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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 위성 DMB 성공의 이유는/서영길 TU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CEO 칼럼] 위성 DMB 성공의 이유는/서영길 TU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요즘 시중에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이 화제다. 달리는 지하철과 버스안에서, 호젓한 공원에서 야구경기나 인기 드라마를 ‘손 TV’로 시청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위성DMB의 경우 시청자가 지난 5월 본방송 후 10만명에 이른다. 위성DMB라는 신기술의 산업화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산업 분야를 열었을 뿐 아니라 해외 진출 가능성도 높여줬다. 세계의 여러 이동방송기술 중에서 가장 먼저 산업화를 실현해 관련 노하우를 확보했고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를 주력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함으로써 시장 규모가 획기적으로 커졌다. 때문에 외국의 많은 기업과 정부도 한국형 위성DMB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눈부신 과학의 발전은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등장시킨다. 하지만 이런 기술들이 모두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신기술들이 그 기술적 우수성을 뒤로한 채 사리지곤 한다. 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시티폰(발신전용 휴대전화), 이리듐(범세계 위성전화) 등이 그 예다. 신기술이 산업화되려면 법적·제도적 조건, 사업성 조건을 잘 충족해야 한다. 법적·제도적 조건은 사업권 획득, 기술표준 확보 등 상품이나 서비스를 규제하는 법적·제도적 장치의 일치 여부를 뜻한다. 사업성 조건은 신상품에 대한 수요 및 수익 창출 여부,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 등의 외부적 조건과 핵심 인프라 확보, 적합한 조직구조 확보 등의 내부적 조건으로 나눠진다. 이동방송이라는 미개척 시장을 열고 있는 위성DMB 역시 예외는 아니다. 위성DMB 사업도 법적·제도적 조건으로 법적 근거 확보, 표준화 확보, 사업자 허가 등이 필요했다.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 등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정책 협력에 따라 방송법 개정, 위성DMB기술 표준 확정, 사업자 허가추천, 방송국허가 등이 지난해 말까지 완료됐다. 즉, 위성DMB 사업이 제도권에 안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업성 조건은 2001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위성궤도를 등록신청하면서부터 맞춰지기 시작됐다. 지난해 3월 성공리에 발사된 DMB 전용 방송위성 ‘한별’, 채널사용사업자(PP)로부터 프로그램을 받아 위성을 경유해 가입자에게 보내주는 방송센터,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전국적인 중계기 등 핵심 설비를 구축했다. 또 155개 관련 회사들이 주주로 참여한 위성DMB 컨소시엄인 TU미디어가 2003년 12월 출범한 뒤 위성DMB 사업에 필요한 조직과 자본을 마련해 내부적 조건을 맞췄다. 특히 위성DMB 사업은 속성상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없기에 단말기·중계기 개발, 영상압축기술의 개발 등 관련 협력사와의 공조가 필수적이다. 이런 이유로 2001년 12월 분당에 실험국을 개설해 신규 서비스인 위성DMB용 단말기의 성능과 규격 등을 연구·정의하고 단말기와 중계기 제조업체, 압축기술 개발사 등에 공개해 공동개발을 추진해 왔다. 덕분에 관련 제품과 기술들이 대부분 우리나라 기업들의 손으로 개발될 수 있었다. 이처럼 위성DMB는 선진IT 기술을 하나로 녹여 오랫동안 숙성시켜 탄생한 작품이다. 이 덕분인지 최근 TU미디어에는 외국의 방송, 통신, 콘텐츠 관련 기업 및 정부기관의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성공과 함께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위성DMB 산업의 밝은 미래가 엿보이고 있는 것이다. 서영길 TU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 [‘부동산 투기’ 전면전] 檢 “연말까지 대대적 단속”

    검찰이 국민경제를 어지럽히는 부동산 투기에 대해 칼을 뽑았다.1990년 대대적인 단속 이후 15년 만이다. 대검 형사부(부장 이동기)는 7일 ‘부동산 투기사범 합동수사본부’를 대검에 설치하고 55개 일선지검과 지청에 합동수사부를 편성, 연말까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건설교통부, 국세청, 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전화상담원을 고용한 뒤 허위·과장광고를 유포해 무작위로 고객을 유치하는 기획부동산 업체, 부동산 컨설팅업체뿐 아니라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배후 조종하는 전주(錢主)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서울 강남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획부동산업자들이 3만∼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행정중심 복합도시 및 신도시 건설 예정지역에서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사범을 상대로 대대적인 단속을 펼 예정이다. 검찰은 ▲허위 개발계획 유포 및 과대광고 ▲미등기 전매 등을 통한 시세조종과 무허가 개발 ▲조세포탈 ▲‘떴다방’ 등 무등록 중개 및 공인중개사 자격증 대여 행위 ▲위장전입 등 투기조장 행위 ▲투기사범과 결탁한 공무원의 부정 등을 엄단키로 했다. 검찰은 사안에 따라 특별수사 전담검사가 기획수사를 담당토록 했다. 불법행위에 가담한 공인중개사의 자격을 취소하고 세금포탈 등을 통한 부당이득금은 철저히 환수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1990년 대검 중수부를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벌여 부동산 투기사범 8944명을 적발,776명을 구속,709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071명을 국세청에 통보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벌써 꿈틀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벌써 꿈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계기로 부동산금융투자시장에서 리츠와 펀드의 불꽃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선발 주자인 리츠(REITs)업계가 투자매물 부족으로 고사 위기에 몰렸다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리츠에 대해 부동산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 것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후발주자이면서도 리츠를 제치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부동산 펀드업계는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됐다. ●8조 7000억원을 잡아라 26일 부동산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에 등록된 8개 리츠 자산관리회사는 지난 9일 협의체(AMC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공공기관들이 지방 이전 이후 남는 현 부지를 부동산시장에 섣불리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질좋은 매물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에 맞서 부동산펀드업계는 현재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55개 펀드의 인기를 바탕으로 투자자의 입맛에 맞는 신규상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태세다. 리츠회사의 현재 자산 규모는 1조 5068억원인 반면 운용 중인 펀드의 설정액은 12조 3000억원에 이른다.176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한 이후 청사 및 부지매각 시장의 규모는 8조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의 이국환 차장은 “공공기관 이전 작업이 1∼2년 뒤 본격화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들썩인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이 호기를 맞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리츠는 부동산투자, 펀드는 금융투자로 간주 리츠는 200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되면서 부동산 간접투자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부동산 펀드가 등장하고 좋은 매물을 찾기도 어려워지면서 급격히 시들었다. 리츠회사들이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등 16개 빌딩으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익률은 8∼10%에 이른다. 반면 지난해 6월 선보인 부동산 펀드는 판매액이 초기 1390억원에서 10월 3960억원,12월 8610억원으로 늘더니 지금은 1조 3000억원을 넘었다. 증권사 등이 펀드를 내놓기가 무섭게 매진될 정도다. 리츠와 펀드는 둘 다 투자자를 끌어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수익금을 나눠 갖는 점에서 운용방식은 같다. 그렇지만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부동산투자로 간주돼 여러가지 규제를 받는다. 하지만 펀드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따라 저금리시대에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리츠는 자산관리회사들이 투자자를 모아 자산 규모 1000억원 안팎의 명목회사(리츠회사)를 한시적으로 설립한 뒤 빌딩 매입후 임대수입, 매각차익 등의 수익을 추구한다. 반면 펀드는 증권사 등이 설정액 1000억원 안팎의 펀드를 만들어 개발자금 대출, 임대수입, 경매물 매매수익 등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다. 리츠는 일반인 투자가 제한받지만, 펀드는 공모·사모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4월 부동산투자회사법이 개정되면서 리츠도 펀드처럼 취득세·등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회사설립 기준도 자산 규모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낮아졌다. 펀드처럼 개발단계 투자도 가능해져 과거의 인기몰이를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다. ●위험성은 어디든 도사려 대표적인 리츠인 ‘코크랩2호’가 임대 수입원이던 하나로빌딩 등을 모두 매각하고 29일 주주총회에서 청산된다. 리츠 도입 이후 첫 청산으로, 예정 청산일보다 2년 이상 빨리 없어진다. 경기침체로 사무실 공실률이 높아지고, 임대료 수입도 급감하고 있는 것이 청산의 이유다. 부동산 펀드도 위험성이 도사린다. 얼마전 K자산운용이 내놓은 펀드는 부동산 소유권을 확보하지도 않고 투자자를 서둘러 모집했다가 중도하차했다. 일부 부동산중개업체 등이 불법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유사 투자상품이 활개를 치고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법인신설 두달째 줄었다

    신설법인 수가 2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도업체 수는 증가해 경기회복이 여전히 가시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5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신설법인 수는 4497개로 전월 대비 136개 감소했다. 신설법인 수는 지난 3월 5403개에서 4월 4633개로 줄었었다. 이에 비해 전국 부도업체 수는 313개로 전월에 비해 17개 증가했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 3월 359개에서 4월 296개로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 4월 105개에서 5월에는 117개로, 서비스업은 117개에서 129개로 각각 12개씩 늘었으나 건설업 부도업체 수는 58개에서 55개로 줄었다. 부도업체 중에는 법인기업이 208개로 전월보다 1개 늘어나 비슷한 수준이었고, 개인사업자는 16명 증가한 105명이었다. 법인기업 중 대기업은 삼보컴퓨터가 작년 10월(1개사) 이후 처음으로 부도를 냈으며, 중소기업 부도건수는 지난 4월과 5월이 207개로 같았다. 지역별 부도업체 수는 서울이 전월보다 7개 늘어난 113개, 지방은 10개 증가한 200개였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낮은소리] 해법 못찾는 ‘울산 건설플랜트’ 파업

    [낮은소리] 해법 못찾는 ‘울산 건설플랜트’ 파업

    “처우를 개선해달라.”“고용관계가 분명치 않은데 노사교섭이 말이 되나.”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위원장 박해욱)와 전문건설업체가 지난달 18일부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으나 사용자에 해당하는 전문건설업체는 이에 응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양측은 표면적으로 ‘근로조건 개선’ ‘고용관계 미흡’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수면 아래서는 ‘노동공급권 독점’과 ‘이에 대한 우려’ 때문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중평이다. 노사 사각지대에 놓여 표류하고 있는 울산건설플랜트 파업사태의 배경과 전말을 짚어본다. ●건설플랜트 노조란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석유화학 회사들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또는 필요할 때 전문건설업체에 맡겨 공장 신·증설이나 보수 공사를 한다. 공사를 맡은 전문건설업체는 배관·용접·기계 등 필요한 분야에 그때그때 일용직 근로자를 고용해 작업을 한다. 공사가 끝나면 해당 업체와 근로자 사이의 고용관계도 끝난다. 건설플랜트 노동자란 전문건설업체에 고용돼 이같은 일을 하는 일용직 근로자를 말한다. 이들은 지난해 1월6일 300여명이 주축이 돼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조를 설립했다. 노조는 조합원이 수시로 가입·탈퇴해 일정치 않지만 현재 800명쯤 된다고 밝혔다. 이들 중 700여명이 울산시청과 석유화학공단 등 도심을 돌며 연일 집회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조합원 작업을 방해하거나 시청광장을 점거하는 등의 불법행위로 노조원들이 구속되는 등 사법처리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노동사무소는 현재 울산지역 건설플랜트 비정규 노동자는 1만 2000여명, 건설플랜트 전문업체는 1000여곳쯤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간대우 해달라 건설플랜트 노조는 근무경력 20년이 넘은 숙련공 조합원이 하루 9시간 일하고 그 대가로 평균 11만원의 일당을 받는다고 한다. 한 달 일하는 날이 평균 20일을 넘지 않아 연봉 2000만원이 되지 않는데다 여기에는 퇴직금·연월차 수당까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사회보험·안전화·작업복·점심비 등도 대부분 개인이 부담하는 등 비인간적인 근로조건과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지난해 6월부터 전문건설업체측에 ▲근로조건 개선 ▲산업안전 보장 ▲근로기준법 준수 등을 요구하는 단체교섭을 14차례 요청했으나 한번도 응하지 않아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노조는 특히 플랜트건설공사에 일반화돼 있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열악하게 만드는 핵심원인인 만큼 원청업체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파업 합법인가 불법인가 노조는 지난 3월1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때 투표 자격이 있는 조합원 수는 817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52명이 투표를 해 재적조합원 87%인 711명이 파업에 찬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쟁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노동부는 쟁의행위 가결 절차는 합법적이라 하더라도 합법·불법이 섞인 파업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지난 3월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던 58개 업체 가운데 16개 업체만 정상적인 조정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42개 업체 소속 조합원 파업은 불법에 해당된다는 해석이다. ●고용관계도 논란 노동 전문가들은 건설플랜트 노조 파업사태는 노사 당사자가 명확하지 않아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노동법에 따르면 노사간 근로관계가 있어야 교섭의무가 있으나 건설플랜트 조합원들은 일용직 노동자들이어서 고용관계가 일정하지 않다. 이 때문에 전문건설업체측은 ‘노조원이 우리회사와 고용관계에 있는 근로자임이 확인되면 교섭을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울산노동사무소는 노조와 전문건설업체측으로부터 조합원 및 고용 중인 근로자 명단을 받아 대조한 결과 10여명의 조합원이 7개 업체와 고용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섭을 하라고 지도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고용관계에 있는 조합원이 더 많다고 주장한 반면, 해당 업체측은 노동사무소의 고용관계 판단 기준을 수긍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동사무소는 노사가 교섭자리에 앉는다 하더라도 교섭 도중 고용관계가 끝나면 사용자측에서 교섭의무가 없어졌다고 교섭을 중단할 경우 손 쓸 방책이 없다는 것이다. 공인노무사 이모씨는 “현재 노동법상에는 건설플랜트 노사 분쟁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공급권 장악 사용자측은 단체교섭을 체결해야 하는 노사관계가 형성되면 궁극적으로 노조가 건설플랜트 노동자 공급권을 갖게 돼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것으로 우려한다. 노조가 노동자 공급을 동의하지 않으면 업체가 일용직 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용자측에서 교섭을 회피하기 위해 지어낸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한다. 울산은 건설플랜트 노동시장 규모가 워낙 커 노동공급권을 독점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럴 의도도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근로기준법대로 대우해 달라는 게 요구의 전부라고 강조한다. 노동 전문가들은 노조가 노동공급권을 가질 의도가 없다고 말하지만 힘이 세지면 결국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외국인에 파업도시 이미지 우려 국내 최대 단위노조로 민주노총을 주도하는 현대자동차노조가 다음달부터 회사측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건설플랜트노조 파업사태가 현대차 노사 임·단협과 맞물리면 지역 경제가 불안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특히 울산에선 오는 5월27일∼6월24일 중요한 국제 행사인 IWC(국제포경위원회) 연례회의가 열린다. 세계 60여개국에서 대표단 등 800여명이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건설플랜트노조 파업이 IWC 행사 때까지 이어지면 외국인들이 울산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서 건설플랜트노조는 울산시에 중재에 나설 것을 재촉하고 있으나 시는 개입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IWC 국제행사도 중요하지만 행사는 한번으로 끝나는 반면 건설플랜트 노사문제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질 경우 지역경제에 두고두고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002년 ‘여수플랜트’ 어떻게 타결됐나 봄철이면 건설현장이 시끄럽다. 지역별로 꾸려진 일용직 건설노조와 사측이 단체협약(2년마다)과 임금협약(해마다)을 하느라 활시위처럼 팽팽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기 때문. 전국 건설플랜트노조는 40여개다. 전남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이 주 일터인 ‘여수 건설플랜트노조(위원장 김재영)’는 지난 98년 출범해 2002년에야 단체협약에 들어갔다. 그러나 산단 전문건설업체 80여개로 이뤄진 사측이 ‘고용관계 불확정’을 이유로 노조를 협상 당사자로 인정치 않았다. 노조원 1만 2000여명이 55일 동안 파업에 들어가면서 산단 입주업체와 시민들이 홍역을 치렀다. 화학공정 특성상 여름이면 공장마다 가동을 멈추고 설비 점검과 확장에 나서던 일이 중단된 것. 당연히 지역경제가 휘청거렸다.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여수시장과 여수경찰서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파업 중에라도 협상은 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시장과 서장이 사측 대표들을 협상장으로 밀어넣었다. 결국 100여차례 교섭 끝에 타협안이 매듭지어졌다.2004년도 단체협약은 순탄하게 마무리됐다. 요즘 이 건설노조와 여수산단 내 대표업체인 GS칼텍스가 노조 간부들의 작업장 출입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노조 김대훈(41) 조직국장은 “조합원 2명이 GS칼텍스 정문 앞에서 이 회사 경비들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지난 18일 여수경찰서에 관련자를 고발했다. 이에 GS칼텍스측은 “건설 노조원들이 탄 차량이 먼저 경비원들을 넘어뜨렸다.”며 관련자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여수산단에서 용접·배관 노조원을 채용해 쓰는 C사 김모(43) 차장은 “조합원들이 때론 명분없는 집회로 시간을 끌면서 사실상 일을 거부하기도 한다.”고 불평했다. 그는 사측에서 여수가 아닌 다른 곳에서 기능공을 데려다 쓸 수는 있으나 노조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했다. 지난 2002년 전남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조직된 ‘전남동부·경남서부 지역건설노조(조합원 5500여명)’는 올 단체협약을 두고 3차교섭까지 마쳤다. 이 노조는 작업 환경이 엇비슷한 포항지역 건설노조가 먼저 출범해 덕을 봤다. 때문에 2003년 단체협약도 파업 없이 끝났다. 하지만 이 노조는 지난해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42일간 파업하는 과정에서 발주처로 진입하려다 공권력과 충돌, 위원장 등 간부들이 구속됐다. 윤갑인재(43) 위원장은 “올해는 단체협약 55개 항 중 주 5일제 쟁취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제 일용직 건설노조가 힘을 발휘하면서 노동자들이 ‘법 대로’ 대우를 받고 있다. 조합비는 월 보수의 1%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하루 8시간 노동에 토요일도 오전만 일한다. 오후에 일하면 일당의 150%가 나온다.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도 쉬지만 일당 전액이 유급처리된다. 휴일에 일하면 주·월차가 적용돼 일당의 250%를 받는다.3대 명절(신정, 설, 추석)도 유급이다. 또 퇴직금·연월차 수당·4대보험 등도 혜택이 따른다. 여수·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할인·백화점 ‘봄바람’

    경기회복 심리가 살아나면서 유통업체들의 2·4분기 체감경기 전망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의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 등 8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내놓은 ‘2005년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106’으로 1년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서면서 지난 1·4분기 때보다 38포인트나 높아졌다. RBSI는 소매 유통업체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2·4분기 경기 악화를 우려한 업체가 1·4분기의 55.3%에서 30.7%로 줄어든 반면 호전을 전망한 업체는 19.5%에서 37.0%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슈퍼마켓(98)을 제외한 전 업태가 기준치 100을 넘었다. 할인점(118)과 백화점(116), 전자상거래(114), 통신판매(106), 편의점(104), 방문판매(100) 등의 순으로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편의점은 지난 1·4분기에 45에서 104로 59포인트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대전(123)이 가장 높았다. 서울(110)과 대구(106), 부산(104) 등이 기준치 100을 넘은 반면 광주(97)와 울산(95), 인천(93) 등은 기준치를 밑돌아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양도세 갈등 1년 빨랐더라면/김성곤 산업부 차장

    1가구 3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 방침을 놓고 당·정·청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홍재형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 김영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이 참석, 당·정·청 고위협의회를 열었지만 양도세 중과 시행시기 조율에는 실패했다. 연말이 코앞인데도 내년 1월 제도 시행여부를 놓고 벌이는 양측의 갈등은 아직도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양도세 중과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은 아예 제출도 못했다. 당·정·청 갈등은 평소에도 종종 있어 왔다. 그러나 이내 정부나 당이 먼저 꼬리를 내리는 게 지금까지의 관행이다시피 했다. 지난달 12일 이 부총리의 양도세 중과 시행시기 1년 연장 발언으로 시작된 ‘양도세 갈등’이 한달여를 끌고 있다. 한쪽이 연기를 주장하면 다른 한쪽은 제때 시행을 강조하는 등 ‘핑퐁식 주고받기’는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당·정·청간 갈등으로 인한 역기능 우려도 제기한다. 실제로 다주택자들 가운데 일부는 집을 팔 시기를 잡지 못해 낭패를 본 경우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사나 정책 시행에 가정 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만약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당·정·청간 격론이 1년 전에 이처럼 치열히 전개됐더라면 어떠했을까. 1가구 3주택자 중과세 방침은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10·29 종합부동산 대책’에 포함돼 있던 것이다. 대책에는 주택거래신고제 도입, 투기과열지구 6대 광역시 확대 등 10여개항이 포함돼 있었다. 업계에서는 더 이상의 집값 대책은 있을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정부가 취한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은 66차례에 걸쳐 200여개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연간 집값이 20% 이상 오르는 폭등기였다는 점을 감안해도 과도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각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집값 안정이라는 대명제에 휩쓸려 불과 1년 후에 나타날 현상들에 대한 논의는 발붙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정부와 업계가 처한 현실은 어떤가. 한쪽에서는 종합부동산세나 주택거래신고제 등 10·29때의 대책을 강행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대도시 분양권 전매 허용 방안을 추진하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또 어떤가. 올 들어 11월말 현재 부도 건설업체 수는 모두 155개로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입주를 시작한 지 3개월된 아파트 입주율은 56%에 불과하다. 경기도 고양시는 고작 36%이다. 주택 전문 몇몇 업체는 금융권의 대출대상에서 제외된 지 오래이고 부도에 대비해 자산을 빼돌린다는 소문도 나돈다. 만약 1년 전에 부동산 정책을 두고 당·정·청이 지금처럼 격론을 벌여 그 결과 정책조율이 이뤄지고, 유연한 정책적 대응을 했더라도 오늘과 같은 현상이 빚어졌을까. 나아가 당·정·청간의 갈등을 보면서 안까타움이 더하는 것은 아직도 정책적 조율보다는 주무 부처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고위 당·정·청 정책협의회에서 “이 부총리가 연기안도 가져오지 않고 쓴웃음만 짓다가 나왔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양도세 문제와 관련,“경제부총리가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면서도 “국회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니까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지,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이헌재 부총리가 지는 것인가. 김성곤 산업부 차장 sunggone@seoul.co.kr
  • 아파트분양 두달간 9만가구

    아파트분양 두달간 9만가구

    가을 분양 시즌을 맞아 주택업체들이 앞다투어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달과 다음달 중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아파트만해도 9만가구에 달한다.월별로는 이달에 5만여가구,다음달에 4만여가구가 각각 분양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 다음달 분양예정인 10차 동시분양에는 올들어 최대 물량인 2100여가구가 대기하고 있다.오는 28일 실시되는 인천 5차 동시분양에는 역시 올들어 최대 물량인 4700여가구가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주택업체들이 너도나도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업체 입장에서는 가을철이 성수기인데다가 기다린다고 주택경기가 좋아질 조짐이 보이자 않자 더이상 미룰 수 없어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여기에는 전통적으로 가을이 분양 성수기라는 점도 작용했다. 이처럼 분양물량이 늘어나면서 주택업체끼리 경쟁도 치열하다.서비스 경쟁은 물론 품질경쟁도 뜨겁다.‘분양대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아파트 분양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분양가도 꼼꼼히 따져야 하고 집값 전망도 살펴야 한다.또 투자성 청약보다는 철저히 실수요형으로 청약을 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 오는 11월 10차 동시분양을 통해 2125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9차 동시분양을 통해 1063가구가 일반분양됐다. 11차 동시분양에서는 롯데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835-18번지 일대에서 1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강남역과 역삼역이 걸어서 15분여 거리이며 남부순환로,강남대로 및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를 이용,도심 내부 및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888번지 일대 도곡 주공2차 재건축을 통해 773가구 가운데 1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분당선 한티역과 3호선 도곡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한티역의 경우 걸어서 3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이다. 삼성물산은 강북구 미아동 791번지 일대 미아2구역 재개발을 통해 306가구 가운데 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미아역과 미아3거리역이 버스로 7분여 거리에 있으며 솔샘길을 통해 내부순환도로 진입이 쉽다. ●수도권 경기·인천에서 10∼11월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5개단지,모두 3만 1190가구이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만 65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이 가운데 10월 분양분은 1만 5559가구에 달한다.동탄신도시 물량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이 가운데에는 화성시 태안읍 두산산업개발 아파트도 포함돼 있다.‘신동탄 두산위브’는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에 위치해 수원 망포동에 가깝고 동탄신도시,수원 영통지구,수원시청 및 용인이 모두 차로 1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20개 동으로 평형은 33평 506가구,38평 236가구,49평 300가구 등 모두 1042가구로 구성돼 있다.2007년 12월 준공예정이며 단지는 전가구를 남향배치했다. LG건설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218 일대에서 성원·OPC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91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6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평형별 일반 분양가구수는 24평형 40가구,32평형 57가구,46평형 63가구다.지하철분당선 모란역은 차로 6∼7분 거리이다. 11월에는 금호건설이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126 일대의 성남올림픽아파트를 재건축해 507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분당선 8호선 모란역이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다. ●충청권 부동산시장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고 있는 충청권에서는 이달과 11월 모두 1만 1000여가구가 분양된다.월별로는 이달에 6개 단지 3559가구가,11월에는 9개단지 74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가운데에는 대우건설의 충남 아산시 배방면 ‘아산배방푸르지오’ 893가구가 포함돼 있다.30∼48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1층,지상15층 아파트 14개동으로 지어진다.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세권 배후지역으로 2006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복선전철 구간 모산역도 인근에 들어서게 된다.단지 앞에는 배방산이 있으며 조망권이 좋은 편이다. 신동아건설은 대전 홍도동에 ‘파밀리에’아파트 681가구를 공급한다.13개 동(8∼15층) 규모로 공급되는 신동아 파밀리에는 각각 28평형 139가구,33평형 542가구 등 실수요자 위주의 평형이 공급된다.고속철 대전역사가 10분거리(차량이용)에 있으며 용전동 고속터미널도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부산권 부산권에서도 주택업체들이 이달과 다음달 두달에 걸쳐 5874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 이 가운데에는 부산 사직동 LG건설의 ‘사직자이’가 포함돼 있다.249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된다.49평형 118가구,57평형 128가구,88평형 3가구로 계획돼 있으며 각 동 전면에 호텔출입구 형태의 ‘드롭 오프 존’을 설치해 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입주민의 안전을 생각한 ‘토털 시큐리티 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시스템,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SK건설도 부산 오륙도 해안에 바다 조망이 가능한 3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위치는 부산 남구 용호동 옛 용호농장 부지로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중대형 중심이다.지하3층,지상24∼46층 16개동 규모로 34∼9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SK건설은 공급 가구의 70% 이상을 수요층이 많은 30∼40평형대로 지을 예정이다.분양가는 평당 700만원대로 예상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철강올림픽’ 내년 서울서…영향력 커진다

    내년 10월 서울에서 ‘철강올림픽’이 열린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세계 유수 철강업계 CEO로 구성된 국제철강협회(IISI) 총회를 서울로 유치했다. 이 회장은 한국철강협회 회장자격으로 지난 6일 밤(한국시간)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38차 IISI 총회에서 내년 서울 총회에 회원사들을 초청하는 연설을 했다. 이 회장은 연설에서 “전세계 철강인들이 참가하는 IISI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총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6년 정회원으로 가입한 포스코는 지난 88년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총회를 서울로 유치,세계 철강산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3일 IISI이사회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15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이 회장이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본격 참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국 철강업계는 통상,환경,수급 등 세계 철강업계의 현안 이슈에 대한 발언권이 확대되는 등 영향력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철강업계에서 ‘절대적’인 파워를 발휘하는 IISI에서 이같은 이 회장의 확고한 입지 굳히기는 세계 철강업계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는 포스코의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도 포스코를 ‘한국의 챔피언기업’으로 소개하고 있고,포스코의 높은 효율성과 수익성에 관심을 갖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내년 서울 총회는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INI스틸,동국제강 등 국내 회원사들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이스탄불 총회에서는 신일본제철의 아키오 미무라 사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또 세계 철강생산량의 30%를 소비하는 중국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국제 철강업계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7년 출범한 IISI는 현재 55개국,196개 철강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고,회원사의 조강생산량은 세계 조강생산량의 100%에 달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 서울 총회는 세계 철강업계간 화합의 장으로서 포스코와 한국 철강업의 발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토막소식]

    ●음식물분리수거 시범실시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다음달 20일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전면시행을 앞두고 21일부터 번1동과 수유4동에서 이를 시범실시한다.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는 물기와 이물질을 없앤 뒤 전용봉투에 담아 전용 수거용기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단독주택과 10가구 미만 공동주택은 25ℓ 수거용기에,1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수거업체와 별도계약을 통해 한달 가구당 1300원의 수수료를 내고 120ℓ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에 배출해야 한다.30평 미만 일반 음식점의 경우에는 kg당 1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는 구청에서 무료로 배부한다.음식물쓰레기 배출시간은 4∼10월은 오후 7시∼다음날 오전 4시까지,11월∼다음해 3월은 오후6시∼다음날 오전 5시까지이다.위반시에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02)901-2312∼6. ●폐기물배출 사업장 점검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병·의원 등 감염성폐기물과 자동차 정비업소 등 지정폐기물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21일부터 3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지도점검은 병·의원,자동차정비업소,건설공사장 등 총 95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며,폐기물 분리배출,위탁처리,폐기물 분석결과 및 수탁확인서 작성내용,보관기간 준수 등 폐기물의 보관 및 배출 실태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또는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내린다.(02)330-1378 ●여성위 위원 공개모집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다음달 5일까지 관악구 여성위원회 위원 14명을 공개모집한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여성발전기본조례를 근거로 설치된 위원회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정책 추진 등을 감독한다. 지원자격은 ▲사회활동 참여경력 및 정책개발 능력이 있는 사람 ▲여성정책에 관하여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여성관련 사회단체를 대표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지원자는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내려받아 자격증 사본·경력증명서(해당자에 한함) 등과 함께 구청에 방문접수하면 된다.(02)880-3641∼2.
  • [토막소식]

    ●전면 분리수거 시범실시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다음달 20일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전면시행을 앞두고 21일부터 번1동과 수유4동에서 이를 시범실시한다.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는 물기와 이물질을 없앤 뒤 전용봉투에 담아 전용 수거용기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단독주택과 10가구 미만 공동주택은 25ℓ 수거용기에,1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수거업체와 별도계약을 통해 한달 가구당 1300원의 수수료를 내고 120ℓ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에 배출해야 한다.30평 미만 일반 음식점의 경우에는 kg당 1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는 구청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시간은 4∼10월은 오후 7시∼다음날 오전 4시까지,11∼다음해 3월은 오후6시∼다음날 오전 5시까지이다.위반시에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02)901-2312∼6. ●폐기물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병·의원 등 감염성폐기물과 자동차 정비업소 등 지정폐기물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21일부터 3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지도점검은 병·의원,자동차정비업소,건설공사장 등 총 95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며,폐기물 분리배출,위탁처리,폐기물 분석결과 및 수탁확인서 작성 내용,보관 기간 준수 등 폐기물의 보관 및 배출 실태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또는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내린다.(02)330-1378.
  • 서울 중구 ‘복지특구’로

    중앙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단위 사회안전망 구축 및 체계화사업에 기초자치단체가 나섰다. 서울 중구 성낙합 구청장은 17일 “1990년대말 외환위기와 최근의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중산층과 가족이 해체되는 등 위기 앞에 노출된 저소득 영세주민,노약자,장애인을 수렁에서 건져내기 위해 지역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초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짜 지역단위 안전망 구축에 나선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이를 위해 저소득가구별 거주형태와 부채액수,지원현황 등에 대한 방문조사에 이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쪽방 거주자와 홀로 사는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주요 대상이다.올 하반기부터 55개 사업에 모두 7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내년 말까지 40여억원의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우선 ‘가난의 대물림을 끊자’는 슬로건 아래 구청과 15개 동별로 ‘사회안전망 협의회’를 설치키로 했다.지원 대상자들의 실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다.5015가구 1만 100여명과 개인독지가,사회복지 관계자 등 후원자가 1대1로 결연하는 ‘중구 한가족 되기’사업을 병행한다. 또 장애인복지관을 지을 계획이다.지하 1층,지상 5층규모의 연면적 350여평에 물리치료 시설과 작업장을 갖춰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것이다.예산 30억원이 들어가며 완공되면 종교단체나 사회복지법인에 운영을 맡긴다.지역 업체와 손을 맞잡고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노인 기금도 조성한다.1차 목표는 20억원이다.이를 통해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이 생활할 ‘경로식당’을 만든다.이곳에선 연간 1억 7046만원을 들여 하루 10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한다.점심식사용으로 매월 쌀 80∼120㎏을 지원한다.동별로 노인복지관을 짓는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저소득 모·부자가정 110가구 275명에게는 자녀 수업료 및 입학금,교통비는 물론 학용품 비용을 대준다.6세 미만의 어린이에겐 월 2만원의 양육비를,보호시설 입소와 임대주택 입주 우선권을 준다.이들 가구에는 복지자금을 1500만원 한도에서 빌려준다.예산 1억여원을 책정했다. 결식아동 대책도 마련했다.245명을 심각성 정도에 따라 나누어 지원금을 준다.극빈층 71명은 하루 2000원씩,나머지 174명은 토요일·휴일과 방학 등 학교급식이 끊기는 때 굶고 지내지 않도록 돕는다.책정된 사업비는 1억 1400여만원이다.민간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대상도 현재 2세 이하에서 900여명 전원으로 넓힌다. 성 구청장은 “고루 잘 사는 여건을 만드는 일도 좋지만 소외계층이 최소한의 삶을 누리도록 거들어줘야 사회 전체가 밝아진다는 측면에서 기본계획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구는 이날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남대문시장에 이어 동대문시장에도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12개 재래시장에 2년간 155억원을 투입,환경개선 사업을 벌이는 내용의 ‘중구발전계획안’을 발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IT올림픽’ 가자! 부산으로

    ‘IT올림픽’ 가자! 부산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정보통신 올림픽’이 오는 6일 부산에서 개막된다.1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의 최첨단 IT(정보기술)의 트렌드와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IT 및 방송기술,모바일,무선인터넷,브로드밴드,플랫폼 등 향후 2∼3년후에 시장을 주도할 첨단 제품이 전시된다. 대회의 공식 명칭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아시아 2004 대회’.주제는 ‘미래를 이끄는 아시아(Asia Leading the Future)’로 정했다. ●세계 IT업체 경연장 미국과 일본,프랑스 등 27개국에서 세계굴지의 224개 IT업체가 참가,첨단 정보기술을 뽐낸다.2년전 홍콩 행사와 비교했을 때 행사장 규모면에서 3.5배나 된다.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인텔,IBM,시스코,퀄컴,선마이크로시스템즈,독일의 루슨트 테크놀로지,일본의 NTT도코모,NEC,교세라,히타치,도시바,중국의 ZTE,차이나모빌,화웨이 테크놀로지스 등이 총 출동,명실공히 세계 최첨단 IT기술 경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IT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업체도 대거 참가한다. 퀄컴의 어윈 마크 제이콥스 회장 등 참가업체 CEO(최고경영자)들도 행사장을 대거 방문한다.영국과 태국,홍콩 등 17개국 정보통신분야 장관이 참석키로 했다.인도 등 4개국과는 교섭 중이다. ●국내업체 첨단제품 경쟁 국내 업체들은 이번 대회를 우리나라 IT기술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10월 이후 출시할 제품을 앞당겨 전시한다. 삼성전자,LG전자,KT,SK텔레콤,하나로텔레콤,팬택계열 등이 참여한다.또 한국관에는 세원텔레텍 등 55개사 제품이 전시되며,부산관에는 신화정보통신,신원정보기술 등 부산지역 26개 업체의 제품이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중앙에 2개 부스를 만들어 세계 통신분야 선두기업임을 알릴 참이다.규모(700㎡)도 가장 크다.300만화소 디카폰,세계 최초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폰 등 첨단 단말기와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이 선보인다.홈네트워크 시스템도 자랑거리다. LG전자는 ‘생활속의 휴대전화’를 컨셉트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300만화소의 카메라폰,CDMA(미국식)와 GSM(유럽식) 방식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월드폰과 제3세대 휴대전화인 3G폰도 전시한다. 팬택은 ‘새로운 1등’을 모토로 이달에 출시할 게임기처럼 생긴 원형의 3D게임폰을 공개한다.TV수신 300만화소폰,세계최초 광학줌 200만화소폰 등 첨단 단말기도 전시한다. KT와 KTF는 유비쿼터스로 가는 유무선 통합,통신방송 융합의 컨버전스 서비스 기술을 주로 선보인다.또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네스팟 스트리트’를 조성,인근 호텔이나 상가 등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전시관 컨셉트를 유비쿼터스 리더로 정하고 전시관을 과거,현재,미래와 글로벌 비전 등 4개로 나눠 위성 DMB 디지털 홈 등 유비쿼터스 통신환경을 세계에 알린다는 복안이다. ●일반인은 11일 하루만 관람 업체 관계자만 관람이 가능한 7∼10일(Trade Day)간 5일 관람료는 4만원,하루 관람료는 2만원이다.하지만 사전등록을 하면 5일간 관람료도 2만원으로 할인해 준다.하루 관람료는 할인이 안된다.관람 당일 행사장을 찾아도 되지만 행사 조직위의 홈페이지(www.ituasia2004.busan.kr)에 접속,‘접수하기’를 눌러 사전등록을 하면 싼값에 관람할 수 있다.등록은 5일까지 받는다. 단체 관람객에게도 할인혜택을 준다.현장등록시 15명 이상(18세 이상)이면 1명당 30%인 1만 4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마지막 날인 11일(Public Day)에는 일반인에게도 관람 기회가 주어진다.조직위가 일반 관람객들에게 싼값에 첨단 IT제품을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성인 3000원,학생(14세 이상) 2000원이다.11일 관람은 사전등록을 받지 않고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판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 이전에 입장해야 한다.2100평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ITU 텔레콤 아시아 ITU가 4대 지역(아시아,아메리카,중동아랍,아프리카)에서 2년마다 여는 정보통신 관련 전시회.전시회와 정보통신 포럼으로 나뉜다.85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린 이래 4년마다 열리다가 2000년부터는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1회부터 4회까지는 싱가포르에서 열렸고 5회와 6회는 홍콩에서 개최됐다.
  • 에너지 절약기업 대출이자 인하

    삼성에버랜드 등 ‘에너지 절약기업’으로 이미 등록했거나 앞으로 등록하는 기업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연 3%(현행 5.25%)의 싼 이자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또 기존 시설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교체하거나 고효율 건축기자재 등을 사용하면 투자비용의 7%를 세금에서 돌려받는다. 정부는 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고(高)유가 대책을 확정했다.유류세 인하나 차량 10부제는 채택하지 않았다. 정부는 고유가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에너지정책의 근본적인 수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에 대한 정부의 정책자금 금리 인하로 기업들은 연간 20억원의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이 자금을 이용하려면 에너지관리공단의 등록심사를 거쳐야 한다.7월말 현재 등록업체수는 삼성에버랜드·효성·SK 등 155개.2008년부터는 고효율 전동기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며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은 에너지진단을 받아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내년부터 700만호 아파트값 모두 조사

    이르면 내년 초 전국의 아파트값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4일 건설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700여만 가구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 가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한국감정원에 구축돼 각종 주택정책·세무 행정 자료로 이용될 계획이다. 현재 국민은행을 비롯해 6∼7개의 부동산 정보업체가 주·월간 단위로 주택가격 통계를 제공하고 있으나 모두 표본조사이며,전수조사를 통한 과학적인 집값 통계 구축을 시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집값 통계가 갖춰지면 실거래가를 수시로 파악,‘버스 지나간 뒤 손드는’ 식의 뒷북정책을 막는 동시에 집값 통계 미비로 인해 일어나는 각종 세금 민원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개인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금융기관이 간단한 조회만으로 담보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자료로도 이용된다. ●어떻게 조사하나 집값 조사는 현지 부동산중개업자가 1차 가격을 조사하면 이를 바탕으로 감정평가사가 현장을 방문,각종 가격 변수를 감안해 가구별로 정확한 가격을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감정원은 정확한 가격을 매기기 위해 공동주택의 동(棟)·라인·층·향·조망권 등과 같은 다양한 가격 변수를 빠짐없이 반영할 방침이다.주택정책 입안·검증을 위해 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동향과 주간 아파트 시세 통계가 이용되고 있지만 정확한 주택시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월간주택가격동향 분석 자료 표본은 아파트 1만 3020개와 단독·연립주택 2955개에 불과하고,주간 아파트 시세 통계도 전국 아파트 910개 평형 2730개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 민간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 시세조사 샘플도 1536개 단지,100만 가구 미만이다. ●전수조사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주택은 모두 1236만 가구에 이른다.이중 전체의 52%를 차지하는 공동주택 645만 가구(아파트 540만)에 대해 가가호호 가격 통계가 구축된다.‘나홀로’ 아파트는 물론 대규모 연립주택 가격까지 모두 잡히게 되는 셈이다. 현재 전국 아파트 단지는 2만 1650개이며,이중 절반이 넘는 1만 1379개 단지가 15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이고 7427개 단지는 150∼500가구 규모다.중소 규모 단지는 대부분 가격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500가구 이상의 대형 단지(3844개)라 하더라도 대도시 아파트만 가격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모든 아파트값을 한눈에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실거래가 진위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자료로 이용된다. ●어떤 효과 기대되나 현재 제공되는 집값 통계는 같은 시기에 조사한 동일한 평형이라도 조사업체마다 제각각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몇 억원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단순 호가 정보를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악덕 업소가 가격을 부추기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폐단도 나오고 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전수조사 통계를 내년 구축 예정인 부동산종합정보망과 연계시킬 방침이다.박상우 주택정책과장은 “전수가격조사가 이뤄지면 이를 주택거래신고지역 실거래가 검증자료로 이용하고 동(洞)·단지별 지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시가 및 각종 조세 과표 산정 잣대로도 이용된다. 김학렬 한국감정원 상무는 “같은 아파트라도 조망권 등 가격 변수에 따른 가격 차이가 과표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객관적인 가격 통계 시스템이 구축되면 세금 부과 과정에서 일어나는 형평성 시비를 줄이고 탄력적인 주택 정책을 펴는 데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가공식품 국적 논란] 수입재료 가공 ‘국산’ 둔갑

    호주산 쇠고기 90%에 국산 양념을 넣어 국내에서 잰 갈비는 국산인가,호주산인가.중국산 배추 89%에 중국산 대파와 중국산 고추를 섞은 양념을 버무려 국내에서 만든 포기 김치의 ‘국적’은 또 어디일까.수입 농산물없이는 식탁을 차리기 어려워진 것이 벌써 오래 전이다.굳이 ‘신토불이’를 들먹이지 않더라도,우리 땅에서 난 순수 국산 먹을거리를 찾는 사람은 늘어만 간다.그런데 쇠고기나 배추는 그대로 호주산이고 중국산이지만,일단 쇠고기나 배추를 가공하면 얘기는 달라진다.수입한 재료로 만든 가공식품은 어디까지가 국산이고,어디까지가 외국산인가.최근의 쟁점들을 살펴본다. 인천지방법원 형사 6단독 견종철 판사는 지난달 13일 중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국산’으로 판매한 식품업자 박모(75)씨 등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들은 중국산 고추 및 대파를 국산 재료와 섞어 만든 양념에 중국산 배추를 버무린 김치 2만여㎏을 만들었다.이들은 이 김치를 ‘국산’으로 광고하며 55개 초·중·고등학교에 납품하여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중국산 원료 썼어도 국내서 가공하면 국산” 재판부는 대외무역법 시행령 55조 1항을 근거로 “배추와 양념의 원료가 중국산이라도 김치라는 ‘완제품’이 만들어진 곳이 한국이라면 국내산”이라고 밝혔다.다만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24조 1항에 따라 주재료인 배추만 원산지 표기를 해주면 된다고 해석했다. 제과회사에서 비스킷을 만들면서 외국산 밀가루를 재료로 썼다고 해도,이 비스킷은 국산 과자인 것과 같은 원리라는 것이다.제과회사에서 비스킷 포장지에 밀가루의 원산지를 표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피고인들도 ‘배추(중국산 89%)’라고 원산지 표기를 하여 처벌을 면할 수 있었다. 서울경찰청 수사과가 지난달 19일 중국산 고추와 고추씨를 섞은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 장모(42)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 영장도 검찰에서 보완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경찰은 장씨의 식품업체가 ㎏에 8000원대인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에 1만 7000원에 판매하는 등 2년 동안 11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고춧가루를 판매한 것이 아니라 ‘김치용 혼합 다대기’를 판매했고,이 제품에 중국산 건고추를 사용했다는 성분 함량 표시를 부착했다.”고 반발했다. ●원산지 표시는 재료 기준인가,완제품 기준인가 이번 판결은 ‘중국산 재료로 만든 국산 김치’라는 개념이 사실상 존재하게 됐음을 뜻한다.지금까지 ‘국산’이 의미하는 범위는 막연히 재료와 가공을 포괄하는 것으로 여겨졌다.그러나 판결은 현행 법령상 가공 완제품의 국적과 원재료의 국적 표기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김치라는 대표 토종식품에 원재료의 산지만 표기하면 ‘국산으로 둔갑시켰다.’는 혐의를 벗을 수 있음을 판례로서 보여준 것이다.상급심의 판단이 아직 남아 있지만,그동안 일부 상충되는 것으로 지적되어 온 현행 법령의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현행법상 가공완제품의 국적 표기는 대외무역법,원재료의 산지 표기는 농산물품질관리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법망을 교묘히 피해갈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고춧가루 혼합 다대기처럼 간단한 가공을 거쳐 ‘국산’이라 표기하고 원재료의 수입 산지는 안쪽 포장지 등에 잘 보이지 않게 표기하는 편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고춧가루 다대기는 재료의 원산지를 표기했다고 주장하나,눈에 띄지 않는 곳에,그것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작게 붙여 원산지를 속였다는 혐의로 단속된 것이다. ●수입 참깨로 만든 국산 참기름,수입 콩으로 만든 국산 두부 또 대외무역법에서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실질적 변형’의 정도가 어디까지이며,원산지 표기를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세부 규정도 없다.그러니 ‘허위’표기를 놓고 법 적용의 잣대가 자의적이고 모호할 수밖에 없다.이렇게 되면 원재료를 해외에서 들여다 간단한 가공을 거쳐 가공식품 완제품 표기를 국산으로 하면 법적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때에 따라서는 소비자가 알아볼 수 없는 정도의 원산지 표기도 ‘면죄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슷한 문제는 생우 수입에서도 나타난다.육가공 회사들이 수입한 외국산 소는 6개월 이상 국내에서 사육하면 ‘수입산’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다.정식 명칭은 ‘수입산 국내 비육우’지만 소비자들에게 ‘한국산’으로 선전해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이렇듯 수입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장,수입 참깨로 만든 참기름,수입 콩으로 만든 두부도 표면적으로 ‘국산’으로 내세울 수 있다.결국 가공완제품의 산지와 원재료의 산지를 따로 구별하는 현행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국산’이 주는 이미지 때문에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법령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이론이 없다. 이효용 이재훈기자 utility@seoul.co.kr ˝
  • 현대車비정규직 새달1일 독자파업

    현대자동차 노조가 25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한 데 이어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도 다음 달 1일 첫 독자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해 7월1일 하루 비정규직 조합원만 동참하는 첫 독자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의 독자파업은 지난해 7월 노조 출범 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노조는 “노사협상을 요구했지만 사용자측인 현대차나 현대차 협력업체측에서 협상에 나오지 않는 등 교섭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파업을 결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내 55개 협력업체가 가입돼 있는 비정규직 노조의 전체 조합원이 1200명 이상인 데다 대부분 각 공장의 핵심 생산라인을 맡고 있어 실제 독자파업에 돌입할 경우 자동차 생산이 전면 중단되는 등 정규직 노조파업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는 또 현대차 노조의 25,28일 부분파업과 29일 전면파업 일정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어음부도율 11개월만에 최고

    지난 5월중 어음부도율이 큰 폭으로 뛰어 0.10%를 기록,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경기부진의 여파로 지난 5월중 신설법인수가 크게 준 반면 부도법인수는 증가,신설법인수를 부도법인수로 나눈 배율이 대폭 하락했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5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10%로 지난해 6월의 0.1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또 한달사이 0.4%포인트나 급등한 것은 부도율이 0.14%에 달했던 지난해 3월 0.06%포인트가 상승한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 부도업체수(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전월보다 19개사가 늘어난 374개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신병곤 주식시장팀 차장은 “부도가 난 지 1년이 넘는 업체들의 부도금액이 증가한데다 어음교환액 자체가 줄어 상대적으로 부도율이 높게 나타났다.”면서 “현재의 자금사정과 상관없는 기존 부도업체들의 부도금액을 제외하면 실제 부도율은 0.06%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중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2318개사로 전월의 2573개사에 비해 255개사가 줄었으나 부도업체수는 19개사가 증가한 170개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신설법인수를 부도법인수로 나눈 배율은 13.4를 기록,4월의 17.0에 비해 3.4포인트나 떨어졌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3분기도 소비심리 ‘꽁꽁’

    올 하반기에는 장바구니가 더 가벼워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백화점과 할인점,슈퍼마켓 등 전국 8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경기전망지수(RBSI)가 98로 2·4분기(116)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하반기에 소매경기가 다소 풀릴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돼 체감경기가 더 썰렁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이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뜻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특히 RBSI 실적치의 경우 2002년 4·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아 소매유통업체들의 경영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4분기 RBSI 전망치를 보면 통신판매업(108)과 전자상거래(102),할인점(108),방문판매업(105)은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졌다.반면 백화점(90),슈퍼마켓(89)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주 40시간 근무제 확산과 휴가철 수요 증가 등 호재가 많은 3·4분기이지만 고유가,중국쇼크 등 불안정한 대외 상황과 가계부채 후유증,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글로벌 한국차 (5)춘추전국시대 맞은 ‘공룡시장’] 중국은 지금 ‘세계 新車 각축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은 세계 자동차의 각축장이다.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빅 메이커들도 최신 모델과 첨단 기술로 ‘무장’하지 않으면 곧바로 경쟁에서 탈락한다.중국 자동차 시장은 약육강식과 정글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사활을 건 빅 메이커들의 생존 전략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들이 중국 시장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중국 내수시장이 오는 2010년 최소한 1000만대 규모로 늘어나는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포화상태인 미국·유럽 시장과 달리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차종에 따라 매년 20∼70%까지 급증세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유일한 시장이다.용이한 공장용지 확보,저렴한 생산원가,각종 규제 철폐 등의 요인으로 인해 수출기지로서의 매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세계의 빅 메이커들은 활로 개척은 물론 자사의 생존을 걸고 중국 시장에서 ‘올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 폴크스바겐이 지난해 중국에서 7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30%를 기록하자 세계 메이커들의 집중 견제가 시작됐다. 자동차 산업의 지존으로 불리는 미국의 포드가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전에 포문을 열었다.최근 포드는 충칭(重慶)의 창안(長安)자동차에 뒤이은 제2 공장을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건설한다는 방침을 발표,GM을 비롯한 경쟁사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앞으로 매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생산량도 수년 안에 현재의 약 3배 이상인 5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2만대에 그친 포드의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20만대,내년 35만대 등으로 매년 큰 폭의 신장이 예상된다. 전통적 라이벌인 GM과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자극을 받았다.상하이(上海)에서 중형차 뷰익을 생산 중인 GM은 조만간 캐딜락을 현지 생산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GM은 연간 생산대수를 현재의 2배가 넘는 130만대로 늘려 중국 내 1위 업체인 폴크스바겐을 추월한다는 전략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보도했다.필 머토 GM 중국현지법인 사장은 “중국 자동차시장은 2011년 약 1000만대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연간 130만대를 생산해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인 ‘벤츠’를 앞세워 중국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내년부터 수도인 베이징(北京)을 기점으로 중국 대륙에서 생산을 시작한다는 장기 청사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자동차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의 도요타(豊田)와 닛산(日産) 등 일본차나 독일의 BMW,폴크스바겐 등도 늦을세라 경쟁 전선에 뛰어들었다.도요타는 2010년까지 50만대 생산 계획을 확정,정면 충돌이 불가피하다.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2009년이 되면 외국 업체들의 자동차 생산대수만도 연간 7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1000만대 생산시장으로 전체 인구 13억명의 5%(6500만명)인 고소득층 사이에서 최근 ‘명품차 붐’이 불면서 세계 최고의 자동차들이 한판 대결 중이다.현재까지 선점의 효과를 누리는 기업은 아우디로 꼽힌다.1988년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 제일기차(第一汽車)와 합작생산 법인을 설립,경쟁자들보다 무려 15년 앞서 중국 시장을 진출했다.아우디는 특히 중국 전역 57개 도시에 96개의 최다 판매망을 갖춰 연 12만대로 추산되는 중국의 명품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후발 주자인 BMW 등 경쟁사들의 추격전도 볼 만하다.BMW는 지난해 중국 판매 대수를 1만 8000여대로 전년대비 2.7배로 늘었다.최고급 760Li 모델은 1000대가 팔려 사양별 판매량 기준으로는 전세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최고 명품차들의 경연장 BMW는 지난해 10월부터 선양(瀋陽)에 브릴리언스 기차와 합작공장을 설립해 3.5 시리즈 현지 생산에 들어갔다.수년 내 연 3만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현지 딜러망도 24개에서 55개로 확대한다.벤츠로 세계 시장을 제패한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올해 안에 베이징기차(BAIC)와 합작으로 현지 벤츠 생산 공장을 착공하는 등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올 1분기 벤츠 판매실적에서도 미국시장에서 마이너스 10%의 부진을 겪은 반면 중국에서 판매량은 3100대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GM도 자사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을 올해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분석 업체인 월드마켓리서치센터(WMRC)는 “현지 명품차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아우디의 독주가 앞으로 수년은 계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 BMW가 아우디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자동차 산업 대형화 유도 중국 정부는 업체의 대형화를 유도하는 ‘자동차산업 발전정책’을 지난 1일 발표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급속한 신장세에도 불구, 중국 기업들의 문어발식 진출로 현재 100여개의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난립 중이다.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자동차 회사의 제조 허가권 양도를 금지,소규모 자본 진입을 규제하고 나선 것이다.중국 정부는 2002년 수십개의 자동차 업체에 대해 3개 그룹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대형화가 정부의 강력한 의지임을 천명했다. 중국 정부는 하나의 자동차 회사가 최소 10%의 점유율을 유지하도록 합병과 제휴를 독려키로 했다.점유율이 15%를 넘어서는 업체에 한해 추가 투자가 보다 용이하도록 규정을 고쳤다.그러나 신규 진입이 어려워진 만큼 기존 업체의 생산능력 확장은 수월해졌기 때문에 중국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독일 폴크스바겐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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