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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구민 위한 ‘행복셈법’은] 관악 과학영재, 서울대 교육 더하기

    서울대와 관악구의 협력 사업이 ‘지역 인재 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관악구에 따르면 서울대는 과학·수학 영재 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구와 손잡고 ‘관악영재교육원’을 운영해 왔다. 관·학 협력으로 지역 인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최근까지 5회에 걸쳐 수료생 총 547명을 배출했다. 영재교육원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자율적 학습 모형, 현장 학습, 천문 관측, 학술 대회 등의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상담 시에는 교육생뿐 아니라 학부모에게까지 성격유형검사, 심리검사를 실시해 교육생의 학습 능력을 끌어올린다. 교육은 매년 7월 시작해 다음 해 1월까지 7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역 소재 중학교 학생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지난 1일 서울대 사범교육협력센터에서 열린 5기 수료식에서는 관악구 지역 중학생 118명이 창의 인재로서 수료증을 받았다. 5기 수료생 중 25명은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교육청, 한국학력평가연구원, 한국수학교육협회 등에서 실시하는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 전체 입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사회적 배려 대상을 7명으로 확대해 선발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교육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지만 결과는 자신의 몫”이라며 “교육 수료생들이 더욱 정진해 인류의 생존을 책임지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LH 실버사원 채용 28일부터

    LH 실버사원 채용 28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버사원 30 00명을 채용한다. 지원대상은 일할 능력이 있는 만 60세(1953년 1월 21일 이전 출생) 이상 은퇴자다. 다만 지난해 실버사원으로 근무했거나 월평균 연금 소득의 합계가 200만원 이상, LH 직원의 배우자나 직계존속인 경우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근무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9개월이고 하루 4시간씩 주 5일제다. 급여는 월 55만원. 주요 업무는 임대주택 시설물 안전점검 및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등 임대단지 관리 보조 일이다. 상대적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이 많은 영구임대주택에 집중 배치돼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를 맡게 된다. 배치되는 아파트 단지는 실버사원의 거주지 인근의 LH 임대아파트 단지가 된다. 지역별 모집 인원은 서울 463명, 경기 547명, 부산·울산 216명, 인천 287명, 강원 102명, 충북 156명, 대전 252명, 전북 180명, 광주·전남 293명, 대구·경북 290명, 경남 176명, 제주 38명 등이다.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사회복지사 등의 자격증이 있는 경우 선발에 가점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난해 실버사원 및 임대단지 관리소장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채용 인원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1000명 확대했고 근무기간도 8개월에서 1개월을 연장했다. 신청서 접수 기간은 오는 28~30일이고, 신청방법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LH 지역본부나 지정 임대주택단지 관리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다문화 가정 자녀들 ‘교육 사다리’ 끊긴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 ‘교육 사다리’ 끊긴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취학률이 평균 66.8%로 전체 취학률 96%의 3분의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취학률은 78.2%이지만 중학교는 56.3%, 고등학교는 35.3%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5.6%, 인천 57.4%, 대전 57.8%, 대구 61.4%, 서울 62.5% 등의 취학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재근 의원의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인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여성가족부에 다문화가족 자녀 취학률 통계가 없어 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현황 등을 토대로 직접 취학률을 분석했다고 25일 밝혔다. 인 의원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자녀는 2008년 5만 8547명에서 올해 16만 8583명으로 최근 5년 동안 188%나 늘어났다. 이들의 취학률은 2009년 55.3%, 2010년 63.7%, 지난해 61.1%대로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경기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실에서 지난 5월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 등을 상대로 한 심층 인터뷰를 살펴보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지 않는 이유는 생활고와 개인적 특성에 따른 교육지원 부족, 교육정책에 대한 정보 제공 부족 등이었다. 학부모들은 한국어 능력의 부족으로 학교에서 보내온 통신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며 자녀는 과제물 제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자녀들은 수업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학교에서 학생들로부터 놀림을 당한다고 털어놨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낮은 취학률 때문에 ‘교육의 사다리’가 끊기는 것은 물론 부부 간 나이 차이나 이혼 등으로 홀로 된 결혼이주 여성이 증가해 편모 가정에서 성장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인 의원은 “홀로 된 결혼이주 여성은 자녀 양육에 부담을 느껴 아이를 출신국의 친정으로 보내고 돈을 벌기도 한다.”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326만명이 5조 3752억 ‘안 내고 버텨’

    326만명이 5조 3752억 ‘안 내고 버텨’

    무려 326만명이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수입원인 지방세외수입 5조 3752억원을 체납하고 있다. 326만명 중 불과 0.23%인 7547명이 3조 3521억원을 내지 않는 악성 고액 체납자다. 지자체의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51.9%까지 떨어지는 등 계속 하락 추세에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체납액 5조 3752억원에 전국 지자체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2010년 전체 지방재정은 결산 기준으로 따져볼 때 213조 2000억원 규모다. 이 중 지방교부세가 28조 2000억원, 보조금 75조 9000억원 등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비율이 49%다. 나머지는 ‘2대 자주 재원’으로 통하는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이다. 각각 49조 2000억원(23%), 59조 9000억원(28%)이다.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수입 측면에서 보면 빈약하기 짝이 없다. ●징수·제재 방법 법제화 필요 이유는 징수율에 있다. 국세의 징수율이 91%, 지방세는 91.8%에 이르는 반면 지방세외수입은 61%에 그쳤다. 변상금·위약금은 63%를 걷어서 그나마 나았다. 과태료는 46%, 과징금·이행강제금은 39%만 걷는 데 그쳤다. 국세와 지방세가 각각 ‘국세징수법’, ‘지방세기본법’ 등에 따라 체납, 압류 등 법적 징수 수단을 확보하고 있는 데 반해 지방세외수입은 법적 근거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앙정부가 ‘지방세외수입 징수관리법’을 만들며 지방정부 돕기에 나선 배경이다. 주차 위반 과태료 같은 몇 만원의 소소한 액수에서부터 수백만원의 과징금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누적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외수입 체납액을 모두 합치면 5조 3752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방채 발행 총액 6조 3000억원을 거의 대부분 털어낼 수 있는 금액이다. ●경제활동인구 10%가 체납 체납자 326만명은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259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0명 중 1명 이상이 과태료, 과징금 등을 체납하며 지자체에 재정 부담을 떠넘기고 있는 셈이다. 물론 326만명 중 83%인 270만명은 100만원 미만의 지방세외수입을 체납했다. 문제는 고액 체납자다.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7547명으로 0.23%에 그치지만 체납액만 놓고 보면 무려 3조 3521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전형적인 악성 상습 고액 체납자들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세외수입 과세징수법’을 제정하는 것은 사실상 이들을 겨냥한 것이다. 또한 1000만~3000만원 사이에도 1만 2572명이 2093억원을 체납하고 있다. 이 밖에 100만~200만원 체납 구간에 35만명(11%)이 있고 200만~300만원 사이에 10만명(3%)이 있다. 체납자의 97%가 그리 크지 않은 액수를 체납하는 사람들인 셈이다. 안병윤 행안부 교부세과장은 “지자체 세무공무원들에게 지방세외수입 징수의 권한과 능력을 부여하는 의미와 함께 궁극적으로는 지자체 재정을 보강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지방세외수입은 조세와 달리 수익자 또는 원인자가 부담하는 일종의 공익 실현 비용 또는 사회적 징벌 성격이 강한데도 그동안 징수의 수단과 제재 방법이 없었던 만큼 법제화를 통해 더욱 분명히 징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글로벌 시대] 호주의 이민 정책 적극 활용했으면/황중하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호주의 이민 정책 적극 활용했으면/황중하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장

    호주는 남한의 약 77배에 해당하는 면적에 인구는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인구 저밀도 국가이다. 이런 호주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려면 숙련 인력의 이민자 수용이 필수 조건이다. 집권당인 노동당 정부는 호황을 보이는 광물자원 분야의 개발붐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인력의 이민 유입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호주는 이민자의 나라이다. 호주 총인구의 약 27%인 600만명이 해외 200여개국에서 태어나 호주로 이주해 살고 있다. 해외에서 태어난 호주 국민 600만명을 국적별로 보면 영국 120만명, 뉴질랜드 54만명, 중국 38만명, 인도 34만명, 이탈리아 22만명이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2010년 6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37만 7100명이 늘어난 2230만명이다. 1년간 늘어난 인구 중 이민 거주자가 21만 5000명으로, 호주 국내의 자연 인구 증가수 16만 2100명을 웃돈다. 2009년 6월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호주의 순수 인구증가 인원은 43만 2600명으로 이 중 약 64%가 이민자이다. 2000년대 이후 호주의 이민 수용인원 중 약 68%가 숙련 인력이며, 직업별로는 회계사가 가장 많고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 정보통신 기술자, 간호사, 전문관리직 등의 순이다. 최근 호주 이민부가 발표한 국가별 이민자 통계를 보면, 2010~11 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기준으로 중국(2만 9547명), 영국(2만 3931명), 인도(2만 1768명) 순이다. 한국은 4326명으로 9위다. 호주가 영국인보다 중국인 이민자를 많이 받아들인 것은 호주의 223년 백인정착 역사 이래 처음이다. 호주 이민자 상위 10개국 중 영국, 남아공, 아일랜드를 제외한 7개국이 아시아 국가이며, 최근에는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인도인의 광산분야 기술인력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숙련노동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정책조언기관인 스킬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호주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매년 18만명 이상의 이민자를 수용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2051년 호주 인구는 현재보다 약 60% 늘어난 3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간 3%대의 실질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광산자원 개발 열기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광산개발 현장을 비롯해 각종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해외에서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어 구사능력, 현장에서의 근무 경험 및 지질, 토목관련 엔지니어링 기술 등이 필요한 광산 현장에는 현재로선 인력파견이 쉽지 않다. 향후에 대학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청년인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면 호주 기업이 광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 광산·금속·지질학과가 있는 국내 (전문)대학이 호주의 대학, 기술전문학교(TAFE)와 교환학생 또는 호주 국내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현장 기술, 영어구사를 겸비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광산·금속·지질학 등을 전공하는 국비 유학생을 선발해 호주의 대학교나 기술전문학교의 해당학과에서 공부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면 좋을 것이다. 호주의 주요 광물자원 생산기업은 이 분야의 엔지니어 구인난을 겪고 있어 외국인이라도 일정한 자격이나 기술이 있으면 졸업 직후 바로 취업비자(일명 457 비자)를 발급하기 때문이다. 숙련 인력의 만성적인 부족 현상을 겪는 직종으로는 지질학 전문가, 토목·건축·화학 엔지니어, 중장비 전문기사, 용접·금속 가공 관련 기능공을 들 수 있다. 정보통신, 회계, 간호 분야의 인력 진출 전망도 밝다. 해외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호주 대기업, 해외로부터 유학생을 유치하려는 호주의 대학교, 기술전문학교 등과 협력해 한국 청년인력의 호주 진출을 도모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 시점이다.
  • 9급 시험과목 변천사

    9급 시험과목 변천사

    1994년 이전까지 9급 공무원 공채시험은 고등학교 졸업자가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것이 원칙이었다. 과거 ‘공무원고시령’이나 현재 ‘공무원임용시험령’에는 5급 공채(현 9급 공채) 시험의 출제 수준을 ‘고등학교 졸업 정도’로 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이 규정은 1995년 폐지, ‘행정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지식을 검정할 수 있는 정도’로 대체됐다. 초기 5급 공채시험은 비록 출제 수준이 고졸 수준으로 명문화돼 있었지만 지금보다 시험 과목 수가 적거나 범위가 좁았던 것은 아니었다. 1961년 9급 공무원 공채시험은 ‘5급 공무원 임용고시’라는 이름으로 처음 생겨났다. 1~2차로 치러진 5급 1부직(현 9급 일반행정직) 시험 과목은 1차에 일반교양으로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철학 과목, 2차에 국사·국어·과학·법제대의·경제대의 등 필수 5과목이었으며 세계사·도덕·지리·물리·화학·생물·수학(필산 및 주산)·영어 중 2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런 5급 공채 시험 과목이 국어·국사·영어·일반사회·수학 등(일반행정직 기준)으로 대폭 간소화된 것은 1971년이다. 당시 시험을 주관하던 총무처는 시험 과목 조정 이유를 “고등학교 학력 정도면 응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1년엔 행정공무원의 직급 체계가 지금의 1~9급으로 바뀌었고, 당시 정부가 강조하던 국민윤리가 9급 공채 시험 과목에 포함됐다. 또 1988~1994년에는 주산 과목이 사라지고 시대상을 반영해 전자계산일반이 채택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1995년에는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해 9급 시험 출제 수준을 ‘고졸 수준’에서 ‘행정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지식을 검정할 수 있는 정도’로 바꿨다. 수험 전문가들은 대졸 합격자가 급격히 늘어나 ‘9급=고졸’이라는 등식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985년 9급 공채시험 합격자 가운데 고졸 이하는 1152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8%를 차지했지만 1990년 36.7%(1547명), 1995년 9.3%(131명)로 크게 줄었다. 또 2000년엔 2.1%(61명), 2010년엔 1.6%(25명)로 사실상 대졸자들의 무대가 됐다. 또 지금처럼 9급 일반행정직 공채 시험에 행정학이 채택된 것 역시 1995년이다. 이때 국민윤리 과목은 15년 만에 공무원 시험에서 폐지됐다. 2003년부터 행정법이 시험 과목에 포함되면서 현재와 같은 과목으로 시험이 치러졌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우리 아이들 연필 대신… 마약 손댄다

    우리 아이들 연필 대신… 마약 손댄다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속히 늘고 있다. 해외에서 마약을 비교적 쉽게 손댈 수 있는 유학생들이 마약을 가져오는 사례가 증가한 데다 유흥업소 등에서도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청소년 폭력범죄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폭력 범죄도 갈수록 증가세 대검찰청 ‘소년 사범(14세 이상 19세 미만) 범죄유형별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전체사건 가운데 소년범죄는 4.4%였다. 청소년 마약사범은 2006년 188명, 2007년 247명, 2008년 439명, 2009년 547명, 지난해 883명으로 꾸준히 증가, 4년 사이 369%의 급증세를 나타냈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 이미 677명이나 적발돼 연말이면 지난해 수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13일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여고 1학년(16)과 여고 자퇴생 2명이 노래방 손님으로 갔던 김모(33)씨의 꾐에 빠져 15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마 섞은 쿠키·엑스터시 알약 유행 청소년 성폭력 범죄는 2006년 1706명, 2007년 1717명, 2008년 2126명, 2009년 2195명, 지난해 2746명으로 마약범죄와 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청소년 성폭력 범죄는 1541명에 달했다. 반면 청소년 폭력범죄는 2008년 3만 2510명에서 2009년 3만 717명, 지난해 2만 5971명으로 줄었다. 청소년 마약범죄의 증가에 대해 윤흥희 서울 동대문경찰서 강력계장은 “해외 유학을 다녀오는 학생들과 외국인 강사들을 통한 마약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들이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쉽게 마약을 접하고 있다.”면서 “요즘 대마를 섞은 쿠키, 엑스터시 알약 등이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본드나 부탄가스를 흡입, 환각에 빠지는 사례는 거의 없어진 상태다. 윤 계장은 “학교 보건교육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학생·외국인강사 등 경로 다양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성폭력 범죄와 관련, “가출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이들이 생계 유지 수단으로 성매매를 하면서 성폭력 범죄도 그만큼 늘었다.”면서 “성인은 단독범이 많지만 청소년들은 집단으로 성폭력을 저지르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등 청소년 성범죄는 복잡하다.”고 분석했다. 이도윤 서울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홍보담당자는 “성폭력 문제가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논의되면서 신고도 늘어나고 처벌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디어를 통해 폭력적이고 성적인 장면들이 노출되다 보니 청소년 성범죄 자체도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단독] 청소년 마약에 노출, 마약사범 급증, 성폭력 범죄도 갈수록 심각

    [단독] 청소년 마약에 노출, 마약사범 급증, 성폭력 범죄도 갈수록 심각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속히 늘고 있다. 해외에서 마약을 비교적 쉽게 손댈 수 있는 유학생들이 마약을 가져오는 사례가 증가한 데다 유흥업소 등에서도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청소년 폭력범죄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검찰청 ‘소년 사범(14세 이상 19세 미만) 범죄유형별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전체사건 가운데 소년범죄는 4.4%였다. 청소년 마약사범은 2006년 188명, 2007년 247명, 2008년 439명, 2009년 547명, 지난해 883명으로 꾸준히 증가, 4년 사이 369%의 급증세를 나타냈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 이미 677명이나 적발돼 연말이면 지난해 수치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13일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여고 1학년(16)과 여고 자퇴생 2명이 노래방 손님으로 갔던 김모(33)씨의 꾐에 빠져 15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소년 성폭력 범죄는 2006년 1706명, 2007년 1717명, 2008년 2126명, 2009년 2195명, 지난해 2746명으로 마약범죄와 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청소년 성폭력 범죄는 1541명에 달했다. 반면 청소년 폭력범죄는 2008년 3만 2510명에서 2009년 3만 717명, 지난해 2만 5971명으로 줄었다.  청소년 마약범죄의 증가에 대해 윤흥희 서울 동대문경찰서 강력계장은 “해외 유학을 다녀오는 학생들과 외국인 강사들을 통한 마약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청소년들이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쉽게 마약을 접하고 있다.”면서 “요즘 대마를 섞은 쿠키, 엑스터시 알약 등이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본드나 부탄가스를 흡입, 환각에 빠지는 사례는 거의 없어진 상태다. 윤 계장은 “학교 보건교육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성폭력 범죄와 관련, “가출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이들이 생계 유지 수단으로 성매매를 하면서 성폭력 범죄도 그만큼 늘었다.”면서 “성인은 단독범이 많지만 청소년들은 집단으로 성폭력을 저지르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등 청소년 성범죄는 복잡하다.”고 분석했다.  이도윤 서울시립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홍보담당자는 “성폭력 문제가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논의되면서 신고도 늘어나고 처벌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디어를 통해 폭력적이고 성적인 장면들이 노출되다 보니 청소년 성범죄 자체도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고래바다여행선 글로벌 인기

    울산 앞바다에서 살아 있는 고래를 관측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고래바다여행선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11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고래바다여행선을 이용한 3867명 중 2.5%인 100명이 외국인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해 고래바다여행선을 이용한 외국인은 총 59명으로 전체 이용객 6547명의 0.9%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또 올해 이용객 가운데 울산시민이 66.1%(2558명)로 조사됐고, 다른 지역 관광객은 31.2%(1209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울산시민 72%(4711명), 외지인 27.1%(1777명)가 이용했던 것에 비교하면 외지인의 비율이 높아졌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울산 앞바다에서 돌고래와 밍크고래를 자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인터넷 등에 알려지면서 외국인 탑승객이 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싱가포르 관광객이 고래를 보려고 울산을 배낭여행지로 선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산 기장군, 국회의원 단독선거구 요구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 기장군 주민들이 ‘단독 선거구’를 요구하고 나서 지역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된다. 부산의 인구 감소를 감안할 때 18개인 부산지역 선거구를 더 늘리기 어려운 현실속에서 기장군이 단독 선거가구 되면 다른 국회의원 선거구가 하나 줄어들기 때문이다. 20일 국회의원 기장군 단독선거구 쟁취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창립대회를 갖고 단독 선거구를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벌인 뒤 3만 명의 서명을 받아 다음 달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기장군 인구는 지난 5월 30일 기준으로 국회의원 단독선거구 하한선(10만 393명)보다 많은 10만 4535명으로 국회의원 단독선거구가 될 조건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또 해운대구는 선거구 상한선인 30만 9279명을 12만 명이나 넘어섰기 때문에 단독으로 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장군 주민들이 단독 선거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부산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18개 선거구에 대한 조정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에서는 남구갑·을(2011년 5월 현재 29만 7547명)이 통합대상에 들어있고, 다른 선거구도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일본 쓰나미로 생긴 바다 밑 ‘유령도시’ 충격

    일본 쓰나미로 생긴 바다 밑 ‘유령도시’ 충격

    일본 동북부를 할퀴고 간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난 가운데 쓰나미 당시의 참혹했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바다 밑 광경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일본 잠수부대가 쓰나미가 휩쓸고 간 미야기현, 이와테현, 후쿠시마현 등 3개 현의 인근 바다 밑을 영상을 촬영했다. 3월 11일 오후 3시께 덮쳤던 거대한 파도는 바다 밑으로 당시의 도시를 옮겨놓은 듯 참담한 모습이었다. 수심 수십m아래에는 건물, 가옥이 통째로 떠밀려와 있었으며, 덤프트럭과 승용차 수십 대도 바다 밑 진흙에 처박혀 있는 상태였다. “바다 아래 암흑을 걷어내자 마치 또 다른 유령도시를 이룬 것처럼 끔찍했다.”고 현장을 조사한 잠수부원은 털어놨다. 특히 곳곳에는 쓰나미 직전까지 평화로웠던 가정들의 모습이 그대로 남겨져 더욱 충격을 줬다. 누군가가 썼던 일기장과 아버지와 딸이 다정하게 웃고 있는 사진 등은 주인을 잃은 채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리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 영상을 공개한 ABC방송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했다.”면서 “3개월 전이 아닌 바로 어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게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쓰나미를 포함한 이번 대지진 피해자는 최종 1만 5401명·행발불명자 8146명 등으로 모두 2만 3547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기록에 남은 일본의 지진 사고 인명 피해로는 사상 최대다. 또 건물은 4만8747채가 붕괴됐으며 도로는 2136곳이 피해를 입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서울시 공채 D-30 과목별 전략 가이드

    서울시 공채 D-30 과목별 전략 가이드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5~7월은 시험의 연속이다. 12일은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을 이틀 앞둔 날인 동시에 ‘제2의 국가직’으로 통하는 서울시 공채 시험을 정확히 30일 앞둔 날이다. 6월 11일 서울시 7, 9급 공채 2차 시험이 같은 날 치러지는 만큼 국가직과 지방직 9급 시험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온 수험생은 지금까지의 공부 감각을 유지해야 하고, 서울시 7급에 도전하는 수험생은 마무리 학습에 돌입해야 할 시기다. 서울신문은 공무원 시험 전문 에듀스파와 함께 서울시 공채 마무리 전략을 알아봤다.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의 선발인원은 모두 1192명으로 지난해보다 569명을 더 뽑는다. 이 가운데 9급 일반행정 547명과 7급 일반행정 129명 등 일반 행정직과 기술직을 선발하는 2차 시험에서는 1차 시험(연구직 등 4월 23일 시행) 선발인원을 제외한 1088명을 선발하며, 8만 8690명이 응시원서를 내 81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훈민정음 제자원리 이해 완벽해야 수험 전문가들은 서울시 시험은 전통적으로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아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채영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국어는 국가직에서는 국어생활과 비문학이 중심으로 출제되지만, 서울시에서는 국어생활과 문학을 위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문학 분야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강사는 “서울시 시험은 국문학사의 지엽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면서 수험생을 당황하게 해 왔다.”면서 “고전문학사에서 훈민정음 관련 제자원리와 함께 훈민정음 언해본의 독해와 현대어 풀이 등은 시험 전 반드시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 역시 서울시 시험은 7, 9급 모두 국가직과 지방직보다 난도가 높은 편이다. 심상대 영어 강사는 서울시 영어 시험이 어려운 이유로 시사관련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 강사는 “서울시 공채 영어 시험은 인터넷 등에서 발췌한 보도내용이나 논문 등의 일정 부분을 문제로 만들어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독해 문제의 비중 역시 국가직 및 다른 지방직보다 10~15% 포인트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문 독해는 하나의 지문에 2~3문제까지 문제를 엮어 출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강사는 올해 출제 가능성이 큰 시사 이슈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원자력 또는 원전의 딜레마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첨단 통신기기 ▲농협 등 온라인 전산망 마비사태와 해킹 문제 ▲슈퍼스타 K와 위대한 탄생 등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등을 꼽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한국사는 최근 계속해서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한국사 교육 강화정책에 따라 난도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오태진 강사는 “한국사는 난도가 높아 이 과목에서 발목이 잡히는 수험생이 많았다.”면서 “지금부터는 국사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본서 구석구석에 자리한 세부 내용까지 가지를 연결하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역사적 지식을 묻는 문제의 문장을 한번씩 비틀어 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문제를 꼼꼼히 읽어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방형 직위 운영규정 등 정리 확실히 행정학은 최근 개정된 법률 등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신용한 행정학 강사는 “서울시 행정학 시험에서는 행정의 가외성, 옴부즈맨 제도, 영기준 예산, 조직구조 모형 등을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됐으므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숙지하고 공무원임용령과 책임운영기관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개방형 직위 및 공모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 등 최근에 개정된 법령을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행정법 강사는 “행정법에서는 최신 판례나 희귀한 판례보다는 대부분 과거에 나왔던 판례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만큼 대표적이고 언급이 많이 된 판례는 꼭 암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市 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 77.5대 1

    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평균경쟁률이 77.5대1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192명을 선발하는 임용시험의 원서를 접수한 결과 9만 2385명이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만 7800명(569명 선발)보다 4585명(5.2%)이 더 응시한 것이다. 반면 선발인원이 2배 이상 증가한 올해는 지난해 154.3대1보다 경쟁률이 77.5대1로 낮아져 수험생들의 합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모집단위별로는 1명을 선발하는 농업 9급에 406명이 신청해 406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많은 547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에는 5만 1334명이 지원해 9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 7급은 84.3대1, 지방세 9급은 219.4대1, 건축 9급은 51.5대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51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2326명이 신청해 평균 4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20명 선발에 46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3.2대1이었다. 연령층은 20대가 5만 8503명으로 전체의 63.3%를 차지했으며, 30대 33.9%(3만 1358명), 40대 2.2%(1997명), 10대 0.4%(337명), 50대 0.2%(190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2009년부터 실시된 연령상한제 폐지에 따른 수혜자는 6258명으로 최고령 응시자는 일반행정 9급에 신청한 만 57세(1954년생) 수험생이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20.7%(1만 9150명), 경기가 28.4%(2만 6296명), 인천이 6%(546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4월 23일과 6월 11일에 나눠 치러지며, 6월 27일과 8월 4~12일 면접을 실시한 뒤 7월 8일과 8월 2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7급? 9급? 눈치경쟁 치열

    “국가직 7급을 준비해 왔지만 서울시는 7급을 선택해야 할지, 선발 인원이 많은 9급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서울시 7, 9급 공채 원서접수가 지난달 28일 시작되면서 수험생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가직 7급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은 서울시 7, 9급 중 어떤 직급을 선택할지를 놓고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9급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은 채용 인원 확대에 7급 준비생들이 대거 9급 공채에 몰리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3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정상화(28)씨는 “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국가직과 지방직 공채 모두 같은 직급을 선택하지만 수험 생활이 길어질수록 채용 인원이 더 많은 직급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저도 국가직은 7급을 준비해 왔지만 서울시 공채는 아직 직급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의 국가직’이라고 불리는 서울시 공채는 지역구분 모집 없이 타 시·도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9급 일반행정직 547명, 7급 일방행정직 129명 등 지난해 선발인원보다 569명 늘어난 1192명을 채용하면서 어느 해보다 관심이 뜨겁다. 7, 9급 모두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3월 4일까지로 같고, 필기시험도 6월 11일 같은 날 실시되기 때문에 두 직급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험생 하모(28·여)씨는 “서울시는 9급에 지원할 생각이었지만 주변 친구들 분위기를 보니 7급 준비생 다수가 9급으로 빠질 것 같아 원래 준비해온 대로 7급에 지원하기로 했다.”면서도 “조금 더 분위기를 지켜본 뒤 원서 마감일에 마음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가직 9급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성모(29)씨는 “단순히 채용 인원이 많다고 직급을 바꾸는 사람들은 그만큼 자기 실력에 자신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지원자가 많든 적든 결국 묵묵히 공부해온 사람이 합격하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공채 전체 경쟁률은 154대1로, 2009년 171.6대1보다 줄어들었으나 수험가에서는 올해 선발인원 확대에 따라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9급 190명 축소 ‘바늘구멍’ 서울시 569명 늘어 ‘희망적’

    9급 190명 축소 ‘바늘구멍’ 서울시 569명 늘어 ‘희망적’

    2011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12일 마감됐다. 9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월 국가직, 5월 지방직, 6월 제 2의 국가직으로 불리는 서울시 공채 순으로 진행된다. 3개월간 3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시험 일정에 맞춰 학습 전략을 세우고 체력을 관리해야 할 시기다. ●서울시 시험 방식 변경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190명 줄어든 1529명으로 ‘바늘구멍’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채용 인원은 줄었지만 국가직인 만큼 채용 인원이 가장 많고, 올해 시행되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게 국가직 9급 경쟁률이다. 행정안전부는 응시 취소기간인 19일 이후 최종 응시율을 공개할 방침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9급 응시원서 접수에 따른 경쟁률은 통상 직렬별로 수십 대 1에서 많게는 100 대 1이상을 기록하지만, 원서 접수생 중 30%가량은 실제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등 허수가 있어 경쟁률에 대한 압박감은 떨치고 그동안 공부해 온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가직만큼 수험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서울시 공채는 올해부터 시험 방식을 변경, 기존 7·9급별 모집 대신 1, 2회 시험으로 나눠 각각 실시된다. 수의직 및 의료기술직렬 등이 치르는 1회 필기시험일은 4월 23일이며, 7·9급 일반행정직렬 등은 2회 시험으로 6월 11일 필기시험을 본다. 서울시의 신규 채용 인원은 9급 일반행정 547명, 7급 일방행정 129명 등 지난해 선발인원보다 569명 늘어난 1192명으로 국가직 선발 인원 감소에 실망한 수험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방직 5월 14일 일괄 실시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 9급 공채는 5월 14일 행안부 수탁으로 일괄 진행된다. 필기시험 날짜는 같지만 원서접수 및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는 각 지자체별로 진행한다. 전남과 전북은 각각 3월 2일과 7일부터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다른 시도들의 경우, 14~15일부터다. 7급 공채 일정은 모든 지역이 9급 일정보다 늦고, 인천과 경북, 제주 등은 신임 7급 공무원 수요가 없어 올해는 선발하지 않는다. 아직 채용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충북은 7급 선발 일정 등 세부 방침을 정해 이르면 18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선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시험도 체력싸움 9급 시험 응시자들은 4월 9일 국가직 시험일로부터 35일 뒤 지방직 시험을 보게 되고, 또 지방직 필기시험일로부터 28일 뒤 서울에서 시험을 보는 만큼 학습전략 못지않게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3개월 동안 지역을 옮겨가며 시험을 치르는 만큼 체력이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집중력을 잃어 시험을 거듭할수록 감각과 자신감을 키우기는커녕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 전문 웅진패스원의 장종완 팀장은 “9급은 국가직, 지방직, 서울직 시험 일정이 빡빡하게 붙어 있는 만큼 체력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이제부터는 늦어도 오전 7시에는 일어나 실제 시험일정에 맞춰 공부하고 맨손 체조나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또 “국가직 9급 시험이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새로운 교재나 문제집을 사서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교재의 주요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틀렸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고3 전문대보다 지방대 선호

    높은 취업률 등으로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지만 고등학생들은 여전히 4년제 대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수험생의 진로지도와 전문대의 특성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업체 진학사는 지난 5~23일 올해 정시모집에 지원한 고3 수험생 54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가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보다 지방의 4년제 대학에 등록하겠다고 응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대에 등록하겠다는 수험생은 25%(137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문대 대신 4년제 지방대를 선택한 이유로는 55%가 ‘전문대보다 4년제 대학 졸업생에 대한 인식 또는 대우가 좋아서’라고 답했고 31%는 ‘지방에 있지만 좋은 학교도 있으므로’라고 응답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금융계 사회공헌 기업

    금융계 사회공헌 기업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전 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국내 산업계가 전반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가운데,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의 길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의 성격도 그동안의 복지, 교육, 학술, 문화 예술 중심에서 보건, 환경, 국제 구호 등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나눔의 햇발’로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고 있는 금융계의 ‘착한 기업’들을 소개한다. 이경주·김민희·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산업은행 - 年이익 1% 출연 직업훈련·창업 등 지원 산업은행은 ‘국민과 함께하는 은행’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금융 소외 계층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2007년 10월 설립된 산은사랑나눔재단이 공익사업을 관장한다. 산업은행은 매년 전년 이익의 1%를 재단에 출연하고 있다. 재단은 소외 계층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주는 ‘희망의 디딤돌’ 사업, 창업 지원, 우수 사회복지시설 지원, 새터민 시설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2006년부터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고등학생에게 ‘산은장학금’을 주고 있다.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모으고 은행이 그와 동일한 금액을 얹는 매칭펀드 방식의 장학금을 만든 것이 출발점이다. 지금은 끝전 단위를 1000원 미만에서 1만원 미만으로 확대해 장학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올해까지 6기를 선발해 총 500여명에게 22억원을 전달했다. 산은창업지원기금은 자활 의지와 능력을 가진 저소득 빈곤층과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해 창업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연대은행을 통한 무담보 신용대출로 1인당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2%이고 대출 기간은 6개월 거치, 42개월 분할 상환이다. 지난 5년간 85명에게 21억원을 지원했다. 1996년 발족한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은 14년 동안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은행 본점 차원에서는 이웃 사랑팀, 봉사 지원팀, 긴급 재난 구호팀으로 봉사단을 운용하고 있다. 매월 주몽재활원, 성모자애보육원을 방문해 지체·청각 장애인의 사회 적응 훈련을 돕는다. 전국 40여개 지점에서 1~3개월 단위로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희망의 집 짓기’ 운동은 지난해 산은금융그룹이 출범하면서 시작됐다. 열악한 주거 환경과 무주택으로 고생하는 가정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 70여명이 경기 양평의 집 짓기 현장을 방문해 일손을 보탰고 1억 6000만원을 기부했다. ■수출입은행 - 8개 사회적기업 성장에 앞장 한국수출입은행은 2007년부터 순이익의 1%와 직원들의 급여 끝전을 재원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조직의 기능과 구성원의 특성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헌 활동을 하는 것도 우리 은행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외거래지원 전문 기관인 만큼 글로벌 사회공헌에 적극적이다.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 ‘광야의 집’과 결연을 해 김동수 은행장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노숙자 무료급식 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3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임직원의 전문성을 기부하는 ‘프로보노 봉사단’도 만들어 외국인노동자병원, 재활용센터 등 8개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상생 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를 1.5~2.0%포인트 내리고, 790개 중소기업이 빌린 2조 5000원의 만기를 전부 연장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 - 소외지역에 ‘작은 도서관’ 조성 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작은 도서관’ 조성을 후원하고 있다. 소외 지역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작은 도서관은 전국에 19개가 조성돼 있다. 국민은행 임직원들도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낸 성금으로 지난해 3월 서울 신월동에 있는 서울SOS어린이마을에 ‘KB꿈나무 책놀이방’을 열었다. 총면적 404.08㎡에 2층짜리로 책 읽기와 놀이가 동시에 진행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전남 순천 풍덕동에 두 번째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부산에 짓고 있는 작은 도서관은 연내 개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라에도 작은 도서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민병덕 행장은 “기업과 사회의 공존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이정표가 된다.”면서 “국내는 물론 국경을 넘어 문화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한 지식 정보 및 문화 공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 올 농민자녀 장학금만 404억 농협중앙회는 미래 농촌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농업인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만 9207명에게 344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5만 1785명에게 404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에서 공부하는 농업인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락한 생활·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411억원을 들여 서울 우이동에 ‘NH장학관’도 지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연 면적 1만 5500㎡) 규모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달 준공돼 내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농촌 출신 대학생 200명을 매년 선발해 해외 견학을 시켜 주는 ‘농촌 출신 대학생 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농촌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잡지와 도서를 기증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08년 전국 6206개 초등학교와 300개 중·고등학교, 2009년에는 전국 6229개 초등학교에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BC카드 - 이동급식차·어린이문고 기증 BC카드의 사회공헌 주제는 ‘빨강’이다. 1995년 사회공헌 캠페인 ‘빨간 사과 희망 만들기’를 시작하고 임직원 봉사팀을 조직적으로 꾸려 ‘빨간사과봉사단’을 만들었다. 올해는 사회공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사랑, 해가 떴습니다’를 시작했다. 이웃의 가슴속에 사랑과 희망의 해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대표적인 공익 사업은 2005년 시작한 ‘사랑, 해 빨간 밥차’ 무료 기증이다. 이재민, 노숙자, 무의탁 노인 등 끼니를 잇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1시간 동안 600명분의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이동식 급식 차량 12대를 기증했다. ‘빨간 사과 어린이 문고’는 매년 50개 지역 아동센터와 공부방에 어린이 문고를 만들고 도서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2005년부터 3년간 150곳에 12만여권의 책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어린이 꿈나무에게 악기 및 레슨을 후원하는 ‘사랑의 바이올린’ 등 문화 예술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동양생명 - 청소년 가장 등 수호천사 봉사 동양생명은 대표 브랜드인 ‘수호천사’의 의미를 발전시켜 실천, 지원, 교육의 세 가지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천’을 위해 1999년부터 ‘수호천사 봉사단’을 결성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 아동, 무의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가한 직원은 연 2만여명에 이른다. ‘지원’ 사업을 위해서는 ‘암 정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4년 전 국립 암센터와 협약을 체결, 임직원들이 ‘암 퇴치 백만인 클럽’에 가입해 암센터에 기부금을 내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매년 ‘어린이 경제캠프’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2회로 나누어 1004명씩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았다. 환경부 및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구에 보험을 들자’ 범국민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환경보호를 위한 기부금 전달 등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화재 - 교통사고 유자녀·임직원 결연 삼성화재는 교통 문화 사업, 장애인 지원 사업, 삼성애니카 봉사단 등 세 가지 축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 문화 사업을 통해서는 1993년부터 교통사고 유자녀를 찾아 생활비, 중·고등학교 입학 선물, 명절 선물 등의 경제적 지원을 하는 한편 임직원과의 결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 지원 사업에서는 설계사들이 보험 계약 1건마다 500원씩 기부해 ‘500원의 희망 선물’ 기금을 만들어 장애인의 가정이나 시설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고쳐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세워 1994년 이후 매년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장애청소년을 위한 음악 재능 캠프를 운영하고 교육부와 함께 청년을 위한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를 제작하는 활동도 펴고 있다. 삼성애니카 봉사단은 전국 180여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임직원 자원봉사 단체로 매년 10월 한달을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지정,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 활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부화재 - 사랑의 쌀 나누기·교통안전 교육 동부화재는 “손해보험의 기본 정신인 사랑, 자유, 행복을 실천한다.”는 개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프로미봉사단을 발족했고 대표이사를 봉사단장으로 해, 전국 7개 지역의 봉사단체를 통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결식∙생활보호대상 청소년 등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장애우 시설을 찾아 도배, 장판 교체, 전기 시설 공사 및 대청소를 해준다. 동부화재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고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내 조성하는 ‘프로미 하트펀드’가 기본 재원이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들에게 자동차 관련 안전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 교통안전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5년 동부프로미 농구단(연고지 원주)을 창단했다. 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산간벽지의 어린이 등을 초청해 무료 경기 관람 행사를 열고 있다. 지역 청소년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농구교실 및 농구캠프도 운영 중이다. ■대우증권 - 다문화지역센터 10곳 등 후원 지난해 7월 사회봉사단을 설립한 대우증권은 올해 봉사단 예산을 150% 늘리는 등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사회봉사단은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이 중심이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한 무료 진료 병원 5곳을 후원하고 결혼 이주 여성들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 지역센터 10곳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 음식 요리법을 7개 국어로 제작한 ‘요리 달력’을 연말마다 만들고 있다. 올해에도 10만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족 및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도 개최한다. 자선 바자회와 떡국 떡 나누기, 중국 이주 여성 자녀 대상 해외 연수 지원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위해 방과 후 공부를 가르치는 자원봉사 동아리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후원한다. 이 동아리는 1년 만에 교육장이 5곳으로 늘었다. 사내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행사인 ‘사랑의 온도계’도 운영 중이며 모든 임직원이 ‘해비탯 사랑의 집 짓기’ 활동에 연 1회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신증권 - 8개 大와 협력 증권 맞춤강의 대신증권의 사회공헌 활동은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1990년 설립 이후 올해로 만 20년째 활동 중이다. 창업자의 사재 1억원으로 설립된 재단의 기금은 현재 160억원 규모다. 재단은 스포츠 유망주를 후원하는 데 특히 적극적이다. 올 7월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남드래곤즈 축구꿈나무교실을 지원했고 11월에는 피겨스케이트 유망주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2007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KBGA)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가난한 경제적 여건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한 언청이 환자 360명에 대해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선발해 1년치 수업료를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기적으로 ‘꿈나무 경제교실’을 열고 산·학 협력을 체결한 8개 대학교에서 증권 관련 맞춤형 강의를 진행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 - 해외교환 장학생 年700명 선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년 3월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재 육성, 사회 복지, 나눔 문화 확산 등 3가지가 재단이 추진하는 기본 활동 방향이다. 인재 육성 부문에서는 현재까지 해외 교환 장학생 1547명, 국내 장학생 1437명, 글로벌 투자 전문가 장학생 98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2008년 봄학기에 시작한 대학생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연간 700여명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 사회 복지 부문에서는 공부방에 북카페를 만들어 주는 ‘희망 북카페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의 공부방에 인테리어, 가구, 도서, TV 등을 지원하는 일이다. ‘공부방 글로벌 문화 체험’은 매년 20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방학 중 해외 문화를 체험하고 경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51개로 이루어진 미래에셋 봉사단을 조직해 장애인 시설, 보육 시설, 노인 복지 시설 등 91개 사회 복지 시설과 연계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공직자 토착비리 근절 ‘2라운드’

    공직자 토착비리 근절 ‘2라운드’

    경찰이 금품수수 비리 공직자를 적발한 경찰관에게 특진평가 최고 배점을 주고, 특진 범위를 확대한 것은 ‘공정사회’라는 국정방향에 맞춘 강력한 법 집행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의 사정 칼날이 정치권, 대기업 위주라면 경찰은 공무원과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 하부 조직의 토착비리 근절에 중점을 둔 셈이다. 경찰은 “민생현장의 비리 척결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부패방지책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과를 겨냥한 ‘당근책’도 중요하지만 인력 개편이나 예산 지원이 수반되지 않으면 장기적 효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찰청은 경찰관의 ‘수시 특별승진 추천기준’에 비리 공무원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경사의 경우 지금까지는 ‘(수뢰금액) 1억원 이상, 5급 이상 공무원을 구속’했을 경우 특별승진 대상으로 추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여기에 ‘광역의원·교육의원·기초의원·교장·교육장, 5급 이상 공무원 구속’ 조항이 더해져 명문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특진할 수 있는 적발 범위가 정리되고 넒어지면서 보다 적극적 단속이 유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공금(보조금)을 횡령한 공무원 등을 적발했을 경우의 특진 기준도 기존 ‘총액 1억원 이상, 5급이상 공무원 구속’에서 ‘총액 1억원 이상, 광역의원·교육의원·기초의원·교장·교육장, 5급 이상 공무원 구속’으로 확대됐다. 특히 뇌물수수 사범을 적발한 경사의 경우 ‘수뢰금액 5000만원 이상 사건으로 기초의원, 교장, 교육장 구속시 특진 대상이 된다.’는 조항도 생겼다. 금품수수 사범 적발시 경찰관의 인사고과 배점을 두 배로 올린 것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경찰청의 지난 1~6월 단속 결과, 인사청탁 등과 관련한 금품수수로 적발된 공무원이 6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금 횡령 547명, 공사수주 금품수수 448명, 직무유기 354명, 보조금 횡령 199명, 단속 무마 금품수수 107명 등의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은 면접과 서류만으로 채용이 이뤄지는 비공채 비율이 높고 승진에 따라 퇴직 연금액이 달라지는 등 특수성을 가진 탓에 채용, 승진 등 인사청탁과 관련된 금품 비리가 잦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선 지자체의 경우 말단 공무원에서부터 시장·군수에 이르기까지 공직자 토착비리가 도를 넘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는 인사청탁을 위해 ‘브로커’까지 동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경쟁이 심한 6~5급 진급 때 인사 담당 간부의 학교 인맥이나 이웃을 ‘브로커’로 동원해 청탁을 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문제도 없지 않아 보인다. 한 경찰 관계자는 “보다 효율적인 공직자 비리 단속을 위해서는 경찰청 차원의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를 설치하고 인력 재배치와 예산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포상 위주의 실적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경찰관은 “검찰발 사정 태풍에 이어 경찰까지 정권 눈치보기식 수사판을 벌일 경우 예기치 못한 성과주의의 폐단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국감 1분브리핑] “육군 하극상 상반기만 3828명”

    육군 내 하극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별 복종의무 위반자 징계 현황’ 자료를 근거로 육군의 하극상 징계 대상자들이 2007년 4641명, 2008년 5557명, 2009년 7290명으로 급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3828명에 달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형별로 보면 지시불이행 징계자가 2007년 3613명, 2008년 4547명, 2009년 6042명, 올해 상반기 3244명으로 급증했다. 또 상관 폭행협박은 2007년 924명, 2008년 897명, 2009년 1162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529명이 징계를 받았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순국선열·애국지사 338명 광복절 포상

    순국선열·애국지사 338명 광복절 포상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338명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게 됐다. 1995년 광복 50주년 포상 이후 최대 규모다. 국가보훈처는 11일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아 안중근 선생의 4촌 동생 안홍근 선생과 유찬희 선생 부자 등 338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포상 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18명(독립장 5명, 애국장 108명, 애족장 105명)과 건국포장 41명, 대통령표창 79명 등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6명이며 생존자는 없다. ●안중근의사 가문 독립유공자 15명 배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안홍근 선생은 1918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한인사회당 조직에 참가하고 그해 여름 독립단의 일원으로 러시아 적위군과 함께 연해주 일대에서 일본군과 교전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수청(水淸)촌 일대에서 독립운동 자금도 모았다. 올해 순국 100주년을 맞는 안중근 의사의 가문은 안홍근 선생을 포함해 안명근(1962·독립장), 안춘생(1963·독립장), 최익형(1977·독립장), 안경근(1977·독립장), 안정근(1987·독립장), 안봉생(1990·애국장), 오항선(1990·애국장), 조순옥(1990·애국장), 안원생(1990·애족장), 안공근(1995·독립장), 안낙생(1995·애족장), 조성녀(2008·애족장), 안태순(2009·애족장) 선생 등 모두 15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유찬희 선생은 북간도와 연해주 일대에서 활약한 독립운동 지도자이다. 그의 차남 유기문 선생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게 됐다. 그는 1919년부터 1920년까지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와 블라디보스토크 등에서 대한독립기성총회, 한인상무총회, 대한국민회 간부로 활동했다. 1923년 이후 북간도와 연해주 일대에서 동성노농공사와 국민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또 유기문 선생은 1930년 이후 중국 상하이와 톈진 등에서 남화한인청년연맹과 흑색공포단에 가입해 일제의 주요시설 폭파, 친일파 처단 등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앞서 유 선생의 장남 유기석 선생이 200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아 3부자가 모두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게 됐다. ●‘성서조선’ 김교신·송두용 건국포장 1927년 ‘성서조선’을 창간하고 주필로 활동하면서 일제 식민통치를 비판해 오다 1942년 3월 책 머리말에 ‘조와(弔蛙)’라는 제목의 글을 쓴 것을 계기로 옥고를 치른 김교신·송두용 선생에게도 건국포장이 추서된다. ‘조와’는 일제의 가혹한 지배로 인해 침체된 조선민족의 영혼을 일깨운 내용으로 지목돼 관계자들이 체포되고 잡지의 폐간까지 불러왔다. 일본제국주의의 가혹한 지배로 인해 침체된 조선민족의 영혼을 일깨운 내용으로 지목되어 관계자 여럿이 체포되고 잡지의 폐간까지 불러왔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각각 수여되며, 국외에 거주하는 유족에게는 재외공관을 통해 전수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중앙기념식장에서 안홍근 선생의 손녀 안기숙(69)씨 등 7명에게 직접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애국지사는 대한민국장 30명, 대통령장 93명, 독립장 806명, 애국장 3669명, 애족장 4547명, 건국포장 866명, 대통령표창 2198명 등 모두 1만 2209명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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