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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의대 증원 1500명선 확정…내후년엔 2000명

    내년 의대 증원 1500명선 확정…내후년엔 2000명

    내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가 1489~1509명 범위로 확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2일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배정받은 32개 대학을 포함해 의대를 운영하는 39개 대학은 내년 모집인원을 확정해 4월 30일까지 대교협에 제출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 집계에서 빠졌다. 증원분이 반영된 31개 의대의 내년도 증원 규모는 총 1469명이다. 모집인원을 결정하지 않은 차의과대학(현 정원 40명)의 경우 증원분이 40명인데, 증원분의 최소인 50%(20명)만 뽑을 경우 전체 의대의 증원분은 1489명이 된다. 전국 39개 의대의 내년 모집인원은 4487명이다. 차의과대학은 기존 정원 40명에 40명을 추가로 배정받았는데, 증원분을 얼마나 반영할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차의과대학이 증원분을 그대로 반영하면 내년 의대 총 모집인원은 4567명, 절반만 반영하면 총 4547명이 된다. 현 의대 정원(3058명)보다 1489∼1509명 늘어난다는 의미다. 국립대는 배정받은 증원분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사립대는 대부분 배정된 증원분 100%를 반영했다. 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9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는 증원분 806명을 절반 가까이 줄여 내년에는 405명만 늘어나게 된다. 사립대의 경우 성균관대·아주대·영남대·울산대·단국대 등 5곳만 증원분의 일부를 줄이기로 했다. 이들 5개 대학의 감축 규모는 기존에 배정받은 증원분보다 90명 줄어든 수준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주요 사항도 함께 공개했다.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는 당초 정부 발표대로 2000명 증원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수능을 포함한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필수로 전형과정에 반영된다.
  • 10년 전보다 초등생 키 커졌다…평균키 10년새 4㎝ 훌쩍

    10년 전보다 초등생 키 커졌다…평균키 10년새 4㎝ 훌쩍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초등학교 남자 어린이 평균 신장은 10년 사이 4㎝ 넘게 커졌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만 7~19세 아동·청소년 1118명(남 571명·여 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체치수조사 사업의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2013년보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은 남녀 각각의 평균 키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의 경우 4.3㎝(남)·2.8㎝(여), 중학생 7.4㎝(남)·3.3㎝(여), 고등학생 2.2㎝(남)·1.9㎝(여)가 커졌다. 남자는 14세, 여자는 13세면 키와 발길이 등 신체 길이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녀간 성장 격차는 12세 이후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키와 몸무게 각각의 차이가 12세에는 3.1㎝·5.1㎏에서 17세에는 13.8㎝·13.4㎏까지 벌어졌다. 평균 몸무게는 10년 동안 남녀 모두 증가했으나 남자의 몸무게가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초등학교 연령(7~11세)의 경우 3.0㎏(남)·1.1㎏(여), 중학교 연령(12~14세) 5.1㎏(남)·1.3㎏(여), 고등학교 연령(15~17세) 4.4㎏(남)·2.8㎏(여)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몸무게 男 더 늘어…男18~19세 평균 ‘과체중’” 비만도의 경우 특히 남자 청소년의 비만도가 크게 늘었다. 남자 18~19세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3.6으로, ‘과체중’ 구간이었다. BMI는 저체중(18.5미만), 표준체중(18.5~22.9), 과체중(23~24.9), 경도비만(25~29.9), 중도비만(30이상)으로 구분된다. 평균 BMI는 10년 전과 비교해 남자는 20.7에서 21.4, 여자는 19.8에서 20.0로 높아졌다. 과체중(23~24.9) 이상 비만도 판정을 받은 비율은 전 연령 기준 남자 20.7%, 여자 14.3%로, 남자의 비만도가 여자에 비해 높았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갖춘 대한민국 아동·청소년들의 최신 인체데이터는 미래 세대의 편의 향상을 위한 제품·공간·서비스 디자인에 직접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체데이터가 첨단기술과 융합해 헬스케어 서비스, 디지털 신원인식·보안 등 신산업 분야로 활용·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키 쑥 컸는데 다리 비율은 줄어… 남자 아동·청소년 20% 비만

    키 쑥 컸는데 다리 비율은 줄어… 남자 아동·청소년 20% 비만

    국표원, 만 7~19세 인체지수조사 발표10년 새 남중생 7.4㎝ 여중생 3.3㎝ 키 커져몸무게는 남중생 5.1㎏ 여중생 1.3㎏ 증가해“신체 성장속도, 과거보다 2년 정도 앞당겨져”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평균 키가 10년 새 훌쩍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체 성장 속도가 과거보다 2년 정도씩 앞당겨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과체중 비율도 증가했는데 특히 남자 청소년에서 두드러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어린이날을 앞둔 2일 만 7~19세 아동·청소년 1119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조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남녀 아동·청소년 평균 키는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눈에 띄게 커졌다. 남자 초등학생은 10년 전과 비교해 키가 4.3㎝ 커졌고, 여자 초등학생은 2.8㎝ 커졌다. 중학생은 남자가 7.4㎝, 여자가 3.3㎝ 커졌고 고등학생은 남녀 각각 2.2㎝, 1.9㎝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중학생이 7㎝ 넘게 자라는 등 아동·청소년의 키가 과거보다 부쩍 자란 것은 성장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국표원은 분석했다. 키와 발길이 등 신체 길이가 성장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는 남자는 16세에서 14세로, 여자는 15세에서 13세로 2년 정도씩 앞당겨졌다는 설명이다. 키는 커졌지만 키 전체에서 하반신 비율은 되레 감소했다. 중학생 나이(12~14세) 평균 허리높이 비율은 2011~2013년 조사(6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남녀 각각 3.1%, 2.5% 감소했다. 샅높이 비율 역시 남녀 각각 0.5%, 0.9% 줄었다. 과거에 비해 허리가 길어지고 상체 비율이 증가했다는 뜻이다. 키와 함께 평균 몸무게도 증가했는데 남녀 격차가 컸다. 남자의 경우 초등학생은 3.0㎏, 중학생은 5.1㎏, 고등학생은 4.4㎏ 늘어난 반면 여자는 초등학생 1.1㎏, 중학생 1.3㎏, 고등학생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비만도 증가도 남자에서 더 컸다.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6차 조사 대비 남자는 20.7에서 21.4로, 여자는 19.8에서 20.0로 늘었다. 특히 남자 18~19세의 경우 평균 23.6%가 과체중에 해당했다. 전 연령 기준으로는 남자 20.7%, 여자 14.3%가 비만도 판정에 해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만 7~19세 아동·청소년 남자 751명, 여자5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해 키, 몸무게, 다리·팔 길이, 허리둘레 등 총 314개 항목을 조사했다. 한편 국표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에서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청소년 인체치수조사 결과 외에 3D 형상 기반 체형판정 모델 등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갖춘 대한민국 아동·청소년들의 최신 인체 데이터는 미래 세대 편의 향상을 위한 제품·공간·서비스 디자인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30청년 10명 중 4명 “가장 부담되는 지출은 주거비”

    2030청년 10명 중 4명 “가장 부담되는 지출은 주거비”

    2030 세대 청년 10명 중 4명이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해결을 위한 여러 대책들이 등장하고 있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은 지난 11~17일 자사 앱을 이용하는 20~30대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2%가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 ‘주거비’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보험·저축’(6.6%), ‘교통·통신비’(4.8%) 순이었다. 주거비 부담 체감도 질문에는 34%가 ‘높다’, 16.9%가 ‘매우 높다’고 답했으며 34.9%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특히 전세 거주자의 경우 27.3%가 ‘높다’고 답한 반면, 월세 거주자는 41.9%가 ‘높다’고 답해 월세 거주 청년이 느끼는 주거비 체감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주 청년들 가운데 주거비 체감이 ‘매우 높다’고 응답한 비율도 20.3%에 달했다.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31.2%가 ‘현재보다 저렴한 주거지로 이사 계획’을 선택했다. 이어 ‘마땅한 대안 없음’(22%), ‘부업·아르바이트 등 추가 소득 마련’(21.5%), ‘전월세 전환’(12.3%), ‘부모님 지원’(4.8%), ‘생활비 대출’(3.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거주지 형태는 월세(51.8%)가 전세(24.9%)보다 두 배가량 높았으며, 거주 형태는 원룸(40.1%), 투룸(25.5%), 쓰리룸 이상(11.9%) 순이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2030 세대 청년이 주거비 지출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며, 특히 월세 거주 청년들의 주거비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층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많은 만큼 이사, 전월세 전환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2030 세대 청년들의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지자체, ‘만원주택’ 등 대책 이러한 상황에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들을 위한 ‘만원 주택’도 등장했다. 동작구는 오는 30일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해결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탄생시킨 만원 주택 ‘양녕 청년 주택(상도동 275)’의 개소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양녕 청년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월 임대료가 기존 공공임대주택 대비 약 10% 보다 저렴한 1만원으로 화제가 됐다. 보증금도 기존 1400만원에서 절반가량의 금액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입주 대상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지난해 구는 모집 공고를 실시해 올해 2월 입주선정자를 발표하고 공개 추첨을 통해 호실 배정을 완료했다. 입주는 24일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동작구가 직접 공급 및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관련 제도 등을 마련해 만원주택 사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섰다.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기존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만 지원했던 정책을 폐지하고 보증금과 월세 규모에 상관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보증금과 월세의 규모에 상관없이 많은 청년들이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거주 요건 폐지 이후 신규 지원 희망자는 12일부터 2025년 2월 25일까지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지자체에서 소득·재산 요건 검증을 거쳐 월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이 독립하는 청년의 걱정을 하나라도 덜었으면 한다”며 “거주 요건 폐지와 더불어 지원 기간도 연장하고자 하니 청년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 배달앱 피 튀기는 할인전쟁… 수수료에 피 마르는 사장님

    배달앱 피 튀기는 할인전쟁… 수수료에 피 마르는 사장님

    지난달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며 배달 플랫폼업계의 점유율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쿠팡이츠에 대항하기 위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도 각종 혜택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지가 넓어졌지만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플랫폼업체의 주된 혜택이 가격 할인이다 보니 최근 물가 상승으로 재료비가 오른 입점 가게 입장에선 “팔아도 남는 게 없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1만원 결제하면 절반 수수료 떼” 24일 국내 최대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엔 배달 플랫폼업체를 성토하는 글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한 상인은 “쿠팡이츠에서 2만원짜리 음식을 팔았는데 나중에 (쿠팡이츠로부터) 정산되고서 입금된 금액은 1만 3200원에 불과했다”면서 “여기에 인건비와 부가세, 재료비, 임대료를 빼면 대체 자영업자들은 뭘 먹고 살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상인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은 다 마찬가지”라면서 “앱을 통해 2만원어치를 팔아 봤자 가게에 남는 건 결과적으로 2500~3000원밖엔 안 된다”고 말했다. 배달료와 수수료는 배달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지만 올해 들어 높은 배달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심화되면서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배민이었다. 배민은 지난 1월 ‘배민1플러스’라는 정률제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이를 이용하는 점주들은 중개수수료(6.8%)와 업주 부담 배달비 2500~3300원, 결제 수수료 1.5~3% 등을 부담해야 한다. 부가가치세(10%)까지 포함하면 소비자가 1만원을 결제했을 때 업주가 부담하는 수수료만 절반에 달한다. 게다가 정률제인 만큼 매출이 오를수록 더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업주들은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라는 주장이다. ●“치킨값 3만~4만원 시대 온다” 실제 최근 BHC치킨과 교촌치킨, 굽네치킨, BBQ치킨, 푸라닭 등 전국 5대 치킨 브랜드 점주 대표는 배달 플랫폼에 대한 모임을 가진 뒤 “(소상공인의 부담 강화) 현상이 지속된다면 장사를 접어야 하거나 음식 가격을 올려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치킨 한 마리에 3만~4만원 할 날이 머지않았으며 배달앱의 횡포가 국민의 피해로 고스란히 전가되는 현실이 다가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다 쿠팡이츠가 지난달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경쟁은 더욱 가열됐다. 무료배달에 이끌려 온 고객들을 감안해 배민에만 입점했던 자영업자들이 쿠팡이츠와도 거래하기 시작했는데, 쿠팡이츠의 경우 수수료가 9.8%로 배민(6.8%)보다 높아 부담이 가중됐다. 쿠팡이츠가 주문 수를 늘리기 위해 입점 업체에 가격할인 혜택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자영업자는 “모객에 혈안이 된 쿠팡이츠가 입점 업체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주문 시 ‘즉시할인’ 쿠폰 제공에 체크하지 않았더니 검색 상위 목록에서 제외되는 등의 불이익이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공격적인 태세로 요기요의 점유율을 뛰어넘어 배민에 이은 2위 배달앱 플랫폼이 됐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월간활성사용자(MAU) 수에서 319만 9547명으로 배민(2138만 1377명)과 요기요(736만 4036명)에 크게 뒤처졌던 쿠팡이츠는 그해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10% 할인 혜택으로 점차 점유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쿠팡이츠의 이용자 수는 625만 8426명으로 요기요(570만 9473명)를 뛰어넘었다. 2019년 6월 출시 이후 처음이다. ●무료 정책 일부 축소 이처럼 경쟁이 과열되는 과정에서 배달 플랫폼이 상생해야 할 소상공인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배달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 이행 점검 및 재검토 결과’에 따르면 최근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 정책에 대항해 ‘배달팁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는 배민은 현행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기존 입점 소상공인에겐 1년간 무료 정책을 그대로 연장하지만, 신규 입점 소상공인에겐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시행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쿠팡이츠의 경우 전통시장 소상공인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면제하던 현행 상생 방안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초 쿠팡이츠의 지원으로 중개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았던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 일반 소상공인 수수료(9.8%) 대비 절반인 4.9%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쿠팡이츠 측은 상생금융의 축소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130개 시장 1600개 매장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일반 소상공인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것 배달 플랫폼의 이른바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예견된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플랫폼 기업의 특성상 수익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이 과정에서 시장에 대한 규제나 제도 개선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수익 창출에 혈안이 된 모습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지우는 포장주문 수수료 부과가 대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점이 심화될 경우 결국 소상공인의 피해가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관련 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위가 플랫폼 갑질로부터 입점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은 폐기된 상태다. 독과점 규제를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입법도 업계 반발로 무기한 연기됐다.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 등에 대해선 플랫폼과 입점 업체들이 참여하는 자율규제 기구를 통해 알아서 해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돌아온 유커… 붐비는 인천항

    돌아온 유커… 붐비는 인천항

    승객과 자동차를 함께 실어 나르는 카페리를 타고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칭다오·웨이하이·스아오 등 중국 5개 도시에서 카페리를 타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중국인이 6만 7547명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3월 6만 8605명보다 불과 1058명 적은 수치다. 또 지난 2월 1만 6175명보다 4배 많다. 한중여객선은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중단했다가, 지난해 8월 재개했다. 그러나 이용 실적이 지지부진하다가 올해 들어 조금씩 늘어나더니 지난달 1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와 해운업계는 “지난해 하루 평균 476명씩 입국하던 중국 관광객 등이 1~2월 668명으로 소폭 증가하더니, 3월부터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중국 양회를 기점으로 단체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며, 항만공사는 승선료 및 면세점 할인 등 각종 이벤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본다. 인천항만공사는 이용객 증가에 발맞춰 불편하지 않게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터미널에 앞서 환전소·지역특산품 판매장·여행사·관광안내소가 들어왔고 최근에는 편의점과 카페도 문 열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5개 노선 이외에 인천∼다롄 항로도 이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터미널 약국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한중 카페리 여객 100만명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 로스쿨 11년, 변호사 두 배로… 지방서 등록 4000명 늘었다

    로스쿨 11년, 변호사 두 배로… 지방서 등록 4000명 늘었다

    전체 3만 4000여명으로 증가‘서울 75-지방 25’ 비율 유지“법률 서비스 문턱 낮춘 효과”의대 정원 논란 맞물려 주목 첫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이 배출된 2012년 이후 11년 동안 전국 변호사 수가 2배가량 늘어나며 지방에서 개업한 변호사 수도 약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도입 당시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도 ‘서울 쏠림’ 현상만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방 변호사 수도 전체 변호사 증가와 함께 자연스레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논란과 관련해 반대 측에서는 의사 수를 늘려도 지방의료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신문이 법무부를 통해 지난 11년간 전국 변호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등록 변호사 수는 2013년 말 1만 6547명에서 지난해 말 3만 4672명으로 2.1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개업하거나 법무법인에서 일하는 변호사 수도 4226명에서 8440명으로 2배로 증가했다. 서울에 등록한 변호사 수 역시 이 기간 1만 2321명에서 2만 6232명으로 2배로 늘었다. 전체 등록 변호사 중 서울 등록 변호사 비율은 74~75%를 유지하며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늘어난 변호사 수가 서울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은 것이다. 로스쿨 제도는 2009년 도입됐고 출신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법조계에 진출한 시기는 2012년 이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에서 개업한 변호사는 2012년 502명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1119명으로 2.2배 늘었다. 같은 기간 대전은 367명에서 775명, 광주는 297명에서 60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제주 지역은 52명에서 143명으로 2.8배 급증했다. 지방에서 개업한 한 변호사는 “서울은 변호사가 너무 많고 경쟁이 치열해 지방에서 개업하게 됐다”며 “수입이 좀 줄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쿨 도입으로 출신 대학과 전공이 다양화되면서 지방에서 개업하는 변호사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로스쿨 제도를 도입할 당시에도 법조계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 변호사 숫자를 늘려도 서울 쏠림만 심화될 것이라는 게 반대 측 논리 중 하나였다. 당시 사법연수생 중 일부는 로스쿨 졸업생을 검사로 바로 임용하겠다는 법무부 방침에 반발해 입소식을 거부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것과 비슷하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서울과 지방 간 법률 서비스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변호사 수가 늘어나면서 지방에서 개업한 변호사의 절대적 숫자가 증가한 것은 맞다”며 “그만큼 지방에서 접근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 문턱은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주재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두 배로 늘려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니 우리나라 법치주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로스쿨 도입 이후 11년간 지방 변호사 수 2배 늘었다

    로스쿨 도입 이후 11년간 지방 변호사 수 2배 늘었다

    첫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이 배출된 2012년 이후 11년 동안 전국 변호사 수가 2배가량 늘어나면서 지방에서 개업한 변호사 수도 약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도입 당시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도 ‘서울 쏠림’ 현상만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방 변호사 수도 전체 변호사 증가와 함께 자연스레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논란에서도 반대 측에서는 의사 수를 늘려도 지방의료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서울신문이 법무부를 통해 지난 11년간 전국 변호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등록 변호사 수는 2013년 말 1만 6547명에서 지난해 말 3만 4672명으로 2.1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개업하거나 법무법인에서 일하는 변호사 수도 4226명에서 8440명으로 2배로 증가했다. 서울에 등록한 변호사 수도 이 기간 1만 2321명에서 2만 6232명으로 2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등록 변호사 중 서울 등록 변호사 비율은 74~75%를 유지하면서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늘어난 변호사 수가 서울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은 것이다. 로스쿨 제도는 2009년 도입됐고 출신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법조계에 진출한 시기는 2012년 이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에서 개업한 변호사는 2012년 502명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1119명으로 2.2배 늘었다. 같은 기간 대전은 367명에서 775명, 광주는 297명에서 60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제주지역은 52명에서 143명으로 2.8배 급증했다. 지방에서 개업한 한 변호사는 “서울은 변호사가 너무 많고 경쟁이 치열해 지방에서 개업하게 됐다”면서 “수입이 좀 줄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쿨 도입으로 출신 대학과 전공도 다양화되면서 지방에서 개업하는 변호사들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로스쿨 제도를 도입할 당시에도 법조계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 변호사 숫자를 늘려도 서울 쏠림만 심화될 것이라는 것도 반대 측 논리 중 하나였다. 당시 사법연수생 중 일부는 로스쿨 졸업생을 검사로 바로 임용하겠다는 법무부 방침에 반발해 입소식을 거부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것과 비슷하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서울과 지방 간 법률 서비스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면서 지방에서 개업한 변호사의 절대적 숫자가 증가한 것은 맞다”면서 “그만큼 지방에서 접근할 수 있는 법률서비스 문턱은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주재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두 배로 늘려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니 우리나라가 법치주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소방 119구급대, 3.2분마다 출동

    전남소방 119구급대, 3.2분마다 출동

    전남소방본부 119구급대가 2023년 한 해 동안 총 16만 5448회 출동해 3.2분에 한 번꼴로 구급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의 17만 434건에 비해 2.9%인 4986건이 줄어든 규모다. 이는 2022년 7692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건수가 1065건으로 86.2% 줄고 자차 이송 비율이 늘어난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이송 건수와 이송 인원도 각각 8만 9325건과 9만 1047명으로 전년의 9만 3264건과 9만 5588건에 비해 4.2%와 4.8%가 줄어든 규모다. 이송 환자 유형은 질병이 5만 9098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고 사고 부상 1만 9270명(21.2%), 교통사고 9547명(10.5%), 비외상성 손상 1754명(1.9%), 기타 1378명(1.5%) 순이었다. 특히 질병환자는 7.2%, 오토바이사고는 13.4%가 줄었고 기후변화와 높은 기온과 습도 등으로 온열환자가 171.4%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또 심정지와 중증외상, 심·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는 9894명으로 전체의 10.9%를 차지해 전년의 9961명 보다 0.7% 감소했다. 환자 발생은 60대이상이 전체 환자의 62.3%를 차지했고 야외활동이 많은 8월과 출근 및 활동량이 증가하는 오전 8~11시에 환자 이송이 많았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구급활동을 분석해 구급 사각지대를 분석,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등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취업날개서비스, 연령제한·반납지연금 없애야”

    신복자 서울시의원 “취업날개서비스, 연령제한·반납지연금 없애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4)이 지난 3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경제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취업날개서비스(면접정장대여)의 연체료 기준을 수립하고 연령 제한을 없앨 것을 주문했다. 취업날개서비스는 취업난으로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무료로 면접정장을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고교졸업예정자~39세 청년이다. 연간 17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도부터 2023년 9월 말까지 3년 동안 취업날개서비스를 이용한 청년은 3만 9421명이다. 그중 3박 4일의 기한을 지키지 못해 반납지연금을 낸 청년은 2016명이며, 납부된 반납지연금은 2600만원가량이다. 신 의원은 000 경제정책실장에게 “13개의지점의 반납지연금이 미부과에서 하루에 1만 5000원까지 제각각이라 형평에 맞지 않는다”라며 “반납지연금을 없애거나 일관된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사업대상을 39세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연령제한을 없애고, 택배로 반납을 하게되면 3박 4일의 대여기간이 짧을 수 있으니 대여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신 의원은 “취업날개서비스 이용자는 2021년도 3만 9547명에서 2022년도 4만 8416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라며 “사업의 수요를 고려해 연령 제한을 없애고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사업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지점의 배만 불리는 반납지연금은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 금융권 5년간 불완전판매 6조… 피해자 3만명 넘어서

    금융권에서 최근 5년간 사모펀드를 비롯해 펀드·신탁, 보험계약 등과 관련한 불완전판매 금액이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피해자 수만 3만명이 넘는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의 불완전판매 금액은 총 6조 533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를 본 가입자 수는 3만 3182명에 이른다. 불완전판매란 펀드를 비롯한 금융상품의 기본 구조, 자금 운용, 원금 손실 여부 등의 주요 내용을 판매자(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판매한 경우를 말한다. 단일 제재로는 하나은행(9350억원·1만 1403명)의 신탁 불완전판매 금액과 가입자 수가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은 이와 관련해 2019년 기관경고, 과태료 21억 600만원 등의 제재를 받았다. 상품 종류별로 가장 큰 피해 금액과 가입자 수를 차지한 것은 사모펀드 관련 불완전판매 제재다. 신한은행(3572억원·766명)은 올해 7월 사모펀드 관련 불완전판매로 업무 일부정지 3개월 등을 부과받았다. 농협은행(7192억원·4547명)은 2019년 고객에 대한 펀드 상품 설명의무 위반으로 기관경고 등 제재를 받았다.
  • 이선균 투약 혐의 ‘대마류’ 밀수 중량 급증… 대형화하는 마약 밀수

    이선균 투약 혐의 ‘대마류’ 밀수 중량 급증… 대형화하는 마약 밀수

    배우 이선균(48)이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대마류 마약의 밀수 중량이 올해 상반기에 44%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건수는 오히려 줄면서 마약 밀수가 점점 대형화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29일 관세청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대마류는 83㎏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57.8㎏에서 25.2㎏(43.6%) 증가했다. 83㎏의 시가는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억원에서 2.6배 늘었다. 적발된 품목은 대마오일이 20.3㎏으로 1년 새 469.2% 급증했다. 대마초도 같은 기간 99.4% 늘어난 46.3㎏이 적발됐다. 하지만 전체 대마류 적발 건수는 10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42건에서 오히려 39건(27.5%) 줄었다. 적발 1건당 중량은 0.4㎏에서 0.8㎏으로 늘어났다. 대마초 밀수가 대형화하고 있다는 의미다.대마초 보유·흡입 등의 혐의로 입건되고 기소 송치된 사람도 갈수록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입건된 대마 사범은 2018년 936명에서 2019년 1547명, 지난해 2088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람도 2018년 784명에서 2019년 1342명, 지난해 1870명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입건된 사람은 746명, 기소 송치된 사람은 651명이었다. 2018년부터 5년여간 대마 사범으로 기소 송치된 사람은 총 808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마약 혐의로 논란이 된 배우 이선균씨도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예원(33) 전 녹색당 대표는 대마를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 잇따라 불거지는 마약사건…상반기 적발된 대마류 ‘39억원’ 달해

    잇따라 불거지는 마약사건…상반기 적발된 대마류 ‘39억원’ 달해

    최근 유명인들이 마약 혐의로 잇따라 입건·기소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적발된 대마류 마약 중량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여간 대마초 보유·흡입 등으로 기소 송치된 사람은 8000명이 넘었다. 29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대마류는 83㎏으로 지난해 상반기 57.8㎏보다 43.6% 늘었다. 시가로는 39억원에 달하는 대마류의 반입이 적발됐다. 지난해 동기(15억원)보다 2.6배 더 많은 금액이다. 품목별로 보면 대마오일이 20.3㎏ 적발돼 469.2% 급증했다. 대마초도 46.3㎏이 적발돼 99.4% 늘었다. 전체 대마류 적발 건수는 10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42건)보다 27.5% 줄었다. 적발 1건당 중량은 0.4㎏에서 0.8㎏으로 늘어나는 등 대마초 밀수는 대형화되는 양상이다. 대마초 보유·흡입 등의 혐의로 입건되고 기소 송치된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입건된 대마 사범은 2018년 936명에서 2019년 1547명, 지난해 2088명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사람도 2018년 784명에서 2019년 1342명, 지난해 1870명까지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입건된 사람은 746명, 기소 송치된 사람은 651명이었다. 2018년부터 5년여간 대마 사범으로 기소 송치된 사람은 8086명이었다. 연예인·정치인도 마약 사건 연루돼 최근 유명인들이 연루된 마약 사건도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배우 이선균(48)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전날 오후 경찰에 출석한 이선균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선균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압수했다. 또 이선균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이날 시약 검사 과정에서 집행했다. 이선균은 소변 채취로 이뤄진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만 간이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간이 검사는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 명확한 감정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 현재 이선균과 지드래곤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정치권도 마찬가지다. 김예원(33) 전 녹색당 대표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마를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됐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5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김 전 대표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내고 같은 해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됐다. 대마 흡연과 관련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2월 사퇴했다. 한편 서 의원은 “최근 대마 사건이 증가하고 있고 대마 밀수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일상생활에서 대마와 관련된 마약류를 쉽게 접하게 되는 만큼,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관세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생계비 필요해서”…국민연금 조기 수급 100만명 넘을 듯

    “생계비 필요해서”…국민연금 조기 수급 100만명 넘을 듯

    국민연금은 일찍 받으면 연금액이 줄어들어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기노령연금 수령은 ‘손해 연금’이라고 불린다. 그런데도 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나이보다 앞당겨서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해마다 늘어 2년 후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노령연금(수급 나이에 도달했을 때 받는 국민연금)을 원래 받을 나이보다 앞당겨 받는 조기노령연금 총수급자는 매년 늘고 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2년 32만 3238명에서 2013년 40만 5107명, 2015년 48만 343명, 2017년 54만 3547명, 2019년 62만 1242명, 2021년 71만 4367명, 2022년 76만 5342명 등으로 늘었다. 조기노령연금 총수급자는 올해 들어서도 1월 76만 4281명, 2월 77만 7954명, 3월 79만 371명, 4월 80만 413명 등으로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 전망(2023~2027)’ 보고서에 따르면 조기노령연금 총수급자는 올해 말에는 85만 6000명, 2024년 약 96만 1000명을 거쳐 2025년에는 107만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나왔다. 이들에게 조기노령연금으로 지급될 전체 급여액도 올해 말 약 6조 4525억원, 2024년 약 7조 8955억원 등에 이어 2025년에는 약 9조 3763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국민연금을 앞당겨 받게 된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 우선 꼽혔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조기노령연금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7월에 조기노령연금 수급자 33명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해보니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사업 부진, 건강 악화 등과 같은 비자발적 사유로 소득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고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불가피하게 국민연금을 조기에 신청해서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걱정, 연금 고갈에 대한 불안감,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의 중복조정에 대한 불만, 나중에 연금을 받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타는 게 낫다는 생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조금이라도 젊을 때 여유 있게 생활하고자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했다는 응답도 많았다. 조기노령연금은 법정 노령연금 수령 시기를 1~5년 앞당겨서 받는 제도로, 정년 전에 퇴직해 노령연금을 받을 나이가 될 때까지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적어 노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해주려는 취지로 지난 1999년 도입됐다.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연 6%씩(월 0.5%씩) 연금액이 깎여 5년 당겨 받으면 최대 30% 감액된 연금액으로 평생을 받게 된다.
  • 삼성전자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

    삼성전자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했다. 4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건비는 37조 6000억원으로 2021년(34조 6000억원)과 비교해 3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 4000억원의 7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 지난해 국내·외 임직원 수는 27만 372명으로 전년(26만 6673명)보다 증가했다. 국내 임직원 수는 11만 7927명으로 전년 대비 6801명 늘었지만 해외(15만 5547명→15만 2245명)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
  • 폭격 피해 920시간 지하에… 우크라 아이들, 마음도 갇혔다

    폭격 피해 920시간 지하에… 우크라 아이들, 마음도 갇혔다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마을 벙커로 가요. 달려서 5분, 걸어서 15분이 걸려요. 미사일 폭격이면 47초 안에 피해야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폭탄이 떨어질 때면 그저 바닥에 엎드려 숨 죽인 채 귀를 막는 게 전부예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1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2월 24일) 1년을 앞두고 발표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기 보고서 ‘무거운 대가’를 통해 난민 소녀 소피아(16·가명)의 인터뷰를 이같이 전했다. 소피아는 지난해 2월 북동부 하르키우의 학교에서 수업 도중 처음으로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 이후 러시아군의 포격이 일주일 내내 지속됐다. 소피아는 요란스럽게 경보가 울릴 때면 어둡고 추운 아파트 지하실에서 1시간씩 보냈다. 폭격 소리가 가까워지면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소피아는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하지만 사이렌 소리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일상이 된 폭격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어린이의 정신 건강과 심리 상태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지속적인 폭력, 고립된 피란 생활, 교육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큰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사일이나 포격을 사전 경고하는 공습 경보는 1만 6207건이 발령됐고, 평균 1시간 동안 지속됐다. 지하 대피소 체류 시간은 최장 8시간에 달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최소 750만명의 어린이가 연간 평균 920시간 이상 지하 벙커에서 지낸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24개 지역의 경보 발령 시간은 2만 2995시간에 달했다. 지역별 평균은 919.8시간이다. 유엔 최고인권사무소의 집계에 따르면 하루에 최소 4명 이상의 아동이 인구 밀집 지역에 가해진 무차별 공격으로 죽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 숫자는 실제보다 적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쟁 중 발생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1만 8657명으로, 7110명이 숨졌고 1만 1547명이 다쳤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 규모가 41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OCHA)은 소피아처럼 격전지인 동부에서 서부로 탈출한 국내 피란민 규모를 지난달 기준 620만명으로 추산했다.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부모의 75%가 ‘아이가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소니아 쿠시 세이브더칠드런 우크라이나 사무소장은 “도전적인 상황을 견뎌 내는 아이들의 회복력은 놀랍다. 기회를 준다면 어려운 경험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크라 전쟁 1년이 앗아간 소피아의 일상… “우크라 아동 75% 정신적 트라우마”

    우크라 전쟁 1년이 앗아간 소피아의 일상… “우크라 아동 75% 정신적 트라우마”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마을 벙커로 가요. 달려서 5분, 걸어서 15분이 걸려요. 미사일 폭격이면 47초 안에 피해야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폭탄이 떨어질 때면 그저 그저 바닥에 엎드려 숨 죽인 채 귀를 막는 게 전부에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1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2월 24일) 1년을 앞두고 발표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위기 보고서 ‘무거운 대가’를 통해 난민 소녀 소피아(16·가명)의 인터뷰를 이 같이 전했다. 소피아는 지난해 2월 북동부 하르키우의 학교에서 수업 도중 처음으로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 이후 러시아군의 포격이 일주일 내내 지속됐다. 소피아는 요란스럽게 경보가 울릴 때면 어둡고 추운 아파트 지하실에서 1시간씩 보냈다. 폭격 소리가 가까와지면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소피아는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하지만 사이렌 소리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소피아는 전쟁 이후 어머니와 소식이 끊겼고, 참전한 아버지와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 지난해 6월 초 전화가 마지막 연락이었다. 소피아는 “한달 이면 전쟁이 끝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었지만 1년이 되도록 돌아가지 못한다.세이브더칠드런은 “일상이 된 폭격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어린이의 정신 건강과 심리 상태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지속적인 폭력, 고립된 피란 생활, 교육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큰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사일이나 포격을 사전 경고하는 공습 경보는 1만 6207건이 발령됐고, 평균 1시간 동안 지속됐다. 지하 대피소 체류 시간은 최장 8시간에 달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최소 750만명의 어린이가 연간 평균 920시간 이상 지하 벙커에서 지낸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24개 지역의 경보 발령 시간은 2만 2995시간에 달했다. 지역별 평균은 919.8시간이다. 유엔 최고인권사무소의 집계에 따르면 하루에 최소 4명 이상의 아동이 인구 밀집 지역에 가해진 무차별 공격으로 죽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 숫자는 실제보다 적게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쟁 1년간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1만 8657명으로, 7110명이 숨졌고 1만 1547명이 다친 쳤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 규모가 41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OCHA)은 소피아처럼 격전지인 동부에서 서부로 탈출한 국내 피란민 규모를 지난달 기준 620만명으로 추산했다.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부모의 75%가 ‘아이가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소니아 쿠쉬 세이브더칠드런 우크라이나 사무소장은 “많은 아동은 집과 학교가 파괴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목격했다”며 “도전적인 상황을 견뎌내는 아이들의 회복력은 놀랍다. 기회를 준다면 어려운 경험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예원, 스페인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

    한예원, 스페인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

    소프라노 한예원(25)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60회 테너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폐막한 콩쿠르에서 한예원은 우승과 더불어 마드리드 왕립 극장 특별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오페라 극장 데뷔 특별상, 스페인 페랄라다 성 페스티벌 데뷔 특별상까지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2만 5000유로(약 3357만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9개국 547명의 젊은 성악가가 지원했다. 22일 시작된 본선에서 한예원을 포함한 17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비냐스 콩쿠르는 스페인 출신 테너 프란시스코 비냐스를 기리기 위해 1963년에 만들어졌다. 만 33세 이하 젊은 성악가를 대상으로 1~3년 주기로 열린다. 한국인으로는 1985년 소프라노 조수미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김성은(1991년), 소프라노 조경화(1996년), 테너 김우경(2002년), 카운터테너 이동규(2006년), 소프라노 서선영(2010년), 소프라노 박세영과 테너 김정훈(이상 2014년)이 우승한 바 있다. 한예원은 2020년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금상·KBS한전음악콩쿠르 금상, 2021년 대구성악콩쿠르 대상 등 국내 주요 콩쿠르를 석권했다. 지난해 8월부터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스튜디오에서 활동 중이다.
  • 강릉 커피 산업 지속 성장 플랫폼 구축으로 소멸 위기 극복한다

    강릉 커피 산업 지속 성장 플랫폼 구축으로 소멸 위기 극복한다

    ‘커피 도시’ 강원 강릉시가 커피 산업을 지속 성장 플랫폼으로 구축, 도시 소멸 위기 극복에 나섰다. 강릉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4억원을 확보해 2023년 말까지 커피 원두 품질 개선과 커피 제품 고급화, 커피 부산물을 활용한 공예품 및 바이오연료 생산 등 업사이클링, 커피 산업·문화 활성화, 커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커피산업 육성에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KIST강릉분원,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 강릉문화재단, 강릉문화원, 강릉커피협회 등이 함께 한다. 2021년 기준 강릉시 주민등록 인구는 21만 2965명으로 2012년 21만 7741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2037년 인구가 20만 6547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출자의 41%가 직업, 27%가 가족을 전출 사유로 꼽았고, 거주자의 63.1%가 거주지역 내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시는 커피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강릉 커피 거점화를 통해 강릉의 시그니처인 커피소비산업을 제조산업(커피 제조 및 판매), 인력(커피제조인력), 문화(지역축제 및 체험), 관광(관광거점도시 연계)을 융합해 커피 제조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관광·문화·예술·교육·체험과 연계해 강릉을 명품 커피문화도시로 고도화 시킨다는 복안이다. 강미정 강릉시 기업지원과 전략산업담당은 “강릉지역은 주문진, 연곡, 사천, 경포, 안목, 정동진, 솔올지구 등을 거점으로 678개의 커피 판매점(2020년 기준)이 영업 중이고, 커피 기구와 커피 머신을 판매하는 도·소매점도 32개소나 된다”며 “이들 업체와 관련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강릉 커피산업을 고도화하고 소멸 위기를 극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설에도 마스크 쓸 듯…전문가 “중국발 변수에 1월 말 해제도 불투명”

    설에도 마스크 쓸 듯…전문가 “중국발 변수에 1월 말 해제도 불투명”

    국내외 방역상황이 악화하면서 다음 달 설 연휴에도 실내 마스크를 벗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1월 말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현재 방역 지표를 보면 1월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을 발표하며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 4개 지표 가운데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1단계 완화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에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로 전환된다.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내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월 중에는 완만한 정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 후에 2주 정도 감소세를 관찰하면서 전문가 논의를 거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21~24일) 이전 완화는 어렵다는 의미다. 지 청장은 “1월 말 정도 이르면 그렇게 될 수 있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로 떠밀리듯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을 검토하던 방역당국이 다시 신중모드로 돌아선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중국 발 변수로 향후 방역 상황이 예측 불가라고 진단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중국 상황이 한국에서 오미크론이 대유행했던 지난 1~4월 상황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며 “3월까진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유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 인구의 4분의 1, 3억~4억명이 감염되면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아닌 새로운 상위 변이가 발생할 위험이 크고, 그 직격탄을 가장 빨리 맞을 나라가 한국”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중국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현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유행이 끝났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 내 중증 환자 입원 비율 등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가 정보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확산할 경우 새로운 변이가 출현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게 일부 과학자들의 견해”라고 우려했다. 방역당국이 중국발 유행 확산을 막겠다며 지난 16일부터 중국을 표적 검역 국가에 추가했지만, 국내 유입 차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방역 수단인 실내마스크를 해제하면 고위험군이 위험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율로 전환했을 때 신규 확진자가 최대 11만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유행 정점 시기가 1~2개월 지연되고, 정점이 주간 일평균 8만명대 후반에서 최대 11만명 규모로 형성될 것이란 것이다. 하지만 당장 이번주만 해도 지난 20~21일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8만명대를 기록해 실내마스크 해제 시 1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를 고려하면 지금도 실제 감염자가 8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 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신규 변이, 불확실한 해외 상황 등으로 환자 발생이 급증하거나, 의료대응체계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 다시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번 완화한 방역을 다시 조이기는 어렵다. 켄타우로스로 불린 BA.2.75의 하위변이 BN.1의 세력 확장 속도도 심상치 않다. BN.1은 직전주 17.4%에서 20.7%로 상승하며 20%대에 올라섰다. BN.1의 전파력은 BA.5.2보다 44.7% 빠르며, 면역회피능력이 기존 변이보다 크다고 알려진 BA.2.75보다도 좋다. 면역회피능력이 강하면 백신접종·자연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피해 갈 수 있다. 확진됐는데 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 11~17일 전체 확진자 41만 9130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가 6만 6547명이다. 재감염률은 15.88%로 직전주 14.69%보다 1.19%포인트 늘었다. 최근 신규확진자 6.3명당 1명이 재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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