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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들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전쟁

    금융사들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 전쟁

    190조원에 이르는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싼 금융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수익률에 비해 높다고 지적됐던 수수료 인하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수료를 최대 70% 낮춘다고 16일 밝혔다. 퇴직·이직할 때나 자영업자가 많이 가입하는 개인형 IRP는 보통 확정급여형(DB)이나 확정기여형(DC)에 비해 수익률이 낮은 만큼 더 파격적으로 수수료를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1년 단위로 IRP 가입자가 수익을 보지 못하면 운용·자산관리 수수료 전액을 내지 않아도 된다. 10년 이상 장기 가입하면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최대 20% 깎아 주고, 연금 방식으로 받으면 운용관리 수수료를 30% 낮춰 준다. 만 34세 이전에 가입하면 운용관리수수료를 20% 깎아 준다. 만 34세 이하 고객이 10년 이상 IRP에 가입해 연금으로 받으면 수수료가 최대 70% 줄어든다. DC형의 경우 표준형에서 운용관리 수수료를 0.1% 포인트 낮춘다. DB형과 DC형 퇴직연금 가입금액이 30억원 이하인 기업에는 운용관리 수수료를 0.02~0.1% 포인트 인하했다. 사회적기업에는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50% 할인해 준다. 다른 금융사들도 맞불 작전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이 퇴직연금 점유율 2위인 만큼 이미 수수료를 낮춘 금융사도 추가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달부터 DB형 퇴직연금의 수수료를 최대 30% 낮추기로 했다. IBK연금보험은 지난달 DB형의 경우 최대 0.25% 포인트, DC형은 최대 0.1% 포인트 수수료를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DB형과 DC형 퇴직연금의 수수료를 각각 최대 0.08% 포인트, 최대 0.05% 포인트 낮춘 우리금융그룹도 추가 인하를 검토 중이다. 하나금융은 만 20~34세 사회 초년생이나 55세 이상 중장년층에게 수수료를 최대 70% 깎아 주는 퇴직연금 수수료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사들이 퇴직연금 수수료 전쟁에 나선 것은 퇴직연금 시장이 쏠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만으로 노후 대비가 어려워 향후 적립액이 400조원까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금융사들은 연 0.5% 수준의 수수료를 꼬박꼬박 받지만 수익률은 1%대에 그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금융 당국은 연금 상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운용사가 알아서 투자하는 ‘디폴트 옵션’(자동 투자 제도)과 금융사가 아닌 위탁기관과 계약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맞춰 금융사들도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정비하고 있다. 지난달 말 KB금융그룹은 계열사의 연금사업을 총괄하는 연금본부와 연금기획부를 만들었다. 신한금융의 퇴직연금 사업부문도 이달 출범했고,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일대일 컨설팅을 해주는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열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스마트시니어라면… 오늘 서초로 오세요

    스마트시니어라면… 오늘 서초로 오세요

    전국 첫 ‘스마트시니어 IT 체험존’ 운영전국 최초로 ‘스마트시니어 정보기술(IT)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에 스마트시니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서초구는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어르신들이 다양한 게임으로 스마트폰 실력을 겨루는 ‘서초 스마트시니어 경진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55세 이상 어르신 2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에는 그간 정보화 교육을 받아온 어르신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익힌 기량을 선보인다. 2부 행사인 ‘도전! 시니어 골든벨’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활 지식, 정보화, 건강 등 OX퀴즈와 주관식 문제를 풀며 우승자를 가린다. 골든벨을 울린 최후의 1인은 물론이고 최종 본선 진출자 총 10명에게는 상장과 다채로운 부상이 주어진다.구는 또 올 하반기 ‘서초 시니어 스타탄생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6개월 과정의 유튜브 콘텐츠 전문 방송아카데미를 신설해 ‘제2의 박막례 할머니’ 같은 유튜버 스타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진행하면서 누구보다도 열정 넘치는 시니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르신들이 미래 기술 환경과 소통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물원 기린 2마리 벼락맞고 죽어…확률은 10억 분의 1

    동물원 기린 2마리 벼락맞고 죽어…확률은 10억 분의 1

    흔히 로또 당첨 확률을 벼락 맞을 확률에 빗대곤 한다. 미국의 한 협회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벼락에 맞는 사람은 약 2만 4000명인데 이 중 1000명 정도가 사망한다. 세계 인구 70억 명을 기준으로 하면 벼락 맞아 죽을 확률은 700만 분의 1 정도가 되겠다.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분의 1 수준이다. 그럼 기린이 벼락 맞아 죽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지난달 3일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의 도시 록사해치그로브스의 한 동물원에서 기린 2마리가 벼락에 맞아 죽었다. NBC뉴스는 12일(현지시간) 리온사파리의 발표를 토대로 10년령의 암컷 기린 릴리와 1년령의 수컷 기린 지오니가 벼락에 맞아 즉사했다고 보도했다.사파리 대변인 헤일리 패서설은 “지난달 기린 2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감식 결과 벼락에 맞아 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심한 폭풍우가 몰아친 지난달 3일 기린들이 벼락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마리 기린이 모두 벼락에 직접 타격을 받은 것인지 혹은 땅으로 내리꽂힌 벼락이 기린에게 영향을 미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패서설은 “동물원의 어느 누구도 기린들이 벼락에 맞는 걸 보지 못했다. 기린이 벼락에 맞아 죽을 확률은 약 10억분의 1 정도"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기린 폐사 후 병리학적 검토를 진행하느라 정보 공유가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에는 9개 아종을 모두 합쳐 약 10만 마리의 기린이 분포하고 있다.벼락에 맞아 사망한 건 비단 기린뿐만이 아니다.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9일 볼루시아 카운티 데이토나 해변 고속도로를 달리던 45세 오토바이 운전자가 벼락을 맞고 즉사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의 헬멧에 벼락이 내리꽂혔으며 커다란 구멍 두 개가 생길 만큼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10일에 스코틀랜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8일 스코틀랜드 서쪽 해안 산악지대에서 일행 6명과 등산에 나선 55세 여성이 벼락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벼락은 하늘에서 치는 번개가 지면까지 내려와 떨어진 것을 말한다. 내리치는 벼락에는 100만 볼트, 4만~5만 암페어의 전류가 흐르는데, 이는 일반 가전제품에 흐르는 전류보다 약 2300배 많은 수준이다. 벼락이 내리칠 때 주변 온도는 태양 표면 온도인 6000도의 5배에 달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017년 자살률 전년보다 감소…노인 자살률 여전히 OECD 1위

    2017년 자살률 전년보다 감소…노인 자살률 여전히 OECD 1위

    ‘은퇴 시기’ 55세 이상 자살률 외국 비해 높아“농촌 농약보관함 보급사업으로 충동자살 예방” 2017년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만 2463명으로 자살자가 가장 많았던 2011년에 비해 2442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를 성별·연령·지역별로 보면 남성, 50대, 충남에 많았다. 시기별로는 5월에 가장 많았고, 1월에 가장 적었다. 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 3명 중 1명은 과거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시도가 있었고, 3명 중 1명 이상은 ‘도움을 얻으려 한 것이지 정말 죽으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1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공개한 ‘2019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2463명으로, 2016년 1만 3092명보다 629명(4.8%)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의미하는 자살률은 2017년 24.3명으로 2016년 25.6명에 비해 1.3명(5.1%) 감소했다. 자살자 수가 가장 많았고 자살률이 제일 높았던 2011년(1만 5906명, 31.7명)보다는 3443명 줄었다. 남성의 자살률(34.9명)이 여성(13.8명)보다 2.5배 높았고, 전체 자살 사망자 가운데 남성(8922명)은 71.6%, 여성(3541명)은 28.4%로 7대3 비율을 보였다. 자살 사망자는 50대(2568명)에서 가장 많았다. 자살률은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할 때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자살률이 감소했다. 특히 60대 자살률(2016년 34.6명→2017년 30.2명)이 두드러지게 낮아졌다.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2011년부터 맹독성 농약의 생산과 판매가 중단되고, 농촌 지역에서 농약보관함 설치 사업이 진행되면서 고령층의 충동적인 자살이 일정 부분 예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55세 이하의 자살률은 외국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지만,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55세 이상의 자살률이 높아 전체 자살률이 높은 상태”라면서 “향후 국내 자살률 추이는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붐 세대의 자살률에 달렸다”고 말했다. 자살 동기는 연령대별로 달랐다. 10~30세는 정신적 어려움, 31~50세는 경제적 어려움, 51~60세는 정신적 어려움, 61세 이상은 육체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가사·무직(53.8%)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비스 종사자 및 판매 종사자(10.5%), 미상 및 군인(사병 제외, 6.9%) 순이었다. 지역별 자살자 수는 경기(2898명), 서울(2067명), 부산(907명) 순이었고,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충남(26.2명), 전북(23.7명), 충북(23.2명) 순으로 높았다. 월별 자살자 수는 봄철(3~5월)에 증가하고 겨울철(11~2월)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017년에도 5월이 1158명(9.8%)으로 가장 많았고, 1월이 923명(7.4%)으로 가장 적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 자살률을 비교하면, 우리나라(2016년 기준 25.8명)는 리투아니아(2016년 기준, 26.7명)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특히 노인(65세 이상) 자살률(58.6명)은 OECD(평균 18.8명)에서 가장 높았다. 청소년(10~24세) 자살률(7.6명)은 OECD(평균 6.1명) 중 11번째였다. 장영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2017년 자살률은 2016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난해 여러 부처가 함께 수립한 ‘자살예방국가행동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의 ‘2016~2018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결과 자료를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시도로 응급실에 간 사람 10명 중 3명은 과거에도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고, 10명 중 5명은 음주 상태였다. 3년간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 3만 8193명을 분석한 결과, 과거에 자살을 시도한 비율은 34.9%, 향후 자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7673명 중 47.1%는 1개월 이내에 자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자살시도 동기는 정신과적 증상(31.0%)이 가장 많았고, 대인 관계(21.0%), 말다툼 등(12.5%), 경제적 문제(9.6%), 신체적 질병(6.7%) 순이었다. 시도자의 절반 이상(52.0%)이 음주 상태였고, 자살시도자 대부분(87.7%)이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며, 절반 이상(50.8%)이 자살시도 때 도움을 요청했다. 자살 시도의 진정성을 확인한 결과, ‘도움을 얻으려고 했던 것이지, 정말 죽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라는 응답(37.3%)이 ‘정말 죽으려고 했으며, 그럴만한 방법을 선택했다’는 응답(34.8%)보다 많았다. 응급실로 들어온 자살시도자에게 응급치료, 상담, 심리치료를 제공한 후 전화·방문 사례관리까지 제공하는 사후관리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자살 위험도가 ‘상(上)’인 사례자가 1회 접촉 시 14.1%(1543명)에서 4회 접촉 시 5.7%(626명)로 줄어드는 등 자살 위험도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 이밖에 자살 생각 및 계획, 알코올 사용 문제, 식사 및 수면 문제, 우울감 영역에서도 호전되는 효과가 있었다. 복지부는 이 사업을 수행하는 병원을 지난해 52개에서 올해 63개로 확대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5세 정년 연장’이 노후 소득에 미치는 영향

    ‘65세 정년 연장’이 노후 소득에 미치는 영향

    정년근무 어려운 비정규직 대책 필요 노후 소득 보장 있어야 노인부양 해결 “정년 연장으로 전체 고용 감소 우려”도정부가 ‘65세 법정 정년 연장’ 논의를 본격화한 가운데, 정년 연장이 노인 빈곤과 노후 소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학계 등에 따르면 정년연장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가입기간을 늘려 노후에 받게 될 급여액을 증가시킬 수 있다. 기존 국민연금 비수급자의 수급, 감액노령연금 수급자의 완전노령연금 수급, 그리고 기존 완전노령 연금 수급자의 급여 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가입 시 수급 자격이 주어지며 20년 이상 가입하면 완전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다. 20년을 초과해 가입하면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법정 고용기간이 5년 늘어나면 그만큼 노후에 받을 연금 수령액도 불어난다. 하지만 정년 연장의 혜택이 일부 고학력·고소득자에게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법정 정년이 늘어나도 우리나라에서 65세까지 일하고 퇴직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은 일부 사무직과 전문직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이는 2016년 법정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할 때도 똑같이 불거졌던 문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당시 ‘정년연장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법정 정년을 늘려도 단기적으로는 노인 빈곤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거나 노인 인구 내 빈부 격차를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되레 65세 정년 근무를 기대하기 어려운 저소득 근로자나 비정규직과의 노후 소득 격차만 벌릴 수도 있는 만큼 저소득·비정규직 근로자의 소득 보장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인부양 문제도 정년 연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일부에선 정년을 65세로 높이면 노인부양비 증가 속도를 최소 9년 늦출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도 한국인 남성의 실제은퇴 연령은 71.1세에 달한다. ‘2018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70~74세 고용률은 33.1%다. 정년 연장과 함께 실질적인 노후소득 보장이 이뤄져야 노인 부양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부에선 정년 연장으로 전체 고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는다. 남재량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년을 60세로 연장한 뒤 고용 효과를 분석하니 전체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법정 정년을 연장한 뒤 임금 조정이 뒤따르지 않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노동 비용이 높아져 고용을 줄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임금체계 개편이나 다양한 중고령 인력 일자리 개발 방식으로 (정년 연장으로 인한 청년고용 감소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다뉴브강서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 발견”

    “다뉴브강서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 발견”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지 엿새 만에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1구 발견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주헝가리 한국대사관 무관)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 지점에서 102km 떨어진 하르타(harta) 지역에서 외관상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55세에서 6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고,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현재 시신을 인양하는 중이고 한국 경찰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신 발견 시간과 신고 시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현지 언론 마쟈르 넴제트가 사고 발생 지점보다 하류인 에르치 주변에서 4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으나 한국 정부신속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전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日 기업 99.8% 65세까지 고용 보장… ‘70세 정년’ 카드도 만지작

    55세때 동일한 임금에 60세 퇴직 또는 낮은 임금으로 65세까지 재고용 선택 美·英 정년 폐지… 노인고용·복지 연계 정부가 ‘65세 정년 연장’ 논의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는 고령화가 진행되는 주요 선진국들의 공통된 숙제에 가깝다. 다만 각국이 처한 상황이나 사회 시스템이 달라 우열을 논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3년 ‘고령자고용법’을 개정해 정년을 60세로 규정했다. 이어 2016년부터 상시 노동자 300명 이상 사업장에서 ‘60세 정년’이 적용되고 있다. 일본도 2013년 고령자고용안정법을 고쳐 모든 기업은 종업원이 희망하면 65세까지 정년 연장이나 정년 폐지, 계속 고용(재고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일본의 31인 이상 기업 15만 6989곳 중 65세까지 고용 확보를 위한 조치를 한 기업은 99.8%(15만 6607곳)에 달했다. 나아가 일본 정부는 정년을 만 70세까지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일본의 재고용 제도를 눈여겨보고 있다. 일본 기업은 노동자가 55세에 도달했을 때 동일한 임금 수준으로 60세에 정년 퇴직하거나 낮은 임금으로 65세까지 일을 하도록 선택지를 제시한다. 재고용 시 파트타임 고용도 가능하고 임금이나 처우도 조정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원래 다니던 기업에서 재고용하는 선택지 외에도 파견근로자 형식으로 민간에 재취업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실버인재센터를 두고 지역공동체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완전 고용 수준에 도달한 일본과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한국의 사정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일찍이 정년을 폐지했지만, 언제든지 고용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고용 상황과 다르다. 다만 미국에서는 복지와 노인의 고용 문제를 연계해 노인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저소득층 노인 고용과 아동 돌봄을 연계하는 양조부모 프로그램(FGP)이 대표적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수상한 장모’ 첫 방송 “장모가 멱살잡고 끌고 가는 드라마”[종합]

    ‘수상한 장모’ 첫 방송 “장모가 멱살잡고 끌고 가는 드라마”[종합]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가 첫 전파를 탔다. 2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수상한 장모’에서는 제니 한(신다은 분)과 오은석(박진우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오은석은 일본의 한 음반 판매장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 제니 한을 보게 됐다. 그는 아름다운 제니 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미소 지었다. 이때 제니 한의 엄마 왕수진(김혜선 분)이 나타났다. 왕수진이 제니 한 귀에 꽂혀있던 이어폰을 뽑다가 그의 스카프를 떨어뜨렸다. 오은석은 “저기요”라고 제니 한을 불러 스카프를 건넸다. 하지만 왕수진은 앞을 막아서고 오은석을 노려보며 스카프를 잡아챘다. 제니 한이 지나가자 “은둔의 디자이너 제니 한이다”라고 열광하며 그를 쫓아갔다. 이를 들은 오은석은 ‘은둔의 디자이너 제니 한’이라고 읊조린 뒤 그가 듣고 있던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따라 들었다. 한편 제작진은 첫 방송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한 장모’ 인물관계도를 공개해 이해를 높였다. 먼저 김혜선이 수상한 장모 ‘왕수진’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왕수진은 55세로 과거 흑장미로 불린 소매치기 잡범 출신이다. 신출귀몰한 재주로 한 번도 잡힌 적이 없는 수진은 도주 중 길을 잃고 울던 어린 제니를 발견하고 그를 통해 도주에 성공한 뒤 제니를 입양해 미혼모로 신분을 위장한다. 이후 제니가 타고난 옷 만드는 재능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자 수진은 중년 사업가로 변신한다. 신다은이 연기하는 ‘제니 한’은 29세로 베일에 싸인 디자이너다. 일본에서 의류디자이너로 성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던 제니 한은 제이(J) 그룹과 제휴하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한다. 제니는 일본에서 만난 오은석과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왕수진의 반대에 부딫힌다. 박진우가 제니 한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오은석’으로 변신한다. 오은석은 33세 유학파 컨설팅 전문가로 제이 그룹 친손자다. 손우혁이 34세 ‘안만수’ 역으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활약한다. 부동산 재벌 후손으로 별명이 안만수르다. 왕수진은 안만수를 예비사위로 밀어붙여 제니와 갈등을 빚는다. 여기에 안연홍이 제니 한의 친언니 ‘최송아’를 연기한다. 최송아는 36살 돌싱 디자이너로 제니를 돕는다. 양정아가 오은석의 고모 ‘오애리’ 역으로 출연, 최송아와 대립각에 선 인물을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제작진은 앞서 ‘수상한 장모’ 관전 포인트로 “장모가 멱살 잡고 끌고 가는 드라마”라며 “어두운 과거를 가진 수진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남의 인생을 짓밟고 어떻게 일어서는 지, 제니와 은석은 수진 밑에서 어떻게 사랑을 이루어 가는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수상한 장모’는 월~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후세대 첫 일왕 나루히토 “세계평화 진심으로 희망”

    전후세대 첫 일왕 나루히토 “세계평화 진심으로 희망”

    왕가 상징물인 ‘삼종신기’ 넘겨받아 文대통령 “평화행보 이어가길” 축전“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 그리고 세계 평화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전쟁으로 점철된 근대 이후 일본에서 전쟁을 겪어 보지 않은 첫 번째 전후세대 일왕 나루히토(59)는 1일 즉위 일성으로 세계 평화를 말했다. ‘레이와’(令和)를 새 연호로 선택한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쿄 지요다 왕궁 내 영빈관인 ‘마쓰노마’에서 즉위 의식을 가졌다. 의식은 청동검과 청동거울, 곱은 옥 등 ‘삼종신기’로 불리는 일본 왕가의 상징물을 넘겨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어 오전 11시 10분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3부 요인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300여명과 상견례를 갖고 즉위의 변을 밝혔다. 그는 “항상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에 다가서며, 헌법에 따라 일본 및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을 서약한다”고 말했다. 아베 정권이 ‘자위대 명기’를 규정한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첫 발언에 포함될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헌법 수호’는 언급되지 않았다. 아버지 아키히토는 1989년 1월 9일 즉위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헌법을 지키고 평화와 복지 증진을 희망한다”고 호헌 의지를 분명히 밝혔었다. 나루히토는 그동안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헌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국민대표로 읽은 인사말을 통해 “평화롭고 희망이 넘쳐나며, 자랑스러운 일본의 빛나는 미래와 사람들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함께하는 가운데 문화가 피어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1960년 2월생인 나루히토는 이날 59세 2개월로 역대 두 번째 고령 즉위를 기록했다. 고대 나라시대에 60세 11개월로 즉위했던 49대 고닌(재위 770∼781년) 이후 약 1250년 만에 가장 늦은 나이의 즉위다. 역대 세 번째는 아버지 아키히토(1989년 즉위 당시 55세)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외교부는 “문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퇴위한 아키히토 일왕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평화를 위한 굳건한 행보를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새로운 ‘레이와’ 시대를 맞이해 레이와가 의미하는 ‘아름다운 조화’가 한국과 일본, 동북아 및 전 세계에서도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축전을 보냈다. 문 의장은 즉위 이후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며 나루히토 일왕의 초청 의사도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전쟁 경험 없는 새 일왕… ‘아베 우경화’ 맞서 목소리 낼까

    전쟁 경험 없는 새 일왕… ‘아베 우경화’ 맞서 목소리 낼까

    일본 내 한국에 대한 반감 고조 상태 나루히토 일왕 우호적 발언 어려울 듯 4년 전 아버지와 동일한 역사관 드러내 즉위 초기 우경화 억지력·메시지 중요 ‘헌법 개정 숙원’ 아베 7월 참의원 선거 일왕 즉위·새 연호 정치적 활용 가능성30년간 지속돼온 아키히토 일왕의 ‘헤이세이’(平成·연호) 시대가 막을 내리고 1일부터 나루히토 일왕의 ‘레이와’(令和) 시대가 개막되면서 향후 일본 사회에 나타날 변화와 한일 관계의 영향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왕은 제2차 세계대전 패망 이후 ‘상징적인 존재’로 규정돼 정치 행위 등이 금지돼 있는 만큼 이번 일왕 교대로 한일 관계에 특별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강제징용 판결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일본 내 반감이 고조돼 있는 점도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한 일왕의 역할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일본 내 대체적인 분위기다. 실제로 그동안 아키히토 일왕이 했던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들은 당시의 한일 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이토 고타로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아키히토 천황(일왕)이 과거 백제 왕족과의 연관설 등 발언을 했을 때를 하나하나 따져보면 모두 한국과 관계가 좋았던 시기임을 알 수 있다”면서 “현재와 같이 한일 관계가 얼어붙어 있고 일본 내 한국에 대한 정서가 나쁜 상태라면 나루히토 천황도 우호적인 취지의 발언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한 공세적인 태도를 한껏 강화해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점도 이번 일왕 대물림이 한일 관계에 특별한 변화 요인이 되기는 어려운 요인이다. 아베 총리는 오는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개별회담을 추진하지 않는 방향을 검토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루히토 새 일왕이 즉위 초기에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아버지와 달리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전후세대다. 아키히토 일왕이 상징적 존재로서의 한계 속에도 아베 총리의 우경화 흐름에 대해 일정 수준 억지력을 행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갖고 있는 철학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정부와 여당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느냐가 관심사다. 우선 한국 식민지배에 대해 아버지가 언급했던 반성의 태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아키히토 일왕은 1990년 5월 노태우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 “일본에 의해 초래된 불행한 시기에 한국 국민들이 겪었던 고통을 생각하면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1994년과 1998년 각각 일본을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에게도 ‘한반도의 여러분들에게 다대(多大)한 고난을 안겼다’, ‘이에 대한 깊은 슬픔’ 등 전향적인 표현을 썼다. 나루히토 일왕은 2015년 55세 생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쟁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 오늘날 겸허하게 과거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중략) 전쟁의 비참한 체험이나 일본이 걸어온 역사를 정확하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아버지와 동일한 생각을 드러냈다. 개헌에 대해서도 “지금의 일본은 전후 헌법을 기초로 삼아 쌓아 올렸고 평화와 번영을 향유하고 있다”고 말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향후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아베 총리가 새 일왕 즉위와 새 연호 선포 분위기를 이용해 ‘강한 일본’을 앞세운 자신의 행보를 가속화·노골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숙원인 헌법 개정에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 이번 왕위 대물림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일 연호를 ‘레이와’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업적 홍보에 주력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는 일본 고전인 ‘만요슈’를 출전으로 하는 ‘레이와’가 연호로 채택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새 일왕 즉위를 겨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새로운 시대 1호 국빈’으로 초청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상징적인 존재로 헌법에 명시돼 있는 일왕을 정치적으로 한껏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도들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일본 언론들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일 연호 발표 이후 5% 포인트 정도씩 상승했다. 도쿄신문은 “다른 나라의 전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 해석 변경을 비롯해 안보 법제 정비, 사실상의 항공모함 보유, 적 기지 공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배치 등 아베 정권이 계속해서 내놓는 정책은 ‘평화주의’를 흔들고 있다”고 우려하는 사설을 헤이세이의 마지막 날인 30일 게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87세가 낸 사망 사고에 들끓는 고령자 운전 제한 목소리

    87세가 낸 사망 사고에 들끓는 고령자 운전 제한 목소리

    고령 운전자들의 자동차 사고가 다시 일본 열도를 들끓게 하고 있다. 이번에는 대낮에 차를 몰던 80대 노인이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보행자들을 치어 2명이 죽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나면서 촉발됐다. 19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도쿄 도시마 구의 인구 이동이 많은 히가시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두 곳의 횡단보도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87세 남성이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사고를 낸 고령 노인이 인지 능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를 낸 차량은 이날 낮 12시25분쯤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행인 1명을 들이 받은 뒤 멈추지 않고 그대로 70m가량 질주해 두 번째 횡단보도에 있는 쓰레기 수거차에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길을 건너던 행인들이 부상을 입었다. 경시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총 10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자전거에 타고 있던 모녀로 보이는 30대 여성과 3세 가량의 여자 아이는 사망했다. 일본에서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들에 의한 자동차 사망사고는 해마다 450건 이상 발생한다. 인지 능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빚어지는 사고라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교차로에 서 있거나, 보행로를 걸어가던 이들을 들이 덮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월 신주쿠 번화가에서 일어난 79세 노인이 7명을 크게 다치게 한 사건도 같은 경우이다. 이번 사건도 평소 통행이 많은 역 근처 교차로에서 일어나 피해가 컸다. 이런 연유로 고령자들의 자동차 사고는 사고 빈도에 비해 사망자 발생의 비율도 높다. 길을 걸어가고 있는 어린이나 부녀자들을 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교통 당국은 75세 이상의 면허증 갱신 시 치매 진단 의무화, 고령자의 면허증 반납 유도를 위한 택시권 등 인센티브 지급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해 오고 있지만, 여전히 고령자에 의한 자동차 사고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남아있다. 농촌 인구가 줄고, 농촌 거주 노인들이 인적이 드문 곳에서 흩어져 사는 경우도 많아, 이 경우, 생활을 위해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을 수 없는 절박한 이유도 있다. 도시의 경우도, 핵가족화로 쇼핑과 생활을 고령자 혼자서 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위험성을 알고는 있지만 운전면허증을 쉽게 반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령자의 운전 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일본이 치매 진단을 의무화하는 등 노인의 운전 자격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고, 붐비는 시간대에는 운전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계도하고 있지만 문제가 쉽사리 풀릴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도 많은 이들의 붐비는 점심 시간대에 벌어져서 사상자가 많았다. 쓰레기 수거차의 운전자는 “갑자기 오른쪽에서 차가 부딪쳤다”며 “갑작스러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쓰레기 수거차는 충돌 충격으로 파손됐으며 옆으로 쓰러졌다. 사고 차량은 쓰레기 수거차에 부딪힌 충격으로 겨우 멈춰섰으며 크게 찌그러지는 등 파손됐다. 사고를 목격한 한 30대 남성은 “(첫 번째 사고 지점인)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자전거 1대가 달려온 승용차에 치었다”면서 “이 차량은 그대로 달려 다음 교차로에서 쓰레기 수거차에 충돌해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사람들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를 낸 승용차의 속도가 무척 붙어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사고 지점인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하던 한 50대 트럭 운전수는 “조수석에 앉아있던 동료와 이야기를 하던 중 쿵 하는 큰 소리가 나서 봤더니 쓰레기 차가 옆으로 쓰러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횡단보도에는 두 동강 난 자전거가 있었고, 고령의 여성 및 샐러리맨 남성 등이 도로상에 누워 있었다”라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55세 남성은 “쓰레기 차가 옆으로 쓰러진 것을 볼 때 승용차가 상당한 속도로 들이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승용차 운전자는 고령 남성으로, 사고 직후는 스스로 걸을 수 없는 상태여서, 구조대가 도착해 인도로 끌고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을 지금보다 더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어, 또 새로운 규제 장치가 생길지 주목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서울광장] ‘내 것’이 정답인 대통령의 권력강박증/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내 것’이 정답인 대통령의 권력강박증/황수정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2월 막바지 대선 유세장으로 서울 노량진 학원가를 찾았다. 청년 고시생들이 대선 후보인 문 대통령에게 “사법시험을 존치해 줄 수는 없겠냐”고 물었다. 폐지될 운명인 사법시험의 막차라도 타야 했던 청년들은 절박했다. 문 대통령도 한 표가 절실했다. 하지만 답변은 앞뒤 보탤 것 없이 한 줄. “로스쿨을 만들었던 참여정부 사람으로서 정책을 뒤집을 수 없다”였다. 내가 만든 작품이므로 (하자가 생겨도) 손댈 수 없다는 단선의 논리. 눈물 잘 흘리는 ‘마음 약한 사람, 문재인’이 그 순간은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았다. 외곬 신념으로 ‘오기 국정’을 밀어붙일 줄 그때는 미처 몰랐다. 내가 만든 정책이므로, 내 사람이니까, 내가 공약했기에. 이 세 가지 때문에 집권 3년을 맞는 문 대통령이 싸움판 한복판에 서 있다. 싸움 상대가 국민 깊숙이 확대되고 있다는 대목에서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떨어졌다. 반등하더라도 더 나쁜 성적표를 언제든 받을 수 있다는 경고등은 켜졌다. 대통령 발뒤꿈치가 달걀 같아 보이는 골수팬들을 빼면 어떤 상황인지 계산이 나온다. ‘합리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줄 수 있는 중도 보수, 심지어 중도 진보층마저 대통령의 독선과 청와대의 헛발질을 심각한 표정으로 읽고 있다는 얘기다. 문 대통령이 근 2년 집권하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은 11명이다. 불통으로 숨막혔던 박근혜 정권의 4년 9개월 동안 임명을 강행했던 사례와 이미 맞먹는다.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 기록이다. 의혹 종합세트로 보이는 인물들에게 장관 임명장을 속전속결로 안긴 대통령은 그들을 거느리고 청와대 레드카펫을 걸었다. 장관들의 야릇한 미소에 나만 불편했을까. 실금 하나로 둑은 무너진다. 무너진 거의 모든 일들이 돌아보면 그렇다. 지금 대통령과 청와대의 문제는 불통과 오만이 전부가 아니다. 화가 난 국민을 상대로 번번이 어깃장 심술까지 부린다. 진보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눈에도 그래 보인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재개발 투기 논란 다음날 부리나케 물러났다. 그런데도 그의 건물주 등극 스토리는 뒤끝 작렬이다. 화근의 몫은 대통령한테도 크다. “이 나이(만 55세)에 전세 살기 싫었다”던 대변인은 먹고사는 일 자체가 숙제인 서민들에게는 ‘로망’의 결집체다.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의 기득권자다. 그 자신은 조물주의 상투도 쥐고 흔들 수 있다는 수십 억원의 건물주. 그의 부인은 멀쩡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이번 생은 망했고, 다음 생에는 꼭 해보겠다”고 목을 빼는 공무원. 명예퇴직의 여유까지 누리며 공직에서도 두둑하기로 소문난 교직 연금의 수혜자. 국민 분노의 화살에서 몸을 숨기겠다는 사람한테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더운 밥상을 차려 보란 듯 겸상을 해 줬다. “어디서 살 거냐”고 걱정도 해 줬다. 4·3 재보궐 선거가 눈앞인 시점에 대통령의 일방적인 내 사람 챙기기에 사람들은 기가 질렸다. 대통령의 이런 태도에 기대서인지 청와대 참모들은 어떤 잘못에도 국민 눈치를 보지 않는다. 인사검증에 처절하게 실패했어도 책임질 사람이 없는 건 당연하다. 개각 과정에서 들춰진 대통령 측근들의 ‘부동산 내로남불’은 불씨가 교육 문제로 옮겨 붙었다. 무너진 공교육을 살리겠다고 대통령은 자사고·외고 폐지를 공약했다. 그 공약을 진보 교육감들이 나서 지금 한창 무리하게 밀어붙이니 사람들은 울고 싶던 차에 뺨을 맞았다. 교육적폐라서 없애겠다면서 청와대 수석에서 장관, 진보 교육감 누구 할 것 없이 아들딸들을 최선을 다해 외고, 자사고에 보냈다. 공직자들 자녀의 고교 진학 표가 SNS를 떠돈다. 남의 자식들로 왜 교육실험을 하나, 해외유학도 아니고 서민한테는 자사고도 사치냐. 성토는 험악하다. 입바른 소리 하자. 우리가 문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것은 날카로운 정치 감각은 아니었다. 국민 눈높이를 맞추는 공감 능력을 믿었다. 지난 1일 시민사회단체 대통령 간담회에서 한 청년이 정부의 청년정책을 꼬집으며 울었다. 난처해진 청와대는 그 순간부터 기자들을 내보냈다. 세월호, 가습기 살균제, 제주 강정마을, 4·3사건. 내 나쁜 기억력으로도 청와대와 정부가 사과한 것은 과거 정권의 잘못들뿐이다. 이런 셈법을 다 알아볼 만큼 여론은 영리하다. 청와대는 무오류 청정 공간이 아니다. 처음으로 돌아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때를 더 놓치면 둑이 터진다. 이미 실금 단계는 지났다. sjh@seoul.co.kr
  • 노유정, 이영범 이혼 후 알바→사장 “남자가 가게 차려줬다?”[종합]

    노유정, 이영범 이혼 후 알바→사장 “남자가 가게 차려줬다?”[종합]

    ‘마이웨이’에서 방송인 노유정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이혼 후 홀로서기에 성공한 노유정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 연기자와 리포터로 활동을 하던 방송인 노유정. 지난 2015년 배우 이영범과의 이혼을 발표 후 지하 단칸방에서 살며 수산시장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샀다. 노유정은 “당시 방송을 보고 부모님이 찾아오셨다. 돈봉투를 건네셨지만 끝내 그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현재 그는 반지하에서 지상층으로 거처를 옮기고, 수산시장 아르바이트 대신 고기집 월급사장이 되어 한층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노유정은 “후배한테 연락을 받았다. 가게 2호점을 오픈하게 됐는데 맡아 달라고 하더라. 제가 대표이긴 하지만 결국은 월급을 받는 사장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처음에 주변 상인들 사이에서 무성한 소문에 휩싸였다고. “이혼하고 남자를 만나 강남에 가게를 차려줬다”,“시장에 있던 사람이 여기에 왜 있어요?”, “무슨 돈을 가게를 차렸어요?”라며 주변 상인들과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했던 것. 하지만 그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오해를 풀고 좋은 이웃으로 지내며, 가게의 매출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유정은 ‘인생의 멘토’로 생각하는 선배 코미디언 김병조를 찾아갔다. 김병조는 “방송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보고 가슴이 아프더라”고 말했고, 노유정은 “선배님(김병조)을 찾아가 힘을 얻고 싶었지만 내 모습이 초라해 결국 찾아 뵙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김병조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에 대한 원망을 하지 말라”며 “그동안 네가 겪은 희로애락은 지혜로 농축됐을 것. 강연을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며 권유했다. 노유정은 1965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다. 그는 지난 2015년 남편 이영범과 이혼했다. 2016년 이혼을 알리면서 노유정은 “결혼생활 21년 동안 행복한 순간이 없었다. 우울증도 앓았고, 자살 시도도 여러 번 했다”면서 “이영범이 결혼 후 첫 애를 가졌을 때 외도를 했다. 심지어 상대가 나와 잘 아는 동료 배우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금피크제 앞둔 DB형 가입자라면 급여 줄기 전 DC형 갈아타기 효과적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은 오는 2022년 전면 의무화된다.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근로자 누구나 관심을 쏟아야 할 재테크 수단이 되는 셈이다. 이미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172조원에 달한다. ●172조 쌓인 퇴직연금 적립금, 수익률 고작 1.88% 그러나 여전히 퇴직연금을 기존 퇴직금과 같다고 여기거나, 본인이 어떤 유형에 가입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퇴직연금 수익률이 1.88%(2017년 기준)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1.94%보다 낮은 까닭은 가입자의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나뉜다. DB형은 퇴직금 제도와 비슷하지만 사용자(회사)가 적립금을 금융회사에 맡겨 운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운용성과는 회사에 귀속되기 때문에 근로자가 받는 퇴직 급여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DC형은 회사가 근로자의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1 이상의 부담금을 내면 근로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퇴직 후 받는 총액은 자신의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IRP는 이직, 퇴직 시 받은 퇴직급여를 적립하거나 본인이 추가 납입한 자금을 만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과거에는 퇴직근로자 혹은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2017년 7월 모든 근로자에게 개방됐다. ●‘통합연금포털’ 홈피서 연금 가입 정보 조회 가능 자신의 연금 가입 정보를 조회하고 싶다면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임금피크제를 앞둔 DB형 가입자는 급여가 줄어들기 전 DC형으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다. DB형 가입자의 퇴직급여는 ‘퇴직 이전 30일 평균임금’에 ‘근로기간’을 곱해 결정되는 탓에 임금피크 적용 이후에는 퇴직급여도 덩달아 줄어들기 때문이다. DC형에서 DB형으로 바꿀 수도 있다. 기존 성과에 따른 퇴직급여는 IRP로 옮기고 새로 DB형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최근 DC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총액 중 비중도 2011년 17.5%에서 지난해 27.0%까지 늘어났지만, 이 중 91.4%는 가입 후 운용지시 변경을 하지 않은 채 방치 중이다. 또 DC형 적립금의 83.3%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투자돼 DB형과 큰 차별점을 갖지 못하고 있다. IRP는 투자액의 66.3%가량이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투자된 것으로 추산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불임 딸 대신 손녀 낳은 50대 엄마 “대리모 또 할 것”

    불임 딸 대신 손녀 낳은 50대 엄마 “대리모 또 할 것”

    영국에서 한 50대 여성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친딸의 대리모가 돼 출산까지 마쳐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딸 대신 손녀를 낳은 55세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코벤트리에 사는 엠마 마일스. 지역 대형마트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그녀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당시 15세였던 첫째 딸 트레이시 스미스(31)가 첫 생리를 시작하지 않아 함께 병원을 방문했었다. 그때 그녀는 딸에게 ‘마이어-로키탄스키-쿠스터-하우저 증후군’(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Syndrome)이라는 이름도 어려운 희소질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여성 4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이 증후군은 정상적인 2차 성징을 보이나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의 일부가 결핍돼 대개 아이를 낳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그녀는 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었다.딸 역시 자신은 결혼해도 아이를 갖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고, 남자 친구 애덤 스미스(40)와 결혼을 약속한 뒤로는 아이를 더 간절히 원했다. 두 사람은 아이를 갖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자궁 이식 수술은 여의치 않았고 대리모 신청까지 알아봤으나 현재 영국 법률상으로는 나중에 친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어 이 역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그때 두 사람 앞에 나선 이가 바로 엠마 스미스였던 것이다. 다행히도 그녀는 자궁 상태가 양호해 몸무게를 임신에 적합한 수준으로 줄이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대리모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그녀는 딸과 예비사위를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끝에 6주 만에 몸무게 38㎏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그녀는 딸과 예비사위가 만든 배아를 자신의 자궁에 착상하는 시술에서 첫 번째 만에 성공해 임신할 수 있었다. 그 후 그녀는 9개월 동안 손녀를 품었고 지난 1월 16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다. 처음에는 자연분만을 시도했지만 시간이 너무 길어져 수술로 바꾼 것이었다. 다행히도 손녀는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고, 몸무게도 3.37㎏으로 적정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딸 트레이시는 “정말 믿을 수 없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면서도 “당시에는 그저 어머니와 아기가 모두 안전하기만을 원했다”고 회상했다. 2주 뒤인 2월 애덤과 정식으로 결혼한 트레이시는 가족과 상의 끝에 딸에게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에비 시안 엠마 스미스라는 이름을 붙였다.또한 이제 집에 돌아와 예전처럼 직장 생활을 하게 된 엠마 마일스는 “만일 딸과 사위가 에비에게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난 언제든지 다시 대리모가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ASA “2달간 침대 누워만 있으면 2100만원 준다”…이유는?

    NASA “2달간 침대 누워만 있으면 2100만원 준다”…이유는?

    온종일 침대에 누워 TV를 볼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주목할만한 소식이다. 두 달간 연구에 참여해 이렇게 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만6500유로(약 2113만원)를 주기 때문이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에 따르면, NASA는 유럽우주국(ESA)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독일항공우주센터(DLR)의 한 연구시설에서 참가자 24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이 연구는 어떤 이에게는 꿈같은 아르바이트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장거리 우주 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 연구는 독일에서 진행되는 만큼 모든 참가자는 현지 연구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참가자의 성비는 1대1로 남녀 각각 12명씩 선발됐으며 만 24세부터 55세까지라는 나이 제한이 있다. 덧붙여 신체가 건강해야 이 연구에 참가할 수 있다.총 89일간 진행되는 이 연구에서 모든 참가자는 무려 60일 동안 침대에 누운채 살아야 한다. 이는 먹는 것부터 대소변을 보는 것까지 모든 활동을 누워있는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들 참가자에게 TV와 읽을거리 그리고 오락거리를 제공하지만, 이런 것으로는 지루함을 달래기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은 참가자들에게 여가 시간에 온라인 강좌를 듣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울 것을 권고한다. 그런데도 이들 참가자가 이 지루한 연구에 참여하는 이유는 돈도 벌고 우주 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SA도 이 연구는 무중력과 우주방사선, 고립 그리고 공간적 제약이 우주비행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이 장기간 우주에서 체류할 때 발생하는 근육손실에 대해 자세하게 살필 예정이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은 이런 근육손실을 막기 위해 하루에 약 2시간30분 동안 신체에 저항을 주는 기구를 사용해 운동해야만 한다. 그런데 앞으로 이웃 행성인 화성과 그보다 먼곳까지 가는 장거리 우주 임무에서는 이처럼 매일 운동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인공중력실을 만들어 우주비행사들을 그 내부에서 활동하게 함으로써 근육손실을 막을 계획이다. 연구에 참여한 DLR 산하 항공우주의학기관의 수석연구원 에드윈 멀더 박사도 “인공중력의 사용은 오랫동안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해도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이런 인공중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살핀다. 연구자들은 모든 참가자의 팔다리로 가는 혈류량을 줄이기 위해 이들 참가자의 다리를 머리보다 약간 높은 곳에 두도록 만든 특수 침대를 제공한다. 이는 무감각과 근육손실을 일으키는 미소 중력의 영향을 모방한 것이다.그리고 절반의 참가자는 실험시설에 마련된 원심기(원심력을 이용한 기계)에 간헐적으로 옮겨져 최대 30분 동안 분당 30회의 속도로 회전하게 된다. 이는 앞서 설명한 인공중력실처럼 참가자들의 혈액을 다시 사지 곳곳으로 밀어내는 것이다. 이 같은 실험이 끝나면 전문가들은 이런 인공중력 기술이 인체의 근육손실을 얼마나 막을 수 있는지 각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할 것이다. 한편 이 연구는 이번이 끝이 아니다. NASA와 ESA는 오는 9월부터 2차 연구를 수행하며 오는 5월 24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는 4~6월 전국 아파트 9만 5000세대 입주 예정

    오는 4~6월 전국 아파트 9만 5000세대 입주 예정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9만 5155세대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 8000세대에 비해 1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 7191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5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는 18.4% 증가했다. 지방은 4만 7964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줄었다.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용인신갈(1597세대), 시흥은계(1445세대), 수원광교(2231세대), 시흥배곧(1089세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대부분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공공임대인 행복주택이다. 지방은 경북구미(3880세대), 김해선천(3435세대) 등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3만 3941가구, 60∼85㎡ 5만 2683가구, 85㎡ 초과 8531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1.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8만 2127가구, 공공 1만 328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남 지역, 문화관광 해설사 처우 열악

    전남 지역, 문화관광 해설사 처우 열악

    전남지역에서 활동중인 문화관광 해설사들의 처우가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화관광 해설사들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외국어 가능 인력 부족과 고령화 등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위탁 교육기관에서 100시간 교육과 3개월 이상의 실무수습을 마치면 자격을 취득한다. 현재 전남에는 3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29명이 신규로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남성 103명, 여성 247명으로 이중 외국어 구사자는 64명이다. 평균 연령은 남성 64세, 여성은 55세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자원봉사기본법’에 따라 자원봉사자로서 식비, 교통비 등 실비를 보전하는 활동비를 지자체에서 받는다. 이들은 작년에 월 10일 정도 배치돼 하루 평균 5만 9000여원을 받았다. 전남 대표 상품인 ‘남도 한 바퀴’ 에 배정 받으면 지역별로 5만원에서 7만원을 받는다. 최저인건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악조건이다. 더구나 이들이 근무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대기장소가 하나도 없는 지역이 절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22개 시·군중 순천시가 8곳으로 가장 많고, 화순 4곳, 담양· 고흥·장흥군 등이 3곳을 설치 운영중이다. 관광 도시를 꿈꾼다는 목포·광양·나주시 등 12개 시군은 아예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김기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1)은 “으뜸 전남 관광이 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해설사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며 “관광자원과 인프라 못지않게 사람에 대한 감동 때문에 그 지역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설사들의 봉사와 희생, 지역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조그만한 안식처가 되기 위해서라도 대기 장소를 개선하고, 유니폼 지원과 함께 포상 제도를 마련해 사기진작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유전자 삽입했더니 앞 못 보던 생쥐가 심봉사처럼 눈 떴다?

    [달콤한 사이언스] 유전자 삽입했더니 앞 못 보던 생쥐가 심봉사처럼 눈 떴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은 들었던 한국 고전 ‘심청전’ 마지막 장면에는 앞을 못보는 심봉사가 죽은 줄만 알았던 딸 심청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앞을 보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과학자들은 심봉사가 눈을 뜰 수 있었던 것은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앞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실제 망막 이상 등 다양한 생물학적, 신체적 요인으로 앞을 보는 사람이 갑자기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분자세포생물학과, 로렌스버클리 미국립연구소, 오레곤대 의대, 코넬대 의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Zurich) 생명공학과 공동연구팀이 망막 이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생쥐에게 광수용체 유전자를 삽입한 결과 시력을 되찾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6일자에 실렸다. 전세계 55세 이상 성인남녀 10명 중 1명꼴인 약 1억 7000만명이 노인성 황반변성 현상을 앓고 있으며 170만명 정도는 40세를 전후해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유전병인 망막색소변성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다. 안경 형태의 인공망막 기술이 있지만 사용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시력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장비 자체의 비용이 비싸다. 유전적 치료법들도 시도되고 있지만 망막색소변성증의 원인이 되는 유전적 돌연변이만도 250개 이상이 되기 때문에 쉽지 않다.이런 돌연변이 유전자가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를 공격해 빛을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시력을 완전히 잃더라도 10% 정도의 망막과 망막신경절 세포 일부가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생쥐실험을 통해 시각정보를 받아 뇌로 전달하는 신경세포인 망막 신경절세포 90%를 회복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의 생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무해한 바이러스(아데노 관련 바이러스)에 생명공학적으로 변형시킨 녹색광 수용체를 실어 생쥐에게 주입했다. 그 결과 한 달 뒤 생쥐들은 일반 생쥐와 마찬가지로 장애물을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하고 빛 자극에도 반응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일단 사람에게도 이 같은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에우드 이사코프 UC버클리대 교수는 “이번 기술이 사람에게도 적용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망막색소변성증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출 수 있을 것”이라며 “시력을 잃어 빛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진 사람이 시력을 회복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9억 넘는 집 가진 55세 매달 130만원씩 받는다

    9억 넘는 집 가진 55세 매달 130만원씩 받는다

    정부가 주택연금의 가입 연령을 낮추고 대상 주택의 가격 상한을 올리기로 하면서 노후 준비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연금은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이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생활자금을 받는 제도다. 주거 안정과 소득 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을 수 있는 대표적 상품인 것이다. 1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6만 52명이다. 가입자들의 평균 나이는 72세로, 평균 2억 9200만원 상당의 주택을 맡기고 매달 100만원을 타 가고 있다. 현재 주택연금 가입은 주택 소유자 또는 배우자 중 한 명이 만 60세 이상일 때 가능하며, 월지급액은 부부 중 나이가 적은 사람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올해 업무 계획을 통해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의 가격 상한선을 현행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시가 13억~15억원 상당)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60세 이상인 가입 연령도 50대 중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확한 나이 기준은 향후 주택금융공사법 개정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 주택의 임대(전세·반전세)도 허용하기로 해 가입자들이 연금 외 추가 소득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은 연금 가입자가 사망하면 자녀 동의가 있어야 배우자가 연금을 승계할 수 있지만 관련 규정을 고쳐 자녀 동의 절차를 밟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듯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대신 연금 지급액 상한선은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이라 하더라도 월지급액은 시가 9억원에 맞춰 산정한다는 의미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우선 얼마 동안 연금을 받을지, 매달 연금만 받을지 목돈도 함께 받을지 등을 선택해야 한다. 연금을 평생 받으려면 종신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이 중에서도 매달 연금만 받는 ‘종신 지급 방식’과 의료비, 교육비, 주택수선비 등을 대비해 목돈을 남겨 두고 나머지를 연금으로 받는 ‘종신 혼합 방식’으로 나뉜다. 일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받으려면 ‘확정 기간 방식’이 좋다.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는 종신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65.8%가 종신 지급 방식, 22.9%가 종신 혼합 방식에 가입해 약 90%에 육박한다. 종신 방식의 경우 지급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정액형은 평생 동안 매달 같은 금액을 받는 것이고, 전후후박형은 초기 10년간은 정액형보다 많이 받다가 11년째부터는 초기 월지급금의 70% 수준으로 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부 중 나이가 어린 사람이 70세인 경우 종신 지급 방식 중 정액형에 가입하면 주택가격 3억원은 89만 5000원, 5억원은 149만 2000원, 9억원은 268만 7000원을 매달 받을 수 있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사망하더라도 감액 없이 같은 금액을 받는다.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대로 주택금융공사법이 개정된다면 9억원이 넘는 주택을 가진 55세 가입자가 매달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약 130만 3000원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아직 법 개정안의 세부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월지급액은 일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신 혼합 방식에 가입하면 대출 한도의 50% 이내에서 인출 한도를 설정한 뒤 목돈을 수시로 찾아 쓸 수 있다. 대출 한도란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을 연금액을 현재 시점 가치로 환산한 금액을 말한다. 인출 한도를 제외한 부분을 연금으로 받기 때문에 종신 지급 방식보다는 월지급액이 적다. 고객이 선택한 기간에만 연금을 받는 확정 기간 방식은 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짧은 기간 동안 종신 지급 방식보다 더 많은 월지급액을 받는다. 70세, 3억원 주택 기준으로 10년의 확정 기간 방식을 선택하면 매달 156만 2000원을 받아 종신 방식 정액형보다 매달 약 66만 7000원을 더 받게 된다. 다만 기간 종료 후에는 연금이 끊기기 때문에 반드시 대출 한도의 5%를 인출 한도로 묶어 두고, 연금 지급 종료 후에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 만약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대출 상환 방식’에 가입하면 된다. 대출 상환용으로 대출 한도의 50~90% 내에서 돈을 찾아 쓰고, 나머지 부분을 연금으로 받는 방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부터 대출 상환 방식의 인출 한도를 기존 70%에서 90%로 확대해 주택대출이 있는 고령자도 주택연금 가입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취약계층을 위한 ‘우대 방식’도 있다. 부부 기준 1억 5000만원 미만의 1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 종신 방식보다 월지급액을 최대 13% 우대해 받는 방식이다. 나중에 부부가 모두 사망하면 주택을 처분해 정산한다. 월지급액 합계, 수시 인출금, 대출이자 등 연금 이용 비용을 모두 합한 값이 주택 처분 금액보다 적을 경우 남는 부분은 상속인에게 돌아가며 반대로 집값을 초과하더라도 상속인에게 금액을 청구하지는 않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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