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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눈돌린 2551억… 신흥·선진국 섞어 투자해야

    세계로 눈돌린 2551억… 신흥·선진국 섞어 투자해야

    출시 한 달을 맞은 비과세 해외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9년 전처럼 해외펀드 붐이 일어날 조짐은 안 보이지만 비과세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자산 배분 전략으로도 유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다만 300개가 넘는 펀드 중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비과세 혜택 대신 원금손실을 볼 수도, 반대로 기대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도 있어 투자자의 선택이 중요하다. 비과세 해외펀드 출시 후 자금이 많이 몰린 펀드와 일정 기간 동안 높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들을 모아봤다. 지난 2월 29일 비과세 적용 대상으로 출시된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에는 5주간 6만 6660개 계좌에 모두 2551억여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가입일로부터 최장 10년간 전용계좌 내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발생하는 매매·평가차익과 그로 인한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돼 해외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상품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712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절반에 가까운 310개가 비과세 대상으로 전환됐거나 신규 출시돼 선택폭은 넓다. 출시일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385억원)이었다. 이 상품은 해외주식 가운데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선진국의 고배당 주식에 주로 투자해 시장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 펀드로 분류된다. 다만 배당수익은 비과세 혜택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다음으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69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151억원), ‘KB차이나H주식인덱스’(127억원) 순서로 많은 자금을 모았다. 판매 상위 10개 펀드 중 절반(중국 4개, 베트남 1개)이 모두 신흥국 투자 펀드였다. 이 중 신규 출시를 제외한 3개 펀드 모두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수익률이 높은 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은 아니었다. 수익률만 놓고 보면 전혀 다른 성격의 펀드들이 눈에 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블랙록월드골드’는 연초 이후 38.50%의 수익률을 올려 이 기간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어 ‘IBK골드마이닝’(33.59%),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20.20%), ‘도이치브러시아’(19.69%) 순이었다. 몇 년간 꾸준히 하락하던 원자재 가격이 최근 급반등하며 원자재에 투자한 펀드의 단기 성과가 두드러졌다.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브라질 증시도 같은 이유로 크게 올랐다. 그러나 기간을 3년으로 늘려 보면 적게는 -20%대에서 많게는 ?50% 가까이까지 손실을 입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3년 동안의 장기전에서는 ‘한화중국본토’ 펀드가 71.16%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한화차이나레전드A주’(58.53%)와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57.59%)가 뒤를 이었다. 이 펀드들은 반대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좋지 못했다. 이처럼 같은 펀드라도 투자시점과 가입기간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 따라서 펀드 하나에 ‘올인’하기보다는 지역·섹터별 분산투자가 바람직하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7년 해외펀드 투자가 중국 등 신흥국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듬해 금융위기 때 큰 손실이 나는 등 부작용이 컸다”며 “신흥국과 선진국을 섞어 분산투자로 위험을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투자자의 자산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자국투자 쏠림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강화된 측면이 있다”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비과세 해외펀드는 자산증식 용도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회생 문턱 못 넘은 프라임개발

    워크아웃 연장 부결… 청산 절차 “힘내라 대한민국”을 외쳤던 프라임개발이 청산(파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4년 넘게 채권단 주도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진행됐지만 결국 회생 문턱을 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프라임개발 주채권은행인 농협은행은 전날까지 프라임개발 워크아웃 연장 여부에 대한 채권단 동의서를 받았다. 취합 결과 의결선인 75%를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1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프라임개발은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이 31일 끝난다. 현재로선 청산 절차 돌입이 불가피하다는 게 채권단의 기류다. 농협(451억원), 신한(312억원), 우리(273억원) 등 시중은행이 보유한 프라임개발 채권액은 약 1984억원(수협중앙회 288억원 포함)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추후 실사를 진행해야겠지만 프라임개발의 구조조정을 지속하는 것보다 보유 부동산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채권단이 많았다”고 전했다. 프라임개발은 강변 테크노마트와 신도림 테크노마트, 광명크로앙스 등 전용면적 약 81만㎡의 건물을 갖고 있다. 워크아웃 돌입 당시 외부 회계법인에서 실사한 프라임개발의 부동산 자산 가치는 약 2300억원이었다. 부동산 개발사업자(디벨로퍼)였던 프라임개발은 1998년 ‘테크노마트 성공 신화’를 발판 삼아 종합 건설업체로 변모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2월 39층 높이의 강변 테크노마트 건물 외벽에 ‘으랏차차 대한민국! 힘내라!”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동아건설을 인수하고 저축은행(프라임저축은행)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에 무리하게 뛰어들었다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은 4000억원 규모의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국내 디벨로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기업이고 담보(부동산 자산)도 튼실해 채권단도 정상화를 간절히 바랐다”면서 “하지만 방만 경영과 미숙한 위기 대응 탓에 결국 씁쓸한 말로를 맞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울시·경찰청 4000억 땅 맞바꿔…DDP 옆 패션특구

    서울시와 경찰청이 4400억 규모의 서울 도심의 땅을 맞바꾸는 ‘메가딜’을 추진한다.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시가 소유한 서초동 서울소방학교(3만 6176㎡), 종로구 적선동 주차장(3671㎡) 부지를 경찰청 소유의 신당동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1만 8524㎡),종로구 창신동(2만 5823㎡) 부지와 교환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약 성사 직전 단계까지 왔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이와 관련 “현재의 공시지가로 볼 때 서울시 측 부지는 749억원(서초동 398억원, 적선동 351억원)이고 경찰청 측 부지는 1838억원(신당동 1356억원, 창신동 482억원)”이라고 했다.양측이 보유한 부지 가격의 차액분(1089억원)은 시유지를 추가로 내주는 식으로 보전해줄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6만 6140㎡·1852억원) 부지를 차액분 보전용으로 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맞교환의 핵심 지역은 경찰청의 신당동 기동본부 부지와 서울시의 서초동 소방학교·적선동 주차장 부지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뒤편에 위치한 기동본부 부지를 확보하면 이곳에 일부 민간임대 형식의 패션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서울시가 패션디자이너와 청년 상인 등을 지원하는 창업센터와 창작공간을 설립하고, 창신동 봉제타운의 일부 기능을 이전해 동대문 일대를 ‘디자인+제작+판매’ 등 3요소가 결합된 세계적인 패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이 나온 건 현재 동대문 패션타운을 둘러싼 서울시의 고민 때문이다. 여기엔 판매 중심의 도·소매업체만 몰려 있어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계기가 됐다는 게 중앙일보의 설명이다.현재 창신동에 있는 서울청 소속 기동타격대가 대형 주차장이 있는 종로구 적선동 부지로 이동하면 서울경찰청 건물과 매우 가까워지기 때문에 경찰청도 이를 반기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핫뉴스] 송중기에 빠진 태국 총리, “한번 만나자”며 ▶[핫뉴스] “마사지 받자” 유인해 놓고 주차장서 몰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뚜기’ 주가조작 51억 챙긴 일당 적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허위 주문을 내 주가를 띄워 시세 차익을 챙기는 이른바 ‘메뚜기’ 시세 조종을 한 전업투자자와 이를 도와준 증권사 직원이 덜미를 잡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3일 정례회의를 열어 전업투자가 A씨와 모 증권사 센터장 B씨를 시세 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A씨는 주식거래 전용 사무실을 차려 놓고 직원 5명을 고용해 2012년 12월부터 작년 8월까지 모두 36개 기업의 주가를 조작해 5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컴퓨터 서너 대에 깔아 놓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해 2~3일씩 특정 주식을 상대로 가장·통정매매 주문을 집중적으로 내거나 고가 매수 주문을 낸 뒤 바로 취소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런 수법을 잎을 갉아먹는 메뚜기 같다고 해서 ‘메뚜기 조작’이라고 부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융복합협동조합 지향 신성장 모델 마련”

    “융복합협동조합 지향 신성장 모델 마련”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신협의 새로운 모델로 융복합협동조합을 제안했다. 문 회장은 신협 최초로 단위 조합 말단 직원으로 출발해 중앙회장에 오른 인물이다. 취임 3년차에 접어드는 문 회장은 ‘협동조합운동의 패러다임 변화’를 화두로 제안했다. 문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같은 저금리·저성장과 양극화 상황에서 기존에 금융협동조합 모델만으로는 위기 돌파가 어렵다”며 “새로운 성장모델로 ‘융복합협동조합’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융복합협동조합은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 이탈리아 볼로냐처럼 생산, 금융, 복지, 유통, 서비스 등이 총망라된 복합 종합협동조합이다.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스페인 재계 서열 7위로 110개 협동조합과 260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역 주민의 주요 금융기관인 ‘카하 라보랄’을 비롯해 생활필수품을 판매하는 ‘에로스키’, 건강보험 등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라군 아로’ 등을 갖추고 있다. 그 첫 단계로 문 회장은 “신협이 다양한 유형의 조합원 협동조합을 조직·설립하고 지원·육성하는 ‘마더’ 협동조합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기존 협동조합에 대해선 신협 시설활용, 판로지원,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올해 순이익 목표치는 3000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순이익 2351억원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열린세상] 한류와 한국 관광, 그리고 한스타일 건축/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류와 한국 관광, 그리고 한스타일 건축/한필원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

    지난 몇 달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여행을 앞두고 들뜨고 기대도 됐지만, 여행이 길어지면 집 밥도 그립겠고 무엇보다 이방인의 외로움을 느끼게 되리라 생각하니 걱정도 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걱정이 걱정으로 끝났다. 뜻밖에도 가는 곳마다 한국 문화를 접했기 때문이다. 하룻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도심을 거니는데 대성당 앞 광장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그들은 요란한 음악에 맞춰 강렬한 율동을 선보이는 비보이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때 군중을 뚫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들려왔다. 그 광경은 반가웠지만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 실은 며칠 전 알람브라궁전을 보려고 들른 그라나다의 숙소에서 스페인 그룹이 특유의 춤을 추며 그 노래를 부르는 것을 TV에서 봤기 때문이다. 중국 남부 객가(客家)의 중심 도시인 메이저우(梅州)에서 저녁에 차를 마시러 시내로 나갔을 때다. 우리 일행이 찻잔을 앞에 놓고 대화를 시작했을 때 옆 테이블에 있던 소녀와 어머니가 반가운 표정으로 다가와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다. 모녀 모두 한국 드라마의 팬이라는 것이다. 그때는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우리나라와 중국이 껄끄러운 때였는데 모녀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이 또한 이미 놀라운 경험은 아니다. 필자는 지난 20년 동안 매년 중국에서 현지 조사를 하며 어느 지역에서도 저녁 시간에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때 한류는 드라마, 가요 등 대중문화의 범주를 넘지 못할 것이고 그리 오래가지 못하리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한류는 TV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문화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중동과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까지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한류를 통해 전 세계인이 갖게 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언어, 음식 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 관광으로 큰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한류가 20년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관광 수지는 계속 적자다. 메르스 때문이기는 하지만 특히 지난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관광수지 적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보다 6.8% 감소한 1323만 1651명이었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여행객으로부터 벌어들인 수입은 151억 7690만 달러로 전년(177억 1180만 달러)보다 14.3% 줄었다. 여행에는 다양한 목적이 있지만 여행에서 보는 것의 많은 부분은 도시와 그것을 이루는 건축이다. 필자가 또 한번 반갑게 한류를 만났던 유럽과 중국에서 자주 떠오른 것은 볼거리가 빈약한 우리나라의 관광 현실이었다. 긴 역사에 비해 오래된 유산이 적은 편이기도 하지만,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에 가도 볼만한 것은 문화재로 지정된 몇 개 지점에 불과하고 오늘날 시민들이 생활하는 도시공간으로 나오면 국적을 알 수 없는, 미학적으로 낮은 수준의 건물과 가로가 분위기를 깨는 것이 문제다. 그러니 외국 관광객이 문화적 호기심에 충만해 그런 도시를 찾더라도 오래 머무르거나 다시 찾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보통 관광산업 경쟁력을 따질 때 자연 및 문화자원, 인프라, 여행 여건 등을 지표로 하는데, 인프라와 여건의 수준은 교통, 식당과 호텔만이 아니라 도시 공간 자체가 좌우한다. 요컨대 한국 문화관광의 주요 대상인 역사 도시의 큰 문제는 한국 문화의 역사와 고유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가 적고 도시 공간의 전체적인 건축 및 경관 수준이 낮다는 데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한스타일 생태건축’이라는 연구개발을 기획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다. 한류가 한국 관광으로 이어져 큰 결실을 보려면 장구한 시간 귀중한 문화재를 보전하고 있는 한국의 오래된 도시들에서 현대 시민의 생활을 담아내고 관광객들에게는 문화관광의 인프라가 되는 건축 양식, 이른바 한스타일 건축이 필요하다. 그것을 궁리해 개발하는 일은 사업성을 추구하는 민간 기업에서 하기 어려워 국가가 나서서 지원할 필요가 있겠다. 한류를 담는 그릇으로, 한류의 배경으로, 또한 한국 관광의 대상으로, 무엇보다도 한국인들의 정체성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해 멋진 한스타일 생태건축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 대우조선 작년 5조 5000억대 누적 손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4분기 1조원 가까운 손실을 내면서 연간 누적손실이 5조 5000억원대(연결 기준)에 달했다. 대우조선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 7448억원, 영업손실은 97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조 5051억원으로 2014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연매출도 2014년 16조 7863억원에서 12조 974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대우조선은 5조원대 손실에 대해 “해양플랜트 공사에서 추가 작업을 하고도 대금 정산이 확정되지 않아 수익으로 인식하지 못한 요인이 반영된 탓”이라고 주장했다. 추가 작업으로 인한 원가 증가 예상분은 선제적으로 반영되지만 정산은 늦게 되는 회계상 ‘시간차’ 때문에 손실이 커졌다는 얘기다. 대우조선은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 과정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4000억원가량의 손실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올해 본격 건조에 들어감에 따라 수익성이 차차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자산 매각, 비효율성 제거 등 철저한 자구안 추진을 통해 조기 경영 정상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5조 7000억 배당금 외국인 호주머니로

    외국인이 국내 상장사로부터 챙기게 될 지난해 배당금 규모가 5조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공시된 12월 결산 상장사 748곳의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중간 배당을 제외한 전체 배당금은 15조 8176억원이었다. 이 중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전체의 36.4%인 5조 7551억원에 달했다. 아직 배당 규모를 정하지 못한 상장사가 더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배당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장사 387곳 중 361곳(93.3%)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14조 9432억원의 배당금 중 37.9%(5조 6561억원)가 외국인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셈이다. 코스닥에선 상장사 361곳 중 349곳(96.7%)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총 8835억원 중 11.2%(990억원)에 해당한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조 4550억원을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다. 상장사 중 최대 규모다. 단 최근 외국인 보유 지분 비중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년(1조 8400억원)보다는 배당금 규모가 다소 줄었다. 2위는 신한지주로 외국인 배당금은 3760억원이다. 현대차(3위·2901억원)와 기아차(8위·1765억원), 현대모비스(9위·1725억원) 등 ‘자동차 3인방’도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원화 약세 속 외국인들이 자동차주를 저가에 집중 매수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SK텔레콤(2861억원), KB금융(2665억원), 포스코(2473억원), KT&G(2462억원) 등도 외국인 배당금이 2000억원을 넘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월호 높이 3m 펜스에 통째 가둔다

    세월호 높이 3m 펜스에 통째 가둔다

     다음달 세월호를 통째로 3m 높이의 사각 펜스에 가두는 작업이 진행된다. 세월호를 들어올릴 때 미수습자 유실을 원천봉쇄하려는 조치로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작업이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추진과는 중국 상하이샐비지와 함께 유실방지 방안을 검토해 세월호 주변으로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국 잠수사들이 세월호의 출입구와 창문에 일일이 철제망을 설치했지만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있기에 아예 세월호 전체를 둘러싸기로 한 것이다.  상하이샐비지는 중국에서 콘크리트에 고정한 철제펜스 36개 세트를 사전 제작해 세월호 침몰지점으로 싣고 와 수중에서 조립한다.  각각의 철제펜스 세트는 콘크리트블록 2개(개당 5.6t)에 강철 기둥과 빔을 심고 이들 구조물 사이에 눈금 2㎝의 철제망을 고정해 전체적으로 높이 3m를 맞췄다.  이렇게 만든 펜스세트 36개를 수중에서 잠수사들이 끝 부분이 서로 겹치게 연결해 빈틈이 없는 사각형의 형태로 만든다. 가로 200m,세로 160m로 펜스설치를 끝내면 넓이 3만2000㎡의 공간에 세월호가 누워있는 모양이 된다.  인양팀은 시뮬레이션 결과 이상 조류가 발생해도 펜스가 견딜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세월호 인양은 뱃머리를 살짝 들어올려 세월호 밑에 리프팅빔을 설치하고 크레인과 리프팅빔을 연결해 세월호를 옆으로 누운방향 그대로 수중이동 후 플로팅 독에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양팀은 세월호가 침몰 지점을 떠나고나면 펜스 내부 3만2000㎡를 해저유물 발굴하듯이 구획을 나눠 수색할 계획이다. 혹시라도 세월호를 들어올리면서 발생한 조류로 미수습자의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번 작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60억원이다.정밀작업 선박을 빌리는 비용과 펜스자재 제작과 설치,철거비용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우리 정부는 상하이샐비지에 851억원의 세월호 인양대금을 세 차례로 나눠 지급하기로 계약했고 수중 펜스를 이용한 유실방지 추가작업비 60억원은 별도로 지급한다.  중국에서 완성된 자재를 실은 배가 27일 출항했으며 29일 목포항에 입항해 통관절차를 밟는다. 인양팀은 3월 2일부터 펜스 설치작업을 시작해 3월 말까지 한 달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이 팽목항에서 애타게 기다리기에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양팀은 5월이 되면 세월호를 살짝 들어 올려 바닥에 리프팅빔을 설치하는 등 실제 인양작업에 돌입해 육상으로 올리는 작업을 7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 수출 3억달러 시대… 최대 고객은 中·日 아닌 美

    김 수출 3억달러 시대… 최대 고객은 中·日 아닌 美

    바삭한 스낵김 美서 많이 팔려… 담배·참치 이어 수출 효자로 우리나라의 김 수출이 5년 만에 3배로 증가하며 3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농수산식품 전체 수출에서도 담배, 참치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수출 효자 종목으로 우뚝 섰다. 김 수출의 최대 고객은 중국, 일본이 아닌 미국이었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0년 64개국에 1억 달러어치 김을 수출한 데 이어 5년 만인 지난해에는 96개 나라에 3억 500만 달러(약 38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5144만속으로, 1속이 마른 김 100장(가로 21㎝×세로 19㎝)임을 감안하면 총 51억 4400만장이나 된다. 길게 이어 붙이면 지구 27바퀴, 지구에서 달까지의 3배에 해당하며 면적으로는 여의도 총면적의 71배에 달한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김을 제일 많이 수출한 국가는 미국(7200만 달러)이었다. 이어 중국(6600만 달러), 일본(5100만 달러) 순이었다. 수출 품목의 70%는 스낵김과 조미김이며 마른 김은 30% 정도다. 스낵김을 비롯해 제품이 다양해지고 김이 건강에 좋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 비타민, 단백질, 섬유질,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 미국인들은 우리 김의 맛과 영양이 좋아 ‘감자칩’처럼 즐긴다고 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5회 김의 날 행사를 연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로 건설로 경기 부양… 민자 2조 7000억 투입

    도로 시설 투자에 올해 민간자본 2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조기 확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로 분야 민간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투자금액보다 18% 증가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5600억원), 상주~영천고속도로(5261억원), 인천~김포고속도로(3798억원), 광주~원주고속도로(3551억원) 건설 등이 대표적인 민자사업이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 혼잡 개선을 위한 수원~광명고속도로와,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고 영동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광주~원주고속도로는 각각 오는 4월과 11월에 개통된다. 봉담~송산고속도로, 이천~오산고속도로도 올해 착공한다. 새로운 민자사업도 시작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6조 7000억원), 경인고속도로지하화(1조원) 사업이 올해 신규로 추진된다. 정부와 민간의 적절한 위험분담으로 사업 수익률을 낮추고 통행료와 재정지원을 최소화하는 손익공유형(BTO-a), 위험분담형(BTO-rs) 방식이 적용된다.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서울~성남 구간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하고 성남~안성 구간은 일반공사 방식으로 내년 말 착공해 2022년까지 먼저 개통된다. 안성~세종 구간은 민자적격성조사를 올해 마치고 내년에 협상에 착수하는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5년 이전에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올해 민자적격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다. 현재 8차로를 지상·지하 6차로씩 12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재정·민자고속도로를 연계 운행할 때 불편을 겪었던 무정차 통행료납부(원톨링) 시스템도 11월까지 개선된다. 원톨링 시스템이 도입되면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한 번만 지불하면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韓, 처음으로 ‘세계 6위 수출대국’ 됐다

    韓, 처음으로 ‘세계 6위 수출대국’ 됐다

    2008년 12위 → 2010년 7위… 5년 만에 또다시 한 계단 올라 글로벌 경기 부진·저유가 선방 한국이 지난해 세계적 경기 둔화와 저유가에 따른 수출 부진에도 세계 6위 수출대국으로 올라섰다. 18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수출액은 5269억 달러로, 주요 71개국 중 처음으로 6위로 뛰어올랐다. 우리나라 수출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위에서 2010년 7위로 뛰어오른 뒤 5년 만에 또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이 기간에 수출액도 2008년 422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 주요 71개국의 수출액은 15조 21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96% 감소했다. 한국의 다출액도 전년(5727억 달러)에 비해 7.99% 줄었으나 선진국의 부진으로 한국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5%에서 3.46%로 상대적으로 올라갔다. 지난해 세계 최대 수출대국은 2조 2749억 달러어치를 수출한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 역시 수출액이 전년 대비 2.8% 감소했지만,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의 작년 수출액은 한국 수출액의 4.3배 규모다. 중국이 세계 수출대국 1위에 올라선 것은 2009년으로 당시 수출액은 1조 2020억 달러였다.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7.13%, 11.06% 감소한 미국(1조 5049억 달러)과 독일(1조 3289억 달러)이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6251억 달러어치를 수출한 일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위를 고수한 일본에 반해 한국은 같은 기간 6계단이나 올라 격차를 대폭 줄였다. 양국의 수출액 격차도 2008년 3600억 달러에서 지난해 981억 달러로 7년 전의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5위는 네덜란드(5670억 달러), 홍콩(5106억 달러)이 7위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수출액이 12.85%나 줄어든 프랑스(5057억 달러)가 6위에서 8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영국(4599억 달러)과 이탈리아(4586억 달러)가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부진과 저유가로 수출 단가가 하락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출이 감소했는데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일본에 비해 한국과 중국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삼성엔지니어링, 1조 2천억대 유상증자 첫 관문 통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 첫 관문인 우리사주조합 청약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 26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전체 1억 5600만주 가운데 20%인 3120만주를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했다. 우리사주 청약이 100% 완료됨에 따라 나머지 80%는 구주주에 배정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8110원으로 시가(11일 종가 1만 350원) 대비 크게 할인돼 기존 주주의 청약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SDI(13.1%), 삼성물산(7.8%) 등 관계사 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구주주 청약도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까지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일반공모 절차를 밟는다. 일반공모는 오는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리사주 청약 100% 달성은)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임직원들의 확신과 다짐의 표현”이라며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불황에 복권 호황

    지난해 불경기 속에 복권 판매금액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복권 판매금액이 3조 5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4억원(8.3%) 증가해 로또복권 발매 초기였던 2003년(4조 2342억원)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또는 2002년 12월 판매가 시작됐다. 복권 판매액은 2011년 3조 805억원에서 2012년 3조 1854억원, 2013년 3조 2340억원, 2014년 3조 2827억원으로 매년 500억~1000억원 정도 증가했으나 경기 불안이 심화된 지난해에는 27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기재부는 432개의 복권 판매점이 새로 생기고 복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됐으며 전년 세월호 참사로 인한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경기, 취업난 속에 불안 심리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복권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통해 조성하는 복권기금도 지난해 902억원(6.7%)이 증가한 1조 4399억원에 달했다. 복권기금이 2011년 1조 2287억원에서 2013년 1조 3147억원으로 1조 3000억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1조 4000억원을 넘은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 판매비율은 지난해 0.2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0.45%)이나 미국(0.38%)보다 낮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美 최대 사모펀드 사상 최대 ‘셀 차이나’

    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중국 내 대형 자산 가운데 하나인 정보기술(IT) 아웃소싱업체 팩테라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블랙스톤이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에 돌입했으며 최근 잠재적 인수 의향을 밝혔던 투자자들에게 투자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매각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로 거래가 성사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수 대금은 8억∼10억 달러(약 9651억~1조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블랙스톤이 주도한 컨소시엄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팩테라를 지난 2014년 3월 6억 달러가 넘는 금액에 사들였다. 그러나 2년도 안 돼 결국 투자자금 회수에 나선 것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블랙스톤은 중국 내 투자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발을 뺀 사례로 기록돼, 중국 시장의 혼란을 피하려는 다른 자산 소유자들에게도 큰 시사점을 주게 될 전망이라고 WSJ가 설명했다.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공개(IPO)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보다는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사모펀드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팩테라의 잠재적 인수자가 회사를 중국 증시에 상장시키거나 이미 상장된 다른 업체와 합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팩테라는 중국과 다국적 기업들에 IT 관련 아웃소싱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2012년 밴스인포테크놀로지와 하이소프트테크놀로지인터내셔널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2014년의 매출액은 7억 1300만 달러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부 공모에 선정된 경남 4개 어항개발 본격 추진

    경남도는 27일 통영시 욕지항을 비롯해 도내 4개 어항 개발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 1016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욕지항은 국비 456억원과 지방비 51억원, 민자 125억원 등 모두 632억원으로 여객선 터미널, 낚시 데크, 휴게시설, 요트계류시설 등을 설치해 복합형 다기능 어항으로 조성한다. 내년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거제시 능포항은 오는 5월부터 2018년까지 국비 227억원과 지방비 10억원 민자 7억원을 투입해 낚시 시설과 광장, 쉼터 등을 갖춘 낚시 관광형 어항으로 만든다. 남해군 물건항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233억원과 민자 52억원을 들여 해양산책로와 요트계류시설, 수상카페 등을 설치해 어항과 마리나 시설을 함께 갖춘 피셔리나형 다기능 어항으로 조성한다. 남해군 미조항은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1억원으로 내년부터 2018년까지 전망대와 바다·방파제·마을 산책 길 등을 만들어 아름다운 어항으로 개발한다.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관광·휴양을 위한 다기능 어항이 개발되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사업 시너지 효과를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현대차 매출 92조 최대… 영업익 5년만에 최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신흥시장의 부진 등으로 인해 사상 최대 판매 및 매출을 기록하고도 영업이익은 5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현대차는 26일 2015년 매출 91조 9587억원, 영업이익 6조 3579억원, 판매 496만 302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 기록이지만 영업이익은 2010년 5조 9185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영업이익률도 6.9%로 전년 대비 1.6% 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6조 5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 2015년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24조 76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 5151억원으로 전년 4분기 대비 19.2%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생산공장이 있는 신흥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2015년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면서 “영업부문 비용은 경상연구비 등의 증가로 금액이 조금 커진 것은 맞지만 비용 관점이 아닌 투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최근 출시한 친환경 차량 ‘아이오닉’과 지난해 출범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고 제네시스 브랜드와 기존 현대차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로 동반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기말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합하면 현대차는 2015년 역대 최대인 4000원을 지급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ELS·DLS 원금 손실 가능성…만기 앞뒀다면 환매 전략 짜라

    ELS·DLS 원금 손실 가능성…만기 앞뒀다면 환매 전략 짜라

    글로벌 증시와 원자재 시장이 휘청이면서 중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상품이 수난을 겪고 있다. 구조가 복잡한 파생상품은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만큼 투자설명서와 약관을 꼼꼼히 검토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2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원유를 기초 자산으로 한 녹인(knock-in·원금 손실)형 DLS 상품은 714개, 발행액은 1조 351억원에 이른다. 최근 국제 유가가 20달러대로 곤두박질치면서 473개(66.2%) 상품이 녹인에 진입했다. 녹인 진입이 바로 원금 손실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만기가 임박한 상품은 원금 일부를 손해 보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에만 13개 상품이 만기가 돌아오는데 지난해 발행한 ‘대신증권 밸런스 DLS 201호’ 등 3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원금 보장 경계선이 배럴당 50~60달러로 책정돼 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은 30.34달러에 거래돼 경계선을 한참 밑돌았다. 원유 DLS는 올해 상반기에만 231개 상품의 만기가 돌아와 원금 손실 공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녹인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다만 만기를 앞두고 있는 경우에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환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H지수 기반 녹인형 ELS 상품은 3262개, 발행액은 15조 6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H지수가 7835.64까지 하락하면서 녹인이 발생한 상품은 491개, 1조 5453억원에 이른다. 단 H지수 기준 ELS는 대부분 2018년 만기가 돌아와 이때까지 H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회복되면 손해를 보지 않고 약정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원금 보장 경계선이 H지수 1만을 넘는 일부 상품 가입자는 계속 불안할 수밖에 없다. 지난 22일 8000선을 회복했던 H지수는 26일 또 폭락해 7897.49까지 하락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만 4000포인트를 넘던 H지수가 불과 3~4개월 만에 7800선까지 빠졌지만 손실이 큰 투자자 중 만기가 닥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ELS 만기가 보통 3년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H지수의 흐름을 더 지켜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선 주가와 유가가 바닥권을 헤매는 지금이 매수 시기라는 시각이 있지만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ELS 발행 상품은 지난해 12월 720종에서 이달 422종으로 줄었고,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 등은 투자자 모집이 목표에 크게 못 미치자 발행 계획을 취소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5조 3360억 ‘3년 연속 최대 실적’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8조 7980억원, 영업이익 5조 3360억원, 순이익 4조 3240억원으로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로 8분기 만에 분기 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실적은 앞서 2013년 매출 14조 1651억원, 영업이익 3조 3798억원, 당기순이익 2조 8729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모두 3년 연속 최고치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2014년보다 10%, 영업이익은 4%, 당기순이익은 3% 각각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889억원으로 작년 3분기(1조 3832억원)보다 29% 감소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줄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4분기를 기점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초과 기록을 이어 가지 못한 것이다. SK하이닉스 측은 “향후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당분간 수요 상황이 불확실하겠지만 연간으로는 D램의 경우 출하량이 약 20%, 낸드플래시는 30%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약 6조원대의 투자를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퇴직연금 작년 운용수익률 은행권 1위는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작년 퇴직연금 운용수익률과 운용적립금 성장률에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확정급여(DB), 확정기여(DC),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원리금비보장상품에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DC원리금보장상품에서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농협은행의 작년 말 퇴직연금 운용적립금은 6조 4277억원으로 2014년 말과 비교해 1조 2851억원(24.99%) 증가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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