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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용품 쇼핑몰 한달새 3.5배 늘어

    전자상거래 사업체 수와 거래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상품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사이버 쇼핑몰 운영 사업체는 1,843개로 1,5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7월에 비해 업체는 2.9%(52개),매출액은 3.6%(54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는 8월에 1,145억원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소매거래액 전체의 1.1%로 미국의 2·4분기 사이버거래 비중 0.68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별로는 성인용품 CD나 비디오 쇼핑몰이 7월 258개에서 915개로353% 급성장했으며 농수산물 쇼핑몰이 678개에서 1,737개로 256% 늘었다. 또 음반·악기 쇼핑몰은 2,197개에서 3,623개로 164%,여행 및 예약서비스 쇼핑몰은 4,275개에서 5,647개로 132% 증가했다. 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64%),배송수단으로는 택배(49%)가 가장 많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은행 자금이탈 적을듯”

    이달 들어 수신고가 계속 감소하던 6개 공적자금투입 은행들의 저축성예금이 예금보호한도를 올리기로 발표한 뒤 한빛은행과 제주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본지가 입수한 한국은행의 ‘예금보호한도 상향발표 이후 은행권 수신동향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상향 조치가 발표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동안 은행권 저축성예금은 1조7,667억원이 증가했다. 조흥·한빛·외환·평화·광주·제주 등 경영평가대상인 6개 은행들의 수신고도 총 2,992억원이 증가했다.조흥은행이 4,0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외환 522억원,평화 267억원,광주 54억원 순이었다. 경영개선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은행도 1,260억원이 늘었다.특히 독자생존 가능성이 높은 조흥은행은 국민은행(4,321억원)에 이어 은행권 전체 수신증가액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흘간의 수신고 동향만으로 속단하긴 이르지만은행권의 ‘자금이탈’보다는 은행권 바깥에서의 ‘자금유입’이 훨씬 큰 폭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말해준다”면서 “예금부분보장제가내년에 시행되더라도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10월 들어 감소세를 면치 못하던 6개 공적자금투입 은행들의 수신고가 대부분 증가세로 반전한 것은 한도 상향의 수혜”라고 풀이했다.특히 발표 당일인 17일에는 6개 은행의 수신고 증가액이 전부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적자금 추가투입이 확실시되는 한빛은행과 제주은행은 ‘반짝 증가’에 그쳤다.이튿날인 18일부터 다시 예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20일까지 각각 1,860억원과 6억원이 줄었다.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은 은행중에서는 제일은행과 수협,전북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제일은행의 경우 1,500억원이나빠져나갔는데 최근 잇따라 수신금리를 인하한 여파도 있지만 외국계은행으로 변신한 이후 이렇다할 이미지 제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량은행중에서는 국민에 이어 신한(2,398억) 주택(1,784억) 하나(1,073억) 한미(317억) 순으로 수신고가 증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내년 수해 예방예산 대폭 증액

    수해방지대책이 사후복구에서 예방대책 중심으로 변경되고 예산도대폭으로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22일 “내년 수해방지대책 사업비를 올해보다 32.6%늘어난 2조 8,271억원으로 편성했다”면서 “재난대책 예산의 기본방향을 사후 복구가 아닌 예방투자 중심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내년 수해방지대책사업 예산에서는 수해발생시 신속하고 항구적인복구지원을 위해 재해대책 예비비를 올해 9,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67%나 늘렸다.또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슈퍼컴퓨터 활용도를 높이고 전문운영인력을 양성하는 등 예보관측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139억원을 편성했다. 상습 침수 농경지 1만1,000㏊의 침수를 막기 위한 배수개선과 446개 노후저수지,양수장 등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에 4,831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경남 하동군 진교지구,전남 영암군 서창지구 등 수해위험이 높은 전국 399개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500억원을 배정했다.재해위험지구는 2004년까지 지속적으로 정비할계획이다. 임진강과 태화강 등 하천치수사업비에는 7,772억원을 투입해 완공위주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최근 수해예방투자는 연차적으로 대폭 확대돼왔다.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이에 맞춰 점차 낮아졌다. 올해는 인명피해 49명,재산피해 6,454억원으로 지난 98∼99년 연평균 인명피해 236명에 비해 80% 떨어졌고 재산피해는 1조4,012억원으로 54%가 낮아졌다. 이창구(李昌求)예산기준과장은 “수해방지대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재난지역을 항구적으로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에 앞서 예방을 위한 투자가 더욱 중요하다”고 수해방지대책의 기본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룡주 두루넷 ‘기다려라 코스닥’

    공룡주 두루넷이 코스닥에 들어올 채비를 갖추고 있다. 12일 코스닥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두루넷은 지난해 기준으로 자기자본 5,512억원,자산총계 9,333억원,자본금 1,799억원에 이르는 대기업이다.이미 원주 1,161만5,000주(전체 발행주식의 16%)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있고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이를 뺀 6,034만주가 11월쯤 직등록될 예정이다. 등록가격은 나스닥에 상장된 원주가격(11일 3.72달러)이나 본질가치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외시장에서는 7,500원선(액면가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 일부에서는 자기자본이 1,000억원 이상일 경우 설립경과년수와 경상이익,부채비율 등에서 혜택을 주는‘대기업 특례조항’이 정부 방침대로 폐지된다면 지난해 554억원의 경상적자를 낸 두루넷의 코스닥진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그러나 “두루넷은 대기업 특례조항이 폐지돼도 자기자본 100억원 이상,자산총계 500억원 이상인 기업에 대해설립 경과년수,경상이익 등의 조건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특례조항을적용하면 등록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두루넷이 등록될 경우 코스닥시장의 수급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만만치않다. 강선임기자 sunnyk@
  • 엉터리 국감자료 사례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자료에는 사실파악이 잘못 됐거나,사실을 왜곡·과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심지어 사칙(四則)연산을 잘못한 엉뚱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일부 언론의 과장보도도문제로 지적된다. ■사실확인 소홀 산업자원위의 A의원(한나라당)은 지난 3일 “한국가스공사가 LNG탱크건설 계약을 잘못해 2,275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는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개산(槪算)공사의특수성을 간과한 주장으로,공사측은 “확정공사비와 준공정산을 비교한 결과 257억원의 차이만 있었다”고 밝혔다.A의원은 지난 10일 가스공사를 방문,자신의 착오를 인정했다. 산자위 H의원(민주당)은 지난 5일 “수출보험공사기금의 70%가 고갈될 위험에 놓였다”는 내용의 국감자료를 냈다.이 의원은 “1조54억원의 무역어음 보증액이 미회수 위기에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대우계열사 지원분을 제외한 4,922억원은 정상영업중인 회사에 대한 보증으로 미회수 위험이 없다는 것이 공사측 주장이다. 나누기 계산을 잘못한 엉뚱한 주장도 나왔다.정무위 L의원(한나라당)은 “97년 이후 3년간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못하는 기업집단이 대우를 제외하고도 7개나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주무부처인 금감위는 “이자보상배율 산정방식이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영업이익을 분모로 하고 금융비용을 분자로 해서 계산해야 하는데 임의원측은 반대로 했다. ■과장·왜곡 주장 사실을 부풀리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주로 감사원 감사결과가 활용된다.건설교통위 L의원(한나라당)은 지난9일 감사원이 제출한 국감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교량계측기 설치와 관련해 구체적 관리계획을 세우지 않아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서울시는 “계측기 설치계획 자체가 철회됐다”고 해명했다. 행정자치위 L의원(자민련)은 지난 9일 “서울시의 업무추진비가 올들어 43.2%나 늘었다”고 주장했다.숫자상으로는 맞는 주장이다.그러나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각 광역자치단체는 매년 행자부 지침에 따라업무추진비를 책정한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는 어려운 재정여건을감안,행자부의 지침보다 30% 낮췄다.올들어 행자부 지침대로 책정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증액률이 올라간 것이다. ■왜곡·과장보도 언론의 왜곡보도도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지난 9일한 중앙일간지는 감사원 감사자료를 토대로 한 한나라당 K의원의 국감자료를 인용,“정부기관의 E-메일 감청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보도했다.그러나 이는 언론사가 국감자료 내용을 확대해석해 보도한것으로,결국 이 일간지는 정정기사를 냈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지스함 도입 내년 착수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7,000t 규모의 이지스급 구축함(KDX-Ⅲ) 도입 사업이 내년에 착수,2008년에 실전배치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은 각각 2002년과 2005년에 조기착수된다. 국방부는 2일 15조3,754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 세부내역과 ‘2001∼2005년도 국방중기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원형국방부 획득정책관은 “전력투자비는 지난해에 비해 2.4% 줄어든 5조2,137억원이지만 첨단 정보과학군 건설 방향에 따라 이미계획된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미래 핵심전력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9.4%포인트 증가했으며,연구개발 예산도 0.3%포인트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WACS 등 20개 신규사업에 3,350억원,4,000t급 차기구축함(KDX-Ⅱ) 1·2차 사업 등을 포함한 145개 계속사업에 모두 4조8,787억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내년도 신규 전력증강 사업의 세부내역을 보면 ▲차기전투기(F-X)사업 1,075억원 ▲육군의 차세대 공격헬기(AH-X) 사업 713억원 ▲무인정찰기(UAV)확보사업 470억원 ▲나이키유도탄을 대체할 차기 유도무기(SAM-X) 확보사업 200억원 ▲전자광학 영상장비(EO-X) 도입사업151억원 ▲이지스급 구축함 기본설계착수금 58억원 등이다. 이밖에 한강 및 낙동강 수계의 오·폐수처리 시설을 늘리기 위해 248억원,중령 및 3급 이하 인력을 대상으로 성과상여금(근무성적 상위50%에 월급여의 50∼200% 지급) 신설에 656억원이 각각 배정됐다.군숙소 및 독신자 숙소 확보비용 135억원이 증액편성됐으며 사병 급식비도 현재의 하루 3,983원에서 4,103원으로 120원이 올랐다. 노주석기자 joo@
  • 새해 예산안/ 고속도.철도 증액..공항.지하철 줄여

    *SOC투자 어떻게. 내년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는 올해보다 0.1% 늘어난 14조968억원이다.사상 최저의 증가율이다.재원은 한정됐지만 SOC투자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완공 위주 투자로 한게 이런 맥락에서다. 이에 따라 서해안·중앙·대전∼진주·영동·신갈∼안산·중부·남해고속도로가 전 구간 개통된다.특히 서해안·중앙·대전∼진주 등주요 간선고속도로는 내년 추석 전에 개통돼 귀성길의 교통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듯하다. 내년에 준공되는 고속도로의 신설 길이는 402.2㎞로 올해보다 280㎞늘어난다.확장 도로는 137.5㎞가 준공돼 올해보다 7.4㎞ 줄어든다. 대량 수송이 가능한 철도 분야 투자가 대폭 확충된다.내년 예산은 2조4,154억원으로 올해보다 2,266억원이 늘어난다.운용효율이 높은 전철화에 집중 투자한다.경부고속철도에 8,100억원이 투입된다.경부고속철도의 서울∼대전간은 2003년 말,서울∼부산간 전 구간은 2004년4월 개통된다. 호남선은 먼저 기존 철도를 전철화한다.호남선 전철화를 내년에 착수해오는 2004년에 완공한다.호남선 전철화에 모두 8,755억원이 투입된다.호남고속철도는 오는 2010년에 완공된다.우선 사업 첫해인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비로 30억원을 지원한다.SOC 중 지하철과 공항에대한 투자는 대폭 줄어든다.내년에 지하철에 대한 투자는 8,635억원으로 올해보다 3,114억원,공항에 대한 투자는 3,225억원으로 올해보다 4,184억원이 각각 감액됐다. 내년에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에 착수해 2007년에 완공한다.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결 노선인 서울지하철 9호선 착공 소요도 지원해준다.양양공항,대구공항 확장도 내년에 완료된다.무안공항 건설(2002년),김해공항 확장(2005년)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연장,여객터미널 확장 공사를 내년에 신규로 착수한다. 경제성이 높은 신항만 개발을 위해 부산신항,광양항을 대형 중추항만으로 개발한다.서남권 양곡 수출입물동량 처리를 위해 목포신외항양곡부두공사를 신규 지원한다. 곽태헌기자 tiger@. *주요 이색사업…국가차원 해킹대응훈련장 설치.정부는 내년에 컴퓨터 해킹 대응훈련장 설치, 쪽방 생활자 지원 등다양한 신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주요 이색 사업은 다음과 같다. ■국내 도로 최장 죽령터널 완공(635억원) 죽령터널은 중앙고속도로의 영주∼제천간에 있다.소백산을 관통한다.4.5㎞의 죽령터널을 시속80㎞로 달리면 3분24초가 걸린다.지난 94년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까지 투입되는 돈은 2,107억원이다.영주∼제천간의 총사업비 2,417억원의 87%가 죽령터널 사업비인 셈이다. ■컴퓨터 해킹 대응훈련장(9억원) 한국정보보호센터가 해킹장을 공식적으로 만든다.해커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셈이다.침입차단시스템과 침입탐지시스템을 뚫고 성공적으로 침입하는 해커에대해 기술·도덕성 테스트를 거쳐 국내 정보보호 업체나 전산실 보안실무자로 취업도 알선한다.사용된 해킹기법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정보보호시스템 개발에 활용한다. ■푸드뱅크 운영(2억8,600만원) 식품업체,제과점 등으로부터 음식을기탁받아 복지시설,무료 급식소,생계가 어려운 가정 등에 나눠주는사업이다.전국 156개 푸드뱅크 사업자에게 냉동차량,냉장고 등 장비구입을 지원한다. ■쪽방 생활자 지원(3억4,000만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등 대도시의 저소득층 유료 숙박시설 밀집 지역인 쪽방 지역 거주자에게상담소,편의시설 등을 지원한다.취약 계층의 자활 자립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쪽방은 역 근처 등 도심 주변에서 1명이 잘 수 있는공간이다.지원 대상은 서울 등 대도시의 쪽방상담소(10개)다. ■오염 행위 신고자 포상제(3억원)·교통법규 위반 신고보상금제(234억원) 오·폐수와 폐기물을 함부로 버리는 것을 신고하면 전화카드,도서·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중앙선 침범이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의 교통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경우에도 보상금을 준다. 곽태헌기자. *국방비 증가는 인건비 늘어난 탓. 내년 국방비는 15조3,754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6.2% 늘어난다.내년의 예산 증가율인 6.3%와 비슷한 수준이다.최근 남북관계개선 상황 등을 감안하면 ‘의외’로 보일 만하다. 내년의 방위력개선비는 사상 처음으로 줄지만 국방비가 전체 규모로는 늘어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국방비 중 인건비·피복비 등 경직성경비의 비중이 보통 65%쯤 된다.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내년공무원의 보수가 6.7% 오르면 전체 군인들의 인건비도 같이 오른다. 또 군 인건비와 마찬가지로 전체 병력이 감축되기 전에는 복지증진비 등 운영유지비도 줄이기는 힘들다.사병의 급식 단가와 피복비 단가는 3%씩 오른다.전체 급식비는 7,810억원,전체 피복비는 1,401억원이다.내년의 운영유지비는 모두 3조6,795억원으로 3.8% 늘어난다.지난 98년 국방비 증가율이 0.1%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국방비가 감소(-0.4%)한 것도 공무원 임금이 줄거나 동결됐기 때문이다. 국방비의 핵심인 방위력개선비는 내년에 5조2,137억원으로 올해보다1,300억원 줄지만 방위력개선비를 감축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무기등 장비 구매는 보통 7∼10년의 장기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다. 곽태헌기자
  • 코리아닷컴 첫날부터‘먹통’

    한국의 대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내세우며 출범한 ‘코리아닷컴’(www.korea.com)이 26일 오픈 첫날부터 ‘먹통’이 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코리아닷컴 운영사인 ㈜두루넷은 당초 이날 낮 12시 오픈을 선언한뒤 바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가 갑자기 오후 3시로 서비스를 연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루넷은 서비스에 들어가지 못했고,이날 오후 8시쯤 돼서야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접속 불능’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이날 오후 두루넷에는 접속이 안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네티즌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으며,특히 코리아닷컴 사이트와 연동시켜 운영할 계획이었던 기존 두루넷 홈페이지(home.thrunet.com)도 덩달아 서비스가 중단돼 240여만명의 회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두루넷은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빠르면2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관계자는“기존 두루넷 회원들은 코리아닷컴 접속에 문제가 없었으나 새로 가입하는 회원들은 접속 때 5분 가량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나 아예 서버를 폐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 소프트웨어가 국내 기술진의 능력으로는 해결하기 힘들고,MS본사의 기술진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당기간 서비스 중단사태가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코리아닷컴은 이날 오후 서비스가 안 되는데도 “사이트 운영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며,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간을 다소 늦춘 것”이라고 한때 밝혀 네티즌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을받고 있다. 회사원 이모씨(42)는 “좋은 회원ID를 선점하기 위해 하루종일 접속을 시도했으나 한번도 들어갈 수 없었다”고 흥분했다. 코리아닷컴은 지난해 말 두루넷이 재미교포로부터 54억원에 도메인을 인수하면서 큰 관심을 모아왔으며 코리아닷컴은 최근 “580여대의서버를 갖춰 접속이 빠르고 콘텐츠가 방대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대대적으로 해 왔다.두루넷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첫 출발이 삐걱거려 신뢰도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면서 “만일 소프트웨어의 치명적결함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 MS를 상대로 법적인 소송을 포함, 강력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코리아 닷컴’ 26일 출범

    54억원짜리 도메인인 ‘코리아닷컴’(Korea.com)이 오는 26일 오픈한다.코리아닷컴은 지난 3월 두루넷이 재미교포 사업가에게 500만달러를 주고 사들인 도메인. 6개월간 준비를 거쳐 포털사이트로 출범할예정이다.두루넷은 ‘한국의 대표 메가사이트’를 표방하고 있다. 무엇보다 580대의 서버를 통한 대규모 시스템을 내세운다. 경쟁 포털사이트는 130∼150대 수준에 불과하다며 아시아권에서는 최대 규모라고주장한다. 저장용량은 모두 65테라 바이트.한글로 7,000만명이 100만자의 글을 실을 수 있는 65조 자 분량이다. 코리아닷컴측은 시작부터 500만명의 회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2003년까지 2,000만명의 회원을 수용할 수 있는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5,000만명의 회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기업 국민고통 ‘사각지대’

    감사원이 17일 발표한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실태 감사결과는 온 국민이 IMF 체제하에서 정리해고 등 고통을 겪는 동안 공기업은 이같은 아픔의 ‘사각지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일부 공기업은 노조의 주장에 이끌려 근거없이 특별 승급시키는 등 ‘주인없는 기업’의 방만한 경영행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민영화추진 미흡 및 경영적자 수산화알루미늄 생산업체인 한국종합화학은 사업추진 때부터 공급과잉으로 채산성이 없는 것으로 지적됐으나 가동을 강행,96년부터 4년간 1,500여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고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민영화도 현실성 없는 자산일괄매각 또는 막연한 청산계획만 갖고있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대한석탄공사와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존립근거가 적고 중복기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탄광근로자의 반대와 기관 이기주의로 통·폐합이 안된 경우다.이에 따라 석탄공사의 지난해말 현재 총부채는 8,800여억원,자본잠식액도 1,531억원에 이르며,매년 8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외환은행은 3개 현지법인과12개 지점에서 지난해말 현재 9,700여억원의 무수익 여신을 보유하는 등 사업실적이 극히 저조해 경영부실을 초래하고 있다. ■조직ㆍ인력 감축 및 임금 과다지급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4월 수화력 플랜트사업단 매각을 추진하다가 노조의 파업으로 매각계획을 포기했다.더욱이 노조원 1,400여명을 1호봉씩 특별승호시켜 향후 퇴직금 지급시 500여억원의 추가부담을 떠안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수주물량이 감소,지난해 4월이후 최대 138명의유휴인력이 발생했음에도 보직대기 또는 재택근무 형태로 32억원의인건비를 지급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초 서생현(徐生鉉) 회장이 취임하는 과정에서 임금인상분 37억여원을 체불임금 청산명목으로 지급했다.특히 마사회는 운전기사 최고액 연봉이 사립대 중견교수 수준인 6,100만원에 이르는 등 전체 직원의 42%인 기능직 301명의 평균 연봉이 3,300만원에달하는 실정인데도 아웃소싱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있다고 감사원은지적했다. ■마구잡이식 기금출연 대한주택보증 등 5개 기관은 96년 이후 4년간모두 3조4,000여억원의 적자를 냈는데도 ‘세전 순이익의 5%를 기준으로 기금을 출연할 수 있는 규정’을 무시하고 56억여원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했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노사합의를 통해 수익 발생여부에 상관없이 2004년까지 매년 5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출연키로 했으며 한국전력기술의 99년이후 5년간 기금출연 규모는 세전 순이익의 20%에 달했다. 정기홍기자 hong@. *남해화학 민영화후 초우량기업 변신. 대부분의 공기업이 ‘국민의 혈세’를 ‘자기 주머니돈 쓰듯’ 방만한 경영을 하는 가운데도 민영화 등으로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한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인 기업은 남해화학.비료 및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지난 98년 10월 민영화 이후에도 비료 외에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정밀화학 제품사업을 확대했다.이로 인해 97년에 부채비율 92%,당기순이익 34억원이던 회사상태를 99년에는 부채비율 55%,당기순이익 505억원에 이르는 우량기업으로 변신시켰다. 또 한국종합기술금융은 지난해 2월 민영화 이후 벤처기업에 대한 투·융자 및 리스 등의 금융서비스를 확대,97년 부채비율 1,592%,당기순이익 24억원이던 것을 올 6월 현재 부채비율 298%,당기순이익 2,021억원에 이르는 초우량 기업으로 변모했다. 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모범사례도 있었다.한국전기통신공사는 ‘114전화번호 안내사업’을 유료화한 이후에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 경영에 큰 부담이 됐었다.그러나 지난해 1월부터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제’를 도입,지난해 5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한국수자원기술공단은 퇴직금누진제를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폐지했고 사업소와 관련조직을 축소·폐지하는 등 총정원 553명의24%인 132명을 줄였고, 대학생 학자금 등 각종 복리후생제도와 급여제도를 정부지침에 따라 합리적으로 개선한 우수 사례로 뽑혔다.한국중공업은 중동국가에 수출하는 해수 담수화 증발기의 제작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이용한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불량률 감소 및 제작기간 단축,비용절감,인력 구조조정 효과를 거두었다.최근에는 이 기술을 아랍에미레이트에 5억달러를 받고 이전해회사경영에 보탬이 됐다. 정기홍기자
  • 더블위칭데이 파도에 증시 ‘출렁’

    ‘마녀가 춤추는 날’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 만기일)의 충격은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그러나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좁혔다.예상보다 충격이 적었던 이유는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대부분이 12월물로 이월(롤오버)됐기 때문이다.하지만지수는 6일째 하락했다. ■청산매물 얼마나 쏟아졌나 전날 매수차익 잔고가 6,254억원에 달했으나 이날 1,634억원만이 해소되고 3,497억원이 12월물로 이월됐다. 비차익거래 물량 2,233억원을 합하면 모두 4,991억원의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나온 셈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9월물과 12월물의 괴리율이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서 대부분이 롤오버됐기 때문이다.특히 하락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와 한국통신 등 지수관련 종목들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오후 들어유입되고 증권주가 7%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주에 대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낙폭이 크게 줄었다. 대우증권 이종원(李鍾源)연구원은 “더블위칭데이의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은것은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반 약세를 보인 코스닥지수 코스닥지수는 더블위칭데이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나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중 한때 심리적인 지지선인 100이 힘없이 무너졌다.더블위칭데이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심리불안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오후 들어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좁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과 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상승전환에는 시간 소요 더블위칭데이의 악재를 넘겼지만 향후 증시는 유가상승과 미국시장 약세 등이 새로운 악재로 등장,상승세로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분간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 신용규(申容圭)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은행주와 증권주는유가상승과 반도체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 방어주라는 측면과정부의 금융개혁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외국인 ‘청개구리 투자’저의 뭘까

    외국인들은 저의를 파악하라. 외국인들의 투자 동향에 따라 움직이는 ‘천수답’ 증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허를 찌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므로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원경제연구소는 7일 한국증시가 외국인에 따라 움직이고 속보성뉴스에 쉽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외국인들이 꿰뚫어보고 있기 때문에외국인들이 역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적보다는 시장의 흐름에따라 움직이는 한국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례로 동원증권 정동희(鄭東熙)연구원은 지난 4월26일 현대그룹위기가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10개 이상의 현대그룹주들이 장중하한가를 기록하며 투매 양상을 보였으나 전날까지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도리어 이날 4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는 점을 들었다. 외환은행이 현대건설 유동성부족 현상을 공개한 지난 5월26일 주가가 42.87포인트나 하락했음에도 외국인들은 1,55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점,삼성전자가 연중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7월14일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한종목만 7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했던 것도 이러한 방향성을 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8월31일에는 지수가 700선이하로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공감대를 비웃기라도 하듯 외국인들은 8월31일 개창초 10분만에 500억원어치를 순매도,프로그램매물을 유발해 700선을 일시에 붕괴시키는 등 투자자자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정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게임메이커로 주도권을 행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허를 찌르는 역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한빛銀 불법대출 수사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5일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朴惠龍·47·구속)씨가 지난해 연예인양성업체,수도꼭지 제작업체 등에 70억원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사실을 밝혀내고 이로 인한 자금압박 때문에 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와 공모,불법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씨가 신씨로부터 불법대출받은 205억원 중 아크월드에 입금되지 않은 45억원의 개별 사용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인 4일 아크월드의 경리직원들을 소환조사해 불법대출금 중 실제 입금된 돈은 처음 알려졌던 154억원이 아니라 160억원인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아크월드,에스이테크,R사 등 한빛은행 관악지점에서 466억원을 불법대출받은 3개사 사무실과 구속중인 신씨와 박씨 자택에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불법대출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비밀장부’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대출외압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박씨를 소환해 지난달 10일 한빛은행 이수길(李洙吉·55)부행장을 찾아간 경위를 추궁,“신씨가 ‘본점에서 감사를 나와 곤란하니 이 부행장을 찾아가힘 좀 써보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신씨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정확한경위를 밝히기 위해 신씨와 박씨,그리고 이 부행장 3자간 대질신문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감사원 ‘99년 결산보고서’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국가재산은 303조345억원으로 98년의278조7,475억원보다 24조2,870억원이 늘어났다.또 지난해 일반·특별회계의 세입은 149조9,851억원,세출은 142조1,805억원이었으며 이에따른 총 세계(歲計)잉여금은 7조8,046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31일 국회에 제출한 ‘99회계연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99년말 현재 총 국가재산은 303조345억원으로 ▲토지·건물 등 국유재산이 163조1,370억원 ▲전기·통신기계,차량 등 물품이 4조6,649억원 ▲조세,융자회수금,예금·예탁금 등 채권이 126조7,372억원 ▲국고금이 8조4,954억원 등이다. 국가채무는 총 89조7,146억원이며 정부보증 채무는 81조5,45억원에이르렀다.이밖의 채무는 차입금 21조3,862억원,국채 65조8,060억원▲국고채무부담행위가 2조5,224억원 등이었다.이와 함께 국민연금기금 등 기금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37개 공공기금의 총 자산은 195조215억원으로,이 가운데 국민연금기금 등 31개 기금에서 6조4,594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외국환평형기금 남북협력기금 등 6개 기금에서 9,929억원의 결손을 내 전체적으로 5조4,665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또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동안 152개 국가기관,61개 지방자치단체,19개 정부투자기관,10개 기타단체 등 모두 242개 기관을 일반 감사하고 73개 사안을 특별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두 6,014건의 위법·부당행위를 적발해 942명을 징계요구하고 3,142억원을 추징·회수·보전토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국가기관에 대한 지적사항은 2,053건으로 기관별로는 국세청이 260건으로 가장 많고 ▲건설교통부 236건 ▲국방부 134건 ▲농림부 129건 ▲경찰청 112건 ▲행자부 106건 등의 순이다. 정기홍기자
  • 개인땅 회사에 비싸게 팔아 ‘私用’

    개인소유 부동산을 계열회사에 비싸게 파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자산을 사유화해온 미주그룹 박상희(朴相熙)회장 등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부도덕 기업주 3명과,8개 기업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세무조사 대상은 기업주가 진도그룹 김영진(金永進)·신호그룹 이순국(李淳國)회장이며,기업은 미주·진도·신호·신호제지·신호유화·동양철관·신동방·서한(주택건설업) 등이다. 협력업체의 지분을 위장취득한 혐의가 있는 대우자동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44개사에 대한 도덕적 해이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보유중인 부동산을 계열사에 고가로 팔거나 회사자금 유용 혐의가 드러나 이들 기업주와 관련 기업들을 국세청에세무조사 의뢰하고 불법 및 비리사실이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해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주그룹의 박 회장은 지난 97년 12월 자신이 소유한 토지를 계열사인 미주실업에 24억원에 매각하면서 선수금 23억원을 받아 이중 13억원을 계열사인미주철강 증자에 사용했다. 박 회장은 이 부동산을 당시 공시지가(㎡당 20만원)보다 훨씬 높은 33만원에 팔았고 잔금 1억원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았다. 진도그룹 김 회장과 특수관계인도 지난 97년 6월 소유 토지를 계열사인 진도종합건설에 86억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공시지가가 ㎡당 2만7,000원에 불과한데도 이를 21만1,000원에 팔았다.지난 94년 1월에서 98년 2월 사이 ㈜진도로부터 13차례에 걸쳐 51억원을 빌려 22억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신호그룹 이 회장은 지난 96년 영진테크 인수와 관련,전 사주의 보증채무(170억원) 면제를 위해 계열사인 신호제지 발행어음(34억원)을채권은행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밖에 신동방 등 5개사는 부실계열사에 자금을 빌려주어 해당 업체의 부도 등으로 회수불능 상태가됐다.계열사 대여금이 부실화한 규모는 신동방이 654억원, 신호계열3개사가 649억원,서한이 96억원 등 이었다. 동아건설(최원석 전 회장)과 한창은 사재출연 약속을 지키지 않고있으며,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경영일선 퇴진을 약속한 고합(장치혁),갑을·갑을방적(박창호),신원(박성철),삼표산업(정도원),서한(김을영) 등 기업주 6명은 공동 또는 각자 대표이사 형태로 경영에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3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

    거래소 3월 결산법인중 제조업은 1분기(4∼6월)동안 1,000원을 팔아 57원(지난해 24원)의 이익을 냈으나 금융업은 9원(33원)의 이익을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7일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4개사 가운데 25개 제조업체의 총매출액은 8,490억원으로 99회계연도 전체매출액 3조 3,671억원의 2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5개 제조업체들의 분기순이익 총계는 487억원으로 99회계연도 총순이익의 58.6%를 차지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은 한국종금 영남종금을 제외한 47개사의 매출액 총계가 8조 8,605억원으로 99 사업연도 매출액 총계의 23.1% 정도이나 분기순이익 총계는 854억원으로 99사업연도 총순이익의 6.6%에 불과,매출에 비해 수익이 저조했다. 특히 금융업 가운데 종금(9개사)과 보험업(12개사)은 각각 4,851억원과 4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증권업은 3,5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금융업 전체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순이었다.영업이익은 삼성증권이 총 802억원을 기록,1위에 올랐고,대우증권,삼성화재,대신증권,굿모닝증권이 5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코스닥 등록 3월결산 23개사중 삼성투신증권은 154억원,외환리스금융은 28억원,조흥캐피탈은 4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됐다.반면 경남리스금융 교보증권 대신개발금융 부산방직공업 아일인텍 등 5개사는 이번 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다.주은리스와 바른손은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강선임기자
  • 대우건설 제이름 되찾고 새출발

    대우건설이 제 이름을 되찾고 새 출발한다. 대우건설은 ㈜대우로 통합됐다가 대우그룹이 좌초하고 3사 분할이확실시되자 먼저 회사이름 찾기에 나섰다. 대우는 이미 같은 이름을 사용중인 서울 방배동의 중견건설업체 대우건설㈜을 상대로 상호등기말소 청구소송을 냈다.이 업체는 소송이제기된 이후 스스로 회사 이름을 말소시켰다.이에 따라 대우건설부문이 대우건설이라는 본이름을 찾게 된 것. 대우건설은 또 오는 10월중 현재의 남대문로 5가 연세빌딩에서 6년만에 옛 보금자리인 남대문 대우센터빌딩으로 이사한다. 대우는 지난달 22일 임시주총을 열어 오는 9월1일부터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부실채권을 청산할 잔존회사 등 3개사로 분할하는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따라서 오는 31일 예정된 분할등기를마치면 대우건설은 자산 5조9,425억원,부채 5,654억원의 신설법인으로 탈바꿈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 분할 문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새 출발이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은행적자 1조…개혁 ‘발등의 불’

    일반은행의 적자폭이 98년부터 갈수록 줄고 있으나 올해도 여전히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한빛 외환은행 등 9개 은행이 올 상반기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할 경우 적자를 냈다.17개 은행 전체로는 적자규모가 1조원을 웃돈다. 금융감독원은 17개 일반은행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모두 9,25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연말까지 쌓을 대손충당금을 6월말에 모두 적립하면 오히려 1조345억원의 적자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올해 전체의 당기순손실은 1조6,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적자폭은 98년 11조여원,99년 4조9,909억원에 비해 많이 줄었으나공적자금 투입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클린화가 안돼,구조조정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일반은행 가운데 주택·국민·신한 등 8개 은행은 워크아웃업체 등으로 인해 생길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하고도 대규모 흑자를 냈다. 주택이 3,752억원으로 가장 흑자규모가 컸으며 국민 2,287억원,신한 2,262억원,제일 1,427억원,하나 912억원 등 순이었으며 지방은행으로는 부산이 유일하게 27억원의 흑자를 냈다. 반면 광주,한빛,경남은행 등 9개 은행은 연말까지 적립할 대손충당금을 반영하면 적자를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적자규모는 광주 1,154억원,한빛 929억원,경남 317억원 등이다. 한편 자산단위당 순이익을 나타내는 총자산 당기순이익율(ROA)은 0.38%로외환위기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주택은행이 1.45%로 가장 높아 선진 금융기관 수준을 보였으며 신한 1.07%,국민 0.64%였다.제일은 공적자금 투입에 힘입어 1.0%를 기록했다. 금감원 은행감독1국 정용화(鄭庸和) 경영정보실장은 “상반기 경상영업이익이 하반기에도 실현 가능하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1조6,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7개 은행의 총자산(평잔기준)은 570조6,2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조410억원(3.5%)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에 은행들이 제출한 잠재손실 반영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한 뒤 기준 8%에 미달하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에 대해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은행경영평가위원회가 계획의 실현가능성을 평가해 금융지주회사편입 은행을 가리기로 했다. 따라서 10월 중순쯤 합병 등 은행권 구조조정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개혁 어떻게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간에 금융개혁의 큰 원칙이 합의됨에 따라 은행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졌다.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밝혔듯 연내 금융지주회사 출현을 위해서는 갈길이 바쁘기 때문이다. ■부실은행 선정 9∼10월이면 은행의 운명이 결정된다.잠재부실이 반영된 6월 반기결산 결과를 토대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에 미치지 못하는 은행들은 8월말쯤 1차 부실은행으로 분류된다. 1차 부실은행들은 9월말까지 자구계획(경영정상화계획서)을 제출해야 한다. 자구계획에는 인력과 조직 감축 계획이 당연히 포함된다.강제적인 인력감축이 아니라,은행 스스로 인력 감축을 하게 된다. 경영평가위원회는 9월말 자구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지주회사 대상 부실은행으로 분류된다. 재경부 이종구(李鍾九)금융정책국장은 “9월에 자구계획을 받고나면 10월20일쯤이면 지주회사로 묶일 대상은행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사 설립 금융지주회사를 11∼12월쯤에 설립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지주회사로 묶을지,지주회사로 묶고난 뒤 공적자금을투입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분명한 것은 우량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BIS 자기자본비율 10%까지 끌어올려 국민·주택·하나·신한은행처럼 우량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우량은행으로 이뤄지는 지주회사출현은 다른 은행들의 합병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걸린 은행들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은행은 상반기 결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과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이다.이 기준대로라면 평화 광주 제주 한빛 조흥 외환서울 제일은행이 해당된다. 평화 광주 제주은행은 6월말 결산 BIS 자기자본비율이 8% 밑으로 추락했다. 각각 4%,7%,6.3%로 추정된다.금융지주회사로의 편입이 확실시된다. 다만 제주은행은 중앙종금과 합병절차를 밟고있어 다소 유동적이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 조흥 외환 서울은행도 불안하다.6월말 결산 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가 외환·한빛 9%,조흥·서울 10%로,‘데드라인’인 8%는간신히 넘길 전망이다.하지만 여기에는 금융감독원에 추가로 보고한 잠재손실액이 반영돼 있지 않다. 잠재손실액을 단순반영할 경우 한빛·외환은 8%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가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한빛은행.잠재손실액이 7,769억원으로 9월말까지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만도 7,654억원이다. 외환은행은 올 연말까지 4조3,000억원의 부실채권 매각계획이 이미 잡혀있다며 연말까지 BIS 자기자본비율 10% 달성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 조흥은행도 잠재손실액이 0원으로 나와 ‘제외’를 자신하고 있다.서울은행은 7,670억원의 잠재손실을 반영할 경우 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턱걸이하게 되지만 이미 도이체방크와 경영자문계약을 체결,정상화 계획을 진행중인만큼 정부가 ‘유예기간’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매각돼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hyun@. *추가 소요액 어느정도. 공적자금 추가조성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가용재원은 모자라는데 쓸 곳은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번 노·정 합의를 통해 은행권에 넣어야 할 전체 공적자금 규모는약 10조원. ▲예금보험공사 대지급금 4조원 ▲러시아 경협차관 미수금 1조4,800억원 ▲수출보험공사 보증금 4,400억원 ▲공적자금 투입은행 등의 BIS비율을 10%로 맞추기 위한 자금 4 조원 등이다. BIS비율을 10%로 하기 위해 후순위채 매입 등을 통해 공적자금을 지원해야할 은행들은 서울(1조원),한빛(1조∼2조원),기타 부실한 지방은행(1조원)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99년말 현재 이들 은행의 BIS자기자본 비율은 8∼9%선으로 나왔으나 지난 6월말 기준으로 파악한 잠재부실을 반영하면 실제 비율은모두 8%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재원이다.지난 5월말 현재 자산관리공사는 가용재원이 4조7,000억원이며 예금보험공사는 6조4,000억원으로 10조원선이나 모두 사용처가 정해져있는 상태다. 반면 정부가 밝힌대로 향후 소요될 공적자금은 올해 20조원,내년 10조원 등약 30조원으로 현재 가용재원으로는 아무리 잘 활용한다하더라도 중과부적인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10조원의 자금소요가 추가로 생겨 국회동의를 통한 공적자금추가조성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도 이같은 사정을 예견이라도 한듯 최근들어 공적자금의 국회동의를 통한 추가조성쪽에 무게실린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과 스스로 정상화가 어려운 은행 가운데 6월말 기준으로 BIS비율 10%를 달성하기 어려운 은행에 대해서 10%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고 합의를 해준 것은 결과적으로이들 은행의 구조조정을 더디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즉, 4조원 가까운 공적자금을 투입하게 되면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들은행을 금융 지주회사방식으로 묶는 과정에서 인원 정리를 최소화하는 효과는 거둘 수 있는 반면 지주회사로 묶는데 따른 시너지효과는 그만큼 반감될수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민경제를 살리자] (1-2) 건설경기와 실업 함수

    실업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건설현장이다.건설경기가 살아나면건설인력들로 정신없이 북적대고,경기가 가라앉으면 찬바람이 도는 곳이 건설현장이다. 건설업은 자동차 등 주요 기간산업 못지않게 고용흡수력이 크다.특히 건설분야 종사자들의 상당수가 일용직 근로자들이어서 경기 호·불황에 따라 전체 실업에 주는 파급효과는 어느 업종보다 직접적이고도 충격적이다. [실업에다 저임금] 미장기술자인 최상현씨(35,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지난 3월 이후 일거리가 없어 손을 놓고 있다.비록 일당은 적더라도 꾸준히 일할수 있는 곳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건설 유휴인력이 급증했다.일용직뿐 아니라 최씨와 같은 기능직들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허송세월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여파는 노임도 크게 떨어뜨려 이들의 주머니를 더욱 가볍게만들었다.IMF체제 이전만 해도 일당 6만∼10만원 선이던 일용직들의 하루 임금은 요즘 4만∼7만원에 불과하다.‘잘나가는’ 기능직들 역시 한참 좋을 땐한달에 700만∼1,000만원까지 수입을 올릴 수 있었으나 요즘엔 300만원을 챙기기도 어렵다. 주택 건설현장은 더욱 심하다.주택경기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에 따라 일당 3만∼4만원인 잡부역 자리도 ‘하늘의 별 따기’다. [10만채 줄면 실업자는 23만명 늘어] IMF 한파에 따른 건설업체 부도로 실업률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경험을 우리 경제는 갖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용면적이 25.7평인 아파트 1가구를 짓는데 필요한 인력은 매달 25일 근무를 기준으로 연간 최소 2.38명이다. 따라서연간 10만채를 지을 경우 연간 고용인구는 최소 23만8,000명이 늘어난다. 주택산업연구원 이동성(李東晟)원장은 “주택공급이 연간 10만가구 감소할경우 건설분야에서만 12만∼13만명의 기능인력과 8만2,000명의 건축자재 생산인력이 실업을 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이후 주택공급량을 살펴보면 97년 57만가구,98년 35만가구,99년42만가구 등이었고 올해도 45만가구를 넘기 어려울 전망이다.따라서 IMF체제이후 주택건설현장에서만 97년을 기준해 98년 50만명,99년 30만명이 넘는 실업이 발생했고 올해도 최소 25만여명의 실업이 생긴다고 봐야 한다. 5월말 현재 전체 실업인구(82만8,000명)를 감안할 때 엄청난 숫자가 아닐수 없다. 전광삼기자 hisam@. *올 추경예산과 서민정책.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2조3,898억원을 편성,지난주 국회에 제출했다. 올해 추경은 저소득층 지원에 중점을 둔 게 특징이다.한나라당은 선심성 추경이라고 비판하지만 기획예산처는 저소득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올해 추경중 지난해 내국세가 예상보다 더 걷혀 지방교부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정산한 1조1,145억원을 빼면 ‘순수한’ 추경규모는 1조2,753억원.이중 60%인 7,538억원이 저소득층 생계안정을 위한 예산으로 배정됐다.저소득층의 지원의지를 읽을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지난 4월부터 조기 시행돼 3,349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실시된 데 따른 것이다.100만명 수준의 자활보호자에게 월 5만∼15만원을 지급키로 해 기존 생계보호자 54만명을 포함하면 154만명에게 생계비가 지원된다. 저소득층 학생과 노인에 대한 급식지원으로 총 264억원이 책정됐다.16만4,000명의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점심지원을 토·일요일까지 확대하는 데에도 156억원이 들어간다.또 1만9,000명의 결식 초·중·고등학생의 저녁과 미취학아동 3,000명의 점심과 저녁으로 71억원이 배정됐다.움직일수도 없어 경로식당에서 무료급식을 할 수 없는 1만7,000명의 노인들에게도점심식사 배달예산으로 37억원이 책정됐다. 저소득층 의료비로도 2,354억원이 지원된다.지난해 생긴 170만명의 의료보호환자에 대한 진료비 체불액으로 활용된다.저소득층 중·고등학생 18만7,000명의 교과서대금으로도 71억원이 나간다. 하반기에는 14만명의 근로취약계층에게 공공근로사업 일자리를 주기 위해 1,500억원을 배정했다.상반기에는 32만명에게 공공근로사업을 지원했다. 기획예산처 김영주(金榮柱) 사회예산심의관은 “경기가 나아져도 혜택을 제대로 볼 수 없고 갈수록 소득격차가 심해지는 그늘에 있는 계층을 지원하기위한 목적으로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민층 지원확대를 위한 이번 추경예산도 당장은 ‘급한 것에 제한적으로 지원’될 수밖에 없다.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엔 미흡한 것이다.따라서 예산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정책배려가 배가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곽태헌기자 tiger@. *서민층 구분 어떻게. 정부부처마다 매년 서민층을 위한 정책들을 쏟아낸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엔 ‘생산적 복지’라는 새로운 개념까지 등장했다. ■서민층은 누구? 그러나 서민정책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경계선이 없다.서민정책을 추진하는 관련 부처에서도 “정부내에서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도 서민계층의 명확한 개념은 없다”고 밝힌다. 넓게는 부유층이 아닌 계층을 모두 서민층이라고 할 수 있다.좁게는 부유층,중산층,빈곤층으로 나눌 때 중산층과 빈곤층의 사이를 서민층이라고 부른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서민층을 굳이 구분하자면 중산층에 해당되지 않고극빈층에도 속하지 않는 계층”이라고 했다. 빈곤층은 4인가족 기준 한달평균 93만원 이하의 소득을 가진 가구를 말한다.까닭에 한달 평균 93만원의 소득은 서민층의 하한선에 해당된다.통계청이내놓는 도시근로자 소득 10분위 구분으로 볼 때 9∼10분위는 부유층에,5∼8분위는 중산층에 속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서민층은 최저생계비 이상을 받고 5분위 평균 임금 이하에 해당되는 계층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5분위의 한달 평균임금은174만7,500원.따라서 서민층은 월소득 93만∼174만원인 가구인 셈이다.그러나 통계청 관계자는 “소득만으로 서민층을 구분할 수 없으며 학력,재산,직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왜 서민층을 지원하나 IMF체제 이후 깊어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서민층과 중산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켰다.박탈감은 사회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재경부 관계자는 “사회를 안정시키고 국민들을 통합할 수 있는사회정의를 위해 서민층 지원은 당연하다”고 설명한다.더불어잘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때문에 서민들이 일자리를 갖고,사회보장을 받으면서 재산형성을 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기고] “건설경기 부양 새 패러다임이 필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전후해 건설산업만큼 타격을 입은 산업도 없을 것이다.정보산업은 침체에서 활황국면으로 바뀌었고,제조업도 IMF 체제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그러나 건설산업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IMF 체제를겪을 정도로 상황이 나쁘다. 2년 연속 10% 수준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0년 1·4분기 건설투자실적에 따르면 주거용과 비주거용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11. 3%,7.6% 줄었으며 토목용도 3.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건설산업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불황의 그림자가 다른 산업에 비해 더 짙다.IMF 체제 이후에 한 건도 수주하지 못한 건설업체가 5% 수준이라는 건설협회 자료는 건설산업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말해준다.그리고 건설부문에서약 35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어 국민경제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IMF 당시에는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건설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적어도 IMF 이전 수준으로 유지했다.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도 취했다.그러나 최근에는 재정상의 어려움과 시장에 의한건설업체수의 조정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 제대로 된 건설경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산업은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붕괴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마저 팽배해 있다.전문가들도 우리 건설산업이 자생력을 잃어가고있으며 이는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있다. 건설산업 위축은 특히 고용 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건설투자가 1조원 감소할 경우 약 3만6,000명이 일자리를 잃는 것으로 추산된다.그래서건설투자가 3년 연속 마이너스성장으로 치닫는 것은 막아야 한다.정부차원에서 건설경기대책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조치를 취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다.그렇지만 패러다임을 바꾸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건설경기대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건설금융을 활용하여 시의적절하게 민간 스스로 건설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여건을 정비하는 것이라 하겠다.즉 정부가 직접투자를 하지않고 건설금융을 활성화시켜서 민간 스스로 건설투자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이 때 정부는 장애요인을 찾아서 제거해주면 된다. 정부 내에 건설산업전문가와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운용하여 구체적인대책을 마련하면 좀 더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늦기 전에 해야 한다는 점이다.건설금융 여건조성을 더 이상 미룰 경우 사후약방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金 宰 永 국토연구원 건설 경제 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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