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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교부금 12억 2400만원 확보”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교부금 12억 24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관악구에 꼭 필요한 예산 12억 2400만원을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왕 의원은 “특히 관악산 관음사지구 정비 사업의 경우, 관악산 근린공원 내의 낡은 운동시설을 정비하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으로서 주민들에게 큰 편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관악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확보된 소중한 예산인 만큼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내실 있게 집행․활용될 수 있도록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화된 각종 시설 정비와 장비확충 등 관악구 주요 사업에 요긴하게 사용될 예정”이라며 “관악구에 다양한 현안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왕 의원이 확보한 특별교부금의 세부 사항을 확인해보면 ▲관악산 관음사지구 체육시설 정비 및 편의시설(쉼터) 설치 3억 5000만원 ▲노후 청소 차량 교체 및 확충 5억원 ▲관악구 보건소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구매 3억원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추진 1억 2400만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 [마감 후] ‘서프라이즈’ 성장률에 깜짝 놀란 사람들

    [마감 후] ‘서프라이즈’ 성장률에 깜짝 놀란 사람들

    ‘서프라이즈.’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치(1.3%)를 발표하자 모든 언론이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단어로 기사를 도배하다시피 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성장률’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실제로 많은 이들이 뉴스를 듣고 ‘깜짝’ 놀랐던 것 같다. 제일 먼저 놀란 곳은 다름 아닌 대통령실과 정부였다. 대통령실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처해 “민간 주도의 역동적 성장”이라며 대통령의 경제외교 성과를 강조했다. 고무된 표정의 기획재정부도 “성장 경로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민간 소비가 바닥을 치고 회복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통계를 작성한 한은 관계자도 적잖게 놀랐다고 한다. 발표 전날 예정에 없던 금융통화위원회를 소집한 뒤 조사국에 ‘깜짝 성장’의 원인을 찾아내라는 긴급 지시까지 내렸다. 한 달 뒤 수정경제전망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성장률 예측이 크게 빗나간 이유에 관해 “저희가 놓친 부분이 있었다”며 “수출이 좋아진 것은 예상했는데 내수가 근본적으로 생각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1분기 ‘깜짝’ 경제성장률 발표를 두고 국정과 경제를 이끄는 대통령실과 기재부, 한은까지 놀란 마당에 ‘민간 주도의 역동적 성장으로 경제가 좋아졌다’는 뉴스를 접한 국민들 심정은 어땠을까.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허리띠를 더 졸라맬 여유조차 없는 대다수는 “내수가 살아났다”는 정부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에 더 놀란 듯했다. 물론 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경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 통계 숫자만 한 자료도 없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성장 기여도에서 수출이 0.6% 포인트로 전체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온 수출이 성장률을 상당 부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결론은 달라진다. 전체 수출액은 오히려 전 분기보다 43억 5000만 달러 줄었는데 에너지 수입 감소로 수입액이 수출보다 낮아지면서 통계가 플러스처럼 보이는 ‘불황형 흑자’다. 대다수 국민이 수출 증가에 따른 성장 효과를 체감할 수 없는 이유다. 나머지 성장률 0.7%는 내수에서 비롯됐다. 내수의 민간소비 기여도는 0.4% 포인트로 절반을 넘는다. 실제로 1분기 가계소비 지출은 전 분기보다 1조 7000억원 늘긴 했다. 하지만 전체 지출에서 국내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최근 엔저 열풍을 타고 일본 여행객이 급증하고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불리는 직구 확대로 해외 소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GDP 통계는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쓰는 돈도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자랑하는 ‘내수 깜짝 반등’ 효과를 국내 자영업자들은 못 느끼는 것이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자서전에서 세상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고 했다.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통계 숫자는 거짓말을 못 하지만 해석하는 사람이 숫자를 아전인수(我田引水)로 왜곡하는 행태에 대한 일종의 경고다. 최재헌 경제부 차장
  • 범죄예요! ‘육식’, 식용 위해 동물 매순간 살육… 미래는 ‘비거니즘’이 대세로

    범죄예요! ‘육식’, 식용 위해 동물 매순간 살육… 미래는 ‘비거니즘’이 대세로

    축구 A매치가 열리는 날 밤 반려동물을 키우는 한 가정집의 평화로운 풍경을 그려 보자. TV 앞엔 필경 ‘치맥’이, 혹은 돼지 족발에 소주가 놓여 있을 것이다. 우유 한 잔으로 식욕을 다스리는 이도 있겠지. 소파엔 강아지(혹은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을 것이다. ‘집사’는 연신 닭을 뜯는 와중에 강아지를 보며 이런 생각도 할 거다. ‘이 귀여운 녀석을 먹는 사람도 있었다지? 욕지기가 솟네.’ 내심 찜찜한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개나 고양이는 먹지 않으면서 소, 돼지, 닭은 우걱대며 먹는 게 어쩐지 모순적이고 이중 잣대란 느낌이 들었을 테니 말이다. 이는 ‘집사’뿐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 해 봤을 고민이다. 이 불편함의 근원적인 해결책은 딱 하나다. 육식주의를 버리고 완전한 채식 사회를 이루는 것. 새 책 ‘어떻게 고양이를 끌어안고 통닭을 먹을 수 있을까’가 주장하는 내용도 정확히 이와 일치한다. 책은 도덕적이거나 관념적인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논리적이고 실증적이다. 저자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가 완전한 채식 사회라면서 실제 우리 가까이 왔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가 흥미롭다. 세상에 ‘착한’ 우유는 없다.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는 새끼 수소는 죄다 도살된다. ‘우유 생산 과정의 폐기물’이라서다. 이는 미국 낙농업계의 매뉴얼에 명시된 대목이다. 우유는 이런 도살 과정을 지나 생산된다. 달걀도 비슷하다. 알을 낳지 못하는 수평아리는 성 감별 즉시 산 채 분쇄된다.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인류 역사의 모든 전쟁’에서 죽은 사람보다 더 많은 동물이 인간의 식용을 위해(혹은 반려동물의 사료를 위해) ‘매주’ 죽고 있다. 단지 나와 당신이 아닌 육류, 낙농업계가 이 일을 대신할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그 산업에 돈을 대고 있다. 저자는 이를 “암묵적 범죄”라고 규정한다. 저자는 비거니즘(동물 착취로 얻는 유무형의 모든 생산물에 반대하는 생활방식)이 티핑포인트(임계점)에 가까워졌다고 본다. 조만간 육식주의의 강한 신념이 우수수 무너져 내릴 거란 얘기다. 예컨대 1990년대 비건은 전 세계 약 100만명이었다. 2015년엔 100배 넘게 증가했고, 현재 7억 500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 대부분이 MZ세대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미래는 이들의 철학이 지배할 테니 말이다.
  • 尹대통령 “2032년 달 착륙… 사천을 ‘아시아 툴루즈’로”

    尹대통령 “2032년 달 착륙… 사천을 ‘아시아 툴루즈’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식에서 “2032년 달 착륙 등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우주항공청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과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중점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 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새롭게 비상하는 날”이라며 “500년 전 대항해 시대에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 이제 우리가 우주 항로를 개척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 때부터 우리 국민들께 약속드린 우주항공청을 개청하게 돼 기쁘다”며 “이곳 사천을 첨단 우주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아시아의 툴루즈(유럽의 우주항공 도시)’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원의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1000개의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그 가운데 10개 이상은 ‘월드클래스’의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도 했다. 또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날’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이 공무원 사회와 정부 조직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에는 교수 출신의 윤영빈 청장, 관료 출신의 노경원 차장과 함께 미 항공우주국(NASA) 본부장을 지낸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있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을 포함해 민간에 모든 자리를 개방하고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능력에 합당한 대우를 하겠다”며 “대통령인 저보다 미국 나사에서 30여년간 국제 네트워크와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 세상은 넓고 먹을 건 많아부러…전남 고흥 ‘개미진’ 음식 자랑

    세상은 넓고 먹을 건 많아부러…전남 고흥 ‘개미진’ 음식 자랑

    생선은 고등어, 갈치, 동태 정도만 있는 줄 알았다. 내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은 아마 대부분 그랬을 터다. 집과 고향의 울타리를 넘으니 달라졌다. 세상은 넓고 생선은 많았다. 다만 몰라서 못 먹었을 뿐. 맛에 관한 한 전남 고흥도 그랬다. 주변 남도의 도시들과 달리 ‘개미진’(맛있는) 음식 자랑에 나서지 않았을 따름이다. 알려지지 않았다고 없는 건 아니다. 고흥에도 초여름 하면 떠오르는 풍물시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먹는다.●끓는 육수에 살짝… 꽃피는 ‘갯장어’ “갯장어는 한번 물면 확 돌아부러. 그래 상처가 크게 나불제.” 식당 여주인의 팔에 큼지막한 상처가 보였다. 젖먹이 손바닥만 한 크기다. 여주인이야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저 정도 크기의 상처가 남으려면 당시 보통 사달이 아니었을 것이다. 지금 그 갯장어를 먹으러 전남 고흥의 갯마을을 찾아가는 길이다. “요놈 없이 으째 여름을 난다요.” 여주인이 칼집 송송 낸 갯장어를 육수에 빠트리며 말했다. “끓는 육수에 살짝 담갔다 꽃이 피는 것처럼 (갯장어가) 오그라들면 꺼내 드씨요.” 그의 말처럼 갯장어는 남도 사람들의 여름 보양식이다. 초여름이 시작되면 ‘지갑이 털리더라도’ 꼭 먹어 둔다. 갯장어는 뱀과 비슷한 생김새만큼이나 성질이 포악스럽다. 물 밖으로 나오면 사람에게도 곧잘 덤벼든다. 외양으로만 보면 사실 그다지 먹음직스러운 식재료는 아니다. 한데 맛은 다르다. 세상 부드럽고 담백하다. 겉모습에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순한 맛이다. 꼭꼭 씹다 목으로 넘길 때쯤엔 고소한 맛까지 감돈다. 갯장어는 회와 데침회(샤부샤부)로 먹는 게 일반적이다. 횟감으로는 상대적으로 작은 녀석을 주로 쓴다. 껍질을 벗겨 잘게 썰고 수분을 살짝 제거한 다음 먹는다. 데침회는 갖가지 식재료를 넣고 끓인 맛국물에 갯장어를 넣은 뒤 껍질 안쪽의 살점이 꽃송이처럼 활짝 벌어질 때쯤 양파에 부추 등을 얹어 싸 먹는다. 남도의 여름 보양식이 또 있다. 황가오리다. 갯장어나 민어 등과 달리 당최 생경한 녀석이다. 공식 명칭은 노랑가오리다. 한데 굳이 황가오리라 부르는 건 그래야 현지 맛과 분위기가 정확히 전달될 듯해서다. 황가오리는 겨울철 깊은 바다에서 살다 수온이 오르는 시기에 갯벌과 모래가 있는 연안으로 올라온다. 산란을 위해서다. 홍어처럼 삭혀 먹는 음식이 아니어서 제철이 지나면 찾기도 어렵다.●꼬들꼬들하면서도 담백한 ‘황가오리’ 황가오리는 두툼하게 썰어 회로 먹는다. 식감이 꼬들꼬들하면서도 차지다. 마치 소고기를 날로 씹는 느낌이다. 바다 생선에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소고기와 다른 점은 담백하다는 것. 소고기는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반면 황가오리는 담백한 맛을 끝까지 유지한다. 고흥 읍내에 주민들이 즐겨 찾는 황가오리 노포가 있다. 허름한 데다 앉을 자리도 많지 않아 반드시 예약한 뒤 찾아야 한다. 황가오리가 잡히지 않는 날도 있다. 이런 날 예약 없이 방문했다간 공치기 십상이다. 황가오리회를 기다리는 동안 식탁 위에 열무김치, 깻잎장아찌 등의 반찬이 차려졌다. 참기름 끼얹은 소금장에 따뜻한 밥도 더 해졌다. 열무김치야 당연하다. 고흥을 대표하는 반찬이라 해도 틀리지 않으니 말이다. 한데 깻잎장아찌와 밥은 왜? 의문은 안주인의 ‘시범’ 덕에 금세 풀렸다. 그는 앞접시에 깻잎을 한 장 깔더니 그 위에 밥을 얹었다. 그러고는 황가오리회 한 점을 덥석 집어 포갰다. 겨울철 삼치회를 먹을 때와 비슷한 방식이다. 쌈장에 살짝 찍은 마늘, 풋고추를 얹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고는 입안으로 직행. 생전 처음 접하는 맛이다. “작은 놈으로는 이런 맛이 나질 않어. 15~20㎏ 넘는 큰 놈이라야 맛이 나제.” 갯장어와 마찬가지로 작은 황가오리는 뼈째회로 먹고 큰 놈들만 제대로 회를 떠 먹는단다. 황가오리회는 붉은빛과 맑은 빛이 어우러져 있다. 흔히 이를 소고기에 비유해 마블링이라 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마블링은 붉은 살점에 섞인 기름진 흰색 부위를 일컫지만 황가오리의 몸빛은 이와 반대다. 붉은빛을 띠는 건 혈합육 부분이다. 등푸른생선의 몸 빛깔을 연상하면 알기 쉽겠다. 붉은 혈합육이 기름진 부위이고 맑은 살점에선 담백한 맛이 난다. 황가오리회를 시키면 꼭 딸려 오는 게 ‘애’다. 애는 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애간장이 탄다’ 등의 표현에 쓰이는 게 바로 이 애다. 외지인들에게 알려진 건 아귀, 홍어 등의 애다. 현지인들은 다르다. 황가오리 애가 최고다. 풍미가 고소해서다. 황가오리가 나는 철이면 주민들이 이 맛을 보기 위해 애간장이 탄다고 한다. ●통으로 우걱우걱 ‘금풍생이 구이’ 금풍생이(군평선이)도 맛보기 쉽지 않은 생선이다. 남쪽에서 다 먹어 치워 서울에 올라올 것이 없다는 생선이다. 흔히 ‘샛서방고기’라 불린다. 미운 남편에겐 주지 않고 예쁜 샛서방에게만 줄 만큼 맛이 좋아 이런 별명을 얻었단다. 외양으로만 보면 ‘구이의 왕’을 만난 건가 싶을 정도로 강렬하다. 한데 의외로 살점은 적은 편이다. 젓가락으로 끄적대다간 실망하기 십상이다. 맛의 비결은 통째 먹는 거다. 젓가락은 놓아 두고 대가리부터 우걱우걱 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까지는 제법 돈이 드는 ‘진미’ 축에 속한다. 이제 저렴한 가격의 성찬을 말할 차례다. 고흥은 음식값이 싸다.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나 그렇다. 갯장어, 황가오리처럼 식재료 자체가 비싼 일부 음식을 제외하면 대부분 1만원 안팎이다. 남도답게 곁들이는 찬도 풍성하고 맛있다. 워낙 식탁이 풍성하다 보니 음식값이 싸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다.●빠지면 섭섭 ‘평화국밥’ 고흥 맛집을 들머리부터 꼽자면 과역면의 평화국밥부터 적는 게 순서다. 평화국밥은 상호처럼 국밥만 파는 집이다. 그런데 평일에도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선다. 국밥이 뭐 그리 대단할 게 있다고 줄까지 설까 싶은데, 그럴 만하다. 잡내가 없다. 그리고 시원하다. 일반적으로 국밥에서 기대하는 건 걸쭉한 형태의 ‘진국’이다. 반면 평화국밥은 맑은 탕이다. 나주곰탕이 그렇듯 맑은데 시원하다. 국에 곁들인 건더기도 흠잡을 데 없다. 순대는 토실하고 돼지머리 고기와 내장은 순하고 쫄깃하다.과역면엔 삼겹살 백반집이 많다. ‘만원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집들이다. 15번 국도가 새로 놓이기 전까지만 해도 과역은 고흥에서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였다. 교통량도, 운전기사들을 위한 기사식당도 많았다. 그러다 새 도로가 놓이면서 기사식당도 침체를 겪었으나 ‘삼겹살 백반’으로 활로를 찾았다. 과역기사님식당, 동방식당, 보성식당 등이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기쁜 건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반찬이다. 어느 집에 가도 최소 스무 가지 이상 반찬을 낸다. 만원 한 장 내고 먹기 송구스러울 정도다.●‘르와르’로 빵지 순례 과역면의 르와르 베이커리는 ‘남도 빵지 순례’에서 빠지지 않는 집이다. 르와르 베이커리를 단순하게 표현하면 건강한 빵을 만드는 곳이다. 기본 재료로는 고흥 간척지에서 나온 쌀과 호밀종, 저당 앙금 등을 주로 쓴다. 기름에 튀긴 빵은 없고 오븐에 구워 내 촉촉하다. 주인장 내외는 “치즈, 크림 등도 고가의 유명 제품을 사다 쓴다”며 자랑이다. 시그니처는 ‘쌀바게트’와 ‘악마의 유혹’이다. 쌀바게트는 쌀로 만든 바게트 빵이다. 이른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다. 매일 오전 11시에 나오는데 금방 동이 나기 일쑤란다. 악마의 유혹은 쌀과 오징어 먹물, 크림치즈, 견과류 등으로 만든다. 거무튀튀한 겉모습과 달리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이다.고흥 읍내엔 생선구이 시장이 있다. 1915년에 문을 연 고흥시장 한편에 딸린 작은 시장이지만 점점 유명해지면서 이젠 사실상 고흥시장을 대표하는 구역으로 자리잡았다. 아침나절에 찾으면 가게마다 생선을 굽는 독특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건물 옥상의 생선 건조대도 볼거리다. 갯장어, 갑오징어, 서대 등 다양한 생선들이 늘어선 모습이 이채롭다. 생선구이 하면 녹동항의 정다운식당을 빼놓을 수 없다. 생선구이 백반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깔스럽게 낸다. 전통적인 메뉴를 바꿨거나 바꿀 예정인 집들도 있다. 무엇보다 두원면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안에 있는 분청마루의 업태 변경이 안타깝다. 과역면에서 해주식당으로 명성을 날리다 옮겨온 집이다. 고흥의 뻘물을 잔뜩 머금은 ‘피굴’, 팥과 낙지로 빚은 ‘낙지팥죽’ 등 고흥의 토속 음식을 내던 집인데 정육 식당으로 바뀌었다. 읍내 대흥식당도 조만간 고깃집으로 바뀐다. 식재료 대부분의 가격이 올라 백반으로는 수지 타산을 맞추기 어려워서다. 앞으로 몇 개월 뒤면 깻잎전 등 맛깔스럽고 ‘고급진’ 반찬을 스무 가지 이상 내던 만원짜리 백반집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회 무제한… 현지인 추천 ‘다미식당’ 두원면의 다미식당은 원래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인데 TV 음식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한층 더 유명해졌다. 오전 9시 문을 열고 오후 1시 30분이면 닫는다. 도화면의 가나안식당도 현지인이 즐겨 찾는 백반집이다. 유명 백반집에 견줘 음식값은 ‘B급’이지만 맛은 결코 그렇지 않다. 동일면의 갈릴리횟집도 현지인 추천 맛집이다. 3만 5000~4만원에 무제한 회를 내는데 주인장이 알아서 뭉텅이로 썰어 준다. 이쯤 되면 ‘이모카세’(우리말 이모와 일본어 오마카세를 합친 표현)라 불러도 틀리지 않겠다. ●외국인 입맛도 홀렸네… 달달한 ‘유자’ 소록도가 마주보이는 녹동항에선 워킹 홀리데이를 즐기러 온 외국인들을 만났다. 제주에 이어 불기 시작한 한달살이 열풍의 영향이 여태 지속되는 듯하다. 발랄한 외국인 여성들의 입맛엔 무엇이 인상적이었을까. 이들 대부분이 동의한 건 고흥 특산물 ‘유자’로 만든 음식이었다. 역시 ‘먹방’의 마무리는 달달한 것이 제격인 모양이다. 고흥 초입인 동강면의 ‘유자씨의 하루’가 유자빵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흥은 나라 안에서 드물게 커피나무가 자라는 곳이다. 커피를 재배하는 농장도 있고 로스팅해 드립 커피로 파는 집도 꽤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건 과역면의 산티아고다. 시그니처인 ‘고흥 커피’는 무려 1만 2000원이다. 백반보다 비싼 셈이다. ‘가격 장벽’은 있어도 깊은 산미가 감도는 맛 하나는 일품이다. 녹동항의 MKR커피도 강한 자존심만큼이나 맛있는 커피로 유명한 집이다.
  • “내 주식 어떡하라고”…뿔난 동학개미, 촛불 든다

    “내 주식 어떡하라고”…뿔난 동학개미, 촛불 든다

    21대 국회의 임기종료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가 무산 수순을 밟게 되자 개미들이 촛불을 치켜들고 나섰다. 야당은 과세 대상이 극소수라며 금투세 원안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훨씬 더 광범위한 증세 효과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30일 개인주식투자자 권익보호 비영리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금투세는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과세 원칙에 따라 마련된 제도로,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국내 주식·공모펀드 투자를 통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거둔 투자자에게 부과된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금투세 도입을 골자로 한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과세 대상을 약 15만명으로 추산했다. 2019년 기준으로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중복 제외)의 2.5% 수준이다. 하지만 세법 전문가들은 연간 금융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실질적으로 내는 세금이 늘어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세법상 소득으로 간주하지 않던 2000만원 이하의 금융소득이 과세 대상에 더해지기 때문이다. 세법상 소득이 늘어난다는 말이다. 그간 금투세는 여·야당, 투자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갈려왔다. 지난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은 투자자 세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완전 폐지를 주장했으나 야당은 이를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며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부양가족 연간소득 100만원 넘으면 인적공제 못받아” 개인투자자들은 금투세 폐지를 적극 주장하고 있다. 실질적인 세금은 전체의 1%인 소수에게 부과되지만, 주식 시장은 ‘슈퍼 개미’들이 움직이기에 세금 부담으로 이들이 이탈해버릴 경우 전체 증시가 침체되고 이는 투자자들의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단 우려 때문이다. 현 정부와 투자자들은 우리 증시가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코리아디스카운트)에서 더 저평가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금투세가 시행되면 연말정산 환급금이 줄고, 건강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연말정산 인적공제 조건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적공제는 연말정산 소득세 산출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일종의 혜택이다. 근로자 본인과 부양가족에 대해 1명당 150만원까지 공제해준다. 소득공제 항목이라 근로소득에서 즉시 차감한다. 중요한 건 소득요건인데, 부양가족에 이름을 올리려면 연 소득이 1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현행 세법상 대주주가 아닌 투자자가 주식 매매로 거둔 이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또 이자·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은 2000만원까지 분리과세가 가능하기 때문에 과세표준 산정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금투세가 시행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금투세 도입 시 금융투자 수익이 소득으로 분류돼, 부양가족이 국내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연간 100만원 이상 이익을 얻으면 더 이상 관련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예를 들어 미성년 자녀 명의 계좌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다 연간 이익이 100만원을 넘으면 환급금이 줄어들 수 있다. 소득공제 규모가 감소하면 과세표준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의정 한국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금투세가 시행되면 국내 시장 자금이 미국 등 해외로 이탈돼 한국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참사가 일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일단 폐지를 한 뒤에 자본시장 환경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간 이후 재논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尹 “2032년 달에 탐사선 착륙, 2045년 화성에 태극기 꽂을 것”

    尹 “2032년 달에 탐사선 착륙, 2045년 화성에 태극기 꽂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중점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또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국민과 함께 우주 시대의 꿈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500년 전 대항해 시대에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 이제 우리가 우주 항로를 개척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尹, 우주항공청 개청식 참석…“2032년 달 착륙 등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

    尹, 우주항공청 개청식 참석…“2032년 달 착륙 등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

    “우주 항로 개척해 ‘스페이스 스탠더드’ 선도”2027년까지 예산 1조 5000억원으로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식에서 “2032년 달 착륙 등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우주항공청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과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중점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새롭게 비상하는 날”이라며 “500년 전 대항해 시대에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 이제 우리가 우주 항로를 개척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원의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이 공무원 사회와 정부 조직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에는 교수 출신의 윤영빈 청장, 관료 출신의 노경원 차장과 함께 미 항공우주국(NASA) 본부장을 지낸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부임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을 연구개발과 전문가,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으로 만들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을 포함한 민간에 모든 자리를 개방하며,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능력에 합당한 대우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끝난 뒤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윤 청장이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경남 사천시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우주항공 축제’에 참석한 뒤 박물관 마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블랙이글스와 KF-21 축하 비행을 관람했다.
  • 휴대전화에 ‘쏙’ 저장… ‘모바일 주민등록증’ 12월 27일부터 발급

    휴대전화에 ‘쏙’ 저장… ‘모바일 주민등록증’ 12월 27일부터 발급

    17세 이상 주민증 발급자 모두 신청 가능폰 바꾸면 모바일 주민증 재발급 해야IC주민증, 방문 없이 재발급…비용有생애 최초 주민증 발급시 IC주민증 무료개인정보 보호 위해 3년마다 갱신 필수 올해 12월 27일부터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도입된다. 다만 플라스틱 주민등록증과 달리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년마다 재발급받아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와 보안대책 등을 담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4427만명)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신청하면 된다. 발급 수수료는 무료다. 휴대전화를 바꿀 경우 다시 주민센터를 찾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집적회로(IC) 주민등록증으로 만들었다면 휴대전화를 IC 주민등록증에 태그해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휴대전화를 바꿔도 주민센터 방문 없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지만 IC칩 비용 5000원을 내야 한다. IC 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에 필요한 보안 사항을 전자 방식으로 저장한 집적회로(IC) 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말한다.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산을 위해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발급받는 2008년 출생자 46만 8773명은 IC 주민등록증을 희망하는 경우 무료로 발급해준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위·변조와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암호화 등 최신 보안기술이 적용되며, 본인 명의 단말기 1대에서만 발급할 수 있다. 휴대전화 분실 신고가 콜센터 등에 접수되는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이 중단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3년마다 재발급받아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휴대전화 교체주기가 2년 9개월인 점을 고려해 3년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7월 1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 누리집(http://opinion.lawmaki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앞서 행안부는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 2022년 운전면허증, 지난해 국가보훈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확대해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는 디지털 신원인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휴대전화로 편리하게…‘모바일 주민등록증’ 12월 27일 도입

    휴대전화로 편리하게…‘모바일 주민등록증’ 12월 27일 도입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올 연말에 도입된다. 30일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12월 27일에 시행됨에 따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와 보안대책 등을 담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운전면허증, 지난해 국가보훈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확대해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며, 본인 명의 단말기 1대에서만 발급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 방법은 2가지다. 먼저 주민센터를 방문해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신청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발급 수수료는 무료이나, 휴대전화를 바꿀 경우에는 주민센터를 다시 찾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 또 IC(집적회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이라면 휴대전화를 IC 주민등록증에 태그해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IC주민등록증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에 필요한 보안 사항을 전자적으로 저장한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말한다. 이 경우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지만, IC칩 비용 5000원을 내야 한다.특히 정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산을 위해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발급받는 사람이 IC주민등록증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에는 위·변조와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암호화 등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휴대전화 분실 신고가 콜센터 등에 접수되는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이 중단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년마다 재발급받도록 했다. 행안부는 입법예고 기간인 7월 10일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는 디지털 신원인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각별히 준비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눈 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 제주포럼의 또다른 선물

    ‘눈 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 제주포럼의 또다른 선물

    ‘눈 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폴란드 출신 사진작가 마르친 리체크 사진전이 제주포럼 개최기간 동안 선보여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제주컨벤션센터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사진전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제주평화연구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다음달 14일까지 ICC JEJU 갤러리(3층)에서 열리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주한폴란드대사관(대사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과 협력해 서울 KF갤러리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당시 5000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폴란드 사진작가 마르친 리체크는 권위 있는 국제 사진상 중 하나인 ‘국제순수예술사진상’에서 2013년 최고상을 수상한 ‘눈 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A Man Feeding Swans in the Snow)’를 통해 국제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폴란드 남부의 크라쿠프 비스와 강 인근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허프포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진 다섯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더 가디언, 텔레그래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 유수 매체에 소개됐다. 리체크는 평화, 인간과 자연의 조화 등을 주제로 찰나의 장면을 포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그는 사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때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사진 속의 피사체들을 열거해도 그리 긴 단어와 문장이 필요하지 않다. 사진 속 이미지들은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지만 그렇다고 명징하지도 않다. 그 장면 속에는 구태여 부연하는 이유가 달라붙지 않는다. 때때로 작품 설명에서 배경을 유출할 수도 있지만, 해석하기에 앞서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기하학적 구도와 순간 포착의 조화를 마주해 희열을 느끼게 한다. 꾸며진듯 연출한듯 깔끔하게 맞아떨어지는 구도 속에서 작가가 마주한 대상들이 배치되어 있다. 작가가 포착하는 장면은 느릿하게, 때로는 순식간에 작가를 향해 다가온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중성의 흑백 사진들 속에는 작가가 바라보는 일상 속 풍겨잉 정돈되어 있다. 30일 제주포럼 개막식날에도 갤러리를 찾은 리체크 작가는 다정다감한 시선으로 관람객들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그는 “제 작품은 많은 부분에서 인생의 조화라는 주제를 다룬다”면서 “인간과 세계, 자연, 신의 관계와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제 사진을 보는 관객들은 느끼는 바가 전혀 다를 수 있고 모호함을 느낄 수도 있다. 명백한 해석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 관악구,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3일 특별 발행

    관악구,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3일 특별 발행

    서울 관악구가 다음달 3일 오전 9시부터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46억원을 특별할인율 10%로 특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은 상권 방문 고객 감소와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신림역 인근의 상권 회복을 위해 특별 발행된 상품권이다. 특히 관악구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 짙어지는 상인들의 한숨을 덜어주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했다. 사용지역을 확대하고 구매한도도 늘렸다. 기존에는 관악구 신림역 인근 3개 행정동(▲신림동 ▲서원동 ▲신원동) 내 관악사랑상품권 가맹점 1,800여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사용 지역 확대로 6개 행정동(▲서림동 ▲보라매동 ▲미성동 ▲신사동 ▲은천동 ▲청룡동) 가맹점 3200여 곳이 추가돼 총 5000여 곳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구매한도는 매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한다. 보유 한도는 150만원, 유효기간은 상품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확대된 사용처 및 구매 한도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판매된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매와 결제는 ‘서울pay+’앱에서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pay+ 앱 고객센터(☎1600-6120), 다산콜센터(☎120), 관악구 지역상권활성화과(☎879-5746)에 유선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관악사랑상품권 1749억원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120억원),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100억원), e서울사랑상품권 및 관악힘콕상품권(19억원) 등 특별발행 상품권 239억원, 총 1988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며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의 사용 지역 확대로 2024년도에는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기를 기대한다“라며 ”주민분들께서도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구매와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대구 학정역세권 입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착한 분양가’ 눈길

    대구 학정역세권 입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착한 분양가’ 눈길

    두산건설이 대구 북구 학정동 732-1번지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2년 전 가격으로 공급하는 ‘착한 분양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OUSTA 주택정보포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409만 5000원(79.09%)이 상승한 927만 3000원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2년 전 비슷한 입지에서 분양에 나섰던 ‘H’단지의 분양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84㎡가 최소 5억 3000만원대다. 여기에 전 평형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84~191㎡ 총 1098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구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칠곡 경북대학교병원과 홈플러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등 칠곡3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췄다. 단지 옆에 자전거도로, 산책로, 운동시설 등이 정비된 팔거천 수변공원이 있다. 단지 북측에는 2600여평 규모의 어린이 공원과 남측에는 소공원 2개소가 계획 중에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4베이 맞통풍구조(일부 제외), 팬트리 등의 설계를 적용했으며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철제난간 대신 유리난간을 적용하고 전용면적 191㎡ 펜트하우스를 구성했다. 1400여평의 커뮤니티시설 및 주민공동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북카페,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과 티하우스는 물론 온탕·냉탕 시설을 갖춘 사우나, 방문객에게 품격 있는 휴식을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 등을 마련했다. 단지는 건폐율이 낮아 동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지상 공간에는 산책로와 놀이 휴식공간, 조경, 스쿨버스존이 어우러진 공원형 단지로 지어진다. 견본주택은 대구 북구 태전동 1213번지에 있다.
  • 감사원 ‘국가결산’ 확인하니...“10.4조 회계 오류”

    감사원 ‘국가결산’ 확인하니...“10.4조 회계 오류”

    감사원이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2023년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국가재무제표)를 감사한 결과 10조 4000억원 규모의 회계 오류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국유재산은 7570억, 물품은 2050억원가량 부풀려졌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회계연도 국가결산 검사보고서’를 30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국유재산은 3014조 5000억에서 5조 1000억원 줄어든 3009조 4000억원, 부채는 2439조 3000억원에서 2000억 늘어난 2439조 5000억원으로 수정됐다.과대·과소 계상된 사례를 살펴보면 기획재정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토지가 정비 과정에서 지번만 변경되었는데 이를 새롭게 취득한 것으로 잘못 회계 처리를 했다. 이에 따라 토지와 기타 순자산의 증가가 각각 약 828억 부풀려졌다. 방위사업청은 연구개발비로 인식해야 하는 지출액을 선급금 계정에 계상했다. 또 탄두 도입 사업이 완료돼 국방부로 관리 전환되었는데도 이를 회계에 빠뜨렸다. 이에 따라 유동자산 등 약 4조 7477억이 과대 계상됐다. 보건복지부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신규 입국자에 대한 임대주택 보증금 지급액을 비용으로 잘못 회계처리 해 24억 가까이 과대 계상됐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실시한 145개 기관에 대한 결산 검사·기관 정기감사 결과 위법·부당사항 등 모두 1295건을 적발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86건에 대해서는 변상 판정 또는 시정, 징계·문책 등을 요구했다. 609건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통보 처리했다.
  • 사업체 종사자 증가 두 달 연속 20만명 미만…물가 상승에 실질임금 하락

    사업체 종사자 증가 두 달 연속 20만명 미만…물가 상승에 실질임금 하락

    국내 사업체 종사자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2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 2월 반짝 상승했던 근로자의 실질임금도 한 달 만에 또다시 하락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10만 6000명으로, 지난해 3월(1990만 7000명)과 비교해 1.0%(19만 8000명) 증가했다. 2021년 3월 이후 3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3월(18만 4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 이하를 기록하며 증가 폭이 둔화했다. 사업체 종사자 증가 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20만대로 감소한 뒤 올해 들어 10만명대로 하락했다. 상용 근로자가 8만 9000명, 임시 일용 8만 9000명, 기타 종사자가 2만명 각각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 8000명), 건설업(2만 7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 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1만 9000명), 교육서비스업(1만 6000명),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000명) 등은 감소했다. 신규 채용 등을 통한 입직자는 95만 4000명, 이직자는 89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9%, 3.5% 줄었다. 지난 3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401만원으로 지난해 3월(389만 7000원) 대비 2.9%(11만 3000원) 증가했다. 상용 근로자는 425만 5000원, 임시 일용 근로자는 184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상용 근로자는 정액 급여 및 초과급여 증가로, 임시 일용 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건설업 채용이 늘어나면서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2만원으로 지난해 3월(352만 6000원)과 비교해 0.2% 감소했다. 지난 2월 실질임금이 8.2%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증가했지만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도 371만 1000원으로 1년 전(377만 5000원) 대비 1.7%(6만 4000원) 줄었다. 임금은 1.3% 올랐지만 물가상승률(3.0%)에 미달하면서 실질임금 하락으로 이어졌다.
  • 굿피플-이마트 노브랜드, 영등포구 취약계층에 2천만원 규모 ‘사랑의 희망박스’ 지원

    굿피플-이마트 노브랜드, 영등포구 취약계층에 2천만원 규모 ‘사랑의 희망박스’ 지원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간 보내는 영등포구 취약계층 위해 사랑의 희망박스 준비사랑의 희망박스에 주방세제, 물티슈, 즉석식품 등 10만원 상당 물품 16종 담겨김천수 회장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 힘든 이웃들에게 격려와 응원 되길 바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이마트 노브랜드(No Brand)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등포구의 취약계층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식료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 200개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진행된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종선 운영부회장, 이마트 노브랜드 구본기 상무이사, 전국푸드뱅크 양송희 단장,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박영준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굿피플과 이마트 노브랜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등포구 거주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 2천만원 규모의‘사랑의 희망박스’를 준비했다. 굿피플은 사랑의 희망박스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주방세제, 물티슈, 고무장갑, 칫솔, 치약, 샴푸 등의 생필품과 라면, 소금, 설탕, 즉석식품 등 상자당 10만원 상당의 물품 16종을 담았다. 사랑의 희망박스에 담긴 생필품과 식료품은 영등포구 사랑나눔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저소득 가정, 독거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된다. 더불어 두 기관은 오는 10월까지 정읍 참좋은푸드마켓·뱅크와 구로구 푸드뱅크마켓센터,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사랑의 희망박스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총 지원 규모는 5000만원에 이른다. 구본기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이사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웃들에게 사랑의 희망박스에 담긴 온기와 위로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며 “노브랜드는 ESG 경영에 기반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노브랜드의 핵심가치인 상생의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가치를 갖고 3년 동안 꾸준하게 동행해주신 이마트 노브랜드에 감사를 전한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번 지원이 격려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과 이마트 노브랜드는 2022년부터 3년째 전국의 소외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사랑의 희망박스’에 담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경북, 日 지자체들과 교류 넓힌다

    경북, 日 지자체들과 교류 넓힌다

    한일 우호 국면 속에 경북도와 시군이 일본 우호·자매 도시와의 각종 교류 행사를 활발히 추진해 눈길을 끈다. ‘저출생과의 전쟁’에 나선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우수 지자체로 주목받는 돗토리현과 정책 협력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7일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양 지역이 함께 힘을 합하고 육아 정책에 있어 두 지역 간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돗토리현은 2010년 ‘육아 왕국 돗토리 선언’을 시작으로 정책 역량을 출산율 제고에 집중, 2008년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이 2022년에는 일본 내 최고 수준(1.6명)으로 올라섰다. 안동시청 선수단 7명은 지난 26일 일본에서 열린 ‘사가에 사쿠란보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사가에시민 5000여명과 함께 달리며 우호교류를 다졌다.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아 사가에시가 초청했다. 지난달엔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 43명이 안동을 방문했다. 경북 포항시는 18~19일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에서 열린 ‘제57회 후쿠야마 장미축제’에 축하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개막식과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했고,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대표 먹거리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 김해공항 신규 취항 국제선에 재정 지원

    부산 김해공항과 인도네시아 간 항공노선 신규 운수권이 배분된 데 이어 부산시가 재정 지원에 나서면서 연내 첫 부산발 장거리(5000㎞) 여객 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다음달 12일까지 김해공항 국제항공 노선 신규취항 항공 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모는 시의 재정 지원을 통해 김해공항발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 신규 취항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취항일로부터 6개월 이상 운항하는 중·장거리 정기 여객 노선, 연 4회 이상 운항하는 장거리 부정기 노선이다. 시는 장거리 정기 여객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편당 1000만원, 부정기선은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500㎞ 이상 5000㎞ 미만 중거리 정기편 노선은 평균 탑승률이 80% 미만일 때 편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서는 지원 조건을 기존보다 완화하고 지원 금액도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장거리 정기편의 경우 탑승률이 80% 미만일 때만 지원했는데 올해는 이 조건을 삭제했다. 장거리 부정기편은 지난해 대비 지원 금액을 500만원 인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부산~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 신규 운수권을 진에어와 에어부산에 각 주 4회와 주 3회, 부산~발리 노선은 에어부산에 주 4회 배분한 데다 시가 재정지원에 나서면서 지방공항 중 처음으로 김해공항에 장거리 정기편 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 스크린 파크골프장에 빠진 지자체

    스크린 파크골프장에 빠진 지자체

    지자체들이 스크린 파크골프장까지 만들고 있다. 파크골프장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스크린 파크골프장 인근의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파크골프장이 주로 하천변에 조성되면서 발생했던 환경파괴 논란도 피할 수 있다. 충북 제천시는 민간 사업자와 손을 잡고 중앙시장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빈 점포 22개(총면적 500㎡)를 활용해 총 10개의 스크린이 마련됐다. 시와 민간 사업자가 반반씩 부담해 총사업비 5억 6000만원이 투입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연중무휴다. 이용료는 1인당 18홀 기준 5000원이다. 현재 제천에는 32개의 파크골프 클럽에 17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시 관계자는 “야외 파크골프장 2곳이 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몰려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며 “하루에 100명 이상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원도심 상권의 거점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하동군도 전통시장 빈 점포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하동공설시장에 마련된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2개 타석을 갖췄다. 이용료는 9홀 1000원, 18홀 2000원이다. 상시 예약제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공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며 “스크린 파크골프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노인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김천시는 지난 3월 노인복지관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주일에 2시간씩 4주 과정이다. 현재 100여명이 파크골프를 배우고 있다. 수료자들은 2000원을 내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파크골프협회 회원은 2020년 4만 5478명에서 14만 2664명으로 급증했다. 전국의 야외 파크골프장은 398곳이 있다.
  • [단독] ‘수원 발발이’ 1명 감시에 연 5억… 사후 교정은 없나

    [단독] ‘수원 발발이’ 1명 감시에 연 5억… 사후 교정은 없나

    조두순·박병화 등 공분을 일으켰던 희대의 성범죄자들이 출소한 뒤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치안 유지 경비로 범죄자 1명당 한 해 5억원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성범죄자들에 대한 교정 기능을 강화해 사회에 나오기 전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이들이 출소한 뒤에도 교정 치료를 강제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02~2007년 여성 10명을 연쇄 성폭행해 ‘수원 발발이’로 불리던 박병화(41)가 최근 경기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이사하자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법무부 등은 순찰·감시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문제는 성범죄자를 감시하기 위해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날 수원시 등에 따르면 박씨에 대한 감시를 위해 연간 투입되는 비용은 4억~5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박씨 거주지 인근에 청원경찰 8명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요원 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각각 연간 3억여원, 1억 2000여만원 정도 소요된다. 또 6000만원가량을 들여 거주지 주변 3개 지점에 CCTV 7대와 비상벨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 경찰도 박씨가 전입신고한 지역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하고 거주지 주변에 비상 경비 인력을 상주시켰다. 법무부도 집회·시위 등 유사시에 대비해 자체 인력을 투입하고 있어 실제 소요되는 비용은 더 많다. 박씨가 2022년 10월 출소한 뒤부터 올해 5월까지 거주했던 화성시도 당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CCTV 등 장비로만 1억원 이상을 집행했으며 3억원가량을 들여 안전지킴이 10명을 배정했다. 2008년 말 8세 여아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던 조두순(71)의 거주지가 있는 안산시 역시 2020년 조씨 출소 이후 한 해 약 3억원씩을 들여 청원경찰(8명)을 두고 5000만원 상당의 장비를 갖췄다. 그러다 출소 3년여 만인 지난 3월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한 조씨가 1심에서 실형을 받아 재수감돼 현재는 감시 인력이 철수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교정 기능을 강화하고 출소 뒤 심리 치료 등을 강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범죄자를 십수년간 교정 시설에 가뒀는데, 출소한 뒤 연간 수억원의 지출이 나간다면 교정 당국이 교정에 실패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교도소 안에서야 교정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출소하는 순간 강제할 방법이 없다. 성범죄자 교정 인력조차 부족하다”고 짚었다. 해외의 경우 성범죄 재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심리 치료 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 주정부 교정 시설에서는 성범죄자가 가석방되기 전 법률로 정한 감옥 내 전문 성범죄 치료 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하고 출소 뒤에도 민간위탁 프로그램에 강제 참여하도록 한다. 뉴질랜드도 1989년부터 성범죄자를 위한 특수 교정 시설을 설립, 치료 교정을 하고 있다. 한편 1심에서 징역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조씨는 29일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김연하)는 이날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조씨와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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