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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텔레콤 매출 늘었지만 수익 줄어

    LG텔레콤은 3·4분기 매출 1조 2715억원, 서비스 매출 921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당기순이익 927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3분기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에 비해 6.8% 줄었다.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91.2%, 당기순이익은 141.7%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호전된 것은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에 따른 시장안정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3분기 마케팅은 직전 분기에 비해 14.1% 감소한 276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케팅 경쟁 자제 등 시장 환경이 비슷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수익성이 떨어져 향후 전망을 낙관할 수는 없는 처지다. 3분기 순증가입자도 직전 분기의 18만 7000명에 비해 약 51% 감소한 9만 1000명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의 총 누적가입자수는 862만명이다.다행히 월평균 가입자당 매출액은 3만 4988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3% 늘었다. 특히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OZ(오즈)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6%,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0.7% 증가한 854억원을 달성했다. OZ 가입자는 9월 말 기준으로 95만명을 기록해 LG텔레콤의 총 가입자 대비 약 11%의 비중에 도달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日 석사학위 취득해야 선생님 된다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자민당 체제에서 시행된 교육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다. 초점은 교원의 자질 향상과 학생의 과다한 경쟁 완화다. 교원의 질을 통해 학생의 학력을 끌어올리려는 접근법이다.문부과학성은 14일 교원양성기간을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확대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2년간 대학원을 의무적으로 다녀 석사학위를 취득해야 교원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4+2체제’다. 또 교육학과 이외의 일반 학부·학과 출신도 2년제 교직대학원을 마치면 교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현재 2∼4주 정도의 현장실습기간도 학생들과의 접촉 기회를 늘리기 위해 1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나아가 8년 이상 교편을 잡은 교원들을 대상으로 교직대학원에서 교과지도, 생활 및 진로, 학교경영 등의 분야를 이수했을 경우 ‘전문 자격증’을 주는 제도도 신설하기로 했다. 교원양성 6년제는 핀란드·독일 등지에서 채택하고 있다. 하토야마 정권은 정책공약에 ‘교원양성과정을 6년제로 개정, 양성과 연수에 내실을 꾀한다.’라고 명시, 교원양성제의 변혁을 예고했다.교원양성제의 개편에 따라 지난 4월 도입된 ‘교원자격갱신제’는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 2011년 폐지된다. 자격갱신제는 10년에 한 차례씩 대학이나 연수원 등에 개설된 프로그램을 30시간 이상 수강한 교원들에게 자격증을 재발급해주는 제도다.문부성은 또 학력 향상의 명분으로 43년만에 부활, 2007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씩 초등 6학년과 중 3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치러왔던 전국 학력테스트(일제고사)를 내년부터 표본 방식으로 바꾸기로 확정했다. 시험과목은 현행대로 국어와 수학 두 과목이다. 전체 학생이 아닌 일정 규모의 표본을 추출해 실시하더라도 테스트의 취지인 학력 수준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테스트 비용도 58억엔(약 754억원)에서 20억엔가량 줄어든다. 표본 대상에서 빠진 지방자치단체는 희망하면 참가할 수 있다. 다만 희망참가 땐 학교가 자체 채점해야 한다. 학력테스트의 재개에 따라 학교별 성적이 공개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학력이 아닌 점수 올리기에 급급, 학생들이 과외수업에 내몰리는 등 폐단이 잇따랐다.hkpark@seoul.co.kr
  • 상수도 노후관보수 국고보조 해마다↓

    상수도 노후관 보수사업이 지방자치단체에 이관되면서 누수율 개선효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8일 밝힌 ‘상수도 누수관 보수실적’에 따르면 3년간 4831㎞의 노후관 보수 사업에 모두 8773억 4200만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국고보조는 419억 2700만원에 불과했다. 2006년 당시 163억원이었던 국고 보조금은 2007년 140억원, 2008년 116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지방비는 2006년 2054억원, 2007년 3047억원, 2008년 3252억원으로 늘었다.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 사업추진을 하다 보니 지자체들은 그동안 예산 규모에 맞춰 노후관을 단순 교체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로 인해 식수부족으로 상수도 누수율 저감사업이 시급한 강원도는 2006년부터 3년간 355억원을 투입했지만 개선 효과는 2%(24.2%→22.2%)에 그쳤다. 3년간 국고지원 없이 1240억원을 투입한 경기도 역시 누수율은 고작 0.3%(8.9%→8.6%) 줄었다. 전국 평균 누수율도 2005년 14.1%였던 것이 2008년 12.8%로 1.3% 개선되는 데 그쳤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0년 상수도관망 선진화 작업을 위해 국고보조금 234억원을 확보했다.”면서 “통합적 관리를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4대강 사업 등으로 당분간 예산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월드컵구장 10곳 중 6곳 만성적자

    월드컵구장 10곳 중 6곳 만성적자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개장한 10곳의 축구경기장 가운데 6곳이 아직도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상암과 광주, 경기 수원, 제주에 들어선 경기장만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울산과 대전구장은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탓에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완화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과 대전, 광주, 수원, 서울, 전주, 제주는 축구전용구장으로, 대구와 부산, 인천은 종합경기장으로 지어졌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옥동 일대 91만여㎡에 들어선 월드컵축구장은 개장 이후 매년 10억원 이상씩 운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총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구전용구장과 컨벤션센터, 수영장, 주차장 등을 갖춘 문수체육공원으로 조성했다. 지난해 문수체육공원은 관리·운영비로 32억원을 지출했지만 수익은 컨벤션센터 임대료 7억원과 프로축구 홈구장 수익 1억 2000만원 등 총 16억원에 불과했다. 개장 이후 누적 적자는 총 85억 2000여만원에 이른다. 대전월드컵축구장(17만 2300㎡·총 사업비 1200억원)도 울산과 사정이 비슷하다. 개장 이후 매년 1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관리·운영비가 15억원인 데 반해 임대료와 사용료 등 수익은 5억원에 그쳤다. 울산시는 적자에서 벗어나려고 축구장 지하와 주변에 쇼핑센터, 복합영화관, 스포츠센터 등의 유치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공원지역에 수익시설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발목이 붙잡혀 지지부진한 상태다. 울산시와 대전시 등은 수익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놨다. 울산시는 2005년부터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문수체육공원 내 2만 3000여㎡에 야구장(2만 1000석)을 건립하고 지하에는 대형 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숙원사업인 야구장도 짓고 유통센터 임대료 등으로 적자를 보전하는 효과를 노렸다. 당시 롯데그룹이 투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개발제한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도 대기업 2곳이 대규모 위락시설과 쇼핑센터 입점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규제 완화가 선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를 풀었지만 기존 월드컵축구장으로서는 ‘그림의 떡’이다. 지난해 11월 공원지역에도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했지만 신규 체육시설만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수익시설 면적도 1만 6500㎡로 제한해 사실상 민자를 유치하기엔 규모가 작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가적인 행사를 위해 건립한 체육시설이 개발제한에 묶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면서 “수익시설이 들어서면 매년 되풀이되는 운영 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자연녹지에 건립된 광주구장은 2007년 대형 할인마트와 골프연습장 등을 유치하면서 연간 30억원 이상의 만성 적자에서 벗어났다. 광주의 경우 대형 할인마트 입점 이후 연간 운영비 18억원을 훌쩍 넘긴 54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Home&별내·삼송지구] 국도 4개노선·경춘선 인접… 수도권 동북부 ‘명당’

    [Home&별내·삼송지구] 국도 4개노선·경춘선 인접… 수도권 동북부 ‘명당’

    수도권 동북부지역 택지지구 가운데 가장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조감도) 분양이 시작됐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3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해 국도 4개 노선(6·43·46·47호선)이 지나는 데다가 경춘선 별내역(2011년) 등이 계획돼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별내지구는 국민임대단지로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광전리, 덕송리, 퇴계원리 일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면적은 509만 1574㎡(154만평)에 달한다. 국민임대 1만 500여가구 등 총 2만 4137가구의 주택을 지어 7만 3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공동주택이 2만 2555가구, 단독주택 1074가구, 주상복합 아파트 508가구 등이다. 현재 택지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2011년 말부터 입주가 이뤄지게 된다. 첫 스타트를 끊은 쌍용건설 ‘예가’는 지난 14일 특별공급분 20가구를 제외한 632가구 청약결과 7484명이 접수해 11.84대1로 1순위에서 분양을 마치는 돌풍을 불러 일으켰다. 쌍용건설의 분양 성공에 고무돼 현대산업개발은 ‘별내 아이파크’ 753가구, 신일건업이 ‘신일유토빌’ 547가구, KCC건설이 ‘KCC스위첸’ 680가구, 대원이 ‘대원칸타빌’ 491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A2-2블록에서 이달 23일 공급하는 별내 아이파크는 지하 1~2층, 지상 10~25층 131~168㎡(전용면적 107~141㎡) 13개동 규모로,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입주는 2011년 12월 예정이다. 별내 아이파크는 택지지구를 가로질러 흐르는 덕송천변에 위치해 생활환경이 쾌적하며, 외곽순환도로 별내 IC와 인접해 있어 진출입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초·중·고등학교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어서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계약 1년 후부터 전매가 가능하고, 5년간 양도세도 100% 면제된다. 131㎡(전용면적 107㎡) 244가구, 149㎡(전용면적 124㎡) 351가구, 168㎡ A타입( 전용면적 141㎡ A타입) 108가구, 168㎡ B타입(전용면적 141㎡ B타입) 5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설계에 있어서는 타워형과 판상형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전체 13개동 중 7개 동에 필로티를 설치해 개방감을 높였다. 아울러 지상 전체를 공원화해 단지 내에 어린이놀이터, 휴게소, 수경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별내지구 국민임대주택은 주택공사가 2011년 중반에 분양한다. 국민임대아파트는 공정률이 70% 진행된 시점에서 분양하기 때문이다. 입주는 2011년 말 예정이다. 별내지구는 서울시청에서 동쪽으로 약 16㎞ 지점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대중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불암산을 경계로 서쪽으로 서울 노원구와 접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경기 구리시와 맞닿아 있다. 지구 서쪽과 북쪽으로 불암산과 수락산이 위치하고 지구 중앙을 덕송천과 용암천이 가로질러 흐르는 등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별내지구는 다른 택지지구에 비해 녹지가 풍부하다. 불암산과 수락산이 경계를 이루고 있고 도시 남북을 철마산, 천마산, 백봉산, 예봉산 등이 가로지르고 있다. 중심 상업지구는 지구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중랑구 신내지구와 구리시 일대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춘선 별내역은 대규모 역세권 개발(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PF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지로 육성된다. 별내지구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확보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별내지구를 관통한다. 별내 인터체인지(IC)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 경기 남·북부 이동이 수월하다.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0년 개통 예정)이 신설돼 서울 출퇴근 거주자들의 교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8호선은 암사에서부터 별내지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개통시기는 2016년으로 예정돼 있다. 국도 17호선(검문소삼거리~광전IC) 5.7㎞ 및 국도43호선(동창마을~퇴계원) 3.2㎞ 확장 등 총 23.6㎞(사업비 4154억원)를 신설 및 확장할 계획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추진 중이다. 별내지구에는 유치원 3곳,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이 들어서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작년 세금체납 19조… 사상최대

    작년 세금체납 19조… 사상최대

    지난해 제때 세금을 거두지 못했거나 아예 세금 징수를 포기한 체납 발생액이 사상 최대인 19조여원으로 나타났다. 7일 국세청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체납 발생 총액은 19조 356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총징수 결정액(179조 3241억원)의 10.8%에 해당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국세 체납액은 전년도 이월액에 그 해 신규 발생한 체납액을 합친 것이다. 2005년(19조 2954억원) 19조원을 넘은 뒤 2006년(18조 7191억원)부터 줄기 시작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세 체납액 가운데 7조 1061억원은 현금으로 받아냈지만 6조 9577억원은 결손 처분됐다. 결손 처분은 재산이 없거나 행방불명 등의 사유로 징수 가망이 없을 때 또는 세금을 끝내 내지 못했을 때 내리는 조치다. 올 상반기 현재 체납발생 총액은 12조 3923억원으로 징수 결정액(96조 4억원)의 12.9%에 이르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방시대] 제주 마(馬)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난다/고태우 한라대 교수

    [지방시대] 제주 마(馬)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난다/고태우 한라대 교수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그 계절의 풍요로움만큼이나 우리 국민의 가계도 풍성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말도 살찌고 제주 마산업도 함께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청명한 초가을, 제주 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말(馬)’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로 보내라.”는 옛말도 있지만, 말과 제주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제주도는 육지보다 일년 중 온도나 강수량 변화가 적어 목초지 형성이 쉽고, 특히 겨울 작물의 월동이 가능해 마산업의 경쟁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아주 높다. 특히 제주는 관광지이다. 볼거리도 다양하지만 먹거리도 그만큼 풍부하다. 언제부터인지 말고기 전문식당에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사실 말고기는 맛이 담백하고 고기가 연하며, 인·철·아연의 함량이 다른 육류에 비해 높아 빈혈·당뇨병 등에 효험이 있다. 또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저하와 동맥경화·고혈압·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 적절해 인체 생리를 활성화하며, 열을 내리고 근육을 기르며 허리와 등을 강하게 한다. 말고기 육포는 힘이 없고 저리는 현상을 치유하며 장내 열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말고기는 궁중에서도 즐겨 먹었고, 육포는 조정에 바치는 제주의 소중한 공물이었다. 식용뿐만 아니라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과 말의 뼛가루 성분을 활용한 건강기능 식품 및 진액 등의 가공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 경주마와 승마 등 레저 문화의 다양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말이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음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 같은 흐름은 제주에 대단히 희망적인 일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개방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제주의 입장에서 마산업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도 제주 말의 다양한 쓰임새를 연구하고 개발해 FTA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축산업과 가공산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FTA에 대응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수립, 2017년까지 19개 사업·9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제주마 클러스터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 마산업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에서 말은 더 이상 단순한 가축이 아니다. FTA 등에 따른 농업의 개방과 무한 경쟁시대에 대비해 미개척 분야인 마산업을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육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제주도에서 사육되고 있는 여러 종(種)의 말 중에서 ‘제주마’는 1986년에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되어 현재 축산진흥원이 관리, 보호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식용은 물론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과 약품 등 다양한 상품이 생산되고 있다. 제주마산업도 제주도의 틀을 벗어나 세계적인 마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젠 우리 국민이 제주에 오는 이유가 하나 더 늘게 될 것 같다. 관광만이 아니라 말고기 요리를 먹고, 승마를 즐기며,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 등을 사기 위해서 그렇다. 제주에서 관광도 즐기고 다양한 마산업의 혜택도 누려 보길 기대한다. 고태우 한라대 교수
  • 국방부 - 방사청 ADD 감독권 충돌

    국방부가 방위사업청(방사청)이 갖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대한 감독권과 예산 출연권의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방사청은 정부조직법과 국가재정법 등에 위배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06년 1월 방사청 출범과 함께 방사청장에게 넘어간 ADD의 감독 및 예산 출연권을 국방장관에게 넘기는 ‘국방과학연구소법 시행령’ 개정안을 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시행령 제20조에 명시된 ADD 감독권한의 위임규정을 삭제하고 제9조 출연금의 예산 계상과 지급 주체를 방사청장에서 국방장관으로 전환한 것이 주내용이다. 당장 국방부는 방사청에 근무하는 현역 800명을 180여명으로 줄이는 감축 카드를 내밀며 압박하고 있다. 군의 무기체계 개발을 담당하는 ADD의 감독권한을 누가 갖느냐는 문제의 이면(裏面)에는 획득체계 개선 방안을 둘러싼 국방부와 방사청의 해묵은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국방개혁과 비리방지 등을 위해 방사청을 설립했다. 국방부는 국방연구소법은 그대로 둔 채 편법으로 시행령만 고쳐 ADD 감독권을 변경한 것을 원상복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궁극적으로는 방사청의 핵심 기능인 중기계획 예산 편성과 집행 등을 국방부가 되찾아와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장관이 ADD를 직접 지휘 감독해야 국가안보 전략 및 국가과학기술을 연계해 ADD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방사청은 무기체계 연구개발 등 핵심 기능을 수행하려면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국방부가 ADD 연구개발 예산을 출연금으로 지급하는 건 국가재정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방사청은 “국방부가 정부조직법에 근간을 둔 방사청의 기능을 일방적으로 축소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ADD 연구개발에 대한 감독과 집행 기능이 국방부와 방사청으로 나눠지면 국방연구개발체계도 이원화돼 연구 효율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 국방부는 방사청의 기능을 축소하는 ‘국방획득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 방사청이 편성·집행하는 방위력개선비 등을 국방부로 넘겨야 한다는 게 목표였다. 방사청이 주관하는 방위력 개선비는 올해 국방예산 28조 6379억원의 29.6%인 8조 4854억원이나 된다. 국방부와 육군은 방사청 축소를 강력 추진해 왔다. 그러나 방사청과 해·공군은 반대했다. 군의 무기도입이 ‘육방부’(육군이 장악한 국방부)의 입김에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그린벨트 27% 풀렸다

    그린벨트 27% 풀렸다

    우리나라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면적은 총 3939㎢로 지난해까지 총 27%가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09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벨트는 5397㎢ 가운데 총 1458㎢가 해제됐다. 해제지역은 주로 신도시 개발, 국민임대주택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에 쓰였다. 이로써 2008년 말 현재 그린벨트는 73%(3939㎢)만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벨트는 1971~77년에 지정된 뒤, 2000년부터 해제되기 시작해 지난 정부 때(2003~07년) 총 654㎢ 가 해제됐다. 2008년에는 23㎢가 해제됐으나, 올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6.3㎢를 비롯해 2012년까지 총 78.8㎢가 해제될 예정이어서 그린벨트의 면적은 계속해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의 면적(남한 기준)은 10만 140㎢로, 공유수면 매립 등에 따라 1년 전(10만 32㎢)보다 여의도 면적의 37.2배에 달하는 108㎢가 늘었다. 이는 땅은 있지만 지적 공부에 미등록된 토지 312.3㎢(접경지역)를 포함한 수치다. 또 지난해 공공사업을 위해 취득한 토지면적은 전년(1억 5984만 2000㎡)보다 2억 6703만 3000㎡ 늘어난 4억 2687만 5000㎡였다. 보상금액은 전년(22조 3688억원)보다 4조 6235억원이 줄어든 17조 7454억원으로 나타났다. 도시화율은 90.5%로 인구의 10명 중 9명이 도시에 거주해 도시 집중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화율은 1970년 50.1%에 불과했으나 1990년에는 81.9%, 2000년 88.3%, 2005년 90.1%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낙후지역 서수원권 서부개발시대 주도

    경기 수원시의 미개발 낙후지역인 서수원권이 ‘서부개발시대’를 주도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서수원지역에서는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에 이어 권선지구 도시개발, 수원역 주변 복합상업시설 조성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권선구 호매실·금곡·당수·오목천동 일원 312만 6000㎡에 조성되는 호매실지구는 사업비 1조 9014억원이 투입돼 1만 5000여가구의 주택과 상업·문화복지시설, 공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2012년 완공 예정이다. 또 오목천동 곳집말지구 22만 4373㎡에는 단독·공동주택 2060가구 규모의 수원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권선구청과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자리한 고색동 6만 179㎡ 부지에는 행정타운 배후 상업단지가 들어선다. 곳집말지구와 권선행정타운 상업단지는 수원산업단지 주변에 새로운 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색동 수원산업단지는 2006년 1단지 28만 7000㎡, 지난해 2단지 12만 2000㎡가 완공됐으며 2012년 3단지 79만 5000㎡에 이어 4단지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평동 SK케미칼 직물공장 부지는 대형 쇼핑몰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SK건설과 금융권이 출자한 서수원개발㈜은 공장부지 11만 2397㎡를 남북구역으로 나눠 각각 연면적 19만 8348㎡(4층)와 6만 6116㎡(3층) 규모의 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다. 남쪽구역은 지난 4월 롯데쇼핑과 롯데마트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북쪽구역은 테마형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둔동 KCC 수원공장부지 27만 3600㎡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주민 공람공고가 진행 중이다. 주변 도로여건도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사업비 1조 1154억원이 투입되는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총연장 38.5㎞, 왕복 4~6차로)가 내년 10월 개통된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신분당선과 수인선 건설, 황구지천 생태하천 조성 등 여러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거나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서수원권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뛰노는 고라니·버드나무 군락… 한강하구 생태계의 寶庫

    뛰노는 고라니·버드나무 군락… 한강하구 생태계의 寶庫

    자유로를 지나 고양시 장항IC 부근에 이르면 가로지른 철책선 너머 강변에 울창한 버드나무 숲이 보인다. 이곳이 장항습지다. 개발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수도권 한강하구에 위치하면서도 군부대 작전지역으로 묶여 습지보전이 잘돼 있다. 환경부는 2006년 4월 이곳을 한강하구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보호구역은 김포대교 아래에 있는 신곡수중보부터 서해로 나가는 길목인 인천 강화군 숭뢰리까지 60.7㎢(약 1835만평)에 이른다. 지난 15일 장항습지 탐방을 위해 군부대에 협조를 구한 뒤, 철책 안으로 들어갔다. 탐방길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직원도 동행했다. 장항습지 지역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사전 군부대 협조를 구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자유로변과 습지쪽 두 곳에는 길게 철책이 쳐져 있다. 철책과 철책 사이 3~5m 공간은 군사용 작전도로다. 내년 4월쯤 고양시 행주대교~일산대교에 이르는 12.9㎞ 구간의 철책은 제거될 것이라고 한다. 철책은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1970년대 설치됐지만 지역 주민들은 생활의 불편을 들어 철거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철책과 군부대가 이전하면 장항습지는 온전히 수도권 시민들 품에 돌아오게 되는 셈이다. 장항(獐項)이란 지명은 ‘노루목’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쉽게 고라니를 볼 수 있다.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어김없이 고라니가 나타났다. 습지내에 넓게 펼쳐져 있는 버드나무 군락으로 들어섰다. 마침 물이빠진 터라 버드나무 밑둥까지 훤히 속살을 드러냈다. 자세히 보니 버드나무 뿌리 주변에는 수많은 구멍이 나 있다. 말똥게 한 마리가 낯선 방문객의 출현에 재빨리 구멍 속으로 몸을 숨긴다. 말똥 모양으로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말똥게는 굴을 파고 유기물을 섭취하면서 버드나무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 준다고 한다. 대신 버드나무는 새들이 말똥게 사냥을 못 하도록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버드나무 군락은 백로와 황로의 여름철 번식지로 곳곳에서 이들을 관찰할 수 있다. 한강하구는 4대강 중 유일하게 하구둑이 없어 강물과 바닷물이 소통하는 기수(汽水) 지역이다. 따라서 넓은 하구 갯벌과 갈대습지는 재두루미, 저어새, 댕기물떼새를 비롯,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등 국제적 보호조류를 포함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가 됐다. 황복, 뱀장어, 참게는 물론 다양한 어종이 발견된다. 무엇보다 넓게 펼쳐진 갈대·버드나무숲과 개펄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장항습지에는 저어새, 검독수리,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총 32종의 보호가치가 높은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거나 도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장항습지 내에는 총 40명의 어민과 10여명의 농민들이 통행 허가를 받아 어로작업과 농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민들이 사용하는 어구와 뱀장어를 잡기 위해 곳곳을 파헤쳐 놓은 물골 등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무분별한 어로행위와 농약사용 제한 등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관리강화 필요성이 절실하게 와 닿았다. 집중 호우로 밀려든 쓰레기들도 나뭇가지 곳곳에 걸려 있다. 한강청 윤명현 환경관리국장은 “습지 보호를 위해 기본 철책선을 남겨 두는 것에 대해 이미 해당 지자체와 의견 조율이 됐다.”면서 “다만 군사도로 활용 문제는 의견이 달라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습지생태관과 관망대 추가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방안을 연구 중이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윤 국장은 “내년 봄 한강하구 철책 철거작업이 완료되면 총 54억원을 투입해 생태관광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면서 “장항IC 부근 철책선 사이 2.2㎞ 군사도로에는 생태 탐방로와 방문자 센터, 전망대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습지 관리·보전을 위해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 강화군 등 인접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보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습지를 빠져나올 즈음 강 한가운데 모래톱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철새 한 쌍이 낙조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쌍용차 상반기 4428억 순손실

    쌍용자동차의 올 상반기(1~6월) 영업손실이 1500억원을 넘었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1만 3020대를 판매(부분 조립수출 포함)해 매출 455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9% 급감한 수치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와 88.5% 줄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1532억원, 당기순손실은 4428억원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지속된 부분파업과 77일간의 장기 점거 파업으로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활동을 하지 못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특히 큰 폭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판매 급감에 따른 매출 감소 외에 해외 전환사채(CB) 관련 환산 손실 등 약 1500억원, 구조조정 및 파업으로 인한 비정상 조업 손실분 약 1000억원 등 비경상적 손실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행정플러스] 집중호우 복구비 6791억 지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11~16일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13개 시·도에 총 6791억원의 복구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도별 지원액은 경남이 1787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1214억원)·전북(822억원)·부산(754억원)·강원(722억원) 등의 순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양평군과 강원 홍천군, 충북 제천시, 충남 금산군, 전북 완주군, 전남 광양시, 경남 김해시·하동군 등 8개 지역에는 국비 553억원이 지원된다. 대책본부는 또 이재민들에게 생계비와 고등학생 학자금을 지원하고 국세 및 지방세 감면 혜택도 주기로 했다.
  • [씨줄날줄] 세금 불감증/오일만 논설위원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여기자 구하기’가 엄청난 성공작으로 막을 내렸다. 감동적인 막전 막후의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세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이번 임무를 수행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번 방북에 자신의 정·재계의 인맥을 총동원해 전세기를 포함, 일체의 비용을 조달했다. 오직 전직 대통령 경호를 위해 동승한 비밀경호국 요원의 급여만이 세금으로 지출됐다고 한다. 오바마 행정부는 애초부터 이번 방북을 ‘개인의 인도주의적 임무’로 거리를 뒀다. 연방법에는 ‘사적 업무’에 세금을 쓸 경우 공금유용죄를 적용, 엄벌에 처한다. 선진국에서는 세금과 관련된 사안은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탈세는 물론 공직자의 세금 유용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이번 방북으로 영웅이 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을 보자. 미 국민들이 분개한 것은 대통령의 애정 행각이 아니라 국민세금을 낭비했다는 점이다. 즉, 국가 세금으로 지어진 백악관에서, 월급을 받는 근무 시간 중에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대목이다. 근무시간 뒤 백악관 이외의 장소였다면 ‘사적인 애정문제’로 끝날 수 있다는 논리다. 영국 브라운 총리의 경우 자신의 관저 청소부를 동생 집에 보내 청소를 시켰다가 구설수에 올라 고생하고 있다. 몇몇 노동당 각료들도 별장을 리모델링하고 사저의 호화가구를 사들이는 데 공금을 사용했다고 사임 압력에 직면해 있다.‘세금 도둑’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격하다. 우리의 경우 ‘세금은 주인 없는 돈이자 눈 먼 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세금낭비에 대한 불감증도 이런 맥락에서 시작된다. 금융부채가 10조원이 넘는 토지공사가 지난해 600억원의 전세금을 직원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석유공사 등 일부 공기업들은 직원에 대한 과도한 퍼주기식 복리후생이 문제가 됐다. 이런 신의 직장들이 어찌 한둘이겠는가. 차고에서 잠자는 고급 관용차들이 셀 수 없이 많다. 멀쩡한 도로를 뜯어내고 보도를 교체하는 데 쓰인 세금만 지난해 54억원이 넘는다. 그런데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세금에 대한 국민 의식이 변하지 않는 한 ‘흥청망청식 세금 낭비’는 치유할 수 없는 고질병이 될 것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군위에 삼국유사 테마공원 만든다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국보 제306호)를 집필한 곳인 경북 군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대규모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군위군은 오는 14일 군청 회의실에서 ‘삼국유사 가온누리(우리말인 ‘가온데(가운데)’와 누리(세상)의 합성어)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중간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5년까지 군위 의흥면 일대 부지 139만 8000㎡에 국비 2290억원 등 총 3654억원을 들여 삼국유사 가온누리를 조성한다. 가온누리가 조성되는 곳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완성한 군위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와 10여㎞ 떨어져 있다. 삼국유사 얼쑤누리·으뜸누리·아름누리 등 3개의 누리 공간으로 나눠 조성되는 삼국유사 가온누리의 얼쑤누리에는 시대별(고조선~신라) 신화체험 테마공간인 ‘히스토리 오디세이’(고조선,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등 5개 신화 테마)와 ‘이야기 학교’가 들어선다. 으뜸누리에는 이벤트와 휴양 중심의 멀티콤플렉스 공간인 삼국유사 정보 바다, 삼국유사 놀이마당, 삼국유사 역사촌, 수변 공연장, 숲속 자연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아름누리에는 콘텐츠센터와 국제교류관, 시인의 마을, 전통 장인촌 등이 마련되고 완충 및 진입 공간에는 삼국유사 정원, 광장, 타임캡슐, 미니어처, 일연의 삶,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오는 9월까지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을 확정한 뒤 정부의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사업에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5200억원의 생산 및 5600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의 원천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속의 한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신화·문학·설화·놀이 등 무궁무진한 스토리가 담긴 삼국유사 가온누리가 조성되면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에반게리온’ 등보다 문화·대중적 상품성은 더 높을 것”이라며 “21세기 국가 문화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 론스타에 253억 중과세 패소

    서울시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스타타워 인수를 사실상의 새로운 법인 설립으로 보고 부과한 253억원의 중과세를 취소하라는 판결이 확정됐다. 이는 조세 회피를 위해 휴면 법인을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중과세를 부과해온 행정당국의 조치에 종지부를 찍은 첫 판결이다.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 유승정)는 론스타가 투자한 강남금융센터㈜(옛 ㈜스타타워)가 강남구청 등을 상대로 낸 등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2001년 6월 론스타는 5년 5개월 전에 설립등기를 한 뒤 폐업 상태이던 텐트부품업체 강남금융센터를 인수하면서 증자와 함께 사업목적을 부동산 개발·임대업으로 바꿨다. 역삼동에 있는 고층빌딩 ‘스타타워’를 사들이면서 상호 등도 바꿨다. 이때 토지와 건물 등을 등기하면서 일반세율을 적용한 등록세와 지방교육세를 납부했다. 그런데 서울시는 론스타의 법인 인수가 중과세 회피라고 판단, 세금 253억원을 추가로 부과했다. 옛 지방세법은 과밀화 억제를 위해 대도시에서 법인 설립 5년 이내에 자본을 늘리거나 본점을 설립할 경우 3배의 중과세율을 적용하도록 했는데, 론스타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법인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으므로 사실상 새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이유였다. 론스타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1심은 론스타, 항소심은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다. 올 4월 대법원은 론스타쪽 주장을 인정해 “설립등기를 마친 뒤 폐업 상태인 법인의 주식 전부를 제3자가 매수한 뒤 임원, 자본, 상호, 목적사업 등을 바꿨다고 해서 이를 새로운 법인의 설립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원심 판결을 파기했다. 또 “설령 이런 행위가 조세 회피가 목적이라고 해도 이를 금지하는 구체적 법률조항이 없는 이상 조세 법규를 합리적 이유없이 확장 해석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 역시 “법인이 설립등기로 성립된 이후에는 법인격이 소멸되지 않는 한 같은 설립등기에 의한 새로운 법인의 설립도 있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론스타와 유사한 사례인 국내기업 277곳에 부과했던 중과세 처분도 일괄 취소했다. 서울시가 지금까지 낸 세금을 환급하거나 체납액을 면제하는 등 취소한 세금부과액은 1754억원에 이르며, 이는 고스란히 시의 세수 감소분으로 남게 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 세계5위

    롯데백화점 본점이 세계 5위권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2일 일본 니케이신문이 3·4분기에 발표할 세계 백화점들의 지난해 매출 순위에서 서울 소공동 본점이 5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2006년 니케이신문 조사에서 롯데 본점은 세계 8위를 기록했었다. 롯데 본점은 1979년 문을 열어 올해 11월에는 개점한 지 30년을 맞는다. 개점 첫해 454억원이던 롯데 본점의 매출은 1999년 1조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월 평균 매출은 1400억원으로, 연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03년 11월 ‘영플라자’, 2005년 8월 명품관 ‘에비뉴엘’을 차례로 열면서 호텔·면세점·영화관을 두루 갖춘 쇼핑타운을 형성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강희태 본점장은 “고급스러움과 대중성을 골고루 갖춰 백화점 문턱을 낮춘 게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면서 “그 결과 연간 2000만명의 고객이 본점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백화점에 납품하는 업체들의 상품으로는 다양하고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20여명으로 구성된 신MD(상품기획팀)를 앞세워 세계 각지 우수상품을 발굴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증시 “추가상승” vs “상투 경계”

    증시 “추가상승” vs “상투 경계”

    7월의 마지막 날에 주가와 원화가치가 초강세를 보였다. 파란불 일색인 산업생산 지표도 분위기를 돋웠다. 이 같은 분위기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신중론도 적지 않다. 구조조정 지연 등 내실 개선은 더딘 반면 지표 상승 속도는 너무 빠르다는 우려다. ●8월 증시 2차 반등할까 주식시장은 지난 3월과 판박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3일 이후 보름여 동안 13.00%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월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3월(13.47%)에 맞먹는 수준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하지만 고객예탁금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어 8월 증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0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4조 4175억원으로 지난 16일 12조 3635억원 이후 2조원 이상 늘어났다. 증가액 규모 측면에서는 3월 1차 반등 당시보다 빠른 속도다. 이달 초 4조원대로 떨어졌던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지난 20일부터 5조~6조원대로 회복됐다.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은 1차 반등 때보다 더 나아졌다는 게 중론이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가량으로 세계 평균 13.5배에 비해 20% 정도 저평가돼 있고 환율도 떨어지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지금까지는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등 선진시장을 따라갔다면, 8월에는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크지만 급락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외국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수급 구조는 지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31일까지 13거래일 연속 5조 25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조 4654억원, 5898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3월 기관이 지수 반등을 이끈 뒤 외국인과 개인이 4월부터 매수 주체로 부상했던 1차 반등 때와는 차이가 있다. 하반기 미국 등 해외 기업들의 실적과 소비·고용 회복 여부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상승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과열된 투자심리와 외국인에 의존한 수급 등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환율 1100원대 대세 vs 찬바람 비관론 두 달여 동안 버텨온 ‘1230원 전선’이 마침내 무너졌지만 공방전은 여전히 치열하다. 내친 김에 1100원선까지 밀고 내려가려는 세력과, 지키려는 세력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지키려는 세력 뒤엔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의식한 외환당국이 버티고 있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매수자금 유입,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시중에 달러가 풍부해 하반기에 달러당 1170원까지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상칠 국민은행 트레이딩팀장도 “국내 달러 수요가 많이 충족돼 1200원선 하향 돌파도 가능하다.”며 “다만 급락보다는 완만히 떨어지는 추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00원선 붕괴시점을 9~10월쯤으로 전망했다. 정반대 의견도 있다. 이진우 NH선물 리서치센터장은 “8월 중에 1200원선이 잠깐 무너질 수도 있겠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돈의 힘으로 받쳐온 경기 회복세인 데다 구조조정도 제대로 안 돼 찬바람이 부는 가을쯤에는 주가가 떨어지고 환율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미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업銀 2133억 ‘깜짝 순익’

    IBK기업은행이 올 2·4분기에 213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1분기 순이익(479억원)보다 345.3%(1654억원)나 증가한 수치로, 800억원대로 추산한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주거래 고객인 중소기업의 연체와 부도가 줄면서 충당금 전입액(3558억원)이 전분기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덕분으로 분석된다. 순이자마진(NIM) 비율은 2.34%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KB지주는 2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53.2%(1283억원) 감소한 1100억원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 1700억원에도 못 미쳤다. 상반기 전체 순익은 3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4% 떨어졌다. KB지주는 경기침체 탓에 충당금 전입이 늘고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로 이자이익이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생보사 사업비차익 2조… 보험료 올렸다?

    생보사 사업비차익 2조… 보험료 올렸다?

    생명보험사들이 사업비에서 남긴 이익이 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생보사들이 챙긴 사업비차이익은 모두 1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생보사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동안 생보사들이 남긴 사업비차이익은 2조 386억원으로 2007 회계연도에 비해 4448억원(27.9%)이나 증가했다. 사업비는 설계사에게 주는 수당이나 계약 유지, 마케팅 등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사업비차이익은 예정사업비에서 실제 집행한 사업비를 빼고 남은 차익이다. 사업비차이익이 큰 폭으로 발생했다는 것은 보험 상품 설계와 보험료 책정 때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었다는 뜻인데 이런 비용을 감안해 보험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보험료를 더 비싸게 냈다는 의미다. ●보소연 “무배당 상품 주주 이익독식” 구체적으로 2008 회계연도 기간 국내 생보사들의 사업비차이익은 1조 5883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907억원(32.6%) 늘었고, 외국계 생보사들은 450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41억원(13.7%) 늘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전년도보다 1789억원 늘어난 4828억원, 대한생명은 454억원 늘어난 2758억원, 교보생명은 143억원 늘어난 3975억원을 기록했다. 외국계 생보사 가운데서는 ING생명이 무려 1755억원 늘어난 1881억원에 이르렀다. 사업비차이익률 기준으로 보면 라이나생명이 34.7%로 가장 높았고 ING생명은 26.7%, AIA생명 25.9%, 신한생명 25.1% 등의 순서였다. 2000년대 초반 2조~3조원대를 넘나들던 사업비차이익은 2005 회계연도에 1조 8417억원, 2006년 1조 8812억원, 2007년 1조 5938억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해 보험소비자연맹(보소연)은 금융감독원의 감독 부실과 생보사들의 얌체 영업행태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보소연은 “금감원은 생보사들의 사업비 공시를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변액보험 이외의 다른 상품은 업계 평균 대비 몇% 하는 식으로 불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생보사들은 이익이 생기면 이익금의 90%를 고객들에게 배당해야 하는 유배당상품 대신 무배당상품만 팔아서 이익을 주주들만 독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무배당 상품이 보험료 싸” 생보업계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영업실탄이랄 수 있는 사업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완충지대를 설정, 넉넉하게 짜는 경우가 있는데다 지난해 같은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비용절감 차원에서 사업비를 많이 아껴썼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반박했다. 무배당 상품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쪽으로 쏠린 것은 사실이지만, 유배당에 비해 무배당 상품이 보험료가 싸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면서 “고객 이익을 회사 이익으로 돌리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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