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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좌초됐던 北 신형 구축함, 인양 성공한 듯

    지난달 좌초됐던 北 신형 구축함, 인양 성공한 듯

    지난 5일 미국의 민간 인공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북한 청진조선소 위성 사진에서 지난달 좌초됐던 북한의 5000t급 신형 구축함이 해상에 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진수 도중 좌초한 구축함을 보름 만에 인양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진 AP 뉴시스
  • 토허제 약발 끝?… 강남3구 거래량 반등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확대 재지정한 뒤 급격히 줄었던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아파트 거래가 다시 살아났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483건으로 4월 거래량(5368건)을 넘었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의 지난달 거래는 153건으로 4월(108건)보다 늘었다. 서초구는 같은 기간 49건에서 96건, 송파구는 129건에서 142건, 용산구도 38건에서 44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서초구는 반포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56억 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토허제 확대 지정 이전인 지난 2월 47억 9000만원에 거래됐는데, 3개월 만에 9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잠원동 신반포2차 107㎡는 지난 13일 54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자 서초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0억 7531만원에서 지난달 25억 5098만원으로 약 5억원 올랐다. 토허제에 묶이지 않은 마포구와 성동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지난달 모든 평형에서 최고가 거래가 나왔다. 성동구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는 지난달 59㎡가 22억 7000만원, 84㎡는 34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 올 9월 만기 ‘코로나19 대출’ 50조원… 금융당국, ‘배드뱅크’ 본격화

    올 9월 만기 ‘코로나19 대출’ 50조원… 금융당국, ‘배드뱅크’ 본격화

    정부가 시행한 코로나19 대출 가운데 약 50조원이 올해 9월 말 만기가 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채무 소각·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배드뱅크’를 통한 대규모 원금 탕감 등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코로나 대출 탕감·조정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 중이다. 배드뱅크란 자영업자의 부실 자산을 인수·정리하는 전문 기관으로, 운용 손실은 통상 정부 재정으로 보전된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로 인해 유동성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에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제공해왔는데, 이 중 약 50조원에 달하는 코로나 대출의 만기가 곧 돌아온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중 코로나19 피해를 감안해 오는 9월 말까지 만기가 연장된 금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약 47조 4000억원이며, 원리금 상환이 유예된 대출은 2조 5000억원이다. 정권마다 대상과 금액 한도에 차이가 있지만 최대 채무 탕감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노무현정부(한마음금융) 원금 33% 탕감에서 이명박 정부(신용회복기금) 50%, 박근혜 정부(국민행복기금) 때는 70%까지 확대됐다. 문재인 정부의 경우 장기연체자 159만명에 최대 6조 2000억원 규모의 소액 채무를 100% 감면해 줬다. 윤석열 정부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조성해 최대 80% 감면과 장기분할 상환을 지원했다. 정권 초기인 데다가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소득 수준에 따라 채무 소각을 포함한 과감한 조정 방안을 밝힌 만큼, 보다 광범위한 채무 탕감 및 조정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배드뱅크 설계 과정에서 2022년 10월부터 운영된 새출발기금 운용 경험을 참고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개인사업자나 소상공인 중 부실차주나 부실우려차주에 대해 상황에 따라 최대 80%까지 원금 조정 및 장기분할상환 조치를 지원해 왔다. 캠코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에 신청된 채무액은 총 20조 3173억원이다. 이 중 새출발기금이 직접 부실채권을 인수해 원금을 감면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 방식으로는 2조 9609억원,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으로는 2조 8388억원 규모의 약정이 체결됐다. 총 약정 체결 규모가 5조 7997억원이라는 점에서 상환 한계에 봉착한 약 15조원 규모의 채무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한편, 배드뱅크의 재원 조달 방안 관련해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외에도 은행권 등 민간 금융기관의 공동 출자 방식이 거론된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이미 윤석열 정부 당시 상생금융 자금 2조원 이상을 부담한 터라, 추가 부담이 자산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보이고 있다.
  • 유력 대선주자에 ‘탕’…콜롬비아 정치 테러 ‘충격’

    유력 대선주자에 ‘탕’…콜롬비아 정치 테러 ‘충격’

    콜롬비아 보수 성향 상원의원이자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야권 대선주자인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39)가 7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유세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우리베 의원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현장에서는 15세 미성년자가 용의자로 체포됐다. 우리베 의원이 소속된 콜롬비아 제1야당 ‘중도민주당’(Centro Democratico)은 이날 보고타 폰티본에 있는 한 공원에서 열린 공개 행사 도중 무장한 인물들이 뒤편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퍼진 영상에는 우리베 의원이 대중 앞에서 연설하던 중 갑작스러운 총성에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피를 흘리며 주변인들에게 부축받는 모습과 그가 기대어 앉아 있던 흰색 차량 보닛에 피가 흥건하게 묻은 장면도 포착됐다. 현장 목격자들은 총격 직후 우리베 의원 머리와 등에 피가 계속 흘렀고 곧바로 인근 의료센터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AFP통신, CNN 등 외신은 우리베 의원이 신경 및 말초혈관 수술을 받고 있으며 현재 중태라고 보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체포된 용의자는 15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과 보안 당국은 용의자 신원 확인과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엑스에 “이번 사건 배후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70만 달러(약 9억 5000만원) 현상금을 걸겠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우리베 의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번 폭력 행위는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콜롬비아 민주주의와 사상의 자유, 정당한 정치 활동에 대한 공격”이라고 성명을 냈다. 우리베 의원은 2022년부터 상원의원을 맡아왔으며 지난 3월 202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좌파 성향인 페트로 대통령 정권을 적극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모친인 디아나 투르바이는 199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이끈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돼 살해당한 언론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포착] 유세 도중 ‘탕’…콜롬비아 대선주자 총격당해 중태 (영상)

    [포착] 유세 도중 ‘탕’…콜롬비아 대선주자 총격당해 중태 (영상)

    콜롬비아 보수 성향 상원의원이자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야권 대선주자인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39)가 7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유세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우리베 의원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현장에서는 15세 미성년자가 용의자로 체포됐다. 우리베 의원이 소속된 콜롬비아 제1야당 ‘중도민주당’(Centro Democratico)은 이날 보고타 폰티본에 있는 한 공원에서 열린 공개 행사 도중 무장한 인물들이 뒤편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퍼진 영상에는 우리베 의원이 대중 앞에서 연설하던 중 갑작스러운 총성에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피를 흘리며 주변인들에게 부축받는 모습과 그가 기대어 앉아 있던 흰색 차량 보닛에 피가 흥건하게 묻은 장면도 포착됐다. 현장 목격자들은 총격 직후 우리베 의원 머리와 등에 피가 계속 흘렀고 곧바로 인근 의료센터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AFP통신, CNN 등 외신은 우리베 의원이 신경 및 말초혈관 수술을 받고 있으며 현재 중태라고 보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체포된 용의자는 15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과 보안 당국은 용의자 신원 확인과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엑스에 “이번 사건 배후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70만 달러(약 9억 5000만원) 현상금을 걸겠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우리베 의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번 폭력 행위는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콜롬비아 민주주의와 사상의 자유, 정당한 정치 활동에 대한 공격”이라고 성명을 냈다. 우리베 의원은 2022년부터 상원의원을 맡아왔으며 지난 3월 202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좌파 성향인 페트로 대통령 정권을 적극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모친인 디아나 투르바이는 199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이끈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돼 살해당한 언론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닌텐도 ‘스위치2’ 후속작 징크스 뛰어넘을까? [와쿠와쿠 도쿄]

    닌텐도 ‘스위치2’ 후속작 징크스 뛰어넘을까? [와쿠와쿠 도쿄]

    “10곳에 응모했어요. 당첨돼서 너무 기뻐요.” 지난 5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만난 40대 회사원 남성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날은 전 세계 누적 1억 5000만 대 이상이 팔리며 콘솔 게임의 정의 자체를 바꿔놓은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 ‘스위치2’가 8년만에 공식 발매된 날이었거든요. 이번 스위치2는 외형만 보면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조이콘 디자인도 유사하고 조작 방식도 익숙했죠. 하지만 속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그래픽 보정 기술 DLSS가 적용된 엔비디아의 칩이 탑재됐는데요, 전작 대비 그래픽 성능이 10배나 향상됐다고 합니다. 기존 스위치로는 돌아가지 않는 고성능 게임들도 원활하게 돌아가는 그야말로 ‘휴대용 게임기 역사상 가장 뛰어난 그래픽이 구현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발매 당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축하 영상을 통해 “이 칩은 이전 제품과 완전히 다르며, 기술의 기적”이라고 강조했죠. 닌텐도 역시 이번 스위치2를 ‘정통 진화’(전통을 유지하며 성능을 개선한 방식)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연간 판매 목표도 1500만 대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 기기 자체가 진화했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건 아니에요. 닌텐도는 과거 DS의 3DS, Wii의 WiiU에서 후속작 징크스를 겪은 바 있죠. 두 제품 모두 기술은 진보했지만, 콘텐츠가 따라주지 않아 전작만큼의 대중적 인기를 이어가진 못했어요. 실제 3DS는 7594만 대가 팔려 전작인 닌텐도DS(1억 5402만 대)에 미치지 못했고, WiiU는 1356만 대로, Wii(1억 163만 대)보다 크게 부진했어요. WiiU는 닌텐도의 홈 콘솔 가운데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죠. ‘스위치2’는 이 징크스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콘텐츠 전략부터 달라졌습니다. 닌텐도는 초기부터 외부 게임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했어요. 자체 타이틀인 ‘슈퍼마리오’와 ‘젤다의 전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인식한셈이죠. 실제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닌텐도의 자사 타이틀 매출 비중은 1년 새 8.2%포인트 줄어 73%까지 내려갔다고 합니다. 아울러 ‘1가구 1대’를 넘은 ‘1인 1대’ 보급 전략을 내세웠어요. 집 안에서 하나의 게임기를 공유하던 시대에서, 가족 구성원 각자가 하나씩 갖는 ‘스위치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가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닌텐도 측도 “고가 정책에 따른 초반 보급의 허들이 있다”고 인정했죠. 실제 스위치2는 일본 내수 전용 모델이 4만 9980엔, 다국적 대응 모델은 6만 9980엔으로 기존 스위치보다 1만 7000엔 가까이 올랐어요. 한국에서도 스위치(36만 원)의 약 1.8배에 해당하는 64만 8000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됐지요. 외부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닌텐도는 베트남 등 아시아 공장에서 기기를 만들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거든요. 이와 관련해 닌텐도는 “수백억 엔 단위의 수익성 악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은 분명 진화했고, 전략도 달라졌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일본에서만 스위치2 예약 추첨에 응모한 인원이 220만 명에 달했거든요. 8년 만에 돌아온 스위치2. 닌텐도는 과거의 징크스를 털어내고, 다시 한 번 콘솔 시장의 기준을 새로 쓸 수 있을까요. 마지막 퍼즐은 결국 ‘유저의 선택’이라는 점만은 변함이 없겠지요.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생활 경제 현장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트렌드 속에서 일본이란 나라의 진짜 표정을 들려드립니다.
  • 이준석 “후원금 한도 3억 초과 달성”… 제명 청원 30만명 동의

    이준석 “후원금 한도 3억 초과 달성”… 제명 청원 30만명 동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회의원 후원 모금액을 ‘한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상 새로움을 기대하며 후원해주시는 당원과 지지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의원은 “6월 4일부로 올해 국회의원 후원 모금액 한도 3억원을 초과해 달성했다”며 “따라서 국회의원 후원회 계좌를 마감하고 닫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부끄럽지 않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추가로 후원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개혁신당 당 후원회로 보내주시면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기획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등으로 편하게 후원하실 수 있다”며 자신의 후원 플랫폼 홈페이지 링크를 올렸다. 또 “연말정산 시 후원 내역을 바탕으로 연간 1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으실 수 있도록 자동으로 등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폭력을 묘사한 표현을 인용한 발언을 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29만 5000명 넘게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공개된 청원글은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이 TV 토론에서 상대 후보 공격을 위해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헌법과 국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 임모씨는 “이준석 의원의 발화는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부적절하고 폭력적인 언어, 그리고 그 이후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무책임한 태도는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크게 저해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해당 발언과 관련, 같은 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지난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결정적 패착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이 발언이 이준석 후보가 상상해 내서 만든 게 아니라 어쨌든 원본 발언이 있고 그것이 이재명 후보 아들의 발언을 순화한 거라는 게 알려지면서 (지지율은) 일정 부분 회복됐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3차 TV 토론에서 굉장히 강한 발언이 나왔고, 거기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어쨌든 국민께서는 굉장히 안 좋게 보셨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 고개 드는 ‘북항 야구장’ 건립…부산시는 ‘사직 재건축’ 고수

    고개 드는 ‘북항 야구장’ 건립…부산시는 ‘사직 재건축’ 고수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북항 재개발 구역에 새 야구장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다시 나온다. 강철호 부산시의원(동구1)은 최근 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은 팬 충성도 1위 구단이 있는 구도(球都)지만,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지난해 우천으로 10경기가 취소됐고, 추석 연휴에는 3일 연속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시민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이 지난 3월 중앙투자심사에서 국비 미확보 등을 이유로 반려됐지만, 시는 여전히 국비 확보에 낙관적 태도를 보인다 있다. 현재까지 국비 지원이나 민간 투자협약 체결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은 기존 계획의 정책적 전환을 요구하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북항 야구장 등 스포츠 컴플렉스 조성 계획 수립을 위한 검토에 착수하고, 북항 야구장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건의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오라클 공원처럼 북항에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을 짓자는 주장은 10년 전부터 제기됐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도 지난해 9월 취임과 함께 북항에 야구장을 건립해 랜드마크로 삼으면서 동시에 복합문화지구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냈다. 최근에는 지역 건설업체 대표가 북항에 야구장을 건설하면 200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다만 현재 추진 중인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사업비가 3260억원 정도지만, 북항에 야구장을 건립하려면 부산항만공사 소유인 땅을 매입하는 데에만 6000억원, 공사비 5000억~700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직 야구장 재건축에는 롯데 자이언츠가 81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시는 국비 299억원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시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국비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올해 3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됐으며, 지난달에 다시 중앙투자 심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오는 7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직 야구장 재건축을 추진하는 게 기본 방침이며, 북항 야구장 등 대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사직 야구장 재건축은 이르면 2030년 마무리하고, 2031년 시즌부터 새 야구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3.5억 희망퇴직금 받고…‘억대 연봉’ 5대 은행서 지난해 2000명 짐 쌌다

    3.5억 희망퇴직금 받고…‘억대 연봉’ 5대 은행서 지난해 2000명 짐 쌌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에서 2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희망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을 받던 은행원들은 평균 3억 5000만원 가량을 희망퇴직금으로 받고 나갔다. 6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2024 은행 경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희망퇴직한 직원은 지난해 총 1987명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희망퇴직 직원 수는 2022년 2357명에서 2023년 2392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규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2000명에 가까운 은행원들이 희망퇴직을 선택한 것이다. 이들 은행이 지난해 지급한 희망퇴직금은 총 6960억원 규모다. 1인당 평균 3억 5027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희망퇴직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하나은행으로 지난해 325명에게 평균 3억 7011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국민은행 3억 7000만원(674명), 우리은행 3억 4918억원(363명), 농협은행 3억 2240억원(391명), 신한은행 3억 1286억원(234명) 순으로 집계됐다. 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5대 은행 모두 1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하나은행은 희망퇴직금뿐 아니라 직원 연봉도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하나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 1654만원이다. 이어 국민은행(1억 1629만원), 신한은행(1억 1562만원), 농협은행(1억 1478만원), 우리은행(1억 112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들은 판매관리비를 절감하고 신규 채용을 통해 인력구조를 순환시키고자 매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디지털화, 인공지능(AI) 은행원 도입 등과 함께 은행 점포를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 北 “넘어졌던 구축함 똑바로 세웠다”…美 싱크탱크 분석 보니

    北 “넘어졌던 구축함 똑바로 세웠다”…美 싱크탱크 분석 보니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도중 넘어져 좌초한 신형 5000t급 구축함을 똑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축함 복구 추진조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이라며 “6월 초 함의 균형성을 복원한 데 이어 5일 오후까지 함을 안전하게 종진수해 부두에 계류시켰다”고 6일 보도했다. 통신은 “구축함의 선체 전반 상태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재검사를 거친 후 다음 단계의 복구작업에 들어가게 된다”며 “다음 단계의 세밀한 복구 작업은 라진 배수리 공장의 건도크에서 진행되게 되며 작업기간은 7∼10일간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복구 추진조의 사업을 지도하고 있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춘룡 동지는 함의 완전한 복구는 어김없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소집 전에 결속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 합참은 전날 “청진항에 기울어져 있던 북한 함정이 세워진 것을 금주 초 확인했다”며 “추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고, 그 함정이 물에 잠겼었기 때문에 아마도 물을 배출하는 작업을 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배가 진수식에서 넘어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으며,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이 법 기관에 소환됐고 강정철 청진조선소 기사장, 한경학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김용학 행정부지배인 등 실무 간부들이 구속된 데 이어 리형선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도 구속됐으나 이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정보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현지 시각으로 5일 입수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배가 현재 청진항 한가운데에 띄워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선체는 좌현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고 보이며, 선박 옆과 선상에 많은 수의 소형 인양 풍선이 있고 슬라이드 슬립웨이(경사 방식 진수로) 부분에 리프트백(공기주머니) 또는 임시 경사로로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다. 물을 퍼내고 선체를 안정화한 후 보수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고 보이며, 청진항 부두에 진입하는 수로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던 준설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사고 구축함은 북한이 4월 진수식을 가진 최현함(북한식 표기 최현호)의 ‘쌍둥이함’으로 아직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 함정은 진수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최현함을 진수한 남포조선소에는 플로팅 독이 있어 문제가 없으나 청진조선소에는 횡진수(가로진수) 설비뿐이라서 ‘슬립웨이’라고도 불리는 방식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났다. 이는 건조한 배를 경사면 위에서 측면으로 미끄러지게 해 바다에 띄우는 방식으로, 대형 선박을 진수하기 어렵고, 배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국내 조선소는 주로 육상에서 건조한 배를 부유식 독으로 옮겨 물을 채워 진수하는 플로팅 독 방식을 쓴다. 이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독을 설치하고 유지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든다고 알려졌다.
  • 동해서만 사는 ‘귀한 몸’…고성 대문어축제 개막

    동해서만 사는 ‘귀한 몸’…고성 대문어축제 개막

    동해안 최북단인 강원 고성 저도어장에서 잡은 싱싱한 대문어를 맛보는 저도 대문어축제가 7~8일 현내면 대진항에서 열린다. 저도 대문어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을 끝으로 중단된 뒤 6년만에 재개한다. 고성군이 주최, 고성문화재단과 대문어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축제장을 찾으면 대진연승협회, 대진자망협회 어민들이 갓 잡아 올린 대문어를 숙회, 회무침, 국밥, 라면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동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대문어는 무게 50㎏, 길이 3m까지 자라 팔완류 중에서 ‘맏형’으로 불린다.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나고, 식감이 부드러워 노인과 어린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문어 낚시·새총날리기 등으로 이뤄진 문어올림픽, 문어 먹물 판화, 경매 등의 이벤트로 마련된다. 장기자랑인 K문어스타, 문어퀴즈배틀에 참여하면 기념품으로 문어를 받는다. 최범근 고성문화재단 대리는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한 콘텐츠로 축제 참여도와 현장 체류시간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선을 타고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저도 어장 인근을 둘러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에서 불과 1.8㎞ 떨어진 동해안 최북단 청정수역으로 대문어와 대게, 해삼 등 수산물이 풍부해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북한과 가까워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조업이 허용된다. 현내면 상가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것을 증빙하는 영수증을 고성 지역화폐인 고성사랑상품권 5000원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운영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대문어는 맛과 품질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가는 받는다”며 “대문어축제를 해양 생태, 식문화,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전통주 매력 느껴보세요”…서울시, 외국인 양조장 투어

    “전통주 매력 느껴보세요”…서울시, 외국인 양조장 투어

    서울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주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양조장 투어를 이달 12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상설 운영한다. 전통 방식으로 탁주·소주·약주 등 우리 술을 만드는 서울 양조장 두 곳과 협업한 프로그램이다. 전통주 이야기를 들으며 직접 술을 빚어볼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은 마포구 삼해소주가와 영등포구 어릿광대양조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이다. 이달 11일과 25일에는 종로구 전통주갤러리에서 전통주 특별수업이 열린다. 시음·술빚기·전통주 구매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인당 2만 5000원을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전통주 체험을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 또는 서울 거주 외국인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권을 구매하면 된다. 각 프로그램은 회차당 정원 10명으로 운영하며 참가권은 선착순 판매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화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서울만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울의 문화적 깊이와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머스크 미쳤다” vs “트럼프, 성범죄 연루”…막장 파국에 테슬라 14%↓

    “머스크 미쳤다” vs “트럼프, 성범죄 연루”…막장 파국에 테슬라 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5개월만에 파국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감세 등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머스크)과 나는 좋은 관계였다. 더 이상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머스크가 전기차 보조금 혜택 폐지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난 것 등을 이유로 자신의 감세 법안을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머스크 CEO는 “승리를 위한 얇고 아름다운 법안(Slim Beautiful Bill for the win)”으로 운을 뗀 뒤 “미국 국가 부채 37조 달러 돌파”, “테슬라의 적자를 2조 5000억 달러로 늘릴 것” 등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감세 법안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을 연이어 비판했다. 머스크는 또 “그는 여기 앉아있는 그 누구보다도 법안을 잘 알고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거짓”이라면서 “이 법안을 나에게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고, 한밤중에 통과돼 의회에서도 거의 누구도 읽어볼 수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즉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에게 떠나라고 했고, 전기차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 전기차를 사도록 강요하는 권한을 빼앗았다”면서 “그는 정말 미쳐버렸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같은 발언에 “너무나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머스크 CEO는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의혹을 꺼내들었다. 머스크 CEO는 “큰 폭탄을 투하할 시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태그한 뒤 “그는 엡스타인 파일에 있다. 그것이 그들(연루된 사람들의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진짜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가 주장한 의혹은 장기간에 걸쳐 미성년자 100여명을 성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수감 생활을 하다 숨진 금융계 거물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의 범행에 트럼프 대통령도 연루됐다는 주장이다. 머스크 CEO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 네티즌의 “트럼프를 탄핵해야 하나”는 글을 리트윗한 뒤 “예스”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시대를 연 둘의 파국에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4.26%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 연간 5000㏊ 지정…2030년 산림 30% ‘국가 보호지역’ 관리

    연간 5000㏊ 지정…2030년 산림 30% ‘국가 보호지역’ 관리

    정부가 2030년까지 전체 산림(630만㏊)의 약 30%(180만㏊)를 국가 보호지역으로 관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매년 5000㏊의 산림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자연 공존지역’(OECM)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생태계 위협이 커지면서 탄소흡수원인 산림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 내 보호지역은 산림보호구역(48만㏊)과 백두대간보호지역(27만㏊) 등 총 76만㏊로 국토 면적의 7.6%, 산림 면적의 12.1%를 차지한다. 산림보호구역은 2010년 산림보호법 제정에 따라 보안림과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을 통합해 관리하고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희귀·특산식물 등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 생물종의 서식지 보호지이자 산림 유전 다양성 등의 연구 기반으로 활용한다. 백두대간보호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백두대간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축이다. 산림청은 보호지역 외 산림 생물종의 현지 내 보전을 강화할 수 있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30년까지 육상·해양 면적의 30%를 보호지역과 OECM으로 관리하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을 채택한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육상보호지역은 17.8%, 해양 보호지역은 1.8%에 불과하다. 산림청은 산림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규제가 강한 보호지역은 아니나 산림생태계나 산림 생물종의 보전에 기여하는 OECM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국립수목원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시한 OECM 평가 기준을 국내 산림 분야에 적용한 결과 수목원과 식물원, 자연휴양림 등이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1211㏊)과 국립 가리왕산자연휴양림(1만 209㏊), 국립 검봉산자연휴양림(751㏊) 등 3곳을 OECM으로 등재했다. 총 1만 2173㏊로 여의도 면적(290㏊)의 42배에 달한다. 이학만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보전 가치가 높은 곳은 보호지역으로, 단절된 보호지역 간 연결은 OECM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OECM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 北 “넘어졌던 구축함 세워…복구 계속”…美싱크탱크 분석 보니 [핫이슈]

    北 “넘어졌던 구축함 세워…복구 계속”…美싱크탱크 분석 보니 [핫이슈]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도중 넘어져 좌초한 신형 5000t급 구축함을 똑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축함 복구 추진조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이라며 “6월 초 함의 균형성을 복원한 데 이어 5일 오후까지 함을 안전하게 종진수해 부두에 계류시켰다”고 6일 보도했다. 통신은 “구축함의 선체 전반 상태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재검사를 거친 후 다음 단계의 복구작업에 들어가게 된다”며 “다음 단계의 세밀한 복구 작업은 라진 배수리 공장의 건도크에서 진행되게 되며 작업기간은 7∼10일간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복구 추진조의 사업을 지도하고 있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춘룡 동지는 함의 완전한 복구는 어김없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소집 전에 결속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 합참은 전날 “청진항에 기울어져 있던 북한 함정이 세워진 것을 금주 초 확인했다”며 “추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고, 그 함정이 물에 잠겼었기 때문에 아마도 물을 배출하는 작업을 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배가 진수식에서 넘어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으며,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이 법 기관에 소환됐고 강정철 청진조선소 기사장, 한경학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장, 김용학 행정부지배인 등 실무 간부들이 구속된 데 이어 리형선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도 구속됐으나 이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정보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현지 시각으로 5일 입수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배가 현재 청진항 한가운데에 띄워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선체는 좌현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고 보이며, 선박 옆과 선상에 많은 수의 소형 인양 풍선이 있고 슬라이드 슬립웨이(경사 방식 진수로) 부분에 리프트백(공기주머니) 또는 임시 경사로로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다. 물을 퍼내고 선체를 안정화한 후 보수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고 보이며, 청진항 부두에 진입하는 수로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던 준설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사고 구축함은 북한이 4월 진수식을 가진 최현함(북한식 표기 최현호)의 ‘쌍둥이함’으로 아직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 함정은 진수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최현함을 진수한 남포조선소에는 플로팅 독이 있어 문제가 없으나 청진조선소에는 횡진수(가로진수) 설비뿐이라서 ‘슬립웨이’라고도 불리는 방식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났다. 이는 건조한 배를 경사면 위에서 측면으로 미끄러지게 해 바다에 띄우는 방식으로, 대형 선박을 진수하기 어렵고, 배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국내 조선소는 주로 육상에서 건조한 배를 부유식 독으로 옮겨 물을 채워 진수하는 플로팅 독 방식을 쓴다. 이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독을 설치하고 유지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든다고 알려졌다.
  • “당겨!” 김정은 격노에…자빠진 구축함 벌써 일으켜 물에 띄웠다 [포착]

    “당겨!” 김정은 격노에…자빠진 구축함 벌써 일으켜 물에 띄웠다 [포착]

    북한이 좌초한 5000t급(최현급) 최신 구축함을 바로 세운 뒤 물에 띄우는 작업까지 성공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3시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에서 항구에 떠 있는 구축함이 식별됐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날 오전 11시 32분까지는 똑바로 서긴 했어도 함수(군함의 앞머리) 부분이 여전히 부두에 고정되어 있었는데, 오후 3시쯤 완전히 물에 떠 있는 구축함이 포착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38노스가 공개한 미국 상업위성업체 플래닛 랩스 PBC 촬영 위성사진에서는 기립해 물에 뜬 구축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해양 에어백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들은 여전히 구축함 한쪽 면에 부착돼 있었는데, 매체는 “배의 수직성을 유지하고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38노스는 3일 보도에서 “2일 촬영한 위성 영상에서 똑바로 선 구축함이 식별됐다”며 복구 작업이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함수는 여전히 육지 선대(배를 만들 때 선체를 올려놓고 작업하는 대)에 걸쳐져 있었는데, 사흘 뒤인 5일 비로소 육지를 완전히 벗어나 물에 뜬 구축함이 처음으로 포착된 것이다. 배수 및 침수 방지 작업도 마무리된 듯김정은 ‘6월 말 복구 완결’ 이행은 미지수 구축함 진수가 진행된 만큼, 배수 및 침수 방지 작업도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구축함 기립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구축함은 지난 2일 세워졌고, 우리 군은 (대북 감시자산을 통해) 해당 사실을 당일 확인했다”며 “주로 크레인과 다른 선박을 동원해 세운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새로 건조한 구축함의 진수식을 열었으나, 진수 과정에서 배가 쓰러져 일부가 물에 빠지고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이를 목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면서 6월 내 선체 복원을 지시하는 한편 관련자 처벌 등 ‘피의 숙청’을 예고했다.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선내 바닷물을 빼는데 2~3일, 함선 측면 복구에 10여 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무조건 6월 복구 완결’을 주문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선체의 훼손 및 변형 여부에 따라 수리 내용 및 기간이 달라질 수 있고, 앞으로 이 함정을 활용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세부적인 것은 더 시간이 지나서 분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 조선업 전문가는 “선체 복원은 한 달이면 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침수로 인해 장비가 훼손됐고, 특히 선미 침수로 엔진이 망가졌다면 장기간 수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38노스는 구축함을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 수작업이 포함됐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위성 사진에서는 좌초 구축함에 연결한 줄을 끌어당기는 부두 위 노동자들이 식별됐다.
  • 보성 회천면에 대규모 주거복합타운 조성

    전남 보성군에 6045억원 규모의 주거복합타운이 조성된다. 보성군은 민간 투자사 프라이빗보성㈜이 회천면 전일리 일원 163만 6644㎡(약 49만 5000평)에 2030년까지 ‘보성 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을 짓는다고 5일 밝혔다. 단독주택 190동, 휴양형 콘도미니엄 35동(1008객실),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 27홀 골프장 등 정주·휴양·관광·레저를 아우르는 복합타운이다. 이 주거복합타운은 직접 고용 인원이 150명 이상, 장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 지역 서비스 산업 확대, 주변 상권 활성화 등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은퇴 세대 귀촌 유입, 해양 레저 수요 확대, 제2주택 수요 증가 등 전국적인 정주 트렌드와 맞물려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보성군·전남도·프라이빗보성 3자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을 준비하는 보성군은 KTX 이음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부산·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해양과 산림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에 들어설 명품 주거복합타운은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찾는 남해안 해양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우리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로”… 지자체들 총력전

    지자체들이 현안사업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 등을 국정과제로 담아내 지역 발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7개 시도는 물론 기초자치단체까지 현안사업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당위성 확보에 나섰다. 대형 숙원사업은 국정과제에 반영돼야 예산 확보 등 추진 동력을 확보해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80% 넘는 득표율로 이재명 정부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호남권은 현안들이 대거 국정과제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공지능(AI) 중심도시, 미래차도시, 아시아문화수도, 군공항 이전 등 현안이 모두 이 대통령 공약이기 때문이다. 전북 역시 2036 하계올림픽 유치로 국민통합 공감대 형성, K문화올림픽 산업 거점 조성,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금융도시 구현과 산업 인재 육성, 새만금 국가성장 전초기지화 등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정치권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전남은 솔라시도 AI수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등 8대 핵심과제 외에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 유치를 국정과제로 요구했다. 충청권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거론하다 좌절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이 이번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충청권이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준 건 국회 세종의사당, 세종 집무실 건립 등 세종 행정수도 완성 공약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대덕특구 재창조,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 등도 숙원이다. 대구시는 재원 마련이 불확실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대구경북신공항사업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차질 없이 추진해 줄것을 촉구했다. 강원은 중인 용문~홍천 간 광역철도와 폐광지역 경제진흥, 경북은 산불피해 복구, 포스트 APEC 사업, 7대 전략산업 반영 등을 요구한다. 그러나 지자체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 새 정부가 어떻게 우선순위를 정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의 경우 메가비전 프로젝트 9개 분야에 65조원의 사업비가 필요하고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한건에만 1조 5000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정과제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혁신 자원들을 구축한 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면서 “새 정부가 지역의 숙원을 해결해 국가 균형발전이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당신의 몸, 한 권의 책

    당신의 몸, 한 권의 책

    ‘당신은 하나의 책이다. 기술적 역사의 보관소이자, 오래전 살았던 조상들을 에워싸고 있던 세계들에 관한 종합 기록물이다.’ 이 말이 다소 모호하게 들릴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표현은 어떤가. ‘당신은 사자(死者)의 유전서이다.’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술가,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리처드 도킨스가 내린 생물의 정의다. 조상들은 모두 죽었지만, 당신의 몸에는 조상들이 남긴 유전자 정보들이 담겨 있다. 이 정보들은 오랜 세월 환경에 맞춰 진화를 거듭해 왔다. 저자는 이렇게 전달받은 기록 위에 현재의 변화하는 환경과 돌연변이의 기록이 덧씌워진다고 말한다. 버리기 아까워 적었던 글을 지우고 그 위에 새로운 글을 써 왔던 양피지 ‘팰림프세스트’를 떠올리면 될 듯하다. 생물의 위장, 의태, 역공학과 수렴 등 진화의 흔적들도 이 개념으로 모두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나아가 진화의 흔적들은 유전자가 예측한 결과라고도 주장한다. 예컨대 모하비 사막에 사는 사막뿔도마뱀은 사막이라는 환경에 적합하도록 세밀하게 구조화된 피부색과 무늬를 지니고 태어나는데, 이는 사막뿔도마뱀이라는 개체가 사막에서 태어날 것을 유전자가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를 이해하면 저자가 유전자는 ‘불멸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알 수 있다. 몸은 죽어 흙으로 돌아가지만, 그 안에 있던 유전자 정보들은 그대로 살아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저자는 이와 관련, 몸을 ‘탈것’으로, 유전자는 ‘조종자’라고도 표현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유전자가 그저 수동적으로 전달되는 개체가 아닌, 살아남기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능동적 원인’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자연은 살아남는 좋은 유전자와 도태하는 나쁜 유전자를 골라낸다. 코로나19나 독감 바이러스, 천연두,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등 타인의 몸에서 타인의 몸으로 전달되는 ‘수평 전달 바이러스’와 달리 우리 몸에 있는 ‘수직 전달 바이러스’에 대한 설명으로 저자는 발을 넓힌다. 우리 유전자에서 대략 8%를 차지하는 수직 전달 바이러스와의 공존은 살아남기 위한 유전자의 노력과 자연 선택의 결과물인 셈이다. 생물의 존재를 ‘과거에서 이어진 한 권의 책’이라는 개념이라고 한 저자의 생각은 그야말로 독특하고 기발하다. 이는 그간 저자의 철학을 집대성한 느낌마저 든다. 1979년 출간한 빛나는 명저 ‘이기적 유전자’를 비롯해 창조론을 반박하고 자연선택을 내세운 ‘눈먼 시계공’(2004), 유전자가 다른 개체들마저 이용한다는 내용의 ‘확장된 표현형’(2016) 등 유전자 중심 관점을 하나로 묶은 종합판인 셈이다. 여든 중반 저자의 이번 신작은 예전 책들처럼 술술 읽힌다. 동물, 식물, 균류, 세균, 고세균까지 동원하며 유전자와 진화의 설명, 그리고 그 배경이 되는 자연선택설까지 꿰어서 소개한다. 저자의 명성을 익히 아는 이라면 이번 책 역시 실망하지 않을 듯하다.
  • [책꽂이]

    [책꽂이]

    남성 과잉 사회(마라 비슨달 지음, 박우정 옮김, 현암사) 1980년대 초음파 검사기가 보편화되고 태아의 성별을 쉽게 알아낼 수 있게 되면서 아시아에서 1억 6000만명의 여아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의 인구가 여성을 훨씬 초과하게 되면 단순히 남성들이 결혼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인신매매 같은 사회 문제들이 발생한다. 저자는 한국, 중국, 인도,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등에 대한 현장 취재와 인물 인터뷰, 통계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해진 원인과 결과를 다각도로 추적한다. 416쪽, 2만 2000원. 차이나 핸드북(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지음, 후마니타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이며 한국의 주력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경쟁자다. 책은 중국을 단단히 받치고 있는 역사, 문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법적 기초뿐만 아니라 미중 경쟁, 양안 관계, 영토 분쟁, 정치 개혁 등의 쟁점과 최근 인공지능, 우주 개발, 바이오 기술, 6G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성과를 지도처럼 그려 낸다. 중국 전문가 110명이 10개 분야, 130개 주제를 엮어 거대한 중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본다. 600쪽, 3만 5000원. 지구공학 이후(홀리 진 벅 지음, 최영석 옮김, 앨피) 지구공학의 최종 목표는 기후변화 대응, 인공적인 기후 조절이다. 책은 기후정책의 그늘에 10년 넘게 잠복해 있던 ‘태양 지구공학’이 일상화된 미래를 상상하고 지구공학 이후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상한다. 일단 태양 지구공학이 시작되면 탄소 배출이 줄어들 때까지 계속해서 더 많은 입자를 살포해야 한다. 기후 복원에는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는 혁신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변혁이 필요하다. 저자는 기후변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방법들을 검토하고 이를 개발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398쪽, 1만 9000원. 빈센트를 위해(한스 라위턴 지음, 박찬원 옮김, 아트북스) ‘빛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빼어난 작품뿐만 아니라 화가의 삶과 내면세계가 널리 알려지면서 미술계를 뛰어넘어 20세기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오늘날의 명성을 얻는 데는 동생 테오의 아내였던 요 반 고흐 봉어르의 끈질긴 노력이 뒷받침됐다. 반 고흐 재단이 소장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 책은 요를 ‘반 고흐 메이커’이자 전시 기획자, 작품을 판매한 딜러, 반 고흐 형제의 편지를 엮은 출판인, 새로운 여성 운동에 참여한 신여성으로 바라보면서 그녀의 다층적인 인생을 다룬다. 716쪽, 4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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