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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이상 운동땐 4.2㎏ 다이어트 효과

    3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면 평균 4.2㎏의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심폐지구력이 증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등 동맥경화 요인을 예방할 수도 있다. 이는 최근 중구가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 개원 1주년을 맞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조사결과 지난 한해 건강증진센터를 찾은 주민은 모두 2,954명으로 1,403명이 운동부하검사 등 검진을 받았으며 1,551명은 각종 운동시설을 직접 이용했다.평균연령은 55세로 여성이남성보다 많았다. 3개월 이상 운동을 한 주민들은 평균 4.2㎏의 체중감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또 심폐지구력이 15% 증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13% 정도낮아졌다. 이처럼 중구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건강증진센터가 문을 연 것은 지난해 2월.체성분검사기,운동부하건사기,근기능검사기 등 전문장비를 갖춰 각종 질병검사가 가능할 뿐아니라 검사 뒤에는 개인별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충분해 주민들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종합병원 못지않은 시설과 인테리어를 갖추고도 운동처방 검진료가 일반 병원의 20분의1 수준인 1,600원에 불과,주민부담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장점이다. 중구는 앞으로 3∼5월중에는 고혈압환자를 위한 운동교실,6∼8월 사이에는비만운동교실,9∼11월엔 무릎관절염 환자를 위한 운동교실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분기별로 특수운동교실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재순기자
  • 새 장·차관 프로필

    ■安炳燁 정통장관. 외유내강형으로 화합과 인화를 중시하는 정통 경제관료.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요직을 거쳐 경제정책 종합조정 업무에 해박하다.96년 7월부터 정보통신부 초대 정보화기획실장을 맡아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각종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실무주역으로 활약했다.지난해에는Y2K 정부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진면목을 과시했다.부인 이종순(李鍾順·51)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기 화성·55세▲고려대 정외과▲행시 11회▲경제기획원 예산 제2심의관▲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장▲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차관. ■崔善政 노동장관. 과제를 맡으면 정면 돌파로 승부를 거는 원칙주의자.솔직하고 자상한 면도갖춰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 분야의 규제개혁을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며,특히 지난 98년 8월 의약분업 합의안을 도출해 내는 조정능력을 발휘했다.97년 여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서 물러나면서 공직을 떠났다가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복귀했었다.부인 정해상(丁海相·51)씨와 1남1녀.취미는 등산. ▲강원 동해(56세) ▲고려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0회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보건복지부 차관. ■金東善 정통차관.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정보통신 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뚝심형.원만한성격이지만 업무에 관한한 원칙에 철저하며 추진력도 강하다. 기획관리실장을 맡으면서 정보화 중장기 비전인‘사이버코리아 21’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했다.부인 박인순(朴仁淳·53)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전북 전주·59세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 10회 ▲전북체신청장 ▲정통부 우정국장
  • 영세민 비과세저축 생긴다

    노인과 장애인,생활보호대상자,영세상인 등 300여만명을 대상으로 한 비과세 저축상품이 연내 생긴다.1인당 가입한도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2,000만∼4,000만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재정경제부는 30일 현재 연간소득 3,000만원 이하의 근로자들은 비과세 저축상품이 있으나 근로자가 아닌 영세민이나 노인 등은 소액 저축에 대해서도세금을 내고 있는 점을 감안,이들을 위한 비과세 상품을 오는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입자격은 여자 55세·남자 60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인,생활보호대상자 등영세민,연간소득이 일정액 이하인 영세사업자 등이다. 따라서 올해 기준 ▲생활보호 및 저소득 노인 71만5,000명 ▲장애인 7만6,899명 ▲최저생계비 월 93만원(중소도시 4인 가족 기준)미만의 생활보호대상자 154만명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인 연매출액 2,400만원 미만의 영세상인103만명 등 모두 336만여명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구체적인 자격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실사작업이 끝나는 상반기 안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선화기자 p
  • 영세사업장 국민연금 부담 경감

    지난 95년 국민연금의 농어촌지역 확대에 따라 당시 55세 이상 가입자 중 5년간 보험료를 납부한 9만9,000여명에게 오는 7월부터 처음으로 월 7만∼20만원의 특례노령연금이 지급된다.또 오는 10월부터 일용직 및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의 국민연금 보험료 부담이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당정회의를 갖고 현재 지역 가입자인 임시일용직 및 5인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 127만명을 단계적으로 사업장 가입자로 편입시켜 근로자의 보험료 부담을 낮춰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 표준 월보수액(상여,수당 포함)의 9%에 해당하는보험료를 사업주와 절반(4.5%)씩 부담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의료보장제도와 관련,의료보호기금의 재정 안정을 꾀하는 한편 시·군·구와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의료보험연합회 등으로 분산돼있는 의료보호 업무를 전문기관으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安弼濬 前보사 책 출간 ‘55세부터 꿀맛‘

    안필준(安弼濬) 전 보사부장관이 노인보건복지문제를 다룬 ‘55세부터 꿀맛 인생이어라’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93년 보사부장관에서 물러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대학 등에서 5년동안노인문제를 연구한 안 전 장관은 98년 68살의 나이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한석건강연구소(02-783-9160)를 차려놓고 노년층의 건강증진운동에 몰두하고 있다. 안 전 장관은 이 책에서 우리나라의 노인복지정책은 경로효친 사상을 기본축으로 노인봉양을 첫째 가정이,둘째 사회가,셋째 국가가 떠맡는 3중구조로짜여져 있지만 노인복지는 뒷전에 밀려있다고 말한다.경제관료들이 노인은자기 힘으로 살아 가야 한다는 미국식 사고에 빠져 노인복지를 위한 예산 배정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려면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중년부터 건강을 다지고 독서,운동 등 취미생활,사회봉사활동 등 노후의 홀로서기를 위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대 한 매일 구 독 신 청 721-5555)
  • 새해 금융상품 투자 이렇게

    새해부터는 금융상품을 활용한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 기존의 금융관련 제도 등이 앞으로 대폭 달라지게 돼 이에 대한 주도면밀한 대비가 필요하다.세금감면 등 혜택을 십분 활용한 금융상품 투자법을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으로부터 들어본다. ?이자소득세율이 낮아진다 내년 1월부터 예금이자에 대한 소득세가 인하된다.일반과세상품은 현재의 24.2%(주민세 포함)에서 22%로,세금우대상품은 11.2%에서 11%로 떨어진다.금융소득종합과세가 재시행되는 2001년부터는 일반과세상품은 16.125%로,세금우대상품은 10.5%로 추가 인하된다. 농·수·축협의 회원조합과 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에서 판매하는 정기예탁금도 마찬가지다.현재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를 면제하고 농어촌특별세만 2.2% 부과하고 있는데,내년부터는 2.0%로 낮아진다.그러나 2001년부터는 농특세가 1.0%로 추가 인하되지만 이자소득세(5.0%)가 붙어 세율은 6.0%로 높아진다. ?세금우대상품을 최대한 가입하라 2001년부터 1인당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있는 한도도 대폭줄어든다.금융상품으로 ‘세(稅)테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축소된다는 얘기다.지금은 금융기관별로 세금우대상품에 골고루가입할 경우 1인당 9,200만원의 세금우대 혜택을 보지만,2001년부터는 4,000만원에 불과하다.60세 이상의 남자와 55세 이상의 여자,장애인 등은 가입한도가 6,000만원,미성년자는 1,500만원이다. 따라서 세금우대 상품에 최대한 많이 가입해야 한다.내년말까지 가입한 세금우대상품은 2001년 이후 만기가 돌아와도 전액 우대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이다.특히 만기일을 내년말 이전에 맞춰 놓으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만기가 돌아왔을 때 예치기간을 최장 기간으로 늘려 다시 가입하면 된다.단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근로자우대저축·신탁,개인연금신탁 등 비과세상품은 세금우대 한도 축소와 상관없이 현행 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거래처를 잘 골라라 내년말을 기준으로 예금자보호제도가 대폭 달라진다. 거래하는 금융기관이 2000년 12월말 이전에 파산할 경우 1인당 원금이 2,000만원 이하라면 이자를 합해 2,000만원까지 보호되고,2,000만원을 넘더라도최소한 원금은 찾을 수 있다. 그러나 2001년 이후부터는 원금과 이자를 합해 최대 2,000만원까지만 보호된다.따라서 2001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에 가입할 때는 금리가 다소낮더라도 안전한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게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하라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아내(남편)와 합해 4,000만원을 초과한다면 새해부터 미리 대비해야 한다.금융소득종합과세가 부활해 2001년 이후 발생한 이자분에 대해 종합과세를 물리기 때문이다.이에해당하는 경우라면 일단 예금의 만기가 내년말까지 돌아오도록 한 뒤 그때가서 다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5년 이상의 장기채권이나 저축에 가입하면 소득자의 선택에 따라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지만 세율이 30%로 높은 편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뉴 밀레니엄 새해 달라지는 것들(I)

    새해부터 주택 재당첨 제한기간이 폐지되고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90∼240일로 확대된다.직장인들이 유급 또는 무급 휴가를 받아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휴가제가 실시된다.세율 인상으로 소주값이 오르고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에 대한 세액공제가 확대된다.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세금[국세불복 절차] 간소화 국세에 이의가 있으면 심사청구,심판청구 중 하나만 거쳐도 행정소송이 가능하다. [전자신고제 도입] 과세표준·세액 신고를 정보처리장치에 의해 전자신고할수 있다. [상속·증여세 평생과세] 50억원 이상 세금을 포탈하면 세무당국이 이를 안날로부터 1년 이내에만 과세하면 세금을 내야한다. [본사·공장 지방이전 촉진] 수도권 과밀억제 권역내의 공장이나 본사를 수도권 생활지역 밖으로 옮기면 법인세를 5년간 면제하고 이후 5년간 50% 감면한다. [원천징수세율 인하] 이자소득,증권투자신탁수익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이 22%에서 20%로 내린다. [성과배분상여금제 도입]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면 이를 손비로 인정한다. [대주주 주식양도 과세강화] 주식 양도차액 과세 대상 대주주가 5% 이상에서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1주만 양도해도 과세대상이 된다. [고급주택 양도신고 의무화] 시지역 전용면적 50평 이상 아파트,읍·면지역6억원 이상,50평 이상 아파트 등은 양도시 세무서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효도주택 세제지원] 부모봉양,결혼으로 2주택이 된 경우 2년 내에 양도하고양도주택만 3년 보유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특례과세제도 개편] 7월 1일부터 연매출 4,800만원 이상 사업자는 모두 일반과세자로 바뀌고 현재 과세특례자인 4,800만원 미만의 사업자는 간이과세자로 바뀐다. [신용카드매출 세액공제 확대]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 세액공제가 500만원한도에서 매출금액의 2%(현행 300만원 한도,1%)로 인상된다. [신용카드 복권제도] 실시 매출전표를 추첨해 보상금을 주는 복권제도가 도입된다. [대중예술행사 부가세 면제] 순수 예술행사뿐 아니라 비영리 목적의 대중예술행사에 대해서도 부가세를 면제한다. [주세율 조정]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의 세율이 72%로 단일화되고 맥주는 115%로 낮아진다. ■국유재산[기납부재산 전대 허용] 국가에 기부채납한 재산을 기부자가 사용·수익의허가를 받으면 국가 승인을 얻어 다른 사람에게 전대할 수 있다. ■금융[유사수신행위 금지] 법령에 의한 인허가 없이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출자금·예금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며 유사수신행위를 위한 광고 및 금융기관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호사용이 금지된다. [금융기관 소수주주권 강화] 은행, 종금사와 일정규모(자산·수탁고 2조원)이상의 증권,투신,보험사 등에 사외이사,감사위원회제도가 도입되며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이 일반 상장기업의 2분의 1 수준으로 완화된다. [은행 신용공여 한도제] 동일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20%, 동일차주(동일인 및 신용위험을 같이하는 자) 에 대한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25%로 규제된다.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신설] 코스닥시장에 관리종목이 생기고 퇴출기준에 해당되는 기업은 즉시 등록이 취소되는 등 코스닥시장 관련 제도가 바뀐다.2월부터는 비상장·비등록 업체의 주식이 거래되는 주식장외시장(제3시장)이 개설된다. [공모 주간사 시장조성제도 부활] 내년부터 신규 상장·등록업체의 시장가격이 공모가밑으로 떨어지면 주간 증권사가 공모가로 사들여 주가를 떠받치는시장조성제도가 부활된다. [보험가격(부가보험료)자유화] 4월부터 각 보험사들의 부가보험료가 자유화된다.보험요율 산출기관은 순보험요율만을 제시하고 부가보험료는 보험사별로 자율적으로 산출해 적용함으로써 보험사간의 가격차별화와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인회계사 제 1차 시험 실시지역 확대] 기존의 서울외에 부산 대구 광주대전 등 금융감독원의 지원(支院)이 있는 주요 도시에서도 실시된다. ■기업[분기보고서 제출] 상장법인 등 증권거래법상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은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 외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결합재무제표 제출] 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법인은 이를 사업연도종료후 6개월 이내에 금감위에 제출해야 한다. [전자공시제도 실시 확대] 내년 3월부터는 상장법인뿐만 아니라 코스닥시장등록법인이나 외부감사법 적용법인들도 모든 공시서류를 전자문서로 제출해야 한다.2001년 2월말까지는 서면제출을 병행하고 그 이후부터는 전자문서로만 제출해야 한다. [무역업 신고제 폐지] 무역업 신고제가 폐지되고 수출실적 확인 등 통계관리목적을 위한 무역업 고유번호제가 도입된다. [원산지 표시제도 개선] 전에는 제조단계에서 표시가능한 모든 방법이 허용됐으나 새해부터 프린팅,각인 등 영구적인 방법만 허용되고 유통과정에서 훼손의 우려가 있는 라벨링,스티커 등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한정해 허용된다. [남북거래 제도 개선] 대북한 반출실적을 수출실적으로 인정,대북 반출실적이 있는 업체가 이 실적을 토대로 무역금융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수출보험제도 개선] 종전까지 9개 보험종목이 운영됐으나 새해부터 기존 9개종목 이외에 이자율변동보험,환변동보험,수출원자재수입신용보증 등이 새로 도입된다. [기업구조조정 조합 등록] 종전까지는 산자부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와 기업구조조정조합 등록을 받았으나 새해부터 기업구조조정조합과 관련한 등록,감독 및 취소권한이 금융감독위원회에 이관된다. [전기용품형식 승인제도의 안전인증제 전환] 형식승인을 받은 전기용품에 대해 종전에는 형식승인마크를 부착,팔도록 했으나 새해부터는 안전인증마크를부착해야 한다. [석유품질검사체제 개선] 종전까지는 한국석유품질검사소에서만 검사를 시행했으나 새해부터 복수 품질검사지정기관이 검사를 시행하고 정유사 자체검사도 가능하다. ■건설·주택[댐건설조정위원회 설치] 댐건설 입지조정을 둘러싼 정부 부처별 논란과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부처 실무진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댐건설 조정위원회가 신설,가동된다. [댐주변지역 지원확대]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대상지역이 현행 만수위선으로부터 상류 2㎞에서 상류 5㎞ 주변까지 확대된다. [댐건설 예정지 행위허가권자 변경] 댐건설 예정지의 행위허가권자가 종전의건설교통부 장관에서 관할구역 시장·군수로 바뀐다. [이주정착 지원금 상향조정] 이주정착지원금이 종전 가구당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하천편입토지 보상기한 연장] 국가하천 및 지방1급 하천으로 편입됐지만 시기를 놓쳐 보상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 대해 2000년 1월부터 오는 2002년까지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청약제도 개선] 내년 2월부터 주택 재당첨 제한기간이 폐지되고 주택은행에 독점권이 인정되는 청약예금 취급권한이 다른 시중은행에도 주어진다. [개발부담금 재부과] 부동산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유보됐던 개발부담금이 다시 부과된다. ■교육[제7차 교육과정 시행]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시행돼 오는 2004년 3월 고교 3학년에 적용되는 것을 끝으로 완료된다.특징은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초1∼고1) 편성,학생선택 중심 교육과정 도입,수준별 교육과정 도입,재량활동의 신설 확대 등이다. [평생교육법 시행] 직장인들이 유급 또는 무급 휴가를 받아 재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학습휴가제가 실시되며 사내(社內)대학·원격대학이 설치되고 도자기,창(唱)등 인간문화재에게 사사해도 상응하는 학위를 주는 문하생학력인정제도 실시된다. [사립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의무화] 사립학교에도 학교운영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되며 심의기구인 국·공립과는 달리 자문기구로 운영된다. [외국인 유학생 입국 간소화] 외국인이나 외국국적 재외동포가 국내 대학(원)에서 수학(연구)하려 할 경우 신원보증서를 내지 않아도 되고 대학이 법무부를 대신해 실질적인 입국심사를 맡게 된다.입국심사 서류도 최종학력증명서,재정입증관계서류 등 4종에서 대학의 총·학장이 발행하는 표준입학허가서 1종으로 줄였다. [학위등록제 폐지] 그동안 대학에서 학위를 수여한 뒤 교육부에 등록을 해야했던 제도를 폐지하고 대학 자체에서 학위를 주고 관리토록 했다. ■노동[실업급여 지원 확대]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현재의 60∼210일에서 90∼240일로 확대되고 최저지급액도 최저임금의 70%에서 최저임금의 90%로 상향조정된다.이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현재 13% 수준인 실업자대비 실업급여 수혜율이 20% 수준으로 높아진다. [산재보험 적용확대] 현재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산재보험이내년 7월1일부터 1인 이상 전사업장에 확대 적용된다.특히 산재보험에 ‘후유증상 진료제도’를 도입,치료를 받은 후 후유증상이 있는 경우 재요양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애인 고용 확대] 내년 7월 1일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고용이권장사항에서 의무사항으로 바뀌며 장애인 공무원수가 1만명에 이를 때까지공채비율이 현행 3%에서 5%로 높아진다. ■법무[회사정리절차 개선] 내년 3월부터 개정 회사정리·파산·화의법 시행으로회사정리절차 신청후 개시여부 결정까지 기간이 ‘수개월’에서 ‘1개월내’로 빨라진다.예전엔 회사 재무상태를 미리 조사했으나 개정법은 일단 개시결정후 채권조사와 병행해 조사토록 했다. [특허법원 대전 이전] 내년 3월1일부터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있는 특허법원이 대전으로 이전한다. [외국인 전담재판부 설치] 외국인 소송사건 증가로 서울지법 등에 전담부가신설되고 법정통역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재판안내 팩스서비스] 전국법원 재판기일및 업무안내 시스템(지역번호없이1588-9100)을 통해 재판기일,절차 등 법원업무에 관한 안내를 팩스로 받을수 있다. [중국동포 출입국 간소화] 동포 1세들의 자유로운 출입국이 허용된다.친척방문 목적 입국이 허용되는 대상은 5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친인척의 범위도 6촌 이내에서 8촌 이내의 혈족 등으로 넓어진다. [법률구조대상 확대] 재판에 넘겨진 형사사건에 한해 법률구조가 실시됐으나새해부터는 재판에 회부되지 않은 구속 피의자들도 법률구조 혜택을 받을 수있다.
  • 제주, 도내거주 40-55세 계약직 여성국장 공모

    제주도는 12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미자(金米子) 보건복지여성국장의 후임에 계약직으로 여성을 공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성국장을 별정직으로 공개모집한 경우는 있어도 계약직으로 공채하기는제주도가 처음이다.3년 기한이며 연장도 가능하다.응모자격은 만 40세 이상55세 이하로 보건·복지·여성분야 전문가인 도내 거주 여성이다.제주도는 27∼30일 원서를 접수하고 1월7일까지 서류전형과 심사위원회 자격심사,면접등을 거쳐 1월1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99세법시행령 개정안] 문답풀이

    재정경제부가 19일 발표한 11개 세법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노동조합비의 소득공제 시기 및 제출 서류는. 2000년 1월1일 이후 지급하는 분부터 소득공제대상이 된다.노동조합비를 기부금으로 소득공제받으려면 연말정산때 기부금명세서와 함께 노조가 발급한영수증,송금전표(노조명의 통장으로 송금한 경우)를 첨부해야 한다. ■부모를 모시고 살 경우 2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는 어떻게 바뀌나.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세대를 합친 날 현재 아버지 소유주택의 보유기간이3년,아들소유 주택의 보유기간은 1년이라고 하자.현재는 양도할 때 아버지와아들 소유주택의 보유기간이 모두 3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2주택이 된지 1년이내에 아버지 집을 먼저 팔아도 아들 소유 집의 보유기간이 3년미만 이라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2주택이 된 날부터 2년 안에 보유기간이 3년이 지난 아버지 소유주택을 팔면 비과세가 된다.그러나 아들소유 주택을 먼저 팔 경우에는 보유기간이 양도일 현재 3년 미만이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2001년부터 적용되는 10%저율 세금우대종합저축 가입한도는. 금융기관에 관계없이 한사람당 세금우대종합저축에 4,000만원까지 가입할 수있다. 그러나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에는 6,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노인의 범위는 남자는 60세 이상,여자는 55세 이상이며 장애인은 장애인복지법에따라 등록됐거나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등록된 상이자가 포함된다.노인은 주민등록증이나 경로우대증,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상이자는 국가유공자증을 제시해야 한다.미성년자는 한도가 1,500만원이다. ■스톡옵션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비과세 한도를 연간 주식매입가격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이는 이유는. 비과세되는 연간 주식매입가격의 기준이 너무 높아 스톡옵션을 받는 사람에게 지나친 특혜를 줘 스톡옵션을 받지 못하는 다른 근로자와의 과세 형평성을 감안한 조치다. ■개정된 부가가치세 과세체계는. 연간 매출액이 2,400만원 미만은 세금을 안물린다.연간 매출액이 2,400만원 이상 4,800만원미만인 경우 현재는 과세특례자로 업종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2%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간이과세자로 분류,업종에 따라 2∼4%의 세율을 적용한다.연간 매출 4,800만원 이상은 일반과세자로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뺀 금액에 10%를 적용한다. [김균미기자]
  • ‘스톡옵션’ 과세 강화

    내년 7월부터 연매출액이 4,800만∼1억5,000만원인 사업자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2,400만∼4,800만원 미만인 사업자는 과세특례자에서 간이과세자로 각각 전환된다. 내년 1월부터 부모를 모시거나 결혼을 해 1가구 2주택이 될 경우 둘 중 한주택만 보유기간이 3년이상이고 보유기간 3년이상인 주택을 2년안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현재는 2주택이 된지 1년 이내에 양도하고 양도할때 2주택 모두 3년 이상 보유해야만 세금을 안물린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올 정기국회에서 소득세법 등 11개 세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시행령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부분 내년 1월 1일부터,일부는 2001년 1월부터 시행된다. 스톡옵션의 비과세 한도가 주식매입가격 기준으로 연간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어들어 과세가 강화된다.맥주에 식물약재,과실을 첨가할 수 있어 앞으로 인삼맥주,체리맥주 등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부가가치세 특례제도가 바뀜에 따라 과세특례자(연매출액 2,400만∼4,800만원)로 분류됐던 10만명이 간이과세자로 옮겨가게 됐다. 시행령에 따르면 양도계약서 사본 등을 첨부해 세무서에 양도신고를 해야하는 고급주택은 시 지역의 경우 면적기준만 적용하고 읍면지역은 실거래가6억원의 가격기준을 함께 적용키로 했다.그러나 시지역 고급주택도 1주택인경우 6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또 현재는 임대주택법에 의한 임대주택의 전세금 이자액에 대해 과세하지 않지만 2001년부터는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2001년부터 시행되는 10% 저율과세 세금우대종합저축의 한도와 관련,우대받는 노인의 범위를 남자 60세,여자 55세 이상으로 확정해 이들 노인과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 및 국가유공 상이자는 일반인의 4,000만원보다 50% 많은 6,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의열 독립투쟁] (10)田明雲·張仁煥 의사

    국권이 이미 기울 대로 기운 1908년 3월23일 이른 아침.미국 샌프란시스코페어몬트호텔 앞에서 한 한국 청년이 몸을 숨기고 호텔 안의 동정을 살피고있었다.이 시각 한 대의 승용차가 호텔 정문에 정차하자 일본인 관리로 보이는,실크 모자를 쓴 두 사나이가 호텔 안으로 들어가더니 트렁크 몇개를 들고나와 승용차에 싣는 모습이 보였다. 순간 무언가를 직감한 이 한국인 청년은 급히 인근 페리 정거장으로 향하였다.그는 오전 9시30분 정각에 발차하는 미국 대륙횡단열차와 관련해 ‘볼 일’이 있는 듯했다.이윽고 9시 15분경 열차가 기적을 울리며 플랫폼으로 들어서자 역 구내 한 쪽에 모인 일본인 무리에서 ‘반자이(만세)’ ‘반자이’하는 함성소리가 터져나왔다.그들은 한 미국인의 전송차 나온 일행들이었다. 함성소리에 싸여 한 미국인이 탄 승용차가 정거장 앞에 멈추어서자 샌프란시스토 주재 일본총영사 고이게 조소(小池張造)가 먼저 차에서 내렸다.뒤따라 내린 미국인은 얼굴에 상처투성이였다.9시20분 개찰이 시작되자 승객들이역사를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그 미국인도 열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나서자 이때 철탑 뒤에 몸을 숨기고 있던 한국인 청년이 품에서 권총을 빼들고 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첫 발은 불발이었다.다시 두번째 방아쇠를 당겼으나 이 역시 ‘찰칵’소리만 날 뿐 불발이었다.자신의 권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한국인 청년은 권총을 거꾸로 고쳐잡고 차에 오르려는 미국인을 맹타하기 시작했다. 급습을 당한 미국인이 몸을 피해 도망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첫 발은 한국인 청년의 오른쪽 어깨를 빗맞고 지나갔고 두번째,세번째 탄환은 미국인의 등과 허리에 명중했다.두 사람은 땅바닥에 쓰러졌다.쓰러진 미국인은 친일파 스티븐스과 한국 청년 전명운(田明雲·1884∼1947)의사였다.총을 쏜 사람은 또다른 한국 청년 장인환(張仁煥·1876∼1930)의사였다.이른바 ‘스티븐스 처단의거’로 불리는 이 사건은 한국의 애국청년들이이국 땅에서 이룩한 쾌거였다. 전명운 의사는 서울 출신으로 일찍 양친을 여의고 불운한 청소년기를 보냈다.가업인 포목전을경영하던 장형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전 의사는 약관 20세인 1904년 2년제 신식학교인 한성학원을 수료하면서 시국과 개화에 눈뜨기 시작했다.어릴 때부터 의협심이 강하고 용맹투사로 소문나 있던 전 의사는노상에서 한국인 부녀자를 희롱·모욕하는 일본인들을 응징한 뒤 신변에 위협을 느껴 천주교 신부의 도움을 받아 상하이로 망명하였다. 상하이에서 다시 신부의 주선으로 미국 화물선 스타피시호의 취사장 인부로 고용된 전 의사는 대만·일본 등을 거쳐 그해 9월 하와이에 도착했다.이곳에서 1년간 농장 인부로 일하던 전 의사는 이듬해 1906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부두노동자,철로공사장 노동자,채소 행상 등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갔다.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민노동자와 몇몇 유학생,우국 망명가들이 모여 1905년 4월 공립협회(共立協會)를 창립,기관지 ‘공립신보’를 통해 교민들의 세력을 규합하는 등 항일활동을 전개하고 있었다.전 의사 역시 공립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한편 1908년 3월 한국통감부의 외교고문이자 친일파인 미국인 스티븐스가워싱턴을 방문하는 길에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한다는 정보가 교민사회에 입수되었다.스티븐스의 귀국은 대외적으로는 일제가 다년간의 공로를 인정,특별휴가를 준 것으로 돼 있었지만 내면적으로는 일본 외무성과 한국통감부의 밀명을 띤 귀국이었다.당시 미국 내에서 일본인 노동자들에 대한 배격운동이격화돼 미 의회에서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하자 일제가 그를 긴급 파견,미 국회의원과 유력자들을 만나 법안 제출·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3월3일 요코하마를 출발해 귀국 길에 오른 스티븐스는 선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항구적인 동양 평화를 위하여 한국은 독립을 포기하고 일본의 보호 아래 그 일부로 편입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으며 3월20일 샌프란시스코 도착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의 한국 지배는 한국에 유리하다”는 등 친일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 신문에 보도돼 재미교포 독립운동가들의 격분을 샀다. 공립협회 회원들은 스티븐스가 머문 페어몬트호텔로 찾아가 발언내용 취소를 요구하며항의했으나 거절당하자 그를 응징했다.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코 교민들은 스티븐스 구타 경과보고를 겸한 모임을 갖고 대책을 숙의했는데 이자리에서 전 의사는 자신이 스티븐스를 처단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 자리에 있던 장인환 의사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전·장 두 의사는 23일 아침 일찍 워싱턴으로 가는 대륙철도를 타려던 스티븐스에게 세 발의 탄환을 날렸다.피격 후 스티븐스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긴급 치료를 받았으나이틀 뒤인 25일 복부 탄환 제거 수술을 받다가 사망하였다. 3월27일 전 의사는 병상에 누운 채 살인미수 혐의로,장 의사는 계획에 의한 일급 모살 혐의로 각각 샌프란시스코 경찰법원에 기소되었다.교민사회에서는 두 의사의 무죄 석방을 위해 백방으로 호소하는 한편 변호사 비용 등 경비 모금에 나섰다.공립협회 회원이자 두 의사 후원회 임시서기인 송종익(宋鍾翊)은 현지 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 두 의사의 스티븐스 처단은 한국의 독립 쟁취를 위한 투쟁이라고 밝히고 재판 과정을 독립전쟁의과정으로 인식해줄 것을재판부에 호소하였다. 3차에 걸친 예심을 마치고 6월27일 전 의사는 증거 부족으로 석방되었으나장 의사는 8개월 동안의 재판 끝에 12월23일 ‘애국적인 발광(發狂) 환상에의한 2급 살인죄’로 판정,극형은 면하고 이듬해 1월2일 열린 언도공판에서금고 25년형을 선고받았다.장 의사는 1919년 1월17일 가출옥으로 석방됐으며1924년에는 자유의 몸이 됐다. 전 의사보다 8세 연상인 장인환 의사는 1876년 평양 출신으로 장 의사 역시 조실부모하고 청소년기를 불우하게 보냈다.각지를 전전하며 상점점원 노릇을 하기도 하고 잡화상을 경영하기도 했던 그는 평양에 살면서 청일전쟁을직접 체험하였다.1904년 하와이로 이민,사탕수수 농장에서 2년간 일하다 1906년 캘리포니아로 옮겨 노동자생활을 하던 장 의사는 일제가 ‘을사조약’을 강제로 체결,국권을 박탈하자 ‘대동보국회’ 가입을 계기로 항일 대열에동참하였다. 한편 전·장 두 의사의 의거는 항일독립운동사에서 특별한 의미의 성과로기록되고 있다.우선 두 의사의 ‘스티븐스 처단’은 국내 민족진영에활기를 불어넣어 일시 수세에 있던 의병투쟁을 공세로 전환시켰다.또 두 의사의 의거·재판을 모두 독립전쟁의 일환으로 국내외에 인식시켰다는 점이다. 의거 이후 전 의사는 러시아령 연해주로 망명,현지에서 안중근(安重根)의사와 교유한 적이 있는데 전 의사의 의거 이듬해인 1909년 안 의사의 이토(伊藤博文) 처단은 전 의사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는 주장도 있다. 이역만리 미국 땅에서 미국인 친일파를 처단,한국 청년의 기개를 세계 만방에 드날린 두 의사는 모두 불행한 말년을 보냈다.의거 후 재판에서 무죄 석방된 전 의사는 일제의 감시와 암살 위협 등의 압박감에서 이름마저 ‘맥 필드’로 바꾸고 9월 연해주로 일시 망명했다가 1919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그때 부인과 양자로 입양한 조카를 만났으나 두 사람 모두 1927년 사망해 두 딸을 어렵게 길렀다.태평양전쟁이 일어난 후 한인국방군 편성계획을 미육군사령부에 제출,노년까지 항일활동을 하던 전 의사는 해방 이듬해인 1947년 11월18일 63세로 LA 노인아파트에서 타계해 갤버리 천주교묘지에묻혔다. 94년 전 의사의 유해는 봉환돼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장 의사는 전 의사보다 비극적인 노년을 보냈다.1919년 1월 가석방된 후 실의와 병고를 이기지 못한 장 의사는 1930년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샌프란시스코 공동묘지에 묻혔던 장 의사의 유해는 75년 국립묘지로 이장돼 사후 45년 만에 영원한 안식처를 갖게 됐다.두 의사는 모두 지난 62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추서받았다. 정운현기자 jwh59@ *田·張의사가 처단 스티븐스는... 전명운·장인환 두 한국 청년이 처단한 미국인 스티븐스는 어떤 인물인가. 처단될 당시 일제 한국통감부의 외교고문으로 있던 미국인 스티븐스는 1852년 미국 오하이오 태생으로 19세때 오버린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컬럼비아대학 법리과·외교학과를 졸업했다.처음 미 국무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1882년 주일 미국공사관에서 1년간 근무한 것이 인연이 돼 일본과 인연을맺게 됐다. 이듬해 이곳을 사직한 그는 주미 일본영사관의 서기관으로 변신하였고 이듬해 다시 일본 외무성고문으로 채용되어 본격적인 일제의 침략외교를 자문하기 시작했다.그가 한·일 외교무대에 처음 등장한 것은 1882년에 일어난 갑신정변의 결과로 체결된 ‘한성조약’ 체결때이다.일본측 전권대사인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를 따라 내한한 그는 이노우에를 뒤에서 자문한 공로로 욱일장(旭日章)을 받았다. 스티븐스는 이후에도 영·일동맹과 뒤이은 포츠머드 강화조약에서 일본이한국을 ‘병합’할 수 있는 길을 트는 데 크게 기여했다.이같은 공로로 그는 1904년 한·일간 체결된 ‘외국인 고문에 관한 규정’에 근거,대한제국 정부의 외교고문(1905년 ‘을사조약’ 체결 이후에는 한국통감부 외교고문)으로 초빙됐다. 그는 ‘몸’은 미국인이었지만 ‘마음’은 일본을 위하는 자였다.일제가 대한제국의 국권을 침탈한 1905년 ‘을사조약’ 체결시는 물론 1907년 ‘헤이그 밀사사건’ 이후 고종의 강제 퇴위와 ‘정미 7조약’ 체결때도 그는 배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이후 그는 한국의 민족진영으로부터 처단 대상으로 지목됐고 전·장 두 의사에게 처단될당시 그의 나이 55세였다. 샌프란시스코 성프란시스병원에서 수술 도중 사망한 그의 사체는 4월2일 이 병원을 출발,6일 워싱턴에 도착됐다.장례는 8일 교회에서 기독교식으로 치러졌으며 워싱턴 온비루묘지에 묻혔다.이튿날 거행된 추도식은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조화와 일황의 조전 및 조화,그리고 200여명의 조문객이 참여한가운데 거행됐다. 일본 정부는 장례식에서 스티븐스에게 훈1등 훈장을 추서했으며 유족에게조의금으로 15만원을 전달했다.사후 발견된 그의 예금통장에는 2만6,000여원의 거금이 입금돼 있었는데 이 돈은 그가 일본 정부로부터 친일 대가로 받은것이었다. [정운현기자]
  • 문예진흥기금 조성시비 언제까지

    문예진흥기금이 최근 끝난 국정감사를 계기로 다시 문화정책 현안 중의 하나로 주목되고 있다.비록 올 문화관광부 국정감사가 정치적 사안에 걸려 파행되는 바람에 본격적으로 다뤄지진 못했으나 문예진흥기금 문제는 언제라도격렬한 논쟁을 일으킬 소지를 안고 있는 것이다. 문예진흥기금은 순수한 문화예술의 창작·보급을 북돋우려는 국가의 특별장려금이라 할 수 있다.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업성은 어떤 분야든 갈수록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상업성이 취약한 순수 문화예술에 대한 국가적보호막인 문예진흥기금의 필요성에 대해선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다. 문제는 기금을 모으는 구체적 방법과 기금의 공정한 사용이다. 그중에서도 기금 조성문제가 보다 중대하고 시급하다.기금 조성과 관련,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해소될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본질적으로 돈문제인 만큼 누구도 부담 지지 않으면서 해결할 쉬운 길은 없어 보인다. 지난달 중순 규제개혁위원회가 문예진흥기금의 모금 중단 시기를 당초 2003년에서 2005년으로 연장토록결정하면서 기금조성 문제가 크게 부각됐다.지난 73년 설치된 문예진흥기금은 영화관 등 문화시설 입장료에 얹혀지는 기금용 부과금으로 일반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부과금 방식의 모금이 문예진흥기금의 유일한 조성재원인 냥 잘못 인식하고 있다. 많은 언론조차도 이같은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해 규제개혁위의 모금연장 조치를 두고 규제를 없앤다는 대원칙에 위배된다고 비판한 뒤 “문화부와 문예진흥원은 지금까지 26년동안 7,500여억원을 문예진흥기금으로 모금했으나 이중 3,171억원만 기금으로 적립하고 나머지 4,443억원을 다 써버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적립액과 그간의 지원총액을 단순합계한 액수인 7,500여억원을 모금총액으로 본 일부 언론보도는 문예진흥기금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었다. 문화시설 입장료에 2%∼9%씩 부과되어 걷히는 문예진흥기금 모금액은 올 9월 현재 모두 2,166억원에 그친다.이 부과금 모금 말고 국고출연 1,200여억원,공익자금 1,500여억원 및 이자수입 등 기금운용수익 2,100여억원 등이 보태져 그간 총 8,300억원이 넘는 문예진흥기금이 모아졌고 여기서 3,100여억원의 적립과 4,400여억원의 지원이 병행실시되어 왔다.나머지는 경상운영비 등으로 나갔다. 부과금 모금총액보다 1,000억원이 더 많은 액수가 기금으로 적립,운용되고있는 것인데 문예진흥기금 적립금은 4,500억원이 조성 목표액이다.이에 따라 지난 96년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세계화추진 과제로 설정한 이 기금조성 목표를 달성하자면 1,300여억원이 더 필요하며 문화부는 이를 위해 국고출연,공익자금 배당 등을 고려하더라도 연 200억원 내외인 부과금 모금을 당초 방침보다 2년 더 늘여 2004년까지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규제개혁위는 2004년 이전이라도 조성목표액이 차면 즉시 모금을 중단하는 일몰(日沒)제 조건과 함께 이를 받아들였다. 국정감사에서 문예진흥기금 적립 자체를 반대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나4,500억원 목표액의 근거를 요구하거나 모금연장을 성토하는 소리는 높았다. 영화관 등 1,100여개소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입장객에게 씌우는 기금부과금은 준조세라고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무성한 비난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97년부터 끊긴 국고출연이 거의유일한 모금연장의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되었을 뿐이다.모금연장을 관철시킨 문예진흥원 등 문화당국 역시 모금연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달될 것으로보이는 300여억원을 국고출연금이 충당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전액이든 일부이든 국고출연은 부담의 주체가 개별적인 문화시설 입장객에서 추상적인 전 납세자로 바꿔진다는 것일 뿐 부담 자체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따라서 문예진흥기금은 설치 취지 자체를 문제삼지 않더라도 상향까지 포함한조성목표액의 적정선과 부담 주체의 범위에 관한 적극적인 논의가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신청자중 40%만 혜택 받아 문예진흥기금을 관장하고 있는 문예진흥원은 결산이 끝난 98년도 예산집행에서 660억원의 총세출 규모중 진흥사업으로 495억원을 지출한 뒤 40억원을기금으로 적립했다. 당시 세입에서 이자수입이 384억원이었고 모금수입이 214억원이었다.올해 예산의 경우 총 예산액 828억원중 547억원을 진흥사업비로 쓰고 205억원을 기금에 적립할 방침이다. 즉 지난해 경우 모금수입의 2.3배에 해당하는 예산이 진흥사업에 지출됐다. 문화예술 단체 및 개인에 대한 무상지원을 의미하는 진흥사업은 문학,미술,음악,연극,무용,전통예술,대중예술 및 기타 등 8개분야로 지원신청및 심의가이루어진다. 그러나 세출내역에선 예술진흥,문화복지,국제문화교류,기반조성,영상문화산업 등 5개분야로 나눠진다.지난해의 495억원 사업비로 1,420건(109개사업)이지원받았다. 세분해 살펴보면 예술진흥분야에 문학 7억1,400만원,전시예술 17억3,600만원,공연예술 24억8,300만원,전통예술 8억2,200만원,창작여건조성 30억9,600만원 등 88억5,000만원이 집행되었으며 문화향수 27억8,700만원,지역문화 36억5,600만원,교육연수 2억8,900만원 등 문화복지분야에 67억3,000만원이 지원됐다. 또 국제문화교류분야는 문화소개 5억600만원,교류여건조성 8,600만원,세계화 9억8,400만원 등 15억8,000만원이,기반조성분야는 문화예술정보사업 8억3,100만원,지원시설운영 12억6,200만원,홍보발간 3,200만원 등 21억2,500만원이 집행됐다.특히 영상·문화사업진흥에는 303억원이 집행되었는데 여기에는출판계 불황을 타계하기 위한 특별융자지원금 200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당시 모두 3,648건이 신청했으나 심의결과 2,200여건이 지원을 받지 못했다.40%가량만 통과된 것이며 특히 올해 문예진흥원이 한국문학창작 특별지원사업으로 95명에게 1,000만원씩 지원하기로 하자 645명이 신청했었다.탈락률이 높은 만큼 선청결과와 과정에 대해 불만과 불평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되도록 많은 신청자들에게 지원혜택을 주도록 하다 보니 실효성없는 소액다건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의 1,400여건 지원건수 중 300만원 미만이 811건(57%),500만원 미만이342건(24%)이었다. 2차에 걸친 지원심의에 대해서도 참여 전문가의 연령이 평균 55세로 문화예술의 새 경향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할 수 없으며 심의에 필요한 실질적인 심사기간을 1박2일로 늘였다고 하지만 80여명의 심의위원이 3,000건이 넘는 신청건수를 심의하는 것은 졸속을 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김재영기자]
  • 軍장성 인사 프로필

    ■ 曺永吉 합참의장 소신이 뚜렷하고 부하를 잘 챙기는 자상한 인품의 덕장(德將).합리적이고논리적인 성격이며 책을 늘 가까이해 대화의 폭이 넓은 장점을 지닌 것으로알려져 있다.고전음악 감상,사진촬영,바둑(1급)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어팔방미인으로 통한다.부인 강숙(姜淑·54)씨와 1남2녀. ▲전남 영광·59세 ▲광주 숭일고 ▲갑종 172기 ▲31사단장 ▲2군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2군사령관 ■ 吉亨寶 육군참모총장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군 안팎의 신임이 두텁고 전문지식이 뛰어난지장(智將)으로 진작부터 육참총장감이라는 평을 받았다.주요 야전지휘관과정책부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야전지휘관으로 꼼꼼한 성격에 매사를앞장서 챙기는 솔선수범형.부인 김은혜(金恩惠·51)씨와 2남. ▲평남 맹산·57세 ▲휘문고 ▲육사 22기 ▲1사단장 ▲국방부 전력계획관▲수도군단장 ▲육군참모차장 ▲3군사령관 ■ 李南信 3군사령관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윗사람에게 직언을 잘하는 ‘소신파’로 소탈하고활달한 성격.다부진 용모에 일선부대를 두루 거친 전형적인 야전통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5공화국때 고명승씨 이후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기무사령관을 지냈다.부인 손민숙(孫敏淑·50)씨와 2남. ▲전북 익산·55세 ▲전주고 ▲육사 23기 ▲7사단장 ▲국군의 날 제병지휘관 ▲8군단장 ▲기무사령관 ■ 金仁鍾 2군사령관 호방한 성격에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을 갖춰 선후배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제주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장에 올랐다.육사 24기중 선두주자로 국방부정책기획관과 정책보좌관을 거친 전략 및 정책기획통.작전분야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인 고경자(51)씨와 2남. ▲제주·54세 ▲대정고 ▲2군 작전처장 ▲50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국방부 정책보좌관 ■ 金필洙 기무사령관 매사에 합리적이고 강직하며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부하들의 상담에 대해조언을 아끼지 않는 자상한 면모도 갖췄다.한·미 연합작전 분야의 전문가이며 전략 및 정책기획통.독서량이 많아 비군사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지식을 갖춘 지장(智將).부인 박혜원(50)씨와 1남1녀. ▲전북 고창·53세 ▲고창고 ▲육사 26기 ▲8사단장 ▲수방사 부사령관 ▲합참 작전기획부장
  • 민방위 연령 45세로 낮춘다

    민방위대원 편성 상한 연령이 내년 7월1일부터 종전의 50세에서 45세로 낮춰진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하는 등 모두 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민방위법 개정안은 그러나 적의 침공이 있을 경우에는 상한 연령을 50세로연장토록 하고 민방위대가 사태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시·군·구 단위의 민방위 기술지원대를 폐지하는 대신 읍·면·동 단위의 기동민방위대를 설치키로 했다. 국무회의는 또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국·공립 초·중·고교및 특수학교에 학교회계를 도입해 배정받은 예산 범위 내에서 학교운영 및시설 설치 등을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대통령 경호실 소속 경호공무원의 신분을 현재의 별정직에서 특정직으로 전환하고 정년을 4급 이상은 55세,5급 이하는 50세로 정하는 내용의 ‘대통령경호실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국유재산법’을 고쳐 국가에 토지나 시설 등을 기부체납한사람이 해당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전대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가 소유하고 있는 공기업 등의 주식을 장외시장에서 다수인을 상대로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나이따라 재테크 전략도 달라진다

    재테크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기 마련이다.주머니 사정 또는 취향에 따라 부동산이나 주식,예금 등 자금운용 수단을 달리 한다.한편으론 신경을 쓰기 싫어 아예 공(功)을 들이지 않는 축도 있다.그러나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서라도 꼼꼼한 생활설계는 필수적이다.연령대별로 놓쳐서는 안될,반드시 알아둬야 할 재테크 기법을 살펴보자. ●20대에 할 일 대부분 결혼이라는 인생의 대사(大事)를 치른다.살아가는 동안 가장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시기중 하나다.목돈을 들여 살 집을 바로 장만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건 소수에만 해당될 뿐이다.전문가들은내집마련 자격이 주어지는 청약관련 통장에 가입하도록 권한다.매월 2만원이상씩 입금하는 청약저축에 가입하면 85㎡(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이나 임대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5만원 이상 입금하는 청약부금에 가입할 경우엔 85㎡ 이하 민영주택 분양이 가능하다. 비과세 금융상품인 ‘근로자우대신탁·저축’도 첫 직장을 가졌을 때부터반드시 가입하도록 하자.연간 총급여액이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모두가입자격이 있다.결혼준비 자금으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마춤이다. ●30대엔 가장(家長)의 책임을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가족을 배려해야 할 때다.형편이 빠듯하더라도 월급에서 조금이라도 떼내 보험에 들도록 하자.저축성보다는 보장성 보험이 낫고,기간은 가능한한 길게 잡는게 유리하다.자녀명의로 장학적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들 수 있는데,은행이나 우체국·상호금고에서 취급한다.이자소득의 10%만 세금을떼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있다.자녀에게 절약과 저축하는 습관도 길러주는 교육적 효과도 있다. 여윳돈이 있다면 세금우대 정기 예·적금에 가입해 목돈만들기에 본격 뛰어드는 것도 괜찮다.주거래은행의 단골고객이 되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2%포인트 안팎의 대출금리를 감면받고,각종 은행거래 수수료가 대부분 무료다. ●40∼50대엔 노후준비 우선 개인연금저축에 들고 있다면 가입액을 늘리는게 좋다.노후에 대비한 가장 효율적인 금융상품이다.10년 이상 가입하고 만 55세 이후에 지급받는데,매월 100만원 또는 분기당 3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연 평균 수익률을 10%,다달이 10만원씩 20년동안 부을 경우 20년에 걸쳐서 매월 7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모아온 목돈을 이용해 효율적인 재테크 방법도 찾아야 한다.주식은높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부동산은 큰 돈을 오랫동안 한곳에 묵혀두는 단점이 있다.따라서 재테크의 기본을 안정성이 높은 예금상품에 두고 여윳돈의 일정한 부분은 주식과 부동산 등에 분산투자하는게안전하다.(▲도움말=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박은호기자 unopark@
  • 중국 교포 1세 국적취득 허용

    중국동포 1세들의 고국방문이 전면 허용되고 국적취득 기회도 대폭 확대된다. 법무부는 오는 12월 시행예정인 재외동포법의 적용대상에 중국동포 등이 제외됐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외동포법 보완대책’을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948년 정부수립 이전에 중국으로 이주한 동포1세에 대해서는고국방문 목적의 입국을 전면 허용키로 했다.종전에는 국내 초청자가 있거나55세 이상인 중국동포가 국내의 배우자,6촌 이내의 혈족 또는 4촌 이내의 인척을 방문할 때만 제한적으로 입국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중국동포 1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만 제출하면 국내초청자가없더라도 현지대사관에서 사증을 받아 고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며 신원보증인이 있을 경우 1년동안 체류하고 부분적으로 취업도 할 수 있다. 또 친척 방문 대상자의 연령을 기존의 5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추고 친인척 방문 범위도 8촌 이내의 혈족 또는 4촌 이내의 인척 등으로 넓혔다. 특히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및 그 친족 등에 한해 인정되던중국동포의 한국국적 취득 허용사유에 우리 호적에 등재돼 있고 생계능력이 있는 중국동포 1세와 그 배우자,미혼자녀 등을 포함시켜 국적취득 기회를 확대했다.이밖에 배우자 직계존비속 외에 형제자매들과 결합을 원하는 중국동포 및 그배우자,미혼자녀에게도 한국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국동포에게 재외동포법상에 준하는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중국동포의 소외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보건소장 전문의 공채 ‘불발’

    충남 공주시가 보건소장을 전문의로 공채하려던 계획이 불발로 끝났다.응모자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7일 우모 시 보건위생과장(52)을 보건소장으로 전격 발령했다. 시는 당초 보건소장을 업무에 적합한 예방의학,가정의학,내과 등 3개 분야의 전문의로 채용하기 위해 지난 7월 말 보건소장 모집공고를 냈다. 희망자가 없자 시는 전문분야 제한을 풀어 2차로 보건소장 희망 전문의 신청을 지난달 10일까지 받았으나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보건소장은 4급으로 시·군의 국장급에 해당하는 간부직이나 연봉이 3,399만원으로 같은 호봉의 도립 공주의료원 진료부장의 9,740만원 등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신청을 기피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직원 100여명을 지휘하는 자리여서 채용연령을 40∼55세로 한정한 것도 이유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 中문학의 큰별 ‘루쉰’ ‘자오수리’ 일대기 출간

    ‘루쉰(魯迅)과 자오수리(趙樹理)’.둘은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루쉰(1881∼1936)은 중국문학 전문가들에게서 단연 최고봉으로 꼽히는 대가이며 한국에서도 유명하다.1918년 ‘광인일기’로 중국 현대문학의 문을 처음으로 열었다.그의 ‘아큐정전(阿Q正傳)’은 중국인들에게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맞먹는 명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마오쩌뚱(毛澤東)은 그를 “문화혁명의 주장으로 위대한 문학가,사상가,혁명가”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오수리(1906∼1970)는 국내에는 다소 낯설다.루쉰이 지식인에게초점을 둔 것과 달리 자오수리는 농민을 주제로 삼았다.‘루쉰’을 애독했지만 독자적인 문학의 길을 개척해 대장정 시기에 마오쩌뚱 주더(朱德)에 못지않게 이름을 떨쳤다. 이처럼 중국 현대문학계에서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는 이들의 일대기가 최근 출판사 ‘동과서’에 의해 출판됐다.‘인간 루쉰’(왕샤오밍 지음,이윤희옮김)과 ‘자오수리 평전’(가마야 오사무 지음,조성환 옮김). ‘인간 루쉰’은 사대부의 맏아들로 태어나의사의 길을 걷고자 일본 유학을 떠났으나 중국의 비참한 현실을 깨닫고 귀국,문예로써 중국인의 정신을계몽하고 절망에 투쟁하는 개혁주의자의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준다.루쉰의문학은 민족적 자존심과 타협없는 비판정신으로 요약된다.55세때 병으로 숨진 그는 60여년이 지난 요즘까지도 ‘아름다운 향기’를 남기고 있다. ‘자오수리 평전’도 역시 위대한 작가정신을 보여준다.자오수리는 농사를지으며 농촌의 개혁을 외친 농민작가였다.그러나 그는 문화혁명기에 홍위병의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라오셔(老舍·1898∼1966)등 다른 인민작가와 함께 ‘중간적인 지식인’으로 지목돼 변을 당한 것이다.중국은 자오수리의 죽음을 9년만에 공개,그의 사망을 한동안 숨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루쉰과 자오수리는 같은 점도,다른 점도 많았다.중국의 어두운 현실을 개혁하는데 힘을 쏟은 점과 30대의 나이에 뒤늦게 작가로 나선 점은 같은 부분이다.그러나 루쉰은 사대부집 출신이었고 자오수리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다.루쉰은 지식인을 독자로 삼았으나 자오수리는 길거리에서 좌판을 놓고 자신의 책을 농민들에게 보여주는 ‘노점의 문학가’가 되고 싶어했다. 출신과 인생역정,죽음의 모습은 차이가 있어도 이들은 둘다 문학을 통해 민중의 생명력을 꽃피우려 한 지식인이라는 점에서 중국문학계에서 위대한 작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인간 루쉰’ 8,500원,‘자오수리 평전’7,000원. 박재범기자 jaebum@
  • [발언대] ‘노인복지’ 조직확대보다 운영 내실화

    보건복지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살펴보면 경로연금 지원대상을 2003년부터 86만여명으로 확대하고 고령자 적합직종도 현재의60개에서 80개로, 노인취업알선센터는 70개에서 90개로,노인공동작업장은 510개에서 630개로 확대한다고 한다. 일단 노인의 복지뿐 아니라 자립 자활을 위한 정부의 시책 마련에 반가움을전하고 싶다. 그러나 노인복지와 취업문제에 있어서 새로운 정책이나 조직확대가 급한 것이 아니다.오히려 정책운영에 충실해야 할 것임을 지적한다. 현재 노인취업을 알선하는 곳으로 중앙고용안전관리소,대한노인복지회,한국노인회 등이 있다.그러나 실제 노인취업을 지속적으로 알선하는 노력이 미흡하다.그나마 노인취업을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알려주는 곳은 중앙고용안전관리소인데 이곳 역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운영중인 노인취업알선센터의 취업현황이 이처럼 저조한 상황에서 조직을 확대한다고 고령자층의 취업이 개선될까. 노인취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기업체들의 고령층 인력 기피현상이다.대부분의구인업체의 채용희망 연령이 55세 미만으로 제한되어 있어 생활보호대상자 연령에는 못미친다.그래서 회사에서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55∼64세 고령층의 생계보장이 어려울 뿐 아니라 취업 길도 막혀있는 상황이다. 기업의 채용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정부의 채용장려금제도의 대상은 현재 근무중인 회사가 폐업이나 부도 등 사정으로 타의에 의해 퇴직을 당한 55세까지로 하고 있다.이는 정책상의 허점으로,고령층 취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일이다. 따라서 고령층 복지정책을 위해 불필요한 조직확대나 무리한 예산을 쏟아붓기보다는 기존 노인관련 정책을 신문이나 방송 등 매스컴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구인업체들의 고령층 채용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대책마련 등 현실적으로 정책을 수정해서 고령층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임선미[주부·서울 광진구 자양2동]
  • 통계청 발표 97년생명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의료혜택의 확대,좋아진 생활환경과 음식 등에 힘입어 길어지고 있다. 남자의 경우 대체로 55세에 정년퇴직한다고 볼 때 퇴직후에도 20여년의 인생이 남아있다.따라서 현재의 정년퇴직시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평균수명은 여전히 선진국보다는 짧다.더욱이 운수사고로 목숨을 잃을 확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아 ‘아직도후진국’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생명표의 주요 내용을알아본다. ■길어지는 평균수명 남자와 여자의 평균수명은 70.56세와 78.12세로 꾸준히길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OECD회원국중 헝가리,멕시코와 폴란드에 이어 낮은 수준이다.평균수명이 가장 긴 일본(남자 77.2세,여자 83.8세)보다한국 남자는 6.6세,여자는 5.7세 빨리 세상을 뜨는 셈이다. ■과부가 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지난 71년 남녀간 수명차이는 7.09세였으나 이후 확대돼 85년 8.37세로 최대를 기록했다.97년 7.56세로 좁혀지긴 했으나 OECD국가들의 평균치인 5∼6세보다 여전히 크다.동갑내기 부부일 경우남편 사망후 부인이 홀로 살아야 하는 기간이 여타국보다 2∼3년 더 길다는얘기다. ■현재 나이에서 얼마나 더 살 수 있나 97년 현재 30세인 남자는 평균 42.33년,여자는 49.41년 각각 더 살 수 있다.45세인 남자는 28.79년 여자는 35.07년의 삶이 남아있다.또 70세의 고령인 남자도 10.63년,여자는 13.38년 더 생존할 수 있다. ■생존 확률 97년에 태어난 아기가 65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남자 72.04%,여자 88.02%이다. 97년 30세인 사람이 7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3.07%,여자 83.39%.40세인 사람이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는 3명중의 1명꼴(32.66%)인데 비해 여자는 절반이상인 57.24%이다. ■사망확률 45세인 사람이 50세에 미치지 못하고 죽을 확률은 남자 3.14%,여자 1.07%,65세인 사람이 70세에 달하지 못하고 사망할 확률은 남자 15.13%,여자 7.04%이다. ■사인(死因)에 따른 연령별 사망확률 97년에 45세인 사람이 고혈압 등 순환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4.28%,여자 27.23%이며 암으로 인한 사망은남 23.64%,여 12.54%,각종 사고사는 남 6.44%,여 3.45%이다. ■사고사망 확률이 너무 높다 97년에 태어난 남자아기가 사고로 죽을 확률은 9.33%로 OECD국가중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다음으로 높다.여자아기가 사고사를 당할 확률은 4.52%로 프랑스와 헝가리에 이어 높다. 특히 운수사고에 따른 사망확률은 남자 4.35%,여자 2.06%로 각각 OECD국가중최고이다. 이상일기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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