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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블루칩·반도체·은행주 집중 매입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정보통신 관련주 대신 블루칩과 반도체 관련주,은행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테마주의 투자주체별 순매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포항제철한국전력 등 블루칩을 3개월 동안 1조6,188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삼성전자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등 반도체 관련주와 은행주도 각각 7,054억원어치와 6,0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그러나 지난 3개월동안 정보통신 관련주는1,9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은 1조8,013억원어치의 블루칩을 순매도했으나 반도체 관련주는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3개월동안 2,3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주 9,6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나머지 테마주들에 대해선 일관성있는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일관성을 갖고 한 테마주를 집중적으로 꾸준히 사들이는데 반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순매수종목이 자주 바뀌고 있다”고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외국인들 은행주에 집중투자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 등 금융주를 집중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외국인들의 업종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은행주의 순매수 규모가 905억원에 달해 업종별 순매수 상위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전자업종으로 4,653억원,2위는 유통업종으로 1,054억원이다. 그러나 은행업종에 증권업종을 합칠 경우 순매수 규모가 1,299억원에 달해금융업종이 순매수 규모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순매수 1위 업종인 전자업종은 삼성전자만 4,360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거의 순매수한 종목이 없는 셈이어서 업종별 순매수로는 단연 금융주가 눈길을끈다. 은행별 순매수는 국민은행 664억원에,신한은행 328억원,주택은행 142억원,한미은행 130억원 등 순이었다. 그러나 한빛은행은 2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하나와 외환은행도 각각 87억원어치와 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은행업종에 매기가 몰리는 것은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데다 대우채 관련 악재가 해소되면서 실적이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의 은행주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크레디리요네증권은 13일자 일일보고서에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을 추천했으며 자딘플레밍과 메릴린치도 12일과 11일 각각 주택은행을 매수추천했다. 또한 워버그 딜론리드는 10일 아시아 은행분석자료에서 한미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중랑구, 구민체육센터·노인복지관 28·29일 개관

    중랑구민 체육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이 이달말 잇따라 개관,주민들의 보금자리로 자리잡게 됐다. 중랑구는 21일 관내 묵1동에 건립중인 구민체육센터와 면목2동에 건립중인노인종합복지관 공사를 곧 마무리,오는 28일과 29일 각각 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시비 등 135억1,000만원을 들여 착공한 구민체육센터는 대지 982평,연건평 1,811평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과 헬스클럽,에어로빅장과 종합체육관,다목적 체육실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다. 중랑구는 체육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중랑구체육회에 위탁,29일부터 각종목별 회원신청 접수와 함께 스포츠 강좌를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시비 54억원을 들인 노인종합복지관은 대지 452평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717평의 규모로 노인들을 위한 이·미용실을 비롯해 목욕실,물리·작업치료실과 보호·상담·회의·자원봉사자실,취미교실,한방·치과진료·체력단련실,공동작업장 등이 들어서 지역 노인복지의 요람 역할을 하게 된다. 중랑구는 이를 계기로 노인들을 대상으로한 전문 상담활동은 물론 심신기능 회복,주간 보호사업,가정봉사원 파견과 각종 교양·건강·취미교실 운영등 다양한 복리후생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 “공익도 좋지만 돈되는 일은 뭐든”

    경영수익이 최우선시됨에 따라 공기업들이 사업 분야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금까지는 택지개발이나 산업단지 조성 등 주로 ‘공익’ 쪽에만 촛점을 맞춰왔으나 요즘은 아파트 건설이나 관광레저사업 등 이른바‘돈 되는’사업이라면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가 자본금을 출자한 전북개발공사는 이달 말 준공되는 전주 화산택지개발지구 공동주택용지 2개 블록에 사업비 1,054억원을들여 32∼49평형 아파트 992가구를 건설,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간업체들과 치열한 분양 경쟁이 예상된다.전북개발공사는 또김제시 금구면 금천저수지 일대 18만평에 2002년 말까지 360억원을 들여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고 전원주택지 조성,다용도 복합시설 건축사업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토지 보상 업무에 경험이 많은 토지공사 전북지사는 지난 5월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용담댐 이설도로 위·수탁 보상 협약을 맺고 도내에서는 처음으로국가기관의 토지보상 업무를 위탁받아 시행중이다.토지공사는 전체보상 면적 12만3,000여평에 대한 보상을 올해안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가 만든 송파개발공사는 올해 탄천주차장에 가로 30m,세로 15m크기로 스크린을 설치,차를 탄 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동차전용극장을운영하고 석촌호수공원에 있는 자판기 20대와 송파나루 공원의 휴게실도 운영하는 등 수익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자매결연 기관과 경제협력사업도추진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서울 마포구가 운영하는 마포개발공사는 할인마트 1곳을 비롯해 농수산물매장 141곳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농수산물 산지 직거래를 한층 강화하고 매장별 특화를 통한 고객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전국 65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자치부가매년 실시하는 경영실적 평가에서 올해 최우수 지방공사로 선정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영수익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상황에서 공기업들도 무리하게 공익성만을 추구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은 경향은 앞으로 더욱 뚜렷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조덕현기자 redtrain@
  • 포철, 환경개선에 5년간 3조 투자

    포항제철이 앞으로 5년간 3조원 이상을 환경 개선에 투입한다. 포철은 14일 환경설비 개선에 1조200억원을,환경설비 가동에 2조원을 투입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새천년 환경투자계획’을 발표했다.유병창(劉炳昌) 상무는 “제철산업이 공해산업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환경보전을새 천년의 핵심 경영전략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철은 이에 따라 올해 620억원인 환경설비개선 투자비용을 내년 1,192억원,2001년 2,251억원,2002년 2,325억원,2003년 1,802억원,2004년 2,654억원 등으로 늘리기로 했다.또 환경설비 유지에 연간 4,000억원씩 5년간 2조원을 투입하며 이와는 별도로 환경보전을 위한 연구개발비로 연간 100억원씩을 책정해 오염물질 발생 억제,폐기물 재활용 기술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유 상무는 “68년부터 98년까지 환경개선에 1조9,000억원을 투자했으나 이비용은 대부분 오염물질 정화에 사용된 것”이라며 “향후 환경투자방침은공해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실직자대여금 일시상환 가능

    보건복지부는 13일 국민연금 납부보험료와 대여 자금을 상계할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에서 실직자 생계 자금을 빌린 사람은 본인이받게 될 반환일시금으로 갚을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측은 지난해 5월1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직 국민연금가입자에게 생계자금 명목으로 1,000만원 범위 안에서 23만7,970명에게 7,854억원을 대여했다. 11월말 현재 13만8,780명이 대여금을 모두 갚고 9만9,190명이 분할 상환 중에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상임위별 요구 내용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국회 상임위 심의를 거치면서 늘어난 2조6,536억원에 대해 예결위 심의에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이들 증액분이 그대로 새해 예산안으로 확정되지는 않는다.국회 예결위 심의를 통해 다른 세목의 예산이 상당부분 삭감돼 전체적으로는 정부안의틀을 벗어나지는 않는 것이 통례다.지난해에도 상임위별 심의에서는 2조원남짓 증액요구됐었으나 본회의에서는 4,000여억원이 삭감됐다. 그러나 각 상임위가 증액을 요구한 예산에는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선심성 사업이 곳곳에 녹아있어 문제다. 7,834억원의 증액을 요구한 건설교통위는 주택 및 도로 건설에 증액요구가집중됐다.증액내역은 ?국민임대주택 건설 185억원 ?치수 및 재해대책 150억원 ?일반국도 건설 2,000억원 ?국가지원 지방도로 건설 1,000억원 등이다. 보건복지위는 지역의료보험 운영지원 예산을 3,354억원,저소득층 의료보호예산을 2,022억원 늘리는 등 보건복지부 사업 가운데 32개 항목의 예산을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 615억원 ?장애인 등록비 지원 333억원 ?대도시 5세이하 어린이 보육료 지원 380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교육위는 ?사립학교교원 연금관리에 1,101억원 ?저소득층 자녀 유치원 학비보조 515억원 ?사립유치원 운영비 지원 78억원 등 초·중등교육 지원에 1,704억원을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 행정자치위는 5·18기념사업비로 20억원,재해위험지구 정비에 50억원을 증액하는 대신 자전거도로정비사업 50억원을 삭감했다. 이밖에 문화관광위에서는 호국수련시설 건립지원 예산 30억원을 삭감하는대신 축구전문트레이닝센터 건립 30억원,2002년 월드컵 문화시민운동협의회지원 14억원,컨벤션센터 건립지원 200억원 등 문화관광부의 20개 사업에 대해 615억원을 증액했다.산업자원위는 지역기술혁신센터 건립예산 100억원을신설했다. 진경호기자
  • 삼성·교보생명 흑자 1조 초과

    생명보험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올 상반기(4∼9월) 각각 8,627억원과 3,993억원의 흑자를 기록,업계 전체의 당기순익을 독식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생명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보험영업의 부진속에서도 주식투자 등 투자수지 호조로 모두 1조1,643억원의 당기순익(계약자배당전 손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이같은 흑자는 93사업연도 이후 6년만이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업계 전체의 순익을 거의 양분한 가운데 대한생명과흥국생명도 각각 733억원과 70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신설 생보사 가운데는 국민생명 531억원,신한생명 384억원,동부생명 96억원,삼신생명 70억원,대신생명 30억원,메트라이프생명 23억원,SK생명이 6억원등의 당기순익을 냈다.외국계 생보사중에서는 푸르덴셜이 130억원,라이나생명이 2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나머지 생보사들은 대부분 적자를 냈으며제일생명(-1,488억원),한일생명(-119억원),동양생명(-123억원),외국계 ING생명(-154억원) 등과 부실생보사인동아생명(-358억원),한덕생명(-398억원),태평양생명(-112억원),조선생명(-275억원),두원생명(-324억원) 등의 적자폭이 컸다. 생보업계는 보험수지에서 1조5,055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주식시장 활황에힘입어 유가증권 처분이익은 4조2,26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 자산은 삼성이 41조1,564억원,교보 21조7,005억원으로 전체의 64%를차지했다. 김상연기자 ca
  • 한나라 당사서 조촐한 후원회

    한나라당 중앙당 후원회가 18일 오후 여의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후원회원,정·재계 인사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는 국민회의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과 김상현(金相賢)고문,자민련 김현욱(金顯煜)총장이 참석했다.재계에서는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회장,손병두(孫炳斗)전경련부회장,김효성(金孝成)상의부회장 등이 나왔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 전 부총재와 박근혜(朴槿惠)부총재는선약 및 외유를 이유로 불참했다. 올 상반기중 한나라당이 모금한 후원금은 8,100만원.같은 기간동안 154억원을 거둔 국민회의의 188분의 1에 불과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모금액 목표를 30억∼50억원으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여왔다.당후원회는 ▲총재 1,000만원 ▲명예총재·부총재 500만원 ▲당 3역 및국회 상임위원장 200만원 ▲원내 지구당위원장 50만원 ▲원외 지구당위원장30만원씩 후원금을 할당했다.이에 앞서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과 나오연(羅午淵)후원회장은 이례적으로 전경련 등 경제5단체를 방문하고 주요기업과사회단체 임원 등 1만여명에게도 초청장을 보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야당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경총(이상 1,000만원),중소기협중앙회(500만원) 등 경제5단체는 모두 4,500만원의 후원금을 한나라당에 냈다고 밝혔다.경제5단체가 선관위 기탁금이 아니고 후원금을 직접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열린 한나라당 후원회에서는 2억8,000만원을 거뒀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2,000만원을 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우는 빈 껍데기 였다”

    29일 대우그룹 12개사중 쌍용자동차 등 4개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이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 8월26일 채권단이 워크아웃 업체로 지정한지 세달 남짓만이다.다음달 25일까지가 1차 채무유예 시한이나 일정보다 한달여 가까이 앞당겨 마련됐다. [회생절차 돌입] 쌍용차 등 4개사의 재무상태는 역시 부실투성이였다.뚜껑을열어보니 당초 장부가보다 자산은 준 반면 부채는 대폭 늘었다. 쌍용차의 경우 지난 6월 대우측 공시자료는 순자산가치가 9,068억원이었으나실사결과 마이너스 3,355억원으로 1조2,423억원이나 부풀려져 있었다. 경남기업도 2,354억원에서 마이너스 705억원으로 3,059억원이나 과대평가됐었다. 오리온전기와 대우전자부품도 자산이 부채보다 많긴 했지만 순자산가치는 역시 크게 줄었다.재무구조를 엉터리로 파악한 회계법인의 책임추궁이 불가피한 대목이다. 채권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의 자금지원으로 4개사의 경영을 정상화시킨뒤 매각(대우전자부품·쌍용차)과 자력회생(경남기업·오리온전기)토록한다는 계획이다. 기존대출금의 금리도 최소한 우대금리를 적용하거나 1∼4%의 초저금리를 적용하는 등 파격적으로 조정했다. [고비는 남아있다] 경남기업 등 이날 발표된 4개사는 12개 계열사중 그나마상태가 나은 기업이다.덩치도 다른 곳보다 작은 편이다. 문제는 (주)대우와 중공업·자동차·전자 등 주력 4개사의 향방이다.대우 워크아웃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최대 고비다. 이들 4개사의 경우 채무조정 규모가 엄청날 뿐더러 실사결과도 예상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알려져 채권단이 워크아웃 계획을 수립하는데 골치를 앓고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순까지 채무조정을 확정한다는 워크아웃 일정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최소한 다음달 중순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 경우 수익증권 환매사태가 예상되는 11월10일을 넘길 수밖에 없다. 시장의 불안감 확산으로 환매가 쇄도할 경우 금융시장은 또한차례 뒤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사설] 구호성금 비리 뿌리뽑도록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돕는 것이 예로부터의 우리사회 미덕이다.우리 민족은 상부상조 정신을 중요시 해왔으며 오늘날에도 태풍이나 대형사고 등 어려운 일이 발생할 때마다 전래의 미풍양속을 자랑으로 여겨 지켜지고 있다.지난 여름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돕기에 454억원의 성금과 266억원 상당의 구호품이 수집된 것도 그 예이다. 그런데 수재민들에게 전달되어야 할 일부 구호품이 횡령당한 사실이 밝혀져 구호품 취급단체의 자격과 전달체계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미국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LA 본부’에서 지난 8·9월 두 차례 수재민과 불우이웃돕기용으로 보내온 구호의약품과 식료품 등 8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빼돌려 병원신축자금으로 쓰려던 의료재단 설립자 등 5명이 경찰에 입건됐다.또 2,000만원 상당의 수재민 구호품을 직원들에게 나눠준 재해대책협의회 간부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이들은 구호품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불우시설에 배분할 구호품’이라고 신고,무관세 통관절차를 거쳐 세금을 포탈하고 물품을전부 배분한 것처럼 거짓 서류를 작성했다니 처음부터 사리사욕을 채우려는목적으로 구호품을 빼돌렸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번 횡령사건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과 성금을 모집 또는 배분하는 단체가 일정한 자격을 갖췄는지 검증할 필요를 제기하고 있다.무엇보다 구호품을 취급하기 위한 단체의 기준은 공익성과 도덕성이 우선 되어야 한다. 도덕성이 결여되거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들의 구호품 취급행위는 엄격히 규제돼야 하겠다.불행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성금을 가로채는 행위야말로 무엇보다 파렴치한 범죄라 하겠다.재발방지책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촉구한다. 올해는 ‘앤’과 ‘비트’등 잦은 태풍과 폭우로 1만3,793채가 침수돼 4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이들에게 전국민이 보여준 격려의 성금은 큰 힘이 됐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거처를 마련하지 못해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는 처지다.이들에게 격려는 못할 망정 해외에서 보내온 구호품까지 도둑질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크게 해치는 일이라 하겠다. 성금 전달체계의 개선과 함께 수재민 지원사업도 체계적이고 신속히 이루어져야 하겠다.행정당국의 복구비전용,공사비 부풀리기,중복지원,공사지연 등으로 인한 수재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사과나무 피해보상금으로 단돈 500원을 타가라며 군청을 오라가라하는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 지자체 부채 총 16조원 최근 5년간 46% 증가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16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매일 9월13일자 21면 보도) 이같은 사실은 행정자치부가 밝힌 국정감사 자료에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광역지자체 부채는 올해 지자체 예산 50조654억원의 33.6%에 해당하는 16조8,360억원에 이른다. 특히 최근 5년간 연말 부채액이 95년 11조5,257억원,96년 12조9,466억원,97년 15조1,139억원,98년 16조2,229억원 등으로 해마다 빚이 늘어났다. 이에따라 지자체가 부담하는 연간 이자만도 1조원을 웃돌며 빚 규모가 한해예산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 지자체 부채는 지방 재정을 심각하게 압박하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韓銀, 정부·민간부문 추계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정부·기업·가계 등 각 경제주체들이 지출한 비용이 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외환위기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환경오염에대한 경각심도 덩달아 느슨해진 탓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8년중 환경오염방지지출 추계결과’에 따르면지난 한해동안 정부와 민간부문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쓴 돈은 모두 7조2,642억원으로 전년(8조4,206억원)보다 13.7% 줄었다.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92년 이후 전년도에 비해 지출금액이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에서 환경오염 방지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97년의 1.86%에서 98년 1.62%로 낮아졌다.한은은 “외환위기 여파로 각 경제주체들이 모두 환경오염 방지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환경개선을 위해 오염방지 지출규모를 계속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주체별 지출금액은 정부가 4조327억원(55.5%)으로 가장 많았고,기업은2조8,833억원(39.7%),가계 3,482억원(4.8%) 등 순이다.전년보다 지출규모가정부는 6.8%,기업18.1%,가계 39.1%가 각각 준 수치다.오염매체별로는 수질및 토양 개선비용이 3조4,448억원,폐기물 처리비용 2조5,054억원,대기 개선비용 1조1,033억원이 각각 들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국감초점] 재정경제위

    13일 국회 재경위는 보증기금 운영문제를 도마에 올렸다.여야 의원들은 신용보증기금을 상대로 부실기업에 대해 무분별하게 신용보증을 남발한 사례를들어 몰아붙였다. 우량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활성화 대책도활발히 논의됐다. 먼저 보증사고가 빈발하고,특히 단기보증사고의 비중이 높은 데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신용보증기금측이 철저한 현장심사를 무시하는 등 신용평가기법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라는 점을 짚었다.국민회의 장재식(張在植)의원은 “지난 7월말 현재 보증사고업체가 5,783개로 이 가운데 28.6%인 1,654개 업체가 보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장의원은 또 “1개월 이내에 사고가 발생한 업체 수도 올들어 7월까지 31개 업체에 달한다”고 대책을 물었다. 같은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은 지난 8월 말 현재 15억원 이상의 고액 보증잔액이 4조6,432억원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따졌다.역시 같은당 정한용(鄭漢溶)의원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생계형 창업자금 지원 중 본점 영업부의 경우 신청대비 지원실적이 평균 43%”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위변제 규모가 늘고 있는 데 대한 추궁도 잇따랐다.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지난 97년 대위변제 9,230억원에 대한 구상권 회수가 1,823억원으로 회수율이 19.75%인 데 이어 지난 98년 13.77%,올 들어 8월 말 현재 18. 61% 등으로 회수율이 극히 낮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정세균의원은 “전체 잔액 18조7,854억원의 24.7%에 달하는 규모”라며 “사고로 인한 대위변제 금액만도 지난 98년 이후 1,711억원”이라고 고액보증에 치중하는 운영방식을 질타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상장 573사 올 순익 작년의 1.8배 12조원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올해 순이익이 경기회복과 저금리에 힘입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동원증권이 573개 상장기업(관리종목과 대우계열사 제외)을 대상으로올해 순이익을 추정한 결과,97 회계연도 순이익 7조원의 1.8배가 넘는 12조7,3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14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특히 제조업체(410개사)의 경우 반도체업계의 대규모 흑자 등으로 인해 경상이익이 지난해 1조3,000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한 15조6,000억원으로추산됐다.금융·보험을 제외한 비제조업(건설·도소매·운송·전력·통신 등 97개사)의 경상이익은 금융비융 감소와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지난해 대비238.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업의 경우 대우사태의 영향으로 은행업은 예상적자규모가 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 반면 증권업은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지난해 3,678억원의 적자에서 올해 3조2,000억원의 대규모 흑자가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금융업 전체 적자는 지난해 12조2,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예상순이익 상위사는 삼성전자가 3조1,754억원으로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이어 LG전자 2조1,188억원,한국전력 1조4,324억원,포항제철 1조3,040억원,현대중공업 4,850억원,쌍용양회 4,239억원,LG증권 4,069억원,현대증권 4,021억원,동아건설 3,500억원,주택은행 3,33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상연기자 carlos@
  • 洪錫炫씨 구속기간 연장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辛光玉)는 8일 보광그룹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의 1차 구속기간이 9일로 끝남에 따라 구속기간을 한차례 연장해 보강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홍 사장을 다시 불러 회사공금 54억원을횡령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국세청이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40억여원 가운데 지금까지 밝혀낸 23억3,874만원외에 추가로 포탈한 세금이 있는지 여부도 추궁했다. 검찰은 2차 구속만기일인 오는 19일 홍 사장을 구속기소하면서 수사결과를발표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chungsik@
  • 金台植의원 국감서 주장“5대그룹 실질부채비율 389.4%”

    5대 그룹의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정부발표보다 80%포인트 이상 높고 5대 그룹이 부채비율을 올해 말에 200% 이하로 낮추려면 53조원을 조달해야한다는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김태식(金台植)의원은 5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국정감사에서 “금감위는 지난 6월 말 현재 5대 그룹의 부채비율이 302.2%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는 389.4%”라고 주장했다.그는 “5대 그룹 계열사 중 56개 상장사들은 자산재평가를 통해 98년 20조318억원,99년 상반기중 2조8,854억원 등 모두 22조9,172억원의 자기자본을 늘렸으며 투자주식 등에 대해 회계처리방법을 바꿔 상반기중 6조5,579억원의 자기자본을 추가로 늘렸다”고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지난 6월말까지 이들 56개 상장사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16조1,969억원중 7조944억원이 그룹내 계열사에서 유상증자 대금으로 유출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증자효과는 9조1,025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를 감안할 때 실질적인 부채비율은 55.3%포인트가 높아져 389.4%가 된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8)목포시

    호남선 철도의 종착지이자 국도 1·2호선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곳. 위로는 호남 옥토,아래로는 다도해를 주름잡는 농·해산물의 집산지. 남도 정서의 발상지인 전남 목포가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주도할 국제교역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목포는 1930년대만 해도 무역거래가 활발해 전국 3대항 6대도시의 영화를 누렸으나 국토개발과정에서 소외돼 90년대 중반까지도 낙후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21세기 환황해경제권시대를 맞아 중국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경제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97년 10월 1일 목포개항 100주년을 목포 중흥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제2의 개항’을 선언한 이후‘비전있는 국제도시’ 개발사업이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목포권의 새역사를 개막할 전남도청 무안이전이 지난 6월30일 확정되면서 장차 세계와 교류하는 ‘국제무역도시’,멋과 낭만이 흘러넘치는 ‘문화관광도시’,선진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항만,공항,철도,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SOC)사업도 가시화돼 국토서남권의 관문이자 21세기 국제교역도시로 괄목성장이 기대된다. ■개발여건과 잠재력 국토의 서남단에 위치해 내륙과 해안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다.중국 횡단철도가 시작되는 롄윈항,중국 최대의 경제·무역·금융·공업도시인 상하이와 최단거리에 있고 동남아 수송의 최단거리에 있어 수출·입의 중계지로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21세기 발전 전략 외국인의 투자가 자유롭고 항만을 개방하는 ‘국제자유도시’로 지정,개발한다는 구상이다.환황해권 경제통합을 겨냥한 통합모델도시,국제교류도시,해양문화 관광도시로서 지역기반을 조성하고,바다와 어우러진 개성있는 도시환경을 창출하며 국제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국제적리조트를 조성해 낭만적인 해양·문화관광도시를 건설,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생산·유통·가공시설을 확충해 전국 최대 농수산물 집하지역으로 육성하고 첨단산업 유치,첨단중소기업 육성으로 경쟁력이확보된 첨단산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광역도시 개발목포시를 중심으로 반경 30㎞(목포,무안,신안,영암,해남)지역을 광역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목포는 생활권 중심지,전남의 신행정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영암은 신외항,산업단지,배후도시로 개발한다.신안군 압해에는 국제항만,종합물류단지,항만관련산업을 배치하고 국제공항이 건설중인 무안 망운에는 항공산업,물류단지를 배치한다.청계는 목포광역권 교육·업무지구로 개발하고 해남 화원은 국제관광 위락지구로 개발한다.장기적으로 목포시와 신안·무안군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 방안도 거론되고있다. ■SOC 확충 2000년 초에는 도로,항만,항공 등 대부분의 사회간접자본시설이완공돼 목포가 국제도시로서 면모와 여건을 갖추게 된다.서해안고속도로는 2001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중이고 목포∼광양,광주∼무안,무안∼순천간 고속도로 건설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호남선 복선화,일로∼대불산단∼목포신외항간 신산업철도가 건설중이고 목포∼보성간 철도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3만∼5만t급 선박 22척이 접안할 수 있는 신외항이 건설중이고내항,북항,대불항이 시설을 보강중이며 압해국제항만 건설이 구상단계에 있다.호남의 국제관문이 될 무안국제공항은 200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목포 임송학기자 shlim@*무분별한 개발로 원형 훼손된 삼학도 복원 유달산과 함께 목포의 자존심이자 상징으로 많은 전설과 낭만을 간직한 삼학도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목포시는 올해 초 삼학도 공원조성사업계획을 새로 수립했다.그동안 항만 조성,공장 건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된산정동 대·중·소 삼학도를 복원하고 이곳 17만2,000평에 상징탑,기념관,전망대,운하,어업민속전시관,밀레니엄광장,산책로 등 휴양·교양·편익시설,도로 및 광장을 조성해 목포의 명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보상비와 시설비 등 954억원이 투입된다.시는 내년에 삼학도공원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지장물 보상과 철거에 들어가,2002년까지 공장과 불량주택을 이전하고 2005년까지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시는 삼학도 공원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예산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연안관리법에 의한연안정비계획에,문화관광부도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에 이 사업을 각각 포함시켜 국비를 지원해 주도록 건의했다. 삼학도는 50년대 이전까지는 3개 섬이학처럼 아름답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목포 권이담시장 인터뷰 “목포시는 중국과 교역의 전진기지이자 동북아의 중심지가 될수 있도록 국제성을 갖추는데 중점을 둬 모든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권이담(權彛淡) 목포시장은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21세기 목포 발전전략으로삼아 개방화,국제화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자유도시 추진 배경은. 목포는 부산,인천,원산에 이어 네번째 개항된유서깊은 항구도시다.역사적으로 볼때 목포만큼 국제무역도시로서 오랜 전통을 지닌 도시도 없다.특히 목포권은 환태평양시대 동북아의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목포를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라 역사의재발현이자 잃어버린 목포의 역할을 재현하는 것이다. ?국제자유도시 지정과 기반 구축을 위한 추진 상황은. 정부에 국제자유도시지정을 건의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으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기반 구축을 위해 6,173억원을 투입하는 신외항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무안망운에 2,662억원을 들여 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무안구간이 준공된데 이어 영광∼무안구간이 2001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중이다.대불산업단지에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지정과,목포∼중국 롄윈간 직항로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육성은 언제쯤 가시화되나. 2000년대 초에는 육·해·공의사회간접자본시설이 대부분 완공돼 국제물류 중심지로서 손색없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이에 때맞춰 국제자유도시 지정도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게다가전남도청의 목포권 이전으로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도청 이전에 따른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고 해양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 21세기 서남권의 행정·물류·관광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를 만들겠다. 목포 임송학기자
  • ‘조세포탈 고의성’ 입증 주력

    검찰이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사장의 혐의내용을 더 밝혀낼 수 있을까. 검찰은 그동안 홍 사장에 대한 수사를 ‘언론 길들이기’라고 일각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개인 비리와 언론은 별개라는 차원에서 홍씨를 전격 구속했다.따라서 검찰은 앞으로 보강수사에서 보광그룹의 실질적인 사주로서 홍씨의개인비리 혐의를 추가로 밝혀냄으로써 이같은 부담을 떨쳐버리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특히 검찰이 국세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받은 혐의 사실은 언론사와는 관계없는 보광그룹의 조세포탈 등의 혐의이므로 이를 철저히 밝힘으로써 항간의 논란으로부터 벗어나려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구속된 홍씨의 기소만기일이 1차 11일,연장시에는 21일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남은 기간동안 추가 혐의를 밝히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검찰은 홍씨의 ‘조세포탈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보강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씨가 혐의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조세포탈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위해 김현철(金賢哲)씨 사건 등 관련 판례를 수집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 채비에 들어갔다.변호인측이 “단순 탈루로 간주해온 부분을 조세포탈로 의율한자체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법적으로 탈루와 조세포탈(탈세)은 ‘고의성’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탈루는 장부 기입시 누락시킨 행위를 가리키지만 조세포탈은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 고의적으로 세무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누락한 행위다.고의성 여부에 따라 사법적 판단 기준은 크게 달라진다. 검찰은 일단 국세청이 홍씨의 조세포탈 금액으로 고발한 40억원 중 증거가충분한 23억3,000만원만 구속영장에 적시했지만 나머지 액수에 대해서도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국세청이 수사 의뢰한 54억원의 횡령 부분에 대해서는 영장에 아예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증거자료를 보강해 기소단계에서는 추가시키는 데 무리가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국세청의 고발내용에 없던 6억2,000만원의 배임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듯이 보광그룹 경리 실무자들과 전·현직 임원들을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면 의외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이고 있다. 현재 검찰은 홍씨에 대한 추가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국세청이 고발한 1,071개의 가·차명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에 매달리고 있다.영장에는 일단 9개의계좌만 홍씨 일가가 증여를 위해 이용한 차명계좌라고 언급했지만 나머지 계좌도 입출금을 반복하는 등 자금세탁을 통해 불법 증여에 이용됐음을 밝혀낼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홍석현씨 영장 청구 방침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1일이 회사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사장에 대해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홍씨가 국세청의 고발내용 중 일부를 시인함에 따라 늦어도 2일 오전 내로 홍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홍씨는 검찰조사에서 국세청이 고발한 탈세액 40억원과 횡령액 54억원 가운데 일부 탈세 사실은 시인하고 있으나 회사공금 횡령 및 비자금 조성 부분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보광그룹 실무자들을 이날 재소환,홍씨와 대질하는 등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홍씨의 사법처리 여부와 관련,“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1일 밤 안으로 귀가조치 계획은 없으며 늦어도 조사시한(48시간)인 2일 오전 10시까지는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씨가 일부 혐의를 시인하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거나 해명하고있다”면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법처리 수위를결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검찰은 홍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끝나는 대로 보광그룹 경리 실무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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