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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업무용땅 230만평 구제/48대그룹 부동산 재심

    ◎청구면적 4.6% “업무용”판정/금액으론 27.4%에 해당 48대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2백30만5천평이 국세청의 재심결과 업무용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이들 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의 규모는 전체부동산 2억6백34만9천평의 34.2%인 7천55만1천평으로 최종집계됐다. 국세청은 10일 삼성ㆍ현대ㆍ럭키금성 등 43개 그룹이 재심청구한 부동산 4천9백65만1천평(6천5백14억원ㆍ이하 장부가액)중 면적기준으로 4.6%인 2백30만5천평을 업무용으로 판정했다. 이같은 규모는 금액기준으로는 27.4%인 1천7백86억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새로 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가운데 2백15만7천평(1천54억원)은 지난 10월 재무부의 법인세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기준완화로 구제됐으며 14만8천평(7백32억원)의 국세청이 판정을 정정한 경우라고 밝혔다. 개정기준 유형별 구제규모는 ▲위험물시설 허가면적 및 건축당시 용적률 인정에 따른 부분이 9만7천평 ▲휴양업에 부속된 스키ㆍ수영장 1백만1천평 ▲서민주택과 외국인과의 합작조건에 따른 임대용부동산 5만1천평 ▲정부허가를 받아 2년이상 휴업중인 광산 11만2천평 ▲문화재보호구역내의 82만9천평 ▲프로야구 연습구장 및 사도 6만7천평 등이다. 또 국세청의 판정 정정으로 구제된 경우는 ▲자료 추가 제출로 업무용으로 판정된 공장구축물ㆍ산업비림 10만2천평 ▲국세청의 임대수입금 계산착오분 3만6천평 ▲주차장 등 현장확인시 착오가 1만평 등이다 그룹별 구제규모는 금액기준으로 ▲삼성 5백98억원 ▲한국화약 5백29억원 ▲한일합섬 1백51억원 순이며 면적기준으로는 ▲쌍용 96만2천평 ▲대성산업 73만3천평 ▲한라 12만4천평 순이다. ◎대부분 노른자위 땅… 당초 의지 “퇴색”/제2 롯데월드ㆍ한진소유 목장등은 제외(해설) 국세청이 10일 48대그룹에 대한 비업무용부동산 재심을 마침으로써 「5ㆍ8부동산대책」에 따른 재벌소유 부동산의 비업무용판정작업이 완료됐다. 국세청의 재심결과는 이날 은행감독원측에 통보돼 이제 가독원의 매각대상 선정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감독원측은 비업무용일지라도 생산에 필요한 부동산등은 매각대상에서제외하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이과정에서 더욱 많은 부동산이 구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재벌의 부동산 과다보유를 억제하겠다는 정부의 당초의지가 크게 퇴색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세청의 1차판정,재계의 반발,법인세 시행규칙 개정,은행감독원의 매각대상기준 완화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재계의 입김이 세게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번 국세청의 재심결과를 보더라도 업무용으로 구제된 부동산규모가 면적기준으로는 4.6%에 불과하지만 금액상으로는 27.4%에 달해 노른자위땅을 중심으로 해당재벌들이 짭짤한 실익을 얻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시행규칙 개정과는 상관없이 국세청이 당초 판정을 번복한 결과로 업무용으로 전환한 부동산이 금액기준으로 41%에 달한다는 사실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재심결과 삼성그룹이 가장 큰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외국인 합작투자조건에 따라 임대를 준 기업은 임대료수입이 해당 부동산가액의 7%를 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조선호텔부지 4천평을 업무용으로 인정받았다. 또 프로야구단인 삼성라이온즈의 경산구장 6천평과 신라호텔부지 일부인 1천여평이 구제됐다. 쌍용은 쌍용양회소유 용평스키장 94만6천평이 시행세칙 개정에 의해 업무용판정을 받았으며 한일합섬은 한일개발소유 상계동 도시가스저장시설 5천평이 업무용으로 인정됐다. 구제부동산의 가액이 5백29억원으로 삼성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한국화약은 계열사인 한양화학의 을지로 사옥이 업무용 판정을 받았다. 이 건물의 면적은 1만9천평,가액은 5백10억원이다. 이 건은 국세청이 첫판정 당시 임대료를 잘못 계산해 비업무용으로 판정했다가 이번에 번복한 경우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지난해 5월부터 조사기준시점인 올 4월말까지의 임대료 수입금을 기준으로 해 비업무용 판정을 내렸으나 재심과정에서는 연초에 올린 임대료를 기준으로 연간 수입금액을 환산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업무용으로 바뀐 주요부동산은 ▲동국제강의 삼척공장 2만6천평 ▲아남산업 부천공장 1만2천평 ▲롯데햄 전주공장 1만2천평 ▲럭키금성 계열사인 알프스전자 광주공장 1만7천평 ▲대성탄좌의 문경새재 소재 임야 73만3천평 ▲쌍용정유 부산 좌천동 소재 주유소 7백45평 등이다. 한진은 제주도 제동목장 4백61만평(17억9천4백만원)을,롯데는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 2만7천평(8백60억원)등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으나 업무용 판정을 받는데 실패했다.
  • 새달 주식공급 크게 준다/3천억어치로… 전월비 16% 감소

    증권당국의 주식공급 억제방침으로 주식공급물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달중 주식공급 규모는 유상증자 청약 1천6백69억원과 신주상장 1천6백52억원등 모두 3천3백21억원에 달해 10월중의 3천9백54억원에 비해 6백33억원(16.0%)이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증권사들이 추진중인 대농 등 5개사의 기업공개가 내달말 실시되더라도 공모규모는 5백억원 이하로 축소될 것이므로 내달중 주식 공급규모는 많아야 3천8백21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주식공급 규모는 올들어 월별로는 최저수준이며 이달을 포함한 지난 10개월동안의 월평균 주식공급물량 5천7백62억원에 비해 33.7%나 감소한 것이다.
  • 축협 수입쇠고기 한우로 속여 판매/백억챙긴 부부 구속

    【부산】 부산시경은 20일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부산시내 유명백화점에 공급해온 축협금정대리점 주인 김재원씨(32ㆍ부산시 금정구 사직3동 128의9)와 김씨의 처 정점자씨(29)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축협에서 배정받은 수입쇠고기(정육ㆍ갈비)를 수입쇠고기전문점에 공급하지않고 부인 정씨를 통해 시내 태화쇼핑을 비롯,부산백화점 스파쇼핑 남천한양쇼핑타운 등 유명백화점 육류코너에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2천㎏씩(1천5백만원상당) 54억원상당의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속여팔아 1백6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올 세금 3조6천억 더 걷힐듯/목표 16.5% 초과

    ◎총세수 25조5천억 추정/성장률 높아지고 간접세 수입 크게 늘어 올 연말까지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국세수입은 25조5천3백71억원으로 올 예산에 책정된 21조9천2백42억원보다는 16.5%인 3조6천1백29억원이,89년의 국세징수 실적 21조2천3백41억원보다는 20.3%인 4조3천30억원이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재무부는 20일 내놓은 90년 세수추계에서 올해 국세징수액이 당초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은 ▲90년 예산편성시 11.3%로 예상한 경상성장률이 16.6%로 훨씬 높아진데다 ▲소비증가 환율인상 수출부진 등에 따라 부가세 특별소비세 관세 등의 간접세 수입이 크게 늘어났으며 ▲부동산투기에 대한 행정력이 강화 및 과표현실화등으로 양도세 상속세 등 자산과 관련된 세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87년 실적보다는 27.7%,올 예산보다는 17.1%가 증가한 6조7천1백48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내수가 늘어난데다 물가가 크게 올라 납부할 세액은 크게 늘어난 반면 수출부진으로 환급세액은 소폭증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소비세의 징수액은 1조8천54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실적보다 43.6%가,올 예산보다는 33.9%가 증가한 것이다. 승용차 등 내구소비재의 출고량 및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다. 관세수입액은 2조6천2백72억원으로 전년 실적보다 24.1%가,금년 예산보다 28.6%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수입증가 및 환율인상에 따라 납부세액은 증가하고 수출부진으로 수출용 원자재에 대한 환급세액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 토초세 징수액 대폭 늘려/목표 1백42억서 1천1백54억으로

    ◎지가급등지역 늘어… 개발부담금은 축소 정부는 국세청은 의해 지가급등지역으로 첫 고시된 전국 1백84개 읍ㆍ면ㆍ동의 토지소유주들에게 내년중에 부과ㆍ징수할 토지초과이득세 세수목표액을 당초의 1백42억6천만원에서 1천1백54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정부는 그러나 개발이익환수법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부과ㆍ징수키로 했던 개발부담금 규모는 당초 계획 1천70억6천2백만원에서 8백68억원으로 낮춰 책정했다. 17일 건설부가 이번 정기국회 제출에 앞서 경제기획원ㆍ재무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한 「91회계연도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예산(안)」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에 징수할 개발부담금 8백68억원의 50%인 4백34억원과 내년에 징수되는 토지초과이득세의 50%인 5백77억원의 전입금을 합쳐 모두 1천11억원을 이 특별회계의 내년도 세입으로 책정했다. 이같은 세입규모는 건설부가 지난 5월 경제기획원에 제출했던 이 특별회계의 세입목표 6백6억6천1백만원에 비해 66.7%나 증가한 것이다. 당시 재무부는 내년의토지초과이득세 세수목표를 1백42억6천만원으로 잡았으나 지난 6월 국세청에 의해 1백84개 읍ㆍ면ㆍ동이 지가급등지역으로 대거 지정되면서 세수목표가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1천1백54억원으로 상향조정하게 된 것이다.
  • 농산물 산지직송 판매/대규모 유통단지 건설

    ◎서울 양재동에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송,소비지에서 판매할 수 있는 대규모 농산물유통단지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부근에 세워진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95년말까지 9백54억원을 들여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4 일대에 연면적 4만3천3백여평 규모의 농협종합유통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1차로 30일 상오 농산물집배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 유통단지가 완공되면 농촌에서 직송하는 농산물 및 농가에 공급할 생필품등 연간 6천4백억원 어치의 물품이 취급될 예정이다.
  • “우리회사 주인이 되십시오”/9개 기업 30ㆍ31일 공모주 청약

    ◎총4백52억… 쌍용중 1백87억으로 최대 7월 공개예정 기업인 9개사가 오는 30,31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들의 총 공모규모는 4백52억원이며 9월중순에 상장된다. ▷쌍용중공업◁ 76년 설립된 종합디젤엔진 생산업체로 77년 정부로부터 전문업체 지정을 받았다. 특수용 디젤엔진 생산 및 고유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매출액 1천5백34억원. 순이익이 전년보다 74.1% 감소한 39억원에 그쳤다. ▷삼신◁ 사무용 철제가구 생산과 무인창고등 공장ㆍ사무실 자동화 시설공사를 전문으로 한다. 89년 매출액 91억원,순이익 5억9천만원을 기록,전년에 비해 각각 46.2%와 1백37.7% 증가했다. ▷라이프무역◁ 81년 설립된 피혁의류 전문생산업체. 국내 1백60여개 동종업체 가운데 10위권을 유지한다. 지난해 매출액 1백60억원 가운데 82%가 수출에서 나왔으며 「솔로」등 자체상표를 개발했다. ▷광명전기◁ 변전소와 대형건물에 쓰이는 전력 수ㆍ배전반 및 중앙감시반을 생산하며 한전과 건설회사의 주문을 받아 납품하고 있다. 55년 설립돼 83년 상호를바꿨으며 시장점유율은 10%가량. ▷동국실업◁ 양말제조에 사용되는 가공사 및 재킷등 봉제의류를 생산하며 7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스위스ㆍ미국업체와 각각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천연지향 섬유 등 고가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현◁ 「페페」와 「마르조」 상표로 여성기성복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수도권에 5개,지방에 3개의 직영업소를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3% 늘어난 4백6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양우화학◁ 브라운관ㆍ유리제품ㆍPVC안정제의 원료인 납산화물 리사지,밀폐형축전지 등을 생산하는 화학업체. 특히 리사지는 국내수요의 40%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백2%,순이익은 4백58% 증가했다. ▷동성반도체◁ 교류를 직류로 전환하는 반도체 기본소자 다이오드 전문생산업체. 지난해 다이오드의 원자재인 웨이퍼를 자체개발했으며 국내 다이오드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한다. ▷부산산업◁ 레미콘ㆍ콘크리트전주등 시멘트 2차제품을 생산한다. 15개 레미콘 업체중 15%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매출액은 2백54억원.
  • 시은 부실여신 2조/11개은 총대출의 3.1%

    전국 11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이 2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무부가 10일 국회 재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 11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은 1조9천9백73억원으로 이들은행의 총여신 64조5천1백61억원의 3.1%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부실여신은 회수가 의문시되는 여신 9천3백87억원과 추정손실액 1조5백86억원을 합한 것이다. 은행별 부실여신은 ▲상업은행이 4천3백22억원으로 가장 많고 ▲조흥은행 4천54억원 ▲외환은행 3천5백34억원 ▲서울신탁은행 2천8백13억원 ▲제일은행 2천7백91억원 ▲한일은행 2천2백59억원 ▲신한은행 1백98억원 ▲한미은행이 2억원등의 순이다. 그러나 동화ㆍ동남ㆍ대동은행 등 3개 은행은 부실여신이 없는 것으로 밝혔다.
  • 은행예금 7조원 늘어/상반기/작년말비 9.5%

    ◎증시 장기침체ㆍ투기 꺾여 시중부동자금이 은행으로 몰려들고 있다. 시중자금의 은행권유입양상은 「5ㆍ8부동산대책」이후 부동산투기가 한풀 꺾이고 증권시장이 장기침체를 지속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 시중자금의 흐름이 점차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9일 한은이 발표한 「90년 상반기 은행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은행의 예금과 신탁수신을 합한 총수신은 82조9천8백94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7조2천1백48억원(9.5%)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은 지난 상반기중 오히려 5천9백54억원(7.3%)이 줄어들었고 저축성예금은 3조2천3백42억원(7.4%),금전신탁은 3조4천5백61억원(15.6%)이 각각 증가해 저축성이 높은 예금과 신탁부문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면 대기성자금이 많이 몰리는 단자회사의 고수익상품인 CMA(어음관리계좌)는 이기간중 7천3백93억원(11.6%)이 증가했으나 6월 들어서는 오히려 전달에 비해 1천1백57억원이 감소했다. 한은은 은행권의 수신이 이처럼 크게 증가하는 것은 정부의 잇단 부동산투기대책등으로 투기가 진정되고 증권시장의 침체로 시중 대기성자금이 은행권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저축성예금은 지난 1ㆍ4분기만해도 지난해말에 비해 1.2%(5천3백1억원)가 증가한데 비해 2ㆍ4분기중에는 2조7천41억원이나 늘어나 5ㆍ8대책이후 저축성예금의 수신이 급증했음을 보여주었다.
  • 음성ㆍ불로소득 9천7백명 적발/세금 6천2백억 추징/작년∼5월

    국세청이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음성ㆍ불로소득자로 적발한 사람은 모두 9천7백4명이며 이들로부터 6천2백2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적발된 음성ㆍ불로소득자의 유형및 추징세액은 ▲부동산투기자 6천8백19명에 2천6백31억원 ▲대형 유흥업소주인 및 사치물품제조ㆍ판매업자등 6백4명에 8백99억원 ▲기타 변칙적인 상속ㆍ증여자 2백14명에 9백9억원 등이다. 국세청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에도 ▲부동산투기자 1백81명으로부터 1천72억원 ▲사치ㆍ유흥업소 관련자 1백45명으로부터 5백37억원 ▲기타 음성소득자 41명으로부터 1백54억원등 모두 2천67명을 적발,1천7백63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특히 지난 연말부터 진행된 호화생활자 세무조사에서는 모두 28명을 적발,76억4천1백만원의 세금을 물렸다고 밝혔다.
  • 각부처,내년 예산 33조원 요구/기획원 집계

    ◎올해보다 48.8% 증가/교통부,6백43% 증액으로 최고/1백% 이상 늘어난 곳 소명자료 제출/“긴축정책 무색”… 대폭삭감 불가피 정부 각부처의 내년도 일반회계예산 요구액이 올해예산 22조6천8백94억원보다 무려 48.8%인 11조6백86억원이나 많은 33조7천5백80억원에 달하고 있어 정부자체의 대폭적인 예산요구액 삭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재정투융자특별회계(재특)를 포함한 기타 특별회계요구액은 올 예산 8조3백26억원에 비해 97.6%인 7조8천4백35억원이 늘어난 15조8천7백61억원으로 두배 가까운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기업 특별회계 요구액도 금년 예산 2조3천2백87억원 보다 33.3%인 7천7백54억원이 많은 3조1천41억원에 이르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이에 따라 일반회계기준 예산액이 올 예산보다 1백%이상 증액 요구된 8개 중앙부처에 대해 이처럼 많은 예산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구체적 사유를 설명하는 소명자료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각부처 일반회계 요구액경비의 성질별 내역을 보면 사업비가 15조1백34억원으로 금년 예산 7조4천8백93억원의 두배가 넘고 있으며 이중 계속사업비는 올해보다 83.4% 늘어난 13조7천3백60억원이고 신규사업비는 1조2천7백74억원이다. 또 방위비는 24.9% 늘어난 8조5천9백89억원,교육재정교부금은 28.7% 증가한 5조1천50억원,지방재정 교부금은 13.6% 늘어난 2조4천2백37억원,인건비는 19% 증가한 2조2천5백61억원,기본행정비는 57.1%늘어난 4천9백68억원 등이다. 부처별 요구내용을 보면 교통부가 금년 예산보다 무려 6백43.3% 증액 요구한 것을 비롯,체신부ㆍ상공부ㆍ철도청 등 8개 부처가 1백%이상 증액요구하고 있으며 50% 이상을 증액요구한 부처는 18개에 달하고 있다. 12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1년도 예산요구 현황」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가 기획원에 제출한 내년도 세출예산 요구액은 ▲일반회계 33조7천5백80억원 ▲재특 등 기타특별회계 15조8천7백61억원 ▲기업특별회계 3조1천41억원 등 모두 52조7천3백82억원으로 금년도 세출예산 33조5백70억원 보다 60.1%인 19조6천8백75억원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기업인건비 33% 급증 작년/능률협,5백92개사 조사

    ◎복리후생비 24% 늘어/증권업이 77% 신장으로 최고 기업이 종업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액과 복리후생비의 규모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가 5백92개 상장기업의 89회계연도 결산자료를 조사,6일 발표한 「89년 인적자원투자실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급여액은 10조6천6백98억원으로 전년보다 33.3% 증가했다. 복리후생비도 24.6% 늘어난 1조2천1백5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매출액증가율(금융권은 제외)은 17.0%에 그쳐 급여 및 복리후생비증가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급여신장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증권으로 77.2%를 기록했고 이어 조립금속ㆍ기계장비(35.6%) 철강ㆍ비철금속(30.3%)순이었다. 기업별로는 한보철강공업이 1백67.7%나 늘린 것을 비롯,모두 11개사가 50%를 넘는 신장률을 보였다. 급여비지출이 늘면서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조사대상기업의 총급여액비율은 전체매출액의 8.8%에 이르렀다. 특히 제조업에 있어서는 그비율이 11.2%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이 26.7%,운수창고22.5%,어업ㆍ광업 18.2%로 매출액에 비해 급여비중이 비교적 높았으며 기업별로는 한국공항의 59.7%를 최고로 한진(44.6%) 삼양광학(42.6%) 우진전자(40.7%) 대한통운(40.4%)이 뒤따랐다. 한편 5백92개 상장기업이 89회계연도에 복리후생비로 지급한 금액은 1개 업체당 20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리후생비를 총매출액에 대비하면 그 수준은 대략 1%선. 제조업체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93.2%나 올린 6백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전력공사(5백83억원) 현대자동차(4백85억원) 포항종합제철(4백15억원) 금성사(3백17억원)가 5위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을 포함,모두 20개사가 복리후생부문에 1백억원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보험업종중에서는 대우증권이 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신탁은행 한국자동차보험 조흥은행 동서증권 순으로 이어졌다.
  • 29개 투자자문사 작년 순손실 40억

    투자자문회사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29개 투자자문사들은 89사업연도(89년 4월∼90년 3월)에 모두 40억3천2백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사업 첫 연도인 88년의 1백9억5천4백만원에 비해 손실폭이 상당히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적자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4개사가 신규로 등록해 29개사로 불어난 투자자문사 가운데 흑자를 낸 회사는 대우(3억8천만원) 한신(3억3천만원) 동성 동양 동서 등 9개사에 그쳤다. 88사업연도에 25개사 모두가 적자를 낸데 비하면 영업여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투자자문사들의 계약자산은 총 2조7천6백69억원으로 1사당 평균 9백54억원 정도였다. 계약자산 총액은 전년대비 97.7% 증가했는데 부문별로 보면 개인계약분은 1천1백45억원으로 33%가 감소한 반면 법인분은 1백49.5%가 2조2천7백억원에 달했으며 코리아펀드 등 해외펀드 계약분도 3천7백83억원으로 19.4%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대우(3천8백억원) 럭키(2천억원)의 순으로 많았으며 이밖에 8개사가 1천2백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4개사 신규등록과 함께 21개사가 증자를 실시해 투자자문사의 자본금은 1백26%가 늘어난 8백88억원이었다. 증권ㆍ투신사계열회사가 16개를 차지하고 있다.
  • 중기 회사채발행 급증/올 151% 늘어 7,596억원

    올들어 증권당국이 중소기업에 회사채 발행의 우선권을 주자 자금조달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모두 7천5백96억원으로 작년동기의 3천24억원에 비해 무려 1백51.2% 늘어났다. 이는 이 기간중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실적이 모두 3조2백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9천36억원보다 58.9% 늘어난 것과 비교,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보다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중 전체 회사채 발행실적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한 비중은 작년동기의 13.7%에서 20.1%로 6.4%포인트나 높아졌다.
  • 「증안기금」 1조 조성 순조/은행ㆍ보험사별 납입규모 확정

    5ㆍ8증시안정화대책이 발표 일주일을 지나면서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직접적인 통화관련조치를 제외한 가운데 발행억제ㆍ수요기반 확충의 중장기적 방안이 거의 모두 동원됐던 이번 대책은 발표직후 폭등하던 주가가 속락세로 변하는 등 증시회생책으로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제도 및 의식개선작업이 하나씩 추진되고 이와 함께 투자심리와 보다 직접적으로 관련된 증시안정기금 확대 및 투신사 자금지원이 이번주 들어 빠른 속도로 진척을 보이면서 안정책으로서의 틀을 잡아 가고 있다. 이 가운데 증시안정기금확대 방안은 16일 은행ㆍ보험의 1차 출자금에 관한 납입 및 할당액이 확정돼 그간 단기적 안목의 투자자들로부터 받았던 회의와 불신을 불식시켰다. 4조원으로 규모를 2배로 늘렸던 증시안정기금은 19일 증권사의 2차 출자금 2천5백억원 출연에 이어 은행(18일)ㆍ보험(30일)의 5천억원 출자가 결정됨에 따라 5월중 1조원조성이 차질없이 실현되게 됐다. 또 6월이후 조성분 3조원 가운데 은행ㆍ보험의 2차출자금 5천억원은 이달말까지 협의가 완료될 예정이며 증권사(1조5천억원)와 상장사(1조원)도 현재 출자비율 및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다. 한편 지난 7일 조성됐던 증권사의 2천5백억원 출자금은 15일까지 1천1백5억원이 매입자금으로 소진됐으며 나머지 1천3백95억원은 이번주안에 집중매입에 나서게 됐다. 투자신탁의 자금조성 역시 보유주식을 국책은행 보유채권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신사의 신규자금조성 목표액은 6천5백억원이며 교환대상은행은 국민ㆍ산업ㆍ장기신용 및 주택은행인데 15일 현재까지 2천4백54억원이 조성됐다. 여기에 19일까지 1천4백억원,25일까지 1천7백억원이 추가되는 등 6월중으로 전액이 조성된다. 투신사는 신규자금으로는 주식매입자금과 환매준비자금으로만 쓰고 12ㆍ12조치때의 은행차입금 상환을 위해서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주식형수익증권을 매각,상계처리할 방침이다. 이같은 수익증권중 5천5백억원 어치가 우선 19일까지 매각완료될 전망이다. 또 투신사의 증자(1천3백억원에서 2천6백억원으로)가 6월말 이루어진다. 한편 이번 대책의 특징으로서 꼽히는 해외수요확대를 보면 추가 외국인전용수익증권 1백50만달러는 22일까지 매각이 끝날 전망이며 3백만달러 규모의 혼합펀드는 7월이내에 설정된다.
  • 중증의 과소비사회/소비자단체들이 치유에 나서라(사설)

    우리의 과소비풍조를 어찌해야 할 것인가 개탄해 온지도 한참이지만 이제 이 증상은 개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같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경제수치들을 보면서 과연 이제 우리는 중증의 단계에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한다. 그 수치의 하나는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89년도 도ㆍ산매업 및 음식ㆍ숙박업통계조사결과」에 들어 있다. 얼른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만 보아도 지난 1년새 호텔 총매출액이 47ㆍ7%,백화점의 총매출액은 46.4% 증가했다. 이것을 금액으로 보면 호텔 매출증가액이 3천3백54억원이고 백화점 매출증가액이 6천4백2억원이다. 우리의 지난해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어떤 경제수치보다 그 성장률은 파격적으로 높고,높을 뿐만 아니라 기형적인 폭증을 보이고 있다. 이 수치를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든 발전이라고 말할 수 없음에 누구든 동의할 것이다. 이를 방증해 주는 것이 또 하나의 수치,한은이 집계한 올해 1분기 경상수지의 적자계수이다. 지난 3개월간 외국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경상수지의 적자는 10억9천만달러를 넘어서서이는 지난 83년 이래 7년만에 보이는 최대규모이다. 더욱 답답한 것은 이 속에 들어 있는 관광경비ㆍ해외송금ㆍ사치품 수입들의 적자항목이다. 호화사치품 수입은 이제 봇물처럼 터져 3천㏄ 넘는 승용차가 전년대비 7배가 되었다는 것 같은 수치는 별로 시각적 자극도 주지 않는다. 외화에서나 보던 호화 자가용 요트도 이미 들어와 있고 질적으로 어떤 보증도 없는 그림ㆍ도자기ㆍ골동품까지 단지 고가품이라는 레테르로 4천5백만 달러어치나 수입됐다. 그리고 이들은 다시 시가의 13배에 이르는 투기대상으로까지 변하고 있다. 오늘날 무역역조의 원인이 바로 과소비에 있다는 것을 이렇게 물증으로 확인하는 것처럼 답답하고 망연한 일은 없다. 그러나 좀더 자료들을 들춰보면 우리의 과소비 증거가 돈 많이 가진 자의 호화판 낭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평균적인 국민들의 생활태도에도 있다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지난 3월 경북 선산군은 세무자료를 통해 군민의 1년간 과소비 실태를 조사했다. 군민의 84%가 연간 2회이상 외지를 여행해 27억원을 소비했고 술값으로 86억원,차값으로 24억원 등 1백37억원을 써서 이것만으로도 가구당 평균 79만원을 소비했다. 이는 동군의 89년 추곡수매가 2백61억원의 53%에 해당된다. 이것은 꼭 이 군의 증상일리가 없고 실은 우리 모든 국민의 오늘날 일반적 행태로 보아야만 할 것이다. 왜 우리는 이렇게 가고 있는가를 좀더 본격적으로 심각하게 생각해야만 할 것 같다. 우리의 과소비 풍조에는 그 나름대로 우리의 특수성이 있다고 보인다. 무엇보다 일찍이 미국의 사회학자 베블렌이 말했던 「위세의 낭비」가 과도하게 확대돼 있는 것 같다.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면에서 분수있고 실속있는 생활을 하기 보다는 우선 남의 이목이나 자기체면을 위한 과시욕이 너무 크게 앞서 있는 것이 우리의 정신적 상황이다. 그러니 자연 나를 남에게 표현하는 길은 나날이 더 과시를 위한 낭비로 전개될 수 밖에 없고,이는 또 한단계 더 나아가 상대를 제압하려는 방법으로까지 쓰이고 있다고 말해도 별로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기에다 우리에겐 어떻게 사는 것이 보다 충실한 삶인가에 대한 교육적 문화환경적 접근마저 시도되어 있지를 않다. 교육은 한 개인이 물량적 가치에 의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질적 빈곤속에서도 정신적ㆍ문화적 가치의 소유로써 더 긍지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상반되는 단순한 점수경쟁으로만 훈련을 시켜가고 있다. 금전이나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 이를 어떻게 국민이 문화적으로 사용하느냐에는 또 그 사회가 가진 문화시설과 문화프로그램들이 있어야만 이를 바르게 이끌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기초적 조건들이 지금 우리에겐 준비돼 있지 않다. 그러므로 실은 할 줄 알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과소비 일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검소와 절약의 미덕이라는 것도 개개인이 그 사회속에서 교육에 의해 신념화가 되어야만 존재하는 것이다. 이 중증의 과소비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의 총체적 구상이 진실로 급히 마련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동안 상당한 역량을 구촉해온 소비자운동 단체들이 우선 앞서서 이 일에 나서는 것이 첩경이라고본다. 이미 사치풍조 추방을 새 운동목표로 설정한 단체들도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운동체는 질의 검사,피해보상 및 불공정거래들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보호운동 영역에 있다. 이러한 접근이 잘못됐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단지 우리의 오늘날 소비행태는 소비자 자신의 건실한 소비양식의 틀도 다져져야 한다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역시 소비자 운동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뿐이다. 실제로 소비자운동에 의해 치유되어야 할 부분도 상당히 큰 것이다.
  • 75개 상장사 영업외 적자/작년대비 88.9% 늘어나

    지난해 금융비용 증가와 외환수지 감소에 따라 10대 재벌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영업외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26일 한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0대 재벌그룹 소속 상장기업 75개사의 지난해 영업외수지는 모두 1조3천6백15억원의 적자를 기록,전년의 적자 7천2백8억원에 비해 88.9% 증가했다. 특히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 선경 쌍용 한국화약 기아 두산 한진그룹등 10대 재벌그룹중 지난 88년 각각 5백4억원과 60억원의 영업외수지 흑자를 기록했던 선경그룹과 기아그룹 소속 상장사들도 지난해에는 각각 1백1억원과 2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으며 두산그룹만이 유일하게 적자폭이 88년의 4백14억원에서 지난해 4백11억원으로 소폭 축소됐다. 이처럼 재벌그룹 회사들의 영업외수지가 악화된 것은 ▲지난해 재벌그룹 여신규제 및 노사분규로 자금회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단기자금을 대거 끌어다 쓴 결과 금융비용이 급격히 늘어났고 ▲원화절상 속도가 둔화되어 외환수지가 크게 감소된데 따른 것이다. 10대 재벌그룹 상장사들의 지난해 금융비용은 모두 2조1천5백28억원에 달해 전년의 1조8천28억원에 비해 18.1% 증가했으며 금융수익을 차감한 순금융비용은 전년의 1조2천6백54억원에서 1조4천4백92억원으로 14.5%증가했다. 이같은 순금융비용 규모는 이들 기업의 지난해 경상이익 1조2천3백11억원을 2천1백81억원이나 초과,기업의 수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세금 2조8천억 초과징수/재무부,89년도 국세징수실적 발표

    ◎총세수 21조… 목표보다 15% 넘어/근소세는 6천억 더 거둬/1인당 국세부담 50만원 지난 한햇동안 국세는 당초 목표보다 2조8천5백35억원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또 근로소득세는 1조5천1백69억원이 징수됐는데 이는 88년 실적에 비해서는 8.3%가,89년 예산목표보다는 64.1%가 각각 더 걷힌 것이다. 재무부가 23일 발표한 89년도 국세징수실적에 따르면 총세수규모는 21조2천6백20억원으로 89년 예산목표보다는 15.5%,전년도 세수실적보다는 9.1%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내국세액은 15조2천84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21.3% 증가했는데 이는 1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88년의 호황이 89년분 세수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5조2천6백2억원(25.1%증가),소득세가 3조5천5백69억원(20%증가),법인세가 3조1천57억원(38.3%증가)씩 걷혔다. 관세는 수입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관세율 인하로 전년에 비해 17.7%가 줄어든 2조1천1백76억원이 걷히는데 그쳤다. 국세중 직접세비율은 88년의 37.9%에서 89년에는 45.1%로 늘어조세의 분배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8년 세제개혁을 통해 특별소비세ㆍ전화세 등의 세율을 낮춰 간접세 부담을 줄인 반면 양도소득세,상속ㆍ증여세,이자ㆍ배당소득세등 자산관련 과세를 강화함으로써 직접세비중이 높아진 때문이다. 양도소득세는 5천6백54억원(84.2%증가),상속ㆍ증여세는 1천4백30억원(30.8%증가),이자ㆍ배당소득세는 1조1천4백41억원(42.9%증가),증권거래세는 4천1백55억원(66.3%증가)이 각각 징수됐다. 지난해 큰 논란을 빚었던 근로소득세는 당초 예산보다 6천억원 가까이 더 징수됐으며 88년 실적에 비해서는 1천1백65억원이 더 걷혔다. 재무부는 이에 대해 『87,88년도에는 근로소득세증가율이 연평균 34.7%였으나 88년의 세법개정으로 지난해 증가율은 8.3%에 그쳤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2단계 세제개편을 통해 소득이 1백% 노출되는 근로자의 세부담을 낮추는 대신 불로ㆍ투기소득과 사업소득 등에 대해서는 과세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조세부담액을 부문별로 보면 국민 1인당 국세부담액은 50만1천원으로 88년에 비해 8%,1개법인당 법인세 부담액은 6천3백60만원으로 22.5%,근로자 1인당 근로소득세는 14만2천원으로 3.6%,사업자 1인당 종합소득세는 37만3천원으로 13.4%씩 각각 증가했다.
  • 기은등 8개 기업 민영화/정부 지분 1조7천억 국민에 매각

    정부는 올해 한전ㆍ통신공사ㆍ외환은행ㆍ국민은행ㆍ기업은행ㆍ국정교과서㈜ㆍ한국기술개발ㆍ한국감정원등 8개 공기업의 정부지분(한은ㆍ산은지분포함) 1조6천9백24억원 어치를 민간에 매각키로 했다. 이 중 한전(매각규모 7천6백83억원) 통신공사(〃8천94억원) 국민은행(〃4백54억원)등 3개 공기업의 정부지분 1조6천2백31억원 어치는 올 하반기중 증시사정을 감안,시가보다 30% 싼값에 국민주로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형구 기획원차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90년도 공기업 민영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정교과서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한국기술개발과 한국감정원은 상반기중에 기존 민간주주에게 각각 매각키로 하고 외환ㆍ기업은행은 매각방법을 추후 결정키로 했다. 이 밖에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문제는 올 하반기에 세부계획을 검토,내년이후 구체적인 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 일반은 작년 순익 4천7백억/88년보다 95% 증가

    ◎주식거래등서 “짭짤한 재미”/은감원,「89년 수지동향ㆍ결산」발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등 일반은행들은 지난해 유상증자와 주식매매이익이 대폭 늘어난데 힘입어 88년보다 총이익이 87.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은행들은 이같이 엄청난 이익을 보았음에도 불구,내부유보금적립과 부실채권상각을 위한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기 때문에 올해 주주배당률은 한자리수에 그칠 전망이다. 29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89년도 일반은행 수지동향과 결산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시은 및 10개 지방은행의 총이익(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금액)은 88년의 6천5억원보다 5천2백54억원(87.5%)이 증가한 1조1천2백59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이익에서 각종 충당금을 제외한 경상이익은 전년의 3천33억원보다 2천5백92억원(85.5%)이 증가한 5천6백25억원,세후 당기순익은 2천2백90억원(95.1%)이 증가한 4천6백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총이익 가운데 시중은행은 9천1백19억원으로 전년보다 91.8%,지방은행은 2천1백40억원으로 71.2%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환사고로 큰 손실을 낸 광주은행을 제외한 지방은행의 총이익은 2천2백93억원에 이르러 1백5.1%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일반은행의 경상이익이 이같이 크게 늘어난 것은 ▲유상증자관련 이익증가액이 전체 영업수익증가분(7천4백20억원)의 40.4%인 3천억원 ▲주식매매이익증가분이 16%인 1천1백90억원에 이르는등 비경상적요인에 의한 수익이 전체 영업수익증가분의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은행감독원은 이들 일반은행이 지난해에 상당한 이익을 보았으나 아직 산업합리화조치에 따른 채무면제여신(4천9백억원)을 포함,부실채권이 약2조2천4백억원에 이르고 있어 총이익의 70%를 대손충당금과 내부유보금으로 적립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시은들의 배당률은 한일은행이 지난해 6%에서 7%,조흥은행이 4%에서 5%로 각각 1%포인트 인상되고 상업(4%) 제일(6%) 서울신탁(5%) 신한은행(10%)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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