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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철강주 불공정거래 조사/증감원,국회특위서 밝혀

    ◎1만주이상 매매 계좌로 확대 증권감독원은 28일 한보철강에 대한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 범위를 당초 2만주이상 매매계좌에서 1만주 이상 매매계좌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이날 국회 한보특위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1월29일부터 2만주 이상 거래계좌 61계좌(1천220건)에 대해 시세조정 및 내부자거래 여부를 조사했으나 특별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지난 20일부터 대상을 1만주 이상으로 확대해 추가로 160계좌(3천500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증감원은 또 한보철강이 지난 93년 1월이후 발행한 전환사채 2천8백33억원중 지금까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물량은 2천4백54억원이며 이중 정총회장 일가와 한보계열사가 1천3백9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식으로 전환된 3백79억원중 정씨 일가 보유분은 1백10억원이라고 보고했다. 증감원은 미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을 이용한 경영권 유지문제와 관련,한보철강 보유분 4백75억원은 자기가 발행한 회사채이므로 회사정리절차 진행과정에서 소각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나머지 정총회장 일가 소유분 7백10억원과 (주)한보 및 한보에너지 소유분 2백14억원은 법원의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이전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3분의 2가 소각되며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 이후에 전환하려면 법원이 허용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 전낙원씨 법정구속/“횡령액등 많고 반성안해 5년 선고”/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 합의22부(재판장 최정수 부장판사)는 24일 조세포탈 및 재산 국외도피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카지노업계 대부 전낙원 피고인(70·전 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재산국외도피 등 위반죄를 적용,징역 5년에 벌금 1백61억원 및 추징금 1백21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전씨는 이날 하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죄가 횡령 4백54억원·탈세 1백61억원·재산해외도피 1백21억원 등 엄청난 규모인데다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아 중형을 면할수 없다』면서 『피고인이 자수하긴 했지만 수년간 해외에 도피해 있었던 점에 비춰 양형에 참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고령인데다 협심증 등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이긴 하지만 병세가 안정세인데다 특별한 치료를 요하는 상태가 아니어서 법정구속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 정태수씨 구속수감/검찰,자금유용혐의 계속 수사

    한보그룹에 대한 특혜 대출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31일 정태수 총회장을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상호신용금고업법 위반,형법의 배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정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서울지법 이상철 판사가 심리·발부했다. 검찰은 정총회장이 자금결제에 직접 관여하면서 한보철강 정일기·홍태선 전사장과 이용남 현사장 명의로 지금까지 5백39억원의 당좌수표를 부도나게 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출자자 대출규정을 어기고 한보신용상호금고로부터 4백32억5천8백만원을 불법 대출받아 상호신용금고업법 위반 및 배임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해 말 부도가 나기 직전 갚을 능력이나 의사도 없이 406차례에 걸쳐 2천2백54억원의 융통어음을 발행한 사실도 확인돼 사기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검찰은 그러나 정총회장이 은행으로부터 한보철강의 시설 자금으로 대출받은 돈을 기업 인수에 사용하는 등 자금 유용 혐의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용한 자금 가운데 연간 수백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로비자금 등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정치인 등이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정총회장의 일정을 총괄 관리하는 한보그룹 비서실 전해영 의전담당 전무를 소환,정총회장이 은행계 및 정치권 인사를 접촉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보철강 부도/채권은행단/전격처리… 포철에 위탁경영

    한보철강이 23일 하오 전격 부도처리됐다. 이에따라 포항제철이 당분간 한보철강을 위탁경영하게 되며 법정관리후 제3자 인수가 추진된다. 채권은행단은 이날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한보철강의 주식담보제공 및 경영권 포기각서 작성을 거부함에 따라 보람은행 등에 돌아온 한보철강 어음 54억원,(주)한보 20억원 등의 결제를 거부,부도처리했다.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의 신광식 행장 등 4개 주요 채권은행장은 이날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제2금융권의 일부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의 여신회수 요구 등으로 부도가 났다』고 발표하고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포항제철에 위탁경영토록 해 공장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권은행단은 또 『공장건설과 관련한 하도급업체와 납품업체 등에 대해서는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한보와 한보건설이 시공중인 아파트는 분양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채권 금융기관에서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신행장에게 한보철강 주식 약 4백만주의 담보제공 및 경영권 포기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총 4조9천4백29억원을 금융기관에서 차입했다. 이날 한보철강과 그룹의 또 다른 주력기업인 (주)한보가 부도처리됨에 따라 한보그룹 전체의 연쇄부도가 불가피해 보인다.
  • 부동산 최다보유 상장사 한전/증권거래소 작년 현황조사

    ◎3조2천87억… 포철·대우중·삼성전자 순/사업보고서 장부가 기준… 시가와 큰 차이 장부상으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상장기업은 한국전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가 649개 상장기업의 95년도 사업보고서상 장부가를 기준으로 토지 및 건물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한국전력이 3조2천87억원으로 상장기업 중 최고였다. 다음으로 포항제철이 2조5천2백33억원을 기록,공기업이 1,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대우중공업 1조6천8백10억원,삼성전자 1조3천6백36억원,현대자동차 1조2천7백54억원,LG전자 1조2천3백38억원,유공 1조8백77억원,현대건설 1조51억원 등으로 1조원이 넘는 상장사는 8곳이었다. 사업보고서상의 토지 및 건물은 취득원가로 기재하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했을 경우에는 재평가된 금액을 적도록 돼 있다.실제 시가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데 보유 부동산의 결산기말 현재 시가를 주석사항으로 적는 오는 97사업연도 결산보고서 때부터는 부동산의 실질가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94사업연도에 비해 보유 부동산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현대상선으로 3천945%가 늘었고 현대종합상사 2천929%,보람증권 935% 순이었다. 한편 조사대상 상장사들이 보유한 부동산총액은 53조6천2백21억원으로 95년말 현재 납입자본금 34조4천25억원보다 1.5배 가량 많다.〈김균미 기자〉
  • 미분양 아파트 임대 전환 허용/정부의 경제난 타개 대책 내용

    ◎백화점 바겐세일 연60일 제한 폐지/임금체계 단순화… 생산성과 연계/컴퓨터 게임산업 발전방안 곧 마련 정부가 3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요약한다. ◇물가안정노력 강화=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연간 4회,60일로 돼있는 유통업체의 할인특매(바겐세일)에 대한 제한을 푼다.물류·유통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 1천7백54억원에서 내년에 2천7백81억원으로 늘려 유통혁신을 유도한다.미분양아파트의 임대전환을 연내 허용한다.주요 품목별로 절약목표를 설정,절약방안을 강구한다. ◇기업활력 회복 ▲요소비용 안정=2급 이상 공무원의 봉급동결을 포함,공무원 봉급 등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대기업이 과도한 임금인상을 선도하지 않도록 유도,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안정시킨다.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생산성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체계의 개편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한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령자 고용때 퇴직금과 고용보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투자신탁회사에 대해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등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MMF(단기시장펀드)를 새로 허용한다.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중소기업 CP 및 진성어음을 편입대상으로 하는 신종 CMA(어음관리계좌)상품 개발을 허용한다.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금융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대출 확대를 비롯한 경영혁신 성과가 큰 금융기관에 대해 해외차입때 우대한다.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자유치제도개선 특별작업반을 구성,적정수익성 보장방안 등 적극적인 유인대책을 10월말까지 마련한다.지방산업단지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국가산업단지와 똑 같은 수준의 기반시설을 지원한다.장기간 미분양 국가공단에 대한 분양가 인하방안을 검토한다.수도권내 첨단업종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를 검토한다. ▲기업 경영의욕 활성화=기업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 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경제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합리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인의 관공서 호출이나 기업협찬행사 등을 최소화한다.조세를 제외하고는 각종 부담금 등 기업의 추가적 부담이 되는 조치를 억제한다.하부기관으로 이양된 후 업무처리가 지연된 경우는 이양을 취소한다. ▲창업촉진=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지방자치단체 등 창업관련기관의 정보를 전산화,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체제를 확립한다.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올해 10곳에 이어 내년에도 5곳을 추가로 건립,창업초기비용 부담을 완화한다.창업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에 대한 장외시장 등록요건중 부채비율을 동종업종평균의 1백50%에서 2백%로 완화하고 장외등록 벤처기업주식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한다. ▲중소기업 지원강화=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DR(금융기관 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중소기업 어음할인 등 운전자금으로 활용토록 한다.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며 1조원이상의 지원효과가 발생한다.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에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한다.중소기업의 입지난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조건부 및 무등록공장을 양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지방자치단체가 건설,임대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재정지원을 용지매입·건축비의 50%에서 내년부터 70%로 늘린다.민간이 건설,분양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지원은 건축비의 50%(50억원이내)에서 내년부터 토지·건축비의 70%(1백억원이내)로 확대한다. ◇수출산업의 저변확충과 수입수요 적정관리=미래 유망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의 발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통신·게임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11월까지 마련,정보화 기술개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컴퓨터게임 관련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립,소프트웨어 개발장비 및 기술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 내년 해양수산부 예산/3조1천억 요구

    해양수산부의 내년도 예산요구안이 3조1천여억원으로 확정됐다. 20일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보고」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요구안은 ▲해운항만부문 1조8천2백80억원 ▲수산부문 1조2천4백65억원 ▲해양정책부문 4백92억원 등 총 3조1천4백35억원이다. 이는 해양부에 통합된 각 부처의 올해 예산을 합친 1조5천4백82억원보다 1백3%늘어난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해운항만부문은 신항만개발관련 예산요구액이 올해 예산(3백억원)보다 무려 1천6백18%가 늘어난 5천1백54억원으로 책정되는 등 전체적으로 1백39%가 늘어났다.
  •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착공 이전에도 가능/관계법개정…내년부터

    내년 상반기부터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착공 이전에도 할 수 있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15일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전원입지를 원활히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발전소 주변지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는 17일자로 입법예고,올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해왔으나 지원금이 마을단위로 소규모로 안배돼거나 광역자치단체가 지원금을 예산으로 인식,해당 지자체에 대한 교부금·보조금을 삭감,지원사업의 효과가 적어 법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지정이 고시되거나 발전소건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바로 지원되도록 시기를 앞당겼다.현재는 공공사업,소득증대사업 등에 쓰이는 기본지원사업은 발전소 건설 착공이후,특별지원사업은 발전소 건설기본계획 확정 이후에 지원된다. 또 3년이내의 예상지원금 범위내로 제한돼 있던 지원금의 조기사용 한도를 해제,앞으로 지자체가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추진하는 경우에는 발전사업 착수 초기에 건설기간 지원되는 기본지원금과 특별지원금을 집중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연륙교건설,골프장건설 등의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광군의 경우 영광원전 5·6호기 건설기간의 지원금을 일시에 받아 지역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방사성폐기물관리업무가 과학기술처에서 통상산업부로 이관됨에 따라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도 발전소주변지역에 준해 지원하기로 했다.지원사업 대상지역은 폐기물시설 반경 5㎞이내 및 동일 읍·면·동지역이다. 지난 90년부터 실시된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지난해말까지 1천6백30억원이 배정됐으나 65%인 1천54억원만이 지원됐다.
  • 은행 올 주식평가손 3조/매매이익은 1,282억… 작년의 43%

    ◎은행감독원 집계 올들어 주식시장의 침체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일반은행의 주식 평가손은 눈덩이처럼 불어 3조원에 이르고 있다.반면 주식을 처분해서 생긴 이익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25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25개 일반은행이 보유한 주식의 장부가는 11조2천2백62억원이나 시가는 8조3천23억원에 불과해 주식 평가손은 2조9천2백39억원이었다.주식평가손은 주식을 처분하지는 않고 보유한 주식중 현재의 시가가 장부가를 밑도는 경우다. 15개 시중은행의 주식 평가손은 2조6천5백54억원,10개 지방은행의 평가손은 2천6백85억원이다.일반은행들은 지난 94년말에는 주식 평가이익을 4백1억원 냈지만 지난해 말에는 2조1천5백73억원의 주식 평가손을 기록했었다. 일반은행들이 올 상반기(1∼6월)중 주식을 사고팔면서 남긴 이익은 1천2백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이익인 2천9백73억원의 43%에 불과했다.〈곽태헌 기자〉
  • 포철/연구개발체제 대폭 개편

    ◎철강 엔지니어링센터 신설… 연구비도 확충/계열사 강재기술부문 등 통합… 능률 극대화 포항제철은 15일 산하 산업과학기술연구소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확대하고 연구원내에 철강엔지니어링센터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연구개발체제개편을 단행했다. 포철은 신설되는 철강엔지니어링센터에서 철강의 신규 수요창출을 위한 기술개발을 전담하도록 하고 계열사별로 분산된 강재이용기술과 철강엔지니어링부문을 통합,연구성과의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포철은 이같은 체제개편과 함께 중장기 연구개발투자계획을 수립,매년 연구개발비(R&D)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지난해 매출액대비 1.9%인 R&D비율을 올해 2%(2천1백54억원)로,2005년에는 3.6%(8천2백억원)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연구인력도 대폭 보강키로 하고 지난해 전체 직원대비 2.9%수준인 8백1명에서 올해 3.3%(9백45명),2005년 6.3%(2천9백70명)수준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한편 신설된 철강엔지니어링센터의 소장에는 심장섭포철 전무이사,연구담당 부원장에는 박계생 포철이사가 임명됐다.또 신영길 전 포스코개발 전무이사와 이철수 전 포스코개발 이사는 스트립캐스팅프로젝트부문및 강재이용기술부문의 연구위원으로 각각 임명됐다.〈박희준 기자〉
  • “올 여름 불볕더위 오래 간다”/2조규모 음료시장 후끈

    ◎「빅3」 아성에 재벌·제약사들 거센 도전/전통·기능·신세대음료 “춘추전국시대”/고전하는 탄산·과즙음료 「반짝 아이디어」로 승부 한여름 무더위가 닥치면서 음료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음료업체들은 연중 최대성수기인 여름철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저마다 참신하고 공격적인 판촉전략을 앞세우고 더위보다 더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지난해말 이후 음료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돼 포화상태에 이른 느낌을 준다.해태음료가 추산한 올해 전체 음료시장규모는 2조4천30억원.지난해보다 겨우 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그럼에도 음료업체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은 불볕더위가 오래 갈 것이라는 기상예보다.날씨는 음료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의 음료시장특징은 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음료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는 계속 늘고 있고 제품도 매우 다양화돼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음료업계의 빅3인 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두산음료의 아성에 일반식품·유업회사와 제약회사가 사업다각화의일환으로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올해 들어 음료사업에 뛰어든 회사만해도 LG그룹의 LG생활건강,동원산업,한국야쿠르트,웅진식품,매일·남양유업,삼립G·F,크라운제과 등 규모가 꽤 큰 회사도 여럿 된다.이 업체들은 기능성음료,신토불이형 전통음료,이색음료를 내놓고 사이다와 콜라·주스류가 주종을 이루던 음료시장의 틈바구니를 헤집고 있다.새 업체의 신상품이 인기를 얻으면 기존업체의 시장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제로섬의 원리가 적용되는 셈이다.때문에 시장을 빼앗으려는 신업체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존업체의 경쟁은 날로 격화되고 있다. 탄산음료와 과즙음료에 식상한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가 다양화함에 따라 제품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또한 제품의 수명도 매우 짧은 편이다.1∼2년이상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음료는 극히 드물다.신규업체나 기존업체 모두 이런 소비자성향을 좇아 히트상품을 개발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비락식혜가 주도한 식혜돌풍은 다소 잠잠해지는 대신 새로운 성분과 맛을 가진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80여개 업체가 참여,과잉경쟁을 빚고 있는 식혜시장은 지난해 2천6백억원대규모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1천5백억∼1천8백억원대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다만 비락은 올해에도 식혜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사이다시장의 두배에 가까운 3천4백억원대의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최근 음료의 다양화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점을 고려하면 식혜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은 분명하다. 올해 제2의 식혜로 각광받고 있는 음료는 대추음료.건강지향적인 30대이상의 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대추음료는 한방에 약재로 쓰이는 대추를 음료화한 마케팅전략이 주효,올 시장규모가 1천2백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음료후발업체로서 지난해 10월 「가을대추」를 내놓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웅진식품.가을대추가 의외의 히트를 기록하자 롯데와 해태를 비롯해 군소음료업체까지 26개 업체가 대추음료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대추음료 주요3사의 5월 한달 매출액은 86억원으로 4월의 69억원,3월의 54억원에 비해 매월 25%이상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음료시장의 정체속에서도 눈에 띄게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제품은 사과를 갈아서 만든 주스제품.주스음료 판매가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줄어든 가운데서도 과즙농도가 묽은 저과즙시장은 1백10%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반면에 고과즙시장은 30%이상 감소했다.이는 저과즙은 물론 전통음료에 더욱 타격을 입은 것이라 할 수 있다.롯데칠성음료의 「사각사각사과」와 해태음료의 「갈아 만든 홍사과」에 이어 대부분의 음료업체가 갈아 만든 사과주스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비락은 「갈은 사과」,한국야쿠르트는 「아삭아삭생사과」등 비슷한 상품을 선보였다. 반면에 탄산음료는 5백㎖ 용기를 출시하는등 업체가 제품의 다양화에 힘을 기울였음에도 사이다와 콜라를 제외한 전제품이 5∼30%의 감소를 보였다.특히 향음료와 「밀키스」와 같은 우유탄산음료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이 탄산음료시장 정체의 원인이 됐다. 주요음료업체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각사의 주력제품을 앞세우고 올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지난해 열대풍의 씹어먹는 주스 코코팜이 5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해태음료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갈아 만든 홍사과와 큰집대추를 주종목으로 여름 더위 사냥에 나선다.세븐업 사이다를 롯데에 넘긴 해태음료는 또 4월에 독자적인 브랜드로 선보인 「쿨사이다」의 시장정착을 위한 광고·판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철성음료는 「사각사각사과」와 사과주스 「이브」,「잔치집식혜」,오렌지와 탄산을 조화시킨 「쌕소다」,「홍대추」 등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예정.롯데칠성은 올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5.7% 많은 7천억원으로 잡고 있다.〈손성진 기자〉
  • 주가 연중 최저/증시 추락 “속수무책”

    ◎증안기금 해체… 정부개입 차단/하반기 경기하락 곧바로 반영/분할매수·매도 「방어투자」 필요 주가가 연중 최저를 기록하며 지난 3년간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8백3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번의 주가 8백30포인트대는 이전의 그것과는 성격이 다르다.지난 5월 선물시장 개설로 증권시장 안정기금이 해체돼 정부의 직접적인 증시개입이 완전 차단돼 주가를 떠받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진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4·11총선」이후 한달만에 9백86.84포인트까지 치솟으며 1천포인트대 진입이라는 핑크빛 전망에 젖어있던 증시가 한달여만에 1백5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원인은 어디에 있나.증권전문가들은 크게 그 원인으로 세가지를 꼽는다.경기하락과 수급불균형,재료의 빈곤.이중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 하반기 경기하락을 든다. 경기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던 당초 예측과는 달리 정부가 하반기 각종 경기지표를 수정했고 경기 저점을 연말에서 내년 2·4분기로 연기하는 민간경제연구소의 전망서가 잇따르고 있다.경기하락은 곧바로 증시에반영,지난 5일 수출관련 대형주들의 지표인 대형주 지수가 2년6개월만에 6백60선이 붕괴,25일 6백16까지 떨어졌다. 심각한 정도에 이른 수급불균형도 주가 속락을 부추기고 있다.정부는 증시가 한창 활황이던 지난달 27일 3·4분기에 2조5천억원 규모의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밝혀 주가 상승세를 한풀 꺾어놓았다.특히 금리하락의 여파로 한때 증시에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3조3천2백52억원까지 증가했던 고객예탁금은 여건 악화로 썰물처럼 빠지면서 22일 현재 2조6천4백9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활황세에 맞춰 신용매수도 급증,22일 현재 고객예탁금에 맞먹는 2조6천2백57억이나 된다.특히 다음달 만기가 다가오는 물량이 7천억원에 육박,물량압박을 가하고 있다.투신사들의 미매각수익증권은 18일 현재 1조7천9백44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운신의 폭을 제한하고 있다. 기관들은 지난주 6백22억원의 순매도로 2주전의 2백74억원보다 매도량이 증가했고 거래비중도 5월 25%수준에서 20.5%로 시장참여를 꺼리고 있다.꾸준히 매수세력으로 자리잡아온 외국인도 지난주 7백44억원의 순매수로 2주전 5백71억원보다 늘어나기는 했으나 거래비중이 6.1%에서 4.4%로 줄었고 원화절하로 주춤하고 있다.이번 주가 속락으로 피해가 가장 큰 투자주체는 역시 개인투자자.5월 2천9백54억원과 6월들어 92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했고 2조6천억원 가량이 신용까지 물려있다. 끝으로 상반기에는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정보통신주가 테마주로 부각됐지만 이를 이을 후속테마주의 빈곤을 들 수 있다. 정부가 이처럼 악재가 겹쳐있는 상황에서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외국인 한도확대와 공급물량 전면 재조정 정도에 불과하다.선물시장개설로 기관의 순매수유지등 수요기반확충은 불가능하다.따라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도가 요청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시가 바닥세를 보일때는 투자원칙에 충실하라고 권한다.즉 분할매수·분할매도 원칙을 지키고 방어적 투자를 견지하라는 것이다.〈김균미 기자〉
  • “월드컵 특수” 건설업계 수주전 치열

    ◎5∼6년간 SOC투자액 50조 예상/경기장 포함 굵직한 사업 “수두룩”/아시안게임 겹쳐 관련산업 파급효과도 엄청날듯 2002년 월드컵대회 한·일공동유치와 부산아시안게임,2000년 서울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으로 건설업계가 흥분하고 있다.고속철도·공항·고속도로·경전철 등 기존의 진행중인 굵직굵직한 관련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공사가 공기단축으로 단연 활기를 띠는 데다 대회유치에 따른 경기장·호텔·체육레저시설·국제회의장 등 건설특수가 무더기로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88서울올림픽 이후 8년만에 국내 건설경기가 다시 활황국면에 접어들고 건설업계는 벌써부터 치열한 물밑경쟁에 돌입했다. 올해부터 2000년대초까지의 건설특수는 서울올림픽 직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규모가 엄청나다. 82년 서울올림픽을 유치한 이후 88년까지 7년간 각종 SOC의 생산유발액누계는 1조7천6백54억원.이 가운데 건설업계는 88.3%인 1조5천5백95억원을 차지했다. 이 기간중 건설업계의 소득유발액은 6천4백24억원으로 SOC(7천4백41억원)소득유발액의 86.3%,고용유발은 전체 SOC 26만2천명의 89.3%인 23만4천명을 기록,SOC 유발효과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건설업은 전체산업분야에서도 단연 강세를 보여 총유발액의 35.9%를 차지,제조업을 0.8% 차이로 따돌리고 업종별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건설업의 강세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더욱이 앞으로 5∼6년간 SOC 생산유발액은 가격상승을 감안해 서울올림픽 때의 1조7천억원보다 10배가 넘는 2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88」때의 10배 규모 당장 시급한 관련SOC만 해도 경부고속철도건설사업에 10조7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인천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월드컵개최 예상도시를 연결하는 9개 주요고속도로공사에 19조5천억원이 들어간다. 공항시설도 200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중인 인천국제공항(영종도) 1단계 신설투자비 5조3천억원을 포함,김포·김해·대구국제공항 증설,양양·무안국제공항 신설 등에 6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 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 등 대도시 지하철 확충에 7조2천억원,철도 증설에 3조원 등 관련SOC 투자액만도 줄잡아 50조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월드컵대회 및 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경기장 신·증축과 호텔·체육레저시설 건설 등 추가건설특수가 기다리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월드컵대회 공동유치로 경기장시설 증축 및 신축에 따른 건설투자 5천억원,호텔 등 숙박시설 2천8백20억원,기타 도시간 도로·통신 등 SOC투자 1조2천억원 등 모두 2조원정도의 추가투자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내년부터 2001년까지 5년간 연간 건설투자규모가 62조∼80조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월드컵공동개최시 매년 4천억원의 건설투자증가를 가져오고 연간 증가비율은 0.5∼0.6%에 이르는 셈이다. ○경남 집중투자 기대 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라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SOC투자도 예상된다.이곳에는 서울올림픽대회 때와 맞먹는 수준의 종합 및 개별종목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5년간 SOC를 포함한 총건설투자규모는 적어도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산아시안게임을 위해서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삼성·LG·대우·롯데건설 등 20여개사가 공동으로 부산관광개발(가칭)을 다음달중 설립키로 하고 관련복합위락시설과 골프장 등 체육시설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아시아와 유럽 30여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ASEM을 위한 준비에도 3천억원이상의 건설특수가 있을 전망이다.무역협회는 초대형 국제회의를 유치할 수 있는 한국종합무역센터(KWTC)건립에 2천8백억원을 투자,99년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주변에는 5백실이상을 갖춘 특급호텔 1개도 필요,이 역시 건설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월드컵대회 등의 유치에 따른 건설특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건설업계는 월드컵 등이 직접 건설투자에 미치는 영향보다 건설관련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예를 들어 현재의 산업구조가 변치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건설업 생산액이 1백억원 늘어나면 시멘트 등 요업토석업은 11억원,철근 등 1차금속업은 6억원,일반금속업 5억원,목재업 3억원 등 모두 54억원정도의 관련산업에 대한 추가수요가 유발된다는 것이다. ○54억정도 추가 수요 또 요업토석제품 11억원의 생산증가를 위해서는 1억6천5백만원어치의 광산제품,1억5천4백만원어치의 다른 토석제품,4천4백만원어치의 운수·통신수요 등이 동시에 발생,건설특수의 파급효과는 구체적 통계로 나타내기 어려울 만큼 막대하다. 월드컵개최를 위한 축구전용구장건설에는 현재 삼성그룹만이 의향을 비췄을 뿐이다.삼성은 최근 2000년까지 수원에 1천억원을 투입,4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축구전용구장과 수영장·테니스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종합스포츠센터를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월드컵대회유치를 신청한 시·도의 경기장은 현재 서울의 잠실주경기장과 부산 사직메인스타디움·창원종합경기장·대구종합경기장 등 16개 구장에 이른다.이들 경기장 가운데는 잠실주경기장만 현상태로 대회개최가 가능할 뿐 대부분의 경기장은 신·증설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월드컵유치신청 시·도 가운데 연말쯤 7∼8곳이 최종선정되면 경기장 신·증축을 비롯해 숙박·교통·위락시설 등 관련건설사업을 둘러싼 건설업계의수주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육철수 기자〉
  • PCS 참여 추진 5개업체 사령탑에 들어본 시장석권 전략

    ◎“저렴한 요금·최적의 통화품질로 승부”/LG텔레콤­한·미 공용 이중주파수로 CDMA 표준 세계화/에버넷­6년간 1조2천억 투자… 기지국 2,848곳 구축/글로텔­매출액 7.5% 투자… PCS시스템 조기 국산화/한솔PCS­정보통신대학원 설립… 산학연 협동체제 구축/그린텔­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 총매출의 절반 확보 3개의 사업권이 걸린 개인휴대통신(PCS)부문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모두 6곳.이중 한국통신은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한다는 조건으로 사업권을 사실상 허가받은 상태다.나머지 티켓은 통신장비제조업체군과 통신장비 비제조업체군에 각각 1장씩 배정된다.장비제조업체군에서는 삼성·현대 연합컨소시엄인 에버넷과 LG텔레콤이 맞붙었고 장비 비제조업체군의 경우 금호·효성 컨소시엄인 글로텔,한솔PCS·중소기업 컨소시엄인 그린텔간의 3파전이 막판까지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이 PCS사업추진업체들은 한결같이 최선을 다한 만큼 최후의 승자가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이 5개 컨소시엄의 사령탑으로부터 PCS사업권 획득을 전제로 한 사업전략을 알아본다.〈편집자〉 ▷LG텔레콤◁ 1백17개 주주사로 구성된 LG텔레콤은 가장 강점으로 여기는 CDMA기술력을 앞세워 사업개시 2년내에 전국망을 구축한 뒤 98년1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오는 2002년까지 총 8천3백억원을 투자하고 2002년 매출액은 5천7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서비스요금은 에버넷과 마찬가지로 현행 이동전화요금의 절반수준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통신망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40%남짓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망을 구축,다른 운영사업자가 장비확보나 경제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망을 나눠 쓰게 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특히 사업권을 획득한 뒤 지역연고를 갖고 있는 전문중견·중소기업에 통신망의 운영보전과 등록업무를 하도록 하는 「위탁경영·위탁영업」이란 이색적인 경영방식을 채택한다는 방침이어서 통신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밖에도 공직자 출신 2명,공인회계사 2명,기술사와 공학박사 각각 1명등 전문경영인 11명으로 임원진을 구성,통신사업의 공익성과 사회성을 살려나간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은 PCS사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의 90%이상을 구성주주로부터 충원,새로운 기술개발과 전략수립에 주력하기로 했다. 미국의 넥스트웨이브사와 국제간 로밍을 실시해 양국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주파수를 표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CDMA표준의 세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또 오는 2000년까지 광대역CDMA기술을 개발,상용화하는 한편 차세대이동통신의 총아인 플림스기술의 세계표준화도 주도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PCS사업의 기반인 CDMA기술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점을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러시아 나홋카지역의 통신운용사업참여는 물론 미국의 장거리전화회사인 TTI에 지분참여,미국 PCS운영사업참여등 다양한 해외통신사업경험을 갖고 있다. ▷에버넷◁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대주주로 참여고 있는 에버넷은 2천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해 오는 98년까지 5천억원규모로 자본금을 확대,2002년까지 모두 1조2천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전국에 모두 2천8백48개의 기지국을 구축해 면단위지역은 물론 울릉도지역까지 무선통신서비스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버넷은 외부 전문경영인 및 사외이사제를 도입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등 다양한 기업군의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또 구성주주간 기능과 역할의 분담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창출한다는 방침 아래 2002년 매출목표액을 1조2천억원으로 잡았다. 에버넷은 98년 서비스를 시작해 2002년쯤에는 PCS가입자가 6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통신요금을 현재 이동전화요금의 절반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대재벌이 뭉친 에버넷은 막강한 화력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앞으로 수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대형사업에 필요한 것은 소총이 아니라 미사일이라는 것이 에버넷의 주장이다. 주주구성면에서는 총 1백47개 기업이 참여해 경쟁상대보다 그 수가 많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력과 함께 기술력이라는 또 하나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자랑거리로 내세운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관련 특허를 국내외에1백17건을 출원한 것을 비롯,순수 1백% CDMA시스템 서울·경기지역 상용화,CDMA장비 해외 첫 수출등을 집중부각시키고 있다. 에버넷은 기존 무선통신단말기보다 훨씬 작고 휴대가 간편한 PCS단말기를 개발하는 한편 누구나 보편적인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글로텔◁ 금호·효성의 양대 지배주주에 장비제조업체인 대우가 5%의 지분으로 참여한 글로텔은 오는 2000년 전국 90%이상 지역에서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오는 2000년까지 PCS기지국 1천여개를 설치한 뒤 중궤도위성을 이용한 서비스로 통화불통지역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98년 사업개시전까지 모두 3천5백억원을,2002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글로텔은 오는 20002년 국내 전체 PCS시장규모가 3조6천억원에 가입자는 7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중 35%의 시장을 점유,1조3천억원가량의 매출실적을 올리기로 했다.또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1년에는 신규유망중소기업에 대해 총 4백54억원의 증자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장비 및 부품국산화를 위해 관련제조업체와 공동·위탁개발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우선 컨소시엄 파트너인 대우통신·대영전자·국제전자등과 PCS시스템의 조기 국산화를 도모할 방침이다.또 서비스사업자로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전체매출액 가운데 7.5%이상을 매년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텔은 차세대서비스부문의 기술개발비로 2002년까지 2천3백억원을 투자하며 일시출연금을 제외하고 9백억원가량을 연구개발자금으로 정부에 출연할 예정이다. 글로텔은 PCS사업에 필요한 연구·기술인력을 동종업계에서 스카우트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초기에는 주주사에서 인력을 수급하고 해외기술협력업체의 통신망운용등 기술을 조기에 습득할 방침이다. ▷한솔PCS◁ 기간통신업체인 데이콤과 장비제조업체인 한화전자정보통신등으로 구성된 한솔PCS는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오는 97년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2년에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2002년 가입자기준으로 국내시장의 35.2%를 점유,1조2백3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한솔PCS는 데이콤의 기존통신망을 기반으로 2단계 요금인하방식을 채택,가입비 3만원에 이용료는 10초당 11원정도의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오는 2002년까지 3천억원의 중소기업장비를 구매한 뒤 전액 현금결제하는 한편 1천억원규모의 지급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솔PCS는 데이콤이 보유하고 있는 초고속광통신망등 기존설비를 최대한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시기를 98년1월로 잡고 있다.2002년까지 총 1조6천8백억원을 투자하고 누계매출액 대비 16%인 4천2백8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책정해놓았다. 한솔PCS는 뉴욕등에서 PCS사업을 추진중인 미국 옴니포인트사와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참여와 기술운용인력파견등 각종형태로 미국PCS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이동통신인 플림스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산·학·연협동체제를 통한 정보통신산업육성을 위해 2백억원을 투자,정보통신대학원을 설립·운영할 방침이다.사업권획득이 확정되는대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초기납입자본금의 50%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그린텔◁ 국내 1만4천3백여개 중소기업의 결집체인 그린텔은 전문경영인 출신의 사장이 전권을 행사하는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PCS사업 시작시점의 자본금은 3천억원,2002년까지 시설투자규모는 7천4백억원으로 잡았다. 매출목표는 서울지역 서비스를 시작하는 오는 98년 6백13억원,전국 서비스에 들어가는 2000년 5천5백70억원,2002년에는 9천3백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그린텔은 1만4천3백개의 주주사 영업조직을 근간으로 서비스개시 뒤 3년이내에 인구대비 98%의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주사의 보유시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고정투자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미국 넥스트웨이브사와 공동으로 최적화상태의 통신망을 설계,통화완료율을 98%까지 높이고 여유용량을 30%남짓 확보,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그린텔은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기술자립을 실현한다는 방침 아래 사업준비 초기에는 매년 평균 1백억원,시장진입기에는 최고매출액 대비 22%까지,사업성장기에는 매출액 대비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그린텔은 2010년 총매출실적의 50%를 해외에서 달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그린텔,국내 제조업체·유지보수업체로 구성된 3각입체구도로 동남아·중국·동구등 신흥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린텔은 경영주도주주의 책임경영을 위해 11명으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사회는 대표이사 1인외에 비상임이사로 구성하되 대표이사 사장이 부사장이하 전임원을 임명토록 했다.〈박건승 기자〉
  • 사업비 54억원 변칙지출 자원재생공사 수사 착수/서울지검

    서울지검 특수3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일 한국자원재생공사(사장 김형철)가 폐플라스틱 중간 처리공장을 세우면서 관련 서류를 허위로 꾸며 사업비 54억원을 변칙 지출한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환경부는 자체감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김사장 등 임원 5명은 지난 94년말 착공도 하지 않은 서울 북부공장과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용인·김해·제주·성주 공장이 준공된 것처럼 거짓으로 보고한 뒤 공사비 54억원을 시공사인 보성건설에 미리 지급했다는 것이다.〈박선화 기자〉
  • 서울지역 채소류 파동 우려/수집상“내일부터 반입중단”/가락동시장

    ◎하역비 2중부담에 반발/공사측 “수수료와 하역비는 별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공사에 무와 배추 등 청과류를 공급하는 수집상연합회가 12일부터 상품의 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측이 상장수수료뿐 아니라 하역비를 자신들에게 부담시키려는데 대한 반발이다.반입이 중단될 경우 서울시 주민들은 채소류 파동으로 큰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10일 서울시 농수산물 도매시장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반입 농수산물을 전량 상장 경매하면서 도매시장 법인들은 수집상들로부터 거래액의 5%의 상장수수료와 하역비를 받으며 경매를 대행해 왔다. 그러나 수집상들은 상장수수료에는 하역비가 포함돼 있다며 부당하게 2중의 부담을 지고 있다며 반발해 왔다.그러나 농림수산부와 공사측은 수수료와 하역비는 별도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6개 도매시장법인은 총 매출액 1조5천억원에 총 순이익은 54억원에 불과해 1백90억원이나 되는 하역비를 도매시장 법인이 부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반발이 이어지자 공사측은 하역비를 도매시장법인이 부담하는 대신 상장수수료를 5%에서 농안법시행규칙이 정한 7%까지 높이기로 했다.농수산물 도매시장 조례 및 업무규정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대로 청과류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시 채소류 소비량의 약 40∼50%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통해 유통된다.수집상들은 상장경매를 거부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공사측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강동형 기자〉
  • 연구개발비 지출 삼성전자 최다

    ◎작년 1조돌파… 313개사 총액의 36%/LG전자 3,161억·현대자 2,844억원순 지난해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회사는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순으로 나타났다. 27일 대우경제연구소가 분석한 12월 결산 상장기업 3백13개사(금융제외)의 95년도 연구개발비 현황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의 총 연구개발비는 3조1천1백10억7천만원으로 전년보다 24.7% 증가,매출액증가율 24.1%를 상회했으나 94년도 증가율 29.4%에는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개발비부담률(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은 1.28%로 전년의 1.23%보다 조금 높아졌다.그러나 아직 선진국 수준인 3∼5%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조1천2백64억원을 지출,94년 8천9백20억원보다 26.3% 증가했다.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는 조사대상 전체의 36.2%에 해당한다.다음은 LG전자로 3천1백61억원,현대자동차 2천8백44억원,한전 1천9백83억원,대우전자 1천8백62억원,포철 1천6백54억원 순이다.쌍용자동차와 LG화학,만도기계,LG산전,현대건설등이 6∼10위권에들어있다. 대기업의 연구개발비는 2조3천4백56억원으로 전년보다 27.9% 증가했다.〈김균미 기자〉
  • 진료비 수입 신촌세브란스 으뜸/의료보험연합회 집계

    ◎지난해 897억… 2년 연속 1위/환자는 서울대병원이 최다 서울의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연간 가장 높은 진료수입을 올리고 서울대병원은 가장 많은 환자들로 붐빈다.서울중앙병원은 진료비가 가장 비싸다. 26일 의료보험연합회가 집계한 지난 해 전국 39개 종합병원의 진료실적에 따르면 진료비 수입에서 연세대의대 부속 신촌세브란스병원이 8백97억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울산의대 부속 서울중앙병원은 8백67억원으로 2위,94년에 2위이던 서울대병원은 8백54억원으로 3위였다.인천 중앙길병원은 4백92억원으로 전년의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진료건수는 서울대병원이 62만6천건으로 으뜸이고,신촌 세브란스병원 49만7천건,서울중앙병원 42만2천건,강남성모병원 32만3천건,중앙길병원 31만9천건 등의 순이다. 건당 진료비는 서울중앙병원이 20만5천원으로 가장 비싸며,신촌 세브란스병원이 18만원으로 2위다.진료비의 다과는 고난도의 환자나 고가의 장비를 써야 하는 환자들의 비중에 좌우된다.〈조명환 기자〉
  • 대북 쌀지원 대금 1천8백억 지급

    정부는 21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지난해 추진한 15만t 대북 쌀지원 경비 중 미지급분인 내륙운송비 및 선적비 30억원을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지원키로 결정,쌀지원경비 1천8백54억원에 대한 지급을 완료했다. 대북 쌀지원 경비는 양곡대금으로 1천7백56억원,수송·선적·보험 등 부대경비로 98억원 등 모두 1천8백54억원이 소요됐다.
  • 가격파괴 대형 할인점 “봇물”/연내 20개 더 생긴다

    ◎국내·외국계 10곳씩… 「대회전」 예고/98년엔 160곳… 매출 8조원 넘을듯/삼성·LG·대우 등 앞다퉈 진출… 재벌경연장 전망 유통업계의 전면 개방에 따라 가격파괴 할인업태를 앞세운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선진국형 할인점 춘추전국 시대를 맞았다. 지난 94년 10월 신세계백화점이 기술제휴 형태로 서울 양평동에 프라이스클럽을 개점하면서 불붙기 시작한 대형 할인점 붐은 최근 대기업의 참여로 더욱 가속화하면서 서울은 물론 신도시와 기존 지방도시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유통지도를 급속히 바꿔놓고 있다.그 결과 지속적인 고성장을 구가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비유됐던 백화점의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재래시장들은 설 땅이 좁아지면서 재개발과 공동브랜드 사용 등의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고있는 실정이다. ○신도시·지방 급속히 확산 한국유통연구소(소장 이동훈)가 밝힌 「96 유통환경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가격할인」을 무기로 앞세운 다양한 형태의 할인점들은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20여곳 이상 개점될 계획이다.이 가운데 지난 1월17일 4천평 규모의 매장을 열어 한국 공략에 나선 네덜란드계 합작회사인 한국마크로의 마크로 인천점과 프랑스 카르푸사의 100% 출자에 의해 오는 6월 개점 계획인 카르푸 중동점 등 외국계 할인점만도 10여개에 이른다. 또 부지매입을 끝내고 98년까지 개점을 확정한 곳만도 20여개로 알려져 2∼3년내에 디스카운트스토어·회원제 창고형할인점·하이퍼마켓·슈퍼센터 등 대형 할인점포의 수는 전국적으로 1백60여곳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 다국적기업 “군침” 이처럼 할인점 중심의 신업태 돌풍이 일게 된 것은 국내 할인점 시장의 잠재력 때문이다.즉 국내 유통시장에서 아직은 백화점과 재래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3∼4년 이내에 할인점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서 산매시장의 6%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다국적 유통업체들이 기술제휴·합작·1백% 참여 등 여러 자본형태로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것도 그때문으로 이미 진출한 네덜란드의 마크로와 프랑스의 카르푸 외에 미국의 월마트와 시어스·샘스클럽,영국의 막스앤스펜서,일본의 다이에이와 세이유,프랑스의 프로모데스 등 유통분야에서만 20여 초대형 다국적업체의 각축전이 예상된다.실제로 마크로는 인천 용인 고양 등 수도권과 김해 대구 칠곡 등에,카르푸는 중동 일산 분당 대구 등에도 부지를 마련하고 점포개설을 추진중이다. ○E마트선 40곳 개점 계획 그러나 이에 대응하는 국내 세력도 만만치않아 신세계가 97년 상반기에 대구와 용인에 프라이스클럽 2개점을 세우는 것을 비롯,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E마트는 2000년까지 전국에 40곳을 추가 개점할 계획이다.또 한국형 회원제 도매클럽인 킴스클럽을 운영중인 뉴코아백화점과 한화유통 등 기존의 국내 백화점들은 물론 삼성과 LG 대우 선경 코오롱 효성 등의 대기업들도 할인점과 양판점 등 신유통사업 진출을 앞다투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 선택폭 크게 확대 그 가운데 삼성은 삼성물산을 앞세워 서울 개포동과 용인 분당 대구 창원 등에 점포부지를 확보했고 최근 우성그룹으로부터 부산리베라백화점을 인수한 대우는 전국적인 할인점망 구축을 위해 대형 슈퍼매입을 진행중이다.LG그룹도 LG유통과 LG백화점을 앞세워 디스카운트스토어 등 신유통사업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선경은 선경유통을 중심으로 도산매 전문점인 S마트 점포망을 거미줄처럼 엮으려 추진중에 있다.따라서 재래시장과 경쟁력이 약한 중소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은 큰 타격을 받으면서 「다자간 혼합 무한경쟁」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그 덕에 어디서나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프라이스 클럽 유하일 점장/하루 매출 4억… 실패예상 깨고 대성공/마진폭 적어 고도의 경영 노하우 필요 94년 10월 「한국에선 아직 시기상조」라는 우려 속에서 출범한 신세계 프라이스클럽이 95년 한해 동안 총매출 1억7천7백만 달러(1천3백54억원)로 2백56개 전세계 점포중 매출실적 3위의 쾌조를 기록했다.이는 한 점포에서 매일 평균 4억3천5백만원(주말은 6억1천만원)어치의 상품을 판매한 것이다. 『양질의 상품을 저가로 공급,알뜰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가계운영에 도움을 주고 병행수입 허용에 따른 합리적인 구매패턴을 제시하는 등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첫 회원제 창고형 도소매업태 프라이스클럽을 이끌고 있는 유하일점장.그는 이런 속도대로라면 예상보다 빠른 5년이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국 등 선진국은 할인업태가 보편화됐지만 우리는 그런 분위기가 무르익질 못해 아직도 상품정보가 담긴 바코드 부착 제품이 적어 전산관리가 어렵고 값싼 패키지상품 조달이 힘든 실정 입니다』 유점장은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할인점 붐이 불면서 상품조달이 많이 수월해졌다고 밝힌 후 할인점의 경우 마진이 적어 고도의 경영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따라서 최근 할인업태 붐을 타고 국내업체들이 선진 외국업체들과 한판 경합이 예상되는데 경험이 부족한 우리 업체들이 강한 경쟁력과 경영 노하우를 갖춘 외국업체에 밀려 도산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지적하기도했다. 『할인점의 경쟁력은 결국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느냐에 달려있다』는 그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각종 자동화·표준화 작업이 완벽히 구축돼야 할것이라고 그간의 경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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