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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단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 10초 바둑서 KB바둑리그 통합우승

    창단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 10초 바둑서 KB바둑리그 통합우승

    올 시즌 처음으로 바둑리그에 뛰어든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가 KB바둑리그서 통합우승의 대업을 이뤘다. 5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정규리그 1위 팀인 영림프라임창호는 지난 4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마한의 심장 영암을 3-0으로 눌렀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3-0으로 완승했던 영림프라임창호는 이로써 종합 전적 2-0으로 챔프전 사상 최초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차전 1∼3국에 당이페이, 강동윤, 박민규 9단을 차례로 투입한 영림프라임창호는 영암의 설현준, 안성준, 박영훈 9단을 모두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2022-2023시즌 한국물가정보 감독으로 바둑리그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 영림프라임창호 사령탑으로 옮긴 박정상 감독은 “우리 팀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10초 피셔룰로 바둑을 두면서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한 명이 잘해서가 아닌 모든 선수가 함께한 우승이라 더욱 가치가 있다. 믿고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신생팀으로 올 시즌 처음 바둑리그에 뛰어든 영림프라임창호는 정규리그 6라운드까지는 2승 4패로 부진했지만 7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7승 1패를 기록하며 단숨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KB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울산 고려아연, GS칼텍스, 정관장, 수려한합천, 원익, 마한의 심장 영암, 한옥마을 전주, 영림프라임창호 8개 팀이 참가해 4개월의 정규리그 끝에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 용산, 8월까지 공유재산 전수조사

    용산, 8월까지 공유재산 전수조사

    서울 용산구는 오는 8월까지 4개월 동안 ‘2025년 공유재산 전수 실태조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구가 보유한 일반재산 및 행정재산으로, 토지 4600여필지와 건물 327건, 지식재산 등 무형재산을 포함한 공유재산이다. 조사는 부동산등기부,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관련 공적 장부를 상호 비교·분석해 불일치 사항을 정비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실제 이용 현황과 장부상의 정보가 일치하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구는 이번 조사를 위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공유재산 실태조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2500만원 등 총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조사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토지이용 현황조사와 현장 점검, 지적측량을 병행해 공유재산 실태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누락된 공유재산을 새롭게 발굴하고 공유재산관리대장을 정비한다. 불법 점유지에 대해서는 변상금 부과 등 필요한 행정처분도 병행한다. 다음달 10일에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소속 전문강사를 초청해 실무자 대상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전수실태조사를 통해 지적공부와 재산관리대장을 실제 용도에 맞게 정비하고 숨은 재산을 적극 발굴해 지방재정 건전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가전·TV사업보다 낫네”… 삼성·LG전자 전장 사업 실적 ‘약진’

    “가전·TV사업보다 낫네”… 삼성·LG전자 전장 사업 실적 ‘약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가전·TV 사업과 비등하거나 앞지르는 모습을 보이며 ‘실적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장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한 분야로 지난해 약 570조원 규모였던 이 시장은 2028년까지 999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 4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VD·DA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3000억원)과 같은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2017년 80억 달러(약 9조 3400억원)를 들여 인수한 하만은 꾸준히 몸집을 키워 왔다. 하만은 디지털 콕핏(디지털화한 자동화 운전공간)과 차량용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로 꼽히는 전장업체다. 인수 첫해인 2017년 하만의 영업이익은 6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 1조 1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조 영업익’ 시대를 열었다. 증권가에서는 하만이 올해 1조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빠르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VD·DA사업부를 제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LG전자의 전장 사업도 100조원에 육박하는 건전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 1분기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8432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또 올해 1분기 TV·PC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의 영업이익(49억원)도 크게 앞질렀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기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IVI는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과 오락거리를 일컫는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맞아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LG전자에 따르면 전장 사업 매출 비중에서 IVI가 60%, 전기차 부품이 25%, 차량용 램프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 “1억대 현금 있으면 10억 집 산다”… 하반기 지분형 모기지 도입

    “1억대 현금 있으면 10억 집 산다”… 하반기 지분형 모기지 도입

    주택을 구입할 때 공공으로부터 지분 일부를 투자받는 ‘지분형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 올해 하반기 시범 도입된다. 1억원대 현금이 있으면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하지 않아도 10억원짜리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구체적인 지분형 모기지 도입 로드맵을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다. 무주택자가 목돈 없이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사다리를 마련해 주겠다는 취지다. 예컨대 10억원짜리 주택을 살 경우 기존 은행 대출로만 자금을 조달하면 7억원 규모로 빚을 내고 3억원의 자기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지분형 모기지는 주택금융공사(주금공) 등 공공 정책금융기관이 절반가량인 5억원의 지분 투자를 하기 때문에 나머지 5억원만 스스로 조달하면 된다. 담보인정비율(LTV) 70%를 적용해 은행에서 3억 5000만원의 대출을 받는다면 현금은 1억 5000만원만 있으면 되는 셈이다. 다만 주금공이 투자하는 지분 5억원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내야 한다. 요율은 은행 이자보다는 낮게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력이 된다면 주금공으로부터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분형 모기지로 마련한 주택의 가격이 오르는 경우 그 상승분은 투자자인 주금공과 지분율만큼 나눠 갖는다. 반대로 집값이 내려가면 후순위 투자자인 주금공이 손실을 부담한다. 이 때문에 공공 재원으로 개인의 부동산 투자 손실을 메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있다. 당국은 지분형 모기지 참가자를 뽑은 뒤 대상 주택을 선택하게 할 방침이다. 대상 주택은 지역별 중위 가격을 기준으로 서울 10억원, 경기 6억원, 지방 4억원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시범사업 규모는 약 1000호로 관계 부처 간 협의 중이다. 필요 재원은 4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지분형 모기지는 상품의 기준을 얼마나 촘촘하게 잘 마련하느냐에 흥행 여부가 달렸다”며 “대상이 너무 한정적이거나 소유권 행사 기준을 엄격하게 하면 수요가 미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도 지분형 모기지와 비슷한 정책이 추진됐으나 집값 상승 등과 맞물려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번에는 조기 대선 정국이 변수로 꼽힌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우선 시범사업을 하려고 한다. 기간은 6월 3일 이후”라고 밝혔다.
  • CJ나눔재단, ­아동복지 증진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CJ나눔재단, ­아동복지 증진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CJ그룹의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CJ나눔재단이 지난 2일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날 기념 유공자 포상은 어려운 여건에 놓인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는 상이다. 2005년 설립된 CJ나눔재단은 20년간 220만명의 어린이에게 체계적인 문화 교육과 자립 지원을 제공하고, 인재 육성에 힘쓴 공로로 수상했다. CJ나눔재단이 어린이날 기념 유공자 포상을 받은 건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CJ나눔재단의 대표 사업은 ‘CJ도너스캠프’다.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이 바탕에 있다. 20년간 1만 9000여개의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후원 금액은 2100억여 원에 이른다. 전국 4000여곳의 아동 복지기관 소속 어린이를 위해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는 ▲기부자 후원금만큼 CJ나눔재단이 같은 금액을 후원해 교육·체험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문화제안서’ ▲영화·콘서트 관람기회를 주는 ‘객석나눔’ ▲CJ 임직원·대학생 등 멘토와 함께하는 ‘문화동아리’ ▲다문화로 인한 차이를 받아들일 수 있게 교육하는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 등이 있다. 이중 문화제안서는 약 46만명, 객석나눔은 약 19만 5000명의 아동·청소년이 혜택을 받았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양질의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 (영상) 5억 미사일로 700억 전투기 격추시킨 우크라 무인수상정

    (영상) 5억 미사일로 700억 전투기 격추시킨 우크라 무인수상정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으로 불리는 무인수상정(USV)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러시아 수호이(Su)-30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UR은 이날 텔레그램에 예하 특수목적부대 ‘그룹 13’의 마구라 USV가 전날 흑해 주요 항구 도시인 노보로시스크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러시아군의 약 5000만 달러(약 700억원)짜리 Su-30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국방부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진 한 저명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가 Su-30 전투기의 격추를 확인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리바리’(어부)라는 이름의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은 “어제저녁 무렵 우크라이나 측이 노보로시스크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곳에서 Su-30 해군 전투기를 격추했다”면서 “조종사들은 비상 탈출해 민간 선박에 구조돼 모두 생존했다”고 썼다. 이 채널은 러시아 국방부 출신 군사 블로거 미하일 즈빈추크가 운영한다. 그러나 GUR 수장인 키릴로 부다노우 중장은 이날 미국 군사매체 워존(TWZ)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부대가 Su-30 플랭커 전투기 2대를 격추했으나 그중 한 대는 영상이나 사진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화면에 잡히지 않은 전투기의 조종사들은 숨졌다고 주장했다. 부다노우 중장은 “마구라 V7 드론 보트 3척을 투입했다. 이 중 2척이 발사한 AIM-9 사이드와인더 적외선 유도 대공 미사일들이 Su-30 전투기 2대를 각각 격추했다”면서 “마구라 V7은 마구라 V5의 방공요격형(ADV)”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USV가 전투기를 격추한 첫 사례이자, USV로 AIM-9 미사일을 발사해 전투기를 격추한 첫 사례라고 워존은 짚었다. 이 미사일은 미국에서 개발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한 발당 가격이 40만 달러(약 5억원) 수준인 AIM-9M 미사일을 지원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말에도 마구라 V5를 크림반도 해안으로 출격시켜 러시아의 밀(Mi)-8 헬리콥터 한 대를 격추하고 또 다른 한 대를 손상시킨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 부대는 대당 제작비가 25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인 마구라 V5로 ‘R-73 시드래건’이라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소련제 R-73 열추적 공대공 미사일을 USV 발사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흑해 연안 노보로시스크 등 크라스노다르주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주 지역이 공격받았으며 특히 노보로시스크가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면서 곡물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아파트 3개 동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크라프첸코 노보로시스크 시장도 이에 따라 어린이 2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 (영상) 우크라 해상 드론, 러 ‘700억짜리 전투기’ 격추 [포착]

    (영상) 우크라 해상 드론, 러 ‘700억짜리 전투기’ 격추 [포착]

    우크라이나가 ‘해상 드론’으로 불리는 무인수상정(USV)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러시아 수호이(Su)-30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UR은 이날 텔레그램에 예하 특수목적부대 ‘그룹 13’의 마구라 USV가 전날 흑해 주요 항구 도시인 노보로시스크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러시아군의 약 5000만 달러(약 700억원)짜리 Su-30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국방부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진 한 저명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가 Su-30 전투기의 격추를 확인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리바리’(어부)라는 이름의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은 “어제저녁 무렵 우크라이나 측이 노보로시스크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곳에서 Su-30 해군 전투기를 격추했다”면서 “조종사들은 비상 탈출해 민간 선박에 구조돼 모두 생존했다”고 썼다. 이 채널은 러시아 국방부 출신 군사 블로거 미하일 즈빈추크가 운영한다. 그러나 GUR 수장인 키릴로 부다노우 중장은 이날 미국 군사매체 워존(TWZ)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부대가 Su-30 플랭커 전투기 2대를 격추했으나 그중 한 대는 영상이나 사진에 잡히지 않았다면서 화면에 잡히지 않은 전투기의 조종사들은 숨졌다고 주장했다. 부다노우 중장은 “마구라 V7 드론 보트 3척을 투입했다. 이 중 2척이 발사한 AIM-9 사이드와인더 적외선 유도 대공 미사일들이 Su-30 전투기 2대를 각각 격추했다”면서 “마구라 V7은 마구라 V5의 방공요격형(ADV)”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USV가 전투기를 격추한 첫 사례이자, USV로 AIM-9 미사일을 발사해 전투기를 격추한 첫 사례라고 워존은 짚었다. 이 미사일은 미국에서 개발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한 발당 가격이 40만 달러(약 5억원) 수준인 AIM-9M 미사일을 지원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말에도 마구라 V5를 크림반도 해안으로 출격시켜 러시아의 밀(Mi)-8 헬리콥터 한 대를 격추하고 또 다른 한 대를 손상시킨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 부대는 대당 제작비가 25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인 마구라 V5로 ‘R-73 시드래건’이라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소련제 R-73 열추적 공대공 미사일을 USV 발사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흑해 연안 노보로시스크 등 크라스노다르주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 크라스노다르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주 지역이 공격받았으며 특히 노보로시스크가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면서 곡물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아파트 3개 동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크라프첸코 노보로시스크 시장도 이에 따라 어린이 2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 (영상) 100캐럿 넘는 다이아 ‘새로운 태양’ 경매에…가격은?

    (영상) 100캐럿 넘는 다이아 ‘새로운 태양’ 경매에…가격은?

    러시아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고 타스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야쿠티야)공화국 수장은 타스 통신에 “알로사가 러시아 역대 최대 다이아몬드 ‘새로운 태양’을 경매에 부친다”면서 이 다이아몬드는 100캐럿 이상이고 희귀한 색인 선명한 노랑(비비드 옐로) 빛을 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경매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다이아몬드 가격이 4000만~5000만 달러(약 560~700억원)에 달할 수 있으며, 심지어 그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한다. 러시아어로 ‘노보예 솔은체’로 불리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달 초 세계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채굴 기업인 알로사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사하공화국의 극동 지역에 있는 에벨랴크 광산의 고대 강바닥에서 발굴된 200캐럿 이상의 원석 다이아몬드인 ‘새벽’(러시아어 라스베트)를 잘라 만든 것이다. 알로사는 당시 성명에서 “(보석 세공) 경력 30년 이상을 가진 국내 최고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팀이 ‘새로운 태양’ 세공 작업에 참여했다”면서 “이 걸작의 작업에는 2년 이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또 “거장들이 다이아몬드의 기록적인 크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천연석이 내재한 색상과 광채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작업했다”면서 “러시아 전문가들의 뛰어난 기술력 덕에 이 다이아몬드는 선명한 색조의 깊이와 밝기를 강조하는 완벽한 비율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로사는 러시아 정부가 지분의 33.03%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사하공화국과 아르한겔스크에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한다. 이 기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서방 제재를 받고 있다.
  • 변호사·의대생 사칭 15억 가로챈 사회복무요원 징역 7년

    변호사·의대생 사칭 15억 가로챈 사회복무요원 징역 7년

    사회복무 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변호사를 사칭해 여성에게 접근하고 돈을 빌려 갚지 않는 등 갖은 거짓말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약 15억원을 가로챈 30대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김현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법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2022년 12월에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하면서 만난 B씨와 결혼을 약속한 뒤 급전이 필요하다며 B씨와 그의 가족으로부터 총 13억 84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빌린 돈을 갚지 못하게 되자, 위조한 계좌 잔액 증명서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A씨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때 동료 2명에게 도박 문제로 계좌가 압류됐다거나, 어머니가 돈이 없어 괴로워한다는 등 거짓말을 하고 수십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이 의대에 다니고 있다고 지인을 속이고, 어머니 빚 청산에 필요하다며 수십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빌려 가로채기도 했다. A씨는 빌린 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으로 B씨와 그의 가족들은 거액의 채무를 부담하게 됐고, 가정에도 불화가 생기는 등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죄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 [포착] 700억원 이상일수도…러 역사상 최대 다이아, 경매 (영상)

    [포착] 700억원 이상일수도…러 역사상 최대 다이아, 경매 (영상)

    러시아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고 타스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야쿠티야)공화국 수장은 타스 통신에 “알로사가 러시아 역대 최대 다이아몬드 ‘새로운 태양’을 경매에 부친다”면서 이 다이아몬드는 100캐럿 이상이고 희귀한 색인 선명한 노랑(비비드 옐로) 빛을 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경매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다이아몬드 가격이 4000만~5000만 달러(약 560~700억원)에 달할 수 있으며, 심지어 그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한다. 러시아어로 ‘노보예 솔은체’로 불리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달 초 세계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채굴 기업인 알로사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사하공화국의 극동 지역에 있는 에벨랴크 광산의 고대 강바닥에서 발굴된 200캐럿 이상의 원석 다이아몬드인 ‘새벽’(러시아어 라스베트)를 잘라 만든 것이다. 알로사는 당시 성명에서 “(보석 세공) 경력 30년 이상을 가진 국내 최고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팀이 ‘새로운 태양’ 세공 작업에 참여했다”면서 “이 걸작의 작업에는 2년 이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또 “거장들이 다이아몬드의 기록적인 크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천연석이 내재한 색상과 광채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작업했다”면서 “러시아 전문가들의 뛰어난 기술력 덕에 이 다이아몬드는 선명한 색조의 깊이와 밝기를 강조하는 완벽한 비율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로사는 러시아 정부가 지분의 33.03%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사하공화국과 아르한겔스크에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한다. 이 기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서방 제재를 받고 있다.
  • 산호초 위 성관계한 ‘나체 다이버들’ 경악…태국 바다서 무슨 일이

    산호초 위 성관계한 ‘나체 다이버들’ 경악…태국 바다서 무슨 일이

    최근 태국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수중 촬영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도입한 가운데, 나체 상태로 움직이고 산호초 위에서 성관계하는 다이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네이션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8만 5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계정에 수중에서 나체 상태로 움직이는 다이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 여러 개를 올렸다. 특히 해당 영상 속에는 다이버들이 산호초 바로 위에서 성관계를 갖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음란하다”, “해양 생태계를 신경 쓰지 않는다” 등 누리꾼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국에 사건 조사와 법적 조치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해양 생물 보호 환경법을 언급하며 수중 콘텐츠 제작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달 27일 이 영상을 올린 A씨는 “나는 지금까지 100회가 넘는 다이빙을 했다”면서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줬을 수 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최근 당국의 허가 없는 수중 촬영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태국의 해양 생태계가 민감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촬영 중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태국은 지난 4월 수중 촬영에 관해 숙련된 다이버만 수중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이는 관광 산업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조치이며, 산호초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수중에서 촬영을 하고 싶은 다이버는 ‘Open Water Diver’(오픈 워터 다이버)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최소 40회 이상의 다이빙 기록을 증명해야 수중 카메라를 휴대할 수 있다. 이러한 서류는 당국의 요청 시 제출해야 하며, 훈련 및 시험 다이빙을 포함한 모든 다이빙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해양 및 연안 자원부의 핀삭 수라스와디 국장은 “전문적인 다이빙 카메라맨이 아닌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면서 산호초를 파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경험이 부족한 다이버들은 부력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의도치 않게 산호초에 접촉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숙련된 다이버에게만 카메라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이러한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빙 강사, 운영자 등은 해당 규정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면허 취소,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벌금 20만 밧(약 846만원)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학술 연구, 교육, 해양 보호 프로젝트 등 공식적으로 승인된 활동은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역대 최대 규모 코카인 밀반입 필리핀 선원 2명 구속 송치

    역대 최대 규모 코카인 밀반입 필리핀 선원 2명 구속 송치

    수천억원 상당의 강릉 옥계항 코카인 밀반입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 선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서울본부세관 합동수사본부는 이 사건에 관여한 필리핀 선원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중남미에서 생산한 코카인을 선박에 적재한 후 동남아시아 등에서 활동중인 마약상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탄 선박은 지난달 2일 오전 6시 30분쯤 강릉 옥계항에 입항했다. 마약 의심 물질을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해경과 세관은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 의심 물질을 발견했다. 발견된 코카인 분량은 1t(시가 5000억원 상당)으로 67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달 24일 “도망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들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은정초등학교로부터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감사패 받아

    허훈 서울시의원, 은정초등학교로부터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감사패 받아

    서울특별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지난 4월 18일, 서울은정초등학교(교장 채미정)로부터 교육시설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노후화된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예산 확보를 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이 마련한 것이다. 허 의원은 등원 이후부터 주기적으로 관내 학교장 면담, 운영위원회 참석 등을 통해 학교·학부모들과 소통하며 교육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왔다. 특히 은정초의 경우, ▲체육관 안전 및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 2억 5000만 원 ▲교문시설 개선 2100만 원 ▲학생용 보관시설 개선 3400만 원 ▲급식실 안전시설 개선 1억 600만 원 ▲교육 지원시설 개선 4700만 원 ▲특별교실환경(보건실) 개선 4000만 원 ▲도서관환경 개선 3000만 원 등 2022년부터 은정초에만 총 16억 6300만 원의 교육예산을 확보하며, 학교 전반의 교육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서울은정초등학교는 1996년 개교 이후 올해로 29주년을 맞이한 학교로, 주요 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화되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학습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도 지속돼 왔다. 최근 허 의원의 예산 확보로 체육관, 도서관, 급식실, 보건실, 수업 지원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대폭 정비되며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학교 시설이 매번 학기마다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호응을 얻고 있다. 허 의원은 “교육은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에서 시작되며, 그 공간이 안전하고 쾌적해야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도 함께 자랄 수 있다”며, “은정초는 개교한 지 29년이 지나 모든 시설이 노후화되었고, 특히 신정차량기지 상부에 위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공간 제약도 많아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민원 사항 및 학교 현안들에 대해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감사패는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격려로 알겠다”라며 “앞으로도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경청하고,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제때 반영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북도, 정부 추경 514억원 확보

    전북도, 정부 추경 514억원 확보

    전북도가 500억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전북도는 지난 1일 국회에서 의결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도내 주요 현안과 직결된 사업 12건, 51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산불 피해 복구, 재난예방, 통상 리스크 대응, AI 및 민생 지원을 중심으로 추경안에 12조 2000억원을 편성했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 1조 6000억원을 증액한 최종 13조 8000억원의 추경 예산안이 최종 통과됐다. 전북이 관련된 예산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400억여 원(전년도 국비 배분 비율에 따른 추정치) ▲완주 일반산업단지 문화선도산단 랜드마크 사업 6억 5000만원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 안정 지원 예산 35억원 등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김제와 장수의 급경사지 정비사업 예산이 각각 19억원과 15억원으로 증액됐고, 산림 인접 마을의 비상 소화장치 설치에 3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또 익산시, 임실군 및 완주군을 중심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42억원)됐고, 해상 안전사고에 대비한 구명조끼 보급 한시 지원 2억원 예산도 포함됐다. 전북도는 향후 부처 풀 예산 배분 및 공모사업 대응 등에 따라 확보액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직접 국회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면서 “확보된 예산은 신속하게 집행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기후위기와 남도의 봄

    [지방시대] 기후위기와 남도의 봄

    봄기운이 완연할 줄 알았더니 꽃샘추위에 폭설, 대형 산불, 초여름 더위까지 덮쳤던 3월 그리고 4월이었다. 기후위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남도의 봄’이 시름하고 있다. 3·4월 경남도 등 남쪽 도시는 봄꽃 축제로 가득하다. 벚꽃을 비롯해 매화, 산수유, 유채, 튤립, 진달래 등 봄꽃을 앞세운 다채로운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봄꽃 축제에 힘입어 지역에는 활기가 돈다. 축제장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관람객맞이로 분주하고 지역 내 대표 관광지 역시 기대감에 부푼다. 물론 이는 봄꽃이 예정된 시기에 피고 축제가 ‘무사히’ 열렸을 때의 얘기다. 기후위기 여파로 ‘꽃 없는 꽃 축제’가 늘고 있다. 개화 시기 예측은 어려워졌고 고심 끝에 축제 시기를 결정하고도 낭패를 보는 일이 잦아졌다. 지난 3월 7일부터 16일까지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 광양매화축제 방문객 수는 38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8000명이 줄었다. 축제 초반 10% 수준이던 개화율은 폐막일 전날 가까스로 30%까지 올랐다. 경남 양산 원동매화축제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축제는 3월 1~3일 열렸지만 꽃은 피지 않았다. 전남 순천 매곡동에서 열리는 탐매축제는 애초 2월 22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3월 2일과 8일로 두 차례 연기해 열었고 신안 섬수선화축제는 3월 28일에서 4월 4일로 개막을 미뤘다. 우울했던 3월은 급기야 기후위기로 인한 ‘대형 산불’까지 불러왔다. 3월 21일 발생해 열흘 동안 경남과 경북, 울산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겼다. 31명이 목숨을 잃었고 축구장 6만 7805개와 맞먹는 산림이 탔다. 주택 등 시설 7878곳도 피해가 났다. 최근 10년(2015~2024년)간 발생한 대형 산불 32건 중 4월에 발생한 산불이 43.8%(14건)에 달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위기는 이어졌다. 전북, 강원, 경북, 경남 등에서 산불이 나더니 대구에서는 축구장 430여개 규모의 산림을 태운 도심 산불이 발생했다. 꽃 없는 꽃 축제, 대형 산불에 봄철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은 활기를 잃었다. 3월 산불에 의성 산수유마을 축제와 고령 대가야축제는 취소됐고 4월 초 치를 예정이던 김천·안동·의성·봉화 등 4곳의 벚꽃 축제도 취소됐다.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화개장터 벚꽃축제 등도 열리지 않았다. 밑바탕에는 기후위기가 깔려 있다. 우리나라 남쪽 지역 봄철 평균기온은 과거 30년(1973~2000년) 11.5도에서 최근 30년(1991~2020년) 12.1도로 올랐다. 해역 수온은 최근 57년간 1.58도 상승했다. 기온 상승 등은 자연에 불필요한 변화를 불러왔고 고기압이 발달해 비도 잘 내리지 않고 건조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작은 불조차 대형 산불이 됐다. 지자체와 주민, 산업계 등이 협력하는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강조된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축제 콘텐츠 발굴은 물론 산불 예방 시스템 고도화, 유무인 복합 대응체계 마련, 소각행위 처벌 강화 등 산불 진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5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0년대 평균 136일이던 연간 산불 발생 일수가 2010년대 142일, 2020년대 169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재앙이 가까워졌다. 단기적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전략, 참여가 없다면 꽃 없는 꽃 축제와 대형 산불은 고착화할 수 있다. ‘찬란한 남도의 봄’은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로펌, 수익 내는 회사지만 늘 공적 역할 유념해야”

    “로펌, 수익 내는 회사지만 늘 공적 역할 유념해야”

    거창사건 유족 국가 손배소 주도홍콩 ELS 피해배상 소송도 진행 6·25전쟁 당시 수백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거창 민간인 학살’(거창사건)에 대해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이 2일 열린다. 거창사건은 1951년 2월 9~11일 경남 거창군 신원면 일원에서 국군이 공비 토벌을 이유로 719명의 주민을 무차별적으로 집단 살해한 사건이다. 법무법인 YK는 지난해 10월 거창사건 국가배상 원고(피해자) 40명을 모집해 국가를 상대로 총 56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 소송 청구를 이끈 중심 주체가 법무법인 YK가 지난해 7월 설립한 공공정책연구원이다. 김성수(69) YK 공공정책연구원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거창사건 희생자의 유족은 이제 연로한 분이 많다. 거창사건 국가배상법 입법이 번번이 무산되고, 이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사법적 구제 방법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라며 “로펌 입장에서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는 사건은 아니지만 로펌이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책무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MBC 기자를 거쳐 20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한 이후 지난해 7월 공공정책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공공정책연구원은 이 외에도 프랜차이즈 본사(대기업)들을 상대로 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피해배상 등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이나 홍콩 ELS 사건의 경우 상대가 각각 대기업과 은행들이다 보니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송을 맡지 않으려 하는 로펌이 많다”며 “하지만 공공정책연구원은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10월 ‘YK법률사무소’로 시작한 YK는 2023년 1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매출(1547억원) 기준 국내 7대 로펌으로 성장했다. 초창기 주로 개인 형사사건으로 급성장을 이뤘다면 이제 몸집이 커진 만큼 공공정책연구원을 통해 공적인 영역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민간 회사이니만큼 당연히 수익을 염두에 둬야 하지만 로펌의 공적 역할을 늘 유념하도록 공공정책연구원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침체로 이미 5000가구 미분양… 광주 주택시장 붕괴 우려[이슈&이슈]

    경기침체로 이미 5000가구 미분양… 광주 주택시장 붕괴 우려[이슈&이슈]

    광천 재개발 등 2만여 가구 예정도시계획·부동산 시장 교란 우려LH “청년·서민용 공공주택 필요”광주시 “100% 공공임대로 짓자” 강기정 시장 “후속 절차 협조 안 해”분양 일정 조정·물량 축소 가능성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 일대 50만평 부지에 민간분양 6800가구를 비롯해 총 1만 3000가구의 공공주택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택 과잉 공급’ 논란이 일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고분양가 등으로 인해 광주 지역 미분양 물량이 무려 5000여 가구에 이르는 상황에서 LH가 또다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경우 지역 부동산 시장의 교란과 붕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1일 광주시와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지난 1월 산정지구 사업부지 내 토지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1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달 29일 2차 사업설명회를 열어 토지 수용과 보상 등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LH의 ‘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은 2021년 2월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른 것이다. 산정·장수동 일대 168만 3000㎡(약 51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영구임대아파트 7000가구, 민간분양 아파트 6800가구, 단독주택 200가구를 공급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이처럼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이 본격 예고되면서 주택 과잉 공급과 기존 도시계획 및 부동산 시장 교란을 우려하는 광주시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광주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준공 전과 후를 포함해 5000여 가구에 이른다. 내수 부진 등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가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분양 물량이 당분간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광주에서는 특히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총 1만 2000여 가구가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데다 앞으로도 전방·일신방직 개발(4200가구), 광주신세계 터미널 복합화(516가구), 광천동 주택재개발(5000가구) 등을 통해 최소 1만여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우려를 감안해 국토교통부와 LH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있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산정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광주 지역 주택 보급률이 120%를 넘게 돼 공급 과잉현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도시 외곽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될 경우 원도심과 신도심의 주택시장 교란과 함께 기존에 마련된 ‘광주 도시계획’이 뿌리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3년 6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산정지구 개발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하자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전달했지만 (국토부가) 끝내 받아 주지 않았으며, 결국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개발이 구체화됐다”며 “앞으로 산정지구 개발과 관련한 후속 절차에 국토부와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 25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광주시민단체협의회도 “지역사회는 해당 사업이 공급 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는 광주 지역 주택 정책에 혼란을 가중할 뿐이라고 강조해 왔다”며 “광주는 주택 수요가 폭증한 지역도 아닌데 정부와 LH가 나서 대규모 주택을 공급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LH와 국토부 등을 상대로 ‘개발사업을 강행하려면 예정된 1만 3000가구를 공공주택의 취지에 맞게 모두 공공임대로 건설하고, 사업도 민간이 아닌 LH가 직접 시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 인허가권을 가진 국토부와 LH는 산정지구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광주 산정지구 개발은 국토부의 ‘공공주도 대도시권 주택공급 사업’으로 추진되며, 광주형 일자리 근로자에 대한 주택공급과 청년·신혼부부를 비롯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선 공공주택 공급이 꼭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LH 측은 다만 인허가권이 국토부에 있지만 각종 영향평가 등 사업 추진에 있어 광주시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주택 공급 일정이나 주택 공급 가구수 등은 협의를 거쳐 일정 부분 조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에 있어 해당 지자체와 국토부 간 이견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 “산정지구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광주시와 충분히 조율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일차적으로 사업계획 변경 등 광주시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공주택 공급 일정과 공급 가구수를 조절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 산정지구는 2023년 7월 지구 지정, 지난해 12월 공공주택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부터 토지 및 지장물 등 기본조사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오는 12월 국토부가 공공주택지구 계획을 승인하면 2027년 착공을 거쳐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 투명인간 대리운전 기사…일상의 길 위 거친 언어들, 우리는 어디에 있나…대체 어디로 가고 있나

    투명인간 대리운전 기사…일상의 길 위 거친 언어들, 우리는 어디에 있나…대체 어디로 가고 있나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고 말하지만 들리지 않는다. 세상에 ‘투명 인간’은 있다. 밤마다 취한 이를 태우고 적막한 도로를 누비는 ‘대리기사’는 투명 인간이 실존한다는 증거다. 영혼, 자의식 같은 건 대리기사에게 필요치 않다. 핸들을 쥘 손과 액셀을 밟을 발만 있으면 된다. 작가 이동욱(48)의 첫 장편소설 ‘핸들’은 어느 대리운전기사의 기록이다. 술에 취해 뒷좌석에 앉은 이들이 도로 위에서 내뱉은 거친 언어의 총합이다. “타인의 차를 대신 운전하면서 나는 자신을 지우는 법을 가장 먼저 배웠다.”(16쪽) 주인공은 대리운전기사다. 그가 누구인지 유추할 소설 속 단서는 그리 많지 않다. 아내가 병원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본인이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것 정도. 그래서일까. 주인공은 자신 안에 있는 모든 ‘나’를 지운 채 운전에만 몰두한다. 그에게 남은 것은 별로 없다. 안전운전을 위한 수칙 그리고 어떤 ‘콜’을 잡아야 같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을지와 같은 ‘팁’ 정도다. 팁이란 무엇일까. 주인공은 운전하면서 손님에게 팁을 받기도 한다. 정해진 요금이 아닌 돈이다. 받아도 되는 걸까. 주인공은 팁을 받은 대리운전기사와 팁을 준 손님 사이의 거리를 생각한다. 같은 공간 안에 있지만 그 사이는 얼마나 먼가. “기다린다. 연락이 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린다. 그 사람이 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행위를 마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 나는 두 사람이 된다. 기다리는 사람과 기다림을 끝마칠 사람. 기다리며 나는 그 사람이 되어 본다. 그는 어디쯤 오고 있을까.”(99쪽) 때때로 대리기사는 기다리는 직업이다. 좋은 콜을 기다리기도 하지만 콜을 잡은 뒤에도 손님이 오지 않으면 기다려야 한다. 손님에게는 손님의 사정이 있겠지만 대리기사가 그걸 알 도리는 없다. 그저 기다릴 뿐이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대리기사에게 시간은 더더욱 돈이다. 대기가 길어질수록 애써 비워 냈던 대리기사의 머릿속에는 자꾸만 다른 것이 떠오른다. 그에게는 ‘대기비’ 명목으로 알선 업체로부터 얼마간의 돈이 지급된다. 소설에서는 10분당 3000원이라고 한다. 그것으로 충분한 걸까. 주인공은 그저 50분을 기다리고 1만 5000원을 받았다고만 밝힌다. 더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운전은 다시 시작되고, 대리기사는 몸의 껍데기만 남았다. “우리는 각자가 어두운 우주. 진공상태를 떠도는 행성. 오직 길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로 위안받는다.”(81쪽) 간결하다 못해 거의 파편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문장이 짧다. 그러나 문장들은 마치 시(詩)처럼 솟구친다. 작가는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문체를 유지한다. 중언부언이 없어서 좋다. 하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의 거리와 낙차도 상당하다. 지금 소설을 읽는 것인지 시를 읽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둘 중 어느 것이어도 큰 상관은 없을 것이다. 무사히 다음 문장으로, 다음 페이지로 안착할 수만 있다면 멋진 도약은 언제나 문학을 읽는 즐거움일 것이다. 이동욱은 소설도 쓰고 시도 쓴다.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200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지난 2월엔 시집 ‘우리의 파안’(문학동네)을 펴내기도 했다. 끊임없이 남의 차를 타는 게 대리기사의 운명이다. 하지만 어느 날엔 ‘나의 차’였던 것을 만나기도 한다. 소설 끝에서 주인공은 2009년형 쉐보레 라세티를 만난다. 아내와 함께 ‘미스틱’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주인공의 첫 차다. 중고로 팔았던 자신의 차를 대리기사가 돼 다시 만날 확률은 얼마일까. 다분히 소설적인 상황이다. 익숙한 감각으로 액셀을 밟는다. 미스틱은 마치 주인을 오래 그리워한 강아지처럼 기다렸다는 듯 화답한다. 짧은 재회 이후 주인공은 곧바로 콜을 잡는다. 잡자마자 손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기사님 지금 어디 계세요?”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그리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건전지 할머니(강인숙·전승배 지음·그림, 창비) “으라차차! 할머니 충전 완료다.” 이번에는 할머니다. 앞서 ‘건전지 아빠’, ‘건전지 엄마’로 독자의 사랑을 받은 강인숙·전승배 작가의 건전지 가족 시리즈 신작이다. 번뜩이는 재치로 손주를 위험에서 구하는 할머니의 활약을 그리며 야생동물과의 공생 주제를 함께 다룬다. 건전지 할머니는 매일 아침 혈압계 속에서 동구 할머니의 건강을 확인하고 라디오 안에서는 동구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 주고 가스레인지 안에서 달콤한 간식을 만든다. 바쁜 일과 중에 불쑥불쑥 보고 싶은 손주들을 떠올리지만 자신의 하루도 즐겁고 씩씩하게 꾸려 간다. 사랑으로 충전하는 결말이 따스한 여운을 남기는 가족 그림책. 56쪽, 1만 6800원.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김동식·서수진·예소연·윤치규·이은규·조승리·황모과·황시운 지음, 문학동네) “세상은 불공평하고 나는 영원히 지하실이나 전전하며 누군가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아야 한다. 이런 내 미래가 가엾고 불쌍해서 울었다.” 동시대 한국 사회에서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보통 사람들의 삶에 대해 발품을 팔아 사실적으로 쓴다는 규칙을 공유하며 결성된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앤솔러지. 책의 제목은 시각장애인 에세이스트 조승리의 단편소설 제목에서 따왔다. 이 땅 위의 근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읊조렸을 법한 자조 섞인 한탄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어떻게 일하고 싶은지, 내가 꿈꾸는 일터는 어떤 곳인지를 말이다. 256쪽, 1만 6800원. 마음을 여는 어린이 시 수업(김재희 지음, 뜬금 그림, 청어람미디어) “내가 두 팔을 펼쳐도/ 하늘은 조금도 날 수 없지만// 날 수 있는 작은 새는 나처럼/ 땅 위를 빨리 달리지 못해// 내가 몸을 흔들어도 /고운 소리는 낼 수 없지만/ 저 울리는 방울은 나처럼 많은 노래를 알지 못해//” 작가가 소개한 가네코 미스즈의 시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다. 작가는 시를 단순히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읽고, 이해하고, 놀고, 만들어 보는 4단계 과정으로 어린이가 시와 친해질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한다. 교실에서는 국어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가정에서는 아이와의 특별한 독서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나아가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린이들의 닫힌 마음을 두드리는 책이다. 112쪽, 1만 5000원.
  • 코트라, 중남미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

    코트라, 중남미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한국 기업의 중남미 시장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코트라는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5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중남미 12개국 무역관장이 참석한다. ▲통상환경 변화 대응 ▲G2G(정부 대 정부) 기반 프로젝트 수주 전략 ▲K-소비재 및 의료바이오 시장 진출 확대 등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한다. 중남미는 6억 4000만명의 인구와 6조 5000억 달러 규모의 국내총생산(GDP)을 보유한 거대 시장이다. 최근에는 한류 확산과 중산층 증가, 고령화 등으로 의료·바이오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멕시코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 브라질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진입 거점으로 주목받는다. 칠레, 아르헨티나 등은 리튬·구리 등 핵심 자원 공급처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중남미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통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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