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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 ‘훈풍’] 공무원부터 대학생까지 수요 걱정 NO

    [부동산 시장 ‘훈풍’] 공무원부터 대학생까지 수요 걱정 NO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지역은 행정타운, 법조타운, 역세권 등이다. ‘용인센트럴 코업 오피스텔’(조감도)은 용인시청, 수원지방법원 용인시법원, 용인세무서, 용인우체국 등 경기 용인시 행정타운 안에 자리해 눈길을 끈다. 용인시 처인구 역삼도시개발구역 M1-1-2블럭에서 선착순 분양을 시작한 용인센트럴 코업 오피스텔은 대지면적 5006㎡에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4만 4518㎡ 규모로 조성된다. 학교법인 단호학원(용인대)과 10년 단위 장기 임대가 완료된 300실, S&B레지던스(코업co-op)와 5년 단위 임대가 완료된 426실 등 총 726실로 이뤄진 대규모 오피스텔이다. 실투자금 1200만원대로 소형 오피스텔 최저가 수준이다. 5000만원이면 최대 4채까지 투자 가능하다. 수익으로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5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위탁사는 동진디엔씨에서 임대차 자산 관리를 맡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용인시청 행정타운 내 공무원과 협력업체 종사자 수천명, 용인대·명지대·송담대·강남대 등 약 2만 8000여명의 대학생 임대수요까지 확보돼 공급 대비 수요가 부족한 실정이다. 단지는 역삼도시개발구역 중심에 있으면서 42번 국도와 접해 있다. 2017년 3월 개통 예정인 삼가~대촌 간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약 30분이면 간다. 광역버스로는 강남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공사비가 이미 확보돼 있다. 수탁사인 국제자산신탁에서 시행하고 포스코ICT와 중앙건설에서 2017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분양계약과 동시에 선임대차 계약(장기 임대 5~10년)이 체결된다. 선착순 접수 뒤 층·호수를 부여받아 계약을 진행하며 청약금은 100만원이다. (02)555-2222.
  • 현대차 신흥시장 점유율 11% … 역대 최고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신흥시장(브림스·BRIMs)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월 브라질 1만 5860대, 러시아 1만 5106대, 인도 4만 2505대, 멕시코 2518대 등 총 7만 5989대를 판매해 이들 국가의 전체 판매량 67만 6123대 중 11.2%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브림스 전체 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4% 줄었지만 현대차는 같은 기간 오히려 5.3% 판매량이 늘어 시장점유율을 늘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게시판] 전경련, 이북5도위원회, 한국교육개발원, 전주발효식품엑스포, 한국로봇산업협회, 독도문화체험 박람회

    [게시판] 전경련, 이북5도위원회, 한국교육개발원, 전주발효식품엑스포, 한국로봇산업협회, 독도문화체험 박람회

    ■전경련은 한·아세안센터와 공동으로 22일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아세안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을 주제로 아세안 연계성 포럼을 개최했다. 아세안 연계성이란 아세안 회원국 간 물리적·제도적·인적 분야를 연계한다는 개념으로 2010년 제17차 아세안정상회의 때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플랜이 채택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아세안이 2010년부터 아세안 역내 국가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2020년까지 진행 중인 교통, 에너지,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1조 달러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내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행정자치부 이북5도위원회는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와 공동으로 제33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오는 25일 목동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회에는 전국에 거주하는 이북도민 1만 5000여명과 탈북 주민 1200여명이 참가한다.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정종섭 행자부장관 등 관계 부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다. 각 도를 대표하는 이북도민과 탈북주민 선수들은 축구, 족구, 피구, 육상, 줄다리기, 과녁맞추기 등 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국방부 취타대 행진, 전통의장대 및 3군 의장대 시범, 태권도 시범, 이북5도 무형문화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또 평소 이북도민사회와 국가 발전에 공이 큰 이윤상 황해도 신계군민회 회장과 이원범 평안남도 진남포시민회 상임고문 등 이북도민 8명이 이날 행사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백순근)은 23일 오후 2시 한국교육개발원 신관 제1회의실(2층)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 실태와 정책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84차 KEDI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관계자, 유아교육 및 초등교육 관련 연구자, 일선학교 교원, 학부모, 원내외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포럼은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 실태와 정책 방안에 관한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계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보고 맛보는 ’제13회 전주발효식품엑스포(IFFE)’가 22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전북 유일의 정부 인증 국제전시회인 이 이 엑스포에서는 국내 200여개 업체가 내놓은 총 3천여개의 다양한 발효 식품을 닷새간 만날 수 있다. 이 엑스포에는 21개국 371개 식품업체·기관을 비롯해 10여개국의 대사관·상무관 등이 참가, 치열한 비즈니스 마케팅을 전개한다. 기업전시관에서는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노니 주스, 맥주, 치즈, 와인, 사케, 살라미 등 각 대륙의 발효 식품들을 맛볼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28~31일 고양 킨텍스에서 국내외 최첨단 로봇 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15 로보월드 국제 로봇산업대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킨텍스 2전시장 9~10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한국 산업대전’도 함께 개최돼 로봇뿐 아니라 기계, 금속, 부품, 소재 등 연관 산업까지 아우르는 동북아 최대 규모 로봇 융합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로봇산업대전에는 총 215개 업체가 참가, 518개 부스를 운영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제1회 독도문화체험 박람회’가 22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일대 종합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오전 10시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에 이어 경산 사동초교생들의 난타 공연, 독도 가수 서희씨 공연, 독도 퍼포먼스 등 식전 행사가 열렸다. 김명훈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경북교육청이 자부심을 갖고 추진 중인 독도교육 지원 사업이 독도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틀간 열리는 박람회는 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일대 독도·간도교육센터가 주관한다. 독도체험관 등 10여 개 체험부스에서 서예, 탁본, 판화, 사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MLB] 추, 추카추카~

    [MLB] 추, 추카추카~

    추신수(33·텍사스)가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MLB) ‘이달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MLB사무국은 지난달 타율 .404 5홈런 20타점 출루율 .515를 기록한 추신수를 ‘9월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MLB사무국이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양대리그에서 각각 가장 출중한 성적을 낸 타자에게 주는 상이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8년 9월 타율 .400 5홈런 24타점을 기록해 이 상을 한 차례 탄 적이 있는 추신수는 7년 만에 다시 수상에 성공했다.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한국인은 추신수가 유일하며, 박찬호(은퇴)가 LA 다저스 시절인 1998년 7월 ‘이달의 투수’로 한 차례 뽑힌 적이 있다. 추신수는 지난달 규정타석을 채운 MLB 전체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했다. 또 42안타와 26득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텍사스 구단 사상 9월에 10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 중 타율 4할을 넘긴 건 추신수가 처음이다. 추신수는 또 2011년 마이크 나폴리(.518) 이후 텍사스 역대 타자 중 9월에 가장 높은 출루율을 찍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분양시장에 54兆 몰렸다 서울시 예산의 두 배 넘어

    [단독] 분양시장에 54兆 몰렸다 서울시 예산의 두 배 넘어

    올해 분양시장에만 54조원 가까운 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난을 견디다 못한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선 요인이 크다. 지난해 정부가 분양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부동(浮動)자금이 대거 쏠린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식이나 펀드, 예금 등 금융상품은 오랜 저금리 탓에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다.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분양시장(계약금+중도금)에 몰린 자금은 53조 6224억원으로 추산됐다. 대부분이 30가구 이상 민간 분양물량(임대 제외, 53조 3669억원)에 들어온 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조 2683억원(민간 물량 기준)이 들어온 것과 비교하면 70.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주식(개인) 시장에는 5조 2198억원, 국내외 펀드에는 22조 124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 순유입액의 10배가 분양권에 몰린 셈이다. 54조원은 올해 서울시 예산(25조 5184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네 차례에 걸쳐 1.0% 포인트 인하하면서 단기 부동자금이 약 172조원 순증했다”며 “과거 미국의 양적완화 직후 자금 추이를 감안하면 국내 주식(주식형 펀드 포함)에만 약 26조원의 자금이 몰려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정보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의 돈 풀기로 2조 3447억 달러가 시장에 풀렸고, 이 중 3726억 달러(15.47%)가 전 세계 주식시장에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우리 분양시장에 몰린 돈은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현금 및 은행 정기예금(59조 5190억원) 순유입액과 맞먹는다. 수도권 일부 분양시장에서는 과열 조짐도 보인다. 위례 신도시에서 지난 6월 분양한 A아파트는 183가구 모집에 3만 6789명이 몰려 청약 경쟁률만 200대1이 넘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 매물 품귀 현상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80~90% 치솟자 내 집 마련 실수요가 늘었다”면서 “분양권 웃돈이 붙는 지역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까지 가세해 분양권 시장 과열이 빚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수익률과 예·적금 금리가 연 1~2% 수준에 머물면서 분양시장의 상대적인 투자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거품 우려도 적지 않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객관적인 경기 지표를 놓고 볼 때 분양시장만 달아오르는 지금의 분위기는 비정상”이라며 “언제든지 ‘거품’이 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시승기]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 렉서스의 간판 ‘올 뉴 ES300h’

    [시승기]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 렉서스의 간판 ‘올 뉴 ES300h’

    렉서스 ES 시리즈는 1989년 렉서스가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총 175만대 누적판매, 전체 렉스서 판매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간판’ 모델이다.특히 ES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00h는 디젤 국내 수입차 시장(올해 1~8월 누적판매 기준)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비(非) 유럽산 수입차이기도 하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렉서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는 ES300h의 부분변경 모델, ‘올 뉴 ES300h’를 시승했다. 올 뉴 ES300h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다. 최근 렉서스 디자인의 상징인 ‘스핀들그릴’(가운데가 홀쭉한 모래시계 형태의 차량 정면 통풍구)은 더 과감해져 전체적인 인상이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 아울러 ‘L’자형의 후미등은 최근 렉서스가 출시하고 있는 신차에서 보여지는 세련미가 더해졌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세련되게 바뀌었다. 기존에 ES300h가 최근 출시되고 있는 경쟁사들의 신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느낌이었다면 이번 올 뉴 ES300h의 내부 디자인은 이에 대해 신경 쓴 흔적이 많이 느껴졌다. 특히 뒷좌석에는 온도와 차량의 오디오를 조작할 수 있는 편의장치는 고급 대형 세단 못지 않았다. 넓은 뒷좌석 공간 역시 직접 차량을 운전하는 ‘오너 드라이버’ 뿐 아니라 기사를 두고 차량을 사용하는 ‘쇼퍼 드리븐’에게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올 뉴 ES300h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연비와 정숙성이었다.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과 승차감으로 저속 이동 중에는 차가 정지해 있는지 헷갈릴 정도였다. 연비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명성 그대로였다. 서울 잠실의 렉서스 ‘커넥트 투’ 전시장에서 경기도 가평에 베네스트 CC 까지 이르는 왕복 120km 구간에서 갈 때는 ‘스포트’ 모드로 속도주행을, 올 때는 ‘에코’ 모드로 연비 주행을 실시했다. 시속 150㎞ 이상을 밟아도 무리 없이 주행했던 속도주행 구간에서는 리터당 12.7㎞의 연비가 나왔다. 반면 시속 100㎞ 내외로 정속 주행을 실시며 돌아온 구간에서는 리터당 20.5㎞의 연비가 표시됐다. 왕복 평균 연비가 16.6㎞/ℓ로 공연 연비인 16.4㎞/ℓ보다 높은 실연비를 기록했다. 새 얼굴로 돌아온 올 뉴 렉서스 ES300h의 가격은 이그제큐티브, 슈프림, 프리미엄이 각각 6370만원, 5590만원, 5180만원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16] 당신은 ‘사회적 잠’을 잡니까, ‘개인적 잠’을 잡니까?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16] 당신은 ‘사회적 잠’을 잡니까, ‘개인적 잠’을 잡니까?

    단순한 시간의 관점으로 보자면 인간은 삶의 3분의 1을 자는데 할애합니다. 전 생애를 100이라고 할 때 잠이 차지하는 시간상의 비중이 33 정도 된다는 뜻입니다. 수명이 80세인 사람이 평생 자는 시간이 27년 정도인 셈인데, 이는 그 사람이 자신의 삶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믿는 것, 이를테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든가, 무언가를 먹는다든가, 특별한 취향을 즐기는 일 등 어떤 것에 할애하는 시간보다 길고 오래입니다.  그러나 이런 관점은 그야말로 단순한 산술일 뿐입니다. 다양한 변수를 참고해 보정하면 잠의 가치는 이런 산술적 분석을 훨씬 뛰어넘는 중요성을 가집니다. 그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잠이 없으면 삶도 없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잠과 삶의 관계를 ‘황금 연대’라고 규정하기도 했지요. 물론, 사람이 자기 위해서 사는 건 아니고 살기 위해서 자지만, 모든 사람의 전 생애를 통해 잠만큼 지속적으로 행복감과 안도감, 편안함과 성취감을 주는 행위는 단언컨대 없습니다.  잠은 그 자체가 생명 활동의 원천입니다. 잠이 없으면 사람에게는 어떤 가능성도 남지 않는다는 분명한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는 신체적 관점에서 어떤 이의도 없는 사실입니다. ‘사흘 굶고 남의 집 담장 안 넘는 사람 없다’는 말에 빗대자면 ‘사흘 자지 않고 사람 노릇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잠-문화의 산물  그렇다고 잠의 효용이 신체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유사한 잠의 형식과 패턴을 공유합니다. 그럼으로써 사회적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사회적 정서를 공유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에게는 한국인이 공유하는 잠의 특질이 있고, 아프리카인에게는 그들이 공유하는 잠의 유형이 따로 있어 여기에서 한국인과 아프리카인의 ‘다름’이 구체화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잠의 특질과 유형이 달라서 생기는 차이가 바로 삶의 방식의 차이이고, 정서의 차이이고, 생산성과 목표의식의 차이를 낳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행기를 타고 유럽이나 미주지역으로 여행을 할 때 겪는 시차라는 것도 생각해 보면 ‘다른 잠을 자는 세상’으로 진입하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조화와 적응의 과정임을 쉽게 알 수 있지요.  그러면 우리는 어떨까요? 굳이 이런 문제를 두고 ‘민족’처럼 고답적인 거대 단위의 설명이 필요한지는 차치하고, 잠은 생활공동체로서의 민족의 동질성을 규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패턴과 같은 질의 잠을 잔다는 것은 공동체의 중요한 기반이니까요. 이런 생활공동체를 마치 수학에서 미분을 하듯 세세하게 쪼개 보면 가족이라는 기본적인 생활 단위에 가닿습니다.  가족이란 기본적으로 혈연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혈연의 본질인 ‘핏줄’ 만으로 가족을 규정하기에는 뭔가 부족합니다. 어쩌면, 혈연이란 타의적 선택이고,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날 때부터 지워진 조건이어서 자의적 연대의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혈연의 연대성을 공고하게 하는 것은 흔히 말하는 운명공동체로서의 체험을 같이 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목표와 환경과 인식의 공유, 노동과 식사와 휴식 같은 일상적 조건의 공유 외에도 같은 잠을 잔다는 조건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나’는 생명체로 배태된 그 순간부터 어머니의 뱃속에서, 어머니의 체온에 의지해 잠을 자며 새로운 세상과 만날 일을 준비합니다. 뱃속에서 조용하게 잠만 자면 “그 놈, 게으름 피우는 걸 보니 복은 타고나겠다”는 말을 들었고, 잠에서 깨어 몸을 뒤척이며 요란하게 까불면 “어쨌든 손발 부지런한 놈이 잘 사는 세상이다. 천석, 만석 누리고 살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처음 어머니와 연계된 잠은 가족 모두의 잠으로 전이되고 치환됩니다. 태어나서도 가족 안에서의 ‘나’는 잠으로 말을 합니다. 그 잠이 아버지의 팔에 안겨서 든 잠이든, 어머니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누리는 잠이든, 아니면 포대기에 덮여 누이의 등에 기댄 채 빠진 잠이든, 내가 아닌 또다른 누군가와의 관계가 가족이라는 연대에 포함된다는 점은 핏줄이라는 사실과 잠을 공유하는 현상으로 확인됩니다.  가족들은 내가 잠을 잘 자면 편하고 건강하다고 믿었고,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뭔가 불편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지요. 그렇게 나와 가족은 잠을 공유하면서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생활을 하며, 같은 생애를 살아갑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잠은 그런 것입니다. ●이런 잠, 저런 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런 잠을 ‘이래도 잠, 저래도 잠’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도 고작해야 ‘잘 잔 잠’과 ‘잘못 잔 잠’ 정도로 나눠 생각하는 정도이지요. 하지만 잠에도 전문적인 분류법이 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깊은 잠과 옅은 잠 정도로 말할 수 있는데, 전문의들은 이를 난렘(Non REM)수면과 렘(REM)수면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REM이란 ‘Repid Eye Movement’의 약자로, 겉으로는 잠에 든 것처럼 보이지만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수면 상태를 뜻합니다.  이 난렘수면은 뇌파의 유형에 따라 다시 4단계로 세분화됩니다. 각성과 꿈의 경계상태인 세타파가 절반 이상인 뇌파가 90초 이상 지속되면 수면 1단계라고 말하지요. 소위 옅은 잠으로, 이 상태는 3∼10분간 계속되며, 경험해 보셨겠지만,이 때는 작은 소리나 자극에도 쉽게 잠이 깨곤 합니다.  2단계는 이보다 깊은 수면 상태로, 뇌파검사에서는 방추형의 작고 빠른 파동이 보이며, 40∼50분 정도 지속되지요. 이어 10∼20분 가량 이어지는 3∼4단계에 들면 비교적 느리고 진폭이 큰 뇌파가 나타나는데, 이 때는 ‘잠에 취했다’고 할 만큼 깊은 잠에 빠져 외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악몽을 꾸거나, 야뇨증 또는 몽유병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이 단계의 잠의 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까지가 난렘수면에 해당합니다.  이 유형의 수면에 뒤이어 나타나는 유형이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렘수면 상태인데, 지속 시간은 20분 정도로 길지 않으며, 남자들이 수면 중 발기를 경험했다면 대부분 이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주기의 수면 사이클이 완성되는데,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90분 정도입니다. 이를 근거로 셈해 보면 하루에 7∼8시간을 자는 사람의 경우 이런 수면주기가 대략 4∼5회 정도 반복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보면 되겠지요.  참고로, 인간의 뇌 활동상태를 보여주는 생체신호인 뇌파는 활동상태에 따라 크게 ▲델타파(1∼4Hz) ▲세타파(4∼8Hz) ▲알파파(8∼13Hz) ▲베타파(13∼30Hz) ▲감마파(30∼120Hz)로 구분합니다. 델타파는 깊은 수면 상태에서 발생되는 뇌파이고, 세타파는 일반적인 수면 상태에서 발생하는 뇌파로, 대부분 이 뇌파단계에서 꿈을 꾸게 됩니다. 알파파는 휴식 중에 생기는 뇌파로,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할 때 아주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파는 공부 등 정신활동을 할 때 생성되며, 감마파는 인지작용을 할 때 발생합니다.    ●개인적인 잠, 사회적인 잠  그러나 이런 분류는 병리학적이거나 또는 생리학적 관점의 분류이고, 이런 방식 외에도 잠의 특질을 규정할 수 있는 접근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사회적인 잠’과 ‘개인적인 잠’의 개념을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수면의 양태나 질을 따지고 측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개인이 취하는 잠의 양과 질을 사회 구성원 관점에서 조명하는 개념입니다.  왜 이런 접근이 필요한가 하면, 잠이란 극히 개인적인 생리활동의 영역에 속하지만,그 잠을 취하는 사람은 사회적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른 양과 질의 잠을 자게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이 방법은 학문적으로 정립된 측정 또는 평가 방식이 아니라 필자의 필요에 따라, 필자의 관점에서 적용하는 판별식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실히 잠은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입니다. 개인의 삶이 상대적으로 사회적 지배를 많이 받는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직장인이든, 경찰이나 군인이든, 아니면 학생이든 어떤 경우라도 개인 또는 집단에 주어진 사회적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수면생활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의사는 진료활동에 부합하는 수면 패턴을 가지게 되고, 군인은 자신이 부여받은 임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면 패턴을 지속합니다. 이는 학생이나 대학 교수, 은행원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잠은 확실히 사회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이 사회적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통계로도 확인되지요. 지난해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3분(413분)이었습니다. 같은 해, 통계청이 집계한 자료에는 7시간 59분이라고 나와있더군요. 무슨 이유 때문에 두 조사 결과 사이에 약 1시간의 작지 않은 편차가 존재하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결과로 견줘도 OECD 최하위 수준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다른 나라의 수면 시간을 보면, 프랑스(530분), 미국(518분), 캐나다(509분), 영국(503분), 이탈리아(498분), 일본(470분) 등으로 집계됩니다.  이를 근거로 보면, 선진국일수록 국민 평균 수면시간이 길다는 점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선진국들이 노동의 질을 따지는 반면 우리나라 같은 하위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 후진국 등에서는 아직까지도 노동의 양을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개인이 자신의 의지대로 잠을 취한다기 보다 소속 기업이나 기관의 업무 패턴 속에서 잠자는 시간을 확보하는 양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요.  이는 연령대와 직업군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의 연령대별 수면시간을 보면, 40대가 6시간 37분으로 가장 짧고, 이어 50대 6시간 45분, 30대 6시간 56분, 20대 7시간 2분, 60대 이상 7시간 5분 등입니다.  또 직업군별로는, 화이트칼라 6시간 44분, 블루칼라 6시간 47분, 자영업자 6시간 49분, 주부 6시간 56분, 학생 7시간 6분, 농어업 7시간 8분, 무직 7시간 10분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어깨가 무거운 가장이기도 하고, 직장 또는 사회 내부에서 책임자 위치에 올라 있는 40∼50대의 수면 시간이 가장 짧다는 것은, 이 연령대의 수면이 필요량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시간을 할애하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외부 요인, 즉 사회적 필요에 의해 수면 시간이 제한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시간 운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농어업 종사자나 무직자의 수면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 또한 잠의 사회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고요.  직업군 수면 분류에서 얻는 결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조직 또는 외부 필요성에 의해 수면 시간을 맞춰야 하는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자영업자들의 수면 시간이 농어업 종사자나 무직자에 비해 짧다는 것은 이들의 수면 시간이 타율적으로 지배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선진국형 잠과 후진국형 잠  이같은 사회적인 잠은 개인의 잠을 규제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영향력있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를테면, 사회적 잠이 충실하지 못하면 개인적인 잠도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면의 절대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면의 질로 이를 상쇄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3교대로 근무를 해야 하는 간호사의 경우 도식적으로는 ‘8시간 근무 후 퇴근-8시간 수면-8시간 개인 생활 후 출근’의 패턴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퇴근 후의 생활이 정확하게 8시간 단위로 돌아가지는 않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앞의 루틴을 재해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8시간 근무를 마치면 업무 인수인계와 퇴근 준비 후 병원을 나서 집에 돌아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이 과정에서 2∼3시간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곧장 수면에 드는 것은 아니지요. 취사와 가사노동을 하고,샤워와 식사 등을 하다보면 여기에서도 쉽게 2∼3시간을 잃게 됩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매일 바뀌는 수면시간에 생체시계가 적응을 하지 못해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하루 오전 근무를 한 간호사는 다음에는 시간을 바꿔 근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좀 더 수면시간을 늘리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하려 한다면 개인생활에 투입해야 하는 시간을 쪼개야 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 삶의 질 하락을 감수해야 하지요.  이 간호사가 평균적으로 6시간을 잔다고 가정할 때, 앞서 거론한 수면주기를 대입하면 프랑스 사람들보다 매일 2주기가 짧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700 수면주기 이상을 덜 자는 셈이지요. 비단 이 간호사 뿐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이 “자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잠”을 자면서 사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매일 조금씩 빼앗기고 유보한 잠이 월 단위, 연 단위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고, 이는 조금씩 개인의 삶을 위축시키고, 건강을 좀 먹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통해 이 간호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근무 조건이 철저하게 사회적 수면을 강요하는 형식이어서 개인적인 수면의 질을 유지하기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아셨을 것입니다. 물론, 사회적 수면이 항상 개인적인 수면을 규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처럼 국민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530분(8시간 50분) 정도 되는 조건이라면 개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이라면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만큼 질의 문제만 고민하면 되기 때문이지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선진국은 개인의 삶을 중요시합니다. 선진국이라서가 아니라 먹고 살만 하면 모든 분야에서 개인적인 영역을 넓히려고 하는 건 당연한 추이지요. 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잠을 최소화하는 대신 개인적인 잠의 영역을 확대하려고 하지요. 이에 반해 개도국이나 저개발국은 사회적 잠에 구속되기 쉽습니다. 개인적인 삶의 질을 논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여유를 못 갖췄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우리는 일정 부분 경제적인 여유는 확보했다지만, 아직 선진국의 조건을 못 갖춘 상태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적어도 잠이라는 관점에서는 틀림없이 그렇습니다.[다음주 “당신은 ‘나의 잠’을 자고 삽니까”-2로 이어집니다]  jeshim@seoul.co.kr
  • 中서 ‘미스터리 생물체’ 발견…전문가 “전설의 영약 가능성”

    中서 ‘미스터리 생물체’ 발견…전문가 “전설의 영약 가능성”

    중국에서 ‘전설의 불로장생 영약’으로 추정되는 생물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29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진탕현 자위안구의 한 정원에 지름 20cm, 무게 5kg에 달하는 수수께끼의 생물체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렸다. 인근 퉈장강으로 끌어올린 이 생물체는 밝은 노란색에 검은 반점이 있으며, 길이 30cm쯤 되는 반투명 꼬리 같은 것이 있다. 쓰촨대 생명과학원 미생물학 순쿤(孫群) 교수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전설로 알려진 ‘타이수이’(太岁, 태세)일 가능성이 크지만, 유전자 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순쿤 교수의 말로는 러링지(肉灵芝, 육영지)로도 불리는 타이수이는 점균류의 일종으로 영양이 풍부한 곳에서만 서식한다. 진시황이 서복을 시켜 찾던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알려진 타이수이는 명나라 시대의 본초학자인 이시진(李時珍, 1518~1593)이 ‘본초강목’에서 난치병에 특효가 있고 몸이 가볍고 힘이 나며 수명이 연장돼 신선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중국 생물학계에서는 타이수이를 식물과 동물, 미생물 외의 인류가 알지 못하는 특수한 제4종 고생물체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교수는 “이 수수께끼의 물체가 발견된 수역에는 미량 원소와 탄수화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자체 공공시설 운영 현황 내년부터 홈피에 전면 공개

    대구시가 직영하는 공공체육시설인 육상진흥센터는 건립비가 725억원이나 들었다. 지난해 하루도 쉬지 않고 개방해 2만 1519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60명이며, 운영비는 12억원이 든다. 강원도 원주시가 직영하는 시민문화센터는 건립비 518억원을 들였고 운영비는 21억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자는 15명에 불과한데 관리인력은 24명이나 된다. 건립 예산은 많이 들지만 이용자가 적어 예산낭비 지적을 받는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내년부터는 모든 공공시설 운영현황을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주요 공공시설 운영현황을 지방재정정보 홈페이지 ‘재정고’(lofin.moi.go.kr)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기초자치단체는 건립비가 100억원 이상, 광역자치단체는 200억원 이상 투입된 공공시설이다. 공립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공립운동장과 공공체육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이 해당된다. 공개 항목은 시설 건립일과 연간 이용인원, 총건립비용과 인건비, 유지관리비, 수익 등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1년 만에 열린 여수~제주 뱃길

    여수~제주 뱃길이 11년 만에 다시 열렸다. 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여수항~제주항 항로에 ㈜한일고속의 한일골드스텔라호가 15일 취항했다고 밝혔다. 2004년 남해고속 카페리가 폐항한 이후 처음이다. 골드스텔라호는 길이 180m, 너비 27m의 1만 5188t급 초대형 여객선이다. 여객 823명, 승용차와 화물차 250대를 실을 수 있는 크루즈급 카페리다. ‘황금 별’을 의미하는 선박명에 걸맞게 웅장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갖췄다.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샤워실 등 안락하고 낭만적인 해상 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오전 8시 20분 여수 신북항(엑스포크루즈부두)에서 출항해 제주항 4부두에 도착하는 골드스텔라호는 오후 4시 50분 다시 제주도를 출발해 여수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하루 1회 왕복 운항된다. 소요시간은 5시간 남짓으로 월요일 정기 휴항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렉서스 ‘2016 올 뉴 ES’ 하이브리드·가솔린 모델 출시… 일부 이전 모델 보다 가격 내려

    렉서스 ‘2016 올 뉴 ES’ 하이브리드·가솔린 모델 출시… 일부 이전 모델 보다 가격 내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 ‘2016 올 뉴 ES’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전국 렉서스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2016 올 뉴 ES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00h와 3500cc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ES350 등 두 종류로 출시됐다. 이 중 ES300h는 지난해 한국도요타자동차 전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에서 58%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ES 시리즈는 2001년 출시 당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강남쏘나타’로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2016 올 뉴 ES는 더 과감하고 화려해진 외관디자인과 새롭게 고안된 알로이 휠,‘L’ 자형 디자인의 후미등 등이 특징이다. 렉서스는 이번 2016 올 뉴 ES는 구조용접착제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쇼크 업소버(노면 충격완화장치)를 최적화해 소음 진동성능(NVH)은 유지하면서도, 차량의 핸들링 성능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방침도 반영해 전체 ES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슈프림 트림의 경우,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2016 올 뉴 ES의 출시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인 ‘모든 순간이 감동이다’를 전개할 예정이다. 렉서스 2016 올 뉴 ES의 국내 판매가격은 ES300h의 이그제큐티브, 슈프림, 프리미엄이 각각 6370만원, 5590만원, 5180만원이고, ES350의 이그제큐티브, 슈프림, 프리미엄은 각각 6540만원, 5680만원, 5270만원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여성 평균 출산 연령 32세 첫 돌파 ‘늙어가는’ 산모

    여성 평균 출산 연령 32세 첫 돌파 ‘늙어가는’ 산모

    지난해 아이를 낳은 여성의 평균 나이가 사상 처음으로 32세를 넘었다. 대졸 여성이 많아졌고 직장을 다니느라 결혼과 출산이 늦어져서다. 최근 청년 실업이 심각해지면서 아이를 기를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것도 원인이다. 초저출산 국가에서 벗어나려면 정부가 보육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평균 출산 연령이 32.04세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가장 높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도 21.6%로 1년 새 1.4% 포인트 늘었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진 1차적인 이유는 결혼을 늦게 해서다. 지난해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29.81세로 10년 새 2.29세 올랐다. 첫째 아이를 낳은 여성의 평균 연령은 30.97세였다. 결혼을 하고 1년 안에 아이를 낳는 여성이 많은 셈인데 결혼과 함께 출산도 늦어졌다. 윤여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 연령이 늦어진 데다 육아휴직을 쓰기 어렵고 보육비 부담도 커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늦게 낳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기 울음소리도 줄었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총 43만 5400명으로 전년 대비 1000명(0.2%) 감소했다. 출생아 통계가 나온 1970년 이후 2005년(43만 5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1.205명으로 1년 새 0.02명 증가했다. 하지만 유엔에서 정한 초저출산국 기준인 1.30명을 2001년 이후 14년째 넘지 못하고 있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쌍둥이 등 다태아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노산에 따른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수정을 하는 부부가 늘어서다. 지난해 다태아는 1만 5180명으로 1년 새 5.6% 증가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비율도 3.49%로 역대 최고치다. 눈치 보며 육아 휴직을 두 번 쓰지 않아도 되고 경력도 덜 단절된다며 일부 여성들이 일부러 쌍둥이를 선호하는 최근 추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자 깎아달라 요구하세요”

    이르면 올 10월부터 보험사나 저축은행에도 ‘금리 인하 요구권’을 폭넓게 요구할 수 있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돈을 빌린 사람이 직장에서 승진을 했거나 월급이 올라 신용 상태가 좋아졌을 때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 달라고 직접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이르면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금리 인하 요구권을 도입한 은행과 달리 2금융권은 전체의 37.2%만 금리 인하 요구권을 내규에 반영하고 있다. 상품설명서를 통한 안내 16.9%, 홈페이지 안내도 27.9%에 불과하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이뤄진 금리 인하 실적도 은행 14만 7916건(68조 5182억원), 2금융권 12만 5588건(16조 5322억원)으로 뚜렷하게 대조된다. 금감원은 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 등 2금융권의 금리 인하 요구권 이행 실적이 부진한 사실을 확인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출자나 대출 종류에 상관없이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 대출이나 담보 대출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 요구권을 원천 배제하는 일부 금융사의 관행을 묵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양현근 금감원 부원장보는 “은행 고객들은 금리 인하 요구권으로 평균 0.2~0.3% 포인트 정도의 인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제2금융은 금리가 더 높은 만큼 1~2% 포인트가량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남해안 적조 피해 확산에 어민들 속앓이

    적조 경보가 내려진 남해안에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19일부터 남해안 일대가 바닷물이 잔잔한 소조기에 접어들어 적조가 연안에 집적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자치단체와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거제 남부면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지난 17일 첫 어류 폐사에 이어 18일 거제시 남부면 저구지역과 동부면 가배지역, 남해군 미조면 사도지역 각 1개 어가에서 적조로 어류가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도는 저구리 가두리양식장에서 1500마리, 동부면 양식장에서는 1만 5183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남해군 미조면 1개 어가는 참돔 6만 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해 조사반이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연안이 소조기에 접어들면서 외측에 분포한 적조가 동해안으로 유입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여수·남해·통영·거제 연안과 동해안 부산 기장, 경북 포항·울진 연안에는 적조가 고밀도로 분포해 피해 우려가 커 양식장 먹이공급 중단과 산소발생기 가동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와 남해안 시·군은 이날도 1100여명의 인원과 선박 428척, 전해수 황토살포기 등 장비 49대를 투입해 1900여t의 황토를 살포하며 방제작업을 했다. 도는 적조가 가두리 양식장을 덮치기 전 고기를 바다로 풀어주기 위해 통영·거제시와 고성·남해·하동군 지역 42개 어가 양식어류 420만여 마리의 질병검사를 마치는 등 준비를 마쳤다. 도는 20일부터 남해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수온이 1도 이상 낮아지면 적조생물이 물밑으로 잠복할 수 있어 적조 확산이 소강 상태를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적조가 심한 남해안을 방문해 어업지도선을 타고 거제시 남부면 앞바다 적조방제 현장을 살펴보고 “근본적인 적조 방제와 피해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이날 거제·통영시 적조 해역을 방문해 “방제작업과 피해 예방 및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4~16일 백화점 매출 6.8% 증가

    ‘놀게 해서 돈을 쓰게 하겠다’는 정부 의도는 일단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한번 더 이 처방전을 쓰자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다. 정부는 신중한 태도다. 기획재정부는 자체 통계와 업계 모니터링 수치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14일(광복절 전날)부터 일요일인 16일까지 백화점 매출액이 1주 전 같은 기간(금∼일)과 비교해 6.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더 짭짤한 곳은 대형마트다. 매출이 25.6%나 뛰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5.5%, 고속버스와 철도 탑승객 수는 각각 8.9%, 12.2% 늘었다. 연휴 첫날인 14일 고속도로 통행량 518만대는 사상 최대(520만대)였던 지난해 추석(9월 8일)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일각에서는 휴일을 늘리자는 주장도 나온다. 이호승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은 “이번 광복절은 7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내수를 진작할 필요도 있어 임시 공휴일을 지정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휴일을 더 늘릴지에 대한 공식적 검토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리아그랜드세일·황금연휴 특수… 어깨 편 유통업계

    코리아그랜드세일·황금연휴 특수… 어깨 편 유통업계

    “둬샤오첸?”(얼마예요?) “워야오쩌거.”(이걸로 주세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9층에 있는 사계절 상품전 행사장. 모피, 패딩코트 등 철 지난 겨울옷을 70~80% 싸게 파는 이곳에 2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미샤, 타임, 마인 등 여성 정장 브랜드가 있는 3층 매장에서도 옷을 입어 보고 지갑을 여는 여성 중국인 고객이 눈에 띄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유커의 발길이 끊어졌던 지난 6~7월 한 대의 관광버스가 보일까 말까 했던 이 백화점 주차장에는 이날 유커를 가득 태운 40여대의 버스가 들어왔다. 유통업계가 간만에 활짝 웃었다. 메르스와 내수 부진의 여파로 고꾸라진 매출이 대폭 개선됐다. 250여개 업체가 참여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광복 70돌 전날인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황금연휴 특수를 누린 덕분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4~15일 이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지난 1~10일 매출 증가율(4.2%)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롯데 측은 “메르스 발생 이전 유커 매출의 70~80% 선까지 회복했다”고 전했다. 주요 백화점, 면세점, 호텔 등이 참여해 할인 혜택, 사은품을 주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지난 14일 시작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14~15일 매출 증가율은 8.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커 매출은 64.5%나 늘었다. 아동복(매출 증가율 19.6%)과 식품(13.0%) 등 가족 단위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 연휴를 맞아 잘 팔렸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26.9% 증가했고, 중국인 매출도 5.2% 늘었다. 한편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던 지난 14일 전국 고속도로 일일 교통량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518만대로 지난해 광복절보다 19% 증가했고, 지난해 추석(525만대)에 이어 두 번째로 교통량이 많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해외여행 | 터키,누군가는 내 뼈 위에서 파티를 즐기리라③History & Heritage

    해외여행 | 터키,누군가는 내 뼈 위에서 파티를 즐기리라③History & Heritage

    ●History & Heritage 관념이 구체화 되는 순간 터키를 여행하면서 오늘날의 국경과 지도적 공간 개념을 허물지 않는다면, 상당히 혼란스러진다. 또한 유럽사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없다면 여행 내내 수도 없이 등장하는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과 아고라, 그리스 양식의 건축물과 신전들, 기독교 성화 위를 덮은 코란의 문구들이 계통 없이 뒤죽박죽된다. 로마를 보려면 터키를 먼저 가라 아나톨리아 반도는 초기 그리스 문명이 시작되고 1453년 비잔티움 제국이 오스만 제국에 멸망되기까지 오랫동안 그리스인들이 주인이었던 땅이었다. 그리스 유물을 볼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 서로마가 제국의 이름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시절에는 로마의 속주였던 땅이었으니 로마의 흔적도 남아 있다.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집단거주지, ‘차탈회육’ 이 발견된 곳이고 인류 최초로 철을 만든 히타이트 문명BC 2000년경이 태동한 곳이니 선사시대의 유적을 확인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리스 로마 문명을 보려면 터키를 먼저 가라는 말이 과장이 아닌 것이다. 안탈리아에서 동쪽으로 47km 떨어진 곳의 아스펜도스에는 원형극장이 있다. BC5세기에 이미 은화를 만들어 쓸 정도로 번성했던 이 지중해 도시는 이후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이슬람의 시대를 바람처럼 거치면서 풍화되었다. 지금은 작은 마을로 남았지만 과거의 영화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는 곳이 바로 원형극장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일찍부터 연극이 발달했다. 그들은 청명한 지중해 기후를 즐기며 야외극장에서 축제를 했고 토론을 했고 비극과 희극의 경연대회를 했다. 호전적인 로마인들은 극장을 검투사 경기장의 용도로 더 많이 활용했다. 그리스는 언덕과 경사면을 깎아 극장을 만들었고 로마는 평지에 아치를 받쳐 극장을 완성했다. 유럽 여행을 가면 성당을 질리게 본다는데 터키 지중해 여행에서는 원형 경기장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모든 경기장이 저마다의 다름으로 다가오는 탓에 성당처럼 질릴 겨를은 없다. 건축물의 형태가 다르고, 훼손의 정도가 다르며, 공명의 상태가 다르고, 주변의 산세가 다르다. 무엇보다 이미 기원전에 ‘보고’ ‘보여지는’ 쌍방향의 문화를 즐겼다는 것이, 여전히 기원전 하면 돌도끼를 든 원시인을 생각하는 내 머리에는 질투 섞인 이질감으로 다가온다. 아스펜도스의 원형극장은 <명상록>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161~180년 재위를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최대 2만명까지 수용하는 거대한 극장이다. 보존 상태도 완벽하지만 특히 오케스트라에서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해도 객석 어디서든 잘 들리는 공명감이 미스터리한 건축 기법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죽음의 모습에서 삶을 읽다. 안탈리아 좌측, 아나톨리아 반도의 남서쪽 끝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곳이 ‘리키아Lycia’다. 그리스어가 아닌 자신들만의 고유한 언어를 사용할 정도로 독창적 문명을 키워 온 땅이다. 리키아의 중심도시 미라Myra의 고대 유적지는 뎀레Demre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에도 원형극장이 있는데 고대 유적지의 초입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절벽 위의 무덤들이다. 고대의 리키아인들은 죽은 자를 땅에 묻지 않고 수직 절벽에 굴을 파서 묘실을 만들고, 그 안에 석관을 안치하는 매장 풍속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시신을 땅에 묻으면 썩을 것이니 영혼 불멸과 사후 세계를 믿었던 그들은 영혼의 집이 없어지는 것을 두려워했을 것이다. 지위가 높으면 더 높은 절벽에 무덤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늘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부활도 빨라질 것이라는 순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리키아의 무덤에서는 수천년 전에 살았던 리키아 사람들의 순망함을 보면서도, 정작 그들을 묻었던 사람들의 도시는 무덤 아래 땅 밑에 묻혀 버린 그 기묘한 아이러니를 목격하게 된다. 미라에서 좀 더 남쪽 바닷가로 내려가면 마을 전체가 아예 바다 속에 잠겨 버린 곳도 있다. 케코바Kekova라는 곳이다. 2세기경 지진으로 수몰됐다고 하는데 해안가에는 목욕탕과 집터, 나지막한 돌산에는 당시의 건축물과 석관묘의 흔적이 남아 있고 수심 5~6m의 코발트빛 바다 아래로 수중 도시가 희미하게 들여다보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Chatting 수다거리 미라Myra의 바닷가 마을, 뎀레Demre가 유명한 것은 바로 산타클로스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에 루돌프 사슴을 타고 와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빨간 옷의 산타클로스. 그 동화 속 할아버지의 실제 인물인 성 니콜라우스270년~346년경가 주교로 있던 곳이다. 산타클로스와 성 니콜라우스 아이들에게는 산타클로스가 먼저겠지만, 그리스 정교회나 가톨릭, 기독교에서는 대표적인 성인으로서 성 니콜라우스를 숭배한다.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억울한 사람에게 힘이 돼 준 그의 생전의 업적이 약자와 뱃사람과 여행자의 보호 성인으로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가 주교로 있던 미라의 성 니콜라우스 교회는 폐허처럼 남아 있다. 3세기부터 있었던 교회의 자리에 6세기, 현재 모습의 교회가 지어졌고 이후 증축되었으나 이슬람의 점령과 자연 재해 속에서 교회는 자연스럽게 파손됐다. 그리고 이슬람을 믿는 터키의 무관심 속에서 그리스도교의 성지는 방치되었다. 중앙 홀과 두 개의 회랑이 있는 바실리카 형식의 교회는 입구 바닥에 모자이크 장식이 있고, 현관 벽에 파손된 프레스코 성화가 있다. 니콜라우스 성인에 대한 공경심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이곳을 둘러볼 이유가 있을까 싶게 우중충한 모습이다. 오히려 흥미로운 사실은 죽은 성인을 신화로 포장해서 유통시키는 자본의 힘이다. 성 니콜라우스 생전의 수많은 선행은 2차 대전 후 관광산업 부활의 기치를 내건 핀란드에 의해 산타클로스로 재탄생했고 여기서 굴뚝, 선물, 어린이, 순록과 같은 장치물들이 등장한다. 산타클로스의 빨간 색, 하얀 색의 옷 역시 1930년대 코카콜라 광고가 만들어낸 이미지다. 결국 우리는 자본이 만들어 낸 이미지 속에서 산타클로스를 소비했다는 것인데, 생기 하나 없는 성 니콜라우스 교회를 나오면 그 주변의 기념품 가게들의 활기찬 모습에서 자본의 위력을 실감한다. 아무리 터키의 이슬람을 세속 이슬람이라고 하지만, 십자가를 기념품으로 진열해 놓고 성가를 틀어놓는 그 태연함에 웃음마저 나온다. 여하튼 미라를 갈 때, 산타클로스의 기원 또는 원형을 찾아 간다는 말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뭔가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산타의 기원을 찾으려면 코카콜라 공장을 가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라는 성 니콜라우스의 봉사와 희생 그리고 선행의 행적을 기리는 장소로서 더 빛날 것이다. 터키에서 듣는 하루 다섯 번의 ‘아잔’ 이슬람 국가를 여행하다 보면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윙하고 울린다. 하루 다섯 차례일몰 직후, 밤, 새벽, 낮, 오후의 예배시간을 알리는 방송이고 이를 ‘아잔’이라고 한다. ‘아잔’은 ‘알라는 위대하다’로 시작해서 ‘알라 외에 신은 없다’ 로 끝난다. 터키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비록 터키가 이슬람 국가로서는 거의 유일한 민주국가이자 탈 종교국가이고,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세속 이슬람주의라고 하더라도 모스크에 모여 기도하는 의식은 철저히 지킨다. 이슬람을 생활이 아닌 뉴스 정도로 접하는 우리에게, 터키와 같은 이슬람 국가를 여행한다는 것은 이슬람을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나는 터키를 여행하면서, 그들이 스스로 웃으며 이야기하는 ‘사이비 이슬람교’가 좋았다. 여자들에게 부르카또는 히잡 쓰기를 강요하지 않고, 자기 종교만을 위한 폭력을 성전 ‘자하드’라고 억지 부르지 않는 탈 근본주의가 나는 마음에 들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평화와 평등이라는 이슬람 사상의 중심을 지켜 나가고 있었고, 무함마드 자체가 아닌 그가 추구한 삶을 살기 원하며, 하느님알라 말씀에 복종하고 기독교의 복음과 선지자 예수까지 믿음의 범주로 수용하는 포용성을 지켜 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장미로 유명한 데니즐리의 구네아겐트 작은 마을에서 ‘아잔’의 울림을 들었을 때, 나는 이것도 누군가에게는 소음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자동차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한적함, 길거리 햇볕 좋은 곳이나 가게 앞에 나와 앉아 한담을 나누는 많은 노인들의 졸음 같은 평화의 한가운데서 ‘아잔’을 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확성기를 통해 들려오는 그 거침 없는 기도 소리가 내 고막에 금을 쩍쩍 가게 하고 신경을 긁기 시작했을 때,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이 누릴 고요함의 권리는 왜 무시하는 것인지 반감이 생겼던 것이다. 나중에 이 생각을 터키 사람에게 말했더니, 그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늘 아잔을 듣다 보면 그 소리에 너무나 익숙해진다.” ●Sentiment 그리고 감상 한 조각 감동은 셔터를 누르게 하고 감상은 볼펜을 찾게 한다. 엽서든, 수첩이든 혹은 빈 종이든, 무어라도 끄적거리고 싶은 욕망을 늘 나는 특별한 여행지에서 경험한다. 그 특별한 장소란 좀 더 쇠락하고, 밀려 있고, 버려지거나 남겨진 곳들이다. 내 뼈 위에서도 파티를 터키의 지중해 여행에서 일행과 떨어져 자발적 고립을 선택했던 곳은 두 군데였다. ‘사갈라소스Sagalassos’는 고원에 세워진 고대도시다. 해발고도 1,450~1,700m 지점에 유적지로 남아 있는 이 도시는 그 잔해만으로도 과거에 얼마나 영화로웠는지를 단번에 짐작할 수 있게 한다. BC333년, 알렉산더 대왕에게 함락당한 후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았고 BC25년, 로마령이 되면서 절정의 시기를 갖게 된다. 518년의 지진과 이후의 아랍 공격 등으로 폐허가 된 사갈라소스는 1706년 탐험가 파울 루카스에 의해 발견된 이후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했다. 하얀 산이라는 뜻을 가진 아크다으산 바로 아래에 아고라, 공회당, 도서관, 대형 분수, 공중목욕탕 들이 도시 형태로 흩어져 있지만 특별한 감상은 원형경기장에서 맞이한다. 터키에서 가장 높은 곳의 고대 극장 무대는 무너졌지만, 9,000석 규모의 객석들은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지금도 눈을 감고 있으면 원형경기장의 풍경이, 그리고 그 함성이 단번에 두루마리 펴지듯 죽 펼쳐진다. 파묵칼레 옆 ‘히에라폴리스’에서는 어떤 이에게 긴 편지를 썼다. 혼자 품고 있기에는 이 감상이 너무 벅찼다. BC190년경 페르가몬 왕국 때 세워진 이 폐허의 도시는 공간적으로 넓고 여백은 충분하다. 원형 경기장을 오르는 언덕에 유채꽃은 만발하고 그 길에서 자유와 해방감과 상상력은 무르익는다. 아스펜도스처럼 보존 상태가 좋으면서도 경치는 압도적으로 더 좋다. 1,200개의 무덤이 있는 헬레니즘 시대의 공동묘지도 히에라폴리스에서 볼 수 있다. 죽은 도시를 바라보며 아래쪽의 관광객들은 수영과 온천을 즐긴다. 고대와 현대, 죽음과 삶, 지止와 동動의 대칭들이 천연덕스럽게 공존하는 곳, 히에라폴리스에서 시간과 공간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어느 해, 내 뼈 위에서 누군가는 파티를 즐길 것이다. ▶travel info Turkey AIRLINE 터키 가는 길 인천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는 비행기로 12시간이 걸리며 터키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운행중이다. 이스탄불에서 안탈리아까지는 국내선으로 1시간 20분이 걸린다. 터키는 한국보다 7시간 늦다. 전압은 220V로 한국과 같으며 화폐는 터키리라TL. 1리라는 한화로 약 400원 정도. Hotel Regnum Carya Golf & Spa Resort 안탈리아 벨렉에 위치한 이 호텔은 골퍼들에게 특화된 리조트 호텔이다. 멋진 바다와 해변, 워터 파크와 넓은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도 고급스럽다, 거대한 열대 나뭇잎으로 포인트를 준 리셉션에서의 웰컴 샴페인과 와인, 그리고 디저트 등이 이 호텔의 첫인상을 풍요롭게 해준다. 객실 미니바를 포함해 레스토랑, 바 등에서의 모든 알코올, 음료 등은 무료다. 레스토랑의 메뉴도 매머드급이다. 저녁 8시, 풀장에서의 불꽃 페스티벌도 환상적이다. Kadriye Bolgesi, Uckum Tepesi Mevki, Belek 7500, Turkey fOOD 입이 호강하는 터키 음식 지중해 음식이 대개 그러하듯 터키 음식은 화려하기보다는 소박하고, 눈보다 입을 즐겁게 하며, 덧입힘보다는 날것과 원재료의 향과 맛을 중요하게 여긴다. 잘게 썬 고기 조각을 구워 먹는 전통요리 케밥은 양고기, 쇠고기, 닭고기로 만든다. 케밥의 종류는 수십가지가 넘는데 고기를 꼬챙이에 끼워 굽는 시시 케밥과 도네르 케밥이 잘 알려져 있다. 케밥은 요구르트로 만든 시원하고 시큼한 맛이 나는 아이란과 함께 먹기도 하며 터키식 볶음밥인 필라프와 함께 먹기도 한다. 또한 올리브를 빼놓을 수 없다. 오이, 양파, 올리브 등을 크게 썰어서 올리브유를 넣고 만드는 샐러드는 언제나 편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넓게 편 밀가루 반죽 위에 토마토, 마늘, 고추, 쑥갓, 쇠고기와 양고기, 후추와 각종 향신료, 치즈 등을 올린 다음 큰 화덕 속에 넣고 익혀낸 후 한 입 크기로 잘라 내오는 피데도 참 맛있다.홍차 맛 터키 차이 터키 사람들은 차도 많이 마신다. 하루에 보통 열 잔 이상의 차를 마시는데 우롱차를 더 발효한 것이 터키의 차이chai다. 엷은 홍차 맛이 난다. 차이를 파는 차이하네Chaihane나 차이에비Chaievi는 문화와 정보의 사교장이며, “와서 차 하잔 하시오구엘 차이 Guel Chai”는 그들의 관용어다. 실제 물건을 사는 가게에서도 주인은 차를 시켜 손님에게 권하기도 하는데, 뜨거운 차를 호호 불면서 가격을 흥정할 수는 없는 법이니, 이래저래 터키 사람과 차를 마시고 있으면 마음이 느긋해지고, 덩달아 착해진다. 죽음만큼 강렬한 커피 커피도 터키인의 기호품이다. 터키에서는 커피를 ‘카흐베Kahve’라고 부른다. 커피 가루를 넣어서 끓여내기 때문에 잔에 가루가 남는다. 그러니까 터키 커피는 2/3 정도만 마신 후 남겨야 한다. 터키 사람들은 커피를 음식과 차의 향기를 개운하게 씻어 주는 마무리로 생각한다. 또한 누군가와 커피를 마시는 것은 그 사람의 역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행위로 여긴다. 터키 속담에, ‘한 잔의 커피에는 40년의 추억이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내 앞의 사람의 40년 역사를 존중하거나, 또는 40년 동안 나에게 커피를 대접한 사람을 존경하고 기억한다는 중의적 의미이다. restaurant 케바치 카디르Kebapcı Kadir 1851년부터 164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터키에서 가장 오래된 케밥집이다. 장미의 도시 으스파르타 시청 뒤에 있다. 할리우드 배우 등 셀러브리티들이 많이 찾는 탓에 가게 벽에는 유명인들의 사진, 각종 상장 등이 빼곡하다. 염소와 양을 꼬치에 끼운 뒤 대형 화덕에 아침 7시부터 굽기 시작하는데, 당연히 기름이 쪽 빠지면서 고기가 아주 쫄깃해지고 담백해진다. 가격은 1인분에 15~30리라 수준. Ulu Cami Yanı ,Valilik Arkası Kebapcılar Arastası No:8 +90 246 218 24 60 에디터 트래비 글 윤용인 사진 Bar & Dining 김은주, 윤용인 취재협조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02-336-303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횡성, 국내 첫 한옥자원단지 조성

    강원 횡성군에 국내 첫 한옥자원단지가 조성된다. 횡성군은 공근면 매곡리 일대 19만 1518㎡에 한옥공장과 한옥학교, 한옥관광 등 한옥의 모든 것을 생산·구매·체험할 수 있는 한옥자원단지를 만든다고 12일 밝혔다. 단지는 국비와 지방비 등 113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조성된다. 서울시가 한옥 짓기에 필요한 기와, 목재 등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한 데다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성사됐다. 한옥자원단지에는 기와, 제재소, 흙벽돌 등 각종 한옥 자재를 만들어 내는 한옥공장이 들어선다. 자재창고와 물류센터까지 건립해 대량으로 생산된 한옥 자재를 소비자들에게 싼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단지에 대장간, 전통정원 등을 만들고 한옥가구, 창호 등을 전시해 관광객들이 찾는 한옥관광체험단지도 겸하게 된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전세대 임대 완료후 분양 월세 걱정 無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전세대 임대 완료후 분양 월세 걱정 無

    전용면적 25.47㎡~52.01㎡ 선호도 높고 환금성 좋은 소형 94% 10년,20년 장기임대가 투자자에게는 더 없는 매력 전객실 공사 전부터 임대차 계약 체결 완료 공실 無 최근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각종 정책완화와 초저금리(1.5%)로 좋지만 경쟁력을 갖지 못한 상품은 뒷전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의 구매필요성과 연관된 차별화 상품을 경쟁력으로 나아가고 있다. 포스코 ICT와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이 용인시청과 시청용인대역이 지척에 있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삼도시개발구역 M1-1-2블럭(역북동 370-3,중심상업지역)에 선착순으로 분양중이다. 대지면적 5,006㎡에 지하4층~지상17층, 연면적 44,518㎡ 규모로 학교법인 단호학원(용인대학교)과 10년 단위 임대가 완료된 300실, S&B레지던스(코업co-op)와 5년 단위 임대가 완료된 426실 총 726실로 구성된다. ​ 용인대게스트하우스는 전용면적 25.7㎡(G1타입) 258실, 26.80㎡(G2타입) 40실, 49.62㎡(G3타입) 2실, 지상3층~8층에 들어서며 코업오피스텔(준공후 코업호텔)은 전용면적(안목치수표기 2014년 12월 법개정) 22.48㎡(H1타입) 346실, 23.36㎡(H2타입) 56실, 50.61㎡(H3타입) 17실, 52.01㎡(H4타입) 7실, 지상9층~지상17층에 들어선다. ​ 장기 임대인 점을 감안하여 인테리어는 설계부터 임차인인 코업과 용인대의 매뉴얼에 맞게 적용했다. 용인대게스트하우스는 밝은색 톤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화사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색 있는 인테리어를 했다. 코업오피스텔은 준공 후 호텔로 운영하므로 호텔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가전 및 필수품 50여 가지, 약600만원 상당의 비품을 무료로 비치한다. ​ 인구 100만 명을 앞두고 있는 용인시는 마스터플랜으로서 용인행정타운과 연계하여 시행정, 상업, 업무, 문화, 주거 등을 아우르는 용인시 최대의 핵심사업에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역삼도시개발사업과 역북도시개발사업을 오래 전부터 역점을 두고 진행하여 왔으며 또한 산업단지 20곳을 선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을 드리고 있다. 용인시청과 시청용인대역 앞에 위치한 ‘용인센트럴코업호텔&오피스텔’은 역삼도시개발구역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42번 국도와 접해있다. 공시지가는 3.3㎡당 1,464만원이다. 삼가대촌간 우회도로(2017년 3월 예정)가 개통되면 승용차로도 러시아워와 무관하게 서울까지 약 30분이면 진입할 수 있어 교통망도 우수하다. 용인 세브란스병원이 700m 거리에 위치하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동탄 삼성사업장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사업지 바로 주변에는 용인대, 명지대, 송담대, 강남대 등 4개 대학이 있고 2만8천여명의 학생이 있다. 광역버스로 강남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여 이 지역에 대해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부동산 투자가치만으로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하고 있다. ​ 역삼도시개발구역에는 5,292세대 공동주택 중 1차로 포스코건설에서 2,446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역북도시개발구역에는 신영과 대우에서 지웰푸르지오 1,259가구를 7월 초에 오픈하여 3일 동안 21,000 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세종건설에서 623세대 골드클래스 용인역북과 우미건설과 우심개발산업에서 지난 4월 1,260세대 역북우미린 센트럴파크를 공급하였다. ​ ​‘용인센트럴코업호텔&오피스텔’은 미래에셋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공사비가 이미 확보되어 있다. 수탁사인 국제자산신탁에서 시행, 포스코ICT와 중앙건설에서 2017년 7월 책임준공을 한다. S&B레지던스(코업호텔)과 용인대학교(학교법인 단호학원)에서 장기임대가 완료 됐으며 위탁사인 동진디앤씨에서 임대차 관련하여 자산관리를 맡았다. 안정성과 편리성이 극대화 되어 있으므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견본주택은 2호선,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 12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분양계약과 동시에 선임대차 계약(장기임대 5년~10년)이 체결되며 준공은 2017년 07월 예정이다. 02-6490-7758 뉴스팀 iseoul@seoul.co.kr
  • 문화가 있는 날, 오페라 ‘마술피리’가 온다

    문화가 있는 날, 오페라 ‘마술피리’가 온다

    노블아트오페라단,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페라여행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청소년과 함께 하는 오페라여행’ 프로그램으로 노블아트오페라단(단장 신선섭)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오페라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유명 예술작품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초·중·고교생 등 학생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도 담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지난해 한전아트센터 기획 공연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김숙영 연출 작품이다. 지루하고 어렵다는 오페라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다양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했고, 폭 넓은 관객층을 소화할 수 있는 공연예술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선섭 단장은 “가족오페라로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대표오페라 ‘마술피리’를 통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와 희망’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공연 의미를 설명했다. 뮤지컬과 오페라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숙영 연출과 박지운 지휘, LARS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가하고 출연진으로는 김요한, 서정수, 이장원, 김동원, 이영숙, 박명숙, 임금희, 김종표, 인구슬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관람할 수 있다. 7월 29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8월 예산문예회관, 10월 영등포아트홀, 11월 안양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공연문의 노블아트오페라단 02-518-0154.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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