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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직원 강제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출소…질문엔 ‘침묵’

    ‘여직원 강제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출소…질문엔 ‘침묵’

    부산시장 시절 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죄로 3년형을 선고받은 오거돈(75) 전 부산시장이 26일 오전 사상구 부산구치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이날 오전 5시쯤 검은색 양복에 넥타이를 착용한 채 나타난 오 전 시장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생했다”고 말하는 지인과 포옹을 나눴다. 오 전 시장의 수행원 4~5명과 지인 1명은 이른 아침부터 구치소 앞을 찾아와 오 전 시장이 탑승할 차량을 구치소 정문 앞에 바짝 붙여 정차한 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은 출소 소감과 향후 계획 등에 관한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주위에 있던 수행원들은 오 전 시장의 손목을 잡고 차량으로 재빠르게 안내했으며, 이후 차량은 곧바로 현장을 벗어났다.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11월과 12월 부산시청 직원 A씨를 강제 추행한 데 이어 2020년 4월 또 다른 직원 B씨를 추행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2021년 1월 기소됐다. 당시 오 전 시장은 2020년 4월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그는 상고를 포기해 형을 확정받았다. 지난해 9월 오 전 시장은 성추행한 직원에게 피해보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민사 판결을 받기도 했다. 해당 판결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상고했으나 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또한 그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6곳의 임직원 9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돼 지난 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도 대법원이 지난달 30일 오 전 시장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해 형이 확정됐다.
  • 에펠탑에 오륜조형물, 배 타고 개회식… 폭염 우려, 테러에 취약, 선수 컨디션 비상 [파리 올림픽 D-30]

    에펠탑에 오륜조형물, 배 타고 개회식… 폭염 우려, 테러에 취약, 선수 컨디션 비상 [파리 올림픽 D-30]

    근대 올림픽 128년 역사상 최초로 주경기장 외부, 그것도 강 위에서 배를 타고 개회식을 치르는 2024 파리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명소인 에펠탑에 오륜 조형물이 설치되는 등 올림픽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 중 하나는 문화예술의 도시를 가로지르는 센강이다.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26일 오후 7시 30분 이곳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배 94척이 각 나라 5000여명의 선수를 싣고 약 6㎞ 수상 행진을 펼친다. 3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양쪽 강변과 10여개 다리에서 개회식을 지켜보게 된다. 개회식만 돋보이는 건 아니다. 에펠탑 광장에서 비치발리볼,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와 근대5종, 그랑 팔레에서 펜싱과 태권도 경기가 치러지는 등 이번 올림픽은 역사 문화 유적과 스포츠를 결합한 독창적인 대회 운영 방식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개회식의 성공 열쇠는 날씨와 안전이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비로 인해 강 수위가 높아지며 지난 4월과 5월 잇따라 개회식 리허설을 취소해야 했다. 이달 17일에는 예정대로 치렀으나 23일 리허설은 또 미뤄졌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완전히 개방된 공간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테러 위협에도 취약해 프랑스 정부와 파리시, 대회 조직위는 보안 강화에 고심 중이다. 한편으로는 폭염에 대한 우려가 크다. 도심 열섬 현상 등으로 7월 말의 파리 기온이 40도를 웃돌 때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도 대회 조직위는 친환경 대회를 구현한다며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정화 사업에 14억 유로(약 2조 815억원)를 투입했다는 센강의 수질도 크게 개선되지 않아 논란이다. 센강에서는 개회식 외에 철인 3종(수영)과 마라톤 수영이 열린다. 수그러지지 않는 수질 논란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직접 수영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으나 파리 시민 사이에선 “센강에 대변을 보자”며 이를 비꼬는 캠페인이 등장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마크롱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오는 30일과 7월 7일 조기 총선이 치러지는 등 올림픽은 정치적으로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올릴 전망이다.
  • 지방시대 최대 자산 ‘제주’… 대한민국 분권 모델 완성[지방튼튼 나라튼튼]

    지방시대 최대 자산 ‘제주’… 대한민국 분권 모델 완성[지방튼튼 나라튼튼]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선도적인 특별자치 성과를 보여 온 제주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지방시대의 제일 큰 자산이다. 제주는 그동안 쌓아 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방이 조화로운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내며 한국 분권 모델의 완성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은 그동안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경영시스템으로 빠른 산업화와 성장을 이뤄 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생활 격차, 고령화, 지방소멸이란 시대적 과제가 뒤따랐다. 이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분권형 균형발전 모델이 필요하다. 지방자치의 핵심은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자기 책임 아래 창의적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자치입법권과 재정권 등 제대로 된 권한을 줘야 한다. 또 권한을 이양받은 지방정부는 주민을 위해 책임감 있게 정책을 실현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제주는 이미 2006년부터 고도화되고, 선도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해 온 한국 최초의 특별자치도다. 지난 18년간 제도개선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해 온 결과 7차례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제·개정을 통해 4741건의 정부 권한을 이양받았다. 특별자치도 출범은 제주에 새로운 도약과 기회를 안겼다. 인구는 2006년 56만명에서 2023년 70만명으로 1.2배 증가했다. 예산 규모는 2006년 2조 5000억원에서 2024년 7조 2000억원 규모로 2.9배 성장했다. 전국 최초 자치경찰제가 도입됐고 감사위원회가 설치됐다. 또 제주만의 특례를 마련해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절대·상대·관리보전 지역을 지정하고 있다. 18년 동안 이어진 ‘제주특별법’ 개정은 특례시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이어졌고, 강원과 전북의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진화했다. 앞으로 제주는 다른 특별자치시·도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맞춤형 분권을 실현하고자 한다.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제주, 세종, 강원, 전북 4개 특별자치시·도 지자체장이 모인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가 출범했다. 제주는 초대 대표회장 지자체로서 올해 사무국 설치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7월 24일에는 국회에서 ‘특별자치시도 성공 전략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4개 특별자치시·도가 주도해 지방시대 선도 모델을 구현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다. 제주가 주도하는 분권형 균형발전 정책이 한국을 선진 분권국가로 만드는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 강기정 “광주·전남 메가시티 준비”

    강기정 “광주·전남 메가시티 준비”

    강기정 광주시장이 민선 8기 남은 2년 동안 광주·전남 메가시티를 준비, 수도권 1극 구조를 깨뜨리고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년간 지역 산업의 그릇을 키우고 꿀잼도시를 만들어갈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광주다움통합돌봄이라는 새로운 복지정책의 틀을 제시했다는 성과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25일 시청에서 ‘취임 2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더 일하기 좋은, 더 누리기 좋은,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가는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14년 만에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해냈고, 국가 인공지능(AI)센터도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공약인 5000억원의 혁신펀드 조성도 마무리돼 가며 AI영재고가 2027년 개교하는 등 AI 인재 양성의 사다리도 구축했다고 했다. ‘더 현대 광주’와 ‘신세계 광주아트앤컬처’, ‘그랜드스타필드 광주’ 등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문을 여는 등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기반도 조성된다고 했다. 또 강 시장은 ‘잘사는 광주’를 위해 남은 2년간 ‘수도권 1극 체제’를 깨뜨리고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강 시장은 “광주 민·군통합공항문제를 해결해 전남 무안을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조성하고 광역교통망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광주·전남을 데이터와 에너지를 결합한 ‘RE100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은 유일하게 산업생산량보다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다”며 “RE100은 수도권 기업이 광주·전남으로 와야 하는 이유이자, 지역 미래발전의 가장 명확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2030년 대한민국 대표도시가 되는 그날까지 시민, 이웃 지역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다.
  • 아이·부모가 행복한 도시 원주… 아동보육 분야에 2080억 쏟는다

    아이·부모가 행복한 도시 원주… 아동보육 분야에 2080억 쏟는다

    육아부담 완화에 지원 팍팍어린이 둔 가정에 월 10만 바우처셋째아 이상이면 연 60만원 지급어린이집 원아 특별활동비도 지원도시 곳곳에 어린이시설장난감도서관 오는 10월 문 열어무실동 어린이도서관 연말 완공어린이복합체험관은 내년 마무리 민선 8기 강원 원주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동보육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간다. 원주시는 올해 전국적인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아동보육 분야 예산으로 전년(1896억원)보다 10% 가까이 증액한 2080억원을 편성했다. 원주시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5일 어린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원주시가 벌이는 시책, 사업들을 25일 살펴봤다.원주시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을 연중 받고 있다. 이 사업은 7~12세 어린이를 둔 가정에 매월 10만원을 바우처카드로 지급하는 것으로 원주시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바우처카드 사용처는 태권도장, 합기도장, 음악학원,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발레학원, 독서교습소, 컴퓨터학원 등 예체능 분야 학원과 교습소 700여곳이다. 원주시는 셋째아 이상 다자녀가정 양육비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8~15세 셋째아 이상 다자녀가정에 1인당 연 60만원을 분기별로 15만원씩 4회에 걸쳐 지원한다. 셋째아 이상 다자녀가정에는 건강보험료 2만원도 지원한다. 출생축하금은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이다. 또 올해 어린이집 원아 특별활동비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3~5세 원아 2800명에게 월 3만원씩 특별활동비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특별활동비는 정규 보육 과정 외 외부 강사가 진행하는 역사, 문화, 놀이, 과학 프로그램 운영비에 쓰인다.원주시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며 드는 본인부담금 중 최대 50%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용자가 우선 본인부담금을 내면 다음달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찾아가 1대1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조정희 원주시 아동돌봄팀장은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등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생길 수 있는 양육 공백을 든든히 채워 줄 빈틈없는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원주시는 아동보육을 위한 지원금뿐 아니라 시설 인프라도 대폭 넓히고 있다. 오는 10월 단구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연면적 390㎡ 규모의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선다. 단구동 장난감도서관이 문을 열면 원주 지역 내 장난감도서관은 현재 운영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반곡동), 문막읍, 보물섬(명륜동)을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어난다. 장난감도서관 이용 대상은 5세 이하 미취학 자녀를 둔 시민이다. 회비 2만원을 내면 1년 동안 장난감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한 번에 2개까지 대여할 수 있고 대여 기간은 최장 21일이다. 장난감 보유 현황과 대여 가능 여부는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취약계층이나 다자녀가정(둘째아 이상), 다문화가정 등은 회비 전액 또는 절반을 감면받는다. 무실동에는 어린이도서관이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488㎡ 규모이고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원주시는 지난해 9월 기업도시 내 샘마루도서관에 이어 지난달 명륜동에 그림책도서관을 짓는 등 도서관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샘마루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과 종합자료실, 다목적실, 문화강좌실, 디지털창작소 등으로 이뤄졌고 그림책도서관은 한글, 영어 그림책 등 1만 6400권을 구비하고 있다.원주시가 역점을 둔 어린이복합체험관 건립 사업은 내년 하반기 마무리된다. 현재 공정률은 39%다. 어린이복합체험관은 반곡동 3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1993㎡ 규모로 지어진다. 주요 시설은 영아놀이실, 실내놀이터, 전시관, 체험관이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45억원, 도비 13억 5000만원, 시비 5억 6500만원 등 115억원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기존 3곳에 2곳이 추가돼 총 5곳으로 늘어난다. 신설 대상지는 무실동과 지정면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 돌봄을 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민 간 돌봄 품앗이 구성과 양육 정보 교류를 지원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도 한다.다함께돌봄센터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6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는 태장동 2곳, 부론면 1곳, 귀래면 1곳, 반곡동 1곳, 명륜동 1곳 등 모두 6곳이 운영 중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상시, 일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영유아에 비해 돌봄 공백이 큰 초등학생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주가 사흘째 추락… AI 거품이냐, 단기 조정이냐

    엔비디아 주가 사흘째 추락… AI 거품이냐, 단기 조정이냐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새 7% 가까이 빠지면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에 오른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주가가 급락하자 엔비디아 호재로 급등했던 SK하이닉스 주가도 주춤한 모양새다. 다만 과거 ‘닷컴버블’과 비교하면 단기 조정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8% 내린 118.11달러(약 16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135.58달러로 최고가를 찍은 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는 12.8%나 빠졌다.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서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에 등극했던 것도 잠시, 엔비디아 시총은 하루 만에 2080억 달러(288조원)가 증발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차익 매물 출현에 따른 조정이란 해석이 우세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선 엇갈린다. 월가는 대체로 긍정론에 힘을 싣고 있다. 엔비디아가 최소 2년간은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에도 주가가 20%가량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 전환한 뒤 신고가 행진을 이어 간 점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의 월가 애널리스트 대상 조사 결과 90% 가까이는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며, 평균적으로 지금보다 12%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엔비디아 주가가 고평가 상태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등한 엔비디아 주가는 향후 12개월 매출 대비 2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 종목 중 가장 높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앞서 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하다가 급락했던 이른바 ‘닷컴버블’에 빗대 엔비디아가 제2의 시스코나 인텔이 될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제기된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는 2000년 당시 MS를 꺾고 시총 1위를 찍었지만 이듬해 거품이 붕괴하며 주가가 80%가량 폭락한 바 있다. 킹스뷰파트너스의 버프 도르마이어 애널리스트는 “액면 분할과 시총 1위 등극 등 모든 호재에 이어 주가 하락이 발생했다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100달러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봤다. 투자자들은 26일로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와 같은 날 개최되는 엔비디아 주주총회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발 호재로 올해 들어 주가가 60%가량 급등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내림세에 지난 24일 전 거래일 대비 4.7% 하락한 22만 30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간밤 엔비디아 급락에도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자 이날 주가는 상승 전환하며 전일 대비 0.9% 오른 22만 5000원에 마감됐다.
  • 치킨값 올리더니…BBQ 특별세무조사에 ‘발칵’

    치킨값 올리더니…BBQ 특별세무조사에 ‘발칵’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이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주로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이 갑작스럽게 BBQ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BBQ의 치킨 가격 인상 방침에 대한 대응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세무조사가 시작된 시기에 BBQ가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BBQ의 가격 인상은 2년 만이다. 사이드 메뉴까지 포함한 110개 품목 가운데 치킨 제품 23개 가격이 평균 6.3% 올랐다. 당시 BBQ는 53개 제품은 동결했으며 31개 제품은 증량으로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BBQ는 2022년 5월 초에도 원부재료와 물류비, 인건비 급등에 황금올리브치킨 등 제품 가격을 2000원 올린 바 있다. 2년 사이에 5000원이 오르면서 치킨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BQ는 지속적으로 악화한 가맹점의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권장 판매 가격을 조정했다면서 정부 물가 안정 시책에 따라 조정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BBQ 측은 “배달앱 수수료와 임대료가 오르고 공공요금도 다 오른 상황”이라면서 “소상공인 가맹점을 돕기 위한 것이다. 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본사보다 대부분 가맹점에 간다”고 설명했다.
  • 성동, 무더위도 나눔으로 극복!

    성동, 무더위도 나눔으로 극복!

    서울 성동구는 오는 26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저소득 주민 26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나눔 마켓’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성동구와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 성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고물가 시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해소, 일상적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 이번 나눔마켓을 위해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GS리테일, ㈜아이콘스, ㈜엔터식스 왕십리역사점, 무학교회, 옥수중앙교회, 기아대책 행복나눔 등에서 총 500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했다. 또 기부나눔 거점기관인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성동문화재단, 성동청소년센터, 꽃재교회, 새소망교회 등의 기부박스에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참여한 30여종의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이 모아졌다. 본 행사에서는 취약계층 주민 255명이 사전에 지급받은 쿠폰으로 원하는 물품을 가져갈 수 있는 마켓이 열린다. 식품 등 기부 유공자 표창과 기부물품 전달식도 진행된다.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성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업해 건강상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를 통해 긴급지원대상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월 1회 기부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든든한끼누리소’ 운영을 통해 어려운 주민들에게 식품을 지원하여 취약계층의 결식을 예방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후원해 주신 각 기관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나눔마켓이 어려운 분들의 시원한 여름 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부나눔 문화 활성화를 통해 취약계층 주민들의 행복한 일상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세미나 개최 예산의 행사성 경비 아닌, 사무관리비 편성 문제 지적

    황철규 서울시의원, 세미나 개최 예산의 행사성 경비 아닌, 사무관리비 편성 문제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14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도시공간본부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공항권역 고도제한 완화 및 발전방안 구상’ 사업의 세미나 개최 예산이 행사성 경비가 아닌 사무관리비로 편성된 것을 지적, 세미나 개최 세부계획 수립 시 사무관리비 명목에 적절하게 사업내용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황 의원은 ‘공항권역 고도제한 완화 및 발전방안 구상’의 사업내용과 추경편성 사유에 대해 질의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본 사업은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개발소외지역에 대한 정비지원 및 도시공간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7억원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합리적 기준 제시를 위한 전문 세미나 개최 등의 사유로 2억 5000만원이 요청·편성됐다. 황 의원은 “해당 사업 전체 예산 7억원 중, 용역비용이 6억원이고, 세미나 비용이 1억원인데, 용역비용 대비 세미나 비용이 과도한 것 아닌가?”라고 질의하면서 세미나 개최 세부계획이 수립되면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황 의원은 “일반적으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면 사무관리비가 아니라 행사성 경비로 편성하지 않나? 실례로 본 사업과 유사한 강서구에서 진행한 고도제한 관련 세미나의 경우에도 행사운영비로 예산편성한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하며 “그런데 본 사업의 경우, 행사성 경비로 편성하지 않고 사무관리비로 예산을 편성한 것은 사전심사를 받지 않기 위한 일종의 우회편성이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예산편성 시, 실무적인 측면에서 비목 간의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하며 “사업계획 수립과정에서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으로 세미나를 운영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본 사업이 사무관리비로 편성된 만큼, 세부계획 수립 시 사무관리비 편성에 적합하게 사업내용이 수립되도록 유념해 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화성 공장 사고 책임자 5명 입건·출국금지

    화성 공장 사고 책임자 5명 입건·출국금지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책임자 5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 대표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대표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이들 5명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아리셀은 2019년과 2020년 소방시설과 관련해 위법 사항으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아리셀은 2019년 리튬 보관을 허가량의 23배를 초과해 보관하다가 적발돼 벌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에는 소방시설 작동 불량으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다만 2020년 이후로는 소방당국에 적발된 위법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지만, 일반 제조공장의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은 면적 5000㎡ 이상인 데 반해 아리셀 공장은 5000㎡ 이하로 스프링클러를 꼭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 이어지길’ 복지부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 사천시 선정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 이어지길’ 복지부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 사천시 선정

    경남 사천시가 보건복지부 시행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천 청아여성의원이 사업을 수행한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분만 취약 지역(분만취약지 B등급) 의료기관을 선정, 분만산부인과가 지역 내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지난해에는 통영 내 의료기관이, 올해는 사천 청아여성의원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청아여성의원에는 올해 1차 연도 사업 때 6개월 기준 2억 5000만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을 운영비로 지원한다. 내년에는 연 운영비 5억원을 지원한다. 사천시는 경남 시 지역 중 유일하게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산모들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경남도는 2023년 하반기 도 시범사업으로 청아여성의원에 분만산부인과 설치비와 운영비를 7억원(도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11월 분만산부인과를 재개원했다. 12월에는 이곳에서 첫 아이가 태어나기도 했다. 도는 공모사업 선정이 출생아 수 감소와 의사·간호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사천 청아여성의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인근 고성, 남해지역 임산부 분만산부인과 접근성 향상도 기대한다. 사천시 정주여건 개선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리라 전망한다. 신종우 경상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갈수록 심각한 출생아 수 감소로 필수 의료인력과 분만산부인과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분만 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출산을 위해 분만 취약지에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18개 시·군 중 밀양시, 거창군, 하동군, 통영시, 사천시에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분만 산부인과가 있다.
  • 폭발 42초만에 검은 연기 뒤덮여…화성 화재 당시 CCTV 보니

    폭발 42초만에 검은 연기 뒤덮여…화성 화재 당시 CCTV 보니

    23명이 희생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적재된 배터리에서 첫 폭발이 발생한 뒤 불과 42초만에 작업장 전체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3초에 공장 2층에 적재돼 있던 배터리에서 1차 폭발이 발생했다. 연기가 올라오자 직원들은 폭발한 배터리 주면에 놓여 있던 물건들을 치웠다.25초 뒤 적재된 배터리에서 2차 폭발이 발생하고 불길이 치솟았다. 3초 뒤에는 3차 폭발이 발생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왔다. 직원들은 분말 소화기를 들고 진압을 시도했지만, 3초 뒤 4차 폭발로 이어진 데 이어 6초 뒤에는 쌓여있던 배터리들 사이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5초 뒤 CCTV 화면은 검은 연기로 뒤덮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1차 폭발이 발생한 지 불과 42초만이다.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3만 5000개에 달하는 리튬전지 완제품이 폭발하면서 2층에 유독가스가 퍼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23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며 이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다.
  • 수원시 민선 8기 2주년 성과…“시민 일상 향상되고, 즐거움 배가됐다”

    수원시 민선 8기 2주년 성과…“시민 일상 향상되고, 즐거움 배가됐다”

    민선8기 수원시의 변화는 경제적 성과와 새빛 혁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수원시는 도시 속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으로 시민 생활의 만족을 업그레이드했다. 더 나은 기후와 환경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하고, 곳곳에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채색했다. ■도심을 푸르게, 도시를 깨끗하게! 수원시는 민선8기 2년 차에도 ‘환경수도’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심 녹지를 확대하고, 공공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 우선, 도심형 수목원을 표방하며 지난해 5월 말 개원한 두 곳의 수목원은 시민들의 일상에 푸름을 더했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의 첫 해 운영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1년 누적 방문객은 77만명에 달하고, 국내 경관과 조경 분야 수상이 잇따랐다. 일월수목원은 전국 공립수목원 중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을 받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별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 두 곳 수목원에서 시민들은 마음껏 푸르름을 즐길 수 있었다. 수원시는 시민의 일상 더 가까이 푸르름을 확산시켰다.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만드는 ‘손바닥 정원’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다. 856명의 손바닥 정원단이 활발히 활동하며 지난해까지 총 312개의 손바닥 정원을 만들었고, 올해도 340개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조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과 방죽공원 수국정원 등 공원에 특성을 더해 계절과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초부터는 공원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공원이 문화의 중심이 되는 ‘시민 모두의 새빛공원’ 사업도 시작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는 노력도 지속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각각의 가정에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탄소모니터링 사업에는 64개 단지 5만9천여세대가 참여 중이다. 10월에는 환경교육을 위한 기반과 서비스가 잘 갖춰진 도시에 대해 환경부가 지정하는 ‘법정 환경교육도시’로도 선정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시민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로 시민이 직접 만드는 탄소중립을 재현했다. 수원의 명소가 된 행궁동 변화의 첫 출발점이었던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 10주년을 기억하고, 자전거 등 생태교통 문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필요한 곳을 촘촘히 연결한 교통과 안전 민선8기 2년 차의 성과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과 안전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발전 양상을 보였다. 먼저 격자형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호매실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 신설이 결정된 점이 가장 획기적이었다. 서수원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수원시가 역 신설 비용을 부담키로 전격 결정하며 서수원 권역 주민들에게 희소식을 알렸다. 수원에서만 6개 역을 지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경기북부까지 빠르게 연결해 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드디어 착공했다. 수원발 KTX 직결 사업도 내년 하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어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지지부진하던 서울3호선 연장 사업의 대안으로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구상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도 새로운 방향을 찾았다. 수원시가 주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기본구상안이 담긴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 수도권 남부권역의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여건도 개선됐다.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똑버스가 광교지역에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 고색 델타플렉스 지역과 당수지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통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4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했고,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총 241개소로 늘렸다. 주차난이 심각했던 주택밀집지역의 주차 인프라 개선도 눈에 띈다.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곡반정동 제8공영주차장, 세류2동 제2공영주차장, 매교역 거주자공영주차장, 구운공원 공영주차장, 파장동 거주자공영주차장, 자투리주차장, 내집주차장, 주차공유사업 등으로 총 1165면의 주차공간 확보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안전 문화를 시민 생활 속으로 퍼트리기 위해 CCTV 확충과 안심귀갓길 조성 등이 지속 추진된 가운데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은 도로 위 안전까지 책임지며 시민 만족을 높였다. 장마철과 해빙기 등 포트홀이 다량 발생하는 시기에 포트홀을 즉시 보수하는 24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했다. 100여명의 인원을 5개 반으로 나눠 투입해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수원시 관내 도로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혁혁한 효과를 거뒀다.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체육·교육 수원시민들이 가까이서 예술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났다. 문화시설이 많아지고, 축제와 공연이 풍성해지고, 스포츠와 교육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말 개관한 빛누리아트홀은 서수원권 문화 갈증을 해소할 오아시스다. 449석 규모의 공연장을 주축으로 공연부터 전시, 교육, 체험행사 등이 가능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정조테마공연장도 문을 열었다. 화성행궁 바로 옆에 258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고 무예24기 등 수원만의 특성이 담긴 콘텐츠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축제는 시민의 삶을 즐거움으로 물들였다. 지난해 8월 수원발레축제, 9월 수원재즈페스티벌, 지난 5월 수원화성헤리티지콘서트와 수원연극축제 등 굵직한 축제들이 개최됐다. 특히 시민들이 활동하기 좋은 9~10월에는 수원시 대규모 축제의 절정인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한 4개의 축제가 화려함을 더했다.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물론 60돌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시민 주도 행사로 진화시켰다. 수원화성 관광의 방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관광도시 고도화 사업도 추진했다. 스마트관광플랫폼 ‘터치수원’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21만건, 회원가입자가 3만 5000여명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실감콘텐츠 XR버스 탑승객도 1만 8000여명을 넘었다. 또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마이스산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해 10월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등 수원에 특화된 마이스 행사 4건이 개최됐고, 국제회의는 10건을 유치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시설 확충으로 시민의 삶을 건강하게 이끌었다. 원천배수지 야구장 시설개선, 동남보건대학교 축구장 조성, 광교 혜령공원 게이트볼장 시설개선 등이 완료됐고, 만석공원 실내테니스장도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며, 6곳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들이 올해 내에 확충된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대회도 개최했다. 바둑, 축구, 줄넘기, 검도, 배드민턴, 탁구 등 6개 종목에서 수원특례시장배 대회를 열어 시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은 국제대회의 무대로 활용되며 수원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25만 수원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일상에서 시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꾸준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뉴욕 불바다 각오하고 미국이 서울 지키겠나”

    홍준표 “뉴욕 불바다 각오하고 미국이 서울 지키겠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6·25전쟁 74주년인 25일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거론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프랑스의 드골 전 대통령은 (과거) 미국을 향해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파리를 지켜줄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며 “드골은 바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탈퇴하고 핵무장에 들어가 핵 개발 후 나토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똑같은 논리가 적용된다”며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미국이) 서울을 지켜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NPT(핵확산금지조약) 10조는 자위를 위해서 탈퇴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면서 “이젠 드골과 같은 결단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핵무장 주장을 하면 좌파들에 의해 극우로 몰리는 게 두려워 좌파들 눈치나 보는 얍삽한 지도자는 필요 없다”며 “경제 제재 운운하며 본질을 피해 가는 비겁함도 버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문제”라며 “조속히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 일본처럼 핵물질 재처리 권한부터 얻어 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동북아의 군사력 균형을 위해 미국도 한국의 방어적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다른 글에서는 “김정은이 푸틴에게 지원 약속 받고 무얼 하려고 하는 건지”라며 “북핵 해법은 남북 핵 균형 정책뿐”이라고도 했다.
  • 양대 노총, ‘화성 공장 화재’에 “예견된 참사” 비판

    양대 노총, ‘화성 공장 화재’에 “예견된 참사” 비판

    양대노총이 경기 ‘화성 공장 화재’로 다수의 근로자 사망한 것과 관련, 정부와 사업주에게 책임이 있다며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민주노총은 이번 화재를 두고 “예견된 참사”라고 했다. 이어 “리튬 일차전지는 그동안 많은 화재 사고의 원인이 됐는데도 사업장 안전은 대책 없이 방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9년 경기도 포천, 대전, 포항, 세종 등의 군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참사가 발생한 공장엔 리튬전지가 사고 당시에만 3만 5000개가 있었다”고 했다. 이번 화재로 2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매년 100여명이 사고성 산재로 사망하는 등 이주노동자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정부 대책은 전달체계도 부실한 안전교육 교재 개발이 전부였다”고 했다. 또 “이번 참사에서 이주노동자들은 폭발 화재 발생 시 대피경로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화재를 두고 “2020년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마찬가지로 안전불감증이 낳은 인재의 전형”이라고 했다. 이어 “참사의 원인이 된 리튬전지는 연쇄 폭발과 열폭주를 일으킬 수 있음에도 일반화학물질로 분류돼 안전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다”며 “소방당국이 금속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현장에서 아무런 안전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매번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고 나서야 안전대책이 마련되는 현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일·이차전지를 비롯한 신소재를 취급하는 사업장의 숨은 위험요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23명이 안타깝게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화재 피해자 지원 방안, 피해 수습 방안 및 유사 사고 방지 대책 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화성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했다.
  • 이마트, 마산초에 4000만원 상당 학습교구 지원… 폐교 위기 학교 살린다

    이마트, 마산초에 4000만원 상당 학습교구 지원… 폐교 위기 학교 살린다

    이마트가 지난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함께 해남군 마산초등학교에서 교육 기자재 전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선기 이마트 CSR 부장, 김병진 협력재단 부장, 최석영 해남군 미래공동체과장, 김해경 마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이성복 마산초 교장 외 교직원 및 학생이 참석했다. 이날 이마트는 코딩 및 AI 교육 로봇, 교육용 태블릿 PC 등의 교육용 전자기기, 학습도서 등 4000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마트와 협력재단, 해남군, 마산면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농촌 지역 학교의 교육 환경 향상을 위해 준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부터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는 민·관·학이 힘을 합쳐 농촌 소멸과 빈집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해남군,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총 8억 5000만원을 조성했다. 이날 전달식은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전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한 ‘작은 학교 살리기’와 연계해 폐교 위기 학교의 발전을 위한 교구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는 협력재단과 손을 잡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 4억원을 조성해 소멸 위기 지역과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 활동으로 해남군 마산면 일대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임대 주택으로 만들고 있다. 빈집을 주거 가능한 새 주택으로 단장해 ‘농촌 유학’을 오는 주민에게 빌려준다. 수리를 마친 후 마산초로 전학을 오는 가족들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빈집 8개소 중 5개소가 완공돼 1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공사 중인 3개소 역시 새학기 시작 전 입주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이마트 손천식 컴플라이언스담당 상무는 “2022년 전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한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로 북일면 인구가 증가한 사례가 있다”며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로 청장년층을 유입한다면 농촌의 빈집 문제와 인구 노령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러브버그의 경고

    [씨줄날줄] 러브버그의 경고

    “먹구름이 이는가 싶더니 삽시간에 부채꼴로 퍼지며 온 하늘을 뒤덮었다. 아낙네들은 손을 높이 쳐들고 하늘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렸고….” 펄 벅의 소설 ‘대지’의 상징적 대목이다. 소설 속 인상 깊었던 장면은 현실의 공포가 됐다. 남미 페루에서는 2년 전 엘니뇨의 기상 이변으로 하늘을 가릴 만큼의 메뚜기 떼가 논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1억 5000만 마리쯤이 한꺼번에 달려드는 외신 사진에는 절로 소름이 돋았다. 이동성 메뚜기들 중 가장 지독한 것이 아프리카 사막 메뚜기. 잠복했다가 계절풍을 타고 하루 평균 30~40㎞씩 많게는 4000억 마리가 집단 이동을 한다. 무리가 지나간 경로는 풀 한 포기 남지 않는 황무지가 됐다. 중국은 메뚜기 천적인 오리 ‘십만대군’을 풀어 지구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잊힐 만하면 곤충들의 습격을 받았다. 4년 전 여름에는 전국이 난데없는 매미나방 떼로 곤욕을 치렀다. 나방 날개의 가루가 두드러기를 일으켜 한여름에도 긴팔 옷을 입어야 했다. 못 보던 벌레의 개체수가 갑자기 급증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이상고온이 불러낸 불청객이라고 전문가들은 간단히 진단한다. 따뜻해진 겨울 동안 죽지 않고 버틴 벌레의 알이 이상 증식을 빚어낸다는 것이다. 수도권 곳곳이 ‘러브버그’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붙어다니는 새까만 날벌레의 정식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 사랑벌레, 신혼파리, 쌍두벌레 등 별칭도 여럿이다. 2년 전에는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집중 출몰하던 것이 올여름엔 수도권 전역으로 퍼졌다. 아열대성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탓이라고 한다. 방충망 없이는 창문을 열지 못하는 답답한 여름을 보내게 됐다. 당장의 문제는 러브버그 같은 신종벌레에는 아직 방역 기준이 없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우왕좌왕하는 현실이다. 불쾌지수를 높이는 생김새와 달리 진드기를 잡아먹는 익충(益蟲)이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방제에 더 쩔쩔맨다. 전문가들은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못 보던 벌레들도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어떤 불청객이 언제 또 들이닥칠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듯하다.
  • [사설] 첨단산업의 안전 외면 실상 드러낸 화성 참사

    [사설] 첨단산업의 안전 외면 실상 드러낸 화성 참사

    경기도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의 리튬이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불이 나 사망 등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온 국민의 가슴을 다시 내려앉게 했다. 그동안 대형 사고 때마다 ‘안전한 사회’를 부르짖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것이 모두 공염불이었다는 자괴감을 지울 수 없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는 화재 위험이 높고 진화도 어려운 리튬이온전지 제조 시설에서 일어났다. 우리 사회가 첨단산업이 안겨 주는 고부가가치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을 뿐 고위험 제조 시설에 마땅히 수반돼야 할 안전관리에는 등을 돌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리튬이온전지를 쓰는 휴대전화가 작은 충격에도 폭발하는 모습은 그동안 각종 뉴스에 수도 없이 비쳐졌다. 전기차의 경우에도 갑작스러운 화재가 잦고, 일단 불이 나면 일반적인 진압 장비로는 좀처럼 불길을 잡기 어렵다는 것은 이제 어린아이도 아는 상식이다. 이번에도 소방당국은 159명의 인력과 67대의 장비를 동원했음에도 진화에 크게 애를 먹었다. 리튬이온전지 화재는 내부 손상에 따른 과열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화성 화재는 리튬이온전지 3만 5000개를 쌓아 놓은 건물 2층에서 전지 한 개가 불꽃을 내뿜으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연쇄 반응이 폭발적으로 일어났으니 위험을 예상치 못했다는 것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서 일하던 근로자는 67명이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6시 30분 현재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도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가리고 있다. 우리는 언제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사회’에서 벗어날 것인지 답답할 뿐이다.
  • 지인이 몰래 운전하다가 사고… 대법 “차주도 배상 책임 있다”

    지인이 차주 몰래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더라도 차주에게 사고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교통사고 피해자 보험사가 차량 소유자 A씨, 운전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차량 소유자 A씨와 운전자 B씨는 2~3년 전 게임 동호회에서 만나 가까워졌다. 2019년 10월 A씨는 B씨의 집 근처에 차를 주차한 뒤 함께 술을 마시고 B씨의 집에서 잤다. B씨는 다음날 오전 A씨가 자는 틈을 타 자동차 열쇠를 몰래 가지고 나와 운전하다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냈다. 보험사는 피해자에게 1억 5000여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 후 A씨에게 운행자 책임에 의한 손해배상을, B씨에게는 일반 손해배상을 각각 청구했다. 1심은 A씨의 책임도 인정해 두 사람이 공동으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2심은 이를 뒤집고 A씨의 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와 B씨가 함께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다가 B씨의 집에서 잘 정도로 친분이 있는 데다 A씨의 과실로 B씨가 자동차 열쇠를 쉽게 취득할 수 있었다고 봤다.
  • 밤의 빛을 담는 ‘성북별빛마당’… 내년 황홀한 빛의 축제 열린다

    밤의 빛을 담는 ‘성북별빛마당’… 내년 황홀한 빛의 축제 열린다

    서울 성북구를 가로지르는 성북천에 아름다운 밤 조명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열린다. 성북구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인 성북천에 서울미래유산 천주교 돈암동성당의 우아한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성북별빛마당이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근 보행로를 개선하고 나무와 꽃도 심어 성북천을 언제든 휴식하며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밤의 빛을 담는 마당인 별빛마당은 성북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성북구청 건너편에 있는 천주교 돈암동성당은 1955년 10월 건립된 고딕양식의 석조 건물로 화강암으로 마무리해 완성도가 높아 한국의 아름다운 성당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성당 건너편 천변에 10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계단식 무대가 완성되면 성당 외벽과 제방벽에 비친 미디어아트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빛으로 만든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법이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성북천은 산책로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바람마당과 수변 거점 공간을 통해 예술 공연을 누릴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성북구를 알릴 수 있는 빛 축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북별빛마당은 하반기 착공해 내년 3월에 점등될 예정이다. 사업비 3억 5000만원은 시비로 확보됐다. 성북구는 지난해 초부터 성북천 보행로를 정비해 왔다.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바람마당 등을 만들고 천변을 따라 정원을 조성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총사업비 38억원은 전액 시비로 마련됐다. 성북천의 볼거리가 늘어나면서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성북천 주변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한성대입구역은 대학가 상권이 모여 있다. 지난 4월엔 성북천골목형상점가 상인회와 함께 장터, 벼룩시장을 준비해 ‘블라썸 성북천 페스티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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