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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申씨‘비밀장부’찾아라

    “가·차명계좌를 관리한 ‘비밀장부’를 찾아라” 한빛은행 전 관악지점장 신창섭(申昌燮·48·구속)씨가 200여개의가·차명계좌를 통해 수백억원의 불법 대출금을 마음대로 유통시킨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검찰이 자금의 흐름을 기록한 신씨의 ‘비밀대출장부’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검찰은 현재 신씨가 친지인 A사김모씨에게 빌려준 26억원 중 일부가 이 계좌들을 통해 흘러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또다른 자금이 계좌를 거쳐 ‘세탁’된 뒤 사업자금이아닌 다른 용도로 쓰이지 않았는지 추적하고 있지만 장부가 발견되지않아 애를 먹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가 불법 유통한 자금들은 200여개의 가·차명계좌들을 거치고 거쳐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고있다”면서 “이런 정도의 자금이동을 머리로 기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분명히 비밀장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씨는 검찰조사에서 비밀장부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신씨와 함께 구속된 기업고객팀 전 대리 김영민씨(35·구속)의 관리장부를 입수했지만 ‘너무 엉성해’ 큰 소득을얻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크월드 등 3개사에 불법 대출된 466억원 중 415억여원은 대부분 사업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아크월드에서차이가 나는 51억원의 행방을 쫓고 있다”면서 “은행돈을 ‘마음대로’ 인출해온 신씨조차 일부 자금의 유통경로를 기억하지 못해 비밀장부 확보가 자금 사용처 규명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洪錫肇 서울지검 2차장 문답. 한빛은행 거액 불법대출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홍석조(洪錫肇)서울지검 2차장은 4일 “466억원의 불법대출금 중 사용처가 불분명한51억원의 행방을 쫓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보강수사를 거쳐 이번 주말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불법대출금 사용처는 확인됐나 전체 466억원중 415억의 사용처는대략 확인됐다.대부분 사업자금으로 쓰였다.아크월드가 은행에 제출한 자인서와 회사 장부에서 차이가 나는 51억 부분에 대해 조사중이다. ■51억의 사용처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나일부는 확인됐다.이 돈중일부가 A사에 송금된 19억원 등 ‘몰래 쓰인 돈’에 얼마나 포함돼있는지를 집중 추적중이다. ■김영민 전 대리가 20억을 관리해왔다는 얘기가 있다 처음 듣는 소리다.전혀 아는 바 없다. ■현재 수사진행 정도는 큰 줄기를 찾아내고 다듬는 중이라고 보면된다.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발표는 언제하나 현재 구속수사중인 관련자들의 2차 구속만기시점이 11일이다.기소를 하던 풀어주던 이번 주 안에는 하지 않겠나. ■오늘 소환자는 이미 조사한 관련자들을 불러 진술이 틀리는 부분을확인한다. 박혜룡씨도 불러 한빛은행 이수길(李洙吉) 부행장을 찾아간 경위를 조사한다. ■이 부행장은 재소환하나 박혜룡씨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부를 것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申씨 불법대출 동기 뭘까

    한빛은행 불법 대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번 사건을 ‘장관 조카’를 사칭한 박혜룡씨(47·구속)와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가 공모한 ‘대출 사기극’으로 잠정 결론짓고 마무리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신씨가 수백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동기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풀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할 경우 ‘봉합수사’ ‘꼬리 자르기식 도마뱀 수사’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닐 것으로 보인다. ■신창섭이 거액을 불법 대출받은 동기 신씨는 계속된 검찰조사에서“사업 전망이 밝아서” 대출해줬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약하다. 은행권 등에서는 IMF 외환위기 이후 일선 지점장의 대출전결권이 크게 위축됐다는 점을 들어 지점장이 수백억원을 대출한다는 것은 ‘윗선’의 묵인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불법 대출금의 용처 검찰은 현재 불법 대출된 466억원 중 51억원의사용처가 애매하고 나머지는 사업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있지만 신씨가비밀계좌를 통한 ‘돈세탁’ 등의 방법으로51억원 중 일부를 비자금이나 리베이트로 챙기고 일부는 정치권으로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욱이 ‘재벌회장’처럼 대부분의 대출금 관리를 신씨가 도맡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씨가 ‘윗선’의 묵인으로 불법 대출받은 돈을상납했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 부행장,신씨,그리고 박씨의 미묘한 관계(?) 현재까지 신씨가 대출 압력과 관련해 거론한 인물은 한빛은행 이수길(李洙吉·55)부행장뿐. 이 부행장은 신씨와의 대질신문 등 검찰조사에서 “‘채권 회수에전력하라’고 했을 뿐 대출 압력은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이 부행장과 신씨,그리고 박씨 등 세 사람의 사적인 관계로 인해 의혹은 좀체불식되지 않고 있다. 은행 주변에서는 신씨가 외부 영입 인사인 이 부행장이 ‘관리’한지점장 중의 한 명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박씨가 고등학교 선배인 이 부행장에게 전화를 걸고 사무실로 찾아가 만난 사실도 세 사람간 관계와 관련,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몇차례 통화한적이 있는 이 부행장이‘박 장관 조카’를 자칭하며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와 만난 박씨의신분을 신씨에게 ‘박 장관 조카가 맞느냐’며 확인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감사원 ‘99년 결산보고서’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국가재산은 303조345억원으로 98년의278조7,475억원보다 24조2,870억원이 늘어났다.또 지난해 일반·특별회계의 세입은 149조9,851억원,세출은 142조1,805억원이었으며 이에따른 총 세계(歲計)잉여금은 7조8,046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31일 국회에 제출한 ‘99회계연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99년말 현재 총 국가재산은 303조345억원으로 ▲토지·건물 등 국유재산이 163조1,370억원 ▲전기·통신기계,차량 등 물품이 4조6,649억원 ▲조세,융자회수금,예금·예탁금 등 채권이 126조7,372억원 ▲국고금이 8조4,954억원 등이다. 국가채무는 총 89조7,146억원이며 정부보증 채무는 81조5,45억원에이르렀다.이밖의 채무는 차입금 21조3,862억원,국채 65조8,060억원▲국고채무부담행위가 2조5,224억원 등이었다.이와 함께 국민연금기금 등 기금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37개 공공기금의 총 자산은 195조215억원으로,이 가운데 국민연금기금 등 31개 기금에서 6조4,594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외국환평형기금 남북협력기금 등 6개 기금에서 9,929억원의 결손을 내 전체적으로 5조4,665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또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동안 152개 국가기관,61개 지방자치단체,19개 정부투자기관,10개 기타단체 등 모두 242개 기관을 일반 감사하고 73개 사안을 특별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두 6,014건의 위법·부당행위를 적발해 942명을 징계요구하고 3,142억원을 추징·회수·보전토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국가기관에 대한 지적사항은 2,053건으로 기관별로는 국세청이 260건으로 가장 많고 ▲건설교통부 236건 ▲국방부 134건 ▲농림부 129건 ▲경찰청 112건 ▲행자부 106건 등의 순이다. 정기홍기자
  • 지자체 IMF이전 도입 外債 “배보다 배꼽이 크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의료장비 도입과 하수종말처리장 신설 등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외자(外資)를 도입했으나 IMF이후의 환율 급등등으로 인해 상환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차관을 갚기 위해 나름대로 긴축예산을 편성하는 등노력하고 있으나 일부의 경우 갚아야할 금액이 당초 차관액보다 많아지면서 엄청난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 강원도는 94년 보건복지부를 통해 IBRD(국제부흥개발은행)로부터 575만3,862달러(당시 51억7,800여만원)의 차관을 들여와 춘천·원주·강릉의료원 등에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도는 9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원금과 이자 등 모두 126만695달러(15억8,900여만원)을 상환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로 인해 당초 차관액보다도 많은 53억9,100여만원(449만달러)을 남겨둔 실정이다. 춘천시는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을 위해 86년 일본에서 해외협력기금27억6,909만엔(당시 143억원)을 들여와 올 상반기까지 모두 21억5,249만엔(204억여원)을 갚았다.하지만 앞으로 갚아야할 금액이 차관도입 당시보다도많은 211억원에 이른다.차관 도입 당시 100엔에 512원이던 환율이 1,000원대로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현재 서울시가 안고 있는 순수 외채는 9,278억원으로 전체 부채 6조2,865억원의 15.5%수준이다.이중 지하철 건설을 위해 끌어쓴 외채가 7,883억원으로 전체 외채의 85%를 차지한다. 서울시 역시 IMF 이후 환율변동으로 외채부담이 크게 늘어 지하철과관련한 외채만도 추가 부담액이 2,000억원을 넘는다.당초 외채규모보다 25∼30%정도 는 것이다. 이처럼 추가 상환부담이 늘면서 서울시의 경우 1∼2기 지하철 외채상환 및 운영개선 등에 대해 엄두를 내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시는 시가지를 통과하는 철도 이설작업을 위해 88년부터 92년까지 재경부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7년 거치 18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37억엔(당시 204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시는 그동안 원금 104억원과 이자 120억원을 갚았지만 환율 변동으로 당시 원금보다 많은280억원이 빚으로 남아 있다.2008년까지 갚아야할 이자만도 80여억원에 이른다. 전북 전주시는 81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위해 일본으로부터 11억6,000만엔(당시 73억3,900만원)을 차관으로 들여왔다.상환조건은 연리 4%에 7년 거치 18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88년부터 원금과 이자등 88억원이나 갚았지만 앞으로도 2005년까지 33억6,000여만원을 더갚아야 한다. 대구시는 96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일본 등으로부터 모두 2조4,000여억원의 외자를 들여와 2009년까지 상환해야 하는데 상환 시기가 2001년과 2002년에 몰리는 바람에 다시 빚을 얻어 빚을 갚아야할 처지다. 시는 2002년까지 갚아야할 부채 원리금이 총 부채의 절반인 1조2,000여억원에 이르자 지방채 발행 및 상환시기 연장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을 “IMF이후 환율변동으로 인해 차관상환에 애를먹고 있다”면서 “악성채무 해결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상환연기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전국종합 bell21@
  • 세종로를 보행자 천국으로

    서울시가 23일 밝힌 ‘세종로 조망가로 조성계획’은 한마디로 수도서울의 상징거리를 보행자 위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위주의 현행 도로체계를 보행자 위주로 전환해 시민들이 도보로 경복궁에서 가회·인사동을 거쳐 세종문화회관에 이르는 역사·문화벨트를 즐기며 도심 한복판에서 북악산과 북한산을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다시 말해 세종로를 프랑스의 샹젤리제거리처럼 서울의 명물거리로 가꾸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2001년 12월까지를 1단계,2002∼2004을 2단계 사업기간으로 정해 1단계 사업에 51억8,000만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같은 계획에 적잖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가뜩이나 체증이 심한 세종로 구간의 차로를 줄여 보행로를 만들고횡단보도를 설치할 경우 도로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이면도로 확충계획없이 차로만 줄이면 광화문 앞 세종로와 율곡로 병목현상이 심화된다는 우려다. 서울시는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자체적으로 교통영향분석을 실시한결과 별다른 교통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신뢰할 수 없는 대목이다.서울시는 올해안에 외주용역으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서울시는 5년전에도 이와 비슷한 계획을내세웠다가 예산낭비와 교통체증 유발이라는 비난에 슬그머니 계획을철회한 적이 있다. 상당수 시민들은 “지금의 세종로는 보행로가 단절돼 있고 권위적가로환경 때문에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면서 “그러나 가로조성을단순히 차로를 잠식하거나 큰길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교통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공사를 1,2단계 나눠 시행하는 것은 예산낭비 여론을 피하려는 의도도 보인다.1단계에서만 51억여원이 소요돼 2단계에서는훨씬 많은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세종로 중앙부의 전망공간을 어떻게활용해야 하는지 최종결정하지 않아 사업을 1,2차로 나눈 것”이라며 “출퇴근시간에는 어느 정도 교통체증이 우려되지만 시민들을 위한휴식공간 제공이라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개인땅 회사에 비싸게 팔아 ‘私用’

    개인소유 부동산을 계열회사에 비싸게 파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자산을 사유화해온 미주그룹 박상희(朴相熙)회장 등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부도덕 기업주 3명과,8개 기업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세무조사 대상은 기업주가 진도그룹 김영진(金永進)·신호그룹 이순국(李淳國)회장이며,기업은 미주·진도·신호·신호제지·신호유화·동양철관·신동방·서한(주택건설업) 등이다. 협력업체의 지분을 위장취득한 혐의가 있는 대우자동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44개사에 대한 도덕적 해이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보유중인 부동산을 계열사에 고가로 팔거나 회사자금 유용 혐의가 드러나 이들 기업주와 관련 기업들을 국세청에세무조사 의뢰하고 불법 및 비리사실이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해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주그룹의 박 회장은 지난 97년 12월 자신이 소유한 토지를 계열사인 미주실업에 24억원에 매각하면서 선수금 23억원을 받아 이중 13억원을 계열사인미주철강 증자에 사용했다. 박 회장은 이 부동산을 당시 공시지가(㎡당 20만원)보다 훨씬 높은 33만원에 팔았고 잔금 1억원만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았다. 진도그룹 김 회장과 특수관계인도 지난 97년 6월 소유 토지를 계열사인 진도종합건설에 86억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공시지가가 ㎡당 2만7,000원에 불과한데도 이를 21만1,000원에 팔았다.지난 94년 1월에서 98년 2월 사이 ㈜진도로부터 13차례에 걸쳐 51억원을 빌려 22억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신호그룹 이 회장은 지난 96년 영진테크 인수와 관련,전 사주의 보증채무(170억원) 면제를 위해 계열사인 신호제지 발행어음(34억원)을채권은행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밖에 신동방 등 5개사는 부실계열사에 자금을 빌려주어 해당 업체의 부도 등으로 회수불능 상태가됐다.계열사 대여금이 부실화한 규모는 신동방이 654억원, 신호계열3개사가 649억원,서한이 96억원 등 이었다. 동아건설(최원석 전 회장)과 한창은 사재출연 약속을 지키지 않고있으며,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경영일선 퇴진을 약속한 고합(장치혁),갑을·갑을방적(박창호),신원(박성철),삼표산업(정도원),서한(김을영) 등 기업주 6명은 공동 또는 각자 대표이사 형태로 경영에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뉴코아 金義徹 전회장 영장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1일 (주)뉴코아 김의철(金義徹)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회장은 94년 2월부터 96년 11월까지 34차례에 걸쳐 계열사인시대종합건설의 노임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 51억6,500여만원을 조성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3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

    거래소 3월 결산법인중 제조업은 1분기(4∼6월)동안 1,000원을 팔아 57원(지난해 24원)의 이익을 냈으나 금융업은 9원(33원)의 이익을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7일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4개사 가운데 25개 제조업체의 총매출액은 8,490억원으로 99회계연도 전체매출액 3조 3,671억원의 2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5개 제조업체들의 분기순이익 총계는 487억원으로 99회계연도 총순이익의 58.6%를 차지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은 한국종금 영남종금을 제외한 47개사의 매출액 총계가 8조 8,605억원으로 99 사업연도 매출액 총계의 23.1% 정도이나 분기순이익 총계는 854억원으로 99사업연도 총순이익의 6.6%에 불과,매출에 비해 수익이 저조했다. 특히 금융업 가운데 종금(9개사)과 보험업(12개사)은 각각 4,851억원과 4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증권업은 3,5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금융업 전체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순이었다.영업이익은 삼성증권이 총 802억원을 기록,1위에 올랐고,대우증권,삼성화재,대신증권,굿모닝증권이 5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코스닥 등록 3월결산 23개사중 삼성투신증권은 154억원,외환리스금융은 28억원,조흥캐피탈은 4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됐다.반면 경남리스금융 교보증권 대신개발금융 부산방직공업 아일인텍 등 5개사는 이번 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다.주은리스와 바른손은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강선임기자
  • 임진강 철교 “복원·보존” 논란

    경의선 임진강 철교인 독개다리를 ‘복원 철교로 활용하느냐’‘관광자원으로 보존하느냐’를 놓고 철도청과 파주시가 논란을 펼치고 있다. 철도청은 251억원을 들여 다음달 경의선 문산∼장단(12㎞) 노선을 복원하는사업에 착공,내년 9월 완공하되 독개다리를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경기도 파주시는 4일 ‘범시민 독개다리 보존 대책회의’를 열고,독개다리를 자연생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구 보존하게 해 달라는건의문을 채택,청와대,국회,건교부,문화관광부,철도청,각 정당 등에 보냈다. 시는 건의문에서 독개다리는 건설된지 100여년이 다 된 데다 연이은 수해로 교각에 문제가 있는 등 노후된 만큼 튼튼한 새 철교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독개다리는 휴전 당시 1만2,773명의 국군 포로가 귀환했던 역사적인 현장으로 인근 자유의 다리,임진각,비무장지대(DMZ)와 더불어 세계적인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아 미니열차 운행 등 관광지로만들어 영구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철도청은 85년과 90년 두 차례에 걸쳐 보수해 안전에 이상이 없고,1년공기를 맞추려면 독개다리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시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한편 독개다리는 일제시대인 1906년 총연장 701.8m,폭 4.4m 규모로 개통된트러스트 철교로 53년 휴전과 동시에 운행이 중단된 이후 통일대교 개통(98년 5월) 때까지 판문점과 민통선 이북 지역의 유일한 통로로 이용돼 왔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7억대 수뢰 前국세청장·은행장등 내사

    김범명(金範明) 전 자민련의원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佑卿)는 3일 I모 전 국세청장,민주계 실세 C모 전의원,Y모 현직은행장 등이 문민정부시절 중견 의류업체인 나래물산으로부터 세금감면 청탁과 함께 각각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내사중이다. 검찰은 나래물산이 지난 95∼96년 국세청으로부터 추징 통보받은 51억원의탈루세액을 감면받기 위해 국회부의장 보좌관 출신이자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 운영위원을 지낸 김모씨를 회장으로 내세워 국세청 고위간부와 당시민주계 실세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최소 7억여원대의 뇌물을 뿌리며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나래물산의 세금감면 비리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근이 회사관계자들로부터 이들에게 금품을 건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그러나 아직 금품수수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는 자민련 김범명 전의원을 다음주 초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나설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우방 자금지원 조건 경영진 퇴진 요구

    추가지원 여부가 불투명했던 ㈜우방에 1,500억원대의 신규자금이 지원된다. ㈜우방 채권단은 21일 서울은행 본점에서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고 우방에신규자금 1,551억원을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대신 이순목(李淳牧)회장 등경영진의 퇴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지원에 반대한 경남은행이 입장을 번복함에 따라 찬성률이 75%(75.66%)를 간신히 넘었다.우방의 기업 기반이 영남이라는 점이경남은행의 태도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채권단은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다시 열어 채무 재조정 및 추가자금 지원에따른 경영진 문책 등을 포함하는 경영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전체 채권단의동의를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20일 우방 지원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가결 기준인 75%에서 8%포인트가 모자란 67%에 그쳐 부결됐었다. 안미현기자
  • 항공권 인터넷 판매 급증

    인터넷을 이용한 항공권 판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대한항공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인터넷을 통한 항공권 매출이 120억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 가량 늘어난 수치다. 97년부터 인터넷 판매를 실시한 대한항공은 98년 32억원,99년 51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한데 이어 올 매출목표였던 120억원을 상반기에 달성,연말까지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방 ‘럭비공 신세’ 전락

    과감한 퇴출인가,지역정서인가. (주)우방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을 놓고 채권단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정부가 ‘불간섭’을 표방하며 채권단의 판단에 처리를 일임하자,채권단에서는 “더이상 밑빠진 독에 물을 부을 수 없다”는 지원불가론과 “그래도 살려야한다”는 불가피론이 맞서고 있다. ●신규지원 일단 무산 22개 채권금융기관은 20일 서울은행 본점에서 우방에대한 1,551억원의 신규지원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67% 찬성에 그쳐 미결됐다.가결되려면 75%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그러나 부결기준인 25%선은 넘었기 때문에 지원방안이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다. ●무산 배경 당초 채권단의 신규지원은 ‘가결’ 관측이 우세했다.채권보유액 1·2위인 서울은행과 대구은행이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두은행은 이날 찬성표를 던졌다.그러나 19일 정부가 “채권단의 독자 판단에맡기겠다”며 불간섭을 표방하면서 반대기류가 형성됐다.결국 국민 한빛 경남은행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소액 채권은행들의 반란 우방의 신규지원에 반대한 은행들은 채권비율이 5% 안팎이다.국민은행측은 “우방이 얼마전 주택은행으로부터 받은 300억원의 신규지원금을 부족자금으로 쓰지 않고 토지매입 대출금 상환에 쓴데다 향후 자금소요 추정치도 믿을 수가 없다”며 반대이유를 밝혔다.한빛은행도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르면 우방이 회수의문으로 분류돼 충당금을 50%나 쌓아야 한다면서 추가지원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지원 가능성은 신규지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가결요건에서8%포인트밖에 부족하지 않는데다 주채권단이 설득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순목(李淳牧) 우방 회장이 집권여당의 당원이라는 점과 우방의 기업기반이 영남이란 점도 부담스럽다.건설경기가 위축돼 있어 업계의 연쇄부도를 초래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쓰러져야할 기업은 과감하게 정리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우방은앞으로 돌아올 어음이 480억원에 불과해 2개월은 버틸 수 있다는 주장이지만 1차부도 사실이 알려진 뒤 분양수익금이 급감,9월까지는 수입이 계속 마이너스 상태다. 안미현기자
  • “우방에 1,500억 신규지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주)우방에 채권단이 1,500억원대의 신규자금을 지원할전망이다. 서울은행 등 채권단은 19일 전체 채권단회의를 열어 우방에 대한 1,551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채권단인 영남종금의 영업정지 상태가 문제가 돼 20일로 최종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신규지원금액의 5.49%인 85억원을 영남종금이 부담해야 하나 이 회사가 다음달 24일까지 영업정지를 당한 상태여서 나머지 채권금융기관들이 이를 분담해야 한다”면서 “운영위원회에서 분담비율을 먼저정한 뒤 채권단 전체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금융기관 환매분쟁 규모 5조원

    만기가 지난 5조원 규모의 수익증권 환매문제를 놓고 투신사와 판매사인 증권사,고객인 은행 등 금융기관 사이에 분쟁이 생겼다. 금융감독원은 이에따라 금융기관간 수익증권 환매분쟁을 조정할 전담팀을한시적으로 설치,운영한다. 금감원은 4일 “6월말 현재 투신·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기관이 협상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수익증권 잔고는 5조2,351억원에 달한다”며 “환매분쟁이 계속되면 금융불안의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분쟁해소를 위해 수익증권 환매조정 전담팀을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금감원내 금융기관별 감독부서의 실무담당자 7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10일부터 1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전담팀은 18일부터 9월9일까지 투신운용사,판매사,고객 금융기관으로부터환매조정 신청을 받아 9∼10월중 조정신청 내용을 검토한뒤 11월중 합의서또는 합의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투자기관 경영실적 2년째 1위 수자원공사 崔中根 사장

    “공기업도 변화와 혁신에 동참해 경쟁력 있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과감한변신이 필요합니다.더욱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획예산처가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실적평가에서 98년에 이어99년의 실적도 1위에 오른 수자원공사 최중근(崔中根)사장의 얘기다. 그는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다.지난 67년 입사한 이후 33년간 한 우물만 파고 있다.지난해 제 1회 공공부문 혁신대회에서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080억원의 신규 투자사업비를 유보하고 빚을 갚아부채비율을 45%에서 41%로 더 낮췄다.수돗물 요금이 다소 현실화된데다 경비절감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영업이익은 1,351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늘어났다. 또 인공위성을 통한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댐운영을 과학화해 지난해 5,700억원의 홍수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무인(無人)화 사업장을전년의 10개에서 25개로 확대해 43명의 인력도 줄였다. “하드웨어 부문의 구조조정은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일하는 방식 등 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영혁신에 비중을 두겠습니다.경영정보를 내·외부에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고객만족 실천에도 주력하고 고객대표들을 물값 요금과정에 참여시켜 요금결정의 투명성도 높이겠습니다” 최사장은 남북 교류에도 의욕을 보인다.“남북 화해무드로 북한과의 수자원 교류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북한의 수자원현황을 조사했으면 좋겠습니다.또 버려진 방어용인 평화의 댐에도 물을 담아서 경제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임진강 유역 수해 방지사업을 추진해 남북 수자원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물값 현실화도 강조했다.“지난해 수돗물 요금이 올랐지만 아직도 생산원가에는 미치지 않아요.지난해의 경우 수돗물 요금은 생산원가의 74%에 불과합니다” 물값이 현실화되면 물론 단기적으로는 국민들에게 다소 부담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물절약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그렇게 되면댐건설도 줄일 수 있어 돈도 절약되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돼 국민들에게이익이 된다는 논리다.돈도 돈이지만 요즘에는 환경만을 생각하는 쪽의 목소리가 너무 높아 댐을 건설하는 것도 쉽지 않은 현실도 감안한 셈이다. “1인당 하루 물 사용량(기준량)이 395ℓ나 됩니다.우리보다 훨씬 잘사는프랑스는 281ℓ,독일은 132ℓ에 불과하지요”수돗물 요금이 너무 낮은 것을물 과소비 요인의 하나로 꼽았다. 곽태헌기자
  • 인천 ‘생물산업 기술 센터’ 기공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인 CGMP 기준에 맞춘 바이오산업 부문 전문 연구소인 ‘생물산업 기술 실용화센터’ 기공식이 8일 인천광역시 송도 테크노파크내 현장에서 열렸다.산업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생물산업 기술 실용화센터는 397억원(국고 351억원)이 투입돼 5,000평 부지에 연건평 1,700평 규모로 200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日 대중문화개방’ 충격 크지않다

    ‘전면 개방해도 문화산업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으나,국민정서의 뒷받침이 좀더 필요하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7일 밝힌 ‘일본 대중문화 개방정책의 심사분석’ 결과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이번 연구는 이달말로 예정된 일본 대중문화의 3차 개방을 앞두고 문화관광부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지난 98년과 99년 두 차례에 걸친 개방의 영향과 후속개방의 파급효과를 평가한 만큼추가개방의 범위를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산업·경제적 측면에서는 시장잠식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우려할 만한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특히 영화 부문에서는 일본영화가 국내시장을 잠식하기는 했지만 한국영화에 대한 악영향은 무시할 만한 했던 반면 국내에 들어온미국영화와 유럽·홍콩 등의 영화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오히려 시장확대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쉬리’처럼 우리 영화의 일본수출에 긍정적인효과가 나타났다. 앞으로의 추가개방에 따른 국내산업의 수익감소는 개방이 전면적일 때 267억∼356억원,대폭일 때198억∼251억원,소폭일 때 80억∼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대중문화 개방이 일본시장에 접근을 쉽게한다는 점을감안하면,수익감소분은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국민들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긍정적인 측면이 적지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문화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는 아직 우려를 씻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우리 문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영향이 없다’거나 ‘긍정적’이 각각 11.6%와 40.2%를 차지했으나,‘부정적’이라는 답변도 48.2%나 됐다. 그러나 ‘개방에 따른 긍정적 측면’을 묻는 항목에서는 42%가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23.7%가 ‘우리 대중문화 산업의 경쟁력 강화’,14.9%가 ‘우리 대중문화 산업의 일본진출 확대’,8.4%가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일본 대중문화의 양성화’라고 답한 반면 ‘긍정적 측면이 없다’는 사람은 3.4%에 불과했다.이 조사는 월드리서치가 전국의 남녀 1,000명으로 대상으로 최근 실시했다. 이흥재(李興宰) 문화정책개발원 연구실장은 “적어도 경제적 측면에서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정책을 수동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석 결과는 보여준다”면서 “우리 산업에 미칠 부정적 효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대일 수출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자랑스런 공무원] 한전 삼천포 화력본부 崔鉉東씨

    남의 흠을 잡아 고치라고 싫은 소리를 하기란 쉽지 않다.게다가 그 대상이세계 굴지의 대기업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한국전력공사 삼천포화력본부 전기부에 근무하는 9년차 직원인 최현동(崔鉉東·33)씨가 높이 평가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세계적 초일류기업으로 통하는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기술력에 감히 ‘도전’했기 때문이다. 지난 98년 최씨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장치 중 하나인 여자기(勵磁機)용변압기 5호기(2억 7,000만원)를 점검하다가 이 장치의 절연유 색이 다른 것과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처음에는 GE사의 제품이라는 믿음과 준공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점,또 변압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에 문제를예측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같은 일이 지속되자 최씨는 통상적인 점검 외에 수분 분석,내압시험을 통해 부식,찌꺼기 발생 등 내부결함을 밝혀내고,즉시 공급사인 GE사에변압기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한 GE사의 반응은 ‘그럴 리 없다’는 것.변압기 절연유의 수분 증가는 여과작업만으로도 정상화 될 수 있고 완전 밀봉상태이기 때문에 내부결함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끊임없는 최씨의 지적에도 GE사는 임기응변식 해결책만 제시했다.“내부를확인하고 교체하자”는 최씨의 고집과 “우리 기술력엔 문제가 없다”는 GE사 자존심의 한판 싸움이었다. 최씨가 GE사의 한국 에이전트를 통해 총 100여차례에 걸쳐 전화와 편지로끈질긴 협상을 벌인지 서너달 뒤,드디어 GE사가 ‘백기’를 들었다.GE사로부터 변압기 내부를 확인하고 결함이 있을 경우 이를 교체하기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GE 본사의 직원이 직접 찾아와 변압기 내부를 점검,변압기의 내부가 부식되고 많은 찌꺼기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GE측은 문제가 있었던 변압기 5호기를 교체한 것은 물론,비슷한 반응을 보인 6호기까지 바꿨다. 만약 GE사의 ‘자존심’에 굴복했다면?아마 발전설비 고장으로 인한 전력공급 중단 등 51억원 상당의 손실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끈질김에 질린건지, 노력에 감동한건지 알 수 없다”며 머리를 긁적이는최씨는 “작은 나라의 힘없는 공무원도 엄연한 그들의고객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저야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이지만…”이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최여경기자 kid@
  • [우리 지자체 최고] 강원 삼척시

    시멘트공장 외에 변변한 공장 하나없던 자치단체가 천연동굴개발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환선(幻仙)굴을 개발,한해에 40억원 이상의 재정수입을 올리고 있다.석탄산업 합리화조치 이후 어렵기만하던 시재정에 주름살이 펴진 것이다.이 사업은 올해 대한매일 후원으로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한 경영행정 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환선굴은 지난 97년 10월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된 후 지금까지 94억3,000여만원의 입장객 수입을 올렸다.동굴개발을 위해 투입됐던 51억원의 개발비도개방된지 1년 남짓만에 모두 건졌다.여기에는 동굴내부의 조명과 관람시설,설계 등을 용역의뢰하지 않고 모두 공무원들이 자체 해결하며 10억여원의 경비를 절감한 것도 손익분기점을 앞당기는데 한몫했다. 더구나 개발과 보존을 병행한 환경친화적인 개발로 기존의 개방된 동굴들과 차별화하고 있다.이를 위해 문화재청의 협조는 물론 미국의 루레이 동굴,일본의 아키요시다이 동굴을 샅샅이 조사분석하는등 남다른 열정을 ^^았다. ‘지하의 금강’으로 불려지는 환선굴은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신기면 대이리 대이동굴군(群)에 있는 대표적인 석회석동굴로 꼽힌다. 동굴내부의 계곡 곳곳에는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있고 옥좌대와 만리장성을 닮은 기기묘묘한 종류석이 관광객들을 신비의 세계로 이끈다.동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 여름이면 안개현상이, 겨울이면 고드름이 열리는등사계절마다 바뀌는 모습도 장관이다. 환선굴 이외에 대이동굴군에는 관음굴,양터목세굴,덕밭세굴,제암풍혈굴(사다리바위바람굴)등 개방되지 않은 또 다른 동굴들이 웅장한 모습을 숨긴 채산재해 있다.덕항산(해발 1,050m)과 촛대봉(850m)을 중심으로 한 이 일대에는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선녀폭포,이끼폭포,너와(굴피)집,통방아등이 있어 신비의 체험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삼척시는 이같은 환선굴 운영 성공사례를 거울삼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역사문화촌을 단지별로 구성하는 등 세계적인 복합휴양 동굴관광도시로 건설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삼척시 윤순모(尹淳模)관광기획과장은“환경친화적으로 개방된 만큼 훼손방지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환선굴개발 金日東삼척시장. “신비로운 석회동굴을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동굴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김일동(金日東) 삼척시장은 가난을 벗어던지기 위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천연동굴 개발에 팔을 걷어 붙였다. ■환선동굴 개발 동기는. 탄광경기가 사라진뒤 삼척시 살림살이는 내리막길을 걸어왔다.인구 30만이8만5,000명으로 준 것도 불과 10년안팎이다.어떻게든 타시도로 떠나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려는 몸부림으로 석회석 동굴을 개발하게 됐다.문화재청과 충분한 협의로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한 만큼 앞으로 관리를 철저히 해보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환선동굴의 자랑은 무엇인가. 앞서 개발된 동굴보다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개방된 점을 꼽고 싶다.동굴내부도 지하수가 굴내부를 따라 흐르며 다양한 폭포를 형성하고 신천지광장,지하호수가 별천지를 이룬다.입구왼쪽의 종유석 장벽인 만리장성,영지버섯형 종유석군과 동굴산호군도 다른 동굴에서는 찾을 수 없는 비경이다. ■동굴 보존 방법은 무엇인가. 우선 입장 관람객들이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저한 관리에 나서고 있다.또 인근 자연동굴 2,3곳을 추가로 개방해 동굴휴식년제를 실시하는 방안도검토중이다.그리고 관람객 사전예약제도 고려하고 있다.동굴에 대한 학술조사를 통해 꾸준히 환경 훼손도를 점검하고 동굴전문가를 시 공무원으로 특채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관람객 유치 방안은. 철도청과의 협조로 관광열차를 유치하고, 환선굴 홍보 포스터를 열차와 객차 1,707량에 부착해 적은 비용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삼척 조한종기자. *삼척시 '세계동굴박람회' 2002년 개최. ‘물과 시간이 빚어낸 신비의 세계 동굴의 나라로 초대합니다’ ‘동굴의 도시’ 삼척시가 오는 2002년 ‘세계동굴박람회’를 개최한다.숨겨진 신비의 동굴을 세계인들에게 알려 삼척시의 새천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세계동굴박람회은 2002년 7월10일부터 8월10일까지 32일동안 성남동 문화예술회관등 심척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성남동 둔치 6만여평과 환선굴과 황영조기념관,해신당공원등 명소 곳곳의 8만평 공간에서 68만여명의 관람객을 맞아 삼척이 자랑하는 동굴을 주제로 한바탕 축제를 열 계획이다. 국·도·지방비등 모두 190억원을 들여 준비하고 있는 동굴박람회는 외국인만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다음달중 국내 동굴을 소유하고 있는 북제주군,영월,단양,울진등 9개시가 주축이 돼 한국동굴도시연합을 발족한 뒤오는 7월 동굴박람회조직위원회가 구성되면 대회유치가 본격화된다. 이어 삼척세계동굴박람회가 국제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외국 ‘동굴도시’가 참가하는 세계동굴도시연합을 구성하고 동굴박람회 관광홍보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동굴관광시 삼척의 이미지를 외국으로 파급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일동(金日東)삼척시장은 “지난해 9월 발족된 세계동굴박람회 추진기획단을 중심으로 착실한 준비끝에 꼭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 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삼척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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