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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필리핀 마카티시’ 도대체 왜?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필리핀 마카티시’ 도대체 왜?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필리핀 마카티시’ 도대체 왜?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순위가 화제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소셜네트워크 인스타그램을 분석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총 459개 도시를 대상으로 올해 1월 28일부터 지난달 2일, 이달 3~7일까지 40만장 사진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는 필리핀의 마카티시로 밝혀졌다. 마카티시는 인구 10만 명당 258명이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미국 맨해튼(10만명당 202명), 마이애미(15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419위(3명), 부산은 428위(1명)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네티즌들은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서울이 하위권이라니”,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인스타그램으로 조사했으니 그렇지”,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 믿기질 않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셀카’ 찍는 도시는?

    과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셀카’를 찍는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얻은 세계 셀카 찍기 도시 순위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전세계 총 459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1월 28일~2월 2일, 3월 3일~7일까지의 40만장 사진을 분석한 결과에서 영예(?)의 1등은 필리핀의 마카티시가 차지했다. 마카티시는 10만명 당 258명이 셀카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미국 맨해튼(202명), 마이애미(155명) 등 관광객이 많은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세계 최고수준의 무선 네트워크망이 깔린 한국의 도시들은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 예상 밖으로 서울이 419위(3명), 부산은 428위(1명)로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타임 측이 이번 조사를 사진 공유사이트 ‘인스타그램’(Instagram)을 대상으로 실시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인스타그램은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는 사용자가 많지 않다. 또한 국내 사용자의 경우 셀카를 많이 찍기는 하지만 공유형 SNS에 이를 올리는 경우가 해외 사용자에 비해 흔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에서 중국의 베이징,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도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밀란, 세부 등 주요 관광 도시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의 軍위안부 부인은 후안무치” 황우여, 관방장관 발언 강력 비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3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군 위안부 강제연행 사실을 재차 부인한 것과 관련, 후안무치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정부 대변인이 어제 또다시 군 위안부 부인에 관한 기존 아베 정권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후안무치로 전 세계의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이제 55명만 남았는데 이분들이 떠나시기 전에 다시는 이런 만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특히 한국 정부가 아시아 각 피해국에 흩어져 있는 위안부 관련 기록을 모아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을 거론하면서 “국회와 당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적금 붓듯 차곡차곡… ♥ 적립하는 공무원들

    “올해 나눔에는 기업 및 직원 참여도 늘었어요. 뜻깊은 일에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는데 정말 잘됐죠. 더 깊이, 멀리 퍼지길 빌어요.” 구로구 공무원 창의학습 동아리 ‘함께하는 사람들’의 회장인 부동산정보과 김윤자 주무관은 12일 이같이 말하며 활짝 웃었다. 그는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라 더 좋다”고 덧붙였다. 2012년 결성돼 회원 7명을 거느린 동아리의 이름에 걸맞게 사회복지와 기부문화 연구에 열심이다. 한달에 한번 회원들이 한데 모여 연구 주제, 예컨대 소외계층이나 다문화 가정에 도움을 줄 방법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첫해엔 저소득층 아동 지원·결연을 도왔다. 함께 돕자고 동료들을 설득해 55명을 모았다. 이들은 저소득층 아동 11명에게 학습에 필요한 물품 등을 살 수 있도록 매월 5만원씩 2년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에게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주무관은 “외교관을 꿈꾸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뜻을 펴기 어려운 고교생에게 외교부를 견학하고 차관을 만나게 했을 땐 정말 기뻤다”고 귀띔했다. 동아리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사업에서 모은 기부액은 8680만원이다. 올해는 일을 더 크게 벌였다. 기업체 대표, 직원 50명과 구청 직원 50명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인 미향성(미래를 향한 성공 프로젝트)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매월 100만원씩 총 2200만원을 후원한다. 복지관 학습 멘토링, 비전스쿨, 드림스쿨 사업에 쓰인다. 김 주무관은 “미향성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 계층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돕는 데 복지관 예산이 부족하다는 얘기에 지원을 결심했다”며 말을 끝맺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공공기관 친박인명사전 발간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11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이른바 친박(친박근혜) 인사들 가운데 공공기관에 선임된 임원 114명의 이름과 경력 등을 수록한 ‘공공기관 친박 인명사전 1집’(친박 인명사전)을 펴냈다. 통합신당 산하 정무기획분과위원장으로 선임된 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지난해부터 임명된 87개 공공기관 인사 가운데 새누리당 출신이 55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대선캠프 출신이 40명, 대선지지 활동 단체 출신이 32명(중복 포함) 등의 순으로 분류됐다. 사전에는 최근 공공기관 인사에서 논란을 빚은 인물들이 다수 포함됐다. 서울경찰청장 재직 중 ‘용산참사’ 철거민 농성 진압을 지휘한 전력으로 논란이 된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비롯, 자리를 약속받고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공천을 포기했다는 의혹을 받은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민 의원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친박 인사들의 규모와 실체가 ‘친박 인명사전’ 2집, 3집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친이(친이명박) 인사가 포함된 ‘맹탕 사전’이라며 “능력을 갖춘 분들을 낙하산이라고 매도하는 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서울 플러스]

    강북구 새달 베트남어 강좌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수유2동 주민센터에 처음으로 베트남어 강좌를 다음 달 개설한다. 정원 25명을 오는 20일부터 접수한다. 성인반은 회화 위주로, 청소년반은 회화와 문법을 병행한다. 수유2동 주민센터 901-2104. 은평구 10억 5000만원 모금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올해 2월 16일까지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10억 5000여만원을 모금했다. 지역 직능단체와 지역기업, 개인 기부자 등 1355명이 성금 4억 500여만원과 성품 6억 4500여만원어치를 모아 목표액 7억 6000만원(38%)을 초과 달성했다. 주민복지과 351-7000. 영등포구 노숙인의 새 이름 모집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오는 16일까지 ‘노숙인’의 새 명칭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은다. 앞서 공모로 희망인, 자활인, 재기인, 오뚝이, 다서인(다시 서기를 준비하는 사람)을 선정했다.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심사해 최종안을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에 제안한다. 사회복지과 2670-3380. 도봉구 마을기업 지원사업 실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마을기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비는 최대 5000만원, 공간임대보증금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5인 이상 출자하고 지역주민 비율이 70%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21~25일이다. 일자리경제과 2091-3174.
  • 또 줄사퇴… 캠프로 가는 통·이·반장님들

    또 줄사퇴… 캠프로 가는 통·이·반장님들

    행정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통장, 이장, 반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줄사퇴 도미노 현상이 올 지방선거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이 대거 사퇴하고 선거 캠프로 자리를 옮겨 주민들은 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를 하기 전에 이들을 다시 뽑아야 하는 실정이다. 현행법상 통·이·반장이 선거사무 관계자로 활동하려면 공직자와 같이 선거일 90일 전에 사직해야 한다. 전북 지역의 경우 선거를 앞두고 14개 시·군에서 사퇴한 통·이·반장이 164명이다. 직종별 사퇴자는 주민자치위원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장 36명, 이장 8명, 통장 5명 등이다. 시·군별로는 김제시가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주시 19명, 순창군 18명, 군산시 14명 순이었다. 충북도내 12개 시·군에서는 통장 4명, 이장 4명, 반장 17명, 주민자치위원 60명 등 총 85명이 사퇴했다. 청주시와 충주시가 각각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도 역시 18개 시·군에서 통·이·반장, 주민자치위원 등 4만 662명 가운데 141명이 사직했다. 시·군 가운데 창원시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거제시에서도 22명이 사직했다. 광주시는 현재 통장 5명, 주민자치위원 63명 등 68명이 사퇴했고, 전남 지역에서는 130여명의 통·이·반장, 주민자치위원이 사표를 냈다.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지역 주민들과 밀착도가 높고 지역 현황과 여론에도 밝아 선거 출마자들이 앞다퉈 영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선거 때마다 이들의 줄사퇴가 관행처럼 반복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선거사무장, 연락소장, 회계책임자, 연설원 등 선거 업무에 종사한다. 선거전이 치열한 지역일수록 이들의 사퇴가 많다. 청주시 관계자는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은 대부분 지역 유지들로 동네 분위기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서 “선거 캠프에서 이들의 도움을 선호해 많이 사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이들이 다시 복직하는 경우가 많다. 현행법은 주민자치위원은 선거 직후 곧바로 복직이 가능하고 통·이·반장도 6개월 뒤에는 다시 복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선거 때마다 이들의 줄사퇴가 끊이지 않는 주요인이다. 주민들은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자신들이 맡은 지역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공기업 탐방] 취업 어떻게

    [공기업 탐방] 취업 어떻게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한국거래소는 올해 신입직원으로 40명을 뽑았다. 과거 10~15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거래소는 내년에도 올해 신입직원 규모로 뽑을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퇴직자가 많이 생겨 그만큼 신입 직원을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매년 하반기에 경영학, 경제학, 법학, 수학, 통계학, 전산학 부문을 모집한다. 학점, 어학, 학력, 연령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우대사항도 있다. 업무 관련 자격증이 있거나 제2외국어 우수자, 거래소 경시대회 수상자, 거래소 청년인턴 경력, 취업보호대상자 등은 지원 시 우대한다. 채용절차는 서류→필기→1차 면접→2차 면접으로 이뤄진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 생활신조, 포부와 경력 등을 묻는다. 필기전형은 두 가지 시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전공논술은 증권시장 관련 문제를 포함한 이론적 지식을 묻는 논술과 약술을 쓴다. 두 번째는 인·적성검사다. 필기전형을 통과하면 두 차례의 면접을 거친다.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이다. 자기소개서, 전공, 상식 등에 대한 개별면접을 치른다.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으로 임원들이 지원자의 인성, 가치관, 장래성 등에 대해 질의한다. 이런 과정을 다 뚫고 최종합격한 신입직원은 지난해 기준 약 39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2012년 기준 거래소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359만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1306만원으로 공공기관 중 1위였지만 올해 공공기관 방만 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따라 65.8% 줄인 447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또 거래소 직급 체계는 사원에서 대리, 과장, 차장, 팀장, 부장, 임원으로 이어진다. 보통 부장까지 올라가는 데 15년 정도 걸린다. 거래소 청년인턴직의 경우 매년 수십 명을 청년인턴으로 채용한다. 지난해는 55명을 뽑았고 올해 채용인원은 미정이다. 절차는 신입직원을 뽑는 것보다 간단하다.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전형을 실시한다. 면접에는 인성, 가치관, 자기소개서 등에 대해 지원자에게 묻는다. 면접전형과 이후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최종합격한다. 약 10개월 동안 근무하며 청년인턴 경험이 있을 시 정규 신입직원을 뽑을 때 우대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교육철학 제시 뒷전… 세력 과시·후원금 모금에만 몰두

    교육철학 제시 뒷전… 세력 과시·후원금 모금에만 몰두

    6·4 지방선거에서 시·도 교육감 출마를 겨냥한 예비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후보자들이 저서를 통해 교육철학을 알리기는커녕 세를 과시하고 후원금을 모으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어떤 선출직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여의도’ 못지않은 정치 행사로 변질됐다는 얘기다. 지난 1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저서 ‘문용린이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출판기념회는 웬만한 거물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못지않았다. 그가 교육감에 재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행사장을 찾았다. 2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책값은 1만원. 하지만 행사객들이 5만원권을 여러 장씩 챙겨 넣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교육계 인사는 “문 교육감에게 주는 것인데 누가 책값만 달랑 내겠느냐”면서 “원래 출판기념회에서는 책 정가의 수십 배를 내는 게 관행”이라고 귀띔했다. 준비한 2000여권은 행사 전에 모두 동났지만 봉투는 이어졌다. 책값으로 얼마가 들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개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정치적 주장이 나와 출판기념회의 색이 바라기도 했다. 서울시교육감 출마 의사를 시사한 조전혁(전 한나라당 의원) 명지대 교양학과 교수는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연 ‘바보야, 문제는 교육이야’ 출판기념회에서 “내 책은 사지 않아도 되지만 교학사 교과서는 가보로 한 권씩 사두시길 바란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출판기념회장에는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한 인사는 “2010년 전교조에 가입한 교직원 명단을 공개해 1억 5000만원의 강제이행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던 조 교수가 할 말은 아니었다”며 “교육보다 정치가 더 강조된 출판기념회였다”고 평했다. 서울시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힌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가 지난달 17일 연 출판기념회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성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찬종 변호사는 인사말에서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가 2012년 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당시 후보였던 문용린 교육감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전 교수는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문용린 당시 후보가 ‘이번에 양보해 주면 다음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모두 55명에 이른다.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들까지 합하면 150명쯤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이어지고 있어 ‘공해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특히 지방선거 90일 전부터는 출판기념회를 금지하기 때문에 마지막 날인 5일까지 출판기념회 공해가 지속될 전망이다. 예비후보 5명이 등록한 대전시에서는 김동건 대전시 교육의원이 3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하루 뒤인 4일 정상범 예비 후보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같은 날 한숭동 예비후보가 비슷한 시간에 다른 장소에서 출판기념회를 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5일에는 후보 중 한 명인 최한성 박사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다. 일부 후보들은 최근 부정적 여론이 조성되자 출판기념회를 포기하기도 했다. 9명이 출마를 선언한 충북에서는 7명이 출판기념회를 열거나 개최할 예정인데, 김석현 충북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선거구를 돌며 네 차례 출판기념회를 열려다 선관위의 사전선거운동 지적을 받아 두 번만 열고 행사를 접었다. 전남에서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 등이 줄줄이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육감 출마 후보들이 출판기념회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교육감 선거에서는 교육감 후보들이 정당 지원이나 정치후원금을 받을 수 없다. 교육의 중립성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지원 없이 자비로만 선거를 치러야 한다. 2010년 지방선거 자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 비용은 평균 11억 5600만원이었고, 선거 후 후보 1인당 평균 4억 6000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계는 선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는 “선관위 주관으로 교육감 선거 후보자의 선거 벽보와 선거 공보, 선거 공약서, 현수막 등을 일괄 제작·배포해야 한다”면서 “돈이 없으면 출마가 어렵고, 후원을 받아 당선된 경우 비리에 연루되고 보은인사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K-water-댐 주변 지역민 돌보는 물사랑 나눔단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K-water-댐 주변 지역민 돌보는 물사랑 나눔단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물사랑나눔단’은 2004년에 발족된 지역사회 봉사단이다. 현재 직원의 99%인 4355명이 104개의 봉사동아리에 가입해 댐 주변 지역 등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사 사회공헌 출범 10년째를 맞아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임직원 급여 1% 나눔’ 운동도 전개했다. 우선 K-water는 댐·수도사업이라는 고유 업무 특성을 살려 댐 주변 지역에서 효나눔서비스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합천댐, 소양강댐, 대청댐 등 8개 댐 지역 주민 24만명이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사랑나눔 의료봉사’를 통해 병·의원이 부족한 댐 주변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봉사 전문단체인 ‘열린의사회’와 함께 무료진료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15개 지역 주민 45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초등학생 대상 영어캠프도 운영한다. 원어민 영어교육, 중학생은 과학교실, 고등학생은 수험교육 및 입시지도를 위한 온라인 화상교육 등 학습 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라오스·네팔 등 물로 고통받는 나라의 식수개발 및 주민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아산재단, 대학생 등 1755명에게 장학금 50억원 전달

    아산재단, 대학생 등 1755명에게 장학금 50억원 전달

    아산재단은 27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1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전국의 고등학생 845명, 대학생 670명, MIU(군인·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자녀 230명 등 총 1755명에게 5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1977년 재단 설립 이래 지금까지 2만 6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453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재단 측에 따르면 장학금 규모도 갈수록 확대돼 최근 10년간 장학금 규모가 7배나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장학금 수혜자도 6배 이상 증가했다. 장학금 규모는 2001년 6억 7000만원이던 것이 2014년에는 50억원으로 7.4배가 증액됐고, 장학금 수혜자도 2001년 306명에서 올해 1755명으로 5.7배나 늘었다.   그 동안 장학금의 유형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부모의 사업실패와 질병 등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대학생을 지원하는 ‘나래장학생’을 신설했고, 2011년에는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대학생들을 위해 ‘재능나눔장학생’도 만들었다. 또 사교육 혜택을 못 받지는 저소득층 고교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무료로 인터넷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e-learning교육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심모 군은 2013년 수능에서 1개만 틀리는 빼어난 성적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단 측은 “단순히 장학규모 확대에 그치지 않고, 인재양성과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도 마련하는 등 지원 채널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관악구민 겨우내 모은 성금, 18억원

    지난해 12월 말 한 어린이가 아빠 손을 잡고 관악구 청림동(옛 봉천3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이 어린이는 다짜고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분이 누구예요”라고 물었다. 직원이 안내를 하며 몇 살인지 궁금해하자 손가락을 펴 네 살이라고 했다. TV로 리어카를 끌며 폐지를 모으는 한 할머니를 보고는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 지금껏 모은 세뱃돈과 용돈을 아빠와 함께 은행에서 찾아왔단다. 어린이가 건넨 봉투에는 현금 50만원과 삐뚤빼뚤한 글씨로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봉천동 오윤서 드림’이라고 쓴 편지가 들어 있었다. 센터 안은 감동으로 가득 찼다.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 상황에도 관악구 주민들의 이웃 사랑은 더 따뜻해지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에 걸쳐 펼친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성금과 성품 18억 2000여만원어치를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기업, 단체, 개인기부자 등 7820여명이 성금 9억 5000여만원과 김치, 쌀, 라면, 휴지 등 성품 8억 6000여만원어치를 기부했다. 2010년에는 12억 4000여만원, 지난해에는 17억 1000여만원을 모금했다. 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현재까지 저소득가구,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3만 2555명에게 성금 3억 2000여만원, 성품 8억 6700여만원을 후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경 썼지만 전투기 조종사 꿈 이룰래요”

    “안경 썼지만 전투기 조종사 꿈 이룰래요”

    “시력기준이 예전 같았으면 저는 불합격이 확실했죠. 최선을 다해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21일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신양환(18) 생도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안경을 착용해왔다. 안경이나 콘텍트렌즈 등을 사용하지 않고 측정한 신 생도의 나안 시력은 오른쪽 0.1, 왼쪽 0.3. 육군 중령으로 재직 중인 아버지를 바라보며 군인의 꿈을 키워왔던 그는 어릴 때 전투기 조종사가 되고자 했지만 좋지 않은 시력 때문에 일찌감치 공사 진학은 남의 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시력과 관련한 입학 기준이 완화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전해 합격한 것이다. 이날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공사 66기 입학식에 참여한 155명의 신입생 가운데 신 생도와 같이 나안 시력 0.5미만인 생도들은 49%인 76명이다. 연병장에는 선배 생도들과 달리 안경을 착용한 채 도열한 신입생들도 십수명 눈에 띄었다. 이는 공군이 지난해부터 나안 시력 0.5미만의 지원자들도 교정시력이 1.0 이상이고 정밀검사결과 레이저각막절제술(PRK)이나 레이저각막절삭성형술(LASIK)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공군 조종사가 되려면 나안시력 0.5 이상, 교정시력 1.0 이상 기준을 충족시켜야 했다. 군 당국이 시력기준치를 완화함에 따라 이번에 입학하는 66기 생도들의 입학 경쟁률은 역대 최고인 36.8대1로 나타났고 신체검사 불합격률은 지난해 32%에서 올해 11%로 낮아졌다. 공군 관계자는 “시력교정수술 대상자로 선정된 조종자원은 시력이 안정화되는 만 21세 이후에 수술을 받게 되고 비행교육에 입과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근혜정부 출범 1년(상)] ‘S-S-S’ 파워축 부각… 고시출신 75% 압도적

    [박근혜정부 출범 1년(상)] ‘S-S-S’ 파워축 부각… 고시출신 75% 압도적

    2014년 대한민국의 정부부처에 포진한 1급 이상 파워엘리트에서는 ‘SSS’(서울 태생·서울고·서울대)가 부각됐다. 10명 중 7명 이상이 고시 출신이었고, 여성은 5.1%에 그쳤다. 이는 서울신문이 20일 국가정보원을 제외한 정부부처의 1급 이상 고위 공무원 256명을 분석한 결과다. 정부부처 파워엘리트 중 서울 태생은 55명(21.5%)으로 5명 중 1명꼴이었다. 경북(34명·13.3%), 충남(27명·10.5%), 경남(26명·10.2%), 전남(20명·7.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 10명 이상을 배출한 지역은 강원(16명·6.3%), 경기(14명·5.5%), 전북(15명·5.9%), 충북(11명·4.3%), 부산(13명·5.1%), 대구(10명·3.9%) 등이었다. 출신 고교는 서울고가 12명(4.7%)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고가 10명(3.9%)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고는 9명(3.5%)으로 대전고와 함께 공동 3위였다. 대학은 서울대 출신이 90명(35.2%)으로 가장 많은 파워엘리트를 배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24명(9.4%), 20명(7.8%)으로 뒤를 이었다. SKY(서울·고려·연세대)를 다 합치면 52.3%로 절반을 넘었다. 이외 10명 이상의 파워엘리트를 배출한 대학은 성균관대(17명·6.6%), 한양대(16명·6.3%), 한국외대(12명·4.7%) 등이었다. 육사는 9명(3.5%)이었고, 경북대·방송통신대·영남대·부산대 등은 5명(2%)이었다. 이른바 ‘SSS’의 강세는 장관급에서 더 두드러졌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22명의 장관 중에 서울 태생은 9명(40.9%)이었다. 2위인 경북과 충북 태생(각 3명·13.6%)의 3배에 이른다. 서울고 출신은 7명(31.8%)으로 2위인 경기고(4명·18.2%)를 크게 앞질렀다. 이 2개 고교를 제외하면 파워엘리트를 2명 이상 배출한 곳은 아예 없었다. 대학 역시 서울대가 11명(50%)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연세대(3명·13.6%), 성균관대(2명·9%)만이 복수 배출자를 냈다. 256명의 파워엘리트 중 고시 출신은 191명(74.6%)에 달했다. 행정고시 출신이 133명(52.0%)으로 절반을 넘었다. 사법시험이 22명(8.6%)으로 뒤를 이었고, 외무고시와 기술고시가 각각 18명(7%)이었다. 전공은 법학과가 43명(16.8%)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행정학과(41명·16%), 경제학과(35명·13.7%), 정외과(27명·10.5%), 경영학과 17명(6.6%) 순이었다. 부처 파워엘리트의 전체 평균 연령은 55.3세였다. 또 22명 장관급의 평균 나이는 59.5세로 전체 평균보다 4.2년이 많았다. 정부부처의 1급 이상 파워엘리트 중에 여성은 13명(5.1%)에 불과했다. 6개월 전의 10명보다 3명이 늘었지만 장관급에서는 윤진숙 해수부 장관의 낙마로 조윤선(48) 여성가족부 장관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여성 대통령 시대가 무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현옥(57) 고용노동부 차관, 이복실(53) 여가부 차관, 곽진영(48)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나선화(65) 문화재청장, 조주영(56) 기상청 차장, 이금형(56) 부산경찰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 파워엘리트의 경우 전체 엘리트 평균과 달리 서울대 출신이 단 1명(7.7%)에 불과했다. 이화여대가 3명(23%)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2명(15.4%)으로 뒤를 이었다. 행시·사시 등 고시 출신도 6명(46.2%)으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평균 연령은 54.5세로 전체 부처 파워엘리트 평균인 55.3세보다 약간 낮았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박근혜정부 출범 1년(상)] 새누리 ‘친박 주류 vs 비주류’… 당 지도부·서청원에 무게추 쏠려

    새누리당의 친박근혜계는 2012년 18대 대선을 거치면서 주류와 비주류로 확연하게 갈렸다. 오는 5월 원내대표 경선과 6·4 지방선거 및 7·14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친박계 내부의 신주류가 부상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대선 이전까지 친박계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원박(원조 친박), 신박(신친박), 탈박(친박 이탈), 복박(돌아온 친박), 짤박(잘린 친박)’ 등으로 세분화됐었다. 그러나 지난 대선 승리를 기점으로 자연스레 친박계 주류와 비주류로 정리됐다. 대선캠프에서 측근으로 활동했던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등 현재 당 지도부가 주류 핵심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재·보선으로 국회 재입성한 7선 서청원 전 대표가 원로로서 친박계 좌장 역할을 하면서 당의 무게추가 쏠리는 분위기다. 2012년 4·11 총선에 대비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부상한 황우여 대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은 신박 인사이지만 핵심 주류와는 구분된다. 4선 서병수·이한구·정갑윤 의원, 3선 김태환·서상기·유기준·정우택·한선교·황진하·정희수·안홍준 의원 등이 친박계 중진 인사로 꼽힌다. 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재선 이학재 의원도 주류에 속한다. 대선공약을 성안한 정책통 안종범 의원을 포함, 강석훈·김현숙·이현재·류성걸 의원 등 초선그룹은 정무보다 정책분야에 치중하는 친박계다. 비주류는 주로 탈박 인사들 위주다. 대선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으나 박 대통령과 관계가 아직 소원한 5선 김무성 의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최고위원, 박근혜 당 대표 시절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유승민 의원 등이 그들이다. 진영 의원도 최근엔 비주류로 분류되곤 한다. 3선 이완구 의원은 2009년 세종시 수정안 때 충남지사직을 던지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최근 친박계 실세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 155명 중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초·재선은 2012년 총선 때 친박계의 공천을 받은 ‘박근혜 키즈’들이다.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비주류의 반등 움직임이 본격화되리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아직까지 친박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최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주영·정갑윤 의원의 갑작스러운 진로 변화는 친박계 분화, 즉 친박 신주류의 태동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상황에 따라 친박계 비주류가 이재오, 정몽준 의원 등 친이명박계와 교감을 키워갈 가능성도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입양시스템 돌아보게 하는 美 입양아의 죽음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의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네살배기 현수의 처참한 죽음은 우리 사회의 입양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현수는 이달 초 입양 석달 만에 두개골이 골절되고, 온몸에 멍이 든 모습으로 생을 마쳤다. 보도에 따르면 양아버지 브라이언 패트릭 오캘러헌이 살해범으로 지목돼 재판을 받고 있다고 한다. 수만리 떨어진 이국땅에서 양아버지의 학대에 고통스러워했을 현수가 한없이 측은할 따름이다. 물론 모든 입양 아동들이 현수처럼 불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부 장관처럼 양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훌륭하게 성장한 입양아도 적지 않다. 문제는 오캘러헌과 같은 ‘패륜’ 양부모들을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느냐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입양특례법을 개정해 신고제를 법원 허가제로 바꾸고 입양 예비부모의 범죄경력 등에 대한 가정조사를 필수화하는 등 입양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그런데도 현수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국내외 어느 곳에서는 제2, 제3의 현수가 학대를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계 최대의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은 벗었지만 우리나라 아동의 해외 입양은 여전히 세계 4~5위로 높다. 2012년 한 해만 해도 해외입양 아동이 755명에 이른다. 특히 버려진 장애 아동은 99% 해외에 입양되고 있다. 혈연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문화 탓에 국내 입양이 여전히 답보 상태인 것도 문제지만 홀트아동복지회를 비롯한 해외입양 단체들의 오류 가능성도 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홀트 기준에 따르면 한국 아동을 입양하는 가정은 2만 500달러(약 2200만원)의 비용을 홀트 측에 지불해야 한다. 몽골 아동은 9890달러에 불과하다. 일각에서 ‘입양 비즈니스’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유다. 입양이 돈벌이 수단인 양 ‘시장’에서처럼 거래를 통해 이뤄진다면 인륜의 도리와는 맞지 않는 일이다. 양부모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렌즈’도 탁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차제에 해외 입양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그것이 제2, 제3의 현수를 막는 길이다.
  • 월 1100만원 내는 수입차 타면서도… 고액 체납 55명 리스 보증금 12억 압류

    서울 강남구가 10억원을 웃도는 수입 자동차를 빌려 타고 다니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55명의 리스 보증금 12억 2000만원을 모두 압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리스하는 경우 차량 명의가 리스사로 등록돼 재산 조회에서 빠졌다. 이에 리스 현황을 조사해 보증금을 압류하고 밀린 세금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500만원 이상 체납자 5700명을 추적했다. 구는 29개 리스사에 자료 제공을 요청하고 영업 비밀 등을 이유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리스사는 검찰 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예정 통보 등을 통해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찾아냈다. 55명의 체납액은 17억 2000만원이다. 7명은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매월 500만원 이상의 대여료를 내고 있었다. 1930만원을 체납한 A법인은 매월 1100만원의 대여료를 내며 페라리를 리스했고 6500만원을 체납한 B법인은 매월 1200만원을 내며 벤틀리와 S클래스 벤츠를 리스했다. 5900만원을 체납한 유명 성형외과 의사 C씨는 매월 480여만원을 내며 포르셰 1대와 의료기기 2대를 리스했다. 구는 2012년부터 날로 교묘해지는 고액 체납자들의 재산 은닉과 고의적인 납부 기피를 잡기 위해 ‘38체납기동대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또 전국 최초로 법원 배당금 압류와 전자예금 일괄 압류 등 빈틈 없는 체납 세금 징수를 꾀하고 있다. 이윤선 세무관리과장은 “리스 보증금 없이 고액의 대여료만 내는 체납자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한 지붕 세 노조’ 국민銀 속사정

    지난 11일 KB국민은행에 세 번째 노조가 탄생했습니다. 단일노조가 대부분인 금융권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2011년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된 뒤 몇몇 시중은행에서도 노조 추가 설립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새 노조가 밝힌 설립 취지는 이렇습니다. 윤영대 초대 노조위원장은 “낙하산 인사들이 회장, 행장으로 선임된 이후 초단기 성과 지상주의가 만연해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지점 부당대출, 국민주택채권 위조, KB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까지 잇따른 KB금융의 위기는 결국 주인의식 없는 낙하산 인사 때문이라는 문제의식입니다. 회장과 행장에 대한 퇴진운동을 벌일 뜻도 밝혔습니다. 한 꺼풀을 더 들어가서 보면 국민은행 새 노조 출범 배경에는 국민은행이 내부적으로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기존 노조에 대한 불신이 그중 하나입니다. 새 노조는 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가 낙하산 인사를 방치한 ‘공범’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황영기·어윤대 전 회장, 임 회장 등이 선임될 때마다 기존 노조가 ‘관치 금융·낙하산 인사 반대’를 외치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지만 결국 기득권에 안주해 적당한 선에서 투쟁을 멈췄다는 것입니다. 인사제도도 한몫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실적 평가 하위 5~10%에 해당하는 지점장급 행원들을 업무추진역으로 배치해 개인별 영업 실적을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좌천 인사 제도에 회의를 느낀 관리자급 직원 가운데 다수가 새 노조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노조는 임금피크직원, 기능직원, 부지점장 이상 비조합원 등 은행 내 소외계층을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지붕 세 노조’ 체제가 됐지만 규모면에서는 선발과 후발주자 간 격차가 큽니다. 1만 7255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에 비해 2011년 출범한 KB노동조합은 171명, 갓 탄생한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300여명 규모입니다. 새 노조의 출범이 침체된 국민은행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기회가 될지, ‘찻잔 속 태풍’이 될지 안팎의 관심이 큽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문용린 “친환경센터, 민간업체보다 비싸” 영양교사 “업체들 학교장에 로비 시작해”

    문용린 “친환경센터, 민간업체보다 비싸” 영양교사 “업체들 학교장에 로비 시작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1300명의 서울시내 학교 영양교사 앞에 섰다. 12일 서울 서초구 교육연수원에서 열린 ‘학교급식 영양교사 연수’에서였다. 문 교육감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학교급식 식재료조달방법을 학부모들에게 잘 이야기하고 이해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 해 교육청이 투입하는 무상급식 예산이 5000억여원인데 서울시내 학교에서 나오는 잔반이 1년에 1.4만t 규모이고 잔반 처리에 드는 예산이 20억원”이라면서 “예산도 절감하고 환경도 살리도록 잔반 처리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 교육감이 잔반 처리비용까지 언급한 데에는 무상급식으로 인해 교육청 전체 예산 운영이 어렵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교육청이 친환경 식재료 권장비율을 70%(초등학교 기준)에서 50%로 낮추도록 지침을 내릴 때에도 ‘예산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 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의 식재료가 민간이 공급하는 식재료에 비해 다소 비싼 것으로 연구됐다”면서 “학교들이 비싼 센터의 식재료뿐 아니라 다른 민간업체 공급 식재료의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하면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농수축산물 생산자와 서울 시내 학교를 중개하는 센터(직원 30여명)는 거래비용의 3.1%를 수수료로 받고 지난해 수익은 45억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센터가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거둔다는 비판이 나왔었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센터의 친환경 식자재를 대체할 수단을 완벽하게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과거 공동구매 형식의 식자재 구매를 유도한다면 급식의 질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영양교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2006년 식자재 공급업체인 CJ푸드시스템(현 CJ프레시웨이)이 일으킨 1500여명 규모의 식중독 사건 때문에 학교들이 급식 체제를 위탁에서 직영으로 바꾸고 센터를 만들었는데 또다시 제도를 바꾸면 과거처럼 회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흥주 원광대 보건복지학부 교수는 “센터는 거의 모든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 체계를 구축했지만 민간 식재료 공급업체는 안전성 확인 시설이 부족하다”면서 “앞서 201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사이버거래소 학교급식 조달시스템을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은 인천과 부천의 7개 학교에서 1155명의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영양교사는 “일부 유력 교장에게는 이미 식재료업체들이 로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면서 “센터의 식재료가 비싼 것은 문제가 있지만, 과거처럼 교장에게 로비를 넣는 업체 역시 싼 가격에 식재료를 공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탈북자 실업률 9.7%… 전체의 3배 넘어

    국내 입국 탈북자의 실업률이 국내 전체 실업률의 3배가 넘는 등 경제활동 여건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지난해 8~9월 20세 이상 성인 탈북자 2355명을 상대로 실시한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탈북자 실업률은 9.7%로 국내 실업률 2.7%(지난해 9월 기준)보다 3배 높았고, 경제활동 참가율도 56.9%로 국내 전체 경제활동 참가율 62.1%에 미치지 못했다. 일용직 비율도 20.7%로 국내 취업자의 일용직 비율(6.3%)보다 크게 높았다. 탈북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소득액 증가분은 3만 7000원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은 ±2.1% 포인트 이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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