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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비오너 출신 임원중 주식 갑부는 차석용 부회장

    상장사 비오너 출신 임원중 주식 갑부는 차석용 부회장

    국내 100대 기업에서 전문경영인 가운데 최고의 주식 부자는 LG생활건강의 차석용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00대 상장사의 비오너 출신 임원 3409명의 주식 평가액(7월 15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차 부회장이 1년 6개월여 사이에 75억 5000만원의 주식 자산을 불리면서 현재 251억 9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꾸준한 자사주 매입과 함께 LG생활건강 주가 상승 혜택으로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254억 6000만원으로 1위였던 신세계 구학서 회장은 57억 9000만원 감소한 196억 7000만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작년과 올해 주식 보유 현황은 동일했지만 구 회장이 보유한 이마트와 신세계 주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 3위는 107억 2000만원어치의 주식자산을 보유한 현대자동차 설영흥 부회장이었다. 이 밖에 50억∼100억원의 주식자산을 가진 임원은 모두 9명으로, 두산 이재경 부회장(79억원) 외에는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84억원)을 필두로 8명 모두 삼성전자 출신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물이용 부담금 배분 인천 6배 는다

    인천에 대한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 지원이 6배가량 확대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강수계위원회는 상류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던 인천시에 기존 지원액 외에 물이용부담금 징수액의 10%(연간 51억 4000만원)에 달하는 기금을 별도로 지원키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천은 내년부터 연간 60억원 이상의 물이용부담금을 배분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10억원 정도만 지원받았다. 위원회는 하류지역에도 상당한 물이용부담금을 지원하는 금강수계의 예를 원용했다. 물이용부담금 사용 용도에 ‘상·하류 협력증진사업’을 새로 추가한 것이다. 환경부는 다음 달 한강수계법 시행령 개정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재판부 “김원홍이 ‘SK 횡령사건’의 배후인 듯”

    회삿돈 횡령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언급돼 베일에 쌓인 그의 정체와 현재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고문은 최 회장 형제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1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 심리로 열린 항소심 14번째 공판에서는 사건 당사자들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재판부는 “(김 전 고문이) 뒤에 숨어서 이 사건을 기획·연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계 3위 대기업 회장과 부회장이 김 전 고문에게 홀려 수천억원을 홀딱 빼앗겼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SK측 변호인은 김 전 고문이 김준홍(48) 전 베넥스 대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통화한 음성파일을 공개했는데, 이들의 대화에서도 김 전 고문의 영향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 전 고문은 1심 재판 중이던 지난해 7월 김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지시한 대로) 끝까지 가라”거나 “결국 무죄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2011년 11월 검찰에 자수하러 가는 최 부회장에게도 “나중에 누명 꼭 벗겨주겠다”, “흔들림 없이 하고 와라” 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0일 공판에서 “(김 전 고문은) 단순한 투자 에이전트가 아니다”라거나 “최재원 부회장은 (그에게) 거의 복종할 정도”라고 했다. 또 지난달 24일 공판에서는 “김 전 고문은 존재가 너무 기괴하다”라는 표현까지 했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녹취록이 약인지 독인지 모르겠다. 녹취록과 녹음파일 제출을 물러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전 고문이 사건의 핵심 배후가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그가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검찰은 지난달 3일 공판에서 “최 부회장이 항소심 준비 과정에서 타이완으로 가 김 전 고문을 세 번 만났다”고 했지만 SK측 변호인은 “김 전 고문이 중국에 있다”고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 등 계열사의 출자금 451억원을 가로채 선물·옵션 투자 명목으로 김 전 고문에게 송금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최 회장 형제는 2004년부터 해외에 주로 머문 김 전 고문에게 500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보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朴대통령 訪中] 삼성 등 23개기업, 中 사회공헌 올 751억원 투입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지에서의 사회공헌을 위해 올해 75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성장일변도의 경제정책에서 탈피, 복지와 분배를 강화하고 나섬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이에 맞춰 올해 4억 327만 위안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23개사의 투자액은 ▲삼성 1억 5200만 위안(약 283억원) ▲이랜드 1억 3000만 위안(242억원) ▲현대·기아차 3844만 위안(71억원) ▲LG전자 2038만 위안(37억원) ▲SK 1658만 위안(30억원) 등이다. 이 돈은 현지의 장학사업과 자선단체 기부, 지역사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20대그룹 등기임원 평균연봉 12억원

    은행 임원의 고액 연봉에 대해 감독 당국이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나서자 비금융권 기업 임원들은 과연 얼마를 받는지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기업경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비금융권인 20대 상장 그룹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12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그룹 비금융 상장사 136곳 등기임원 448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2억 2767만원으로 집계됐다.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주는 회사는 57%인 77곳으로, 해당 기업의 임원 평균 연봉은 13억원이었다. 반면 1인당 5억원 이하를 지급하는 59개사의 평균 연봉은 2억 6000만원이었다. 같은 대기업 임원이라고 해도 회사마다 연봉에 큰 격차가 있다는 이야기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이 52억 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가 51억 8000만원, SK이노베이션이 41억 100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4위는 삼성중공업으로 36억 8000만원, 5위는 CJ제일제당으로 31억 8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런 숫자는 어림수다. 각각의 임원들이 얼마를 받는지가 아니라 임원 1인당 평균 연봉만 공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달 29일부터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법에 관한 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는 연간 보수 총액 5억원 이상인 임원의 경우 임금이 개별 공개된다. 공개할 연봉에는 성과급까지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200여개 기업(금융권 포함)에 근무하는 임원 623명의 연봉이 낱낱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나 이재용 부회장처럼 미등기임원이라면 고액 연봉자라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행 기준대로라면 가장 여러 장의 월급명세서를 공개해야 할 그룹 총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현대제철·현대파워텍 상근이사, 현대건설·현대NGB의 비상근이사를 맡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도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NGB 등의 상근 또는 비상근 이사로 일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SK이노베이션·SKCNC·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도 3개사 이상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의 오너 가족 중에서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만 유일하게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겉으론 협력업체, 속으론 종속업체? 대기업 위장 하도급은 ‘또 다른 乙’

    겉으론 협력업체, 속으론 종속업체? 대기업 위장 하도급은 ‘또 다른 乙’

    계약관계인 협력업체를 사실상 회사 내의 한 부서처럼 운영하는 일부 대기업의 ‘위장 하도급’ 행태가 ‘을’(乙)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합법적인 하도급 계약을 통한 협력관계를 넘어 도급을 주는 대기업 원청회사가 협력업체의 각종 경영행위와 인사 등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경영상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협력업체 운영자들은 “겉으로는 협력업체지만 실질적으로는 대기업에 종속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17일 현대백화점의 디자인마케팅 용역업체인 아이디스 파트너스는 “현대백화점이 경영행위에 개입하고 다른 하도급업체에 지급해야 할 대금을 대신 내게 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지속해 왔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아이디스사는 2004년 현대백화점의 구조조정 당시 퇴사한 직원 41명이 출자해 설립한 종업원 지주회사로 현대백화점과 독점적인 계약을 맺고 백화점 매장 디스플레이와 광고 대행 등 용역을 제공해 왔다. 아이디스 측은 현대백화점이 ‘갑’(甲)의 지위를 남용해 ‘을’인 하도급업체의 이익을 빼앗고 부당한 경영 간섭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근한 아이디스 기획본부 실장은 21일 “현대백화점은 아이디스가 ‘분사기업’이기 때문에 이익을 취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워 2006년부터 올해까지 회사 수익 51억원 이상을 가로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위장 하도급 의혹에 대해 “종업원 지주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맺은 계약을 이제 와서 뒤집어 주장하는 것”이라면서 “아이디스의 경영에 간섭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박호민 아이디스 대표를 사문서 위조 및 사기,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소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도 제품수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00여곳의 협력업체와 사실상 위장도급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은수미·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사장과 직원의 월급과 영업권을 제한하고 직원 채용과 교육, 평가와 징계 등 인사권을 모두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서비스 측은 “협력업체 운영자의 60%가량이 본사 출신인 것이지 일각에서 제기하는 ‘바지사장’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권장에 따라 협력업체의 우수한 인재 채용을 돕기 위해 박람회를 열고 직원 교육을 제공하는 등 중소규모인 협력업체를 돕기 위한 방안이었다”고 말했다. 불공정 하도급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법안 마련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0일 부당 단가인하 등을 금지하는 하도급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넘겼지만, 기업 운영에 부담이 되고 조사권이 남용된다는 이유로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권영국(노동위원회 위원장) 변호사는 “협력업체의 경영상 독립성, 고용과 사용의 일치가 위장 하도급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면서 “하청업체 근로자에게 일한 대가가 공정하게 전달되지 않는 등 문제점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전북교육청 예산 집행 제멋대로

    전북도교육청의 성립전 예산 제도 관행과 때늦은 예산 집행이 도마에 올랐다. 19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은 지방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쳐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할 수 있는 기간이 있음에도 성립전 예산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립전 예산은 지방의회로부터 예산심의를 받기 어려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허용되는 제도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성립전 예산은 진안교육청의 내고향 바로 알기 탐방 사업 등 모두 3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저소득층 교복비 지원과 방과후 수강권 지급 사업비는 뒤늦게 집행해 불만을 사고 있다. 저소득층 교복비 지원의 경우 사업비 24억원을 이달 들어서 집행했다. 이 때문에 저소득층 가정은 지난 3월부터 착용한 교복 구입비를 사전에 부담해야 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원되는 방과후 수강권도 180억원의 사업비를 이달 들어서야 집행해 저소득층 가정은 4~6월분 수강료를 선부담했다. 특히 전북도교육청은 급식 단가를 인상하려면 사전에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교육행정지원협의회와 사전 논의를 해야 하는데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인상안을 올렸다. 도교육청은 물가 인상을 이유로, 한 끼당 자치단체가 100원, 교육청이 100원 등 모두 200원을 인상하는 안을 제출해 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주시 등 일부 자치단체들은 본예산에 편성되지 않은 급식 단가를 추가 반영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도의회 양용모 의원은 “도교육청이 성립전 예산제도를 이용하는 것은 의회의 예산심의와 의결권을 침해하려는 꼼수”라며 “탄력적이며 예상 가능한 예산편성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이 제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산 편성과 집행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현대百 “갑의 횡포라니요?”

    “회사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개인의 파렴치한 행동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 나왔습니다.” ‘갑의 횡포’에 휘말린 현대백화점 이동호 사장은 1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자사에서 분사해 나온 광고용역회사 아이디스파트너스와 고소·고발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 이 회사는 현대백화점이 용역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광고 제작 비용을 떠넘겼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 거래행위 신고서를 제출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이 다른 업체 직원을 근무시키며 월급을 대신 지급토록 하는 등 비용을 전가해 모두 51억여원을 부당 탈취했고,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외삼촌에게 인쇄 업무를 몰아주는 일감 몰아주기를 자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일부 언론에 이 같은 내용과 현대백화점이 갑의 횡포를 부린다는 주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에 긴급 간담회를 자청한 이 사장은 “갑을문제를 악용해 협박과 음해를 하고 있다”며 “아이디스파트너스를 사문서 위조와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아이디스파트너스가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문제가 있다면 공정위 조사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경기·인천 “환승할인 손실부담금 소송 강경대응”

    대중교통 환승손실부담금 미납분 지급 여부를 놓고 경기도와 인천시가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공사·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운영기관들과 정면충돌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17일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의 환승손실부담금 미납분 251억여원을 지급해 달라며 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메트로·코레일 등 3개 기관이 지난 1월과 4월 법원에 제기한 중요 소송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수도권 통합요금제 대표기관(경기도, 인천시, 서울시, 코레일) 관계자들은 2011년 6월, 같은 해 10월 1일부터 수도권 전철요금을 200원 잠정 인상하기로 하고 경기도와 인천시의 환승손실부담금을 환승할인액의 60% 지원에서 50% 지원으로 10% 포인트 줄이기로 합의했다. 같은 해 7, 8월에는 환승손실금 조정에 대한 협의 결과를 서울시와 코레일에 문서로 통보했으며, 서울시는 7월 이 같은 협의 결과를 인정하는 문서를 회신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는 연간 1900여억원의 환승손실금을 부담하며 전철 운영기관들에 620억원씩(코레일 332억원, 서울시 산하 전철기관 282억원)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도 연간 570여억원의 환승손실금을 부담하며 이 가운데 코레일에 65억원, 서울시 산하 전철기관에 24억원 등 12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코레일은 “합의문을 작성한 적이 없어 당시 구두 대화는 무효”라며 미납금 140억여원(2012년 10월 기준)의 20%인 28억원을 우선 지급하라고 지난 1월 경기도와 인천시를 상대로 대전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 4월 미납금 111억원(3월 기준)을 지급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관계기관 기획관리실장 간 합의가 있었음에도 이를 전면 부정하며 소송을 제기한 코레일과 산하 전철 운영기관이 소송을 진행하도록 한 서울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도 “2011년 11월과 지난해 2월과 6월 수도권 전철요금을 150억~200억원씩 인상해 수입이 대폭 증가했는데도 경기도에는 연간 200억원 이상, 인천시에는 50억원 이상 환승손실금을 추가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관련 기관 간 분쟁에 대해 중앙정부가 조정 기능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 검토와 철도의 공익적 기능 수행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손흥민, 151억원 받고 레버쿠젠행… 韓 역대 최고 이적료

    손흥민, 151억원 받고 레버쿠젠행… 韓 역대 최고 이적료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는지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도 기대된다.” 명문팀 바이엘 레버쿠젠으로의 이적이 확정된 손흥민(21)이 14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달뜬 표정으로 말했다. 손흥민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과 2018년 6월까지 5년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역대 한국인 선수 최고액인 1000만 유로(약 151억원)에 이르고, 연봉은 300만 유로(약 4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 팀내 최다인 12골로 입지를 굳힌 손흥민이 ‘잭팟’을 터뜨린 것. 손흥민은 취재진에게 “일산 백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고 수줍게 귀띔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빅클럽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독일에 남게 됐다. 그는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가 가장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도르트문트는 선수층이 두꺼워서 주전 경쟁이 치열해 보였다”며 “내 나이에는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레버쿠젠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눈앞의 과제인 이란전에 대한 각오도 뜨거웠다. 오는 18일 울산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을 확정짓지만 손흥민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신만 집중하면 이란은 3~4골 차이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장담했다. 이란의 주장인 자바드 네쿠남의 거듭된 도발에는 “긴 말 할 필요 없이 운동장에서 붙으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후 6시부터 9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간단한 러닝과 패스로 몸을 푼 뒤 실전을 방불케 하는 미니게임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빅매치를 앞둔 긴장감과 주전 경쟁에의 열정이 동시에 느껴졌다. 이란과의 역대 전적은 한국이 9승7무10패로 열세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이 뒤지는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4승7무5패)와 이란뿐이다. 최근 10년 동안에는 심지어 2승4무4패로 딱 두 차례 이겼을 뿐이다. 한국 축구가 그동안의 열세를 딛고 이란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결과는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알 수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아시아증시 동반 폭락 ‘검은 목요일’

    아시아증시 동반 폭락 ‘검은 목요일’

    1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축소 가능성 등에 따른 불안 심리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6.35%나 폭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83%나 내렸다. 우리나라 코스피도 1.42% 빠졌지만 그나마 다른 나라보다 낙폭이 작았다. 이런 추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금융당국은 시장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27.18포인트) 떨어진 1882.73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9일(1878.10)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551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2011년 8월 10일 1조 2759억원 순매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다. 이날 일본 증시의 충격이 가장 컸다.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35%(843.94포인트) 떨어진 1만 2445.38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3일 7.23% 폭락 이후 빠지는 날은 하루에 3% 이상씩 떨어지는 계단식 폭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토픽스지수도 4.78% 떨어진 1044.17에 마감됐다. 타이완 자취안지수도 2.02%(164.49포인트) 떨어진 7951.66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2.19%, 말레이시아 KLCI 지수는 1.82%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다우존스지수는 0.84%,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64%씩 빠졌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은 주로 미국의 양적완화(국채 매입으로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것) 축소 가능성과 아베노믹스에 대한 실망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내 출구전략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전 세계에 풀려 있던 달러화의 미국 귀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 속도가 두드러지다 보니 아시아 증시가 상대적으로 더 휘청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불안 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오는 18일이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시장 상황에 대한 협의 채널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시, 하나고 부지 헐값 임대 논란

    서울시가 각급 학교에 시유지를 임대하면서 대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하나고등학교에 대해서만 헐값의 임대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조례는 ‘사립학교가 교육 활동 목적으로 시유재산을 사용하는 경우 재산평정가격(공시지가 또는 조성 원가 등)의 2.5%를 대부요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학교에서 중도 탈락하거나 늦깎이 공부를 시작한 성인들이 다니는 강서구 화곡동 성지고등학교 방화동 캠퍼스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2.5%(연간 3억 1000만원)에 달한다. 반면 시가 은평뉴타운 조성을 위해 1996~1997년 개인에게서 사들여 2010년 9월 SH공사에 매각한 은평구 진관동 129 일대 하나고 부지 임대료는 조성 원가 651억원의 0.5%에 불과하다. 하나고 부지는 은평뉴타운 준공이 늦어져 아직 지번 부여와 개별공시지가 산정이 이뤄지지 않아 매년 조성 원가 대비 0.5%에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임대료를 산정한다. 올 임대료는 3억 9000만원이다. 다른 사립학교의 20% 수준인 셈이다. 이같이 두 학교에 임대하는 시유지의 대부요율이 각각 다른 것은 이를 규정하는 근거 법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하나고는 뉴타운 지역이기 때문에 성지고와 달리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조례보다 상위법인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을 적용해 조성 원가의 0.5%를 임대료로 받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하나고는 임대료가 싼 게 아니라 은평뉴타운 조성 당시 조성 원가가 3.3㎡당 813만원으로 너무 비싸게 산정된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서울시와 시 산하 공사들의 총부채가 25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귀족 학교’로 불릴 만한 하나고에 대해서만 헐값의 임대료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 지역 외국인학교 3곳이 빌려 쓰는 시유지의 연간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1%인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다만, 서울용산국제학교는 정부와 서울시가 외국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50년간 대부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서울덜위치칼리지의 대부요율은 공시지가의 1%로 연간 3억 5000만원, 마포의 서울드와이트스쿨 대부요율은 1.5%지만 건축비까지 시가 지원했기 때문에 요율이 높아 토지와 건물 임대료가 연간 15억 900만원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광역단체장 공약 이행률 47.1%

    광역단체장 공약 이행률 47.1%

    내년 6월까지 임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민선 5기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약 이행률이 4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재정은 만성적 부실이 누적된 상황인데다 박근혜 정부 들어 지방의 대형 사업에 대한 재정 투입 여건마저 악화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역개발 공약이 대규모로 지체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신문이 9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세종특별자치시, 경남도는 재임 기간 짧아 평가 제외) 단체장들이 선거 때 약속한 2235개 공약 가운데 이행이 완료된 공약은 311개(13.9%)였으며 추진 중인 것은 742개(33.2%)로 집계됐다. 1182개는 손을 대지 못한 상태다. 비용으로는 전체 공약 집행에 필요한 382조 9512억원 중 34.5%인 132조 1951억원만 실제 집행됐다. 민선 5기 단체장들의 남은 임기가 앞으로 1년이 못 되는 것을 감안하면 최종 공약 이행률은 60%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추산된다. 지자체들은 통상 임기 3년차에 공약 이행률이 가시적으로 높아진다고 주장해 왔으나 지난 1년간 완료·이행공약률은 16.3% 포인트 정도 높아졌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광역 자치단체들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지역사업을 대거 대선 지방공약으로 반영했지만 정작 이를 실행할 예산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실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공약가계부’에 지방공약 이행 계획을 상당 부분 배제했다. 105개 지방공약 예산 반영에는 약 8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20조원만 공약가계부에 반영됐을 뿐이고, 그나마 신규 지역사업 예산은 현재로선 없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측은 대선 지방공약 실행에 최소한 200조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예산 확보를 제대로 못한 정책들은 민선 5기 내에는 물 건너갈 확률이 높다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5단계 평가등급 중 최고등급(SA등급)을 받은 광역 지자체는 부산·광주·대전광역시, 충청남도, 경상북도 등 5곳이다. 전남은 C등급으로 가장 실적이 나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역시 ‘IT 강국’… 5월 수출액·흑자액 역대 최대

    지난달 정보기술(IT) 분야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 IT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국내 주요 IT 수출 품목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IT 수출액이 151억 5000만 달러, IT 분야 무역수지 흑자액이 82억 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전까지 월별 최대치는 IT 수출액 145억 4000만 달러(2012년 10월)와 IT 무역수지 흑자액 78억 4000만 달러(2012년 11월)였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도 각각 17.2%, 23.6% 증가했다. 최근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올 1∼5월 IT 수출액(679억 7000만 달러)과 IT 무역수지 흑자액(350억 7000만 달러)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IT 수출액은 전체 산업 수출액(2300억 6000만 달러)의 29.5% 정도였지만, IT 수출입 수지 흑자는 전체 산업(141억 5000만 달러)의 2.48배에 이르렀다. 다른 산업에서 적자가 난 부분을 IT 분야가 메우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실적은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핵심 부품(시스템반도체, 메모리반도체), 평판TV 등 우리나라의 주요 IT 수출품목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덕택이다. 국내 업체의 올해 1분기 세계시장 점유율(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폭)은 스마트폰 38.3%(4.3% 포인트↑), 태블릿PC 22.4%(11.2% 포인트↑), 메모리반도체 50.9%(0.6% 포인트↑), 시스템반도체 5.7%(0.5% 포인트↑), 평판TV 44.5%(1.9% 포인트↑)다. 또 세계 IT 시장의 회복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세계 IT 시장 성장률은 2012년 2.1%, 2013년 4.1%, 2014년 4.0%로 추정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광역단체 공약이행률] 대선용 지방개발공약 ‘공수표’ 가능성 고조

    [광역단체 공약이행률] 대선용 지방개발공약 ‘공수표’ 가능성 고조

    전국 15개 지자체의 재원 순위별 5대 공약 75개 중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제시한 지방 공약과 동일하거나 일부 겹치는 공약이 최소 25개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조사’에 앞서 광역 지자체장들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지역개발공약,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박 대통령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민선 5기 남은 1년 동안 실현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정부가 발표한 ‘공약가계부’에 따르면 상황은 오히려 정반대다. 정부가 향후 5년간 135조원의 공약 예산 중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사업은 억제하고 SOC 부문에서 11조 6000억원의 세출 예산을 삭감키로 하면서 지방공약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광역 지자체 개발공약은 ‘공수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당초 광역단체장 15명의 세부공약 2235개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은 총 389조 9207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중 조정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 재정은 382조 9512억원이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실제로 집행된 내역은 이 중 34.4%에 불과한 132조 1951억원에 그쳤다. 지역별 집행 비율로는 광주 56.6%, 울산 52.7%를 제외하곤 전 지역이 절반치를 밑돌았다. 인천(18.4%), 대전(26.8%), 서울(24.8%) 순으로 집행률이 저조했다. 특히 대선 지방공약으로 포함된 현 광역지자체장 공약들의 실제 집행 내역은 더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경기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충북 청주공항~수도권 전철 연장 등 경쟁력 강화 지원, 제주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 등은 실제 재정집행 비율이 ‘0%’다. 아직까지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셈이다. 다른 주요 개발사업 역시 지지부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선 공약에도 포함된 강원도의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은 3조 9411억원의 총 사업비 중 지난해 말 현재 2638억원만 투입돼 집행률이 6.7%에 불과했다. 전북의 ‘국가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3096억원의 사업비 중 7.2%인 224억원만 집행됐다. 대전의 ‘도시재정비촉진사업’도 대선 공약이자 현 시장의 공약이지만 1조 9291억원 중 1768억원만 쓰여 집행률이 9.2%에 불과했다. ‘인천신항의 동북아 중추항만 육성’에는 5조 3485억원의 재정이 잡혀 있지만 14.3%인 7659억원만 투입된 실정이다. 그나마 영유아 무상보육 등 국가재정이 소요되는 지역 공약의 재정투입률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었다. 민선 5기 임기 3년차의 이런 저조한 결과는 지자체 대부분이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완료 공약은 6.8% 포인트, 계속 추진공약은 9.5% 포인트 높아졌다. 매니페스토 측은 “단체장 공약실천 계획이 우리나라 경제규모 대비 너무 많은 재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총·대선에서 급격히 확대된 지방재정 부담에 따른 국가적 조치가 시급하다.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105개 지역공약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시급히 공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올 서울 일반아파트 시총 7조 증발

    올들어 서울에서 일반 아파트들의 시가총액이 7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5월 말 기준 서울에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들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565조 244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조 8705억원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반해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2012년 말 이후 1조 5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전월 대비 월별 시가총액 감소액은 1월 1조 9902억원, 2월 2조 219억원, 3월 1조 6838억원, 4월 1136억원, 5월 8809억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일반아파트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1조 5809억원 줄어들었고 서초구 6520억원, 노원구 4872억원, 성북구 4728억원, 강서구 4569억원, 강남구 4554억원 등 순으로 감소했다. 송파구는 신천동 파크리오, 잠실동 잠실리센츠, 레이크팰리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대단지 대형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서초구에선 반포동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 단지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에서도 도곡동 타워팰리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역삼동 래미안크레이튼 등 고가 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석관동 신동아파밀리에 등 새 아파트와 석관동 두산, 종암동 SK 등 10년 넘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주도했고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2단지, 주공3단지 및 주공4단지 등 25년이 넘은 아파트 매매가가 약세였다. 반면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작년 말 73조 6896억원에서 75조 1591억원으로 1조 4695억원 늘어났다.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월별로 1월 1470억원, 2월 6410억원, 3월 2632억원, 4월 5975억원 등 증가세를 보이다가 5월에는 1792억원 감소했다. 강남·강동·서초·송파 등 4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각각 5863억원, 4460억원, 916억원, 851억원 증가했다. 부동산써브 측은 “6월 말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끝나면 부동산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벨벳 기술 IT분야에도 접목”

    [향토기업 특선] “벨벳 기술 IT분야에도 접목”

    “수출 확대를 위해 주력 상품을 원단에서 고부가가치 완제품 위주로 과감히 전환해 나갈 작정입니다.” ㈜영도벨벳 류병선(73) 회장(대표이사)은 2일 “원단 단일 품목으론 수출 5000만 달러 달성에 한계가 있다”면서 “고품질 완제품 생산으로 파고를 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영도는 2010년 3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이듬해 451억원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엔 수출 둔화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 중국 기업이 덤핑 수출 등을 하며 시장을 잠식하고, 국내외 아웃도어 열풍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류 회장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벨벳 원단을 활용한 레인코트와 우산, 가방, 스카프, 벽지, 쇼파 등 다양한 일상용품을 예술화한 완제품 생산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완제품의 내수시장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대구 중구에 벨벳에 관한 모든 제품을 테마별로 전시한 ‘영도다움’ 운영에 들어갔다. 류 회장은 “영도다움은 세계 최초의 벨벳 전문 복합문화공간이다”면서 “방문객들은 벨벳의 다양한 쓰임새를 새롭게 인식하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벨벳은 어느 상품에나 접목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벨벳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LCD 러빙포 등 IT 분야에도 공격적이면서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영도가 만든 완제품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수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디자인 개발이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으로서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경북도와 대구시에 세계 유명 디자이너를 초청해 지역 기업이 생산한 원단으로 패션 제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갖는 방안을 건의했으나 지금까지 성사되지 않고 있다”면서 자치단체들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여성 전문경영인인 류 회장은 남편인 창업주 이원화 회장이 2004년 지병으로 숨지자 회사 경영 일선에 나서 세계에서 벨벳 생산 및 수출 1위 기업으로 당당히 키워 냈다. 구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대구시체육회 부회장, 한국·캄보디아교류협회 회장, 한국·폴란드교류협회 부회장, 구미시오페라단 후원회장, 법무부 보호공단 대구지부 구미출장소 후원회장 등을 지내는 등 사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여성기업인 대통령상과 대구시민상, 국민훈장 석류장, 경북 중소기업대상 등을 받았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기고] 바다의 날은 새 번영을 꿈꾸는 날/강정극 해양과학기술원장

    [기고] 바다의 날은 새 번영을 꿈꾸는 날/강정극 해양과학기술원장

    해양수산부가 최근 발표한 ‘해양과학기술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양과학기술이 국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92.6%나 됐다. 관련 기술이 해양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91.3%를 차지했다. 또한 해양 영토주권 강화와 해양자원 선점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는 각각 82.9%와 84.9%로 집계됐다. 자원 고갈, 식량 부족, 지구 온난화 등 급변하는 지구 환경의 대안으로 전 세계가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국민들도 해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양은 더 이상 자연 자원만이 아닌, 인류의 생존과 국가의 번영에 직결되는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31일 ‘제18회 바다의 날’이 해양의 가치와 국가적 활용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바다의 날은 1994년 11월 유엔 해양법 협약이 발효된 이후 국가 간 해양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자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해양 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제정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은 왜 바다의 날을 제정하고 해양강국을 외치는 걸까.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기후변화의 최대 조절자이다. 바다에는 전통적인 수산자원부터 희토류, 메탄하이드레이트와 같은 신에너지 자원까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자원이 무궁무진하게 매장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바다에 인공 섬을 건설하거나 바닷속에 거주지를 조성함으로써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할 수도 있다. 이처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해양’은 인류에게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해상 영토가 육상의 4.5배에 달하는 우리에게 해양의 가치는 더욱 높다. 이러한 천혜의 해양조건을 제대로 이용해 ‘2020년 세계 5대 해양강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포괄적인 해양 비전이 필요할 때다. 해양과학기술의 발전은 해양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세계해양레저산업의 경우 2010년 기준으로 751억 달러(약 80조원)로 성장하면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요트·모터보트 등 유망제품 개발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우리나라의 뛰어난 선박 제조기술과 정보기술(IT), 전자·자동차 관련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 해양플랜트 역시 시장 규모가 2030년 5039억 달러로 예상되는 만큼 기자재 국산화율을 높여야 하며, 전 세계 시장규모가 약 80조원으로 추정되는 선박평형수 처리시장 또한 선점해 나가야 한다. 해양생명공학 분야도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연간 30억~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어 미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해양산업 관련 기업의 영세성과 뒤떨어진 산업화 수준, 낮은 연구개발(R&D) 투자 그리고 부족한 고급 인력 확보 등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 극지 연구, 기후 변화 등 해양영토 경제와 해양기상 분야에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바다의 날이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면 18번째 ‘바다의 날’은 바다를 미래 국가 영토의 신개척지로 재정립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 ‘상장 대박’ 실종

    기업 신규 상장을 통해 지분가치 1000억원을 넘기는 주식 부자가 2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상장된 28개사의 대주주 지분가치를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이 넘는 신흥 주식 부자는 예년의 절반 이하인 1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2009년 신규 상장사에서는 지분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대주주가 33명이었다. 2010년과 2011년도 각각 42명과 39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가치 자체도 많이 줄었다. 2012년 신흥 주식부자 14명의 지분가치는 평균 251억원으로 2010년 1881억원, 2011년 527억원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했다. 상장 후 지분가치가 1000억원을 뛰어 넘으며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경우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이후로 나타나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2011년 11월 상장)는 지분가치가 공모가 기준 607억원에서 현재 2363억원까지 불어났다. 신흥 주식 부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종우 IM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예전과 달리 벤처 기업이 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 부자가 나오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새 신규 상장기업 자체가 적을뿐더러 상장하더라도 규모가 작은 코스닥 시장에 한정되고 있다”면서 “그만큼 지분가치가 큰 기업이 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STX채권단 자율협약 극적 타결

    ㈜STX에 대한 채권단 자율협약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채권단은 3000억원을 STX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농협, 신한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STX 채권단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자율협약 동의서를 제출했다. STX는 이날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2000억원을 상환했다. 채권단은 회사채 2000억원과 긴급운영자금 100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5개 채권은행이 보유한 여신액은 총 1조 1643억원이다. 산업은행이 5226억원(44.9%)으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2991억원(25.7%)과 1951억원(16.8%)이다. 신한은행과 정책금융공사는 각각 1030억원(8.9%)과 445억원(3.8%)이다. 채권단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STX에 대한 자산·부채 정밀실사를 두 달 동안 벌인다. 실사가 끝난 뒤에는 채무 재조정, 자산매각, 구조조정, 유동성 공급 등의 내용이 담긴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고 정식으로 자율협약을 체결한다. 그러나 STX는 7월과 12월에도 각각 800억원과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해 위기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 산은 관계자는 “STX는 앞으로 채권단 관리를 받고, 경영권은 유지하면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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