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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부족 곳곳 공사중단…경북 3개시·군 추진 4건

    지역 숙원사업이 곳곳에서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있다.이들 자치단체들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자체예산 확보가 불가능해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없이는 추진중인 공사 마무리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경북 경산시는 97년말부터 올 5월까지 시내 백천동 산43 일대 1만5,000평에 79억원을 들여 노인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난 3월까지 48억원이 투입돼 70%의 공정을 보인 가운데 31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돼 있다. 의성군도 지난 95년 11월부터 올 6월까지 79억9,00만원을 들여 의성읍 중리리 519 일대에 1,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회관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90%의 공사 진척 상태에서 공사비 21억여원이 부족해 완공 지연이 불가피하다. 예천군도 지난 96년말 도립 경도대학 개교에 따라 국비 등 모두 54억원을들여 새 대학 진입로를 내년까지 개설하기로 하고 지난해까지 22억 7,000만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해 왔다.그러나 공사 관련 철도교량가설 등에 필요한31억7,300만원의 추가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97년부터 추진중인 문화체육센터도 예산 15억원이 부족해 지난해 10월부터공사를 못하고 있다.이들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 공사현장에 쌓여 있는 각종건설자재가 부식 등으로 공사부실마저 우려된다. 시·군 관계자들은 “중앙부처의 특별교부세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예산배정을 받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열악한 재정여건 때문에자체예산 확보는 엄두도 못내고 있고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속사정을 털어 놓았다.
  • 지방자치단체 ‘상수도 사업’ 적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불어나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적자로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수돗물값이 현실화되지 못한 것도 적자요인이지만,지난 94년 수도법 개정에 따라 국가가 부담하던 광역상수도 정수장 건설비용을 시·군이 떠맡게 된것도 적자증가에 한몫 하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의 상수도사업 특별회계는 지난해 말 현재 3,5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이중 1,254억원이 정수장 건설에 따른 적자다.지난 1년 동안에만 적자 규모가 369억원이나 늘었다. 현재 전북도내에서는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군산·익산시 등 광역상수도를 사용하는 10개 시·군이 정수장 건설비를 자체부담하고 있다.올해만 92억여원을 정수장 건설비로 부담해야 하는 등 추가 부담액만 323억원에 달한다. 충북도내 시·군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제천시는 지난 97년 260억원을 들여 상수도시설 확장공사를 하면서 빚을 져 부채가 348억원에 달한다.충주시는 272억원,청주시는 154억원의 부채를 각각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은 정부가 지난 93년까지건설된 광역상수도의 정수장 건설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면서도 94년 이후부터는 시·군에 떠넘기는 것은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에 부담만 지우는 처사라며 이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시·군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수도법을 개정해 시·군이 상수도 적자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대전지역 예산규모 적은 區가 이자수익 더 올려

    대전시내 5개 자치구 가운데 대덕구 등 예산규모가 적은 구가 지난해 상대적으로 많은 이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이 많은 구가 농로 유실 등에 따른 수해복구비를 비롯한 사고이월사업비도 많아 이 예산을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 등으로 적립해뒀기 때문이다.수해복구비는 11월쯤 배정되나 겨울철을 피해 다음해 상반기에나 집행된다.일부 구가 초긴축예산 편성 등 예산관리에 만전을 기한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자치구에 따르면 대덕구는 98년 총예산 665억7,200만원 중 이월사업비 82억6,400만원 등을 정기적금(6개월)에 넣어 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은 12억3,0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대덕구는 이자수익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투입하는 등 예산운용의 묘를 기했다. 유성구(총예산 654억원)도 이월사업비 50억1,600만원 등으로 8억4,0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중구와 서구,동구 등 예산총액이 다른 구보다 200억∼800억원 정도 많은 구는 상대적으로 이월사업비가 적어 이자수익이 낮았다. 중구는지난해 860억원의 예산을 운용했으나 명시 및 사고이월사업비가 28억원에 불과해 8,8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 시설공사 92% 올 상반기 발주

    건설교통부는 16일 경기를 떠받치고 건설부문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건교부가 계획하고 있는 시설공사의 92%를 발주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이같은 조기발주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말까지 시설공사 물량의 74%를 발주했다. 2월 말까지 발주현황을 보면 지방국토관리청 등 소속기관과 산하기관 시설공사비 12조4,692억원 가운데 74%에 해당하는 9조2,349억원 어치의 공사가발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비로 집행하는 지방국토관리청과 항공청 등 소속기관은 올해 발주예정인 3조542억원 어치의 공사 가운데 97%인 2조9,754억원 상당의 공사를 이미 발주했다. 그러나 국비와 자체 자금,차입금으로 집행하는 수자원공사,토지공사 등 산하기관 발주 공사의 경우 9조4,150억원의 시설공사비 가운데 6조2,595억원(66%) 어치만 발주돼 소속기관에 비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기 발주로 약 22만2,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작년결산 상장사들…사상최대 12조 적자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지난해 은행권의 구조조정과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 등으로 1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다. 18개 은행과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19개 금융사의 적자가 11조8,196억원으로 전체 97.3%를 차지했고 제조업체도 적자가 전년보다 2,733억원,510.8% 늘어났다.제조업의 경우 대형사는 당기순이익이 3배이상 는 반면 중소형사들은적자가 4배 이상 증가,양극화현상이 두드러졌다. 15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459개사(관리종목 21개사 포함)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매출은 475조7,654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늘었지만 당기순순실은 12조1,464억원으로 전년보다 285.4% 늘었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적자 폭이 커진 것은 금융권의 구조조정과 부실여신을 대손충당금으로 모두 반영,금융권의 적자가 전년보다 281.5% 늘고 경기침체로 제조업체들의 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쌍용자동차를 대우에 넘기면서 9,501억원의 특별손실을 본 쌍용양회를 제외하면 전체 제조업은 지난해 8,865억원의 흑자를 내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10대 그룹중에서는 삼성 SK 롯데만 흑자를 냈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한한진 금호는 흑자로 전환했다.현대와 대우는 적자 폭이 확대됐고 쌍용,한화는 적자로 돌아섰다.10대 그룹의 지난해 총매출은 304조5,403억원으로 전년보다 13.3%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9,724억원으로 54.9% 증가했다. 한번도 매출액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삼성물산이 지난해 금모으기 운동에서 모아진 금의 수출을 대행한 대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수출과 내수부진으로 매출액(8조6,980억원)이 전년보다 25.4% 줄면서 331억원의 적자를 냈다. 반도체 빅딜 관련기업인 LG반도체는 97년2,897억원 적자에서 작년에는 반도체 경기호전으로 2,518억원의 흑자를 낸 반면 현대전자는 적자규모가 1,835억원에서 1,451억원으로 384억원 감소하는 데 그쳐 명암이 엇갈렸다. 은행들 중에는 제일은행이 2조6,149억의 적자를 냈고 ▲서울 2조2,424억원▲조흥 1조9,708억원 ▲한빛 1조6,438억원으로 이들 4개 은행의 적자가 전체 금융업의 71.6%나 차지했다.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대한항공 LG반도체 등 55개였고 적자로 전환한 회사는 쌍용양회 현대자동차써비스 등 56개사였다.
  • 투신사 수익률 ‘거품’ 빠지고 -여유자금은 은행에 몰려…

    시중 자금흐름이 제자리를 찾았다.지난달부터 투신사의 수신고 증가세가 급감하고 있으며,여유자금은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은행 저축성예금 급증 지난 1월에는 증가액이 2조9,626억원에 그쳤으나 지난달에는 9조8,554억원으로 커져 투신사를 앞질렀다.이달들어서도 지난 9일까지 3조965억원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9,795억원)을 훨씬 웃돈 반면 투신사는 6,462억원이 되레 줄었다. ▒투신사의 수익률 ‘거품’ 꺼져 지난 1월까지 여유자금이 투신사로 몰렸던 것은 일부 투신사들이 시중금리보다 수익률을 높게 제시했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은 투신사가 실적배당이라는 투신상품의 속성을 무시하고 수익률을 높게 제시하며 고객을 현혹시키지 못하도록 행정지도를 폈다. 그 결과 회사채·국고채 등의 시장금리가 연 7∼8%대에서 안정되며 투신사의 수익률 거품이 꺼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시장부 張世根 자금시장담당 과장은 “투신사에 몰렸던 자금이 은행권으로 돌아옴에 따라 현재 연 11∼12%대인 은행 대출금리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말했다. ▒어음부도율도 최저 수준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전달보다 0.02%포인트 낮은 0.10%로 96년 6월(0.10%) 이후 가장 낮았다. 2월의 전국 부도업체수는 91년 9월(518개) 이후 가장 적은 556개였다.이는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2월의 6분의1 수준이다. 吳承鎬
  • 농어촌특별회계 적자 눈덩이…작년 1조원 넘어

    농어촌 구조개선에 들어가는 특별회계의 사업이 세수 부족으로 누적적자가지난해 1조원을 넘었다.매년 세워놓은 사업이 집행되지 못하고 다음 연도로넘어가는 규모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사업의 규모를 줄이고 우선순위를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지적되고 있다. 1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는 5,592억원,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는 5,362억원 등 농어촌 관련 2개 특별회계의 누적적자폭이 모두 1조954억원에 달했다.
  • 지자체예산 2년연속 줄었다

    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98년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예산은 지난해보다 13%가 줄어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 감축을 기록했다.또 재정자립도도 89년 이후 가장 낮은 59.6%였다. 행정자치부는 2일 “서울시 등 전국 16개 시·도의 올 예산을 집계한 결과,이같이 파악됐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IMF 사태로 자체수입과 국가 보조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긴축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6개 시·도의 전체예산은 50조 654억원으로 일반회계는 35조 7,652억원,특별회계는 14조 3,002억원이었다. 세원별로 보면 지방세가 98년보다 3.7%포인트 감축될 것으로 예상됐다.세외수입도 11.4%포인트 줄었으며 지방교부세,지방양여금,보조금,지방채도 7.3∼38.2%포인트 감축 편성됐다. 일반회계의 재정자립도는 98년 63.4%에서 59.6%로 3.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이는 지난 89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 경제청문회-李信行 前기산사장 신문 답변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換亂)조사 특위’는 29일 李信行전기산사장·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 등 증인 6명에 대해 신문을 벌여 기아 비자금과기아처리 지연 등을 추궁했다.▒(국민회의 秋美愛의원)부하직원 鄭모씨가 기산의 孫모씨와 공모해 하도급공사액 30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을 알았나. 잘 몰랐다.▒비자금으로 정치권에 진출했고 결국 환란을 촉발한 원인을 제공한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역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졌다.5공·6공·문민정부가 그랬다.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아그룹의 생존을 위해 국회에 진출했다.기아를 살리려고 비자금을 조성해서 한 것이지만 지금에 와서는 잘못된 것으로 여기고 있다.▒(자민련 鄭宇澤의원)기산에서 조성한 비자금 130억원을 金善弘전회장에게전달했나. 그렇지 않다.▒비자금을 조성한 이유는. 건설회사는 수주하면 리베이트가 있는 게 관행이었다.인허가 때 비자금을줘야 한다.인사하지 않으면 안된다.▒金전회장의 지시로 비자금 30억원을 신한국당 정치자금과 로비로 사용했나. 그렇지 않다.▒(국민회의 金榮煥의원)경기도 김포에 ‘기산타운’을 건립하면서 서우컨설팅과 설계비 44억원,컨설팅비 45억원 등 모두 89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서우컨설팅으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았다는데. 받은 사실 없다.▒朴성현사장이 金賢哲씨와 가깝다는데 賢哲씨를 만난 적은 없는가. 92년 초에 한번 만났다.국회의원 출마 때문에 만났다.▒賢哲씨가 공천에 개입했음이 확인된 것 아니냐. 정정해 달라.공천에 대해 의견을 묻기에 만났다.▒기산 등에서 매월 정치자금을 받아 어디에 썼나.횡령액만도 54억원이라는데. 비자금은 회사업무를 위해 쓴 것이다.후원회 금액 등은 정치발전을 위해 썼다.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국민회의 張誠源의원)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다시 기업인으로 돌아가는 등 왔다갔다 한 것은 권력기관과 안기부의 도움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왔다갔다 한 것이 아니라 재직하면서 출마했다.▒(자민련 金七煥의원)건설업계 특수 추진비는 관행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분야는. 관행은 없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새정부에서 잘하고 있다.▒건설업 부정부패는 리베이트 등 공사 관행 때문인가. 그런 측면이 있다.그러나 리베이트와 부실공사의 상관관계는 좀 다르다.▒(국민회의 千正培의원)사업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받지 않았나.받지 않았다.(나는)정치를 하니까 그렇다는 것이다.순수 정치자금으로 받았다.▒엉터리 회계 처리를 한 것은 사실인가.이런 것이 기업 투명성을 훼손하고환란위기를 초래했다고 보나. 지금 입장에서는 그렇다.앞으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자민련 魚浚善의원)건설회사에 비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그러나 사안별로 처리된다.그러나 기산은 자동차사업을 과다 계상해 15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자동차 사업부에서 비자금을 만들어 건설 사업부에 쓸 수 있다.검찰 조서에도 그렇게 돼 있다.▒솔직하게 이야기해 달라.정치자금이라는 확신이 있다. 오해라고 생각한다.▒오해이기를 바란다┑정당팀┑
  • 반짝아이디어 회사에 54억 수익

    직원 한 사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54억원의 수익을 안겨줬다. 삼성코닝 구미공장 ITO(정밀박판유리)사업부에 근무하는 吳宗翰씨(32).노트북컴퓨터 액정화면과 터치패널에 쓰이는 특수 전기저항 유리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그는 삼성 최고의 ‘아이디어 맨’이다. 대표적인 ‘작품’은 노트북화면 코팅유리의 생산공정 개선.설비를 개조해코팅유리 생산량을 시간당 369장에서 436장으로 18% 늘렸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했다.때문에 삼성코닝은 최근 3년간 매출은 38억원 가량 늘리고 비용은 16억원이나 줄일 수 있었다.지난해 ITO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35%로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덕분에 吳씨는 지난 9일 삼성상 시상식에서 제안부문 대상을 받았다. 공고를 졸업한뒤 89년 입사,생산현장과 연구개발 부서를 오가며 그가 낸 아이디어는 500건이 넘는다.이번 삼성상 심사대상기간인 97년 9월부터 1년동안에 낸 아이디어만도 153건에 이른다.모두가 공정개선에 반영됐고 그 중 19건은 1,000만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그의 아이디어가 만들어낸 이익을모두 합하면 1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평. 비결은 역시 부단한 자기계발.외국 신기술 서적을 밤낮으로 탐독하며 실무와 접목시켰다.아이디어가 떠올라 새벽에 공장으로 뛰어나간 때도 부지기수.여기서 얻은 살아있는 지식을 빼곡이 정리한 ‘아이디어 노트’만도 4권이나 된다.인터넷은 빼놓을 수 없는 참고서.독해를 위해 틈틈이 익힌 영어와 일본어가 이제는 전문가 수준이다. 그가 아이디어 왕이 된 배경은 뭘까.“반드시 돈을 벌기 위해서만 회사일을 하지는 않습니다.일을 하면서 만족과 보람을 느낍니다”
  • 금리하락/뭉칫돈 ‘증시’ 대이동/주식시장 활황 파장

    ◎은행권 적립신탁·투신사 금융상품 ‘썰물’/증권사 예탁금 주식형 상품에 몰려/뮤추얼펀드 초강세 영향 관련업계 비상 증시가 살아나면서 투신상품의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고금리를 바탕으로 한 공사채형 수익증권 등은 퇴조하고 주식관련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투자자가 주주가 되는 ‘뮤추얼 펀드’의 판매는 투신업계의 영업관행 자체를 뿌리채 흔들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의 저금리 정책으로 회사채 등 실세금리가 8%대를 유지하자 시중 여유자금들이 주식 관련상품으로 쏠리고 있다. 은행의 금전신탁과 고금리를 보장하던 투신사의 초단기성 금융상품(MMF)은 12월들어 각각 7,207억원과 5,306억원이 줄었다. 특히 지난 15일 만기가 돌아온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은 나흘만에 무려 4,000억원 이상 빠져나갔다. 반면 증권사 고객예탁금은 2조6,254억원이 증가했고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도 3,968억원이나 늘었다. 미래에셋의 뮤추얼 펀드는 각 500억원 규모인 1,2호가 발매와 동시에 모두 팔렸다. 23,24일에도 각 1,000억원짜리 3,4호가 판매된다. 뮤츄얼 펀드는 신설투신사에만 허용돼,기존 대형 투신사들은 뮤추얼 펀드를 대체할 만한 상품개발에 열을 쏟고 있다. 뮤추얼 펀드처럼 90% 이상 주식에만 투자하고 자산운용을 공격적으로 하는 한편,펀드매니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펀드매니저 실명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투신사 관계자는 “저금리로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져 자칫 자금이탈의 우려가 있다”며 “뮤추얼 펀드의 발매로 투신영업도 팀제 중심에서 개인 위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신설투신사에서는 뮤추얼 펀드 설립을 위해 우수한 펀드매니저를 확보하느라 스카웃 경쟁마저 일고 있다.
  • 종토세­담배세 맞교환 반발

    ◎중·강남 등 ‘부자구’ 반대… 담배세만 구세전환 요구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서울시내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위해 구세(區稅)인 종합토지세와 시세(市稅)인 담배소비세를 맞교환하는 방향으로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본지 19일자 21면 보도),서울 중·강남·서초구 등 일부 자치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자치구들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담배소비세와 종합토지세를 맞교환할 것이 아니라 종합토지세는 구세로 그대로 두고 시세인 담배소비세를 구세로 전환해야 한다며 주민서명운동 전개와 결의대회 개최 등 강력한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남구의회는 이와 관련,21일 열리는 정기회 본회의 때 세수 맞교환에 대한 반대입장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전체 구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치고 결의대회를 여는 등 대대적으로 반대투쟁을 벌인다. 중구의회도 21일 의회를 열고 지방세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대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세목교환이 이뤄질 경우 강남구 가 502억원,서초 146억원,중구 154억원의 세수가 감소하지만 나머지 구들은 대부분 30억∼70억원 정도 증가하는 등 빈·부 자치구간 재정자립도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동해안 동북아 관문으로 개발

    ◎경북도 계획… 21조 투입 교통·물류·관광 중심지로/포항­벤처·자유무역도시/경주­국제 역사문화도시/영덕­해양관광도시 조성/울릉­자연친화 섬광광도시 경북 동해안이 동북아의 경제와 문화중심지역으로 개발된다. 경북도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경북 동해안 종합개발 및 환경보전개혁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 경북도의 의뢰를 받아 수립한 이 계획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을 21세기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지,국토 동남해안의 첨단산업지,세계적 해양·문화관광지,푸른 바다와 녹색환경이 보존된 청정지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들 사업은 교통·물류 15조554억원,관광개발 3조7,063억원,환경보전 1조6,850억원 등 총투자비 21조8,234억원을 들여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포항시는 환동해 벤처도시와 국제자유무역도시로 개발한다.이를 위해 테크노파크조성을 통한 벤처산업 및 첨단기술산업유치,영일만 신항만의 조기 건설과 배후 신시가지조성,구항만 지역 재개발,국제회의장과 국제전시장 등 국제교류시설 확충,국제 자유무역도시 기반조성,칠포 해양리조트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국제역사문화도시로 개발한다.역사문화공간을 정비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발전적으로 정착시키고 국제 컨벤션도시의 토대를 구축키로 했다. 영덕군은 다양한 중·소규모의 관광지조성,해양의료센터조성,연안관광지와 정통마을을 연계한 관광벨트조성 등을 통해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킨다. 국제 온천관광도시로 조성할 울진군은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을 국제 온천타운으로 개발하고 울진공항 건설과 우포항·죽변항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울릉군은 섬관광도시로 개발키로 하고 10개지역에 자연친화적 관광·휴양지개발,환동해권 국제회의유치,사동항개발과 현포항축조,울릉공항건설 및 일주도로 조기완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같은 개발계획과 병행해 김천∼포항고속도로 건설,경부고속도로 확장,경북일주 철도건설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공사도 할 계획이다.
  • “이동통신도 구조조정 불가피”

    ◎업계 ‘제살 깎아먹기’ 출혈경쟁으로 공멸위기/5개사 총부채 10조… 중복투자 막아야/무선호출 영역까지 침범 시장질서 교란 자동차 반도체 등 기간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이동통신 업계의 구조조정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이동전화 업계에서 조차 시장규모에 비해 통신들이 지나치게 많아 업계가 공멸의 위기에 처했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보통신부 高光燮 부가통신과장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첫눈이 내린 지난 달 19일 오후 휴대폰 사용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각 지역에서는 불통사태가 잇따랐던 것은 우리나라 이동통신 업체들의 ‘제살 깎아먹기’식 과당경쟁이 빚어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우리 업체들은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만 혈안이 돼서 정작 관심을 기울여야 할 통화품질 향상은 뒷전으로 밀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지적은 현재 우리나라의 이동통신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잘 반영한다.업계에서는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을 과도하게 남발,원죄(原罪)를 안고 있는 정통부의 몰이해와정책부재를 비판한다.정작 업계사정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 84년 첫 등장 이후 지난 11월 말 현재 1,345만명에 이른다.보급률은 31.5%에 이르러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수준이다.매출액도 폭발적으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증가한 4조6,955억원이나 된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셀룰러폰인 SK텔레콤,신세기통신과 PCS사업자 한통프리텔,한솔PCS,LG텔레콤 등 5개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업체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전체 시장규모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을 제외한 4개사의 경우 2000년 이후에나 당기 순이익을 낼 전망이다.기지국 건설 등 시설투자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됐고 단말기 보조금 등 가입자 유치비용 증가에 따른 지출을 외부차입금에 주로 의존,부채 비용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9월 말까지 5개사는 시설투자에 총 6조9,540억원을 사용했지만 외부 차입금을 사용,총 부채가 10조654억원에 이를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하다. 이동통신 업체간 과당경쟁의 불똥은 은 발신전용 휴대전화(시티폰)나 무선호출 등 다른 무선통신 서비스까지 튀어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정경쟁연구실의 金형진 팀장은 “이동통신 업체들이 이제는 가입자 유치경쟁에서 품질중심 경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기업구조조정을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과열경쟁과 중복투자가 이동통신시장의 문제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공멸을 막기위해서라도 몇개 업체를 퇴출시키는 등 대폭적인 통신산업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5대 그룹 채무보증 3조8천억 없애준다/상호지보 해소안 확정

    5대 그룹은 앞으로 이종(異種)업종간 채무 지급보증을 설 수 없다는 규정이 명문화되며 올 연말까지 해소해야 할 보증채무 12조6,954억원 중 3조8,594억원(30.4%)은 아무런 조건 없이 무상(無償) 해지된다. 나머지는 0.25∼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받는 조건으로 지급보증을 없애준다. 제일은행 등 5대 그룹 채권단협의회는 8일 전체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5대 그룹 상호지보 해소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의 채무보증을 해소한 이후 다른 업종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신규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오는 15일까지 체결될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포함된다. 다만 해외공사(플랜트,선박 등)와 관련된 여신 등 같은 업종간 일부 지급보증에 대해서는 예외조항을 뒀다. 5대 그룹 68개 계열사가 300억원 이상 여신에 대해 지급보증한 12조6,954억원 중 부실기업간 보증이나 우량 계열사에 대한 부실기업의 보증 등 3조8,594억원은 대가 없이 해지한다.
  • 5대그룹 支保 12조 연내 청산해야

    ◎채무 35% 4조5,000억 무상 해지키로/채권단 보증채무 해소방안 마련 5대 그룹은 올 연말까지 모두 12조6,954억원의 보증채무를 해소해야 한다. 보증채무의 35% 안팎인 4조5,000억여원은 아무런 조건없이 무상(無償)해지된다.해소대상은 5대 그룹 68개 계열사가 진 300억원 이상 여신에 대한 보증채무로 국한된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기업구조조정위원회,5대 그룹 채권단으로 구성된 ‘보증채무 해소 작업반’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증채무 해소방안’을 마련했다.5대 그룹 채권단협의회는 이를 토대로 오는 4일 해소방안을 최종 확정한 뒤 다음주중 5대 그룹과 ‘보증채무 해소 약정’을 맺는다. 해소방안에 따르면 5대 그룹의 총 채무보증은 해외법인에 대한 모(母)회사의 지급보증을 포함할 경우 총 80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대우가 30조원,현대 20조,삼성 15조,LG 9조,SK 6조원 등이다. 국내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만으로 국한할 경우 5대 그룹의 지급보증액은 19조2,829억원이다.해소작업반은 이중 5대 그룹 68개 계열사의 300억원 이상 지급보증액인 12조6,954억원을 연내 해소대상으로 제시했다.이종(異種)업종간 보증채무(99년3월말 이후 도래분)가 11조여원,동종업종(2000년 3월말 이후 도래분)은 1조6,900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보증 해소방안에 따르면 5대 그룹은 ●담보제공 등으로 7∼8조원을 갚아야 하며 ●피보증회사의 보증채무 3,000억여원을 보증회사의 주(主)채무로 전환해야 하며 ●채무상환능력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돼 500억여원을 가산금리로 물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 목마른 경제에 ‘단비’/국제유가 하락

    ◎무역수지 48억불 플러스 효과/무역흑자 15% 저유가 덕분/제조업체 7억불 원가절감 국제 원유가가 하락행진을 이어가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우리 경제에 단비를 내리고 있다. 저(低)유가 행진은 지금의 공급과잉상황을 감안할 때 적어도 2000∼2002년까지 계속되리라는 관측이어서 우리 경제회복에 더없이 호재(好材)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동향과 국내경제 효과 올해 평균 국제 원유가는 두바이산 기준으로 배럴당 12.78달러. 지난해 평균 18.17달러보다 무려 5.5달러가 내렸다.85년 배럴당 28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친다.특히 이달 들어서는 배럴당 12달러로 낙폭이 더욱 커졌다. 기름 값이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연간 9억배럴 가까이 원유를 수입하는 우리로서는 적지 않은 국제수지 개선효과를 거두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 내리면 연간 8억7,300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한다. 올해 유가가 지난해보다 5.5달러 내린 만큼 최소한 48억달러의 흑자를 보게 된 셈이다.지난달까지의 무역흑자 319억달러 가운데 15%는 순전히 원유가 하락 덕인 셈이다. 유가하락은 국내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1달러만 내려도 석유제품 가격은 2.75% 인하된다.도매물가는 0.45%포인트,소비자물가는 0.16%포인트를 각각 끌어 내린다.올들어 도매물가 2.47%포인트,소비자물가 0.8%포인트의 인상요인을 저유가가 붙잡았다고 할 수 있다. ●업종별 영향 유가하락으로 올들어 국내 제조업체는 발전부문을 제외하고도 대략 7억달러 가까이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석유소비량이 많은 석유화학과 발전 기계금속 섬유 철강 등의 업종이 유가하락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환율변동을 감안하더라도 석유화학업계는 2,554억원,기계금속은 900억원,섬유는 696억원의 원가를 절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요업(610억원) 제지(558억원) 철강(373억원)도 원가가 적지않이 절감됐다.
  • 포철 “분리땐 대외경쟁력 상실”

    ◎반박자료 통해 공정위 주장에 이의제기/광양에 4∼5조원 중복투자·원가상승 불가피/철강협 “고철 구매비율 합의는 정부지시 따른것” 공정거래위원회가 철강업체들에 대해 불공정 담합 판정과 함께 무더기로 과징금을 부과하고 포항제철의 분리를 주장한 데 대해 포철 등 철강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포철은 23일 ‘포철분리론’과 관련,12쪽의 반박자료를 통해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분리하면 상호보완성을 완전 상실,대외경쟁력을 약화시켜 국가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포항·광양의 분리는 철강산업의 균형 발전 측면에서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포철은 또 “두 제철소를 분리하면 당장 광양제철소에 4조∼5조원을 신규투자해야 하는 등 중복투자가 불가피하고,연간 5,754억원의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독과점 폐해 지적에 대해서는 “수입제품이나 국내 다른 업체 제품과 경쟁관계에 있고 특히 수출가격보다 싼 내수가격으로 국내시장에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철강협회도 이날 반박자료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국내 고철 공급자들이 환율변동이라는 상황을 악용,고철가격을 일방적으로 인상했다”며 “고철구매가격 가이드라인 설정은 국내 고철 공급자들의 매점매석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방어적 조치”라고 과장금 부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협회는 또 국내고철 구매비율 합의에 대해서도 “지난 92년 국내 고철의 재활용을 위해 정부 지시로 구매비율을 정한 것”이라며 “공정위 지적대로 한다면 제강사들간에 고철확보 경쟁을 빚게 돼 결국 국내 고철가격 인상으로 산업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조정교부금 차등지원 반발 반납

    ◎대전 유성구,지자제 실시후 처음… 시서 위임업무 거부 대전시 유성구는 20일 대전시의 조정교부금 차등지원에 반발,교부금 전액을 반납하고 내년부터 20m 이상의 도로관리 등 시에서 위임한 사무를 전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기초단체와 광역단체간 조정교부금 조정을 둘러싼 갈등은 종종 있어 왔지만 자치단체가 교부금을 아예 반납하기는 지자제 실시 이후 처음이다. 유성구는 이에 따라 시의 조정교부금 배정액 102억원을 뺀 374억5,000만원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이날 구의회에 제출했다. 시의 위임사무를 구에서 거부하게 되면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각종 인허가·승인·등록·도로관리업무 등 조례로 위임한 520가지 업무가 중단돼 행정공황이 불가피해진다. 유성구는 또한 시의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시장실과 예산관련 부서에 주민한 사람당 10통화씩 항의전화 걸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전시의 자치구별 조정교부금 현황에 따르면 전체 조정교부금 983억원 가운데 동구가 293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구와 서구가 각각 217억원,대덕구154억원,유성구 102억원 순이다.특히 동구와 중구 서구 등 3개구는 조정교부금이 지난해보다 최고 29.8%까지 늘었으나 유성구와 대덕구만 10% 이상 삭감됐다. 조정교부금은 시조례 및 규칙에 따라 지방세인 취득세와 등록세 총액의 68%를 산정기준에 따라 자치구에 배분해 주는 지방재정 조정제도다. 宋錫贊 유성구청장은 조정교부금 반납배경과 관련,“우리 구에 배정된 조정교부금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삭감됐을 뿐 아니라 시의 교부금 배정 자체가 수년동안 무원칙적이고 임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현대 기아自 인수 확정/채권단 동의

    ◎부채탕감 요구액중 1,300억 삭감 산업은행을 비롯한 기아·아시아자동차의 28개 채권금융기관은 5일 채권단 대표자회의를 열어 현대가 제시한 7조3,000억원(출자전환액 포함)의 부채탕감 요구액중 1,300억원을 축소,7조1,700억원으로 하향조정키로 결정했다. 산은 朴相培 이사는 “현대가 제시한 부채탕감 요구액이 너무 많아 채권단의 피해가 큰 점을 감안,현대와의 협상을 통해 1,300억원을 축소시켰다”며 “이로써 입찰에 참여했던 4개 업체중 현대의 부채탕감액은 최저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부채탕감 요구액에 대한 채권단의 동의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됨으로써 현대의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작업은 가속도가 붙게 됐다. 채권단은 또 현대가 요구한 8,400억원의 출자전환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며,부채탕감 이후 남는 채권은 실세금리(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수익률)로 3년거치에 7년 분할상환토록 했다. 출자전환과 채권신고금액중 중복신고의 조정등으로 채권금융기관이 상환받을 금액은 2조7,268억원,현대가 실제 감면받는 금액은 6조2,454억원이다. 향후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처리 일정은 ▲현대의 실사완료(11월17일) ▲주식인수계약 체결(12월1일) ▲법원의 회사정리계획안 인가(12월15일) ▲주식인수금 납입(99년 3월15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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