 신은 것으로 추정되며 걸음걸이는 약간 저는 듯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씨의 본적은 전남 화순이지만 인천에 오랜 기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근로자로 목수 일을 주로 했으며, 주거는 일정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평구의 시장에서 채소를 팔던 전씨를 알게 됐으며, 같은 시장에서 주류를 파는 전씨의 딸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범행 직후 휴대전화 전원을 켜고 끄기를 반복하다 현재 아예 꺼놓은 상태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잠시 켜진 것을 확인하고 수사요원을 급파했으나 정씨를 찾는데 실패했다. 정씨가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도 않아 추적에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일 밤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전모(71·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채 집에서 멀지 않은 간석동 빌라 주차장 담벼락 아래 유기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7분께 한 고교생의 신고를 받고 전씨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전씨 시신은 오른쪽 옆구리, 목 등 5군데를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한 상태였다. 경찰은 정씨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동영상, 정씨와 전씨 주변인 진술, 정씨 집에서 발견된 피묻은 바지와 혈흔 등 증거물을 종합해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정씨 집에서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여행용 가방과 정씨 집에서 각각 채취한 DNA·혈흔의 일치 여부는 아직 감정 중이지만 증거물이 확실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정씨의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수색하는 한편 정씨의 지인 등과도 접촉하고 있다. 현재까지 둘 사이 채무 관계나 돈거래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씨의 잠적으로 살해 동기도 밝히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그러나 여행용 가방이 새것이 아니고 시신 유기 장소가 정씨 집에서 멀지 않은 점 등으로 볼 때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벌써 인천 벗어났다?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벌써 인천 벗어났다?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정형근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용의자 55세 정형근” 벌써 인천 벗어났다? 경찰이 ‘여행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용의자 정형근(55)씨를 쫓고 있지만 정씨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이 사건을 공개 수사키로 결정하고 정씨 신원과 인상착의를 공개했다. 김승열 남동서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현재 정씨의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키 165∼170cm에 보통 체격인 정씨는 노란 지퍼가 달린 검정 점퍼, 등산 바지를 입고 검정 신발을 신은 것으로 추정되며 걸음걸이는 약간 저는 듯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씨의 본적은 전남 화순이지만 인천에 오랜 기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근로자로 목수 일을 주로 했으며, 주거는 일정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평구의 시장에서 채소를 팔던 전씨를 알게 됐으며, 같은 시장에서 주류를 파는 전씨의 딸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범행 직후 휴대전화 전원을 켜고 끄기를 반복하다 현재 아예 꺼놓은 상태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잠시 켜진 것을 확인하고 수사요원을 급파했으나 정씨를 찾는데 실패했다. 정씨가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도 않아 추적에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일 밤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전모(71·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채 집에서 멀지 않은 간석동 빌라 주차장 담벼락 아래 유기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7분께 한 고교생의 신고를 받고 전씨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전씨 시신은 오른쪽 옆구리, 목 등 5군데를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한 상태였다. 경찰은 정씨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동영상, 정씨와 전씨 주변인 진술, 정씨 집에서 발견된 피묻은 바지와 혈흔 등 증거물을 종합해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정씨 집에서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여행용 가방과 정씨 집에서 각각 채취한 DNA·혈흔의 일치 여부는 아직 감정 중이지만 증거물이 확실해 공개수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정씨의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수색하는 한편 정씨의 지인 등과도 접촉하고 있다. 현재까지 둘 사이 채무 관계나 돈거래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씨의 잠적으로 살해 동기도 밝히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그러나 여행용 가방이 새것이 아니고 시신 유기 장소가 정씨 집에서 멀지 않은 점 등으로 볼 때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확정기여·확정급여형…내게 맞는 상품은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확정기여·확정급여형…내게 맞는 상품은

    퇴직연금의 확정기여(DC)형 적립금 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었다. DC형은 회사가 내는 금액이 정해지는 것으로 운용의 책임이 근로자에게 있다. 퇴직연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0%로 꾸준히 늘고 있다. 그만큼 퇴직 이후의 안정된 생활에 있어 근로자의 관심과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의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89조 338억원이다. 이 중 회사가 일정액을 내고 운용 책임은 근로자가 지는 DC형은 20조 4622억원이다. 지난 6월 말 19조 328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어났다. 반면 회사가 운용책임을 지고 퇴직 이후에 받는 금액이 정해지는 확정급여(DB)형은 60조 6338억원으로 지난 6월 말(60조 4869억원)에 비해 1469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저금리로 퇴직금에 대한 회사의 부담이 커지면서 퇴직연금의 중심이 DC형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저금리가 계속되자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DC형은 위험자산의 투자한도가 40%였지만 내년부터는 DB형과 같게 70%로 상향된다. 다만 퇴직연금의 안전성을 위해 주식 등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안 된다. 퇴직연금사업자인 은행들이 퇴직연금을 자기 은행의 원리금 보장상품인 예·적금에 넣는 것도 내년 7월부터는 전면 금지된다. 보험사의 이율보증형 보험(GIC)도 마찬가지다. 퇴직연금을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기보다는 자사 상품에 넣어 운용하려는 ‘꼼수’를 막기 위해서다. 금융사들은 과열경쟁으로 새로운 먹거리가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퇴직연금 시장만큼은 연 10%대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2021년 말까지 모든 기업이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퇴직연금에 가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 내부에서 운용되던 퇴직금이 퇴직연금으로 바뀌어 금융시장으로 나오는 것이다. DB형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해 퇴직금을 주는 기존 퇴직금 제도와 별 차이가 없다. 회사 외부에 적립해야 한다는 점만 다르다. 예를 들어 A 부장의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가 800만원이고 근속연수가 20년이었다면 퇴직금은 1억 6000만원이다. 회사가 퇴직금 예상액을 미리 적립해 금융회사를 통해 운용하고 이 중에서 1억 6000만원을 준다. 운용을 잘해 1억 6000만원이 넘으면, 넘는 금액은 회사가 갖지만 운용을 잘못해 1억 6000만원이 안 되면 부족한 돈을 회사가 채워야 한다. 근무 마지막 해의 임금을 기준으로 퇴직금이 지급되니까 임금상승률이 높고 오래 다닐 수 있는 기업의 근로자가 유리하다. 반면 임금상승률이 낮거나 임금피크제에 진입하는 근로자는 DC형이 유리하다. DC형은 회사가 해마다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한 달치 월급을 입금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B 대리가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줄 돈을 펀드, 예금 등 어디에 운용할지를 직접 결정하고 금융회사에 지시하면 회사는 그대로 따라야 한다. 이 점에서 파산 위험이 있거나 임금체불 위험이 있는 회사에 근무하는 경우라면 DC형이 더욱 안전하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55세 이전에 퇴직할 경우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계좌다. 즉, 회사가 주는 퇴직금이 이 계좌로 들어온다. 정년 이전에 퇴직할 경우 퇴직금을 여행이나 자동차 구입 등에 써버려서 정작 노후에는 쓸 돈이 없는 현실을 막기 위해서다. 상시근로자가 10명 미만인 기업도 근로자와의 동의하에 IRP를 들 수 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어 IRP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IRP 적립금은 올 9월 말 기준 7조 2380억원(개인형 기준)이다. DB형과 DC형 중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두 가지를 혼합할 수도 있고 회사가 책임지는 DB형에서 근로자가 책임지는 DC형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다만 DC형에서 DB형으로의 이동은 그동안 회사가 운용의 책임을 졌다는 점에서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 이 점에서 DC형이 추가 납입 등이 자유롭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60세 정년 의무화땐 신규채용 축소”

    정년 제도가 있어도 직원들의 정년을 끝까지 채워 일하게 하는 대기업은 10곳 중 6곳도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60세 정년이 의무화되면 임금체계를 전면적으로 손질하고 신규 채용을 줄일 뜻을 내비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상위 500대 기업 중 181개사를 대상으로 정년 제도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근로자 대부분이 정년까지 근무하는 기업은 59.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나머지는 명예퇴직 등으로 규정된 정년보다 일찍 퇴직하는 기업이 21.5%, 정년을 거의 채우지 못하는 기업이 16.6% 등이었다. 이들 조사 대상 기업의 취업규칙상 정년은 평균 58.2세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을 정년으로 한 기업이 28.7%로 가장 많았고 55세 23.2%, 58세 22.7%, 57세 12.2%, 56세 9.4% 순이었다. 특히 2016년 60세 정년 의무화가 시행되면 75.7%의 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이나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 경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거나 전반적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겠다는 기업이 32.0%였고 기존 정년 이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는 기업 23.2%, 이미 운영 중인 임금피크제를 연장하겠다는 기업 20.5% 등이었다. 연봉제나 직무급제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인 곳은 11.0%였고 기존의 연공서열형 임금체계를 계속 운영할 계획인 기업은 9.4%였다. 대다수 대기업은 60세 정년 의무화가 신규 채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26.0%에 불과했고 매우 부정적(32.6%), 또는 다소 부정적(39.8%)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이젠 퇴직연금이 ‘잇 아이템’이다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이젠 퇴직연금이 ‘잇 아이템’이다

    늙을수록 빈곤으로 추락하기 쉽다. 한번 떨어지면 헤어나지도 못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100가구 중 16가구(15.8%)가 지난해에 빈곤하지 않았는데 올해 빈곤해졌다. 60세 이상 가구 중 소득 최하위층에 머무는 비율도 86.8%나 된다. 그래서 노후생활비는 한창 벌 때 넉넉하게 준비해둬야 한다. 요즘에는 국민연금만으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연금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이 두 가지로도 충분하지는 않다. 퇴직연금까지 제대로 준비해둬야 비로소 행복한 노후의 필수조건이라는 ‘연금 3단 구조’가 완성된다. 퇴직연금이 왜 중요하고 과거 퇴직금 제도와는 어떻게 다르며 어떤 상품이 있는지 등을 짚어본다. 시장의 고수들에게 퇴직연금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도 들어 보았다. 법에서 정한 정년이 55세라지만 실제 퇴직연령은 53세 정도다. 오는 2016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면 퇴직 연령이 3~4년 정도 늦춰질 거라고 전문가들은 본다. 그동안 반강제로 부어왔던 국민연금은 지금은 대부분 은퇴한 1952년생까지만 만 60세부터 받았다. 그 이후 출생자들은 단계적으로 수령 시기가 늦춰져 1969년생부터는 만 65세부터 받는다. 사교육비에 이런저런 대출로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해두지 않았다면 10년 가까운 소득 공백기가 발생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들에게 ‘공포의 크레바스’(빙하의 좁고 깊은 틈)로 불리는 구간이다. 이제 개인적인 연금 마련은 필수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공동조사해 발표한 ‘2014 가계금융·복지 조사’에서 은퇴한 가구주에게 생활비가 충분하냐고 물었다.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이 63.1%, “(충분히) 여유 있다”가 6.7%, “보통이다”는 30.2%였다. 여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해보다 줄고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은 늘었다.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은 ‘기초노령연금 등 기타’가 3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 친지 등의 용돈’이 34.3%, ‘공적연금’ 23.5%, ‘기존의 개인저축액’ 10.2%다. 지난해보다 공적연금이나 개인저축에 의존하는 비율은 줄고 용돈이나 기초노령연금 등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그만큼 노후 생활이 경제적으로 불안해졌다는 의미이다. 특히 50대 초·중반에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하면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다달이 들어가는 생활비 마련이 어렵다. 재취업이 되면 좋지만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고 받는 돈도 줄어든다. 갑작스레 생활비를 줄일 수 없으므로 돈을 벌더라도 일정 부분은 다른 곳에서 채워야 한다. 재취업마저 안 된다면 일할 때 준비해 둔 연금에만 기댈 수 있다. 그동안 이 공백을 연금저축이 주로 채워왔다. 연금저축은 세법 개정으로 2013년 이후 가입자는 5년만 납입해도 55세부터 받을 수 있다. 이전 가입자는 납입 기간 10년을 채워야 한다. 연금저축은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등 상품을 어느 금융업종에서 만들었느냐에 따라 상품구조가 조금씩 다르지만 400만원까지 납입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개인의 선택에 노후의 경제적 안정을 맡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2005년 12월 퇴직연금을 도입했다. 국민연금·개인연금·퇴직연금 등 노후 소득의 3층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내부에 적립해 왔던 퇴직금을 외부에 적립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근로자의 추가 부담은 없다. 퇴직연금 도입은 노사합의 사항이다. 회사가 일정액만 내고 운용 책임은 근로자가 지는 확정기여(DC)형을 할 것인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금을 정해놓고 회사가 운용의 책임을 지는 확정급여(DB)형을 고를 지도 합의하게 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퇴직연금에 가입한 회사는 가입 대상 회사의 16.1%에 불과하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도입률은 76.3%인 반면 중소기업 도입률은 16.0%에 불과하다. 근로자를 기준으로 하면 51.0%로 절반 수준이다. 퇴직연금 등 사적 연금은 공적연금을 받을 때도 필요하다. 국민연금공단이 밝힌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008년까지 50%였다. 이후 매년 0.5% 포인트씩 내려 2028년부터는 40%에 머문다. 소득대체율이란 평생평균소득 대비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얼핏 보면 높지만 이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을 40년 동안 부었을 경우이다. 40년간 국민연금을 낼 가능성은 매우 적다. 전문가들은 실제 소득대체율이 30%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권장하는 노후의 소득대체율은 60~70%다. 국민연금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 4인 프로필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 4인 프로필

    충북 보은 출신… 수사계 오래 몸담아 ●이상원 경찰청 차장(56세) 수사·강력 계통의 경험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경 임기 중 절반가량을 수사 계통에 몸담았고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에도 경찰청 수사국장, 보안국장 등을 역임했다. 간부후보생 30기로 1982년 임관했다. 충북 보은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행정학과 대학원을 나왔다. 전남 고흥 출신… 경비·교통 전문가 ●윤종기 인천경찰청장(55세) 서울경찰청에서 경비부장, 경비2과장, 제1기동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경비·교통 전문가다. 2011년 충북경찰청 차장 시절엔 제주 강정마을 태스크포스 단장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경찰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경위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경북 예천 출신…경찰청 기획통 ●권기선 부산경찰청장(50세) 경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불린다. 경찰청에서 기획조정관, 쇄신기획단장, 수사구조개혁팀장 등 기획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2005년엔 총경급으로 부패방지위원회에 파견되기도 했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경찰대를 2기로 졸업하고 1986년 경위로 임관했다. 경남 창원 출신… 행시 후 경정 특채 ●김종양 경기경찰청장(53세) 행정과 외사 업무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도 인터폴 집행위원으로 있고, 경찰청 외사국장 시절 인터폴 중앙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주재관, 청와대 행정관 등을 두루 지냈다.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남 창원 출신이다.
  • “남친 그만 만나라” 말에 엄마를 청부살인하려다...

    “남친 그만 만나라” 말에 엄마를 청부살인하려다...

    딸이 엄마를 청부살인하려 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16세 소녀가 살인을 사주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소녀가 돈을 주고 제거하려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엄마였다. 지난 4월 발생한 살인미수사건의 진상이 드러난 건 최근이다. 콜롬비아 경찰은 콜롬비아 카우카 지역에서 길을 걷던 55세 여자를 칼로 찌른 범인을 체포했다. 범행 동기를 캐던 경찰은 범인의 진술을 듣고 깜짝 놀랐다. 범인은 "딸의 의뢰를 받고 여자를 칼로 찔러 죽이려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사일생 목숨을 건진 여자의 16살 딸을 연행해 조사했다. 딸은 처음엔 혐의를 부인했지만 범인의 구체적인 진술을 근거로 경찰이 추궁하자 사실을 털어놨다. 엄마를 죽이려 한 동기는 충격적이었다. 딸은 지난해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하지만 엄마는 딸의 남자친구를 못마땅하게 봤다. 엄마는 "교제를 끊으라"고 했지만 딸을 말을 듣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딸은 지난해 11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으면서 결국 올해 유급을 했다. 엄마가 "남자친구를 잘못 만난 탓"이라고 화를 내자 딸은 엄마를 제거하겠다는 끔찍한 마음을 품었다. 현지 언론은 "소녀가 청부살인업자와 접촉해 최고 9만6000페소를 주고 엄마를 살해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문화소외계층 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 나눔 실천해

    문화소외계층 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 나눔 실천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문화소외계층 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실시한 뮤지컬 ‘드림! 드림! 드림하이!’ 공연이 사단법인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시행되며,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는 문화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찾아가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자 연간 2,000여 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창조적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추진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은 문화예술 향유권을 신장시키는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발전의 밑거름인 지역 문화예술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다양한 문화주체들의 협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사단법인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산어촌 저소득층 대상, 지난 9월 3일부터 오산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농산어촌순회 공연 16곳과 기타 지역 순회공연 1곳 등 전국 17개 지역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1981년 창단 이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공연을 수행하고 있는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150회가 넘는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등을 제작 및 발표하여 한국 극예술을 이끌고 있으며, 완성도 높은 창작극 제작과 전문적인 공연 레퍼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예술문화산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관심을 이끌어 냈던 뮤지컬 작품을 비롯, 국내 창작 뮤지컬 중 호평을 받았던 작품의 하이라이트 부분들을 모아 테마(옴니부스)형식의 극 구성을 통해 갈라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의 예술 감독은 영화 ‘마파도’를 비롯해 ‘좋은 세상 만들기’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한 바 있는 이상훈(55세) 감독이 맡았다. 연출을 맡았던 송수영(62세)씨는 “인간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사랑의 아픔과 희열, 열정과 희생의 소중한 감성들을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공연 지역마다 예상외로 큰 호응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연을 관람한 교사와 학생들은 “텔레비전이나 뉴스를 통해 봤던 유명 뮤지컬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극단 예인방에 큰 고마음을 표했다. 이번 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을 총괄 기획한 김진호 이사장은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농어촌지역의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예술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진호 이사장은 사단법인 나주예총 회장과 남북문화교류협력위원회장을 맡아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TV조선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에서 안중락 보도국장 역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방송 예정인 MBC 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서는 박수경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수의 연극과 드라마에 출연하여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진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문화사업을 추진, 또 다른 한류를 만들겠다”며 다부진 계획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法 “사망 위로금, 유족 보상 별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경란)는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크레인 기사 최모(당시 55세)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청구한 유족급여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측이 유족에게 1억원 지급을 약정한 시점은 최씨가 사망한 날로부터 5일이 경과한 때로 민사상 손해배상액을 산정하고 협상하기에는 촉박한 시점”이라며 “회사가 지급한 1억원은 사망 위로금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족 보상 일시금 지급을 거부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 “배움·가르침엔 나이 따로 없다는 것 실천 기뻐”

    “배움·가르침엔 나이 따로 없다는 것 실천 기뻐”

    재미 한국계 기업인 이수동(65·미국명 사이먼 리) STG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워싱턴대 총장 메달을 받았다. 이 메달은 각 분야에서 탁월하고 모범적인 지도력을 보여 준 인사에게 조지워싱턴대 총장이 주는 영예의 상으로, 한국인으로는 이 회장이 처음으로 받았다. 역대 수상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과 바츨라프 하벨 체코 초대 대통령,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 조지프 리버먼 전 미 연방 상원의원 등이다. 이 회장은 2002년부터 이 대학 공대 건물 신축 기금으로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를 기부했고 2010년 조지워싱턴대와 고려대 교환 프로그램 운영비로 100만 달러를 지원해 매년 학생 15~20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1979년 미국에 이민 온 이 회장은 이듬해 1월 조지워싱턴대 석사과정에 입학했으나 생계, 직장 등을 이유로 휴학했다가 23년 만인 2003년 55세에 재입학해 2005년 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은 “배움과 가르침에는 나이가 없다는 평소 다짐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회사 경영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과 인재”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50대 여자, 미라된 어머니와 5년간 한 집 생활

    50대 여자, 미라된 어머니와 5년간 한 집 생활

    아파트에선 평소 이상한 냄새가 솔솔 새어나왔다. 건물 관리인은 "무언지 알 수 없는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가볍게 지나칠 일이 아니었다. 냄새를 풍기던 아파트에선 미라가 된 시신이 발견됐다. 독일 뮌헨에서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아파트엔 55세 여자가 살고 있었다. 미이라가 발견된 건 여자를 도우려 애를 쓴 사회복지사 덕분이었다. 사회복지사는 여자를 돕기 위해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연락이 되지않자 사회복지사는 최근 여자의 아파트를 직접 찾아갔다. 아파트 문이 단단히 닫혀 있는 걸 본 사회복지사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소방대와 함께 문을 열고 아파트로 들어갔다. 아파트에 들어가 구석구석을 살펴보던 경찰은 침실을 들여다 보다가 깜짝 놀랐다. 여자의 침대엔 여자노인이 누워 있었다. 이미 사망한 지 꽤 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은 미라가 되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미라는 여자의 모친이었다. 여자는 2009년 3월 77세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신질환에 걸린 딸은 어머니의 시신을 침대에 눕히고 옆에서 잠을 자면서 한 집에서 생활했다. 보호당국은 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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