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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①ISA납입·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②금투세 폐지 공식화 ③증권거래세 인하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은 주식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도 증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등 ‘3종 세트’를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이자·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 납입 한도를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비과세 한도는 연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배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주식과 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ISA’를 신설하는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도 본격화한다.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2025년까지 0.15% 인하하는 방침을 유지했다. 통상 금투세와 거래세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금투세가 폐지되면 거래세 인하 방침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개정된 시행령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화하고, 비상장법인도 물적분할 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등의 상법 개정도 추진한다. 오는 6월 말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 적발 시 최장 10년간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처벌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우리 정부는 재개할 뜻이 전혀 없음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 업무계획 보고에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세대출에 적용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전세대출은 서민과 실수요자 피해를 고려해 DSR 규제에서 제외했으나 전세대출을 잡지 않고는 가계대출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주식형 ISA’ 도입이다. 현재 ISA에는 예적금, 국내 주식 및 펀드,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지만, 비과세 한도가 낮고 은행 가입자가 주식 투자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금융위는 주식 전용 ISA를 새로 만들고, 기존에는 3년 이내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가입할 수 없었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선 15.4%(원천징수세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기존 ISA의 납입 한도는 2배, 비과세 혜택은 2.5배 늘렸다. 금융위는 이대로 개편되면 1인당 최대 103만 7000원, 서민형 가입자는 151만 8000원까지 세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ISA 개편안은 최근 활황인 일본 증시의 상승세 배경으로 꼽히는 일본판 ISA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와 닮았다. 일본은 주식 매매 차익과 배당 수익 등에 약 20%의 세금을 붙이는데, NISA로 투자하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투자 원금 1800만엔(약 1억 6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대폭 늘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투세 폐지는 물론이고 ISA 개편 역시 법 개정 사안이라 본격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금투세는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집는 법안을 추진하려면 야당의 반발은 물론이고 국민적 합의도 끌어내야 한다. 일각에선 여전히 주식으로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데 대한 세금을 없애는 것이 ‘부자 감세’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개인 투자자를 늘리는 데 집중한 정책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개인의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관건은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 것인가”라면서 “내실 있는 기업을 키우고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해져야 자본시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는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고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없다”며 “벤처회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지 못하고 전부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상장 주식 수만 늘어나고 주가는 얇게 퍼져 오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대출에 DSR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는 실수요자와 취약 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우선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이자 상환분만 DSR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주택 시장과 가계대출 관리 상황 등을 봐 가면서 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거를 위태롭게 하면서 급격하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민이나 청년이 전세대출을 받으려는데 이것 때문에 안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①ISA납입·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②금투세 폐지 공식화 ③증권거래세 인하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은 주식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도 증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등 ‘3종 세트’를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이자·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 납입 한도를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비과세 한도는 연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배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주식과 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ISA’를 신설하는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도 본격화한다.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2025년까지 0.15% 인하하는 방침을 유지했다. 통상 금투세와 거래세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금투세가 폐지되면 거래세 인하 방침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개정된 시행령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화하고, 비상장법인도 물적분할 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등의 상법 개정도 추진한다. 오는 6월 말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 적발 시 최장 10년간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처벌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우리 정부는 재개할 뜻이 전혀 없음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 업무계획 보고에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세대출에 적용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전세대출은 서민과 실수요자 피해를 고려해 DSR 규제에서 제외했으나 전세대출을 잡지 않고는 가계대출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주식형 ISA’ 도입이다. 현재 ISA에는 예적금, 국내 주식 및 펀드,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지만, 비과세 한도가 낮고 은행 가입자가 주식 투자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금융위는 주식 전용 ISA를 새로 만들고, 기존에는 3년 이내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가입할 수 없었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선 15.4%(원천징수세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기존 ISA의 납입 한도는 2배, 비과세 혜택은 2.5배 늘렸다. 금융위는 이대로 개편되면 1인당 최대 103만 7000원, 서민형 가입자는 151만 8000원까지 세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ISA 개편안은 최근 활황인 일본 증시의 상승세 배경으로 꼽히는 일본판 ISA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와 닮았다. 일본은 주식 매매 차익과 배당 수익 등에 약 20%의 세금을 붙이는데, NISA로 투자하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투자 원금 1800만엔(약 1억 6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대폭 늘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투세 폐지는 물론이고 ISA 개편 역시 법 개정 사안이라 본격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금투세는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집는 법안을 추진하려면 야당의 반발은 물론이고 국민적 합의도 끌어내야 한다. 일각에선 여전히 주식으로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데 대한 세금을 없애는 것이 ‘부자 감세’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개인 투자자를 늘리는 데 집중한 정책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개인의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관건은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 것인가”라면서 “내실 있는 기업을 키우고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해져야 자본시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는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고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없다”며 “벤처회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지 못하고 전부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상장 주식 수만 늘어나고 주가는 얇게 퍼져 오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대출에 DSR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는 실수요자와 취약 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우선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이자 상환분만 DSR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주택 시장과 가계대출 관리 상황 등을 봐 가면서 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거를 위태롭게 하면서 급격하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민이나 청년이 전세대출을 받으려는데 이것 때문에 안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하루 3시간 자고 배달로 2억원 벌었어요”…中 불편한 진실

    “하루 3시간 자고 배달로 2억원 벌었어요”…中 불편한 진실

    중국 청년들이 경제 부진과 역대급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밑바닥 성공 사례’를 잇달아 보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펑파이신문은 17일(한국시간) 초등학교조차 졸업하지 못한 20대 청년이 배달기사로 일하면서 3년만에 102만 위안(1억 9000만원)을 번 사례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26살인 천쓰씨는 80만 위안(1억 5000만원)을 빌려 고향인 장시성 푸저우에 음식점을 차렸으나 5개월만에 큰 손실을 보고 정리했다. 그는 상하이에 답이 있다고 믿었다. 그는 그곳에서 배달일을 시작해 ‘배달의 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대출금도 대부분 갚아 남은 대출금이 10만 위안(1860만원)만 남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천쓰씨는 “큰 도시로 가면 분명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2019년 상하이로 갔다”며 “식당에서 일하며 1만 3000위안(242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하지만 배달기사가 더 돈을 많이 벌어 이 일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천스씨는 하루 3시간만 자고 남은 시간은 오직 배달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하루 180~200건을 처리했는데, 그게 가능하냐며 의심하는 사람도 많지만 어쨌든 나는 해냈다”고 강조했다. “막노동으로 집까지 장먄”…‘밑바닥 성공사례’ 대대적 보도 또 다른 매체 ‘하이바오 신문’도 지난 15일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 일을 해 7년 만에 빚을 갚고 집까지 장만한 30대 셰언쑹씨의 사연을 전했다. 18살 때 산둥성 지난에서 벽돌을 쌓는 미장 일을 배워 2년 만에 자동차를 샀고 7년 뒤 부모 빛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셰언쑹씨는 “세식구가 함께하면 보름 동안 재료비까지 합쳐 4만 위안(744만원) 안팎을 벌 수 있다”며 “웬만한 월급쟁이보다 낫다”고 말했다.中 취업난 속 ‘동굴 속 손오공’까지 등장 그런가하면 황금색 털 가면을 뒤집어쓰고 손오공 분장을 한 청년도 소개됐다. ‘손오공’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는 돌무덤처럼 생긴 동굴의 작은 입구 앞으로 얼굴만 내밀고 아이들이 내미는 음식을 받아먹는다. 이 남자는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에 위치한 오지산 관광지에서 손오공으로 분장해 관광객과 소통한다. 2명의 손오공이 오전, 오후로 시간을 나눠 3시간 정도 일하고, 한 달 월급 6000위안(110만원)을 받는다. 이 같은 기사들이 쏟아지자 최악의 취업난에 당국이 제대로 된 고용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청년들을 자유직 종사로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왔다.
  • 홍콩, 초강력 ‘쓰레기 종량제’ 실시…최대 벌금 850만원·징역 6개월

    홍콩, 초강력 ‘쓰레기 종량제’ 실시…최대 벌금 850만원·징역 6개월

    홍콩의 쓰레기 종량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한다. 최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26일 홍콩 특별구 입법회에서 ‘2018년 페기물처리(도시 고형 폐기물 요금제)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2가지 방식으로 쓰레기 요금을 받는다. 쓰레기 봉투에 대한 요금 부과 또는 쓰레기 무게에 대한 요금을 부과한다. 쓰레기 봉투의 경우 모든 주택, 오피스 빌딩, 상가, 공공기관 등으로 매일 배출되는 도시 쓰레기의 80%를 차지한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버리기 전 지정된 쓰레기 봉투나 지정된 스티커를 붙여서 배출해야 한다. 무게에 따른 요금 부과는 상업용 쓰레기에만 해당한다. 쓰레기 규격 봉투는 총 9종류로 3리터에서 100리터까지 다양하다. 가장 작은 사이즈 비닐 가격은 0.33홍콩달러, 가장 큰 봉투는 11홍콩달러다. 만약 한 가구에서 매일 10리터 또는 15리터의 쓰레기 봉투를 배출할 경우 매월 33홍콩달러~51홍콩달러의 지출이 발생한다. 홍콩정부는 빈곤 가구에 대해서는 매월 10홍콩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4월부터 시행이 확정되었지만 6개월 동안의 과도기를 거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환경보호처에서는 시민들의 의식 개선을 교육하고 규정 위반자에 대해서 경고 조치만 취한다. 과도기 이후에는 그 처벌 강도가 높아진다. 지정 쓰레기봉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벌금 1500홍콩달러(약 25만 원)를 물어야 한다. 만약 여러 차례 규정을 위반한 경우 정부에서 직접 벌금을 부과하는데 벌금 2만 5000홍콩달러(약 428만 원)와 6개월 징역형이다. 이후 또 다시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50000홍콩달러(약 856만 원)의 벌금과 6개월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 2023년 홍콩 특별행정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홍콩에서 운영 중인 쓰레기 매립지는 3곳으로 거의 포화 상태다. 기존에는 소각 발전소를 운영하지 않고 있었지만 오는 2025년 쓰레기 소각 발전소 1기 운영을 시작으로 2035년에는 모든 쓰레기 매립장을 폐쇄할 방침이다. 홍콩 당국은 이번 강력한 쓰레기 종량제 실시로 배출 쓰레기양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지난해 일본 최다 방문 외국인은 ‘한국인’ 696만명

    지난해 일본 최다 방문 외국인은 ‘한국인’ 696만명

    지난해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으로 집계됐다. 695만 8500명의 한국인이 지난해 일본을 찾았다. 일본정부관광국이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가장 많은 외국인은 한국인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보다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인이 420만 2400명(14.1% 감소)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전 30%를 차지했던 중국인은 지난해 8월에서야 해외여행 제한이 해제된 탓에 242만 5000명(74.7% 감소)을 기록했다. 전체 방일객 수는 2506만 6100명으로 2019년의 78.6%에 그쳤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방일객과 여행소비액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돌아올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방문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하게 회복하지는 않았지만 여행소비액은 기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여행소비액은 5조 2923억엔(48조 107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일본 정부 목표액인 5조엔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방일객의 1인당 여행소비액 평균은 21만 2000엔(193만원)으로 2019년보다 5만 3000엔 늘었다. 아사히신문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내 서비스와 상품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일본 체류 일수가 늘어나 숙박과 레저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 “과도한 세금이라는 데 공감 필요” 尹, 상속세 완화 촉구

    “과도한 세금이라는 데 공감 필요” 尹, 상속세 완화 촉구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 과세라고 하는 데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3차 민생 토론회에서 “소액 주주는 주가가 올라야 이득을 보지만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너무 올라가면 상속세를 어마어마하게 물게 된다. 거기다 할증세까지 있다”면서 “재벌,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웬만한 상장 기업들이 가업을 승계한다든가 이런 경우에 주가가 올라가게 되면 가업 승계가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독일과 같은 강소기업이 별로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식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과도한 세제는 우리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를 준다라고 하는 것을 우리 국민께서 다 같이 인식하고 공유해야 이런 과도한 세제들을 개혁해나가면서 바로 이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상속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모아 임기 중에 세금을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에 대해 신속한 세제 개편 작업도 주문했다. 특히 이날 발언은 최근 삼성 사주 일가가 조 단위의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을 대규모로 내다 판 시점과도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윤 대통령은 “우리는 여전히 재산이 많은 사람에 대해서 많이 과세해서 나눠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좀 단편적인 이런 생각들을 좀 더 우리가 성숙하게 볼 수 있는 근거가 바로 주식 투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주식 투자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면 지금은 주식 투자자가 5000만 국민 중 1400만명이나 되고, 주식시장에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금들의 재산이 제대로 형성되고 구축된다면 그게 결국 국민에게 환원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뜻을 모아 여론으로 지지해줄 수 있도록 증권시장에 활동하는 여러분이 이런 부분을 많이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향후 국민 여론을 지켜본 뒤 상속세 부담 완화 작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앞서 삼성 사주 일가는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에게 물려받은 유산에 대해 12조원 이상의 상속세액을 과세당국에 신고했다. 가장 많은 상속세를 내는 사람은 아내인 홍라희 전 관장으로 3조 1000억원이며 이어 이재용 회장 2조 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 6000억원, 이서현 이사장 2조 4000억원 등의 순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의 세 모녀는 상속세를 내기 위해 보유 중인 삼성 계열사 지분 2조 7000억원어치를 블록딜 형태로 처분했다. 한국의 직계비속에 대한 기업 관련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에 이어 2위다. 최대주주에 대한 20% 할증을 적용하는경우 60%까지 높아져 1위로 높아진다.
  • “월소득 2000만원”…한국서 아파트 2채 마련한 인도인

    “월소득 2000만원”…한국서 아파트 2채 마련한 인도인

    올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역대 최고인 251만명이다. 한국은 20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아시아 최대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됐다. 한국에서 화물차 기사로 일하고 있는 귀화 인도인 씽바랍씨 역시 ‘코리안 드림’을 이루고자 25년 전 한국에 왔다. 인도 CHD 칼사대학(Khalsa College)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20년 넘게 화물차를 운전하며 돈을 벌었고, 2020년 마침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씽바랍씨는 최근 구독자 93만명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의 재산 1호는 높이 2m 80㎝, 길이 10m의 대형 화물트럭. 1억 5000만원을 주고 장만한 트럭으로 주로 쿠팡 일감을 맡는다. 물건을 가득 싣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20만~30만원까지 받는데 그렇게 네 번을 하면 하루 약 90만원 정도를 번다. 트럭은 그의 일터이며 생활 공간이다. 그는 운전선 뒷공간에 이부자리를 마련하고 상차할 때 생기는 2~3시간 동안 쪽잠을 잔다. 씽바랍씨는 “일하면서 세금을 꼬박꼬박 내니까 한국 국적 따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영주권만 얻어도 한국에서 계속 살 수 있지만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유는 서류상 한국인이 돼야 대출 등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그는 “한 달에 2000만원 정도 번다. 처음 일 시작할 때는 2900만원까지 벌었다”며 “차 할부금은 다 갚았고 나가는 게 사실상 기름값밖에 없으니 월 1400만~1500만원 정도 남는다”라고 고백했다. 매일 성실하게 화물차 기사로 일하면서 경기도 남양주와 동두천에 아파트 하나씩을 마련했다. 씽바랍씨는 한국에서 버는 돈을 본국에 부치지 않고 한국에서 다 썼다. 대신 본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4억원짜리 이층집을 장만해드렸다. 그런 그에게 대한민국은 더없이 고마운 나라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한국에서 이런 일을 하니까 너무 행복하다”라며 한국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도 사람이 95년도부터 한국에 계셨으면 고생 많이 하셨을 거다” “일반 직장인들보다 대한민국에 세금 더 많이 내고 사셨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낯선 이국 땅에서 자리 잡고 정착하고 귀화까지 하신 건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네요.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차별받고 서럽게 하는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았겠냐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남 탓 안 하고 세금 낼 거 내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인구 소멸을 이런 마인드 분들을 적극 받아들여서 극복합시다” 등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최근 10년간 매년 1만명 한국 국적 취득 최근 10년간 일반 귀화 심사를 거쳐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는 2019년(9914명)을 제외하면 매년 1만 명이 넘는다. 귀화 지원자는 필기시험 격인 사회통합프로그램 종합 평가에 합격해야 면접 자격을 얻는다. 면접은 한국어를 비롯해 국내 정치와 역사, 헌법, 문화, 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30분간 이뤄진다. 애국가 제창 시험도 있다. 일반 귀화 면접 합격률이 공식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지만, 현장에서는 45%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면접 난이도는 생각 이상으로 높다는 평이다. 방송인 강남도 한 차례 귀화 심사에 탈락한 사실을 고백하며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고 했다.영주권(F-5) 취득자도 꾸준히 느는 추세다. 외국 국적 동포가 아닌 일반 영주권 신청자의 경우 체육이나 학술, 문화 등 특정 분야에 능력을 갖추거나, 우리나라 국민총소득(GNI) 이상의 연간 소득이 있어야 한다. 일정 금액 이상의 국내 자산도 보유해야 한다. 앞으로도 귀화나 영주권 취득을 바라는 외국인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펴낸 ‘이민자 체류 실태·고용조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외국인(영주 체류 자격자 제외)의 88.2%는 체류 기간 만료 이후에도 한국에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체류 연장 방법은 기간 연장(53.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영주 자격 취득(14.6%), 한국 국적 취득(11.1%) 순이었다.
  • 평택시,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 선정…취약계층 자녀 5000여명 대상

    평택시,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 선정…취약계층 자녀 5000여명 대상

    경기 평택시는 성장기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흰우유, 멸균유, 가공유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상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을 오는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유 바우처(상품권)는 농식품부가 학교 우유 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 등에게 공급하던 무상 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월 1만 5000원씩 현금카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학교 우유 급식은 학교에서 일괄 구매해 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우유 바우처 사업은 지원 대상 학생들이 편의점(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유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평택시 축산반려동물과 관계자는 “타 시군에서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평택시에서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존 학교 우유 무상급식으로 발생한 취약계층 학생들의 신분 노출, 유제품 선택폭의 제한 등의 문제점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참여 학생은 관내에 주소를 둔 6세에서 18세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자녀 5000여명이다. 오는 2월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발급 신청을 통해 3월부터 우유 바우처(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 관악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40억원 융자 지원

    관악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40억원 융자 지원

    서울 관악구가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2024년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총융자 규모를 지난해 34억 9500만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 가운데 30억원은 상반기에 지원한다. 구는 연 1.5%의 저금리를 적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관악구에 사업자등록 후 6개월이 지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다. 부동산 또는 신용 담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업체별 최대 1억원(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으며 운전 자금, 시설 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5월 31일까지다. 우리은행 관악구청지점에서 융자 상담, 담보 평가를 받은 후 융자 신청서, 사업 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융자 지원을 통해 고금리, 고물가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선거 때문에 죽었다…투표관리원 900명 사망한 ‘이 나라’

    선거 때문에 죽었다…투표관리원 900명 사망한 ‘이 나라’

    선거 유권자 수만 2억 500만명. 하루에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모두 치르는 인도네시아가 올해 역시 570만명의 투표관리원을 채용하고 전국에서 82만여개의 투표소를 운영한다. 다만 이번에는 투표관리원 연령을 55세 이하로 제한하고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포함한 건강검진 진단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지난 선거에서 약 900명의 투표관리원이 과로 등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자바 섬, 수마트라 섬, 술라웨시 섬 등 큰 섬을 비롯해 1만 7000여개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국토가 동서로 5000㎞에 걸쳐 길게 뻗어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동부와 서부는 2시간의 시차가 난다. 선거 담당자들은 말과 코끼리, 뗏목까지 동원해 투표함을 선거구에 옮겨야 했다. 투표소 인근 보안을 위해 약 50만명의 경찰 및 군 병력이 투입됐다.투표소 준비, 투표 및 개표 작업 등으로 수일 동안 밤을 세운 영향으로 투표관리원이 사망했지만 당시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투표관리원의 급여는 50만 루피아(약 4만원)에 불과했다. 사망수당 등도 존재하지 않았다. 선거기간 사망한 경찰관도 15명, 이들은 산악 오지에 투표함을 전달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선관위원회(KPU)는 투표관리원 및 경찰 등 894명이 사망하고 5175명이 건강 이상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대다수가 50~70세인 투표관리원이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부정선거와 연계한 독살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당시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헌법재판소에 불복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선관위는 올해 대선과 총선에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능한 한 젊은이로 투표관리원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표관리원 임금도 2019년보다 2배 이상 많은 110만루피아(약 9만 4000원)로 책정했다.
  • 민간 항공기에 깜짝 탑승한 아르헨 대통령 “돈 아꼈다” [여기는 남미]

    민간 항공기에 깜짝 탑승한 아르헨 대통령 “돈 아꼈다” [여기는 남미]

    망가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방만한 재정지출부터 줄이겠다고 공약한 하비에르 밀레이 신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긴축의 본을 보였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동수단을 잘 선택해 약 39만2000달러(약 5억2400만원)를 절약할 수 있었다”면서 “이 돈은 국민의 노력에서 나온 돈이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돈을 잘 관리하는 건 (정부의) 윤리적 책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동전부터 잘 관리한다면 페소화의 가치는 스스로 관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섬세하게 작은 지출부터 아끼고 절약하는 게 경제파탄을 불러온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로 읽혔다. 밀레이 대통령은 15일 스위스에서 막이 오른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5월 2500만 달러를 주고 구입한 신형 기종의 대통령전용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밀레이 대통령은 전용기 사용을 거부했다. 대신 밀레이 대통령은 비서실장, 경제장관, 외교장관, 주미대사 내정자 등으로 단촐하게 꾸린 수행단과 함께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스위스로 날아갔다. 이동수단의 선택이 절약을 가능하게 했다는 밀레이 대통령의 발언은 대통령전용기를 이용하지 않아 돈을 아낄 수 있었다는 뜻이다. 익명을 원한 외교부 관계자는 “취임 후 첫 해외방문인 만큼 인도받은 지 1년도 안 된 새 대통령전용기를 쓰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돈을 아끼자는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말했다. 가벼운 점퍼 차림의 밀레이 대통령은 일반 승객처럼 민간 항공기에 탑승했다. 대통령과 동행한 루이스 카푸토 경제장관은 “대통령이 평범한 승객처럼 기내에 들어서자 이미 탑승해 있던 승객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면서 “승객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대통령에게 몰려드는 바람에 한때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을 경유해 스위스로 가는 먼 길이라 잠을 자려고 수면제를 먹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대통령을 보고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어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경제전문가 출신인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 때 전기톱을 들고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방만한 재정지출을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취임과 함께 정부부처를 18개에서 9개로 확 줄여 정부조직 축소에 나선 그는 최근 계약직 공무원 5000명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긴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드라마 ‘5분’ 나왔는데 출연료 9억 받은 배우 누구?

    드라마 ‘5분’ 나왔는데 출연료 9억 받은 배우 누구?

    홍콩 대표 영화감독 왕가위가 새롭게 맡은 드라마 ‘번화’(繁花)의 배우들이 억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ET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스타 감독 왕가위의 새 드라마 ‘번화’ 출연자의 출연료가 천문학적인 금액에 달한다. 매체에 따르면 주연 배우인 후거는 2600만 위안(약 48억 1000만원), 탕옌은 1300만 위안(약 24억 1000만원), 정카이는 1000만 위안(약 18억 5000만원)을 받았다. 조연으로 출연한 요변청과 신지로 역시 800만 위안(약 14억 8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총 5분 출연한 배우 오월(吴越)은 500만 위안(약 9억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출연료를 산정하는 기준은 연기력, 시장 영향력 등의 요소에 따라 결정된다.
  • 친환경車 질주·바닥 찍은 반도체… 올 수출 ‘쌍끌이’ 이끈다

    친환경車 질주·바닥 찍은 반도체… 올 수출 ‘쌍끌이’ 이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 700억 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같은 달 대비 10.7% 증가에 이어 12월에 19.3% 늘어나는 반등을 일궈 냈다. 자동차와 반도체는 올해도 ‘쌍끌이’로 수출을 견인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동차 수출액은 63억 9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반도체 수출액은 110억 7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총 709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종전 최고치인 2022년(541억 달러)보다 30% 이상 많은 액수다. 자동차업계가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에 주력한 결과다. 자동차 대당 수출 단가는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한 2만 30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대응한 정부 대응도 주효했다는 게 산업부의 평가다. 지난달 기준 북미 수출액은 38억 5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60%를 넘어섰다.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 탓에 상반기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4분기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인 메모리 수출은 12월에만 전년 대비 57.5% 늘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 도원빈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초쯤부터 글로벌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가 재고 조정을 시작하면서 단가가 4분기부터 회복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배제하면 올해 수출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장은 “고급 브랜드 차량 수출이 늘면서 올해도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가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부품 조달 등 공급망에 어려움을 겪었던 독일·일본의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수출 물량 증가는 주춤할 수 있다”고 했다.
  • [열린세상] 16세까지 육아·교육 비용 국가가 대야/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열린세상] 16세까지 육아·교육 비용 국가가 대야/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우리나라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꼴찌다. 2022년 유례없는 0.78을 찍었으나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사라지는가’라는 칼럼에서 14세기 흑사병 때보다 한국의 인구 감소가 더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한국은 1호 소멸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제 우리나라는 지방소멸을 넘어 국가소멸을 걱정할 때다. 정부는 진작부터 출산율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세웠다. 2005년 5월 저출산·고령화기본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의 전담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에 따라 2006년부터 17년 동안 380조원이 넘는 재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다. 저출산 추세는 정부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내리막길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 피 같은 재원만 허비하고 있다.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킬 묘수를 찾아야 한다. 맬컴 그래드웰은 ‘티핑 포인트’에서 대반전의 조건으로 고착성을 강조한다. 고착성은 굳어져 변하지 않는 성질이다. 정책의 내용이 국민의 가슴과 뇌리에 각인된다는 뜻이다. 저출산 대책의 효과도 각인 여부에 달려 있다. 출산 지원 정책이 청년들의 가슴에 울림을 주고 머릿속에 깊이 각인돼야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다. 저출산 대책에 관한 모든 조사에서 청년들은 ‘경제적 지원’과 ‘워라밸’(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출산 정책의 각인을 위해서는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는 시그널을 줘야 한다. 우선 아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다. 국가가 16세까지 육아, 의료, 교육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현재 6세까지로 돼 있는 아동수당을 16세까지 늘릴 필요가 있다. 그것도 어린이집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해야 한다. 프랑스는 16세까지 각종 수당을 지급하고 공립 유치원도 무상이다. 워라밸의 확실한 보장도 필요하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두드러지면서 경력단절 때문에 출산하지 않는 비율이 늘고 있다. 직장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를 위해 자신의 경력과 승진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출산급여제를 강화해 3년간 평균 임금의 100%를 지급해야 한다. 6개월간 통상임금의 80%만 지급하는 현 제도로는 울림을 주기 어렵다. 또한 출산 휴직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경력의 100%를 인정해야 한다. 출산율 반전에는 엄청난 재원이 들어간다. 출산율 2배(약 50만명)를 목표로 재원을 어림잡아 볼 수 있다. 이를 20년간 합치면 출생아 수는 1000만명에 이른다. 국토연구원은 출산부터 20세까지 1인당 약 2억 5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한다. 1000만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2500조원에 달한다. 천문학적 재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다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장기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 사실 저출산 예산은 국가의 생존과 유지를 위한 필수 투자로서 미래세대와 분담해야 한다. 출산은 국가의 생존과 유지에 필요한 중요한 자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본은 사회간접자본에 빗대 ‘국가생존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출산 정책에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도 국가 생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국가가 소멸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저출산 해법에 국가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더구나 20년 후 1000만명이 창출할 부가가치는 2500조원의 10배가 넘는다. 국가는 국민, 영토, 주권이 있어야 한다. 그중 하나라도 빠지면 국가는 성립할 수 없다.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는 2750년에 국민 제로가 돼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판국에 저출산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는가. 더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국가의 모든 재원과 에너지를 쏟아야 할 때다.
  • 美 독감 6500명 사망… 마스크 부활

    美 독감 6500명 사망… 마스크 부활

    미국에서 올겨울 독감으로 6500명이 사망하고, 전례 없는 ‘북극 한파’가 덮치면서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병원들이 마스크 착용 정책을 다시 도입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겨울 독감으로 11만명 이상 입원하고 65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병원 입원도 한 주 사이 20.4% 증가했고 사망자는 12.5% 늘었지만 독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RSV) 등 3대 주요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접종률은 낮은 상황이다. 미국 성인의 약 44%가 독감 백신을 맞았고, 코로나19 신규 백신 대상자의 접종 비율은 17%에 그쳤다. 60세 이상 가운데 RSV 백신을 접종한 비율도 17%였다. 바이러스 질환의 확산은 제트기류를 타고 거대한 북극 한파가 미 전역을 광범위하게 덮쳐 예년보다 기온이 20~40도 급락한 강추위와도 무관하지 않다. 강풍과 눈으로 1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는 미 서북부 오리건주에서는 저체온증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총 4명이 숨졌다. 미 기상청(NWS)은 현재 미국 인구의 45%에 해당하는 약 1억 5000만명이 한파 경보·주의보의 영향 아래 있다고 밝혔다. 북극 한파와 겨울 폭풍으로 미 전역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고, 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으며 난방 수요가 치솟아 에너지 사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 나도 모르게 낸 ‘그림자 세금’… 63년 만에 91개 부담금 손본다

    나도 모르게 낸 ‘그림자 세금’… 63년 만에 91개 부담금 손본다

    영화 티켓에 포함된 3% 부과금 등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91개 법정부담금이 제도 도입 이후 63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부담금은 특정 공익사업에 쓰인다는 명목 아래 국민과 기업에 부과되는 금액으로, 사실상 세금이나 다름없어 ‘준조세’ 혹은 ‘그림자 세금’으로 불린다. 당장 정부 재정 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국민 부담을 덜겠다는 차원이지만, 사실상 ‘세수 감소’에 준한다는 점에서 지금껏 부과금을 활용해 온 특정 기금·사업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관건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불합리하게 부과되던 부담금을 폐지·통합하는 부담금관리 기본법 개정안(정부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회원제 골프장 시설 입장료 부가금 ‘폐지’ 등이 담겼으며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 중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 부가금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폐지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덜어 드리려면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조사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경제 의지를 과도하게 위축시키는 부담금은 과감하게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를 향해 “91개 부담금을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했다. 부담금 징수 규모는 부담금관리 기본법이 시행된 2002년 7조 4482억원에서 2024년 24조 6157억원(예산안 기준)으로 3배 이상(230.5%) 급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재원 조달이 쉽다는 이유로 공익사업 목적에서 이탈한 부담금이 남발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재부가 추가로 폐지·개선을 검토하는 부담금으로는 영화관에 입장할 때 내는 부과금(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가액의 3%), 유효기간 10년짜리 여권을 발급받을 때 내는 국제교류기여금(1만 5000원), 항공 운임에 포함된 출국납부금(1만 1000원) 등이 꼽힌다. 2007년 영화발전기금 마련을 위해 도입된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은 영화 흥행으로 이익을 얻는 제작자나 배급사가 아닌 관객에게 부담금을 떠넘긴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 왔다. 해외여행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도입된 국제교류기여금(1991년)과 출국납부금(1997년)도 해외여행객 2000만명 시대가 도래한 만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특정 부담금을 폐지하면 이를 통해 꾸려지던 기금, 사업에 타격이 올 수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예컨대 담배 20개비당 841원인 부담금은 국민건강증진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부담금을 폐지해도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미뤄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근로자 안전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지만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 처벌은 헌법 원칙상 분명한 책임주의에 입각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설 성수품 2만원 한도에서 30% 할인(자체 할인 포함 최대 60%) ▲취약계층 전기요금 월 6604원 할인 혜택 1년 연장 ▲설 전후 고령층·취약계층 70만명 이상 조기 채용 ▲비수도권 숙박 쿠폰 20만장 공급 및 바가지 숙박비 단속 ▲3만원대 5G 요금제 2월 출시 유도 등이 담겼다.
  • 화학물질 유출 화성·평택 ‘관리천’ 수질유해물질 기준치 이하

    화학물질 유출 화성·평택 ‘관리천’ 수질유해물질 기준치 이하

    지난 9일 화학물질이 유입된 경기 평택·화성시 관리천의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가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10~12일 사고 오염수가 관리천에 유입된 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내로 감소했다. 10일 검사에서 구리·벤젠·나프탈렌 등 5종의 특정수질유해물질이 청정지역의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2~36배 초과했고 생태독성(TU)은 16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 이후 구리와 나프탈렌은 수질기준(1㎎/L·0.05㎎/L) 이내로 감소했고, 나머지 3종은 ‘불검출’, 생태독성은 2.4배 초과 수준으로 줄었다. 11일 수질기준(0.5㎎/L)을 초과했던 폼알데하이드도 현재는 수질기준 이내로 감소했다. 11~12일 관리천 하류에서 채취해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와 생태독성 여부를 분석한 결과 구리·폼알데하이드가 수질기준 이내로 나왔고 나머지 항목은 불검출, 생태독성은 ‘없음’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관리천과 진위천 하류에 식수를 공급하는 취·정수장이 없고 농한기로 농업용수 수요도 없는 상태로 측정지점 확대 및 수질 모니터링, 토양과 지하수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 9일 화성 양감면 화학물질 저장창고에서 불이나 화학물질이 소방수에 섞여 관리천으로 유입됐다. 화재 당시 창고에는 유해화학물질 48t과 그 밖의 위험물 264t 등 화학물질 144종, 361t이 보관돼 있었다. 유출된 화학물질은 에틸렌다이아민·메틸에틸케톤·에틸아세테이트로 파악된 가운데 에틸렌다이아민이 하천에서 금속 물질과 결합해 물빛을 옥색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화학물질안전원이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15일 기준 수거된 화학물질 오염수는 7020t이다. 환경부는 오염수가 3~5만t으로, 하루 5000t으로 수거량을 늘리면 열흘 후에는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평택시와 화성시가 125대 탱크로리를 투입한 15일 오염수 수거량은 2288t이다. 또 화재진압 후 창고부지 내 바닥과 인접도로, 맨홀, 우수관로 등에 잔류해 있는 오염수와 오니도 제거했다. 환경부는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화학물질관리법과 물환경보전법 등 관계 법령 위반 사실을 조사해 조치키로 했다.
  • 광명시 소하문화공원 조성사업 국토부 사전심사 통과

    광명시 소하문화공원 조성사업 국토부 사전심사 통과

    경기 광명시 소하문화공원 조성사업이 4년의 노력 끝에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를 통과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소하문화공원은 소하동 52사단 포병부대 철수 부지 일원에 면적 8만2889㎡(약2만 5000평) 규모의 자연체험과 야외생태교육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소하문화공원 개발제한구역 사전심사 통과로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등 조성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하문화공원은 시민들에게 휴식, 교육, 체험의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 동측 출입구 개방과 맞물려 광명동굴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52사단 포병부대 철수 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경기도에 소하문화공원 관련 협의자료를 제출하고 4년간 국토교통부 사전심사 2회, 사전협의 5회, 경기도 사전협의 13회를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최종 통과 안에 따르면 소하문화공원에는 숲속캠핑장(24면), 야외무대, 에코멀티센터(교육실, 체험실 등), 주차장(73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친환경 시설을 우선 반영하고 일부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시설은 환경 저감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현재 소하문화공원 부지는 부대 철수에 따라 건축물 철거, 일부 구역의 오염토 제거사업이 진행 중이다. 박승원 시장은 “소하문화공원은 민선 7기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던 사업으로 군에서 주둔했던 지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거점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 그리고 인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광명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금감원 ‘H지수 ELS’ 속도전... 40만 계좌 투자자 특성·판매 채널별로 분류해 3월까지 결론

    금감원 ‘H지수 ELS’ 속도전... 40만 계좌 투자자 특성·판매 채널별로 분류해 3월까지 결론

    금융감독원이 40만개가 넘는 홍콩H지수(H지수·HSCEI)를 추종하는 주가연계증권(ELS) 계좌를 투자자 특성, 판매 채널 등 자체 기준에 따라 작은 집단으로 묶어 들여다본다. 수십만 계좌를 하나씩 검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데드라인’으로 정한 오는 3월 이전에 결론을 내기 위해 속도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H지수 연계 ELS 주요 판매처인 은행·증권사 12곳에 대한 금감원 현장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금감원 관계자는 16일 “투자자의 연령이나 ELS에 가입한 금융사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나눠 검사하고 있다”라면서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 은행권 H지수 ELS 계좌는 24만 8000개, 증권사 계좌는 15만 5000개에 이른다. 금감원이 H지수 연계 ELS 검사에 속도를 내는 것은 불확실성을 오래 끌고 가는 것이 우리 금융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나 H지수 연계 ELS 현장 검사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오래 두는 것은 금융당국에도 바람직하지 않고 금융사 운용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필요한 검사를 최대한 빨리하겠다”면서 “2~3월이 지나기 전에 결론을 내리는 것이 당국의 욕심”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이 원장은 이달 말 예정됐던 미국 출장 일정을 보류했다. 애초 이 원장은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만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관리·감독 및 불공정거래 조사·제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시급한 현안을 먼저 챙긴 후 미국 출장 일정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지만, 적어도 1분기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해 5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조작 사태 당시 투자설명회(IR) 차 영국 런던 출장을 떠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로부터 비판받았다.
  • 설 연휴 전후 직접일자리 70만명 조기 채용…고용 불확실성 선제 대응

    설 연휴 전후 직접일자리 70만명 조기 채용…고용 불확실성 선제 대응

    정부가 설 연휴 전후로 재정일자리 사업을 통해 70만명을 채용한다. 노인 일자리 63만명 등으로 특정시기에 맞춰 구체적인 채용 규모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예산 집행을 정상화하는 흐름 속에 고용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조기 사업 집행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안정성을 제고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관계 부처 합동 ‘정부 일자리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일자리사업 예산은 지난해(30조 3000억원)보다 3.8%(1조 1000억원) 감소한 29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지출대비 일자리예산 비중은 4.4%로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일자리 전망은 최근 2년간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영향 등으로 취업자수가 20만명대로 증가폭 둔화가 예상된다. 부동산PF 리스크 및 제조업 고용회복 지연 등에 따른 고용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고용여건 악화가 전망됐다. 정부는 미래세대·취약계층 취업 지원과 민간의 일자리 창출 뒷받침, 상반기 조기 집행에 나선다. 일자리 사업 161개(29조 2000억원) 중 6개월 이상 고용요건 등 조기 집행할 수 없는 33개를 제외한 128개(14조 9000억원)를 중점관리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상반기에 67.0%(10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및 지역고용 활성화 등을 위한 직접일자리(117만 4000명)는 1분기 90.0%(105만 5000명), 상반기에 97.0%(114만 2000명)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노인 일자리 63만명과 자활사업 4만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3만 5000명 등을 70만명을 설 연휴 전후에 채용한다.자치단체 참여 일자리 사업도 상반기에 전년대비 11.3%포인트 상승한 39.5%를 집행할 계획이다. 청년층 취업 지원을 위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대상자를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50% 지원 및 채용예정자 훈련을 확대한다. 특히 기업의 경력 우대 채용 흐름을 고려해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경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원됐던 일자리 예산이 정상화되는 단계”라며 “고령층과 장애인·여성·청년 등 취약계층 지원과 고용 불확실성에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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