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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 천주교 신자 증가 10년 만에 첫 1% 미만

    한국 천주교 신자 증가율이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신자 증가율은 0.9%로 10년 만에 첫 1% 미만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자 증가율 감소와 함께 미사 참례 등 신자들의 성사 참여율도 동반 감소세를 보여 천주교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2018년 신자수 586만명… 0.9% 증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30일 발표한 ‘한국천주교회 통계 2018’에 따르면 천주교 신자수는 2018년 12월 31일 현재 586만 6510명으로 전년보다 0.9%(5만 2740명) 늘었다. 신자수는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율 감소세가 확연하다. 최근 10년간 추세를 보면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2009년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한 2014년 2%대 증가율을 보인 것을 빼곤 2017년까지 꾸준히 1%대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2014년을 정점으로 매년 신자 증가율이 하락해 지난해 결국 1%대 밑으로 떨어졌다. ●미사 참례율·성사 참여율도 하락세 미사 참례율과 견진성사 등 신앙생활 지표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주일미사 참례율은 18.3%로 2017년(19.4%)에 비해 0.9% 포인트 하락했다. 부활 판공성사에는 99만 1648명이 참여했다. 부활 판공성사 참여자가 1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10년 새 처음이다. 견진성사는 전년 대비 9.4% 감소한 4만 2455명, 병자성사는 2.4% 늘어난 2만 242명, 첫영성체는 10.4% 감소한 1만 7832명, 고해성사는 15.1% 감소한 378만 9949명으로 나타났다. 병자성사를 뺀 모든 성사에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여성 신자 57%·65세 이상 19% 노령화 추세 신자는 남자 42.6%, 여자 57.4%로 여성이 14.8% 포인트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신자 비율(19.4%)은 2016년 17.4%에서 2년 만에 2% 포인트 상승해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성직자는 추기경 2명을 포함해 주교 42명, 한국인 신부 5233명, 외국인 신부 155명 등 총 54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5360명 대비 70명 증가한 수치다. 본당수는 전년 대비 13개 증가한 1747개로 나타났다. 전체 신자에 대한 교구별 신자 비율은 서울대교구 26.1%, 수원교구 15.6%, 인천교구 8.8%, 대구대교구 8.7% 등으로 2017년과 큰 변화가 없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제주 영리병원 취소 후폭풍… 단순 숙박시설로 전락 위기

    영리병원인 제주 녹지국제병원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녹지병원 등 의료관광시설을 핵심으로 한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원 153만 9339㎡ 부지에 의료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국 자본을 유치해 2012년 첫 삽을 떠 애초 지난해 말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정부가 자본의 해외 유출을 규제하면서 2017년 6월부터 2단계 조성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 헬스케어타운은 콘도미니엄(400가구)과 힐링타운(228실) 등 숙박시설만 조성돼 있다. 하지만 의료관광 시설의 핵심 격인 녹지국제병원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단순 숙박시설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헬스케어타운은 용지 확보 당시 협의 매수가 안 된 토지주 55명, 48필지(24만 5000㎡)의 토지를 수용했다. 사업 목적인 의료관광단지 조성이 좌초되면서 이들 토지주의 토지반환 소송도 우려된다. 특히 녹지 측이 헬스케어타운 공사비 1218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오는 6월에는 채권자(건설회사)가 건물과 토지에 대한 경매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사업자인 녹지 측과 헬스케어타운 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핵심 사업인 영리병원을 포기한 녹지 측이 추가 투자를 할지는 불투명하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녹지 측의 사업 포기를 계기로 공공병원 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와 정부, 녹지그룹, JDC 4자 간 협의로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당 해산’ 청원 150만명, 민주당도 20만명…청와대 답변해야

    ‘한국당 해산’ 청원 150만명, 민주당도 20만명…청와대 답변해야

    ‘한국당 해산’ 청원, 반나절 만에 10만명 추가 참여…‘민주당 해산’ 청원은 4만명 늘어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인원이 1일 오후 150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20만명을 넘어서 청와대의 답변요건을 충족시켰다. 지난 22일 게시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2시 09분 현재 153만 6000명이 참여했다. 새벽인 오전 12시 58분에 141만 1178명이 청원에 동의한 점을 감안하면 반나절 사이 10만명 이상이 청원에 추가로 참여한 셈이다. 한나라당 해산 청원은 전날 오후 3시 최다 청원 참여 수치를 넘어선데 이어 이제는 얼마나 더 청원이 이뤄질지 최고기록 보유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에는 119만 23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후 최다 청원 참여 수치다. 이번 청원에 앞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던 국민청원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으로, 총 119만 2049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124만 1835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을 올린 이는 글에서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면서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졌고, 지난 25일부터 국회에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청원 참여 인원이 급증했다. ‘동물국회’ 사태 직후인 28일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돌파했고, 29일에는 하루 만에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해, 이날 오후 11시 50분 기준 75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불과 9시간 만에 25만명이 늘어 30일 오전 9시에는 참여 인원이 100만명을 넘었다.여야 대립이 격화되자 각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도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07분 현재 23만 4255명이 동참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요건을 채웠다. 민주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임에도 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처법과 선거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해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1시에는 19만 3797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 같은 시간 동안 한국당 해산 청원 속도보다는 다소 느린 4만명 정도가 추가 참여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 위치 중 상당 수가 베트남으로 나오고 있어 청원 참여에 조작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관련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통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어 미국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이다.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라면서 이어 베트남 3.55%, 미국 1.54%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15일 이틀간 집중됐다면서, 이는 베트남 언론 중 최소 3개 매체가 가수 승리 스캔들,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히 3월에 베트남에서 청와대 홈페이지로 유입된 전체 트래픽의 89.93%는 장자연씨 관련 청원으로 유입됐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정확한 사실 관계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 유감이다”라면서 “국민청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커피에 과자에…경찰, 마약사범 집중단속 중 외국인 123명 적발

    커피에 과자에…경찰, 마약사범 집중단속 중 외국인 123명 적발

    두 달간 집중단속으로 123명 검거, 75명 구속‘던지기’ 방식으로 반입한 마약 원룸 등서 투약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마약 사범 집중단속에 나선 경찰이 두 달간 외국인 마약사범 123명을 적발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 25일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에 돌입해 두 달간 마약 투약·유통 등으로 외국인 12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75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마약 투약으로 적발된 경우가 68명(55.3%), 유통사범이 55명(44.7%)이었다. 마약 종류별로 살펴보면 ‘물뽕’(GHB)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83명(67.5%), 대마 사범이 23명(18.7%), 코카인 등 마약 사범은 17명(13.8%)이었다.이번에 적발된 외국인 마약범죄는 주로 중국·동남아 등에서 국제우편·소포 등 무인 배송 방식으로 반입되거나 커피나 과자 상자 등에 소량씩 숨겨 직접 들여오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마약을 소포로 배송하거나 물품보관함 등 특정장소에 숨겨 놓고 나서 이를 찾아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방식이 변화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마약 투약은 주로 공장숙소 및 원룸 등 보안유지가 쉬운 곳에서 외국인들끼리 모여서 한 경우가 다수였다. 또 마약 투약 방법도 기존의 주사방식이 아닌 기구를 이용한 연기흡입 방식, 알약형태의 약을 먹는 방식이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은 내국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해외에서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어 국내·외 마약사범이 연계된 국제적 마약범죄가 대다수”라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집중단속 등을 통해 외국인 마약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21년 PSAT 도입… 경쟁률 떨어진 7급, 지금이 절호의 기회

    2021년 PSAT 도입… 경쟁률 떨어진 7급, 지금이 절호의 기회

    9급보다 좀더 높은 위치로 입직하고 싶지만 5급 공채를 준비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응시생들이 주로 7급 공무원 국가직에 도전한다. 하지만 지난 5년간 7급 공채 전형 경쟁률(필기 응시생 대비 최종 합격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국적인 ‘공무원 광풍’에도 불구하고 2014년 45.5대1이던 7급 국가직 공채는 지난해 31.5대1을 기록했다. 시험 응시 인원도 2015년 3만 3877명에서 지난해 2만 5973명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2021년부터 도입되는 공직적격시험(PSAT)을 경쟁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30일 공무원시험 전문학원 ‘카스파’의 김중규 대표와 7급 국가직 공채의 오늘과 미래를 짚어 봤다.최근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충원 방침에 따라 9급 국가직 공채는 채용 인원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7급 국가직 공채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2014년 755명, 2015년 772명, 2016년 921명, 2017년 820명, 지난해 824명으로 750~900명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쟁률은 2014년 45.5대1, 2015년 43.9대1, 2016년 41.2대1, 2017년 33.1대1, 2018년 31.5대1로 하락세를 이어 갔다. 학원가에서는 필기시험 출제 난도가 높아진 것과 2021년부터 도입될 PSAT를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는다. 지난 3년간 7급 국가직 공채 시험문제가 9급 시험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려워졌다는 평이 많았다. 이 때문에 7급 국가직과 9급 국가직을 함께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7급을 포기하고 9급에만 전념했다는 추론이다. 여기에 김 대표는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 PSAT 도입을 꼽았다. 그는 “수험생 사이에 PSAT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겨나 7급 국가직 공채를 아예 포기하는 움직임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원가에서는 PSAT 본격 도입 전인 내년에도 경쟁률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난이도 하향 조정은 ‘글쎄’ 학원과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PSAT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공직과 직접 관련이 없는 국어 과목보다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응시생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로 PSAT는 자료 분석 능력, 상황 판단 능력 등 공직 적응 능력과 공직 수행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제도로 여러 나라에서 검증을 마쳤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5급 국가직 공채도 PSAT 제도가 정착돼 수험생들과 합격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현재 7급 수험생들이 PSAT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막상 첫해 시험이 치러지고 실체가 드러나면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 7급 국가직 공채에서는 한국사 과목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 능력시험으로 바뀐다. 이에 대해서도 환영 일색이다. 지금까지 한국사는 누가 ‘구석구석까지 암기를 했느냐’로 평가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현 공무원 시험은 암기력 대결”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PSAT와 한국사 능력시험이 도입되면 이런 논쟁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학원가에서는 7급 공채 시험을 지금보다 쉽게 출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미온적이다. 김 대표는 “7급은 7급다운 변별력을 갖춰야 해서 지금 정도의 난도가 적당하다고 본다”며 “현재 9급도 꽤 문제가 어려워진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7급 시험을 쉽게 출제하면 9급 시험과의 난도 역전 현상 등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에 맞춰 공부하는 수험생 나타나 학원가에는 이미 PSAT와 한국사 능력시험이 도입되는 2021년 제도에 맞춰 7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7급 공무원 시험을 시작했다는 황모(26)씨는 “당장 내년 것을 준비하기보다는 내후년 바뀌는 제도에 맞춰 공부하고 있다”며 “주변에도 이런 수험생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내년까지 합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2021년 처음 시행되는 PSAT에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지금 7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수험생들은 새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합격하자는 전략으로 ‘올인’하고 있다. 현 수험생들은 PSAT를 노리며 새롭게 유입될 경쟁자가 많지 않을 내년까지 합격하는 게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2021년 PSAT 체제를 준비하려는 수험생들은 하반기부터 전공 과목(행정학, 행정법, 경제학, 헌법) 위주로 공부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PSAT와 병행해 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 체제에서 합격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있는 수험생들은 PSAT가 아닌 현재 시험에만 전념해 내년까지 수험 생활을 마무리하는 전략을 짜라고 주문했다. 2021년부터 ‘허수 경쟁률’이 사라져 7급 국가직 공채를 원하는 이들만 모여 ‘진검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지금까지는 문제 유형이 크게 다르지 않아 7급 국가직과 7급 지방직, 9급 공채를 함께 응시했다. 하지만 PSAT가 도입되면 다른 시험을 함께 준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김 대표는 “PSAT가 도입되면 9급과 7급을 병행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냥 경험 삼아 응시하는 허수 응시생이 줄어 제대로 공부한 소수 정예의 수험생들끼리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SAT에 과도한 올인은 금물 PSAT가 시행되는 다른 전형을 토대로 예측한다면, 2021년부터 바뀔 7급 국가직 공채는 PSAT 합격자에 한해 2차 전공 과목을 보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 PSAT는 합격할 정도로만 공부를 하되, 지나치게 힘을 쏟는 것은 좋지 않다는 조언이 나오는 배경이다. 오히려 최종 합격을 판가름할 전공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게 좋은 전략이다. 김대표는 “1, 2차를 동시에 준비하되 안배를 잘해서 1차 PSAT는 합격할 정도로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그 선이 어느 정도냐 하는 것은 수험 전문가들이 판단하겠지만, 나는 평균 80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7급 국가직 공채의 PSAT는 현재 시행되는 5급 PSAT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 7급 공채에서 PSAT를 통과하는 응시생 수는 현재 7배수 수준인 5급 공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현재 5급 공채는 1차 PSAT에서 7배수 합격(약 83점)을 시키는데 7급은 10배수(78점 예상)가 되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따라서 5급 공채는 2차에서 7대1, 7급은 10대1로 경쟁하니까 5급은 1차가 어렵고 2차가 쉬운 반면, 7급은 거꾸로 1차가 상대적으로 더 쉽고 2차가 어렵다고 보면 된다”고 분석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지긋지긋한 미세먼지” 도심 속 에코라이프 ‘디에이치 포레센트’ 관심 증가

    “지긋지긋한 미세먼지” 도심 속 에코라이프 ‘디에이치 포레센트’ 관심 증가

    최근 주거 쾌적성을 갖춘 녹지 품은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까지 더해지면서 도심 속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도시숲이 도심 내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를 각각 25.6%, 40.9%까지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 및 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침강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숲과 가까울수록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미세먼지가 더 빠르게 침강된다. 이처럼 최근 각종 연구 결과를 통해 도시숲이 실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녹지 품은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 서울 은평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19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1만 1455명이 몰려 평균 59.0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 부천시에 분양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역시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 신규 조성된 송내공원을 통해 거마산 산책로 및 등산로가 연결돼 있어 산과 공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31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945명이 접수해 평균 31.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산과 공원 인근 단지들은 가격 상승폭도 크게 나타난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66만여㎡ 규모로 조성된 북서울 꿈의숲과 바로 인접해 있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롯데캐슬(2017년 1월 입주)’ 전용 84㎡는 1년 동안(2018년 4월~2019년 3월) 평균 매매가가 29.82%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미아동의 평균 시세 상승률(23%)을 웃도는 수치다. 이 가운데 도심 속 산과 공원 인근 신규 단지가 분양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일원대우 재건축 사업을 통해 ‘디에이치 포레센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59~121㎡, 총 184가구로 이 중 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늘푸른공원과의 연계동선을 확보했으며 인근에 광수산, 양재천, 탄천, 일원에코파크 등 풍부한 수변 및 녹지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더해 단지 내 미세먼지 신호등, 미스트 분사기, 에어샤워 부스, H 클린현관 등 입주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단계적인 미세먼지 차단 특화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이며 인근으로 영동대로, 양재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도로망도 좋다. 일원초, 중동초, 중동고 등 초∙중∙고가 모두 도보권에 있으며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수서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문대 직행코스’ 영재학교·과학고, ‘강남3구’ 등 교육특구 출신이 독차지

    ‘명문대 직행코스’로 알려져 이공계를 지망하는 최상위권 중학생들이 몰리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에도 ‘강남3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 출신 중학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서 공시한 자료를 토대로 전국 중학생들의 지역별·학교별 영재학교·과학고 진학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영재학교와 과학고에 진학한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생 535명 중 강남3구와 양천구, 노원구 등 교육특구 출신이 289명(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56명), 양천구(53명), 서초구(52명), 노원구(46명) 순이었다. 이는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55명)과 인천 부평구(65명), 부산 해운대구(41면), 대구 수성구(41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45명) 등 전국 각지에서도 교육특구로 알려진 지역에서 영재학교와 과학고 진학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었다. 반면 학교알리미의 서비스 지역 구분 기준인 전국 251개 자치군·구 중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가 없는 곳은 58곳(23.1%)이었으며 5명 미만인 곳은 138곳(55.0%)으로 지역별 격차가 드러났다. 각 학교별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 배출자 수를 살펴봐도 이같은 ‘교육특구 쏠림’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서울에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를 많이 배출한 중학교는 강남구 휘문중(14명), 서초구 신동중(14명), 양천구 목운중(13명)·신서중(13명), 강남구 대청중(12명), 강남구 도곡중(12명), 송파구 잠신중(11명) 중 강남3구와 양천구의 중학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기지역에서도 성남시 분당구 내정중(10명), 고양시 일산서구 신일중(10명), 분당구 수내중(8명), 안양시 동안구 평촌중(8명) 등 신도시 교육 특구 지역의 중학교에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가 많았다. 인천에서도 부평구 구산중·부원중·신곡남중(각 10명), 서구 인천청라중(8명) 등 부평구와 청라, 송도 등에 집중돼 있었다. 정부가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겠다며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폐지하려는 정책을 펴면서 중학교 최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영재학교와 과학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운영되는 영재학교는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의 ‘무풍지대’로, 자사고 폐지 논란이 본격화된 지난 2년(2018~2019년) 연속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93세 할배도 6세 꼬마도… 생활체육 재야고수 다 모였다

    93세 할배도 6세 꼬마도… 생활체육 재야고수 다 모였다

    17개 시도 선수·관중 등 6만명 나흘간 축제 43개 종목 경쟁… 200억원 경제 효과 기대충북의 4월 하늘에 생활체육인들의 함성이 뒤덮었다. 국내 생활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가 어김없이 돌아옴을 알리는 소리였다.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 충북 일원에서 닻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모인 총 1만 8855명의 생활 체육 ‘재야 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선수와 심판, 코칭스태프 등을 모두 포함시키면 2만 4000여명에 달하고 대회를 즐기러 온 관중들까지 모두 합친다면 나흘간 6만여명이 충북에서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첫날에는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 골프, 당구, 배드민턴, 볼링,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10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 대부분 어르신부 경기만 진행됐다. 평일 낮에는 직장이나 학교에 있는 이들의 참가가 어렵기 때문에 은퇴자가 많은 어르신들의 경기가 먼저 열린 것이다. 첫날부터 수백여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프로 스포츠 못지않은 열기와 응원전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전남 소속으로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한 강남희(71·전업주부)씨는 “50대 때부터 시작해 이번이 대축전에 다섯 번째 나오는 것”이라며 “몸은 70대지만 마음만은 아직 50대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아직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 있단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단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했다.테니스 종목에 나선 강원 소속 김은정(63·전업주부)씨는 “지역에서 생활 체육을 즐기다가 이런 전국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 경기장 내의 열기가 대단하다”며 “시도를 대표해서 출전했다는 자부심도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에서 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리는 것은 2002년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2만 5000여명이 참여해 27개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육대회 개최 도시가 이듬해 전국소년체전을, 그다음 해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연달아 치르도록 하고 있다. 2017년 전국체전과 2018년 소년체전을 주최한 충북이 자연스레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맡게 됐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체육대회, 전국장애인체전,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학생체전과 함께 손꼽히는 국내 5대 체전이다. 대한체육회가 컨설팅 업체 임팩트 퍼스트에 외부 용역을 맡겨 분석한 결과 2016년에는 236억원의 경제 효과(생산유발액)가 있었으며 2017년에는 247억원, 2018년에는 206억원의 효과가 있었다. 충북도와 대한체육회는 올해도 2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북 상주와 대전에서 각각 열리는 승마와 빙상만 빼고 모두 충북 일원 60여개 경기장에서 스케줄이 진행되고 있다. 정식 종목이 39개이며 빙상, 야구(연식부), 줄넘기, 줄다리기, 핸드볼은 시범 종목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총 2366명이 참가해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 위용을 자랑했다. 서울(2093명)과 인천(1535명)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선수단이 참가한 지역은 세종시(633명)였다. 한일 생활체육교류를 위해 9개 종목에서 일본 선수단 176명도 참가했다. 연령대는 10~30대 위주의 엘리트 체육 대회와 달리 40대의 참가자(3610명)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 50대(3248명), 60대(2941명), 10대(2483명), 70대(2125명), 30대(2034명), 20대(1945명), 80대 이상(468명) 순이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충북의 체조 대표 박홍하씨가 만 93세로 이번 대회 최고령이고, 경남의 인라인스케이팅 선수 한의서(만 6세)양이 최연소 출전자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1292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육상(1160명), 수영(1099명), 탁구(901명), 체조(895명)가 그 뒤를 이었다. 개회식은 대회 둘째 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생활 체육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평일 낮이 아닌) 금요일 밤에 개회식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차기 개최지인 전북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한 뒤 이번 개최지인 충북도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등장하면서 17개 시도의 개회식 입장이 마무리된다. 충북 도내 문화예술 동호인들이 참가해 강호축(강원도~충청~호남)의 중심이자 스포츠 무예 중심 도시로서의 면모를 강조한 공연을 개회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 총리는 2017년부터 매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폐회식은 28일 오후 4시부터 충북 충주시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1시간 15분가량 진행된다. 시상식과 차기 개최지인 전북으로 대회기를 이양하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시상식 때는 최상위권의 경기력을 거둔 시도뿐 아니라 질서를 잘 지킨 시도, 전년 대비 성적이 우수한 시도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참가자 수가 많은 수도권(경기·서울)이 매년 강세를 보여온 가운데 올해는 개최지인 충북을 비롯한 지방 생활체육인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충주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동학대 범죄자’가 아동관련 기관서 버젓이 일한다

    ‘아동학대 범죄자’가 아동관련 기관서 버젓이 일한다

    “범죄 전력 조회 통과 후에 학대 저질러” 아동기관서 신고 않으면 범죄 사실 몰라 복지부 “수사 단계서도 직무 배제 필요”정부가 어린이집과 학원 등 아동관련 기관 34만곳을 전수조사해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 21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모두 형이 확정된 사람들이다. 형 확정 판결을 받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학대 혐의가 있는데도 아동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운영자나 종사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치원, 체육시설, 아동복지 시설 등 아동 관련 기관 34만 649곳의 운영·취업자 205만 8655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점검하고 23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적발된 전과자는 운영자 6명, 취업자 15명이다. 학원 운영자나 종사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집 4명, 의료기관 3명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해당 기관에 취업하려면 아동학대 범죄 전력이 없어야 하는데, 이번에 적발된 이들은 범죄 전력 조회를 통과하고서 나중에 학대를 저지른 경우”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도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여부만 통보받았을 뿐이어서 구체적인 학대 유형까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아동을 학대하고도 적발되기 전까지 아동 관련 기관에서 버젓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형이 확정되더라도 그 정보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법원으로부터 바로 전달받을 수 없어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동 관련 기관이 자진 신고를 하지 않는 이상 정부와 지자체는 알 도리가 없다. 이런 이유로 복지부는 2016년부터 매년 1회 이상 법무부 등과 함께 아동 관련 기관 운영·취업자들의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2016년 이전에는 이런 점검조차 없었다. 형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아동 학대 혐의가 있는 사람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계속 근무하게 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동의 안전을 위해 형 확정 전이라도 아동학대 혐의자를 직무에서 일시 배제할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관련 법 조항은 어디에도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사 단계에 있는 사람을 혐의만으로 해임하거나 시설 폐쇄 명령을 내릴 수는 없지만, 아이들 관점에서 생각하면 수사 단계에서도 직무에서 배제할 필요가 있어 아동복지법에 관련 조항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동학대로 형이 확정되면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복지부는 적발된 21명에 대해 지자체나 교육감·교육장이 시설 폐쇄나 해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18명은 조치를 완료했고 3명은 진행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산교육청, 지방공무원 시험 경쟁률 15.7대 1

    부산시교육청은 ‘2019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86명 선발에 2928명이 지원해 평균 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6명 모집에 2842명이 지원한 19.5대 1의 경쟁률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보다 신발인원은 28% 증가했지만 지원자 수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일반) 직렬이 155명 선발에 2553명이 지원해 16.5대 1, 사서 직렬이 11명 선발에 173명이 지원해 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시설(건축) 직렬이 3명 선발에 24명 지원해 8대 1, 시설(일반토목) 직렬이 1명 선발에 7명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산 직렬은 1명 선발에 21명이 지원해 21대 1, 공업(일반기계) 직렬은 1명 선발에 16명 지원해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보건 직렬은 2명 모집에 49명이 접수해 24.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행정 직렬 내에서 소외 계층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모집은 6대 1, 저소득층 모집은 10.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함)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력경쟁임용시험 시설(건축) 직렬은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접수자 성별 비중은 남성이 25.17%(737명), 여성이 74.83%(2,191명)다. 연령대는 20대 이하가 58.27%(1,706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30대 33.88%(992명), 40대 7.38%(216명)을 차지했다. 50대 이상도 0.47%인 14명이 접수했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6월 3일 필기시험 장소를 공고하고, 같은 달 15일 4개 시험장에서 필기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하루 2시간 스마트폰 보는 아이, ADHD 위험 7배”

    [건강을 부탁해] “하루 2시간 스마트폰 보는 아이, ADHD 위험 7배”

    지금까지 어린 자녀가 칭얼거린다고 해서 무심코 스마트폰 등을 보여줬다면 이제라도 방식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만 3세부터 5세까지 하루 평균 2시간 넘게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보는 아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앨버타대 등 연구팀은 대규모 종단연구 ‘차일드’(CHILD·Canadian Healthy Infant Longitudinal Development)에 참여한 2009~2012년생 어린이 3455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자료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이들 아동의 출생부터 사춘기까지 건강과 생활습관 등 광범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이 자료에는 아이가 5세가 됐을 때 부모가 아이들의 불안과 우울, 감정반응, 부주의, 공격성 그리고 수면장애 등을 확인한 아동행동확인목록(CBCL·Child Behavior Checklist)도 있다. 분석 결과,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 등을 보는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이 넘는 아이는 하루 평균 30분 미만인 아이보다 ADHD 진단을 받을 위험이 7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진단까지는 아니지만, 부주의할 가능성도 5배나 높았다. 연구를 이끈 피우시 맨헤인 앨버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3세부터 5세 사이 아이들의 경우 스마트폰 등 화면을 보는 시간이 많으면 이런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높았다”면서 “따라서 스마트폰을 아예 보여주지 말거나 보여주더라도 30분 이내일 때가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DHD와 스마트폰 등 화면을 보는 시간과의 관계는 수면이나 양육 스트레스 또는 사회경제적인 수준 등 다른 요인들과의 관계보다 훨씬 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끝으로 맨해인 교수가 아이들의 건강 행동을 위해 제시한 세 가지 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스마트폰 등에 설치한 앱을 활용해 사용 시간을 측정하라. 만일 사용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기기를 설정하라. 둘째, 규칙적인 취침 시간을 정하라. 잠자리에 들기 최소 1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규칙을 만들어라. 섯째, 규칙적인 운동 등 신체 활동을 장려하라. 운동을 하게 되면 방과후 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일 수 있고 이는 집중력을 높여주며 더 오래 깊히 잠들 수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 원하면 개 키우세요”…반려견, 견주 운동시킨다 (연구)

    “건강 원하면 개 키우세요”…반려견, 견주 운동시킨다 (연구)

    반려견과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견주에게 즐거운 소식이다. 최근 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팀은 반려견이 있는 사람 중 10명 중 9명은 1주일에 총 150분 정도 운동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반려견과의 산책 등 야외활동이 개 뿐만 아니라 견주도 운동시킨다는 의미로 이는 곧 건강으로도 이어진다. 이번 연구는 애완견을 키우는 것이 과연 견주의 신체적인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영국 서부 체셔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이들의 야외활동을 분석했으며 이중 견주는 191명,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은 455명이었다. 분석결과는 흥미롭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 중 87.3%가 1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을 한 반면 개가 없는 사람은 62.7%가 150분 이상 운동했기 때문이다. 1주일에 150분 기준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한 주당 최소 신체활동 시간이다. 연구에 따르면 견주들은 개가 없는 사람보다 더 자주, 더 오랜시간을 걸었다. 또한 오히려 견주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깅이나 사이클을 하는 시간도 많았는데 다만 요가나 필라테스를 하는 비율은 적었다. 연구를 이끈 캐리 웨스그래스 연구원은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 반드시 게으른 것은 아니다"면서도 "견주들이 주당 150분이라는 충족 기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략 4배는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문화적, 기후적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 키우는 견주,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 더 많이한다”

    “개 키우는 견주,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 더 많이한다”

    반려견과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견주에게 즐거운 소식이다. 최근 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팀은 반려견이 있는 사람 중 10명 중 9명은 1주일에 총 150분 정도 운동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반려견과의 산책 등 야외활동이 개 뿐만 아니라 견주도 운동시킨다는 의미로 이는 곧 건강으로도 이어진다. 이번 연구는 애완견을 키우는 것이 과연 견주의 신체적인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영국 서부 체셔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이들의 야외활동을 분석했으며 이중 견주는 191명,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은 455명이었다. 분석결과는 흥미롭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 중 87.3%가 1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을 한 반면 개가 없는 사람은 62.7%가 150분 이상 운동했기 때문이다. 1주일에 150분 기준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한 주당 최소 신체활동 시간이다. 연구에 따르면 견주들은 개가 없는 사람보다 더 자주, 더 오랜시간을 걸었다. 또한 오히려 견주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깅이나 사이클을 하는 시간도 많았는데 다만 요가나 필라테스를 하는 비율은 적었다. 연구를 이끈 캐리 웨스그래스 연구원은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 반드시 게으른 것은 아니다"면서도 "견주들이 주당 150분이라는 충족 기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략 4배는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문화적, 기후적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루 2시간 넘게 스마트폰 보는 아이, ADHD 위험 7배” (연구)

    “하루 2시간 넘게 스마트폰 보는 아이, ADHD 위험 7배” (연구)

    지금까지 어린 자녀가 칭얼거린다고 해서 무심코 스마트폰 등을 보여줬다면 이제라도 방식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만 3세부터 5세까지 하루 평균 2시간 넘게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보는 아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앨버타대 등 연구팀은 대규모 종단연구 ‘차일드’(CHILD·Canadian Healthy Infant Longitudinal Development)에 참여한 2009~2012년생 어린이 3455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자료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이들 아동의 출생부터 사춘기까지 건강과 생활습관 등 광범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이 자료에는 아이가 5세가 됐을 때 부모가 아이들의 불안과 우울, 감정반응, 부주의, 공격성 그리고 수면장애 등을 확인한 아동행동확인목록(CBCL·Child Behavior Checklist)도 있다. 분석 결과,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 등을 보는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이 넘는 아이는 하루 평균 30분 미만인 아이보다 ADHD 진단을 받을 위험이 7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진단까지는 아니지만, 부주의할 가능성도 5배나 높았다. 연구를 이끈 피우시 맨헤인 앨버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3세부터 5세 사이 아이들의 경우 스마트폰 등 화면을 보는 시간이 많으면 이런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높았다”면서 “따라서 스마트폰을 아예 보여주지 말거나 보여주더라도 30분 이내일 때가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DHD와 스마트폰 등 화면을 보는 시간과의 관계는 수면이나 양육 스트레스 또는 사회경제적인 수준 등 다른 요인들과의 관계보다 훨씬 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끝으로 맨해인 교수가 아이들의 건강 행동을 위해 제시한 세 가지 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스마트폰 등에 설치한 앱을 활용해 사용 시간을 측정하라. 만일 사용 시간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기기를 설정하라. 둘째, 규칙적인 취침 시간을 정하라. 잠자리에 들기 최소 1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규칙을 만들어라. 섯째, 규칙적인 운동 등 신체 활동을 장려하라. 운동을 하게 되면 방과후 활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일 수 있고 이는 집중력을 높여주며 더 오래 깊히 잠들 수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24시간 끝없는 뉴스, 당신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24시간 끝없는 뉴스, 당신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걸핏 하면 쌈박질하는 정치인들, 상상도 할 수 없는 범죄들, 전쟁과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 미디어를 통해 흔히 접하는 세상의 단면입니다. 뉴스만 본다면 과연 이 세상은 ‘사람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북미 지역 연구자들이 미디어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논문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대, 맥매스터대, 매니토바대, 토론토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의 의학자, 심리학자, 통계학자들은 총기난사 같은 참사나 대형 자연재해같이 충격적인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평범한 뉴스에 대해서도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며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사회에 대한 불신이 과도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8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미국 성인 남녀 4165명을 대상으로 2013년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와 2016년 올랜도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의 첫 번째 보도와 이후 보도들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3년 동안 정밀 추적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24시간 뉴스보도 시스템과 모바일기기의 발달로 다양한 형태로 지나치게 상세한 보도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미래와 사회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고 집단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전에 폭력을 경험했거나 정신 건강이 취약한 사람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심리과학과, 간호학부, 의학·공중보건대,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미취학 아동들의 미디어 사용시간이 하루 30분을 넘어갈 경우 청소년기 행동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8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캐나다 출생집단 연구인 ‘차일드 코흐트’ 연구데이터를 이용해 3455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분석했습니다. 차일드 코흐트에는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아이들의 하루 TV, DVD 시청 시간은 물론 컴퓨터, 비디오게임,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시간 등 생활정보와 불안, 우울, 공격성 같은 정서적 반응과 수면시간, 학습 집중 정도 등에 대한 정보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분석 결과 3살 아이들은 하루 평균 1.5시간, 5세 아이들은 하루 평균 1.4시간의 미디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캐나다 권장 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인 30분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또 하루 30분 미만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아이들과 하루 1.5~2시간 노출되는 아이들을 비교한 결과 미디어 과다 노출 아동은 주의력결핍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7배 이상, 행동 장애를 보일 가능성은 5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새로 등장한 미디어들은 사람이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없도록 만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자기만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없게 만듭니다. 가끔은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러 서가 사이를 산책하면서 미디어의 홍수를 피해 보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이 뜨이지 않을까요. edmondy@seoul.co.kr
  • 전세계 홍역 3배 급증… 美 전역 확산 ‘25년 만에 최악’

    美20개주 발병…환자 많은 뉴욕 비상사태 유대교 구역 집중…이스라엘 방문 뒤 전파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홍역 환자가 이례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미국 뉴욕시는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브루클린의 특정 지역에 강제 백신 접종 명령을 내리는 등 미 전역에서 홍역이 25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세계 홍역 발병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어난 11만 2163건으로 집계됐으며 미국과 이스라엘, 태국, 튀니지 등 비교적 백신 접종이 잘 이뤄지는 국가에서도 홍역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많은 나라에서 눈에 띄게 홍역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홍역 발병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발병 건수는 보고된 건수 이상”이라면서 실제로는 더 심각할 수 있다고 WHO는 덧붙였다. 특히 미국에서 19년 전 ‘소멸 선고’를 받은 홍역이 올 들어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의 홍역 환자는 1994년 96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줄면서 2000년 공식 소멸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후 홍역이 꾸준히 발병하기는 했지만 상당 기간에 걸쳐 미 전역으로는 확산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20개 주에 걸쳐 모두 555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동부의 뉴욕·뉴저지·뉴햄프셔·코네티컷·매사추세츠·메릴랜드, 서부의 캘리포니아·워싱턴·오리건, 남부의 플로리다·조지아·텍사스까지 미 전역을 아우른다. 미국의 홍역 사태는 이른바 ‘초정통파’ 유대교 구역에 집중돼 있다. 유대인이 많이 사는 뉴욕시에서만 28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이스라엘에서 가을수확축제를 즐기고 돌아온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뉴욕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고 뉴욕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당시 이스라엘은 홍역이 한창 확산하던 때였고 백신을 맞지 않은 다수의 어린이가 바이러스를 갖고 미국으로 되돌아왔다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세월호 희생자 정부 보상금 10억원’은 틀린 주장

    ‘세월호 희생자 정부 보상금 10억원’은 틀린 주장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을 향해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쏟아낸 막말로 또다른 오해가 퍼졌다. 바로 세월호 유가족들이 개인당 10억원에 달하는 정부 보상금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15일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막말을 쏟아부으며 “개인당 10억의 보상금을 받아 이것으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 먹었다”고 주장했다. 차명진 전 의원이 해당 글을 삭제하고 해명과 사과를 내놨지만, 1인당 정부 보상금이 10억원이라는 주장이 다시 확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세월호 희생자 보상금 10억원 지급설’은 사실과 다르다. 지난해 말 기준 세월호 희생자 180명의 유가족은 해양수산부 산하 ‘4·16 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인적배상금과 위로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았다. 단원고 학생 희생자의 경우 인적손해배상금이 4억 2000만원, 국비 위로지원금이 5000만원으로 모두 합쳐 개인당 평균 4억 7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일반인 희생자는 평균 4억 25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일반인 희생자 중 단원고 교사 10명에게는 7억 3000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서울중앙지법의 교통·산재 손해배상액 산정 기준에 따라 심의위원회에서 1억원으로 결정한 위자료와 예상 수입 상실분 등을 합한 것이다. 일부 유족은 이 배상금과 지원금을 신청하는 대신 소송을 진행 중이다. 희생자 118명의 유족 355명은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지난해 7월 유족에게 총 723억원가량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배상금은 희생자 개인당 평균 6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희생자 일실수입(사망하거나 다치지 않았을 경우 장래 얻을 수 있는 수입)과 위자료, 유족에 대한 위자료를 바탕으로 산정해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다. 부모와 형제자매 등 6명이 함께 소송에 참여해 최대 7억여원 지급 판결을 받은 유족이 있으나 대부분 5억~6억원 선에서 배상금이 책정됐고 희생자 20여명의 유족 배상금은 3억원선에서 결정됐다. 다만, 이 소송은 일부 유족과 청해진해운이 각각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판결에 따라 배상금이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 또 정부 지급 배상금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일반 국민과 경제계로부터 모아 전달한 국민 성금(개인당 2억 5000만원)과 보험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가 세월호 희생자 개인당 10억원을 지급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세먼지 기승에… 올 초 호흡곤란 119이용 5년내 최다

    미세먼지 기승에… 올 초 호흡곤란 119이용 5년내 최다

    작년부터 급증… 봄철 각별한 주의 필요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올 1분기(1~3월)에 호흡곤란 증세로 119구급차를 이용한 환자가 2만 1849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 최근 5년내 가장 많았다. 소방청은 올 1분기 호흡곤란 환자가 전년 동기(2만 512명) 대비 1337명(6.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1분기에 호흡기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부터다. 2015년 1만 1387명, 2016년 1만 727명, 2017년 1만 1375명으로 3년 동안 1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만 512명으로 급증했다. 이런 현상은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미세먼지의 영향 때문이라는 게 소방청의 분석이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 발령됐던 지난달만 놓고 보면 호흡기 질환자가 7618명으로 전년 동월(5904명)에 비해 1714명(29%)이나 많아졌다. 2015년 4만 1299명에 그쳤던 기침·호흡곤란 환자는 2017년 5만 3952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7만 9455명이나 됐다. 매년 증가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8만명 이상이 기침·호흡곤란 증세로 119구급차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특히 심해지는 봄철을 맞아 호흡기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이거나 ‘매우 나쁨’인 날에는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고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라고 조언한다. 차명일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미세먼지 등이 심한 날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면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전화해 응급의료상담이나 병원 이송을 요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캠핑산업 외형은 커졌는데… 캠핑 이용자 감소세

    캠핑산업 외형은 커졌는데… 캠핑 이용자 감소세

    아웃도어 레저활동인 캠핑이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캠핑 이용자수, 캠핑장 가동률 등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은 8일 ‘2017년 캠핑산업현황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캠핑산업규모는 2017년 2조 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7%(5055억원) 성장했다. 특히 캠핑이용자 1인당 연간 캠핑장비 구입비용이 41만 1573원으로 전년 대비 77.5% 증가하며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이용자수는 감소했다. 2017년 캠핑 이용자수는 301만명으로 전년도 310만명에 비해 3% 줄었다. 1인당 연간 캠핑비용도 2016년 23만 9157원에서 2017년 23만 3418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준 경희사이버대학교 부교수는 “한 때 캠핑 열풍으로 입문자들이 크게 늘었던 것이 안정권에 진입하게 된 것”이라며 “캠핑을 일상 속 여가로 여겨 이에 따른 투자를 아끼지 않은 이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캠핑장 운영 상황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현재 실제 운영되고 있는 전국 등록캠핑장은 1851곳으로 전년 대비 175곳(10.44%) 늘었다. 하지만 매출액은 같은 기간 2741억원에서 2130억원으로 611억(22.3%)이나 감소했다. 가동률도 15.4%에서 14.66%로 소폭 하락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등록캠핑장 직원 수는 9755명에서 6684명으로 3071명(3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캠핑 방문지 상위 5개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39.0%)가 가장 인기가 높았고 강원(17.7%), 서울(12.1%), 인천(6.0%), 충남(4.4%), 부산(3.3%), 충북(3.3%)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숙박 유형은 일반 텐트(69.3%), 글램핑(9.8%), 카라반(9.7%), 특별한 선호 형태 없음(8.9%) 순이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양시, 죽음보다 무서운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 강화 나선다.

    “죽음보다 무섭다는 치매는 조기검진이 가장 중요 합니다.” 경기도 안양시가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다. 시는 확장공사를 마친 만안치매안심센터가 오는 8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총 예산 10억여원을 들여 새롭게 꾸민 만안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관리 시스템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 407㎡ 규모로 넓어진 공간에는 상담실과 검진실, 가족카페 및 쉼터를 갖췄다. 치매관련 분야 전문 임기제공무원과 공무직 등 7명이 근무한다. 60세 이상 만안구민이면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치매는 올바른 진단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예방과 관리가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는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매발병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위험요인은 줄이고 보호요인은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치매가족 힐링서비스와 인식표, 지문등록으로 실종예방을 위한 등록사업을 벌인다. 치매진단을 받았거나 치료약을 복용 중인 소득 수준 중위소득 120% 이하 환자가족에게 월 3만원의 치료비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을 운영, 치매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경기도 내 보건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관양1동 구청사를 리모델링 중인 동안치매안심센터는 올해 9월 개관한다. 안양시 60세 이상 인구는 10만 1155명(2017년 기준)으로 전체인구의 17.3%를 차지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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